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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치병 소년의 ‘버킷리스트’ 경찰관…꿈 이뤄

    불치병 소년의 ‘버킷리스트’ 경찰관…꿈 이뤄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 주 보그너에 7살 꼬마 경찰관이 나타났다. 경찰관이 되기 위해선 보통 수년 간의 훈련과 경험이 필수지만 이 꼬마 경찰관은 경찰로서 근무할 기회를 예정보다 훨씬 빨리 얻었다.  5일(현지시간)영국 메트로는 항상 경찰관을 꿈꿔온 데니 허버트(7)의 마지막 소원이 지난 2일 지역 경찰관들과 난치병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 a Wish Foundation) 덕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데니는 폐동맥폐쇄증이란 극심한 희소 질환을 앓고 있다. 이는 우심실에서 기시하는 폐동맥이 완전히 단절되어 혈류가 나갈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데니의 경우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프란은 어떻게 해서든 데니의 꿈을 이뤄 아들이 살아있단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싶었다. 그리고 방도를 찾던 중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경찰서의 도움을 얻어 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어른들의 배려로 데니는 실제 경찰관의 하루를 경험했다. 먼저 작은 모자와 조끼를 입고 마크 클로시어 경감과 함께 순찰을 도는 일과를 시작했다. 공공기물을 파손한 현행범에게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하거나 길 위에서 스피드건으로 자동차 운전자의 속도를 체크했고, 경찰견과도 호흡을 맞췄다. 경찰 본부에서 모든 일의 진행상황을 배운 데니는 어리지만 어떤 일 하나에도 소흘히 하지 않았다. 엄마 프란은 “데니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하루였다. 아들은 매 순간 즐거워했다”며 경찰관과 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클로시어 경감은 “메이크어위시 재단에게 데니에 대한 사연을 전해 듣고 정말 간절히 그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다. 나 외에 경찰 동료들이 보여준 지원과 열정에 또 한번 놀랐고, 우리는 한 마음으로 데니에게 특별한 날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트위터(@Chichester_Pol)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최준식의 거듭나기] 중국 유감

    [최준식의 거듭나기] 중국 유감

    나는 요즘 학교에서 인터넷으로 외국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중국 푸단대의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 강의를 하고 있는데 수주 전에 강의를 시작하려 하니 인터넷 접속이 안 되었다. 황급히 중국에 알아보니 공산당 대회를 한다고 인터넷 접속을 다 차단했단다.대회는 그다음 주였는데 벌써 차단한 것이다. 할 수 없이 강의는 포기했고 그다음 주는 아예 대회 기간이라 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황당했다. 21세기 중반에 세계 최고 강국을 꿈꾸는 나라에서 이런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발생했으니 말이다. 알다시피 중국에서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같은 사이트들이 모두 차단되어 있다(물론 열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또 외국 SNS 앱도 안 된다고 한다. 이런 게 대국의 면모일까?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통제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발상 아닐까? 한국인들은 이번에 사드 문제로 중국의 민낯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중국은 전혀 대국답지 않았다. 한국 기업을 제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의 한국 여행을 막고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게 했으며 한국 연예인들을 퇴출시키는 등등 자잘한 것 가지고 국민들을 통제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했다. 이런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중국이 저럴 나라가 아닌데…’ 하면서 내내 아쉬워했다. 내게 중국은 장자(莊子)를 배출하고 선불교를 창안한 멋진 나라이다. 나는 중국의 철학자 가운데 장자를 가장 좋아하고 종교사상 중에는 선불교를 제일 선호한다. 특히 장자의 무위(無爲) 철학과 대(大)자유정신은 전 세계 지성사에 빛나는 것이다. 장자의 사상은 고스란히 선불교에 녹아 있다. 선불교는 중국인들이 세계에 선사한 최고의 선물이다. 이 불교는 중국인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천하의 명품이다. 선불교는 대승불교와 노장사상이 융합되어 나온 것이다. 인도의 최고와 중국의 최고가 만났으니 명품이 안 될 수 없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선불교는 불교의 이름을 빌렸지만 정신적으로는 장자에 가깝다. 불교에서는 좌선이라는 수행법만 빌려온 것이다. 선불교는 천하의 명품이라 그 콧대 높은 서양에도 파고 들어갔다. 백인들은 자존심이 강해 다른 사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것을 유일하게 뚫은 게 불교이고 특히 선불교는 아직도 서양에서 인기가 높다. 이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불교는 선불교가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조계종은 중국의 임제 선사의 맥을 잇고 있다고 하니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이런 불교가 나온 것은 당나라 때이다. 문화적인 맥락에서 중국사를 보면 당나라 때가 최고였다고 할 수 있다. 가장 국제적인 왕조였고 그래서 사회가 아주 개방적이었다. 당시에 중국에 기독교(경교)가 들어와 성행했고 조로아스터교의 분파(명교) 역시 많은 사원을 두었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믿을까? 경교(景敎)는 로마에서 이단으로 지목된 네스토리우스파가 세운 종파이고 명교(明敎)는 마니교가 중국에서 표방한 이름이다. 선불교는 바로 이런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태동한 것이다. 그런 기풍에서 세계 문화의 두 중심인 인도와 중국이 융합되면서 선불교 같은 인류 지성사의 금자탑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만일 당시 당나라 정부가 인도 불교 같은 외래 사상은 안 된다고 유입을 차단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또 인도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당나라 정부가 통제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당연히 수많은 인류에게 빛을 선사한 선불교는 태동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국은 앞으로 분명히 경제나 군사적으로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통제 체제로는 이전 중국의 찬란한 문화나 사상을 다시 꽃피울 수 없다. 나는 중국이 당나라 때의 모습을 회복했으면 하고 바라는데 언제 그 소원이 풀릴지 모르겠다.
  • 서현 심경고백 “소녀시대 소중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홀로서기”[전문]

    서현 심경고백 “소녀시대 소중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홀로서기”[전문]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그동안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을 고백했다. 서현은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긴 세월 동안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줬던 팬 여러분께”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결정한 서현은 “얼마 전 예고도 없이 보도된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럽고 걱정하셨을 많은 팬 여러분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지난 10여 년간 함께 해온 가족 같은 저의 둥지 SM과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녀시대로 하나가 되어 데뷔했던 순간 10대였던 소녀 시절부터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우린 늘 함께였기에 찬란하게 반짝였던 수없이 행복했던 나날들과 언제나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버텨냈던 고되고 힘들었던 순간들까지 함께 이겨내며 성장하며 쉼 없이 달려온 모든 날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이다”라며 “오랜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홀로서기였다.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현은 “둥지를 떠나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함에 있어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리게 된 제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라며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배우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서현이 게재한 전문.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서현입니다. 얼마 전 예고도 없이 보도된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럽고 걱정하셨을 많은 팬 여러분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감정적으로 섣불리 저의 마음을 표현하려다 혹여나 실수하게 될까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고심 끝에 이 글을 올려요. 저는 얼마 전 지난 10여 년간 함께 해온 가족 같은 저의 둥지 SM과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어요.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12살의 평범한 소녀였던 저를 소녀시대 서현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너무나 소중한 언니들을 만났고 또 든든한 팬 여러분 소원을 만나 그렇게 서로 함께한 10년이란 세월 동안 매 순간 함께 울고 함께 웃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가수의 꿈을 품고 치열한 경쟁을 했던 연습생 시절부터 같은 꿈을 갖고 운명처럼 소녀시대로 하나가 되어 데뷔했던 순간, 10대였던 소녀 시절부터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우린 늘 함께였기에 찬란하게 반짝였던 수없이 행복했던 나날들과 언제나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버텨냈던 고되고 힘들었던 순간들까지 함께 이겨내며 성장하며 쉼 없이 달려온 모든 날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서로가 원하는 미래와 그 삶의 그림과 색깔이 각자 조금씩 다른 방향일 수 있다는 걸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어요.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 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홀로서기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가수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소녀시대로서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언니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소녀시대를 응원하고 함께할 것입니다.. 둥지를 떠나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함에 있어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리게 된 제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수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배우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7년 11월 4·5일

    <4일> [쥐띠] 36년생 즐거운 일이 생기겠다. 48년생 복록이 스스로 들어온다. 60년생 큰 재물을 얻게 되겠다. 72년생 경영하는 일에서 이익이 난다. 84년생 수입이 늘어나는 날이다. [소띠] 37년생 마음을 안정시켜라. 49년생 너그러운 마음에 좋은 운이 따른다. 61년생 확신을 가져라. 73년생 괴로웠던 일이 사라진다. 85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좋겠다. [범띠] 38년생 작은 것에 행운이 있다. 50년생 결단성이 부족하구나. 62년생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운세다. 74년생 귀인이 나타나 도움을 베푼다. 86년생 생각대로 밀고 나가라. [토끼띠] 39년생 생각한 대로 일이 잘 풀린다. 51년생 겸손함이 최고의 미덕이다. 63년생 무리하게 계획을 세워도 길하다. 75년생 유종의 미를 맺는다. 87년생 주는 만큼 받는다. [용띠] 40년생 의욕이 상승하는 날이다. 52년생 신중함 속에 길함이 있다. 64년생 마음이 편안하다. 76년생 인기 스타가 되는 날이다. 88년생 좋은 일로 몸과 마음이 바쁘다. [뱀띠] 41년생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53년생 남동쪽에 길운이 있다. 65년생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77년생 조금 더 연구하고 계획을 세워라. 89년생 힘들게 일이 풀린다. [말띠] 42년생 현실에 충실하면 손해는 없다. 54년생 일이 저절로 풀린다. 66년생 동조자가 나타난다. 78년생 형제간에 우애가 있겠다. 90년생 끈기 있는 사람에게는 정상이 있다. [양띠] 43년생 아랫사람에게 신용을 얻겠다. 55년생 평소의 소득이 증가한다. 67년생 소원을 성취한다. 79년생 집안에 근심거리가 해소된다. 91년생 목돈이 들어오니 기쁘다. [원숭이띠] 44년생 금전운이 좋아진다. 56년생 귀인을 만나 대접받는다. 68년생 인정에 이끌리면 괜히 손해만 본다. 80년생 재수가 대길하다. 92년생 투자하기에 좋은 날이다. [닭띠] 45년생 생각보다는 순조롭게 풀린다. 57년생 계획성 있게 하루를 보내라. 69년생 재물의 지출이 줄어든다. 81년생 눈앞에 이익이 있다. 93년생 만사가 태평한 날이다. [개띠] 46년생 좋지 않은 일이 해결된다. 58년생 재물이 많아진다. 70년생 사랑과 우정 모두가 순조롭다. 82년생 여행의 기쁨이 있다. 94년생 끝까지 인내하면 자신을 지킨다. [돼지띠] 47년생 즐거운 일이 있다. 59년생 공적인 일부터 해결하라. 71년생 뜻한 바가 이뤄진다. 83년생 하는 일마다 형통하니 바랄 것이 없다. 95년생 원만한 대인관계가 필요하다. <5일> [쥐띠] 36년생 베푸는 기분으로 생활하라. 48년생 앞날을 내다봐야겠다. 60년생 새로운 일에 도전해도 좋다. 72년생 성공하려면 한우물을 파는 것이 좋겠다. 84년생 귀인을 만난다. [소띠] 37년생 대화를 하면 뜻밖의 행운이 온다. 49년생 예상 밖의 수입이 있는 날이다. 61년생 금전적인 이득을 얻는다. 73년생 매사 능률이 오르는 날이다. 85년생 근신하면 길하다. [범띠] 38년생 이사나 이동하기에 길한 날이다. 50년생 일의 마무리가 만족스럽다. 62년생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74년생 결과가 의외로 길하다. 86년생 취직운이 들어온다. [토끼띠] 39년생 건강에 주의하고 무리하지 말라. 51년생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 63년생 지출운이 있으나 즐겁다. 75년생 대인관계에 행운이 있다. 87년생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용띠] 40년생 시작이 중요하다. 52년생 물러서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라. 64년생 운세가 서서히 호전된다. 76년생 전화위복의 기회가 있다. 88년생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뱀띠] 41년생 새롭게 변신하라. 53년생 작은 것은 기대해도 좋다. 65년생 인기가 넘치고 즐거움이 크다. 77년생 일의 성과가 빛난다. 89년생 지출이 줄어든다. 대비해야겠다. [말띠] 42년생 이해관계가 얽혀 복잡하다. 54년생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66년생 계획이 잘 추진되겠다. 78년생 성공의 문턱에 다가선다. 90년생 함정을 조심해야 길하다. [양띠] 43년생 끈기로 인해 이득을 얻는다. 55년생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67년생 자녀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79년생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91년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라. [원숭이띠] 44년생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길하다. 56년생 상대를 얕보면 실패한다. 68년생 마음이 평온한 날이다. 80년생 하나를 베풀면 열을 얻는다. 92년생 일을 시행해도 좋다. [닭띠] 45년생 노력한 성과가 있다. 57년생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라. 69년생 윗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81년생 일이 유연하게 풀린다. 93년생 여행에 운이 따른다. [개띠] 46년생 마음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한다. 58년생 바빠야 실익을 얻겠다. 70년생 손재수가 멀어진다. 82년생 금전운이 좋아진다. 94년생 손해가 별로 없겠으니 걱정하지 말라. [돼지띠] 47년생 사람들 사이에서 융통성을 발휘할 때다. 59년생 중요한 책임을 맡겠다. 71년생 계약이 이뤄진다. 83년생 이성에게 도움을 받겠다. 95년생 북서쪽에 재물이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1월 3일

    [쥐띠] 36년생 상황 판단에 유리한 날이다. 48년생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60년생 운이 길한 날이다. 72년생 윗사람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84년생 이동하기에 좋은 날이다. [소띠] 37년생 덕을 쌓으니 경사가 있다. 49년생 마침내 의견의 일치를 본다. 61년생 전진하면 행운이 따라온다. 73년생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85년생 운세가 차차 상승한다. [범띠] 38년생 궂은일에 귀인이 나타나 힘을 준다. 50년생 뜻밖의 기쁨이 생긴다. 62년생 가정에 행운이 들어오겠다. 74년생 안정에 이익이 따른다. 86년생 노력한 만큼 얻는다. [토끼띠] 39년생 뜻대로 움직여도 문제가 없다. 51년생 이익을 얻어 재물이 늘어난다. 63년생 하던 일을 끝내겠구나. 75년생 희망은 행운을 부른다. 87년생 애를 쓴 보람은 있겠다. [용띠] 40년생 여행에 행운이 따른다. 52년생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64년생 근심이 없는 날이다. 76년생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88년생 친구와 사이 좋게 지내면 길하다. [뱀띠] 41년생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53년생 바깥에서 활동하라. 65년생 친구와 함께하면 행운이 있다. 77년생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든다. 89년생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말띠] 42년생 시비에 판가름이 난다. 54년생 이름을 떨친다. 66년생 내 가정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78년생 즐거운 약속 시간이 다가오겠다. 90년생 배우는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라. [양띠] 43년생 막혔던 일이 풀린다. 55년생 바라던 일을 드디어 이루겠다. 67년생 무난한 하루를 보낸다. 79년생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 길하다. 91년생 윗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원숭이띠] 44년생 작은 소원이 이뤄진다. 56년생 건강이 의외로 좋아진다. 68년생 행운이 다가오는 하루다. 80년생 일이 생각보다는 잘 해결된다. 92년생 마음이 온화해야 길하다. [닭띠] 45년생 기쁨이 하늘을 찌른다. 57년생 길성이 집에 비춘다. 69년생 모든 일에 대길하니 바랄 것이 없다. 81년생 노력이 결실을 맺는 때다. 93년생 명예가 따르는 날이다. [개띠] 46년생 매사 여유가 필요하다. 58년생 고기가 용으로 변하는 격이다. 70년생 지출은 있으나 즐거움이 따른다. 82년생 자신의 본분을 지켜라. 94년생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돼지띠] 47년생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59년생 재수가 아주 좋은 날이다. 71년생 욕심 때문에 어려움이 생긴다. 83년생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95년생 일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대장정 시작…꺼지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대장정 시작…꺼지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 불꽃’은 그리스 전역을 돌고 난 뒤 지난달 31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 등으로 구성된 성화 인수단에 인계됐다. 성화 인수단은 ‘평창 불꽃’을 안전램프에 담아 전세기를 타고 평창올림픽 개막 G-100일인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평창 불꽃’이 도착하면서 101일 동안 2018㎞를 달리는 ‘성화봉송 대장정’도 인천대교에서 송도까지 이어지는 첫 구간을 신호탄으로 시작됐다. 성화봉송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바로 ‘성화가 꺼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점이다. 역대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도 천재지변과 각종 사고로 성화가 꺼지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도중 불꽃이 꺼진 횟수가 최소 44회라고 보도했다. 특히 2013년 10월 크렘린 궁 내 성화봉송 행사에서는 성화가 강풍에 꺼지자 경호를 서고 있던 연방경호국 요원이 다가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되는 일도 있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 때는 성화 탈취 시도가 벌어졌고, 성화를 보려고 갑자기 몰려든 인파 때문에 성화를 일부러 끄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런 사건사고에 대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화봉의 성능이다. 어떤 기상환경에도 불꽃이 유지되도록 성화봉을 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직위가 준비한 성화봉은 총 8540개다. 7500명의 주자가 뛰지만, 고장 등에 대비해 넉넉하게 준비했다.평창올림픽 성화봉의 모토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강풍과 폭설 등 날씨를 고려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을 유지하도록 제작됐다. 4개의 분리된 격벽으로 만들어진 성화봉은 바람이 불면 불꽃이 격벽 반대 방향의 산소원 쪽으로 이동하게 돼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성화봉 상단의 우산형 캡은 빗물이 버너시스템 외부로 배출돼 폭우와 폭설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성화봉의 높이는 700㎜다. 이는 개최지 평창의 해발고도 700m를 상징한다. 무게는 1.3㎏이며 재질은 상단은 철, 나머지는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꺼지지 않는 불꽃’을 모토로 만들어졌지만 성화가 꺼지는 만일의 사태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성화 주자 곁에는 항상 성화봉 전문가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계속 성화봉의 상태를 주시하고 점검한다. 혹시나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불꽃이 모양이 이상해지면 재빠르게 수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성화 꺼짐’에 대비해 성화봉송 대열의 뒤에는 미니버스가 ‘예비용 불꽃 램프’를 싣고 함께 이동한다. 성화가 꺼지면 곧바로 그리스에서 봉송해온 ‘평창 불꽃’으로 다시 붙여 봉송 레이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왕 방한, 한·일 관계 돌파구 될 것”

    “일왕 방한, 한·일 관계 돌파구 될 것”

    “文, 과거사, 미래지향적 발전에 걸림돌 돼서는 안 된다 강조이수훈(63) 신임 주일대사는 아키히토 일왕의 한국 방문이 성사되면 소원해진 한·일 관계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대사는 31일 일본 도착 직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왕의 방문이 실현된다면 한·일 관계의 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국무총리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대통령도 (방문이) 실현되면 한·일 관계에서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25일 부임 전 기자회견에서도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 “한·일 관계를 녹이는 데 큰 기여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 꼭 일어났으면(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조화시켜 달라고 했다”며 “과거사 문제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해 “한·일 합의가 있지만 (외교부의 위안부 태스크포스가) 이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으니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일본과 달리 한국은 대화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압박을 최대한 가하되 대화의 문은 열어둬야 한다고 돼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 정부는 유엔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이 원활히 소통하며 (대응을) 조절하고 있다”며 “북핵 대응 협력에서 한·일 양국이든, 한·미·일 3국이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등을 지낸 학자 출신으로,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일본과는 2015년에 게이오대에서 초빙교수를 지낸 인연이 있다. 이 대사는 “지난 수년간 한·일 관계가 어려웠지만 (새 정부 들어) 정상회담도 몇 번이나 있었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도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실질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과 일본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동북아 지역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루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11월 1일은 근대화학 ‘혁명’의 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11월 1일은 근대화학 ‘혁명’의 날

    산소 존재·질량보존 법칙 발견 뛰어난 재능과 수완으로 어떤 일이든 승승장구하는 사람을 일컬어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다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리기아의 왕입니다. 욕심 많은 미다스 왕은 우연한 기회에 술의 신 디오니소스에게 소원을 말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뭐든지 황금으로 만드는 능력을 갖고 싶다’는 소원을 이야기합니다. 결국 손만 닿으면 황금으로 변하다 보니 사랑하는 딸까지 황금 덩어리로 변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집니다.물질에 대한 거침없는 욕망을 표현한 미다스 신화는 실제로 여러 가지 시도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연금술입니다. 연금술은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돼 아라비아를 거쳐 중세 유럽으로 전해진 기술로 구리나 납, 주석 같은 싸구려 금속으로 금, 은 같은 귀금속을 만들거나 영원한 젊음을 주는 영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금술은 화학 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줬던 것도 사실이지만 ‘과학’이라는 체계를 갖추기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연금술 수준의 화학을 근대 과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18세기에 살았던 불세출의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1743~1794) 덕분입니다. 특히 라부아지에가 1772년 11월 1일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보고한 ‘연소’ 논문은 화학이 연금술과는 차별화된 ‘과학’이라는 사실을 선언한 독립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날 과학아카데미에 보고된 논문은 메모 형태로 본인의 연구 우선권을 주장하기 위한 초록 수준이었습니다. 이듬해인 1773년 2월 그는 완성된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번 실험은 물리학과 화학에서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성냥이나 종이에 불이 붙고 꺼지는 것을 보면 신기해합니다. 그러면서 “불은 왜 붙어”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인류가 처음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갖게 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18세기 중반까지 모든 물질에는 ‘플로지스톤’이라는 입자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했습니다. 연소과정에서 플로지스톤이 소모되고 물질 속에 있는 플로지스톤이 모두 소모되면 비로소 연소과정이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럴듯하지 않나요. 플로지스톤이 타서 없어지는 것을 연소과정이라고 한다면 물질이 타고 난 뒤 무게는 가벼워져야 하는데 금속 같은 경우는 더 무거워집니다. 플로지스톤설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라부아지에는 밀폐된 유리 용기 속에서 금속을 태운 뒤 정량 측정을 함으로써 연소라는 현상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이라는 연소설을 확립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산소의 존재를 발견하고 화학 반응 전후에 질량이 보존된다는 질량보존 법칙도 발견해 냈습니다. 이런 사실에서도 볼 수 있듯이 라부아지에는 그때까지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섞어 보고 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이었던 연금술을 체계적인 실험과 증명, 해석을 통해 이론을 세우는 ‘화학’이란 새로운 형태의 학문으로 완성해 냈습니다. 그를 ‘근대 화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점 때문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라부아지에의 업적이 지금까지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아내인 마리안 라부아지에 덕분이라는 점입니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한됐던 당시 분위기와 달리 마리안은 남편의 실험 준비는 물론 실험 내용과 과정을 그림으로 남기는 등 연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혁명 직후 라부아지에는 앙시앙 레짐(구체제)의 세금공무원이었다는 이유로 고발돼 부인과 함께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만약 그가 프랑스 혁명 이후에도 살아남아 연구를 계속했더라면 화학은 얼마나 더 발전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edmondy@seoul.co.kr
  • 장애인 권리보호와 공공의 책임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

    장애인 권리보호와 공공의 책임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

    10년전에 개봉된 영화 말아톤! 장거리 풀코스를 완주하던 장애아 초원이를 아시나요? 그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 늦게 죽는 것이었다. 성인임에도 네살배기 지능으로 평생을 혼자는 살 수 없는 고난의 불치병 발달장애인 그들과 가족들의 삶은 다른 장애들과 함께 너무도 불행하고 안쓰럽다. 또한 최근 발달장애인 염전노예 사건과 관악·전주 등 전국에서 발생했던 장애인 가족 동반자살 사건은 큰 사회적 문제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차가운 멸시와 편견 및 무관심으로 그들의 상처는 계속 깊어만 간다. 또한 최근 장애 전용 특수학교 설립은 재활과 교육을 위해 하루가 급한데도 입지를 반대하는 해당 지역 민원들을 볼 때 너무 가슴 아프다. 장애는 예고 없이 다가오는 불행의 원천으로 강 건너 불이 아니며, 발생원인도 환경파괴, 약물, 스트레스와 사고 등 후천성 원인도 크니 치료 및 권리보호를 위한 국가와 공공의 책임이 막중하다. 서울만 해도 15종에 달하는 전체 등록 장애인 수가 50만을 육박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두뇌 특정부위 결함으로 발생한 자폐, 지적, 뇌성마비 등 발달장애인은 그 수가 5만을 넘는 사회생활 불능의 특수장애임에도 서울의 경우 고작 밀알, 정애학교 등 교육시설이 매우 빈약하고 권리보호나 평생교육지원은 아주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성인취업이나 혼인도 겨우 경증 10% 정도며, 월 200만원 이하소득 가족이 대다수로써 평생 극빈 부모에게 의존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부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근래 관련법을 제정했지만 시행령도 없는 상태이자 법 시행전인 2015. 5월에 본인은 최초로 서울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직접 제정하였다. 결과 2016년에 6곳, 올해는 5곳 등 11개 자치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서울시비로 건립했고, 관악·성북 등 5개 구에는 가족지원센터도 건립했으며 계속 확충해 갈 것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 최근 청음회관의 집요한 노력과 K구 협조로 인터넷 수능방송에서 자막서비스를 개설하여 5천여 학령기 청각장애인을 배려하는 것 또한 매우 흐믓한 일이다. 지난 봄 어느날 우리의 오랜 봉사처인 일원동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최한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작품 4행시이며, 작자는 13세 앞 못보는 앳된 소녀다. 봄 / 봄이 찾아왔네요.나 / 나들이 가서 뛰놀고 싶네요.들 / 들에 나가 꽃도 나비도 보고 싶은데이 / 이놈의 눈이 통 보이지 않네요. 윤사월 해긴날 산지기 오막집 문설주에 기대고 새 봄을 기다리는 눈먼 어린 소녀의 서글픔이 어려 오랫동안 가슴이 뭉클했다. 미사나 식사준비로 움직일때면 부딪히고 넘어지는 위기상황! 그들의 삶은 불편투성으로 시각장애인 봉사현장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 단차를 경사램프로, 승강기 조작반은 낮게, 화장실과 주차장은 넓고 편리하게 등 모든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은 장애인 편익추구 방향으로 건설하고 조속히 고쳐가야 한다. 못 보고 못 듣는 시각 및 청각장애, 없고 움직임 불편한 지체장애, 평생을 혼자 못사는 정신과 발달장애, 호흡·간·폐 등 장기 및 언어장애. 그들의 뼈아픈 상처를 건강인들이 얼마나 알겠는가. 장애는 죄가 아니다. 늘 따스한 가슴으로 품어주고 도와줘야 하며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장애인들의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고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그들의 삶이 즐겁고 행복한 곳이 세상 낙윈이요. 선진부국임을 명심하자.
  • 기무사 ‘5·18 특수본’ 소속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도 사찰

    기무사 ‘5·18 특수본’ 소속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도 사찰

    1996년 국군 기무사령부가 당시 전두환·노태우씨를 수사하던 문무일 검사(현 검찰총장)를 사찰하고 수사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문건이 발견됐다. 기무사는 또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연구관까지 광범위하게 뒷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사실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5·18 특수부 문무일 검사, 동생이 희생된 피해자 가족’이라는 제목의 문건에 의해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 1996년 1월 작성된 이 문건에서 기무사는 “서울지검의 5·18 특별수사본부 소속 문 검사는 5·18 당시 동생이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 가족으로 알려져 피의자 측의 기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995년 11월 30일에 출범한 검찰 ‘12·12 사건 및 5·18 사건’ 특별수사본부는 1979년 12·12 쿠데타(전두환·노태우를 앞세운 신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킨 사건)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 및 학살’의 주범인 전씨와 노씨를 그 해 12월 21일에 기소했다. 두 사람에게는 반란수괴·내란수괴·내란모의참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기무사는 또 문건에서 “문 검사는 61년 광주시 북구 유동에서 출생해 80년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고대 법대를 거쳐 86년 사법시험에 합격, 헌재 서울지검 특수2부에 소속돼 있으나 서울지검 특수부가 5·18 특별수사본부로 편성돼 5·18 수사검사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5·18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동생이 계엄군 발포로 사망해 현재 피해자 가족 신분으로 5·18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무사는 특히 “수사검사가 고소·고발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으면 다른 검사로 교체하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문 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기무사는 “문 검사의 경우 피의자 측에서 문제를 삼거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아 검찰에서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문 검사는 특별수사본부에서 전씨의 비자금 관련 혐의를 전담한 수사팀에 배치돼 사실상 5·18 수사에는 관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이에 앞서 기무사가 헌법재판소를 사찰한 정황이 담긴 문건 2종을 함께 공개했다. 검찰은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하기 전인 1995년 7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전씨와 노씨를 불기소 처분했고, 고소·고발인들은 불기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헌재가 공소시효 만료를 이유로 각하 결정할 것이라는 정보가 새면서 청구인들이 소송을 취하해 심판이 중단됐다. 기무사는 이와 관련해 ‘헌재 연구관, 5·18 검찰 결정에 부정적 인식’이라는 문건에서 “연령이 비교적 젊은 계층의 연구관 상당수가 검찰의 결정 처분과 5·18 사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헌재가 젊은 연구관들의 의견에 따라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취소할까 우려한 것이다. 이후 헌재 결정 내용이 유출되자 기무사는 ‘5·18 관련 헌재 결정내용 사전 누설자 조승형 지목’이라는 문건에서 “조승형 재판관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후 평민당 추천으로 재판관에 임명됐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문민정부가 들어서도 검사나 헌법재판관이 기무사의 사찰 대상이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면서 “전두환 정권에서 별동대 역할을 한 기무사가 민주화 이후에도 진실 은폐에 앞장섰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 90도 꺾인 채 생활…9세 소녀 안타까운 사연

    목 90도 꺾인 채 생활…9세 소녀 안타까운 사연

    90도 각도로 목이 꺾인 채 지속적인 고통 속에 사는 소녀가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근육장애 혹은 척추 이상으로 인해 머리를 똑바로 세울 수 없는 아프신 쿰바(9)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파키스탄의 작은 도시 미티에 사는 아프신은 얼굴을 수직으로 세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잘 서있거나 걸을 수도 없다.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데다 먹거나 화장실을 갈 때도 도움이 필요하다. 아프신의 희귀한 상태가 출생 때부터 시작된 건 아니다. 6명의 다른 남매들처럼 정상적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생후 8개월 때 집 밖에서 놀다가 땅에 떨어져 목을 다치면서 그녀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엄마 자밀란(50)과 아빠 훌리오(55)는 “처음엔 딸의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돈이 없어서 딸을 신앙 요법사에게 데려가곤 했지만 딸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커가면서 목의 통증을 호소했고 지금처럼 문제가 악화됐다”며 눈물을 훔쳤다. 아프신은 기울어진 목 때문에 마을에서도 멸시를 받는다. 아이들은 아프신을 무서워해서 가까이 가지 않으려하고 어른들은 죄를 받은 것이라 믿는다. 학교에 가지 않는 아프신에게 유일한 친구는 가족뿐이다. 딸아이의 고통을 지켜볼 수 없었던 엄마 아빠는 몇몇 의사들과 상담을 했으나 어느 누구도 딸의 상태를 진단할 수 없었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으니 수도 카라치에 있는 큰 대학 병원으로 데려가라는 말만 돌아왔다. 의사 딜립 쿠마르는 “이는 가장 희귀한 사례 중 하나”라며 “딸의 상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만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고 완곡하게 전했다. 의사의 충고를 따르고 싶어도 부부에겐 규칙적인 일자리가 없다. 장남인 모흐메드 야쿱(25)이 벌어오는 200파운드(약 30만원)이하의 월급으로 가족의 모든 살림살이를 꾸려나가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빠 훌리오는 “아프신에겐 아직 많은 꿈과 희망이 있다. 딸이 학교에 가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평범한 생활을 누리는 걸 보고 싶다. 나의 소원이 언젠간 이뤄지기를 바란다. 만약 정부의 도와준다면 이는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유튜브(Headline News)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연장 4차전… 43세 황인춘 7년 만에 우승

    연장 4차전… 43세 황인춘 7년 만에 우승

    KLPGA 강풍에 최종 경기 취소… 김혜선, 연장전서 행운의 첫 승 ‘베테랑’ 황인춘(43)이 7년 만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네 차례나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강성훈(30)을 가까스로 1타 차로 눌렀다. 지난해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츠플레이’ 결승전에서 5개홀을 남기고 4UP으로 앞서다 역전패한 충격을 지울 만한 짜릿함을 맛봤다. ‘은퇴 전에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좋겠다’던 소원도 이뤘다.29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연장 4차전에서 강성훈이 1.5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반면 황인춘은 비슷한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0년 9월 한·중 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다. 그는 “최근 샷 감이 좋아 성적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황인춘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선두로 홀아웃했다. 15번홀에서는 7m 파 퍼팅을 성공시켜 위기에서 벗어났고 16번홀에서는 환상적인 아이언 샷으로 홀 4m에 붙여 천금의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해 연장 승부에 나섰다. 공동 19위(5언더파)로 출발한 강성훈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선두로 마쳤다. 4개의 파5 홀을 모두 버디로 낚으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최민철(29)도 17번홀에서 회심의 버디를 잡아내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하지만 연장 두 번째 18번홀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는 투어 2년차 김혜선(20)이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 핀크스 클래식 연장 승부에서 시즌 4관왕을 향해 질주하는 ‘대세’ 이정은(21)을 2타 차로 제치고 행운의 첫 승을 올렸다. 제주에는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초속 12m의 강풍이 불었고, 김혜선은 경기 중단 전까지 1·2번홀에서 2타를 까먹었다. 하지만 강풍으로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최종 라운드가 취소됐다. 전날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이정은과 김혜선만이 우승자를 가리는 3개홀(16~18번홀)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15·16번홀 모두 파를 기록한 둘의 승부는 18번홀에서 갈렸다. 이정은은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 앞 개울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반면 김혜선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파를 지켰다. 상금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했던 김혜선은 이번 우승으로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이정은은 아쉽게 5승을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 6900만원을 보태 대상에 이어 시즌 상금왕(10억 8100만원)도 확정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플러스] “방파제 공사 지연으로 어민 안전 우려”

    [현장 플러스] “방파제 공사 지연으로 어민 안전 우려”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 소랑도에 위치한 외딴섬 마을주민들은 소원이 있다. 그동안 이곳 소랑도 선착장 해역에는 마을 어민들의 숙원사업인 방파제를 착공만 해놓은 상태에서 예산지원 문제로 공사가 재개되지 못하고 수년째 중단된 채 방치돼 있다.이로 인해서 마을주민 65가구는 매년 태풍 및 기상 악화로 어선파손과 해안도로 유실이 반복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또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이고 어민 생업인 양식장과 어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특히 섬마을 어민들은 항상 높은 파도나 거센 풍랑으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유평곤 소랑도 어촌마을 지역발전위원회 전 회장은 지난 3월 11일 김현철 전 이장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모아 ‘방파제시설확장공사 요청 건의서’를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전달했다. 완도군은 이같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공사비 일부로 2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본 공사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20여억 원이 필요하다. 그렇다 보니 공사를 완공하는 데까지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는 완도군이 공사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현재의 예산계획으로부터 전라남도와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관계당국은 앞으로 어촌 주민의 생활 보호와 안전대책을 위해 조속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어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올해가 가기 전에 이뤄지길 바란다. 조순동 객원기자 csd2225@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네 소원이 무엇이냐?…서울 경교장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네 소원이 무엇이냐?…서울 경교장

    “나를 왜놈으로 착각하는가! 친일파의 근성을 바로잡지 못하거든 썩 물러가시오!”(자유인 자유인, 리영희, 1990) 환국 후 백범(白凡)에게 줄을 대려는 사람은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도둑처럼 찾아온 광복으로 인해 진짜 ‘도둑들’인 친일파들은 그들의 구명(救命)을 조건으로 수많은 임시정부 출신 정치인들에게 손을 대고 있었다. 광복 후 어지러운 세상이었다. 막무가내로 경교장으로 밀고 들어 온, 박씨의 보따리에는 3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요새 돈으로 수 십억이 넘는 액수였다. 친일파였던 자신의 목숨값이었다. 당장 내일 쌀도 못 구할 만큼 빠듯한 경교장 살림살이에 마음 한 번 흔들릴 법도 했음직했다. 하지만 김구 선생은 단박에 거절한다. 그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화다. 서울 경교장으로 가 보자. 경교장(京橋莊)은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 즉 현재의 서울 강북삼성병원 부지 내에 있는 전형적인 일제 강점기시절의 건축물이다. 또한 광복 이후 이승만의 이화장(梨花莊), 김규식의 삼청장(三淸莊)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의 주무대가 된 곳이자, 개인자격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임시정부 각료들이 머문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기능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백범은 1945년 11월 23일부터 1949년 6월 26일 흉탄에 서거하기까지 그의 마지막 삶을 보냈다. 원래 경교장의 이름은 죽첨장(竹添莊)이었다. 이는 1884년 갑신정변 시기에 일본 공사인 다케조에 신이치로(竹添進一?·1842~1917)가 살았다고 해서 이 주변을 다케조에마치(竹添町·죽첨정)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1938년 7월에 지어진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서양 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또한 당시 경성(京城) 안에서는 최고의 아름다운 건물 중의 하나이기도 하였다. 건물 내부에는 외부인을 위한 접견실, 당구장을 위시한 오락 시설, 냉난방 시설에 호화로운 샹들리에까지 있는 전형적인 거부(巨富)의 저택이었다. 집주인은 당시 ‘황금대왕’이라는 별칭을 지닌 금광업자 ‘최창학’이었다. 최창학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비행기 1대를 일본 군부에 기증한 적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선일체(內鮮一體)를 위한 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에 기금 10만원을 기부한 전력이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하니 경교장의 무상제공은 결국 그의 친일 전력에 대한 물타기용으로 밖에는 볼 수 없었다. 후일 김구 선생이 급서(急逝)하자마자 불과 58일 후에 김구 선생의 유족들은 경교장을 떠나야 했고, 나머지 임시정부의 각료들도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 이후 경교장(京橋莊)은 한국 전쟁 전에는 자유중국 대사관으로, 전쟁 중에는 미군 특수부대 주둔지로 사용되다 1956년부터 1967년까지 주한 월남대사관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1967년 고려병원(현재 강북삼성병원)에 건물은 매각되었고, 2010년까지 병원 시설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2001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129호로 지정이 된 이후 2005년에는 국가 지정문화재 사적 제 465호로 승격이 되어 2011년 3월부터 복원공사를 진행한 뒤 2013년 3월 1일에 개관하였다. 백범 김구 선생의 마지막 삶을 함께 한 곳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원(悲願)이 남아있는 경교장(京橋莊)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가득한 발걸음이 될 듯 하다. <경교장(京橋莊)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한국 현대사의 비원(悲願)이 서린 곳으로 가치가 있다. 2. 누구와 함께? -중, 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현대사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도보 5분), 광화문역 2번 출구(도보 10분)/ 02-735-2038 4. 눈 여겨 볼만한 것은? -당시 임시정부 각료들의 삶의 치열함, 김구 선생의 마지막 흔적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명성에 비하여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 관람료 무료. 6. 꼭 봐야할 장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거실(집무실), 복원된 유리창의 흉탄 흔적. 7. 먹거리 추천? -김치찌개 ‘한옥집’(362-8653), ‘둘리분식’(312-6279), ‘돈까스백반 정동점’(733-7339), 브런치 ‘롤링핀’(010-8082-9284), ‘이천냥 김밥’(734-2084) / 지역번호 02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chd.museum.seoul.kr/chd/information/useInfo/ggjGuideInfo.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경희궁, 서대문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法統)의 마지막 흔적 속에서 지금의 우리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대째 전통맛 지킨 한일관… 한국美 살린 잠실운동장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대째 전통맛 지킨 한일관… 한국美 살린 잠실운동장

    서울미래투어 참가자들이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는 서울식 불고깃집 한일관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도 멀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시간 제약 때문에 가지 못하고 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통령들도 반한 서울식 불고깃집 한일관은 1939년 종로3가의 허름한 한옥을 개조해 개업한 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잘 보여 주는 곳으로 식문화사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미래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창업주 신우경씨가 국밥, 내장 구이, 추어탕을 메뉴로 개업한 뒤 1945년 한국의 최고 식당이 되겠다며 한일관으로 상호를 변경, 종로1가로 이전했다.1960년대 후반부터 지금과 같은 육수불고기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육수불고기는 기계로 얇게 썬 소고기 등심을 양념에 재운 후 육수와 함께 끓여 먹는 음식. 일본에서 배워 온 스키야키와 한국식 석쇠불고기를 접목한 서울식 육수불고기다. 신씨의 딸 길순정씨가 대를 이어 운영해 왔다. 2008년 종로 피맛골 재개발로 이전했으며 2대 길씨의 딸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미쉐린가이드의 서울 빕구르망(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작가 조정래는 소설 ‘한강’에서 ‘하이고, 반찬 참 많네. 한일관 불고기나 한번 배 터지게 묵고 죽으면 내사 마 소원이 없겄다’고 묘사했다. 이승만·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이 자주 찾았다. ●세계가 반한 건축가 김수근 작품 송파구 올림픽로 25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은 총부지 40만 2816㎡(약 12만평)에 최대 10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종합경기시설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의 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1984년에 지었다. 한국적 모티브를 살려 설계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에서 한국의 미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잠실종합운동장 건너편에 위치한 선수촌은 5000여명의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아파트 18개 동)와 대형식당, 국제센터, 종교관, 병원, 행정센터, 본부건물 등의 시설을 모두 갖췄다. 서울도시문화원 서울미래유산팀
  • 2020년까지 공공 20만명 정규직… ‘청소·경비’ 3만명도 전환

    2020년까지 공공 20만명 정규직… ‘청소·경비’ 3만명도 전환

    민노총 “전환 제외자 대책 빠져” 정부 “차별적 요소 없애 나갈 것” 정부가 2020년까지 비정규직 20만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까닭은 비정규직 양산으로 인한 고용 불안과 소득 양극화 등을 완화하고, 비정규직을 남용하는 고용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다만 정규직으로 바뀌어도 ‘무늬만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의 처우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전환 제외 대상자에 대한 고용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부문 종사자 217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41만 6000명으로, 전체의 19.3%다. 이 가운데 고용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지속적 업무를 맡고 있는 노동자는 31만 6000명이다. 상시·지속적 업무는 1년 중 9개월 이상 지속되고, 향후 2년 이상 이어지는 업무를 말한다. 상시·지속적 업무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 중에서도 기간제 교사 및 강사(3만 4000명), 민간전문성 활용이 필요한 분야(1만 1000명) 등 14만 1000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주노총은 “전환 제외자가 14만명이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도 “전체 비정규직 대비 정규직 전환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특히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무산은 무수한 사회적 갈등만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직종별로 보면 기간제 노동자의 경우 사무보조원이 1만 4419명으로 전환 규모가 가장 크다. 근무 인원 대비 전환되는 인원 비중인 전환율은 86.6%다. 파견·용역 노동자는 시설청소원이 3만 2270명(전환율 70.8%), 시설관리원이 2만 849명(전환율 79.3%)으로 파악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환이 마무리되는 기간제는 정규직전환심의위를 거쳐, 2020년까지 이어지는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은 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서 방법을 논의한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비정규직 제로는 정규직을 채용하는 일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불가피하게 비정규직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차별적 요소를 최대한 없애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에 소요되는 예산은 제대로 추산되지 않아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받는 일부 공공기관에 대한 추가 인건비 1226억원만 내년 예산으로 확보돼 있다. 류경희 고용부 공공노사정책관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은 내년도 교부금이 5조원 정도가 늘어난다. 이 가운데 일부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파견·용역 노동자의 경우 기존 용역업체 관리운영비 등이 절감돼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으로 기존 직원들의 임금체계인 호봉제가 적용될 경우 인건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노사 전문가 협의를 통해 동일가치노동에 동일임금을 준다는 취지를 반영하도록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다음달까지 청소·경비 등 5개 직종에 대한 임금체계 표준모델과 표준인사관리 규정도 각 기관에 배포한다. 또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을 확산하기 위해 기관 경영평가에 정규직 전환 항목을 신설하고 배점 비중도 늘릴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1월 첫 방송’ 꽃보다 청춘 위너, 스틸 공개 ‘호주에 등장한 빠삐용’

    ‘11월 첫 방송’ 꽃보다 청춘 위너, 스틸 공개 ‘호주에 등장한 빠삐용’

    ‘신서유기4’ 송민호의 활약으로 성사된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가 오는 11월 일 첫 방송된다. tvN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는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4’에서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의 소원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당시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일명 ‘송가락’으로 등극한 송민호는 제작진에게 그룹 위너의 ‘꽃청춘’을 소원으로 제안했다.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프로그램 제작은 성사됐다.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네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 위너는 이번 ‘꽃청춘’ 시리즈 출연으로 그동안 무대 위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열혈 청년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그동안 출연진들조차 언제, 어디로 출발할지 모르게 떠나는 것이 컨셉이었던 ‘꽃청춘’ 시리즈의 특성상 이번 프로그램 또한 출발을 가늠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후 ‘꽃청춘 위너’가 방송된다는 것이 알려지며 언제든지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멤버들과 이들을 속이기 위한 제작진의 치밀한 계획이 재미를 줄 전망이다. 한편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의 편성이 확정된 가운데 제작진이 호주에 도착한 위너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호주를 배경으로 한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빠삐용 복장으로 사진을 찍은 멤버들의 모습에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는 오는 11월 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의회 타이베이 방문단 ‘도로-파이프라인 관리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타이베이 방문단 ‘도로-파이프라인 관리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타이베이시의회 방문 대표단(단장 강감창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서울시와 자매도시 관계인 타이베이 시의회를 예방하고, 아울러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를 방문해 타이베이시의 4차산업과 도로교통정보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해외시찰 일정을 수행했다. 이번 시찰은 시찰 목표를 구체화해 기존의 해외시찰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목표로는 첫째, 타이베이의 효율적인 교통관리 시스템을 학습해 서울에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며, 둘째, 우리나라와 대만의 AR, VR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셋째, 한동안 소원했던 외교관계회복을 위한 양 도시 간의 정책교류방안 모색 등 크게 세 가지로 설정했다. 첫 번째 목표와 관련, 19일에는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를 방문해 타이베이시의 도로교통정보 관리 시스템 등을 시찰하고 정책을 조사했다. 특히 대표단은 시찰에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시 도로계획과장과 동행해 함께 시찰에 임했다.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장과 관계자들은 브리핑에서 기관소개와 도로 도로의 관리와 파이프 라인의 굴착 및 시공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융합적 접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의원들은 상이한 기관, 특히 민간기업과 함께 모여 협업하는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대표단은 협업 시스템 운영비용 및 예산분배 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해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대표단 단장인 강감창 의원(송파)은 “도시인프라를 3D 기술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관련 업체와 접촉할 수 있도록 센터 측에 요청했다. 또한 그는 “타이베이시는 공사가 완료된 도로에 대해서는 3년 이내 다시 굴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관리정책의 효율성에 있어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 향후 이를 서울시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대표단이 거둔 유의미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17일과 19일에는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를 각각 방문해 AR, VR 산업의 현황과 추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17일과 19일에는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를 각각 방문해 AR, VR 산업의 현황과 추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 단장인 강감창 의원(송파)은 지난달 1만여 명이 참여한 국제적 AR게임대회인 ‘인그레스 어노말리’를 서울 송파구에 2년째 유치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타이베이의 101타워와 123층 서울스카이타워에서 동시에 AR게임대회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천페이리 산업개발국 국장은 타이베이 시의회와 함께 이벤트를 적극 지원하고 싶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편 17일에는 회기 중인 타이베이 시의회의 회의를 방청하고, 타이베이 시의회 주최 만찬에 참석해 천진샹 부의장 및 타이베이 시의원들과 친선도모의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천 부의장은 “서울을 따라잡고야 말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단장인 강감창 의원은 “산업화는 대만이 먼저 앞섰지만, 민주화는 한국이 앞섰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자”고 화답해 양 도시 간의 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번 타이베이시 방문으로 AR, VR을 관광자원에 접목하는 방안을 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시도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도로교통 관리에 있어 민간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 간의 협업시스템과 같은 융합적 접근방법을 서울시 행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마련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강감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는 귀국 후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를 통해 관련 자료요청 공문을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에 참여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강감창 의원을 단장으로 김춘수, 이상묵, 송재형, 황준환, 강구덕, 박중화, 박마루, 이혜경, 신건택 의원 및 관계공무원 5명 등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찰 형태를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희망촌 페 연탄창고 철거 봉사

    김광수 서울시의원 희망촌 페 연탄창고 철거 봉사

    서울시의회에서 환경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김광수(국민의당, 노원5)의원은 10월 21일 아침 9시부터 9시간 동안 희망촌(상계동)에 불암산 둘레길과 연결된 넓은 마당 한켠에 위치한, 한 때는 주민들을 위한 필수적인 연탄을 판매하던 연탄창고의 철거작업을 시행했다.연탄을 외부에서 기부 받아 쌓아두었던 이 연탄창고는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한 애물단지로 변하고 있었다. 사실 이곳은 마을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고 멀리 수락산도 마주보이는 전망 좋은 명당자리 이다. 지역주민들의 “제발 저것을 치워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듣게 된 김 의원은 지난 봄 부터 철거계획을 세우고 주인의 동의를 받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애써온 결과 드디어 지난주에 최종적으로 통장을 통해 사용승낙서를 받았다. 김 의원은 마을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함께 전개하고 있는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단장 김갑수)과 철거계획을 세우고 오전 10시부터 철거를 시작했다.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 물건들이 2.5t 화물트럭에 산더미처럼 높이 쌓였다. 창고 안은 먼지투성이고 버려진 요강, 책, 저울, 연탄집게, 칼갈이 기계 등이 쓰레기 더미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본체 건물을 허무는 순간 나무로 지워진 건물은 무너지며 창고 뒤편 낭떠러지로 떠내려갔다. 작업중 느닷없이 땡벌들이 떼 지어 마구 날아다녀 119의 도움을 받아 땅 속에 들어 있는 벌을 처리하고 다시 작업은 시작됐다. 김광수 의원은 일을 시작하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여러분의 질곡 진 삶의 애환과 사연이 가득한 곳이다. 기나긴 40여년 넘게 여러분에게 연탄을 공급한 창고였으나 더 이상 필요한 창고가 아니니 오늘 여러분의 도움으로 창고를 철거하고 주민의 쉼터로 만들어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철거한 자리를 본 주민들은 한결같이 “참 좋다. 앞이 훤하게 다 보이니 정말 좋다. 동네가 달라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음지에서 뜁니다, 평창서 후배들 웃도록

    [스포츠&스토리] 음지에서 뜁니다, 평창서 후배들 웃도록

    고기현, 솔트레이크 쇼트트랙 金 강릉 아이스아레나 운영 조율 운동 선수들에 은퇴 뒤 모델 제시 박진습, 근대 5종·크리켓 뛰어 좌석 안내·인력 배치 등 맡아 “경기장 안팎 선수 위해 노력”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기준 10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수들은 메달 색깔을 바꿀 시간이라는 믿음 아래 막바지 체력과 적응 훈련에 한창 땀방울을 쏟는다. 못지않게 음지에서 땀을 흘리는 이들도 많다. 한때 누구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세계 대회에서 국민 마음을 쥐락펴락하곤 했다. 지금은 주인공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을 돌며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바로 평창조직위원회에서 일하는 김윤만(44), 김소희(41), 변천사(30) 등을 비롯한 20명의 국가대표 출신 베뉴(경기장) 매니저들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고기현(31)과 전 크리켓 국가대표 박진습(27)을 만났다.선수 마음은 선수 출신들이 잘 알아서 그럴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 매니저는 선수들의 부담감이 가장 클 무렵이라고 했다. “그 긴장감과 압박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해 본 사람은 알잖아요. 그런데 지나치면 몸과 마음이 모두 무거워지고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올림픽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주지 말고 평상시처럼 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그렇게 못해 성적이 들쭉날쭉이었다고 털어놨다. “대회를 앞두고 긴장하는 스타일이어서 특히 가족들이 보는 국내 대회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쇼트트랙 후배 선수들을 만나면 이야기를 해주기보다 많이 들어줘요. 긴장하지 말라고 말이죠.” 올림픽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후배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잘할 겁니다”라고 했지만, 메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커서인지 “잘해야 한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조직위 빙상 베뉴운영부에서 일하고 있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운영과 관련해 매니저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이슈를 조정·협의한다. 오케스트라로 치면 지휘자 역할이다. 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팀원과 상의해 계획안을 꾸리고, 방향을 정해 나가는 게 참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선수와 조직위 간 소통도 맡는다. “선수 불편이 없도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조직위와 경기장 사정을 알다 보니 다 들어줄 순 없습니다. 역지사지가 쉽지만은 않네요.” 그는 개척자로서 후배들에게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열여섯 살 때 금메달을 땄고 부상으로 조기에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 10대 때 인생의 단맛, 쓴맛을 모두 봤다. “다섯 살 때 스케이트를 탄 뒤로 올림픽 금메달이 유일한 목표였어요. 올림픽 이후 삶에 대한 설계가 없었던 거죠. 너무나 긴 인생이 남았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어깨, 팔꿈치를 크게 다쳤으니 암흑기였죠. 은퇴 이후 뭐든 닥치는 대로 해야 했어요. 경기위원을 지냈던 연맹에서 쇼트트랙 담당자로 재취업도 했습니다. 이젠 바닥을 치는 게 예전처럼 무섭지 않습니다.” 박 매니저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대학에서 근대5종 선수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켓 국가대표로 뛰었다. 스키 강사 아르바이트를 한 인연으로 경기도 알파인스키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경기장 좌석 안내를 비롯해 관리인력 배치, 유실물 센터를 운영하는 베뉴운영기획부에 몸담았다. 인터뷰 마지막에 소원을 곁들였다. “우리 선수들이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열심히 뛸게요.”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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