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추락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메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취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33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중국 전통 혼례식..시어머니 눈물 펑펑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중국 전통 혼례식..시어머니 눈물 펑펑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이번엔 중국 본토에서 화려한 ‘중국 전통 혼례식’을 올렸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한국 결혼식에 이어 대륙 스케일의 중국 전통 결혼식을 올리는 풀 스토리가 담긴다. 끝없는 붉은빛의 향연이 이어진 가운데, 결혼식 전 미션을 수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화부터 늘 위풍당당했던 시어머니의 눈물, 시아버지의 구성진 축가 등이 펼쳐지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무엇보다 중국 시댁에서 첫 인사를 완벽하게 끝낸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결혼식 당일, 시부모님의 바람으로 아침 8시에 맞춰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퉁퉁 부운 눈으로 혼례복으로 갈아입으며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함소원-진화 부부는 첫 번째 시련을 마주하게 됐다. 중국 전통혼례 절차에 따라 신랑 진화가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만 신부 함소원을 데리고 결혼식장에 갈 수 있다는 것. ‘홍빠오 세례로 신부 방 문 열기’, ‘고추냉이빵 먹기’, ‘남편 체력 테스트’, ‘신부 신발 찾기’ 등 혹독한 관문 앞에서 당황하는 진화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이 결혼식 행렬을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져 모두를 긴장케 했다. 결국 비가 잠시 멈춘 사이에 결혼식 행렬이 다시 진행됐고, 함소원-진화 부부는 각자 가마와 말을 타고 행렬에 나서며 중국 전통 혼례의 진수를 선사했다. 더욱이 대포형 폭죽이 터지고, 흥겨운 전통 사자춤 공연, 사탕 세례머니가 펼쳐진데 이어, 시아버지가 ‘서유기’ 주제가를 부르는 ‘축가’까지 선사하면서 식장을 들썩이게 했다. 반면, 그동안 강렬한 포스와 강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뿜어냈던 시어머니는 함소원-진화 부부를 위한 깜짝 축사를 읽어 내려가던 중 펑펑 눈물을 쏟아내 결혼식장을 온통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터. ‘함진 부부’가 코믹과 눈물이 뒤섞인, 중국 전통 혼례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함진 부부의 중국 전통 결혼식 현장은 세계풍물기행을 연상시키는 볼거리로 제작진마저 감탄케 했다”며 “끝없는 붉은색의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친척들의 홍빠오 세례와 흥 넘치는 합창까지, 대륙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던 중국 전통 혼례식의 풀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내 한끼는 소홀할 수 없죠”, 먹방요정 돈스파이크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내 한끼는 소홀할 수 없죠”, 먹방요정 돈스파이크

    “전 과거를 잘 생각하지 않아요. 기억력도 없는 편인데다 과거에 발생한 일들은 이미 지나간 것들이잖아요. 행여 그런 것들이 좋은 추억들이라면 가끔은 되새김질 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진 안더라구요. 과거를 잘 후회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래를 잘 대비하는 성격도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 남들이 보기엔 굉장히 무모할 정도로 현재에 집중해서 사는 편이에요. 현재에 집중해서 살다보면 그러한 것들이 모여서 과거가 되고 미래에도 그렇게 될 테니깐요. 결국 그러한 것들이 모여서 제 인생이 완성되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내일 당장 지구가 끝나버리더라도 후회 없이, 내가 지금 먹는 음식이 내 최후의 만찬이란 생각으로, 결국 한 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거죠.” ‘일밤-나는 가수다’ 김범수 편곡자로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끼쳤던 돈스파이크. 민머리에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화려한 의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그가 이제는 예능계의 요정으로 불리며 방송 섭외 1순위의 ‘귀한 몸’이 되셨다. Olive ‘원나잇 푸드트립 : 언리미티드’,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SBS Plus ‘외식하는 날’,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Mnet ‘방문교사’, MBC ‘뜻밖의 Q’ 등 먹방 뿐만 아니라 다수 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출연하며 그만의 ‘본 투 끼’를 선보이고 있다. 2달 가량 끈질긴 인터뷰 요청 끝에 간신히 그를 볼 수 있었다. 그날도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부리나케 인터뷰 시간에 맞춰 달려온 상태였다. 민수(본명), 민지(민머리 돼지), 아주바, 돈스파이크의 4중 인격체로 알려진 그. 그날은 차분하고 착한 모습의 ‘민수’로 인터뷰에 응했다.돈스파이크(Don Spike)란 애칭은 어떻게 지어진 건지?- 아주 옛날 녹음실에서 잘 아는 기타리스트 분께서 지어주셨다. 작곡가 이름으로 본명(김민수)보다는 임팩트 있는 이름이 필요했다. 아무 뜻 없이 지어 주셨고 한 방송에 출연한 장병께서 뜻풀이를 아주 재미있게 해주셨다. 돈가스, 스파게티, 스테이크의 약자다. 인터뷰 요청 거의 두 달만에 성사됐다. 그만큼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는 뜻인데, 요즘 근황은? - 음악쪽 일은 예전보다 많이 못하고, 지금은 거의 방송쪽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가끔 강연과 행사도 다니면서 바쁘게 살고 있다. 한 방송에서 초대형 스테이크 물어 뜯는 먹방의 모습으로 핫이슈가 됐었다. 평상시 음식 먹는 양은?- 평상시 먹는 음식양은 정말 이랬다 저랬다가 많다. 요즘엔 잘 안먹고 있다. 일이 생기면 많이 먹고, 폭식하고 절식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맛있는 게 있으면 많이 먹고 입맛이 없으면 안먹는다. 간단하다. 공개된 냉장고 식재료는 양과 질에서 역대급(타조고기, 캐비아, 푸아그라, 송화버섯 등)이다. 그 많은 재료들을 직접 다 본인이 요리해서 먹나?-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새로운 음식이다. 그래서 안 먹어본 식재료라든지 맛있는 음식이 어디 있다고 하면 찾아서 먹어보는 편이다. 해외 갈 때 조금씩 사온 식재료, 조미료들을 냉장고에 채워넣는다. 그때 방송에 나온 푸아그라는 사실 잘 안 먹는다. 푸아그라만 있으며 세계 4대 진미가 완성될 거 같아서 제가 욕심을 부려봤다. 고기 요리의 경우 자신만의 레시피로 양념을 만들어 요리 하는데, 정말 맘먹고 식당 차린다면 예상성공확률은?- 요리를 좋아하는 거지 장사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 걸 좋아하는 데 워낙 식재료의 원가도 많이 들고 조리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또한 장사를 하려면 새로운 레시피라든지 색다른 걸 생각해야 된다. 맘 먹고 하게 된다면 열심히 해보겠지만 성공에 대한 장담은 못할 거 같다. 하지만 제가 먹어봐서 맛없으면 안 팔거기 때문에 맛은 보장한다. 시그니처 패션으로 ‘민머리에 선글라스, 원색적인 의상’이다. 원래부터 그렇게 하고 다니는 걸 좋아하셨는지?- 과거엔 머리가 많이 길어 탈색도 하고 파마도 했다. 땀이 좀 많은 편인데 몸엔 잘 안나고 머리에만 난다. 한 번 머리를 밀어보니깐 너무 편해서 그 다음부터는 못기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너무 편하다. 제 의식주 중에 옷은 거의 없다. 신경도 안쓴다. 요즘은 방송일로 어쩔 수 없이 신경을 쓰고 있다.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집엔 일반인들이 좀 입기 힘든 정도의 화려한 의상들이 꽤 있다.한 여성 팬이 동네오빠 같은 다정다감한 매력에 쏙 빠졌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 실제 본인의 성격은 어떤지?- 민수(본명), 민지(민머리 돼지), 아주바, 돈스파이크의 4중 인격체를 가지고 있다. 아마 그 팬은 다정다감한 김민수(본명)의 모습을 봤던 거 같다. 사람마다 대하는 인격체가 다르다. 집에 있을 땐 항상 늦잠을 자는데 여행만 가면 제일 먼저 일어나고 모든 여행계획을 다 짠다. 밥하고 설거지 하고 제일 늦게 잔다. 집에 있을 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아즈바는 액티비티하고 부지런하고 말도 많고 캐릭터며 돈스파이는 음악하는 캐릭터다. 민지는 혼자 있을 때만 나오는 소심한 성격의 캐릭터다. 큰 키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력한 비주얼로 MBC ‘일밤-나는 가수다’ 김범수의 편곡자로 얼굴을 알렸다. 지금 이렇게 유명해 알았나?- 전에는 예능 섭외가 들어오면 출연했다. 하지만 방송쪽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녹음실이고 가끔씩 그냥 번외편으로 가서 하고 오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어느 날 방송에서 고기 한 번 잘 못 굽고나서부터는 주수입이 방송쪽이 훨씬 많게 됐다. 그래서 “아, 이쪽(방송)이 내 직장이구나”라고 생각을 바꿨다. 나얼, 김범수, 신승훈, 인순이, 양파, 휘성 등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의 대표 프로듀서다. 히트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나?-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히트곡 없는 유명작곡가가 꿈이었어다. 히트를 크게 치신 분일수록 부담감이 굉장히 많고 계속 자기복제를 많이 하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자기가 만들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그런 곡만 부탁을 하게 되다 보니깐 생명이 짧은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어마어마한 히트작곡가들도 수명이 3~5년으로 굉장히 짧다. 그때 많은 돈을 벌어서 사실 남은 여생을 먹고 사는 거다. 그래서 훌륭한 뮤지션들, 세션맨들, 노래 잘하는 보컬리스트들하고 작업하고 싶은 그런 욕심은 많았었다. 물론 지금은 히트곡 쓰고 싶다.(웃음) 음악 콘텐츠를 창조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신념이 있다면?-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음학(音學)을 말한다. 음악은 사람들한테 내가 어떤 감정을 담아서 듣는 사람들이 그 감정을 어떻게 느끼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음악이 어렵고 복잡하다든지, 잘 만들었고 못 만들었다든지 하는 건 중요치 않다. 얼마나 음악에 자신의 감정을 잘 이입시켜서 만들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슬픈 음악, 행복한 음악도 만들려면 자신이 직접 그런 것들을 경험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여행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많이 좋아하는 이유가 ‘직간접적으로 최대한 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살자’에서 나온 거 같아요. 음악적인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지?- 음악적인 영감은 제가 솔직히 말하면 못 얻어봤다. 실제로 필드에 나가서 일하면 굉장히 쥐어짜고 쉬운 작업이 아니다. 물론 모티브를 얻는 어떤 계기같은 것들은 있다. 어디서 영감을 받고 누구한테 영향을 받았다 이런 뮤지션들도 있긴 한 데,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 좀 별로지만 돈이 없으면 영감을 많이 받게 되는 게 사실이다. 제가 폭로하자면 많은 작곡가분들이 그렇다. 작편곡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될 만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본인들마다 인생과 스토리들이 다 틀리다. 때문에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얘기하는 곳은 사실 학원밖에 없다. 본인이 진짜 좋아서 음악을 하려면 일단은 잘 되는 건 포기하고 시작하라고 얘기한다. 잘 되서 돈 많이 벌어 유명해지려고 음악 하는 건 굉장히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최대한 전 개미와 베짱이 중에 베짱이가 됐으면 한다. ‘남들은 하고 싶은 일, 돈 써가면서 취미로 하는데 난 이걸 직업으로 하는 거니깐 먹고 사는 정도만 되면 됐다’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편안하고 느긋한 맘으로 준비해 나가면 좋을 거 같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때 경기장 담당 총괄 음악감독(SPP, Sport Presentation)을 했는데 소감은?- 사실 처음에 고사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거 같고, 그 때 방송일도 워낙 많이 잡혀있었고 스케줄도 빡빡한 상태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혹시라도 누를 끼치지 않을까 했다. 근데 어머니 소원이 아들이 올림픽 음악감독이서 결국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음악감독들은 전용차량을 타고 다니거든요. 먹을 거를 살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았고 주조정실은 음식물 반입금지였다. 일하면서 하루 종일 굶다가 밤에 숙소에 오면 새벽에 먹을 곳이 별로 없어 그냥 굶었다.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 계기가 됐다. 선수들이 어떤 특정 곡을 듣고 싶다고 말할 때도 있었고, 노래들 선곡해서 게임에 뭔가 음악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을 때들도 있었다. 그런 느낌을 받았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10.6일 열리는 두 번째 굴라굴라 페스티벌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굴라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칠거지악 중 하나인 ‘폭식’이란 단어고 인도네시아어로는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란 뜻도 있다. 우리나라는 유독 먹을 것에 대해 금기시 하는 것들이 많다. ‘남기면 지옥 간다.’,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고 그러는데 ‘가끔씩 한 번 정도는 먹을 거를 여유롭게 쌓아놓고 될 때까지 먹어보자. 너무들 사람들이 다이어트 하고 사니깐’이란 마음으로 준비했다. 재밌고 이색적인 행사로 만들고 싶어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제 인생은 무계획이다. 원하는 어떤 그림은 있는데, 그 그림을 향해서 간다고 잘 가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음악이 특히 그렇다. 음악같은 건 내가 마냥 노력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작곡가 선배는 ‘운구기일’이라는 말을 하셨다. 정말 음악을 잘하는데 재야에 묻혀버린 분들도 있고, 실력은 보통인데 정말 운이 좋아 금방 잘 되는 분들도 계시단 뜻이다. 작곡가로서 만들고 싶은 음악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저는 흘러가는 데로 살기 때문에 한쪽으로 막 쳐다보고 가는 중에 잘 안되면 다른 쪽으로도 갈 수 있는 좋은 길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에 쳐다봤던 곳만 향해 가면서 불행해지는 것 보단 이길이 좀 힘드니깐 잠시 다른 길로 빠져서 갈 수 있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여주시 ‘2018 세종대왕문화제’ 10월 하늘을 빛으로 수놓는다.... 어가행렬 퍼레이드

    여주시 ‘2018 세종대왕문화제’ 10월 하늘을 빛으로 수놓는다.... 어가행렬 퍼레이드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2018 세종대왕문화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에서 열린다. 여주시는 ‘여주에서 만나는 청년 세종과 한글’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 인문학 강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10월 9일 한글날에 ‘세종대왕 어가행렬과 하늘연달 소원등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하늘연달’은 10월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밝달뫼(해와 달이 뜨는 산)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어가행렬과 퍼레이드’는 역사상 가장 백성을 생각하고 사랑한 세종대왕의 어가행차가 앞장서고, 자신의 소원을 담은 하늘연달 등불을 손에 쥔 방문객들과 시민들이 뒤를 따라 행진한다. 어가행렬과 퍼레이드는 ‘2018 세종대왕문화제’ 마지막 날인 한글날 오후 6시에 여주시청에서 출발, 홍문사거리, 상동사거리를 지나 연인교에 도착하는 약1.5㎞구간이다. 행렬이 연인교에 도착하면, 문화제의 끝을 알리는 불꽃놀이와 함께 남한강에서 황포돛배 선상 공연과 플라잉 보드 이벤트가 10월 하늘을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하늘연달 소원등 퍼레이드는 방문객과 시민 800명이 함께하며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자에게는 궁중 연회나 양반들이 경사가 있을 때 사용하던 청사등롱이 제공된다. 하늘연달 소원등 퍼레이드 참가 희망자는 ‘2018 세종대왕문화제 홈페이지(www.sejongfesta.or.kr)나 유선전화(1899-7188)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가행렬과 그 뒤를 따라 이어지는 800여명의 소원등 행렬과 아름다운 불꽃놀이, 남한강의 이벤트가 한데 어우러져 남한강 일대 장관을 연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뮤지컬·매직쇼 보고 소원팔찌 만들고…전북 추석연휴 12개 테마상품 마련

    추석 연휴기간 전북에서는 도민과 귀성객을 위한 각종 무료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12개 테마상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2시 해적2가 공연된다. 같은 기간 전북예술회관에서는 오후 4시 뮤지컬 ‘홍도’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3일은 익산보석박물관 일대에서 비트박스, 버스킹, 서커스 공연 및 소원팔찌 만들기, 커플펜던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 밤 정읍사공원에서는 차이나매직쇼, 시립국악단 초대가수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무주향교, 순창향교, 고창 상하농원 등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투호, 굴렁쇠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무조 태권도원, 적상산사고, 장수 와룡자연휴양림, 도깨비 전시관, 순창 강천산, 고창 선운산, 고창읍성 등 도내 주요 관광지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토탈관광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가위 소원 띄워보낼 보름달 감상 명소는 어디?

    한가위 소원 띄워보낼 보름달 감상 명소는 어디?

    가족간의 정과 추억이 도탑게 쌓이는 한가위다. 이맘 때면 오래 품고 있던 소원을 띄워보낼 넉넉한 보름달이 기다려진다. 풍요한 달을 바라보면서 다채로운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서울 명소는 어딜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꼽은 ‘한강 달맞이 명소’를 소개한다.●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일몰이 특히 아름답기로 소문난 망원한강공원의 서울함공원은 노을의 경이로운 색감과 보름달이 차오르는 풍광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도슨트가 전시된 군함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고 전투 식량 체험도 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22일에는 오후 4시 함상 위 버스킹 공연과 5시 마포문화재단의 클래식 음악축제 ‘응답하라, 서울함952’ 공연이 이어진다.●뚝섬한강공원 ‘자벌레’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 1층 전망대는 청담대교의 야경과 한강에 비친 은은한 달빛을 한 눈에 담기에 좋은 곳이다. 22~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1층 다목적공간에서 아이 동반 가족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꿈틀체험관’이 운영된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에서 자벌레로 바로 이어지는 전시공간에서는 물과 바람의 풍경을 주제로 한 ‘상상포토클럽 회원 사진전’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동작대교 ‘구름·노을카페’ 동작대교 위에 자리한 구름카페(상류), 노을카페(하류)에서는 한강 다리 위의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보름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두 카페는 모두 야외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한강 다리 시설 가운데 손꼽히는 전망을 자랑한다. 간단한 식음료를 먹으며 책도 읽을 수 있어 감상에 젖기 안성맞춤이다.●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세빛섬’ 유람선 등 선상에서 반포한강공원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보름달도 이채롭다. 색색의 물줄기가 유려하게 춤추는 달빛무지개분수, LED 조명으로 둘러싸여 밤이면 더욱 화려하게 변신하는 세빛섬을 달과 겹쳐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족 다 함께 전통 민속놀이 ‘꺄르르’

    가족 다 함께 전통 민속놀이 ‘꺄르르’

    추석 연휴 기간에 귀성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민속 행사 등이 펼쳐진다.●울산-투호·활쏘기·팽이 만들기 울산시설공단은 23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공원과 시립문수궁도장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널뛰기·투호·고리던지기·비석치기·제기차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울산시립문수궁도장은 추석 당일인 24일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활쏘기 체험 기회를 준다. 또 울산박물관은 풍물놀이 공연, 사자춤 공연, 민속경연대회, 떡메치기, 민속놀이, 팽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문화마을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남-탁본·국악·소싸움·민속축제 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은 귀성객들에게 탁본이나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23~26일 운영한다. 경남 사천문화재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개최하는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를 추석 연휴 기간인 23일에는 ‘한가위 프러포즈’로 개최해 국악, 양악, 타악기, 재즈밴드, 컬래버레이션, 모듬북, 장구 합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경남 진주시 판문동 진주 전통 민속 소싸움 경기장에서는 22일 오후 1시 30분 ‘토요상설 진주 소싸움 경기’가 열린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과 성산구 안민동을 잇는 고개인 안민고개에서는 25~26일 ‘안민고개 만날제’ 행사가 개최된다. 설화를 민속축제로 계승하고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전통행사 체험, 마당극, 걷기대회,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북-사물놀이·딱지치기·가족영화 전북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이 열린다. 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옥외 뜨락과 문화사랑방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사물놀이 체험, 추억의 놀이, 옛 생활도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딱지치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동전 던지기 등 추억의 놀이도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국악공연, 가족영화 상영, 만들기 체험 등도 있다. ●전남-연날리기·서예 퍼포먼스·전통 혼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이순신 전술연 연날리기, 떡메치기, 한가위 약방, 소원쓰기 이벤트, 생태체험 오감활동, 시민 재능기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추석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을 경우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전남 낙안읍성마을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판소리, 퓨전국악, 가야금병창, 농악 등의 공연이 읍성 객사무대에서 열린다. 서예 퍼포먼스와 전통 떡 만들기, 전통 혼례, 전통 악기 만들기 등도 있다. 추석 당일과 한복 착용 입장객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경북 경주-팽이 만들기·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24~26일 선덕광장에서는 수막새 등 탁본 뜨기, 전통 팽이 및 제기 만들기, 나뭇잎 차량용 전화번호판 만들기 등이, 공연 행사에선 국악, 성악, 첼로, 밸리댄스 등 명절 흥을 돋울 다양한 전통·현대 공연이 선보인다. 방학 기간 수도권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복귀한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은 추석 연휴 기간 40% 할인해 준다. 한복을 입으면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북 봉화-제기차기·시베리아호랑이 관람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22~26일 한복 입은 방문객에게 선물을 주고,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행사도 연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호랑이’(백두산호랑이)를 볼 수 있게 호랑이숲을 조성했다. 호랑이 3마리가 매일 오전 9시∼9시 40분쯤 방사장으로 나와 생활하다가 오후 5시에 우리로 되돌아간다.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花鳥園)인 경주 동궁원은 25일 고전 ‘흥부놀부전’을 어린이 정서에 맞게 각색한 마당놀이 ‘이바가지 똥바가지’를 무대에 올린다. 부산박물관은 24~26일 야외마당 등에서 ‘박물관에서 노닐다’라는 주제로 한가위 민속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제주-전통음식 체험·민속놀이기구 만들기 제주민속박물관에서는 22~26일 전통음식체험, 민속놀이기구 만들기, 풍물한마당, 민속놀이 체험 등이 열린다. 제주전통음식인 지름떡 만들기, 떡메치기, 달고나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윷놀이, 전통그네 타기, 지게발 걷기, 동차타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민속촌의 전속공연팀과 함께하는 낮은 줄타기, 버나돌리기, 민속타악기 연주, 민속 공연 등을 한다. 전국종합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어절씨구~ 세계 전통놀이 재밌고 좋을씨구~ 사우나 하며 피로 풀고

    어절씨구~ 세계 전통놀이 재밌고 좋을씨구~ 사우나 하며 피로 풀고

    각 리조트와 테마파크가 준비한 한가위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 풍성한 한가위 연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아기사자 가족 만나고 북극곰 추억하고 에버랜드는 22~26일 카니발 광장에서 ‘사방놀이’, ‘뱀사다리’ 등 옛 전통놀이 4종을 선보인다. 또 한국의 ‘투호’, 중국의 ‘콩주’, 필리핀의 ‘티니클링’ 등 세계 각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존도 마련해 이색 명절 나들이 장소로 꾸민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올해 태어난 아기사자 가족과의 만남과 한복을 입은 사육사가 진행하는 동물 스토리텔링이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은 추첨을 통해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 연말 영국으로 떠나는 북극곰 ‘통키’와 마지막 추억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가족과 소원 빌고 이벤트 참여하고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22~26일 ‘한가위 축제 한마당’을 연다. 리조트의 스키장 정상에 올라 온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빌고 전통놀이 체험 등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이벤트다. 축제 기간 동안 스키장 정상까지 곤돌라를 운영한다. 정상에서는 작은 동물원, 전동자동차, 트램펄린 등이 마련된다. 시계탑 광장에서는 대형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 요리교실도 열린다. 한화리조트는 지역별 한가위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화리조트 대천은 23일 코럴베이에서 연 만들기와 제기차기, 24일 이벤트 광장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한다. 22~25일에는 카페모나에서 케이크&쿠기 만들기, 23~26일에는 사우나에서 윷놀이 이벤트를 연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24일 OX 퀴즈,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쿠아 뽀로로 빌리지,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한다. 한화리조트는 추석연휴인 22일, 25일 잔여객실에 한해 최대 47%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춘서커스 공연 보고 한가위 퀴즈 풀고 대명리조트 홍천 비발디파크는 23일 저녁 그랜드볼룸에서 ‘동춘서커스’ 공연을 무료로 연다.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 삼척은 23~25일 아쿠아월드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황금열쇠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속초 델피노 리조트 아쿠아월드에서는 ‘한가위 추억의 뽑기’ 이벤트가 열린다. 추석 연휴 3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천안리조트 오션파크는 30일까지 3대가 함께 워터파크 방문 시 입장권을 50% 할인한다. 한국민속촌은 22~26일 추석 연휴 특별행사 ‘한가위 좋을씨고’를 진행한다. 메인 프로그램 ‘놀부네 풍년잔치’에서는 전통 떡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생일상을 재현한 포토존에서는 잔칫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한가위 관련 퀴즈 정답을 맞히면 선물로 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민속촌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의식이 끝나면 고사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성주고사가 진행된다. 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등 전통예술을 가을 시즌 축제에서 즐길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두산 천지 오른 남북정상… 文 “소원 이뤄” 金 “남측 인원 와야”

    백두산 천지 오른 남북정상… 文 “소원 이뤄” 金 “남측 인원 와야”

    리설주 “전설 많은 백두산에 새 전설” 文 “새 역사 썼다” 金 “새 역사 또 써야” 金 “제가 사진 찍어드리면 어떻겠나” 남측 수행원 “아이고 무슨 말씀을…” 알리가 아리랑 부르자 두 여사 제창도 金여사, 金위원장 부부에게 운동 권유“반드시 나는 (중국 쪽이 아닌) 우리 땅으로 해서 (백두산에) 오르겠다 다짐했는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김정은 국무위원장)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남쪽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습니다.”(문 대통령)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천지에 함께 갔다. 남한 정상이 백두산에 오른 건 처음이다. 등산 애호가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우리 공군 2호기를 타고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 미리 도착한 김 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꽃을 든 주민 1000여명이 나와 환영했다. 남북 정상 내외는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서 10분가량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에 도착했다. 다소 쌀쌀한 탓에 두 정상 내외는 두꺼운 외투를 입었다. 백두산행을 예상하고 미리 준비해 갔는지, 방북 후 백두산 일정이 정해지자 서울에서 뒤늦게 공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중국 쪽에서는 천지를 못 내려간다. 우리는 내려갈 수 있어 중국 사람이 부러워한다”고 했다. 리 여사는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오늘은 두 분이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다.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도 다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여기가 제일 천지 보기 좋은 곳인데 다 같이 사진 찍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기념 사진을 찍던 중 문 대통령은 “여긴 아무래도 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야겠다”고 말했고,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들어 올리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다. 김 위원장은 “남측 대표단도 대통령 모시고 사진 찍자. 제가 찍어드리면 어떻겠냐”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이에 남측 수행원들은 “아이고 무슨 말씀을…”이라며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천지로 내려가 손을 담그며 즐거워했다. 리 여사가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500㎖ 생수(삼다수) 페트병을 들고 “한라산 물을 갖고 왔다. 천지에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 갈 것”이라며 리 여사의 도움을 받아 페트병에 천지 물을 담았다. 깜짝 공연도 있었다. 가수 알리가 ‘진도아리랑’을 부르자 음악을 전공한 김 여사와 리 여사가 따라 불렀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흐뭇한 표정으로 감상했다. 1시간가량 천지에 머문 뒤 하산하는 케이블카에서 김 여사가 김 위원장 부부에게 운동을 권유하는 듯한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 김 여사가 “저희도 일주일에 한 번씩 운동한다. 시작이 중요하다”고 하자 문 대통령이 “하겠다고 마음만 먹은 것”이라고 받아넘겼다. 이후 오찬 장소인 삼지연 초대소 밖 산책로 다리 위에서 두 정상이 수행원 없이 잠시 대화를 나누며 ‘판문점 도보다리’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정상 내외는 삼지연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의장대를 사열했다. 김 위원장 내외는 비행기에 오르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문 대통령이 탄 공군 2호기는 오후 5시 36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백두산공동취재단·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유정 “이병헌, 그윽한 눈빛으로 뚫어지듯 보더라”

    서유정 “이병헌, 그윽한 눈빛으로 뚫어지듯 보더라”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서유정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사심을 채웠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은다. 2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는 임창정-서유정-박은혜-우주소녀 보나-NCT 루카스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자랑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카리스마 주모 의병 홍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서유정이 출연해 ‘미스터 션샤인’으로 소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이병헌-임창정-황정민과 함께 연기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것. 서유정은 “대화하는 연기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잘 쳐다보지 못하는데 이병헌은 그윽한 눈빛으로 뚫어지듯이 보더라.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며 몸소 느낀 이병헌의 명품 연기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임창정과는 영화 ‘청담보살’을 함께 찍었다. 이제 황정민만 남았다”면서 소원 클리어를 위한 의지를 활활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유정은 ‘미스터 션샤인’의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서유정은 “김태리의 실제 성격은 극중 고애신과는 다르게 밝고 활발하다. 살갑게 얘기도 잘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유정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3’는 이날(2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투3’ 서유정 “‘썸남’ 전현무가 결혼식 사회”

    ‘해투3’ 서유정 “‘썸남’ 전현무가 결혼식 사회”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서유정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사심을 채웠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은다. 매주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오는 20일 방송은 ‘해투동:우유남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하는 임창정-서유정-박은혜-우주소녀 보나-NCT 루카스가 출연해 유전자만큼 남다른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꽉 채울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카리스마 주모 의병 홍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서유정이 출연해 ‘미스터 션샤인’으로 소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이병헌-임창정-황정민과 함께 연기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것. 서유정은 “대화하는 연기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잘 쳐다보지 못하는데 이병헌은 그윽한 눈빛으로 뚫어지듯이 보더라.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며 몸소 느낀 이병헌의 명품 연기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임창정과는 영화 ‘청담보살’을 함께 찍었다. 이제 황정민만 남았다”면서 소원 클리어를 위한 의지를 활활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유정은 ‘미스터 션샤인’의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서유정은 “김태리의 실제 성격은 극중 고애신과는 다르게 밝고 활발하다. 살갑게 얘기도 잘한다”라며 김태리의 분위기 메이커 면모를 공개해 듣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이외에도 서유정은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 비화를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어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유정은 지난 ‘해투’ 출연 당시 썸 논란이 있었던 ‘구 썸남’ 전현무에게 결혼식 사회를 맡겼다고 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서유정-전현무는 결혼식 분위기에 대한 상반된 주장을 쏟아내 주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는 전언이어서, 그 진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2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남쪽 국민들 백두산 관광할 수 있는 시대 올 것”

    문 대통령 “남쪽 국민들 백두산 관광할 수 있는 시대 올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20일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에 올라 평생 소원을 이루게 해준 데 대한 감사함을 김 위원장에게 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정상회담 이후 마련된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통해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두산 천지에 올라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에 많이 갈 때 나는 ‘반드시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져 영 (백두산에)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감격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평양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백두산에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공언해 왔다”면서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여러 번 초청했지만 그 말 때문에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천지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은 “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야 겠다”고 화답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침내 백두산 천지 오른 남북 정상 부부

    마침내 백두산 천지 오른 남북 정상 부부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환영만찬에서 한 말입니다. 그로부터 약 5개월 뒤에 문 대통령의 오랜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다른 국가 정상과 백두산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애초 정상회담 일정에 없었던 이번 백두산 동반 트래킹은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백두산의 이날 날씨는 최고기온 20도에 구름이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쾌청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두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천지 물을 생수병에 담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그리고 남측 특별수행원과 북측 인사들이 백두산에 올라 촬영한 기념사진들입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남북정상 한강하구 공동이용·공동수로조사·민간선박 군사적보장’ 합의 대환영”

    정하영 김포시장 “‘남북정상 한강하구 공동이용·공동수로조사·민간선박 군사적보장’ 합의 대환영”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19일 발표한 긴급 성명서에서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비핵화 등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남북정상 간 9·19 평양선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성명서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담긴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비롯해 공동 수로 조사, 민간선박 이용 군사적 보장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그동안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한강하구 공동 생태·물길조사와 한강 민간 선박 자유항행 등 비정치적·비군사적 사업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중립수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서해와 한강하구 중립수역 일대 공동이용과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평화생태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김포시의 노력은 한민족 동질성 회복과 민족 모두에게 경제적 번영을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시장은 “남북 평화대교 건설을 비롯해 경제협력단지 조성,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등 화해·협력과 평화·번영을 위한 남북 간의 구체적인 노력들이 한반도 평화문화도시 김포에서 꽃 피우길 기대한다”고 소원을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20일 백두산행…동선은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20일 백두산행…동선은 어떻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 가능성은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문 대통령 스스로도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하는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도 “나는 백두산에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공언했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여러 번 초청했지만 늘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하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백두산 방문에 대한 관측이 또 제기됐다. 4·27 판문점 회담 당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도보다리 산책’과 같은 두 정상 간의 친교 일정이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이러한 관측이 결과적으로는 맞아 떨어지면서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오르는 역사적 순간을 온 세계가 지켜보게 됐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순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삼지연공항으로 이동해 차편으로 백두산 정상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차량을 이용해 장군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지연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장군봉 중턱까지 올라가 궤도열차를 타고 정상에 이동한다. 소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다. 장군봉에서 천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장군봉에서 일정이 끝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삼지연 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고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20도로 예상된다. 비가 올 가능성은 10∼20%여서 천지까지 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장군봉에서 천지까지는 약 1.5㎞ 정도 떨어져 있는데 2000여개의 돌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조성돼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사이를 잇는 곤돌라를 탈 수도 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천지를 돌아본 뒤 하산하는 길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 일행의 귀경은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항공편을 이용해 백두산을 찾은 뒤 현지에서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사무소 대표를 인용해 “양강도 혜산에서 삼지연 구간까지 대규모 도로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일대가 비상경비태세에 들어갔다”면서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도로 정비 작업에는 공장과 정부기관, 인민반 주민이 대거 동원됐다. 중앙정부와 양강도 고위 간부도 삼지연에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구체적으로 주민통제와 국경 경계 태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공동취재단·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장 행정] “저희 어머니도 치매 앓고 있어요” 양주 요양촌 꾸미는 용산구청장

    [현장 행정] “저희 어머니도 치매 앓고 있어요” 양주 요양촌 꾸미는 용산구청장

    “내가 극락이 따로 없다고 했어요. 이런 시설이 수십개라도 더 생기면 좋겠어요.”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용산노인전문요양원 데이케어센터를 찾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에게 함남(79) 할머니가 건넨 소원이다. “제가 크게 만들 테니 빠지지 말고 오셔야 한다”는 성 구청장의 농 섞인 단속에 함 할머니는 “한 번도 빠진 적 없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성 구청장은 요양원 데이케이센터에서 미술 치료 수업을 받고 있던 경증 치매, 뇌졸중, 노인성 질환 어르신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안부를 챙겼다. 7년째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한 분 한 분이 다 부모님 같아서다. 함 할머니의 소망은 용산구를 ‘치매 안심 특별구’로 만들려는 성 구청장의 숙원이기도 하다.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도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무서운 병입니다. 용산에서 살아 오신 분들이니 돌아가실 때까지 용산에서 모시는 게 도리죠. 그래서 효창동(2008년), 한남동(2013년)에 요양원을 세웠는데 우수한 운영과 시설로 입소문이 나다 보니 대기자 수만 900명을 넘어서 걱정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치매를 앓으시다 보니 요양원 어르신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짠해요. 이분들이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을 구상하게 된 이유죠.” 노인 인구 비율(전체 인구의 16%)이 높은 자치구 가운데 하나인 용산구에서 치매 판정을 받은 노인은 1600여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성 구청장은 3~4년 전부터 기민하게 대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 양주의 옛 구민휴양소 부지에 치매 환자들이 치료와 삶을 이어 갈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가칭)을 꾸미려는 계획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예상 수용 인원은 150~200명.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이렇게 대규모 요양 마을을 조성하려는 시도는 용산구가 처음이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다음달 세부 시행 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치매 환자분들이 죽을 날만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요양원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대부분의 요양원은 통제·격리 위주인 게 현실이잖아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병증이 깊지 않은 환자분들이 일상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숙소, 식당, 슈퍼마켓, 커피숍, 미용실, 텃밭, 정원 등으로 꾸며진 요양 마을을 세우려 합니다. 다른 지자체 주민들도 품으면서요. 어르신들이 햇빛과 바람과 흙을 느끼면 완치는 어려워도 그 행복감으로 병 진행 속도도 완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숙제 도우면 3300원… 우정을 ‘돈’으로 사는 中아이들

    [여기는 중국] 숙제 도우면 3300원… 우정을 ‘돈’으로 사는 中아이들

    ‘방학 숙제 돕는데 20위안(3300원), 문제 하나 풀이에 5위안(820원), 필기 노트 한 번 빌리는데 5위안, 돈이 없으면 노트북, 사인펜, 지우개, 감자 칩 등으로 교환 가능’ 중국 베이징의 한 중학교 2년생 항 모 군이 친구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친구들에게 요구하는 '요금표'다. 북경만보(北京晚报)는 최근 소위 ‘엄친아’로 불리는 항 군의 사연을 소개했다. 항 군은 우등생으로 농구팀 리더이기도 하고, 본인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다재다능한 아이다. 반에서는 ‘신사’로 불릴 정도로 매너가 좋아 친구들과 선생님의 총애를 받고 있다. 항 군의 엄마는 아들이 친구들의 공부를 도와주고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기지 않았다. 아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친구가 과외 선생에게 배우면 돈을 내는데, 나는 왜 돈을 받으면 안 되죠?”라고 말했다. 이후 항 군은 반 전체에 ‘요금표’를 공표했고, 친구들은 스스럼없이 돈을 내고 숙제나 어려운 문제의 도움을 받고 있다. 최근 항 군에게는 ‘단골손님’까지 여럿 생겼다. 비단 항 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도움을 주는 일이 점차 늘고 있다. 심지어 숙제를 대신 해주고 친구에게 100위안을 받기도 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흥정이 오고 간다. 돈이 없는 친구는 외상으로 도움을 받고, 나중에 20%의 이자를 부쳐 갚는다.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돕는(互助)’ 문화가 ‘서로 이익 챙기기(互利)’로 변질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 같은 행위는 친구들 간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고 주의를 주지만, 아이들은 “지금 친구들은 모두 이렇게 해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에 감정을 끼우진 않는다”고 항변한다. 베이징의 또 다른 중학교 3년생 샤오 양은 “친구 한 명은 마트에서 문구류를 사와 필요한 친구들에게 판다”고 말했다. 문구류를 빠뜨리고 오는 친구들이 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이윤을 붙여 되파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처럼 친구의 도움을 돈으로 환산하는 행위를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우정’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과 문명의 발달은 오히려 인간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은 친구를 돕고 돈을 받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베이징 대학의 가정교육 전문가 장쉬링(张旭玲) 교수는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비즈니스 감각이 탁월하다고 말하지만, 돈을 좋아하는 것과 돈을 관리하는 능력은 별개”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회가 아무리 변해도 우정과 좋은 인간관계는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친구의 도움을 돈으로 계산하는 경우 우정은 자리 잡기 힘들다”고 전했다. 사진=북경만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지코·에일리 “남북정상회담 동행 영광”…김형석과 함께 만찬 공연

    지코·에일리 “남북정상회담 동행 영광”…김형석과 함께 만찬 공연

    가수 지코(본명 우지호·26)가 북한 평양에서 18~20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룹 블락비의 멤버인 지코는 16일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자 명단에 포함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큰 자리에 초대해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오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2011년 그룹 블락비로 정식 데뷔했다. 신인임에도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방북단 명단 중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차범근 축구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님 감독, 박종아 평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 안도현 시인을 비롯해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와 지코가 함께한다.작곡가 김형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방문은 처음으로, 외가가 실향민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음악이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고 어루만지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형석과 지코, 에일리는 방북 당일 저녁 만찬에서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김형석에 따르면 지코와 에일리는 각자 자기 노래를 2곡씩 부르고, 김형석은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또 우리 가수들이 북측 가수와 함께 ‘심장에 남는 사람’ 등 북한 가요 한두 곡을 부를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김형석은 대중문화계에서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표명한 인사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다.에일리도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남북이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재미 교포 출신 에일리는 2012년 싱글 ‘헤븐’으로 데뷔해 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다. 히트곡으로는 ‘보여줄게’, ‘유&아이’(U&I) 등이 있다. 또 tvN 드라마 ‘도깨비’ OST 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러 지난해 가온차트 결산 디지털 종합 1위에 올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김 남북 정상회담 개최…경북도 통일기원제 봉행

    문-김 남북 정상회담 개최…경북도 통일기원제 봉행

    경북도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9월 18~23일)에 이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갖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5일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에서 ‘제40회 통일서원제’를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 단위 기관단체장, 학생·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통일서원문 및 통일결의문 낭독, 통일기원 ‘화랑’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중.고.대학생들의 통일 결의문 낭독에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슬로건을 펼쳐 보이며 통일의 의지를 되새긴다. 지난해 이 행사에 참석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참석도 예상된다. 도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통일서원제’를 국가행사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원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9년부터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대군을 격파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에 열렸으나 올해는 휴일인 관계로 앞당겨졌다. 통일전(82.6㎡)에는 신라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매년 관람객 30만명 정도가 다녀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서원제는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에 새로운 평화 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봉행돼 의미가 매우 크다 ”면서 “삼국통일의 혼과 통일 한국 염원이 응축된 통일전에서 온 정성을 다 모아 조국통일을 소원할 작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자치단체 차원의 통일준비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35억원을 모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토지공개념 도입, 사유재산권과 조화 이뤄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경기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인데 20년 가까이 공개념의 실체를 만들지 않아서 토지가 제한 공급된다”며 토지공개념 도입을 공론화했다. 토지 개발 이익 환수장치를 갖춘 뒤 택지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토지공개념은 토지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하지만, 공공복리를 위해 국가가 개입해 사용을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토지공개념은 노태우 정부 때 도입된 토지소유상한제와 토지초과이득세, 개발부담금제 등 ‘공개념 3법’이다. 노무현 정부 때 도입한 종합부동산세도 맥락은 같다.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에도 ‘토지공개념’을 명시됐다. 그러나 공개념 3법 가운데 토지소유상한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을, 토지초과이득세는 헌법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 개발부담금제만 합헌결정을 받아 재건축부담금제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정부의 잇단 고강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집값이 폭등해 주거 불안을 유발하면서 여당 대표가 총대를 메고 토지공개념 공론화에 불을 지핀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지금 당장 이를 구체화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헌재에서 무력화된 토지소유상한제나 토지초과이득세를 부활하려면 개헌을 하거나 다시 헌법소원을 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고, 여소야대에서 어렵다. 이 과정에서 사유재산권 보호를 놓고 불필요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발등의 불인 서울의 집값을 잡는 게 급선무라면, 개발부담금제를 활용해 재건축이나 택지개발 시 발생하는 과도한 이득에 대한 적절한 환수장치를 마련하는 게 순서라고 본다. 종부세 인상 등 보유세 강화도 여기에 속한다. 토지공개념의 확대나 추가 제도화는 정치권에서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논의 과정에서 한정된 토지의 공공성과 사유재산권 간 조화를 찾아야 한다. 이 제도가 갖춰지면 재건축 고밀도 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를 허용하고, 여기서 거둔 재원으로 임대아파트의 공급을 확대하길 바란다.
  • “법관 영장 기각 문제없다”

    “법관 영장 기각 문제없다”

    국회에서 12일 열린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검증이 주로 이뤄졌다.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유 후보자가 진보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의 창립회원이라는 점을 이유로 정치적 편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력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옹호했다. 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특정 집단 분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면 사법부의 좌경화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헌재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심히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헌법 재판 자체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관련된 해석하는 정치적 행위일 수도 있다”면서 “정치적 식견이나 견해가 없어야 한다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특정 연구회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헌재소장으로 모든 문제에서 이념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 시각을 갖고 관점을 더 다양화할 수 있도록 여러 재판관과 의견을 모아 재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 사건에 대해 헌법소원이 가능한지에 대해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을 허용할 것인지는 헌법 정책의 문제”라며 “헌법 정책적으로 장단점을 고려해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법원의 잇따른 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발부 필요성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므로 영장 법관이 요건을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체복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대체복무제 도입에 있어 기간이나 내용이 현역복무와 등가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