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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사이언스] 中과학자 한국인구보다 많아진다?

    [월드 사이언스] 中과학자 한국인구보다 많아진다?

    과학분야에서 인적 자원을 활용한 중국의 급격한 성장세가 돋보인다. 중국 당국은 “‘혁신형 인재’가 ‘혁신형 국가’를 만든다.”는 ‘인재 강국’ 전략을 내세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과학기술 인력은 3500만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유학파 귀국 급증 중국 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과학기술 경쟁력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 중 5000명 가량의 우수 대학원생들을 선발해 국비 유학을 시킬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대학원 재학생 수는 37만명이며, 매년 20만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이 중 자연과학 및 공정기술 분야 대학원 졸업생 수가 45%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은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인원이 대폭 늘고 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2006년말 현재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인원은 27만 5000명 수준이며,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 인력 자원을 개발하고자 시도한 정책들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 에너지 저장 기술 촉진 법안 추진 미 하원 에너지·환경·과학 기술 소위원회가 에너지 저장 기술과 산업 에너지 효율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닉 램슨 의원은 “새로운 대안 에너지를 찾는 것 못지 않게 에너지 사용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법안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소위원회의 바트 고던 의원은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은 풍력과 태양에너지 등 다양화된 전력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외국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자동차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173m 엘리베이터 시험탑 완공 미쓰비시 전기가 이나자와 공장 안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173m 규모의 ‘엘리베이터 시험탑’을 최근 완공했다. 이나자와 공장은 연간 1만대 이상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생산하는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사업의 주공장이다. 지금까지 미쓰비시는 높이 65미터의 시험탑을 이용해 실제 기기시험을 진행해왔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초고층 건물이 잇따라 지어지면서, 고속·대용량 엘리베이터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 시험탑을 통해 분속 1000m를 넘는 세계 초고속 엘리베이터나 한 번에 많은 사람을 옮길 수 있는 대용량 엘리베이터 등 선진 기술 제품을 개발해 승강기 사업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식단이 난소암 줄여 미국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센터 연구팀은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을 8년간 연구한 결과,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섬유질을 늘릴 경우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40% 낮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에 지방을 많이 섭취했던 여성들에게서 이같은 건강 식단으로 인한 난소암 발병 가능성 감소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2만명의 여성들이 난소암에 걸리고 1만 5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남북정상선언 대책위’ 가동

    정부는 12일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한덕수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07남북정상선언이행 종합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책위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노 대통령은 회의에서 “(정상회담 이행조치에 대한)로드맵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면서 “전체 구상과 계획을 분명하게 하고, 세부 계획은 거기에 맞춰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회는 한덕수 총리를 위원장으로 권오규 부총리, 김만복 국정원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이 위원으로 참석, 정상선언 이행을 총괄·조정하게 된다. 위원회는 또 소위원회 형태로 남북간 회담체계에 따라 경협공동위원회, 국방장관회담, 장관급회담 등 분야별 대책회의를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핵심 의제이면서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사업도 대책회의를 운영하고, 남북 협의기구를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하에 ‘2007남북정상선언이행 종합기획단’과 ‘2007남북정상선언이행 사무처’를 각각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종합기획단은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국조실 기획차장을 부단장으로, 위원회 참여부처 차관을 위원으로 구성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웃통 추태’ 방승환 1년 출장정지

    FA컵 4강전에서 퇴장 판정에 웃통을 벗고 항의 소동을 벌였던 방승환(24·인천)에게 1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사태를 유발한 심판에게도 1년 자격정지의 징계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상벌위원회 등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갑진 축구협회 부회장은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항의 과정에 폭력성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비디오 검토 결과 다분히 폭력성을 띠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수가 말리지 않았으면 더 큰 문제로 커질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리게 됐다.”면서 “본인도 징계 내용에 대해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방승환은 징계를 통보받은 날부터 1년 동안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는 물론 K-리그(2군 포함)에서도 뛸 수 없다. 축구협회는 또 당시 주심을 맡았던 심판에 대해서도 심판 상벌소위원회를 열고 경기운영 미숙을 이유로 징계처분을 내리기로 했지만 그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협회가 해당 심판에게 1년간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IPTV 법제화 급물살 탈까

    방송통신융합기구 논의가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IPTV 법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는 올해 안으로 IPTV 법안이라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방통특위 측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서비스 권역·자회사 분리 등에 대해 위원들간 인식 차이는 아직 크지만, 시장점유율 규제 및 권역 분리 등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방통기구 개편안 논의는 현재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지난달 28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고 앞서 17일 열린 3차 회의에서 나온 잠정 합의안을 폐기했다.이 안은 ‘방송통신 진흥과 정책은 독임제 행정부처가, 규제 집행만 위원회 조직이 담당’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는 방송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내용적 측면뿐 아니라 회의가 아닌 ‘비공개 간담회’를 거쳐 나온 결과라는 절차적인 측면에서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다.이 회의에는 6명의 법안소위 위원중 이재웅, 서상기(이상 한나라당), 홍창선(대통합민주신당), 권선택(국민중심당)위원 등 4명만 참석했다. 회의에 불참한 정종복(한나라당), 정청래(대통합민주신당)위원은 4차 회의에 참석해 “3차 잠정안은 그동안 진흥과 규제를 분리하겠다는 논의의 큰 흐름에서도 벗어나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방통융합은 IPTV나 와이브로 서비스 등 방송통신융합서비스에 대한 규제의 혼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융합을 실현한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각각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로 행정체제는 다르지만 방송통신과 관련해서는 직무상 독립성이 보장된 합의제 행정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커뮤니케이션위원회(OFCOM)를 각각 두고 있다.FCC는 규제정책에 부분적으로 진흥기능을 담당하는 형식이고,OFCOM은 기본적으로 규제위원회지만, 주파수·자원관리를 아우르며 직무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민희 방송위 부위원장은 “국내 방송통신 환경에서는 같은 대통령 중심제이면서 방통융합을 일찍부터 실시한 미국 FCC를 참조할 만하다.”고 말했다.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국정감사, 대선정국과 맞물려 방통기구 개편안의 연내 처리는 불투명하다. 이달 9일부터 상임위별 예산심사가 잡혀 있고 14일부터 11월4일까지는 국정감사, 또 국감 이후에는 대선으로 특위 활동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5차 회의에서는 일단 IPTV 법안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방통 개편 잠정 합의안 백지화

    논란을 빚었던 방송·통신기구 개편에 대한 잠정 합의안이 백지화됐다.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8일 6명의 소위 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열고 지난 3차 회의에서 잠정 합의했던 결정을 전면폐기하기로 했다.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7일 제3차 회의에서 ‘방송통신 진흥과 정책은 독임제 행정부처가, 규제 집행은 위원회 조직이 담당하는 안’에 잠정 합의해 방송위원회와 언론·시민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감에 따라 방통기구 개편안 논의는 국정감사·대선정국과 맞물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구개편 형태를 세부적으로 다시 짜야 하는 데다 IPTV 법안 심사 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법안 소위는 5차 회의 때 IPTV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가락시영 재건축 심의 통과

    가락시영 재건축 심의 통과

    서울 시내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호수공원 등을 갖춘 8106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9일 건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건축계획을 ‘조건부 동의’ 형태로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 아파트의 건축계획은 5월 건축위에 상정됐으나 건축위는 “단지 설계와 배치가 너무 획일적”이라며 반려,5차례의 재심의 끝에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당초 한 개 단지로 설계됐던 가락시영아파트는 전체를 5개 블록으로 나누고, 층수도 최저 10층에서 최고 30층으로 다양화했다. 단지 중앙광장에는 큰 호수공원이, 블록별로는 소규모 수변공간이 각각 설치된다. 아파트 동(棟)도 단일층이 아닌 상·중·저층부로 설계해 스카이라인을 두고, 디자인도 다양화하도록 했다. 또 4개로 계획된 단지 주차장 출입구를 추가로 늘릴 수 있는지 검토하고 불가능할 경우 진입도로변에 가속·감속차로를 2차선 이상 확보하도록 단서를 달았다. 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범 실시에 들어간 ‘아파트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수준을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외관의 디자인을 당초보다 업그레이드시킨 점을 감안해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가락시영아파트는 가락동 479 일대 1,2차를 포함한 6600여가구 단지로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10∼30층 크기에 용적률 265.15%가 적용돼 90개동,8106가구 단지로 변모한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에 따라 재건축조합은 조만간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철거를 마친 뒤 착공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위성 파편등 우주쓰레기, 인류 안전 크게 위협”

    위성공격 무기와 인공위성의 파편 등 이른바 우주쓰레기가 인류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인 우주안보지수(SSI)는 15일 발표한 ‘우주안보 2007’이란 네번째 연례 보고서에서 우주에 돌고 있는 파편 등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데다 속도가 매우 빨라 인류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 불신으로 인한 우주 무기 경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우주를 둘러싼 군비 경쟁이 인류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주 요인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월 중국이 실시한 기후위성 펑윈(風雲)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위성 공격무기 시험이 1천500여개의 파편을 만들었다는 점과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에 기지를 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방어 계획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는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우주 파편이 3천500만개에 달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이기심 때문에 우주를 둘러싼 각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내용은 내달 22일 열리는 국제 안보에 관한 유엔 소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군비감축 분야 연구소인 사이먼 센터에서 발표됐다. 공동 저자인 토머스 그레이엄은 “우주를 신성하게 여기지 않고 각국의 우주 무기 경쟁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폐교위기 동호공고 존치될 듯

    서울시교육청이 방송영상 분야 육성을 위해 관련 교육을 실시 중인 동호공고와 아현산업정보학교를 폐교하고 그 대신 방송문화고를 신설하려던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4일 소위원회를 열고 시교육청이 제출한 ‘동호공고ㆍ아현산업정보학교 폐교 및 방송문화고 신설’ 계획을 심의했으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다음주 본위원회에서 시교육청에 철회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변양균 사퇴 파장] 속도내는 ‘신정아 의혹’ 검찰 수사

    [변양균 사퇴 파장] 속도내는 ‘신정아 의혹’ 검찰 수사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임용을 둘러싼 외압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건의 핵심으로 거론되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씨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남에 따라 ‘신정아 미스터리’의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찰의 1차 수사 초점은 신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 과정과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선임, 미국 도피 등에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 장윤 스님과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의 역할, 이들과 변 전 실장과의 관계, 변 전 실장의 배후 등이 수사 대상이다. ●장윤스님·홍기삼·한갑수씨등 줄소환 검찰은 그동안 장윤 스님 등이 잠적하거나 출두를 미룸에 따라 수사가 지지부진했으나 변 전 실장의 사표 수리를 계기로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변 전 실장이 신씨의 동국대 임용과정 등에 외압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특히 변 전 실장의 개입 정황이 파악되면서 검찰로서는 정권 실세가 연루된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될 것을 우려해 몸을 사렸다는 항간의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10일 브리핑에서 “신씨와 관련한 압수수색 결과, 신씨와 변 실장과의 관계를 유추할 만한 내용이 있었다.”면서 “변 실장에 대한 혐의를 두고 있으며 만약 외압을 가했다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 실장의 계좌추적 및 출국금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변 실장의 소환 시점은 장윤 스님과 홍 전 총장을 소환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임용부터 美잠적까지 규명해야 검찰이 변 전 실장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규명해야 할 의혹은 3가지다.2005년 9월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재직하던 변 전 실장이 신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변 전 실장의 직위를 감안하면 다른 인사를 통해 외압을 행사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당시 동국대 내부에서는 동양미술사 만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서양미술사 전공의 신씨를 무리하게 임용하는 데 대해 반발이 거셌다. 미술계 일각에서도 이미 신씨의 학력 위조 소문이 돌고 있었지만 동국대는 비상식적으로 임용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 ‘거물급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두 번째는 지난 7월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으로 신씨가 발탁되는 과정 및 신씨의 학력위조 파문을 잠재우는 데 변 전 실장이 적극 개입했는지 여부다. 당시 예술감독선정소위원회가 압축한 2명의 후보 중 1명이 고사하자 한갑수 이사장은 복수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소위원회는 신씨를 포함한 9명의 기존 후보를 다시 추천했고, 유력후보들이 갖가지 사유로 탈락한 뒤 신씨가 깜짝 발탁됐다. 지난 7월 초 신씨의 학력위조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상황에서 변 전 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전화를 건 점도 의혹이다. 사실상 신용불량자나 다름없는 신씨가 그동안 ‘에르메스의 여인’으로 불릴만큼 통 큰 씀씀이를 뽐내고 지난 7월 중순 미국에서 잠적한 뒤 50여일 이상을 버티는 동안 재정 지원을 한 배후인물이 누구였는지도 검찰이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청본관 디지털도서관으로 리모델링

    시청본관 디지털도서관으로 리모델링

    서울시는 새 청사 건립과 함께 시청 본관 일부를 개조해 첨단 디지털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근대문화재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시청 본관동(등록문화재 52호)의 전면부(파사드)와 중앙홀, 시계탑을 보전하고 후면부 철거, 내부 변경 등 서울시의 리모델링 방안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본관 2층 왼쪽 공간에 25개 자치구 도서관과 연계된 첨단 디지털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예컨대 A구청 도서관에 찾는 정보가 없으면 시청 디지털도서관의 연계망을 통해 B구청 도서관에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멀티미디어를 갖춘 영상실도 들어선다. 또 오른쪽 공간에는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종합관광서비스 안내센터와 서울 체험실, 전시 갤러리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쯤 착공, 불필요한 공간을 허물고 2010년 8월말까지 리모델링을 마칠 예정이다. 새 청사 설계안은 다음달 5일 문화재 분과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가 구체적 등록문화재 변경 및 리모델링 범위에 대해 근대문화재 분과소위원회를 통해 조정하도록 서울시에 권고함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디자인을 개선해 문화재위원회에 새로 제출한 신청사 설계안은 담당분과가 사적과에서 경관문화재분과로 변경되면서 문화재위원들이 사안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음달 5일로 최종 검토가 연기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신정아씨 어부지리?

    신정아씨 어부지리?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의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선임 과정에 어떤 외압도 없었다는 광주비엔날레 재단 측의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신씨를 예술감독으로 만들기 위한 요식절차였다.’는 의혹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박광태 시장이 D씨만 문제있다고 말해”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씨의 총감독 내정 실수가 권부나 정치권의 외압설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예술감독선정위에서 추천된 후보 9명 가운데 다른 후보들은 추천 철회와 본인 고사로 제외됐고 신정아 1명만 남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수차에 걸친 선정위의 검토와 결정을 토대로 내가 직접 접촉한 뒤 면접을 보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광태(광주시장) 명예이사장의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신씨를 포함해 최종 후보로 선정된 3명 중에서 D(49·J대 미술대 겸임교수)씨에 대해서만 박 시장이 문제가 있다고 했다. 신씨에 대해서는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씨에 대한 장윤 스님의 반어법과 관련해서는 “신앙생활을 오래했던 분으로 신씨에 대해 인간적인 연민을 느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스님이 반어법이었다고 한다면 반어법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선정 절차는 신씨 남기기 수순? 그는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과 동국대 현직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다.”고 했지만 신씨의 예술감독 선임과정은 의문투성이다. 그는 당초 2기 예술감독선정소위원회가 압축한 2명의 후보 중 1명이 고사하자 2명 이상 복수 추천해 줄 것을 소위원회에 요청했다.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리자 소위원회는 9명의 기존 후보를 다 추천해 이사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9명 중 유력했던 3명은 개인 사정으로 고사했고,1기 감독선정소위가 최종 후보로 뽑았던 2명은 이미 선정 보류된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1명은 일부 이사진이,1명은 박 시장의 반대로 떨어져 나갔다. 다른 후보들이 이사진의 텃세를 못 이기고 그만두거나 재단의 입맛에 안 맞는 인물들로 배제되면서 신씨가 낙점됐다는 것이다. 이는 신씨를 남겨두기 위한 고도의 수순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검찰,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곧 소환 신씨 가짜학위 파문을 수사중인 검찰은 장윤 스님이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곧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이날 신씨의 학력확인 신청서 공문이 2005년 9월 예일대에서 접수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의연 경영관리실장은 미국 포스탈서비스의 우편물 수취 영수증을 공개하면서 “해당 우편물은 예일대 우편 담당자가 9월20일 수신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담당자가 수취한 우편물이 어디로 전달됐는지를 예일대 측에 확인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강국진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과도한 국감자료 요구 자제해 달라”

    다음달 3일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정부 중앙부처의 최대 공무원 노동조직인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행공노)이 국회의원들에게 과도한 국감자료 요구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행공노는 27일 국회 16개 상임위원회에 ‘국정감사 자료요구 개선 요청’이라는 공문을 최근 보내 중복·과다한 국감자료를 요구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아울러 국회와 공무원노동조합 양자간의 대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공노는 국회에 보낸 공문에서 “현행 ‘국회법’과 ‘국정 감사·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자료 요구는 본회의, 위원회, 소위원회, 국정감사반의 의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의원들의 개별적 자료 요구로 중복·과다 요구가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행정력 낭비로 대국민 행정서비스 등 행정기관의 일상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종신이사제’ 폐지 검토…광주비엔날레 신임이사 의결

    신정아씨의 가짜 학위 파문으로 파행을 거듭했던 광주비엔날레가 재단 이사회를 새로 꾸리는 등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5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당연직 이사 8명을 제외한 선출직 이사 10명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기존 27명에서 9명을 줄인 18명 이사진을 구성한 뒤 2명가량을 추가,20명선으로 이사 인선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새 이사회는 시민단체 등이 요구해온 ‘종신 이사제’ 정관을 폐지하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당연직 이사 숫자(현재 8명)를 축소하는 안건을 운영소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의결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비엔날레 새 이사진 구성

    ‘신정아 파문’으로 파행을 거듭해온 (재)광주비엔날레가 3일 이사진을 새로 구성하고 정상화에 나섰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날 제102차 이사회를 열어 선출직 이사 1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상견례를 가졌다. 신임 이사는 김광명 숭실대 교수, 김영호 중앙대 교수, 정승주 전남대 명예교수, 최영훈 조선대 교수 등 미술계 인사 4명이며 이용우 2004 광주비엔날레 예술 총감독 등 기존 이사 8명은 재선임됐다. 이사회는 또 전시행사와 관련된 안건을 처리하는 예술소위원회와 예산 편성 및 결산을 담당하는 운영소위원회를 각각 5명의 이사로 구성키로 했다. 시민단체가 요구해 왔던 이사 임기 제한 규정과 당연직 이사 축소 등 정관 개정 안건은 운영소위 등을 열어 순차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광주비엔날레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사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의 의사를 무시한 채 당연직 이사들이 재구성한 비엔날레 이사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이사진은 지난달 18일 신정아 파문으로 인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으며 명예 이사장인 박광태 광주시장 등 당연직 이사 8명이 새 이사진 선임을 추진해 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檢, 신정아씨 선임과정 의혹 수사 착수…사기냐 외압이냐

    미국에서 잠적 중인 신정아(35·여) 동국대 조교수의 학력 위조와 교수 임용,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 등 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조만간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검찰은 18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신씨를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동국대는 20일 신씨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신씨 고발… 이사진 전원 사퇴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8일 신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신씨의 가짜 학위 파문으로 비엔날레의 국내외적 위상과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점을 들어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날 한갑수 이사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28명 전원이 사퇴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오후 이 사건을 형사1부(부장 이기동)에 배당했다. 신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동예술감독 선임이 신씨의 단순 사기극인지 아니면 특정인의 외압에 의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감독 추천소위원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후보를 무시한 채 비공개로 신씨를 선임한 이사회 수뇌부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론 파문의 진원지인 동국대에 대한 수사도 배제하기 어렵다. 검찰 관계자는 “학위 등에 대한 본인의 공식 대응도 나온 게 없는 데다 신씨도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수사 범위를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수사의 본류가 동국대 쪽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신씨, 가족들도 속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한 신씨는 출국에 앞서 한 지인에게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대 및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신씨는 공항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다 취재진이 따라붙자 어디론가 사라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러나 예일대 박사 학위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난 만큼 검찰 조사와 동국대 진상조사 발표에 대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의 도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신씨의 가족들조차도 “학위를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밝혀 그가 가족들에게조차 진실을 숨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동국대는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한 채 진상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한진수(부총장) 진상조사위원장은 “조사가 90% 완료됐으며 20일 오후 조사결과와 증빙자료 등 모든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위는 핵심 관계자인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영배 현 이사장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최치봉·서울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변호사업계 ‘영파워’ 뜬다

    변호사업계 ‘영파워’ 뜬다

    변호사 업계에서 ‘영 파워’가 주목된다. 영 파워는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양산된 젊은 변호사 그룹으로, 변협 집행부 선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한변협은 이런 젊은 변호사들을 위해 ‘청년변호사(영 로이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변협 이진강 회장은 17일 “젊은 변호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지원을 위해 청년변호사(영 로이어)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다음달 27일 변호사대회에서 공식 발족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최근 변호사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많은 젊은 변호사들이 사무실 운영난에 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젊은 변호사의 비율이 상당부분을 차지함에도 변협에서는 여전히 중진 변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변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통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고 말했다. 영 파워는 사법연수원 32∼36기 또는 1972년 이후 출생한 변호사다. 변협 회원 8320명 가운데 20%가 넘는 1732명이 35세 이하의 변호사다.35세를 넘지만 실무경력이 5년 이하인 변호사도 전체의 14.6%인 1221명이다.17일 현재 청년변호사 특위 가입 신청을 중간 집계한 결과 27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의 상설위원회와 20여개의 특별위원회에는 평균 위원이 20∼30명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 정도 규모가 크다. 변협 관계자는 “변협 사상 가장 인원수가 많은 위원회가 출범하는 것으로 영향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청년변호사 특별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청년변호사 특위에는 ▲경쟁력 강화 ▲학술 ▲멘토링 ▲공익 ▲여성변호사 ▲공공기관 변호사 ▲사내 변호사 등 7개 분과가 설치된다. 변협 김현 사무총장은 “현재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법률구조재단과 연계해 구조재단의 사업에 참여하는 젊은 변호사들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젊은 변호사들의 에너지를 국민에 대한 봉사에 활용하는 동시에 이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있는 분과위는 145명이 지원한 경쟁력강화 분과위. 어학 및 소송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장학제도와 유학기회 등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104명이 지원한 학술분과위는 지적재산권, 금융관계법, 공정거래법 등 15개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젊은 변호사와 시니어 변호사를 1대1로 연결해 주는 멘토제도도 도입된다. 관계자는 “39명의 시니어 변호사들이 멘토로 자원했고, 변협 회장을 지낸 70대의 원로에서부터 40대의 중견변호사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학교 무상건립 입법추진’ 건교부-교육부 갈등 조짐

    대규모 택지개발지 안에서 학교 건립을 건설업체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개정안이 추진되자, 교육인적자원부와 건설교통부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교육재정이 부족한 교육부는 크게 반겼다. 반면 건교부는 반대입장이다. 자칫 부처간 충돌로 비화될 조짐이다. 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김교흥·최재성 의원이 지난 5일 마련한 ‘개발사업에 따른 학교시설 설치’ 공청회에서 교육부와 건교부가 팽팽히 맞섰다.최 의원은 지난 5월21일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학교 신설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교를 공공시설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국토계획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장본인이다. 이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교육부는 “학교를 공공시설로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면서 법 개정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학교용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용지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개발에 따른 학교 수요는 개발업자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건교부는 “‘의무교육에 필요한 학교시설은 국가의 일반과제이며, 관련 비용은 국가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것이 재작년 헌법재판소의 판시내용”이라며 “학교를 공공시설에 넣는다면 개발사업자의 재산권 보장, 의무교육의 무상원칙 등과도 맞지 않아 위헌소지가 있다.”고 말했다.건설업계도 펄쩍 뛴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현재 개발사업자에게 기반시설 부담금, 학교용지 부담금,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등을 부과하고 있는데 학교마저 지어 기부채납하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학교 신축에 드는 비용이 모두 분양가에 전가된다면 분양가 인하라는 정부 시책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미군공여지 특별법 국회통과 무산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3일 경기도 제2청과 국회 정성호 의원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건교부가 기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규제를 존치한다는 입장을 고수, 법사위 통과가 좌절됐고 따라서 본회의 상정도 무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북부 등 공여구역 보유 일선 지자체가 반환미군기지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하려던 특별법은 보류돼 국회에 무기한 계류되게 됐다.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상민·선병렬·이상경 의원은 수정안에 동의했으나 다수 의원은 반대했다. 법안의 대표발의자인 정성호 의원은 “정부가 5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미군기지 주민들을 차별, 홀대하는 것은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제2청 한배수 특별대책지역과장은 “특별법 개정안 보류는 공여지 주변 개발을 준비 중인 지자체에 큰 실망을 안겨준 결과”라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상정이 좌절된 개정안은 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해 민간참여 확대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학·공장 신·증설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아 지난달 21일 국회 행자위를 통과, 법사위에 넘겨졌었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정치권 “선거권 허용대상 어디까지냐” 이견

    헌법재판소가 28일 재외국민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선거법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정치권은 각론에서 정파별로 상반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 안에 선거법이 개정돼 재외국민이 실제 투표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열린우리당은 헌법 불합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는 주민등록이 살아 있는 유학생, 주재원 등 해외 단기체류자에게만 우선 선거권을 주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단기체류자는 물론 영주권자에게도 선거권을 줘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면에는 지지계층 차이에 따른 유불리 계산이 깔려 있다. 단기체류자의 경우 젊은 유학생이 대부분이어서 상대적으로 열린우리당 지지층이 많고 영주권자는 오래전 이민을 간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가 많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현재 관련 선거법 개정안이 7개나 국회에 계류돼 있지만, 좀처럼 심사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헌재 결정이 나온 이날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관련 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못냈다. 이에 따라 6월 국회 처리는 물건너갔다. 이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오는 12월 대선부터 시행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대변인은 “해외 불법 선거운동 등에 대한 각종 제어장치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일단 단기체류자에게만 선거권을 준 뒤 차츰 제도적 보완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헌재의 결정은 주민등록 여부로 선거권을 제한할 수 없다는 취지이므로 열린우리당의 주장은 또 다른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김상연 한상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일 언론에 망신 산 ‘취재 시스템 궤변’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후진적인 취재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평한 것과 관련, 일본신문협회가 지난 19일 공식 인터뷰를 갖고 정면으로 반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신문협회는 김 처장 발언이 있은 뒤 ‘기자클럽 문제 검토 소위원회’를 즉시 소집해 발언에 대응하는 인터뷰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일본신문협회는 인터뷰에서 “김처장의 발언 의도는 모르겠지만 일본 기자들이 기자클럽과 기자실만을 통해 취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한국정부의 기자실 폐쇄 추진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취재기회 확보와 확대를 저지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참으로 낯 뜨거운 일이다. 국정 홍보를 맡은 정부기관의 장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는커녕 취재 제한에 앞장선 결과가 이처럼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언론 자유를 누린다는 면에서 일본이 우리 사회보다 앞서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런데도 국정홍보처장이 제 주장을 견강부회하다 보니 엉뚱하게 일본 언론계의 관행을 비난하게 되었고, 그 비난은 일본신문협회의 ‘한국정부 언론정책 비판’으로 되돌아왔다. 사안이 무엇이건 일본 언론단체가 우리 정책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건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자초한 일이라 항변할 말조차 없으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나라의 중책을 맡은 이는 정확한 지식을 갖고 품격 있게 발언해야 한다. 다시는 이처럼 황당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입조심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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