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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다음달 분양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다음달 분양

    금호산업은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다음달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206-7 일원에 선보이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의 총 6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일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327가구 △59㎡B 133가구 △59㎡C 54가구 △59㎡D 112가구 등이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 내 중심입지에 자리한다. 단지 옆에 고등학교(예정)가 들어서며 인근에 유치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내에 하주초교가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고 무학중·고교, 하양여중·고교 등이 가깝다. 대구가톨릭대(효성캠퍼스)와 대구대, 영남대(경산캠퍼스) 등도 인접했다. 단지 가까이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대경로와 대학로, 4번 국도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대구광역시, 영천시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단지 옆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있다.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단지 도보거리에 있고 하나로마트, 하양꿈바우시장, 메가박스 등도 가깝다.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무학산과 금호강, 명곡저수지, 체육공원이 가깝다. 축구장과 정구장을 갖춘 하양생활체육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양택지지구(연면적 약 48만 1630㎡)는 약 5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계획도시로 향후 일대가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또 인근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6배 규모인 경산지식산업지구(382만 3804㎡)가 조성 중이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단지를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살렸다. 4베이 신평면(일부 제외)을 적용했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단지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수변을 갖춘 소원(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어린이테마놀이터 2개소와 유아놀이터 1개소, 커뮤니티 마당 등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계절창고 등이 마련된다. 금호산업 분양 관계자는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 내 물량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라며 ”경산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4베이 신평면 등 금호어울림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 35-5번지(임당역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 서울비즈 biz@seoul.co.kr
  • 소녀시대 제시카 중국 애칭도 ‘마오’였는데 왜 이효리만?

    소녀시대 제시카 중국 애칭도 ‘마오’였는데 왜 이효리만?

    가수 이효리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예명을 ‘마오’라고 짓고 싶다고 했다는 발언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오는 중국 공산당 창립에 참여해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 주석의 성이라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를 비난했다. 중국 국부의 성을 예명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중국어를 쓰는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한국에 진출할 예정이고, 예명은 세종대왕이에요” “크게 실망했다” “다른 나라의 위인으로 농담을 하다니 책을 좀 읽고 문화적 소양을 높여달라”는 등의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마오는 소녀시대 제시카가 중국에서 영화를 찍고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할 당시에 불렸던 애칭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제시카는 금발이란 뜻의 ‘진마오(金毛)’ 또는 ‘마오마오(毛毛)’라고 불렸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 2016년 “왜 소녀시대 제시카는 마오마오라고 불리나”란 질문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답변은 “진마오의 유래는 2009년 소녀시대 두번째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 활동 기간에 제시카(정수연)가 금발로 파격적인 염색을 했고, 노래의 인기와 함께 ‘진마오’란 애칭으로 불리게 됐다”란 것이었다.또 다른 답변은 제시카의 금발머리 스타일이 예뻐서 처음에는 진마오라 불렀다가 이후에 제시카의 머리 색깔이 바뀌자 금을 뜻하는 ‘진’을 떼고 ‘털’이란 뜻의 마오마오로 불렀다는 설명도 있다. 제시카의 동생 크리스탈은 중국에서 작은마오로 불리기도 했다. 제시카의 예능 활동을 담은 동영상도 대부분 마오마오로 제시카를 지칭하고 있다. 이효리와 제시카의 인연으로는 소녀시대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 주최 일본 행사에서 제시카가 파격적인 노출과 함께 이효리의 노래 ‘미스코리아’를 부른 적이 있다. 이효리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의상인 수영복을 입고 ‘미스코리아’를 불렀고, 제시카 역시 수영복을 입은 무대를 연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동안 트와이스의 쯔위가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 대신 대만기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들었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등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고 대만이나 홍콩을 국가로 표기하는 행위에 대해 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주 끌어안은 김종인… 5·18묘역서 무릎 꿇고 “죄송하다” 눈물

    광주 끌어안은 김종인… 5·18묘역서 무릎 꿇고 “죄송하다” 눈물

    “5월 정신 훼손에 당이 회초리 못 들어국보위 참여도 부끄럽고 또 죄송하다전 국민 포용하는 정당 기틀 확립할 것” 5·18 단체와 만남서 “특별법 통과 노력”민주 “5·18 특별법 당론 채택하라” 냉소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고 눈물을 삼켰다. 통합당 계열 보수정당이 5·18 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사죄하면서다. 김 위원장은 국립5·18민주묘지 방명록에 “5·18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사과문을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에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부정하고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진실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과거 신군부가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재무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던 것에 대해선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끄럽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벌써 100번 사과하고 반성했어야 마땅한데 이제야 첫걸음을 떼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고, 원고를 든 손이 떨리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추모탑에 헌화하고 15초가량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5·18로 호남 민심이 통합당에 소원했는데, 과거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전 국민을 포용하는 정당으로의 기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5·18 유공자 연금 지급 법안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 ‘당내 반대를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5·18 단체 대표 8명과 만찬을 겸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5·18 3법(5·18 역사왜곡처벌법, 공법단체설립법, 민주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 “민주당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의제로는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당면 현안은 코로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난다는 건 국민들이 가장 아파하는 걸 해결한다는 명분이 있을 때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냉소적 반응을 내놨다. 허윤정 대변인은 “전광훈발 코로나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때, 광주 방문이 화제 전환용으로 비치는 것이 오해인가”라며 “무릎 꿇는 대신 5·18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울먹이는 대신 진상 규명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은 국보위 부역자”라며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무릎 사과’를 흉내 낸 것”이라고 적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은 김종인… 與 “쇼에 불과”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은 김종인… 與 “쇼에 불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고 눈물을 삼켰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과거 보수정당이 정당성을 부정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사죄하면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도착 직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5·18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민주의 문’ 앞에서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에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저희 당이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진실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자신이 과거 신군부가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재무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던 것에 대해선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끄럽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벌써 100번 사과하고 반성했어야 마땅한데 이제야 그 첫걸음을 떼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을 읽으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수차례 울먹였고, 원고를 든 손이 떨리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추모탑에 헌화하고 15초가량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참배 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5·18로 인해 호남 민심이 통합당에 소원했는데, 과거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전 국민을 포용하는 정당으로의 기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5·18 유공자 연금 지급 법안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당내 반대 의견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청와대가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의제로는 코로나19 극복방안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당면 현안은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다”라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난다는 건 국민들이 가장 아파하는 걸 해결한다는 명분이 있을 때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광주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하며 빽빽한 광주 일정을 이어갔다. 그는 간담회 인사말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정부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푼 것 같은데 그 돈 행방이 어디로 갔는지 경제 활성화엔 별로 효력을 보이지 못 하는것 같다”면서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향으로 정부나 정치권이 지원해주면 소상공인 형편이 나아질 수 있겠다는 말씀을 기탄없이 해주면 정책위 활동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통합당의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청을 찾은 김 위원장에게 “통합당 지도부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것은 제가 알기로 처음이고, 광주시청을 방문한 것도 전례없는 일”이라며 “그런데 김 위원장이 5월 영령들과 광주 시민들에게 사죄까지 해서 우리를 뭉클하게 만들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그동안에 민족 화합이나 국민 화합 등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진전된 마음을 보이지 않았다”며 “5·18 관련해서 당에서 진정성을 보여주고 역사적 사실은 역사적 사실 그대로 인정하고, 모든 국민의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각오로 광주를 방문했다”며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죄를 두고 냉소적 반응을 내놨다. 허윤정 대변인은 “전광훈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때, 광주 방문이 화제 전환용으로 비쳐지는 것이 오해인가”라며 “무릎 꿇는 대신 5·18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울먹이는 대신 진상규명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은 광주 학살 비극의 씨앗이었던 전두환의 국보위에 참여한 부역자”라며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무릎 사과’를 흉내 낸 것”이라고 적었다. 이원욱 의원도 “입은 닫은 채 무릎만 꿇는다면 그것이 반성인가”라며 “미래를 향한 다짐과 실천이 없는 무릎꿇기는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통합당에서는 김 위원장이 실천한 당의 변화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표출됐다. 그간 김 위원장을 향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장제원 의원은 “고(故) 김영삼 대통령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계승하고자 했던 5·18 정신이 그동안 당의 몇몇 인사들에 의해 훼손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당을 대표하는 분이 현지로 내려가 공식 사과하고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저 좀 입양해 주세요”…새 가족 찾는 美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

    “저 좀 입양해 주세요”…새 가족 찾는 美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

    미국의 한 소년이 “나를 데려가 달라”며 공개적으로 입양을 호소했다. 1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지역방송 KFOR은 9살 소년 조던이 ‘영원한 가족’을 찾는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년은 “입양만 된다면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새 가족을 애타게 찾았다. 만약 세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겠느냐는 질문에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가족”이라고 답했다. 소년은 “내 소원은 가족, 그리고 가족, 또 가족이다. 가족을 만나는 게 내 유일한 소망”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푸드를 함께 먹고 자전거를 같이 타고, 무엇보다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얘기할 가족이 필요하다. 양친 모두 있는 가정이든, 편부모 가정이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소년은 지난 2017년에도 한 차례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6살 나이로 한 살 터울의 남동생 브라이슨과 함께 인터뷰에 응한 소년은 “동생과 같이 살고 싶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서로 다른 위탁 가정에서 지내고 있었기에, 어서 함께 입양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동생은 지난해 따로 입양됐다. 소년은 “이제 동생을 자주 볼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러분 중 누군가가 나를 데려가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영원한 가족’을 찾는 소년의 사연이 전파를 타자 각지에서 입양 문의가 쏟아졌다. 18일 CNN은 방송 이후 소년을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1만 건 이상 폭주했다고 설명했다.오클라호마주 복지사업국(DHS) 관계자도 “여러 예비 부모와 입양을 조율 중”이라고 확인했다. 복지사업국 아동복지전문가 크리스토퍼 말로는 “가족을 원하는 소년에게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다. 희망적”이라면서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는 가정들로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로는 “2014년 복지사업국으로 인계된 소년은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지금은 아동복지시설에 거주 중이다. 그간 몇 번의 입양 논의가 오갔지만, 번번이 막판에 좌절됐다. 수년간 이곳저곳을 떠돌며 많은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풍부한 부모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던뿐만 아니라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모두 기꺼이 손 내밀 가족을 필요로 한다”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복지사업국에 따르면 현재 오클라호마주 아동 7700여 명이 위탁 가정에서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미국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아동 10만 명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풍문쇼’ 성은채 남편 재력 어느 정도? 함소원 “중국 찐 부자”

    ‘풍문쇼’ 성은채 남편 재력 어느 정도? 함소원 “중국 찐 부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성은채의 중국인 남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성은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연예부기자는 “성은채 남편은 중국 후난성 출신의 재력가로 알려져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일단 올해 47살로 성은채보다 13살 연상이다. 현재 중국 심천에서 부동산 건설업을 비롯해 공원관리, 유기농채소 재배, 화훼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함소원은 “중국 심천의 M리조트에서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골프장을 보유해 중국에서 정말 찐 부자정도 되는 사람들이 자주 간다. 성은채 남편의 재력이 어느 정도 이상이라는 느낌은 있다”고 덧붙였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베이루트 폭발 당시 웨딩촬영 신부 정체는 의사…“부상자 치료”

    베이루트 폭발 당시 웨딩촬영 신부 정체는 의사…“부상자 치료”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예비신부 이스라 세블라니(29)는 근처 광장에서 웨딩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당시 긴박했던 폭발 순간은 웨딩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SNS상에 공유돼 순식간에 확산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결혼식을 위해 베이루트에 왔다는 이스라 세블라니는 “처음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지만, 다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블라니는 또 “폭발사고가 일어난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난 죽을 것이고 남편도 잃을 것이며 건물 밑에 깔릴 것’이라는 것뿐이었다”고 회상했다. 세블라니는 폭발음을 들었을 때 한 가지 소원을 빌었는데 만일 자신이 죽는다면 죽기 전 부모의 손을 잡아보는 것이었다.하지만 그녀가 식당으로 대피했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다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 즉시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의사 가운은 흰색이고 내 웨딩드레스도 흰색”이라면서 “스타일만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그녀는 또 “조금 전까지 식사하거나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은 우리가 식당에 들어섰을 때쯤 모두 비명을 지르고 소리치며 울면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래서 난 다친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는데 그들에게 먼저 ‘긴장을 풀고 우리는 모두 무사하며 여전히 살아있고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더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여기 내 일을 하러온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의사가 된 이유로 “이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당시 ‘이슬라, 네 일이 여기서 시작되니 네가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지난 4일 베이루트에서는 2750t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50여 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다쳤다. 레바논은 최근 몇십 년 동안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아 몇백만 명의 국민이 빈곤에 빠져들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이었다. 수많은 주택과 빌딩 그리고 병원 등이 파괴됐고 환자들을 밖에서 치료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만 하는 병원들도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데스크 시각] 나도 ‘리버스 멘토링‘을 받고 싶다/주현진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나도 ‘리버스 멘토링‘을 받고 싶다/주현진 산업부장

    “꼰대 잔소리는 싫어요. 일에서도 행복한 나를 찾고 싶어요.” 국내 4대 그룹에 속하는 한 대기업은 신입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부터 회사에서 마련한 리버스 멘토링(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월 1회씩 실시하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은 상급 직원이 신입사원의 멘토로 활약하며 가르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신입사원이 임원의 멘토가 되는 것인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 개인주의가 강하고 자유분방한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인 이른바 MZ세대가 주요 구성원으로 입사하는 가운데 이들 신세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기업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멘토인 신입사원과 멘티인 임원이 수평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영어 이름으로 상대를 부른다. 이태원, 성수동과 같이 신입사원인 멘토가 지정하는 ‘핫플’에서 만나 요즘 젊은이들이 가는 데이트 장소, 신입사원의 일상 등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만남이 이뤄지는 반나절은 근무로 친다. 리버스 멘토링 실시 취지는 과장되게 말하면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한다.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만큼 이를 위해 직원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기 위한 일환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주요 소비자인 젊은 세대를 알아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어린 직원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상당수 기업들이 다면평가제를 도입함에 따라 승진을 위해 아랫사람들이 주는 점수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당장 ‘꼰대’라는 꼬리표가 달리면 그렇지 않아도 파리목숨인 임원은 물론 이들을 떠받치는 팀장 등 중간 간부급도 설 자리가 없는 만큼 열심히 참여할 수밖에 없다. 다만 젊은 세대를 이해하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신세대들은 ‘가르치려 한다’, ‘답정너’, ‘상명하복 강요’, ‘경험담 이야기’ 등을 꼰대스러운 행동이라고 꼽지만 거꾸로 간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어린 직원들의 행동도 문제가 있다. 중간 간부의 하소연을 종합해 보면 당장 자리로 오라고 부르면 “팀장님이 오면 되지 않느냐”고 답하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내일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도 퇴근 때 “내일 휴가를 쓰겠다”고 통보하거나 사수가 트림을 하는 등 더럽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짝 바꿔 달라듯 소원수리 메일도 거리낌 없이 낸다. 퇴근 이후 거래처를 만나 친분도 쌓아야 하는데 ‘워라밸’을 내세우며 가버려도 강제할 방법이 없어 일하는 사람만 고생한다고 한탄한다. 문제적 행동에 지적이라도 하면 혹여 꼰대로 몰릴까봐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그냥 넘어가자는 분위기가 반대급부로 생겨났다니 조직에 득이 될 리 없다. 자율출퇴근제를 하는 한 대기업 중간 간부는 옛날엔 근태가 불량했다면 역정을 내는 게 당연했지만 지금은 여러 번의 문제 사례를 모아서 “최소한의 업무시간만은 좀 지켜 달라”고 절제된 어투로 권고한다니 조직이 어떻게 돌아갈지 의문스럽다. ‘듣지 않고 몰아세우는 사람’이 꼰대라면 선배의 지적을 꼰대스럽다는 비난으로 알아서 입 다물도록 하는 것 또한 꼰대다. 조직 본연의 임무인 성과 창출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개인의 행복만 중시하는 젊은 사원들에게 후배를 이해하라는 취지의 리버스 멘토링이 되레 어린 꼰대들을 양산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나도 어린 꼰대 아닌 열심히 배우려는 젊은 직원들로부터 신세대 문화를 배우는 멘토링을 받고 싶다. jhj@seoul.co.kr
  • 광복절 공동기도문 31년만에 무산…남북 종교 교류도 사실상 전면 중단

    광복절 공동기도문 31년만에 무산…남북 종교 교류도 사실상 전면 중단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기독교계 연례 행사인 광복절 공동기도문 발표가 무산된 채 남측만 단독으로 기도문을 발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남한 개신교계가 홀로 광복절 공동기도문을 발표하기는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비록 상징적인 공동행사지만, 종교계는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 무산에 이은 단절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1989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광복절에 앞서 매년 빠짐없이 광복절 남북 공동기도문 발표를 해왔다. 기도문을 공유하고, 공동기도 주일예배도 올렸다. 세계교회협의회(WCC)도 2013년 총회에서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공동기도주일’로 지정한 뒤 해마다 세계교회가 NCCK와 조그련이 합의한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NCCK가 기도문 초안을 보냈지만 광복절 당일까지 조그련 측 답신을 받지 못했다. NCCK는 결국 단독으로 “우리 민족이 해방의 감동을 온전히 누리기를 소원하듯이, 온 세계가 감염병의 포로 상태에서 속히 자유롭게 되길 소망한다”는 내용의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지난 부활절에도 2년째 공동기도문을 발표하지 못한 데 이어 터진 남북 교류 차원의 대형 단절 사태인 셈이다. NCCK는 지난 9일 부천성은교회에서 공동기도문이 아닌 `나 홀로 기도문´으로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했다. 한국 개신교계는 그동안 북한 종교계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인도적 차원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신문 확인 결과 남북 종교계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해 12월 1~4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NCCK와 조그련 관계자들이 만난 게 마지막이었다. 지난 12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개신교 최대 협의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찾아 “남북관계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 활로를 찾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지만 광복절 남북공동기도문 불발로 개신교계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남북 종교 교류 중단은 개신교계에 국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재까지 종교계 교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등 각 종단이 추진해온 장단기 교류사업이 멈춘 데 이어 북측 종교계와의 연락이 아예 두절됐다.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교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올해 초 북한 종교계에 남북 교류와 관련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서신을 보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KCRP를 비롯한 종교계에서 금강산 개별 관광을 우선 추진키로 뜻을 모았지만 현재 완전 중단한 상태다. KCRP는 특히 북한의 코로나19와 관련해 불교, 천주교 등 남한 종교계가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회장 장지영) 측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KCRP 김태성 사무총장은 “과거엔 남북 관계가 경색돼도 종교계의 교류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간헐적이나마 끊기지 않고 이뤄졌지만 지금은 오랜 기간 완전 단절 상태로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종교계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금 남북 종교계의 단절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불만이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다”면서도 “남북 관계와 평화 진전을 위한 남측 조치에서 민간 부문을 적극 동인하지 못한 데 대한 북한 종교계의 불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30년 전통’ 공동기도문 결국…남북 관계 불만 그대로 반영됐나

    ‘30년 전통’ 공동기도문 결국…남북 관계 불만 그대로 반영됐나

    부활절 이어 광복절 공동기도문 31년 만에 무산지난해 12월 개신교계 만남 이후 연락 끊긴 상태7대 종단협의체도 교류협의 서신 보냈지만 ‘묵묵’“이렇게 오래 연락두절된 건 처음” 종교계 우려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기독교계 연례 행사인 광복절 공동기도문 발표가 무산된 채 남측만 단독으로 기도문을 발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남한 개신교계가 홀로 광복절 공동기도문을 발표하기는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비록 상징적인 공동행사지만, 종교계는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 무산에 이은 단절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1989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광복절에 앞서 매년 빠짐없이 광복절 남북 공동기도문 발표를 해왔다. 기도문을 공유하고, 공동기도 주일예배도 올렸다. 세계교회협의회(WCC)도 2013년 총회에서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공동기도주일’로 지정한 뒤 해마다 세계교회가 NCCK와 조그련이 합의한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NCCK가 기도문 초안을 보냈지만 광복절 당일까지 조그련 측 답신을 받지 못했다. NCCK는 결국 단독으로 “우리 민족이 해방의 감동을 온전히 누리기를 소원하듯이, 온 세계가 감염병의 포로 상태에서 속히 자유롭게 되길 소망한다”는 내용의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지난 부활절에도 2년째 공동기도문을 발표하지 못한 데 이어 터진 남북 교류 차원의 대형 단절 사태인 셈이다. NCCK는 지난 9일 부천성은교회에서 공동기도문이 아닌 `나 홀로 기도문‘으로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했다. 한국 개신교계는 그동안 북한 종교계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인도적 차원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신문 확인 결과 남북 종교계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해 12월 1~4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NCCK와 조그련 관계자들이 만난 게 마지막이었다. 지난 12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개신교 최대 협의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찾아 “남북관계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 활로를 찾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지만 광복절 남북공동기도문 불발로 개신교계의 입장이 난처해졌다.남북 종교 교류 중단은 개신교계에 국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재까지 종교계 교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등 각 종단이 추진해온 장단기 교류사업이 멈춘 데 이어 북측 종교계와의 연락이 아예 두절됐다.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교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올해 초 북한 종교계에 남북 교류와 관련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서신을 보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KCRP를 비롯한 종교계에서 금강산 개별 관광을 우선 추진키로 뜻을 모았지만 현재 완전 중단한 상태다. KCRP는 특히 북한의 코로나19와 관련해 불교, 천주교 등 남한 종교계가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회장 장지영) 측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KCRP 김태성 사무총장은 “과거엔 남북 관계가 경색돼도 종교계의 교류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간헐적이나마 끊기지 않고 이뤄졌지만 지금은 오랜 기간 완전 단절 상태로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종교계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금 남북 종교계의 단절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불만이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다”면서도 “남북 관계와 평화 진전을 위한 남측 조치에서 민간 부문을 적극 동인하지 못한 데 대한 북한 종교계의 불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발 딛는 곳곳 도자 갤러리…손 내민 순간 갬성 터지네

    발 딛는 곳곳 도자 갤러리…손 내민 순간 갬성 터지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다.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 경기 이천의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이다. 하루를 온전히 예술과 문화의 향기에 묻혀 지낼 수 있는 곳을 수도권 코앞에 두고서도 여태 모르고 지냈다. 도자예술마을은 하나의 거대한 노천 갤러리 같은 곳이다. 200여곳에 달하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도자 공방, 공예 체험 시설 등이 밀집돼 있다. 같은 듯 다른 문화공간들을 차례로 돌다 보면 어느샌가 몸 이곳저곳에 도자 문화의 향기가 들어찬다.알려졌듯, 이천은 조선시대 백자 생산지로 이름난 곳이다. 풍부한 자원에 한양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이 더해지며 솜씨 좋은 도공들을 불러모았고, 그 덕에 양질의 도자가 생산됐다.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이천 도자가 조선 왕실에서 쓰이기 시작하면서는 ‘왕실의 도자’라 불리기도 했다. 도자예술마을은 이처럼 역사가 유구한 이천 곳곳의 소규모 도자 공방을 한곳에 모은 도자문화콘텐츠단지다. 면적은 약 40만 6600㎡(약 12만 3000평). 이 안에 도자 공방을 비롯해 유리, 옻칠,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공방 221곳이 모여 있다. 상주하는 예술인 숫자만 500명을 웃돈다. ‘예스파크’(藝’s 파크)라는 옛 이름처럼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마을인 셈이다. 마을은 회랑마을과 가마마을, 별마을, 사부작마을, 카페거리 등으로 나뉘어 있다. 중심은 가마마을이다. 전통 장작가마를 갖췄거나 이천의 터줏대감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공방들로 이뤄졌다. 이향구 명장의 ‘남양도예’, 이규탁 명장의 ‘고산요’ 등 대가들의 작품부터 신진 도예가의 생활자기와 소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도자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들마다 개성 있는 건물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방문객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간인데도, 인위의 느낌보다 자연스러움과 강한 개성이 묻어나는 건 그 때문이지 싶다. 각각의 공방을 찾은 방문객들은 작가들의 작업 장면을 볼 수도 있고, 스스로 도자기를 빚거나, 기본형 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관람객이 만든 ‘나만의 자기’는 공방에서 구워 집으로 보내 준다. ‘화목토(火木土) 도예연구소’는 라쿠소성이란 독특한 기법으로 도자를 만드는 곳이다. 가마에서 고열로 도자를 굽다 문을 개방하면 도자 표면이 급격히 식으며 실금이 간다. 여기에 왕겨나 톱밥 등을 넣으면 이들이 타면서 실금 사이로 연(煙)이 들어가 자연스런 선을 가진 작품이 탄생한다. 이를 라쿠소성이라고 한다. 방문객들은 체험료 2만 5000원만 내면 라쿠소성으로 도자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웃한 ‘들꽃공방’에선 물레를 활용해 도자 소품 제작 등도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는 어느 공방에서도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다. 사실 이게 도자예술마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요즘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미술관, 박물관은 장삼이사들에게 여전히 심리적 거리가 큰 곳이다. 하지만 이 마을 갤러리 앞에서는 쭈뼛댈 필요가 없다. 거리낌 없이 아무 공방이나 들어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공방에서 예쁜 찻잔을 고르거나 저렴한 그릇 아울렛에서 가족의 식기를 바꿔도 좋겠다. 물론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안 사도 그만이다.도자예술마을은 이름처럼 도자 공방이 대부분이다. 한데 ‘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곳도 드문드문 섞여 있다. ‘카페 오르골’은 오르골을 제작, 판매하는 곳이다. 차를 마시며 오르골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그놈이 그놈이다’ 등 국내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오르골 중 상당수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1000만원에 달하는 디스크식 명품 오르골부터 1만원대의 실린더식 오르골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라우 프로덕트’도 독특하다. 목공예 소품 등의 제작 교육과 체험을 병행하는 곳이다. 가장 흥미로운 건 요즘 한창 인기인 서핑 보드 만들기다. 가격도 무난한 편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탈 보드를 직접 제작한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신만의 보드를 갖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겉만 나무로 장식하는 일반 보드와는 격이 다르다. 부력이 강하고 튼튼한 오동나무를 통째 서핑 보드로 만든다. 도자예술마을에는 멋진 건축물이 가득하다. 작가의 개성이 서로 다르듯, 건물도 같은 건 없다. 건축물을 보기 위해 방문해도 좋을 정도다. 요즘 주목받는 건 세라기타문화관이다. 통기타 모양의 건물인데,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이웃한 건물은 김순식 작가의 도자작품 갤러리다. 말을 좋아하는 작가답게 건물 안팎이 온통 말 관련 작품들로 가득하다. 마을 끝자락의 카페 거리에는 맛집과 카페 등이 들어서고 있다. 그 가운데 빵집과 찻집을 겸하는 ‘카페 웰콤’은 다리쉼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은 옹기 티라미수는 주말이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다른 제품들 역시 천연 발효빵이어서 소화가 잘된다는 것이 이 업소의 설명이다.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이들도 꽤 많이 찾는다. 도자마을 한편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 친절한 공간도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산책로,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도자예술마을이 현대적인 예술 공간이라면 산제당골산 아래의 ‘사기막골’은 고려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 도예촌이다. 역사가 긴 만큼 공방마다 ‘원조’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현재 도예공방 51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자예술마을로 옮긴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기막골에 남아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도자예술마을에선 차로 10분 남짓 떨어져 있다. 도자예술마을 인근의 설봉공원은 이천 시민들의 대표적인 쉼터다.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예술 작품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설봉호수를 끼고 이천세라피아(옛 세계도자센터), 시립박물관, 시립월전미술관, 국제조각공원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글 사진 이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 -도자예술마을은 밀접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를 염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넓다. 다만 규모가 큰 만큼 방문 전에 예술마을관광안내소에서 각 공방의 운영 프로그램 등을 확인한 뒤 미리 동선을 짜 두어야 더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전동 스쿠터를 대여해 시간을 절약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아예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며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설봉산성’은 닭볶음탕, 코다리찜 등을 내는 집이다. 맛은 다소 강하지만 깔끔하고 감칠맛이 좋다. 도자예술마을 안에 있다. 카페거리의 ‘카페 웰콤’은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서로 다른 종류의 빵을 구워 낸다. 시간 맞춰 가면 좀더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다. 기치미 고개 인근의 ‘미소원’은 한우 맛집이다. 도축장을 끼고 있는 전국의 한우 명산지 뺨칠 만큼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설봉공원 내 세라피아는 9월 20일 재개장한다. 세라피아 야외는 이미 개방됐고 토락교실 등의 일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공시지가 인상에 부당 개입”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공시지가 인상에 부당 개입”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변호사단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10일 오후 2시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소속 공무원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모임 측은 “김 장관 등은 2018년 12월 공시지가를 감정하는 감정평가사들에게 지침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시지가를 불법·부당하게 인상했다”며 “지침을 따르지 않은 감정평가사들에게는 집중 점검을 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변 측은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산정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지표로서 과세와 같다. 김 장관은 범죄행위를 통해 부당하게 공시지가를 고평가 공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2019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안에는 일부 최상위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가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토부 관계자가 한국감정원의 지가공시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감정평가사들에게 고가 토지의 지가를 올리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변은 앞서 부동산 공시지가를 국토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임의로 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변은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최근 정부의 재앙적 부동산대책, 도살적 과세에 따른 국민의 고통은 임계점을 넘기에 이르렀고, 광화문 등 전국 곳곳에서 ‘문재인 내려와’가 일상적 구호가 되고 있다”며 “국민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가능케 한 부동산공시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함과 동시에 그밖에 과도한 세율, 임대차3법 등 각종 부동산 악법으로 말미암아 재산권을 침해받는 국민들과 함께 행정소송, 국가배상소송 등 세금폭탄저지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국민의 과세주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명동굴 미개방 구간 406m 추가 개방

    광명동굴 미개방 구간 406m 추가 개방

    경기 광명시 광명도시공사는 한국 100대 대표 관광지 테마파크 광명동굴의 미개방 구간 3곳 길이 406m를 추가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동굴은 총 길이 7.8㎞ 중 2.4㎞가 일반에게 개방됐다. 추가 개방된 구간은 광부의 길 206m, 황금광차길 80m, 말발굽길120m 이다. 이곳은 광물을 실어 나르던 광차 레일,다이너마이트 발파구멍,선녀탕,실제 광부의 낙서 등 채광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60년 전 노다지를 꿈꿨던 광부들이 새긴 낙서를 보존한 소원의 벽에는 ‘취업하련다’, ‘돈많이’…같은 글귀에서 힘든 노동의 시간을 버티게 한 광부들의 꿈을 엿볼 수 있다. U자 형태인 ‘말발굽길’도 새로 공개됐는데 벽을 뚫는 착암기, 발파 구멍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황금광차길’에선 채광 작업 때 사용한 광차와 레일을 그대로 재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공간으로 광명동굴에 오시면 큰 힘이 되실 겁니다. 주변 상권에도 엄청나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명동굴은 광명시 가학동에 있으며 2011년 개장한 동굴 테마파크이다. 폐광산인 가학광산을 이용했으며, 가학광산은 1912년 일제 강점기의 조선총독부에 의해 개발된 광산으로 1972년에 폐광되었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테마파크로 개발했다. 광명동굴은 현재 웜홀 광장,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아쿠아 월드, 황금 폭포, 동굴 식물원, 황금 궁전, 근대 역사관, 동굴 지하세계, 동굴 지하 호수, 판타지 웨타 갤러리, 와인동굴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4월 4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료 개방한 이후 4년여 만인 지난해 5월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광명도시공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광명동굴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2일 재개장했다. 저녁 8시까지인 야간개장은 다음 달 20일까지 이어지고, 코로나 안전수칙에 따라 시간당 15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두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은 촛불 국민의 명령”

    김두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은 촛불 국민의 명령”

    김두관 “윤석열은 사실상 정치 출사표 던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결의안을 준비하겠으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징계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의 해임 이유로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중립을 잃어버린 ‘윤석열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해야 하고, 가장 먼저 윤 총장 해임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 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한 연설은 사실상 정치 출사표였다”며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을 검찰총장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은 국회가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이 소원대로 정치를 하도록 보내 주는 것이 맞는다며, 김 의원 자신이 윤 총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의 해임 사유로 그가 신임 검사들에게 한 연설에서 국민이 뽑은 문재인 정부를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으며, 지난 1년간 정치적 중립은 내다버렸고 정치적 편향은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고 강조했다.“조국은 희생되고 윤석열은 대권주자” 검찰개혁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온갖 비열한 수단을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의 길로 가게 만들었던 검찰의 만행이 계속되도록 할 수 없다며 윤 총장 해임은 혹한의 겨울에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더불어 윤 총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불공평하게 법을 집행해 무고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근거도 없이 72회나 압수수색하고,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언론에 흘려 한 가족의 인권을 처참하게 유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국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대부분 무죄로 드러나고 있고, 72회 압수수색은 도대체 왜 했는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고 예단했다. 김 의원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기소유예 처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의원 수사는 지지부진하며, 언론사 사주 비리에 득달같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 총장의 장모, 배우자, 최측근의 범죄는 애써 모른 척하고 있어 국민검찰이 개인검찰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검찰개혁을 주창한 조국은 희생재단에 오르고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은 대선후보가 되고 있다”며 “국회는 윤 총장 해임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추미애 장관은 지체 없이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어린이 책] ‘정상 가족’ 아니면 어때 친구 있어 외롭지 않아

    [어린이 책] ‘정상 가족’ 아니면 어때 친구 있어 외롭지 않아

    미래와 이랑이는 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고 줄곧 같은 반이었다. 집도 가깝고 생일까지 같다. ‘절대 다시 만날 수 없을 만큼 친한’ 절친이지만 서로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는 법. 어느 순간 미래는 이랑이의 일상에 뭔가 변화가 생겼음을 감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소원을 말하는 TV 프로그램인 ‘소원이 주렁주렁’이 미래네 반 아이들을 촬영하러 온다. 김다노 작가의 동화 ‘비밀 소원’은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아이들의 집을 비춘다. 알고 보니 이랑이는 부모님이 별거해 저녁 시간을 보내려 태권도 학원을 다닌다. 미래는 할머니, 비혼주의자 이모와 산다. 이모는 아빠 엄마 이상의 역할을 하고, 할머니는 가족을 지키려 헌법을 공부한다. 같은 반 친구 현욱이네 아빠는 야구선수였다가 지금은 가사일에 전념하고 있다. 미래의 노력 끝에 ‘소원이 주렁주렁’에 출연한 이랑이는 말한다. “제 소원은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 거예요. 어떻게 살든 상관 없어요.”(101쪽) 어른들의 일로 상처도 많았을 법한 아이들이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거기에 17년 마음을 세심히 살피며 배려하는 ‘절친’들의 존재가 있어 이랑이는 외롭지 않다. 이야기는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만화 ‘열세 살의 여름’을 펴낸 이윤희 작가가 그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선박 뒤집히고 바닷물 육지 덮치고…충남 잠정 1000억 비 피해

    선박 뒤집히고 바닷물 육지 덮치고…충남 잠정 1000억 비 피해

    “너울성 파도에 선박 뒤집히고 바닷물에 해변 승용차는 침수되고…” 6일 새벽 충남 서해안에 몰아친 비바람으로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5시쯤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항에 정박 중이던 소형 어선 20여척이 강한 비바람에 파도가 높이 일면서 전복됐다. 일부는 정박용 줄이 끊기면서 먼바다 쪽으로 떠밀렸다. 안면읍 방포항과 소원면 통계항에서도 모두 3척의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도 너울성 파도가 일어 바닷물이 육지로 넘치면서 도로변 피서객 승용차 10여대가 침수됐다. 캠핑장에서 야영 중이던 피서객 20여명이 인근 민가로 긴급히 대피했다. 해안과 캠핑장 사이 방파제 10여m도 무너져 내렸다. 남면 마검포항에서는 일부 음식점이 물에 잠겼다. 고남면 가경주항 주변 마을은 주택 4채가 잠겼다. 이날 호우특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태안반도는 오전 8시 기준으로 하루 최대 순간풍속 초당 29.4m를 기록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새벽 만조시간과 겹쳐 피해가 컸다. 조사를 본격화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령과 홍성에서도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시 대천항에서 어선 1척이 뒤집혔고, 무창포항 등에서 정박 줄이 풀리면서 어선 13척이 일시 표류했다. 홍성군 남당항에서도 어선 2척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이날 호우특보 속에 오전 9시까지 당진 80.5㎜, 아산 73.5㎜ 등을 기록한 가운데 충남의 수해 복구율은 64%를 넘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까지 도내 평균 361㎜의 비가 내려 사망 1명, 실종 2명과 주택·상가 침수 1451채 , 이재민 발생 796명, 농작물 침수 2963㏊, 도로 유실 222곳, 제방 유실 55곳, 차량 침수 118대 등 모두 10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조병규 김보라 결별 “바쁜 스케줄에 관계 소원” [공식]

    조병규 김보라 결별 “바쁜 스케줄에 관계 소원” [공식]

    배우 조병규, 김보라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3일 배우 조병규, 김보라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 바빠 자주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 관계가 소원해져 최근 결별했다”고 밝히며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종영한 JTBC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종영 이후 수수한 옷차림으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에 양측 소속사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2019년 2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1년 반 만에 결별, 동료 관계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조병규는 2015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돈꽃’ ‘란제리 소녀시대’,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 등에 출연했다. ‘SKY 캐슬’로 인지도를 높인 이후 SBS ‘스토브리그’에 출연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최근 OC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주인공 소문 역으로 캐스팅됐다. 김보라는 2004년 KBS 2TV 드라마 ‘웨딩’으로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주군의 태양’ ‘후아유’ ‘왕은 사랑한다’ ‘부암동 복수자들’에 출연했으며, ‘SKY 캐슬’ 김혜나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채널A ‘터치’ 주인공에 이어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 시리즈 ‘우주인 조안’에 출연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주당 의원 “전세의 월세 전환이 나쁜 건가요”

    민주당 의원 “전세의 월세 전환이 나쁜 건가요”

    주택임대차보호법 통과로 전세가 월세로 전환될 것을 우려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국회 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반박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며 “전세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독특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전세제도는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운명을 지닌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오며, 나쁜 현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은행의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 사람도 대출금의 이자를 은행에 월세로 지불하는 월세입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전세 거주자도 전세금의 금리에 해당하는 월세를 집주인에게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흐르면 개인은 기관과의 경쟁에서 지기 때문에 결국 전 국민이 기관(은행)에 월세를 지불하는 시대가 온다고 전망했다. 또 전세제도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의식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이번 법 개정에서 2+2로 임대계약기간이 연장된 것만 해도 마음이 놓인다고 평가하는 무주택 서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윤 의원의 전세 소멸 주장에 대해 “그럼 2+2 다음엔 어떻게 되는지, 기성세대엔 있었던 전세제도를 왜 이제와서 없애는 건가. 월세사는 사람이 전세없이 집주인이 되기 쉬울까” “22번이나 부동산 정책 내놓은게 다 실패해서 한번 더 실패 해보고 싶으신 건가”란 비판적 댓글이 달렸다. 또 전세제도 소멸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물어본 것이냐는 반문도 제기됐다.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2014년 당시 박근혜 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전세에서 월세전환, 거스를수 없는 흐름”이란 발언을 언급하며 전세 소멸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당시 최 전 부총리는 2015년 경제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민간 임대주택 산업 활성화를 통해 임대주택을 늘려 월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도입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임차인과 임대인의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준모 측은 “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으로 부동산 시장에 전세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 전셋집에 사는 임차인이 다른 전셋집으로 이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앞으로 전세 물량 감소와 전셋값 폭등이 예상된다”며 “현재 좋은 전셋집에 사는 임차인에게만 이득을 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사준모는 또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임대인의 계약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시장경제 질서의 원칙과 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침해 금지 원칙에도 반한다고 부연했다.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세입자는 추가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고, 집주인은 실거주 등의 사정이 없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전월세상한제를 통해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폭은 5% 이내로 제한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행 출연’ 이상옥, 췌장암 투병 중 28일 별세...향년 46세

    ‘부산행 출연’ 이상옥, 췌장암 투병 중 28일 별세...향년 46세

    영화 ‘부산행’에 출연한 배우 이상옥이 췌장암 투병 중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46세. 29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췌장암 말기로 투병 생활을 하던 배우 이상옥은 최근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영화 ‘소원’, ‘맨홀’, ‘손님’, ‘순정’, ‘부산행’ ,‘가려진 시간’, ‘판도라’, ‘여고생’, ‘장산범’ 등 다수 영화와 무대에 오고가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정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무인도서 31년간 ‘나홀로 삼시세끼’…81세 자연인의 마지막 소원

    [월드피플+] 무인도서 31년간 ‘나홀로 삼시세끼’…81세 자연인의 마지막 소원

    무려 31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중해에 위치한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온 '진짜 자연인'이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탈리아의 로빈슨 크루소라는 별칭을 가진 마우로 모란디(81)의 은둔의 삶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그가 홀로 살고있는 곳은 이탈리아 서쪽 해상 마달레나제도에 위치한 부델리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섬이다. 1989년 처음 이곳에 정착했으니 올해로 벌써 31년 째 ‘자연인’으로 살고있는 셈. 그의 일과는 먹고 자는 것 외에 딱히 특별할 것은 없다. 다만 몇년 전 부터 아름다운 섬의 풍광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려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사연의 시작은 3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딸을 낳아 가정을 일군 모란디는 그러나 사람과 도시에 환멸을 느끼고 결국 현실의 생활을 모두 정리한다. 모란디는 “어린시절부터 나는 세상에 불만이 많은 반항아였다”면서 “9살에 집이 싫어 처음으로 가출을 했을 정도”며 회상했다. 결국 새로운 삶을 꿈꾸며 그가 떠나려 한 곳은 우리나라 자연인 처럼 산이 아닌 태평양 중남부에 수많은 섬이 있는 폴리네시아였다. 이렇게 배를 타고 폴리네시아를 향해 출발했지만 얼마 못가 폭풍우를 만나며 떠밀려온 곳이 바로 지금 그가 살고있는 부델리 섬이다. 당시 부델리 섬은 개인 사유지로 놀랍게도 이곳에는 은퇴를 앞둔 관리인 한 명이 홀로 살고있었다. 모란디는 하늘의 뜻인지 이때부터 관리인의 뒤를 이어 홀로 살게됐다. 이렇게 그는 섬에서 '나홀로 삼시세끼’를 시작했고 오랜시간 품어온 세상에 가졌던 불만과 분노는 점차 눈녹듯 사라져 인상도 온화하게 변했다.매일 아침 장미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에서 홀로 아침을 시작하는 그의 삶은 그러나 지난 2016년 한차례 위기를 겪는다. 당시 이탈리아 정부가 부델리섬을 국립공원화하면서 졸지에 불법 점유자가 되며 쫒겨날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삶을 구해준 것은 역설적으로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세상 사람들이었다. 1만8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란디를 그대로 섬에 살게해달라고 청원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 큰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지방 정부가 섬에 환경 관측소를 설치하고 새 단장할 계획이기 때문. 이에 모란디는 공사를 위해 올해 내로 섬을 비우고 나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모란디는 "질질 끌려 나가는 한이 있어도 이 섬에 머물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곳에 내 삶이 있으며 고향으로 돌아가 카드놀이나 하는 내 삶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멸종위기에 처한 산호를 지키고 관광객들을 통제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서 "내가 없어지면 부델리 섬도 끝장날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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