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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민주화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민주화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누군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한편으로는 쓸쓸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달이다. 1947년 제주 4·3사건이 시작됐고,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났으며, 1974년 4월 인민혁명당 사건이 있었다. 일제 탄압에서 벗어나 광복을 만끽하기도 전에 찾아온 정치적 이념 다툼에 수많은 생명과 인권이 희생된 슬픈 역사이자 그에 반해 저지하고자 했던 민중항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 위에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이라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진상 규명조차 속 시원히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한 해 산재 사망자만 800명이 넘는다는 뉴스 또한 낯설지 않다. 역사적 흐름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생명과 인권의 희생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숱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과거 수많은 피와 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화혁명의 역사마저 쉽사리 잊히는 건 아닐까 낙담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위대하다. 이제라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신설됐고, 정의와 평등, 인권과 환경 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노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민주화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과정의 선두에서 우리 공직자들의 책임과 역할이 크다. 지난 12년 동안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흔들림 없이 가지고 있었던 가치는 ‘가장 약한 사람들을 먼저 살피자’라는 마음이다. ‘한 번에 한 명씩 돕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도전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 구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자 시작했던 동 복지 허브화,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 등 많은 이들이 성공을 의심했지만 서대문구가, 우리 공직자들이 결국 해냈다. 그리고 서대문구에서 시작된 사업이 서울 전역으로, 그리고 전국으로 확대되는 기적 같은 일들도 일어났다. 아래에서부터 시작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약 2년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정부는 일상회복의 기쁨에 취할 것이 아니고,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후유증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과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돌보고 살펴 다음에 찾아올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탄탄한 방역 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야기를 끝내려고 보니 후배 공직자들에게 남기는 숙제가 많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 하지만 전국의 243개 지방정부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생명과 인권이 존중되고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존중받으며 살 수 있는 미래를 그려 본다.
  • ‘인당수’로 불린 옥정호, 생태관광지로… 1000만 임실 관광시대 연다

    ‘인당수’로 불린 옥정호, 생태관광지로… 1000만 임실 관광시대 연다

    전북 임실군민들에게 57년간 아픔을 안겨 줬던 ‘눈물의 옥정호’가 1000만 관광시대를 견인하는 ‘미래’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1965년 섬진강댐을 쌓으면서 조성된 옥정호는 국내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를 적시는 젖줄이다. 하지만 임실군민들에게는 1만 5000명의 수몰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강제 이주됐던 ‘인당수’로 기억된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았던 옥정호가 이제 임실 관광산업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했다. 옥정호 관광은 숨겨진 비경 ‘붕어섬 에코가든’이 오는 7월 개방되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 주변 관광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실군은 ‘소외’와 ‘아픔’의 대명사 옥정호가 지역의 보물이 된 오늘의 변화를 ‘섬진강 르네상스’라고 부른다. 옥정호는 유역 면적 763㎢, 저수 면적 26.3㎢, 저수량 4억 3000만t으로 전북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다. 임실군은 옥정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생태관광의 명소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옥정호가 지켜온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이 힐링·웰빙을 추구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져서다.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랐다. 2019년 600만명이던 임실군 관광객이 지난해 700만명으로 늘어난 것은 옥정호 방문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 좋고 물 맑은 이곳에서는 요즈음 관광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옥정호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전북 대표 관광특구’로 가꾸는 프로젝트다. ‘섬진강 에코뮤지엄’ 제1기 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80억원을 투자해 ▲붕어섬 생태공원 ▲경관도로 ▲에코투어링루트 ▲에코누리 캠퍼스 조성을 추진했다. 제2기 사업으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붕어섬 출렁다리 ▲주차장 ▲운암대교 테마공원 ▲오토캠핑장 ▲자라섬 데크로드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모두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경관 감상형 친수공간’을 조성해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옥정호 관광개발의 하이라이트는 붕어섬 에코가든 조성 사업이다. 옥정호 절경 가운데 으뜸인 붕어 모양의 섬을 친환경 명품 힐링 공간으로 가꿨다. 소나무, 구절초, 철쭉, 수국, 구절초, 장미, 국화 등 교목과 관목, 초화류를 가득 심어 계절마다 볼거리 풍성한 관광지로 변신했다. 붕어섬은 만수위 때 7만 3000㎡, 갈수기 때는 15만㎡로 계절마다 형태를 바꾼다. 이곳에 접근하는 방법은 출렁다리와 집라인 두 가지다. 요산공원에서 420m의 출렁다리로 이어진다. 출렁다리는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높이 80m의 주탑이 있는 현수교다. 붕어섬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옥정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적인 명물이 될 전망이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연결되는 길이 700m의 집라인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붕어섬을 내려다보며 옥정호 위를 달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옥정호는 어느 곳을 가도 자연 속에 묻혀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옥정호 물안개길’은 테마가 있는 구간별로 운치가 넘친다. 생태계의 보고로 국가생태탐방로 지정을 추진한다. 에코투어링 루트는 옥정호 명품 생태관광지의 상징이다. 운암면 운정리~운암리~마암리 간 21㎞를 힐링길, 자연길, 휴양길 등 테마가 있는 감성투어로드로 가꿨다. 호수를 옆에 끼고 물안개 자욱한 물길을 따라 걷는 맛이 일품이다. 경관도로 휴도 명품길로 인기를 끈다. 옥정호 수변 도로 미개설 구간인 입석리~운정리 간 4.5㎞에 수변데크, 포켓 쉼터를 설치했다. 자라섬에는 구절초를 심어 가을이면 몽환적인 경관을 연출하도록 했다. 산림욕장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자연과 동화되는 친환경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산악레포츠 체험 공간에는 코스형 집라인(1.7㎞)과 레일을 따라 내려가는 알파인코스터 사업이 민자로 추진된다. 이 밖에도 옥정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생활형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자라섬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호수 주변에 생태수목원을 조성하고 수변도로 건설도 추진해 전북을 대표하는 생태체험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추진으로 옥정호 관광과 임실군 관광산업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옥정호의 숨어 있던 관광자원이 빛을 보면 그 효과가 임실군 전체로 파급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들의 실질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옥정호 힐링과를 신설하고 4개 팀에 17명의 핵심 요원을 배치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옥정호~치즈테마파크~오수 의견공원~성수산 산림휴양지를 연계해 1000만 관광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넥슨재단 100억 기부 병원 명칭 ‘넥슨’ 뺐다

    게임업체 넥슨의 기부금이 투입되는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이름에서 ‘넥슨’이 빠진다. 창업자 김정주 생존 당시 이뤄진 기부협약 후 병원명을 놓고 “공공성이 훼손된다”는 주장과 “이름을 빼면 누가 기부하겠느냐”는 반론이 부딪쳤다. 대전시는 오는 12월 말 국내 처음 개원하는 이 병원 이름을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관련 조례안에는 시장이 병원장을 임명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애초 2019년 2월 넥슨재단으로부터 100억원을 기부받고,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짓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넥슨재단이 병원장 임명에 관여하고 병원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포함됐었다. 시 관계자는 “넥슨재단이 공공성 우려에 따른 협약안 수정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였다”며 “민간의료에서 소외된 장애아동의 재활서비스, 특수교육 공간, 무장애 놀이터 등 공공성에 방점을 두고 개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447억원으로 넥슨 100억원, 국비 100억원, 대전시 예산 247억원으로 충당된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며 70개 병상에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소아치과 등의 진료 과목을 둔다. 현재 공정률은 35%다.
  • 李대표, 강성 지지층 의식 ‘속도조절’… 윤핵관 견제구 시각엔 “권성동 신뢰”

    李대표, 강성 지지층 의식 ‘속도조절’… 윤핵관 견제구 시각엔 “권성동 신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야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안에 대해 돌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중재안에 반대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우선 당과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의 반대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말 사이 당 안팎에서는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균형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뜻을 피력했다. 당 안팎의 인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공개적으로 중재안을 비판하고 나섰고,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도 검수완박 중재안에 서명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사퇴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가 알려진 지난 22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낮 1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1200여개에 달하는 항의 글이 줄줄이 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앞서 여야 원내대표 간 검수완박 논의 과정에서 사실상 소외됐던 이 대표가 ‘재검토 카드’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인 권 원내대표에 대한 이 대표의 ‘견제구’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다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권 원내대표를 신뢰하며 국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협상을 하시는 과정을 적극 응원하겠다”며 향후 여야 협상도 권 원내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협상의 자세한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만 애초에 상대 당에서 힘자랑을 위해 무리한 요구와 비현실적인 시한을 들고 나온 상황 속에서 협박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최선의 협상을 했다”고 했다. 더불어 대선 이후 윤 당선인과 인수위 쪽으로 정치권 이목이 쏠린 가운데 최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절차가 착수되는 등 이 대표의 최근 당내 입지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 그린피스 사무총장 “尹 원전 확대, 현명하지 않은 선택”

    그린피스 사무총장 “尹 원전 확대, 현명하지 않은 선택”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원전 중심 정책의 재검토 등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날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노르마 토레스 국제사무총장은 윤 당선인 측에 기후위기 대응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에서 토레스 총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과감하고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면 되돌릴 수 없는 기후재앙을 여전히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즉, 당선인의 임기가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토레스 총장은 “한국은 화석연료 연소에 의해 연간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국가”라며 “지난해 말 유엔에 제출된 한국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매우 불충분한 목표로, 2018년 대비 최소 5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이 선거기간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석탄화력발전소 퇴출’과 ‘2035년 신규 내연기관 등록 금지’ 등을 약속한 것과 관련해선 “2030년 이전 석탄화력발전 퇴출과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 판매 금지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중심 정책에 대햇는 재검토를 강력 촉구했다.  토레스 총장은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고, 핵폐기물 처리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원전 중심 탈탄소화 계획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전 대신 재생에너지를 더욱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탈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정의로운 전환의 가치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정권 인수 단계에서부터 잘 살필 것도 요청했다.
  • ‘전현무 결별’ 이혜성 “가시밭길이어도…”

    ‘전현무 결별’ 이혜성 “가시밭길이어도…”

    전현무와 결별한 방송인 이혜성이 밀라논나의 책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를 낭독했다. 이혜성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중한 당신에게ㅣ잠 안오는 밤 책 읽어줄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혜성은 설명글을 통해 “저에게 특히 와닿았던 구절들을 모아서 들려주고 싶었다”며 “작고 입은 유난히 커서 어릴 때부터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이런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서 일까 아니면 이런 외모를 지적하는 환경 때문이었을까 확실한 건 그런 환경이 준 콤플렉스가 나를 패션계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며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를 읽어 내려갔다. 이어 “덕분에 화려한 조명도 받았고 세상에 어두운 그림자도 보았으며 나를 가꾸고 아끼고 사랑하는 법도 배웠다. 현모양처라는 이데올로기에 묶여 버거웠지만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여자라서 받았던 설움도 있었고 동양인이라서 소외감도 있었고 일하는 엄마라서 겪은 슬픔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혜성은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이 가시밭길이어도 어느 날 돌이켜 보면 꽃길 같겠지’라는 문장을 보고 “이 문장은 제가 방에 붙여 놓은 프로이트의 문장이랑 진짜 비슷하다”라며 “언젠가 회상을 해보면 정말 힘들었던 시간들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는 뜻이다”고 공감했다.
  •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2020년 한 해에 약 2370만건이 이용된 서울시 공영자전거 따릉이가 100억원 적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수천억 예산으로 8100여대의 전기차를 지원하는 사업은 적자라 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무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는 탄소중립 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전기차를 위한 인센티브, 충전 인프라 확충, 운영 예산 확보 등이 포함돼 있는 반면 자전거는 ‘무탄소 이동수단 활성화’ 정도가 나열되는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현 정부 임기 내 20억 파운드를 자전거 및 보행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일은 탄소중립 추가 기금 93억 유로 중 4억 유로를 자전거에 배정했다. 이들은 왜 자전거에 적극적일까. 자전거가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며 더 나아가 에너지 절감, 교통혼잡과 도로 인프라 비용 절감 등 다른 중요 교통 정책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감축, 건강 개선, 도시환경 개선 등에도 효율적이며 코로나 유행 시기 비접촉 교통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 지나치게 집중된 우리의 탄소중립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기차는 전기의 생산, 자동차와 배터리의 생산·폐기 등과 관련해 자전거와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도시들에서는 예산의 한계와 효율성 문제로 충분한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이는 경쟁력 저하와 이용 부진으로 이어진다.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통행시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확대 정책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우리나라 도시의 자전거 이용 여건은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전거도로 시설 개선과 확충을 통해 제대로 된 자전거 도로망을 제공해야 하며, 교통 관련 법제도와 운영도 보행자와 자전거를 자동차와 동등하게 고려하는 체계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 확대를 위한 지원 및 안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도 중요하다. 이러한 정책 시행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예산과 인력 그리고 정책 의지이다. 2010년을 전후해 중앙정부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자전거 정책은 정권이 교체되면서 축소·중단됐다. 자전거 정책은 제기된 문제를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미래 교통 정책이다. 새롭게 출발할 정부의 정책과 탄소중립 기본계획 등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자전거 정책이 반영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자전거 정책이 크게 강화돼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 “디지털 소외 없앤다”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신설

    “디지털 소외 없앤다”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신설

    카카오가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든 사용자가 웹, 모바일 공간에서 동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전담하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42) 접근성 팀장을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총괄 산하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증 시각장애인인 그는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의 접근성 업무를 도맡아 왔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김 책임자는 카카오가 추진하는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는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 정책을 이끌 예정이다. 이미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전담 조직을 운영한 카카오는 2018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의 접근성팀을 통해 디지털 접근성과 관련한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발전시켜 왔다. 카카오는 올해 안에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의 단차 정보를 추가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택시 승차 앱인 카카오T에서도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케이뱅크 “쇼핑·통신 데이터로 신용평가…고객 21% 신용점수 올라”

    케이뱅크 “쇼핑·통신 데이터로 신용평가…고객 21% 신용점수 올라”

    2금융권 갈아타기에 신용점수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고객 5명 중 1명(2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한 중·저신용, 씬파일러(금융정보부족고객) 특화 CSS가 금융혜택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순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했다. 머신러닝 기법이 적용된 새 CSS는 가명 처리된 통신, 쇼핑 정보를 금융정보와 결합해 신용평가를 하는 모형이다. 신용점수가 상승한 고객들은 한국크레딧뷰로(KCB) 기준 평균 32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 대출에서 케이뱅크의 대출로 갈아타면서 기존에 600점대였던 신용점수가 207점 오른 사례도 있었다.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하면서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들은 기존 비은행권 대출금의 약 31%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화 CSS 적용 전후 45일간의 대출 취급액은 105억원에서 373억원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CSS 고도화로 중저신용 고객 등 금융소외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 제주 온다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 제주 온다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가 제주에 온다. 서귀포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초청 공연을 5월 15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휘자 카라얀이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극찬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클래식부문 그래미상, 비 이탈리아인으론 유일하게 국제 푸치니상 수상하며 30년 넘게 세계 최고 프리마돈나의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엔 2018년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을 개막식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갈증에 시달리는 도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으로 오롯이 제주도민만 관람권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당일 입장 시에도 도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확인할 예정이다. 13인의 빈 필하모닉 연주자로 구성된 필하모닉앙상블과 함께 흥겨운 왈츠와 폴카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본 공연은 조수미 특유의 밝고 명쾌한 요한 슈트라우스, 프란츠 레하르의 곡들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특유의 경쾌한 리듬으로 관객들의 낭만적 심성을 자극하여 새로운 내일을 열어나가기 위한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다. 오페라 ‘박쥐’서곡,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중 빌랴의 노래, ‘레몬꽃 피는 곳’, ‘내가 시골의 순진한 여자를 연기할 때’ 등을 선보인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수급자·자활급여수급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수당수급자· 장애아동수당수급자 등 문화소외계층(객석 10% 이내)은 신분증과 해당하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매표소로 방문 신청 시 무료로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객석은 800석 전석이 오픈돼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제주도 여행과 연계해 조수미 공연을 보고자 하는 문의가 많지만 전국 6개 도시에서 공연되는 만큼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은 제주도민들에게 양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주기환 국힘 광주시장 후보 “호남발전 그랜드 비전 마련할 것”

    주기환 국힘 광주시장 후보 “호남발전 그랜드 비전 마련할 것”

    19일 출마선언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윤 당선인 광주 공약 실현”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9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6·1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호남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 등 ‘호남 발전 그랜드 비전’을 마련할 계?”이라 “윤 당선인이 저에게 맡긴 ‘정치적 특명’을 완수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호남에서 일당 독점정치가 변할 수 있는 거대한 변화의 전주곡이었다”며 “국민의힘부터 바꿔 새로운 광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호남의 인재와 현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해 한 치의 소외와 억울함,막힘이 없도록 중재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호남을 연결하는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 “윤 당선인이 그동안 약속한 광주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했다. 주 후보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연계한 AI 클러스터 구축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 영재고 설립 등을 공약했다.
  • 서울 임대주택 20평대 시대… 5년간 ‘고품질 12만호’ 공급

    서울 임대주택 20평대 시대… 5년간 ‘고품질 12만호’ 공급

    서울시가 20평대(2~3인 기준) 크기의 중형 평형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전체의 30%까지 대폭 확대한다. 임대주택과 일반 분양주택이 구분되지 않도록 동·호수 공개추첨제도 전면 도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노원구 하계동 중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3대 혁신 방안은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한 ‘품질 개선’ ▲차별·소외를 원천 차단하는 ‘완전한 소셜믹스’ ▲노후단지 단계적 재정비가 골자다. 오 시장은 “그동안 임대아파트라고 하면 자랑스럽지 않은 공간의 대명사처럼 여겨졌지만 앞으로는 고품질의 ‘서울형 임대주택’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품질 개선을 위해 임대주택 평형 기준을 1.5배 이상 넓힌다. 시는 그동안 2~3인 기준 49㎡(약 15평) 이하였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영구임대주택가구 임대규정을 70㎡(약 21평) 이하로 넓혔다. 시는 향후 5년간 건설·매입으로 공급할 임대주택 신규물량 12만호 중 30%를 60㎡(약 18평) 이상 중형 평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서울 임대주택 중 60㎡ 이상은 8%에 그친다. 임대주택 평형 기준이 넓어지면 전체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오 시장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용적률을 충분히 올려 기존 가구 대비 2배 이상의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소득별 임대료가 재산정돼 임대료 상승 걱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동·호수 공개추첨제 도입 등을 통해 임대와 민간단지를 혼합한 ‘완전한 소셜믹스’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공개추첨제는 분양세대 우선 배정 후 남은 세대에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대신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분양과 공공주택 세대가 동시에 참여해 추첨한다. 오 시장은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임대와 민간 주택을 혼합해 사회적 통합 세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임대주택 혁신 방안이 처음 적용되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1호’인 노원구 하계5단지를 찾아 주민들에게 “누구나 자랑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989년 입주한 하계5단지는 기존 640가구에서 1510가구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재정비된다.
  • 서울 임대주택 20평 시대…5년간 12만호 공급

    서울 임대주택 20평 시대…5년간 12만호 공급

    서울시가 20평대(2~3인 기준) 크기의 중형 평형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전체의 30%까지 대폭 확대한다. 임대주택과 일반 분양주택이 구분되지 않도록 동·호수 공개추첨제도 전면 도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노원구 하계동 중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3대 혁신 방안은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한 ‘품질 개선’ ▲차별·소외를 원천 차단하는 ‘완전한 소셜믹스’ ▲노후단지 단계적 재정비가 골자다. 오 시장은 “그동안 임대아파트라고 하면 자랑스럽지 않은 공간의 대명사처럼 여겨졌지만 앞으로는 고품질의 ‘서울형 임대주택’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품질 개선을 위해 임대주택 평형 기준을 1.5배 이상 넓힌다. 시는 그동안 2~3인 기준 49㎡(약 15평) 이하였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영구임대주택가구 임대규정을 70㎡(약 21평) 이하로 넓혔다. 시는 향후 5년간 건설·매입으로 공급할 임대주택 신규물량 12만호 중 30%를 60㎡(약 18평) 이상 중형 평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서울 임대주택 중 60㎡ 이상은 8%에 그친다. 임대주택 평형 기준이 넓어지면 전체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오 시장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용적률을 충분히 올려 기존 가구 대비 2배 이상의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소득별 임대료가 재산정돼 임대료 상승 걱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동·호수 공개추첨제 도입 등을 통해 임대와 민간단지를 혼합한 ‘완전한 소셜믹스’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공개추첨제는 분양세대 우선 배정 후 남은 세대에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대신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분양과 공공주택 세대가 동시에 참여해 추첨한다. 오 시장은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임대와 민간 주택을 혼합해 사회적 통합 세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임대주택 혁신 방안이 처음 적용되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1호’인 노원구 하계5단지를 찾아 주민들에게 “누구나 자랑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989년 입주한 하계5단지는 기존 640세대에서 1510세대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재정비된다.
  • ‘푸틴 정권 탈출’ 러시아인들, 이스라엘 이주 잇따라

    ‘푸틴 정권 탈출’ 러시아인들, 이스라엘 이주 잇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재정권을 피해 이스라엘로 향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이주가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순간 러시아 영화제작자 부부 드미트리 보골류보프와 안나 시쇼바보골류보바는 조국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국 내 거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밀어부친 푸틴 정권이 자국민을 향해서도 검열과 탄압의 칼날을 들이밀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보골류보프는 “러시아에서는 ‘외국의 대리인’(앞잡이)으로 지정되면 검열받거나 옥살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련 붕괴 후 경제적으로 소외돼 온 지방에서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나치 독일과의 싸움을 이용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타운 오브 글로리’를 제작했다. 부부는 현재 러시아를 떠나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한적한 도시 레호보트에 있는 한 아파트를 얻어 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면서 외국의 자금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등 모든 영화를 의혹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보골류보프 부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쇼바 보골류보바는 “몇 년간 위협을 느꼈다. 특히 지난 몇 달은 우리를 감시하고 촬영장에서 대놓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 시민권을 취득했다. 모스크바 태생의 언어학자 올가 로마노바(69)도 러시아가 더는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아 이스라엘로 가는 여권을 신청했다. 자녀이 사는 이스라엘로 언젠가 이주할 생각이었다는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월 24일) 이후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예루살렘 교외에 있는 아들의 집에서 머무는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내 사고방식이나 도덕적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이민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스라엘로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은 2만 4000명에 달한다. 러시아인들도 도시 중산층에 속하는 젊은 대졸자를 중심으로 1만여 명이 이스라엘로 빠져나갔다. 최근 7주 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유입된 이민자 수는 소련 붕괴로 1990년대 초 대규모 이주가 일어난 이후 가장 많다.
  • 용인시, 저소득·장애인·3자녀 이상 가구에 10만원씩 지원

    용인시, 저소득·장애인·3자녀 이상 가구에 10만원씩 지원

    경기 용인시가 오는 25일부터 저소득·장애인·3자녀 이상 가구에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65억8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은 시비로 마련했다. ‘저소득층 가계지원금’은 올해 4월 12일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1만7000명이 지원 대상이며 총 지원금은 17억원이다. 기존 복지급여를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는 복지대상자는 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복지급여 지급 계좌로 지급된다. 복지급여를 현금으로 지급받지 않는 복지대상자의 경우에는 안내에 따라 보장 가구원 중 1인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 돌봄 강화 특별지원금’은 올해 4월 12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등록장애인 3만7000명이 대상이며 총 지원금은 37억원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미신청자는 다음달 16~20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3자녀 이상 가구 생활안정자금’도 지난해에 이어 전액 시비로 총 1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공고일(4월 12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18세 이하 자녀(2003년 4월 13일 이후 출생)가 1명 이상인 3자녀 이상 가구다. 시는 약 1만18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계층의 빈곤 위기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휴대폰 문자나 우편발송 등을 통해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선거구 획정 다시하라”…1석 없어진 정선 지역사회 ‘부글’

    “선거구 획정 다시하라”…1석 없어진 정선 지역사회 ‘부글’

    강원 정선 지역사회가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도의원 의석수 1석이 줄자 “지방소멸을 부추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광역의원 정수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회를 통과해 정선 도의원 1·2선거구는 1개로 통폐합된다. 도의원 의석수가 1석 줄어든 것이다. 이러자 정선지역 사회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주민 의견이 도정에 반영되는 영향력이 감소할 뿐 아니라 지역이 더욱더 소외되는 지방소멸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다”며 “국회는 광역의원 정수 결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이 법률적 선언을 넘어 보다 현실화하기 위해선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대표성이 고르게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여건 마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는 “정선은 서울보다 큰 면적과 강원도에서 가장 큰 기업인 강원랜드가 있어 유동인구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고 예산 또한 더 많다”며 “단순한 인구수가 아닌 유동인구를 포함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현 선거구 획정은 졸속이며 형평에도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가 바로 잡아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춘천, 원주, 강릉과 속초, 태백, 평창 등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광역의원이 늘어나거나 읍·면·동 조정이 이뤄진 지역의 입지자들은 개편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며 분주한 모습이다. 춘천의 한 입지자는 “너무 늦게 선거구가 정해져 시간이 없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본 뒤 출마할 곳을 최종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서울시, 문화예술 ‘배리어프리’ 앞장선다

    서울시, 문화예술 ‘배리어프리’ 앞장선다

    서울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장애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연 분야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이 19∼20일 농인·청인 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수어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에는 수어통역사도 배치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와 서울시향 단원들이 함께하는 음악회 ‘2022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5월 27일 세종 체임버홀, 7월 24일 영산아트홀에서 각각 개최한다. 장애 예술인의 예술 창작활동도 지원한다. 시는 역량 있는 장애인극단에 작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수어·문자통역·음성해설 등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을 희망하는 극단에도 제작비를 제공한다. 발달장애 청소년에게는 6월부터 미술교육을 지원하고, 연말에 교육 결과물을 모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7개 분야(문학·시각·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연구)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진행한 예술창작 워크숍 결과물을 5월 16∼29일 전시한다. 시는 이밖에 서울공예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누구나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UD)’을 반영한 편의 공간을 마련한다. 9개 자치구에는 장애인도서관 운영비를 지원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차별이나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6·1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정원 놓고 옥천과 영동군 희비 갈렸다

    6·1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정원 놓고 옥천과 영동군 희비 갈렸다

    6·1 지방선거 때 선출할 충북도의원 정원을 놓고 옥천군과 영동군의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동군은 도의원 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옥천군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2명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 공직선거법에 포함된 단서조항 때문이다. 여기에다 충북도의 시·군 인구 집계 기준도 한몫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는 인구 5만명 미만 기초자치단체의 도의원 정수는 최소 1명으로, 5만명 이상이면 최소 2명으로 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었다. 소멸 위기의 지방에 대한 배려와 역할 강화를 위해 국가정책 대전환의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여야 합의로 마련된 조항이다. 이 단서조항 때문에 지난해 12월 인구 4만 5773명인 영동군은 2명이던 도의원이 1명으로 줄게 됐다. 같은 달 옥천군 인구는 5만 93명이다. 선거구 인구편차를 4대 1에서 3대 1로 바꾸라는 헌법재판소 결정대로라면 옥천군 도의원도 1명으로 줄여야 하지만 단서 조항 덕분에 2명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감안할 때 옥천군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 지역의 지난달 인구는 4만 9887명으로 불과 석 달 새 206명이 줄었다. 인구 집계 시점이 석 달 늦춰졌다면 2명 유지가 불가능했다. 선거 때면 시·도마다 행정안전부로 주민등록인구를 전달하는데, 충북도는 연말 인구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러면서 옥천군의 인구가 5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전달됐고, 국회는 이를 토대로 이 지역 도의원 수를 2명으로 정한 것이다. 옥천군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89개 기초자치단체 중 1곳이다. 인구를 늘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한 4년 후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 때는 영동처럼 도의원 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 수밖에 없다. 도의원은 조례안 제·개정, 예산 심의·확정 등의 기능을 하지만 여건이 취약한 시·군을 도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한다. 그런 만큼 도의원 수가 줄게 되면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고 중요 사안 관련 발언권이 줄어 농촌 소외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이 가속할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이 2명의 도의원을 뽑는 마지막 선거가 되지 않도록 보육 인프라 구축, 아이 돌봄 서비스 기반 확충 등 인구 늘리기에 주력해 청년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김치를 뭐라 부르든 우리 맘”...식약처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중국 ‘발끈’

    “김치를 뭐라 부르든 우리 맘”...식약처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중국 ‘발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중국 절임 채소)로 표기해 논란을 산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중국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식품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해 김치 표기 논란을 재점화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지난해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김치의 정식 명칭을 신치로 규정하는 것으로 중국의 파오차이와 구분을 시도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의 당시 이 개정안은 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자료와 홍보 문서에 사용이 권고될 뿐 민간의 사정은 다르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민간 업체와 시장은 각 상황에 맞는 사정을 참작해 어떻게 번역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 ‘민간 업체에게까지 한국 정부가 신치(辛奇)로 번역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고 반격을 시도했다.  이는 한국 식약처가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식약처 측이 해당 영상 제작을 외부 민간 업체에 위탁한 것을 오표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이 민간 업체에게 김치 번역의 자유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식약처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지난 14일, “해당 동영상의 콘텐츠 개발을 경쟁입찰로 선정된 업체에 위탁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입찰 결과 국내 한 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콘텐츠 개발을 맡았고, 최종 검수 과정에서 오류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다문화 가정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챙기려는 의도로 다른 나라 자막도 넣다 보니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는 ‘한국 기업이 중국에 파오차이를 수출하면서 김치라고 부를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에 수출된 파오차이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내 수입 업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GB)이 정한 법령 규정에도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된 김치 논쟁과 관련해서도 ‘한국은 파오차이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오직 파오차이 하나에 집중한 국가적인 규모의 축제를 기획할 정도로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 기관지를 통해 대대적을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어는 본래 중국어에서 비롯된 것이며 중국어에서 파생된 수많은 방언 중 하나일 뿐이기에 파오차이를 어떻게 번역하는지는 큰 상관이 없다’며 시종일관 조롱 일색의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중국어의 방언인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들이 벌이고 있는 김치 논쟁은 그야말로 주객전도가 된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이 참에 서울을 영문표기식으로 하는 SEOUL이라고 부르지 말고 본래 중국어인 ‘首尔’(Shouer)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중국인에게 영어식 독음을 강요하며 서울 또는 김치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한국 사람들의 정책은 앞 뒤가 안 맞는다”면서 “그렇다면, 한국이 자랑하는 자신들의 국가명을 한자식 표기인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지 말고, 영문식 표기인 코레아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파오차이든 김치든, 신치든 어떻게 불러야 할지 정하는 문제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것이 정답이다”고 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월 10일 공식 유튜브에 ‘임신부 건강을 위한 나트륨 다이어트:덜 짜게 먹기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때 등장한 영상 속 중국어 자막에 ‘파오차이’ 표현이 두 차례 등장해 논란이 시작된 것. ‘파오차이’는 양배추나 고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으로, 중국은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 기관인 식약처의 유튜브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우리는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으로 중국의 왜곡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중국 측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면 국내에서 잘못 사용하는 표기 역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올리며 주의를 환기한 바 있다.
  • 1억 그루·ICT·바이오·탄소중립·미래산업… 살고 싶은 춘천의 유혹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방소멸 막기]

    1억 그루·ICT·바이오·탄소중립·미래산업… 살고 싶은 춘천의 유혹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방소멸 막기]

    데이터센터 전력 소양강댐서 마련후평단지를 미래산업 전초기지로주민자치 장려해 공동체 회복 나서 인구 감소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시군구 229곳 가운데 39%에 달하는 89곳을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지방소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행정·재정 지원 대책을 내놓는 등 지방 살리기에 나섰다. 강원도의 주요 도시인 춘천은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춘천은 ‘소멸 주의’ 단계로 분류됐고, 25년 뒤인 2047년에는 ‘소멸 고위험’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했다.춘천시는 ‘지속가능 도시’를 시정 비전이자 목표로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은 ▲탄소 중립 ▲자연 친화 ▲공동체 회복 ▲미래산업 육성 등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민선7기 초부터 ‘지속 가능’ 4대 전략 시는 민선 7기 출범 초기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정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 에너지 전자화폐 ‘소양에너지페이’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강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7년까지 동면 일대 78만 5000㎡ 부지에 친환경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물에너지 기업단지,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만드는 것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냉각에 소요되는 막대한 전력을 소양강댐 물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으로 34만 8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는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하천변과 도로변, 공원 등에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도별 누적 식재 목표는 2025년 2000만 그루, 2030년 4000만 그루, 2040년 7000만 그루, 2050년 1억 그루다. 소양에너지페이는 주택에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 시민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자화폐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마장천 복원 등 도시재생 시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일상 속에서 시민들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콘크리트 농수로로 전락한 신사우동 마장천은 내년 마무리되는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저류지와 관찰광장, 탐방데크길, 체험장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도심 공원으로 거듭날 캠프페이지(옛 미군기지)를 끼고 소양2교부터 옛 근화동사무소까지 이어지는 2.3㎞ 길이의 도로는 인도 폭을 최소 5m 이상으로 넓히는 등 보행자친화도로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구도심을 비롯한 거리 곳곳은 ‘탄소 저장소’로 불리는 목재로 꾸며진다. 요선동, 조운동, 약사명동에는 목재 특화거리와 체험장이 조성되고, 삼천동 의암공원에는 공연과 전망, 체험시설을 갖춘 목조문화공연장이 들어선다. 시의 산업 육성 전략에서 키워드는 ‘미래’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시가 그린 청사진이다. ICT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ICT벤처센터는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시가 국비 160억원, 도비 35억원, 시비 12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하는 ICT벤처센터는 후평산업단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2940㎡ 규모로 내년 완공된다. 같은 해 후평산업단지에는 바이오산업 고도화를 위한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도 지어진다.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 1275㎡ 규모이고, 건립비용은 한강수계기금 186억원을 포함해 총 311억원이다. ●주민참여 조례 개정… 돌봄 강화 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 도시’에 담겨 있는 핵심가치 중 하나는 ‘공동체 회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가 가장 먼저 추진한 건 마을공동체 활성화이다. 시는 2019년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해 주민들이 총회를 거쳐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주민들의 자치활동을 돕는 마을자치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시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선한 이웃 마을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신개념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이 이웃의 도움으로 행정기관의 지원을 받는 복지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프로젝트를 통한 돌봄 대상을 노인에서 아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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