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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박사되기 싫은 세상

    태양도 돌고 지구도 돌면서 계절이 바뀌어 버렸다.청량한 가을에서차가운 겨울로 바뀌자 산에는 눈이 내리고 들에는 찬비가 내리는 우주의 조화,그러한 변화 속에서 인간은 쓸쓸하고 외로우며 허전해서괜스리 방황하게 된다.자연의 섭리에 허전함을 느끼고 방황의 감정에빠지는 것도 서러운데,요즘은 인간들이 저지르는 구조악(惡) 때문에더 마음이 답답하고 가슴이 조여오니 어쩌란 말인가. 세상이 요란하고 시끄럽다.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에서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의 지원율이 정원에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향학열에 부모의 교육열이 에스컬레이트되어 최고의 학력을지녀야만 신분 상승과 출세 길이 열린다고 여겨 꾸역꾸역 박사과정으로 학생들이 몰려든 때가 엊그제 일인데,이제 미달의 처지라니 떠들썩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그래서 초겨울의 스산한 날씨에 그런 일까지 겹쳐 더욱 우리를 슬프게 하고 가슴 답답하게 한다. 산업사회가 고도화하고 자본주의가 극단으로 갈수록 그런 것들을 조절하고 견제할 기능이 강화되어야 하는데,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박사과정 지원율이 급락한다는 보도는 기술과 자본을 통한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고도화로 인한 병폐를 시정할 제어장치까지 줄어든다는 점에서 서글픔과 답답함만 보태진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되리라고 진작부터 예견은 했다.인문학자들을 그렇게 천대하고 일 자리 마련에 인색한 세상,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박사학위를 지녀도 갈 곳이 없는 세상인데 누가 박사과정에 입학하려고 하겠는가. 고급 두뇌와 최고 지성이 오갈 데 없는 이 막막한 세상,문명의 세상에서 야만의 세상으로 회귀하자는 것인가. 최고 학위 소유자 중에서도 가장 불쌍하고 서러운 인문학자들,그들은지금 기아선상의 가난을 이기지 못해 빈사 상태에서 신음한다. 그 많은 세월 동안 연구를 거듭해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나 대학의 시간강사 자리도 얻기가 힘들지만,얻는다 해도 교통비도 벌기 어려운데무엇 때문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겠는가.이래서 세상이 쓸쓸하고 서글프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박사과정은 말할 것 없지만 학부과정의 인문학 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한다.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분야는 학생들이 오지 않아 문을 닫는 폐광 분위기에 가깝다고 한다. 청승맞게 비와 눈이 함께 내리듯 학부나 박사과정 모두가 처량해진다. 균형이 유지되는 세상을 위해서도 지금부터라도 인문학자들이 대접받는 세상으로 바꾸어야 한다.노자와 장자는 우주 질서에 순응하는 철학만으로 유토피아를 설계했지만 수천년이 지나도 최고의 학자와 지성인으로 대접받듯이,톨스토이와 사마천과 칸트만을 논하고도 세상에서 크게 환영받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서는 인문학은 영원히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그에 따라 그런 분야 박사과정은해가 갈수록 지원율이 급감할 것이 너무 뻔하다. 노사 갈등이 증폭된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아량이배양되는 인문학 육성에 정부나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기술과 공학으로 자본의 축적이 가능하다면 화합 속에 영원한 부의 축적을 위해서는 대폭적인 투자를 인문학 육성에 기울여야 한다.삶의 가치관,역사의식,삶의 지향점이 없이 부의 축적에만 정신을 기울인다면 나라의장래가 어떻게 되겠는가. 인문사회과학의 박사과정 지원율이 낮다고 시끄럽게 떠들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인문사회과학자들을 우대하고 그 분야에 세상 전체가 한 마음으로 투자를 증대하도록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불쌍한인문사회과학의 박사 시간강사들,그들이 오늘도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는데 누가 그 분야에 또 발을 들여놓겠는가.정말로 스산한 겨울의 어구로다. 박석무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 “책 복사 저작권료 1쪽당 5원”

    앞으로 대학가 복사점이나 도서관·기업체·관공서 등 다수가 이용하는 복사기 소유자는 책 잡지 악보 등 저작물을 복사하려면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와 이용 허락 계약을 맺고 저작권 사용료를 내야 한다.저작물을 온라인 전송하는 전자도서관을 비롯한 콘텐츠제공자(CP)와정보제공자(IP)도 마찬가지다.징수된 사용료는 저작권자에 분배된다. 책의 일부분(10%이내) 복사만 허용된다. 저작권 침해 행위가 적발되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이사장 李基秀 고려대 법대 교수)는 최근 저작권법에 의한 신탁관리업 허가를 문화관광부로부터 받아 본격적으로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계도와 함께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아울러 정부 승인을 받은 저작권 사용료는 복사 1쪽당5원,전송 1쪽당 10원 등이라고 공개했다. 계약문의는 (02)733-9032∼5,www.copycle.or.kr. 김주혁기자 jhkm@
  • 農地 취득절차 간소화

    앞으로 농지취득 절차가 간소화된다.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29일 농지를 취득할 경우 농지 소재지 농지관리위원(2명이상)의 확인을 받아 시·구·읍·면장에게 농지취득 자격증명발급을 신청하도록 한 현행 절차를 농지관리위원의 확인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현지 농지관리위원회의 확인을 받기 위해 외지인의 경우 여러차례 방문해야 하고,확인과정에서 진입로 개설요구 등 민원에 시달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규제개혁위는 또 미자경농지에 대한 강제처분의 명령을 받기전 이의신청절차를 법령에 신설토록 해 농지소유자에 대한 구제절차를 마련토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교통관련 부담금 2002년 폐지

    오는 2002년부터 준(準)조세성 부담금인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과교통안전 분담금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소지자, 자가용 소유자,자동차 운송사업자,자동차 회사들이 운전면허증을 받을 때나 등록때 내는 각종 교통관련 부담금이 없어진다. 기획예산처는 27일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과 교통안전 분담금을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관련부처인 건설교통부 및 경찰청도 교통관련 부담금 폐지에 합의했다.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준조세성부담금을 없애려는 차원에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도로교통법,교통안전공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2년 1월부터 1,980만명의 운전면허 소지자,1,080만명의 자가용소유자,9,200여개의 자동차 운송사업자 등은 교통관련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다.연간 850억원의 부담이 경감된다. 현재는 면허증을 받을 때나 경신할 때 매월 50원꼴로 5∼7년치인 3,000∼4,200원을 한꺼번에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으로 내지만,2002년부터는 낼 필요가 없다.또 자가용을 신규로 등록할 때에는 매월 400원꼴로4년치인 1만9,200원을 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으로 내고 있지만,2002년부터는 내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자동차 운송사업자와 렌터카 업체가 정기검사를 받을 때 차량 1대당 1,000∼7,600원을 교통안전분담금으로 내지만,2002년부터는그럴 필요가 없다. 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은 “교통관련 부담금을 전면 폐지키로한 것은 많은 국민들로부터 조세성 부담금을 징수해 사업비를 조달함에 따라 국민들의 추가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가적으로 필요한 교통안전사업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늘리기로 했다.또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교통범칙자에 대한교통안전교육 및 교통사고 운수업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유료화해 필요재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뮤지컬 ‘명성황후’ 새 목소리 단장

    요즘 메조소프라노 김현주(41)씨와 소프라노 김지현(32)씨는 한껏기대감에 부풀어있다. 오는 12월2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다시 오르는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에서 주연 배우로 캐스팅됐기때문이다.두사람은 지난달 120명이 지원한 1차 오디션을 거쳐 한달여에 걸친 심사를 어렵게 통과,윤석화(1대) 김원정 이태원(2대)의 뒤를이어 또다른 명성황후 역을 소화해낸다. 김현주씨는 뮤지컬에 잘 맞는 메조소프라노에 넘치는 에너지와 함께연기력도 뛰어난 오페라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빼스까라 아카데미아 오페라 전문과정을 거쳐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카르멘’‘박쥐’‘심청’ 등 30여편에 주역으로 출연한경력을 갖고있다. “오래전부터 ‘오페라 명성황후는 왜 없을까’하고 아쉬워하다가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주역을 맡고 싶었어요.여장부인 동시에 한인간인 명성황후의 양면을 최대한 보여드리겠습니다” 김현주씨와 함께 행운을 거머쥔 소프라노 가수 김지현은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시립가무단에 수석입단해 활동한 것을 비롯해 ‘그리스’‘네멋대로 해라’등 뮤지컬 공연 말고도 ‘라이온 킹’등 영화음악 녹음·더빙,400여편의 CF노래 녹음을 해낸 재주꾼이다. 메조와 소프라노의 중간 목소리에 가녀린 외모를 지닌 그는 여리고여성스러우면서도 강한 이미지의 명성황후를 선보이고 싶단다. “명성황후는 한국 공연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생각합니다.지금까지의 명성황후들이 발휘했던 연기와 노래 기량을 저만의 색깔로 어울러낼 생각입니다”김성호기자
  • ‘불신임안 부결’ 이후 日정국

    위태위태하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간신히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나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니다.가토(加藤),야마사키(山崎) 양 파벌의 반란은 일단 ‘찻잔 속의 태풍’으로 막을 내렸지만 자민당 앞에는 계속 험난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성·청 개편에 따른 새 직제에 맞춰 12월에는 개각이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내년 참의원선거에 대비해 총선정국 체제도 정비해야 한다. 이런 과제들 때문에 자민당은 이번 반란에 따른 당 내분을 최대한빨리 수습해야만 한다.그 방안으로 지금 가장 유력한 것은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는 것.12월 개각에 앞서 실시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결국 모리 총리는 한달 남짓 목숨을 연장했을 뿐이다. 모리 총리는 일단 불신임안 부결을 재신임으로 간주,개각과 당 간부 인사 등을 통해 정권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가토 의원은 불신임안 부결 직후 자민당 정치쇄신을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비주류의 ‘반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사다.이에 비춰볼때 모리의 말은제스처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잠재된 내홍의 불씨를 없애고 총선에 대비한 새 체제를 정비해야 할 자민당으로서도 이같은 모리의 대응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 간사장은 21일 가토와 야마사키파 의원들을 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반란에 따른 타격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기 위한 발빠른 수습에 나선 것이다. 제명으로 또다시 파란을 자초하기보다는 당 분열을 막기 위해 형식적 징계만 내려 비주류파를 끌어안을 공산이 높다.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당겨 실시,모리 총리를 조기에 퇴진시키는 방안은 이미 자민당 내에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이 경우 지난 93년 미야자와(宮澤) 내각 불신임안 표결로 당이 분열되면서 야당으로 전락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가토 의원이 요구해온 ‘모리 퇴진’이라는 명분도 살려줄 수 있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화돼 무당파 정치인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모리 체제로는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자민당 내에서도 높아지고있다.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모리 내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불신임안 표결 파동을거치면서 더욱 급락했음을 보여준다.‘모리 조기퇴진’ 카드로 돌파구를 모색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日자민 ‘포스트 모리' 고노·고무라·고이즈미 유력. 자민당 지도부의 ‘가토반란’ 뒷 수습책 가운데 빼놓을 수없는것이 차기 총리 선정 작업.일단 고비는 넘겼지만 바닥을 기고있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 대한 지지율을 감안할 때 포스트 모리 구도를 확고히 해두는 것이 자민당 체제 유지를 위한 담보물이기 때문이다. 손꼽히는 총리 후보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63) 외상과 구 고모토(河本)파 회장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57) 전외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58) 모리파 회장 등 3명.자민 주류파는 비주류파 기용은 배제키로 당론을 모아 ‘정변’을 일으킨 가토 고이치(加藤紘一·63) 전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64) 전정조회장은 제외시킬 게 확실하다. 고노는 한때 자민당을 뛰쳐나갔다 돌아온 뒤 과기청장관 관방장관외상 부총리 등을 잇따라 역임한 거물급 인사다.자민당이 정계개편의 회오리 속에 야당이 된 1993년 8월 총재로 취임,이듬해 6월 사회당(현 사민당) 및 사키가케 양당과 3당 연립을 성사시켜 자민당의 정권복귀를 성사시킨 주역이다.와세다대 졸업.전후 정계실력자인 부친 고노 이치로(河野一郞·작고)의 후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고무라는 4월 사망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총리가 외상으로있을 때 그 아래서 정무차관으로 외교수업을 쌓은 실무형.6선으로 당내에서는 비교적 젊은층에 속한다.일본의 차세대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주목받아왔다. 도쿠시마(德島) 출신으로 주오대 법학부 졸업.변호사로 활약하다 75년 중의원이었던 부친의 선거구를 이어받아 정계에 진출했다.상공,방위 분야의 전문가로서 방위청과 대장성 차관을 역임했다.경제기획청장관을 지내 경제에도 밝다.대학시절 소림사 권법부에 소속돼 졸업후에도 팀 감독을 맡은 이색적인 경력도 갖고 있다. 고이즈미는 가토,야마사키와 함께 ‘YKK’3인방으로 꼽혀온 실세. 정치가 집안 3세 의원이자 9선의원.95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泰郞),98년 오부치 게이조와 자민당 총재직을 다투기도 했다.게이오대 출신.행정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는 등 개혁성향이 강하고 곧은 성품의소유자로 알려졌다.97년 하시모토 총리 시절 후생상을 역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크라이슬러 카라반 50대 리콜

    건설교통부는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제작한 승합차 카라반 2.5L의 조향핸들에 균열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이 회사에 리콜을 실시토록 했다고 16일 밝혔다.리콜대상은 93년식 50대로 다임러크라이슬러 한국지사는 오는 20일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개별통보,전국 42개AS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수리해준다.
  • 6개부처 여성정책담당관‘일 낸다’

    여성공무원 관련정책을 수립하고 총괄시행하는 여성정책담당관들이최근 모임을 만들었다.모임 명칭은 ‘여성정책연구회’. 행정자치부를 비롯,법무부·교육부·농림부·보건복지부·노동부 등여성정책담당관실이 있는 6개 부처의 담당관들이 만든 단체라 더욱눈길을 끈다. “여성특별위원회가 총론을 논하는 곳이라면 여성정책담당관실은 각론을 펴는 부서라고 보면 됩니다” 사실상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황인자(黃仁子) 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은 “모이기만 하면 자기 부처의 여성정책에 대한 얘기로 꽃을피운다”고 말한다. 참석 담당관들의 면면을 봐도 결코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행정고시 출신인 황인자 담당관 외에도 법무부에선 이옥(李玉) 검사,교육부의 남승희(南承希) 담당관은 교육학 박사,농림부의 박성자(朴聖子) 담당관은 한국여성농민연구소장을 역임한 농업운동가,보건복지부의 서명선(徐明善) 담당관은 여성개발연구원의 연구원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고,노동부의 박승태(朴昇泰) 여성정책과장은 유일한 남성이다. 박과장은 “가장 객관적으로 여성정책을논할 수 있는 사람은 나”라며 웃는다. 이처럼 다양한 직업을 가졌었지만 지금은 중앙부처에서 여성정책을총괄하는 공통의 일을 하고 있다.그래서인지 모임을 만들게 된 동기도 간단하다.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있어도 여성정책은 언제나 답보수준이었다는 것이다.상대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현 제도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모이면 으레 방법론을 논의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의견은 항상 남녀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여성정책이 무엇이냐는 데로 모아진다. 법무부의 이옥 검사는 “여성정책이 발전하려면 말로만 하는 것이아니라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 분기마다 정기모임을 갖기로 합의한 것도 그러한 필요성에서다.정기모임에선 자신이 연구한 정책을 발표하고 부당사례 등은 대외에 공표도 할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경교장·돈암장등 50년이상된 건축물 ‘등록문화재’특별관리

    정부는 구한말 이후의 근대 건축물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특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3일 근대화 과정 및 해방 전후에 형성된 근대 문화유산이 없어지거나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재보호법을 이같이 개정,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건축된 지 50년 이상 지난 건조물과 기념물 중 학계,지방자치단체,소유자로부터 문화재 등록 신청을 받아 문화재위원회의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 지정,소유자나 별도의 관리자를 통해 집중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백범 김구(金九)선생이 서거한 경교장,이승만(李承晩)박사가 기거하던 돈암장을 비롯해 철원 노동당사,영국공사관 등 전국적으로 208건의 건축물을 등록문화재 지정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내부 시설은 개조가 가능하나 외형은 원형대로 보존해야 하는 제약이 뒤따른다.그러나 등록문화재에 대해서는 관리 및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종합토지세,상속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규제개혁위는 또한 문화재발굴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건설공사를위한 발굴 조사 중 중요 유적이 확인돼 사업 시행이 불가능하게 된경우 등에 대해서도 문화재 발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사유문화재 보호를 위해 필요하면 주변 토지와 건물을 국가 또는 지자체가 수용 또는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車임시번호판 의무반납 폐지

    자동차 신규 등록때 등록관청에 반드시 반납해야 했던 임시번호판반납의무가 없어진다. 또 택시 미터기의 신규 검정이나 수리검정을 받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13일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무단 방치차량을수거한 경우 소유자에 대한 강제처리계획 통지후 1개월 경과시 폐차또는 매각토록 돼 있는 통지기간을 20일로 줄였다.택시 미터기에 대해 신규 또는 수리검정(요금조종시 받는 검사)을 받지 않을 경우 물리는 과태료도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또 자동차 신규등록때 임시운행허가증과 임시번호판을 운전자가 자체 폐기할 수 있게 했다.지금까지는 의무적으로 등록관청에 반납해야했다. 자동차 리콜명령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를 설치,공개심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자동차 매매업자가 중고자동차를 매매·알선할 경우차량상태와 옵션내용을 기재한 성능점검기록부를 매수자에게 교부케해 매매업소 이용자의 피해를 막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全태일열사 30주기 추도식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민중 앞에 던지고 우리에게 삶의 힘을 보여주었네” 진관(眞寬) 스님의 추도시로 시작한 전태일(全泰壹) 열사 30주기 추도식이 13일 오전 노동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행사는 추모가 합창,추도사,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전 열사의여동생 전순옥(全順玉·46)씨는 ‘오빠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행사 공동대표인 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위원장은 “전태일은 인간에 대한 사랑을 몸으로 옮긴투철한 행동력의 소유자였다”면서 “700만 노동자가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지금이야말로 전태일의 염원을 엄숙하게 돌이켜야 한다”고말했다. 70년 당시 아들의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이소선씨를 찾아가 함께 싸우기로 다짐했던 장기표(張琪杓·55)씨는 “30년동안 농축된 전태일의 정신을 계승하여 고인이 이루고자 했던 것을 단번에 이루어내자”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 *全태일 열사 어머니 李소선씨 . “처음에는 같이살지 왜 갔는가 싶었지만 이제는 노동자 세상이 올 때까지 내가 도우려고 해”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李小仙·71)씨는 13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아들의 3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30년동안 노동현장을 뛰어다닌 어머니답게 밥은 챙겨 먹었느냐고 묻기도 했다. 민주노총이 합법화되었을 때가 일생 중 가장 기뻤다는 이씨는 “여전히 수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려지는 걸 보면 아직도 세상은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태일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여기까지 버텨올수 있었다는 이씨는 “숨지기 전에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된 많은 사람들의 명예회복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고 싶다”고말했다. 윤창수기자
  • [외언내언] 시내전화의 운명

    1970년대 중반,전화를 집에 처음 놓았을 때의 감격을 생각하면 요즘집 전화기를 홀대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가끔 든다. 이동전화를많이 쓰는 데다가 지난달부터는 인터넷 연결마저 케이블 텔레비전 회사의 회선을 통해서 하게 되니,이제 집 전화기는 낮에 아무도 없을때 전화 받아주는 자동응답기로밖에 별로 쓰이지 않게 됐다. 당연히 한국통신의 ‘위풍당당 행진곡’도 끝나가고 있다.유선전화사업은 오랜 세월 체신부를 거쳐 한국통신이 독점해 왔으나 그 독점도 이제는 시내전화 정도에서만 유지되고 있을 뿐인데,한통이 10일공청회에 내놓은 ‘유선통신 요금구조 조정방안’을 보면 시내전화독점의 영화마저도 물러가고 이동전화와 겨뤄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오르기만 하던 시내전화 통화료가 1982년 이래 처음으로 내린다니 역사의 수레바퀴는 어쩔 수 없는가 보다.도시지역 기준 45원인 통화료는 36원 또는 38원으로 낮추고,컴퓨터통신과 인터넷 사용을 위한 014XY 요금도 11% 내리겠다고 한다.소비자 처지에서야 요금이 내리면 내릴수록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기본요금은 2,500원을 4,500원으로(도시지역 기준) 올린다는것이다. 기본료가 너무 싸고 통화료가 너무 비싸게 되어 있는 지금의불균형한 요금체계를 균형 있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금의 요금체계가 비정상적인 것이라는 말은 맞지만 이것이야말로자업자득 아닌가.한국통신은 무경쟁 독점시대에 손쉬운 방편으로 통화료 인상만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기본료 인상은 그 취지를 가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지 않으면 반발을 받을 수밖에없을 것이다. 한국통신은 각종 유선 선로의 소유자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회사다.또 초고속망 구축 경비 80%를 부담해야 하는 기관이다. 이런 막중한 임무에 비하면 국민의 신뢰는 그리 높지 못한 듯하다. 한 예를 들면 설비비형 가입자를 가입비형 가입자로 전환하도록 열성적으로 권유하면서 그럴 경우 기본료가 갑절로 오른다는 설명을 빼놓아 원성이 높다. 시내전화의 음성통신 이용이 계속 줄어든다지만 데이터 통신 이용은날로 늘고 있다. 그렇다면 014XY 요금을 11%만 내릴 것이 아니라 절반 정도로 확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이 요금에 마음 졸이며 접속하고있는 사용자들을 지금 잡지 않으면, 이 글 쓰고 있는 필자처럼 다른서비스를 찾아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값싸고 확실한 통신 수단으로는 시내전화만한 것이 없다.이런 장점을 살려 부단히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앞날의 운명이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박강문 논설위원 pensanto@
  • “두루미 농작물 피해안준다”

    “두루미가 농민들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일본에 가서 직접 확인하세요” 최근 문화재청이 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도래지인 강원도 철원평야 샘통 일대 철새보호지역의 이전,확대를 추진하자 농민들이 농경지를 갈아 엎으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철원군이 이들 농민을 상대로 일본 두루미 견학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철원군은 철원읍 내포리 천연기념물 제245호로 지정된 샘통 철새도래지 주변의 농경지 소유자 가운데 대표단 10명을 선발,오는 12월18일부터 5일동안 일본의 두루미 도래지를 돌아보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농민들이 방문할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의 경우 30년전부터 시측이 먹이를 구해주면 주민들은 자원봉사단을 구성,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이를 주며 두루미를 불러들이는 등 주민과 재두루미가 공생을 하고 있는 곳이다. 또 홋카이도 구시로시는 겨울철새인 두루미를 인공부화하는 방법으로 텃새화에 성공,주민들이 짭짤한 관광소득을 올리는 곳이다. 철원군은 항공료 및 체재비 전액을 군비로 충당할 계획이다.오는 18일까지 일본견학단 신청을 받는다. 철원연합
  • 성인병 “걱정 뚝” 건강빵 잘나간다

    윤기 자르르한 모닝빵,달콤한 사과파이,예쁘게 장식된 생크림케이크는 떨쳐버리기엔 너무나 강렬한 유혹이다. 웬만한 자제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하나쯤이야’하고 손을 댔다가앉은 자리에서 배가 부를 정도로 먹어 버리고는,죄없는 빵만 노려보며 원망하기 마련이다. 맛있고 예쁜 죄로 다이어트 실패와 성인병의 주범으로 찍혔던 빵들이요즘 ‘화장’을 지우고 소박한 변신을 시도중이다.내로라하는 시내유명 베이커리에서는 투박스럽고 색깔도 칙칙한 ‘못난이 건강빵’들이 날개 돋힌듯 팔려 나가고 각종 제과·제빵 경연대회에서도 사물탕을 첨가한 ‘한방 활력빵’,‘솔가루를 넣은 야채빵’ 등이 1등상을 휩쓸고 있다. 건강빵은 입에 착 달라붙는 첫맛보다는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끝맛이 매력.섬유질이 풍부한 통밀,호밀,보리에서부터 깨,해바라기씨,호박,쑥,대추 등 몸에 좋다는 온갖 것들이 재료가 된다. 좀더 건강에 좋고,맛도 괜찮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빵사들은동의보감 등 한방책까지 뒤적여가며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롯데호텔제과점 ‘델리카 한스’와 힐튼호텔 ‘실란트로델리’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들은 영양제처럼 먹기만해도 건강해질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 ‘델리카한스’ 김억규 제과장은 항암 및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가리쿠스,잎새버섯,능이버섯 등을 이용한 버섯빵과 칡 분말로만든 빵과 소나무 효소빵을 지난 1일부터 시판하기 시작했다. 3년전 김치빵을 선보여 일본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던김씨는 TV에서 우연히 아가리쿠스 버섯의 효능을 보고 ‘바로 저거다’ 싶어 곧바로 연구에 들어갔다.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밀가루와 버섯분말의 비율을 조절하느라 시행착오를 겪었다.시식을 한 동료들과 회사 임원들이 ‘의외로 맛있다’고 입을 모았지만 일반고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된다고. “요즘 유럽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재료 맛을 살린 빵이 인기죠.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은 거의 흰빵보다 건강빵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아가리쿠스빵은 반죽을 할 때 맹물 대신 아가리쿠스를 삶아 우려낸물을 넣고 버섯을 잘게 썰어 넣어 씹히는 맛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버섯이 워낙 비싼 탓에 원가의 40%나 되지만 부담없이 맛볼 수 있도록 1개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질세라 ‘실란트로 델리’ 김한식 제과장은 숯가루를 넣어 만든숯빵을 내놓았다.반죽할 때 숯가루를 넣고 외관상 너무 시커멓게 보이지 않도록 부분적으로 사용했다.버터는 일절 넣지 않았다.평소 건강에 좋은 빵이 없을까 늘 고심하다 우연히 청송에서 식용숯을 만들어 파는 농가를 발견했던 게 계기가 됐다. 숯가루는 흡착력이 강해 체내에 누적되어 있는 독소 배출에 특효가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식용숯은 보통의 참나무 숯이 아니라 재래종소나무를 구워내 고열의 수증기로 다시 열처리하는 등 까다로운 활성화 과정을 거친다. 김씨는 몸에 좋다는 소문에 특히 중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며 “처음엔 이상하게 생겼다고 꺼려하던 분들이 맛이 담백하다며 다시 찾기도 한다”고 자랑했다.가격 4,000∼7,500원. 허윤주기자 rara@
  • 김미현 슈퍼샷 ‘제주여왕’ 등극

    ‘슈퍼땅콩’ 김미현(ⓝ016-한별)이 2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미현은 29일 제주도 핀크스GC(파 72·6,300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투어 현대증권 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와 4타차의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김미현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기 직전인98년 가을 한국여자골프선수권 우승 이후 2년만에 통산 10번째 국내대회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우승상금 5,400만원을 거머쥐었다. 김미현과 함께 미 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1언더를 보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2위를 차지했고지난해 챔피언 펄신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랭크됐다.또 국내 대회 2관왕 강수연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조경희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올시즌 국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을 보여 합계 3오버파 219타로 11위에 그쳤다. 또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이오순이 합계 4오버파 220타로14위에 그친 것을 비롯,대부분 중하위권에 그쳤다. 제주의 강풍도 땅콩의 슈퍼 샷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1∼2라운드의온화했던 날씨와는 달리 마지막 라운드는 쌀쌀한 바람에 가랑비까지날리는 악천후로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김미현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않았다.4·5번홀 연속 버디와 8번홀 버디 추가.괴력의 소유자인 듯오히려 1∼2라운드보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후반 들어서도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미현은 14번홀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해 멈칫했으나 이미 2위권과의 격차에서 우승을 확신한 듯 나머지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으며 정상에 올랐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전주 서부신시가 개발예정지 땅주인 절반 이상이 외지인

    전북 전주시가 추진중인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 개발예정지의 땅 주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드러나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구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개발예정지 87만평의 소유자들의 실제 거주지를 파악한 결과 전체 1,485명의 60%인881명이 효자동 이외 지역의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효자동을 제외한 전주지역이 599명,전북도내가 128명이었으며 전북도를 벗어난 다른 시·도 지역 거주자도 154명으로 나타나 투기성을 의심받고 있다. 전북도 이외의 다른 지역 소유주들은 서울 85명,경기 39명,인천 8명,전남 7명,대전 4명,충남 4명,강원 3명 등이다. 한편 서부신시가지는 87만평의 부지에 전북도청과 경찰청,보훈청 등10여개의 공공기관 청사가 들어설 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 창립총회 과반수 미달로 무효”

    총 6,600가구 중 5,808가구의 동의로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사업인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조합 창립총회는 무효라는결정이 나왔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1부(부장 崔東軾)는 26일 김모씨(49) 등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8명이 재건축 추진위원장 주모씨(58)를 상대로 낸 조합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재건축 조합 창립총회의 의결 방법은 재건축 참가 의사를 표시한 구분 소유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자의 과반수찬성으로 해야 하지만 지난 2월 개최된 이 조합 창립총회 참석자는과반수에 미달된다”면서 “주씨를 조합장으로 선임한 창립총회 결의는 존재하지 않고 이 조합은 사단으로서의 실체를 갖추지 못했다”고밝혔다. 한편 이번 판결로 재건축 추진위측이 조만간 조합 창립총회를 다시개최할 것으로 보여 주민간 재충돌도 우려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승용차 부제 운행 찬성” 86%

    대도시 거주 국민들은 대부분 승용차 부제운행에 찬성하고 있으며,특히 법규에 의해 강제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는 최근 여론조사 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과 부산,대구 등 6개 광역시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6.8%가 자가용 승용차 부제운행에 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 응답자 가운데 승용차 소유자는 40.5%,비소유자는 59.5%였지만 승용차 보유자의 78.1%도 부제운행에 찬성했다. 부제 형태로는 10부제가 43.6%로 가장 많았고,5부제 35.5%,2부제 19.6% 등 순이었다. 방법에 대해서는 법규로 강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54.2%로 자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45.2%)보다 많았다.특히 강제 시행 응답은 고소득층에서 많이 나왔다.월 소득 301만원 이상은 63.4%가,100만원 이하는 44.2%가 찬성했다. 이지운기자 jj@
  • 마구잡이 온천개발 규제

    지역별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온천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온천개발 행위가 제한된다.또 온천 이용 허가를 받지 않고는온천이라는 상호나 광고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온천법 개정안을 확정,이날자 관보에 게재했다.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온천 용출을 위한 토지굴착 허가시 거리제한을 반경 300m이내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온천전문 기관의 등록도 행자부 장관에게 하도록 명문화,혼란을 방지토록 했다.온천업자가 전문기관의전문검사를 기피했을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도마련했다. 온천 발견 신고후 온천지구의 지정 또는 온천공 보호구역의 지정 시한을 명시토록 했다.지금까지는 시한이 명시되지 않아 주무 부처와개발자 사이에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때 온천개발 계획 수립에 따른 시·도지사의 승인기한 및 계획수립을 위한 이행 명령기간도 명시,시·도지사가 명분 없이 기한을 넘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온천개발 제한지역의 고시 및 온천개발 예정지역안에서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일반 목욕장의 건축행위를 제한했다.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또 유사온천 행위나 온천 이용허가량을 초과 사용했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아울러 온천의 소유권을 토지소유자로 명확히 규정,개발권자와의 분쟁 소지를 근원적으로 없앴다.이로써 온천개발이 계획적으로 이뤄지게돼 난개발 방지 등이 가능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온천법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달라 최종 개정안을 만드는 데 애로가 많았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무분별한 개발이나 허위·과장광고를 방지,더욱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國監뉴스/ 몰래버린 車 작년 서울에만 1만7,845대

    지난 한해동안 서울시내에 무단으로 버려진 차량이 1만7,845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윤수(李允洙·민주)의원은 24일 서울시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년간 서울시내에 1만7,845대의 차량이 무단방치됐고,이중 4,844건은 차량소유자가 행정당국의 처리요구를 이행하지 않아 고발,조치됐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320대로 가장 많았고,송파구 1,304대,금천구 1,279대, 도봉구 996대, 마포구 937대 등의 순이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무단방치차량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자진 처리를 명령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폐차나 매각 등 강제처리를통보한 뒤 1개월 후 자동차를 매각 또는 폐차하고 소유자는 형사고발 조치하도록 돼 있다. 이 의원은 “자동차 무단방치는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부추기고 이웃간 분쟁을 유발한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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