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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외식 4번 하면 1만원 할인…신청방법 및 지원대상은?

    주말 외식 4번 하면 1만원 할인…신청방법 및 지원대상은?

    오는 30일부터 주말에 외식 업소를 3번 이용한 사람은 네번째 외식 때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난 8월 시행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업계 지원을 위해 이달 30일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 사이외식업소서 매번 2만원 이상 결제해야‘현장할인’ 아닌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이에 따라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에 외식 업소를 3번 이용하고 매번 2만원 이상 결제한 사람은 네번째 외식 때 1만원이 할인된다. 할인 방식은 현장할인이 아닌 1만원을 환급해주는 것으로,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이뤄진다. 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곳이다. 참여 카드사들, 30일부터 응모방법 안내카드사별로 1일 2회…동일업소 1일 1회유흥주점 또는 쇼핑몰 내 일부 업소 불가포장·배달도 인정…배달앱은 현장결제해야 이들 카드사 개인회원은 응모를 거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오는 30일부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응모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매주 개인별 외식 업소 이용 실적은 외식 횟수를 누적 합산하는 방식인데 카드사별로는 1일 2회까지 가능하다. 같은 업소에 대한 이용 실적도 1일 1회로 제한된다. 유흥주점, 구내식당, 출장 음식 서비스 등의 이용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쇼핑몰 등에 입점한 외식 업소 중 수수료 매장도 외식 매출 확인이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장이나 배달 외식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배달 앱을 이용한 경우 배달원을 통해 현장 결제를 해야 실적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농촌여행 할인도 재개…결제액 30%, 최대 3만원할인 지정업체 ‘웰촌’ 사이트서 미리 검색해야 농촌 여행 할인 지원사업도 오는 30일 재개된다. 농촌 관광지에서 NH농협, 신한, 현대카드로 현장 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할인액은 카드사별로 최대 3만원이다. 농촌 여행 할인은 지정 업체에만 적용된다. 전국 농촌 체험 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촌 융복합 인증 사업자, 낙농 체험 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농어촌형 승마장 등 약 1500곳으로, 업체 정보는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중순에도 외식과 농촌 여행 할인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며칠 만에 잠정 중단했다. 당시 외식 할인 지원사업의 경우 매주 다섯 번 외식 업소를 이용하면 여섯 번째에 1만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사업을 재개하면서 할인 요건을 완화한 셈이다. 농식품부가 외식과 농촌 여행 할인을 재개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 요구와도 무관치 않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 선을 오르내리는 등 방역을 위한 경각심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에서 때 이른 조치라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으론 외식 할인 지원사업의 경우 혜택을 받는 방법이 다소 복잡해 고령층 등은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제리 서울시의원,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김제리 서울시의원,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김제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지난 21일 한국안전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본 시상식은 서울복지신문이 주관하고 복지부, 서울시, 서울시의회, 한국안전평생교육원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서울복지신문의 “복지가 미래다”라는 창간취지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사회복지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과 시민의 복지향상에 주력하는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와 자긍심을 함양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로 11번째 개최되었다. 김 의원은 “복지는 질 높은 시민의 삶 구현과 직접 연결된 요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다”며, “항상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로 여기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의 수상은 그 동안 서울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자칫 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쉬운 임산부를 위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공동발의 하는 등 서울시 복지 정책이 폭넓은 계층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인정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새달 ‘SEOUL’ 접속!

    서울시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새달 ‘SEOUL’ 접속!

    서울시가 무료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을 다음달부터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한다.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르며,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6 장비를 도입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성동구와 구로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까지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원, 하천, 산책로, 전통시장, 문화체육시설, 주요도로 등 생활권 전역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안 접속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SEOUL_Secure’를 선택한 후 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된다. 최초 1회만 설정해 두면 자동 연결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5954㎞의 자체 초고속 공공 자가통신망을 깔고, 통신망을 기반으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1만 1030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사회 전반에 온라인과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사업이 필요하다”며 “통신비 부담이 디지털 소외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사업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의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자체가 자가망으로 일반인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비영리 공공서비스인 만큼 불법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이 정책관은 “국가와 지자체의 의무인 통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행정 서비스”라며 “지난달 과기부, 통신사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앞으로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

    강동구 상일동 저층주거지 일대가 도시재생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관련 사업 설명회가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개최됐고, 2020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k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지에는 향후 3년 간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강동구 상일동 구천면로100길과 상일로5길 인근은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건축물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시설 정비, CCTV 확충 등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간판 정비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 공동체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마을 축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상일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도시재생·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설명회도 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상일동 저층주거지 일대는 첨단업무단지와 일반산업단지(추진 중)에 둘러싸여있고 주변에 대규모 재건축단지까지 들어서면서 거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 설명회는 상일동에 도입 가능한 도시재생사업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알리기 위해 지역 의원인 김종무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이 김남현 강동구의원과 함께 마련한 자리다. 설명회에서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최형선 실장이 도시재생사업과 집수리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정지석 부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 주민들은 사업별 신청 요건과 지원 규모, 규제 완화 사항 등에 질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김종무 의원은 “주변 지역의 개발 가속화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상일동 저층주거지 일대가 도시재생과 다양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주신 사업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구, ‘마포 구민의날’ 개최… ‘구민상’ 6명 수상

    마포구, ‘마포 구민의날’ 개최… ‘구민상’ 6명 수상

    서울 마포구는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애써온 6명의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난 23일 열린 ‘제27회 마포구민의 날’ 행사에서 상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모든 구민의 귀감이 되는 모범 구민을 포상하기 위해 1992년부터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29회째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9월 중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를 통해 문화상 2명, 체육상 2명, 장한 어버이상 1명, 효행?선행상 2명, 봉사상 7명, 지역발전상 5명 등 총 6개 부문 19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최종 구민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문화상에는 2006년부터 공민왕사당 제례봉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민 자체적으로 공민왕사당제례를 봉행할 수 있는 ‘제례자� ?� 실현시키고, 향토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전운경 와우공민왕사당제 보존회 집례관이 선정됐다. 체육상은 2008년부터 5년간 마포구 대표 역도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 봉송에 참여해 구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서경원 마포구장애인체육회 이사가 수상했다. 장한 어버이상에는 2006년경 불의의 사고로 뇌병변장애를 가지게 된 배우자를 장기간 간병하면서도 3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김춘자 망원1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선정됐다. 효행·선행상을 수상하게 된 서교동 주민 박옥신씨는 올해로 100세가 되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동시에, 지역 통장 및 경의선숲길 봉사단 등으로 활동하며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에 참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매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봉사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봉사와 자율방범활동을 통한 안전지킴이 역할에 누구보다 적극 임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쌀, 연탄, 화재경보기, 모기포충기 등을 전달하며 이웃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박정환 새마을운동마포구지회장이 수상했다. 지역발전상 수상자인 박경식 합정동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절두산순교 성지 후원 합정동 사회복지기금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저소득층 지원과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기금 지원대상 선정, 후원금 대상자 발굴 등에 노력하며 사회복지기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애쓴 점과, 동네 자율청소, 거리화분 조성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남다른 노력과 봉사정신으로 마포를 위해 애써준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구를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는 수상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구민들과 화합하고 구민들을 책임지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마포구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서울 중심의 표현

    [이경우의 언파만파] 서울 중심의 표현

    국어사전에는 ‘상경’이란 낱말이 표제어로 올라 있다. ‘하경’이란 반대쪽 낱말도 실려 있다. 둘 다 서울을 중심에 두고 생겨난 말이다. ‘상경’은 말 그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감’, ‘하경’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감’이라는 말이다. 이런 낱말이 만들어진 이유는 옛 시절 서울이 임금이 머무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높고 낮음이 아니라 임금이라는 높은 분이 있는 곳이어서 ‘상경’은 더욱 굳어진 말이 됐다. 임금이 사라진 지 오래지만 아직 옛 시기 의식인 ‘올라가는 서울’은 무의식처럼 남아 있다. 말 속에 뿌리 깊이 박혀 있고, 도처에서 습관처럼 표현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와 시위들에는 ‘상경’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언론매체들에는 단골처럼 ‘상경 시위’가 벌어지고, ‘상경 집회’를 하고, ‘상경 투쟁’을 하는 풍경들이 뭉뚱그려 그려진다. 서울을 더 중심에 두게 하고, 높이는 표현들이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집회나 시위였다면 ‘부산 집회’, ‘광주 집회’, ‘대전 시위’처럼 지역명만을 썼을 것이다. 이들 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에서는 ‘서울’과 달리 그 지역을 강조하거나 하지 않는다. ‘상경’만을 주로 유통시키다 보니 ‘서울 집회’란 표현은 익숙하지 않고 ‘상경 집회’ 같은 것만 낯익은 표현이 됐다. ‘상경 집회’를 끝낸 이들이 각자의 지역으로 가는 표현에서는 부산으로, 광주로, 대전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하경’이란 낱말은 국어사전에만 실려 있고 쓰이지 않지만, 지역으로 간다는 뜻의 말들에서 ‘내려가다’는 당연하다는 듯 나온다. 단순히 ‘가는’ 게 아니라 ‘내려간다’고 한다. 이런 말에 전하는 쪽은 거리낌이 없고, 받아들이는 쪽은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그냥 ‘오고 가는’ 것인데도 ‘올라가고 내려가는’ 게 오랜 관습이 돼 덤덤하게 다가간다. 매체들이 특정한 지역을 설명할 때도 서울을 중심에 놓는 일은 흔하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몇 시간 걸린다느니, 기차 타면 몇 시간이란 표현을 쉽게 한다. 서울에 살거나 서울과 밀접하게 관계있는 이들만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데 이러면 서울 외의 지역에 사는 이들은 소외시키는 일이 된다. 또 서울에 있는 동 이름을 알릴 때는 그곳이 서울이라는 것을 나타내지 않을 때가 적지 않다. ‘삼청동에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하는 식이다. 이것도 서울에 사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했을 때 보일 수 있는 표현이다. 서울만 생각하는 말은 지역 차별로 연결된다. 다른 지역과의 관계에 불균형을 가져온다. wlee@seoul.co.kr
  • K뉴딜 띄우려 총출동 한 당정청…디지털경제 전환법 등 10대 과제 선정

    K뉴딜 띄우려 총출동 한 당정청…디지털경제 전환법 등 10대 과제 선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한국판 뉴딜을 띄우기 위해 국회에 총출동했다. 당정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입법을 통해 K뉴딜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을 다짐했다. 25일 당정청은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을 열어 지난 7월 공개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청은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당정청은 디지털경제 전환법, 디지털·비대면 육성법, 그린뉴딜기본법과 기후변화대응법, 에너지 전환 및 분권법, 미래모빌리티법, 녹색산업 육성법, 공정한 전환 지원법, 뉴딜금융활성화법, 견실한 안전망과 인재양성법, 지역균형뉴딜 지원법 등을 입법과제로 잡았다. 당정청은 10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한 30여개의 세부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이날 논의의 핵심이 지역균형 사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된 후 지역 소외 논란이 일자 당정청은 지역 안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태호 민주당 K뉴딜기획단장은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160조원 가운데 70조원이 지역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지역사업이 얼마나 한국판 뉴딜과 잘 연계되느냐에 성공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부에서 홍 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린뉴딜기본법 등을 포함한 K뉴딜 관련 입법과 예산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대통령 주재로 각 정부 부처 장관과 여당 지도부,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청와대 영빈관에 모여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현미 “월세 세액공제 및 임대소득 과제”…‘세금’ 카드 또 꺼내나

    김현미 “월세 세액공제 및 임대소득 과제”…‘세금’ 카드 또 꺼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월세 세입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집주인의 임대소득엔 추가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월세 부담이 큰 세입자에겐 혜택을 주고 임대료를 많이 올리는 집주인에겐 세금을 더 걷겠다는 뜻이다. 전세난 대책으로 일환으로 사실상 ‘세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 김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세 임차인의 세액공제 기준, 한도 확대를 적극 검토해 돌파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세액공제를 통해 세입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도 “세액공제가 가능한 주택의 기준시가는 높이고 세액공제 한도도 확대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전세난 해결을 위해 월세 임차인에 대한 혜택을 늘려 월세에서 전세로 옮겨가는 수요를 차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월세 세액공제 확대로 전세 옮겨가는 수요 차단할 것…종부세 개편 생각없다” 월세 세액공제는 현재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전용 85㎡ 이하 주택(국민주택규모 이하) 혹은 시가 3억원 이하 주택에서 월세를 살 경우 10%를 돌려 받는 제도다. 공제한도는 750만원이다. 공제율이 10%인데 2018년부터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인 경우 공제율이 12%로 올라갔다. 다만 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이어야 하고 소득 기준이 낮다보니 실제 혜택을 보는 월세 세입자는 많지 않다. 저금리에 따라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유인이 큰 데다 임대차보호법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촉진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월세세액 공제 확대를 방안으로 검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또 “기본적으로 임대차 시장 전체 데이터가 확보돼야 소외되지 않고 세제혜택 받을 수 있다”며 “내년 6월부터 임대차 신고제가 시작돼 정착되면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와 함께 세액공제도 함께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월세 세액공제 혜택 확대와 함께 임대인의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임대사업자 특혜 폐지, 임대차 3법 도입 등 정책을 내놨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정책으로 했어야 했다”면서 “정부가 종부세 강화 방안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종부세 완화론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또 다른 정책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장관은 “종부세는 장기 보유자에 대해 세금 80%를 깎아주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종부세 개편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여당 “저금리가 문제” vs 야당 “임대차법 문제” 이날 여당 의원들을 김 장관과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적극 옹호해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내려갔고 시중에 돈은 넘쳐 흘려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최적의 상황이 됐다”며 “결국 부동산 매매를 통한 수익을 낮출 수밖에 없고, 그런 측면에서 보유세 등을 강화한 2018년 9·13 대책이 시장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세시장 불안에 대해서도 “임대차 3법 통과로 예상된 상황”이라며 “임대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부동산 종합대책 중에서 9·13 대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9·13 대책 이후 지난해 초까지 시장이 안정됐으나 이후 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장이 상승 전환된 측면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는 규제로 인한 공급 부족과 임대차3법 등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해졌다는 시장의 인식과는 다른 견해다. 김 장관은 “현재 시장의 부동산 투자 이익을 환수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현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9·13대책에는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고 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것과 1주택자의 분양 청약 제한, 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 축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임대차 3법이 최근 전월세 불안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는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라며 “현재 월세는 하락세인데, 금리 인하로 월세 수요는 전세로 옮겨가고 있으나 집주인의 월세 공급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는 저금리 때문에 전셋값이 오른다고 하는데, 올해도 전월세 시장이 무리 없이 유지되고 있었지만 임대차3법 통과와 함께 뛰어올랐다”며 “저금리건 고금리건 주택가격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시민들의 녹취를 틀었다. 녹취에서 한 시민은 “생애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했는데 세입자가 나갈 수 없다고 해서 고시원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언석 “정부, 집값 높게 나오는 국민은행 통계는 애써 외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우선 사용하고 집값이 높게 나오는 KB국민은행 통계는 무시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김 장관이 ‘국민은행의 집값 통계는 호가 위주로 돼 있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국민은행 통계는 호가가 아니라 실거래가 중심으로 산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정부는 애써 이 통계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장관은 “국민은행 통계는 호가 위주”라고 재차 말했고, 박선호 국토부 1차관도 “국민은행 통계는 중개업소가 입력하는 것이어서 호가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송 의원은 “정부는 감정원 통계가 공식통계라고 하면서 국민은행 통계는 부정하지만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들은 국민은행 시세를 활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국민은행 시세는 은행이 대출할 때 사용하는데, 대출을 많이 받게 하려고 될 수 있으면 시세를 높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BHC ‘해바라기 봉사단’, 수확기 맞아 바쁜 농가에 일손 보태

    BHC ‘해바라기 봉사단’, 수확기 맞아 바쁜 농가에 일손 보태

    bhc치킨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이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바라기 봉사단’ 4기 1조는 지난 17일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평리자연농원’을 방문해 버섯 수확으로 바쁜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을 시즌을 맞아 시작되는 수확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진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해 진행됐다.농가를 방문한 봉사단원들은 전문가로부터 녹각영지버섯의 수확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정성스럽게 키운 버섯을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수확에 나섰다. 수확 후 판매를 위한 선별 작업과 포장 작업을 이어 나갔다. 이외에도 버섯 재배지와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이날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직접 농가를 와보니 새로운 품종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농가의 노력에 새삼 놀라웠으며 이번 봉사활동이 농가 소득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 현실에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17년 시작으로 올해 4기가 활동하고 있는 ‘해바라기 봉사단’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대학생 봉사 단체이다. 특히 봉사단원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대표적 대학생 봉사 단체로 자리 잡았다. ‘해바라기 봉사단’ 4기는 오늘 12월까지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bhc치킨은 활동에 따른 비용 전액을 지원과 향후 활동별 우수자를 선정해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부장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이해하고 체득하는 것이 봉사단의 취지”라며 “현재 봉사단은 이번 농가 활동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봉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의 ‘활활’…경기도, 서울시, 서초구 기본소득 비교해보니

    최근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의가 백가쟁명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불을 붙인 기본소득 논쟁은 정치권으로 중심으로 날로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서초구에서 연간 22억원 규모로 청년 기본소득 실험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도 지난 2016년부터 지급해온 청년수당을 3년간 1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정책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기본소득 논의는 과연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는 것일까. 가장 먼저 기본소득 개념을 정책에 도입한 지자체는 서울시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졸업 후 2년이 지난 만 19~34세 미취업자 중에서 중위소득 150% 미만의 시민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비용을 지원하는 청년수당을 도입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 1711명에게 약 550억원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청년수당의 수혜자를 더욱 늘리겠다며 3년간 연간 7000명을 10만명으로 늘리고, 월세도 10개월 동안 지원하는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3년 동안 예산만 4300억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기본소득이라기보다는 ‘고용지원금’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에 가까운 정책을 시행한 지자체는 바로 경기도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청년 기본소득을 도입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던 2016년부터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연 50만원의 청년 배당을 시작했다. 이를 확대해 2019년 4월부터 경기도는 만 24세 미만 청년 중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소득이나 자격조건에 관계없이 분기당 25만원 1년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매년 150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에 대해 ‘표퓰리즘’이라는 꼬리표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의 기본소득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지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사용실적 252만 3221건을 분석한 결과 성인용품점, 모텔, 전자담배 판매점,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금은방을 통한 ‘금깡’ 정황도 나왔다고 한다. 서울시가 구직비용을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조건 없이 지원한데 따른 부작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지사의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선 이는 바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다. 서초구가 내년부터 실시하는 청년기본소득 정책 실험은 1년 이상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24~29세 청년 3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매월 최저 생계 급여 수준인 52만원을 제공한다. 이후 아무 것도 지원하지 않은 집단과 비교해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도의 청년 기본소득을 언급했다. 경기도의 기본소득은 금액이 충분치 않고 지급 전에 사전검증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입증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조 구청장은 경기도의 기본소득이 보편성, 충분성, 지속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짝퉁 기본소득’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처럼 복지정책에서 소외된 청년을 타깃으로 한 기본소득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정책 경쟁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자칫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다른 계층에 대한 지원이 묻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기본소득 논쟁이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거나, ‘포퓰리즘’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본소득 실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똑같이 나눔’ 이해 못하는 아이… 어른들에게 보내는 SOS 신호

    ‘똑같이 나눔’ 이해 못하는 아이… 어른들에게 보내는 SOS 신호

    ‘케이크 삼등분해 보라’ 문제 못푸는 소년원 아이들인지 능력 떨어져… 세상이 뒤틀려 보일 가능성도남의 말 듣거나 상황 파악 어려워 인간관계도 엉망 아이큐 70~84 ‘경계선 지능’ 학생 내버려 둬선 안돼 “자, 여기에 케이크가 있어요. 3명에게 똑같이 나눠 주려면 어떻게 잘라야 할까요?” 소년원의 한 소년은 위에서부터 두 줄을 그었고, 다른 소년은 반으로 가른 다음 나머지를 반으로 또 갈랐다. 똑같은 크기와 모양을 만들 거라는 예상을 벗어난 답. 아동정신과 의사 미야구치 코지는 이들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일본 오사카 공립 병원에서 일하던 그는 아동 상담과 치료뿐 아니라 살인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 감정도 맡았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는 병원을 나와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의료 소년원으로 향했다. 그들을 관찰하면서 쓴 게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동그란 케이크를 삼등분해 보라’는 식의 간단한 문제를 냈는데, 대부분 풀지 못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들의 인지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던 탓이다. 예컨대 다소 복잡한 도형으로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레이복합도형검사를 시켜 보니, 다들 뒤틀린 그림을 그렸다. 이들에겐 세상 전체가 뒤틀려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였다. 보는 힘이 약하면 듣는 힘도 약하다. 남이 하는 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하거나 알아듣더라도 왜곡할 수 있다. 보고 듣는 기초적인 인지 기능이 부족하니 학교 수업도 제대로 따라갈 수 없다. 덧셈, 뺄셈은 물론이거니와 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도 못한다. 짧은 문장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남의 이야기를 알아듣거나 주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다 보니 인간관계 역시 원만하지 않다. 일본에서는 현재 아이큐가 70 미만일 때 ‘지적 장애’라고 한다. 전체 인구의 2% 수준이다. 70~84는 ‘경계선 지능’으로 부르는데, 전체의 14%쯤이다. 일곱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로, 주로 초등학교 2학년 전후에 이런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지적 장애는 아니라서 일반 학생과 같은 교육을 받는다.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머리가 나쁜 아이’이자,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 괴팍한 아이’로 보이기도 한다. 칭찬을 해서 자존감을 높인다거나 야단을 쳐서 바로잡으려고 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 저자는 이들이 결국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나중엔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런 아이들이 우리에게 ‘SOS’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가 외면하는 것 아니냐고도 지적한다. 학습적인 면뿐 아니라 신체적·사회적인 면의 3가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훈련을 하루 5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시키는 등 방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코로나19로 학생들의 등교가 미뤄지자 일각에서 학력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시에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더 커졌다. “학교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일도 중요하지만,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최종 목표”라는 저자의 주장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케이크를 3등분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내버려두는 교육이 아닌, 보듬고 함께 가는 교육을 고민할 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종철 정책행보…이재명 호출하고 김두관 만나고

    김종철 정책행보…이재명 호출하고 김두관 만나고

    “불평등 심각” 김종철·김두관…기본자산제 논의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만나 ‘기본자산제’ 도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진보적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호출하며 정책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 김 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마포구 민달팽이유니온 사무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김두관 의원은 기본자산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저보다 먼저 고민한 분이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의당이 노동자와 농민 등 소외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꼭 찾아뵙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소득불평등 문제보다 자산불평등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고 낮은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자산을 보장해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본자산에서 금융과 주거가 양대 축이고, 금융자산은 현금화된 형태 등으로 지급할 수 있지만, 주거 기본자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공급할지 또 어떤 형태로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저는 농민운동부터 시작을 했고, 현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사회의 양극화·불평등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더욱 느끼게 됐다”면서 “자산 불평등이 굉장히 심화된 상황에서 기본자산제를 조금이나마 실현할 필요가 있고, 이것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나 김두관 의원, 이재명 지사 등이 이야기하는 ‘기본 시리즈’가 노년에게도 적용이 돼야 한다. 당은 다르지만 각 당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주목을 받아야 각 당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따를 것”이라며 “앞으로 ‘기본 시리즈’ 토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통령을 쇼맨 만든 건 복지부 장관”…복지위 국감서 발달장애 정책 질타

    “대통령을 쇼맨 만든 건 복지부 장관”…복지위 국감서 발달장애 정책 질타

    국감서 발달장애 부모 “2018 청와대 간담회 쇼였다” 발언 인용2년 지나도 발달장애인 예산 및 인력 미비 지적박능후 장관, “대책 찾고 예산 지원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년 전 내놓은 발달장애인 대책을 내실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을 쇼맨으로 만든 사람이 누구인가”하는 비판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발달장애인 관련 대책들을 확대하고 발전 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발달장애인 정책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타 및 질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갈 곳을 잃은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사망하는 일이 연이어 보도됐고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가정 돌봄 전담의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종합대책 발표 간담회를 언급하며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런 쇼를 하게 만든 게 누구냐”면서 “장애인에 대한 아무런 감수성과 문제 의식이 없는 장관님 아니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발언과 동시에 <서울신문 10월 20일자 1면>의 “발달장애인 집콕 줄인다던 2018년 청와대 간담회는 쇼였다” 기사를 들어 보였다. 박 장관은 “취약 계층 돌봄에 정책적으로 미진했다는 것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대응 대책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조금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활동지원서비스나 여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달장애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꼬집었다. 강 의원은 “본 감사 의원도 이런(발달장애인) 가족 중에 한 명”이라며 발언을 시작했고 “두 치료 기관이 현재의 공간과 인력으로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 가능한가”라고 질문 했다. 발달장애 거점병원이란, 진료과목 간 협진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진료가 편리하도록 만든 병원이다. 상주하는 진료 조정자(코디네이터)가 발달장애인들이 특성에 맞춘 의료 지원 및 종합 안내를 제공한다. 행동발달증진센터란, 발달장애인의 자해·타해 등 행동 문제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증진발달센터 중앙지원단장인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개소당 3억 5000만원의 예산과 치료사 4명의 현 보유 인력으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구성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지금보다 10배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지속적으로 재정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신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와 복지센터 휴관으로 갈 곳을 잃은 발달장애인 세 명의 추락사를 언급하며 “대면 돌봄을 제때 받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고통의 무게가 모두에게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중구2)은 21일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 복지실천 부문에서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서울복지신문이 주관하고 복지부,서울시,서울시의회,한국안전평생교육원가 후원하는 것으로, 서울복지신문의 “복지가 미래다”라는 창간취지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사회복지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과 시민의 복지향상에 주력하는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와 자긍심을 함양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11번째 개최됐다. 박 의원은 시상식에서 “사회 복지는 사람답게 살 권리를 보호하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 말하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서울시의원으로서 사회적 약자, 소외받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사회적 기반과 제도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의 수상은 그동안 서울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노인ㆍ장애인ㆍ노숙인ㆍ저소득층 시민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목소리를 서울시 복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우수기관에 선정…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양천구,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우수기관에 선정…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서울 양천구는 지난 21일 금천구에 위치한 한국안전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 서울사회복지대상조직위원회 주최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우수기관에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는 아동친화, 고령친화, 여성친화 도시를 조성, 장벽 없는 포용도시 구현을 위한 차별화된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양천표 복지를 실현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우선 양천구는 차별화되는 출산·보육환경을 지향하며 아동친화도시를 실현했다. ▲출산과 육아에 도움을 주는 ‘모자건강증진센터’ 설치 ▲안정적 보육환경을 위한 구립어린이집 신축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 거점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1동 1창의놀이터’ 조성 ▲우리 동네 키움센터 설치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어르신 복지센터의 확충 및 프로그램을 활성화 ▲어르신 대상의 백세건강돌봄사업 ▲양천시니어클럽 운영 ▲구립실버합창단 운영 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하며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도시디자인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와 장애인교육센터의 개소를 통해 장벽 없는 포용도시 구현을 한 점도 인정 받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소외되는 계층 없는 ‘함께 어울리는’ 양천을 위해 노력해 온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력 있는 정책으로 구민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보건복지부 후원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박기열 서울시의원, 보건복지부 후원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3선 서울시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 역할을 다하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그동안의 사회복지분야 입법 활동과 소외된 주민의 사회복지를 위한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21일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 자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으로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이동시설지원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관련 규정이 미비해 서울시각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콜택시가 지체장애인이 이용하는 콜택시에 비해 비싼 요금을 지불하는 모순이 제거됐고 장애인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형평성 제고를 도모 했으며, 「서울특별시 후견 심판청구 및 후견활동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 등 사회복지 혜택이 필요한 계층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례 제·개정에 집중하여 의정활동을 했다는 후문이다. 박 의원은 3선의 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입법 활동 외로 몸소 실천하는 지역일꾼으로서 동작구와 서초구가 서리풀공원으로 단절돼 지역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리풀터널 조성에 많은 노력을 했으며 예산 문제 해결과 정책적인 추진을 주도했다. 이 밖에도 마을버스가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에 마을버스 노선이 연장되도록 정책책임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연장을 이뤄냈고 시내버스 노선 또한 지역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검토와 정책협의를 진행했으며, 교통장애인 재활자립지원 모델화 방안 수립과 동작구 수어통역센터 설치 사업에도 계획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수상 후 “봉사는 시간이 많아서 하는 게 아니고 기부는 돈이 많아서 하는 게 아닌 것이며 누구든지 나보다 조금 부족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복지 세상을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의정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식은 가산동 한국안전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됐는데 전국 곳곳에서 묵묵히 사회복지를 위해 일하는 일반인, 공무원, 지자체의원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서울시의회가 후원하고 서울복지신문사가 주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김정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1)이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은 21일 한국안전평생교육원에서 서울복지신문 주최로 복지TV와 아시아타임즈 후원을 받아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복지단체와 의원 및 공무원, 개인 등의 공로를 시상하기 위해 열렸다. 김정환 위원장은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소통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서울특별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개정을 대표발의 하는 등 평소 사회복지에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환 위원장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정활동은 지방의원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차별받는 시민들이 없도록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국내 외국인 가정 자녀에 대한 누리과정 비용지원 가능

    성준모 경기도의원, 국내 외국인 가정 자녀에 대한 누리과정 비용지원 가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더불어민주당·안산5)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제34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로써 경기도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가정의 자녀 중 취학전 누리과정에 있는 만 3~5세의 아동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보육료와 교육비를 지원받게 됐다.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다. 앞서 성준모 의원은 소관 상임위 심사 제안설명을 통해 “대한민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가정 및 다문화가족의 자녀도 보편적 교육제도안에서 만큼은 소외되지 않고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안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엔의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을 비준한 우리나라는 부모의 신분과 상관없이 아동의 체류권과 교육권, 보호권 등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하며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똑같이 세금을 부과하면서 국가수준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 비용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개정조례안은 경기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 대상에 외국인가정 아동까지 확대했다. 현행 누리과정에 있는 내국인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은 월 24만원을, 공립유치원은 월 4만 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다문화교육 진흥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 사업, 다문화가족 학생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도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감성과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성준모 의원은 “이 조례개정을 통한 외국인주민 지원 사업은 국내 최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의원으로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원과제였다”며 “본 조례가 시행됨으로써 내·외국인 구분없이 도민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의 교육·복지증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강동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이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1일 한국안전평생교육원에서 개최된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복지단체와 광역․기초단체 의원 및 공무원, 개인 등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강 부위원장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소외계층과 소외된 청소년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서울시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와 복지 관련 조례 개선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강 부위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 강화를 위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사회복지 관련 조례안을 10건 이상 1인 발의하여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부위원장은 “뜻깊은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되고 차별받는 시민이 없도록 누구나 행복한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너나 잘하세요’/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너나 잘하세요’/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젠더와 미술’을 주제로 한 강의 시간에 낙태법과 관련한 토론이 있었다. 놀랍(지 않)게도 낙태를 격렬하게 반대한 사람은 거의 남학생이었다. 다수의 여학생은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했고, 소수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낙태에 반대하는 근거는 하나같이 ‘생명 존중’이었다. 비록 세포 형태라지만 엄연히 생명인데 어떻게 죽일 수 있느냐는 거다. 나는 남자들이 그토록 생명을 존중하는지 솔직히 몰랐다. 그에 따르면 낙태를 찬성한 여성들은 모두 생명을 경시하는 나쁜 사람이다. 누군가 “손톱도 세포예요. 머리카락도요”라고 했다. “정자도 배출되면 대부분 죽어요. 그것도 생명인데”라고도 했다. 웃음이 퍼졌다. 나는 “임신은 혼자 하는 게 아니지만, 여성만 처벌받는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낙태로 인한 상해를 온몸으로 겪어 낼 뿐만 아니라 죄책감 등 심리적 고통까지 감내해야 하고, 범죄자가 돼 법적 처벌까지 받을 위험에 처하지만 여기서 남성은 빠져 있다. 그는 어디에 있을까. 그러자 한 남학생이 “책임지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어떻게? “돈 대면 되잖아요!” 순간 쏟아지던 야유. 수업이 끝난 후 그는 ‘이상한 주제로 자신이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도록 했다’며 나를 원망했다. 얼마 전에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는, ‘대법관 아홉 명을 모두 여자로 해야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놀라지만, 그 아홉 명 모두가 남성이었을 때는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여기서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책임을 지고 싶어 하는 수많은 선량한 남성을 위해서 말이다. 지금까지는 낙태를 한 여성에게만 책임을 물었으니 정자를 제공한 남자의 책임도 물어 임신한 여성과 똑같은 처벌을 받도록 법을 개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섹스를 할 때 콘돔 착용을 거부하는 남자에게 징역 6개월이나 벌금을 물게 한다면? ‘정자 통제법’을 만들어 함부로 자신의 정자를 남발하지 못하는 법을 제정한다면? 이게 말이 안 된다면,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에 개입하는 것도 당연하지 않다. 만약에 최소한 국회의원의 절반이 여성이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훔쳐보고 성적 대상화만 할 줄 알았지 여성의 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성들이 모여 함부로 떠들어대는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아기를 낳아라, 낳지 말아라, 낙태하면 처벌하겠다. 국가가 여성의 몸을 향해 휘두르는 권력은 내 몸에 대한 결정권을 빼앗아간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내가 결정할 수 없고, 인생을 좌우하는 중대하고 심각한 결정에서 소외된다. 임신중단을 한 여성과 의료진을 처벌할 근거가 되는 형법과 모자보건법에 헌법불합치 판정이 내려졌지만, 정부가 내놓은 형법 개정안은 다시금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로 읽힌다. 주수를 정해 14주까지는 허용해 줄게, 나머지는 사유가 충분하지 않는 한 안 된다고 다시 막는다. 하지만 서지현 검사도 지적했듯이 그 14주니 24주니 하는 시간은 기준점도 불명확하고 과학도,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어떻게 처벌하겠다는 것일까. 여성의 몸은 또다시 권력이 충돌하는 전쟁터로 남겨진다. 낙태를 허용하면 여성들이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낙태를 밥 먹듯이 하리라는 우려가 있다. 한마디만 하자. ‘너나 잘하세요.’ 지금껏 낙태법이 있었지만 낙태는 공공연히 이루어졌고, 실제 그 법으로 실형을 받은 사람은 드물다. 있으나 마나 한 법이라는 뜻이다. 다만 그 법을 유지하면서 여성의 몸을 담보로 한 권력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일 뿐이다. 낙태를 허용하면 인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게 걱정인가? 이미 세상에 나온 아이들이나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키울 궁리나 하는 게 좋겠다. 나는 인구가 더 줄어도 상관없으리라는 입장이지만, 정 그게 문제라면 이주민을 적극 받아들이면 될 일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행복이 되고 누구도 경제적 불안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기대나 희망이 있다면 법으로 겁박하지 않아도 인구는 늘어날 것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그런데 대체 인구는 누구를 위해서 늘어나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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