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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농부’가 된 NH투자증권 임직원들

    ‘희망 농부’가 된 NH투자증권 임직원들

    NH투자증권은 농촌사랑운동을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5년 경북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해마다 3000만원 상당의 사과를 직거래함으로써 잘사는 농촌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소용마을에서는 사과 수확에 모자란 일손을 보탰고, 경기 양평군 용문면 보릿고래마을에서는 농촌 체험과 함께 농산물 구매와 환경 정리를 진행했다. 강원 춘천시 남산면 수동1리에는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자매결연 마을 4곳과 돈독한 정을 쌓아 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사내 봉사단체는 38개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법인 및 파견직원 등을 제외한 직원 대부분인 3050명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봉사를 추구한다. NH투자증권은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를 위해 이들 단체를 대상으로 해마다 우수자원봉사자와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2005년부터는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천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원규 사장 등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보태 준다. 모인 기금은 결식아동 결연 사업, 소아암재단 환아 수술비 및 치료비, 농촌 지역 의료사각지대 건강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저소득 가정의 성적 우수 고등학생들에게는 ‘희망나무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주는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주는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제가 듣지는 못해도 멋진 황금폭포를 보고 먼 옛날에 그린 벽화가 신기해 라스코 광명동굴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청각장애특수학교인 충북 충주성심학교 6학년 백원선양은 최근 인솔교사 등과 함께 경기 광명의 라스코동굴 벽화전을 견학한 뒤 관람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를 선언한 경기 광명시는 광명동굴에서 개장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 문화소외 청소년을 초청하는 행사를 다음 달까지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16일 라스코순회전 개장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도서벽지 청소년들과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청소년 등에게 문화체험을 선물하는 ‘희망나기’ 사업이다. 현재 울릉도와 제주도 모슬포 천사의 집을 비롯해 서울 농아학교, 인천 자월·승봉분교 등의 청소년들이 다녀갔다. 지난 28일까지 39개 복지시설 청소년 1192명, 31개 학교 학생 854명 등 모두 51회에 걸쳐 2046명이 라스코 광명동굴전을 관람했다. 앞으로도 29개 복지시설에서 1086명, 14개 학교에서 450명 등 모두 43차례에 1536명이 라스코전을 보러 올 예정이다. 비용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모금운동해 마련했다.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행사가 알려지면서 단체와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왔다. 모두 200곳에 이른다. 고려대 경제인회에서 4800만원을 보낸 것을 비롯해 SK네트웍스 최신원 대표가 3000만원, 무료로 짜장면을 제공하는 한국 SNS연합회가 87만 7000원을 기부했다. 또 익명의 70대 할머니는 자녀들이 매달 준 용돈을 모아 10만원을 보내왔다. 이 밖에 광명시가 1000만원, EBS 인기 영어강사 아이작 더스티가 특강료 300만원을 보탰다. 현재 3억 70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김기만 라스코 광명동굴전 청소년 초청사업 추진단장은 “광명시가 추진하는 문화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초청사업은 국내외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진정한 나눔의 운동”이라고 평가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문화민주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측면에서 가장 먼저 문화에서 소외된 도서, 벽지 청소년 초청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누구보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양준욱의장 “시의회도 ‘웃음챌린지’ 재능 기부”

    서울시의회 양준욱의장 “시의회도 ‘웃음챌린지’ 재능 기부”

    ‘온 국민이 웃을 수 있게 하자’는 목표로 진행 중인 웃음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부터 ‘웃음챌린지’가 펼쳐진다. 서울시의회는 본 행사에 힘을 보태, 서울시민들의 웃음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웃음챌린지는 정치, 경제, 문화, 의료, 복지 각 분야의 사회 지도층과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1년 내내 웃음 릴레이를 펼쳐나가는 국민웃음운동이다. 릴레이 주자로 선정되면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재능이나 물품을 기부하고, 그 다음 주자를 지정하면 된다. 예컨대,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유쾌하고 재밌는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희극적 요소가 가미된 공연을 만들어 무료 초청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웃음 기부가 가능하다. 본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기획컴퍼니 로운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많이 웃고, 또 웃음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웃음을 전파하는 연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그 일환으로 하반기부터 웃음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준욱 서울시의장은 “대한민국 웃음프로젝트 웃음챌린지가 아무쪼록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의 행복한 웃음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히며, 올 하반기 중 웃음챌린지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준욱 의장의 구체적인 기부 형태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부터 시작된 웃음캠페인은 이미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유머를 선사하는 ‘실버웃찾사’, 시민 무료강좌를 제공하는 ‘웃음운동 및 웃음아카데미’, 웃는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우수작은 선발하는 ‘웃음사진 전시회’, 웃찾사개그맨 팀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웃음콘서트’ 등의 다양한 웃음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관광위원장 “북한산 최고고도지구 지정 최선”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관광위원장 “북한산 최고고도지구 지정 최선”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강북구2)은 27일 tbs FM ‘서울 속으로 황원찬입니다’ 생방송 프로그램에 약 20분간 출연하여 서울시의 문화체육관광 정책과 강북구 지역현안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속으로 황원찬입니다’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의 문화·체육·관광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보완해야하는 정책들에 대한 시사점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강북구의 지역 현안으로 ‘북한산 최고고도지구 지정’과 ‘파인트리 콘도 공사재게’, 그리고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을 꼽으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조속히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1990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북한산 최고고도지구 지정과 관련하여 “20년 이상 강북구의 주거환경개선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지 북한산에 경관을 해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엄격한 최고고도지구 지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다. 또한 북한산 초입에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되어 있는 콘크리트 건물 10여동(파인트리 콘도 건설 공사장)이 흉물로 남겨져 북한산의 경관을 해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강북구의회를 통해 서울시가 건물을 매입하여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하여 관광특구로 조성하자는 건의를 여러 차례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지금으로써는 올해 10월 중 국토부의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대상 건축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구에서 사업신청을 하여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 8구역에 확보되어 있는 청사 부지 지하2층에 수영장, 순환운동실, 헬스장, 스쿼시장 등을 만들 계획으로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관광 정책의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서울의 관광시장의 외적 성장은 훌륭하지만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때이며 내실있는 콘텐츠들과 다양한 지역의 특색 있는 볼거리 등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성과는 단기적인 반짝 효과에 불과할 것”이라 우려했다. 특히 지역구인 강북이 강남과의 계층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문화 시설 확충면에서는 강남과 강북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강북에서는 소규모 연극, 공연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점을 들어 단순한 산술적인 수치를 비교할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체육시설에 있어서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아 보완할 점이 많다고 했다. 체육과 복지를 결합한 체육복지에 힘써 장애인이나 노인 등 체육소외계층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통해 지금까지의 주먹구구식 정책을 탈피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롯데홈쇼핑, 독거노인 삼계탕 대접

    [비즈+] 롯데홈쇼핑, 독거노인 삼계탕 대접

    롯데홈쇼핑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한 ‘사랑의 삼계탕’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이 삼계탕을 구내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을 영등포 관내 소외계층 독거노인 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롯데홈쇼핑이 진행한 나눔 릴레이 후원금 6000만원을 통해 마련된 영등포구청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됐다.
  • [사설] 사드 배치 늦더라도 성주 제3후보지 검토하길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어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 지역인 경북 성주군을 방문했다. 그는 현지 주민 간담회에서 “성주군민·경북도·미군·새누리당과 대화의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성주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만시지탄이나 집권 여당이 군 당국을 포함한 정부와 지자체 간 대화의 가교역을 맡기로 했다니 다행이다. 부디 건설적 대화를 통해 국가적 안보 과제와 나름의 이유가 있는 성난 지역 민심 사이에서 최적의 접점이 찾아지기를 기대한다. 한·미 양국이 주한 미군 사드 배치를 결정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끄저께 저녁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신뢰 훼손” 운운하는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이런 반응의 연장선상에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상황에서 대놓고 보복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경제가 티 안 나고 속으로 멍들게 제재를 기도할 순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어제 관영 CCTV로 ‘중국판 사드’ 격인 ‘훙치19’ 미사일의 요격 성공 장면을 공개했다. 중국의 이런 이율배반적 행태야말로 주한 미군 사드 배치가 불가피함을 역설적으로 입증한다. 더욱이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은 실전 배치를 코앞에 둘 정도로 고도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사드 배치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고육책인 셈이다. 그러나 지역민들 입장에선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일 수 있다. 군 당국이 사드를 성주군 성산리의 방공기지에 배치하기로 하면서 인구가 희소한 농촌 지역임을 고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뜩이나 개발에서 소외된 곳에 기피시설을 들여놓겠다고 하니 주민들의 상실감만 커진 형국이다. 정부는 사드 도입을 먼저 결정하고 톱다운 방식으로 배치 지역을 발표했지만, 지방자치의 성숙을 기대했다면 순서를 바꿨어야 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짐을 떠맡는 주민들에게 안전에는 큰 문제는 없더라도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약속하며 미리 양해를 구해야 했다는 것이다. 사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에 대한 우려는 과장됐을 수도 있다. 성주보다 좁은 면적에 4배나 많은 인구가 밀집된 괌에 사드 배치 이후 건강 민원이 별반 제기되지 않았다니 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부터라도 정부·여당이 지역 민심에 더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정부와 경북도가 인구가 더 적은 염속산과 까치산 등 성주 내 제3후보지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고 한다. 설령 작전 효용성이나 비용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아 보이더라도 일도양단으로 폐기할 게 아니라 한·미 양국이 정밀 조사를 하는 등 주민들에게 끝까지 성의를 보여 주기 바란다.
  • 서울 성동구, 2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 거머쥐어

    서울 성동구, 2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 거머쥐어

    서울 성동구는 지난 19~21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6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일자리창출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란 영예도 안게 됐다. 이 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자 올해로 8번째 열렸다. 성동구는 ‘사회적 약자의 도전·나눔·자립을 위한 창조적 공익 공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으로 사회적경제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는 ‘우리 사회가 낮은 자세(Under)로 삶의 각 영역에서 취약계층이 자립(Stand)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공익적 가치를 담고 있는 대규모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공공과 기업, 비영리단체가 힘을 합쳐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자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개장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총 116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설치된 공간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을 교육하고 취업까지 도와주는 ‘유스 스탠드’ ?소외된 여성에게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맘 스탠드’ ?가족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하트 스탠드’ ?신진 예술가의 전시 공간 ‘아트 스탠드’ ?청년 창업을 발굴하고 돕는 ‘파워 스탠드’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편집샵인 ‘소셜 스탠드’ ?시민 열린 공간인 ‘오픈 스탠드’로 구성된 공익플랫폼이자 국내 최초의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이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MBA 과정의 책임경영 포럼에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선정돼 초청을 받을 만큼 세계에서도 새로운 사회적 경제 모델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 환경과 경제구조의 변화 과정에서 성동구가 꾸준히 고민해 온 노력들이 좋게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자치구와 기업, 비영리기관의 새로운 협업 모델인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 사업이 추구해 온 가치와 그 뜻이 경진 대회를 통해 온전히 전달된 것 같아 이번 수상이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하나님의 교회, 환경보호 앞장서 ‘환경부 장관상’ 수상

    하나님의 교회, 환경보호 앞장서 ‘환경부 장관상’ 수상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그동안 환경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2016 녹색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환경보전에 노력한 공로로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류재근 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은 “이 환경상을 받는 분들은 다른 이들을 위해 애써온 개인이나 단체로, 한 마디로 ‘청백리’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했다는 것이고 정말 훌륭한 일”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해외에서도 상을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호주 환경단체 ‘빅토리아를 아름답게(KVB)’가 호주 각 주의 환경단체에게 수여하는 ‘2016 지속가능한 도시 상’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통해 쓰레기 방지 부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4일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2016 여왕 자원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펼쳐온 환경정화 활동이 3000회를 넘었다. 이 외에도 헌혈, 소외이웃돕기, 어르신 공경, 태풍·지진 등 재난 구호활동, 요양원 위문, 지역사회 서포터즈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펼쳐왔다. 청소년 인성교육, 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문화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구는 하나의 집,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소중한 가족과 같다”면서 “그런 마음으로 전 세계에서 봉사와 신앙활동을 하고 있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랜드성형외과-희망이음, 인천 동구 홀몸어르신 위한 식사 봉사

    그랜드성형외과-희망이음, 인천 동구 홀몸어르신 위한 식사 봉사

    그랜드성형외과병원이 지난 20일, ‘KBS재능나눔봉사단'의 주최로 진행된 사랑나눔 콘서트에서 교육기업 희망이음과 함께 식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KBS재능나눔봉사단의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동구 지역 홀몸어르신 등을 비롯한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무더위 속에서 활력소를 북돋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그랜드성형외과병원은 교육나눔기업 희망이음과 함께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이웃 400인분의 점심식사와 다과를 대접했다. 희망이음에서 건강기원 삼계탕을 마련했으며 그랜드성형외과병원이 떡과 수박 등 다과를 준비했다. 나눔 공연은 가수 김상희를 비롯해 트로트 가수 강민주, 코미디언 안주일 등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했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은 ‘베이비박스 후원’, ‘지역아동센터 물품 후원’, ‘보육원 기부금 전달’, ‘연탄배달 봉사’, ‘급식 봉사’, ‘우물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방 인사’ 어기고 라인 인사…불공정 인사개입 愚 범한 禹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의 인사 개입설과 이른바 ‘우병우 사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 내부에서도 우 수석이 측근들의 인사에 힘을 써줬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검사들은 대부분 이 같은 친분 인사가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공정한 인사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사들에 대한 인사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안을 만들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이 비위 등 인사 대상자의 흠결 여부를 살펴 대통령에게 의견을 제시한다. 어느 정부에서든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민정수석의 역학구도는 다소 유동적이다. 그러나 대개 대통령과 지근거리에 있는 민정수석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게 된다. 우 수석의 경우처럼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경우엔 더더욱 검찰 내부 인사에 민정수석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우병우 사단’ 논란이 끊이질 않는 정치역학적 배경이다. 우 수석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검사들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 수석이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챙겨줬던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A검사는 “인사가 난 뒤 검찰 고위 관계자를 통해 우 수석이 인사 때 나를 배려해줬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하지만 어느 조직에서든 따르던 후배들을 상관이 챙겨주는 게 인지상정이니 우 수석이 같이 일한 검사들을 끌어주는 게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B검사는 “우 수석과 같이 일했던 검사들이 정기적으로 밥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친목 모임을 가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사단’이라 말할 정도의 거창한 것은 아니다. 같이 식사하는 정도지 청와대 계신 분(우 수석)이 일선과 상의할 게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이 내세웠던 ‘하방 인사’ 원칙의 파기에 대한 입장도 나왔다. 하방 인사는 서울에서 근무하면 다음 인사 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시스템이지만 우 수석과 가까운 일부 검사는 이 원칙에서 예외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우병우 사단으로 수혜를 받은 것으로 거론되는 C검사는 “나만 (하방 인사의) 예외가 적용된 건 아니고 여럿 있었다”면서 “기계적 평등을 추구하는 것보다 오히려 (검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이 더 많다”고 항변했다. 검찰 고위직의 D검사도 “우 수석이 능력 있는 친구들을 높이 평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양해를 구하고 인사상 배려를 해줬다고 들었다. 실력 있는 친구들이니까 대통령이나 장관, 총장도 승낙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E검사의 얘기는 좀 달랐다. “우 수석에게 말대답을 했다가 찍혀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검사도 있다”고 했다. 그는 “민정수석이 검찰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그 ‘배려’에서 제외된 검사들은 소외감과 차별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검찰 내부에선 최근 우병우 사단으로 불리는 것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검사들도 많은 분위기다. 우 수석의 핵심 측근으로 거론됐던 F검사는 “같이 일하거나 밥 한 번 먹은 적이 없는데 왜 나를 ‘우병우 사단’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우병우 사단이 아니다’라고 주변을 통해 전화가 걸려온다”면서 “이것이 권력이다.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안다”고 꼬집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재용·홍라희, 여성청소년 위해 사재 40억 기부

    이재용·홍라희, 여성청소년 위해 사재 40억 기부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어머니인 홍라희(오른쪽) 여사가 소외계층 여자청소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겠다면서 사재 40억원을 기부했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홍 여사는 최근 법무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각각 20억원씩을 내놨다. 기부금은 협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사회정착 지원기관인 예스센터 설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4년 12월 문을 연 예스센터는 소년원을 나온 청소년 등에게 학비와 숙식비 등 일체 비용을 지원하면서 직업 능력 개발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초부터 추진한 여자청소년 전용 시설 건립에 대한 언론 보도를 이 부회장과 홍 여사가 접하면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있어 지난해 5월 아버지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첫 공식 직함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또 2003년부터 서울 영등포구 요셉의원에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장애인 딸과 힘겹던 엄마, 그집 앞에 반찬·음료… 이웃 사랑이 쌓였습니다

    장애인 딸과 힘겹던 엄마, 그집 앞에 반찬·음료… 이웃 사랑이 쌓였습니다

    장애인 딸과 찜질방을 전전하던 윤모(42·여)씨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집 문 앞에 정성이 담긴 반찬이나 음료수, 과일 등을 시도 때도 없이 가져다 놓는 이름 모를 이웃들이다. 이렇게 주변의 어려운 가정을 그림자처럼 돌보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여름 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던 7월의 어느 날, 동대문구 이문2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직원은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선생님, 누가 자꾸 우리 집 앞에 뭘 놓고 가요. 반찬도 있고, 애들 입는 옷도 있고…. 이걸 그냥 받아도 되는 건지….” 지난해 노모를 여의고 장애를 앓고 있는 큰딸, 초등학생인 작은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윤씨의 이야기다. 윤씨는 지난해 12월 찜질방을 전전하다 동대문구의 도움으로 이문 2동의 작은 방을 구했다. 이런 윤씨의 딱한 사연을 접한 이문 2동 복지통장과 이웃 주민들이 윤씨 가족을 위해 반찬과 옷가지를 모아 틈틈이 전달한 것이다. “동네에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고 해서 주변에 얘기했더니 그냥 좋은 마음으로 돕자고 해서…. 아이들이 불편해할까 봐 집 앞에 몰래 뒀는데, 그게 오히려 불편한 일이 됐을까요?” 이웃 이모(48)씨가 웃으며 말했다. 희망복지위와 적십자봉사회가 가전제품과 목욕,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동네 이웃 주민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남몰래 선행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동대문 키다리 아저씨’를 알게 된 윤씨는 “이웃들이 여러모로 마음을 써 줘서 감사하다”며 “도와주시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두 딸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구 조례로 각 동 통장을 복지통장으로 임명하고 희망복지위원회, 일대일 결연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송광운(63) 광주 북구청장은 올해로 공직생활 40년째다. 2006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임명직 공무원을 마감하고 지방선거에 출마, 내리 3선을 기록했다. 3선 성공은 광주지역 광역·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면사무소 직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직에 뜻을 뒀다. 엘리트들만이 입학하는 광주서중·일고를 나와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3학년 2학기 때인 1976년 행정고시(18회)에 합격, 내무부와 광주시·전남도 등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송 구청장은 “당시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고시패스’를 목표로 삼았다”며 “방학 중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공부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보다는 공공을 위한 일에 매진하면서도 하위직으로서 고단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늘 청렴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그는 관료사회에서 젠틀하고 청렴한 ‘모범 공무원’으로 통한다. ●부친 영향으로 청렴·정직·겸손 강조 송 구청장은 임기 종료 후 국회의원 등 다른 선출직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껏 나에게 주어진 행운도 과분하다”며 “조용히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야망을 버리고 남은 2년간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그는 “민선 시대에 롱런하는 정치인들의 공통된 덕목은 겸손”이라며 “단체장 출마에 뜻을 둔 후배 공직자에게도 꼭 겸손과 섬김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자연스레 행정에도 스며든다. 인구는 많지만 재정자립도가 17%에 불과한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복지’에 ‘올인’한다. 북구는 인구가 44만여명으로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연간 예산 5000여억원 가운데 70%를 웃도는 3500여억원을 복지비로 지출한다. 해마다 공무원 1000여명의 인건비를 본예산에 세우지 못하고 이듬해 추경에 반영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1만 3628가구, 2만 2902명으로 3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구도심이 있어 저소득층과 노인 인구 비율도 그만큼 높다. 송 구청장은 “우스갯소리로 북구청을 ‘북구사회복지청’이라 부르기도 한다”며 “이런 사정 때문에 구정의 핵심을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오랜 공직 경험은 각종 복지시책 추진과정에서 ‘디테일’이 돋보인다. 최근엔 복지정책과, 복지관리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등이 포함된 복지환경국을 별도로 신축한 건물로 입주시켜 ‘원스톱 서비스’와 과 간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촘촘한 그물망 역할을 한다. 이 단체를 중심으로 복지계획 수립은 물론 우수사례 발표를 정례화했다. 두암 1·2동, 오치2동 등 6개 동을 시범 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27개 동 80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을 운영한다.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희망키움 통장, 거동불편 노인 도시락 배달지원, 장애인 일자리 알선 등 민간과 연계한 의료, 주거, 교육 지원 활동을 편다. 지역사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복지 소외계층을 주민 스스로 찾아내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기초수급자만 2만 3000명 달해 지난 11일 만난 송 구청장의 일정만 봐도 복지가 우선인 것을 알 수 있다. 오후 3시 북구청 회의실에서는 새로 임명된 복지담당 공무원과 직원 간 ‘멘토·멘티 결연식’이 열리고 있었다. 경험이 많은 선배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될 새내기 공무원에게 1대1로 행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다. 올해로 6년째다. 이날 결연식에 참여한 새내기 공무원 26명 가운데 24명이 복지를 담당할 사회직 9급이다. 송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선배 공직자의 멘토링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상황에 걸맞은 해결책을 전수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연식에서 멘토와 멘티는 원탁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각기 준비한 책을 선물로 교환했다. 새내기 9급 공무원 정윤욱(44·여)씨는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아 현장 실무에 적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씨의 멘토인 사회직 6급 최종미(48·여)씨는 “행복의 조건은 일, 사랑,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정씨에게 노부부의 사랑과 희망을 그린 박완서의 소설집 ’노란집’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새로 임용된 공무원들은 전남 장성의 관수정과 백비 등 청렴 공직자의 흔적이 새겨진 유적지를 방문, 청렴을 가슴에 새기도록 했다. 이어 용봉동 H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으로 향한 송 구청장은 장마철을 맞아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배수와 시설물 설치 안전성 여부를 살폈다. 그는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구청장은 다시 청사로 발길을 옮겼다. 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담회를 주재하기 위해서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병연씨 등 20여명과 동 단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된 가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긴급복지제도‘와 연계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각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는 우체국과 택배회사 직원, 담당 공무원 등과 협조해 위기 가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복지 공무원 멘토-멘티로 노하우 전수 송 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도 소홀하지 않다. 이미 ‘북구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독려했다. 호남고속도로 용봉IC 진입로 개설,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 광주역세권도시재생사업, 첨단3지구 개발, 무등산권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교도소 이전 부지(문흥동) 개발에 주력한다. 2016~20년 국비 1100여억원과 민자 등 1300여억원을 들여 국제 민주·인권·평화센터를 건립한다. 옛 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과의 교전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이다. 전남대와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등과 연계해 ‘광주정신’을 세계인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복지예산 과다 지출에 따른 재원 부족 탓이다. 그는 “자치구 세입으로 공공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다”며 “재정 자립도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독불장군식으로 뛰지 않는다. 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한다. 의례적인 간부회의는 아예 없앴다. 대부분 부구청장 주도의 실·국장 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공무원들이 업무보고 준비로 허비하는 시간을 아껴 준다는 취지에서다. 한 직원은 “불요불급한 회의나 보고회가 줄면서 현장활동 기회가 늘어나는 등 과나 팀별 업무 역량이 오히려 강화됐다”고 말했다. ●‘소프트 리더십’… 區 상 616개 휩쓸어 송 구청장의 이 같은 ‘소프트’한 리더십은 성과로 빛을 발한다. 북구는 민선 4~6기 현재 중앙정부나 공익단체 등의 평가에서 모두 616개의 상을 휩쓸었다. 상으로 받은 사업비만도 430여억원에 이른다. 행정자치부 등이 주관한 제2회 다산목민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공공기관청렴도 최우수기관,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 2015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이다. 송 구청장은 “공직은 주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섬기는 자리”라며 “임명직 30년과 선출직 10년 재직 기간 안이해질 때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늘의 눈] ‘개돼지’와 공복의 감수성/유대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개돼지’와 공복의 감수성/유대근 사회2부 기자

    ‘사망자: 김○○(만 19세·은성 PSD 소속), 사고 일시 : 5월 28일 오후 5시 57분, 개요 : 김○○이 서울 구의역 2호선 9-4번 스크린도어 정비 중 진입한 열차에 치여 사망.’ 짐작건대 이처럼 건조한 투로 쓰였을 초동 수사 보고서만 살펴보면 ‘구의역 사고’는 사회부 사건기자가 크게 주목할 내용이 아니었다. 언론사가 특정 사안을 뉴스로 다룰지 판단하는 가치 척도, 즉 ‘뉴스밸류’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한국 사회에서 매일 대략 80명(2014년 기준)이 산업현장 등에서 사고로 숨진다. ‘구의역 사고’는 인명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고 사고 상황이 이례적인 것도 아니었다. 사건을 키운 건 대중 감수성을 뒤흔든 몇 가지 열쇳말이었다.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 뜯지도 못한 찌그러진 사발면, 고교를 막 졸업한 19살 비정규직 정비공, 144만 6000원인 쥐꼬리 월급, 언제 잘릴지 몰라 쉬는 날 또래 정비공과 피켓 시위를 했다는 증언 등. “아들에게 ‘책임을 가지고 상사 말을 잘 들으라’고 얘기했던 게 후회스럽다”던 김군 어머니의 절절한 고백도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성난 여론에 떠밀린 뒤에야 언론과 정치권, 서울시가 사건을 꼼꼼히 들여다봤고 ‘메피아’(메트로+마피아·서울메트로 출신으로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전적자) 등 구조적 문제를 밝혀냈다. 연민, 공감, 그리고 감수성. 최근 국내외에서 여론 주목도가 높았던 사건을 살펴보면 현시대 대중이 이 가치들에 얼마나 민감히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인적관계망(SNS)을 통해 일상과 감정을 쉽게 공유하게 되면서 공감 능력은 인간 관계의 필수 요소가 됐다.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 사건은 “일상적 폭력에 노출된 이 땅에서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느낀 20~30대 여성들의 공감을 샀고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세상살이가 점점 퍽퍽해지면서 역설적으로 공감과 감수성이 더 중요해졌지만 우리 사회를 디자인하는 고위 공직자 의식은 시대 흐름을 좇지 못하는 듯하다. 언론과의 식사 자리에서 민중을 ‘개돼지’에 비유했던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구의역에서 죽은 아이가 가슴 아프지 않은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내놨다는 답은 소름 끼치도록 상징적이다. “그게 어떻게 내 자식처럼 생각되나. 그렇게 말하는 건 위선이다.” 고위 공직자 대부분이 나 기획관 수준의 저급한 감수성을 가졌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공감 능력이 특별히 뛰어날 것 같지는 않다. 한 인간의 인격과 감수성은 살며 만나고 겪은 경험의 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그렇게 유추해 볼 만하다. 자신이 만드는 정책의 수요자, 이 가운데 어려움 겪는 소외 계층과 수시로 만나 진솔하게 대화하는 고위 공직자가 얼마나 될지, 취재 현장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회의적이다. ‘공복’(公僕). 공직자는 시민을 주인 삼는 심부름꾼 혹은 ‘종’이라는 뜻이다. 이 표현이 그저 입에 발린 게 아니라면 고위직 공무원일수록 가장 밑바닥의 정책 수요자를 만나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공감 능력의 회복이야말로 공직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테다. dynamic@seoul.co.kr
  • 이웃사랑 나눔은 예술적으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시인 조지훈, 소설가 염상섭, 화가 장승업과 김환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친 곳이다. 성북동 주민들도 예술적인 봉사활동으로 역사문화지구 성북동의 전통을 이었다. 성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음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노인과 경로당을 방문해 세상에 하나뿐인 캘리그래피 부채 150여개를 선물했다고 19일 밝혔다. 손글씨로 ‘꿈꾸는 대로 사랑하세요’라고 적은 부채 제작에는 성북동 작은 갤러리 운영단체인 ‘별글’이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별글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캘리그래피 동아리다. 별글의 한 회원은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글을 써드렸다”고 했다. 부채를 받은 노인들은 부채 바람 소리가 노래처럼 들린다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성북동 주민들은 노인들을 위해 수박과 쿨스카프 등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 150개도 전달했다.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찾동) 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이웃을 보살피며 나눔문화를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온 동네가 참여했다. 1년 전 서울에서 가장 먼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시작한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동은 대도심에서 이웃의 정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동네로 더불어 나누고 돌보는 미풍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경관심의시 위원회 자의적 판단 최소화 장치 필요”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경관심의시 위원회 자의적 판단 최소화 장치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우미경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7월 14일 14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된 ‘서울시 경관계획 재정비(안)’ 시민공청회(서울시, 서울연구원 공동 주최)에 패널로 참석하여 의견을 개진했다. 우미경 의원은 우선, 경관심의와 관련하여, 경관심의 대상 및 범위 설정은 ‘서울시 경관조례’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시민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심의대상 설정 이유를 타당성 있게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경관심의를 받아야 하는 한강변과 주요산 주변의 구체적 범위 설정 또는 중점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범위를 선별하는 등 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의 검토와 함께, 경관심의시 위원회 심의 세부 운영기준 가이드라인 제시 등 위원의 자의적 판단 소지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 의원은 “도심부와 한강변 주민들의 주거권과 서울시의 공공성 확보 정책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의 정책 의도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에 대한 시민의 의견도 충분히 듣고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 기존의 경관사업은 소외‧낙후지역 경관개선사업 등 단발성의 관주도 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기존 경관사업의 성과에 한계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시민공모사업 등 경관사업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으며, 세 번째, 시민공감형성을 위한 민관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시민단체에서 파견하는 주민 코디네이터’를 제안한 바, 시민단체가 주민들이 원하는 경관사업의 방향, 이해관계 조정, 주민역량강화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코디네이터로 시민단체외 경관관련 연구소 및 대학 등도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경관사업의 관주도 탈피 및 시민들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경관협정을 체결하여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일본 등 경관협정 사업의 성공사례 소개와 서울시 적용 가능성 여부 등을 검토하고, 주민교육에 앞서 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의 경관사업 및 경관협정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우의원은 공청회 등을 통해 제시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반영하여 ‘서울시 경관계획 재정비(안)’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실행력도 강화될 수 있는 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시의회 의견청취 및 국토교통부, 자치구 등 관련 기관‧부서 협의, 9월 경관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경관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안학교 ‘팔렬중학교’, 대안교육 체험 여름캠프 운영

    대안학교 ‘팔렬중학교’, 대안교육 체험 여름캠프 운영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안학교 ‘팔렬중학교’가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팔렬중학교는 2016학년도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여름 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팔렬중학교 측은 이번 여름캠프는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안학교인 팔렬중학교의 교육과정을 일부 체험하고, 그 의미를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팔렬중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팔렬중학교 소개, 대안관계훈련, 동아리 소개 및 체험활동, 노작교육 체험, 국토순례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19일까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팔렬중학교 관계자는 “본교는 작은 공동체 안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공동체 형성을 지향한다”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필요한 감성을 쌓고, 사회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대인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팔렬중학교는 2011년 대안교육분야의 특성화중학교로 전환된 대안학교로 기독교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과학적 검증 믿고 ‘사드 괴담’ 퍼뜨리지 말아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제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을 방어할 사드 포대를 경북 성주군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심지어 현지에서는 ‘사드 참외’니 ‘불임(不姙) 위험’이니 하는 괴담까지 나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인체나 농작물에 전혀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레이더 전자파 발사에 따른 시뮬레이션 작업 등 한·미 공동실무단의 분석 결과에 근거한 설명일 게다. 하지만 일부 지역민들이 여전히 과도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다수 국민이 사드 배치에 대한 공감대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의구심을 해소할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사드 배치 부지로 성주군 성산리 일대로 결정되기까지 주거지로부터 1.5㎞ 떨어진 400m 고지라는 지역 특성이 십분 고려됐다고 한다. 별다른 산업시설이 없는 농촌에다 상주 인구가 적은 점이 감안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역 농민들로선 날벼락 맞은 심경일지도 모른다. 개발에서 소외된 곳에 기피시설만 하나 더 들어선 형국이라 주민들의 피해 의식이 번지기 딱 좋은 토양이란 얘기다. 정부가 지역민들의 애국심에만 호소할 게 아니라 전문가들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드의 안전성을 설명해야 할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군 당국이 어제 언론에 운용 중인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PAC)2 및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인 ‘그린파인’ 기지 등을 공개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두 곳에서 측정된 레이더파 세기가 앞으로 배치될 사드 X밴드 레이더의 그것보다 높게 나왔다면 말이다. 사드 배치에 따른 지역민들의 반발이야 이해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성주 군민들에게 부지 선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경제적으로 낙후됐음에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적잖은 짐을 떠맡은 지역에 대한 최소한도의 인센티브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게다. 하지만 정치권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사드 무용론’을 펴면서 민심을 흔드는 건 옳지 않다. 사드가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 핵·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이나 이를 눈감아 주다시피 한 중국이 왜 기를 쓰고 반대하겠나. 더욱이 외부 세력이 전자파 등에 대한 지역민의 불안감에 편승해 광우병 사태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때처럼 괴담을 증폭시켜선 안 될 말이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그제 성주 군민들을 만나 사드가 배치되면 맨 먼저 레이더 앞에서 전자파를 시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런 감성적 접근보다 과학적 설명이 국민들이 과도한 우려를 해소할 지름길이다. 마침 미군이 다음주 중 괌 사드 기지를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한다. 성주 군민 대표들도 여기에 동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사드 전자파가 유해하다면 고지대인 성주와 달리 평지에다 인구 밀집 지역에 자리 잡은 괌이 더 위험할 게다. 말로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눈으로 보여 주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겠나. 정부는 각종 사드 괴담이나 유언비어를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책은 민심에 투명하고 진솔하게 다가서는 일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지방공항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지방공항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323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15개 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객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1억 1865만명이다. 메르스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위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여전히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든다. 그러나 외래 관광객 방문지의 80%가 서울 및 수도권, 18%가 제주도 등 국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고,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 비율이 2012년 29.7%에서 2014년 20.2%로 줄었다는 사실은 여전히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먼저 외래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양의 경우 지방 소도시들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남서부 작은 어촌에서 나폴레옹의 휴양지로 유명해진 해변도시 비아리츠, 철광석을 캐던 공업도시에서 문화와 미술의 도시로 변모한 스페인의 빌바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관광지들은 지역 특유의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획일화된 관광 패턴에 지친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세계 구석구석으로부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처럼 지방 관광이 성공을 거둔 요인 중 하나가 관광지의 매력에 못지않게 인근의 지방 공항을 활용한 손쉬운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지방마다 선조들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 고유한 특색이 있는 지역별 먹거리, 산과 강을 따라 펼쳐지는 유려한 자연환경 등 세계인이 부러워할 만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관광지란 한국인에겐 정겨운 곳이지만,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좌식, 온돌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방바닥에 앉아 식사하고 잠드는 문화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오고 가기 쉽고, 묵기에 편안하고, 내년에 다시 오고 싶은 지역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숙박시설, 연계 교통망, 식당 환경, 다양한 언어로 표기된 간판 등 하드웨어의 개발은 물론 지역별 고품격 문화 콘텐츠와 같은 소프트웨어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대구, 청주, 무안, 양양 등 지방국제공항에 국제 노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그렇게 외래 관광객들의 지역 접근성을 높여 나가야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시 정책은 소외받던 지방 도시 구석구석까지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항공·관광 업계 또한 지역 관광지의 매력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다양한 부서가 협업을 시도하며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한 활기찬 변화를 이끌고 있다. 낙후되고 촌스러운 장소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돌파구가 될 지방 도시에 주목할 때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역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 제주특별법 1조 개정 추진 ‘자연보존·삶의 질 향상’ 반영

    제주특별법에 제주의 미래 핵심 가치인 자연환경 보전을 명시하는 등 개정이 추진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2년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조(목적)는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보장하고, 행정규제의 폭넓은 완화 및 국제적 기준의 적용 등을 통해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국가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다. 도는 특별법 제정 이후 제주 개발 바람에 따른 환경 문제, 도민 소외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며 제주의 미래 핵심 가치인 ‘청정한 자연환경 보존’과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청정·공존 가치 반영을 위해 특별법 1조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1조의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환경친화적인 국제자유도시 조성’으로, ‘국가 발전’은 ‘제주도민의 복리 증진과 국가발전’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자치분권 분야에서는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명문화하는 것과 자치경찰대 수사권 강화 등의 특례 신설이 추진된다. 조세·재정 분야에서는 국제지주회사 유치를 위한 제주특구세제 도입 특례가 신설되고 카지노에 대한 국제 수준의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 및 전매행위 제한 특례 도입도 추진된다. 도는 이 같은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과제를 선정, 오는 9월 도의회 정기회에서 동의를 거쳐 내년 중 정부 입법 형태로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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