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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는 더불어 사는 훈훈한 공동체 형성”

    “봉사는 더불어 사는 훈훈한 공동체 형성”

    “자원봉사는 국가나 지방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온정과 사랑을 전합니다. 자원봉사야말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근간입니다.”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의 ‘자원봉사론’이다. 자원봉사는 주민 의식 수준과 지역 사회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자원봉사가 활성화된 곳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품격 있는 도시, 더불어 사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 김 구청장은 26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더 떠오른다”며 “이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성심껏 봉사하는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그래도 살 만하고 훈훈하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알기에 구청장이 된 이후에도 몸소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해마다 명절이나 연말이면 경로당, 장애인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소외 계층을 돌본다. 한여름과 한겨울엔 독거노인을 찾아 냉난방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김장철엔 부녀회와 함께 김장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저소득층 도배·연탄 배달, 복지관 급식 등도 한다. 2015년 4월엔 중증장애인 쉼터인 ‘작은예수의집’을 찾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고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을 경기 양평의 시골집으로 초청해 식사도 제공하고 기타동아리 연주도 들려줬다. “자원봉사자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내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나눔에서 오는 행복함도 느낍니다. 봉사 받는 사람은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나섭니다. 자원봉사는 이처럼 따뜻한 마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를 밝게 하고 함께하는 사회로 만듭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트위터 할아버지, 관악구민이었네

    트위터 할아버지, 관악구민이었네

    서울 관악구는 55세 이상 장년층과 노인들에게 컴퓨터를 켜는 법부터 스마트폰 활용법까지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민 정보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청룡동구민회관, 성현동주민센터, 미성동자치회관,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프로그램 활용법 등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 스마트폰 기초, 스마트폰 활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강좌가 인기다. 앞서 지난 10월 관악구는 구민 정보화교육으로 수강생들이 ‘2017 국민행복 정보기술(IT)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정숙자(76)씨는 최고령층(75세 이상 참여) 부문에서 대상을, 임홍택(64)씨와 민용기(61)씨는 장년층(55~64세 참여)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매월 2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 또는 전화(초급과정만)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관악구인 주민 가운데 만 55세 이상만 가능하다. 단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 등 국가정보화기본법 해당자는 55세 미만도 수강할 수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쪽방·제천 참사 현장에도 전해진 ‘사랑의 손길’

    쪽방·제천 참사 현장에도 전해진 ‘사랑의 손길’

    “메리 크리스마스!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성탄절을 맞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에 나선 장안섭(83)씨는 활짝 웃는 얼굴로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명동 거리에는 아빠 손을 꼭 잡은 어린아이부터 추운 날씨에 팔짱을 꼭 낀 노부부까지 성탄 휴일을 즐기러 나온 인파가 가득했다. 거리에 맑은 구세군 종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앞을 오가는 시민들은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명동성당 앞을 지킨 장씨는 “종일 봉사해야 하니 두꺼운 옷으로 꽁꽁 무장하고 나왔다”면서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기부하는 분들이 늘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25일 전국에서는 예수의 탄생일을 기리며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봉사의 손길이 잇따랐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있는 제천체육관에선 자원봉사자들이 유가족들과 관계자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원 손길을 보냈다. 천주교·개신교는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이들을 위로하는 미사와 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북녘의 동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내리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각 지역 교구들은 용산구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쪽방 거주민과 함께 미사를 올리고,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2007년 정리해고 후 2500일 넘게 복직투쟁 중인 콜트·콜텍 노동자와 성탄 미사를 드렸다. 개신교에서는 부당 해고에 맞서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하이디스 노동자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열었다. 서울역 광장에서 ‘KTX 해고 승무원의 온전한 복직을 위한 성탄 연합 감사 성찬례’를 열었다.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는 기독교사회연합 등이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연합예배’를 열고 성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제주 강정마을,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 주민 등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겨울 쌀밥 온기 나눠요

    한겨울 쌀밥 온기 나눠요

    유덕열(왼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22일 구청에서 ‘2018 따뜻한 겨울나기, 동안교회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기탁된 쌀은 백미 10㎏ 3000포(시가 6600만원)다. 구는 14개 동 주민센터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은 올해로 11회째다. 동대문구 제공
  • 사랑의 나눔

    사랑의 나눔

    2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공동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자·독거노인 등 소외 이웃 2000여명에게 월동키트와 방한복을 나눠주고 있다. 이날 공동체는 이들과 함께 거리 성탄예배도 진행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양궁 여신’ 기보배, 결혼 후 첫 성탄절 ‘남편과 기부’

    ‘양궁 여신’ 기보배, 결혼 후 첫 성탄절 ‘남편과 기부’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지난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을 기부했다. 기 선수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하트-하트재단(이사장 김영주)에서 지난 23일에 국내 소외아동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홍정한(27) 단원이 축하공연을 선보여서 나눔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았던 기보배 선수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작은 나눔을 실천하러 왔다가, 오히려 큰 감동을 받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주 이사장은 “좋은 날에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기보배·성민수 부부의 귀한 마음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에 설립된 하트하트 재단은 가난과 장애, 그리고 질병으로 소외된 아동과 가정을 보살피는 비영리 단체다. 한편 기보배 선수는 지난달 18일 서울신문사 직원인 성민수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하트-하트재단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성탄음악회 참석…“생명·안전 지키는 나라 만드는 데 노력”

    문재인 대통령, 성탄음악회 참석…“생명·안전 지키는 나라 만드는 데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다른 외부 일정은 최소화하고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천주교·개신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남북한 화해와 음악으로 이웃 종교가 하나가 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본다는 음악회의 취지에 공감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초청됐다. 종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함께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2017년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은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이정호 신부, ‘예은 아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도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 시작 10분 전쯤 공연장에 도착해 미리 와 있던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주요 참석자들과 사전 환담을 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 음악회의 지평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 외의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제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위로하는 것을 보고 국민은 걱정하면서도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있으니 좋아질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환담을 마치고 2층 객석에 들어서자 1층과 3층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고 관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대통령의 모습을 찍었다. 공연 중간에 지휘자가 문 대통령 내외를 소개하자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공연의 연주는 지휘자 최영선 씨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소프라노 임선혜 씨와 가수 옥주현 씨 등이 오페라 곡과 교회 음악, 캐럴을 불렀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도 음악회에서 이뤄진 참석자들과의 사전 간담회 내용으로 대신했다. 제천 화재사고로 충북 지역사회가 실의에 빠진 상황에서 별도의 성탄절 메시지를 내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방한복으로 사랑 나눔

    [서울포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방한복으로 사랑 나눔

    성탄절인 2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열린 노숙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거리성탄예배를 마친 밥상공동체 가족들이 방한복 등을 선물로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인생, 설계도 그리듯 뜻대로 되는 게 아닌 걸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인생, 설계도 그리듯 뜻대로 되는 게 아닌 걸

    연말이 되면 늘 지난 한 해 동안 읽은 책들을 기억에서 끄집어낸다. 책에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책을 좀더 많이 읽는 편이다. 돌이켜 보니 올해도 거의 200권이나 되는 책을 읽었는데 매년 한두 권 정도는 작품성과는 별개로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떠나지 않는 책이 있다. 올해 내게 그런 책은 ‘모눈종이 위의 생’이라는 장편소설이다. ‘조선작’이라는 작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헌책방을 찾은 손님들에게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처음 듣는 이름이라고 한다. 심지어 그 이름은 성별조차 짐작하기 어려워서 이미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기억 속에서 끄집어 올리기 어려운 작가다. 이름을 처음 듣는다는 사람에게 “그럼 ‘영자의 전성시대’라는 영화는 아시죠?”라고 물으면 또 열에 아홉은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 영화를 본 적은 없어도 제목만큼은 널리 알려져서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는데, 그 작품을 쓴 작가가 바로 조선작이다.1940년 대전에서 태어난 조선작은 1960년에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까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교사로 활동했다. 그는 교사로 일하며 신춘문예에 여러 번 도전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신춘문예 심사를 자주 했던 김동리 작가가 말하길, 조선작이 글 솜씨는 뛰어났는데 작품의 소재가 건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당선작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 한국전쟁을 맞았고 그때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생사도 모르고 가난에 찌들어 자란 청년이 명랑하고 건전한 소설을 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1971년 월간 ‘세대’ 잡지에 ‘지사총’으로 등단한 후에 펴낸 그의 작품 속엔 이렇듯 가난, 억압, 방황, 소외, 부조리 같은 암울한 느낌이 가득했다.‘모눈종이 위의 생’은 조선작이 ‘영자의 전성시대’로 일약 스타 작가가 된 1970년대를 마감한 직후에 써낸 작품이다. ‘영자의 전성시대’는 제목으로만 보자면 꽤 건전하고 긍정적인 내용인 것 같다. 하지만 남의 집에서 식모살이하다가 버스 차장으로 일하던 중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영자에게 전성시대라는 게 찾아올 수 있을까? 영자는 결국 사창가로 흘러들어 밑바닥 인생을 살게 되는데 여기서 약간의 전성시대가 있었다. 영자를 좋아하는 청년이 나무를 깎아 만들어 준 의수 덕분에 손님이 늘어 돈을 좀 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창가 골목에 화재가 나서 영자는 거기서 허망하게 죽고 이야기는 끝난다. 그의 작품이 대개 이런 식이다. 주류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인생들은 끝까지 피로한 삶을 살다가 아무런 희망도 없이 끝나버린다. 그것이 197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정권이 바뀐 1980년대는 여러모로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1981년에 조선작은 한국일보에 소설을 연재했는데 그것을 단행본으로 펴낸 것이 ‘모눈종이 위의 생’이다. 소설은 내용과 설정 면에서 그전까지 써 오던 조선작의 작품과 큰 차이가 있다. 우선 주요 등장인물들이 밑바닥 계층이 아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 ‘안종희’는 전형적인 중산층으로 6년 전 어떤 사건 때문에 결혼식 직전 실패를 경험한 일이 있다. 그녀와 결혼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금은 다른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있는 ‘한민일’은 인기 있는 소설가다. 이야기는 시종일관 안종희가 한민일의 행적 일거수일투족을 조사하는 내용으로 흡사 추리소설과 같은 구성을 가진 특이한 작품이다. 안종희는 치밀한 작전을 바탕으로 한민일의 심리상태마저 이미 손바닥 위에 놓고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듯 행동하는데 그 시작은 북악에 있는 ‘P호텔’에서부터다. 사실 P호텔은 주인공의 어머니가 이혼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서 기다리던 커피숍이 있는 곳이다. 어머니는 여기서 만나주지 않는 남편을 며칠 동안이나 같은 시간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P호텔은 소설 속에서 “세검정에서 정릉으로 넘어가는 터널 입구에” 위치해 있고 5층이라는 단서로 미루어 보아 1980년대 북악터널 근방에 있던 ‘북악파크호텔’이 그 모델일 것으로 추측한다. 소설 초반에 잠깐 나오는 P호텔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장(章)의 제목이 ‘북(北)호텔’이기도 하고 주인공 자신도 호텔 근처에서 어머니를 관찰하면서 어느 시인이 쓴 같은 이름의 시집을 떠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정확한 이름을 밝히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은 1979년에 민음사에서 초판을 펴낸 김영태 시인의 시집 ‘北호텔’일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북호텔’은 1938년 마르셀 카르네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 영화로 이어지며 조선작의 소설이 영화의 내용과 연계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외젠 다비가 1929년에 발표한 소설 ‘북호텔’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P호텔은 소설 초반에 한 번 등장했다가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운명적으로 다시 한 번 나온다. 모든 희망을 잃은 안종희가 이 호텔에 투숙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말하자면 자신이 죽을 장소로 첫 장에서 어머니와 만났던 P호텔을 선택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첫 장 제목이 ‘북호텔’이기는 하지만 소설 속에서 P호텔의 정식 명칭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수면제를 먹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어머니를 떠올리며 쓰는 유서에서 느닷없이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이름을 ‘북호텔’이라고 쓴다는 점이다.외젠 다비의 소설 ‘북호텔’ 역시 죽음과 관계가 있다. 파리 10구 운하 근처에 있는 4층짜리 호텔은 온갖 인간 군상들이 머물다 떠나는 곳이다.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줄거리 없이 그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기만 할 뿐이다.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은 극적인 사건을 중심에 두고 있다. 한 쌍의 연인이 동반자살을 하려는 목적으로 북호텔에 투숙한다. 두 사람 중 하나가 상대에게 총을 쏘고 뒤이어 자신에게도 총을 쏘는 방법이었지만 먼저 방아쇠를 당긴 쪽이 나중에 겁이 나서 도망가버리면서 사건은 복잡해진다. 그런데 ‘모눈종이 위의 생’에서 북호텔에 투숙한 사람은 연인이 아니라 혼자다. 당연히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죽을 수밖에 없다. 죽기로 결심하기 전 안종희는 과거의 연인 한민일을 조사하면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치밀하게 준비했고 완벽하게 실행했다. 모든 게 완벽함을 추구하는 안종희의 뜻대로 되는 듯했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그런 것이 적용될 수 없었다. 이것이 안종희가 절망한 이유다. 삶의 모든 것을 자신이 계획하고 마치 건축가가 모눈종이 위에 완벽한 설계도를 그리는 것처럼 사랑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실상 인간의 삶이란 거대한 모순 덩어리임을 깨달았다. 나중에 가수가 된 주인공의 동생 안세호는 이런 노래를 부른다. “우리는 서로 모순의 별들. 한동안 우리의 길을 잃은들 어떠랴.”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들은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설계하며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매번 실수하고 상처도 받는다. 그것이 거름이 되어 또 조금씩 발전한다. 조선작은 신문 연재가 끝난 후 ‘모눈종이 위의 생’을 단행본으로 펴내기 위해 자신이 직접 ‘신작사’(新作社)라는 출판사를 만들었다. 반응은 나쁘지 않았고 나중에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여전히 이 소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작의 여러 작품을 알고 있지만 정작 조선작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손님들을 많이 만난다. 작가가 소설에서 쓴 것처럼 이것도 굳이 애써서 풀지 않아도 될 하나의 모순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농어민이 20% 넘는데 농어업 없이는 발전 못 해”

    “농어민이 20% 넘는데 농어업 없이는 발전 못 해”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4일 “민선 5기를 출발하면서 보니 도민 200만명 중 농어민이 20%가 넘는데 갈수록 경쟁력이 약해지고 소외되고 있었다”며 “그런데 농도(農道)인 충남이 먹는 분야를 제치고 미래로 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3농혁신’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농어촌이 살아야 할머니 장맛과 전통문화 전승은 물론 환경, 관광 등 공익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부지사는 초대 3농혁신위원장을 지내고 정무부지사로 옮겨서도 이 업무를 관장해 ‘3농혁신 전도사’로 불린다.다만 허 부지사는 3농혁신에 “신규 재원을 늘린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관 주도 농어업 정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거버넌스’라는 협치 개념을 도입,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게 3농의 덕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어민으로부터 ‘농어업에 관심을 가져줘 참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허 부지사는 “천안 등 충남 북부에 비해 농업 의존도가 커 발전이 더딘 남부 지역도 3농혁신으로 희망이 생겼다. 결국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3농혁신은 내년부터 3단계에 진입한다. 1단계가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고, 2단계가 농어민 중심의 정책을 벌이는 것이라면 3단계는 농어업회의소가 이끄는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것이다. 허 부지사는 “안희정 지사의 임기가 끝나도 다음 도지사가 이어받을 수 있도록 틀을 짜고 있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하루종일 셀카 찍어 올리는 당신…정신질환인 ‘셀피티스’?

    하루종일 셀카 찍어 올리는 당신…정신질환인 ‘셀피티스’?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서구에서는 셀피(selfie)라 부르는 셀카에 대한 강박이 정신질환에 해당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인도 티아가라자르 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셀카 강박이 정신질환의 조건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노팅엄트렌트 대학 마크 그리핀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2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로 셀카 강박은 정신질환에 해당되며 이를 개인별로 그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셀피티스 행동 등급'(Selfitis Behavior Scale)을 만들어냈다. 이번 연구는 셀카와 관련된 2014년 언론보도와 맞물려있다. 당시 해외언론과 이를 인용한 국내언론들은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이처럼 셀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 혹은 그 증상을 '셀피티스'(Selfitis)라 정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직후 이는 곧바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미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셀피티스 현상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것이 아니라 한 구성원의 개인적 주장에 불과했음이 확인됐다. 미정신의학회는 셀피티스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적은 없었음이 확인됐다. 이 가짜뉴스를 계기로 셀피티스에 대해 과학적 검증과 분석에 들어간 그리핀스 교수는 "궁극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인 셀피티스는 셀카 촬영 횟수에 따라 경계, 심각, 만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면서 "만성 단계에 이르면 하루종일 셀카를 촬영하며 이를 통제할 수 없고 하루 6차례 이상 SNS에 포스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피티스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관심을 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사진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한 그룹의 일원이고 사회적 지위를 자랑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발표한 '셀피티스 행동 등급'을 정리해봤다.  * 점수등급 0-33점: 셀피티스 경계(Borderline) 34-67점: 셀피티스 심각(Acute) 68-100 :셀피티스 만성(Chronic)      * 각 질문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척도. 1. 셀카는 내 주위 환경을 잘 즐길 수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Taking selfies gives me a good feeling to better enjoy my environment)   2.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것은 친구·동료와 건강한 경쟁을 만든다(Sharing my selfies creates healthy competition with my friends and colleagues)   3. SNS에 내 셀카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는다(I gain enormous attention by sharing my selfies on social media) 4. 셀카 찍기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I am able to reduce my stress level by taking selfies)   5. 셀카 찍을 때 자신감을 느낀다(I feel confident when I take a selfie) 6.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때 또래집단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I gain more acceptance among my peer group when I take selfies and share them on social media) 7. 셀카를 통해 내 환경 속의 내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I am able to express myself more in my environment through selfies) 8. 다른 셀카 포즈는 내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Taking different selfie poses helps increase my social status)   9. 소셜미디어에 내 셀카를 올릴 때 더 인기가 있음을 느낀다(I feel more popular when I post my selfies on social media)     10. 셀카를 더 많이 찍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낀다(Taking more selfies improves my mood and makes me feel happy) 11. 셀카를 찍을 때 내 자신이 더 긍정적이 된다(I become more positive about myself when I take selfies) 12. 셀카 포스팅을 통해 내 또래 집단의 강한 멤버가 된다(I become a strong member of my peer group through selfie postings) 13. 셀카 촬영은 행사와 경험에 대한 더 좋은 기억을 준다(Taking selfies provides better memories about the occasion and the experience)     14. '좋아요'와 댓글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자주 셀카를 올린다(I post frequent selfies to get more ‘likes’ and comments on social media)   15. 셀카를 올리면 친구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라 기대한다(By posting selfies, I expect my friends to appraise me) 16. 셀카 촬영은 곧바로 내 기분을 바꾼다(Taking selfies instantly modifies my mood) 17.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셀카를 찍고 남몰래 본다(I take more selfies and look at them privately to increase my confidence)   18. 셀카를 찍지 않을 때 또래 집단에서 소외감을 느낀다(When I don’t take selfies, I feel detached from my peer group) 19. 미래의 추억을 위한 트로피로 셀카를 찍는다(I take selfies as trophies for future memories) 20. 내 셀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아보이기 위해 사진 편집도구를 사용한다(I use photo editing tools to enhance my selfie to look better than oth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서울지체장애인협회서 감사패

    이순자 서울시의원, 서울지체장애인협회서 감사패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지난 21일 사단법인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지속적인 장애인 복지증진과 소외계층에 대한 예산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순자의원은 9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나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들의 이동권, 언어권, 권익신장 등 모든 장애인들이 평등하게 복지혜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지원해왔다. 이순자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오늘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신장 및 복지증진에 앞장서 서울시의 모든 장애인들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삶을 열어가는 길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며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방송 모금으로 ‘희망온돌 ’ 지핀 양천

    생방송 모금으로 ‘희망온돌 ’ 지핀 양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9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2층 로비는 추위를 녹이는 온기로 가득했다. 이날 열린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특별모금 생방송’에 참석,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지팡이를 짚고 온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전 연령층이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동석했다.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김 구청장은 로비를 가득 메운 주민들에게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기부하겠다는 따듯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회가 양극화될수록 어려운 사람들은 더 많이 힘들어진다. 서로 나누고 베푸는 정신이야말로 최고의 사회안전망이다. 지금도 어딘가에는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많이 참여하실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부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행사 1시간 전부터 줄을 섰던 최종걸(59·신정4동)씨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천구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이 특별모금 생방송을 시작으로 3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민·관이 힘을 합쳐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 행사로, 매년 겨울 진행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천사랑복지재단이 함께한다. 성금 모금은 내년 2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8억 3850만원이다. 성금은 양천구 전용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32)로 입금하면 된다.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도 성금과 물품을 접수한다.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엔 8억 4471만 6000원을 모금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위기·취약계층을 도왔다. 구는 자발적 모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달 24일엔 구청에서 ‘사랑의 열매 달기 캠페인’도 열었다. 공무원 1200여명이 참여, 성금을 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엔 최순실 사건, 올해는 이영학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기부를 꺼린다고 들어 추운 날씨만큼이나 온정이 얼어붙을까 봐 걱정된다”며 “추운 겨울이면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성금 100만원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전달

    주찬식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성금 100만원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전달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자유한국당, 송파1)은 서울시설공단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마련한 성금 중 100만원을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서울시설공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후원금이 소외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파구 오금로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는 1994년부터 지역사회의 학교 밖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호지원, 자립지원 등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서울시설공단의 임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2017년 한 해 동안 한끼 식사비 기부 등을 통해 정성껏 모은 성금 중 일부이며, 후원금 전달식에 이 지역 시의원인 주 의원이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주 의원은 앞으로도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곳을 더 많이 발굴하여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특별히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꿈과 희망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사회 전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A,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 나눠요

    SBA,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 나눠요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기 위하여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및 마포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찹쌀떡 및 향초 기부 행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CSR)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나눔활동은 SBA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이해하고 SBA의 기업지원 및 협업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경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지난 15일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인 ‘삼성떡프린스’와 함께하는 찹쌀떡 제작 및 기부에서 시작하여, 19일 지역 봉사센터 ‘마포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향초 제작 및 기부로 완료되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임직원들에게는 나눔의 보람과 즐거움을, 지역 사회 소외계층에게는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겨 만들어진 찹쌀떡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었다. 겨울철 집안 활동이 많은 독거노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향초는 지역 어르신들이 따스한 겨울을 보내도록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 기부되었다. 이번 나눔 활동을 함께한 ‘삼성떡프린스’는 2014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떡프린스는 현재 지적 장애인 및 청각 장애인과 사회적 소외계층 근로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떡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취약계층 근로인의 사회적 자립과 직업재활의 기회를 필요로 하는 예비 근로인을 위해 재환원 하고 있다. 서울시와 SBA는 일반 기업에 비해 매출과 인력 규모가 작은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사회적경제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 인지도 제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경영 전략부터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SBA는 매년 고유 역량과 특색을 살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업 본부별 특색과 강점을 살린 결연 활동,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등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BA는 이번 활동을 기반으로 즐거운 ‘나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SBA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SBA 고유의 나눔 실천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등 중소기업과 함께 다채로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상생모델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만 서울시의원, 서울YMCA 감사패 받아

    김기만 서울시의원, 서울YMCA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광진1,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서울 YMCA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기만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확대에 관심을 가져왔다. 취약계층 청소년의 경우 부모의 맞벌이, 가정환경,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양질의 체육활동을 경험할 기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기초수급대상자, 차상위, 한무모가정 자녀,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을 선발해 스키강습 및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스키캠프는 서울시와 서울YMCA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수혜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김 의원은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에 서울YMCA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기만 의원은 “시민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패를 받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스포츠 향유 기회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디지털 혁명과 대한민국/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디지털 혁명과 대한민국/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최근 우리 사회의 핫이슈는 단연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쟁이다. 중국이 지난해 가상화폐의 신규 상장을 금지했을 때 또 미국과 유럽에서 가상화폐의 유용성 논란이 일어났을 시점에도 한국에서는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없는 듯했다. 심지어 3대 가상화폐 거래 대국으로 등장한 후에도 언론은 이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았다. 국내에 가상화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온 건 결국 이를 거래하면서 투기 과열 논란을 일으킨 ‘앞서가는 국민’이었다. 지난주 미국 폭스미디어그룹이 폭스뉴스를 제외한 전 자산을 디즈니에 넘기기로 합의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루퍼트 머독 회장이 세운 제국이 정점에서 문을 닫는 것이냐는 질문에 머독 회장은 “아니다. 지금은 ‘파괴의 시대’다. 나는 지금이 축을 옮겨갈 시점으로 본다”고 답했다고 한다. 콘텐츠는 디즈니에 넘기고 머독 제국은 미디어 사업에 재투자와 혁신을 가해 폭스뉴스를 새로운 미디어 강자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은 파괴의 시대라는 말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경영 분야에서 쓰이는 ‘디지털 파괴’라는 개념에서 파괴는 새로운 기술과 비지니스 모델로 기존의 사업과 자산이 불가피하게 훼손될 때 이를 극복하는 혁신 과정을 의미한다. 파괴라는 단어에는 ‘판 흔들기’, ‘새 판 만들기’라는 뜻이 결합돼있는 셈이다. 4차 산업혁명이 기술 문명의 발전을 역사적 단계로 구분한 개념이라면 ‘판 흔들기’라는 개념은 현재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기술적 충격과 현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는 중앙은행만이 통화의 가치와 태환성을 보장해온 기존의 화폐 체제와 통상적 종이 화폐 개념을 뒤흔드는 교란이다. 미래세대가 과연 종이 화폐에 의존한 거래 체계를 유지할까. 중앙은행은 디지털화된 지불 수단을 계속 무시하고 사이버 공간에만 놔두고 있을까. 이미 다른 나라의 일부 상업은행과 투자기관은 디지털 화폐로 국경 밖 결제를 시행하고 일부 국가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창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평가와 정책은 국가적 검토 대상이지 민간이 함부로 의견을 낼 것은 아니다. 다만 민간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거래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디지털 체계에 대한 교란자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가상화폐뿐 아니라 에너지, 유통, 농업, 운송, 무역 및 대형 프로젝트 관리 분야까지 응용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국제 개발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전문가들은 금융 소외계층의 해소, 기후변화 대응처럼 다양한 이해 관계가 얽힌 복잡한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에너지 공급과 소비가 체계화 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이나 국토가 큰 나라에서는 ‘태양광 마을’ 같은 독립적인 작은 단위의 에너지 생산·소비체계가 효율적이다. 이런 체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디지털 분야의 파괴는 혁신의 원동력이다. 혁신은 효율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해 ?의 질을 높이며 또 불평등의 해소에도 기여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대장 플랫폼’이 ‘꼬마 플랫폼’을 흡수한다. 큰 놈은 더 커지고 작은 놈은 생존이 어렵다. 이런 현상은 국가 간 관계에서도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그러나 보다 독립적인 블록을 효율적으로 작동시켜주는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목표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이런 현상을 바꾸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파괴와 혁신이 일어나는 디지털 혁명 시대의 과제는 그 혁신이 더 나은 삶과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IT강국, 지식기반 경제라고 자찬하던 대한민국은 남보다 앞서 지배적 허브를 만드는 데는 번번이 실기했던 것 같다. 우리는 과연 디지털 혁명 시대에 앞장서 모범을 보일 수 있을까.
  • 동작 대방어린이도서관 서울시 기관표창 ‘대박’

    동작 대방어린이도서관 서울시 기관표창 ‘대박’

    서울 동작구 대방어린이도서관이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7 서울시 공공도서관 및 독서문화진흥 유공자 시장 표창’에서 기관 표창을 받은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방어린이도서관은 2013년 3월 개관 이후 지역 이용자에게 다양한 자료와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프로그램 등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대방어린이 직업탐험대, 대방어린이 과학실험실 등 도서관 활동 동아리와 독서동아리를 운영해왔다. 이는 어린이 대상에 한정돼 있던 어린이 도서관 서비스를 청소년과 성인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대방어린이도서관은 성남중학교와 연계한 동아리 ‘대방어린이 과학실험실’을 통해 지난해 교육 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기관(누리학교, 동작구건강가정지원센터)과의 연계 업무 협약 체결(MOU)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매월 ‘장애아동학교로 찾아가는 도서관’ 기관연계 프로그램의 진행으로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균등한 독서 기회와 독서 접근권을 확대했다.이광열 대방어린이도서관장은 “이번 수상은 사서들의 헌신적 노력과 도서관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지역 커뮤니티 이용자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마곡 개발·의료 특구… 강서 공약 94% 이행 이끈 ‘주민배심원’

    마곡 개발·의료 특구… 강서 공약 94% 이행 이끈 ‘주민배심원’

    “민선 6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마곡 첨단도시 건설은 해당 지역 외 주민들에게 박탈감과 소외감을 줄 수 있습니다.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마곡지구 개발로 해당 지역 유동인구가 증가해 교통 정체가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통체계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서구청 지하상황실에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지역 주민 40명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은 이날 열린 ‘민선 6기 공약사업 평가’ 본회의에서 구청 관계자들에게 사업 진행 상황과 내용 등을 조목조목 따졌다. 배심원단은 안전·교육·복지·문화·미래·녹색도시 6대 분야 70개 사업을 4시간 넘게 집중 평가했다. 이들은 본회의에 앞서 지난달 10·24일 두 차례 회의 후 2주간 사업부서 담당자들과 심층면접을 하고,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사항도 두루 살폈다.강서구의 ‘주민배심원제’가 공약사업 실천을 통해 구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구는 주민배심원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등급(SA듭급)을 받았다. 주민배심원제는 2015년 5월 도입됐다. 구청장 공약 사항의 적정성과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주민 눈높이에서 공약사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나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했던 민선 5기 ‘공약이행평가단’을 개선, 보완한 것으로, 주민들이 학습과 토론을 통해 공약사업을 직접 심의·평가하고 권고안까지 이끌어 낸다.배심원단 권고안은 공약사업에 반영된다. 지난해 배심원단은 20개 공약사업에 대한 분임별 평가·토의 후 권고안을 마련, 구에 제출했다. 구는 배심단원 권고안을 수용해 올해 장애인 취업박람회 개최, 겸재정선미술관 주변 환경 개선 등을 했다. 배심원단은 올해도 다양한 제안을 쏟아 냈다. 한 배심원은 “내년 6월 개원 예정인 서울식물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다”며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식물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작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배심원은 “도서관 확충 사업은 학부모로서 대단히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직장인을 위한 전문 도서를 좀더 많이 구비하고 어학이나 전문자격증 관련 단계별 프로그램도 운영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주민배심원단 선발과 운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한다. 자율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배심원단은 지역 내 만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무작위로 추출한 후 전화면접을 거쳐 선정된다. 주민배심원제는 주민들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배심원으로 활동한 이병우씨는 “구에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업을 하고 있어 놀랐고, 구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며 “우리 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어 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명숙씨는 “구정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구 발전을 위해 좋은 제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배심원제의 개선점에 대한 의견도 있다. 일부 배심원은 “배심원단 회의가 평일 저녁에 개최돼 참여하는 게 쉽지 않다”며 “지역별 거점을 정해 ‘찾아가는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배심원제 외에 상·하반기 공약이행 실태평가, 구정사업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서도 공약사업 진행 상황을 세심하게 챙긴다. 사업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해 공약 신뢰도를 높이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공약사업 이행률도 제고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공약이행 최우수등급을 징검다리 식으로 여러 번 받은 사례는 있지만 6년 연속 받은 건 강서구가 처음”이라며 “강서구는 공약을 이행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매년 실시하는 평가에서 공약이행 최우수 자치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은 안전·교육·복지·문화·미래·녹색도시 6대 분야 70개 사업이다. 안전도시는 공공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운영, 행정정보 공개 확대 및 민원 절차 간소화 등 11개 사업이다. 교육도시는 평생학습 강화, 구립 및 작은 도서관 지속 확충 등 9개 사업, 복지도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자원봉사 및 기부문화 활성화 등 14개 사업, 문화도시는 허준축제를 건강문화축제로 정착, 문화예술단체 지원 활성화 등 8개 사업, 미래도시는 일자리 창출, 마곡 첨단도시 건설 본격 추진, 강서구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한 고도제한 완화, 의료특구(강서미라클메디특구) 지정 등 16개 사업, 녹색도시는 서울식물원 조성, 힐링체험농원 조성 등 10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17대 국회의원과 민선 2·5기 구청장을 지내며 쌓은 경험과 경륜도 집약돼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70개 공약사업 중 2개는 주민배심원단 사전 동의를 거쳐 폐기됐고, 방화동 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과 준공업지역 용도지역 변경 및 지구단위 계획 수립 등 2개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조금 지연되고 있다”며 “지연 사업들은 서울시 정책 결정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66개 공약사업은 지난달 기준 44개 사업이 완료됐고, 22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94%의 이행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홍준표, KBS 기부 방송에서 “파업 그만하는 것이 큰 기부”

    홍준표, KBS 기부 방송에서 “파업 그만하는 것이 큰 기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KBS 불우이웃돕기 모금 생방송에 출연해 “KBS가 파업을 그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큰 기부”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홍 대표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나눔은 행복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외된 이웃이 연말에는 좀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KBS도 이제 파업 그만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이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KBS 여러분들이 파업을 그만 하는 것이 오늘 국민에 대한 큰 기부가 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이젠 파업 그만하시고 우리 좀 방송 좀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거듭 돌발 발언을 했다. 당황한 사회자들이 “2018년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느냐)?”고 말을 돌리자 홍 대표는 “금수저 정당에서 흙수저 정당으로, 앞으로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뒤에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제 파업 그만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십시오”라고 파업 중단을 종용했다. 사회자들은 “예, 예”하며 홍 대표의 발언을 제지했고, “홍 대표의 KBS 사랑이 느껴진다”고 마무리하며 화제를 돌렸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방송 후 ‘언론적폐 원흉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입 다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새노조는 “새노조 조합원 2200명이 혹한 속에서 107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바로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 당신들이다. 당신들의 파업의 원인 제공자이고, 우리가 청산하고자 하는 언론적폐의 원흉”이라고 강조했다. 새노조는 또 “지난 9년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자신들의 낙하산 사장들을 잇달아 KBS에 투하해 장악하고, 심지어 보도와 방송에 직접 개입함으로써 KBS를 정권의 애완견처럼 만들었다”면서 “지금까지도 고대영 사장을 비호하며 KBS를 망가뜨리는데 여념이 없는 적폐 이사들 모두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이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 파업을 중단하라는 망언이 여과 없이 KBS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된 사실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방송심의 요청은 물론 정정 및 반론 방송을 요구하고, 홍 대표에게도 법률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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