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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현 ‘남북고위급 협상 참여’… 안보 공백 최소화 의도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미국 방문 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교체하는 등 일부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부분 인사를 단행한 것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잡음에 대한 문책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인재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외교관 출신으로는 특이하게 국방부 근무 경험은 물론 대북 업무도 관장한 바 있다.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로 대북협상에 직접 참여했다. 다음달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줄곧 박 대통령을 보좌해 온 김 차장이 외교안보수석으로 이동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한 성격에 전략적 판단 능력, 업무 추진력 등을 갖춰 새로 임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도 무리 없이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외무고시 14회 출신이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균형 잡힌 사고의 전략가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상하 직원들로부터 언제나 존경받는 상사로 꼽힌다. 줄곧 대미 외교와 북핵 문제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경기고를 졸업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고교 선후배 사이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청와대와 외교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임명된 임성남 주영국대사는 고위 관료 중 드물게 미국과 중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경력의 소유자다. 2009년 9월부터 2년간 주중 공사로 일했으며 6자회담 차석대표와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싼 ‘중국역할론’이 제기되면서 아이디어가 풍부한 임 차관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컴도저’(컴퓨터+불도저)라는 수식어가 말해 주듯 정세 판단 능력과 협상 수완을 모두 갖춘 협상가로 꼽힌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에도 능통해 상황에 따라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국방부 차관에 임명된 황인무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은 야전 사단장과 육군 핵심 보직을 두루 경험한 국방정책통이다. 현 정부 안보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김장수 주중국대사가 국방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군사보좌관을 역임할 만큼 김 장관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3월 임명된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장수 차관인 데다 대선 캠프 출신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됐을 개연성도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백 차관의 잇따른 말실수와 정치적 행보에 책임을 물었다는 해석도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변보다 싼 주유소 이유 있었다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정량보다 적은 기름을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사기 등의 혐의로 주유소 소유자 박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주유소 영업소장 김모(3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5명은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부천, 충남 천안, 대전 등 3곳에 주유소를 차려놓고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정량보다 3∼5.5% 적게 주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47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1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박씨는 불법 프로그램이 입력된 메인보드 11개를 개당 200만원씩 주고 주유기에 설치했으며 특정 버튼을 눌러 기름이 적게 들어가도록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구속된 이모(55)씨와 일당 2명 등 3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과 강원 양양 등 2곳에 주유소를 차려놓고 같은 수법으로 7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주유기에 달린 기존 메인보드에 불법 프로그램을 입력해 주유량을 조작해 왔다. 이씨 등은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정량까지는 정확하게 주유되도록 하고, 그 이상 주유할 경우 감량되도록 하는 신종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된 불법 주유업자들은 주변 주유소보다 ℓ당 20∼30원가량 싼 가격을 내세워 고객을 유치했다”면서 “사무실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버튼만 누르면 불법 프로그램이 꺼지는 장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프로그램 판매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정량을 속여 판매하는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각나눔] 자동차 압류돼도 책임보험료 계속 내야 하나

    4000만원의 빚을 내 화물차 운전을 시작한 A씨는 최근 영업이 어려워진 데다 건강까지 악화돼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속 딱지’가 쌓여 과태료 ‘폭탄’이 됐고 결국 차도 압류당했다. 병원비조차 부족한 상황이 되자 A씨는 압류된 차량의 ‘자동차 의무보험’(책임보험)을 해지하고 해약 환급금을 일부라도 받을 생각으로 보험사에 연락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자동차보험 의무보험은 현행법상 규정된 ‘예외사유’를 빼고는 임의해지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자동차보험은 운전자라면 100%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상대방 피해(대인 1억원, 대물 1000만원) 등을 보장하는 게 목적이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르면 자동차 말소등록, 다른 의무보험 이중 가입 등의 경우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압류나 저당은 해당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차를 압류당했을 때도 보험료를 계속 내야 하는지를 두고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당국 현장점검에서도 최근 이런 민원이 접수됐다. “돈이 없어 차를 압류당했는데 보험료까지 내야 해 서민들이 이중 부담을 겪고 고통이 가중된다”는 것이 민원인들의 주장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운행하지도 않는 차에 대해 사고 가능성이나 미래성 때문에 보험료를 내는 것이 합리적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한다. 차주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대신, 성실한 사용·관리의 의무 역시 동시에 짊어져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압류 당사자가 ‘번호판을 뗀’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상대방의 피해를 책임질 구제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법은 주차장에 주차한 것도 운행으로 보고 있는 데다, 자동차 관련 법들은 우선으로 소유자 책임을 엄중하게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도 “보험사가 행정관청의 압류 사실을 확인하고 통보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없다”고 지적했다.국토부는 ‘제재 적정성’ 측면에서도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행정기관이 범칙금을 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제재 수단으로 압류라는 ‘채찍’을 쓴 것인데 이를 예외적으로 봐주자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범칙금, 과태료를 안 낸 사람은 기본적으로 국가 정책을 수용하지 않는 것인 데다 과태료 등을 안 냈다고 반드시 경제적 약자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당신이 풀지 못한 화, 집안의 화 될 수도

    당신이 풀지 못한 화, 집안의 화 될 수도

    60세 주부 A씨는 10년 전부터 편두통을 앓고 있다. 가슴도 답답해 숨을 쉬기 어렵고 목에는 가래가 걸린 느낌이 드는 데다 입이 말라 항상 물을 찾았다. A씨의 증상은 남편이 은퇴를 하고서부터 생겼다.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부딪치고 낮 외출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계속 쌓였다. 남편의 성격상 대화를 하려고 말을 하다 보면 말다툼으로 이어져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A씨와 같은 증상은 흔히 울화병(鬱火病)이라고 불리는 화병(火病) 이다. 속상함, 억울함, 분함, 화남, 증오 등의 감정을 풀어내지 못하고 참는 문화가 강한 한국 등 동양권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개 시댁, 남편, 자식과의 갈등을 겪는 주부에게서 나타나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취업준비생,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풀 곳 없는 직장인도 화병을 앓는다. 한 취업포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90% 이상이 화병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퇴출과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화병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화병의 증상은 우울증과 유사하다. 서양 의학의 진단 분류 체계상 신체화 장애, 범불안 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및 기분 부전증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우울, 불안, 불면, 소화 장애, 두통, 신체적 통증 등 일반적인 신경증 증상이 동반되며 답답함, 열기, 입 마름, 치밀어 오름, 가슴 뜀, 목·가슴의 덩어리 뭉침, 하소연이 두드러지게 많아진다. ‘한’(恨)이 오래전 경험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거나 체념해 잊힌 과거 완료형의 휴화산 같은 감정 반응이라면, 화병은 과거뿐만 아니라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감정 반응이다. 이런 감정을 없애지 않고 체념해 장시간 억제하다 보면 허무, 후회, 외로움, 열등감이 생기고 언젠가 다시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고개를 든다.일반적으로 화병 치료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같은 정신과적 약물 및 상담을 병행한다. 최경숙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화병을 겪는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모든 면에서 참기를 반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다”며 “화병을 막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화가 난다고 해서 그 즉시 화를 내면 더욱 악화된다. 불발탄을 해체하듯 천천히 침착하게 화를 다스려 풀어야 한다.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그날 받은 스트레스는 그날 해소하고 운동이나 음악 감상 등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풀지 못한 상태에서 잠이 들면 화병뿐만 아니라 인체에 크고 작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분노가 어느 정도 사그라진 이후에는 갈등기가 온다. 이혼하는 문제, 자녀를 양육하는 문제, 회사와의 문제 등을 풀고 싶은 생각과 함께 다 때려치우고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나는 시기다.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교수는 “갈등기에 접어든 상태에서 현재 처한 상황을 1년 가까이 견뎌야 한다면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화병 증상이 나타나는 대로 선택적 치료를 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미 경제 등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한·미 양국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둘러싼 공동성명 외에 경제 관계 심화 등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를 더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설명서도 채택했다. 공동설명서는 양국이 최고 수준의 연합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훈련과 장비를 제공해 동맹을 지속적으로 현대화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동맹체계와 상호 운용 가능한 독자적인 킬체인(Kill Chain) 및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 개발에 필요한 주요 전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설명서는 또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양국 원자력 산업계 간 협력 증진 및 핵안보 등 공동 목표에 있어서의 협력을 위한 전략적, 미래지향적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를 신협정이 발효되는 대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관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하면서 올해 안에 양국 간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양국은 강력한 역내 관계 구축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문제를 둘러싼 협력 확대를 위해 사이버방어 관련 교훈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청와대와 백악관 사이에 ‘사이버 조정 채널’을 수립하기로 했다. 민간 우주 협력 분야 파트너십 증진과 관련, 한·미 간 대기의 질에 대한 현장 연구(KORUS-AQ)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도 설명서에 담겼다. 양국 국민 간 유대 강화를 위해 미국의 개인 소유자로부터 환수된 어보 2점을 가능한 한 조기에 한국에 반환하기로 합의한 것도 설명서에 포함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월드피플+] “백허그? 나도 백허그”…딸 남친 따라한 父

    [월드피플+] “백허그? 나도 백허그”…딸 남친 따라한 父

    “네가 내 딸에게 무엇을 하든, 나도 너에게 똑같이 할 것이다.” 아버지의 귀여운 질투와 장난이 SNS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화제가 된 2장의 사진은 앳된 얼굴의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을 ‘백허그’로 안고 있는 모습과,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옆 사진 속 남학생의 허리를 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벤자민 쇼크로, 젊은 남성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중년 남성이며, 또 다른 사진 속 앳된 여학생은 벤자민의 딸 라카라(15)다. 최근 벤자민의 딸 라카라는 집으로 찾아온 남자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었다. 남자친구인 뱅거가 라카라에게 백허그를 한 채 찍은 사진은 여느 커플들과 다를 바 없어보였고,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라카라의 엄마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때 라카라의 아버지 벤자민이 불쑥 카메라 앞에 끼어들었고, 자신의 딸에게 하는 행동을 모조리 따라하겠다고 농담을 던지며 백허그를 시도했다. 현장은 아버지의 짓궂은 농담에 폭소가 터졌고, 딸의 남자친구는 ‘흔쾌히’ 이에 응했다. 그래서 탄생한 사진이 바로 ‘여자 친구의 아버지에게 백허그 당한’ 뱅거의 사진이다. 이를 카메라에 담은 벤자민의 부인은 “남편은 평소에도 농담을 즐겨한다. 매우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라면서 “남편의 장난을 담은 사진을 생각없이 SNS에 올렸다가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딸을 둔 중년 남성과 딸의 남자친구를 담은 사진은 SNS에서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본 뒤 현지 언론에도 소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우디폭스바겐’ 결함 2년 늑장 리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13년 판매 차량 일부에서 결함이 발견됐음에도 리콜 조치를 하지 않다가 규정이 바뀌면서 뒤늦게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09~2010년 판매된 아우디 A6 2.0TFSI 1653대와 2009년에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534대 등 2287대가 올해 안에 리콜될 예정이다. 아우디 A6는 PCV 밸브(연소실 내에서 누출되는 배기가스를 엔진으로 다시 보내는 장치)가 손상돼 배출가스에서 흰 연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고, 폭스바겐 티구안은 매연저감장치(DPF)의 정상작동 확인 센서가 고장 날 수 있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의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시정 요구 50건, 결함시정 요구율 4% 이상에 해당할 경우 의무적으로 결함을 시정하게 돼 있는데, 해당 차량은 결함시정 요구가 1200건이 넘었다. 환경부는 2013년 환경인증 및 품질관리실태 종합점검을 통해 이 같은 결함을 적발, 시정 조치를 내렸으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금까지 해당 차량을 리콜하지 않았다. 관련 법규에 결함시정 의무 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당시 함께 결함이 적발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푸조) 등은 (의무 기간이 없었음에도) 리콜을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7월 관련 법규를 개정했기 때문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올해 안에 결함시정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건은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는 별개”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하고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우디폭스바겐’ 결함 2년 늑장 리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13년 판매 차량 일부에서 결함이 발견됐음에도 리콜 조치를 하지 않다가 규정이 바뀌면서 뒤늦게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09~2010년 판매된 아우디 A6 2.0TFSI 1653대와 2009년에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534대 등 2287대가 올해 안에 리콜될 예정이다. 아우디 A6는 PCV 밸브(연소실 내에서 누출되는 배기가스를 엔진으로 다시 보내는 장치)가 손상돼 배출가스에서 흰 연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고, 폭스바겐 티구안은 매연저감장치(DPF)의 정상작동 확인 센서가 고장 날 수 있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의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시정 요구 50건, 결함시정 요구율 4% 이상에 해당할 경우 의무적으로 결함을 시정하게 돼 있는데, 해당 차량은 결함시정 요구가 1200건이 넘었다. 환경부는 2013년 환경인증 및 품질관리실태 종합점검을 통해 이 같은 결함을 적발, 시정 조치를 내렸으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금까지 해당 차량을 리콜하지 않았다. 관련 법규에 결함시정 의무 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당시 함께 결함이 적발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푸조) 등은 (의무 기간이 없었음에도) 리콜을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7월 관련 법규를 개정했기 때문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올해 안에 결함시정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건은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는 별개”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하고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달러에 산 사진 알고보니 ‘빌리 더 키드’…무려 500만 달러

    지난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사는 랜디 구이하로는 인근 도시의 한 중고품 가게에서 박스 안에 있던 3장의 사진을 단돈 2달러(약 2200원)에 사들였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얼마 전 현지의 화폐 감정 및 판매회사인 카긴스는 이 중 단 한 장에 우리 돈으로 무려 57억원의 가치를 매겼다. 최근 미국 CBS 등 현지언론은 "'서부의 무법자' 빌리 더 키드의 희귀 사진 한장이 진품으로 판정돼 500만 달러에 판매될 예정" 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한장이 이처럼 믿기힘든 가격이 매겨진 것은 그 주인공이 세계적인 살인마이자 악당으로 공인된 빌리 더 키드이기 때문이다. 한때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주인공이었던 그는 1859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윌리엄 보니다. 확인된 사람만 21명을 살해한 그는 21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갔다. 화제의 이 사진은 4x5인치 크기로 지난 1878년 뉴멕시코에서 촬영됐으며, 함께 있는 사람들은 빌리가 속한 조직인 일명 감시자들(regulators)이다. 사진을 감정한 데이비드 맥카시는 "빌리의 진본 사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 이 사진을 봤을 때 당연히 가짜일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1년 간 이 사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찍혔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진짜 임을 확인했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 사진은 미 서부 사진의 성배(聖杯) 수준이 아니라 사진 역사의 성배" 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을 감정한 카긴스 측은 소유자 구이하로에게 직접 500만 달러에 사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1년 빌리 더 키드의 진본 사진이 경매에 나와 23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모자를 쓴 채 왼쪽에는 소총을, 오른쪽에는 콜트 리볼버 권총을 차고있는 이 사진은 1879년 혹은 1880년에 빌리 더 키드가 단돈 25센트를 주고 멕시코주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사진 속 두 인물 중 왼쪽이 빌리 더 키드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뮤지컬 ‘오케피’, 황정민-오만석-윤공주 ‘싱크로율 100%’ 초호화 캐스팅..기대

    뮤지컬 ‘오케피’, 황정민-오만석-윤공주 ‘싱크로율 100%’ 초호화 캐스팅..기대

    배우 황정민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오케피’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오케피’는 한번쯤은 궁금했지만 한번도 본적 없는 무대아래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해 웃지못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 구성으로 잘 묘사하고 있는 수작이다. ‘오케피’ 측은 13일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윤공주, 박혜나, 린아, 최재웅, 김재범, 정상훈, 송영창, 김원해 등 배우들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무대)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콘셉트로 공개된 이번 이미지는 유쾌하고 웃음 가득한 작품의 성격과 어울리는 재기 발랄함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뮤지컬 ‘오케피’ 콘셉트 사진은 국내 최고의 포토그래퍼 김태은 작가의 손에서 탄생됐다. 지휘자 역에 캐스팅된 황정민, 오만석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이미지들은 유쾌한 에너지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연말 유일한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무대에는 오케스트라를 총괄하고 있는 지휘자 역에는 천만배우 황정민과 뮤지컬 흥행보증수표 오만석이 각각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하프 연주자 역은 최근 ‘아리랑’을 통해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 윤공주와 ‘맨 오브 라만차’의 그녀 ‘알돈자’로 인정받은 린아가, 오케스트라의 기둥 같은 존재인 오보에 연주자 역에는 관록의 연기를 선보이는 믿고 보는 배우 서범석과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김태문이, 지휘자의 아내이자 오케스트라의 2인자 바이올린 연주자 역에는 ‘위키드’의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 박혜나와 배우 최우리, 카사노바 같은 매력남인 트럼펫 연주자 역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신스틸러 최재웅과 여심을 사로잡는 마력의 소유자 김재범이 더블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멀티 플레이어이자 엉뚱한 매력을 뿜어내는 색소폰 연주자 역에는 SNL, 드라마, 예능,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2015년 대세남에 전격 합류한 정상훈과 중저음의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감성연기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우 황만익이, 복잡한 연주 때는 손만 올려놓고 립싱크로 연주하는 피아노 연주자 역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배우 송영창과 문성혁이, 오케스트라의 누구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존재감 제로 비올라 연주자 역은 명품 조연 김원해와 배우 김호가, 작은 소리, 냄새에도 예민하지만 엉뚱한 반전 매력이 있는 첼로 연주자역에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재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백주희와 수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된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김현진이 캐스팅 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프연주자를 열렬히 짝사랑하고 있는 기타 연주자역에는 아크로바틱과 댄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천상 배우 육현욱과 미성인 보이스와 대조적으로 섬세하고 진중한 연기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이승원이, 언젠가 드럼연주를 못할 것을 대비해 다단계 판매에까지 손을 뻗고 있는  드럼 연주자 역에는 공연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베테랑 연기자 남문철과 터프함과 섬세함을 고루 갖추며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 심재현이, 공연 중에 음식을 먹으면 바로 잠들어 버리는 위험 인물 바순 연주자 역에는 성악과 출신으로 깊은 울림과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이상준이 캐스팅됐다. 또 하루만 대타로 오케스트라에 들어온 풋내기 퍼커션 연주자 역으로 정욱진과 박종찬이 합류했다. 제작사 ㈜샘컴퍼니 프로듀서 김미혜는 “뮤지컬 ‘오케피’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초연이 성사됐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감도 크기에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다양한 뮤지컬 작품 속에서 새로운 매력을 가진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깊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케피’는 일본 스타작가인 미타니 코우키의 첫 번째 뮤지컬로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윤공주, 박혜나, 린아, 최재웅, 김재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김문정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등 최고의 제작진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1차 티켓이 오픈 되며 12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 多樂房] ‘슬로우 웨스트’ 닳고 닳은 현상금 사냥꾼 순수한 소년을 닮아가다

    [영화 多樂房] ‘슬로우 웨스트’ 닳고 닳은 현상금 사냥꾼 순수한 소년을 닮아가다

    고집 센 엑스맨부터 섹스 중독자, 악랄한 노예 주인, 괴짜 뮤지션까지 마이클 패스벤더는 그간 끝없는 변신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입증해 온 배우다. 마치 ‘한계’라는 단어 자체에 도전하듯 블록버스터와 저예산영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면서도 언제나 기대치를 뛰어넘는 그의 연기력은 매번 영화팬들의 감탄과 찬사를 자아냈다. 그런 그가 배우의 영역을 넘어 제작자로 지평을 넓힌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한 명의 캐릭터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패스벤더의 감각과 손길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영화사(DMC)에서 처음 내놓은 ‘슬로우 웨스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19세기 말,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슬로우 웨스트’는 우연히 동행하게 된 두 남자의 위험한 여정을 따라간다. 여자 친구 로즈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부터 온 열여섯 살의 제이, 닳고 닳은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는 각기 다른 목표와 가치관, 성격을 가진 인물들로 두 캐릭터의 대비는 제목처럼 꽤나 ‘느린’ 영화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얀 얼굴만큼이나 때 묻지 않은 영혼의 소유자 제이는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폭력과 비정한 인간들로 가득 찬 서부에서 오직 사랑의 힘을 믿으며 전진해 나가는 반면 사일러스는 로즈에게 걸린 현상금을 타기 위해 제이를 이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수차례 죽을 고비를 함께 넘기면서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점차 사라지게 되고, 사일러스는 제이에게 조금씩 동화된다. 상반된 성격의 두 사람이 동행하며 서로 닮아가는 이야기는 많지만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그것도 웨스턴 장르에서 어른이 소년의 영향을 받아 변화되는 이야기는 흔하지 않다. 명백히 장르적 컨벤션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이러한 발상과 변주 때문이다. 또한 ‘슬로우 웨스트’는 이들의 관계를 아주 독창적인 형식으로 풀어낸다. 가령 영화는 사일러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지만 영상은 그를 만나기 전까지 제이의 여정을 압축해서 보여 준다. 즉, 영화는 사일러스의 시점으로 진행되면서도 그가 알 수 없는 제이의 이야기를 보여 주는 장면들을 반복해서 등장시키는데, 이러한 시점의 교차는 두 사람이 물리적으로 공유할 수 없는 경험까지도 함께 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만듦과 동시에 어떤 지점에서는 두 사람을 겹쳐 놓기도 한다. 누구의 것인지 부러 혼란스럽게 연출된 꿈 장면이 대표적이다. 제이의 공포, 사일러스의 욕망일 수도 있는 로즈에 관한 꿈 이후 두 사람은 더욱 특별한 유대를 갖게 된다. ‘슬로우 웨스트’는 이처럼 새로운 서부극을 보여 주고자 했던 패스벤더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진취적인 영화를 환영하는 선댄스영화제가 이 작품에 심사위원대상을 안겨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제작자로서 패스벤더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지난 8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지역주택조합 ‘오목교 휴엔하임’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 인기 예감

    지역주택조합 ‘오목교 휴엔하임’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 인기 예감

    KB금융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신도시의 집값은 상승폭이 크지 않은 반면,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단지나 건물은 대부분이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 매김을 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여부가 분양 성패를 가르면서 건설사들이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도보 0분’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새 아파트의 선택조건이 투자가치보다는 거주 편리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교통과 인접한 편의시설 등에 대한 욕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편의시설이 가까운 아파트가 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백화점, 멀티플렉스, 마트, 쇼핑몰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복합쇼핑몰’ 인근 단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복합쇼핑몰 인근 단지의 경우 쇼핑을 비롯해 각종 생활, 문화, 커뮤니티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대체적으로 교통여건도 우수하며 유동인구가 풍부해 잠재 수요층도 두터워 아파트 매매시 환금성이 뛰어난 편이다. 복합쇼핑몰 인근 단지는 꾸준히 거래가 이어져 탄탄한 시세를 형성한다. 이와 함께 역세권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의 아파트는 낮은 분양가와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하더라도 지하철역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있는 단지는 실제로 투자가치가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대치동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 특구, 서남권의 부촌, 목동 중심, 양천구 목1동 405번지 오목교역 일원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오목교 휴엔하임’이 조합원 모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휴엔하임은 연면적 169,204.126㎡에 지하 6층~지상 38층 주상복합 아파트 2개동으로, 요즘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59㎡ 268세대, 84㎡ 268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특구 목동에 위치하여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서울 최고 수준의 대형 학원가가 밀집해 있고, 단지 인근에 목동을 대표하는 목동초중, 목운초중이 인접하고, 한가람고·양정고, 진명여고와 같은 명문 고등학교가 학군에 속해 있다. 인근에 현대백화점 목동점(CGV 입점), 행복한세상(메가박스입점) 등 복합 쇼핑몰과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 코스트코 양평점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목동 홍익병원 등 대형병원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한 녹지비율이 높고 한강과 안양천 등 조망권이 뛰어나며 스카이브릿지가 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설계되어 아름다운 도심을 바라보며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부간선도로를 통한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편리해 여의도, 강남, 공항 등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여의도까지는 1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이밖에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이용도 간편해 교통여건이 매우 뛰어나다. 단지 500m 이내에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목동야구장, 목동 아이스링크가 가깝고, 총 사업비 1,948억이 투입된 국내 최초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이 10월에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1월 정식 개관 예정이라 레저시설도 우수한 편이다. 조합설립인가신청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조합원의 계약 신청은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사업승인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 문의: 02-6093-1000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 “1000억원 주면 국가에 헌납”

    국보급으로 평가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익기(52)씨가 1000억원을 주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씨는 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은 문화재청이 발견 당시 가치가 1조원이 넘는다고 얘기해 왔으니 10% 정도만 지급한다면 헌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얘기가 잘못 전해져 마치 내가 1000억원에 팔아먹겠다고 알려졌는데 그런 뜻은 아니다”라며 “헌납 주체는 나고 최소 9000억원 이상 내가 헌납하는 게 된다”고 강조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어디에 있느냐는 묻자 “그런 것을 물으면 뭐라고 얘기하겠느냐”며 보존 상태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상주본 소유권이 정부에 있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화재청은 “2011년 6월 대법원에게서 소유권을 인정받은 조용훈씨가 이듬해 상주본을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소유권이 정부에 있는데 돈을 주고 구입할 이유가 없다”면서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소유권을 가져가면 그때 가서 매매든 기증이든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주본은 국보 70호로 지정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간송미술관 소장)과 같은 판본이고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6일 그의 집에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골동품, 고서적이 집과 함께 탔는데 당시 해례본 일부도 불에 타 사라졌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배씨는 해례본을 낱장으로 분리해 보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 “1000억 주면 국가 헌납”

    국보급으로 평가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익기(52)씨가 1000억원을 주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씨는 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은 문화재청이 발견 당시 가치가 1조원이 넘는다고 얘기해 왔으니 10% 정도만 지급한다면 헌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얘기가 잘못 전해져 마치 내가 1000억원에 팔아먹겠다고 알려졌는데 그런 뜻은 아니다”라며 “헌납 주체는 나고 최소 9000억원 이상 내가 헌납하는 게 된다”고 강조했다. 상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고가 수입차 자동차세 대폭 늘어날 듯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이 현행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에 대해 재산과세적인 측면에서 역진성이 있다고 지적하자 “자동차 취득 보유과정에 세금이 7개 정도 있는데 이미 5개는 재산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으나 나머지 부분은 조세 역진 현상이 있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 값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자동차세 기준을 현행 배기량 대신 자동차 가격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심 의원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성능이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자동차의 소유자가 성능이 낮은 저가의 자동차 소유자보다 오히려 자동차세를 적게 내게 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외국의 경우 프랑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법인승용차에만 보유세를 부과하며 독일과 영국은 배기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일본은 배기량과 차량 중량에 따라 세금을 매긴다. 우리나라는 승용차(비영업용)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1000㏄ 이하는 ㏄당 80원, 1600㏄ 이하는 140원, 1600㏄ 초과는 200원을 산정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임대주택 583가구 알고 보니 ‘두 집 살림’

    SH 임대주택 입주자 가운데 집이 있는 경우가 583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가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입주자 중 583가구가 1가구 2주택자이고 25가구는 고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다. 1가구 2주택자는 재개발임대가 245가구로 가장 많았고 영구임대(116가구), 공공임대(112가구), 국민임대(45가구), 장기전세(42가구) 순이었다. 현재 임대주택 입주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70% 이하 및 자산 기준 2489만원 이하의 차량 소유자다. 김 의원은 “영구임대주택 입주에 8개월이 걸리는 곳이 있을 정도로 임대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는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가 가도록 입주자 관리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583가구는 2013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주택소유 여부를 조회해 이미 적발해 퇴거시킨 상태”라면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자산 초과자나 주택 소유자 등을 지속 점검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중고차 정보, 소유자 동의없이 원클릭 조회 가능

     7일부터는 자동차 소유자의 동의 없이 압류·저당·체납정보·검사 이력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돼 중고차 거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따라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과 스마트폰 앱 ‘마이카정보’에서 열람 가능한 범위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자동차의 압류·저당정보와 자동차세 체납정보, 의무보험 등의 가입정보, 정비·종합검사 이력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관을 방문하거나 개별적으로 인터넷 신청으로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동차 소유자의 동의를 받으면 제3자도 이 같은 정보를 볼 수 있다. 자동차 소유자가 정보를 열람할 사람의 이메일주소와 휴대전화 번호를 포털사이트나 앱에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발송되는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자동차 소유자 동의가 없어도 차명과 차종, 용도, 최초등록일자, 의무보험 가입여부 등 기본정보와 정비이력·자동차세 체납·압류등록·저당권등록의 횟수, 자동차 검사이력은 확인이 가능하다.  김희수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이력정보 확인이 간편해져 사고차를 정상차량으로 둔갑시키는 소비자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주인 리모델링 다가구 임대 26일부터 새달 6일까지 접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방안(9·2대책)에서 밝힌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시범사업 일정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시범사업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은 집주인이 기존의 집을 허물고, 대학생 및 독거노인을 위한 1인 주거형 다가구 주택을 건축하면 최대 2억원을 금리 1.5%로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집주인은 다가구 임대주택 완공 후 8~20년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시세의 80% 수준(저소득층은 50%)으로 대학생 및 독거노인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사업 대상은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가구 주택의 소유자는 물론 빈 땅 소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집주인 선정 시 1주택자, 고령자(은퇴세대), 1순위 담보설정 가능자를 우대하고 소득이 적을수록, 임대공급 예정 호수가 많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도록 했다. 1인 주거형 임대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 교통 편리성 등 접근성이 좋을수록 유리하도록 입지평가기준도 마련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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