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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종일 셀카 찍는 당신…혹시 정신질환인 ‘셀피티스’?

    하루 종일 셀카 찍는 당신…혹시 정신질환인 ‘셀피티스’?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서구에서는 셀피(selfie)라 부르는 셀카에 대한 강박이 정신질환에 해당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인도 티아가라자르 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셀카 강박이 정신질환의 조건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노팅엄트렌트 대학 마크 그리핀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2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로 셀카 강박은 정신질환에 해당되며 이를 개인별로 그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셀피티스 행동 등급'(Selfitis Behavior Scale)을 만들어냈다. 이번 연구는 셀카와 관련된 2014년 언론보도와 맞물려있다. 당시 해외언론과 이를 인용한 국내언론들은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이처럼 셀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 혹은 그 증상을 '셀피티스'(Selfitis)라 정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직후 이는 곧바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미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셀피티스 현상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것이 아니라 한 구성원의 개인적 주장에 불과했음이 확인됐다. 미정신의학회는 셀피티스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적은 없었음이 확인됐다. 이 가짜뉴스를 계기로 셀피티스에 대해 과학적 검증과 분석에 들어간 그리핀스 교수는 "궁극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인 셀피티스는 셀카 촬영 횟수에 따라 경계, 심각, 만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면서 "만성 단계에 이르면 하루종일 셀카를 촬영하며 이를 통제할 수 없고 하루 6차례 이상 SNS에 포스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피티스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관심을 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사진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한 그룹의 일원이고 사회적 지위를 자랑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발표한 '셀피티스 행동 등급'을 정리해봤다.  * 점수등급 0-33점: 셀피티스 경계(Borderline) 34-67점: 셀피티스 심각(Acute) 68-100 :셀피티스 만성(Chronic)      * 각 질문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척도. 1. 셀카는 내 주위 환경을 잘 즐길 수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Taking selfies gives me a good feeling to better enjoy my environment)   2.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것은 친구·동료와 건강한 경쟁을 만든다(Sharing my selfies creates healthy competition with my friends and colleagues)   3. SNS에 내 셀카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는다(I gain enormous attention by sharing my selfies on social media) 4. 셀카 찍기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I am able to reduce my stress level by taking selfies)   5. 셀카 찍을 때 자신감을 느낀다(I feel confident when I take a selfie) 6.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때 또래집단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I gain more acceptance among my peer group when I take selfies and share them on social media) 7. 셀카를 통해 내 환경 속의 내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I am able to express myself more in my environment through selfies) 8. 다른 셀카 포즈는 내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Taking different selfie poses helps increase my social status)   9. 소셜미디어에 내 셀카를 올릴 때 더 인기가 있음을 느낀다(I feel more popular when I post my selfies on social media)     10. 셀카를 더 많이 찍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낀다(Taking more selfies improves my mood and makes me feel happy) 11. 셀카를 찍을 때 내 자신이 더 긍정적이 된다(I become more positive about myself when I take selfies) 12. 셀카 포스팅을 통해 내 또래 집단의 강한 멤버가 된다(I become a strong member of my peer group through selfie postings) 13. 셀카 촬영은 행사와 경험에 대한 더 좋은 기억을 준다(Taking selfies provides better memories about the occasion and the experience)     14. '좋아요'와 댓글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자주 셀카를 올린다(I post frequent selfies to get more ‘likes’ and comments on social media)   15. 셀카를 올리면 친구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라 기대한다(By posting selfies, I expect my friends to appraise me) 16. 셀카 촬영은 곧바로 내 기분을 바꾼다(Taking selfies instantly modifies my mood) 17.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셀카를 찍고 남몰래 본다(I take more selfies and look at them privately to increase my confidence)   18. 셀카를 찍지 않을 때 또래 집단에서 소외감을 느낀다(When I don’t take selfies, I feel detached from my peer group) 19. 미래의 추억을 위한 트로피로 셀카를 찍는다(I take selfies as trophies for future memories) 20. 내 셀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아보이기 위해 사진 편집도구를 사용한다(I use photo editing tools to enhance my selfie to look better than oth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전거로 지역 돌며 소외계층·민심 챙기는 오진환 서울 양천구의원

    자전거로 지역 돌며 소외계층·민심 챙기는 오진환 서울 양천구의원

    ‘따르릉~, 따르릉~.’ 오진환 서울 양천구의원을 상징하는 소리다. 자전거를 타고 신월·신정동을 돌며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파악하고 민원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신정4동·신월2동 재선 구의원인 오 의원은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로 지역을 돌며 소외계층과 지역 민심을 챙기고 있다.오 의원의 이런 활동이 지난달 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 1번 출구와 5번 출구를 잇는 횡단보도가 생긴 것. 오 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서 신정역 주변에 횡단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접수, 양천경찰서,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 기관에 교통체계 개선을 건의했다. 신정역 주변 교통사고 위험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심혈을 쏟은 끝에 지난해 7월 신정역 주변 횡단보도 설치 관련 사항이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했다. 안전표지 등 설계를 마치고 지난 10월 착공, 지난달 횡단보도가 신설됐다.김종성(42·신정4동)씨는 “예전엔 횡단보도가 없어 길 건너 버스를 타러 가는 게 힘들었는데, 횡단보도가 새로 생겨 너무 편하다”며 “이런 게 바로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 행정의 전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의원은 “신정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은데도 횡단보도가 없었다.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자전거를 타고 신정역 주변을 다닐 때면 늘 안타까웠는데, 횡단보도가 생겨 기쁘고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무원 대나무숲] 친정도 시댁도 관심 밖 파견 공무원은 서럽다

    공무원 인사제도 가운데 파견이 있다. 소속을 바꾸지 않고 일시적으로 타 기관 및 단체에서 근무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국제교류지역 간 우호 증진이나 선진 분야 벤치마킹, 지자체 간 공동 현안 사항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인력 순환 형식의 파견도 이뤄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와 목적으로 파견제가 시행되고 있다. # “어차피 떠날 사람인데…” 소외감 이런 과정에서 파견공무원들은 어쩔 수 없이 소외감이나 설움을 느낀다. 소외감은 파견기관 직원들이 갖는 권리에 대한 면제에서 올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결국 파견지 공무원들과는 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것 그 자체에서 오는 괴리감이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이질적인 느낌으로 근무해야 하는 것은 파견 공무원들이라면 한 번쯤은 느껴 봤을 것이다. 또 파견공무원들은 원소속기관에서는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관심 밖이고, 파견 기관은 정식 소속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 밖이 되기 쉽다. 보통 파견은 결국 원소속기관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파견기관의 직원들도 결국 떠날 사람이라 생각하기 쉬워 소외감을 더 키우기 쉽다. # 원소속 기관엔 권리 요구 눈치 한 발짝 더 들어가, 앞서 언급한 파견 형태 중 보통의 파견 형태와는 약간 다른 전입 전 파견 신분에 대해 좀더 얘기해 보자. 보통의 파견이라 함은 원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게 맞지만, 전입 전 파견 신분인 공무원들은 결국 파견 기관으로 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원소속기관에서는 결국 떠날 사람이라 생각하고 필요 없는 인력으로 바라보기 쉽다. 이런 곱지 않은 시선은 기본 급여 외 추가 수당 신청 등 원소속기관으로부터 정당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 행사에도 눈치를 보게 만든다. # 파견지 출입 공무원증부터 개선을 결국 파견 공무원들은 이래저래 결국 본인의 선택에 의해 온 것이고, 각 기관만의 시스템이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차별은 없을 수 없다. 그럼에도 느끼는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의 긍정적인 생각도 중요하겠지만, 가능한 한 기존 인원과의 다른 대우를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겠다. 파견지나 당초 소속기관 어디에서도 을지훈련 등 국가적 훈련이나 행사 동원, 근무 편성에서 모두 제외되는 것부터 고쳐 주면 좋겠다. 더구나 파견지의 입출입과 구내식당, 매점을 이용하는 현지 공무원증부터 발급이 안 되고 있는 점도 고쳐 주길 간절히 바란다. 파견이라 해서 의무 면제를 받고 싶은 게 아니고, 권리 면제를 받고 싶은 것도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들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려 노력하는 마음이 아닐까. 강원도 자치단체 어느 파견 공무원
  • 소외층 아동 1000명 찾아갈 크리스마스 선물

    소외층 아동 1000명 찾아갈 크리스마스 선물

    서울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로 15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7년 산타원정대 복면산타가 간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소외계층 아동 1000명에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관악구의회 장현수, 민영진 의원 나란히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영예

    관악구의회 장현수, 민영진 의원 나란히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영예

    서울 관악구의회 장현수(더불어민주당) 행정재경위원장과 민영진(바른정당) 행정재경위부위원장이 나란히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받았다. 관악구의회는 지난 13일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장 의원이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민 의원이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9회째인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주민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헌신한 의원을 대상으로 하며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 총 315명의 지방의원이 공모했다. 장 의원은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지원 프로젝트 등의 공약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의원은 관악구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수상했다. 장 의원은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사항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행중인 공약사항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주민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듣게 된 불편 사항을 조례로 제정한 것”이라며 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치밀하게 6개월간 준비했던 조례가 제정된 데 이어 이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재선인 장현수 의원은 성현동, 청림동, 행운동을 지역구로 맡고 있다. 제6대 관악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제6대 후반기 관악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관악구 결산검사 대표위원, 관악구 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초선인 민 의원은 난곡동, 난향동이 지역구이며 제7대 후반기 관악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부위원장, 관악구 지역아동센터위원회와 관악구 장애인복지위원회, 관악구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제주로 On 코딩 경진대회 ‘주니어 코딩 해커톤 대회’ 열띤 호응

    제주로 On 코딩 경진대회 ‘주니어 코딩 해커톤 대회’ 열띤 호응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 사업이자 지자체 최초의 코딩교육사업 ‘제주로 On 코딩’의 경진대회인 ‘주니어 코딩 해커톤 대회’가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과 10일, 제주 호텔난타에서 이틀간 진행되었다. 도내 초등학생, 중학생 30팀 총 100명이 참가하여 ‘제주의 더 나은 미래 꿈꾸는 SW 프로듀스!’라는 주제로 코딩 작품을 만들었다. 성인 못지않은 창의적이고 놀라운 코딩 작품들로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원희룡 지사는 “미래세대에 대한 코딩교육으로 한국이 IT강국으로 재도약하길 바란다”며 “코딩교육 전면 실시라는 제주의 도전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자체 최초로 ‘제주로 On 코딩’을 실시, 향후 코딩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로 On 코딩’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내 민관학이 협력을 통해 보다 발전된 SW인재 육성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제주도 내 지자체, 대학, 비영리 기관, 공공교육기관은 물론 대기업과 민간교육업체까지 모두 참여하도록 거버넌스를 구성하였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냄으로써 제주도가 미래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지역에 비해 소외될 수 있는 제주도의 꿈나무들이 코딩에 보다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4차 산업혁명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이번 사업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했다”며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이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이 코딩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노원마을미디어센터 착공식 참석

    김광수 서울시의원 노원마을미디어센터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8일 노원마을미디어센터 건립 착공식에 참여하여 첫 삽을 떴다. 이 날 착공식은 영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은 미디어지원센터에 큰 기대감을 갖고 많이 참여했다. 건축 설계의 개요를 비롯한 그동안의 추진경과로 진행이 되었으며 주요 내빈과 주민이 착공 첫 삽을 떴다. 김 의원이 미디어지원센터 건립에 공을 들인 배경은 많은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으나 특별히 미디어에 관련된 배움의 기회를 갖기가 어렵운 지역 현실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지원센터가 들어서는 이곳은 그동안 상계2동 공부방으로 이용이 되었으나 시설이 낙후되고 이용의 한계가 있어 지역사회에 미디어활동 거점공간을 마련하여 민주적 소통문화 및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소통모델 창출하기 위해 새롭게 건립을 하게 되었다. 미디어지원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 대지 178㎡에 연면적 455㎡ 규모로 국비 11억, 시비 3억, 특별교부세 5억, 구비 3억3천만원으로 총 21억3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여가 되며 2018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노원구에는 노원유스케스트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미디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미디어단체는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지방 간행물 등을 출간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노원미디어지원센터가 개관을 하게 되면 연계해서 보다 폭넓게 활동하게 될 것이다. 지하 1층은 상영관·DVD감상실(2)·장비보관실, 지상 1층은 사무실·강사휴게실·회의실, 지상 2층은 디지털교육실(1)·일반강의실(1)·동아리방, 지상3층은 스튜디오(대)·스튜디오(소)·기자재실·동아리방, 지상 4층은 스튜디오(중2)·도시락카페·쉼터가 들어선다. 미디어센터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게 되며 노원은 새로운 미디어 인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애인,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소외된 계층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미디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게 된다. 김 의원은 행사를 마치며 지난해 예산을 편성한 이 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 미디어센터가 청소년과 미디어 인구에게 귀한 배움의 터가 되고 더 나아가 기술을 익혀서 창업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수출 전사’로 거듭난 국내 금 거래 70년 산증인

    [인터뷰 플러스] ‘수출 전사’로 거듭난 국내 금 거래 70년 산증인

    금은 전 세계에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오랜 역사 속에서 꾸준히 가치가 상승하며 부의 상징이자 투자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그 가치만큼이나 금을 취급할 때에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945년 창업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귀금속 업체로 입지를 다져 온 ㈜삼성금거래소와 ㈜SM금거래소는 그 브랜드만으로 신뢰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를 이끄는 박내춘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뢰를 받으며 많은 외화를 벌어들인 수출 공신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소외 이웃을 꾸준히 돕는 온정의 손길과 유망 골퍼들을 지원하는 스포츠 후원자로 금보다 빛나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사금 채취로 시작했던 부친의 일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 박 회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1945년에 창업 당시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저희 부친께서 광산업을 하셨는데, 해방 직후 격동기를 겪으면서 일본 사람들이 광산을 개발해서 채광 후 일본으로 가지고 가고 폐광 인접 지역에서 사금 채취를 많이 하던 시기인데요. 그때 저희 아버님께서 사금 채취를 하시면서 이 업에 뛰어드셨고, 그 이후에 제가 이어받아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오랜 시간 사업을 해오시면서 금 거래 환경의 변화도 많으셨지요. -지금은 100% 투명하게 거래가 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우리나라 부가세 신고제가 생긴 게 1972년도 박정희 대통령 때인데, 귀금속은 사치품으로 분류되어서 특소세가 부과되고 거래 과정도 좀 복잡하고 어려웠죠. 그러던 것이 2000년대 후반 금 거래 전용계좌가 생기고 금 거래 시 부가세가 국고 계좌에 선납되어야 거래가 되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거래도 활성화되고 투명해졌습니다.→지금은 수출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계신데, 이유가 있습니까. -귀금속 업계는 현재 수출에 주력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손재주나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국내 시장 자체가 작다 보니 저희 회사뿐 아니라 많은 주얼리 업체들이 수출증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수출로 활로를 찾아가야 합니다. →10년 전에 1천만불탑 수상을 했습니다. 지금은 수출이 더 늘었습니까. -금년에는 삼성금거래소에서 3,000만 불, SM금거래소에서 1,000만 불탑을 수상했습니다. 이건 작년 하반기부터 금년 상반기까지의 집계인데, 하반기 실적을 합하면 올해 수출액은 이보다 훨씬 큽니다.→주로 어떤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지요. -주로 문양이 들어간 골드 코인입니다. 저희 회사가 한국조폐공사와 MOU를 체결해서 기술 자문도 받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어요. 코인 제품은 인도와 중국 등으로 수출이 됩니다. 또 다른 품목으로는 미니골드바를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고, 주얼리 제품 같은 경우는 미국이나 두바이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수출이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을 텐데, 해외 진출에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많이 있었지요.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해외 바이어들의 믿음을 사는 과정도 필요했습니다. 보기에 믿을 만하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네요. 해외 바이어들이 해당 국가에 나가 있는 무역협회사무실을 통해 신뢰할만한 국내업체를 소개받았다고 저희 회사에 직접 방문을 하고, 회사 직영 공장을 가서 한국조폐공사와 MOU 체결한 사실이나 수출 실적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의 신용도와 업력 같은 것도 보고요. 이런 것들에서 저희는 비교적 준비가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는 쉽게 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납품처는 어떤 곳들이 있습니까. -주얼리 귀금속류는 백화점이나 소매상 같은 곳에 주로 납품하고 또 대기업이나 중소제조업체에 공업용 금을 판매하고, 반도체 제조용으로 납품도 합니다. →한국조폐공사 MOU나 수출 성과 등으로 확실히 믿음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도 금을 살 때는 아무래도 신중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작은 업체의 금은 거의 안 사려고 합니다. 대부분 조폐공사나 저희 회사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삼성금거래소’라는 브랜드, 그리고 ´SM금거래소‘라는 브랜드가 그런 면에서 상당한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보통 귀금속은 결혼할 때 예물로 사용되지 않습니까. 요즘 소비자들의 귀금속 트렌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저희가 피부로 느끼는 것은, 커플들이 귀금속을 살 때도 실속 있는 제품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나중에 자녀들에게 대물림하려는 차원에서 다이아몬드도 많이 하고, 보석 종류도 많이 찾았는데 지금은 실속을 먼저 생각해요. →미니바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골드바가 다 고가는 아니거든요. 부가세 포함해서 20만원 또는 10만원에서부터 시작하는 저중량 미니골드바 제품도 있습니다. 저중량 제품부터 고중량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지요. →골프단도 창설을 해서 이끌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로 남자 골퍼들을 영입해서 육성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골프가 남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였는데 요즘은 남자골퍼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죠. 여자 골퍼들이 해외에서의 성적도 잘 내고 있는 데 반해 남자 골퍼들은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여자골퍼보다 오히려 남자골퍼를 육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지원하고 있어요. →이웃을 돕는 일도 쉬지 않고 이어가고 계신데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간략히 들을 수 있을까요.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남북 사랑의빵 나누기 운동본부’라는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전에 이상운 대표님과 함께했는데 이 대표님이 2005년에 세계평화상을 수상했고요. 저는 올해부터 상임대표를 맡았습니다. 대표를 맡으면서 북한 이탈주민 50쌍의 결혼을 후원했어요. 50쌍에게 예물시계와 진주 목걸이 등을 기증했습니다. 무엇을 바라고 그렇게 해온 것은 아니지만 감사하게도 이번에 대한민국 문화예술 다문화봉사대상도 수상하게 됐지요. 크게 한 것도 없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돕는 삶을 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향후 회사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삼성금거래소와 SM금거래소는 골드유(GOLD YOU)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개념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향후 골드유(GOLD YOU)를 육성하여 소비자가 믿고 신뢰하는 금제품과 원자재인 골드바를 통합해서 사용하는 브랜드로 다가가 앞으로는 금 투자도 브랜드를 믿고 선택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거래소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서 금 거래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조언하신다면. -금은 다른 소비품이나 투자에 비해 가치보전이 잘되는 품목입니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금의 생산량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가치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안전한 재테크 수단인 셈이죠. 다만 금에 투자를 한다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한국조폐공사 제품이라거나 홀 마크 품질보증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셔야 안전하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금요 포커스] 포용과 혁신의 국토 발전/김동주 국토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포용과 혁신의 국토 발전/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더불어 잘사는 경제’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은 포용과 혁신이 중심이다. 포용과 혁신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제, 사회, 정치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 균형발전, 공정경제, 민생경제는 포용이 핵심이고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은 혁신이 키워드다. 포용은 성장의 성과를 나누는 방식인 반면 혁신은 그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다. 포용성장은 해외에서 그 중요성을 먼저 인식했다. 유럽연합은 포용성장을 스마트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3대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서도 포용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지난 7월 OECD와 세계은행은 공동으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맞춰 포용성장을 촉진하는 정책 틀을 제시했다. 경제성장은 모든 사람의 필요에 부응하고, 모든 국가와 국민 특히 여성, 유소년, 소외집단을 이롭게 하며,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불평등을 완화하고 빈곤을 근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동반 번영, OECD는 포용성장을 통해 모두가 성장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토 발전도 마찬가지로 포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포용적 국토 발전은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여 공간적 측면에서 포용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국토 발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대도시와 중소도시 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이다.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2016년 최고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의 전부, 2015년 대학종합평가 종합순위 30개 대학 중 22개, 2015년 신규 채용공고의 72%, 2016년 매출액 100대 기업의 78%가 집중돼 있다. 지역 간 총생산 성장률의 편차를 나타내는 변이계수(CV)는 1990~2000년 0.25에서 2010~2015년 0.41로 증가하여 격차가 확대되었고, 1인당 지역총생산의 변이계수도 1995년 0.16에서 2015년 0.38로 증가하였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저하되면서 지역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침체된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국토의 어느 곳에서나 일자리와 소득 기회가 제공되고 교육, 복지, 의료, 문화, 교통, 정보 등에 대한 접근이 보장되는 국토를 만드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다. 다른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이 급속하게 전개되는 시점에서 미래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국토의 혁신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각 지역이 저마다 첨단산업, 지식서비스, 문화관광, 환경생태,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분야에 특화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 지역의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혁신클러스터를 구성하여 기술력 향상과 신제품 개발, 창업 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첨단의료복합단지,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별로 구축되어 있는 혁신기반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혁신적 국토 발전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혁신성장이 지역 간 격차를 더 확대시키지 않도록 포용성장의 원리를 혁신성장에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혁신전략, 혁신정책에 대한 참여와 기회 보장을 통해 혁신성장이 포용성장을 촉진하는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 소외된 지역, 소외된 인구집단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여 이들이 습득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포용성장과 혁신성장의 결합을 통해 전체 지역이 고르게 잘살고 모든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균형 국가를 만들어 가야 한다. 성장과 포용, 포용성장과 혁신성장이 국토라는 공간에서 융합되도록 해야 한다. 포용과 혁신의 국토 발전은 장소와 사람을 한 그릇에 담는 전략이다.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고향 품은 열정…열매 맺는 기술…미래 여는 청춘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고향 품은 열정…열매 맺는 기술…미래 여는 청춘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37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지난해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나 올해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확대했으며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농어업에 대한 애착과 정착 의지, 농어업 활동을 통한 기술·소득 증대,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활동 등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다. 지난 36년 동안 젊은 농어업인과 우수 공무원 649명이 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18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배·가공 기술을 특허 출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박태우(농업부문)씨와 전남 목포에서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가공한 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창출한 용선미(수산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서울신문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겨 내는 젊은 농어업인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후원할 방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대상/ 농업부문]●박태우씨 특허 2건·내년엔 과실 가공제품 생산…도전하는 영농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모험가형 영농인이다. 2015년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멜론에 유산균을 배양해 멜론 요거트를 만든 뒤 동결건조한 과자 제조 기술이다. 더 나아가 유산균을 빨리 많이 배양할 수 있는 우유 배양법도 개발했다. 내년에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토마토퓨레 등 과실 가공제품 생산에 도전할 계획이다. 척박한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재배하는 속이 빨간 캔탈로프 멜론 재배도 시도할 생각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지만 국내 토양에 적합하지 않아 재배 실패율이 높은 작물이다. 지난 4월에도 경남 의령 강소농 자율모임체인 ‘톡톡파머스’를 조직했다. 8개 농가 16명이 모여 매주 월요일 마케팅 정보 등을 공유한다. 톡톡파머스의 소식을 받는 고객도 1320명에 이른다. [대상/ 수산부문]●용선미씨 가공 수산물 인터넷 직거래…봉사 등 지역에도 기여 전남 목포에서 어선어업에 종사하는 대표적 재원이다. 2013년부터 인터넷쇼핑몰(용가네맹골낚시펜션·www.mg-fishing.com)을 운영하면서 어획 수산물을 가공해 직거래하는 방법으로 추가 소득을 창출했다. 연매출(순익)은 2012년 6억원(3억원)에서 올해 12억원(7억원)으로 뛰었다. 5년 동안 총 6개 과정(25회) 148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역량을 키웠다.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선원 11명을 상시 고용하고 외국인 선원에게는 고국 방문 등의 혜택도 줬다. 수산업경영인 목포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아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의탁 노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30차례 했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14차례 참여해 500여t을 수거했으며, 귀어업인 5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특별상]●농업 고보민씨 4H 경진대회 우승 주도 등 지역 봉사 전북 김제에서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단체인 4H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지난해 김제시 4H 연합회장을 지내면서 도내 경진대회를 유치하고 종합우승까지 이끌어 냈다. 또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2014년부터 경찰 인원이 부족한 김제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심야 순찰활동 ‘지평선 프로미’에 열심이다. 김제시 한우협회, 지역 한우조합 등과 함께 실버타운, 요양원 등에서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한우국밥’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했다.●수산 구민우씨 굴 양식장 현대화…매출도 10배 ‘쑥’ 3대에 걸쳐 어업에 종사해 온 구씨는 굴 양식장 가공시설 현대화와 판로 개척 등으로 소득 증대에 성공했다. 2002년 4㏊였던 양식장 면적은 지난해 13㏊로 늘어났고, 알굴 생산량은 같은 기간 20t에서 130t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1억 6000만원에서 10억 5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홍가리비 및 3배체개체굴 양식으로 1억원의 부가 수익도 올렸다. 상시 근로자 9명(외국인 근로자 4명 포함)을 채용하고 있으며, 겨울철 굴 탈각 작업 때는 다문화 가정주부를 포함한 지역 주민 5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로상]●농업 정우성씨 차세대 영농인 육성 지원·홍보도 앞장 전북농업기술원 소속으로 농업인단체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에 주력했다. 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영농인을 육성하는 사업에 9억원을 지원했고 지방자치단체 경상보조 지원으로 10개 사업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끌어왔다. 자체 농업인단체 육성을 위해 5개 사업에 5600만원을 지원했다. 농업인단체 보조금으로 1억 2000만원을 확보했고 매달 다양한 단체의 회원과 행사를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 도 단위 청년단체인 4H회 활동을 21차례 지원했다. 지난 한 해에만 혜택을 받은 인원이 3724명에 이른다.●수산 박정욱씨 어업인 육성 사업·신기술 특허 15건 등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미래 어촌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왔다. 후계 어업인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젊은 청년들이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씨는 수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도 노력했다. ‘건조 방법에 따른 전복 이화확적 특성 비교’ 등 무려 32건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다. ‘가시파래의 항산화 물질 추출 방법 및 식품 제조 방법’ 등 특허 15건도 등록했다. 수산 자원 조성과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낙지목장 6곳(31㏊)도 만들었다. [본상]●농업 김창호씨 꾸준한 봉사·애플 토마토 등 신작목 도입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6개 농가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작목을 도입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신품종인 컬러대추방울토마토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관리 시스템을 들였다.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토마토 재배에 성공했다.●농업 안태형씨 후배 양성·GAP 등 친환경 농업 실천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지역 청년단체 4H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선진 농업 기술을 익힌 뒤 신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법인 농가와 함께 무항생제 축산,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무농약 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농업 이승환씨 홍수 피해 농가 복구 등 봉사활동 주도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2014년과 올해 홍수 피해를 입은 인삼밭 등의 복구 작업을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화재가 난 가축 농가를 찾아가 망가진 시설을 철거했다. 마을 어르신을 위한 경로 잔치에도 빠지지 않았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충북 4H 연합회를 이끌며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했다.●농업 정영환씨 농업인 육성·농장 1년 인턴 제도 보급 농촌 지역의 젊은 후계 농업인 육성에 매진하고 농장 1년 인턴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이우학교와 발도로프학교에서 2주 과정의 농촌체험을 지도하고 연간 30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농촌체류교육을 실시해 도농 교류에 이바지했다. 새로운 농업경영체 모델인 협업농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농업 박근호씨 청년농업 ‘유스파머’ 브랜드 론칭 화제 차세대 농업경영 기술을 보급하고 홍보를 강화했다. ‘유스파머’라는 이름의 청년농업인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론칭했다. 강원 홍천의 젊은 농부로 방송, 일간지 등에 8차례 소개됐다. 2014년부터 50회, 250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같은 해부터 지금까지 국제한서라이온스협회 이사를 맡았다. 지역 청년단체인 4H 연합회에 83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농업 정성천씨 가공 시설·포장재 개발 등 발전 모델 개척 새로운 농업 발전 모델을 개척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했다. 영농 및 시설 기반을 조성하고 농산물 판매와 체험관을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농산물 가공공장을 신축하고 자체 포장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2013년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 심사에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모시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농업 이상진씨 소외층에 쌀 기부 등 지역 발전 이바지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자율방범대와 청년회 회원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범 및 청소 활동에 참여했다.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쌀을 기부했다. 올해 이천농업생명대학 농업마케팅과에 입학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썼다. 모가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식감이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농업 강철훈씨 제주 환경정화·에너지 절감 농법 선도 제주 지역의 환경 정화활동과 농촌 봉사활동 등에 연 20회 참여했다. 청소년의 달 행사, 야영교육, 청소년경진대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에너지 절감 농법으로 지역 농업을 선도했다. 지하공기 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기름값을 절약하고 고품질 망고를 생산해 고수익을 창출했다.●농업 전종호씨 4H 여성 회원 유치·기술농업 실천 경북 영주 지역 4H 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 회원을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 기술농업을 실천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새 기술 실용화교육, 농업인 현장교육 등 교육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600여명의 농업인이 영농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자연보호 캠페인, 거리질서 만들기 등을 실시해 영주시 환경 가꾸기에 앞장섰다.●수산 장영진씨 신공법 액젓 개발·관련 특허 2건 출원 2010년 액젓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CJ제일제당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공법 액젓을 개발했다. 액젓 발효 기간을 6개월 단축하고 품질은 20% 향상시켰다. 액젓 발효 시 생성되는 유해물질(히스타민) 수치를 100 이하로 줄이는 생산 방식을 개발했다. 트립토판이 증대된 액젓 등 출원 특허도 2건이다. 독자 브랜드(오미소)를 개발해 일본·베트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수산 지명철씨 신품종·인터넷 쇼핑 등 귀어 성공 사례 2016년 해양수산부 주최 귀어귀촌박람회에서 성공 사례로 꼽혔다. 신품종 개발, 시험 연구, 판로 다변화 등으로 해조류 매출을 2008년 6000만원에서 올해 3억 8000만원으로 올렸다. 소비자 직거래 인터넷 쇼밍몰(완도 톳 어장)을 운영해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과 2014년 신품종 다시마(전관1호)를 개발하고 지난해 톳 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수산 김선몽씨 수산 첫 해썹·에너지 절감 경영 효율화 2012년 7월 전북도 수산 분야 최초로 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해썹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소득증대를 도모했다. 뱀장어 사육수 온도를 10℃ 올려 난방비 50%(8000만원)를 절감했고, 2012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메주를 사료에 혼합해 연간 사료비 7200만원을 절감했다. 7~8개 농가와 함께 메주콩을 계약재배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수산 장성권씨 생산량 3배 늘리고 고용 창출한 굴 양식 굴 양식을 통해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알굴 생산량을 2008년 20t에서 지난해 62t으로 3배가량 늘렸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12명에서 20명으로, 매출은 1억원에서 6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2010년부터 수산자원 조성 및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에 기여하고 있다. 분기별로 해안 청소, 해적생물 구제 등의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수산 유기상씨 어선 현대화·매년 해양 쓰레기 수거 어선 현대화와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민간 해양구조대 일원으로 활동하며 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2012년부터 충남 보령시 연안어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아 매년 폐그물 쓰레기 10t 이상과 낚시추, 선박폐유 등을 수거하고 있다. 2007년에는 보령 소형선박 선주협회에 불법단속반을 구성, 매월 2~3차례 불법어업을 단속해 왔다.
  •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광주 서구는 광주의 중심 자치구이다. 10년 남짓 전에 상무지구에 광역시청이 들어섰고, 인근 광천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 등이 관통하는 행정, 업무,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상무·풍암·금호·화정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도 밀집해 있다. 양동 재래시장과 달동네인 발산지구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 주민은 31만여명이다.임우진 서구청장은 “행정,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며 민선 6기 돛을 올렸다. 임 구청장은 14일 당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첫째는 주민의 자율과 참여를 통한 자치공동체 구축이다. 둘째는 일하는 공직문화와 분위기 조성이다. 주민에겐 주인의식을, 공직자에겐 책임의식을 심어 주는 게 행정 수장의 몫이란 판단에 따랐다. 주민 사이엔 관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끼리끼리’ 패거리 문화가 공동체 발전을 가로막았다. 무사안일에 젖은 공직사회도 문제였다. 취임 초기에 각급 사회단체 예산 지원을 공개하고, 주민의 자발적 행정 참여를 유도했다. 공직자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행정고시 22기로 정통 관료 출신인 임 구청장은 초창기부터 노조의 극심한 반발에 봉착했다. ‘원칙주의자’인 그는 ‘불법’인 노조의 성과상여금 재분배를 막았다.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묵은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 노조는 고발과 집단 시위로 맞서다가 최근엔 ‘끝장 토론’까지 펼쳤으나 임 구청장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선거직인 구청장이 외부에 조직의 갈등을 노출하기보다 대충 덮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원칙을 지켰다. 다수 주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의 원칙주의 소신은 행정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동네일은 주민 스스로 행정·상업·주거·업무 중심지인 상무지구 대우아파트와 중흥아파트 사이 500~600m 구간은 한때 무법천지였다. 금요일마다 240여개 노점상이 몰리면서 왕복 2차선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기존 상가 상인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장사 못 하겠다”며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 서구는 계도와 홍보, 캠페인, 토론회 등을 거쳐 급기야 ‘금요시장’ 정비에 나섰다. 노점상들은 ‘생존권 보호’를 외치며 집단 반발했다. 서구는 고민에 빠졌다.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민의 요구도 수용해야 했다. 서구는 주민·노점상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꾸리고 합의 도출을 위해 14차례 걸친 마라톤 회의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한 발짝 물러서고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측면 지원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자체적으로 구성한 모임에서 노점상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노점상들은 이곳으로부터 1㎞쯤 떨어진 상무시민공원 일대로 이전했다. 공원 주변은 도로폭이 넓고 차량 통행량도 적다. 이후 이곳은 풍물장터, 벼룩시장, 농산물직거래 장터로 변신했다. 서구는 노점실명제를 도입하고 현금영수증과 카드결제도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극심한 갈등으로 치닫던 문제가 깨끗이 해결됐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복잡한 이해관계 갈등을 양보와 타협으로 풀어낸 금요시장 이전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금호1동 마을자치 활성화 사례는 ‘2017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금호1동은 기존 주택과 신규 아파트가 섞이면서 주민 간 갈등도 심했다. 서구는 민선 6기 들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워크숍 등을 수시로 열고 주민 간 소통을 꾀했다. 금호1동자치위원회는 ‘2015년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에 ‘호동이네 별밤 캠프’를 응모, 선정됐다. 이후 마을신문 ‘호동이네 이야기’를 창간, 모두 25회가 발간됐다. 이런 활동은 주민 간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다. 지금은 동 단위 마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아파트주민 총회, 공유경제 활성화 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32개 단체가 마을자치 네트워크를 구성, 기존에 산발적으로 열리던 ‘어울림한마당축제’에 6000여명이 참여할 정도인 마을종합축제로 발전시켰다.●돋보이는 복지공동체 서구는 복지비가 전체 예산의 60%를 웃돈다. 예산으로 모든 복지를 감당하기엔 무리수가 따른다. 임 구청장은 주민끼리 스스로 돕는 건강한 이웃관계 형성에 주목했다. 서구는 돈도 들지 않고 복지를 실현하는 ‘이웃사촌 마을 반장’ 제도를 상무2동에 도입했다. 상무2동은 광주 최초 영구 임대아파트 조성 지구로 기초생활수급자가 25%에 달하는 저소득 밀집지역이다.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돌봄 서비스 대상일 정도로 노령인구 비율이 높다. 서구는 ‘이웃사촌’을 부활해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보살피기에 나섰다. 노인을 대상으로 감정코치, 건강교육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매월 25일은 반장 중심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모임을 정례화했다. 마을 반장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수시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 단지 내 빈터에 텃밭을 만들고, 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주민끼리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노인 고독사와 자살률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심 공동화로 인해 달동네로 전락한 양3동 발산마을도 놀랍게 변신했다. 2015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산마을 환경개선 사업과 더불어 ‘샘물 경로당’의 활약이 돋보인다. 서구는 마을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가마솥 부뚜막 공동체’ 구축에 나섰다. 어르신들이 마을을 소개하는 ‘발산마을 투어’, 80세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할배 할매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노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인들만 사는 활기 없는 달동네에서 지금은 외지 관광객의 ‘도심투어’ 장소로 변했다. 동별로는 주민 스스로 만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협의체는 방문상담, 독거노인 사랑잇기 문안사업, 생필품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 구청장은 마을이 스스로 실정에 맞는 복지공동체 사업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 스스로 돕는 우리동네 수호천사와 서구민한가족 나눔운동, 희망플러스사업 등 새로운 복지모델을 완성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의 2016 지역복지사업 3관왕 및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자치분야 역시 전국 최대 우수사례 수상, 보건분야 5년 연속 최우수상 등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전 부문의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인 354개 분야에서 상사업비 등 586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에 대한 지자체들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임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이는 그가 내세운 구정의 핵심인 ‘명품도시 육성’의 첫 번째 조건이다. 지난 8월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앞서 서구는 아동의 참여와 시민권,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등 6대 분야 58개 관련 사업을 선정해 민선 6기 초기부터 부문별로 추진해 왔다. 2015년 아동의 시민권과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청소년 구정 참여단’을 구성해 아동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옴부즈퍼슨 모니터링단, 인권지기단, 무료급식소와 꿈키움배움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상무지구(전남중·고교 인근)에 아동친화거리와 테마 어린이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아동들이 직접 제안하고 만들고 디자인하는 공간이다. 임 구청장은 “재정 의존도가 높은 대도시 자치구가 자체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여건은 아닌 만큼 주민 스스로 동네일에 참여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지역별 리더 육성과 교육 등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높인 게 가장 큰 성과다”고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공 일자리 창출로 소외이웃 돌보미 된 광진

    서울 광진구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사회적경제 및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활동 실적, 일자리 정책 지원 등을 평가, 수상 기관을 정했다. 광진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 요양·영양·주거·정서 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회적경제 돌봄특구 사업’을 비롯해 청년 사회적경제 서포터스, 사회적경제 소통 한마당 등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구는 28개 부서별 106개 공공사업을 통해 공공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4667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내년엔 장애인과 함께 가는 길, 마을관리사 등 11개 자체 사업과 서울시 뉴딜사업 등을 통해 1만 2649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과 사회적경제와 사회서비스를 결합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주력, 광진을 사회적경제와 일자리 창출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檢 “비선실세의 탐욕·악행”… 崔 “사회주의 재산몰수보다 더해”

    檢 “비선실세의 탐욕·악행”… 崔 “사회주의 재산몰수보다 더해”

    특가법상 뇌물죄 등 18개 혐의 이례적 1000억원대 벌금형 카드 쓴웃음 짓던 崔, 구형하자 고성 崔측 “옥사하란 얘기냐” 반발“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활용한 대통령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입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성욱 특별검사보가 의견을 읽어 내려가자 최순실(61)씨는 이 부분에서 옅은 미소를 띠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를 영향력으로 삼은 “국정 농단의 시작과 끝”으로 지목된 최씨는 1년여 만에 재판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웃음을 보였다.그러나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 9735만원의 중형을 구형하자 최씨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최씨가 받는 혐의인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의 기준 법정형은 수수 금액이 1억원 이상일 때 징역 10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이다. 따라서 검찰이 최씨에게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할 가능성이 관측되기도 했다. 검찰이 유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대신 이례적으로 1000억원대의 벌금형 카드를 꺼냈다. 삼성으로부터 받은 뇌물 298억여원(약속금액 포함 433억원)에 K스포츠재단을 통해 최씨가 롯데(70억원)와 SK(89억원)로부터 받으려 한 159억원을 더해 수뢰액을 592억여원으로 보고 2배 수준으로 벌금형을 책정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최씨 아버지인 최태민 목사 시절부터 박 전 대통령과 맺은 인연으로 최씨 일가가 천문학적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진 뒤 추진되던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 제정’이 이달 초 국회에서 무산된 사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추징금은 최씨가 승마 지원 명목으로 직접 수수한 부분이다.검찰은 “최씨가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허위 진술과 증거인멸 등으로 사건의 실체 발견을 방해하고,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며 정상 참작할 여지 없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또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앞세워 더블루K, 플레이그라운드 등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업체와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이익을 얻도록 KT, 포스코그룹,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최씨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원한 기업 자금은 사실 사회공헌 형태로 소외된 계층과 일반 국민에게 돌아갔어야 할 자금”이라며 “최씨의 범행은 피해 기업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힌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25년이면 옥사(獄死)하란 얘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 변호사는 최후 변론을 통해 “이 사건은 기획된 국정 농단 의혹 사건으로 봐야 한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은 안 전 수석이 주도한 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도 않았고 최씨가 재단 임직원을 일부 추천하긴 했지만 재단 설립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재단 출연 강요 혐의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안 전 수석을 알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40여분 동안 이어진 이 변호사의 최후 변론을 잠시 멈추고 휴정을 한 사이 최씨는 피고인 대기실에서 비명에 가까운 고성을 지르는 등 몹시 흥분했다. 결국 휠체어를 타고 휴식을 취하러 나가 재판이 30분간 열리지 못했다. 다시 법정에 들어온 최씨는 눈물을 닦으며 흐느꼈고, 최후 진술을 하면서는 말을 쉽게 잇지 못하며 내내 오열했다. 최씨는 “세상에 이런 모함과 검찰의 구형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사실에 대해 사회주의보다 더한 국가에서 살고 있나 싶다”면서 “저는 한 번도 사적 이익을 취득하지 않았는데 1000억원대의 벌금을 물리는 것은 사회주의에서 재산을 몰수하는 것보다 더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최후 진술을 시작했다. 최씨는 특히 “검찰이 고영태 일당 말만 듣고 국정 농단의 음모로 몰았다”, “고영태와 주변 인물들이 투명인간처럼 살아온 제게 오명과 누명을 뒤집어씌웠다”며 수사 과정과 고씨 등에 대한 원망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또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할 땐 더 크게 울면서 “저는 대통령이 젊은 시절 고통과 아픔을 딛고 일어난 강한 모습에 존경과 신뢰를 했기 때문에 곁에서 40년 동안 지켜봐 온 것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대통령이 됐을 때 떠나지 못한 게 후회스럽고 이런 사태를 만든 것에 대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정농단 재판 검찰 구형 전문]“최순실은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 9000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의 사익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함으로써 국가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며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아래는 검찰이 최씨에게 구형 전 읽은 논고 전문이다. 1. 들어가는 글 2016. 7. 청와대에서 대기업들로부터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500억 원을 모금하였다는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이후 2016. 10. 24. 대통령에게 보고된 중요 비밀문건들이 피고인에게 유출되어 피고인이 은밀하게 국정 운영에 개입해 왔다는 증거들이 공개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고,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으로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2016. 10. 27. 기존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여 1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3회에 걸쳐 주요 정부 부처 및 대기업 회장실 등 5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다수의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여, 2016. 11. 20.과 2016. 12. 11. 최서원 피고인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였고, 2017. 3. 6. 특별검사로부터 수사기록을 인계받아 2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를 재개하여, 2017. 4. 17.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SK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기소하게 되었습니다. 2. 이 사건의 의미 우리 헌법은 대통령에게 정부 부처의 인사권, 대기업 규제 등 경제정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있어 최고 결정권을 부여하고 있어, 대통령은 각 재벌 기업에 대한 규제와 지원을 사이에 두고 광범위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랜 기간 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해 국정운영에 깊이 개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기업의 자금을 이용하여 대통령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자신이 운영하거나 자신과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도록 하였고, 재단 설립 후 운영 과정에서도 재단의 인사권, 의사결정권, 자금관리 권한을 독점하면서, 위 두 재단과 관련된 사업 테마나 기획안 마련을 지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그 내용이 정부 정책이나 해외 순방 행사 등과 연계되어 시행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최서원 피고인은 검찰이 강압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태블릿PC 등 주요 증거를 조작하였다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이나 변명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실체진실을 왜곡시키려 하였습니다. 3.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 먼저 재단법인 설립?모금 범행과 관련하여,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진술, 재단 출연금 모집에 관여한 전경련 및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및 위 재단과 관련된 피고인 운영의 플레이그라운드, 더블루케이 등 법인의 핵심 관계자들 진술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빼곡하게 기재된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에 의하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확히 입증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을 이용하여 피고인의 사익을 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케이디코퍼레이션, 더블루케이 등 특정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 위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지원 요청을 직접 받았다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문건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 피고인이 박근혜 前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그룹으로부터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70억 원을 수수한 범행은, 최서원 피고인의 박근혜 前 대통령의 통화내역, 안종범 수석의 진술 및 이에 부합하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는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 및 청와대?기재부?관세청 공무원들의 진술,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한 롯데 내부 보고서 등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 마지막으로 SK그룹에게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89억 원을 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관계자들 및 케이스포츠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의 수첩 및 각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에 의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백히 입증됩니다. 4.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엄벌 필요성 가. 본건 범행 관련의 점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대기업들로 하여금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에 출연금 합계 774억 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대기업들에게 피고인이 운영하거나 피고인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강요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업경영의 자유,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였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위 재단 출연금 774억 원으로 설립된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운영권을 완전히 장악하여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 및 SK그룹으로부터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합계 159억 원을 피고인이 설립?운영하는 재단 및 회사에 납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피고인이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원한 대기업의 계열사 자금은 기업의 사회공헌 형태로 소외된 계층이나 국민 일반의 복지?문화 생활의 향상에 사용되어야 할 자금이므로,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는 피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피해를 양산시키는 행위입니다. 피고인은 자신에 대한 범죄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해외로 도피하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차명휴대전화로 지속적으로 통화하면서 안종범?우병우 수석 등과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였으며, 전경련 부회장 등 관련자들에게 허위진술을 요청하고, 지인들을 동원하여 문서, 컴퓨터 등 주요 증거를 파쇄하는 등 적극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나. 헌법적 가치 훼손의 점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와 같은 헌법가치를 수호해야 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하여 자신의 사익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함으로써,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가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 범행은 기업의 현안을 이용하여 천문학적인 금액의 경제적 이익을 향유한 사건으로 과거 군사 정권?권위주의 정권 하에서나 가능했던 적폐를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를 만들고,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해야 할 기업의 핵심 임원들을 대관업무에 주력하게 하는 병폐를 쌓는 등 부정부패를 양산하였습니다. 5. 결어 피고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입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40년지기로서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소위 지난 정부의 ‘비선실세’로서 정부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면서 국정을 농단하여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는 국가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입니다. 무분별한 재산 축적의 사욕에 눈이 멀어 온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사정을 종합하여 피고인의 양형에 대한 최종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의 범행 중 검찰과 특검에서 기소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의 법정형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인 점,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취득한 사익이 수백 억대에 이르는 등 거액인 점,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등과 함께 허위 진술, 증거인멸 등의 방법으로 이 사건 실체 발견을 방해해 오는 등 피고인에게 법정형보다 낮은 구형을 할 만한 사정을 찾기 어려운 점, 특히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점 등 참작할 만한 정상이 전혀 없고,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하여 대한민국 헌정 사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하는 등 우리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하고, 아울러 피고인으로부터는 이 사건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을 박탈하기 위해 추징금도 병과하고자 합니다. 이에 피고인에 대하여 이미 이대 학사비리 사건에서 징역 7년이 구형된 점을 감안하여 징역 25년 및 수수금액인 592억 2800만 원의 2배에서 5배 범위 내인 벌금 1185억 원, 그리고 피고인이 승마 지원 명목으로 직접 금품을 수수한 부분에 해당하는 77억 9735만 원에 대하여 추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문] 검찰의 최순실 결심공판 논고 “최순실은 국정농단 시작과 끝”

    [전문] 검찰의 최순실 결심공판 논고 “최순실은 국정농단 시작과 끝”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의 장본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14일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아래는 검찰이 최씨에 대한 구형을 제시하기 전 ‘의견 진술’(논고)을 통해 밝힌 내용의 전문이다.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논고문 1. 들어가는 글 2016. 7. 청와대에서 대기업들로부터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500억원을 모금하였다는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이후 2016. 10. 24. 대통령에게 보고된 중요 비밀문건들이 피고인에게 유출되어 피고인이 은밀하게 국정 운영에 개입해 왔다는 증거들이 공개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고,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으로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2016. 10. 27. 기존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여 1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3회에 걸쳐 주요 정부 부처 및 대기업 회장실 등 5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다수의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여, 2016. 11. 20.과 2016. 12. 11. 최서원 피고인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였고, 2017. 3. 6. 특별검사로부터 수사기록을 인계받아 2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를 재개하여, 2017. 4. 17.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SK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기소하게 되었습니다. 2. 이 사건의 의미 우리 헌법은 대통령에게 정부 부처의 인사권, 대기업 규제 등 경제정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있어 최고 결정권을 부여하고 있어, 대통령은 각 재벌 기업에 대한 규제와 지원을 사이에 두고 광범위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랜 기간 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해 국정운영에 깊이 개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기업의 자금을 이용하여 대통령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자신이 운영하거나 자신과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도록 하였고, 재단 설립 후 운영 과정에서도 재단의 인사권, 의사결정권, 자금관리 권한을 독점하면서, 위 두 재단과 관련된 사업 테마나 기획안 마련을 지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그 내용이 정부 정책이나 해외 순방 행사 등과 연계되어 시행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최서원 피고인은 검찰이 강압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태블릿PC 등 주요 증거를 조작하였다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이나 변명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실체진실을 왜곡시키려 하였습니다. 3.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 먼저 재단법인 설립․모금 범행과 관련하여,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진술, 재단 출연금 모집에 관여한 전경련 및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및 위 재단과 관련된 피고인 운영의 플레이그라운드, 더블루케이 등 법인의 핵심 관계자들 진술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빼곡하게 기재된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에 의하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확히 입증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을 이용하여 피고인의 사익을 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케이디코퍼레이션, 더블루케이 등 특정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 위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지원 요청을 직접 받았다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문건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그룹으로부터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70억 원을 수수한 범행은, 최서원 피고인의 박근혜 前 대통령의 통화내역, 안종범 수석의 진술 및 이에 부합하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는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 및 청와대・기재부・관세청 공무원들의 진술,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한 롯데 내부 보고서 등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 마지막으로 SK그룹에게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89억원을 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관계자들 및 박헌영, 정현식 등 케이스포츠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SK그룹 김창근 의장의 수첩,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박헌영의 수첩 및 각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에 의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백히 입증됩니다. 4.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엄벌 필요성 가. 본건 범행 관련의 점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대기업들로 하여금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에 출연금 합계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대기업들에게 피고인이 운영하거나 피고인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강요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업경영의 자유,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였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위 재단 출연금 774억원으로 설립된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운영권을 완전히 장악하여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 및 SK그룹으로부터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합계 159억원을 피고인이 설립․운영하는 재단 및 회사에 납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피고인이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원한 대기업의 계열사 자금은 기업의 사회공헌 형태로 소외된 계층이나 국민 일반의 복지․문화 생활의 향상에 사용되어야 할 자금이므로,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는 피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피해를 양산시키는 행위입니다. 피고인은 자신에 대한 범죄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해외로 도피하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차명휴대전화로 지속적으로 통화하면서 안종범․우병우 수석 등과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였으며, 전경련 부회장 등 관련자들에게 허위진술을 요청하고, 지인들을 동원하여 문서, 컴퓨터 등 주요 증거를 파쇄하는 등 적극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나. 헌법적 가치 훼손의 점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와 같은 헌법가치를 수호해야 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하여 자신의 사익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함으로써,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가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 범행은 기업의 현안을 이용하여 천문학적인 금액의 경제적 이익을 향유한 사건으로 과거 군사 정권․권위주의 정권 하에서나 가능했던 적폐를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를 만들고,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해야 할 기업의 핵심 임원들을 대관업무에 주력하게 하는 병폐를 쌓는 등 부정부패를 양산하였습니다.5. 결어 피고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입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40년 지기로서의 친분 관계를 이용해 소위 지난 정부의 ‘비선 실세’로서 정부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면서 국정을 농단하여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는 국가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입니다. 무분별한 재산 축적의 사욕에 눈이 멀어 온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사정을 종합하여 피고인의 양형에 대한 최종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의 범행 중 검찰과 특검에서 기소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의 법정형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인 점,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취득한 사익이 수백 억대에 이르는 등 거액인 점,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등과 함께 허위 진술, 증거인멸 등의 방법으로 이 사건 실체 발견을 방해해 오는 등 피고인에게 법정형보다 낮은 구형을 할 만한 사정을 찾기 어려운 점, 특히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점 등 참작할 만한 정상이 전혀 없고,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하여 대한민국 헌정 사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하는 등 우리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하고, 아울러 피고인으로부터는 이 사건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을 박탈하기 위해 추징금도 병과하고자 합니다. 이에 피고인에 대하여 이미 이대 학사비리 사건에서 징역 7년이 구형된 점을 감안하여 징역 25년 및 수수금액인 592억 2800만원의 2배에서 5배 범위 내인 벌금 1185억원, 그리고 피고인이 승마 지원 명목으로 직접 금품을 수수한 부분에 해당하는 77억 9735만원에 대하여 추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해빙 기류에도… 발 묶인 신동빈, 속타는 롯데

    한·중 해빙 기류에도… 발 묶인 신동빈, 속타는 롯데

    “정부 차원 해법만 기다려” 토로 1심 선고 22일… 그룹 초긴장 우리나라와 중국 간에 해빙 기류가 감돌고 있지만 롯데그룹의 속앓이는 깊어가고 있다.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최대 피해자이지만 정작 해빙 기류 수혜에서는 여전히 소외돼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이 재판 일정 때문에 발이 묶여 ‘대통령 방중’이라는 호재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초조감을 키운다.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4일로 예정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결심 공판 탓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대신 그룹 내 대표적인 중국통인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해 이원준 롯데 유통BU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중국으로 날아 갔지만 그룹 총수가 직접 나서도 지금의 난맥상을 풀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달 중국 당국은 베이징, 산둥성 등 일부 지역 여행사들에 대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도 호텔, 면세점 등 롯데계열사와의 협력은 전면 금지했다. 당초 연내 매듭지으려던 중국 롯데마트 매각도 지지부진 상태다. 선양에 짓고 있는 롯데타운 프로젝트는 1단계 공사만 끝낸 채 2단계 착공 시기가 불투명하다. 롯데로서는 이번 대통령 방중사절단에서 신 회장의 부재가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한령(限韓令)이 풀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아직 꼬인 실타래가 많다”면서 “문제는 그룹 차원에서 대처할 수 있는 게 사실상 거의 없다는 점”이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개별 기업이 중국 당국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해법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롯데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총수 부재’ 사태다. 자칫 신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재점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신 회장은 법적 공방으로 활동에 제약이 따르기는 해도 아직까지는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조직을 추스리고 있다. 앞서 검찰은 경영 비리 등의 혐의로 신 회장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이 재판의 1심 선고는 오는 22일 나온다. 지난 7일 대법원이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2심 판결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롯데는 초긴장 상태다. 재판 결과에 따라 롯데지주 출범으로 새롭게 닻을 올린 ‘뉴롯데’ 비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사회공헌위, 새 슬로건 발표 이런 가운데서도 롯데는 이날 ‘나눔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새로운 사회 공헌 슬로건을 발표했다. 롯데 사회공헌위원회는 ▲행복한 가정 ▲따뜻한 동행 ▲꿈꾸는 미래를 3가지 핵심 가치로 정하고 ‘뉴 롯데’의 기치에 걸맞은 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아동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지원을 위해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외계층에 든든한 중랑 외부재원확보팀

    소외계층에 든든한 중랑 외부재원확보팀

    서울 중랑구는 지난 12일 지역 내 의료기관인 88병원과 협력해 유방암 수술 환자에게 필요한 2000만원 상당의 의료보정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유방 절제수술 이후 필요한 전용속옷 등 보정용품이 필요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구는 지역에 소재한 88병원과 연계해 향후 3년간 유방절제술 환자 가운데 취약계층의 의료보정용품 제작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13일 중랑구에 따르면 민선 6기 나진구 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공공기여, 기업 사회공헌, 공모사업 등으로 확보한 외부재원이 32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월 외부재원확보팀을 신설한 뒤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한 결과다. KT로부터 공중전화부스 41개를 기증받고 아주그룹에서 리모델링비를 후원받아 어린이공원마다 개설한 빨간 책방도 외부재원 확보 사업의 하나이다. 특히 2015년 20억원 수준이던 공모사업 실적은 올해 무려 149억원으로 증가했다. 200만명에 가까운 인파를 불러모은 중랑구의 지역 축제인 서울장미축제 파급 효과로 서울시가 4년간 100억원을 지원하는 묵동도시재생사업 등이 대표적인 공모사업이다. 나 구청장은 “현재 재정 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외부재원 확보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안양시, ‘카카오톡 발굴단’과 협약 소외계층에 복지 손길

    경기 안양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겨울철 위험도가 높아지는 고위험가구(1인 가구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능 예상 가구, 정부와 민간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이 중점 대상이다. 시는 기초수급 가정을 중심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증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 가구, 생계유지 곤란 가구, 전기·수도·가스 차단 가구, 난방이 어려운 에너지 빈곤층 등도 모두 포함된다. 이를 위해 시는 ‘안양시 카카오톡 발굴단’과 협약을 체결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톡 발굴단은 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우체국 집배원, 도시가스 검침원 등 25개 기관 3000여명으로 구성됐다.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발굴단뿐만 아니라 누구나 동주민센터, 보건복지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복지로’(www.bokjro)로 신고할 수 있다. 또 시는 본인이 어려움에 처했거나 주변의 위기 가정 발견 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무한돌봄 희망편지함’도 다중이용시설 10곳에 설치했다. 이외에도 시는 복지콜센터를 설치해 전문 맞춤상담과 복잡한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안내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 발굴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를 제공하고, 생활이 극히 어려운 빈곤계층으로 분류된 가구는 안양시 나눔운동본부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민·관이 협력을 통해 이웃이 서로 돌보는 안양형복지모델을 추진해나가고 있다”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운영으로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남겨서 돌아가게 하니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남겨서 돌아가게 하니

    한 해가 가고 있다. 실학자 이덕무는 한 해를 보내면서 “한평생 마음이 게으르기에 매번 섣달그믐이 슬퍼진다”고 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은 높은데 몸과 마음이 게으르기만 하니 큰일이라 여겨질 것이다. 그래서 새해엔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자 거듭 맹세하게 된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다. 그래서 초조하고 불안해진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렇게 마음이 어수선해질 때면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생활 때 남긴 ‘유재’(留齋)라는 현판 글씨의 내용을 한 번쯤 되새겨 볼 일이다. ‘유재’란 말 그대로 ‘남김을 두는 집’이라는 뜻이다. 부지런히 채워도 부족하기만 한데 대체 무엇을 남기라는 것인지. 추사는 “기교를 다 쓰지 않고 남겨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고(留不盡之巧以還造化), 녹봉을 다 쓰지 않고 남겨 조정으로 돌아가게 하고(留不盡之祿以還朝廷), 재물을 다 쓰지 않고 남겨 백성에게 돌아가게 하고(留不盡之財以還百姓), 내 복을 다 쓰지 않고 남겨 자손에게 돌아가게 하라(留不盡之福以還子孫)”고 했다. 바쁠수록, 잘나갈수록, 많이 가질수록, 높이 오를수록 ‘남기는 여유와 나누는 미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무엇보다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필요하다. 바쁘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그런 시간이 없다. 버트런드 러셀이 지적했듯이 오히려 게을러야 실제로 가장 값비싼 소모품인 ‘시간’이 충분해지므로 여유와 미덕에 대해 고민하고 또 가능할 수 있다. 어떤 인기 연예인이 거액을 벌어 90억원대의 빌딩을 샀다는 뉴스가 세밑을 장식하고 있다. 그이 외에도 빌딩 부자가 된 스타들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그들이 남기고 나누었다는 이야기는 과문한 탓인지 듣질 못했다. 그들은 노래와 연기의 고되고 바쁜 일정으로 얻은 당연한 대가라고 하겠지만, 빌딩만을 구입한 채 남기는 여유와 나누는 미덕을 갖지 못한다면 결국은 자신들의 인기로부터 자신들이 소외당하게 될 것이다. 인기도, 권력도, 세상만사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다. 한 번 성하면 반드시 멀지 않아 쇠해진다는 말이다. 쇠해짐을 대비해 빌딩을 사기보다는 오히려 쇠해짐을 대비해 남기고 나누어야 함을 충고한 것이 추사 김정희 ‘유재’의 가르침인 것이다. 연예인이나 정치인만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 모두가 모자라다고 아우성이다. 노조는 노조대로 넘쳐도 멈출 줄 모른 채 파국을 자초하고, 거대 교회는 아량도 도량도 없이 세습을 당연시하는 데다 재산 증식은 이제 고위 공직자들의 빼어난 실력이고, 편법 상속은 기업가들의 탁월한 경영 능력이 된 지 오래며, 소시민들은 가족의 행복이라는 미명 아래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챙기고, 그 누구와도 나누지 않는 욕심으로 대를 잇는다. 유배인이었던 다산 정약용은 ‘죽는다는 것은 아침에 생겼다가 없어지는 버섯처럼 덧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덧없는 인간사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는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마라. 노심초사하지 마라. 사는 것을 하늘에 맡겨라. 부질없이 바쁘지 마라. 쓸데없는 계획을 세우지 마라. 독서하고 탐구하라. 마음을 닦고 천품을 온전히 하라. 높은 정신에 도달하라”고 했다. ‘남기는 여유와 나누는 미덕’이야말로 다산이 말한 ‘천품’이요 ‘높은 정신’일 것이다. 추사나 다산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를 수 있다면 바쁜 한 해를 보내면서 세월타령이나 건강타령, 돈타령, 술타령 대신 ‘매번 남기고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진정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값나가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유모차 동반 승객 대중교통비 무료… 엄마들 휘바휘바!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유모차 동반 승객 대중교통비 무료… 엄마들 휘바휘바!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는 게 왜 힘든 일인가요?”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난 피리타 발코넨(35)은 3개월 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태연하게 밀고 있었다. 집이 어디냐고 묻자 “헬싱키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카르타논코스키”라고 답했다. 유모차를 끌고 여기까지 어떻게 나왔느냐는 질문에 발코넨은 “일주일에 두세 번은 3개월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온다”고 말했다.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는 것이 불편하지 않냐는 물음에는 손사래를 치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오면 대중교통 이용료가 무료”라면서 “첫째 아이(5살)와 남편과 같이 나올 때는 가끔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시내에는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주차비도 비싸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한국 서울에선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려면 엄마 혼자서 쉽지 않고 주변에서 누군가가 도와줘야 해 불편하다”고 하자 발코넨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발코넨은 “가끔 버스비를 내지 않으려고 유모차를 타지 않아도 되는 5~6세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버스에 타는 엄마도 있다”며 웃었다. 그만큼 유모차를 갖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는 뜻이었다.당시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헬싱키 시내에는 발코넨을 비롯해 유모차를 동반한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버스와 트램(노면 전동 차량)은 모두 저상으로 설계돼 있어 유모차와 함께 타고 내리는 것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환경이었다. 더욱이 유모차에 태운 아기를 동반한 승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하지 않으니 헬싱키는 그야말로 ‘교통 약자들의 천국’이라 불릴 만했다. 세팔라 유시 헬싱키시 교통 엔지니어는 “유모차를 끌고 버스 앞문으로 승차하면 다른 승객들과 뒤섞여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유모차가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뒷문을 이용하도록 하면서 유모차를 동반한 승객에게 운임료도 받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 체계도 돋보였다. 헬싱키 시내 한쪽에선 네다섯 살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빛이 반사되는 소재가 부착된 옷을 입고 지도교사의 지시에 따라 차도를 건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헬싱키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1주일에 한두 번 지도교사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관계자들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거리로 나올 때 자발적으로 반사 소재가 부착된 안전복을 입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헬싱키 사람들은 교통안전 의식이 투철한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그는 “교통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니 거리에서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핀란드에서는 교통 안전 교육이 어릴 때부터 의무화돼 있다”고 말했다. 헬싱키시는 또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별도의 전용 버스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유시 엔지니어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일반 승객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노선이 노인과 장애인 시설로만 다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전용 노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헬싱키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를 4명 이하로 줄이고 부상자를 490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부 계획으로 24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 교통사고의 사상자 비율을 크게 낮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교육 확대’, ‘교통안전 주제별 캠페인 확대’, ‘교사 대상 교통안전 교육 확대’,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교통안전 가이드 수립’, ‘학교 전용 교통안전 정책 수립’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핀란드는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싱키는 교통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 정책이 발달한 도시로 꼽힌다. 동행한 김기용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헬싱키는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안전에 취약하거나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없는 교통 약자들을 배려하는 정책이 특화돼 있는 도시”라면서 “교통 약자들은 교통 정책에서 소외되기 쉽기 때문에 정부는 이들을 위한 별도의 교통 정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싱키 특별기획팀 maeno@seoul.co.kr ■특별기획팀 이영준·박재홍·문경근·박기석·이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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