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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회 공초문학상] “천진한 동심, 현실에 찌든 삶 승화시켜줘”

    ‘성서’에 제자들이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그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대답하신 적이 있다. 불교에서도 동자(童子)는 무구한 불심(佛心)의 소유자로 치부된다. 만일 이 세상 삼라만상이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순결하고 착해질 수만 있다면 이 세상이 곧 천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그런지 훌륭한 시인의 마음속에는 항상 천진한 동심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 시단의 법통을 이어 온 가령 정지용, 윤동주, 서정주, 박목월의 시들이 모두 그러하다. 그런데 현존하는 우리 시인들 가운데서 그와 같은 분을 한 명만 고르라고 한다면 누구일까. 아마도 그는 나태주 시인일시 분명하다. 나태주의 시는 맑고, 아름답고, 진실하고, 고결한 동심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처럼 곱다. 그리고 그러한 동심이 이 속되고 고통스러운 우리의 현실, 물질이 인간을 지배하는 가치관을 깨끗하게 승화시켜 준다. 우리는 나태주 시를 읽을 때 실로 인간의 본연, 생명의 본연, 존재의 본연으로 돌아가는 체험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한 가지만으로도 나태주 시인은 권위 있는 공초문학상의 수상자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나태주 시인은 우리 시단에서 서정시의 한 축을 받들고 있는 튼튼한 기둥의 하나다. 뜻 모를 언어의 혼돈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익사 직전의 요즘 우리 시단을 볼 때 나태주 시인의 수상은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의 시가 항상 건강하고, 아름답고, 인간적인 세계관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이근배, 김윤희, 오세영
  • [제24회 공초문학상] “시인의 삶이란 형벌이자 축복”

    [제24회 공초문학상] “시인의 삶이란 형벌이자 축복”

    ‘시인은 시에게 사로잡힌 포로이며 벌받은 사람이다.’ 나태주 시인(71)이 내린 시인의 정의다. 등단한 지 46년, 그는 왜 반세기 가까이 자처해서 벌을 받고 있는 걸까. “고통의 기쁨, 필연적이고 운명적인 끌림 때문이었죠. 남녀의 사랑도 고통이잖아요. 제일 좋은 건 가만히 혼자 앉아 있는 거예요. 알면서도 우리는 기꺼이 사랑에 빠져들잖아요. 그처럼 시인이란 운명에 포섭된 건, 그게 평생 이어져 온 건 내게 형벌이자 축복이에요.” 열여섯에 시인이란 운명을 받아들인 것만큼 지순하고 투명한 언어로 독자들의 잔등을 쓸어준 나태주 시인. 그가 제24회 공초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공초문학상 심사위원단은 그를 “정지용, 윤동주, 박목월 등의 계보를 잇는 천진한 동심의 소유자”로 꼽았다. 속된 현실에서 인간의 본연을 깨닫게 하는 그의 시어는 공초 오상순 선생의 세계관과도 맥을 같이한다. “공초는 신문학 초기에 우리에게 좋은 발판을 놓아주신 선배이자 삶의 길을 놔주신 분이에요. 공초가 자주 하신 말씀 중에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는 말이 있어요. 누구나 만나면 그렇게 말씀하셨죠. 구상 선생이 노년에 ‘꽃자리’라는 시로 그 말을 인용하기도 하셨어요. 요즘 세상 사람들이 다 불행하다고 해요. 그런데 공초의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는 말만 기억한다면 불행할 일이 없어요. 우리네 삶이 곧 기쁨이죠.” ‘풀꽃’은 대중에게 나태주란 이름을 인장처럼 새기게 한 대표작이다. 2012년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내걸렸던 시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라는 시구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글판으로 뽑혔다. 쉽고 간명한 시어지만 한 번 두 번 곱씹어 볼수록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는 그의 시에는 ‘위로의 힘’이 있다. “시경에 ‘동천지감귀신’이라는 말이 있어요. ‘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감동시킨다’는 뜻인데 이런 역할로는 시보다 좋은 것이 없대요. 시는 따지고 비난하는 글이 아닙니다. 주먹이 창호지 문으로 푹 들어가듯이, 영혼과 영혼 사이로 불쑥 들어오는 글이에요. 괴테는 좋은 시란 어린이에겐 노래, 청년에겐 철학, 노인에겐 인생이 도는 시라고 했죠. 이런 시가 있으면 세상이 좋아질 것이란 생각으로 시를 쓰니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는가 봅니다.” 이번 수상작 ‘돌멩이’도 독자들의 마음에 불쑥 그윽한 파동을 일으킨다. 시인이 백담사 내설악 골짜기를 찾았다가 자갈돌을 건지며 함께 길어 올린 시다. “맑은 물 밑에 깔린 자갈돌이 참 예뻤어요. 갈 때 하나 주워가야겠다고 마음먹고 바위 위에 하나를 건져 올려놨죠. 10여분 배회하고 돌아왔을까. 물에 젖어 반짝반짝했던 자갈이 물이 마르니 다른 돌과 똑같이 되어버렸어요. 찾을 수가 없었죠. 난감하더라구요. ‘이게 우리 사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나도 본래의 나를 잊어버리고 남과 구분이 안 되게 사는 건 아닌가’ 하고요. 시란 인생의 각성과 발견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늘 이렇게 제 생활에서 시가 뽑아져 나옵니다.”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기 전에도 지하철에서 시를 하나 썼다는 시인은 성실한 글쓰기, 왕성한 책내기로 유명하다. 지난 46년간 37권의 시집, 13권의 산문집, 4권의 시화집 등 94권의 책을 냈다. 편운 조병화 선생이 ‘불안해서’ 자주 책을 냈다면 그는 “살아있음을 증거하기 위해 책을 낸다”고 했다. 그의 평생은 시업과 교육으로 직조됐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한 이듬해인 1964년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된 그는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단에서 물러났다. 교직 은퇴 뒤 그의 문학 인생은 더 풍요로워진 듯하다. 2014년 시 ‘풀꽃’을 기념해 세워진 공주풀꽃문학관의 관장을 지내면서 한 해 150여건의 문학 강연 요청을 소화하는 인기 강사로 전국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잘생긴 사람이 아니에요. 못났고 늙고 가난한 사람이죠. 이런 사람한테 좋은 시로 위로해 달라는 강연 요청이 전국에서 들어옵니다. 좋은 시란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과 같죠. 성별, 세대, 종교, 이념을 뛰어넘어 사람들을 쓰다듬어주는 시, 지친 마음에 꽃송이가 되어주는 시를 쓴다면 저는 죽어도 사는 목숨일 겁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나태주 시인은 ▲1945년 3월 충남 서천 출생 ▲서천중학교, 공주사범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 충남대 교육대학원 졸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수상 ▲시집 ‘대숲 아래서’,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 ‘지금도 네가 보고 싶다’ 등 ▲현 충남 공주풀꽃문학관 관장
  • ‘월세↑… 30대는 41.5%’ 서울 중산층이 무너진다

    ‘월세↑… 30대는 41.5%’ 서울 중산층이 무너진다

    지난 10년간 월세로 사는 서울시민은 증가했지만 자가 소유자는 줄어들어 경제의 든든한 허리여야 할 중산층이 축소·위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월세의 증가는 최근 수년간 이사철마다 벌어진 ‘전세 대란’을 확인하는 수치다. ●젊은층 주거+취업난 반영 서울시가 21일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 형태 가운데 월세 비중은 2005년 20.4%에서 2015년 26.0%로 5.6%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30대의 월세 비중이 높았다. 2015년 월세 비중은 41.5%로 2005년 19.4%의 2배로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40·50대, 60세 이상에서 2% 포인트 안팎의 작은 변화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반면 자가와 전세는 전체의 74%를 차지했지만 뚜렷한 하락폭을 보였다. 자가는 44.6%(2005년)에서 41.1%(2015년)로 3.5% 포인트가, 전세는 33.2%에서 32.9%로 0.3% 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30대의 월세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보면 젊은층의 주거 문제에 취업난과 같은 여러 요인이 얽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 가구 절반 정도가 1~2인 가구 구별로 월세 비중을 보면 25개구 중 관악구가 38.9%를 기록해 월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관악구를 포함해 평균(26.0%)을 넘어서는 지역은 종로구(29.6%), 중구(30.6%), 용산구(28.3%), 광진구(31.6%), 동대문구(28.8%), 중랑구(28.3%), 마포구(28.7%), 강서구(27.6%), 금천구(32.7%), 동작구(27.8%), 강남구(32.3%) 등 12곳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월세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은평구로 18.7%를 기록했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관악구,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등이 ‘월세 상위권’을 형성했다. 또 서울 가구의 절반 가까이는 1∼2인 가구였다.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24.6%, 2인 가구가 24.0%로 거의 절반이었다. 가구 형태별로는 부부로만 이뤄진 ‘1세대 가구’가 41.1%로 가장 많았고, 부부와 자녀, 부부와 부모 등 2개 세대로 구성된 ‘2세대 가구’는 33.0%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다빈치코드‘ 배경 된 ‘예수 아내’ 주장 학자 “파피루스 위조된 것 같다”

    ‘다빈치코드‘ 배경 된 ‘예수 아내’ 주장 학자 “파피루스 위조된 것 같다”

     예수가 “나의 아내”라고 언급했다고 기록된 고대 파피루스 조각을 공개해 학계에 거센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학자가 조각이 위조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캐런 킹 교수는 “당신이 나에게 파피루스 조각이 고대의 문서인지 아니면 현대의 위조품인지 물어온다면 나는 현대의 위조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교수의 고백은 미국 월간지 애틀랜틱이 지난주 파피루스 조각 소유자인 플로리다 기업인 월터 프리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게재한 뒤 나왔다. 매체는 파피루스 조각을 입수한 과정에 대한 프리츠의 발언 등에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킹 교수는 애틀랜틱이 제기한 의혹이 위조 여부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며 프리츠에게 속은 것이 “기쁘지는 않지만” 애틀랜틱 기사를 읽고 “이상하게도 마음이 놓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2012년 킹 교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찾았다며 3.8㎝×7.6㎝ 크기의 파피루스 조각을 공개했다. 조각에는 콥트어(이집트에서 아랍어가 득세하기 전 쓰이던 모국어)로 ‘마리아’라는 이름이 언급되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아내’…”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 문서가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첫 자료이자,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서 후손을 남겼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한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와 맞물려 화제가 됐다.  그러나 학계는 발표 직후부터 계속해서 파피루스 조각의 진위 여부에 관련해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성서학 권위지 ‘신약학’은 필체와 잉크 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통원해 이 조각이 현대에 위조된 것임이 여러모로 확실하다는 전문가들의 논문 6편과 사설 1편을 싣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피카소 초기 희귀 작품 경매 나온다…낙찰가 522억원 예상

    피카소 초기 희귀 작품 경매 나온다…낙찰가 522억원 예상

    입체파를 탄생시킨 20세기 미술계의 최고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희귀 작품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미국 CNN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번 작품은 피카소의 작가생활 중 초기로 분류되는 입체파 시대(1907~1912년)에 그린 ‘앉아있는 여인’(Femme Assise·1909년)으로, 낙찰 예상가는 4000만~4500만 달러(약 464억~522억 원)가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품 속 여성은 피카소의 초기 작품 활동에 영감을 준 페르낭드 올리비에다. 그녀는 피카소의 일곱 여인 중 첫 번째 연인으로, 포근하면서도 거침없는 성격의 야성적인 여성으로 묘사된다. 소더비 인상파·현대미술 책임자인 헬레나 뉴먼은 이번 작품에 대해 “극히 희귀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피카소의 입체파는 수십 년에 걸쳐 피카소 본인뿐만 아니라 이후의 현대 미술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획기적인 기간으로 간주해 입체파 시대 작품은 대부분이 세계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유자는 1973년 소더비 경매에서 이 작품을 34만 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5억7000만 원)에 낙찰받았다. 한편 피카소의 작품은 그 이름만큼이나 미술 경매에서 인기가 높은데 사상 최고가 기록 역시 피카소의 작품이 갖고 있다.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1억7936만 달러(당시 약 1969억 원)에 낙찰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호수 내가 선택하고 분양가도 강점…하남에 눈길끄는 조합 아파트

    동호수 내가 선택하고 분양가도 강점…하남에 눈길끄는 조합 아파트

    쌍용건설이 하남시 덕풍동 537-4번지 일원에서 시공예정인 ‘하남 벨리체’가 중소형 위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내에 덕풍공원과 소공원1,2를 연결하는 산책로와 옥상정원이 계획되어 있고 휘트니스 및 골프연습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안산, 검단산, 예봉산, 운길산이 조망이 가능하며 덕풍천 조망으로 자연친화적 생활과 숲세권 및 조망권이 풍부하다. 여기에 단지 앞에 위치한 덕풍1동주민센터를 비롯 해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플러스, GS슈퍼마켓, 이마트 등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근 하남미사 강변도시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코스트코, 이케아도 입점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4층~ 지상29층 7개동 총 904세대로 전용면적 59㎡는 3가지 타입 724세대, 전용면적 74㎡는 94세대, 전용면적 84㎡ 8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법정 주차대수 118% 이상에 달하는 1,071대가 주차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59㎡형에는 부부욕실, 샤워부스가 설치되고 전용면적 대비 넓은 공간의 드레스룸이 배치된다. 또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을 고려한 주방배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A타입의 경우 ‘맘스데스크’ 설치가 계획되어 있다. 또 전용면적대비 약 50%의 발코니를 설치와 넓은 현관계획을 통해 수납을 극대화 한 특징이 있다. 74㎡, 82㎡형은 주방펜트리를 계획해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고 59㎡형과 마찬가지로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 배치를 고려한 주방과 넓은 현관 계획을 통한 수납공간이 계획되어 있다. 서울과 인접한 위치로 하남IC(8분) 상일IC(10분) 덕풍역(2018년 예정) 등을 이용해 수도권 광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 벨리체 단지 주변으로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전용85㎡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주택 청약 통장으로 인한 경쟁이 없고 일반 분양 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동, 호수 선택을 할 수 있다. 한편 하남 벨리체 홍보관은 2016년 6월 24일 오픈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50억원 로비·500만 표… 공화 움직이는 총기협회

    50억원 로비·500만 표… 공화 움직이는 총기협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이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연일 내고 있지만, 미 의회에 계류 중인 총기규제법안이 이번에도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의회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이 미 최대 로비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로부터 적지 않은 후원금을 받을뿐더러,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서 500만명이 넘는 NRA 회원들의 표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NRA는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430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로비자금을 뿌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주례연설에서 “테러에 강경 대응한다는 것은 미국인을 살해할 의도를 가진 사람이 수십 명을 짧은 시간에 살상할 수 있는 공격용 무기를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 총기 규제 필요성을 언급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랜도 사건 이후 의회에 총기규제법 입법화를 촉구해왔으며 이틀 전 올랜도 사건 현장을 방문, 총기규제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의회는 2011년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 총격 사건과 2012년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지난해 12월 샌버너디노 총기 테러 사건 등 주요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마다 총기규제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번번이 부결됐다. 현재 상원에는 신원 조회 강화 등을 담은 법안 2건이 계류 중이다. 총기규제에 찬성해온 민주당은 최근 15시간에 걸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불사하며 공화당을 압박하고 나섰지만 공화당은 법안에 대한 표결은 동의하면서도 자체 수정안을 제출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오락가락 행보는 공화당 내부의 강경한 총기 옹호론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NRA와 만나 테러리스트 감시 명단자 등이 총기를 사지 못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입장 변화를 시사했으나, 17일 텍사스주 연설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 문제를 총기 문제로 바꾸려 한다”며 “문제는 총기가 아니라 테러다. 올랜도 사건 때 누군가가 총기를 갖고 있었으면 용의자를 쏴서 피해가 줄었을 것”이라며 총기 옹호론자들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공화당과 트럼프의 이 같은 입장은 NRA의 로비 영향이라는 것이 미 언론과 시민단체의 평가다. 미 시민단체 대응정치센터(CRP)의 정보사이트 ‘오픈시크리츠’에 따르면 NRA가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공화당 의원들에게 직접 후원금으로 뿌린 돈은 39만 4900달러로, 이번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던 랜 폴 의원과 리처드 버 정보위원장 등 상원 20여명, 케빈 맥카시 원내대표와 존 베이너 전 의장 등 하원 180여명에게 골고루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버 위원장 등 NRA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공화당 의원 10여명은 트위터에 올랜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 언론은 “NRA의 후원금과 회원들의 표를 원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책임은 다하지 않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NRA는 또 공화당 후원조직 정치행동위원회(PAC) 15곳에도 같은 기간 15만 5400달러를 지원하는 등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 NRA는 11월 대선과 함께 열리는 상·하원 선거 전까지 총기 옹호를 강조하는 의원들과 그들의 PAC에 후원금을 더 제공하고, 총기 소유자로 구성된 회원들의 표도 몰아줌으로써 당선을 돕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CRP에 따르면 NRA와 산하조직들은 지난해에만 로비자금으로 360만 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두 여성 인류학자… 우정을 넘어선 사랑

    두 여성 인류학자… 우정을 넘어선 사랑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로이스 W 배너 지음/정병선 옮김/현암사/816쪽/3만 2000원 변혁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20세기 초의 뉴욕에 ‘인류 절반’의 목소리를 대신해 유리천장을 깨려는 두 명의 여성 문화인류학자가 있었다.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학문에 접목시킨 일본문화연구서 ‘국화와 칼’을 남긴 루스 베네딕트(1887~1948)와 ‘문화인류학의 대모’로 불리며 사회활동가로 활약한 마거릿 미드(1901~1978)다. 신간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는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맥락에서 두 사람의 인류학 연구와 우정을 넘어선 사랑을 다룬다. 저자는 두 인류학자가 남긴 방대한 문서뿐 아니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서신과 서류철을 총망라하며 톱니바퀴처럼 상호 연결돼 있었던 이들의 삶과 이론을 하나의 문화적 담론으로서 조명한다. 청각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린 베네딕트는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대학 조교 시절인 1922년 학문적 교감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연인이었던 미드를 만난다. 일곱 살 때부터 여자에게 묘하게 끌리는 감정을 느꼈던 미드는 중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여학생들과 성애적 우정을 쌓았다. 그는 얌전함이나 아름다움 같은 여성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완고하고 따지기 좋아하는” 남성적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다. 미드는 베네딕트의 문화상대주의 연구를 이어받았으며 평전을 집필하기도 했다. 저자는 책의 주된 목표를 ‘젠더의 지리학’이 이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기술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젠더의 지리학이란 정치적, 사회적, 직업적, 가족적, 개인적 인생의 과정에서 헤쳐나간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복잡한 지형을 가리킨다. 그들이 활동하던 시기는 남성우월주의가 팽배했으며 동성애를 ‘진화상의 퇴화’로 받아들였다. 두 사람의 연구업적은 훌륭했고 대중적 성공을 거뒀음에도 여성학자로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낭만적 우정’이 유행했으나 어디까지나 이성애가 질서정연한 사회의 필수요소라는 전제하에서였다. 자유연애를 신봉한 두 사람은 다른 남성과 결혼하고도 관계를 끊지 않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했다. 벗어날 수 없었던 성차별의 굴레 속에서 베네딕트는 문화인류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문화와 패턴’, 미드는 뉴기니에 대한 연구 보고서 ‘세 부족사회에서의 성과 기질’을 통해 사회의 통념에 도전했다. 저자는 두 저서가 “한 사회에서 비정상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의 유형이 다른 사회에서는 정상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조처였다”고 평가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고흐의 스케치북이 발견됐다…화집으로 공개하기로

    고흐의 스케치북이 발견됐다…화집으로 공개하기로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 주옥같은 명작을 남긴 네덜란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스케치북이 새로 발견돼 거기에 그려 있던 그림들을 화집으로 11월 출판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출판사 쇠이유(Seuil)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출판사 관계자 베르나르 꼬망은 “이 스케치북(의 존재)은 소유자나 출판사 만이 알고 있었다”며 “놀랍고도 놀라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 화집의 제목은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안개’(Vincent Van Gogh, Le Brouillard d’ Arles)로, 1888~1889년에 살았던 프랑스 아를​​(Arles)에서 따온 것이다. 쇠이유의 발표에 따르면, 화집은 우선 프랑스와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출판사는 스케치북의 출처와 예정 판매 가격 등은 밝히지 않고, 11월 중순 화집 발매 직전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기자 회견까지 더는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꼬망에 따르면, 스케치북의 존재를 알게 된 시점은 1년여 전으로 그 중 10개 이상의 드로잉이 포함돼 있으며, 전문가들에 의해 진품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표적인 후기 인상파 화가인 고흐는 비극적인 권총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자화상, 초상화, 풍경화 등 총 2000여점의 작품을 남기며 미술계에는 불멸의 족적을 남겼다. 사진=빈센트 반 고흐 초상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용산 정비창전면 환경정비구역 현장 조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용산 정비창전면 환경정비구역 현장 조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 은평2)는 제268회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16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결정 의견청취안’의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용산구 소재 정비창전면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을 현장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용산구청에서 현재 추진 중인 ‘용산구 정비창전면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지정’과 관련한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용도지역 변경에 관한 것을 보고받은 후, 사업구역 현장을 돌아보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현재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과 관련하여 쟁점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는 1구역의 통합 또는 분할 개발과 이에 따른 사업의 실현가능성, 기반시설로서 사회복지시설 유치의 도시계획적 또는 공공성 측면에서의 판단 근거 등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함을 인식했다. 또한 1구역의 3개 획지에 대한 통합개발안(案)과 관련하여 토지등소유자간 갈등이 유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무엇보다도 사업의 실현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주민의 사업추진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입안권자인 용산구청장이 1구역 주민들의 의견을 합리적 방법으로 수렴하여 주민들 상호간 개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없는지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미경 위원장은 “용산구청장이 입안해서 요청한 지구지정(안)에 대해 구청과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우리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이 상생하고, 이 지역이 부도심의 기능 강화 및 국제적 업무지구로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 등을 모색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가맨 이예린 잼 윤현숙, 90년대 ‘원조 센 언니들’ 출격 “롤러장 다녀”

    슈가맨 이예린 잼 윤현숙, 90년대 ‘원조 센 언니들’ 출격 “롤러장 다녀”

    ‘슈가맨’에 잼 윤현숙 이예린이 출연해 원조 ‘센 언니들’의 매력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그룹 잼과 이예린이 추억의 가수로 소환됐다. 이날 잼은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90년대 최초 혼성그룹의 위엄을 뽐냈다. 특히 정체를 밝히기 전 결정적 힌트였던 한 명의 여성멤버 윤현숙은 화려했던 과거를 자랑했다. 윤현숙은 압구정동을 배꼽티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친구와 누비고 다녀 ‘압구정 쌍 슬리퍼’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윤현숙은 ‘잘 나가는 친구들’이라 소문난 잼 멤버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윤현숙은 롤러장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며 유희열과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안겼다. 도도한 고양이 외모의 소유자 이예린은 예상 외의 시원한 가창력과 돌직구 입담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예린은 히트곡 ‘늘 지금처럼’ 외에 노래로만 알려진 자신의 곡들을 부르며 섹시 여가수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예린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이든 숨기지 않는 화끈한 성격이었다. 이예린은 옆에 앉은 유재석을 유심히 보더니 입체적인 코 때문에 이태리 남자같다고 평했다. 또 생방송 무대에서 크레인 카메라와 충돌해 피를 흘리며 노래한 사고를 담담히 밝히기도 했다. 이예린은 당시 카메라 감독이 현재 부사장이 됐다며 자신이 무대에서 버틴 덕이라고 했다. 윤현숙은 미국에서 패션 사업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 활동을 계획 중이다. 이예린은 현재 자리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사진=JTBC ‘슈가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키스데이 “키스를 부르는 입술”…‘운빨’ 류준열 ‘또오해영’ 서현진 1위

    키스데이 “키스를 부르는 입술”…‘운빨’ 류준열 ‘또오해영’ 서현진 1위

    키스데이를 맞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전국 미혼남녀 456명(남223 여233)을 대상으로 ‘키스하고 싶은 입술을 가진 스타’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치명적 입술의 소유자 “류준열(42%)”과 대체불가 배우 ‘흙해영’ “서현진(38%)”이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이어 남성스타 부문에서는 최근 SNL ‘3분 남친’으로 웃음을 선사한 사이먼도미닉(33%), 통통입술의 틴탑 니엘(16%), 아이가 다섯에서 여심몰이 중인 성훈(4%)이, 여성스타 부문에서는 칸의 아가씨 “김민희(35%)”, 날마다 리즈 갱신 중인 “이성경(18%)”, 오블리 “오연서(5%)” 가 꼽혔다. 한편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연인과의 키스 후 불만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키스데이를 맞아 전국 미혼남녀 456명(남223 여233)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키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불만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내키지 않지만, 의무적으로 키스에 응한 적이 있다고 답한 미혼남녀도 78%.에 달했다. 이들이 감정 없는 키스를 한 이유로는 “습관적으로(43%)”가 가장 높았으며, “관계 유지를 위해서(34%)”,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14%)”, ”권태기임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5%)” 등이 있었다. 남녀가 꼽은 키스를 부르는 순간 1위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눈이 마주칠 때(42%)”가 꼽혔다. 이어 “데이트 후 헤어지기 아쉬울 때(29%)”, “섬유유연제 등 좋은 향기가 날 때(18%)”, “이성이 입술을 응시하고 있을 때(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키스 직후 여성이 남성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나 좀 잘하는 것 같아(38%)”, 남성이 여성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긴장했어?(54%)”였다. 이외에도 키스 직후 여성이 남성에게 듣기 싫은 말은 “좋았어?(30%)”, “내가 몇 번째야?(23%)”, “성급해서 미안해(6%)”순으로 이어졌으며 남성이 싫어하는 여성의 말은 ”키스 너무 잘하는 것 같아 의심돼(26%)”, “다음엔 이런 식으로 하지마(12%)”, “화장 다 지워졌네(5%)”순이었다. 조사결과 남녀 모두 키스 직후 바로 느낌을 물으며 과거 연애 경험을 확인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해치는 말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함부로 배우하게’ 박잎선 “내 이름은 알고 보면 39금” 민망+폭소

    ‘함부로 배우하게’ 박잎선 “내 이름은 알고 보면 39금” 민망+폭소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 신봉선과 박잎선이 iHQ K STAR 새 예능프로그램 ‘함부로 배우하게’에서 최초로 이름에 얽힌 독특한 비화를 공개한다. 오늘(14일) 밤에 첫 방송되는 새 예능프로그램 ‘함부로 배우하게’는 연기와 예능 아이템을 접목시 킨 친숙하고 참신한 예능 버라이어티 쇼이다. 개그맨 허경환, 개그우먼 신봉선, 피에스타 차오루, 갓세븐 뱀뱀, 웹툰 작가 박태준, 방송인 박잎선, 인테리어 회사 대표 장영민이 출연해 연기자로 거듭날 준비를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신봉선과 박잎선이 녹화 도중 이름에 얽힌 비화를 털어놔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고 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신봉선은 원래 이름이 유명 톱스타와 관련된 이름이었다고 밝히며 갑작스러운 개명에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환이 박잎선을 예로 들며 “박잎선의 이름, 얼마나 예쁘냐”고 말하자 박잎선은 자신의 이름이 본명이 아닌 가명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회사 대표가 지어준 가명으로 ‘박잎선’이란 이름에는 19금을 뛰어넘는 39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 모두를 민망하게 만들었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출연진들 모두를 놀라게 한 신봉선과 박잎선 이름에 얽힌 비화가 공개될 iHQ K STAR 새 예능프로그램 ‘함부로 배우하게’는 오늘(14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열린세상] 보상 체계의 아이러니/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보상 체계의 아이러니/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모든 사람은 보상이 있을 때 열심히 일한다. 어떤 일을 하건 그에 걸맞은 보상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그 일을 열심히 하기는 어렵다. 보상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금전적인 보상, 명예, 좋은 일을 했다는 자기만족과 행복, 이런 여러 가지가 크게 보상에 해당한다. 그런데 인간의 심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때로는 좋은 보상 체계가 아이러니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보자. 집을 사고파는 일을 하는 중개업자도 그렇다. 중개업자는 집을 팔고 나서 수수료를 받는다. 집을 팔아야 하는 소유자로서는 집값을 당연히 높게 받고 싶다. 집값을 높게 부를수록 집은 잘 안 팔린다. 그러면 중개업자도 소유자와 같은 보상 체계를 가지고 있을까. 그래서 소유자처럼 비싼 값에 집을 파는 것이 최선의 보상을 받는 길일까. 집의 소유자와 중개업자는 집을 비싸게 파는 것이 똑같은 목표일까. 아니다. 예를 들어 집을 5억원에 팔고 나서 수수료가 6%라고 하면 중개업자가 받는 돈은 3000만원이다. 그런데 집을 5억 5000만원에 팔면 수수료가 3300만원이 된다. 집값을 5000만원이나 올려 팔아도 수수료는 300만원밖에 안 올라간다. 그러니 중개업자 입장에서는 이 집 하나를 높은 가격에 팔려고 이리저리 노력하느니, 좀 낮은 가격에 여러 채의 집을 파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미국에서 조사를 해 보니 중개업자가 다른 사람의 집을 팔 때보다 자신의 집을 팔 때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집을 판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수료라는 보상 체계가 아주 합리적인 것 같지만(집 소유자 입장에서는), 중개업자 입장에서는 집값의 인상에 비해 합리적인 보상 체계가 아닌 것이다. 미국 대학에서 교수에 대한 보상 체계에 대한 연구도 꽤 나왔다. 유명한 미국 대학들에는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들이 많다. 그런 교수들을 많이 초빙함으로써 일류 대학의 명성을 유지한다. 연구 업적이 많은 교수는 다른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두 배의 연봉을 받고 다른 학교로 옮기기도 한다. 현재 있는 학교에서 그 스타 교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연봉을 두 배로 올려 줘야 한다. 미국 대학에서 이렇게 연구 업적에 따라서 연봉이 달라지니 교수들은 연구에 더 매진하는 것이 훨씬 더 높은 보상을 받는 길이다. 그렇다 보니 노벨상을 탄 교수의 명성을 보고 그 대학을 갔는데, 수업은 그 교수가 거의 하지 않는 때도 있다. 교수에 대한 보상 체계가 이런 방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리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한 후 긍정적인 결과가 따르면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긍정적인 강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행동도 장기적으로 반복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보상 효과는 규칙적으로 늘 일어날 때보다, 가끔 띄엄띄엄 일어날 때 더 파워를 발휘한다. 조건 형성 과정에서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강화가 일어나지 않고 특정 행동을 가끔 강화해 주는 것을 ‘간헐 강화’라고 부른다. 보상이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주어질수록 강화 효과가 크다. 도박이 중독성을 지니는 이유는 강화가 불규칙적으로 일어나고, 한 번 딸 때 얼마를 딸지 모르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변동 비율, 변동 간격’이라고 한다. 승리의 간격도 불규칙하고 승리의 수확도 불규칙하다. 언제 이길지, 얼마나 크게 이길지 늘 불확실하다. 그래서 도박이 가지는 중독성도 높아진다. 사람이 일을 하는 데도 이런 원리는 적용된다. 고정적인 간격으로 늘 받는 월급보다 불규칙한 간격으로 받는 보너스가 더 높은 동기를 유발하게 마련이다. 골드만삭스의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들려준 적 있다. 보너스를 정기적으로 주게 되면 그건 더이상 보너스가 아니다. 직원들은 그런 보너스를 월급의 일부라고 생각해 버린다. 그래서 보너스가 더이상 일을 열심히 하게 만드는 효과가 없다. 재미있지 않은가. 일정한 간격이 아니라 불규칙적으로 강화가 일어날 때 사람들은 더 매력을 느낀다. 불확실한 보상에 대해 더 열심히 반응한다. 사람의 심리는 참 오묘하다.
  • [사이버대학 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IT·패션·대중음악… 실용중심 교과 과정

    [사이버대학 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IT·패션·대중음악… 실용중심 교과 과정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가 오는 30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신입 1627명, 편입 3321명으로 총 4948명이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에서 2학기 이상 수료했거나 학점은행제로 35학점 이상 이수했다면 편입 지원을 할 수 있다. 해당 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혜택도 다양하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학사편입학하면 두 학기 연속 수업료 18만원을 감면받는다. 자영업자, 검정고시, 전문대 출신 등 해당요건을 충족하면 첫 학기 수업료(18만원)를 면제한다. 또 ▲제휴 산업체 재직자에게 입학금 30만원과 매 학기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산업체위탁전형 ▲직업군인에게 입학금 전액이나 수업료 50%를 감면하는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위한 전형 등이 있다. 가족이 2인 이상 동시 재학, 서울디지털대 졸업 후 다른 전공으로 재입학,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교과 과정은 인문사회 계열과 IT 및 문화예술 계열에 총 24개 학과로, 실용 중심의 구성을 자랑한다. 상담심리학과, 아동학과, 평생교육학과 등은 자격증 취득 후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복지시설 등에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다. 사이버대학 최초로 개설된 소프트웨어융합학과와 패션학과, 대중음악의 이론과 실기를 배우는 실용음악학과 등도 인기다. 실습이 필요한 회화과, 실용음악학과, 패션학과 등은 서울디지털대에 아트스튜디오·페인팅룸, 연주실·합주실, 소잉룸 등 실습공간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교수의 1대1 실기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입학문의는 홈페이지(go.sdu.ac.kr) 또는 전화 1644-0982.
  • [단독] 쿠팡 ‘로켓배송’은 불법? 합법?… 檢 수사로 가린다

    ‘24시간 내 무료 배송’을 내세워 국내 택배시장을 흔들어 온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의 ‘로켓배송’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국내 택배회사들 모임인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쿠팡의 ‘로켓배송’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허가 없이 유상 운송을 한 것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피고발인은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의 김범석 대표이사다. 쿠팡의 ‘로켓배송’ 위법 논란은 2014년 3월 쿠팡이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불거졌다. 특히 ‘신속한 무료 배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쿠팡의 매출과 무료 택배가 늘면서 일반 택배회사의 배송 물량이 줄어들자 논란이 가열돼 왔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위해 채용한 ‘쿠팡맨’은 3500여명으로, 국내 전체 택배 운송 인력의 8~10% 수준이다. 물류업체들은 쿠팡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영업용 화물자동차(노란색 번호판)가 아닌 일반 자가용 화물자동차(흰색 번호판)를 이용해 배송하고 있는 것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은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해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하는 사업’을 운수사업으로 명시한 뒤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소유자는 차를 유상으로 화물 운송에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물류협회의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들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금액 안에 배송비가 포함된 유상 운송이기 때문에 택배사업자에게 의뢰한다”면서 “쿠팡이 고객 변심으로 반품하는 경우 반품비로 5000원을 받는 것도 유상 운송의 증거”라고 말했다. 반면 쿠팡은 로켓배송은 무상 운송이기 때문에 운수사업법의 적용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배송은 누군가의 ‘요구’가 아니라 9800원 이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며 회사가 비용을 감수하는 일종의 투자”라고 말했다. 반품비로 받는 5000원도 배송비가 아니라 포장비나 박스비 등 기타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부터 9월 사이 서울북부지검과 광주지검 등에서 로켓배송은 유상 운송이 아니라는 이유로 쿠팡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법리 해석이 아닌 ‘증거 불충분’에 의한 것이어서 이번 검찰 수사로 로켓배송에 대한 공방이 최종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명의신탁주식, 무분별한 회수 시 세금폭탄 맞을 수 있어

    법인 설립 5년 차인 의류 제조업체 K사의 김 대표는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됐고, 법인 설립 시 불가피하게 발생된 명의신탁 주식의 회수가 가능한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세무전문가는 “K사의 경우 지난 2001년 7월 23일 이후 설립 법인으로서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를 그냥 회수할 경우 자칫 현재 주식가액으로 증여세가 과세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명의신탁 주식이란 실질적 소유자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의 명의가 다른 주식으로서 실무상 차명주식으로 불린다. 명의신탁을 하는 비세무적 원인은 과거 상법상 발기인 수 제한으로 인한 차명주주 등재, 주주 개인 신용상의 문제, 사업상의 불가피한 이유 등이 있고, 세무적 원인으로는 과점주주 및 상속세,증여세 회피 등의 목적이 있다. 이렇게 명의신탁재산의 증여의제에 의해 증여세가 과세되거나 가업상속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가업상속 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명의만 빌려준 차명주주의 변심으로 소유권 문제 및 차명주주나 실제주주의 사망 시 재산권 분쟁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명의신탁 주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주식의 양도제한 규정을 적용해 차명주주의 변심을 막거나 명의신탁주의 실제 소유자 확인제도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만약 일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서류로 실제 소유를 입증할 수 있다면 일반 명의신탁해지 또한 가능하다. 그러나 명의신탁 주식의 경우 단순히 명의만 변경한다고 주식을 회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명의신탁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자료와 관련 세금을 미리 계산해 적절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대해 매경경영지원본부 소속 기업컨설팅 전문가는 “명의신탁주식은 신중하게 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회수를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의신탁 자체가 부인돼 더 큰 세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인 컨설팅 전문가 그룹 매경경영지원본부에서는 명의신탁주식과 관련한 전문 인력이 기업의 현 상황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복면가왕’ 하면된다, 출근 모습 공개 ‘허름 트레이닝복’에서 ‘가왕 망토’

    ‘복면가왕’ 하면된다, 출근 모습 공개 ‘허름 트레이닝복’에서 ‘가왕 망토’

    MBC ‘복면가왕’의 새 가왕으로 등극한 ‘하면 된다’의 정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국에 ‘음악대장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음악대장의 ‘착한 독재’가 끝나고 새로운 가왕의 시대가 열렸다.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를 꺾고 왕좌에 오른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의 소유자 ‘하면 된다’가 바로 그 주인공. 허름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타나 ‘백수탈출’을 간절히 원하던 그가 가왕 자리에 취업한 것이다. 지난주 감동의 무대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가왕에 등극한 ‘하면 된다’의 3라운드 무대 ‘녹턴’은 현재 네이버 TV캐스트 조회수 100만 뷰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 다음 날까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섭렵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복면가왕’ 제작진에 따르면 처음으로 왕좌에 오른 ‘하면 된다’는 “적어도 한 달 동안은 가왕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하면 된다’에게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복면가수들 중에는 판정단의 극찬을 받은 실력파가 다수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 본격 실시

     민간이 집을 사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맡기면 LH가 시세의 50~80%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집주인 매입 임대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4·28대책’의 후속조치로 14일부터 전국 LH지역본부에서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은 민간이 다가구 또는 다세대주택을 사들여 시세의 50~80%수준의 저렴한 월세로 LH에 위탁·임대하면, LH가 매입자금의 80%까지 지원하고 공실 위험이 없는 확정수익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주택을 소유하고,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던 기존 방식과는 다른 ‘공공지원주택’ 개념이다. 즉 민간이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기금융자, 세제혜택을 주는 대신 장기간(8년 이상)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자금투입을 유도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도심내 적재적소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도시생활자의 주거비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구조는 먼저 집주인이 집값의 20%만 투자하면 중도금에 해당하는 집값의 50%는 연 1.5% 기금융자로 지원하고, 잔금에 해당하는 30%는 LH가 선지급하는 보증금으로 지원하다. 기금융자는 다세대 1가구당 8000만원, 다가구 1가구당 4억원으로 제한된다. LH 보증금 지원은 기금융자액의 60%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1억 4000만원짜리 주택의 경우 기금융자 7000만원+보증금 지원 4200만원+자부담 280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집주인으로부터 임대주택을 위탁받아 관리할 LH는 집주인과 먼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잔금에 충당할 보증금을 선지급하고, 실제 임차인과는 전대차계약을 체결하여 임대관리를 실시한다. 집주인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고 완전한 소유자가 되면, LH는 집주인으로부터 해당 주택의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시세의 50~80%선에서 월세를 놓고, 융자상환금 및 위탁관리비(월세수익의 5%), 유지보수비를 공제하고 집주인에게 수익을 돌려준다. 임차인은 원룸형(40㎡이하)과 가족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집주인은 해당 주택을 취득해 8년 이상 임대하고 일반형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대상 주택은 준공 20년 이내 다가구 또는 85㎡이하의 다세대 등 공동주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지비 늘어날 경유차… 살까 말까 고민되네

    유지비 늘어날 경유차… 살까 말까 고민되네

    신차는 도로주행 인증제도 도입 저공해 조치 이행 않으면 과태료 연비 좋고 경유가 싸도 부담 클 듯 “경유차 사도 되나요?” 지난 3일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발표 후 경유차 구매 및 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비판 속에서도 경유차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과다 배출하는 경유차 대책의 핵심인 경유값 인상 등 에너지 세제 개편은 빠졌지만 친환경차 혜택 폐지와 각종 규제 신설 및 조기 시행 방침이 포함되면서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경유가격 인상 또는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될 당시만 해도 경유차 소유자들은 “그래도 타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부담스럽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특히 신차 구매 예정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이번에 발표된 대책이 어떻게 적용될지 불투명해 헷갈리기 때문이다. 세종시에 직장을 둔 A씨는 “연비가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특별대책 발표 후 주변에서 경유차 혜택이 사라졌다고 극구 말린다”면서 “고향이 강원도라 경유차가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했는데 미세먼지 배출 주범이라니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유차 규제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산 디젤(경유) 승용차를 운전하는 B씨는 “차값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소음도 심하지만 연비가 좋고 기름값이 낮은 것을 고려해 구매했는데 오히려 부담이 커지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환경부는 경유차의 최대 장점이던 연비 혜택은 작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대책을 보면 경유차는 신차·운행차·노후차별 대책이 추진된다. 신차의 경우 내년 9월부터 실도로 인증기준이 도입된다. 1단계는 실내인증기준(0.08g/㎞) 대비 2.1배 이내, 2020년 1월부터는 1.5배로 강화된다. 경유 상대가격 조정 가능성도 슬슬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정부가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을 검토한다는 것은 조정을 위한 수순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환경·국제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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