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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3·4가동 일반미관지구 변경

    서울시는 1일 지구단위계획 소위원회를 열어 역사문화미관 지구로 지정돼 있는 성동구 금호3가동 303 일대 간선도로변 112m 구간과 금호4가동 559 일대 간선도로변 175m 구간을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서는 지금까지 4층 이하 건축만 할수 있었던 것과 달리 5층 이상의 건축이 허용돼 지역개발이 촉 진될 전망이다. 또 금호3가동 288 일대 980㎡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 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추가 했으며 독서당길 일대의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이 길 양쪽 의 도로쪽 15m 이내 지역을 일반미관지구에 포함시켰다.독 서당길 가운데 일반미관지구로 지정된 근린상업지역에는 11 층,준주거지역에는 7층까지만 지을 수 있도록 건축물의 높 이를 제한해 급격한 난개발과 고밀화에 따른 도시환경 저해 우려를 차단했다. 소위원회는 이와 함께 금호4가동 548의1 일대 금호시장 부 지를 포함한 준주거지역 2,992㎡를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이를 수정 가결했으며 근린상업 지역인 금남시장 부지 일대는 500%,금호시장 부지 일대는 3 60%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韓·EU공동위 29일 서울서

    [브뤼셀 연합] 한국과 유럽연합(EU)은 협력관계 강화와조선,자동차,화장품 통상마찰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회 공동위원회를 29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벨기에주재 한국대사관 당국자가 23일 밝혔다. 한-EU 공동위원회 개최는 지난달 1일 발효된 ‘한-EU 기본협력협정’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 기본협정은 양측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위원회와 산하 특별소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이번 공동위원회는 처음 열리는 것인 만큼 양측 경제현황 및 현안을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를 협의하는 등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네티즌 칼럼] 지방자치인가 조폭자치인가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10년,단체장을 우리 손으로 뽑은지 6년째다.짧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우리 지방자치도 지역정책결정 과정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제대로 판단하고 제 목소리를 낼 때가 되었다.그러나 그런 목소리는 잠시 뿐이고결국 거의 모든 정책결정이 단체장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 지방자치의 실정이다. 미국에는 ‘철의 삼각(iron triangle)관계’ 이론이란 게있다.중요한 정책 결정이 의회의 소위원회-행정부의 소관부처관료-이익집단 사이의 밀착된 협조(?)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소수 엘리트 정책결정론이다.소위 민주주의 역사만 200년이 넘는 미국에서도 소수에게 정책결정이 독점되는 현실을 말해주는 이론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민선자치 이후 자치단체-동조세력 간에 명시적 지지나 묵시적 합의를 해놓은 뒤 ‘주민의 뜻’이란 포장을 하고 정책결정과 사업집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동조세력은 학교 안팎에서 일정한 지위를 누리고 싶어하는 지역대학의 어용교수, 자치단체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지방의원,회유 당한 지역언론인의 경우가대부분이다. 이렇게 단체장-어용학자-소수 동조세력들이 ‘책상 밑(Under the table)’에서 결정한 정책이 형식적 절차를 거쳐 ‘책상 위(On the table)’에서 집행되는 것을 학자들은 ‘신철의 삼각(new iron triangle)관계’라고 부른다. 특히 민선자치 이후 전문분야에 상관없이 늘 이 ‘삼각관계’안에끼어서 거수기 노릇을 하는 몇몇 사람들이 문제다. 난개발,즉흥적 사업추진,정실인사,재정낭비 이런 문제들은결국 ‘끼리끼리’ 정책결정이 낳은 필연적 산물이다.이런틈을 이용하여 일부 단체장들은 구상하고 있는 정책을 어용학자나 친위세력을 이용하여 이슈화시키고 관제민원을 내게하거나 공무원, 청중을 동원한 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의 뜻을 수렴하는 것처럼 가장한다. 미숙한 지방자치를 틈타 등장한 ‘신 철의 삼각관계’라는‘지방자치의 폭력조직’을 깨는 길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모인 시민자원을 네트워크화 하는 것이다.또 장기적으로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정책평가집단’을만들어 감시함으로써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썩은 자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김광남 (주)리서치월드 대표 korea58@netian.com
  • 인권법 표결처리 이모저모

    ■국가인권위원회법 표결:표결에서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정몽준(鄭夢準)의원 등 무소속 3명의 선택이 주목을 끌었으나 무소속 의원 3명은 여야 모두 체면을 세워주는 절묘한 선택을 했다는 평이다. 이들 3명은 인권법의 경우 한나라당안에 찬성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 133명을 포함,찬성표가 136표였으나 민주당·자민련·민국당 의원 137명이 반대해 아슬아슬하게 부결되게 했다. 그러나 잠시뒤 민주당 안에 대해서는 무소속3명 모두 기권,137대133으로 가결,무소속의 위력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났다. ■여야 표단속:여야 총무는 본회의 표대결을 앞두고 출석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의원 단속에 열을올렸다.1표가 아쉬웠던 민주당은 거동이 불편한 이원성(李源性)의원도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출석하게 해 표결에임했다.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남경필(南景弼)·정병국(鄭柄國)의원이 본회의장에 늦게 나타나자 두 의원의 뒷머리를 치며 “왜 늦게 왔어”“이래서 무슨 개혁이냐”고 나무랐다. ■법사위: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천정배(千正培)의원을 빼고 대신 송훈석(宋勳錫)의원을긴급 투입하는 비상수단을 쓰는 등 법안 처리에 안간힘을썼다.민주당이 제출한 인권위법안에 대해 여야가 인권위 구성 등을 수정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해 소위안이 마련되는순간 천정배 의원과 조순형(趙舜衡)의원이 당론과 배치되는한나라당안에 동조하며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천 의원은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아 결국 송 의원으로교체됐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 경찰대 총동문회장 황운하경정 문답

    “동문회는 개인을 위해 움직이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경찰대 총동문회의 성명서 파문으로 서면경고를 받은 총동문회장 황운하(黃雲夏·1기·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은 23일 초췌한 모습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일부 언론이 성명서의 내용을 이무영(李茂永)청장의 경질 반대 성명서로 왜곡했다”면서 “그동안 언론사에여러차례 항변했지만 어떤 얘기도 들으려 하지 않았고 특정부분만 인용해 또다른 왜곡을 낳았다”고 주장했다.황 경정에게 파문을 일으켰던 성명서 작성 배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청장의 경질반대를 주장했다는데. 성명서에는 직접적으로 이 청장의 경질에 반대한다는 내용은 없다.다만 마지막 항목에 ‘경찰청장을 중심…’이란 문구가 있어 오해의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이 청장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의 총수가 정치적 흥정이나 여론의 희생양으로 떠밀리려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언론이 이를 왜곡 보도했다. ■첫 모임에 경찰청장의 비서실장이 참석하게 된 이유는. ‘기수별 대표 1명씩과 대우차 사태를 잘 아는 부평경찰서내 동문이 나올 수 있도록 하라’고 전달했는데 부평서 동문들이 바빠 모임에 불참을 통보했다.그래서 본청의 정보국이나 경비국,비서실에 근무하는 동문들이 사태를 잘 알 것이라는 생각으로 불렀다.길병송 비서실장(2기)은 대우차 사태에 관해 비교적 정보가 많은 동문자격으로 참석한 것에불과하다. 하지만 길 실장은 다른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경찰이 반성해야 하며 우리도 대우차 사태에 대해 관심을 갖자”는 발언을 했을 뿐 경찰청장을 ‘비호’하려는 의도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당시 길 실장이 청장 경질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했더라도 그 말에 동의하고 따를 동문들은하나도 없었을 것이다.참석자들 대부분이 경찰 수뇌부를 성토하는 분위기였다. ■성명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대우차 사태가 보도된 이후부터 동문들의 전화가 빗발쳐 17일 16명이 첫모임을 갖고청장에 대한 건의문을 만들려 했다.하지만 더 많은 동문들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18일 57명이 모였다. 기수별로 5명씩 참석하도록 했다.전 동기회장이나 학생 때동기회장이 대상이었다. 1차모임에 나왔던 길 실장은 동기회장을 한 적이 없어 2차모임엔 참석하지 않았다. 모임에서는 침체된 경찰 조직의 미래를 걱정하고 이번 사태를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입장 표명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그래서 두차례 표결을 했다.그 결과,‘입장 표명을 하자’33표, ‘하지말자’ 7표,‘간접적으로 하자’ 11표로 나왔다.방식은 ‘청장 건의문’ 7표,‘대국민 성명서’ 34표였다. 이어 참석자의 동의로 7명의 성명서 작성 소위원회를 만들었다.입장 표명에 반대했던 2명도 포함시켜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토론 끝에 완성했다. ■언론 보도에 대해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성명서의 왜곡으로 그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동문들로부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목소리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혀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다만 지금 나서면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자중하고 있을 뿐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폭력진압’ 인천경찰청장 직위해제

    경찰청은 16일 대우차 노조원들에 대한 폭력진압 사건과관련,지휘 책임을 물어 민승기(閔昇基) 인천지방경찰청장을직위 해제했다. 후임에는 김종언(金鍾彦) 중앙경찰학교장을내정했다. 김 신임 인천청장은 간부후보 20기로 충남경찰청장과 본청경비교통국장,101경비단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등을 지낸경비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17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대우차 노조원 진압과정을 설명하고 과잉진압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이날 상임이사회를열고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과 민주노총 박훈 고문변호사의 ‘경찰 폭행’ 발언 등과 관련,진상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변협은 인권이사인 박연철(朴淵徹)변호사를 위원장으로,서울과 인천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8∼9명으로 소위를 구성,18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노사정위,공무원·교수노조 의제 채택

    공무원 및 교수 노조 설립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올해 노사정위원회 공식 안건으로 다뤄진다. 노사정위는 12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무원·교수의 노동기본권 보장 방안을 올해 노사관계 소위원회 안건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 노조의 도입 시기와 허용 직종,노동기본권 보장 범위는 물론 교수들에 대한 노조결성 및 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인정문제 등이 올해 노사정위에서 핵심 쟁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공무원·교수 노조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를 공식 의제로 선정했다”며 “현실적으로 교원노조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교수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노사정 입장 차이가 크지 않지만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고 노사정 입장 차이도 큰 실정”이라고 말했다. 노사정위는 지난 98년 1단계로 99년부터 공무원 직장협의회를 허용한 뒤 2단계로 국가공무원은 전국 단위로,지방공무원은 광역시·도 단위로 노동조합을 허용키로 했었다. 당시 공무원 노조의 근무조건에 관한 단체교섭은 허용하되단체협약 체결권 및 단체행동권은 인정하지 않고,시기는여론 수렴과 관련법규 정비 등을 고려해 시행하기로 합의했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美 정찰기 승무원 철수계획 마련””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국 정부가 중국 전투기와 공중 충돌한 자국정찰기 EP-3 승무원을 석방시키기 위한 사전 조치로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머물고 있는 미국 외교관들이 승무원의 철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양국 정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10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며칠 사이 하이난다오 현지에 파견된 미국 외교관이 6명에서 10명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이는 억류돼 있는 승무원 24명의 석방에 대비해 이들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승무원의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일반 민간항공기가 아닌 전세기편으로 승무원을 하이난다오에서 바로 미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구체적인 이동 장소로는 하와이의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유력하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전세기편을 이용할 경우 사전에 중국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고 또 바로 미국으로 향하는 대신베이징이나 홍콩 등을 경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설명했다.현재 미국 외교관들은승무원 석방 문제에 관해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갖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승무원 석방 전망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막후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외교채널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측과 집중 협의중”이라며“이제는 양국관계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의 병사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라고 거듭 촉구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측이 요구한 사과를둘러싼 용어 사용과 관련,“정부입장에서 우리는 중국 조종사가 실종된 데 대해 ‘유감스런 미안함(sorry)’을 갖고 있다”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어제 밝힌 것(sorry라는 표현)이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부시 정부의 그같은 입장 표명에도 불구,명백한 책임과 사과 표명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사과수위를 둘러싼 미·중간 외교 협상이 어떤 선에서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중인 주방짜오(朱邦造)외교부대변인은 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의 전면적인 사과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부시 행정부가 내놓은 발언들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주석도 아르헨티나 국빈 방문중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외교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국가 주권의 독립과 영토와 민족적 존엄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재차 천명했다. hay@. *후진타오 對美협상 총지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군 정찰기 사건 해결이 지연되며 장쩌민(75.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후진타오(59.胡錦濤) 국가부주석의 역할을 놓고 중국 관측통들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관측통들은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직을 겸직,장 주석에 이어 군부 서열 2위인 후부주석이 남미 순방중인 장 주석을대신해 정찰기 사건 처리를 지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간 빈과 일보도 장 주석이 지난 4일 출국에 앞서 후부주석에게 정찰기 사건 처리를 위한 전권을 위임했다고 전하고,이에 따라 이 사건이 후부주석의 지도력 시험 무대가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신문은 미 정부 산하 아태정책연구센터의 더글러스 팔 소장의 말을 인용,정찰기 사건 후 중국 지도부가 후부주석이 이끄는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하고 후부주석은 17일쯤으로 예상되는 장 주석 귀환 이전에 사건을 매끄럽게처리,장 주석 후계자로서의 위상 확립을 희망하고 있다고보도했다. 신문은 후부주석이 지난 99년 5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슬라비아 주재중국대사관 오폭 사건으로 중국기자 3명 사망 등 20여명이 사상,중-미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을 때 전면에 나서 사건을 처리한 데 이어,TV 담화,희생자 유해 및 부상자 귀국시 공항 영접 등 사건 전반의 처리를 주도한 점도 부각시켰다. 후부주석 역할론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CNN의 윌리 램 중국부 선임연구원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후부주석은 아직 너무 젊은데다 경험 부족 등으로 정찰기 사건 해결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당및 군부 인사들과의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건은 장쩌민 주석의 원격 조종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kim@. *美, 對中 PNTR취소땐 양국 타격.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중 항공기 충돌사고 해결노력이 사과 용어 선택을 놓고 막바지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협상장 밖으로 여전히 미국측의 사과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고수한 채 장기전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중국이 미국 정찰기와 24명의 승무원을 계속 억류하게 되면 ▲막대한 규모의 미·중 무역 ▲중국의 2008년 올림픽개최 신청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신뢰성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을 분야는 역시 경제.미국의 소비자들은 지난해 1,0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제 장난감,신발,기계류,스포츠장비,의류등을 구매했고 중국은 미국에서 기계류,항공기,의료장비,전기장비,플라스틱제품을 포함해 162억 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만약 미 의회가 중국에 부여한 항구적인 정상 무역관계(PNTR) 지위를 취소할 경우,미국 소비자들은 제품 생산에 따르는 직접 경비의 압력을 받게 되고 중국은 값싼 자국산상품의 미국 수출을 제한하는 보복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대다수의 관측통들은 양국간 대치가 그러한 상황까지 가기 전에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으나 부분적인 경제 손실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전문가들은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가장 잠재력이 있고,가장 신속하게발전하는 시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일부 미 하원의원들은 이미 봄으로 예정했던 중국 방문일정을 취소했고,부시 대통령이 금년 가을 중국방문을 재고해야한다는 요구들이 공화당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다. 양국간 분쟁은 올림픽과도 관계가 없지 않아 미국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중국이 2008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결정되지 못하도록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교롭게도 부시 대통령이 타이완의 미제 첨단 군사무기 판매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와 관련,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은 의회가 추가로 더욱 정밀한 무기를 타이완에 판매하도록 비준할 경우 “중국인민해방군은 타이완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잠재적 군사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남북탁구단일팀 준비작업 본격화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5월6일) 남북단일팀 구성이 합의됨에 따라 대한탁구협회는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협회는 16일 국제탁구연맹(ITTF)에 남북단일팀 구성합의 사실을 알리고 당초 15일로 예정된 엔트리 제출시한을 대진 추첨 하루전인 새달 1일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상국 협회 부회장도 이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있는 국제연맹 본부를 방문해 단일팀 구성 합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2개국 출전선수 규모로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했다. 또 협회 ‘남북단일팀 준비소위원회’는 전날 박도천 위원장을 대회장소인 오사카로 파견해 단일팀의 훈련장소,숙소등 세부적인 사항을 매듭짓도록 했다.협회는 단일팀 구성과관련,북한과의 직접적인 실무자 접촉을 생략하고 필요한 사항은 전화통지문과 팩스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박준석기자 pjs@
  • 용인 수지 택지개발 주민들 반발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아파트만 지으면 우린어떡하란 말입니까”. 경기도 용인시 수지지구에 사는 최현미(崔賢美·35·주부)씨는 “용인시가 겉으로는 지역균형개발을 내세우면서 뒤로는 건설업체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난(亂)개발을 부추기고주민들을 고사시키려 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 난개발의 주범으로 눈총받아온 용인시가 또 다시 2만3,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민간택지개발지구 지정을추진하면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지읍 성복리 일대 30만여평에 대한 취락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 경기도에 개발계획승인과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또 성복지구와 맞닿은 신봉리 일대 29만평에 대해서도 도시계발구역으로 지정,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아파트 2만여가구와 단독 등 3,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가뜩이나 열악한 수지읍 일대의 교통·상하수도 문제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16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통해 이를 검토한 뒤 중도위 심의를 거쳐 이달말께 도시기본계획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개발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전체 행정구역 590㎢중 328㎢에 대한 건축규제 조치를 풀 방침이다. 시 기본계획에는 신성지구(3.67㎢)를 비롯해 기흥 하갈리(0.3㎢),고림동(0.29㎢),양지면 양지리(0.1㎢) 등 4.37㎢가민간 주택업체의 개발예정 용지로 지정돼 있다.또 택지지구8.95㎢와 유통단지 1.27㎢, 첨단산업지구 1.99㎢ 등을 개발예정지로 포함시켜 놓고 있다. [민간 택지지구 추진 현황] 용인시는 지난해말 성복리 일대30만1,060평을 취락지구로 지정, 최근 경기도에 국토이용계획 변경안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성복지구내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전환토록 하는 국토이용계획 변경안을 검토중이다. 변경안이 받아들여지면 용적률 최고 200%의 고밀도 주거단지 개발이 가능하다.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업체는 풍산건설·새한주택·일레븐건설·경호건설·부림건설 등이다. 용인시는 또 신봉리 일대 29만평도 도시기본계획상 주거지역으로 편입시켜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건교부에 승인을 요청했다.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밟고 있다.빠르면 이달중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이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이곳 역시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동부건설·삼호건설·정광산업·유천산업·한독건설·지토건설·일레븐건설·동일토건 등 8개 건설사가 추진하고있다. [교통난 등 난개발 피해] 불가피 공공택지지구가 아닌 민간택지개발지구다.업체들은 전체 35%를 도로와 공원·학교 등공공시설용지로 내놓을 계획이어서 개별 업체가 건립한 아파트와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민들의 주장은 다르다.난개발로 인해 출퇴근때는 교통지옥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주변지역에 또 다시 민간택지지구가 조성되면 난개발피해가 ‘불보듯 뻔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미 수지읍 일대는 수지1·2지구와 신봉·동천·상현지구등 5개 택지개발지구에만 5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섰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민간 건설업체가 건립 중인 아파트까지 합하면줄잡아 10만가구를 웃돌 전망이다.대다수 학교가 콩나물 시루가 될 게 불보듯 뻔하다. [건교부·경기도 ‘강 건너 불 구경’] 건교부와 경기도는용인시의 주장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절차상 하자가 없기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무책임하기 이를데 없는 모습이다. 교통망 등 주요 기반시설의 확충계획을검토한 적도 없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용인시는 이미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성복·신봉지구의 경우 용인시의 주장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간선도로 확충계획 등 난개발 피해해소방안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용인 전광삼기자 hisam@
  • 친일연구 ‘민족문제硏’ 창립 10돌

    친일파 문제 전문연구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동국대 교수)가 지난 27일로 창립10주년을 맞았다.1989년 작고한 친일파연구가 고 임종국(林鍾國)선생의 유지를 받들어91년 문을 연 이 연구소는 그동안 적잖은 연구성과와 함께사회 여론형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임소장 영입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후 공석이던 소장직에 한상범교수를 영입해 새 소장이 1일 취임한다.신임 한소장은 법학자로는 드물게 역사·인권 문제는 물론 일제잔재 청산에 남다른 열정과 학문적 업적을 쌓아와 민족문제연구소장으로는 최적임자로 평가된다. 연구소가 금년에 추진하는 핵심사업은 크게 두 가지.첫째는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설립으로,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일인 1일 설립발기인대회를 가진다.발기인으로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등 지식인 400여명이 참여하며,연구소측은 금년광복절에 정식 재단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연구소와 별도기관으로 설립될 이 재단은 ▲남북공동 과거사청산작업 ▲근현대사 자료발굴,재평가 ▲통일대비 역사교육교재 개발 ▲해외동포사 공동조사·연구 등을 주요사업으로추진할 계획이다.이와 관련,연구소측은 “남북교류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통일을 대비해 민족동질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또 하나 주력사업은 연구소가 수년간 추진해 온 ‘친일인명사전’발간이다.그동안 재정문제로 큰 진척을 보지 못했으나 오는 5월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에는 편찬위원회를 발족해 사전 편찬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연구소측은 국내외의 관련자료·증언 수집을 거의 마무리해 편찬작업의 토대는 마련된 상태다.‘친일인명사전’편찬작업은연구소 출범 때부터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는데 사전이 발간되며 한차례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이밖에 연구소는 국내외 단체들과 연대해 ‘일제하 강제연행 진상규명’‘해외 과거청산 연구프로젝트’등의 사업을추진하고 있으며,자체 연구사업으로는 ‘일제침략 자료총서’발간,‘일제시대 관료사전’발간 등도 진행하고 있다. 그간연구소는 친일문제 인식확산,관련서적 출간작업 못지않게 일제잔재 청산 및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 주목할만한활동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만주국 관리를 지낸 최규하 전대통령의 원주 생가복원 저지(99.4.)를 비롯해 이화여대의‘김활란상’제정저지(99.5.),하남시의 친일문인 모윤숙시비건립 저지(99.9.),화성군의 홍난파기념사업 반대(2000.10.),서울 문래동 박정희흉상 철거(2000.11)등이 99년이후 대표적인 활동이다.4·19교수단 데모 참여부터 참여지식인으로 활동해 온 한소장은 “민족문제는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그에 응당한 행동이 뒤따라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약사회반발 배경·장단점

    약사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의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정부와정치권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이 반발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법개정 경위 약사회가 23일 성명에서 “국회 소위원회가 1월9일 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가 이틀만인 11일 전격적으로 번복한 것에 대한 (의사회의 로비)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비난한 데서도 그들의 정부 및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정도를 읽을 수 있다.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도 약사회의 이러한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주사제 정책이1년5개월 동안 3차례나 변경을 거듭,정부 정책의 난맥상을보여줬기 때문이다. ◆복잡한 약사계 사정 약사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반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의약분업 실시후 의사들이 성분명이 아닌 제약회사 약품명으로 처방전을 내도록 하면서 ‘약’에 대한지배권을 상실했다고 보고 있다. 약사회는 주사제를 ‘약’으로 정의한다.따라서 주사제를제외하는 의약분업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약사회 내부 문제로는 오는 28일로 다가온약사회장 선거가 지도부의 강경기류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사제 제외 장단점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할 경우단점이 있는 반면 장점도 있다.우선 단점으로는 주사제 오남용이 우려된다.의사들의 주사제에 대한 지배권이 강화돼 리베이트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약사의 입장에서는 주사제의 조제료가 사라져 수입이 크게줄어든다.의사도 형식적으로는 마찬가지다.연간 3,000억원의소득이 사라지게 된다.경제적 면에서는 정부와 국민에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재정이 연간 3,000억원정도 줄어들어 국민부담 감소로 이어진다.환자들의 가시적이점은 ‘불편감소’다.병원외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서 주사제를 받아 다시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된다.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있다. ◆정부대책 정부는 주사제를 분업에서 제외한 것을 주사제오남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여기고 있다. 주사제처방료 때문에 의약분업 이후에도 의사들의 주사제 처방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현행법에 주사제의 원내처방은 처방료가 없다.때문에 주사제를 분업에서 제외하면 의사들의 수입과 무관하게 돼 주사제 오남용이 도리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주사제를 계속 남용할 경우 정부는 주사제 오남용 병·의원의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협약준수小委 의장에 IMO 파견관 임기택씨

    [런던 연합] 해양수산부 국제해사기구(IMO)파견관인 임기택과장이 22일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기구 협약준수 소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런던에 본부를 둔 유엔기구인 IMO에서 지난 98년부터 파견 근무중인 임과장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오는 2002년 개최되는 제10차 협약준수소위 의장으로 선출됐다.협약준수소위는 IMO 160개 회원국이 해상안전및 해양 환경보호에 관한 40여개의 국제협약들을 엄격하게시행하도록 감독하고 안전정책 개발업무를 담당하는 회의기구다.
  • [사설] ‘돈 세탁 왕국’ 오명 쓰기전에

    한국이 오는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로부터 자금세탁방지 비(非)협조국가(NCCT)로 분류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져 걱정이 앞선다.FATF는 6월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를열어 자금세탁방지 노력이 부족한 나라에 제재를 강화하고추가로 ‘비협조국’을 지정할 방침이라고 한다.우리 정부는지난해 FATF측에 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알려 ‘비협조국’ 신세를 면한 바 있다.그러나 국회에서 관련법 처리가 미뤄지면서 올해는 이를 피하기 힘들지 모른다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만에 하나 우리나라가 그렇게 될 경우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건이 될 것이다.우선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면서 국제금융거래에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이로 인해 국내외 투자가 위축되어 커다란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해진다.세계적으로자금세탁방지 비협조국에 지정된 곳은 15개국으로 바하마 ·버뮤다·마셜제도 등 조세회피지역이 많다.명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라는 한국이 이 반열에 든다면 국제적 조롱거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정부는 지난해 11월‘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이용에관한 법률’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처벌에 관한 법률’등의 자금세탁 처벌 법안 2개를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자금세탁방지법이 제정될 경우 정치권이 정치자금조사에 이용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법안 심의를 미뤄 지금도재정경제위원회 소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다.특히 자금세탁 방지법에 불법 정치자금을 포함시킬 것이냐의 여부를 둘러싼정치권과 시민단체간의 신경전은 여전히 팽팽하다. 정치권은기존 정치자금법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얼마든지 처벌할 수있다는 입장인 반면,시민단체는 불법 정치자금이 많은 나라에서 이를 배제한 자금세탁방지법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우리는 불법 정치자금이 자금세탁 방지 대상에서 예외일 수없다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시민단체의 주장에 상당히 일리가있다고 본다.정치권은 기존의 허술한 정치자금법을 보완하는차원에서라도 자금세탁방지법에 불법 정치자금을 포함시키는것이 옳다. 그것이 당장 어렵다면 국회에 계류중인 2개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안의심의를 더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정치자금 포함 여부에 대한 접점찾기가 여의치 않으면 국회는 우선 이 법안들이라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입법화해야 한다. 나라가 자금세탁의 온상으로 전락하는 일을 막는 제도적 장치를 갖춘 뒤에 정치자금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차선책이 될 수 있다.
  • 내일 공무원직장협 총회 ‘긴장’

    연구회란 이름을 걸고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돼 온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가 단일체제로 출범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키로 하자 행정자치부가 불법집회라며 강력 조치키로 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전공연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전국 200여개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도 전공연 사업보고와 전공연 규정 개정’을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현재 연구모임 형태로 12명의 대의원이 집단지도체제로운영되고 있는 전공연의 조직을 단일지도체제로 바꾸고,회원의 비율에 따른 대의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조직체제를 갖추기 위한 규약개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전공연은 지난해 10월 열린 전공연 이사회에서 규정개정 소위원회 구성을 결의한 뒤 지금까지 4차례 소위원회를 열어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직장협의회의 연합협의회 금지규정과 공무원의집단행위 금지규정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자부는 지난달 “공무원직장협의회 총회에 참가하는 대표 등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해 고발조치 등 의법조치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2차례 전국 시·도·구·군 등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전공연은 “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 이후 발전연구모임의형태로 전국적인 모임을 계속해왔는데 이제와서 총회를 빌미로 처벌 운운하는 것은 공무원직장협의회의 활동을 탄압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단일체제 운영은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공공노련 한스 잉겔버트 사무총장은 1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총회개최 문제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모든 공무원에게 노조를 결성할 권리를 보장해주고 총회가 장애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 김정한·오일만기자 jhkim@
  • 주광일 위원장 “고충·인권위 통합 시너지효과”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인권위원회를 별도의 기구로 두지 않고 있습니다” 주광일(朱光逸)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최근 핫 이슈로떠오른 고충처리위와 인권위원회의 통합운영 추진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강조했다.국가예산 절감과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고충위와의 통합운영이 당연하다는 논리다.인권위원회 위상을 둘러싼논란 때문에 인권법 제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통합운영 방안에 대한조속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음은 주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고충위와 인권위가 통합되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우선 정부기관의 중복기능을 피할 수 있다. 고충위의 기능에 인권위기능을 포함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인원도 현 인원에 30∼40명만 더 있으면 된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의 취지와도 맞을뿐더러 예산절감 효과도 많을 것이다. ■시민단체 등에서 인권위의 위상약화를 우려하고 있는데. 잘못 알려진 얘기다.현재 고충처리위의 시정권고 수용률이 87%에 이른다.또 고충위설립 7년 동안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오히려 이러한 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 ■시정권고만으로는 구속력이 없는 것 아닌가. 이런 부분은 법률 개정으로 커버하면 된다.일부 나라에선 국가 옴부즈맨이 반부패까지도 조사하고 있다.결코 구속력이 없거나 유명무실하지 않을 것이다. ■고충처리위원회라는 명칭이 거슬린다는 얘기도 있다. 이름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그래서 검토하는 이름이 ‘국가 인권·고충처리위원회’또는 ‘국가인권위원회’다. 이름은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다. ■고충위로 흡수하는데 법률적 문제는 없는지. 오히려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것보다 쉽게 돼 있다. 현재의 고충위기능에 인권기능을 추가하면 곧바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법 제정이 아닌 개정으로 가능하고 출범도 즉각 가능하다. 고충위에3개의 분과별 소위원회가 있는데 여기에 한 개 소위를 추가만 하면된다. 3년 동안 인권위원회 설치 문제가 지지부진한 것도 고충위의 이러한설립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류가 아닌가 여겨진다.정부와 정치권,국민 등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줄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부시 美대통령 공식선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의회는 6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7일 실시된 제43대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조지 W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승리했음을 공식선언했다.이로써 텍사스 주지사였던 부시 당선자는 오는 20일 차기 대통령으로 취임식을 갖고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헌법적 절차가 완료됐다. 상하 양원은 이날 대통령선거의 패자인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상원의장 자격으로 주재한 합동회의에서 지난 12월 18일 50개 주와수도 워싱턴이 개별적으로 실시한 선거인단 선거 결과를 확인한 후부시 당선자가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1명을 확보,266표를 얻은 고어 부통령을 물리치고 승리했음을 인증했다. 이날 합동회의에서 대부분 의회 흑인간부회 소속인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플로리다주 대통령선거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인증을 저지하려고 시도했으나 이에 동조하는 상원의원이 없어 무산됐다. * 美상원 여야 ‘표대결 신사협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상대 당 의원을 영입할까, 여야 동수 때마다부통령(상원의장)의 결정표(캐스팅 보우트)에 따를까. 이번 선거에서 공화·민주당 의석이 50대 50으로 동수가 된 상황을고민하던 미국 상원의 지도자들이 앞으로 이뤄질 표대결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극적으로 타협을 이뤘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하원은 221대 212(무소속 2)로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당이다.그러나 공화당과 차기 부시 행정부는 앞으로 진행될 각료나 외교관,그리고 외국과의 조약체결 등을 인준해야 할 상원에서 여야 동수 상황이 잦을 것으로 예상돼 고민해 왔다.야당인 민주당도 자기들이 추구하는 법안통과와 공생을 위해서는 공화당과 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인식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당 지도자들은 ‘신사협정’을 이끌어내 관심을모은다.트렌트 로트와 톰 대슐 공화·민주 상원 원내총무가 향후 표결처리 등 의정활동 과정에서 쓸데없는 의사진행 방해연설(필리버스터),세대결 과정에서의 상대당 의원영입,그리고 민심동원 등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자고 합의한 것이다. 내용은 상임위 위원장을 공화당이 맡고,상위와 소위원회내 여야 의원은 동수로 한다는 점을 대전제로 한다.여야 동수에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그러나 표결에서 여야 동수를 이룬 법안은 반드시 전체회의에 회부,12시간 이상의 토론과정을 거치도록 했다.이 과정에서민의를 충분히 들은 뒤 상대 당 의원들의 당노선을 떠난 크로스 보우트를 보장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만일 누구든 상대 당 의원을 영입하거나 의원내 물리적 결원이 생길 경우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키로 했다는 점.신사협정을 고의로 위배하면 여론의 지탄을 함께 받기로 각오를 다진것이다.
  • 市의회 교통위 조사소위, 교통방송 본부장 해임권고키로

    지난 98년 구조조정때 공문서변조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시산하 교통방송의 파행인사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장 李容富)는 지난해 말 교통위원회 산하에 교통방송문제조사소위원회(위원장 林東奎)를 구성,신준우(申俊雨) 본부장 등교통방송 관계자들을 불러 지난 98년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재계약 제외대상자 선정과정 등 의혹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활동을 벌였다. 소위는 이번 감사에서 교통방송측이 당시 재계약 제외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사평가위의 심의·인준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않고 김모 국장 등이 임의로 대상자를 선정,처리한 사실을 확인하고이에 대한 방송사의 책임을 묻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위원회는 금명간 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소위의조사보고서를 근거로 교통방송 본부장 해임권고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최종 대책을 결정해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본회의에서 해임권고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서울시는 당사자에 대한인사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관계자들의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소위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 2000년 미술계 ‘미디어아트’ 주류진입

    2000년 미술계는 제3회 광주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 2000’ 등국제적인 행사로 축제분위기를 이룬 가운데 미술품 거래 과세 등 현안으로 골머리를 앓은 한 해였다. 광주비엔날레는 세 차례의 행사를 치르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시행착오 또한 적지 않았다.‘아시아성’에 초점을 맞춘 제3회 광주비엔날레는 기존의 서구중심 비엔날레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는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전시 총감독 교체,본전시 한국작가 사퇴파동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고질적인 화단정치와분파주의를 극복하는 일이야말로 한국 미술계의 영원한 과제다. 올 미술계의 화두는 단연 미디어 아트다.실험미술 정도로 인식되던미디어 아트는 이제 그 지평을 넓히며 미술계의 ‘주류’로 떠올랐다.미디어와 컴퓨터 기술을 토대로 하는 미디어 아트는 평면회화 중심의 기존 미술계에 새로운 예술적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11월 막을 내린 ‘미디어시티 서울 2000’은 그 기폭제가 됐다.70여억원이들어간 이 행사는 기대만큼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미디어 아트가결코 어려운 예술이 아님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야곱의 사다리’란레이저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백남준(68),23년만에 고국전을 가진 재불작가 김순기(54) 등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기획전도 미디어와 미술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기에 충분했다.멀티미디어 미술관인아트센터 나비(NABi)와 일주아트하우스의 개관 또한 문화예술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남북관계의 진전은 미술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왔다.지난 2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평화미술제전 2000’에서는 정영만·김룡권·김동환 등 북한작가의 작품이 최초로 당국의 허가를 얻어 전시됐다.이어 북한 천재화가 오은별의 전시가 열렸고,인민예술가 정창모는북한 화가로는 처음으로 서울 땅을 밟아 주목받았다. 미술품 종합소득세 문제는 지난 10년간 논란을 빚어온 미술계의 뜨거운 감자다.미술품 양도 및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미술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미술계의 커다란 반발을 샀다.그러나 국회 재정경제위가지난 14일 소위원회를 열어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미술품 종합소득세의 부과 시기를 3년간 미루기로 결론지음으로써 또 다시 유보됐다. 90년 법제화된 미술품 거래과세가 91·93·96·98년에 이어 다섯차례나 시행이 연기된 것이다.미술계에서는 급한 불은 껐지만 미술품과세법조항 자체가 폐기된 것은 아닌만큼 미술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등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종면기자
  • 금호동4가·미아동 재개발 확정

    성동구 금호동4가 292 일대 4만8,095㎡와 강북구 미아동 산88의5 일대 2만3,611㎡ 등 2개 지구에 대한 주택재개발사업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의 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을 모두 가결했다. 이에 따라 금호동4가 금호제11 주택재개발구역의 경우 인근 달맞이공원 1만3,000여㎡가 자연경관지구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돼 이 일대에 용적률 230% 이하,최고 18층까지의 아파트19개동 888가구가 들어서게 된다.강북구 미아동의 미아10-2 주택재개발구역에도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240%에 최고1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479가구가 건립되게 됐다. 서울시는 그러나 종로구 구기동 185의5 일대 17필지 6,072㎡에 대한다세대 및 연립주택 건축가능구역 지정건에 대해서는 자연환경 및 조망경관,녹지의 훼손 등을 들어 부결시켰다. 또 강동구 천호·암사동일대 100만㎡에 이르는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건과 종로구 숭인동 81의5 궁안마을 일대 8,838㎡의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건 등은도시계획위원회 산하 수권소위원회에서 다시 심의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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