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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강공원産 미나리’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강공원産 미나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18일 이촌한강공원 원효대교 북단 상류 식재장에서 키운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거둔 미나리는 지역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식품지원단체인 푸드뱅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대구대학교, 지식기반 산학협력 전개 강소기업 육성에 힘쓴다

    대구대학교, 지식기반 산학협력 전개 강소기업 육성에 힘쓴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기존 대기업과 이공계 위주의 산학협력 틀을 깨고, 중소기업과 인문사회 분야로 산학협력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 대구대 산학협력의 비전도 ‘NEO(New Ecosystem for the Other 90%)’로 정했다. ‘나머지 90%를 위한 새로운 생태계’란 뜻이다. ‘For the other 90%’는 기존의 산학협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 1인 창업자 등을 의미한다.대구대는 2012년 LINC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대는 올해 44억 3000만여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94개 전 학과 산학협력 참여 대구대는 지난 5년간 LINC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체질을 확 바꿨다. 현재 대학의 94개 학과 전체가 산학협력에 참여한다. 사업 전에는 이공계 학과 위주의 산학협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금은 53개 비이공계열 학과도 산학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구대는 산학협력친화형 체질 개선을 위해 교원 승진·재임용 시 인문사회계열 교원의 산학협력 업적을 이공계열 대비 2배로 인정하는 것으로 학칙을 개정했다.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이 중 38%가 인문사회 계열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에 참여하는 비이공계 학생과 교원 비율이 50%를 넘는다. 학과별로 산학협력위원회를 만들고, 위원회에 기업인 참여를 의무화했다. 매년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전국 대학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그동안 대구대가 산학협력의 확장성에 노력을 기울인 것만은 아니다. 산학협력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특히 대학 특성화 분야인 재활 복지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더한 ‘스마트 복지’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대는 2015년 대학원에 재활산업학과를 신설하고, 재활치료 로봇이나 3D프린팅을 이용한 재활의료기기 등을 국산화하기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동휠체어 자율 주행연구(로비텍), 스마트 하지재활훈련로봇(맨엔텔) 등이 대표적이다.●나눔·복지형 산학협력 대구대는 ‘사랑·빛·자유’의 대학 건학정신 실현을 위해 ‘나눔·복지형 산학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대구대 가족회사 분과 중에 ‘HOME(Handicapped, Old, Multi-culture, Etc.) 분과’가 있다. 이 분과에는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과 관련 있는 기업 및 기관 100여 개가 소속돼 있다. 대학은 HOME 분과 소속 기업 및 기관에 기업지원 사업의 30% 이상을 우선 배정하고, 대학 연구시설 및 장비 사용료를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산학공동과제연구, 기술이전과제연구, R&D멘토링 등 산학연계 지원 사업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대에는 장애인 복지 관련 기관과 기업을 지원하는 학생 동아리도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해당 기관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시각에서 지원할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을 연구한다. 한편 창업 분야도 산학협력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이에 대구대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주목하고 사회적 기업 창업에 힘쓰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대구대는 지난 4년간 84개의 창업팀을 육성했고 83개 팀이 실제로 창업했다. 이 중 3개 팀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고 30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에, 2개 팀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마르코로호’가 대표적이다. ㈜마르코로호는 대구대에서 교육받고 창업,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현재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노인 빈곤 문제에 주목, SNS상에서 ‘할머니들께서 만드신 팔찌’ 캠페인으로 유명하다. ●대학·학생·교수·지역기업·지역사회가 함께하는 ‘NEO with DU’ 대구대 LINC+ 사업의 비전은 ‘NEO 산학융합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NEO with DU)’다. 지역 기업과 대학이 ‘강소기업 육성’이란 공동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인적·공간적 융합을 통해 창의 인재 양성, 기술 혁신, 지역사회 기여 역할을 수행하는 산학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NEO-PLUS’가 주체가 된다. ‘PLUS’는 참여기업(Participating companies), 지역사회(Local Community), 대학(University), 학생과 교수(Students with Faculty)를 뜻한다. 한마디로 대학의 학생과 교수, 지역기업, 지역사회가 한데 어우러지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대구대는 LINC+ 사업을 통해 ‘NEO집중학기체제’와 ‘NEO교육이수체계’ ‘NEO기술·지식협력 플랫폼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NEO집중학기체제는 산학협력의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수요에 즉시 대응하는 산학협력이 가능한 학기제다. 이를 위해 15주 일반수업과정과 5주 집중수업모듈을 유연하게 적용, 대학 강의와 산학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이미 실행하고 있는 현장실습·캡스톤디자인 교육제도와 AllSET지원·교원파견근무제도 등에 집중학기를 적용, 유연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대는 창의설계·디자인사고·캡스톤디자인을 단계별로 배워나가는 ‘NEO교육이수체계’를 확립하고 기술·지식 이전, 기술·지식 투자를 활성화하는 업적평가제도와 발명보상제도 등을 마련해 기술·지식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지난 5년간 기존 산학협력의 틀을 깨는 차별화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면서 “LINC+ 사업을 통해 인문사회 분야 및 산학협력 소외 계층으로 산학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 인재 양성 ▲기술혁신 ▲지역사회 기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취재팀
  • 애경 ‘2080 나눔 프로젝트’ 잠실야구장 관중과 함께 기부

    애경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80 기적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보의나눔 재단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정신을 이어가자는 뜻에서 설립된 단체이다. 매년 잠실야구장에서 ‘바보의나눔 베이스볼데이’를 열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애경의 프로젝트는 이날 야구장을 찾은 관중이 ‘2080 K 진지발리스치약’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인증샷 1건당 2만원 상당의 ‘2080기적나눔박스’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에게 전달하는 내용이다. 단순한 기부에서 벗어나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2080기적나눔박스는 환아들이 쓸 수 있는 치약과 칫솔, 가족용 구강용품 세트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1000여명이 참여, 애경은 2000만원 상당의 구강용품을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 감화 줘… 종교 넘은 화합의 힘이죠”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 감화 줘… 종교 넘은 화합의 힘이죠”

    “저희 모두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나이다. 불교의 수행자로, 천주교 성공회 수도자로, 기독교 언님으로, 원불교 교무로 비록 종교의 문을 달리하였으나 함께 마음을 모아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나이다.” 서울 용산구 원불교 서울교당 법당. 잿빛 승복에 파르라니 머리를 깎은 비구니, 머리에 베일을 쓰고 수녀복을 입은 수녀들, 쪽진 머리에 검정 치마 흰 저고리를 입은 원불교 정녀들이 나란히 합장한 채 기도문을 외고 있다. 다른 종교, 다른 복식 차림의 이 여성들은 무엇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을까.불교의 비구니, 천주교·성공회의 수도자, 원불교의 교무 등 여성 성직자들 만의 모임인 삼소회(三笑會) 모임이 있는 날. 매달 한 번씩 함께 모여 친목과 종교 화합을 다지는 이색 현장이다. 삼소회는 일반인들에겐 생소하겠지만 종교계에선 이름난 단체. 1988년 처음 태동돼 3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각자 종교는 달라도 마음만은 하나. 각자 믿는 종교의 방식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공동의 소망을 실현해 나가는 게 불문율이란다. “내면의 신앙이 중요하지 겉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뭐 중요할까요. 종교가 달라도 소외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빛을 주자는 궁극의 목표가 있어서 함께 모이고 같이할 수 있어요.”(경기 양주시 보타사 일양스님) 사찰, 성당, 원불교 교당, 수녀원, 교회를 번갈아 가며 만나는 이들의 모임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각자의 종교 방식대로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침묵기도를 드린 뒤 그날 모임의 이슈가 되는 사회 현안을 주제로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공동기도문을 합송한다. 수녀가 법당에서 찬불가를 부르고, 원불교 교무가 성당에서 아베마리아를 찾는가 하면, 스님이 교회에서 아멘을 외친다. 웬만한 일반인이라면 선뜻 이해할 수 없는 종교 방식의 해체가 선명하다. 그 경계의 해체와 통합 때문에 초창기엔 각 종교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삐딱했다고 한다. 천주교에선 모임에 가려는 수녀를 붙잡기 일쑤였고 불교, 개신교에서도 그 백안시의 눈총이 견디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각 종단, 교단에서 적극 옹호하고 지원하는 형편이다. 처음엔 일반인보다 성직자와 신도들의 선입견이 더 강해 모임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모임을 끝내고 음식점에서 함께 걸어가는 모습 만으로도 흐뭇해하고 박수를 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절묘한 어울림을 이끌어내는 삼소회의 큰 목표는 역시 종교화합과 세계평화이다. 2006년 그 큰 뜻을 한 몸으로 보여주고 결집하기 위해 인도,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로마 등지를 함께 도는 세계 성지순례의 동행은 이들에겐 잊지 못할 감격의 순간들이었다고 한다. 인도 바라나시를 찾았을 때 친견한 달라이라마의 일성은 특히 각별한 울림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성지순례에 참여했던 성공회 성가수녀회의 오인숙 카타리나 수녀는 당시의 달라이라마 일성을 이렇게 전했다. “자기 신앙에 충실하면서 다른 종교를 배격하지 않는 게 화합과 세계평화의 시초이지요. 한국의 여성 성직자들이 내가 줄곧 하고 싶었던 세계평화의 순례 행사를 해내고 있군요.” 여성 성직자들만의 모임 성격 때문일까. 이날 공동기도를 마치고 둘러앉은 회원들 사이에는 웃음소리와 넉넉한 농담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 자유롭고 편한 어울림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은 줄곧 화제의 대상이다. 삼소회 회원들이 2013년 의정부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 앞에 나란히 서서 합창하는 모습에 감격한 교도소 측이 여러 차례 같은 행사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귀띔한다.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도 감화받는 이들이 많다고 해요.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을 모으는 행사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친목회의 모습을 넘어 약자들 안에서 함께하는 여성 성직자 모임으로 발전해야겠지요.”(성공회 프란시스수도회 유용숙 프란시스 수녀) kimus@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1988년 장애인선수 돕기로 뭉쳐… ‘종교 벽 허물기’ 모임으로 정례화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1988년 장애인선수 돕기로 뭉쳐… ‘종교 벽 허물기’ 모임으로 정례화

    음악회·시화전 통해 모금 활동 북한·에티오피아 소녀 등 도와 일반 신자와 어울리며 화합도 삼소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뒤 열린 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모임이다. 평소 산행을 함께하던 천주교 수녀, 원불교 교무, 불교 비구니들이 장애인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돈이 없어 어려운 형편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뭉쳤다. 수녀, 교무, 비구니 각 30명씩 90명이 음악회를 열어 수익금을 선수촌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모임이 태동했다. 모임의 이름은 법정 스님의 조카인 현장 스님이 짓고 법정 스님의 재가를 얻어 정했다고 한다.원래 3개 종교의 여성 성직자들로 시작했지만 성공회와 개신교까지 합세해 지금은 5개 종단의 여성 성직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매회 모임에 15~20명이 참여하지만, 사안과 기도회 성격에 따라 참여자가 바뀌는 만큼 사실상 모든 여성 성직자가 회원인 셈이다. 장애인올림픽 때 태동한 이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뜻을 모아 여러 차례 모금과 지원활동을 이어갔다. 1991년 제3세계 기아 난민을 위한 시화전을 백상기념관에서 열었다. 이때 멤버들이 쓴 시와 그림 등 60편의 시화가 전시됐다. 1998년에는 북한 어린이돕기 음악회를 열어 수익금을 평양에 직접 가 전달하기도 했다. 유엔 재단의 ‘소녀·여성돕기 기금’ 창설 멤버로 선정된 2010년부터 3년간은 에티오피아의 소녀 돕기에 힘을 모았다. ‘너무 가난해 딸을 팔기도 한다’는 에티오피아의 소녀들을 구제하기 위해 길거리 모금을 포함해 모은 돈 7억 3000만원을 소녀가 사는 지역 5만여 가정에 염소 1마리씩을 보내주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지금처럼 매월 한 차례씩 성당과 교회, 사찰, 교당, 교회를 번갈아 가며 기도와 명상을 함께하는 정례모임으로 바뀐 건 2001년 3월부터. 1회성 행사 위주에서 종교 간 화합을 이끌고 다지는 상시의 모임으로 변화한 것이다. 2006년부터는 일반 신자들과도 종교 간 화합과 평화의 기쁨을 나누는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각 종교 시설에서 행사가 있을 때 신도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종교 간 벽 허물기에 나서고 있다. “자기 신앙에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되 다른 종교도 인정해야 한다.” 삼소회 회원들이 매 모임 때마다 각자가 말없이 거듭 확인하는 으뜸의 모토이다. 그 이해의 공유와 공동의 실천을 위해 수년 전부터는 도드라지는 사회의 이슈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한다. 원불교 인천교당 이경원 교무는 “수도자이자 성직자이고 포교자이자 교화자인 우리는 오직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갖고 만난다”며 “그 큰 목표 앞에 종교의 울타리는 결코 장애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kimus@seoul.co.kr
  • 옹달샘의 두 얼굴, 유세윤-유상무-장동민 ‘올해의 볼룬티어상’

    옹달샘의 두 얼굴, 유세윤-유상무-장동민 ‘올해의 볼룬티어상’

    개그 트리오 ‘옹달샘’이 올해의 봉사상을 받는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안희진, 장애인복지신문 사장)은 ‘제18회 올해의 볼룬티어상’ 수상자로 코엔스타즈 소속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의 3인조 개그 그룹 ‘옹달샘’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3시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악동’의 이미지를 심어준 바 있어 이들의 훈훈한 선행이 더욱 눈길을 끈다. 옹달샘은 2005년 사회봉사단체인 천사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10여년간 장애인분야를 비롯한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재능기부 등 사회봉사를 계속해 왔다. 또한 옹달샘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사회적인식 개선을 선도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계와 사회복지 현장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증진을 위한 네트워크을 형성,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다. 일찍이 UN(국제연합)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증진에 방송.연예인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하고 ‘세계장애인의 해’(IYDP)를 즈음하여 채택한 ‘세계행동계획’에 이를 주요 지침으로 포함시킨 바 있으며,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역시 1,2차 아태장애인10년 행동계획에 명기함으로써 방송.연예인을 통한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올해의 볼룬티어상 운영위원회’는 특히 이 점에 주목, 옹달샘을 수상자로 선정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옹달샘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일반인의 이해증진과 인식변화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우진 “보훈 가족들, 소외감 느끼고 잊혀질까 걱정한다”

    피우진 “보훈 가족들, 소외감 느끼고 잊혀질까 걱정한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17일 “보훈 가족 중심으로 보훈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피 보훈처장은 이날 청와대 인사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훈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면서 “보훈 가족들이 다소 소외감도 느끼고 자신들이 잊혀질까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피 보훈처장은 자신이 발탁된 이유에 대해 “여성 공직자·장관을 30% 비율로 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공약했고, 군 출신이면서 보훈 가족으로 상이군인이기 때문에 발탁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78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81년 헬기 조종사가 된 피 보훈처장은 200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양쪽 가슴을 도려내면서 완쾌했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2급 장애판정이 내려져 2006년 11월 퇴역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피 보훈처장은 심신장애에 따른 퇴역 조치가 부당하다며 복직소송에 나섰고, 국방부는 법원의 퇴역처분 취소 판결을 수용해 2008년 5월 복직 명령을 내렸다. 피 보훈처장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님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노인복지관서 짜장면 무료급식봉사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노인복지관서 짜장면 무료급식봉사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가정의달을 맞아 5월 15일 ‘짜장면맛난데이(Day)’로 노인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했다.짜장면맛난데이는 (사)중찬문화교류협회가 운영하는 ‘엔젤쿡 봉사단’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엔젤쿡 봉사단은 장애인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관, 고아원 등을 순회하는 무료급식활동을 통해 연 1만여 명에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드리고 있다. 김창원 의원과 엔젤쿡 봉사단은 5월 15일에 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봉구 어르신들이 다수 참석해 담소를 나누며 짜장면을 나눴다. 김창원 의원은 “중식 요리사들이 직접 나서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앤젤쿡 봉사단의 꾸준한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속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짜장면 봉사활동이 서울시 전역에 더욱 크게 퍼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드카 과음한 뒤 목숨 잃을뻔 한 13세 소년

    보드카 과음한 뒤 목숨 잃을뻔 한 13세 소년

    영국의 13세 소년이 보드카를 다량 마신 뒤 목숨을 잃을 뻔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머셋주에 사는 체이스 오웬(13)의 엄마는 최근 교내에서 보드카를 마신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웬의 엄마에 따르면, 오웬은 며칠 전 학교 친구들이 콜라병에 담아 온 보드카를 나눠 마신 뒤 집 앞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오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법적 음주 허용치의 2.5배에 달하는 상태였다. 조사에 따르면 오웬은 쓰러지기 전 3일 동안 매일 친구들과 보드카를 마셨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 당일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셨다가 결국 변을 당했다. 의사들은 오웬이 뇌졸중이나 뇌수막염과 같은 후유증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웬의 엄마는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병원에 누워있는 오웬의 사진을 올리고 “아들이 학교 친구들과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보드카를 마셨다가 이렇게 됐다”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또래 집단에게 받는 ‘동료의 압력’(peer pressure) 때문에 아들이 죽을 뻔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이 받는 ‘동료의 압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는 오웬의 엄마는 “우리는 자녀들에게 또래 집단에 들어가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누구에게도 압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학교에서 인기있는 친구들하고만 친할 필요 없이 스스로 좋은 친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주장대로 오웬이 실제 친구들과의 관계에 압박을 느끼고 원치 않은 술을 과음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동료의 압력’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한다. 심리학적 용어인 ‘동료의 압박’ 혹은 ‘또래의 압박’은 자신이 원하는 것 보다는 타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피고, 타인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았을 때 소외될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리는 것을 뜻한다. 특히 유독 친구와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 청소년의 경우 ‘동료의 압박’으로 인해 함께 비행에 빠져드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文대통령, 지사에 직접 전화 “전북 현안 챙기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지역 현안을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해 전북도가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송 지사는 15일 “어제 오전에 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가 와서 10여분간 통화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전북도민의 지지에 고맙고, 소외된 전북을 챙기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문 대통령이 비서진을 거치지 않고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예산, 인사, 정책은 물론 시급한 현안을 챙기겠다”고 거듭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송 지사로부터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과정을 설명듣고 “회원국에 대통령 친서를 보내는 것과 외교부, 문화체육괸광부, 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을 공식 지시하겠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3년 잼버리대회 국내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은 폴란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송 지사는 “예고 없이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순간 당황하기도 했지만. 여당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강남권 상업지 확대… 강남·북 격차 줄인다

    비강남권 상업지 확대… 강남·북 격차 줄인다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생활권 계획’은 저성장 지역인 동북·서북·서남 등 비강남권에 상업지를 대거 확대해 강남·북을 균형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늘어나는 상업지 중 87.3%는 비(非)강남·비도심권에 있다. 시가 상업지 배분이라는 ‘카드’를 꺼낸 건 처음이라 주목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상업지역은 지역 간 격차가 커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은 1인당 면적과 개발밀도가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의 36%와 60% 수준에 불과하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생활권 계획을 발표하며 “제도적으로 동남권 개발만 집중해 나머지 지역은 소외되고 차별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걸 확실히 바꿔 지역 균형 발전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상업지는 용적률을 800%까지 받을 수 있어 고밀·압축 개발을 할 수 있다.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을 250%까지만 확보할 수 있고 준공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은 400%까지 받을 수 있는 반면 상업지역은 준주거지역의 2배인 800%까지 받을 수 있다. 층수에서도 지구중심으로 지정되면 복합상업시설은 50층까지 지을 수 있다. 낙후 권역에 상업지역이 늘어 일자리가 생기면 지역 자족성이 강화돼 도심이나 강남까지 출퇴근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계산이다. 시는 향후 자치구에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광역·지역·지구 중심지에 상업지를 추가 지정해 달라”고 요청하면 검토 뒤 물량 배분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지역개발 단위인 ‘지구중심’ 지역 5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2014년 발표한 ‘2030 서울플랜’에 담긴 ‘3도심(한양도성, 영등포·여의도, 강남)-7광역중심(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등)-12지역중심(동대문, 성수, 망우, 마포·공덕)’보다 작게 쪼개진 단위로 비강남권을 포함시켰다. 새로 지정된 53개 지구중심 중 81%는 저성장 지역인 동북·서북·서남권에 집중됐다. 서울시가 광역·지역·지구 등 중심지를 거점 삼아 도시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중심지로 지정되면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서울시의 새 계획에 대해 부동산 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상업·업무지역이 부족한 서울 동북·서남권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천과 구로는 물론 강북과 도봉 등도 상업지구 부족으로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신안산선과 GTX 등 교통 계획과 함께 진행될 경우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도시계획을 시민 의견을 듣고 각 생활권별로 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권역생활권(3~7개 자치구) 단위로 짰던 도시개발계획을 116개 지역생활권(약 3~5개의 행정동·인구 10만명) 단위로 촘촘히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한 동네의 산업·일자리, 주거, 교통 여건 등을 2030년까지 어떻게 개발할지 발전 방향 등 청사진을 담을 수 있다. 김학진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지역 민원이 있으면 검토해 처리해 줬다면 앞으로는 계획 안에서 개발해 나가기로 한 것”이라면서 “(서울시 도시 계획의) 영업비밀을 다 밝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생활권별 개발 계획은 이달 말 서울시생활권계획 홈페이지(http://planni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에 시청광장 145개 규모 상업지 추가

    낙후지역 자족성 강화 통해 활력 서울시가 수유·면목동 등 동북권과 강서·화곡동 등 서남권같이 낡고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서울광장 145개 넓이(192만㎡)만 한 상업지역을 추가 지정한다. 상업지 확대를 통해 낙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강남·북 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새 도시계획체계인 ‘생활권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총 192만㎡의 상업용지를 2030년까지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전체 상업지(2572만㎡)의 7.5% 규모의 방대한 면적이다. 시는 확대 물량 중 절반가량은 용산, 청량리·왕십리 등 광역중심 7곳과 동대문, 성수, 마포·공덕 등 지역중심 12곳에 배분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절반은 금호, 장한평, 월계, 미림 등 지구중심 53곳에 허용한다. 시 관계자는 “전체 상업지 확대 물량 중 약 70%인 134만㎡는 자치구의 요청을 받아 지역별로 나눠 주고 나머지 58만㎡는 시의 판단에 따라 배분할 유보 물량으로 남겨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 59만㎡, 서남권 40만㎡, 서북권 18만㎡, 동남권 17만㎡의 상업지가 추가로 허용된다. 전체 물량 중 87.3%가 도심이나 강남이 아닌 곳이다. 나머지 유보 물량인 58㎡도 이 같은 비율로 상업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박 시장은 “상업지역 확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상업지를 늘려 지역 자족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신규 허용될 상업지 내 비주거 의무 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하기로 했다. 주상복합을 짓는다면 기존 70%까지만 들일 수 있던 주거 비율을 80%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 관계자는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비주거시설은 분양이 안 돼 공실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주거시설 비율이 높아야 수익성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4년간 집 안에 아들 감금한 부모…왜?

    14년간 집 안에 아들 감금한 부모…왜?

    이웃들이 한 건물에서 악취가 풍긴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스라엘 타임즈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데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 공무원과 경찰이 14년 동안 감금됐던 소년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 하데라시 직원들은 ‘악취가 건물 전체에 번지고 있다’는 민원사항을 받고 현장을 찾아갔다. 고약한 냄새가 풍기는 아파트 문은 잠겨있었고,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었다. 직원은 시신이 안에 있는 것 아닌가 의심돼 경찰을 불렀다. 경찰이 문을 부술 순 없어서 한 직원이 창문을 통해 겨우 건물 내부로 진입했는데, 집 안에 있던 소년의 부모가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이 부부를 곧 진압했고 그제서야 직원들은 소년을 발견했다. 집 주방은 쓰레기 봉지와 상자들로 넘쳐났고, 온갖 잡동사니로 정신이 없었다. 아파트 외부에는 소년을 가둬놓은 장소로 이용된 옥사도 보였다. 오래된 빨래 건조대와 침대 커버, 방수 천막을 이용해 만든 듯한 우리나 다름없었다. 덕분에 아들은 14살이 될 때까지 매달 저녁에 두세 번 정도 우리 밖을 나간 것 외에 외부 출입을 거의 하지 못했다. 이제 세상 밖으로 나서게 된 소년은 검강검진을 위해 근처 의료센터로 이송됐고, 50대 부모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스라엘 뉴스 및 종합 콘텐츠 사이트 와이넷(Ynet)은 2009년 이들 부부가 히데라로 이사왔고, 정부 당국에 아들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교육 시스템과 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소년의 엄마는 “아픈 아들을 돌보고 있다. 그가 밖에 나가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아들이 염려되어 한 행동이었다”고 말했고, 다른 이웃들 또한 그녀의 말을 지지했다. 소년은 현재 사회복지 서비스의 보호하에 있으며, 그의 부모는 기소되지 않고 풀려났다. 사진=이스라엘 타임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불균형·소외계층… 현대미술, 사회문제를 논하다

    불균형·소외계층… 현대미술, 사회문제를 논하다

    외신 ‘돌과 산’ 주제 한국관 톱5 선정… 이수경·김성환 본전시 참여 맹활약‘예술 만세.’(Viva Arte Viva)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고(最古)의 현대미술 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 57회 행사가 언론과 VIP를 대상으로 한 사흘간의 프리뷰를 마치고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반 공개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26일까지 약 200일간 바닷가에 위치한 카스텔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전시장 등지에서 펼쳐지는 미술전의 주제는 ‘예술 만세’다. ‘카운터밸런스: 돌과 산’을 주제로 펼쳐지는 한국관 전시는 이탈리아 아트 전문지 ‘아트트리뷴’이 톱5로 꼽을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아트뉴스페이퍼도 눈길을 끄는 국가관 전시로 한국관을 꼽았다. 한국관은 이대형 아트디렉터가 예술감독으로 전시를 총괄해 코디최(56)·이완(38) 두 작가가 전 세계에 팽배한 정치, 경제, 문화적 불균형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코디최 작가가 건물 외부에 거대한 네온설치작품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카지노의 상징적 이미지를 차용한 ‘베네치아 랩소디’는 국제미술계에도 뿌리내린 카지노 캐피탈리즘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명작을 패러디한 ‘생각하는 사람’, ‘코디의 전설과 프로이트의 똥통’, ‘소화불량에 걸린 우주’ 등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완 작가는 신작 ‘고유시’와 ‘미스터K 그리고 한국사 수집’, ‘더 밝은 내일을 위하여’,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등 6점을 소개했다. ‘고유시’는 세계 각국의 12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인터뷰를 하고 그중에서 668명을 상징하는 668개의 시계로 구성된 작품이다. 각 개인의 연봉, 노동시간, 식사 비용 등의 평균값을 작품으로 구현한 시계가 전시장 벽을 가득 채운다.총감독 크리스틴 마셀(프랑스 퐁피두센터 수석큐레이터)이 큐레이팅한 본전시에는 51개국 12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이수경(53) 작가는 버려진 도자기 파편을 이어 붙여 만든 5m 높이의 ‘번역된 도자기: 신기한 나라의 아홉 용’을 선보였다. 작가는 “중국의 설화 중 인간세계에서 마술적인 효험을 펼치는 용의 아홉 자식 이야기에서 제목을 따왔다”며 “도자기 작품에 새겨진 파편화된 용의 이미지를 따라가면서 과거와 현재 사이에 유실된 지점을 찾아내는 방법을 모색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지난 11일 가리발디 공원에서 전통 음악과 무용, 보디빌딩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12분 길이의 퍼포먼스 ‘태양의 궤도를 따라서’도 진행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김성환(42) 작가는 흑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작품을 선보였다. 미국 사회 내에 존재하는 강한 소외계층과 약한 소외계층의 관계가 작업의 시작점으로, 작가는 이상적인 사회를 향한 교육과 신뢰를 잃은 현실 사이에서 나름대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중 베네치아 시내의 여러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병행 전시가 열린다. 바다를 주제로 작업해 온 사진작가 김영재는 네덜란드의 비영리재단 GAAF 초청으로 팔라초 모라에서 열리는 ‘퍼스널스트럭처’전에 참여해 2.7m 길이의 사진작품 ‘오후의 휴식’을 선보이고 있다. 일제시대부터 사용된 우리 바다의 김 양식장을 서정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서울진학지도協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서울진학지도協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서울진학지도협의회」(이하 ‘서진협’)와 교육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진협(회장 안연근)은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학생들의 진로 및 진학지도에 관한 연구와 교사 간의 정보교류 및 공유를 통해 진로진학 상담능력의 전문성을 증진하기 위해 모인 단체다. 서진협 회원들은 매년 수시/정시모집 결과와 수능성적 및 합격사례를 수합하여 이듬해 대입을 연구하고, 탈북학생,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자기소개서 지도상담 역할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기회 의원을 비롯하여 김동욱 의원, 송재형 의원, 강성언 의원, 김경자 의원, 문형주 의원, 이정훈 의원 등 서울시의회 교육위원과 서진협 회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여 동안 교육현안과 서진협 건의사항을 주제로 논의하며 해결점을 찾기 위해 토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진협 소속 교사들은 회원 자비로 운영되는 열악한 운영 비용구조 개선, 소외계층을 위한 진로상담 협소의 문제점, 학생들의 취침권 보장 차원에서의 불법심야교습시간 단속 철저, 학생 평가에 의한 교사 성과금 제도의 문제점 개선 등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개진했다. 이에 허 의원은 “아이들의 진로와 입시지도를 위해 자발적으로 애써주시는 서진협 교사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찾도록 힘쓰겠다”고 격려했다. 이 밖에도 자유학기제 관련 공공기관의 진로직업체험 기회 확대, 탈북학생을 위한 상설 상담 공간 필요, 입시지도를 위한 책자발행 지원 등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입시지도를 위한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허기회 의원은 “사교육비용을 절감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적성을 살려주는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확대와 방과후학교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교육위원으로써 학생들의 진로교육 발전과 제기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능동적 복지 ‘찾동’을 국책 사업으로/김인철 서울시 행정국장

    [자치광장] 능동적 복지 ‘찾동’을 국책 사업으로/김인철 서울시 행정국장

    새 정부가 출범했다.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복지 확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복지 투자를 끌어올리는 건 우리 시대의 화두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늘려선 안 된다. 복지 확대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복지전달체계가 제대로 구축돼야 한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적시에, 맞춤형 복지가 제공돼야 한다. 서울시는 복지전달체계를 전면 혁신했다. 행정력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확 바꿨다. 핵심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다.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공간으로 인식됐던 동주민센터를 복지와 건강, 주민참여가 융합된 주민밀착형 복지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사회복지공무원, 방문간호사 등 복지 인력을 증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는 게 최종 목표다. 2015년 7월 전국 최초로 80개 동 주민센터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283개 동에 이어 올 7월에는 342개 동을 ‘찾동’으로 전환한다. 내년엔 서울시 전체 424개 동에서 찾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 플래너, 방문 간호사가 집집마다 방문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빈곤위기가정을 발굴한다. 긴급 생계비·주거비 지원, 임시거처 마련, 맞춤형 급여 신청 등 여러 복지서비스도 연계한다. ‘찾동’ 시행 이후 공무원들의 현장방문 건수는 동별 하루 평균 8.9건으로, 시행 전보다 3.4배나 증가했다. 65세 어르신과 출산 가정 방문 건강관리는 전국 최초·유일의 보편적 복지라고 자부한다.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모델로 자리잡았다. 어르신들에게는 혈압·혈당·우울증·치매·허약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조기에 연계·제공한다. 출산 가정에는 모유 수유, 아기 돌보기, 산후우울 등에 관해 상담한 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복지는 양극화 사회에서 강화해야 할 절실한 정책이다. 지속적인 복지 확장으로 수혜 시민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성장의 그늘에서 소외된 이들을 공공이 적극적으로 보듬어 안아야 한다. 복지에 투입되는 세금은 날로 늘어나는데 ‘송파 세 모녀 사건’처럼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고통받거나 죽어가서는 안 된다. ‘찾동’을 국책사업으로 발탁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시스템적으로 찾아내, 복지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서울시의 ‘찾동’ 정책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확산하길 기대한다.
  • [종교 플러스] 14~22일 명동성당 꼬스트홀 음악회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4∼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 재개관 기념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14일 오후 7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으로 시작해 17일 오후 7시 30분 ‘노영심의 이야기 피아노, 피아노 솔로’, 22일 오후 7시 30분 ‘이병우 콘서트, 기타로 드리는 기도’로 진행된다. 티켓 수익금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꼬스트홀은 명동성당을 설계, 건축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꼬스트(1842∼1896) 신부 이름을 따 2002년 문을 연 문화공간으로 증·개축 공사를 마쳐 이달 달 재개관한다.
  • 디지털 뱅킹에 사라지는 점포…디지털 소외 고객은 부글부글

    디지털 뱅킹에 사라지는 점포…디지털 소외 고객은 부글부글

    대기고객 수 급증 등 불편 늘어 신탁 등 직접 방문 거래도 많아 디지털 서비스 보완책 마련해야직장인 한모(30)씨는 최근 통장을 해지하려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K은행에 갔다가 대기 인원이 60명인 번호표를 받고 짜증이 났다. 통장을 해지하는 데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안 됐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사무실에 간신히 늦지 않게 돌아갈 수 있었다. 스마트기기 세대이지만 금융 거래는 웬만하면 은행 창구에서 한다는 한씨는 “아직까지는 직접 은행에 가야 하는 업무가 많고 저처럼 창구 거래를 고집하는 고객들도 여전히 많은데 덮어 놓고 점포부터 줄이는 게 능사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시중은행들이 점포를 통폐합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디지털 서비스가 충분히 편리하고 발달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도 높다.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무작정 점포만 줄일 게 아니라 ‘디지털 문맹’ 소비자를 위한 방안 등 보완책 마련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개 주요 은행(국민·우리·신한·KEB하나·농협·기업) 점포 176개가 없어졌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은행 일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은행들도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앞다퉈 점포 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부 점포에서는 대기 고객 수가 급증하는 등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은행 측에서는 디지털 뱅킹을 이용하라고 권하지만 노년층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도 비대면 거래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뱅킹은 시간과 비용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 편리하지만 금융 거래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고객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들이나 안전성을 원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점포를 찾는다”고 말했다. 통장 개설과 계좌이체, 신용대출 등 많은 업무가 모바일로 가능해졌다고 해도 여전히 은행 방문이 필수인 업무도 있다. 예컨대 신탁 업무는 비대면 거래가 불가능하다. 점포에서 가입한 예·적금도 만기 때 반드시 은행에 가야 해지할 수 있다. 최근엔 주택담보대출 신청도 스마트뱅킹으로 할 수 있지만 설정 등기를 위해서는 꼭 한 번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고객뿐 아니라 은행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선결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가장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씨티은행은 전국 126개 지점을 25개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런 흐름이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느낀 노조원들은 지점 통폐합에 반대하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를 지켜보는 다른 시중은행 임원은 “디지털은 어차피 가야 할 방향이지만 은행원들조차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면 어떻게 고객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면서 “(공감대 형성은) 씨티뿐 아니라 모든 은행 경영진의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은행의 평직원은 “씨티의 실험이 성공할까봐 두렵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핀테크(금융+IT)는 은행 거래가 어려운 금융 소외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주는 측면도 있다”면서 “은행들마다 각자 특성을 살린 디지털 전략 짜기와 효율적인 점포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독거노인 초청 ‘희망마차 나눔행사’ 가져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독거노인 초청 ‘희망마차 나눔행사’ 가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5월 11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성동구 거주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400세대를 초청하여 왕십리 광장에서 진행된 「봄맞이 희망마차 나눔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여 독거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자원봉사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후원으로 서울시가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박양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이마트 이근수 점장과 임직원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하여 독거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식료품 및 생활용품 등(2,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거동이 불편해 희망마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방문하여 ‘희망마차 꾸러미 박스’를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드리기도 했다. 또한 김형과 7080밴드의 재능기부 문화공연과 법무부 법률홈닥터 임규선, 오주은 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여 독거어르신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봄맞이 희망마차 나눔 한마당」은 생활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情(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소외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행사에 참여한 박양숙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의원 그리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게, 그리고 편안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정서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정방향을 밝혔다. 또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30억 상당의 후원 물품을 서울시 취약계층 10만여 세대에 지원한 희망마차의 주요 후원기업인 ㈜이마트와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분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다리 역할을 하여, 나눔과 봉사가 보다 활발해져 우리 사회의 기부와 봉사가 일반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2017년도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 2017년도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는 5월 11일부터 의회 본회의장에서 총 14회에 걸쳐 관내 초‧중학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2017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의회교실 시작 첫날인 11일에는 한성화교소학교 학생 80여 명이 일일 시의원 되어 의장을 선출하고 찬반 토론을 거쳐 조례안과 결의안을 의결하는 등 의회 민주주의의 의사결정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그동안 초등학생은 11개 교육지원청별로 중학생은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개최하였는데 금년에는 특히 1996년 이후 약 20여 년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회교실을 추가 개최했다. 서울 통계에 의하면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2016년 기준으로 약 27만 명이며, 국제결혼가정 및 외국인가정을 의미하는 다문화가정의 초, 중학생은 약 1만2천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준욱 의장은 “다문화 사회를 맞아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차별없이 함께 배우며 소중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금년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다문화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서울시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직접 의회를 체험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이자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니 만큼 의회교실에서의 경험이 학교나 가정,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고 처리해야 할 때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한성화교소학교는 서울의 중심인 명동에 위치하여 화교 자녀들의 초등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1909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만여 명에 이르는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외국인 학교이다. 한성화교소학교는 대만계 외국인 학교로서 정식인가를 받고 설립된 최초의 외국인 학교로, 1960~70년대에는 학생수가 2,300명에 달해 세계 3위 규모의 화교 학교였다. 교육은 본국(대만)의 교육방침에 따라, 자국어(중국어)로 교육과정에 준해서 실시되고 있다. 청소년 의회교실에서는 의회 전자회의시스템을 활용한 전자표결 처리로 조례안과 결의안 처리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미와 학습 두가지 효과를 주는 의회 퀴즈 프로그램 운영,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자유롭게 발표하는 2분 자유발언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을 재미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의원대표·교육장 환영사), ▲ 민주시민 교육(선거교육,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 모의의회(의장선거, 조례·결의안 처리), ▲ 참여형 프로그램(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 수료식(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은 초등학생은 5월11일(한성화교소학교) 80여 명을 시작으로 12일(동부교육지원청), 16일(서부교육지원청), 18일(남부교육지원청), 19일(북부교육지원청), 24일(중부교육지원청)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다른 교육지원청과 중학생 의회교실은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1,734개교 3,556명이 참가했고 올해에도 다문화학생을포함하여 총 1,44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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