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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공주 2200만평 연말 매입

    국회 신행정수도 특위는 10일 국회에서 소위원회를 열어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행정기능을 갖춘 다기능(교육·과학·문화) 복합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이를 포함해 자족도시 건설, 연기·공주지역 예정부지 2200만평 연말부터 매입, 후속대책 최종안 2월 말까지 확정, 의원입법으로 특별법 발의 등에 합의했다고 후속대책소위의 박병석 위원장이 밝혔다. 특위는 또 정부가 제출한 참고자료를 토대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오는 27일까지 각각 최종안을 만들고 각 당의 최종안을 토대로 특위 차원의 단일안을 확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병석 소위원장은 “경제부처 등 행정부처를 어느 정도 이전하는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지금까지 논의된 안을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해서 각 당에 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여야가 최종안을 만들어 27일부터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자족도시 인구규모에 있어 열린우리당은 50만명, 한나라당은 30만∼40만명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상당한 접근과 합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특별법 초안을 소위에 보고했으며, 여야는 명칭과 내용 등에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6개부처 개각] 공자금관리위원 박상용씨

    [6개부처 개각] 공자금관리위원 박상용씨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4일 민간위원 조찬간담회를 열어 공석인 국회의장 추천 위원에 박상용(54) 연세대 교수를 위촉했다. 공자위는 또 민간위원들의 호선을 거쳐 신임 박 위원을 매각심사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 강남 재건축 가속도

    강남 재건축 가속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개정안 처리가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감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들 가운데 사업추진이 비교적 빠른 일부 단지는 개발이익환수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략 11개단지 2만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강남권 단지인 것도 특징이다. 도정법은 국회법안심의소위원회에서 여야가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처리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물량의 10∼25%가량을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한 개발이익환수제의 내년 4월 시행은 어렵게 된다. 후속조치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내년 6월에나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개발이익환수제의 무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시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교통부는 개정 도정법 발효 시점 기준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단지까지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 가운데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11개단지 1만 9500여가구가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을 가능성이 큰 단지로 꼽힌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강남권 단지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에는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아파트와 해청1단지, 도곡동 도곡주공2차단지,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청담동 두산연립 등 5개 단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송파구에서는 잠실시영과 잠실주공2단지 등 2개 단지가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강북에서는 성동구 용답동 미정연립과 동작구 사당동 아주연립 등도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단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한나라당, 누굴 위해 종부세 막나

    종합부동산세를 대하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실망스럽다. 종부세 거부가 당론인지 분명치 않지만 한나라당의 대표적 소탐대실(小貪大失) 국회전술이어서 안타깝다.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도 찬성하는 종부세를 거부해서 그 반작용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5만∼6만명 대상자의 환심을 사서 나머지 유권자들로부터 ‘부자만을 위한 정당’‘수구꼴통당’의 소리를 듣게 될 텐데 정권을 잡으려는 수권야당이 맞는지 묻고 싶다. 한나라당은 국회 조세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종부세 법안을 축조심의가 없었다며 지연시키고 있다고 한다. 법안 내용은 이미 상세 심의가 필요없을 정도로 공개된 마당이다. 이를 이제야 축조심의하겠다는 것은 시간을 끌어 입법을 늦추려는 의도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과세대상이나 세율체계를 마무리하는 일이다.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종부세법을 시행하려면 정확한 집값 조사가 필수적이지만 정부는 내년 4월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지방세를 국세로 전환하는 데 대해 대도시 지자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려는 조세정책의 큰 방향에 동감하면서도 지방분권 역행과 세입자 부담전가 등을 이유로 입법을 가로막는 것은 옳지 않다. 무엇보다 종부세는 다수 국민의 법감정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과세대상자의 절반이상이 서울 강남지역에 산다. 이 지역 유권자를 의식했다면 더 문제다. 지난 대선때 여당의 충청지역 수도이전공약에 맞서 “서울 집값이 떨어진다.”는 말로 표를 잃었던 아픔을 잊었는가.
  • [日역사교과서 왜곡 실체와 해법은] (하) ‘열린’ 서술로 합의해야

    [日역사교과서 왜곡 실체와 해법은] (하) ‘열린’ 서술로 합의해야

    역사학자 크로체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궁극적으로 “모든 역사는 현대사”일 수밖에 없다. 크로체가 ‘국민국가’의 전성시대였던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인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겸손함’으로도,‘냉소’로도 읽힐 수 있는 말이다. 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일본 우익의 문제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관점에만 그치지 않고 사건의 ‘존재 여부’까지 손대려 한다는 점이다. 누구나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했다는 데 분개한다. 그러나 어디가 어떻게 왜곡됐느냐고 물으면 말문이 턱하니 막히기 일쑤다.2001년 파문을 일으켰던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후쇼사(扶桑社)교과서를 펴봐도 눈에 딱 띄는 구석을 찾기란 쉽지 않다. 교과서이다 보니 서술이 간결하고 세련됐기 때문이다. 내년 검정에 제출될 후쇼사 교과서는 2001년의 경험을 되살려 더욱 정교하게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아예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소재는 빠뜨릴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새역모는 “옛 적국의 ‘선전’에서 자유롭다.”고 자신들의 교과서를 자랑한다. 또 “대동아전쟁은 (아시아)여러 나라의 독립을 촉진했다는 명료한 인과관계도 공평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2001년 새역모 교과서에서 논란이 된 부분 가운데 대표적인 것 10가지를 뽑았다. 앞의 것은 새역모 교과서의 서술, 뒤의 것은 우리 정부의 수정 요구안이다. 근대사 부분에서 유치한 지정학과 저질스러운 인종주의를 확인할 수 있다. ●임나일본부설 -4세기 후반 야마토 조정이 조선으로 출병한 뒤 반도 남부 임나를 차지. 고구려가 남하정책을 폈으나 일본군의 저항으로 실패. -신라의 요청으로 고구려가 일본을 격퇴했고 일본군이 계속 주둔한 것처럼 묘사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 ●임진왜란 -히데요시가 중국의 명(明)뿐 아니라 인도까지 정복하고자 출병했으나 명과의 평화교섭을 위해 철수. -‘침략’을 출병으로, 침략원인을 명 정복과 히데요시 개인의 망상으로만 기술. ●조선통신사 -조선과 국교를 다시 연 뒤 막부의 장군이 바뀔 때마다 조선에서는 통신사파견. -일본의 국교정상화 노력이 빠졌고 통신사의 파견 목적과 초빙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음. ●강화도사건 -강화도에서 조선과 일본이 교전했고 청(淸)이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에 일본과의 교섭을 허가. -조선의 발포를 유도한 계획적인 군사작전이었다는 사실 등 도발의 주체·목적·경위 등을 은폐.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 -종교집단에 의한 농민폭동으로 서울까지 압박했다고 서술. 또 청일전쟁은 중국이 일본을 가상적국으로 삼은 것이 원인인 것처럼 서술. -반봉건·반외세운동을 단순 폭동으로 기록. 청일전쟁에 대한 일본의 고의성 은폐. ●러·일전쟁 -러시아의 위협을 강조해 일본의 안전 차원에서 전쟁이 발발한 것으로 묘사. 결과에 대해서도 유색인종국인 일본이 백인제국인 러시아에 승리했다고 서술. -스스로 도발한 전쟁을 안전상 위협으로 미화하고 인종간 전쟁으로 오도.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보장받았다면서 유색인종의 승리였기에 피억압민족에 희망을 줬다고 모순되게 서술. ●한국강제병합 -병합은 일본에 꼭 좋은 일만은 아니었지만 서구제국들의 찬성으로 합법적으로 이뤄졌음. -침략행위를 은폐하고 합법적인 것처럼 기술. 병합 반대 의견이 극소수인 것처럼 서술. ●한반도위협설 -한반도는 대륙에서 일본을 향해 불쑥 솟은 팔뚝이자 흉기이고 배후지가 없는 일본은 자국방위에 고민했다고 서술. -위협설 강조로 청·일, 러·일전쟁 등을 자위권 발동으로 묘사하고 한국의 식민지화를 합리화. ●관동대지진 -대지진 뒤 조직된 자경단이 유언비어 때문에 조선인·중국인·사회주의자들 수천명을 학살. -관헌(군경)에 의한 학살사실 은폐. 주된 피해자는 조선인이었다는 사실 축소. ●군대위안부 -고의로 누락. -반인륜적 전쟁범죄로 규정된 군대위안부 문제를 고의로 누락하고 정부 관여사실도 은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우리 역사서술 방향은 우리의 역사서술 역시 개방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유신정권의 탄생과 함께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를 없애야 한다는 비판이다. 한국식 민주주의를 모토로 내걸었던 유신체제는 그야말로 국사교과서에 ‘한민족의 역사’가 담겨야 한다고 봤다. 이 때문에 서울대 이영훈 교수는 74년 국정교과서제가 채택된 뒤부터 우리나라 역사교과서가 너무 경직됐다고 지적한다. 특히 일제시대 관련 기술은 거의 무비판적으로, 관성적으로 ‘우리는 순진무구한 피해자, 일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게 악랄한 가해자’라는 공식을 확대 재생산해 왔다고 꼬집는다. 아직도 그 영향 때문에 우리 역사교과서에서 문장의 주어로 ‘우리 민족’이란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다.“너희는 민족적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 역사교과서를 쓰면서 우리는 왜 안 되느냐.”는 일본의 반발도 여기서 나온다. 이 문제가 불거지자 우리도 근현대사부분에 한정해서 검인정제를 도입하는 타협책을 선택했다. 성공회대 권혁태 교수는 “다양한 역사서술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우리부터 국정교과서제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양국 정치권 움직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양국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연말까지 약 100여명의 의원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쯤 일본측과 심포지엄 등을 개최, 공감대를 마련한 뒤 역사교과서 검정이 이뤄지는 3∼5월에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조직만 비대해질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10인 위원회’ 형식으로 대의원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도 ‘한·일 평화연대’를 조직했다. 일본 민주당 의원 70여명, 한국측 여야 의원 30여명이 참가한 이 조직은 지난 18∼19일 창립대회를 열었다. 참가한 일본 의원들은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상징되는 일본의 군국주의 흐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각 주제에 대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서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각 분과에는 근현대사 학자들도 포함되어 있어 교과서왜곡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문제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측은 장기적으로 한·일평화연대를 ‘아시아평화연대’로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본 민주당은 일본내 활동에도 열심이다. 민주당 오카자키 도미코 참의원, 이시게 게이코 중의원은 한·일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4일 청와대를 방문해 한·일과거사 문제를 거론했다. 민주당에서는 또 ‘국회도서관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국회도서관 내에 강제동원 등 일제시대 피해와 관련된 사료를 수집하는 위원회를 설치하자는 법률안이다. 기본적인 사료를 모은다는 중립적인 접근법을 사용한 덕분에 자민당에서 공산당까지 90여명의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끌어냈다. 내년에는 당 차원에서 ‘전후처리 프로젝트팀’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 정치인들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전면에서 다루기는 어려울 전망.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우경화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별도 조직보다는 한·일의원연맹이라는 기존 조직을 활용하자는 소극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의원연맹 아래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 소위원회를 두자는 방안이다. 의원들의 이런 활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알 수 없다. 정치인은 아무래도 국내사정에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다 우리의 경우 여야간 다툼이 치열해지면 모임 자체가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4대 개혁법안이나 이철우 의원 사건처럼 첨예한 정치적 사건이 불거지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 실제 단결해서 한목소리를 낸다 해도 궁극적으로 역사 문제는 정치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일본 총리가 100번 사과하는 것보다 학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한 가지라도 더 남겨두는 것이 더 의미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 결의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재계 등 민간 차원에서의 지원이 확보돼야 한다. 이는 정부가 역사교과서 왜곡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는 부담감을 덜어준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지원이 거의 없다. 여기에서 굴곡많은 우리현대사 문제가 다시 부각된다. 근현대사를 심도깊게 연구하는 사람일수록 우리 현대사에 비판적인 학자가 많다. 이러다보니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친일인명사전편찬사업을 지원하는 예산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대한 것이 좋은 예다. 편찬사업을 주도하는 역사문제연구소가 대표적인 ‘反 박정희 단체’라는 점이 문제가 된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문유통공사 만든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신문배달을 전담할 신문유통공사를 설립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또 신문발전기금을 관리할 기구를 설치하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다.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은 “국민에게 폭넓은 언론매체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배달을 전담할 공사를 설립하자는 취지에 여야가 공감했다.”면서 “신문유통공사가 담당할 신문 배달의 범위와 비용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위는 또 신문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료 제출 범위를 발행부수, 유가판매부수, 지대수입(구독료), 광고수입 등 4개 항목으로 하고 재무제표 등은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경영자료는 문화관광부가 아닌 별도로 설치될 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편집위원회 설치 의무화,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4인회담에 넘겼다. 이밖에 소위는 언론피해자가 중재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와 기간을 완화하고, 조정 중재 과정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언론피해 구제 및 중재 법안을 의결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회플러스] 게임 등급 심의 악용 억대 수뢰

    막강한 심의 권한을 이용해 게임 개발업체들로부터 수시로 금품을 챙긴 영상물등급위원회 간부가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는 16일 게임 개발업자들로부터 등급 심의 때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챙긴 영상물등급위원회 아케이드게임 소위원회 전 의장 조모(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4대입법’ 해법없나 ②] 여야, 편가르기식 대립

    [‘4대입법’ 해법없나 ②] 여야, 편가르기식 대립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두 당의 언론관계 3법은 지난달 25·26일 각각 국회 문화관광위에 상정됐다. 양당은 지난 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두 신문·방송법안의 총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6일에는 언론피해구제법을 놓고 격렬한 논쟁도 이어졌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게다가 열린우리당이 13일부터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한나라당이 불참을 고수하면서 논의의 장마저 ‘실종’됐다.14일 ‘신문관계법안에 관한 공청회’도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 민주노동당·민주당 의원과 진술인들이 불참해 ‘반쪽 공청회’가 됐다. 여야 대치라는 구조적 문제만이 아니라 3일과 6일 법안소위 공방에서 드러났듯이, 법안의 내용에서도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신문시장 점유율에서 1개사 30%,3개사 60%가 넘으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한다는 열린우리당의 개정안과 현행 방송법 가운데 KBS법을 따로 떼서 ‘국가기간방송법’ 제정안을 마련한 한나라당의 입장 등이 최대 쟁점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파생금융상품 과세 않기로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1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등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얻은 이익에 대해 소득세 10%를 과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조세법소위원회에서 부결되는 쪽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재경부는 비과세되고 있는 파생금융상품 등 새로운 자본이득이 발생할 때마다 10%의 소득세를 원천 징수한 후 연말에 정산하고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 여부는 과세 대상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심층진단 軍사법개혁] 군사법개혁위 개선안 내용

    [심층진단 軍사법개혁] 군사법개혁위 개선안 내용

    ■ 대법 “군검찰, 국방부 직속으로”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내놓은 군 사법제도 개혁 최종안은 군검찰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선 국방부 의견을 모두 받아들인 것이다. ●군검찰, 헌병·기무사 수사지휘 사개위 군 사법소위원회(위원장 신동운 서울대 교수)와 국방부는 우여곡절 끝에 군사재판에 일반 장교가 참여하는 심판관제, 부대 지휘관의 형량 감경권(관할관 확인제)을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군검찰에 헌병·기무사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부여하는 데도 합의했다. 그러나 군사법원·군검찰·징계영창제도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소위는 1심은 군사법원,2심은 민간법원에서 맡고 군검찰을 군판사처럼 국방부 소속으로 독립시켜야 군 사법체계의 독립성이 확보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항명죄, 군용물에 관한 죄 등 특수한 사건을 민간법원이 맡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군사법원이 2심을 맡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위계질서가 중요한 군조직의 특성을 고려, 군검찰을 각 부대에 소속시키되 개별사건에 대한 부대장의 지휘권은 배제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또 정직·감봉 등 마땅한 사병 통제제도가 없는 상태에서 영창제도까지 폐지하면 군 질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개위원 18명은 국방부 개선안에 대부분 동의했지만, 군검찰을 각 부대 소속으로 유지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군 검찰관이 사단 단위로 배치되는 한 부대장의 지휘·감독권에서 현실적으로 벗어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검찰관의 영장신청, 법무참모의 구속영장 결재는 사실상 ‘통과의례’일 뿐이고, 실질적으로 부대장이 모든 결정권을 행사해 인권침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2심 민간법원 담당안엔 반대 표결 결과 위원 12명이 군사법원이 1,2심을 맡는 국방부 개선안에 찬성, 단일안으로 채택했다. 군검찰을 국방부 소속으로 통합하는 사개위안에 위원 15명이 동의했다. 징계영창제도에 대해서는 ▲법무관에게 심사권한을 주는 데 10명이 ▲제도를 폐지하는 데 8명이 표를 던져 각각 다수안, 소수안으로 결정됐다. 사개위가 내년 초에 최종영 대법원장에게 최종 합의안을 담은 건의안을 제출하면, 최 대법원장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법무부를 거쳐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마련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반대’ 송영선 한나라의원 “군 검찰이 언제든 육군참모총장실에 뛰어들어가 마구 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군의 명령·지휘체계가 유지될 수 있겠습니까?”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12일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지난 1일 제출한 ‘군 사법제도개선안’에 대해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국방연구원 출신인 그는 “개혁안이 장병들의 인권을 신장하고 군 검찰의 독립을 꾀한다는 취지엔 공감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진단했다. 전시 체제에 대비한 군조직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논리다. 그는 먼저 “사단급 부대에 존재하는 검찰과 군단에 배치된 판사들을 국방부 산하의 별도 기구로 통합하면 그 기구 자체가 또 하나의 ‘최고 권력기구’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군의 개혁을 내부가 아닌 사개위라는 외부단체가 주도한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군의 수뇌부를 장악하고 길들이려는 의혹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군검찰 독립이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장관이 산하의 별도기구를 통해 군을 견제하거나 뒤흔드는 상황이 되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사개위의 개선안에 대해 ‘소탐대실’로 정리한 송 의원은 대안도 들려줬다.“국회 등에서 논의 과정을 거쳐 별도 기구의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선결돼야 한다.”라고.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찬성’ 임종인 우리당의원 “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위해 무엇보다도 군 사법제도의 개혁이 시급하다.” 국회 정보위 소속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12일 사법개혁추진위의 ‘군 사법제도 개선안’에 대해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군 법무관 출신은 그는 “현재 사단급 부대 검찰의 기소권·사면권 등이 지휘관에 의해 무분별하게 행사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군 검찰의 “수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독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들어 “말도 안되는 단순폭행과 같은 반의사불벌죄를 기소하라고 했을 때 제도 개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전시에 주어져야 하는 사면권 등이 평시에도 작위적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 검찰의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인사비리 척결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휘권 손상 논란과 관련해 “요즘 일어나는 사건들은 단순폭행, 교통사고 등 군사범죄와는 상관이 없는 것들”이라면서 사단장이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이 “지휘권 확보와는 관계없는 일들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개위의 안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최소한의 개선안”이라면서 “부작용이 있다면 사법제도 개선이 불러일으킬 불편함에 대한 군의 내부 반발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음식점 식재료 직거래稅 공제

    음식점이 내년 1월부터는 식자재인 농축수산물을 재래시장이나 농어민에게서 사도 세금을 덜 내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일 음식·숙박업자들의 신용카드매출 세액공제율 인상에 이은 후속대책이다. 지난달 열린 ‘솥뚜껑 시위’에서 불거져나온 음식점 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이다. 그동안 음식점들이 재래시장 등에서 물건을 사면 법적 증빙서류가 없어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 적용되는 세액(의제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었다. 7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음식업중앙회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간이영수증과 간단한 서식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의 개정을 추진중이다. 현재는 공제를 받으려면 세금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산 곳, 수량, 매입날짜 등 몇가지 사항이 적힌 간이영수증도 증빙자료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음식업중앙회 관계자는 “간이영수증으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는 매우 적은 부분”이라며 “오히려 현 의제매입세액공제율(2.9%)을 9%로 올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제매입세입공제율은 지난 1999년 9.9%(110분의10)에서 4.76%(105분의5)로 조정된 뒤,2002년 지금 수준으로 낮춰졌다. 이에 앞서 국회 재경위는 지난 2일 조세법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연간 매출 4800만원 이하인 음식·숙박업자들의 신용카드매출 세액공제율을 현행 1%에서 1.5%로 올리기로 합의했었다. 세액공제율은 99년부터 2%가 적용되다가 지난해부터 1%로 낮춰졌다. 업계는 2%로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보법 상정 ‘난장판’

    국보법 상정 ‘난장판’

    열린우리당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나라당측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기습 상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즉각 “법적으로 무효인 날치기 미수”라고 선언하면서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쯤 법사위에서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가 열린우리당측 법사위 간사인 최재천 의원이 위원장석 탁자를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전격 선언한 뒤 퇴장했다. 당시 한나라당 소속인 최연희 법사위원장은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 참석 중이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최 의원이 사회권을 강탈, 위원장직 대행을 맡은 것 자체가 원인 무효라고 못박았다. 최 위원장은 오후 4시20분쯤 회의장에 입장, 장내 정리를 지시한 뒤 4시35분쯤 개의를 선언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연희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았고 다른 상임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의사진행을 방해해 국회법에 따라 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현미 대변인도 “국보법 폐지안은 상정됐다.”면서 ”우리 당은 앞으로 국보법 폐지안에 대해 여야가 원만하게 협의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긴급 상임중앙위·기획자문위 연석회의를 소집,“법사위에서 여당의 국보법 폐지 및 형법보완 법률개정안이 적법하게 상정됐다.”면서 “각계각층의 국민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토론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이 한바탕 쇼를 한 것에 불과하고, 국회법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원인무효를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열린우리당의 상정 주장은 원인 무효이므로, 앞으로 법사위 등 다른 국회 일정에 예정대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기 국회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보법과 관련된 법사위의 공방을 즉각 중단하고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간 정치적 절충과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여론을 수렴한 뒤 법적인 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 박지연 김준석기자 carlos@seoul.co.kr
  • 한탄강댐등 8개사업 특감 청구

    국회 예산결산특위 결산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정부)는 2003년 회계연도 결산과 관련, 예산 낭비 의혹이 드러난 정부 출연기관 운영실태, 한탄강댐 건설사업 등 8개 사업에 대해 감사원 특별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소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하기로 한 사업은 이밖에 ▲부산∼김해 경량전철 사업 재검토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 운영실태 ▲책임운영기관 운영실태 ▲대통령직속위원회의 설치 남발과 연구용역비 계약 문제 등 예산 낭비 사례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 지연 문제 ▲고용안정화 사업의 집행 저조 등이다. 소위는 4일 오후 늦게까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보고·의결한 뒤 본회의에 회부하기로 했다. 김정부 위원장은 “8개 감사청구 사업 중 책임운영기관 운영실태 등 4개 사업은 이미 감사를 완료했거나 감사중인 사업”이라면서 “기감사계획에 따른 감사 실시 후 즉시 국회에 결과를 보고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위는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구 무단 확대 문제, 인건비 과다 집행 등 예비비 사용 관련 사항, 정부의 위원회 용역비 집행문제, 재해복구비 예비비 집행 문제 등 4개 사업에 대해선 감사원이 내년도 각 부처 감사시 이를 반영해 감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의도 IN ] 與 대변인실 감원 찬바람

    “부대변인직을 자진해서 사퇴해줬으면 좋겠네.” 열린우리당의 A 부대변인은 며칠 전 한 고위 당직자한테 불려가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었다. 뚜렷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기에 그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 ‘잘 나가던’ 151석의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은 지금 감원(減員)의 칼바람 앞에 위축돼 있다. 현재 5명인 상근직 부대변인 수를 3명으로 줄이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위원회 산하 당헌·당규 조문 소위원회(위원장 최규성 사무처장)에서 마련한 중앙조직 개편안이 오는 1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이평수·유은혜·서영교·김갑수·김형식 부대변인 중 2명은 보직 해임된다. 그런데 부대변인 감축이 구조조정이라는 비용적 측면보다는 당내 파워게임으로 해석되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중앙위원은 5일 “당내 유력자의 측근이 부대변인으로 내려와 대리인을 하는 관행은 고쳐져야 한다.”며 개정안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당의 ‘입’이 아니라 특정인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B 부대변인은 “중앙위원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일부 계파가 반대파를 쳐내기 위한 음모”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 “신행정도시 2~3개안 마련 검토”

    정부는 신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에 따른 후속대책과 관련, 단일안 대신 2∼3개의 복수안을 마련해 국회에서 최종 결정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춘희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위 기획단 부단장은 1일 “국회에 행정수도 관련 특위가 구성될 예정이고, 이 특위에서 정부의 의견을 구하는 절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일단 복수의 행정수도 후속대책을 마련해 국회에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단장은 “현재로선 정부가 단일안을 마련할지, 복수안을 마련할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정부는 주요 대안에 대한 면밀한 장·단점 분석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해 복수안을 마련할 것을 시사했다. 이같은 언급은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이전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을 바탕으로 충남 연기·공주 단일안을 마련하며 행정수도 건설계획을 주도했던 것과 달리 정부 차원에서 복수의 대안을 마련한 뒤 최종대책은 여야간 협의를 통해 국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부단장은 “대책위에서는 현재 행자부·건교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 5명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후속대책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 기준을 바탕으로 각 대안에 대한 본격적인 장·단점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책위가 위헌결정 이후 각계로부터 수렴한 후속대책안으로는 ▲중추행정기능만 이전하는 특별행정시 건설 ▲과기부 및 교육부 산하 7개 부처를 이전하는 행정특별시 건설 ▲기업도시 건설 ▲교육부·문화부 등 교육관련 정부기관 및 명문대 이전 ▲행정·과학도시, 생명·과학도시, 기업대학도시 분리건설 등이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남해~여수 한려대교 건설

    남해~여수 한려대교 건설

    한려해상공원에 영·호남을 이어줄 가칭 ‘한려대교’가 건설된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한려해상 관광벨트가 연결돼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한려해상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최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에서 한려대교 기본설계 용역비 10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내년에 기본설계를 하고,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오는 2007년 착공해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모두 6000여억원으로 전액 국비다. 다리는 경남 남해군 서면과 전남 여수시 낙포동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길이 4㎞, 너비 20m의 4차선으로 건설되며 접속도로 20㎞도 개설돼 국도 77호선과 연결된다. 교량이 완공되면 여수∼순천∼하동∼남해 우회구간 104㎞가 단축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공복 혈당 110㎎/㎗ 넘으면 당뇨병

    공복 혈당 110㎎/㎗ 넘으면 당뇨병

    한국인은 공복시 혈당치가 110㎎/㎗을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해야 한다는 새 진단 기준이 제시됐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준용된 당뇨병 진단기준은 지난 97년 미국 당뇨병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공복 혈당 126㎎/㎗였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단소위원회(위원장 박경수)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만든 기존 당뇨병 진단기준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국내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0년 이후 학술적으로 검증된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위원회가 새 진단기준 설정을 위해 그동안 서울 목동, 경기 연천·안산, 전북 정읍 등 4개 지역의 주민 62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에서는 평균 연령 51.9세(18∼99세), 평균 체중 60.3㎏인 이 지역 주민들의 평균 공복혈당은 96㎎/㎗, 식사 2시간 뒤의 혈당 평균치는 122.6㎎/㎗로 각각 나타났다. 또 기존 진단기준인 126㎎/㎗를 적용한 결과 이들의 당뇨병 유병률은 10.2%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7%는 공복시 혈당이 110∼125㎎/㎗인 공복 혈당장애를,13.5%는 식후 2시간 혈당이 140∼199㎎/㎗인 내당능 장애를 각각 갖고 있었다. 공복 혈당장애와 내당능 장애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진단을 위한 공복혈당 기준치를 새로 산출한 결과 한국인의 최적 공복 혈당치는 110㎎/㎗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경수 위원장은 “한국인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기 때문에 공복혈당이 높지 않지만 당뇨병 유병률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 그동안 새로운 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현재 본인의 공복 혈당이 126 이하인 사람도 향후 당뇨병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110 이하로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미 의원외교 현황

    재선에 성공한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정책 방향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미(對美) 의원외교’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지난 2년 동안 부시 정부의 정·관계 인사들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어왔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신기남 의원은 지난 6월 의장직을 승계한 직후, 미국을 방문해 열린우리당 의원으로는 가장 많은 미국의 정·관계 유력인사들과 접촉했다. 당시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 부보좌관, 로버트 졸릭 미국통상대표부(USTR) 대표, 짐 리치 하원 아태소위원회 위원장, 공화당 찰스 랭걸 하원 코리아 포커스 의장, 에드윈 풀러 헤리티지 재단 회장 등을 만났다. 신 의원은 귀국 후 서신 교환 등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고 한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지난 9월 말 이례적으로 뉴욕에서 기업설명회(IR) 명목으로 방미, 해들리 안보 부보좌관,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고 돌아왔다. 당시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은 “지도부가 기회 있을 때마다 미국을 방문해 노골적으로 부시 정부에 협조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부시 재선 이후로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공식적 라인을 잘 가꿔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난 9월 방미한 데 이어 지난달 방한한 파월 미 국무장관과도 별도로 만나는 등 기자 시절 LA특파원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에는 제네바 대사를 지낸 정의용 의원,16대에 이어 한·미의원외교협의회장인 유재건 의원, 천 원내대표의 방미 길을 수행한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 최성 의원 등이 공식·비공식 라인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박진 국제위원장이 지난 10월 장윤석·홍준표·나경원 의원 등과 방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 등과 접촉하는 등 공화당 인맥을 강화했다. 미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을 수강한 의원과 앞으로 예정인 의원은 30여명에 이른다. 주한 미대사관에서는 구체적인 명단에 대해 “의원의 개별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열린우리당 이종걸·이강래·최성 의원,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이미 수강을 했고, 내년에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원외)이 수강할 예정이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최광 예산처장 면직안 경색정국 새 불씨?

    최광 예산처장 면직안 경색정국 새 불씨?

    이해찬 국무총리의 ‘차떼기당’ 발언으로 얼어붙은 정국에 최광 국회예산정책처장의 면직문제가 새로운 불씨로 추가됐다. 여야간 논란은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 수도이전 비용 추산과 관련해 예산처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재연됐다. 한나라당과 최 처장은 열린우리당측에 불법적인 월권 조사 시비를 제기했고, 열린우리당측은 발끈했다. 최 처장은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나서면서 파문은 법적 공방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이해찬 총리의 망언으로 의정 활동이 모두 중단됐는데도 열린우리당이 지난 1일 단독으로 국회 운영위의 ‘국회예산정책처 행정수도이전비용추계 조사소위원회’를 강행했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조사 권한도 없는 민간인이 공무원을 불러내 조사하는 등 불법적 월권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최 처장도 기자회견에서 “저에 대한 면직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운영위의 이종걸 조사소위원장이 불법·탈법 활동을 했다.”면서 “김 의장이 적법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에 걸쳐 ‘천정배 원내대표 특별보좌관’이라는 명함을 가진 민간인 김모씨가 예산처의 최모 팀장을 근무시간과 한밤중에 세차례나 불러냈다.”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탈법 행위이며, 특히 이 가운데 한번은 조사소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도 참석,I호텔에서 3시간 넘게 조사에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최 처장은 또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정책처가 수도이전 비용을 추계할 때 부풀리기를 했다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했는데, 저는 정책처에 그런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이 수석에 대해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의 근원은 김 의장이 저에 대한 면직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라면서 “김 의장이 면직동의안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기만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최 처장의 행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코멘트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면서 “면직동의안 처리결과를 조용히 기다려야 할 최 처장은 누가 조사를 하건 말건 신경쓸 일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열린우리당의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과 최 처장이 주장하는 민간인 김씨는 엄연히 국회 정책연구위원이자, 이종걸 수석부대표실에서 일하는 원내 간부”라면서 “무슨 민간인이며 무슨 월권, 불법행위냐.”고 반박했다. 운영위 조사소위 소속인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손낙구 보좌관은 “여야가 국회 예산정책처의 행정수도 이전비용 추계와 관련해 진상 조사소위를 꾸리기로 합의한 사안”이라면서 “오히려 조사 과정에 세번이나 불참한 한나라당에 문제가 있다. 무슨 불법적 월권행위나 민간인 운운이냐.”고 꼬집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탄강댐 규모 줄여 건설”

    1999년부터 6년째 논란을 거듭해온 한탄강댐 건설계획이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줄여 댐을 건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통령 자문 지속발전가능위원회의 한탄강댐 갈등조정소위원회(조정소위)는 2일 한탄강댐 건설 논란과 관련, 천변저류지 2곳과 용수기능을 제외한 순수 홍수조절용 댐을 건설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위원회 관계자는 “연천·포천 등 지역에 저수용량 3억t 규모의 댐을 건설하는 당초 계획은 백지화하는 대신 규모를 줄여 홍수조절용 댐을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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