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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간 화해의 길] (5)갈등 넘어 화합의 세계로

    예수와 석가에 따르면 어버이가 낳아준 나(ego,自我)는‘참나’가 아닌 ‘거짓나’에 불과하다.이 거짓나를 참나로 알고 사는 것은 속는 일이다.석가와 예수는 어버이가 낳아준 멸망의 나(ego,自我) 밖에 하느님(니르바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인 ‘얼나’(Dharma,soul)를 깨달았다.득도한 뒤에 카필라성에 돌아온 석가는 부왕 슈도다나(정반왕)에게 “나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고,연등불 이래의 붓다의후예”라고 하였다.예수도 출가한 뒤에 고향 나사렛에 돌아와 어머니 마리아를 보고 “여인이여,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하였다. 석가와 예수도 몸으로는 어버이의 자식인 것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었다.그러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영원한 생명인 얼나로는 육친의 어버이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석가는 80살에 열반하면서도 ‘얼나로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여의어서 영생한다’고 하였다.예수도‘하느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얼나를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으므로 종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요한 5:24 필자의 역)고 하였다.노자(老子)의 도(道),장자(莊子)의 참(眞),공자(孔子)의 덕(德),맹자(孟子)의 성(性)도 같은 얼나이다. 류영모도 ‘예수,석가에게 나타났던 영원한 생명이 나에게도 나타났으니,영원한 생명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것만은 틀림없다’(『다석어록』)고 하였다.개체는 서로가 다르지만 하느님이 주신 얼생명으로는 공통된 한 생명인 것이다.류영모는 이를 ‘귀일(歸一)’이라고 하였다.예수·석가·노자·공자 그리고 저 무함마드(마호멧트)까지 하느님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그 손가락만 쳐다보지 말고,손가락이 가리키는 하느님을 바라보자는 것이다.그런데 안타깝게도 하느님은 보려고 하지 않고 손가락만 보고 있다. 귀일은 하느님을 가르쳐 준 스승조차도 뛰어넘어 하느님께로 돌아가자는 것이다.예수가 ‘너희는 스승 소리를 듣지말아라.너희 스승은 오직 한 분(하느님)뿐이고,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마태오 23:8)라고 한 것도 하느님이 너희들의 스승님이시니 하느님께로 가야한다는 귀일신앙을보여준 것이다. 귀일에 이르면 얼나로 통하는 하나의 생명인데 갈등이 있을 수 없다.문제는 영원한 생명인 얼나를 깨닫기가 어렵다는것이다.얼나를 깨닫지 못하니 하느님을 잘 몰라 불교도는석가를,기독교도는 예수를,유학자는 공자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다.석가·예수·공자를 신앙의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석가·예수·공자의 신앙을 본받아 하느님(니르바나님)을 신앙하여야 한다.내게 온 얼나는 우주 안팎에 가득찬성령이시다.그 성령이 하느님(니르바나님)이시다.하느님은다른 이가 아니라,우리의 참나로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는영원한 생명이시다.그 얼나(성령)가 맘 속에 샘솟으므로 하느님이 계신 것을 안다. 예수·석가·공자가 한 자리에서 만난다면 서로가 잘났다고 뽐내거나 우쭐하겠는가? 그들은 이미 탐·진·치(貪瞋痴)의 수성(獸性)을 죽여 다투는 자아가 없다.한 얼생명으로살게 되므로 이심전심이 되어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가 ‘종교간의 갈등은 아집(我執) 때문이다’라고 한 것은 정곡을 찌른 말이다.거짓나요짐승나인 자아를 죽이고 얼나로 솟날 생각은 하지 않고,자아를 강화하여 아집만 부리는데 이게 무슨 신앙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9.11 대참사 이후 ‘이슬람’이 세인들의 화두가 되었다.이슬람은 무엇이며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무슬림의 수가 13억에 이르는 대종교라지만 톨스토이는 기독교의 한 분파로보았다.예수의 엘리 하느님이나,무함마드의 알라 하느님이나 같은 유일 절대의 하느님인 것이다.또한 아랍민족이나이스라엘민족이나 다 같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다.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 미워하고 죽이고 할 까닭이 없다.서로 싸우는 것은 하느님을 빙자한 아집인 것이다.나(ego)를 죽여야지 왜 남을 죽이는가?예수와 무함마드가 만나면 싸울 것 같은가.무함마드는 예수를 매우 존경하였다.무슬림들이 예수를 비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예수는 무함마드에게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칼을 쓰는 사람은 칼로 망하는 법이다’(마태오 26:52)라고 다시 한 번 깨우쳐 줄 것이다.무함마드가 메카에서 13년 동안 기도와 인내로 동족인 꾸라이쉬족의 박해를 이겨냈을 때 그는 예수의 제자요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알라 하느님의 아들이었다.이상적으로 말하면 그때 무함마드가 예수처럼 순교의 길을 걸었어야 했다. 히즈라(hijra,이주)의 길을 택한 무함마드는 메카에서 메디나로만 옮긴 것이 아니라,신앙인에서 정치인으로도 옮겼다. 그리하여 무함마드는 종교인으로서는 실패하였고,정치인으로 성공하였다.대 이슬람왕국을 세운 영웅으로 카라일이 예찬하였다.예수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요한 18:36)라고 한 것과는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 그러나 무함마드는 군주로서는 명군이라고 할 수 있다.남의 집 머슴에서 아랍을 통일하는 이슬람왕국을 일으켰으나,예언자에 머물려고 하였지 군왕이 되지는 아니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종교의 입장에서는 무함마드의 지하드(Jihad,聖戰)를 인정할 수 없다. 무함마드는 방어전만이 지하드라고 이야기하였으나,무함마드 자신도 자신의 말을 지키지 않았다.그래서 나쁜 말을 듣기도 했다. 무함마드의 생애를 집필한 H·하이칼은 무함마드가 성전(聖戰)을 변호하기를 예수도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오 10:34)고 호전적인 말을 하였다고 지적하였다.이는 예수의 말을 잘못 안 것이다. 그 말에 뒤이어 가족 사이에 불화하게 된다는 말이 나온다. 성령인 진리의 칼로 혈연을 끊어 가족이나 민족을 초월하라는 말인 것이다.예수는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이가 내 어머니요 내 형제라고 말하였다. 선사(禪師) 임제는 부처님을 죽여야 한다는 살불(殺佛)이란 말을 곧잘 썼다.끔찍하지만 옳은 말이다.불교도는 부처님을 죽이고,기독교도는 예수를 없애고,무슬림은 무함마드를버리고 하느님께로 업그레이드(up grade) 해야 바른 신앙에들어설 수 있다. 그때 종교간의 갈등이란 있을 수 없다. 박 영 호 성천문화재단 연구위원. ■박영호 위원은 다원주의 선구자 '다석'의 애제자. 1934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59년부터 81년까지 20여년 동안 다석(多夕) 류영모(柳永模)를 스승으로 모시고 가르침을 받았다.현재 성천문화재단의 다석사상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성천아카데미에서 다석사상과 함께 노장사상을 강의하고 있다.다석사상에 관한 글을 모은 ‘다석사상전집’외 ‘중용 에세이’‘다석어록’‘다석 추모문집’‘노자’‘장자’‘다석 류영모 명상록’ 등의 저서가 있다. ■‘다석 류영모가 본 예수와 기독교'. 다석의 애제자인 박영호 위원이 다석의 핵심 사상을 가장정확하게 풀이했다고 평가받는 책(두레刊)이다. 젊어서 기독교 신앙에 들어갔던 다석은 불교와 노장(老莊),공맹(孔孟)사상 등 동서고금의 종교와 철학사상을 두루 섭렵,이 모든 종교와 사상을 하나로 꿰뚫는 혜안을 일찍부터가졌던 ‘종교다원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다석은 모든 종교와 고전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상호 텍스트’ 방식으로 읽고 탐구해 어느 곳에도 묶이지 않는 열린 사상의 소유자로 추앙받고 있다.특히 여러 종교의 교의와 방법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그 궁극적인 진리는 ‘하나’로서 끝내는 같다는 주장을 일찍부터 폈다. 최근 서방세계에서 그에 대한 연구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있다.궁극적인 진리를얻기 위해선 상대세계를 벗어나 절대세계를 추구해야 하며 상대세계를 넘어설 때 인간은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과 일치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박 위원은 이 책에서 다석의 사상 가운데 절대세계를 추구하는 것은 욕망으로 가득차 있는 자아와 육신을 중심으로생각하는 ‘몸나’에서 벗어나 참다운 자아인 ‘얼나’(靈我,기독교에서의 성령)를 찾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사람은 이 ‘얼나’를 찾아 참다운 자아에 이를때 절대세계,즉 ‘하나가 되어 생사를 넘어서는 참다운 자유’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박 위원은 책에서 “다석이 본 예수와 예수의 가르침은 기독교의 교의신학과는 달랐다”고 주장한다.“예수와 예수의 가르침은 십자가에 못박혀 흘린 예수의보혈로 속죄받는다는 십자가 신앙”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즉 다석이 본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핵심은 사도신경에 입각한 교의신학이 아니라 ‘제나’(자아,ego,몸나)를 없애고‘얼나’(영아,성령)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얼나’만이 참된 나이며,이러한 ‘참나’에 이를 때 사람은 진리에이르러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책은 이러한 관점에 서서 교의신학의 베일을 벗기고 예수와 기독교를 바라본 다석의 핵심사상을 전개하고 있다. “예수 석가를 다 몰랐다.누구를 존경하고 좇는다고 하지만 다 제 욕심 채우려 드니까 모르게 되는 것이다.예수·석가는 바른 말을 했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들었다”는 부분이이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미국식 로스쿨 첫 설립

    미국 변호사 자격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법률전문대학원(로스쿨)이 국내 최초로 개설된다. 경북 포항시의 한동대(총장 金永吉)는 미국의 3년제 로스쿨 과정과 같은 한국국제법률전문대학원(한동국제로스쿨)을 설립,내년 3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동대 국제로스쿨은 미국 변호사협회의 기준에 맞는 교수진과 시설 교과 과정을 갖추게 된다.교육내용은 협상기술,분쟁 해결,헌법,형사법,지적재산권법,국제무역법 등 미국 변호사시험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로스쿨 교수진은 전원 미국 로스쿨을 마치고 미국 변호사자격을 취득한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모집 인원은 특별전형 15명과 일반전형 35명으로 총 50명이다.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학력 소유자로 영어로 쓰고 말하기에 능통한 사람이면 가능하다.이와 동등한 학력을 소유한 외국인들도 지원할 수 있다.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원서를 교부하고 같은달 7일부터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이어 10일부터 개별 인터뷰를실시, 11월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美 아프간 공격/ FBI,추가테러 경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수사국(FBI)이 11일 수일내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의 가능성을 경고했다.공격대상을구체화하지는 않았으나 ‘확실한 정보’라고 덧붙였다.미본토뿐 아니라 해외 시설물까지 공격받을 수 있다며 7일 이후 두번째로 최고 수준의 경계령까지 내렸다. ◆추가 테러의 위협=여러차례 경고가 나왔으나 ‘수일내’로 한정하기는 처음이다.정보당국이 추가 테러의 조짐을 입수,FBI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경고는 8일 이후의 새로운정보에 기초했으며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조직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의 관계자는 “추가 테러의 징후가 한 장소가 아닌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조지W 부시 대통령도 불안감 해소차원에서 경고가 ‘일반적 위협’에 근거했다고 수위를 낮췄으나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익명을 요구한 수사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보는 실질적이고 최고의 경계령을 내릴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민디 터커 법무부 대변인도 이날“지난 몇 일동안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법 집행기관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비상 경계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테러의 방식은 생화학전에서부터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공격까지 다양하게 거론됐다.플로리다에는 이미 탄저병 감염환자가 3명이나 발생했으며 수자원관리당국은 테러공격에 의한 상수원의 오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테러대책 부심=보안강화와 함께 국민들의 심리적 동요를가라앉히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탄저병 발생과 관련,범죄차원의 수사를 진행하면서도 FBI가 “현재로선 테러와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계령 발동과 동시에 상원은 항공안전 법안을 통과시켰다.연방보안요원의 항공기 탑승을 확대하고 조종석 출입문 안전장치와 승무원에 대한 대(對)테러 훈련을 강화화는 내용등이다.보안 및 검색 강화에 따라 2.5달러의 승객료도 새로 부과하기로 했다. 1만8,000명의 지방경찰뿐 아니라 2만7,000명의 기업 보안요원에게도 최고의 경계태세를 요구했다.핵시설 운영기관과 상수원 감독기관,농약살포 비행기 소유자,유해 폐기물 차량 운전자 등에도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웹 사이트에서는 교통시설과 전기 및 가스배관,댐과 발전소 등 기간시설의 위치와 위험물질의 제조방법을 삭제토록했다. mip@
  • 강남구 종토세 864억 강북 9개區보다 많아

    강남구의 종합토지세가 노원,성동,강북 등 강북지역의 9개구에 부과된 전체 세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10일 부과한 ‘2001년 정기분 종합토지세’ 내역에 따르면 서울시의 토지 소유자는 209만3,000명이고 이들에 부과된 종합토지세는 4,697억원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64억원으로 최고였고 중구 493억원,서초구 434억원,송파구 323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이들 4개구에 부과된 종토세는 2,113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에가까운 45%를 차지했다. 이에 견줘 도봉구는 68억원으로 강남구의 7.9%에 불과했고 금천구는 77억원,중랑구 80억원,강북구 81억원 등으로부과액이 낮았다. 이들 4개구를 포함한 서대문(91억원),노원(92억원),은평(96억원),관악(97억원),성동(103억원) 등 9개구를 합해도 784억원에 불과,강남구에 미치지 못했다. 고지서 1건당 세액은 중구가 114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63만7,000원,종로구 59만원,서초구 42만4,000원,영등포구 33만원 순이다.반면 노원구는 1건당 6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도봉구 8만4,000원,양천구 10만4,000원,은평구 10만8,000원,중랑구 11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심지역의 땅값이 주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법인 등이 큰 규모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87억원(1.9%)이 늘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올 종토세 4.2% 늘어났다

    올해 종합토지세 부과액은 모두 1조4,2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늘어났다.납세인원 증가로 1인당 세부담액은 9만6,2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 증가를 보였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올해 종토세 부과액 규모는 지난해 1조3,639억원에 비해 584억원이 늘어나 1조4,223억원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납세대상자는 1,478만명으로 지난해(1,441만명)보다 2.5%(37만명) 증가했다. 이처럼 종토세가 증가한 것은 행자부가 올해 개별공시지가적용률을 지난해 개별공시지가 적용률(32.2%) 범위의 기준을 제시했으나 각 시·군·구가 지난해 대비 평균 0.2%포인트인상하고 기준 개별공시지가(2000년도)가 99년 대비 3.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납세자 세액별 분포를 보면 ▲5만원 이하 82.5%(1,219만명)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8.6%(127만명)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8.1%(120만명) ▲100만원 초과 0.8%(11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종토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의 토지 소유자에게 토지이용현황에 따라 과세하며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내야 한다.납세의무자가 납부기한을 넘겨 다음달에 납부하면 세액의 5%에 해당하는 가산금을 부담해야 하며 이후 1개월을 초과할때마다 1.2%의 가산금이 부과돼 최고 5년간 77%의 가산금을물어야 한다. 다만 재해로 재산상 손실을 입었거나 사업상 현저한 손실·위기를 맞은 경우,납세자 본인이나 가족의 질병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는 과세관청에 신청해 고지유예,분할고지,징수유예,체납처분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과세내역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과세관청에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종토세 납세대상자가 90년 종토세 도입이후 연평균 24만명이 증가했으며 특히 96년 이후 최근 5년간은 연평균 40만명 정도가 증가해 토지소유의 집중화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본즈 73호홈런볼 소유 법정싸움

    [샌프란시스코 AP 연합] 미국프로야구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쏘아올린 역사적인 73호 홈런볼의 진짜 주인을 가리기 위한 법정싸움이 열릴 조짐이다. 애릭스 포포프란 사람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 외야 관중석에서 본즈의 73호 홈런볼을 글러브로 받았지만 갑자기 모여든 사람들과 충돌하면서 빠뜨렸고 결국이 공은 패트릭 하야시란 사람의 차지가 됐다.포포프는 당시 TV로 중계된 홈런볼 습득 장면을 근거로 자신이 73호의진짜 주인임을 주장하며 하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3호 볼의 소유자를 하야시로 확인한 이상 그것으로 끝”이라며 포포프의 주장을 일축했다. 결국 최소 100만달러로 평가되는 볼의 소유자는 법정에서가려질 전망이다.
  • 경매 포인트

    ◆목동 34평형 아파트. 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104동 205호가 경매로 나왔다.17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92년 준공된 34평형이다.사건번호 ‘2001-7640’.용왕산 근린공원이 보이고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9,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5,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2억2,000만∼2억4,000만원.전세는 1억5,000만원선.시세차익이 예상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모두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성수동 25평형 아파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쌍용아파트 106동 504호가 1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6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25평형.사건번호 ‘2001-1182’.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5분거리로 한양대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1억1,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1억6,000만원선.전세는 1억원선.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두 소멸된다.선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전액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 ‘농업公社 통합’ 170억 낭비

    지난해 초 농업기반공사 통합과정에서 통합이전 관련기관소유였던 상당수 토지가 서류에서 누락되는 등 상당한 국고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농업기반공사 본사와 21개 지부를 대상으로 통합자산 관리실태 등을 점검해 모두 53건의 부당사례를 적발,시정통보를 했다고 3일 밝혔다. ■통합자산 인계·인수소홀: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1월 농어촌진흥공사·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기관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통합이전의 기관들이 소유했던토지 등을 등기이전하지 않아 공사 자산목록에서 누락시켰다. 경기지사에 대한 샘플조사 결과,농수로 등을 낸 뒤 남아있는 땅을 환수하지 않아 총 556필지를 누락,83억원의 손해를본 것으로 밝혀졌다. 환수하지 않은 이들 땅은 등기이전을하지않아 원 소유주가 이를 자의적으로 팔거나,반대로 원소유자에게 되돌려줘야 하는 땅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또 환지(換地)청산금 등 일부 자금을 공사 자산에서 누락한채 장부 외 예금으로 관리,운영 자금으로 전용하거나 횡령 등 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이와 함께 농민들이농지개발단위조합에 내야 하는 시설자금 채무잔액(국고에서상환)을 과다 계상하거나, 농지전용 등으로 국가지원자금회수사유가 발생했는데도 회수 조치없이 방치,국고보조금 32억원이 손실됐다. ■과잉 투자:지하 송수관 등 용수로 설치사업은 사용토지에지상권(地上權)만 설정, 추진하는 것이 경제적임에도 토지를 매입해 시행,59억원의 사업비를 낭비했다.이밖에 농업용수 시설공사 설계용역을 공사 사규를 위반하면서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발주하고 특별한 사유없이 설계비를 증액,공사비 39억원을 낭비할 우려가 있었다. 한편 공사측은 “3개 기관이 통합 전에 자산관리 잘못으로 누락시켰던 자산을그동안 실사를 통해 상당수 되찾았고, 전자입찰제 도입 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체납관리비 공용부분 새 입주자가 납부해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3일 아파트를경락받은 박모씨가 연체된 관리비와 관련,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적으로 새 입주자가 이전 입주자의 체납관리비까지 승계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합건물법’에 따르면 건물의 공용 부분에 대해서는 승계인에 대해서도 채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특별규정을 두고 있는 만큼 원고가 이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매에서 아파트를 경락받은 입주자가 이전소유자의 관리비 체납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경락받아 대금을 지불한 뒤에는 체납액가운데 공용 부분에 대해 납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98년 12월 K아파트를 경락받아 대금을 납부했으나아파트측이 전 소유자인 정모씨가 체납한 관리비 269만원을 청구하자 소송을 내 1·2심에서 승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시·도간 주소 옮겨도 차등록번호 안바뀐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소유자가 시·도간 주소변경이 있을 경우에도 자동차등록번호를 변경하지 않아도된다.또 자동차등록원부 등·초본도 아무나 발급받을 수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22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원부 등·초본은 이해 관계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또 자동차소유자가 시·도간 주소지가 변경돼도 자동차등록번호를변경하지 않아도 된다.건교부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정돼 있는 전국번호판제와 함께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신규등록시 임시운행번호판을 반납하도록 돼 있으나 이규정을 폐지,소유자가 폐기토록 했으며 자동차형식승인제도를 제작자 자기인증제로 전환,제작결함시 시정제도(리콜)를 보강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선묘의 주술사 황용엽 작품전

    마치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인간의 삶을 그린 것같이느껴지는 그림.다시말해 토속종교적인 것 또는 샤머니즘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표현,이른바 ‘풍경적 인간 설화’로불리는 작품.이런 것들을 생산해내는 작가 황용엽(70)의 작품전이 25일∼10월13일 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선묘(線描)의 주술사’라고평가한 것처럼 황용엽은 70년대부터 선에 많은 비중을 두면서 회화적인 성취를 이뤘다. 그림에 등장하는 깡마른 인물상들은 자화상이나 다름없는것들로써 그가 추구하는 선적(線的) 질서의 한 요소처럼 보인다. 황이 구사하는 선묘(線描)는 그림속에서 많은 내용을 전하면서도 조형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그는“이번에 내놓을 작품들은 밝은 색들을 뺌으로써 단순화를시도한 것들”이라면서 “악귀를 쫓고 좋은 일을 바란다는뜻이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미술평론가 최병식 경희대 교수는 “작가는 실향민으로 반세기를 애환의 그리움으로 지내다가 북녘의 소식을 접했을때 그 잿빛 빗금들의 매듭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는 독백을 한 적이 있다”면서 “일그러진 가냘픈 인물상들에서이제는 자유의지가 숨쉬고 있음이 느껴지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황용엽은 공모전에 한번도 응모하지 않은 경력을 지닌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그가 받은 유일한 상은 1990년의 제1회 이중섭 미술상이 전부이다.황은 “작가에게 주는 상이니받았지 공모전만 있었더라면 수상은 불가능했다”고 말한다.출품작은 30여점.(02)734-0458유상덕기자 youni@
  • 재난·테러경험 정신질환 부른다

    미국 건국이래 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가장 크게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뭐니뭐니해도 사고당사자들일 것이다.이들은생명을 건졌다하더라도 두고두고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를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홍식 서울 신촌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교수는 “이처럼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을 경험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게 된다”면서 “재난을 당한 사람들 중 적게는 5%에서 많게는 75%까지 이런 장애가나타난다고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김성윤 서울중앙병원 정신과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를주는 사건이란 전쟁,자동차·기차·비행기 등으로 인한 교통 사고,테러 및 폭동,지진,홍수,폭풍,화산폭발,폭행,강간,작업장의 사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 받은 충격이 클 수록 장애가 커진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사건으로인해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 이 교수는 “주된 증상은 당시 위협적이던 사건을 반복적으로 회상한다거나 그런 사건이 꿈에 계속 나타나는 것 또는 마치 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이 행동하거나 느끼는 경우 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러한 외상 사건에 관한 생각이나 대화를 회피하거나,그 사건의 중요한 부분을 회상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전과 달리 정서적 감정이 둔화되거나 사람에 따라 사회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외상적 사건후 불면증,분노폭발,집중력 감퇴,놀람 반응 등 과민상태가 지속되기도 하고 대인관계에서 무관심하고 멍청한 태도 또는 우울증 등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착각이나 환각,기억과 주의력 장애도 보이며 다른사람들은 죽었는데 자신은 살아남은데 대한 죄책감,수치감등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지속되면 인체생리학적 변화가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김 교수는 “이런 증상으로 오래 고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기유발검사를 해보면 아주작은 자극으로도 깜짝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이들의 뇌를 촬영해보니 뇌의 특정 부위가 작아졌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어릴 때 감정적 외상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의존성,편집성 혹은 경계형 성격소유자,사회보호·보장제도 등 사회적 지원이 부적절한 경우,최근 스트레스성 생활변화 등을 겪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들은 학력이 낮을수록,나이가 많을수록,피해기간이 길수록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재난·테러로 인한 정신질환 대처방법. 신영철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는 “테러,건물붕괴,화재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충격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경우 여러가지 정신질환을 일으켜 평생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런 재난에 의해 발생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와 주변의 도움이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라는 것.“자신이 처한환경을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자신이 느끼는 정신적 충격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삭이려고만 하지 말고 가족이나 주변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정신적 충격을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서는 재난을 당한 환자가 나쁜 기억과 감정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게 하는 분위기를만들어 주어야 한다. 충격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참고 잊어버리라”는격려가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심할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의 이같은 조언은 바람직하지 않다.인내를 강요하기 보다는그 사람이 처한 환경과 정신적인 고통을 깊이 공감해 주는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는 충격이 큰 만큼 회복 때까지 시간이걸리므로 느긋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어야 한다.또 증세가충격을 받은 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은 장기간에 걸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난에 의한 충격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할 정도라고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이 경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거쳐 약물치료,행동치료나 인지치료와 같은 정신치료를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성윤 서울중앙병원 정신과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찍 치료하면 비교적 치료 효과가 좋은 질환”이라면서 “증상이 가벼우면 발병 초기에 항우울제,수면제 등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고 단기 정신치료를 실시해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정신 치료는 사건을 받아들이기,대응전략개발과 실행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환자가 재난을 부인하려는 충동을 극복하게 해주는 동시에 안심시키는 것”이라고전했다.아울러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외상경험을 돌이켜보고 사고 당시의 끔찍한 기억과 감정을 환자가 구분하도록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말도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입원해 정신치료 및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를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 내년부터, 농업용 저수지 인가권 시·도 이양

    토지소유자가 시행하는 농업용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의 인가권이 내년부터 농림부장관에서시·도지사에게로 넘겨진다. 농림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보수및 개량사업은 시행계획의 공고·열람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시행할 수있도록 간소화했다.농업생산기반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농업기반공사가 인수해 관리할 수있도록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업기반 정비와 관련한 각종 업무를 지방에 이양하는 차원에서 개정안이 마련됐다”면서 “개정안은 국회통과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독자의 소리/ 불법간판 단속 철저히

    도시의 미관을 해치며 새로운 공해로 등장한 건물의 대형간판들.특히 요즘은 네온사인처럼 화려한 입체형 돌출간판과 비닐기둥 광고물까지 허가나 신고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인도와 차도를 점령해 가고 있다.이에 관계당국은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업소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속할때뿐이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업주들을 대상으로법규에 대한 충분한 사전 계몽기간을 거친 뒤 불법 옥외광고물을 설치한 제작업자와 광고주는 물론 광고물을 설치하도록 허락한 토지·건물 등의 소유자와 관리자까지 함께 제재를 받도록 법규를 개정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음란성 상호와 업종구분에 혼동을 줄 수 있는 상호 등 간판 내용에 대한 단속도 함께 했으면 한다. 류시철 [대구 달서구]
  • 언론사 세무비리/ 재판전망

    6개 언론사주와 법인 등이 4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됨에 따라 이번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법정에서 ‘제2라운드’에 들어가게 된다. 언론사와 변호인단은 법리적 문제점과 사실관계 오인 등을 내세우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를 놓고 검찰과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인단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사주의 지시가 없었다는 등 범의(犯意)를 부인하거나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법리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동아일보의 경우 영장실질심사에서 일민재단 소유 주식이 김재호 전무에게 넘어간것을 증여라고 본 부분에 대해 ‘원소유자에 되돌아 간것’이라고 부인,치열한 법리 논쟁을 예고했다.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변호인단은 “개인적 용도가 아닌회사를 위해 썼는데 무슨 횡령이냐”고 일관되게 주장하고있다. 횡령죄의 성립 요건에 자금의 사용처가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 법원의 판례이지만 양형에는 영향을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지법은 이날 조선일보를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동아일보를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한국·국민일보를 형사합의22부(부장 崔炳德),중앙일보와 대한매일신보를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에 각각 배당했다. 첫 재판 날짜는 공소가 제기된 뒤 2주 정도 후에 잡는 것이 통상적이다.따라서 이르면 20일 정도 첫 재판이 열릴전망이다.언론사주들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면구속 만기가 6개월이기 때문에 1심 선고는 내년 2월까지는끝날 수 있다. 그러나 1심은 예상외로 빨리 진행될 수 있다.법원이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특별 기일을 지정해 재판을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변호인단도 사주들에 대한구속적부심과 보석 등이 기각되면 집행유예 판결을 통해서라도 사주들이 풀려나도록 하기 위해 신속한 재판 진행에최대한 협조할 것으로 여겨진다.반대로 법원이 사주들에대한 구속적부심을 받아들인다면 재판은 예상보다 길어질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주한 프랑스 문화원, 폴란드 대사관 탈바꿈

    주한 프랑스 문화원이 폴란드 대사관으로 탈바꿈한다. 조선시대 한성부(漢城府) 북부 관아터에 자리잡은 서울 종로구 사간동 프랑스 문화원 건물의 소유자인 출판사 대표유모씨는 지난달 폴란드 대사관측과 6년간 장기임대 계약을 맺었다. 프랑스 문화원은 이미 6월12일 서울역 근처 봉래동 빌딩으로 옮겼다.폴란드 대사관은 다음달 초 입주할 예정이다. 프랑스 문화원은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71년 문을연 뒤 유럽 문화에 갈증을 느끼던 한국 대학생들에게 프랑스 영화 관람과 데이트 코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명소.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지하에 있던 130석 규모의 영화관 ‘쌀 드 르느와르(르느와르의 방)’는 ‘용도를 공개할 수 없는 특수공간’으로 바뀐다.수입 영화에 대한 검열이 엄격하던 시절에 단돈 100원으로 ‘올 누드신’을 감상할 수 있었던 곳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2,3층 자료실 등에는 벽을 만들어 외교관 집무실 6개를 마련한다.4층에는 대형회의실,전시 공간 등이 들어서고 비상근무자들 위한 주방,침실 등으로활용될 예정이다. 폴란드 대사관측은 89년 수교 이후 용산구 후암동,한남동전세 건물을 전전하다 96년부터 동빙고동 2층 가정집에서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올해 홍보담당 등 외교관 3명이 보강된데다 이달 말 임대 기간마저 만료돼 고민이 많았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공사장을 둘러본다는 타데오시 호미츠키(39) 폴란드 대사는 “30년 전통의 건물 외관은 되도록 그대로 둘 생각이지만 내부는 폴란드 풍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북촌 한옥보존사업 주민들 기피로 부진

    서울시가 전통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중인 ‘북촌가꾸기 사업’이 가옥 소유주들의 기피로 겉돌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북촌지역의 한옥 863채중 ‘북촌가꾸기 사업’에 따라 서울시에 등록한 한옥은 주거용 22채와 비주거용 2채 등 모두 24채에 그쳐 등록률이 2.8%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옥 보존에 대한 기대심리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공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매입실적도 7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한옥의 등록이 부진한 것은 등록된 한옥에 대한 인센티브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등록할 경우 증·개축이나 매매시 제약을 받는 등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소유주들의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옥등록 활성화를 위해 등록신고자에게 주차장을 우선 배정하고 주차요금을 지원하는 등의 장려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한옥마을에 주차장이나 공동정화조 등 공공시설을 설치할 경우 등록신고자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상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업무대행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옥 소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당 가옥을 직접 방문,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등록을 권유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종로구 가회·삼청동 일대에 걸쳐 있는 북촌은 경복·창덕궁과 율곡로,삼청공원으로 둘러싸인 한옥촌으로 지난 85년1,518채이던 것이 주거환경개선사업때 상당수가 철거돼 지금은 800여채만 남아있으며 서울시는 지난해 북촌 보존방침을 확정한 뒤 한옥등록제를 도입하고 예산을 투입,한옥매입 및 환경정비 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하회마을 불법상가 철거 ‘마찰’

    경북 안동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회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내 불법건물 철거를 둘러싸고 안동시와 마을주민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시가 하회마을의 원형보전과 관광지 정비를 위해 이들 건물을 강제 철거키로 한 반면 마을 주민들이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탈춤축제와 세계유교문화축제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하회마을 마을내에 난립돼 있는 불법상가를 조만간 철거하기로했다.이를 위해 시는 최근 마을내에 농지를 전용해 불법으로 지은 임시상가 18채 소유자들에게 자진철거를 종용하는계고장을 보냈다. 이달 말까지 자진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초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강제철거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마을내에서 민박,식당업 등 영업행위를 일삼는 고가옥에 대해서는 당분간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영업을 허용하되 내년 말까지 인근에 집단상가를 조성해 이주시키기로 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시가 관광지 정비라는 명분만 내세운채 주민들의생계대책 등의 마련없이 상가를 철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주민들은 “시가 아무런 지원책없이 강제철거에 나설 경우 이에 맞설 수 밖에없다”며 저지할 계획이어서 시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구획정리 집행잔액 해당지역 귀속을”

    8,000억원에 가까운 서울 잠실·가락 토지구획정리 사업의 집행잔액은 해당 지역에 귀속돼야 한다는 소송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 잠실·가락지구 토지소유자였던 진채석씨 등 2명은 최근“7,799억원의 잠실·가락지구사업 집행잔액을 도시개발법과 서울시 조례 등에 따라 도시개발특별회계에 귀속토록한 것은 주민들의 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헌법소원과 함께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이들을 대리한 김영술(金泳述)변호사는 소장을 통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마친 뒤 사업비용을 뺀 ‘집행잔액’은구 토지구획정리사업법에 따라 잠실·가락 지구의 공공시설 설치에 사용하거나 땅을 제공한 주민들에게 반납하는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1일 구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이 폐지되면서 발효된 도시개발법에 따라 ‘집행잔액’을 내년 1월 1일 도시개발특별회계에 귀속시킬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서울시는 잠실지구 1만1,223㎡에 대해 74년부터 12년간,가락지구 7,455㎡에 대해 82년부터 6년동안 정리사업을 마쳐 비용을 제외하고 현시가 및 공시지가로 4,448억원의 현금과 3,351억원 상당의 땅을 남겼다.김 변호사는 “이같은잔액은 서울시가 토지 소유자의 땅을 헐값에 사들여 생긴것이므로 해당 지구의 공공시설 설치에 사용토록 규정한사업 당시 적용법규인 구 토지구획정리사업법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잔액이 도시개발특별회계에 귀속되면 가락·잠실지구에 공공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도 가락·잠실을 관할하는 자치구의 예산과 주민들의 세금으로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점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50대 국가요직 탐구] (15)건교부 국토정책국장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장은 국토의 효율성 제고와 수도권집중억제,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세가지 난제를 놓고 늘 고심한다. 가장 큰 임무는 국토종합계획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수도권과 6개 광역시개발계획,7개 도 건설종합계획,제주도 종합개발계획 등 지역 개발계획을 심의하는 일이다.국토종합개발계획과 지역건설종합계획은 탄탄한 논리와 종합적인 기획력,치밀한 현지조사가 뒷받침돼야 한다.당연히 국토정책과관련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야 제대로 해낼 수 있다. 국토정책국장의 결정에 따라 산업·교통·물류의 지도가바뀐다.해당지역의 도로·철도 노선이 결정되기 때문에 땅값이 널뛰기도 한다.그러다 보니 기본적인 개발방향 뿐아니라 선 하나 긋기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국토정책국장출신 중 1급으로 승진된 뒤 차관으로 발탁돼 성공가도를 달리는 경우가 있는 반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옷을 벗는 경우가 있었던 것도 이때문이다. 늘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이 자리를 거치지 않으면 1급 승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건설 행정직들에겐 반드시 거쳐야 할 자리로 인식되고 있다. 80년대 말 국장을 지낸 박규열(朴圭悅) 전 도로공사 사장은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7급 공채 출신으로 도시·토지·국토계획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뛰어난 업무능력에 비해 관리능력은 다소 떨어졌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부식(李富植) 현 교통개발연구원장은 완벽주의자로 불린다.업무는 물론 자기관리에도 빈틈이 없다.다방면에 걸쳐재능이 뛰어난 반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중토위 상임위원·기획관리실장·대통령 비서실·해운항만청장·과학기술처 차관 등 탄탄대로를 달렸다. 90년대 초반 국토계획국장을 지낸 이규황(李圭惶)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경제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논리로성공가도를 달리다 토지국장 재임시 발생한 수서비리사건에 연루돼 국토정책국장을 끝으로 옷을 벗었다. 손선규(孫善奎) 전 차관도 중토위 상임위원,한국감정원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으나 감정원장 재직 중 발생한 한국부동산신탁의 불법 대출사건에 대한 도의적인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강윤모(姜允模) 해외건설협회장도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토지·국토계획·주택도시국장과 대통령 비서실·수송정책실장·차관보,차관 등 요직을 거쳤다.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판단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일각에선 ‘기회에 강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정종환(鄭鍾煥) 전 철도청장 역시 이헌석(李憲錫) 철도기술연구원장과 건교부내 교통부 출신의 양대산맥을 형성했던 인물.교통부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토계획국장을 거친 뒤기획관리·수송정책실장을 지냈다. 권오창(權五昌) 기획관리실장과 후임 최재덕(崔在德) 주택도시국장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7개 도 건설종합계획의골격을 완성한 장본인들이다. 장동규(蔣東奎) 현 국장은 주택도시국장 시절 파산위기에몰린 대한주택보증을 기사회생시킨 이후 자리를 옮겼다.1급 승진대상 1호다.육사 출신답게 과묵한 스타일과 세심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반면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얘기도 있다.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수립과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에 여념이 없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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