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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막소식]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2월 5일부터 ‘유망서비스업에 대한 보증우대제도’를 실시,지난달 말까지 내수부진과 실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518개 업체에 67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서비스업 보증우대제도’는 고용창출 및 성장잠재력 배양효과가 비교적 큰 24개 유망 서비스업종에 대해 무역 및 구매자 금융은 100억원,일반운전자금은 30억원 한도내에서 연간매출액의 3분의1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경기중소기업청은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해소를 위해 내년에 산업기능요원 4500명을 배정키로 함에 따라 1일부터 한달간 희망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신규 병역지정 신청과 기존 지정업체의 요원배정 신청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 각 지역 산하기관에서 접수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신규 병역지정 신청만 담당한다.신규 병역업체 지정대상업체는 신청일 현재 매출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제조업과 발전·발전보수업 등 에너지산업 분야는 종업원 30명 이상인 업체,광업분야는 10명 이상인 업체다.(031)210-6800.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건설과 관련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00억원의 SOC신용보증을 지원받는다.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포곡면 전대리를 연결하는 총 18.46㎞ 경전철건설 사업에는 모두 9799억원이 소요된다.용인시는 신보측의 ‘SOC 신용보증’ 지원 결정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토요민원상담실’을 운영한다.평상시와 같이 운영되는 토요민원상담실은 민원신청은 물론 자금·기술·벤처·판로 등 중소기업 애로및 지원상담을 하게된다.(031)201-6800 ●인천세관(세관장 최홍석)은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물류전문가 27명으로 ‘인천항 민·관 합동 물류촉진 T/F팀’을 구성하고 인천항 화물처리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평균 8.8일에서 5일)하기 위한 로드맵을 추진,인천항 물류흐름 신속화를 통한 경쟁력있는 항만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 5월 화물처리기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9.6일에서 7.5일로 2일 이상 단축됐으나 인천항은 10.2일이나 소요돼 지난 4월보다 1.4일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토막소식]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2월 5일부터 ‘유망서비스업에 대한 보증우대제도’를 실시,지난달 말까지 내수부진과 실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518개 업체에 67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서비스업 보증우대제도’는 고용창출 및 성장잠재력 배양효과가 비교적 큰 24개 유망 서비스업종에 대해 무역 및 구매자 금융은 100억원,일반운전자금은 30억원 한도내에서 연간매출액의 3분의1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경기중소기업청은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해소를 위해 내년에 산업기능요원 4500명을 배정키로 함에 따라 1일부터 한달간 희망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신규 병역지정 신청과 기존 지정업체의 요원배정 신청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 각 지역 산하기관에서 접수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신규 병역지정 신청만 담당한다.신규 병역업체 지정대상업체는 신청일 현재 매출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제조업과 발전·발전보수업 등 에너지산업 분야는 종업원 30명 이상인 업체,광업분야는 10명 이상인 업체다.(031)210-6800.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건설과 관련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00억원의 SOC신용보증을 지원받는다.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포곡면 전대리를 연결하는 총 18.46㎞ 경전철건설 사업에는 모두 9799억원이 소요된다.용인시는 신보측의 ‘SOC 신용보증’ 지원 결정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토요민원상담실’을 운영한다.평상시와 같이 운영되는 토요민원상담실은 민원신청은 물론 자금·기술·벤처·판로 등 중소기업 애로및 지원상담을 하게된다.(031)201-6800 ●인천세관(세관장 최홍석)은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물류전문가 27명으로 ‘인천항 민·관 합동 물류촉진 T/F팀’을 구성하고 인천항 화물처리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평균 8.8일에서 5일)하기 위한 로드맵을 추진,인천항 물류흐름 신속화를 통한 경쟁력있는 항만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 5월 화물처리기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9.6일에서 7.5일로 2일 이상 단축됐으나 인천항은 10.2일이나 소요돼 지난 4월보다 1.4일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실전명산순례 700코스’ 펴낸 홍순섭 씨

    “북한산으로 오르는 길은 83개 코스로,제 경우는 1000번도 넘게 올랐습니다.새로운 길로 다니면서 산의 품에 안기다 보면 산의 속내까지 읽어내게 됩니다.” 47년간 산을 올랐다는 60대의 산악인 홍순섭(63)씨가 북한산·도봉산 등 서울·경기·강원지역의 150곳 산을 직접 오르며 얻은 생생한 산악정보를 담아 안내서를 냈다.‘실전 명산순례 700코스’. 산에 가는 대중교통편부터 등산코스를 나눠 구간별 거리와 소요시간,주요 지형지물 등 입산과 하산에 이르는 모든 정보가 꼼꼼하게 담겨 있다.대표적인 등산코스가 아니라 그 산의 모든 등산코스를 담은 것은 그의 책이 최초다. 웬만한 정보야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지만 홍씨의 책이 특별한 것은 철저히 아날로그를 택했다는 점이다.자신이 직접 산에 오르면서 코스를 지도에 표시했다.더욱이 조금만 미심쩍어도 누구에게 묻거나,‘대충’ 지나치지 않고 반드시 다시 산에 올라 확인했다.등산객이 많아서 길이 넓어지면 그것마저 담았으니 그가 산에 판 발품이야 계산할 수가 없다. 그 덕분에 지형지물이 세세한 그의 책은 초보자는 물론 중급자에게도 선배 같은 책이다.어떤 이는 산에 오르다 보면,“앞에 걸어가는 홍씨의 숨결이 느껴진다.”고도 말할 정도다. 등산 길에 오르면서 메모장에 하나씩 쓰는 생활을 30년이나 한 그에게는 산에 관한 한,최고의 컴퓨터도 따라올 수 없다.어디든 묻기만 하면 척척 산의 높이와 소재지,등산기점과 하산기점 등이 한치의 오차 없이 거침없이 흘러나온다.그래서 이미 오래 전부터 산악인들 사이에선 ‘등산정보컴퓨터’로 불렸다. “사실 책을 내라는 주문이야 진작부터 있었지만 내가 알면 얼마나 아느냐는 생각으로 미뤘지요.그러나 등산인구가 늘어나면서 요즘엔 좀 할 말이 있어서….” 그는 자연을 훼손하기도 하고,또 더덕 등 산채를 캐기 위해서 등산로를 벗어났다가 큰 사고를 입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았단다. 그래서 그들에게 정확한 등산로만 따라갈 것을 권하기 위해,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책을 썼다.그것이 그토록 좋아하는 산을 보존하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사람에게 성격이 있듯 산도 특성과 매력이 각기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선뜻 어떤 산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는 그는 그것이 자신의 ‘산 사랑법’이라고 했다. 성동공고 시절부터 산에 올랐다.젊어서는 등산회를 이끌고 산에 오르기도 했지만 어느 날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혼자 산행을 해왔다.그는 “배낭만 메면 아무 걱정이 없어진다.”고 등산을 명상에 비유했다.휴일마다 산에 오르는 그는 한 해 70회 이상 산에 오른다. 홍 씨는 앞으로도 4∼5권의 책은 더 낼 자신이 있단다.수도권 일대의 150개 산 외에 전국 350개 산에 대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지리산 정보는 방대해서 책 한 권을 낼 생각이다.몸과 마음을 다해 자신의 길을 걸어 온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겸손함과 당당함을 가진 그에게서 ‘산’이 느껴졌다. 허남주기자 hhj@seoul.co.kr˝
  • [2005 수능] 세부내용·주의할점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됨에 따라 대학별 전형방식뿐만 아니라 수능시험 자체도 많이 달라졌다.인문,자연,예·체능 등의 계열구분이 사라진 대신 수능은 ‘선택형’으로 바뀌었다. 실업계 고교 출신을 위한 직업탐구가 새로 도입됐고,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5교시 선택과목으로 포함됐다.제2외국어에는 아랍어가 추가됐다. 또 문항의 중요도·난이도·소요시간 등을 고려,차등배점한다.언어,영어영역의 배점은 1,2,3점,수리는 2,3,4점,사회/과학/직업탐구는 2,3점,제2외국어/한문은 1,2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과 관련,“제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역·과목 선택 및 출제범위 고교 2·3학년 심화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한다.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고1 이하)에 속하는 과목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한다. 국사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 속하지만 사회탐구의 선택과목에 포함한다.언어,수리,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5개 영역 중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의 선택이 가능하다. 수리는 ‘가’형과 ‘나’형 가운데 하나를,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수학Ⅰ 12문항,수학Ⅱ 13문항,선택과목 5문항을 출제한다.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을 전부 낸다. 사회/과학/직업탐구는 3개 영역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사회탐구는 11과목 중 최대 4과목,과학탐구는 8과목 중 최대 4과목(단 Ⅱ과목은 최대 2과목),직업탐구는 17과목 중 최대 3과목(단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과 전공관련 13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하다.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8과목 가운데 1과목만 골라야 한다. ●원서교부·성적통지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오는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토·일요일 제외)이다.11월17일 시험을 치르면 12월13일까지 채점한다.성적 통지일은 12월14일. 성적통지표는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한다.수리 ‘가’형,탐구,제2외국어/한문은 지난해와 달리 선택과목명도 표기된다.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만 기재된다.수리 ‘가’형 선택과목간 점수는 지난해 사회·과학 탐구와 같은 방법으로 표준점수를 조정한다.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되고 영역·과목별 등급도 지난해와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한다. ●달라진 점 및 주의 사항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의 문제지는 홀·짝수형으로 제작,배부하지만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단일 유형으로 만든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한다.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본 과목의 문제지를 회수한다.감독관은 교시별 2명으로 하되 4교시에는 3명으로 증원(1과목 선택 시험실 제외)한다.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박홍기기자˝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나무-아미-타-불

    내 친구는 독실한 불교 신도다.그녀는 언제나 염주를 갖고 다닌다.집에서도 향을 피우는지 옷이나 소지품에서는 만수향 냄새가 난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까,내가 묵주반지를 끼고 다니고 음식을 먹기 전에 성호를 긋는 것을 그녀가 나무랄 수 없듯이,그녀가 염주를 굴리고 시도 때도 없이 심지어는 샷을 할 때마다 염불을 외우는 것을 내가 말릴 수는 없다. 내 신앙생활의 정도는,그늘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감사기도를 드리고,공이 잘 안 맞으면 “하느님도 무심하시지.”라는 말로 원망하는 수준이다. “공 잘 맞으라고 기도하는 거니? 라운드 시작하면서 18홀치 다 몰아서 해.식사 기도도 상 차려놓고 한번만 하지 요리접시 나올 적마다 하지는 않잖아.” 그녀의 염불때문에 귀에 더께가 앉는 것 같아서,나는 참지 못하고 듣기 싫은 소리를 했다.“같은 불자인 티칭프로가 가르쳐준 거야.‘나무-아미’에 백스윙을 하고 ‘타’에 순간정지를 했다가 ‘불’에 내려치라고 했어.난 스윙의 리듬도 조절하고 ‘부처님 뜻대로 하옵소서.’ 하는 기도도 드린 건데…” 그녀의 말을 듣고 나서야 나는 티칭프로에게서 듣고,골프교습서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났다. 골프스윙에서 결정적으로 요청되는 것은 속도라기보다는 장단이다.속도란 스윙의 빠르기를,장단이란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소요시간 비율을 일컫는다.백스윙으로 시작해서 다운스윙으로 스윙이 마무리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성급한 아널드 파머가 1초36이고,성격이 느긋한 잭 니클로스가 1초96이다. 공을 정확하게 가격하려면 백스윙이 멈춰지고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순간에 클럽 헤드의 무게를 감지해야만 하고,클럽 헤드의 무게를 포착하려면 반드시 백스윙의 정점에서 순간적인 멈춤이 있어야하는 것이다.그래서 휘모리 장단에 맞춰 채를 휘두르든지 자진모리 장단에 맞춰 춤을 추든지,프로골퍼들의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소요시간 비율은 대체로 2대1이다. 순간정지를 강조하기 위해 미국의 유명한 토미 아머는 ‘원(one)-투(two)-웨이트(wait)-히트(hit)’라는 4단 창법을 창안했다.영국인들은 영국 국가의 첫 구절인 ‘갓 세이브 더 킹(God save the King)’을 외며 스윙을 한다고 한다.갓에서 테이크 백을 하고 세이브에서 코킹을 해 최고점까지 치올리고,더에서 순간정지를 한 뒤에 킹으로 단번에 후려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골퍼들은 영국 국가도 모를 뿐더러 영어 구령에도 익숙지가 않다.그래서 한국의 프로들은,아니 불자들은 불교의 경문에서 ‘나무-아미-타-불’이라는 4단 창법을 찾아냈는가보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신용불량자 대책] 내몸에 맞는 신용불량 탈출법

    ‘배드뱅크’가 출범하면 신용불량자들은 기존 ‘개인 워크아웃’과 법원의 ‘개인회생제’ 외에 또 하나의 선택권을 갖게 된다.개인회생제는 파산 직전에 고려해볼 만한 비상수단이라는 점에서,일단 초기 선택권은 배드뱅크와 워크아웃으로 좁혀진다.대환대출(기존대출을 갚기 위해 빌려주는 돈) 금리나 이자 감면폭 등 채무재조정 방식이 엇비슷해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약간의 ‘종자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드뱅크를 선택하는 게 다소 유리하다.신용불량자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구제방안을 알아본다. ●채무관계가 비교적 단순한 경우 한두개 금융기관에만 빚을 진 단순 채무자는 해당 금융기관을 직접 찾아가 담판을 짓는 것이 낫다.단순한 만기연장뿐 아니라 일정기간 대출금 상환 유예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운영하는 금융권 공동의 워크아웃 프로그램보다 소요시간도 훨씬 덜 걸린다.물론 금융기관들이 겉으로는 개별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채무재조정 협상에 소극적이어서 수혜자가 적었지만 다시 은행 창구를 두드려볼 필요가 있다. ●약간의 목돈이 있는 다중채무자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 가운데 약간의 목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드뱅크로 가는 것이 낫다.전체 대출원금의 3%를 먼저 갚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예컨대 빚이 5000만원이라면 150만원을 먼저 갚아야 한다.또 일정기간(3개월 또는 6개월 중에 확정) 이상 연체한 금액이 5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워크아웃과 마찬가지로 채무재조정이 확정되는 시점부터 신용불량자 족쇄에서 풀려나게 된다.그러나 신용불량자 딱지는 떼더라도 ‘채무재조정 진행중’이라는 정보가 개인신용정보평가사(크레디트 뷰로,CB) 전산망에 입력돼 취업 제한 등 실질적인 불이익은 모두 따르게 된다. 배드뱅크의 대환대출 금리는 연 6∼9%로 워크아웃 상품과 비슷하다.또 대환대출이 이뤄지더라도 곧바로 기존 금융기관의 빚을 갚는데 쓰인다.신용불량자는 대출금을 만져보지도 못하는 것이다. 워크아웃과 달리 소득증빙 의무가 없고,금융기관의 사전동의 절차도 필요없어 언뜻 유리해 보이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별다른 이점이 못된다.산업은행 등이 주도한 ‘상록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채무재조정을 받고 있는 사람도 배드뱅크 프로그램으로 ‘갈아탈’ 수 있다.단,워크아웃이 진행중인 사람은 갈아탈 수 없게 할 방침이다.특정시점(미정)을 기준으로 그 이후에 신규발생한 신용불량자도 배드뱅크를 이용할 수 없다.‘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식의 모럴 해저드를 막기 위해서다.이르면 6월 선보이는 배드뱅크는 출범후 짧으면 3개월,길면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가동된다. ●종잣돈이 없는 다중채무자 대출원금의 3%를 먼저 갚을 수 없는 사람은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해야 한다.대출금의 3%를 먼저 갚을 수 있더라도 여기저기에 널린 빚이 많으면 워크아웃이 배드뱅크보다 유리하다. 두 방안 모두 각각의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의 빚만 채무재조정을 해주는데,워크아웃 가입 금융기관 수가 배드뱅크 가입 기관수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워크아웃은 배드뱅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성실히 빚을 갚아나가면’ 나중에 원리금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서울지하철 속도 빨라진다

    오는 7월부터 지하철 속도가 지금보다 시속 10㎞ 더 빨라지고,전철역 정차시간이 10초 단축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1∼4호선·사장 강경호)는 8일 발표한 ‘2004 경영개선 계획’에서 전동차 운행속도를 현재의 시속 80㎞에서 90㎞로 높여 운행한다고 밝혔다. 역당 정차시간은 30초에서 20초로 단축된다. 지하철공사는 국철구간이 있어 철도청과 협의가 필요한 1호선을 빼고 2∼4호선에 대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이는 만성적자 해소방안의 하나로,현재 68편성에서 66편성으로 줄여 연간 160여억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홍콩·파리 등 외국 대도시 지하철은 최고 시속이 80㎞여서 이 안이 시행되면 서울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된다. 운행속도가 빨라진 것은 레일의 하중용량 극대화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레일 길이를 20m에서 200m로 장대화(長大化)하고 급곡선의 경우 50㎏가 세계표준인데 이를 60㎏로 크게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2호선 출퇴근시 순환 소요시간이 현재 87분에서 85분으로,평시에는 87분에서 79분으로 2∼8분 단축된다.3호선은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62분에서 57분으로,4호선은 53분에서 49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운행소요시간 단축으로 서울시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프랑스인의 우울증 해소법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아무런 이유도 없이 깔깔거리며 배를 움켜잡고 웃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고달픈 삶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이들은 함께 모여 웃는다.프랑스에서는 최근 웃음클럽(Club de Rire)이 화제가 되고 있다.웃음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가해 실컷 웃다가 헤어지는 그런 모임이다. |파리 함혜리특파원|날씨 탓인지,사람들의 기질 탓인지 프랑스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신경쇠약 등 정신적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이웃 나라에 비해 무척 많은 편이다.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방법은 약물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웃음이 치료제가 될 수는 없지만 크게 소리내어 웃는 것의 치유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웃음 클럽을 찾는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웃음 요가’ 파리 11구의 장마세거리 6번지 지하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웃음 클럽’이 열린다.오후 7시30분이 가까워지면서 하나둘씩 모인 사람들은 20명 정도.둥글게 원을 그리고 선 뒤 깊게 복식 호흡으로 긴장을 푼 이들에게 지도자는 박수를 치며 ‘호,호,하,하,하’하고 웃는 법을 가르친다.몇 차례의 이 준비운동은 횡격막이 자연스럽게 진동하도록 하고 안면근육을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참가자들은 우선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웃으면서 악수를 나눈다.얼굴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고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서다.그 다음부터 본격적인 웃기가 시작된다. 지도자는 서로 어깨를 부딪치고 소리내어 웃고,등을 대고 소리내어 웃고,빙글빙글 돌면서 또 깔깔거리고 웃도록 다양한 웃기 프로그램을 이어나간다.무거운 역기를 드는 시늉을 하면서 소리내어 웃기도 하고,가슴 속에서 스트레스 덩어리를 꺼내어 바닥에 던지면서 웃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자리를 깔고 누워 천장을 바라본다.누군가 먼저 웃기 시작하자 이 웃음보는 곧 전염병처럼 번져 모두들 배를 잡고 웃기 시작한다. 한참을 그렇게 웃고 난 뒤 조용히 눈을 감고 머리를 비우며 마무리한다.‘웃음 요가’라고 부르는 웃기 프로그램의 소요시간은 약 1시간.실컷 웃는데 드는 비용은 4유로(6000원). 이들이 웃는 이유는 뭘까? 없다.이유가 없다는 것에 바로 그 의미가 있다고 한다. 웃음 클럽의 지도자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브리지트(45)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잘 웃지만 어른들은 꼭 이유가 있어야 웃는다.”면서 “아이들처럼 놀면서 즐겁게 웃음으로써 우리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그 순간에는 걱정 근심도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억지로 웃는 것도 힘이 들고,그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아니냐는 질문에 또 다른 지도자 조슬린(50)은 “웃으려고 노력하면 내면에 있는 즐거운 동심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처음에는 이유없이 웃는다는 것이 거의 고통에 가까웠지요.하지만 이제는 쉽게 웃음보를 터뜨릴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앰뷸런스 기사로 일한다는 바카리(40세·남)는 1년째 웃음클럽을 찾고 있다고 했다.그는 “직업이 시간을 다투는 일이라 스트레스가 많고 고달픈 일상사로 즐겁게 웃을 일이 거의 없지만 웃음클럽에서 실컷 웃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고 말했다.그의 아내도 파리의 다른 구에서 열리는 웃음클럽에 나갈 정도로 부부가 웃는데 열심이다. 처음 이곳을 찾았다는 캐롤린(59·여)은 “집에서 손자들 보는 것 외에는 낙이 없다.”면서 “삶의 활력소가 될 웃음이 필요해 찾아 왔는데 역시 웃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다.”고 한다. 난치성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애니(49·여)는 “혼자 투병하면서 웃음을 잃었다.”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웃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웃음클럽을 찾는다.”고 했다. ●급속히 늘어나는 웃음 클럽 웃음클럽을 처음 창안한 사람은 인도인 의사인 마단 카타리나 박사.그는 불치성 당뇨병 환자인 미국인 노만 쿠진이 웃음을 통해 기적적으로 회생한 이야기를 접하고 웃음의 치료 효과를 확신했다.사람들을 어떻게 웃도록 할 것인지 고민하던 끝에 ‘웃음 요가’를 만들어냈다.1995년 3월13일 새벽의 일이라고 전해진다.그는 곧바로 뭄바이의 한 공원에서 웃음 요가를 시험했다.결과는 대성공.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에 20분간 카타리나 박사의 웃음 요가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었다.인도와 프랑스를 오가며 무역을 하던 다니엘 키퍼도 그중 한 사람.다니엘 키퍼는 지난 2002년 뮐우즈시에 첫 웃음 클럽을 열었다.현재 프랑스에는 86개의 웃음 클럽이 문을 열고 있다. 프랑스에서 웃음 클럽이 이처럼 큰 관심을 끄는 것은 프랑스의 사회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프랑스에는 다른 나라보다 유독 우울증이나 신경쇠약 환자들이 많고 자살자도 늘고 있다. 웃음 요가를 프랑스에 가져온 다니엘 키퍼는 “우리가 웃는 것은 인생이 즐겁고 행복해서가 아닙니다.반대로 우리는 인생이 얼마나 살아가기 힘든지를 알고 있지요.이유가 있건 없건 함께 웃는 것은 전혀 웃지 않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lotus@˝
  • 대탐사-샛길로 고향가기/경기북부 1-29번市道 타면 고속도 최단진입

    ‘고향은 달지만 귀성길은 쓰다.’ 설날 등 명절때만 되면 수도권 시민들은 고향에 가기 위해 전쟁을 치른다.서울신문은 이러한 ‘명절 통과의례’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샛길 대탐방에 나섰다. 지난 2개월간 수원 김병철,성남 윤상돈,의정부 한만교기자가 휴일을 이용,인근 지역을 샅샅이 취재한 결과다.하지만 샛길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펜스나 가로등 등 안전시설이 미비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 손수운전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샛길은 오히려 정체가 더 가중돼 항시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향가는 길은 서울을 중심으로 크게 남부지역·영동 등 2개 권역으로 구분했다.이중 남부 방향은 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 등 5개 코스로 세분화해봤다. ●경기북부 출발 경기북부지역은 한강을 넘어 이어질 긴 귀성 여정의 시발점이며 분산 출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다.출발부터 교통체증으로 진을 빼지 않기 위해선 주 경유지인 의정부 도심과 인구 밀집지역인 일산신도시,국도의 상습체증을 우회하는 코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경부·중부고속도로 상습 체증구간인 3번 국도대신 연천 전곡읍에서 파주방향 37번 국도를 타고 가다 파주 적성면 장현리에서 좌회전하면 지방도 368번과 연결된다.이어 양주 광적 가남리에서 좌회전해 지방도 350번을 이용,양주시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국도 3호선과 다시 만난다.의정부 시내쪽으로 진행하다 의류할인매장들이 밀집한 17호 광장사거리에서 좌회전,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거나 직진해 동부간선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진다.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17호 광장에서 일단 좌회전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로 진행하지 말고 직진,의정부∼포천을 잇는 43번 국도를 가로질러 신곡동 경기도 제2청사∼민락동을 지나 다시 43번 국도∼퇴계원∼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를 거치면 된다. 3번 국도를 내려오다 동두천 지행동에서 좌회전,지방도 347번을 이용해 포천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43번 국도와 연결되는 길도 있다.현재 공사중이라 회암사지 인근 일부 구간의 경우 폭설이 내릴 경우 통행이 어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포천∼의정부∼중부고속도로 포천지역이나 인접 강원도 철원 귀성객이 의정부를 거쳐 남행하는 코스중에 의정부의 외곽 동쪽 최단거리를 주행하는 샛길이 있다.포천∼의정부간 43번 국도를 타고 시간 경계인 축석고개(축석검문소) 전방 200m 지점에서 좌회전,경희궁 식당 우측으로 확장공사중인 의정부 시도 1-29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이 길은 민락동 아파트단지를 우회해 의정부∼퇴계원간 43번 국도와 다시 만난다.좌회전해 의정부교도소와 미군부대 캠프 스탠리를 오른쪽으로 보며 직진하면 퇴계원∼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고양동∼자유로∼김포대교∼서해안고속도로 일산신도시를 포함한 고양과 파주 서남부지역 귀성객들은 주로 경부나 중부,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자유로∼김포대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IC나 조남JC분기점을 이용하게 된다.파주 금촌 등 1번 국도 접근이 쉬운 곳에서 중부고속도로 방향으로 귀성할 때는 1번 국도(통일로)∼39번 국도∼의정부∼43번 국도∼퇴계원∼구리IC노선을 택한다.의정부나 양주,고양시의 북서쪽과 파주의 금촌·조리지역 귀성객의 경우 출발지 위치에 따라 의정부∼고양간 39번 국도 고양동에서 지방도 78번과 98번을 경유해 용미리∼지영동∼설문동∼이산포IC∼자유로∼김포대교를 이용할 수도 있다.의정부에서 고양방향으로 39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용미리묘지·벽제리묘지’ 표지판이 나오면 우회전한다.지영동에서 1번 국도를 가로질러 설문동 고봉산 자락을 거치면 이산포IC에서 자유로와 연결된다. ■가평∼남양주∼중부고속도로,양평·여주 국도 37,45,46이 체증을 빚을 때는 가평 북면 적목리 지방도 362번∼남양주 화도읍 지방도 86번∼덕소∼구리IC∼중부고속도로 코스를 택할 수 있다.또 양평과 여주방면을 거치는 남행코스는 시도 8번과 9번을 이용해 양수대교를 거쳐 가면 된다. ●남부지역 ■ 서울∼광명∼안산∼화성∼안중∼아산 코스 영등포·양천·마포구 등 서울 서북부지역에 거주하는 귀성객들이 눈여겨 볼 코스다.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1번 국도 또는 시흥대로를 이용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에 휘말린다.구로를 거쳐 광명으로 들어오거나 시흥대로 또는 금천교를 통해 광명으로 들어오는 편이 낫다. ●광명∼안산 샛길 광명 시청앞길에서 최근 완공된 광명 역사앞을 지나 안양쪽으로 3㎞쯤 내려가면 안양 박달로를 만난다.여기서 인천쪽(우회전)으로 방향을 바꿔 주행하면 안산쪽 샛길을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농민교육원 삼거리에서 좌회전한후 서해안고속도로 목감 톨게이트 앞을 거쳐 시흥시청(좌회전)쪽으로 향한다. 이어 42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내리막 지하차도를 이용해 시흥 시청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안산쪽(좌회전)으로 연결되는 길을 만난다.광명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입구를 지나 물왕저수지를 거쳐 안산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안산∼안중 안산시내로 들어온 후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수원간 42번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시내 도로를 이용해 시외버스터미널앞과 상록구청 등을 거쳐 시화호 갈대습지공원까지 내려간다.여기서본오아파트를 끼고 우회전해서 남양·화성으로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면 안산시내를 쉽게 벗어날 수 있다.화성 비봉면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외길이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봉면에 닿게 되면 도로를 가로지르는 수원∼사강간 306번 지방도 남양방면으로 진입한다.1㎞쯤 가면 양노교를 만나는데 다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한다.이 길은 교행이 힘들 정도로 비좁지만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유일한 샛길이다 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한 뒤4㎞쯤 가면 최근 확·포장된 39번 국도 진입로가 보인다.이 길은 안중과 아산,성환,공주,대전까지 이어진다.39번 국도가 막힐 경우 구도로를 이용해 발안까지 가서 매향리 방면 82번 국도로 진입한 후 안중과 연결되는 321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 사정이 좋아질 경우 청북IC에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있다.하지만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 매송·비봉IC 하행 방향은 진입이 금지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시간은 걸려도 편안하게 주행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고집한다면 기존의 서부간선도로 및 석수·광명IC 등으로 진입하거나,진입이 어려우면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JC로 진입하면 된다.서울 동부지역 및 경기 서북부(고양·일산) 귀성객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JC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 서울∼과천∼수원∼오산∼평택(안중)코스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서 우면산을 관통해 과천으로 연결되는 우면산 터널이 최근 개통됐다.47번 국도 또는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으로 빠지거나 화성 봉담까지 내려간다. 봉담에서는 43번 국도를 타고 발안을 거쳐 82번 또는 43번 국도를 이용해 안중쪽으로 빠질 수 있다.82번 국지도 수원대앞을 거쳐 330번 지방도로 진입하면 한결 수월하게 내려간다. 1번 국도를 타고 안양에서 내려올 경우 의왕시청에서 우회전하면 철도대학을 거쳐 봉담으로 통하는 의왕∼과천간도로를 탈 수 있다. 수원에서는 신영통(망포동)에서 오산으로 통하는 317번을 이용해 82번 국지도로 진입,안성쪽으로 가거나 중간에 반월리 343번 지방도로 바꿔탈수 있다.343번 도로는 화성 태안을 거쳐 향남∼양감∼안중∼아산까지 이어진다.330번 지방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발안을 거치지 말고 향남면 43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로 접어들어 양감면에 이르러서는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청북IC를 바로 탈 수도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1번국도 우회도로 대신 오산·평택 시내도로를 이용하면 의외로 빨리 운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다.평택에서는 최근 확장된 45번 국도를 이용해 둔포를 거쳐 아산으로 빠질 수 있다. ■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 강남·서초 등 서울 남부지역 귀성객들의 경우 일단 성남·용인까지 가야 한다. ●서울서 성남가기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세곡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농협 하나로마트를 지나 우측으로 청계산 가는 길이 나온다.청계산 입구를 지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가로지르고 곧바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대왕저수지가 나온다.이곳에서 1㎞ 가량 지나면 세곡동사거리와 연결되는 23번 지방도와 만난다.좌회전하면 세곡동사거리를 지나 복정사거리를 거쳐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우회전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성남대로다.강남 수서에서는 국지도 23번을 타고 판교 또는 분당을 거쳐 용인 신갈까지 내려온다. 또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에서 탄천을 따라 나있는 일명 ‘뚝방길’을 이용하면 성남방향 서울시계까지 신호없이 내리 갈 수 있다.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기는 하지만 통행량이 적은 데다 외길이어서 어려움없이 운전할 수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다가 탄천 삼성교를 지나자마자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끼고 우회전하면 된다.군데군데 사거리가 있지만 20∼30여m 전에 작은 우회도로가 개설돼 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이 도로 끝부분에는 송파대로가 연결되고 우회전하면 서울·성남 시계다. ●42번 국도 피해야 신갈오거리에서는 용인쪽 42번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민속촌 방향으로 직진한다.민속촌입구를 지나자마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를 만날 수 있다.이 도로를 이용해 민속촌을 거쳐 남부CC입구 앞까지 이르면 오른쪽으로 지곡리로 통하는 길이 보인다.이 길은 정신병원앞에서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샛길이다.3㎞쯤 가다 두갈래 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한 후 고개를 넘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용인·명지대 샛길 용인시내로 이어지는 이 길은 강원도방향으로 가는 차들로 큰 혼잡이 예상되는데 500여m쯤 시청방향으로 달리다 용인대학교쪽으로 우회전하면 안성으로 가는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이용한다.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에서 45번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으나 용인대 앞길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45번 국도와 연결되는 333번 지방도가 지체현상을 보인다면 국도로 빠지지 말고 용덕천을 따라 우회전해서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계속 이용한다.그러나 82번 국지도와 연결되는 이 길은 포장은 돼 있지만 교행이 힘들 정도로 폭이 좁아 운전중 주의가 요망된다. 82번 국지도로 진입,레이크힐스CC와 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하면 되지만 길이 막힐 경우 남사면쪽으로 직진해 23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후 안성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안성은 사통팔달 안성에서는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70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성환,23번 국지도는 천안,313·387번 지방도는 진천으로 연결된다.천안쪽이 막힐 것에 대비해 313지방도를 이용하자.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르게 되면 직진하지 말고 중앙CC 샛길로 진입하자. ■ 서울∼하남∼광주∼용인(이천)∼백암∼진천(1면 지도 참조) 송파·광진·강동구 등 서울서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코스다.광진교·올림픽대교 등을 이용해 하남으로 건너온 후 43번 국도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온다. ●하남 거쳐 43번국도 타기 서울 북부지역 귀성객들은 남한산성을 넘지 않고 하남시를 관통해 43번 국도(광주시청 입구 연결)에 진입할 수 있다.이 국도는 서울 천호대로와 연결돼 있어 강동구 주민들의 경우 직진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타지역의 경우 우회하는 것이 낫다.천호대로의 교통체증은 평소에도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양평으로 향하는 6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팔당대교를 건너면 하남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거쳐 43번 국도 진입이 가능하다.또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 강일IC까지 갔으나 진입로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이곳을 지나쳐 한강 조정경기장까지 가는 것이 낫다. 조정경기장이 끝날 무렵 오른쪽으로 하남시 표지판이 붙어 있다.논 사이로 난 길이어서 생소해 보이지만 교통량이 적다.지난해 포장이 새로 돼 깨끗한 편.1㎞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신장초등학교가 나오고 곧바로 삼거리길.좌회전하면 43번 국도다.지하차도로 차를 몰고 직진하면 광주방향이다.서울 북부지역에서 올림픽대교를 직진해도 길이 있다.오른쪽으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 사거리가 나오고 직진하면 길이 좁아지면서 하남방향으로 접어든다.곧이어 서하남IC가 나오고 광암정수사업소를 거쳐 삼거리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춘궁저수지를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덕풍천이 나오고 이어 광주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광주∼용인구간 광주에서는 오포면∼용인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57번 국지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으나 양쪽 다 체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용인시를 통과한 후 시내버스터미널을 지나 와우정사·원삼면으로 연결되는 57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안성으로 진입할 수 있다.그러나 57번 도로가 막힌다면 수원으로 역주행,용인대학교 앞길을 이용한다. 체증이 심해 용인시내로 접근하지 못할 정도라면 영동고속도로 용인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광주로 연결되는 샛길인 98번 국지도로 바꿔 탄다.아시아나CC 진입로를 이용해 양지를 거쳐 17번 국도로 진입,백암·일죽으로 향한다.17번 국도가 체증을 빚게 되면 지산휴게소 앞길에서 좌항리쪽으로 우회전,57번 국지도를 타고 원삼면·태영CC입구·고삼저수지를 거쳐 안성쪽으로 향한다. ●퇴촌면으로 돌아가기 하남에서 43번 국도가 막힐 경우팔당대교를 통해 남양주로 빠진 다음 팔당댐에서 45번 국도를 이용해 다시 하남으로 건너와 광주로 직진한다.이어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 못미쳐 천진암으로 통하는 88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후 광동교를 거쳐 퇴촌면까지 진행한다. 퇴촌면 사거리에서 우회전,337번 지방도를 타고 곤지암까지 내려간다.곤지암에서는 이천으로 연결되는 3번국도 대신 98번 국지도와 329번 지방도를 차례로 타고 영동고속도로 덕평IC를 지나 백암까지 내려간다. 실촌면사무소에서 도척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98번 국지도가 여의치 않으면 곤지암CC를 끼고 도는 샛길을 이용한다. ●광주∼장호원 구간 충북 경계와 맞닿는 장호원에서는 음성을 거쳐 진천과 증평으로 연결되는 3번과 21번 국도를 차례로 이용한다.3번 국도가 막힐 경우 가남면사무소 앞길에서 우회전,331번 지방도에 진입한다.설성면사무소에 이르면 383번 지방도로 갈아탄 후 이재연장군 생가까지 내려와 318번·515번 지방도를 이용해 진천과 음성으로 달릴 수 있다. ●백암에서 진천 가기 백암에서 죽산으로 연결되는 17번 국도가 여의치 않으면 329번 지방도를 이용해 삼죽면사무소까지 내려온 후 38번·17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 죽산면과 광혜원을 거쳐 진천으로 가면 된다.죽산∼광혜원 17번 국도가 체증을 빚을 경우 일죽면사무소까지 직진한 후 여기서 331번 샛길을 이용,충북 음성방면으로 향한다. ■ 서울∼광주∼여주∼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코스 대구를 비롯해 영주,안동,경주 등 경북지역으로 가는 귀성객들에게 해당된다. 서울∼광주까지는 앞서 소개한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곤지암에서는 여주로 곤지암에서 이천·용인쪽 국도 지방도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버릴 경우 실촌면사무소에서 경기CC쪽 98번 지방도를 탄다.중간에 양평으로 빠지지 말고 365번 지방도를 이용해 여주까지 간다.여주쪽 길도 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중간에 70번 국지도로 빠져 335번 지방도를 타고 이천∼여주간 42번 국도를 지나 이천시 가남면사무소까지 직진한다. 3번 국도가 막히면 지방도 331번을 이용해 설성면까지 내려온 후 383번·515번 지방도로를 차례로 갈아탄 후 충북음성까지 직진한다. ●여주에서 남쪽방향 여유 여주에서는 금강CC로 가는 331번 지방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 진입하면 충주까지 시원하게 뚫린 중부내륙고속도를 탈 수 있다.명성황후 생가앞을 지나는 37번 국도를 이용,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진입한 뒤 문막·만종분기점을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여주∼문막간 고속도로가 영동쪽 귀성차량으로 체증을 빚으면 여주대학앞에서 원주까지 연결되는 42번 국도를 이용해 만종분기점을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다. ■ 영동방향 속초지역은 강릉을 경유해 동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양평을 거쳐 홍천과 미시령을 넘는 것이 일상적이며,강릉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 진입할 수 있는 경충국도(3번 국도)를 주로 이용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는 코스는 일단 피하고 보자.고향까지 소요시간 가운데 대부분을 이곳에서 소비하게 되기 때문이다.3번 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오는 것이 관건이다. ●광주가는 길 대부분 귀성객들이 이용하는 3번 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3번국도 체증구간을 상당부분 건너뛸 수 있다.서울 복정동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오고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 3번 국도 광주IC를 탈 수 있다.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계속 전진하면 고가도로 아래 3번 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뉘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 국도)하면 3번 국도 장지IC다. ●곤지암까지 건너뛰기 장지나 광주IC 인근에서 3번 국도 교통상황을 엿본 뒤 정체가 계속되면 소머리국밥집이 몰려 있는 곤지암까지 또다른 샛길을 이용할 수 있다.광주까지 갔으니 광주시청앞(43번 국도)에서 시작하자.시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3번국도,왼쪽은 퇴촌방향이다.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다리(파발교) 전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이곳부터는 대부분 직진(3번 시·군도)이다.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이다.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음식점 초월갈비가 보인다.얼마 안가 삼거리길이지만 아무곳이나 가도 다시 만난다.삼육재활원으로 가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또다시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하고,오른쪽길로 접어들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직진하면 된다. 두 길이 한 길로 겹쳐지면서 1㎞ 정도 지나면 337번 지방도이다.우회전해서 계속 직진이다.길이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나 있어 어렵지 않다.얼마 안가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온다.3번 국도와 연결된다.나이키 창고형 할인매장이 눈에 들어오면 제대로 온 것.좌회전하면 경충국도 이천 방면이다.곧바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곤지암IC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게 된다.이곳을 거쳐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나온다.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가 보인다. 특별취재팀
  • 설연휴 유용한 사이트/귀성길 교통상황·차례상 차리기·세시풍속 인터넷 클릭하면 ‘OK’

    설 연휴를 더욱 알차고 편안하게 즐기려면 인터넷을 뒤져보자.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많다. ●귀성길 도와주는 사이트 고향 가는 길,무엇보다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꼬리를 무는 귀성 차량의 행렬이다.하지만 미리 준비만 하면 한결 여유있는 길이 될 수도 있다.출발 전 인터넷에서 도로상황을 미리 체크하고 지름길과 주유소 정보 등을 꼼꼼히 적어두자.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작한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에서는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소통정보를 권역별 구간으로 나눠 제공하고 소요시간 등을 분석해 준다.요일과 시간대별로 정체통계와 인터체인지(IC)간 접근법까지 알 수 있다.이를 참고해 출발시간을 정한다면 최악의 정체는 피할 수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교통정보를 체크하고 떠나면 서울∼부산 기준 최소 4시간 정도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막힌다면 돌아가는 길을 알아두면 편리하다.자동차 정보사이트 오토클릭(autoclick.co.kr)에서는 각 지역과 도로의 우회도로와 지름길을 소개해 준다.사이트에 들어가 자동차 생활→전국 우회도로 안내를 클릭하면 권역별로 나눠 정체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사이트에는 먼길을 떠나기 전 필수인 ‘자동차 점검’코너도 마련돼 있다.고향에 있는 부모에게 선물사기도 빡빡한 회사원에게는 고향 가는 기름값도 만만치 않다.이럴 때는 전국의 저렴한 주유소를 알 수 있는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를 뒤져보자.고속도로든 국도든 자기가 가는 길 주변의 최저가 주유소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기름값 바가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미 도로 위를 달리고 있더라도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새댁을 위한 차례상 사이트 차례상은 어떻게 차려야 하고,음식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새내기 주부들은 기독넷의 설날코너(newyear.kidok.net/food/food_guk.html)를 클릭해 보자.이 코너에선 가장 기본적인 음식인 떡국부터 고참 주부도 어려워한다는 한과까지 30여종의 명절음식 만드는 법을 사진과 곁들여 꼼꼼하게 소개하고있다. 재료의 양은 물론 만드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순서대로 설명해 준다.값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과일과 고기 등을 구하고 싶다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www.naqs.go.kr)이나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유통정보(www.kamis.co.kr)사이트를 둘러보자.이들 사이트에서는 쇠고기와 사과,배 등의 원산지를 구분하는 방법과 품목별 자세한 가격정보를 제시해준다.유통공사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일일 가격동향 등을 무료로 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설날 상식 사이트 ‘명절이야기’(myhome.shinbiro.com/∼guswodud/sul.htm)에서는 자칫 세뱃돈 받는 날로 아이들에게 잘못 인식될 수 있는 설날의 의미를 되짚어준다.사이트에선 ‘설’의 ‘어원적인 유래’,‘세시풍속’ 등을 소개하고 차분하고 진정한 설의 의미를 일러준다. ‘설날 이야기’(myhome.hanafos.com/∼7121sky)에는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에서부터 세배하는 법,남녀별로 설빔을 입는 요령 등 소소하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가득 차있다.또 윷놀이·연날리기·팽이치기·널뛰기 등 전통적인 놀이를 소개,컴퓨터 게임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whoami@
  • 서초구 ‘걷기 코스’ 30㎞ 만든다

    아일랜드의 더블린과 같은 주민 건강형 워킹코스(Walking Course)가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서초구에서 개발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구청을 주민들에게 건강을 파는 회사로 전환시킨다는 밑그림 아래 한강과 우면산,예술의 전당 등 관내 산과 강,역사문화 명소를 연결하는 ‘워킹프로젝트’를 오는 3월 시작,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성되는 걷기 코스는 ▲서초구 전역을 관통하는 5곳의 중·장거리 코스(4∼8㎞) ▲동단위의 단거리 생활형 코스(2∼3㎞) 18곳 ▲주요 문화유적지를 잇는 역사문화 탐방코스(15㎞) 1곳 등 모두 24개 코스로 돼 있다. 구는 코스의 노면을 우레탄 등 탄성제 포장제로 교체해 걸을 때 무릎·허리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코스마다 맨발로 걷는 거리 등 테마구간도 조성된다. 버려지는 전력 케이블 포장 바닥판을 보도에 설치해 방향,위치,거리,소요시간 등을 써넣고,걷는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나무벤치 등 시설물을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은 물론 교육청과 기타 관공서,기업체등의 걷기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들이 역사탐방로를 걸은 후 탁본을 제출하면 도서·문화상품권이나 기념 배지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만보기를 나눠주고 구보건소에서 실시 중인 건강진단과 치아관리 등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조남호 구청장은 “워킹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올해를 서초구민 건강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꿈의 고속철, 삶의 지도 바꾼다

    바로 그 느낌이다.잔잔한 호수 위를 돛단배를 타고 미끄러져 가는 느낌.그러나 속도는 시속 300㎞나 된다.점보 여객기 이륙속도인 시속 270㎞를 훨씬 웃돈다.1초에 무려 83.3m를 달려간다.지난 여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의 순간최대풍속 초당 60m와 비교가 안된다.하지만 속도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단지 저 멀리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버스들이 거북이처럼 보일 때에만 속도감이 느껴질 뿐이다.오는 4월 고속철시대 개막을 앞두고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 미리 달려보았다. ■미리 달려본 고속철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기존선을 타고 간 고속철은 광명역을 빠져나가자 승차감이 바뀐다.고속철 구간에 접어든 것이다. 서서히 속도를 높인 고속철은 순식간에 시속 200㎞를 넘는다.그러나 미끄러져 간다는 느낌 외에 별다른 승차감을 느낄 수 없다.가속시의 덜컹거림도 없다.기존의 전동열차와 달리 전류와 전압 공급을 세밀하게 컨트롤하기 때문이다. 시속 300㎞에 도달하자 조금씩 좌우로 흔들거림이 느껴진다.이는 레일 시공에서의 미세한 차이 때문이다.하지만 이 정도의 흔들림은 거의 무시해도 좋다. ●정숙함의 비밀은 관절 대차 고속철은 진동이 없다.진동이 없으니 소음도 없다.진동이 없는 이유는 레일에 이음매가 없기 때문이다.길이 25m의 레일을 용접해서 300m로 늘인 뒤 현장으로 운반해 다시 용접하기 때문에 고속철은 하나의 레일로 시공돼 있다.그래서 고속철 구간인 광명∼대전 140㎞와 옥천∼동대구 98.7㎞ 구간은 레일이 하나이다.레일에 이음매가 없으니 당연히 덜컹거림이 없다. 진동이 없는 또 하나의 비밀은 관절 대차에 있다.대차는 객차와 레일을 연결하는 주행장치.기존 열차는 2개의 대차가 1량의 열차를 떠받치고 있지만 고속철은 1개의 관절 대차가 2대의 차량 사이를 연결한다.이 1개의 대차가 2량의 열차를 꽉 붙들고 있기 때문에 곡선 구간에서도 진동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관절대차 때문에 소음 및 진동이 줄어들고 승차감이 향상된 것이다. 고속철끼리 교행 시에는 공기 마찰 때문에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처음 당하는 사람은 조금 놀랄 정도다.●2등실에 가족용 테이블도 고속철의 1편성은 열차 20량으로 돼 있다.그래서 전체 길이가 388m나 된다.여객전무가 한바퀴 도는 데만 30분이 걸린다. 창문은 대형이어서 전망이 좋다.천장에 달린 2개의 모니터가 주행속도 등 차량 정보를 제공해준다.장애인용 휠체어 보관대도 마련돼 있다.팩스를 보내고 받을 수도 있다. 실내온도는 자동센서가 온도를 감지,항상 22℃를 유지하게끔 해준다.1등실 좌석은 1열 3석의 회전식이지만 2등실 좌석은 1열 4석의 고정식이다.고속버스처럼 앞만 보고 가야 한다.그러나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가족용 테이블이 8석 설치돼 있다. 각 객실 앞뒤에는 비상연락 벨이 설치돼 있어 여객전무와 통화할 수도 있다.또 비상탈출용 망치가 객차 당 4개씩 비치돼 있다.출입문 쪽 4개 유리창은 비상탈출용으로 제작돼 있어 쉽게 깨진다.선반 바닥은 투명해서 물건이 잘 보여 놓고 내릴 염려도 없다. ●좌석 간격 좁은 것이 흠 아쉬운 점도 있다.속도를 위해 차량을 경량화·소형화하다 보니 안락감이 희생됐다. 우선 2등실의 좌석배치가너무 답답하다.앞좌석 중심에서 뒷좌석 중심까지 거리가 93㎝에 불과하다.기존 새마을호의 115㎝에 비해 22㎝가 좁다.또 의자 1세트의 폭도 107㎝로,새마을호 112㎝에 비해 5㎝ 좁다.출입구와 좌석이 너무 붙어 있는 것도 흠이다.출입구쪽 승객은 문 여닫는 소음을 감내해야 한다.수익성을 고려해 좌석수를 늘렸기 때문이다.편의시설 표지판도 너무 작다. 또 터널을 통과할 때는 압력차 때문에 귀가 ‘웅웅’거린다.터널통과 시에는 소음 때문에 옆사람과 속삭일 수 없다.방음 펜스로 인해 바깥 경치 구경이 어려운 점도 아쉬움이다. 김용수 기자 dragon@ ■생활풍속도 어떻게 달라질까 고속철은 전국을 ‘1일 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꿔놓게 된다.이에 따라 출퇴근,통학,주거,레저,관광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혁명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또 역세권 지역은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제 매일 만날 수도 있어요”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민(26)씨와 대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오정림(26·여)씨는 1주일에 이틀만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주말부부’다.한씨는 토요일 수업이 끝난 뒤 대전으로 내려가 하룻밤을 보내고 올라오는 길이 늘 아쉽기만 하다.기차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오가는 데 최소 5∼6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오는 4월이면 이들도 ‘평일부부’가 될 수 있다.한씨는 “고속철이 뚫리면 서울∼대전이 49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다.”면서 “이제 서울에서 통근하는 것이 꿈만은 아니다.”고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서울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윤수(29)씨는 부모님이 계시는 부산에 자주 가보지 못하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바쁘기도 하지만 임신 중인 아내 때문에 조심스러워 선뜻 비행기를 탈 수도 없었다. 이런 김씨에게 고속철 개통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김씨는 “비행기보다 싸고 안전한 데다 역이 시내 중심가에 있어 집까지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아내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자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넓어지는 생활권 이처럼 고속철은 국토의거리를 좁혀 생활반경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온다.철도청 정문영(42) 고속철도홍보팀장은 “서울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흑산도·홍도 등 섬 지역도 목포까지 고속철을 타고 간다면 하루에 왕복할 수 있다.”면서 “명절에 고향에 가기 위해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에서 하루종일 견뎌야 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충청권과 수도권이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비용을 감수한다면 서울에서 대전·천안지역까지 출퇴근과 통학이 가능해진다.따라서 대학 등 교육기관이 지방으로 분산되고,서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주거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주변 도시를 벗어나 충청권까지 확장된다. 레저·관광의 범위는 한층 넓어진다.영·호남지방이라도 고속철역과 가까운 지역은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으므로 주5일제 시행과 맞춰 ‘하루는 놀고 하루는 쉬는’ 주말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대학 관광경영과 권혁률(41) 교수는 “고속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관광산업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면서 “각 지역에서 특색있는 분야를 발전시킨다면 역 주변을 중심으로 특화된 문화·관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방도시 활성화 고속철 개통은 지방도시들을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에서는 지난 1964년 신칸센이 개통된 뒤 15년 동안 신칸센이 정차하는 8개 지역의 인구증가율이 1.4%로 전국 평균 1.17%보다 훨씬 높았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오는 5월까지 경부고속철 주요 역 주변에만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속철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대전은 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재편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천안역 주변은 종합위락단지와 대학 캠퍼스 등을 갖춘 복합신도시로 개발되고,경기 광명과 안양 일대 60만평은 택지개발예정기구로 지정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2010년 개통 예정인 충북 오송은 중부권의 신흥도시를 꿈꾸고 있고,김천과 구미에는 첨단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 구내에는 다양한편의시설이 들어선다.서울역에는 백화점 콩코스가 문을 열고,용산역에도 백화점이 들어선다.할인점들도 입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RE멤버스 고종완(47) 대표는 “지금까지는 시간거리와 공간거리가 비례했지만 고속철 개통은 이러한 구조를 재편시킬 것”이라면서 “역 주변의 주거여건이 좋아지면서 점차 공단 등이 들어서고 대학과 공공기관이 이전,지방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유지혜 기자 taecks@ ■驛舍 마무리 한창 오는 4월 고속철 개통과 함께 경부·호남선의 전국 주요 역사(驛舍)가 ‘깜찍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된다.또 광명,천안·아산역은 고속철 개통에 맞워 일반인들에게 처음 선보인다.100년 철도역사의 흑백 사진이 사라지고 현대적·국제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고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통합 서울역사 지난달 오픈 지난 12월 18일 기존 서울역과 맞닿은 남쪽에 증개축된 역사가 새로 문을 열었다.전체 공정률은 99%.지하 2층,지상 5층의 건물로 전체적인 특징은 활을형상화해 고속철도의 역동적 출발의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2000년 5월부터 총사업비 987억원(철도청 125억원,한화역사㈜ 862억원)이 투입됐으며, 상업시설은 오는 6월 완전히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의 역사는 철도박물관 등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지하에 환승광장을 신설,서울역과 지하철역을 연결시키고 있으며 역사 2층에 환승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민자역으로 확 바뀌는 용산역 용산 고속철 역사는 경부·호남선과 지하철 1·4·6호선 등 모두 9개 노선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새로운 심장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9년 1월 현대역사㈜가 5073억원을 출자한 민자역사로 2005년 9월 완공예정이다.그러나 역무시설은 고속철 개통에 맞춰 완공된다.지하3층,지상9층에 이르는 현대적 친환경 건물을 표방하고 있다.아울러 주변의 벽산 메가트리움,대우 트럼프월드3 등 대형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이 늘면서 대규모 주상복합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광명역사 99.6%의 공정률 새롭게 선보이는 역사다.지하2층,지상2층으로 건물 외관을 첨단 고속철의 이미지로 장식했다.2008년까지 정부가 일직동과 소하동,안양시 석수동,박달동 등 일대 70만평을 종합환승센터 및 비즈니스·상업·주거기능이 복합된 역세권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교통요지로 발전이 기대된다.현재 주변도로 및 광장 정비공사 등 막바지 손질이 한창이다. ●천안·아산역사 이달 완공 역사 명칭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천안·아산역은 지하 1층,지상4층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다.역 설계 개념은 미래 호남고속철 분기점을 고려했으며, 역사 토목구조물로 인한 도시 양분화를 극복하기 위해 동서 관통로 8곳을 설치했다.총사업비 644억원이 투입됐으며 8년간의 공사 끝에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 증축역사는 영업중 총사업비 352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2월부터 공사를 해왔으며 오는 3월 완공예정이다.지난해 5월 새로 증축된 역사는 일반인들에게 우선 오픈됐다.현재 기존 역사의 동쪽 부분에 연결통로 정비 등 마감공사가 한창이다.전체 디자인은 교통의 요충이자 기술한국의 입지인 대전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동대구역 주차장시설 대폭 확충 현재 전체 공정률 97%를 보이고 있는 동대구 역사는 39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일부 기능은 지난해 7월부터 영업 중이며 현재 기존 역사 손질만 남겨 놓고 있다.고속철 개통 이전에 모든 공정이 완공될 예정이다.기존에는 역광장에서만 출입이 가능했으나 지하철역과도 바로 연결되고 동쪽 효목네거리에서도 진입이 가능토록 했다.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확보했다. ●부산역사 2월중 증축 완공 7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년 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전체 공정 3단계 중 1단계는 2002년 11월에 완공됐으며, 2·3단계 공사는 오는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5층 건물이며 배의 용골과 늑골 및 돛대의 상징을 살려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호남선 역사는 개·보수중 서대전역을 제외한 익산·광주·송정리·목포 역사는 대부분 홈지붕이나 승강장 등을 중심으로 개·보수작업이 한창이다.서대전역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153억원을 투입해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서대전역은 여자 화장실에 별도의 화장대를 설치,눈길을 끌고 있다. 김문기자 km@ ■얼마나 빨리 가나 ‘서울 시내에서 대구까지 가장 빠르게 가려면 어떤 교통편이 좋을까.’ 국내선 항공기의 평균 속도가 시속 800∼850㎞이고 고속철이 평균 220㎞로 달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히 비행기 쪽 손을 들어줘야겠지만 실상은 다르다.도심간 이동시간을 계산하기 위해선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대기시간 및 실제 운항시간 등을 합쳐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비행기로 서울∼대구간을 이동하는 소요시간을 계산해보자.승객이 김포공항을 출발,대구공항에 내리는 시간은 55분.하지만 승객들은 서울 도심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미 40분에서 1시간을 보내야 했고 탑승수속에도 최소 20분이 걸린다.이에 대구시내까지 들어가는 시간인 15분을 합치면 총 소요시간은 2시간10분에서 2시간30분이 걸린다. 반면 도심과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철은 대구까지 1시간39분이면 충분하다.서울∼부산,서울∼광주 등 기타 노선도 별반 차이가 없다.서울역을 출발한 고속철 승객은 2시간40분이면 부산의 중심인 부산역에 도착하지만 항공편 여행자들은 그 시간에 김해공항에서 부산시내로 들어오는 버스 안에 있어야 한다.이에 대해 모 항공사 관계자는 “대구 등 일부 구간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고속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마련한 고속철도운임체계(안)에 따르면 요금은 서울∼동대구 4만원,서울∼부산 4만9900원 등으로 항공기 요금의 70% 수준이다.이에 ‘고속철로 인해 최대 80%까지 국내선 항공기 승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국내 항공사들은 “내년부터 항공편 감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고속버스는 ‘레일 위를 날아다닌다.’는 고속철과 비교하면 ‘거북이’ 신세지만 가격경쟁력에 있어선 탁월하다.서울∼대전 구간은 고속철 요금이 2만 600원인데 반해 일반 고속버스는 7000원으로 33.9% 수준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정차역 경남 밀양·부산 구포 추가 ‘느림보 고속철’ 더 느려진다

    내년 4월 고속철도 개통 때 경남 밀양역과 부산 구포역에서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건설교통부는 고속철도의 이용 편의성과 운영수익 등을 감안해 밀양과 구포역에도 고속철이 정차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하고 새로운 통합열차 다이어그램을 1월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는 서울∼용산∼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부산 등 7개역에서 밀양과 구포역이 추가되면서 9개역으로 늘어나게 됐다.중간역 확대로 ‘저속철’이 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건교부 이재붕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은 “밀양과 구포역에 정차하더라도 경부선이든 호남선이든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열차는 기본적으로 4개의 역에 정차하도록 다이어그램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속철 우려는 없다.”면서 “2010년 대구∼부산간 신선이 개통되면 밀양과 구포역 정차는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철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천안·아산∼대전∼동대구∼부산역 등 4개의 정차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서울∼부산 소요시간은 2시간49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서울∼밀양의 경우 2시간30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선 구간이 개통되면 경부선인 경우 서울∼용산∼광명∼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동대구∼경주∼울산∼부산역 등 모두 11개의 고속철역이 생길 전망이다.당초 8개역에서 최근 오송,김천·구미,울산역 등 3개역이 추가돼 저속철 논란이 일었다. 김문기자 km@
  • 고속철 서울~부산직행 하루2회 운행

    내년 4월 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부산구간에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 직행열차가 운행된다.출발시각은 확정되지 않았다.호남선에는 당분간 직행선이 운행되지 않는다. 철도청은 22일 고속철 운행계획을 이같이 확정하고 열차운행 시각표를 작성중이다. 이에 따르면 경부선 직행선은 서울∼동대구를 1시간36분에,서울∼부산을 2시간33분에 주파한다.직행선이 아닌 열차는 경부선의 경우 2시간49분이 걸리며 천안아산,대전,동대구 등 세곳에서 정차한다.따라서 직행선은 중간정차하는 열차에 비해 서울∼부산을 16분 빨리 달린다.반면 호남선은 수요가 경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돼 직행선을 운영하지 않는다.호남선은 용산∼서대전∼익산∼광주∼목포를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2시간58분으로 예상된다. 운행간격은 경부선의 경우 서울역에서 매시 정각과 30분에 시간당 2차례 출발하며,호남선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매시 35분에 교차출발한다. 철도청은 또 주말에 한해 광명역에서 하루 4차례 고속철이 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경부선이든 호남선이든 기본적으로 4개역에서 정차하도록 했고,저속철이 되지 않도록 직행열차를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자 km@
  •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문검사는/종합사고력 측정 수능식 출제

    2005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을 위해 도입되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는 의사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능력 및 적성 검사이다.이 검사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이 정상적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을 밟은 사람은 누구나 풀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이공계를 중심으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나 일반인이 많은 점을 감안,과열 방지를 위해 단순지식 암기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또 관련 분야 실험도 출제 문항에 포함할 예정이다.영역별 점수는 표준점수로 제공하며 해당 학년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학,언어추론 언어추론에서는 전문대학원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언어 이해,의사소통능력 및 고차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검사시간은 90분,문항당 시간은 1.5∼2분 정도이다.출제 원칙은 전공 영역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더라도 대학 졸업자 수준이면 풀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지문을 주고,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문항을 꾸민다. ●자연과학추론Ⅰ 생물학 분야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대학의 일반생물학 수준에서 출제된다.생물학의 기본인 핵심적인 사항에 비중을 둔다.일반 생물학의 출제범위는 생명의 특성 및 생명체의 유기적 구성,세포와 생물,생식과 발생,유전과 진화,생명활동의 조절,반응과 조절,생태,일반생물학 실험 등이다.문항당 소요시간은 2분 안팎이며,총 80분이다. ●자연과학추론Ⅱ 화학과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기초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평가한다.화학은 일반화학과 유기화학,물리학은 일반물리학 수준에서 출제된다.일반화학의 출제범위는 원자구조와 주기적 성질,화학결합과 분자구조,기체·액체·고체·용액,산화와 환원 및 전기화학,산과 염기,반응속도와 화학평형,열화학,전이금속과 배위화합물,핵화학,재료화학,실험이다.유기화학은 결합과 구조,입체화학,작용기의 성질,유기분석,작용기 변환 및 유기 반응,고분자,실험이다. 일반물리학은 역학,물질의 성질,열,소리와 빛,전기와 자기,원자물리,실험이다.MEET는 90분,DEET는 80분의 시간을 준다. MEET에서는 치의학과에는 없는 수학·통계학을 출제한다.여기서는 자연과학적 소재를 활용한 문항이 나온다. ●공간능력 DEET에만 포함된다.치과의사로서 임상수행 적성을 판별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평가 내용에는 ▲시각화된 대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공간관계능력 ▲전체 형태를 완성하기 위해 대상물의 부분 요소를 재배열하는 시각화능력 등이 포함된다.또 제시된 그림이나 기하학적 형태를 재인식하고 시각자극의 위치·색·세부사항·형태를 기억하는 시각기억능력 ▲불완전하거나 일그러진 그림으로부터 원래 모습 또는 의미를 빠른 속도로 파악하는 중력속도능력 ▲좌·우 변별 및 특정 형태의 거울상을 구별하는 근운동감각 능력도 측정한다.검사시간은 50분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미트·디트 문답풀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운영 방향 등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전문대학원의 입문검사에 응시할 수 있는 대상은. -학사 학위 소지자 및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가능하다.전문대 출신은 자격이 없다.예컨대 내년 8월에 실시되는 첫 시험에는 내년 8월 졸업 예정자까지 응시할 수 있다.2005년 2월 졸업자는 응시할 수 없다.방송통신대나 산업대 출신도 가능하다.또 독학사제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학사 학위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입문검사 이외의 다른 전형방식이 있나. -대학 자율로 조만간 전형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대학별로 다르겠지만 MEET 및 DEET뿐만 아니라 학부 성적(GPA),심층면접,자기소개서,영어성적,선수과목(학부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을 통해 전형하게 된다. 현행 의·치대와 어떻게 다른가. -내년부터 전문대학원제가 시행되지만 모든 의대와 치대가 전문대학원제를 채택한 것이 아니다.따라서 고교생들은 현행과 같이 의대나 치대를 진학,의사가 될 수 있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에 한의학은 포함되지 않는가. -현행 제도에는 의학 및 치의학에 한정된다.한의학 발전을 위해 한의학계·한의사단체가 희망하면 제도의 운영성과를 보아가며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입문검사를 국가관리로 하지않는 이유는. -입문검사는 일종의 적성시험이다.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합격인원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개인이 원하면 여러 차례 응시할 수 있다.전문대학원에 진학할 학생선발 시험이므로 대학자율 관리체제일 수밖에 없다.시행 초기에는 정부가 입문검사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박홍기기자 ■벌써 ‘열풍'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열기가 뜨겁다.대학생에서부터 40대 직장인,가정주부까지 시험준비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논의되던 의학 및 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의 주요 내용이 16일 확정되면서 과열 양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해외 유학파에서 가정주부까지 미국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박모(34)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의학전문대학원 준비에 뛰어들었다.그는 “연봉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학교 다닐때 나와 비슷하게 공부했던 친구들이 의사가 된 뒤 훨씬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이 부러웠다.”고 밝혔다.캐나다에서 화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기업체에서 근무중이던 최모(35)씨도 최근 같은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다. 전직 은행원인 김모(35)씨는 “요즘 삼팔선,사오정이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 현실에서 보다 안정된 직업을 찾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 3년째인 주부 정모(29)씨는 “대학 진학할 때 포기했던 치과의사의 꿈을 다시 펴고 싶어 시작했다.”면서 “전공이 자연계열인데다 남편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기로 해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돈 버는 수단으로 전락 관련 학원들에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서울의 P학원은 이미 300여명의 수강생들이 이달 초부터 화학과 생물 등 기초과목 강의를 듣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하루 40∼100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온다.”면서 “이공계 전공자가 대부분이지만 인문계 출신도 30%에 이른다.”고 말했다.내년 1월 개강하는 H학원도 상담을 시작한 지난 10월 이후 방문상담만 200여건을 받았다. 학원측 한 관계자는 “상담자들은 ‘어느 쪽으로 가야 돈을 잘 버느냐.’는 문의를 많이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의대 장효원 교수는 이에 대해 “30대 이후 늦은 나이에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매년 4000명 정도 배출되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전문대학원 진학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면서 “멀리 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천 이유종기자 patrick@
  • 학생부CD 대학별 자료만 제공/지정센터 방문 출력… 일부大 “입시 일정차질 우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법원의 대학전형용 CD의 제작·배포 금지 결정에 따라 대학들에 CD를 주지 않기로 했다.대신 시·도 교육청 등 12곳의 지정된 센터에 CD를 비치,대학들이 직접 방문해 해당 응시생의 자료만 출력해 가도록 했다.이에 따라 지원하지도 않은 대학에 수험생들의 학생부 등 입시자료가 전달되는 폐단은 없어지게 됐다.하지만 대학들이 지정된 센터에서 자료를 출력하는 데 소요시간 등에서 적잖은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학들은 이와 관련,“불편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전교조는 “법원의 판단을 무시한 매우 미흡한 대책”이라며 반발했다. 서범석 교육부차관은 이날 “대학 입학처장 회의와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잇따라 개최,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CD를 출력할 수 있는 곳은 ▲교육부 학술정보원(KERIS)의 중앙센터와 서울 ▲부산(울산 포함) ▲경기 ▲강원 ▲충북 ▲충남(대전 포함) ▲전북 ▲전남(광주 포함) ▲경북(대구 포함) ▲경남 ▲제주교육청 등이다. 대학들은 응시수험생의 주민등록번호와 출신학교 코드 등 2가지를 갖춰 센터를 방문,수험생에 대한 자료만을 뽑아 입학전형에 활용해야 한다. 서 차관은 “지원자가 2만명인 경우 해당 응시생만의 CD를 따로 만드는 데 30시간 걸리고 500∼1000명이면 1시간가량 걸린다.”면서 “16일부터 ‘가’군 전형이 시작되지만 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97년부터 대학들에 나눠준 CD의 회수 여부 및 시기 등은 2004학년도 대입이 끝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044개 고교 가운데 CD 제작을 위해 학생부 자료를 제출한 고교는 3일 현재 2030개교이다.나머지 14개교 중 7개교는 제출을 위해 작업중이며 7개교가 거부하고 있다. 대학들은 “교육부 조치대로 하더라도 입시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학이 전형을 진행하는 데에는 인력보강 등의 후속조치 등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조현우 입학관리과장은 “약간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교육부 방침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화여대 성태제 입학처장은 “경쟁률이 15대 1,20대 1 등으로 치솟을 때,직접 가서 CD자료를 받아오는 시간,에러가 발생했을 경우 등 여러 면에서 절차상 차질이 빚어진다면 짧은 전형기간에 입시 전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교육부의 대책은 배포 방법만 바꿨을 뿐 변화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학생들의 동의없이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는 것이 위법이고 교육부 장관에게 이러한 권한도 없다는 법원의 본질적인 판단은 외면된 셈”이라며 반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송·김천·울산역 추가 확정 느림보 고속철

    경부고속철도 구간에 충북 오송과 경북 김천·구미,울산 등 3개의 중간역이 2010년까지 추가로 건설된다.그러나 중간역 신설로 역간 평균거리가 줄어들고 서울∼부산간 소요시간도 1시간56분에서 2시간30분으로 늘어나게 돼 ‘저속철도’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중간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방침을 확정,2단계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는 내년 4월 개통될 서울∼천안∼대전∼대구∼부산으로 이어지는 기존 구간 외에도 2010년까지 건설키로 이미 확정된 신경주역을 포함,4개의 중간역이 추가로 신설된다. 김천·구미의 경우 중간역 후보지가 행정구역상 김천에 위치해 있지만 구미지역의 수요를 감안해 김천·구미역 명칭을 사용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3개의 중간역 추가신설로 고속철도의 역간 평균거리가 기존 82.4㎞에서 48.8㎞로 줄어드는 데다 2010년 2단계 개통시 당초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이 1시간56분에서 2시간30분으로 늘어나게 돼 시속 300㎞라는 ‘고속철의 의미’가 반감될 것은 불보듯 뻔하게 됐다. 김문기자 km@
  • ‘정수 배점’ 새변수/ 동점자 늘어 대학 처리 비상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소수점 이하 반올림으로 인한 성적 역전을 막기 위해 첫 도입된 정수 배점이 입시에서 새 변수로 떠올랐다.언어영역의 경우,점수폭이 커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를 벌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동점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사고수준,문항의 난이도 소요시간 등에 따라 차등 배점하고 모두 문항 배점을 정수로 했다.”고 밝혔다.언어영역은 지난해까지 1.8점,2점,2.2점 등 3가지 문항으로 출제되던 것이 올해는 모두 정수 배점으로 바뀌었다.1점짜리가 5개,2점 50개,3점이 5개 출제됐다.지난해 1점·1.5점,2점으로 구성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제2외국어는 1점과 2점으로 배점됐다.수리는 지난해와 같이 2점과 3점이다.언어가 다른 영역에 비해 비중이 커진 셈이다. 일단 올해에는 지난해처럼 원점수 소수점 이하 반올림으로 성적이 뒤바뀌는 혼란은 사라지게 됐다.하지만 평가원측에서도 문항간의 점수폭이 커져 난이도 조절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까지 문항간 배점 차이가 0.4점이었으나 올해는 2점으로 늘어났다.평가원측은 이와 관련,“1점 문항과 3점 문항간 난이도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해 힘썼다.”면서 “배점의 차이는 전체 성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점이 큰 문항이 지나치게 어려우면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더 커지게 되는 까닭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모집단위마다 합격선에 있는 동점자 수가 예년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어떻게든 합격자를 가려내야 하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백도 / 닿을 수 없어 더 애틋한 안개속에 꼭꼭 숨은 비밀같은 섬

    백도(白島)가 마침내 제 모습을 드러냈다.올 때마다 거센 파도로 방어막을 치고 희뿌연 해무 속의 모습만 보여줘 애를 태우던 섬이 백옥 같은 속살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거문도로 오는 여객선에서 제주 한라산이 어슴푸레하게 보이면서 이날의 행운은 이미 예견됐었다.배에서 선장은 거문도에서 100㎞ 넘게 떨어진 한라산을 볼 수 있는 날은 두 달에 한번 정도라고 했다. ●옥황상제 노여움 사 돌이 된 왕자 여수항 여객터미널에서 쾌속 여객선을 타고 거문항까지 1시간40분,다시 유람선으로 갈아타고 거문도 동쪽을 향해 30분을 달린 끝에 다다른 백도.항상 섬 주위를 덮고 있던 해무가 말끔히 걷혀 있었다.상·하백도 등 39개의 군도로 이루어진 백도는 그야말로 보송보송한 속살의 솜털까지 보여주려는 듯 원시적 자태를 드러냈다. 거문도관광여행사 박춘길 사장이 들려주는 백도 탄생에 관한 전설.태초에 옥황상제의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땅으로 귀양을 왔다.그는 용왕의 딸과 눈이 맞아 바다에서 풍류를 즐겼는데,몇 년 후 옥황상제가 아들을 데리러신하 100명을 보냈더니 신하들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불같이 화가 난 옥황상제는 아들과 신하들을 벌주어 돌로 변하게 했는데,그 섬들이 바로 백도라고 했다.원래 백(百)개의 섬에서 하나가 모자라 ‘一’(일)을 뺀 ‘흰 백(白)’를 쓰는 백도가 되었다는 설,흰 바위의 빛깔 때문에 백도로 부른다는 설도 있다.어찌됐든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모인 섬의 아름다움 때문에 이런 전설도 생겼으리라.이같은 전설 때문인지 백도가 영험하다는 믿음이 전해내려와 거문도 인근 어민들은 매년 백도에서 풍어제를 지내고,스님들이 찾아와 재를 모시기도 한다고. 백도는 상륙이 안된다.풍란,석곡,눈향나무 등 아열대 희귀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 등 30여종의 조류들이 남획되자 수년 전 정부에서 일반인들의 상륙을 금지시켰다. 그래서 백도의 아름다움은 유람선을 타고 감상할 수밖에 없다.유람선은 본섬,거북섬,모자섬,병품섬 등이 모여 있는 상백도와 성섬, 문섬, 낙타섬,어사도 등으로 이루어진 하백도를 8자 모양으로 돈다.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거문항까지 오고가는 시간까지 하면 3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해금강 등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섬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백도의 바위들도 제각각의 이름을 갖고 있다. ●유람선 선장 걸죽한 입담에 즐거움 2배 상백도엔 병풍처럼 폭을 늘인 병풍바위,하늘에서 내려온 신하 형제가 꾸지람을 듣고 숨어 있는 형상이라는 형제바위,먹을 양식을 싣고 있는 모양의 조적섬,옥황상제의 아들이 풍류를 즐기며 새를 낚아채려다가 돌로 변해버렸다는 매바위 등이 유명하다. 하백도엔 옥황상제의 아들과 용왕의 딸이 변했다는 서방바위와 각시바위,그 옆에 자리한 보석바위,옥황상제 아들이 궁성을 쌓고 지냈다는 궁성바위,석불이 우뚝 솟아있는 듯한 석불바위,돛대 두 개를 세워놓은 모양의 쌍돛대바위 등이 있다. 각각의 바위 앞에 이를 때마다 유람선 선장은 구수한 목소리와 코믹한 입담으로 바위에 얽힌 전설을 풀어놓아 관광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묘한 것은 상백도는 멀리서 볼 때 곡선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반면 하백도는 바위산을 칼로 자른 것처럼 대부분의 길고좁은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다는 점. 만일 상백도와 하백도에 또 다른 이름을 붙이라고 한다면 풍만하면서 자상함이 느껴지는 상백도는 ‘어머니섬’,장대하고 용맹함이 묻어있는 하백도는 ‘아버지섬’이 적당하지 않을까. ●밤바다 점점이 갈치잡이 불빛 장관 백도 인근 바다는 은갈치 황금어장이다.섬 하나를 돌 때마다 숨어 있다가 나타나듯 갈치잡이 배가 불쑥 앞을 가로막아 관광객들을 놀라게 한다.갈치잡이 배들은 보통 오후 4시쯤 거문항을 떠나 백도 인근까지 와서 닻을 내린 채 일몰 무렵부터 은갈치를 낚는다. 기다란 대낚싯대에 15개 정도의 낚싯줄을 달아 늘어뜨리고 갈치를 낚는데,섬 이곳저곳에서 환하게 불을 켠 채 작업을 하는 밤풍경이 볼 만하다.일출 무렵이 되면 배들은 닻을 거두어 거문항으로 속속 들어오고,조용하던 부두는 왁자지껄 활기를 되찾는다.배가 선착장에 닿자마자 은빛 갈치를 가득 담은 박스들이 바쁘게 바로 앞 어판장으로 옮겨진다. 경매인의 손가락짓을 바라보는 상인들의 눈빛이 아침 햇살에 반사돼 빛나는갈치의 은빛만큼이나 반짝인다.이날 20∼30마리들이 한 박스 경매가는 13만원 정도.물때가 좋지 않아 약간 비싼 편이라고. 관광객도 싱싱한 은갈치를 수협 중매인(061-666-8042)을 통해 바로 살 수 있다.갈치값 이외에 중개 수수료 및 박스 작업비,얼음값 등으로 2만원 정도 별도로 주면 된다.택배도 가능하다.택배비 별도. 백도(여수)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는 길 여수항 여객터미널에서 거문항까지 하루 4회 쾌속 여객선이 출발한다.1시간 50분 소요.계절마다 출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리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요금은 편도 2만 6200원.백도엔 유람선만 타고 갈 수 있다.예전엔 소형 유람선으로 1시간 이상 걸렸으나 최근 대형 쾌속선이 투입되면서 30분 이내로 시간이 단축됐다.단 관광객 수가 적으면 소형 유람선을 띄우기도 한다.요금은 2만원. 기상 영향을 많이 받아 거문도에 갔어도 백도는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기상청에 날씨를 미리 체크해 백도 관람 가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온바다(061-663-2191)에 문의하면 유람선 운항 관련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여수까지는 김포공항서 항공기가 매일 10회 출발하며,서울 강남터미널 및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가 자주 있다.열차는 서울역에서 여수까지 14회 출발한다.문의 여수시외버스터미널(061-652-6877),여수역(1544-7788). ●숙박 호텔은 없고 거문항 주변에 모여 있는 여관이나 민박에서 묵어야 한다.시설이 대부분 낡고 서비스도 만족스럽지 못하므로 미리 수건 등 세면도구를 꼭 챙겨가는 게 좋다.삼산면사무소(061-690-2607)에 문의하면 민박을 안내해 준다. ●거문도 트레킹 불탄봉과 보로봉,수월봉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즐겨보자.오른쪽은 수직 절벽 너머 푸른 파도가 넘실대고,왼쪽으로 거문도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트레킹 코스가 환상적이다. 거문항∼삼호교∼거문도 등대∼목넘어∼보로봉∼불탄봉∼덕촌리로 이어지는 10㎞ 코스로,4시간 정도 소요.중간에 일제 때 일본군이 구축해 놓은 벙커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가을엔 푸른 파도와 어우러진 억새군락이,겨울엔 동백숲이 장관이다.거문도 및 백도 일원은 씨알 굵은 돔과 우럭 등이 많아 조사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섬 주변 모든 갯바위가 낚시터다.오영일(061-665-0021)씨 등이 운영하는 낚싯배를 이용해도 된다. 거문도·백도 전문 여행사인 거문도관광여행사(www.geomundo.co.kr,080-665-4477)가 거문도 및 백도 관광,바다낚시,트레킹 등이 포함된 다양한 코스의 상품을 판매한다.거문도·백도 답사뒤 유람선을 타고 한려수도와 섬진강을 거쳐 하동포구로 올라가는 코스도 운영한다. 거문항 주변에 은갈치 요리를 내는 식당이 10여 군데 있다.그날 새벽 잡은 싱싱한 은갈치를 쓰기 때문에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거문리 선착장 앞의 삼도식당(061-665-5946)이 그중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주요 메뉴는 은갈치 회와 구이,조림. 갈치는 잡은 지 한나절만 지나도 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갈치회는 산지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적 음식.도톰하면서 길쭉하게 썬 회 한두 점을 상추와 깻잎에 싸 먹는다. 약간 질긴 듯하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진다.1접시(3만원)면 2∼3인이 먹을 만하다.구이와 조림은 2인분 기준 2만원.값이 비싸다는 지적에 주인은 은갈치 값이 워낙 고가여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아침식사로는 소라죽이 먹을 만하다.쫀득하게 씹히는 소라 맛이 전복 못지않다.1만원.
  • “개성공단은 남북 윈윈 지름길”中企대표 220명 부지 시찰

    “이 넓은 땅에 우리 민족을 먹여 살릴 수출생산 공단이 들어서니 감격스러운 일 아닙니까.” 25일 오전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서울에서 온 중소기업인 220여명은 논두렁 위에 서서 800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부지를 바라보며 들뜬 표정으로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개성공단 건설 사업주체인 ㈜현대아산이 공동으로 마련한 개성공단 부지현장 방문단 일행이다.이날 방문에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 등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국회의원 7명도 동행했다.일행은 서울에서 자유로를 거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남북한 직행로를 통해 2시간여 만에 개성시 외곽에 도착했다. ‘개성공업지구’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공단 입구에서 바라본 공단 부지는 송악산 줄기가 멀리 사방으로 에워싼 평야 지대다.서울에서 70㎞,평양에서 160㎞ 떨어진 곳이며 개성시내까지는 자동차로 5분 거리다. 2007년까지 1단계 공단 조성공사가 진행될 100만평의 부지 앞에서 현대아산의 이정우 상무가 손끝으로 벌판을 가리키며 조성계획을 설명하는 동안 방문단 일행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사방을 둘러 보았다.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리적인 근접성과 우수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갖추게 될 개성공단은 우리 중소기업인의 꿈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송문광 전자조합 전무는 “전자업체 80여개사가 개성공단 입주를 신청했다.”면서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남북한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차질없이 공사에 착수하면 1단계의 100만평에 ‘무(無)관세 수출가공구’ 성격의 공업·무역형 경제특구가 들어선다.2,3단계에선 공단 배후에 590만평의 국제도시와 위락시설,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측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합의한 북한 근로자의 인건비는 월급여 65달러(7만 8000원)를 포함해 10만원 안팎이다.임금이 우리 근로자의 15분의 1수준이지만 북한에서는 고위관료 급여에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단의 분양가는 평당 10만 3000원선에서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1단계 입주업체는 인건비 비중 및 고용효과 비중이 높고,설비설치 및 제품생산 소요시간이 짧으며,현지 원료조달과 해외수출이 쉬운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하게 된다.이를 통해 남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수출부진과 북한 주민들이 겪는 생활고를 단기간에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개성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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