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유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병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럽 난민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전두환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19
  • 성남 땅값 작년보다 2.4% 내려

    경기 성남시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한 관내 8만 515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분당을 포함한 시 전역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땅값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2.4% 하락했다. 구별로는 분당구 2.64%, 중원구 2.22%, 수정구 1.73% 순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 성남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분당구 서현동 247의5 상업용 토지로 ㎡당 12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고, 가장 싼 땅은 분당구 운중동 568의1 임야로 ㎡당 1980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받아 성남시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증여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주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 토지 소재지 구청에 제출하면 되고, 이의 신청이 제기된 토지는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7월30일 확정, 이의신청인에게 개별통지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개별공시지가 공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지역 6만 3134필지에 대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말 결정·공시했다. 토지소유자에게 결정 내역과 이의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는 우편물도 발송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구 평균지가 변동률은 -1.4%이다. 용도지역별 평균변동률은 주거지역 -1.4%, 상업지역 -0.4%, 녹지지역 -2.9%이다. 인터넷(http://klis.seoul.go.kr/)으로도 공시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적과 920-3759.
  • 카드사 고리대출 ‘나홀로 高高’

    카드사 고리대출 ‘나홀로 高高’

    시중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신용카드사들이 최고 30%대의 높은 현금서비스(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경기 침체기에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현금서비스는 신용도가 낮아 은행 대출 등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민 가계의 부담이 카드사 때문에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고 연 30%대의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이자+취급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양도성예금금리(CD)가 연 2%대로 떨어지는 등 금리가 낮아지면서 올 4월 예금은행의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5.72%로 지난해 말 7.19%에 비해 1.47% 포인트 내렸다. ●이용률 떨어지자 경품 등 내걸어 유혹 하지만 겸영은행과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20개 카드사 중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낮춘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오히려 현대카드·롯데카드·삼성카드 등은 지난해 말 취급수수료를 올리는 방법으로 전체 수수료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별 수수료는 현대카드 32.36%, 롯데카드 31.99%, 삼성카드 31.79%, 신한카드 31.74%에 이른다. 특히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금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해지자 자기들 돈을 빌려 쓰라며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전화 상담원이나 이메일을 통해 ‘5일 안에 갚으면 이자 면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경품 증정’ 등 이벤트 행사를 늘렸다. 현금서비스는 통상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한국개인신용(KCB)에 따르면 신용도 상위 1~3등급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은 2007, 2008년 각각 0.2%에 불과하다. 현금서비스 한도가 100만원일 경우 평균 2000원꼴로 사실상 이용을 안 한다는 얘기다. 카드사 우량고객들은 다른 금융권에서도 우량으로 분류될 확률이 높아 은행권 신용대출 이자율(최고 15%)의 2, 3배에 이르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하위 8~10등급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은 2007년 22.5%에서 2008년 28.2%로 급증했다. 100만원이 한도라면 거의 30만원 가까운 금액을 고리의 현금서비스에 의존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카드 돌려막기와 같은 잠재부실의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드사 “연체부담 커 수수료 낮추기 힘들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3장 이상 카드 소유자는 카드사별로 연체기록이 공유되고, 신용등급 기준도 강화돼 예전과 같은 카드 돌려막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환대출’이나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체기록 없이도 얼마든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업계도 듣고 있지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연체 등 리스크(위험) 관리에 부담이 커 섣불리 낮추기는 힘들다.”면서 “금리 자체를 낮추기보다는 회원들의 등급을 높임으로써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시, 디자인 서울 빌리지 사업 추진

    앞으로 서울 시민들은 동네 실개천이나 녹지 등을 직접 계획해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경관을 가꾸고 관리하는 ‘디자인서울 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업은 토지 및 건물 소유자와 함께 일반 주민들이 경관계획을 마련해 사업 협정과 시의 인가까지 환경 정비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주민참여형 경관관리사업은 실개천, 골목길 화단, 녹지, 쉼터 등의 조성은 물론 옥외광고물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의 정비에도 적용된다.시는 사업비의 절반 이내에서 사업을 보조하거나 3분의2 범위에서 사업비를 융자해줄 방침이다. 또 해당 자치구와 함께 기술적·절차적 문제를 조언해 준다.시는 우선 광진구 중곡동 노을길 일대 3만㎡와 강북구 수유동 584-1 일대 2만 8000여㎡, 양천구 신월동 448-1~473-14 일대 15만 4000여㎡ 등 3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지역별 사업비는 30억원 안팎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지역별 설명회나 주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7년 11월부터 시행된 경관협정제도에 근거해 신개념 마을가꾸기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서울 성북구가 다음달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원산지 표시지킴이 16명과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 6명, 공무원 7명 등이 조를 이뤄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를 방문해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의 출생과 사육, 도축,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해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다. 이력추적제는 식육포장처리업자가 도살한 가축의 몸통에 표시된 개체 식별번호를 가공한 부분육이나 포장육에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또 식육판매업자는 진열된 쇠고기의 식육 표시판 등에 개체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식품 영업자에게 납품할 때는 원산지, 식육 종류, 개체 식별번호 등을 기재한 영수증 또는 거래명세서를 발급해야 한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는 모두 281개에 달한다. 구는 이미 자체 제작한 홍보물 800여부를 배부했다. 아울러 다음달 10일에는 성북아트홀에서 지역 축산물 판매·가공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소의 소유자,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 등이 법에서 정한 개체 식별번호 표시, 거래실적 기록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식품안전추진단(02-920-3559)이나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참고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남 반려동물등록제 市 전역으로

    경기 성남시는 ‘버리는 개(유기견)’를 줄이기 위한 ‘반려동물등록제’에 대해 분당을 포함한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구시가지인 수정·중원지역에서 실시해오던 반려동물등록제를 이날부터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이 많은 분당지역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당구에서 3개월령 이상된 반려동물(개)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9월 말일까지 시가 지정한 63개의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 애완견의 모든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2.1㎜×12.3㎜)을 주입하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 기간에 시술 비용은 무료다. 중원·수정구의 반려동물은 오는 7월1일부터 9월 말일까지 추가 반려동물등록을 마쳐야 한다. 애완견에 주입하는 반영구적인 마이크로칩은 국가 코드번호와 지방자치단체 고유번호, 동물 고유번호, 소유자 이름과 주소, 연락처, 개의 출생일 및 품종, 성별 등의 정보가 들어 있고 예방접종 사후 관리와 분실 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등록대상 가정은 신청서 작성후 등록대상 동물과 함께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전자칩 시술후 확인서를 교부받아 개인 보관하면 된다. 또한 성남시는 시술 1주일후 소유자에게 등록증과 함께 동물용 인식표를 지급해 준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재개발 세입자 보상전까지 영업보장

    11월 말부터는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이 났다고 하더라도 영업보상 등을 받지 못한 경우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국토해양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27일 공포돼 6개월 뒤인 11월 말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세입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세입자의 권리를 계속 인정하도록 했다. 종전 법률은 관리처분계획이 고시된 이후에는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는 물론 지상권자, 전세권자, 임차권자 등이 이들 부동산을 사용하거나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돼 있었다.이 조항과 관련해서는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다.”면서 용산역 전면 제2구역 재개발지역 세입자들이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최근 서울서부지법이 받아들이는 등 계속 논란의 불씨가 돼 왔다.개정안은 또 일정 기준 이상의 세입자 보호대책을 마련한 정비사업의 경우에는 시·도 조례로 최대 25%까지 용적률을 완화해 줄 수 있도록 해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세입자 보호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 2.5t 이상 노후 경유차 새달 저공해 시설물 의무화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출고된 지 7년이 지난 노후 경유차 중 2.5t 이상 차량에 대해 저공해시설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3.5t 이상의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시설 의무화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포터, 스타렉스, 그레이스 등의 차종 중 2.5t 이상 차량이 의무화 대상에 포함된다. 이 차량들은 7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엔진으로 개조해야 된다. 저공해시설 의무화에 드는 비용 중 90%는 국비·시비가 지원되며, 차량 소유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대략 10만~30만원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또 저공해 조치가 어려운 차량에 대해선 조기 폐차를 유도하고 폐차 시에는 차량 가액의 80%를 지원키로 했다.
  • 감쪽같은 보정장치로 갸름한 턱선을 가진 꽃미남 된다

    감쪽같은 보정장치로 갸름한 턱선을 가진 꽃미남 된다

    우락부락한 남성보다는 예쁘장한 외모에 갸름한 턱선을 가진 꽃미남들이 대우를 받는 시대다. 미운 오리에서 우아한 백조로의 변신은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특히 취업이나 맞선을 볼 때도 부드럽고 환한 미소의 외모를 선호하기 때문에 가지런한 치아와 균형잡힌 입매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치아가 삐뚤빼뚤하다거나 송곳니의 돌출로 인한 덧니, 주걱턱의 소유자라면 한 번쯤은 치아 교정을 고려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정이라고 하면 반짝이며 치아를 가로지르는 철사를 떠올리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로 비용면에서나 심적인 부담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들의 눈에 띄지 않고도 감쪽같이 교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각광받고 있다. 바로 치아의 안쪽에 교정 장치를 설치하는 설측교정이나 치아에 직접 부착하지 않고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끼웠다 뺏다할 수 있는 투명교정이다. 설측교정의 경우일반 교정보다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부정교합까지 치료가 가능하며 심미적인 효과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고, 투명교정은 치료 범위의 한계가 있지만 3∼6개월 정도면 치아교정이 가능하며 미백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강남 화이트스타일 치과 김준헌 원장은 “외모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아가 고르지 못하면 건강상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치아 교정의 필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하며 “남들이 선호하는 교정 방법보다는 자신의 치아 상태에 따라 치료의 시기나 방법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무슨 영화 볼까]

    ■ 옹박:더 레전드(액션/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토니 자 줄거리 1400년대 타이. 권력 싸움에 온 가족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티엔(토니 자)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다 우연히 반군 지도자인 처낭의 눈에 띄어 세계 각지의 무술을 전수받는다. 성인이 돼 절대 무공의 소유자가 된 티엔. 마침내 가족의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나는데, 과거에 대한 새로운 진실과 비극적 운명이 그의 앞에 던져진다. 감상 토니 자의 화려한 액션만으로도 배부를 수 있다면…. ■ 할로윈:살인마의 탄생(공포/18세) 감독 롭 좀비 줄거리 미국의 작은 마을 해든필드에서 맞은 핼러윈 밤. 열 살의 마이클 마이어스(타일러 메인)는 주정뱅이 계부와 누나, 누나의 남자친구를 살해하고 스미스 그로브 정신병원에 갇힌다. 17년이 흐른 뒤, 마이클 마이어스를 담당했던 샘 루미스(맬컴 맥도웰) 박사는 마이클의 치료에 끝내 실패하고 치료 중단을 결정한다. 살인 본능을 키워 오던 마이클은 정신병원을 탈출해 해든필드로 향한다. 루미스 박사가 황급히 그의 행적을 뒤쫓는다. 감상 전설의 동명영화(감독 존 카펜터) 리메이크작. 흥행성은 잃고 실소를 얻다. ■ 싸이보그 그녀(멜로·애정/12세) 감독 곽재용 줄거리 2007년. 21살 생일을 맞이한 지로(고이데 게이스케) 앞에 한 여자(아야세 하루카)가 나타난다. 말도 행동도 엽기적인 그녀. 생일 턱을 쏜다더니 음식 값도 안내고 튀고, 공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하룻밤 내내 지로를 당황스럽게 한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돌연 사라진다. 그러고는 1년 후 돌아온 생일에 다시 나타나지만,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알고 보니, 미래의 지로가 과거로 보낸 사이보그였던 것. 감상 곽재용 감독의 ‘여친 3부작’ 완성편. ‘엽기적인 그녀’의 후광은 이제 그만!
  • 檢, 박연차수사 끝내기 총력전

    검찰이 2개월 넘도록 이어온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끝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정·관계 인사에 대한 ‘투 트랙’에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까지 밟는 ‘트리플 트랙’으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천 회장에 대한 수사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처리 속도가 늦어져 검찰 주변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한편 수사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사정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2007년 9월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뉴저지 아파트의 소유자인 임모씨의 협조가 여의치 않자 아파트 계약서 확보를 위해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 노 전 대통령의 혐의에 40만달러를 더하는 증거물인 아파트 계약서와 통장을 마냥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증거물이 확보되는 대로 공판 과정에서 추가로 기소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권양숙 여사를 조만간 재조사하고 다음주 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하고 기소할 전망이다. 천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청구로 세무조사 무마 로비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왔다. 검찰은 천 회장에게 100억원대의 조세포탈과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하는 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포탈 세액이 클 뿐만 아니라 박 전 회장의 구명 로비에 가담했던 관련자들의 신병이 모두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구속 후 천 회장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로 박 전 회장 구명에 동원된 여권 실세가 누구인지 밝혀내는 것과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세무조사 무마 로비 수사의 마지막 남은 과제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유태 전 전주지검장 등 검찰 내부 인사를 먼저 처리하면서 ‘봐주기는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택순 전 경찰청장을 시작으로 경찰·법관 등을 줄소환하고 김태호 경남도지사 등 전·현직 경남지역 지자체장과 민주당 최철국 의원을 비롯한 현직 국회의원들의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2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수사팀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BA] 코비 날면 레이커스 웃는다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 둘째가라면 서러울 클러치 능력의 소유자 코비 브라이언트(31·LA 레이커스)와 카멜로 앤서니(25·덴버 너기츠)의 대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 치의 느슨함도 허용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가 4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앤서니도 3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맞받아쳤다.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99-99로 맞선 경기종료 30초 전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덴버도 기회는 있었지만 턴오버 하나가 뼈아팠다. 노장 앤서니 카터가 천시 빌럽스(18점 8어시스트)에게 패스를 시도할 때 트레버 아리자(6점 3스틸)가 스틸을 해낸 것. 브라이언트는 10초전 자유투 2개를 넣어 4점으로 벌리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결국 레이커스가 4쿼터에만 18점을 몰아친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덴버에 105-10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준결승에서 7차전까지 가는 바람에 이틀밖에 못 쉬었지만 1차전을 따냄으로써 NBA 파이널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플레이오프 1회전과 준결승을 모두 4승1패로 가볍게 통과한 뒤 24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덴버의 상승세는 한풀 꺾인 셈. 2차전은 22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매주 수요일 체납차 번호판 떼간다

    자동차세 상습체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로 정하고, 상습적으로 자동차세가 체납된 차량의 번호판을 강제 압류키로 했다.행정안전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 등의 ‘지방세 체납액 정리대책’을 마련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행안부 등은 다음달부터 자동차세 체납액을 정리하기 위해 등록원부상 소유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속칭 ‘대포차’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매주 수요일 백화점이나 대형 아파트 인근을 순찰해 5회 이상 연속해 자동차세가 체납된 차량의 번호판을 강제 수거할 방침이다.행안부는 또 6월 한 달 동안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자들에게 독촉장을 발송한 뒤 납부하지 않으면 부동산이나 각종 금융 재산을 압류, 공매할 계획이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골프회원권과 골동품, 골프채 등 고가의 물품을 압류하고,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출국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행안부는 자체적으로 고액체납자의 기준을 5000만원 이상의 취·등록세를 내지 않거나, 1000만원 이상의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은 사람으로 정하고 있다.오동호 행안부 지방세제관은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그러나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신용회생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가수 변신’ 이민호 “케이윌은 내 노래 선생님”

    ‘가수 변신’ 이민호 “케이윌은 내 노래 선생님”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케이윌(K.will)이 배우 이민호의 보컬 트레이너로 나섰다. 케이윌은 신곡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의 발표를 앞두고 가수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민호의 가창력을 가다듬어 줄 노래 선생님으로 지목됐다. 평소에 이민호와 절친한 친분을 쌓아온 케이윌은 ‘눈물이 뚝뚝’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이민호의 보컬 트레이닝 및 디렉팅을 도맡아 두터운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민호의 신곡 ‘마이 에브리싱’을 작곡한 황찬희 작곡가를 통해 이뤄졌다. 이민호는 케이윌을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 도움을 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민호는 “새로 선보일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지니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정성을 쏟았다.”며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인 케이윌에게 지도를 받는 만큼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민호는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으로 스타덤에 올라선 후 현재 광고촬영, 팬사인회, 화보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가수로 영역을 넓힌 그는 최근 신곡 ‘마이 에브리싱’의 막바지 준비를 위해 케이윌과 함께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10년 전, 한국에서 근무 중인 동환씨와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는 소냐는 회사 거래처 관계로 자주 전화통화를 하면서 장거리 사랑을 싹틔웠다. 행복한 결혼식과 달콤한 신혼도 잠시, 동환씨는 인도네시아로 발령나고 인도네시아인 아내 소냐만 홀로 한국에 남아 두 딸을 돌보고 있다. ●장화 홍련(KBS2 오전 9시) 우여곡절 끝에 태윤집에서 지내게 된 홍련과 길란. 변 여사가 장화 대신 홍련과 병원에 가려고 하자 장화는 당황한다. 홍련의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쌍따귀 4인방이 모이던 날, 불시에 경찰 검문을 받게 되자 홍련은 바짝 긴장한다. 한편 수찬은 용마루집이 풍비박산이 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BBC 건강다큐 ‘우리 몸 알아야 산다’(MBC 밤 12시30분) 의사이자 해부학자인 영국 브리스톨대 앨리스 교수가 해부학적인 실험과 지식으로 우리 몸과 질병에 관련한 건강정보를 전한다.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귀, 코, 목의 기능과 역할 및 질병을 다루고, 우리 몸에서 질병의 공격에 대해 대응하는 방어체계인 면역체계를 설명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민폐의 달인 4살 신현이가 나타났다. 떴다하면 대형사고 발생, 대책없는 막무가내 행동. 수틀리면 주먹세례, 장소불문 나이불문 그 누구도 신현이의 주먹을 비켜갈 수 없다. ‘민폐’대장 신현이의 거침없는 공격은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데…. 만삭엄마와 4살 아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전국 모의고사 성적 100%, 한국 수학 인증시험(KMO) 동상, 경제 경시대회(KDI) 동상,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김대회군은 거창의 자그마한 학교 대성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사교육이 발달하지 않은 지역 거창에서 전국에서 인정받는 공부의 달인이 되기까지 김대회 학생의 공부법을 공개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일본은 벚꽃과 게이샤로 유명하다. 지난 1872년 처음 시작된 벚꽃과 게이샤들의 축제인 ‘미야코 오도리’ 축제가 올해 137회째를 맞았다. 미야코 오도리가 생겨난 것은 일본의 수도가 교토에서 도쿄로 바뀐 것과 연관있다. 교토의 쇠퇴를 막기 위해서 당시 통치자가 이곳에서 일본 최초의 박람회를 개최한 것이다.
  • 박예진 “사극과 예능 병행 문제없어”

    박예진 “사극과 예능 병행 문제없어”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하는 배우 박예진이 사극과 예능프로를 병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지난 14일 경상북도 경주시의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의 제작발표회에서 박예진은 “사극과 예능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는데 그곳에서의 제 모습은 연기가 아니다. 평소 제 모습으로 놀다 오면 되는 것이라 생각해 진중한 역할과 병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예능에 출연하면서 KBS ‘미워도 다시 한번’에 출연해 진중한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선덕여왕’에서 박예진은 ‘덕만공주’(이요원, 후에 선덕여왕)의 쌍둥이언니 ‘천명공주’역을 맡아 ‘미실’(고현정)의 경계 속에 영민한 두뇌의 소유자로 권력의 판세를 읽으며 결단력을 발휘하는 공주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KBS ‘대조영’에서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을 보였던 박예진이 이번 드라마에서 기품 있는 공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며 삼국통일의 초석을 마련한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그린 MBC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은 이요원, 고현정, 엄태웅, 박예진, 조민기, 독고영재,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경주)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 현대 미술계 비하인드 스토리

    미국 현대 미술계 비하인드 스토리

    1900년대 중반 미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는 현대미술 컬렉션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1935년 시카고에 최초의 모던아트 갤러리를 열었던 캐서린 쿠(1904~1994)가 1943년 큐레이터로 영입돼 현대회화와 조각품을 담당하게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몸통 전체에 석고 깁스를 하고 수십년을 살았던 쿠는 현대미술에 대해 좋은 선구안을 가진 사려 깊은 큐레이터로 신체적인 열세를 인내하고 극복할 만큼 놀라운 열정을 가진 여자였다. ‘예술가를 말하다’(캐서린 쿠 지음, 에이비스 버먼 편집·완성, 김영준 옮김, 아트북스 펴냄)는 20세기 중반 미국 현대 미술의 태동기에 활동한 전설적인 큐레이터의 전기이면서도 그 시대의 예술가들과의 만남, 컬렉터들의 작품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 큐레이터와 이사진의 갈등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는 미술 전문서적이다. 쿠는 시카고미술관을 20세기 중반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시카고의 보수적인 성향이 반영된 미술관 이사진은 이런 노력을 방해했다. 미술관 이사진은 윌렘 데 쿠닝의 초기 걸작 ‘발굴’이 선물로 들어오자 ‘10년 동안 전시를 하지 않겠다.’는 계약조건을 달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 작품을 놓치기도 했다. 1955년에 쿠가 잭슨 폴락의 대작 ‘회색빛 무지개’를 사들이자 ‘시카고 트리뷴’에서는 ‘쿠쿠(쿠를 빗대)는 떠나야 한다’는 헤드라인 아래 작품 매입이 시카고를 덮친 재앙이라고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마크 토비의 1953년 작 ‘8월의 가장자리’는 이사진이 작품구입을 미적거리는 통에 결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팔려가기도 했다. 쿠는 미술기사로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1972년 보스턴 미술관의 중국미술 컬렉션 재설치 기념전시를 ‘새터데이 리뷰’에 실었다. 그 전시에는 닉슨 대통령 부부가 중국을 방문해 구입한 중국 물병 2점이 나왔다. 문제는 이 물병이 관광상품이었다는 것이다. 쿠는 지체없이 “대통령을 수행했던 그 많은 사람들 중 예술에 대한 지식이 있는 측근이 없었던 것이냐. 정치적 위상이 높은 소유자가 내놓았다고 명망 있는 미술관마저 그렇게 평범한 물건들을 두고 비굴한 태도를 취해야 하느냐?”고 일갈했다. 그 기사는 통신사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고, 쿠는 그 뒤로 수년 동안 알 카포네의 회계장부 압수수색 수준의 혹독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했다. 러시아 작가인 칸딘스키의 작품을 몰라본 경매사의 무지로 거저 줍다시피 한 적도 있다. 1937년 1월 소리 소문 없이 열린 경매는 선구적인 아트 컬렉터 제롬 에디의 컬렉션. 경매사는 ‘틴판스키 작품’ 경매의 시작을 알렸다. 독일 무르나우에 있는 교회를 담은 1909년 표현주의 작품을 쿠는 각각 20달러와 5달러에 살 수 있었다. 미술관 큐레이터로서 좋은 컬렉터의 작품을 기증받기 위한 노력은 처절했다. 가장 뼈아픈 경험은 아렌스버그의 컬렉션. 아렌스버그는 현대미술가인 마르셀 뒤샹의 조언을 받아 엄청난 현대회화, 조각 컬렉션을 가졌다.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쿠는 아렌스버그로부터 시카고 미술관에서의 전시회 허락을 받았다. 쿠는 기증이 눈앞에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렌스버그가 전시에 동의한 것은 단 한 푼의 비용도 부담하지 않은 채 전문적으로 펴낸 도록을 손에 넣기 위해서였다. 도록이 기증의 교섭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도록이 손에 떨어지자 아렌스버그는 더이상 쿠를 만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워싱턴 DC의 내셔널갤러리에 작품을 기증한 체스터 데일의 경우는 시카고 미술관에 10년간 컬렉션을 무상 임대해 줬다. 컬렉션의 가치는 높아졌다. 내셔널갤러리가 생존 작가의 작품은 전시할 수 없다는 규정을 바꾸자 데일은 시카고 미술관에서 작품을 회수했다. 쿠는 또 헛물을 켠 셈이다. 쿠는 전 세계 순회전시와 같은 블록버스터급 해외전시도 대단히 싫어했다. 작품에 씻을 수 없는 훼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가 화랑에서 그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했던 일화, 토마스 만이 현대미술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며 혀를 끌끌 차던 일화 등도 생생하고 재밌다. 시카고미술관이 소장한 최고의 걸작, 신인상파 화가인 조르주 쇠라의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의 표면을 세척한 뒤 오른쪽 위 구석에서 쇠라와 그의 정부로 추정되는 여인의 모습을 발견한 것은 당시 큐레이터였던 쿠로서는 평생 못 잊을 감동과 경이로움이었다고 술회한다. 이 과정에서 쿠는 쇠라가 형식주의적 화가가 아닌 피 끓는 젊은 사내임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캐서린 쿠가 사망한 지 10년이 더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됐다. 쿠가 원고를 4분의3 정도 썼을 무렵 사망했기 때문에 쿠가 생전에 뒷일을 부탁한 미술사학자 에이비스 버먼이 쿠의 초고를 바탕으로 사망하기 전인 1982년의 인터뷰와 그녀가 남긴 편지, 메모와 기록들을 뒤져가며 나머지를 채웠다.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이돌 작곡가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아이돌 작곡가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아이돌 작곡가들의 창작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빅뱅의 G-드래곤(본명 권지용·21)이 만든 빅뱅 곡이 공동 작곡가로 명시돼 있는 것과 관련, 그의 창작 능력을 의심하는 루머가 불거져 논란이 가중된 상태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과 작곡가 방시혁은 강하게 반박했다. 양현석은 ‘공동 작곡가들이 다 만들어 놓은 곡에 권지용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지금까지 지용이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모든 곡들의 멜로디와 랩, 가사는 100% 지용이가 만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방시혁도 아이돌 작곡가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당부했다. 그는 권지용을 “나조차 질투하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라고 평가하며 “‘하루하루’, ‘거짓말’ 등 빅뱅의 음반을 들었을 때 놀라움은 마치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리 같은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 G-드래곤 G-드래곤은 타 아이돌 그룹과 빅뱅의 차별성을 크게 부각시키는 인물이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인기 작곡가가 만들어준 완성품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반면, 빅뱅은 절반 이상의 수록곡이 멤버 G-드래곤의 손을 거쳤다는 점에서 진화된 아이돌 그룹이라 평가받았다. 실제로 빅뱅의 ‘하루하루’, ‘천국’, ‘거짓말’ 외에도 승리 솔로곡 ‘스토롱 베이비’, 대성 트로트곡 ‘날봐, 귀순’, ‘대박이야’를 비롯해 엄정화의 ‘파티’ 등은 모두 G-드래곤의 영감에서 탄생된 곡이다. 지금껏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프로듀서 영역까지 도전했던 시도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G-드래곤의 창작 활동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명헌 씨는 “마지막 인사의 경우 G-드래곤과 용감한 형제가 공동작업을 했다고 명시돼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이러한 개념이 익숙치 않아 오해가 불거졌다.”며 “YG의 경우, 작곡과 마찬가지로 편곡의 중요성도 부각되야 한다는 뜻으로 공동작업을 표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G-드래곤의 창작 활동은 음악성으로 평가 받기 이전에 충분한 대중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밝게 전망한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뮤지션으로 거듭나려는 아이돌의 긍정적 시도가 상처받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 원더걸스, SS501, 동방신기 등 뮤지션 영역으로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비단 빅뱅만이 아니다. 원더걸스, SS501, 동방신기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의 작사 및 작곡란에서는 멤버들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원더걸스의 지난 앨범는 예은의 자작곡 ‘세잉 아이러브 유(saying i love you)’가 수록됐으며, 3인조 SS501의 프로젝트 앨범에도 멤버 허영생의 자작곡 ‘사랑인거죠’와 김형준이 작사한 ‘아이 엠’(I AM)이 들어갔다. 동방신기 역시 음악적인 자가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강창민은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의 작사를, 믹키유천은 ‘키스 더 베이비 스카이’(kiss the baby sky)를 작사 및 작곡했으며 시아준수는 ‘노을...바라보다’를 작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비, 박진영, 백지영, 김건모, 원더걸스, 임창정, GOD, 보아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의 작곡을 맡아왔던 방시혁 작곡가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아이돌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작곡가는 “우리 가요계가 활기를 띠기 시작한 요즘, 아이돌 그룹이 크게 일조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실력 있는 아이돌 그룹이 보다 가요계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긍정적인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종횡무진] 투지와 기록의 산을 넘고 있는 양준혁

    지난 주말 삼성의 양준혁이 프로야구 통산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장종훈이 보유해온 340개의 기록을 넘어선 341개의 기록으로, 양준혁은 ‘기록의 사나이’에서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자신의 기록을 깨뜨려 가는 사나이’가 되었다. 그는 2005년 6월25일 개인 통산 최다 안타(1771개)와 그해 9월4일 개인 통산 최다 득점(1043점), 그리고 이듬해인 2006년 개인 통산 최다 타점(1145점) 기록을 세웠다. 현역 최고령 20홈런-20도루(2007년) 기록도 그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1969년생인 양준혁은 이제 타석에 들어서는 단순한 행위까지도 ‘기록’이 되는 아름다운 최고참의 대열에 들어섰다.삼성 구단에서는 양준혁의 기록을 기념하여 341개의 배트와 모자를 한정 제작하여 판매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가 만약 그 기념 이벤트를 기획한다면 숫자 ‘341’의 상징성을 살려서 기념으로 배포하고 싶다. 341번째 시즌 회원이나 어린이 회원 341명 혹은 대구·경북 지역의 야구 동호회원 341명에게 나눠주는 것 말이다.양준혁은 내야 땅볼을 친 뒤에도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한다. 이런 면모는 1994년 미국 교육리그 이후 달라진 것이다. 세계 최고의 메이저리거들이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양준혁은 단순한 투지 이상의 고결한 인상을 받았다. 1루 아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맹렬하게 질주하는 것은 야구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또한 그 아름다운 경기에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신성한 면모다. 양준혁은 17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홈런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2006번째 경기 8367번째 타석을 꾸준히 지키면서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야구를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타석에 들어섰음을 말해준다.양준혁을 그저 ‘괴력의 소유자’라고 부르는 게 그리 적절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기록이 있다. 1293개에 이르는 통산 4사구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4사구, 즉 볼넷을 얻어 1루로 진출하는 것은 상대팀 배터리와의 피말린 두뇌 싸움에서 패퇴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또 힘만 앞세우고 서둘러 방망이를 휘두르는 거포가 아니라 그야말로 ‘회수권 한 장’ 차이로 파고드는 상대 투수의 면도날 같은 유인구에 속지 않고 끈기 있게 기다리고 판단해 내는 비범한 선구안을 가졌다는 것을 말한다. 1293개의 4사구가 말하듯, 양준혁은 불혹의 나이에 17년 동안 꾸준한 걸음으로 341개의 홈런을 기록해온 것이다.그는 야구라는 산을 서둘러 정복해온 게 아니라 스포츠라는 장려한 산맥을 대장정한 아름다운 선수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678억어치 중장비 고철로 밀반출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0일 압류 등으로 해외로 수출할 수 없는 건설 중장비 수백여대678억원어치를 고철로 속여 해외로 밀반출한 파키스탄인 수출업자 M(26)씨 등 5명에 대해 권리행사 방해와 배임, 관세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게 건설 장비를 팔아넘긴 원소유자와 브로커 등 6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