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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범사상 실천운동연합,복원운동 전개

    ◎“민족의 얼 서린 경교장 살리자”/김구 선생 만년 자취 밴 곳/국가문화재 지정 요구/국회서 새달 안건으로 다뤄 백범(白凡) 金九 선생의 얼이 서린 경교장(京橋莊)을 복원하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경교장은 선생이 해방 직후인 45년 11월 환국한 뒤 安斗熙에게 암살당한 49년 6월까지 3년7개월 동안 집무실 겸 거처로 썼던 곳.해방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족 단결을 위해 고뇌하던 선생의 만년(晩年) 자취가 배어 있는 곳이다.이곳에서 임시정부 포고령을 선포하고 신탁통치 반대성명을 발표했으며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선생의 북한 방문을 막기 위해 시위를 하기도 했다.선생이 흉탄에 쓰러진 곳도 이곳이다. 일제 때 광산 갑부였던 崔창학이 35년 2층 석조 건물로 지어 무상 임대한 경교장은 선생이 암살된 뒤 자유중국 대사관,미군 주둔지,베트남 대사관으로 쓰이다 68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의 소유가 됐다.1층은 병원 사무실로,피살 현장인 2층은 의사 휴게실 등으로 쓰이고 있다. 백범사상 실천운동연합(상임대표 金仁壽)은 96년부터 대국민 서명,국회 청원 등을 통해 복원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국가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한때 병원측이 철거하려는 사실을 알고 철회시키기도 했다. 지난 29일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학계 인사와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방치된 경교장을 둘러보았다.이 단체를 중심으로 한 복원 요구를 받아들여 국회 문화예술소위원회는 다음달 정식 안건으로 다룬다. 金상임대표는 “겨레의 사표(師表)인 선생이 돌아가신 지 50년이 다 되도록 경교장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후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 여·야 小委 구성 삐걱…불안한 출발/힘들게 열린 임시국회 쟁점들

    ◎경제청문회·李信行 의원 처리 불씨/한나라 全大로 追豫 심의 졸속 우려 민생법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24일부터 문을 연 제196회 임시국회의 순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설소위 위원장 배분,경제 청문회,추경심의,한나라당 李信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등 정쟁의 불씨가 곳곳에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 상설화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45개 상설소위원회 위원장 배분은 첫 단추도 꿰지 못하고 있다. 여권은 소위원장 배분율을 여야 26대 19,한나라당은 25대 20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배분율이 합의되더라도 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청문회도 쟁점이다. 여권은 10월 중순 경제청문회 개최 방침에서 한 발 더 나가 金泳三 전 대통령과 그의 차남 賢哲씨를 증인으로 채택키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응은 착잡하다. 청문회 개최에는 동의하지만 5공 청문회처럼 한풀이가 돼서는 안된다는 원칙론을 펴고 있다. 정책위가 주축이 되어 진위파악에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을 통해 정부·여당의 실정을 집중 부각키로 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할 방침이어서 여야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李信行 의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대행이 “국민의 시각을 고려,당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면서 李의원에게 자진출두를 권유하도록 朴熺太 원내총무에게 지시했기 때문이다. 여권의 체포동의안 강행처리 방침에 맞서 당의 부담을 줄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李의원도이르면 25일중 자진출두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李의원이 자진출두,구속수사를 받을 경우에도 강공을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여전히 불씨를 내포하고 있다. 민생법안과 추경안처리를 놓고는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심의기간이 4∼5일에 불과하고,구체적 수해복구 예산 확보를 놓고 여야간에 이견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이밖에 여권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야당의원 빼가기 작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임시국회의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 방학 끝낸 국회 小委 활성화

    ◎국정현안 심도있게 논의… 연중무휴 활동/공식회의제로 탈바꿈… ‘송곳’ 의정 뒷받침 이번 임시국회부터는 국회의원들의 입법 및 정책 활동이 상임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는 상임위별로 3개 소위씩 구성키로 이미 합의했다.각 소위에 대한 ‘작명’까지 끝냈다.예를 들어 재정경제위의 경우 세입·세출·금융소위원회가 구성됐다.국방위는 육군·해군·공군 소위원회로 나눠졌다. 이들 소위는 연중무휴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소위와 다르다.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때와는 달리 상설화함으로써 소위의 활성화가 예고된다.특히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해졌다.관할부처 업무를 3개 분야로 쪼개다보니 ‘송곳’의정활동의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또 기존 소위는 정식 ‘회의’가 아닌 모임에 불과해 공식적으로 회의를 했다 하더라도 속기록에 남지 않았다.이제는 공식회의체로 격상됨에 따라 속기록에 남게됨으로써 의원들의 책임감을 유도하게 되었다. 소위의 위상강화는 결국 소위 위원장의 권한 강화로 이어질 듯싶다.소위위원장의 임기는 상임위원장과 마찬가지로 2년을 보장하기로 했다.활동비도 받게되는 등 예산지원이 뒷받침된다.벌써부터 초·재선 의원들이 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여야가 상임위 소위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정치개혁차원에서 이뤄졌다.국회상설화 취지에도 맞는다. 그러나 소위원회 활동의 본격화에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여야간에 소위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은 당이 맡기로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지만 소위 위원장 배분문제를 놓고 19일 수석부총무회담에서 논란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 실업大亂 이렇게 풀자­勞使政 대표 “나는 이렇게 읽었다”

    서울신문은 대량실업 시대를 맞아 실업현장 르포와 전문가의 지상토론,기고 정부당국자와의 인터뷰 등 실업문제의 해결방안을 담은 실업특집을 3회에 걸쳐 연재했다. 실업특집을 마무리하면서 이에 대한 노·사·정 3자의 반응과 입장을 해당 단체들의 대표자 기고를 통해 들어본다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실업자 양산 사회 공동책임/희망주는 재교육 프로 적극 개발/IMF 조기 탈출 위해 구조조정은 불가피/노사정 협력하면 반드시 위기 극복 가능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 속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고 절실하다.그러나 구조조정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등 고통과 역기능도 수반한다. 따라서 전경련 金宇中 회장대행이 지적한 대로 구조조정은 원론적으로는 호황기 때 집중적으로 추진,그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호황 때 불황기에 대비,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놓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그러나 우리의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IMF 터널을 단시일내에 통과하기 위해 최악의 불황 속에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딱한 처지다. 이것이 현재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우리의 딜레마다.하지만 힘들더라도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국정 기본철학에 부합되는 일이며,노사정위원회의 역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구조조정은 하되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는 그 해법으로 ‘사회통합형 구조조정’을 제안한다. 첫째,실업자를 방치하지 않고 취업자와 실업자가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현재 상황에서 실업자는 개인의 무능을 떠나 우리 경제구조가 만들어낸 필연적 소산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같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실업대책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확보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정리해고는 해고회피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 후에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이는 얼마전 정부와 재계가 합의한 사항이기도 하다.미국에서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 이전에 신규채용 동결,근로시간 단축,조기퇴직,희망퇴직 등 해고회피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한다.또 기업은 해고 이후에도 재고용(recall),취업알선,직업훈련 등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이다. 셋째,실업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되어야 한다.실업기간이 고통의 세월만이 아닌,재충전의 기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각종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사회안전망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일정 정도의 실업이 사회안정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각종 사회보험 및 사회부조가 확충될 때 실업 뿐아니라 이번에 경험한 자연재해 등의 특수상황 발생시에도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정부의 노력 또한 이러한 방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우리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악의 실업사태 속에서 기존 사회안전망의 미비,실업과 고용문제를 다루는 행정체계의 혼선과 비효율성 등으로 정부의 노력은 국민들에게 아직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히 필요한 것은 노사정 협력의 틀을 유지하면서 실업대책을 위한 국민적 지혜와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다.노사정위원회는 노·사·정 각 경제주체가 참가하는 ‘고용 및 실업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하고 있다.조만간 각 경제주체가 공감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李甲用 민노총위원장/실업대책 핵심은 고통분담 생생한 현장 목소리 전달에 감사/정부 정책실패… 기업부실화 악순화 초래/부실채권 국민부담도 기하급수적 증가 이번 실업특집을 통해 실업대책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정부정책 전반에 걸친 진행과정과 문제점 그리고 전문가들과 각계의 입장을 폭넓고 균형있게 또 종합적으로 비교검토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대량실업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 정부와 경영계,노동계 간의 시각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업대책의 핵심은 고통분담이다.국민 모두가 알고 있듯이 재벌경제와 고질적인 정경유착으로 인해 경제파탄이 발생했다.그리고 그 결과는 대량실업이었다. 이에 대해 구조조정이 최선의 실업대책이라는게 정부측의 입장인데 암세포 덩어리를 제거하려면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작 암세포는 제거하지 않고 엉뚱한 부분만 잘라내는 것이 구조조정이고,그로 인해 대량실업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외국자본,소수 재벌은 더욱 비대해지고 노동자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의 삶의 질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본다. 지금도 막대한 구조조정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 줄이기(정리해고)와 부실채권정리기금(국민부담)으로 충당되고 있다. 재벌들과 관료,정치권은 정경유착으로 축재한 개인재산은 한푼도 축내지 않고 오히려 고금리로 더욱 부풀려 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도 못하겠다고 하고,재벌들은 일본의 경우처럼 경영진이 우선 개인재산으로 부실경영에 따른 손실 보전,부채 청산을 하겠다는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제도적으로 지원금까지 나오는 고용유지 노력(노동시간단축 등 해고회피노력)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이것이 고통분담인가. 긴급한 진단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실패로 인한 대량실업 문제이다.경제부처는 정책을 잘못해서 대량실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동안 정부와 IMF가 추진한 경제위기(실업률 성장률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은 제대로 들어맞은 것이 없다.고금리­긴축정책과 이에 기초한 미국식 구조조정 정책은 기업 부실화의 악순환만 초래했고,이로 인해 대량실업은 더 크게 늘어났으며 부실채권에 대한 국민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결국 한국상황에 맞지 않는 미국식 고금리 긴축처방은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지금 진행중인 구조조정도 전형적인 정책실패(재벌 살리기,노동자 죽이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만 하면 실업문제는 해결된다는 낙관론(고도성장 시기의 관성)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어쨌든 그 과정에서 실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해 수백만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좌절과 상실감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노동자들에게는 기나긴 죽음의 터널이 강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정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지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식한 사람들의 얘기”라고 한 경제수석의 발언에 대해 이 기회를 빌려 엄중히 항의하고자 한다. ◎金昌星 경총회장/고용조정 반대 근시적 생각/실직자 눈높이 낮추기 지적 적절/노동계 초법적행동은 경제회복 도움안돼/상황 더 악화… 대량실업 장기·고착화 우려 실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실업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의 실업대책 시리즈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이 성공한다 해도 올해 말 예상 실업률은 7%에 이른다.3% 미만의 실업률을 구가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지금 한국의 현실이다. 따라서 상시 실업자 100만 이상을 전제로 하는,과거와 다른 새로운 실업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의미에서 12일부터 시작된 서울신문의 실업대책 시리즈는 시의적절한 주제와 내용을 다뤘다고 본다.전문가와 정책당국자들이 현재 실업대책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실업현장을 찾아 일반 독자에게 실업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함으로써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실업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좌표를 제시했다고 판단된다. 우선 시리즈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지적했듯이 현재의 실업대책은 재고돼야 한다.10조원 규모의 실업대책이 발표됐지만 거의 절반이 고용보험과 생계지원 등 실업자 생활보호에 할애되어 상대적으로 고용창출이나 생산활동 지원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이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이런 이전지출성 실업대책은 일시적이고 대증적인 것으로 실업의 무게를 줄일 수는 있지만 대량실업의 장기화와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李起浩 노동부장관이 인터뷰에서 밝혔듯 실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추기만 한다면 1만6,000여명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한다.실직자들도 어려운 때인 만큼 몸을 낮추고 이 기회를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정책면에서도 신속한 구조조정과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실업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데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 康奉均 경제수석이 지적한대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인 실업은 늘지 모르나 궁극적으로는 고용 흡수력이 늘어날 것이다.근로자들도 고용조정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합리적인 절차에 따른 고용조정은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근 노동계가 정리해고 폐지를 위해 초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지만 앞날을 어둡게 하는 처사가 되지 않을까 극히 우려된다.실업자 150만명중 정리해고에 의한 실업자는 극소수다.오히려 정리해고와 같은 구조조정을 하지 못한 결과 발생한 도산·폐업에 의한 실업자가 대다수다. 현재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계속된다면 구조조정은 그만큼 늦어지고,실업은 장기화될 뿐아니라 신규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 전체의 실업은 더 심화될 것이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도 지금처럼 장기적인 가동률 저하 상태와 복잡한 인건비 구조에서는 오히려 기업측 부담을 가중시킴으로써 실업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한국경제의 회생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이 과정에서 고용조정은 피할 수 없다.이로 인한 고실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사회안정망을 적극 확충하고,노와 사는 서로 협력하여 고용조정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제2건국 범국민운동­정치개혁 방안

    ◎참여민주주의 ‘선진정치 구조’ 만든다/의원정수 50명 감축 확정단계/소선거구+지역별 비례대표제/경제청문회로 정치문화 새章 金大中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정치개혁 방향은 ‘혁명적’이다. 기존의 낡은 정치 틀을 모두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여권 수뇌부들은 “개헌에 버금가는 정치환경이 멀지않아 닥칠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정치개혁 방향은 권위주의에서 참여민주주의로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21세기형 선진 민주주의를 조기에 정착시켜 보자는 것이다. 참여민주주의는 민주화를 완성하고 지역간 균등발전에 기초한 지방분권화를 실현하는 일이다. 이런 철학을 배경으로 여권은 8월말까지 ‘21세기형 선진 정치구조 틀’이란 정치개혁안을 완성한다. 국민회의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金令培)가 준비중이다. 여권의 정치개혁은 지역대립구도 청산과 깨끗한 정치의 실현이 목표다. 정당은 조직·운영을 민주화하고 하부조직을 슬림화하는 것이 요체다. 지구당 유급 당직자를 1∼2인내로 줄이고 당비를 내지 않을 때 당직 취임권과 공직후보 추천권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직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방안도 연구중이다. 비리온상인 ‘공천헌금’을 없애기 위해서다. 국회개혁은 ‘전문성’과 ‘고효율 구조’가 목표다. 이를 위해 국회의 상시 개원제도를 마련중이다. 매월 1일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되면 의원들도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판단이다. 여권의 국회개혁안에는 일문일답식 대정부질문제도,상임위질문시 교섭단체별 총량 발언시간제의 도입,상임위 소위원회 상설화 등이 포함돼 있다. 金대통령과 여권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선거제도의 개혁.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여망도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의원정수는 50명이 줄어든 249명안(案)이 확정단계에 있다. 선거제도는 소선거구제와 지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제도는 선거때마다 지역할거주의 구도가 재현되는 상황을 원천봉쇄하자는 것이다. 여야 영호남을 토대로 한 지역정당을 탈피, 전국정당화를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이같은 제도개혁 외에도 부정부패 척결을 정치개혁선상에서 강력히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인사청문회를 도입,비리고위공직자의 싹을 미리 자르겠다는 의지다. 경제청문회를 실시,과거 정경유착의 사례를 파헤쳐 공개함으로써 정치문화의 새 장을 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개혁 청사진은 모두 ‘입법’을 전제로 한 것이다. 성공여부는 여권의 정치력 발휘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개혁대상’인 현재의 정치권이 정치권의 개혁을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요,아이러니다.
  • “日 정부가 위안부 배상을”/유엔 인권소위 촉구

    【도쿄 연합】 일제의 종군위안부 등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를 조사해 온 유엔 인권위원회 차별방지·소수자보호 소위원회(차별소위)는 일본 정부에 위안부 관련 책임자의 처벌과 손해배상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8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차별소위의 특별보고자로 지난해 임명된 미국 법학자 게이 맥두걸씨가 작성한 것이다. 유엔 인권위원회가 지난 4월 채택한 쿠마라스와미(스리랑카 법학자)의 보고서에 이어 이번 보고서도 국가배상을 의무화하는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공무원·교사 입당 허용 검토/윤곽 드러난 국민회의 정치개혁안

    ◎국회의원 50명 축소·정당명부제 도입/지구당 유급직원 2인·국회 상시 개원 정치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7일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위원장 趙世衡 총재권한대행)는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 선거·국회·정당제도개혁 등 3개 분과위가 마련한 개혁 방안을‘중간 점검’하는 자리였다.민의를 수렴,이달 말까지 최종 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金元吉 실행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개혁적인 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선거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李相洙 의원)은 이날 소선거구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일본식 정당명부제를 접목시킨 개선안을 내놓았다.현행 299명의 국회의원 정수를 50명 정도 줄이되 선거의석과 비례제 의석 비율을 2대1(160대 80)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李위원장은 “정치 안정과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소선거구 다수대표제와 지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당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林采正 의원)는 ▲지구당 유급 당직자를 1∼2인으로 축소하고 ▲당비 납부와 당직 취임권 및 공직선거 후보 추천을 연계할 방침이다.정책 강화를 위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정책연구소 또는 정책연구법인을 설립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南宮鎭 의원)는 국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국회 상시 개원 방안을 제시했다.매월 1일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토록 할 경우 헌법개정 없이도 상시 개원 체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와 일문일답식 대정부 질문제도,상임위 질문시 교섭단체별 총량 발언시간제 도입,소위원회 상설화 및 속기록 의무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법안 ‘날치기’방지를 위해 본회의 의결시 2개 이상 교섭단체의 참여를 의무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사 청문회도 도입된다.국회 동의·선출직은 물론 안기부장과 검찰총장, 경찰총장,국세청장 등이 대상이다.국회 기능 강화를 겨냥,예결위 상설화와 표결시 찬반 의원의 실명을 기재하는 기록표결제 도입,국정감사·조사제도의 전반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복수상임위 허용은 여론에 밀려 주춤한 상태지만 ‘기습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 1달러짜리 새 동전에 인디언 여인 새기기로

    【워싱턴 AP 연합】 미국에서 2000년부터 유통될 1달러짜리 새 동전의 인물에 토착 아메리카 인디언 여인이 선정됐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30일 시민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달러 동전에 새겨질 인물로 미국의 탐험가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1804년 어린아이를 팔에 안고 로키산맥을 넘어 태평양으로 이들을 안내한 젊은 인디언 여인 사카자웨아를 함께 선정했다. 사카자웨아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원 금융소위원회의 마이클 캐슬 위원장이 제출한 ‘자유의 여신상을 넣어야 한다’는 법안이 통과되고 클린턴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경우 루빈의 결정은 뒤집어지게 된다.
  • ‘경차 광고’ 공정위 심판대 오른다

    ◎대우·현대 헐뜯기 총 69차례 내보내/비난 근거 없으면 과징금 등 처벌 현대와 대우가 경차시장을 놓고 서로 헐뜯다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근거없이 비난했다는 게 입증될 경우 과징금을 무는 등의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최근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자사 경차광고를 하면서 경쟁사 차량을 근거없이 비난한 것으로 판단돼 29일 소위원회를 열어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대우는 지난 1월부터,현대는 5월부터 자사의 경차광고를 시작하면서 경쟁사 차량에 흠집을 내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면서 “공정위가 전문기관에 의뢰,자체 실시한 조사결과 부당한 비교광고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위원회 소집배경을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대우자동차의 ‘마티즈’가 3기통이라는 점을 겨냥,자사의 ‘아토스’가 4기통으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주장을 폈다. 대우자동차는 현대차의 아토스를 연상시키는 만화를 통해 아토스가 힘이 달린다는 점을 주장하는 한편 자사의 경차인 ‘티코’와 현대자동차의 경차인 아토스의 가격을 비교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현대와 대우가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 내보낸 경차 광고는 신문과 방송을 합쳐 현대 32차례,대우 37차례에 이른다고 밝혔다.
  • “경제위기 극복노력 지지”/韓·美 50주년 기념결의안

    ◎美 하원 亞太 소위 【워싱턴 연합】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16일 아·태 소위원회에서 한·미관계 50주년 기념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벤저민 길만 국제관계위원장이 지난달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맞아 발의한 이 결의안은 내주중 국제관계위원회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말까지는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이 결의안은 “대한민국 건국 50주년을 축하하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화를 이룩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金大中 대통령 정부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취하고 있는 적절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의안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통일은 궁극적으로 한국 국민들이 결정할 사안이며 4자회담은 남북대화를 보완하는 것임을 확인한다”면서 앞으로 한·미 양국관계가 더욱 확대,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의원들 月 1,765만원 받고 週 1일 근무/15대 국회 현주소

    역사의 전이기(轉移期)에 시대인들은 이전 시대의 정당성과 다음 시대의 가치 사이에서 고민하기 마련이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역동성도 바로 거기서 비롯된다. 그러나 제헌(制憲) 반세기를 맞은 우리 국회는 오욕과 파행의 전철(前轍)을 맴돌고 있다. 국난의 시기에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15대 국회가 이를 말해준다. ‘고비용 저효율의 온상’으로,나아가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국회의 현 주소가 바로 헌정(憲政)50년사의 자화상인 셈이다. ‘놀고 먹는 국회’의 전형은 이번 15대 국회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정치권은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만료된 지난 5월29일 이후 16일 현재 꼬박 48일째 국회를 비워두고 있다. 올해 국회예산은 모두 1,588억원.하루 평균 4억3,000만원씩 입법활동에 책정된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206억원의 ‘혈세(血稅)’가 낭비됐다. 한술 더 떠 국회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2% 늘어난 1,878억원으로 계상했다. 특히 올 상반기중 7차례의 임시회와 15개 상임위 전체회의,소위원회 일정을 모두 합치면 국회의원의 활동일수는 172일에 그친다. 1주일에 하루꼴이다. 국회의원 한사람이 한달에 통과한 법률안 건수도 0.01건에 불과하다. 그 대가로 의원 한사람은 세비와 의원회관 사무실 운영비,차량경비 등을 합해 월 1,765만원을 받았다. 현재 국회에 쌓여 있는 미처리 법안은 265건. 금융구조개선법,외국인투자유치촉진법,외국환거래법,증권투자신탁업법,증권투자회사설립법 등 경제회생에 필요한 법안들이 쌓여 있다. 국회 파행의 역사는 제헌국회 이후 끊임없이 반복됐다. 독재·군사정권으로 기록된 1∼12대는 주로 장외투쟁과 등원거부,국회의원 감금사례가 파행의 요인이었다. 의정사상 최초로 여소야대 구도가 이뤄진 13대를 기점으로 원구성과 관련한 국회공전 일수가 급격히 늘었다. 단독법안 처리건수도 12대까지 6건 안팎이었으나 13대때는 19건이었다. 12대까지 모두 4차례였던 공전횟수는 14대때 7차례로 증가했다. 원구성이 지연된 사례는 13대부터 이번까지 4차례이며 공전기간도 최고 4개월이었다.
  • 솔라즈 前 美 하원외교위 亞太소위원장(인터뷰)

    ◎“햇볕론은 한차원 높은 외교”/金 대통령 취임 20세기 가장 감격적인 드라마/DJ 제거 음모 저지위해 모든 노력 다했었다 미국 의회의 인권단체 ‘민주주의를 위한 전국재단(NED)’ 이사장인 스티븐 솔라즈 전(前)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58)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솔라즈 이사장은 75년부터 92년까지 9선의 하원 의원을 지낸 관록있는 정치가.임기중 내내 아·태 소위원회에서 일하며 한국의 암울한 군사독재시절엔 민주화와 인권을,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서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이기도 하다. 한때 주한 미국 대사의 물망에도 올랐던 그는 지난 2월 金大中 대통령의 취임식 때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한국을 방문했다.5일 출국에 앞서 솔라즈 이사장을 만나 ‘햇볕정책’ 등 한국에 대한 견해를 들어 보았다.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자세히 알아 보기 위해서다.4일 탈북자 5명을 직접 만나 북한의 인권상황과 경험 등을 자세히 들었다.불법체포및 구금,수용소 생활과 고문 등 북한에서의 인권상황을 폭넓게 조사해 ‘민주주의를 위한 전국재단’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전국재단은 이를 종합해 계간 소식지 ‘민주주의 저널’에 특집기사로 게재할 것이다. ­80년과 91년 등 북한을 두번이나 방문했다.특히 첫방문을 두고 일부에서는 정치적 입지확보를 노린 방북이라고 지적했었는데. ▲처음 북한을 방문한 시기는 어느때보다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상정한 긴장이 고조됐을 때이다.북한이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방북했다.물론 북한의 초청에 응해 선전에 이용됐다는 비난도 있었다.그러나 방북 이후 변화없는 북한의 태도와 실질적인 대남위협을 눈으로 목격했다.그점이 중요하다고 본다. ­金日成이 사라지면 북한이 개혁개방의 자세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는데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이 천명하고 있는 ‘햇볕정책’이 주효할 것으로 보는지. ▲당연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햇볕정책’은 현재 한반도문제에서 취할 수 있는 대안중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본다.그것은 북한이 취하는 호전적인 자세를 수용하면서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는 한단계 높은 외교술이라고 하겠다. ­지난 2월 金大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다.한국 현대사를 소상히 아는 사람으로 金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느낀 점도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金 대통령의 취임식은 20세기에서 가장 감격적인 한편의 정치 드라마였다.아마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어떤 작품보다도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본다.내 인생에서도 의미가 깊었다.그것은 진정한 한국 민주주의의 도래를 상징하는 것이었다.또 인간 金大中씨의 인생역정 가운데 한 정점일 뿐만 아니라 한국민들이 이룩한 민주승리의 순간이었다.그를 살해하려던 전직 대통령들을 모두 불러 함께 앉은 장면은 믿기 어려운 의미있는 모습이었고 한국내 민주주의 신장을 보여준 한 단면이었다. ­金 대통령과는 언제부터 교분을 쌓아 왔나. ▲70년대말 처음 金 대통령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어 왔다.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할 당시 집으로 초청해 저녁을 함께한 적도 있다.나는 당시 한국 민주주의의 신장이 한국은 물론 미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며 이를 미 행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반영되도록 했다.金大中씨를 제거하려는 것을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이를 저지하고자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 ­한국의 반민주화나 인권상황을 강력히 지적하면서 비판적이었던 입장이 77년 한국방문 이후 크게 태도가 바뀌었다는 지적이 많은데. ▲당시 미국 정부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朴正熙 전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그점을 지적하면서 자연히 인권상황을 비판했고 그뒤에도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77년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조직적인 위협을 직시하게 됐다.그점이 한국 정치상황에 영향을 줘 인권상황도 안좋은 방향으로 몰고 간다는 것을 알았다.그후 군사력이 월등한 북한의 위협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한국에 대한 군사지원과 미군의 주둔을 행정부에 강력히 요구했었다.그래서 내가 태도를 바꾼 것으로 비쳐졌을 것이다. ­한국 현대사에는 두번의 쿠데타가 있었다.특히 80년 全斗煥씨의 군사행동은 법원의 심판을 받아 쿠데타로 규정됐는데. ▲全斗煥씨의 군사행동은 광주학살을 초래하는 등 지극히 유감스럽고 비극적인 사건이었다.그의 행동을 심판한 법원의 판결은 이성적이고 이유있는 당연한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내가 이전에 한국내 인권을 지적한 것도 이 사건에 유감을 표한 차원이기도 했다. ­한국은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지원 체제하에 놓여 있다.경제위기가 닥친 원인을 지적한다면. ▲일차적인 책임은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차관도입과 신용없는 대기업 대출일 것이다.그러나 투명성 없는 금융기관의 행동에는 정치권과 행정부 인사들의 은행업무 개입이 동기가 된 부분도 많다.
  • 勞使政委 운영계획 의결/전문가 5명 실무위 구성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元基)는 18일 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李甲用 민주노총위원장,金昌星 경총회장 등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본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세칙’과 ‘운영계획’을 의결했다. 운영세칙에 따르면 위원회 산하에 노사단체 실무책임자 5명,재경·행자·산자·노동부 차관,공익을 대표하는 관계전문가 5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한 경우 소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 日 화폐개혁 검토/100엔을 1엔으로… 금융계 반대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현 엔화 100엔을 1엔으로 줄이는 화폐개혁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자민당의 ‘통화개혁 소위원회’는 이를 위해 10일 첫 회의를 갖고 엔화의 국제화 추진에 발맞춰 화폐단위 변경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오는 9월말까지 최종보고서를 마련키로 했다. 자민당이 화폐개혁을 추진하려는 것은 엔화의 경쟁력을 높여 달러 및 유로와 함께 앞으로 국제 기축통화로 부상시키고 경제부진으로 침체된 국민들의 심기일전을 위해서라고 이 통신은 말했다. 아이자와 히데유키(相澤英之) 소위 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엔화의 단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면서 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2001년 시행을 목표로 당내는 물론 경제계의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계와 경제계 등에서는 자민당의 화폐개혁 추진에 대해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비판적 시각이 많은 편이다.
  • 白凡 재조명:2­1(정직한 역사 되찾기)

    ◎생애 재평가/利害­이념 초월… 독립­통일 헌신/애국단 의거·광복군 참전 지휘/상황논리 정치이익과 타협 배격/‘한국의 간디’ 역사성 부여해야 역사는 정직해야 한다.그러나 세계사는 일그러진 역사로 얼룩져 있다.세계사의 많은 갈등과 분쟁은 굴절된 역사의 산물이다.한국의 현대사에도 일그러진 역사가 있다.그중의 하나가 백범 金九 선생에 대한 잘못된 평가다. 백범의 독립운동은 과격한 테러에 의존했고 현실인식도 부족했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그의 실패한 남북협상은 현실 정치가로서의 한계를 나타낸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그러한 평가는 그러나 친일세력들의 식민사관과 백범을 죽인 권력집단의 인위적인 ‘평가절하 시나리오’의 한 부분일 뿐이다. 테러리즘 비난은 주로 ‘한인애국단’ 활동 때문이었다.백범은 애국단을 창설하고 애국단의 李奉昌 의사와 尹奉吉 의사의 의거를 지휘했다.그러나 애국단 활동을 테러리즘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일제 강점을 합법적 지배구조로 보는 민족 반역적인 친일 세력들의 식민사관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대학의 愼鏞廈 교수는 “애국단 활동은 침체된 독립운동을 부활시킨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애국단 활동에 고무된 국내외 동포들은 임시정부의 중요성과 독립운동의 성과를 재인식하고 재정지원 등을 재개했다.그 결과 집세도 제대로 못내던 초라한 임시정부의 활동이 활성화됐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신뢰와 협조를 다시 얻어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이 활성화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1930년대 들어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은 꺼져 가는 불꽃과 같았다.일제가 조작한 1931년 7월의 ‘만보산사건(萬寶山事件)’으로 한국인에 대한 중국사람들의 증오와 적대행위가 만연되며 독립운동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尹奉吉 의사의 의거는 일본침략군에게 상하이(上海)를 점령당한 중국인들의 울분과 한을 풀어준 통쾌한 일이었다.중국 중앙군 사령관 장제스(蔣介石)는 “중국군 30만명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한국청년이 해냈다”고 극찬했다.그후 중국은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에 협조적이었다.애국단의 의거는 특히 국제도시 상하이·도쿄 등에서 일어났기때문에 한국민족의 독립운동을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도 했다. 백범은 국제사회의 냉엄함도 잘 알고 있었다.망명중 제국주의 열강이 중국을 어떻게 수탈하는 지를 체험을 통해 알았다.자주적 독립의 중요성을 절감했다.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광복군의 참전을 서두른 것도 자주적 독립을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역사는 보다 빨리 바뀌었다.광복군이 참전하기 전에 일본이 항복한 것이다.그는 백범일지에서 “일본의 항복은 내게 기쁜 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일이었다.수년간 애써 참전 준비를 한 것도 다 허사다.걱정되는 것은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하리라는 점이다”라며 아쉬워했다.프랑스의 드골 장군이 전후 프랑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연합군에 앞서 파리 입성을 고집했듯이 백범도 국제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있었다.그는 일본과의 전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자주독립이 보장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백범은 귀국후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민족통일을 위해 헌신했다.통일한국만이 진정한 민족의 광복이라고 강조했다.일부는 백범의 이러한 통일노력을 공산주의 본질을 잘 몰랐던 현실 정치가로서의 한계라고 매도했다.그러나 그는 독립운동과정에서 이념적 갈등을 경험하면서 공산주의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다.특히 중국에서 국공(國共)분열이 얼마나 참담한 비극이었는 지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결국 분단국가가 성립되면 같은 민족간의 갈등과 전쟁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통일한국의 건설을 위해 남북협상을 강행했다. 그는 정치적 이익과 이념을 초월하여 독립과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받쳤다.그의 위대함은 상황이 불리한 줄 알면서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민족의 미래를 생각한 점이다. 그의 일생은 애국의 역사였다.그러나 현실정치는 그에게 참된 역사성을 부여하지 않았다.그러한 오류는 고쳐져야 한다.백범은 현대사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재평가되야 한다.그는 ‘한국의 간디’라 할 수 있다.백범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정직한 역사를 되찾는 일이다.정직한 역사는 민족의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암살의 진상/이승만 정권­軍部 합작품 1949년 6월26일.그날은 비극의 일요일이었다.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金九 선생이 암살된 것이다.분노와 애도의 물결 속에 온 겨레는 슬픔에 잠겼다. 백범은 7월5일 온 국민의 애도 속에 효창공원에 안장됐다.그의 죽음에 대한 진상도 함께 묻혀 버렸다.자신의 집무실 경교장(京橋莊)에서 당시 포병소위였던 안두희에게 피살됐으나 그 배후는 베일에 가려져 왔다. 안두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그러나 1년도 못되어 석방된 후 육군에 복귀,대위까지 진급했다.후에 국회에서 그 사실이 문제되자 제대했다.그러나 자유당 정권의 비호아래 암살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李承晩 정권이 4·19혁명으로 무너지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간차원의 운동이 일어났다.그러나 61년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후 진상조사활동은 거의 중단됐다.그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은 없었다.곽태영·권중희·노송구씨 등에 의한 안두희 추적만 있었을 뿐 국가적 차원의 조사는 없었다. 본격적인 진상조사는 92년 11월5일 ‘백범 김구선생 시해 진상위원회(위원장 이강훈)’가 국회에 청원서를 내면서 시작됐다.국회의 청원심사소위원회(위원장 강신옥 의원)는 95년 12월18일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안두희의 우발적 단독범행이 아니라 면밀하게 모의되고 조직적으로 역할 분담된 정권적 차원의 범죄였다고 결론내렸다. 안두희는 거대한 조직과 역할에서 하수인에 지나지 않았다.암살사건은 고급정보 브로커였던 김지웅이 전반적으로 조율했다.그의 지시를 받는 홍종만은 암살 하수인들을 관리했다.이들은 모두 정권적 비호를 받았다. 그러나 암살의 일차적 배후는 군부쪽 이었다.암살명령은 장은산 당시 포병사령관이 내렸다.김창룡 특무대장은 사건후 적극 개입했다.채병덕 총참모장,전봉덕 헌병부사령관,원용덕 재판장,신성모 국방장관 등은 사후 처리를 주도했다. 백범 암살에서 가장 큰 쟁점은 李承晩 전 대통령과 미국의 관련성이다.李 전대통령은 정권적 차원의 범죄라는 차원에서 도덕적 책임이 있다.사건후 개입한 것도 확인됐다.미국도 암살사건의 내막을 알 수 있었을 것으로판단된다. ◎안두희 ‘처단’ 朴琦緖씨/“정의 일깨우고 싶었습니다”/힘겨웠던 독방생활/김구 선생 떠올리며 감내/어려운 사람 잘 사는 세상 왔으면 朴琦緖(49)씨는 버스 운전기사다.보통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그러나 그에게는 또다른 모습이 있다.金九 선생 암살범 安斗熙를 죽인 ‘정의의 사나이.’ 그는 정의라는 말을 좋아한다.安斗熙를 죽인 것도 사회의 정의를 일깨우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위대한 민족 지도자 金九 선생을 시해한 사람이 제명을 다하는 것은 역사의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1996년 10월23일.安斗熙는 朴씨의 ‘정의의 봉’에 맞아 죽었다.“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죄의식은 크게 없었습니다.하지만 고뇌의 시간도 많았습니다.그러나 누군가 이 일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3년형의 판결을 받았다.감시 카메라가 있는 독방에서 생활했다.“교도소 생활은 힘들었습니다.추위는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귀와 발이 동상에 걸렸습니다.그러나 고통의 순간마다 金九 선생의 힘들었던 감옥생활을 생각했습니다.金九 선생과 비교하면 나는 얼마나 편한가라고 위로했습니다.”성당에 다니는 그는 성경과 백범일지,역사책 등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3월13일 사면으로 청주감옥을 나왔다.잠시 중단했던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부천에 있는 소신여객 사람들은 그를 환영했다.“회사 노조원들의 석방운동이 고마왔습니다.광복회와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의 석방운동도 감사했습니다.” 출옥후 그의 집에는 조그만 변화가 나타났다.“아이들(딸 2명 아들 1명)의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그저 평범한 아빠로 보던 그들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살인자의 아내’라는 부담을 느끼던 아내도 자랑스런 남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범한 운전기사로 남기를 원한다.그는 오늘도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태우고 김포공항과 월미도 사이를 달린다.“나의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려운 사람들입니다.그런 사람들도 잘 살 수 있는 올바른 사회가 실현됐으면 좋겠습니다.”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것이 金九 선생의 큰 뜻을 살리는 길이라고 그는 말했다.
  • 日 무역결제 엔화 사용 확대/엔화 국제화소위 첫 회의

    【도쿄 연합】 일본이 엔화를 미국 달러화나 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 유러화에 필적할만한 ‘세계통화’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일본 자민당은 4일 ‘엔화 국제화에 관한 소위원회’의 첫 회의를 갖고 엔화의 국제화를 위해 금융관련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로 했다.또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편리성을 높이는 한편 세제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엔화표시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단기금융시장 및 국채의 유통결제 구조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대책들을 통해 해외투자가와 기업들이 국채 등의 단기금융시장을 미국에서와 같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해 엔화의 국제화를 적극 도모한다.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자본거래 및 무역에서 엔화사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엔화는 그동안 미국 경제가 호황을 보이며 국제사회에서 달러화보다 지위가 계속 떨어져 왔고 내년에는 유러화가 등장해 입지가 더욱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국의 통화 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 보유고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91년 8.7%에서 95년 7.1%로 줄어드는 등 달러의 56.4%(95년)에 비해 8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민당의 한 관계자는 “엔화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무역거래액과 국내총생산(GDP)의 비중(15%)에 걸맞게 국제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朴東緖 이대 석좌교수 국회개원 50돌 학술회의 강연

    ◎의원 ‘관료화’로 의정활동 침체 국회는 22일 한국정치학회(회장 白榮哲)와 공동으로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국회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열었다.‘국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 朴東緖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한국의회 50년의 역사적 평가와 개혁’을 주제로 한국 의회정치의 개혁과제와 방향을 조명했다.다음은 강연요지. 우리 의회는 지난 50년동안 역할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무엇보다 국민이나 유권자의 정치의식과 민주정치에 대한 이해·신념이 취약한 상태에서 민주정치의 법제를 수입,운영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인습적인 가치관인 ‘권력 지상주의’와 ‘지역 연고주의’가 의원의 행동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이 때문에 권력은 정치·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부패의 확대와 고비용 정치의 뿌리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정당가입 문호개방 필수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수의 강한 통제력이 의원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선출직인 의원을 ‘관료화’하고 있는 점도 의정활동 침체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의정개혁을 위해선 근원적인 ‘민주정당 시스팀’이 갖춰져야 한다.이를 위해 정당가입의 문호 개방이 필수적이다.특히 야당 정당원에 대한 갖가지 제약과 차별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인재 빈곤으로 인한 의회정치 후퇴를 피할 수 없다.권력기구에 의한 야당의 차별이 시정되어 평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법적 보장이 시급하다. ○피선출자 대표성 높여야 둘째로 공정경쟁에 입각한 선거를 통해 피선출자의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이에는 고비용 선거전,특히 부등가성(不等價性) 및 공천제의 시정이 필요조건이다.고비용 선거전은 지성인의 정치참여를 크게 제약하고 부등가성은 정치의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인의 소외와 차별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정당 유지·운영비 감축 필요 셋째,정당의 경우 의원에 의한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정당의 유지비·운영비의 대폭 감축이 선행돼야 한다.경조사에 소모되는 자원을 절약하고 의원 스스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특히 비정책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는 의원 보좌진들의 정책개발 활용도를 제고시켜야 한다. 국회 사무처를 중심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지표를 뽑는 것도 필요하다.객관적인 기록이 유권자에게 정기적으로 전달되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현재와 같이 언론에 의한 주관적이고 한정된 정보에 의존하는 방식은 의원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감시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민주도의 개혁위’ 설치를 동시에 15대 국회에서 반드시 구현돼야 하는 것은 각 상임위 산하 소위원회의 공개다.대부분 중요안건이 소위에서 결정되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소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공개주의 원칙에 어긋난다. 한시적인 ‘민주도의 개혁위원회’의 설치가 필수적이다.야당의 집권으로 모처럼 의정개혁의 호기를 맞았다.유권자를 대표해 정치수준이 높고 희생적활동 용의가 있는 시민단체들과 개혁성향의 의원들이 힘을 합쳐 의정의 민주화와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야 한다. 대통령은 어느 정치인보다 소리(小利)를 떠나 국가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하는 위치에 있다.대통령이 개혁위원회 설치를 위해 시동을 걸어야 한다.
  • 외국 컴퓨터 기술자/美,무차별 사냥 채비

    ◎하원,취업인원 제한 완화/개도국 ‘두뇌 空洞化’ 우려 【워싱턴 연합】 미하원 법사위원회 이민소위원회는 30일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산업 기술분야 등 첨단산업의 외국인 고기능 기술자들에 대한 취업문호를 대폭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라마르 스미스 이민소위 위원장이 제안한 이 법안은 현재 연간 6만5천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고기능 기술자들에 대한 H­1B 취업비자 발급한도를 올해 3만명 추가하고 내년에는 10만5천명,2000년에는 11만5천명으로 각각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상원 법사위는 지난주 스펜서 에이브러햄 의원이 제출한 취업비자한도 확대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안은 취업비자 발급한도를 내년부터 5년간 연간 11만5천명으로 확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고기능 기술자의 부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미 컴퓨터업계 등은 고기능 외국인 기술자들의 취업문호를 확대하기 위해 의회를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 구조개혁기획단 설치/9월까지 금융기관·기업1차 구조조정/금감위

    정부는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조개혁기획단을 금감위내에 설치,오는 9월말까지 금융기관과 부실기업에대한 1차 구조조정을 끝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관계부처간 협조를 위해 대통령직속 경제대책조정회의내에 재정경제부장관 기획예산위원장 금감위원장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 등 5인이 참석하는 구조개혁소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李憲宰 위원장은 30일 “IMF,IBRD와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강력한 추진과정만 남게됐다”며 “구조조정작업에 대한 기본계획과 실천계획을 담당할 주체로서 구조개혁기획단을 신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획단은 현 금감위 조직인 금융구조조정기획단 인원 12명이외에 학계 법조계 회계 금융 등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총 30명내외로 구성되며 기업·금융구조개혁에 대한 기본 계획 및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작성된 계획에 따라 구조개혁을 실천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획단은 BIS비율 8%미달 12개은행들이 이날까지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7월중 부실은행을 정리하고 이어 8월중 BIS비율을 충족하는 은행에 대해서도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개선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또한 9월에는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정리방안을 마련,부실기관을 정리키로 했다.기업구조조정부문에서는 5월초까지 각 은행내에 기업부실판정위원회를 설치해 5월말까지 부실기업 현황을 파악토록 한 뒤 부실로 판정난 기업에 대해서는 시장경제적 원칙에 따라 과감히 청산·정리할 방침이다. □구조개혁기획단 1차 구조조정 일정 ·BIS비율 미달은행 경영정상화 계획 제출­4월말 ·기업부실판정위원회(은행내) 설치­5월초 ·구조조정 상황실 가동­5월초 ·회계법인 자산 실사­5월말 ·부실기업 현황 파악­5월말 ·경영평가위원회 구성­6월10일 ·경영평가위원회평가·승인.부실은행 정리­7월 ·BIS비율 충족은행 경영진단 심사후 정리­8월 ·제2금융권 정리방안 마련 부실기관 정리­9월
  • 국민회의 영상법 개정안/영화등급 세분화 ‘등급외 전용관’ 설치

    국민회의는 영화의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세분화,폭력과 성애장면이 지나친 ‘등급외’를 신설하여 등급외 전용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영상관계법 제·개정특별소위원회(간사 崔喜準 의원)는 26일 영화의 사전검열 및 심의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관람등급을 5개로 나누는 완전등급 분류제도를 도입하키로 했다.또 해당 등급의 영화만 상영하는 등급별 전용영화관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관계법 제·개정안을 확정,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영화의 검열 및 심의기능을 맡고 있는 공연예술진흥협의회를 폐지하고,민간주도의 가칭 영상등급 분류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또 영화의 등급을 ‘전체 관람가’와 12세 미만은 볼 수 없는 ‘12 관람가’,15세 미만은 볼 수 없는 ‘15 관람가’,18세 미만은 볼 수 없는 ‘18 관람가’,섹스·폭력 묘사가 지나친 ‘등급외’ 등 5단계로 세분화하도록 했다.그러나 포르노물은 등급외 전용관에서도 상영을 불허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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