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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주민 이주·정주대책 마련 안 한 서울시 직무유기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주민 이주·정주대책 마련 안 한 서울시 직무유기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11일 진행된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풍납토성 인근 주민을 위한 이주 및 정주대책 마련의 지방자치단체 의무를 방기한 서울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 문화본부로 제출받은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풍납토성 특별법) 서울시 이행여부” 자료에 따르면, 이주대책의 경우 2019년 장기전세 우선 공급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후 이렇다 할 대책을 못 내놓고 있고, 주민지원을 위한 주민우선고용 실적또한 단 1건에 불과했다. 또 서울시 풍납토성 담당부서의 업무분석 결과, 대부분이 문화재 발굴 및 보존측면의 업무이며, 법적인 책무인 주민지원에 대한 업무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학계나 문화재청 중심이 아닌, 오직 주민 지원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주민지원 중심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풍납토성 담당부서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문화재로 인한 규제로 개발뿐만이 아니라 관광에도 소외되어 있다며, 관광체육국과 문화본부, 그리고 이주대책 시행 담당 부서인 주택정책실까지 포함된 새로운 조직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은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에게 실적없이 고민만 하는 이주 및 정주대책 마련은 의미가 없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의 신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5권역에 선정된 모아주택에 대한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2, 3권역의 주민분들이 특별공급 등을 통해 이주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고, 주 본부장은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특히 김 의원은 “3권역의 지하2m, 지상21m 건축규제가 오랜기간 동안 주민분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라며, “이는 법적 규제가 아닌 문화재청에서 임의로 결정한 것”이며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서 주 본부장도 “깊이 공감하며, 문화재청과의 소통을 통한 조속한 문화재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주민지원은 풍납토성특별법 제8조(이주대책), 제9조(주민재산권 보장), 제10조(주민지원사업)에 의거한 법적 책무라며, 항상 마음속에 가시 꽃을 않고 살아가는 풍납동 주민분들이, 문화재로 인해서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서울시의 역할에 빈틈이 없게 적극적인 행정과 신속한 대책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용일 의원, 취약 청년 지원 위한 완화된 제도적 기준 및 명확한 출구전략 설정 요구

    김용일 의원, 취약 청년 지원 위한 완화된 제도적 기준 및 명확한 출구전략 설정 요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0일, 제315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취약 청년 지원범위의 완화 기준 설정과 명확한 사업성과 목표 설정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미래청년기획단에서 규정하고 있는 청년의 취약 범위에 대해 언급하고 명확한 기준은 있는지, 그에 따른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은 없는지 질문했다. 이에,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취약 청년의 기준에 대해 ‘최소 6개월 이상 무직이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무주택 청년, 한부모 가정, 자립준비 청년, 다문화 가정 등의 기준이 있다.’ 고 설명하며, 기준에 맞춘 사업 추진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취약 청년의 기준 설정에 대해 공감하였으나,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기준을 예로 들며, 조금의 차이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완화기준을 전체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완화기준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보고 사회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김 의원은 당부했다. 특히 무중력 지대 운영과 관련해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및 모임 공간 제공은 의미가 있다고 보이나, 가시적 성과물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바, 구체적인 사업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소중한 우리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 이라고 강조하며, 이들을 지원하고 보살피는 일은 공공이 앞장서서 역할을 해야 할 몫이라고 언급하며 체계적이고 의미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日도 드림팀 꾸린 판에 여야 반도체특별법 잊었나

    [사설] 日도 드림팀 꾸린 판에 여야 반도체특별법 잊었나

    지난 8월 발의된 반도체특별법이 넉 달째 국회에 묶여 있다. 최근 전경련 통계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반도체 기업에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세 개뿐으로, 모두 과거보다 순위가 뒤로 밀렸다. 한국의 반도체산업 관련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2018년 16.3%에서 2021년 14.4%로 하락했다. 오죽하면 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양향자 의원이 “매국노”라고까지 하며 법안심의를 뭉개는 국회를 질타했겠는가. 반도체특별법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민주당 주도로 필요성을 강조해 왔던 법안이다. 무소속 양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ㆍ민주당 등 여야 의원들이 함께 발의한 초당적 법안이다. 하지만 해당 상임위 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안에서 일부 대기업에 특혜를 주고 지역을 소외시키는 법안이라는 비판적 의견이 나오며 미적대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입으로만 입법의 절박감을 강조할 뿐이다. 도무지 일말의 위기의식이나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국회가 뒷짐을 진 사이 중국과 미국, 대만, 일본 등은 기업과 정부가 협업하며 거세게 내달리고 있다. 일본은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이 모여 ‘반도체 드림팀 공동기업’을 꾸리기로 했고, 일본 정부는 700억엔(약 6650억원)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역시 지난 7월 파격적인 지원책의 반도체산업육성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쥐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최전방에 선 기업들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 총력을 기울여도 승리를 자신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런 마당에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을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국회가 갉아먹고 있다. 제발 정신들 좀 차리기 바란다.
  • 작은 아씨들, 눈물로 얼룩진 슬픔조차 사랑의 바다에 녹이다[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작은 아씨들, 눈물로 얼룩진 슬픔조차 사랑의 바다에 녹이다[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오직 시끌벅적한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잠깐의 평화를 아시나요. 일도 많고 탈도 많아 바람 잘 날 없는 집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극히 짧은 낮잠 같은 평화. 온갖 수다와 야단법석이 폭풍우처럼 지나간 뒤, 식구들이 모두 잠든 한밤중에 홀로 깨어 있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평화 같은 만, 저마다 열정적으로 각자의 독서와 글쓰기에 빠져 있을 때는 산속의 암자처럼 고요한 곳. ‘작은 아씨들’의 주인공 조 마치네 집이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불행과 슬픔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들을 수없이 봤지만, 단란함과 행복함을 이토록 아름다우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표현한 작품은 ‘작은 아씨들’이 단연코 최고라고 믿습니다. 나에게 ‘문학작품 속의 공간 중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곳 1위’는 바로 조 마치네 집, 미국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 있는 ‘오처드 하우스’였습니다. ●한국어 안내문도 있어 더 반가워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 이야기를 충실하게 반영하면서도 슬기롭게 변형한 ‘작은 아씨들’은 메그, 조, 베스, 에이미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이웃집 소년 로리네를 비롯해 마을 공동체의 따스함을 풍요롭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조 마치네는 무척 가난하지만, 그 모든 경제적 결핍을 보상하고도 남을 가족 간의 사랑과 이웃끼리의 보살핌이 네 자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어떤 고통도 언제든 ‘함께’ 이겨냄으로써 단 한 사람도 소외시키지 않고 서로의 아픔을 격렬하게 보듬어 주지요. 그들은 항상 ‘우리에게 없는 것’보다는 ‘우리에게 아직 남아 있는 것’에 눈길을 줍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차마 할 수 없는 것보다는 우리가 끝내 해낼 수 있는 것으로 생을 충만하게 만듭니다. 자매들은 선물도 없는 크리스마스는 너무 싫다고, 이 가난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다가도 셋째 딸 베스가 ‘그래도 우리에겐 우리가 있잖아’라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자 모두들 환하게 미소 지으며 서로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처럼 바라봅니다. 저에게 조 마치네 집, 오처드 하우스는 눈물로 얼룩진 슬픔조차도 서로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의 바다에 녹여 버리는 신비로운 마력을 간직한 장소로 다가옵니다. 오처드 하우스는 ‘작은 아씨들’을 사랑하는 전 세계 독자들이 찾아오는 문학작품 속 명소이기도 합니다. 매우 훌륭하게 보존돼 있지만 워낙 낡은 목조건물이기에 현장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소규모 투어가 진행됩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있어 더욱 반갑습니다. 우리가 조심스럽게 걸을 때마다 뽀드득뽀드득 삐걱거리는 마룻바닥의 소리까지도 정겹습니다. 집안 곳곳에 다정한 자매들과 지혜로운 어머니 마치 부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듯 느껴집니다. 이 삐걱거리는 마룻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전쟁터에서 딸들에게 보낸 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네 자매의 발그레한 볼을 생각하면, 제가 오랫동안 잃어버리고 있던 따스함과 다정함이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오처드 하우스는 매일매일 축제 같은 소란스러움이 있지만 동시에 매일매일 맹렬한 지적 탐구와 긴장감 넘치는 토론이 가능한 곳입니다. 엄마와 네 자매는 학교의 도움 없이도 자기들끼리 가르치고 배우며 이 세상 하나뿐인 독창적인 홈스쿨링을 실천했습니다. ‘작은 아씨들’의 둘째 딸 조는 절대로 천천히 걷는 법 없이 어디서나 전속력으로 달리며,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다가갑니다. 메그, 조, 베스, 에이미는 자신들도 배가 고프면서도 크리스마스이브를 기념하는 오랜만의 만찬을 당장 바구니에 쓸어 담아 자신보다 더 배고픈 이웃에게 가져다줍니다. 이 모습을 본 이웃집 소년 로리는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운 만찬을 준비해 작은 아씨들의 집에 몰래 가져다 놓습니다. 저는 이 네 자매와 어머니의 사랑이 서로를 향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해 열려 있는 것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리하여 로리의 할아버지 로런스씨의 극적인 변화가 더욱 놀랍고 감동적인 것이지요. 로런스씨는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딸과 사위가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었기에 평생 그에 대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오직 손자 로리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살아왔지요. 조 마치네 가족을 만나기 전 로런스씨의 로리에 대한 사랑은 지극히 독점적이고 폐쇄적이었습니다. 로리는 이 세상 하나뿐인 혈육이니까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로런스씨의 사랑은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로리의 영혼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뜻밖에도 로리를 구원할 수 있는 힘은 이웃집 소녀들, 조와 메그, 베스와 에이미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지요. 로리는 로런스씨로부터 어마어마한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지만, 그 재산은 결코 로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로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마음을 닫고 끝없이 자신만을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닫힌 사랑이 갑갑했던 것입니다. 로리는 이 마을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옆집에서 반짝이는 구원의 불빛을 발견합니다. 겉으로 봐서는 무척 가난해 보이고, 아버지도 전쟁터에 나갔기에 든든한 가장도 없어 보이는 조 마치네 집이 이상하게도 활기차 보이고, 웃음소리와 정겨운 수다가 끊이지 않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것은 로리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떠들썩한 사랑이었습니다. 자매들은 엄마가 없을 때조차도 자기들끼리 연극놀이를 하며 축제처럼 신명 나는 일상을 만들어 갑니다.●서로의 모자람, 사랑으로 끌어안아 이 모든 것이 문학의 힘에서 나왔습니다. 자매들은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을 각색해 연극놀이를 하고, 때로는 조가 직접 대본을 써서 창작 연극을 하기도 합니다. 터무니없는 실수와 엉터리 연출이 가득해도, 그들은 까르르 웃으며 서로의 모자람조차 사랑으로 끌어안습니다. 로리는 그 떠들썩함, 그 온기, 그 웃음소리를 사랑한 것입니다. 로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왁자지껄한 단란함, 모든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은 무장해제된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조가 로리를 ‘자매들끼리의 비밀 연극’에 초대한 것이야말로 외로운 이방인 로리를 환대하는 가장 따사로운 마음입니다. 여자들끼리, 가족끼리, 우리끼리만 뭉쳐 있는 것이 아니라, 낯선 이웃집 소년 로리를 기꺼이 초대해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행사인 연극을 함께 공연함으로써 두 가족은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결코 학교는 아니지만 모든 장소에서 뜨거운 배움과 가르침의 열기가 느껴지고, 결코 병원은 아니지만 매일 누군가의 아픔을 치료해 주는 따스한 손길이 있는 곳. 결코 자선단체는 아니지만 매일 어디선가 빈곤과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지극정성으로 보듬어 주고 어루만져 주는 따스한 손길이 넘쳐나는 곳. 그곳이 바로 ‘작은 아씨들’의 이야기가 태어난 장소, 오처드 하우스입니다.내 안의 모든 치유의 말들이 고갈돼 버린 듯한, 텅 빈 느낌에 가슴이 시려 오는 요즘입니다. 상처 입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문학과 심리학을 평생 공부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그 모든 공부가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에 막막해집니다. 그럼에도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부디 조 마치네 가족들처럼 어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끝까지 붙드는 따스한 손을 놓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를 그동안 버티게 해 온 모든 시간과 장소와 언어의 힘을 필사적으로 끌어모아, 서로를 돌보고 보살펴야 합니다. 제가 간직한 모든 생의 온기를 끌어모아, 깊은 슬픔의 늪에서 홀로 흐느끼는 당신의 어깨를 꼭 보듬어 주고 싶습니다. 슬픔에 빠진 당신이 내 손을 뿌리치고 싶어 해도, 저는 절망으로 얼어붙은 당신의 차가운 손을 끝까지 붙들고 있겠습니다. 문학평론가·작가
  • ‘5호선 연장’ 서울·김포 합의에 소외... 인천 “건설폐기물장 이전 수용 못 해”

    서울시와 경기 김포시 등이 방화역이 종점인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 양촌 부근까지 연장하기로 전격 합의하자 인천시가 “패싱을 당했다”며 13일 유감을 표했다.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려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2017년부터 시작된 5호선 연장 협의에 인천시도 참여했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시와 인천 서구에는 알리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역시 같은 날 김포에 두 번째 한강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건설 계획과 5호선 연장 방침을 발표하면서 인천시와 사전 교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기 위해서는 방화역 근처에 있는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업체를 김포 또는 인천 서구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반대해 사전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금까지 수도권매립지로 고통받아 온 점을 고려할 때 서울시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은 “국토부가 세부노선(안)은 인천시 등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만큼 인천북부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된 여러 철도노선계획 등을 연계해 우리 노선안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은 국토부가 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하면서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전이 합의되지 않아 지난 5년간 지지부진했던 이 사업은 앞으로도 이전 예정 지역 반대 등에 부딪혀 제자리걸음을 할 전망이다.
  • ‘한국 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여사 탄생 110주년 기념식

    ‘한국 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여사 탄생 110주년 기념식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3000명의 고아를 길러낸 목포 공생원 운영자 윤학자(다우치 치즈코) 여사의 탄신 110주년 기념행사가 최근 목포에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공생복지재단과 윤학자공생재단은 최근 전남 목포 공생원에서 윤학자 여사 탄신 1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윤학자 여사가 꿈꿨던 국경을 초월한 고아,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사랑과 공생 정신을 세계에 펼치고, 한·일 양국이 우의와 친선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강승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 공연, 시낭송, 윤학자 정신 낭독, 공적소개, 축사, 기념 식수 순서로 진행됐다.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윤 여사의 정신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시대의 모범이다”며 “국경을 초월해 약한 사람들을 돕는 윤 여사의 시민 정신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관계자들도 윤 여사의 탄생 110주년을 축하하며 사랑을 통한 양국의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했다.일본에서 태어난 윤학자 여사는 조선총독부 직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한국으로 와 목포시 정명여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했다. 이후 윤치호 전도사가 세운 고아원인 공생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1938년 윤 전도사와 결혼했다. 한국전쟁 당시 윤 전도사가 행방불명 됐지만, 윤 여사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편을 대신해 공생원에서 고아 3000명을 길러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외국여성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공생원에서 헌신하다 1968년 지병으로 사망 당시 목포 시민 3만명이 목포역 광장에 모여 목포시 최초 시민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한편 공생복지재단은 윤학자 여사의 생일이자 기일인 10월31일을 UN 세계 고아의날로 추진하고 있다.
  • [씨줄날줄] 트럼프 키즈/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 키즈/이순녀 논설위원

    2016년 6월 미국에서 출간된 ‘힐빌리의 노래’는 백인 빈민가정 출신으로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가로 성공한 JD 밴스(38)의 자전적 에세이다. 힐빌리는 미국 남부에 사는 가난하고 보수적인 백인 노동계층을 부르는 멸칭. 러스트벨트(제조업 중심지였다가 몰락한 지역)인 오하이오주의 힐빌리였던 밴스가 약물중독과 폭력이 만연한 불행한 가정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생 스토리는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주류층이 외면해 온 백인 노동계층의 빈곤과 소외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은 미국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 때문에 그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백인 노동계층의 지지를 받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정작 밴스는 당시 트럼프를 무능력하고 편협한 인물로 평가절하했다. 대선에서 트럼프를 찍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가 하면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직격했다. 그러나 정계에 입문한 후엔 태도가 정반대로 바뀌었다. 트럼프를 “내 생애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고,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2020 대선 음모론’에도 동의했다. ‘트럼프 키즈’를 자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밴스는 지난 5월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데 이어 지난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10선 하원의원 출신인 팀 라이언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선거 전날 마지막 유세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및 각 주의 주요 공직에 출마한 공화당원 중 300여명이 트럼프 키즈이며, 이들 가운데 160여명이 당선됐다. 트럼프 정부 초기 백악관 대변인을 맡았던 세라 허커비 샌더스(아칸소주 주지사), ‘여자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정치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주 하원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당초 예상했던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실종되면서 공화당 내부에선 트럼프 키즈의 자질 문제가 불거지는 모양새다. 공화당에 몰표를 주지 않은 민심을 트럼프 키즈들이 어떻게 보듬느냐에 따라 트럼프의 대선 재도전 향방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지각하면 1000원, 일회용품 쓰고 안 채워놓아도 1000원“

    고광민 서울시의원 “지각하면 1000원, 일회용품 쓰고 안 채워놓아도 1000원“

    현재 서울 관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벌금제도를 운영 중인 학교가 총 18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9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지각이나 핸드폰 소지 적발 등 자체적으로 정한 학급 규칙을 어길 때 돈을 내도록 하는 소위 ‘벌금제’를 운영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적하면서 교육청이 나서서 즉각 폐지토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에서 자체 벌금제도를 운영 중인 학교 18곳을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 5곳, 고등학교 13곳이며, 학교설립유형별로 보면 공립학교 6곳, 사립학교 12곳이었다. 벌금제도 유형별로 보면 벌금제도 운영교 18곳 모두가 학생들 자체적으로 협의 하에 소위 ’지각비‘를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지각비와 함께 핸드폰 적발 시 벌금을 납부하게 하는 학교도 1건 존재했다. 심지어 교원 주도하에 일회용품 사용 후 채워놓지 않을 경우 벌금을 납부토록 조치한 사례도 1건 있었다. 해당 학교의 경우, 벌금 대상 학생이 일회용품을 계속 채워 놓지 않으면, 채워 놓을 때까지 매주 1000원씩 벌금이 가중되도록 벌금제를 설계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사채업을 방불케 했다. 이날 고 의원은 “현행법상 수사기관이 아닌 이상 교원이나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일반 학생들에 대해 벌금 등 형사적 처벌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벌금을 통해 경제적 압박을 주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통제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목적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것인데, 벌금을 걷는다면 본인의 잘못을 돈으로 때워버리면 그만이란 식의 소위 ‘배금사상’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고, “지각 등 규칙 위반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주로 소외당하는 아이들인 경우가 많아 벌금제가 소외나 따돌림과 같은 학교폭력을 강화시키는 기능으로 악용될 우려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지적하신 벌금제 운영 사례들은 대부분 학생들 합의하에 신설된 학급 내 규칙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해당 학교들이 또 다시 벌금제를 운영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학생들이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비밀선거 등을 통해 합의하는 등 자유로운 상태에서의 동의가 아니라 집단적 강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의 동의라면 벌금 제도 운영의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아직도 자체 벌금제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면 즉각 폐지토록 조치해야 할 것이며, 또다시 서울 관내에서 충격적인 벌금제 운영 사례가 발견되지 않게끔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위니아, 광주공동모금회에 ‘건강담은 김치’ 전달

    위니아, 광주공동모금회에 ‘건강담은 김치’ 전달

    위니아(대표 최찬수)는 10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철홍)에 ‘건강담은 김치’ 2000kg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광주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위니아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다. 박상덕 위니아 광주 공장 공장장, 김동기 광주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딤채식품이 생산한 ‘건강담은 김치’ 2000kg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광주노인복지시설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기 광주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는 “광주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매년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위니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상덕 위니아 광주 공장 공장장은 “위니아의 작은 나눔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위니아는 광주 지역 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광주 공장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매년 2회 이상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운동을 진행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1월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KF94 마스크 5만장을 지역사회에 기부했으며, 지난 연말에는 ‘광주 외국인 복지센터’와 ‘민중의 집’에 소정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 사랑의 김장김치로 희망나눔

    사랑의 김장김치로 희망나눔

    농협대전지역본부가 9일 동구 직동 찬샘마을에서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희망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500포기는 소외계층 가정을 비롯해 무료급식소, 미혼모 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전 연합뉴스
  • 사랑의 김장김치로 희망나눔

    사랑의 김장김치로 희망나눔

    농협대전지역본부가 9일 동구 직동 찬샘마을에서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희망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500포기는 소외계층 가정을 비롯해 무료급식소, 미혼모 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전 연합뉴스
  • 서울시 사회복지사, 종사기관마다 직급·임금체계 제각각 “기초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처우 상대적 열악”

    서울시 사회복지사, 종사기관마다 직급·임금체계 제각각 “기초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처우 상대적 열악”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광역 푸드뱅크와 달리 기초 푸드뱅크 종사자의 경우 직급체계가 일괄 적용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형평성 있는 처우와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푸드뱅크 및 마켓은 식품을 기탁받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과 시설 등에 음식을 나누는 사업으로, 2003년 1월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 시범 운영됐다가, 현재는 광역 푸드뱅크·마켓과 25개 자치구에서 사업이 운영중이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경우 2급부터 5급까지 경력별 직급과 임금체계를 갖는 반면, 같은 서울시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여도, 기초푸드뱅크에 속한 경우 센터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사회복지사까지 모두 일률적으로 가장 하위직급인 5급으로 적용된다. 이에, 이 의원은 “푸드뱅크뿐 아니라 유사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나 센터의 경우에도 모두 권한과 의무, 역할의 범위에 따라 상이한 직급체계가 부여되고 있음에도, 기초 푸드뱅크·마켓만 직급체계를 일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책임감을 갖고 시민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책임과 역할에 따른 임금·직급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복지정책실에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 복지정책실에 “각 자치구별로도 상이한 임금체계 및 수당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실태조사를 통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간들간의 처우에 있어 형평성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합리적인 체계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행감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행감 실시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9일 경상북도체육회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상북도체육회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체육사업 진행과 체육인 인권침해 등 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을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체육회가 과거 인권침해 등 불미스런 일이 많았다며, 이러한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예방교육이 중요한데 참여자가 저조함을 지적하고, 향후 전 직원과 체육인이 정기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햐 체육인 인권침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숙 위원(비례) 최근 서면 이사회가 빈번하게 개최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사회 개최 시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임원 출석 이사회를 개최하여 체육회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사업 집행잔액이 과다하게 발생된 것을 지적하며, 코로나 등으로 인한 행사축소나 취소가 주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예산 편성 시에는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질타하고, 체육인을 위해 무관중 경기 추진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역설하며 연말까지 예산집행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비리와 인권에 대한 교육은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단위 기관에서 하도록 되어 있는 교육방식을 개선해 시군 임원과 선수들을 포함하는 교육대상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장애인체육대회의 홍보가 비장애인 체육대회보다 더욱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체육회의 조직이 방만하다고 지적하고, 체질개선 등의 자구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체육회 홈페이지 접속이 모바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체육회는 특히 외부에서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고, 장애인체육회의 경우 접근성 등으로 더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시군 체육회 사무국 운영비 지원이 23개 시군이 동일한데, 시군 체육회의 재정이 열악하므로 혜택을 더 받을 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장애인체육회에서 이동에 대한 지원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체육활동에 한 사람이라도 소외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카누단체 보조금 횡령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체육회에서 예산 교부 후 별도의 감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민원을 통해서만  알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종목별로 감사나 확인을 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장비나 체육복 구매는 현장확인이 필수적고, 운영비 등과 함께 관리를 잘 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운동시설 지원에 힘써 줄것과 자금력이 낮은 운동선수들과 빙상 등 특수종목 지원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체육회가 현재 민선인데 관선일때보다 추진동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과거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육상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과, 엘리트 선수가 아닌 구조적으로 기반이 약한 풀뿌리 체육인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각종 체육대회에서의 순위와 선수발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종목을 늘리고 참여자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장애인에게 있어 체육대회는 참여 자체만으로 정신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 체육대회는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대화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비장애인도 함께하는 행복을 느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야 함을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각종 수의계약 시 낙찰율이 높은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수의계약 추진 시에는 가능한 경북 업체와 계약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체육회의 부동산 자산과 관련해서는 체육회가 굳이 대구시의 땅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부동산 활용 수익 등을 판단해 부동산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 체육회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감사 기능과 지도감독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군부와 인적교류를 활성화해 체육인 발굴과 참여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장애인 체육인들이 생활도 어렵고 취업도 어렵다고 언급하고, 장애인 체육인의 취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교육감으로 한다면 장애인체육 진흥과 양성 및 지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경북체육회관 건립과 이전이 이상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기를 당부하며, 금년 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북이 앞으로도 계속 성과를 이어나가 경북의 체육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
  • 27년간 21억 기부…‘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씨 국민훈장

    27년간 21억 기부…‘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씨 국민훈장

    27년간 약 21억원을 기부해 ‘대구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무근(73)씨가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았다. 박씨는 9일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박씨는 2000년부터 각종 복지재단과 아동복지사업에 매월 300만원을 지원하며 소외계층 어린이 100여명을 후원해왔고, 특히 최근 10년 동안에는 해마다 1억원 이상을 익명으로 기부해 ‘대구 키다리 아저씨’로 불렸다. 자녀의 혼사 축의금, 모친상 조의금도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기부하며 생활 속 기부를 실천해왔다. 박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제2의 키다리 아저씨’도 나타났다. 1949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난 박씨는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끝마치지 못한 아픔이 있어 ‘가난해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첫 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마다 연말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메모와 함께 사랑의열매 대구지회에 1억원가량을 기부해오다가 2020년 12월 “10년간의 기부 약속을 마무리한다”는 메모와 함께 마지막 익명 기부를 실천했다. 당시 누적 기부금액은 총 10억 3500여만원에 달했다. 올해 2월 대구 사랑의열매를 다시 찾은 박씨는 실명으로 부인과 함께 새로운 나눔을 실천했다. 가입 날짜와 시간을 기념해 부인 김수금씨와 함께 2억 222만 2220원을 기부하면서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부부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박씨가 대구 키다리 아저씨였음이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는 박씨를 비롯해 자원봉사, 기부, 헌혈, 후원 등 각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134명이 상을 받았다. 1990년 대한적십자사 청룡봉사회 입회 후 32년간 무료급식소, 재난구호활동 등 3만 8509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친 박말순(67)씨, 33년간 불고기 가게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1억 6000만원을 기부한 강춘화(63)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외에도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표창 9명, 장관표창 90명, 민간단체표창 25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도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더욱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 종로구, 서글픈 고독사 현장 정리 도와드려요…고인·이웃 위해 특수청소

    종로구, 서글픈 고독사 현장 정리 도와드려요…고인·이웃 위해 특수청소

    서울 종로구가 올해 12월까지 ‘2022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1인 가구 사망현장을 정리해 주변인 피해와 트라우마 발생을 막고 고인의 삶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서울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척 등 주변인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 병사 등의 이유로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3일 이후 발견된 경우를 ‘고독사’로 보고 있다. 최근 3년 자치구별 연평균 고독사는 3명이며, 종로구의 경우 2명이다. 구는 혈흔·냄새 제거 및 소독 등을 포함한 특수청소, 유품 정리를 위한 비용을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제공한다. 무연고자나 연고자가 구민인 경우에 한하며 동주민센터 내부사례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지원금은 유가족, 집주인이 아닌 특수청소 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식이다. 구는 지난달 20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사회적 고립 1인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대상은 지난해 실태조사 거부자 또는 부재, 기타 경우에 속하는 주민 약 650명과 올해 사회적고립위험가구라 판단한 1700명, 실태조사를 희망한 주민 등이다. 동주민센터 전 직원이 실태조사표에 의거해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 가구별 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되면 AI안부확인서비스, 서울살피미앱 보급과 함께 기초생활보장이나 긴급복지 같은 공적급여와 연계해준다. 또 민간 후원 성금 지급, 돌봄SOS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대상자의 문제 및 욕구 해결을 위한 지속적이면서도 종합적인 관리에 나선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모여 고독사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고독사 현장 정리를 통한 고인, 주변인 지원뿐 아니라 힘든 상황에 처한 주민들의 소외감, 우울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명기 국제건설 회장,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김명기 국제건설 회장,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지역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제는 광주지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국제건설 주식회사 김명기 회장이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광주사랑의열매 2층 나눔문화관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철홍 회장을 비롯해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김동기 대표, 김 회장의 가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명기 회장은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는 광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나누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작은 나눔 실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기쁨을 만들고 행복한 기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광주 북구청에 백미 900만원 어치를 기탁했다. 또 국가유공자의 낡은 주택을 수리해주고 초등학교 발전기금과 보건의료사업을 위한 발전후원금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국제건설산업과 국제건설, 국제미소래를 설립하고 현재 광주·전남주택협회 감사, 전남건설협회 이사, 법무부 광주한마음장학재단 이사, 광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3,020명이고 광주에서는 148명이다.
  • “중국 배제는 잘못”…납작 엎드린 獨 벤츠 회장 친중 행보

    “중국 배제는 잘못”…납작 엎드린 獨 벤츠 회장 친중 행보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을 향해 납작 엎드렸다. 메르세데스 벤츠 이사회 의장 겸 최고 경영자인 울라 켈레니우스 회장은 최근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직후 방중, 시 주석을 만난 첫 서방 국가 지도자라는 비판적 시선과 관련해 “(숄츠 총리의)방중은 절대적으로 옳았다”면서 “중국을 소외시키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방향”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ESMT경영자학회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켈레니우스 회장은 “중국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국가와 매우 중요한 경제적 무역 파트너”라면서 “중국과의 경제 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시키고, 양국 기업이 투자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8일 전했다. 숄츠 총리가 지난 4일 중국을 전격 방문해 시 주석과 퇴임을 앞둔 리커창 총리 등을 만난 것을 두고 독일 내부에서 제기된 비판적 시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 이에 앞서 지난 5일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 등 매체들은 숄츠 총리가 지난 4일 단 11시간 동안 베이징에 머문 것을 두고 ‘EU 통합을 위태롭게 했다’며 정면에서 비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독일 내부의 비판적 시선에 대해 켈레니우스 회장은 “중국을 포기하는 것은 결단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면 선을 그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켈레니우스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친중 발언을 한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켈레니우스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모터쇼에 참석해 “중국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두 번째 고향”이라면서 공공연한 친중 행보를 보여왔다. 그 덕분인지 올 3분기 기준 중국에서 판매된 벤츠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1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벤츠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240만 대 중 중국에서 팔려나간 자동차 비중이 무려 30% 이상을 초과, 독일 자동차 산업은 향후에도 중국 시장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다만, 이번 숄츠 총리의 방중에 켈레니우스 회장과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들은 동행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숄츠 총리의 방중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의 경우 연간 매출의 40% 이상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소외된 모두 손잡아 이끌어 주세요”

    이희원 서울시의원 “소외된 모두 손잡아 이끌어 주세요”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이 지난 4일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교육행정국 질의에서 ‘장애인 업무지원인’ 에 관한 질의를 통해 처우개선 문제와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 부서의 대책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및 제11조에 따라 교육청 소속 장애인교원들에게 업무지원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교원이 장애가 없는 교원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학사일정에 맞춘 계약으로 지원하던 이 인력들을 올 초 2월 경 기간제근로자 채용 사전심사제를 통해 6개월 한정으로 채용하도록 결정하고 이들의 처우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현재는 3개월을 연장했지만 그 후속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업무지원 인력과 관련된 정책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 했지만, 23년 예산에는 왜 책정되어 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의했지만 해당 부서의 준비 소홀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 업무지원 인력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의원은 “신규 장애교원을 위한 인력 인건비 불포함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장애인 인력공단과의 소통 문제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고효선 정책국장은 “고민이 많은 부분으로서 교원들의 실질적인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인력을 찾기 위해 장애인 인력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고 방범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교원의 승진과 인사 배치 등에 관해 차별받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하고 서울시 교육청만의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수립할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는 사립 유치원 교원의 육아휴직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사립 유치원 교원의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도 한 몫을 하고 재정적인 뒷받침 또한 더 넓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트램도입 속도조절”

    강기정 광주시장 “트램도입 속도조절”

    7일 간담회 열고 “용역비 2억원 내년 예산 미반영” 재원 조달 어려움 및 시민 공감대 부족 여론 감안한 듯 광주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트램 도입의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트램 용역비 2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효율적인 트램 운영을 위해선 관련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고 예산 부담도 적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사회적 합의 필요성, 타 시도 트램 추진의 장단점을 확인하면서 속도 조절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1·2호선 소외 지역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연결하기로 하고 농성역~광천터미널~전방·일신방직~기아 챔피언스필드까지 2.6㎞ 구간에 시비 72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수소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타당성 분석 및 시민의견수렴 등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편성하려고 했던 용역비 2억원을 반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트램 도입은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및 재정공원 조성 등을 위해 수천억원대의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상횡인데다 도심 내 트램 설치 타당성에 대한 설명이나 공감이 충분하지 않다는 여론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시민 여론조사에서 트램 도입에 대해 ‘매우 찬성’ 9.4%, ‘찬성’ 20.9%, ‘보통’ 24.7%로 조사됐다. ‘반대’는 28.1%, ‘매우 반대’ 16.9%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색된 재정 상황에서 섣불리 추진하기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면밀한 효과 분석과 시민 합의를 거쳐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보아달라”며 “‘속도 조절’인 만큼 여건이 달라지면 다시 속도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동행, 함께 가야 멀리 간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동행, 함께 가야 멀리 간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맥주병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 한국, 일본, 중국의 맥주병은 전통적으로 두서너 명이 나눠 마실 수 있는 크기다. 하지만 서양 맥주병은 딱 한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사이즈다. 동양은 ‘우리’를 최소 단위로 여기고 서양은 비록 여럿이 있더라도 ‘나’, 즉 개인을 최소 단위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한국인은 우리나라, 우리 집, 우리 회사와 같이 ‘우리’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심지어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번역할 경우 정말 황당한 표현이 된다. 이처럼 서양과 동양은 여러 면에서 다른 길을 걸어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서양의 경우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동양은 나라가 잘되고, 내가 다니는 회사가 잘돼야 나도 잘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공동체적인 사고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공동체 자본주의를 동경해 오던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시장주의를 따를 것을 강권해 왔다. 서구 중심의 신자유주의 담론이 바로 그것이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미국 조야는 아시아 각국에 영미식 주주 중심 모델, 또는 워싱턴 컨센서스에 기초한 신자유주의 담론을 적극적으로 전파했다. 당시 외환위기에 처한 김대중 정부도 시장주의, 신자유주의를 주저없이 도입했다.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동아시아적 가치인 ‘우리’를 배려한 공동체 자본주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커뮤니티를 배려한 기업경영이라는 화두가 곧 공동체 자본주의의 진화된 모습이다. 실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성장은 모든 사람을 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랫동안 금과옥조로 여기던 이른바 낙수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소외계층을 껴안지 못하는, 이른바 공동체성이 약한 국가는 사회적 자본과 신뢰의 결여로 인해 정책 추진이 어렵고 위기를 극복하는 대응력도 떨어진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강조되는 이유가 된다. 1953년 하워드 보언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개념을 처음 들고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CSR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는 개인의 사적 이익 추구를 전제로 한 경쟁과 효율성 원리가 지배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개인이나 집단은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일찌감치 배제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방치할 경우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낙오자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사회불안은 계속된다. 우리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개방화, 자유화에 이어 지식기반 경제로의 급격한 전이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하루가 다르게 심화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일을 하지만 절대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젊은층의 워킹푸어는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 많은 예산을 분배, 일자리 정책에 투입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방정부도 마찬가지. 앞다투어 낙오된 개인의 삶을 위한 대책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보듯이 절대가난은 이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소로 자리를 굳힌 지 오래다. 노인빈곤율 1위, 자살률 1위가 대한민국이다. 서울시청을 지나다가 문득 보았다. ‘동행 매력 특별시 서울’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 시대정신(Zeitgeist)을 반영한 적절한 슬로건쯤 된다. 문제는 실천이다. 가난한 자와 함께해야 매력적인 도시가 된다.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말이다.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게 된다. 시청 앞 차가운 지하도에 웅크리고 있는 노숙자를 보며 떠오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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