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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조선 끝내겠다”…천정배, 19대 대선출마 선언

    “헬조선 끝내겠다”…천정배, 19대 대선출마 선언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26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수많은 국민이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세상을 바꾸자고 울부짖고 있다. 국민혁명을 완수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헬조선’을 끝내고 국민주권 중심의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특권과 패권주의를 끝내야 한다. 혁명 대열의 맨 앞에서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새 길을 뚫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 전 대표는 “저는 지난해 4월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정치생명을 걸고 패권주의에 맞섰다”며 “낙후되고 소외된 호남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떤 분은 야권이 호남표가 없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결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겨냥, “패권주의에 빠져 호남을 들러리 세운 세력에 호남은 과거 같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역할은 제가 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나눔 바자회’

    현대글로비스 ‘나눔 바자회’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3일 대학생 홍보대사 영글로비스와 서울 강남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바자회에서 영글로비스는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이 기부한 화장품, 의류, 도서, 전자기기 등 600여개의 물품들을 임직원과 외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445만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바자회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총 890만 원을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청운요양원 등 복지시설 10여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소설 속에 그려진 한국인의 정체성

    소설 속에 그려진 한국인의 정체성

    한국인의 발견/최정운 지음/미지북스/688쪽/2만5000원 ‘당대와 조응하며 기록한, 가장 온전한 사상의 모습’ 이라는 소설의 밑바닥에는 시대적 현실이 깔려있다. 사상의 변화는 세상을 뒤바꾸는 역사적, 정치적 사건의 전후기에 가장 극명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소설에는 객관적 사실에 치중하는 역사학보다 훨씬 더 충실한 정체성의 본질이 담기지 않을까.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낸 이 책은 소설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 사상을 정리하고 있다. 해방기~1990년대의 문제작을 통해 이렇게 되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일제강점기에 발표된 소설을 분석해 2013년 펴낸 ‘한국인의 탄생’의 후속작이다. “지식인, 학자 노릇을 해 보니 좋은 논문 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우리 세상에 꼭 필요한 의미 있는 연구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사식 접근법으론 우리의 정체성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저자가 문학 텍스트를 택한 이유를 들면서 남긴 말이다. 그 겸손과는 달리 책에서 풀어내는 사상과 정체성의 지적은 집요하다. “자랑스러운 역사라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피와 눈물이 흘렀고 부끄러운 역사라 하기에는 너무나 영웅적인 투쟁의 연속이었다.” 해방 직후의 분위기는 환희와 축제의 시간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한국인들은 더욱 무시무시한 시대를 예감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일제가 물러난 해방 공간에는 권력 공백이 생겼고 자연상태가 돌아왔다. 하지만 저자는 해방 공간의 자연상태는 구한말의 ‘홉스적 자연상태’보다는 ‘로크적 자연상태’에 가까웠다고 평한다. 한국인들이 해방 공간에서 보여 준 고도로 권력지향적인 모습과 단체 결성은 안전을 위협받는 ‘로크적 자연상태’에서 자기방어나 공격전술의 일환으로 보호연합들을 구성해 나갔던 것이다. 해방 공간의 자연상태와 그로 인한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선 홉스적 사회계약이 필요했고 이는 자연스레 미국에 대한 의존으로 나타났다. 수립 과정에서 자원의 부족을 급박하게 보충하기 위해 취한 초기 조치들은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국가 전체에 광범위한 결과를 야기했고 결국 대한민국은 ‘취약국가’로 태어났다고 보고 있다. 흔히 전후 한국은 공동묘지 같은 을씨년스러운 폐허로 인상지어진다. 1950년대 초반 손창섭이 그린 인물들은 한결같이 죽어가는 사람, 죽음밖에는 길이 없는 사람, 정상적인 삶에서 소외된 사람뿐이었다. 이런 캄캄한 세상을 표현한 작가는 손창섭만이 아니었다. 황순원이 휴전에 앞서 쓴 두 소설 ‘소나기’ ‘카인의 후예’에선 죽음의 주체와 객체로 우리의 초상이 그려진다. 그런가 하면 김동리의 ‘밀다원시대’에선 남쪽 끝 햇살 가득한 꿀벌들의 둥지에까지 죽음이 출몰하고 있다. 여기에서 저자는 조금 색다른 시선을 던진다. 전후 작가들의 문학적 실천은 죽은 시체 같은 한국인을 되살리는 부활의 마법이었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작가들이야말로 우리 현대사의 최고 영웅들이었다고 평가한다. 4·19와 5·16이라는 두 개의 혁명을 문학에 얹어 풀어내는 시선도 흥미롭다. 4·19혁명 세대의 모습을 투영한 최인훈의 ‘광장’은 대표적이다.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은 광장에서 밀실로, 남에서 북으로 밀려나고 결국 푸른 바다로 뛰어든다. 그 이명준은 이렇게 묘사된다. “욕망과 양심이 갈등하는 청년으로 해방 이후 처음 등장한 우리의 동시대인이었다. 그 비극적 선택을 보면서 갈라진 민족의 실체를 느끼게 된다.” 근현대사에 천착해 온 저자에게 그 이후 시기는 어떻게 비칠까. 그가 문학 텍스트로 분석한 1960년대는 ‘욕망의 시대’이고 1970년대는 ‘분열의 시대’이다. 그런가 하면 1980년대는 ‘투쟁의 시대’이다. 저자는 특히 1990년대를 주목한다.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 김소진의 ‘장석조네 사람들’ 같은 작품에는 민족 공동체를 발견하고 복원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쓰고 있다. 혼란했던 시기를 넘기고 처음으로 무엇을 인식하고 따지기 시작한 전환점의 표상이라는 것이다. 반세기 현대사를 훑은 뒤끝의 쓴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싸움거리가 되는 역사의 대목들은 학생들의 교과서에서 삭제되고 삭제를 면한들 우리 이념 투쟁의 장인 근현대사는 두 나라 이야기가 되어 갔다. 그렇게 양 진영의 싸움과 협상에 따라 우리의 역사책은 ‘별떡 달떡’으로 뜯어먹혀 얄팍해지고 결국에는 사료도 없고 밑도 끝도 없는 고대사만 덜렁 남아 우리의 신화마저 모진 학대를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결말은 이렇게 맺어진다.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고 사회가 불안정했던 근본 원인은 우리 사회의 분해, 공동체의 붕괴에 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SK그룹, 이웃사랑에 120억

    SK그룹, 이웃사랑에 120억

    SK그룹이 22일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문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SK는 1999년 공동모금회 연말집중모금캠페인에 첫 기부를 시작한 뒤 해마다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해 왔다. SK 관계자는 “이번 성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 나눔을 비롯해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 결식아동 행복도시락 제공 등 다양한 행복 나눔 활동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교도 대학처럼 학점제 도입… 학생들 적성따라 수업 고른다

    고등학교에도 대학처럼 학생이 수업을 선택해 듣는 학점제가 도입된다. 학생들은 필수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선택해 수업을 듣는다. 교사는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춰 평가 방식을 재량으로 결정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과 전략’ 시안을 22일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발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2030년까지 변화할 교육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5개 방향과 22개 추진전략을 세웠다. 5개 방향은 유연화와 자율화, 개별화, 전문화, 인간화다. ‘유연화’에 따라 학생들은 흥미와 적성을 최대한 발휘할 교육을 받는다. 학교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한 경우 학생은 학년이 지나서도 다시 배울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행 대학 학점제와 비슷한 방식을 고교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자율화’는 사고력, 문제 해결력, 창의력을 키우는 것을 뜻한다. 교육과정 운영과 평가에 대한 교사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총괄평가와 상대평가 등 경쟁 중심의 평가체제는 완화한다. 현재 전 중학교에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 교과교실제를 활용해 토의·토론, 발표,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 모델을 발굴해 확산시킨다. ‘개별화’에 따라 개인의 학습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수행 결과물, 학습 시간 등 학생의 모든 학습 정보를 분석하고 학생의 강·약점, 수준, 흥미 등을 파악해 적절한 학습 경로를 안내하는 ‘지능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문화’에 따라 지능정보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기르는 교육이 도입된다.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단계적으로 필수화하고, 2020년에는 모든 초·중·고교에 소프트웨어 동아리가 최소 하나씩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예술·체육 교육을 확대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인간화’도 함께 추진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내년 1월쯤 지능정보사회 교육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교육부 직제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업들 따뜻한 기부행사…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랑 나눔 바자회’

    기업들 따뜻한 기부행사…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랑 나눔 바자회’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따뜻한 기부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4층에서 ‘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30여개 이상의 본사 팀과 전국 사업본부가 참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한달 동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소장품 등 1000여점 이상의 물품을 기부했다. 의류와 장난감, 서적, 액세서리, 골프용품, 양주, 와인, 주방용품, 전자기기 등 다양한 물품들이 바자회에서 판매됐다. 바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팔리지 않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서는 색다른 행사도 진행됐다. 일정 기부금을 낸 직원들에게 대표이사실에서 잠시나마 CEO가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CEO, OPEN OFFICE’ 이벤트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50여명의 직원들이 기부금을 내고 참여해 대표이사실에서 원하는 포즈, 원하는 위치에서 마음껏 기념촬영을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이사는 “연말에 직원들이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사랑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면서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바자회의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소통과 단합을 위한 ‘Talent Festival’을 열었다. 10여년 만에 부활한 이 행사에는 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 또 최근에는 출근시간을 8시에서 9시로 바꾸고, 팀장 정시 퇴근제를 도입해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일하기 좋은 기업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식월 제도를 도입해 진급자에게 한달 간 휴가를 주는 등 조직문화도 개선하고 있다. 서비스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복장을 정장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변경하고, 직장생활에 팁이 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는 서평 공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정조국도 잡은 강원… 과제는 선수단 조화

    [프로축구] 정조국도 잡은 강원… 과제는 선수단 조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복귀한 강원이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전방공격수 정조국(32)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원의 조태룡 대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기 위해선 정조국 같은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조국은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0득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여러 구단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던 정조국은 “강원의 비전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강원이 이근호, 문창진, 황진성 등을 영입하며 K리그 클래식에서도 상위급 전력을 확보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강원이 올겨울 팀 내 분위기를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쓸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외부 선수들이 한꺼번에 주전으로 뛰면 자연스럽게 K리그 클래식에 힘을 보탠 기존 선수들은 소외되면서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가 최하위로 강등당한 수원FC는 실제 시즌 전반기에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로 고초를 겪었다. 지금은 은퇴한 박지성이 한때 몸담았던 QPR 역시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조직력 붕괴와 선수단 갈등으로 이중고를 겪다가 한 시즌 만에 강등당한 바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효성, 이웃돕기 성금 10억 기탁

    효성, 이웃돕기 성금 10억 기탁

    조현준 효성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조 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는 것이 평소 저희들의 생각”이라면서 “기업과 사회단체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훈훈한 사랑이 감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취약계층 지원, 호국보훈 활동,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사랑의 쌀·생필품 전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2013년부터는 ‘효성나눔봉사단’을 설립해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자협회, 사랑의열매 1000만원 기부

    기자협회, 사랑의열매 1000만원 기부

    정규성(왼쪽 세 번째) 한국기자협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박찬봉(네 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에게 이웃사랑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언론이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동서·동서식품, 유니세프 등 6억 기증

    동서·동서식품, 유니세프 등 6억 기증

    김창수(왼쪽) 동서식품 부사장이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부하고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기부 성금 총 6억원 중에는 김상헌 고문과 김석수 회장의 개인 성금 2억원이 포함됐다. 김석수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따뜻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한다”고 전했다. 동서식품 제공
  •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한우 70마리 사육… 농업기술 전파 견인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한우 70마리 사육… 농업기술 전파 견인

    ●농업 김범기씨 여주전문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다음 전남 강진 청정지대에서 한우 70마리를 키우고 조사료를 재배하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해 왔다. 강진의 젊은 영농인 모임인 4H를 통해 후배 농업인 육성과 농업기술 전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벌초 대행, 일손 돕기, 소외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 GS그룹 이웃사랑에 40억 기탁

    GS그룹 이웃사랑에 40억 기탁

    GS그룹은 21일 이웃 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따뜻한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면서 “앞으로 우리 이웃들이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평소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겪을수록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민·관 함께하는 강서… ‘복지사각 제로화’ 나선다

    [현장 행정] 민·관 함께하는 강서… ‘복지사각 제로화’ 나선다

    제2의 ‘막걸리 할아버지’ 막아라 동희망드림단과 유기적인 협력 옥탑방 등 주거취약지 전수조사 새봄이 눈앞으로 다가온 지난 2월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이 발칵 뒤집혔다. 동네 마트에서 매일 막걸리만 사가는 일명 ‘막걸리 할아버지’ 장모(65)씨가 굶어 죽기 직전에 발견된 것이다. 장씨를 발견한 우장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오선순(42·여)씨는 “이웃들로부터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들렀다”며 발견 당시를 회상했다. 장씨는 즉시 서울시립서남병원으로 옮겨졌다. 급성폐렴이었다. 동주민센터, 동희망드림단 등 민관은 장씨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치료를 도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1일 대한적십자봉사회가 주최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전달식’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에도 화곡 8동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해 걱정이 많다. 복지체계는 관청의 역할에 민간의 도움이 더해질 때 공고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강서구가 지난 6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특별조사계획’을 발표하며 ‘겨울철 복지사각 제로화’에 나섰다. 관청이 주도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민관이 하나가 돼 복지사각의 소외계층을 집중적으로 찾아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겨울철 활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노인들과 장애인 가구가 대상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지역 내 지하방, 고시원, 옥탑방 등 주거취약지역을 이웃들과 함께 전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막걸리 할아버지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게 노 구청장의 의지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민관 협력 구상은 지역 내 ‘동희망드림단’이 있기에 가능했다. 2012년 민간 주도로 만들어져 현재 20개 동의 436명이 활약한다. 구성원의 직업은 부동산, 세탁소를 운영하는 시민들, 교사, 종교인 등 다양하다. 지역을 손바닥처럼 훤히 꿰뚫고 있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동희망드림단을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들은 지난해에만 모두 2만 3994개의 위기 가구를 찾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구에서도 서울형 긴급복지와 겨울철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당장 필요한 쌀, 라면, 휴지 등 각종 생필품을 동 주민센터의 예산으로 즉시 구입해 지원하는 제도다. 또 겨울철 난방을 위해 연료비와 전기요금을 50만원 이내에서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유기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완벽히 찾아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인지, 모교 고려대에 1억 기부

    전인지, 모교 고려대에 1억 기부

    프로골퍼 전인지(사진 왼쪽·22)가 모교인 고려대 사회봉사단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고려대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전인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기금 1억원을 활용해 한부모 가족,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전인지 선수가 먼저 학교 사회봉사단에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 전 선수의 팬클럽인 ‘플라잉 덤보’ 회원 8000명도 기금 조성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인지는 “학교에 제안드린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졸업을 하고도 계속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 대학의 사회적 책무다. 동참해 준 전 선수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삼성, 이웃사랑 올해도 500억

    삼성, 이웃사랑 올해도 500억

    임직원과 ‘매칭 그랜트’도 펼쳐 올 570억 계열사별 사회공헌 삼성그룹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원을 기탁했다. 국내 대기업 중 최대 규모로, 삼성은 5년 연속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1998년 특별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법’에 따라 모금회가 설립되자 이듬해부터 성금을 냈다.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700억원이다. 삼성 관계자는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기 바란다”면서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 그랜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참여율은 2011년 74%에서 올해 88%로 높아졌다. 올해 조성 금액 570억원을 포함해 전체 누적 금액은 2965억원이다. 삼성은 이렇게 조성된 기금을 각 계열사 업의 특성에 맞게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열고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방과후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교재를 지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에는 올해까지 4만명 이상의 학교 교사 및 삼성전자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뽀고 아 뽀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의 ‘고(古) 투게더’(다문화아동 역사교실), 호텔신라의 ‘드림메이커’(호텔 관련 진로·직업 교육), 삼성엔지니어링의 ‘꿈나무 푸른교실’(환경 교육), 삼성전기의 ‘인공관절 무료수술’ 지원도 매칭그랜트 사업의 일환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도봉 “봉사 종소리 울려라”

    도봉 “봉사 종소리 울려라”

    서울 도봉구에 산타 250명이 나타났다. 22일 도봉구청에서 출정식을 여는 이들 산타는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게 될 ‘드림산타’들이다. 이들은 민간복지 거점기관 활동가, 동 복지위원, 쌍문동·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봉사자 등으로 250여명이 6인 1조를 이뤄 사례관리 대상과 드림스타트 아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아동과 독거어르신 등 160가정을 깜짝 방문하게 된다. 드림산타는 올해로 4년째 이어지는 행사다. 평소 어린이들이 산타에게 소원했던 선물을 몰래 준비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전달한다. 희망을 잃지 말라는 소망편지 읽기와 캐럴 불러 주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 드림산타에 드는 모든 예산은 모두 기부로 마련됐으며 라이온스클럽 12구역, 서울특별시청 노동조합 도봉지부 상조회 등 28개 기관이 후원에 참여했다. 여러 기관이 함께 선물과 차량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직접 산타로 봉사하는 드림산타는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라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는 복지사업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 주는 드림산타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드림산타와 같은 기부와 봉사 행사들이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봉사회 도봉지구협의회는 노인들을 위한 보행보조기(실버카) 32대를 도봉구에 전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금천서 만나는 VR… 내일 구청서 홀로렌즈 등 무료 체험

    금천서 만나는 VR… 내일 구청서 홀로렌즈 등 무료 체험

    “증강현실, 가상현실에 대해 모르시면 서울 금천구청으로 오세요.”(차성수 금천구청장) 정보기술(IT)이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 등 정보 취약계층은 이런 사회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서울 금천구가 지역의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금천구는 22일 구청 1층 로비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즐길 수 있는 ‘바이브’와 ‘홀로렌즈’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무한상상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구청을 이용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대만 휴대전화 제조사인 HTC가 출시한 바이브는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게임이나 각종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치다. 콘텐츠를 이용해 활을 쏘고, 농구공을 골대에 넣는다거나 바이브 스틱이 칼로 변해 과일을 자르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홀로렌즈는 현실과 가상 세계가 겹쳐 보이도록 한다. 증강현실은 현실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쉬운 예가 후방카메라다. 후진 시 켜지는 후방카메라는 현실의 화면이 그대로 나오고 주차라인이 나오는 것이 증강현실의 한 예다. 한편 지난해 12월 문을 연 금천구 무한상상스페이스는 일반 주민들이 3D프린터나 레이저커터 등 디지털 장비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가 있는 금천구 무한상상스페이스가 전국 처음으로 가상현실 체험실을 만들었다”며 “22일 체험행사에 많은 주민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광명시 ‘2016년 전국 최초·최고의 타이틀 10대 뉴스’ 선정

    광명시 ‘2016년 전국 최초·최고의 타이틀 10대 뉴스’ 선정

    경기 광명시가 전국 최초, 최고의 타이틀로 시를 빛낸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광명시 10대 뉴스에 ?광명동굴 관광객 140만명 돌파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문화민주화 선언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교두보 확보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 제정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와 사후면세점 유치 ?KTX광명역~사당역 직행버스 운행, 시흥대교 6차선 도로 확장 개통 ?일자리 6200개 창출 ?복지중심동 선정, 맞춤형 복지 전면시행 ?광명동굴 수익금 1%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선정했다. 광명시를 관광도시로 도약시킨 광명동굴에는 올해 국내외에서 1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난 4월 16일에는 광명동굴에서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이 개최됐다. 이 전시회로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를 선언하며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을 펼친 바 있다. 시는 올해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중국 단둥과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과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스포츠 및 인적교류, 관광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저출산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자 올해 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를 제정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민간·공무원·시민이 함께하는 아이와 맘편한 도시만들기위원회를 마련했다. 내년은 KTX광명역의 비상이 기대되는 해다. 지난달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만나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 및 광명시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역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이어 세 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이 광명역에 설치돼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이 밖에도 시는 경기도와 206만㎡ 부지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시장은 “2016년은 광명시와 시민이 힘을 합쳐 값진 성과를 올린 뜻깊은 한 해였다”며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들을 이어 나가 내년에는 경기도의 중심, 대한민국의 미래 광명시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올해의 청렴 공무원’은? 이광영 소방위·유광모 주무관

    서울시 ‘올해의 청렴 공무원’은? 이광영 소방위·유광모 주무관

    서울시의 청렴한 공무원을 뽑는 제8회 ‘하정 청백리상’ 수상자로 이광영(49) 용산소방서 소방위와 유광모(58) 마포구 주무관이 선정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광영 소방위는 중증장애인 목욕 봉사 등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하트세이버’(심정지환자소생)를 7회 수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았다. 유광모 주무관은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방재작업에 참여하고 치매 어르신 목욕 봉사를 펼쳐왔다. 특히 1996년 마포구 수해를 복구하던 중 감전사고 당해 투병 중임에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18평 아파트에서 노모를 부양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본청, 사업소, 자치구로부터 후보 4명을 접수해 심사를 벌였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중력파 발견,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지카바이러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호의 백화현상, 세 부모 아이, 국제학술지의 접근 제한성에 대항한 해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9일 올 한해를 뒤흔든 과학계 10대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브리엘라 곤잘레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중력파를 관측한 레이저간섭계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곤잘레즈 교수는 지난 2월 중력파 검출 공식 발표 당시 “이번 검출 성공에 따라 중력파 천문학은 천체 연구에 있어서 실제적 연구분야가 됐다”고 선언하는 등 중력파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두 번째로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성사시킨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가 꼽혔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4대 1로 승리함으로써 AI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역이면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산호소멸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 테리 휴즈 호주 제임스쿡대학 교수도 올해의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남미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지카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병리학자 셀리나 투르키 브라질 오스왈도크루즈 재단 박사도 선정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엄마가 둘, 아빠가 한 명인 ‘세 부모 아이’를 탄생시킨 주역인 존 장 미국 뉴욕 뉴호프산부인과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장 박사팀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난자에서 세포핵을 추출한 다음 핵을 제거한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주입해 만든 난자를 환자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아이를 낳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슈퍼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불화탄소(HFC) 금지를 골자로 한 국제협약 기반을 마련한 거스 벨더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박사, 폐쇄적인 논문열람시스템을 갖고 있는 대형 저널에 대항해 약 5800만건의 학술논문을 자유롭게 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허브(Sci-Hub) 설립자인 28살의 카자흐스탄 출신 대학원생 겸 해커인 알렉산드라 엘바카얀도 올해의 10대 과학계 인사로 꼽혔다. 또 유전자 교정기술의 일대 혁신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 케빈 에스벨트 미국 MIT 교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발견한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영국 퀸메리대 교수, 성적 소수자인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과학자의 과학계에서 소외문제를 제기한 미국 핵물리학자인 엘레나 롱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뉴스부문 에디터는 “올해 선정된 10명의 과학자는 천문학에서 생물학, 과학계 내 소수자 인권 옹호자까지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은 과학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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