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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사찰 미타사, 11년째 이어온 겨울철 먹거리 나눔

    성북구 사찰 미타사, 11년째 이어온 겨울철 먹거리 나눔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찰 미타사가 연말을 맞이해 보문동주민센터에 팥죽 100인분을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미타사는 11년째 관내 소외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팥죽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직접 담근 동치미도 함께 후원했다. 보문동 주민센터는 이들의 후원으로 준비된 팥죽과 동치미 등 겨울철 먹거리를 지역 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센터는 신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연결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타사 주지 법천스님은 “추운 겨울일수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건강한 한 끼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미애 보문동주민센터 동장도 “매년 이어지는 미타사의 나눔이 보문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팥죽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정성이 담긴 겨울 먹거리를 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 CJ나눔재단, 20년간 220만명의 ‘꿈지기’ 됐다… 연말 문화·먹거리 나눔 ‘풍성’

    CJ나눔재단, 20년간 220만명의 ‘꿈지기’ 됐다… 연말 문화·먹거리 나눔 ‘풍성’

    설립 20주년 맞아 누적 후원금 2100억 돌파 문화 소외 아동들에 연말 ‘객석나눔’ 전개 CJ그룹이 겨울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문화 공연 관람과 특식 지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CJ나눔재단은 그동안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며 220만명의 아동·청소년에게 꿈을 실어주었다. 누적 후원금은 약 2100억원에 달한다. CJ는 이번 연말,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객석나눔’이다. 경제적 여건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영화, 공연, 전시 관람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2008년 시작돼 지금까지 21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달 한 달간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서울, 울산, 여수 등 주요 지역에서 영화 ‘주토피아2’와 ‘아바타3’를 관람한다. 또한 창작 뮤지컬 ‘팬레터’와 ‘김문정 콘서트’ 등에 240여명을 초청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2000매의 모바일 티켓도 배포해 문화 접근성을 대폭 넓혔다. 겨울철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도 이어진다. CJ ONE 앱을 통해 대중이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나눔재단이 동일 금액을 더하는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의 ‘한끼의 울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6000만원의 기부금 조성을 목표로, 스타 셰프 레이먼킴과 CJ프레시웨이가 협업해 개발한 특식 밀키트를 160개 센터 3200여명에게 전달한다. 메뉴는 영양 균형을 고려한 토마토 치킨 스튜, 크림 빠네 파스타, 블랙페퍼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CJ그룹 10개 계열사 임직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임직원 정기 봉사 모임인 ‘CJ도너스클럽’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송년봉사를 했다. 임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와 과자집을 만들고,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했다. 이번 봉사에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CJ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1㎞에 1000원, 고사리손 바자회…  한파 녹이는 송파의 ‘나눔 릴레이’

    1㎞에 1000원, 고사리손 바자회…  한파 녹이는 송파의 ‘나눔 릴레이’

    ‘러닝 기부 릴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온정이 하나둘 모여 서울 송파구의 세밑을 달궜다. 22일 송파구에 따르면 삼전동에 있는 의료기기업체 플랜닥스는 올해 1㎞를 달리면 1000원씩 적립되는 러닝 기부 릴레이 ‘달릴수록 커지는 나눔’을 진행해 200만원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임직원 가족까지 함께해 총 2000㎞를 달려 ‘만들어낸’ 금액이다. 플랜닥스 관계자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며 누군가의 삶에 온기를 더할 수 있어 직원 모두가 기꺼이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류업체 마담에이츠는 올해 총 5500여만원 상당의 여성 의류 685벌을 내놨다. 마담에이츠는 해마다 12월이면 혹한에 더 취약한 저소득층에 의류를 선물해 왔다. 기부된 옷은 관내 삼전복지관, 구립 송파노인복지관에 전달돼 이용자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매년 수익의 10%를 기부해 온 귀금속 전문점 장금당도 후원금을 전했고, 삼전어린이집 원아들은 고사리손으로 마련한 바자 수익금 11만 2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구에 전달했다. 구는 목표액 1억원의 삼전동을 포함해 구 전체에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벌이며 내년 2월 14일까지 총 21억 7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9억 3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성금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에 연중기금 배분을 통해 전달된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관심은 소외된 이웃이 추운 겨울을 포근하게 보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해 주신 성금이 적재적소에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銀 개인대출 금리 7% 제한 [경제 브리핑]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연 7%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1년 이상 거래한 청년·주부·임시직·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는 연 7% 이하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생활비대출도 함께 출시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부터 기존 대출 재약정 고객에게 상한제를 적용하고, 1분기 중 신규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1000만원 이하 장기 연체 대출에 대한 추심 중단과 미수이자 면제, 2금융권 계열사 대출을 연 7% 이하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갈아타기 상품도 내놓는다.
  • 박정현 위원장 “대전·충남 통합은 ‘5극’의 문을 여는 계기”

    박정현 위원장 “대전·충남 통합은 ‘5극’의 문을 여는 계기”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2일 ”대전·충남 통합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5극 3특’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부 경선과 5월 15일 본 후보 등록 등 일정을 고려하면 특별법안을 발의해 늦어도 3월 말 국회를 통과되면 일정상 어려움이 없다”면서 “야당의 특별법안은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스크린해 준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당은 충북과 세종을 제외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수도권에 남아있는 5개 부처와 대법원 등을 차례대로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성평등가족부가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며 “관습 헌법에 막혀 있는 부분은 특별법을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북은 공감대 형성이 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통합에 대한 공론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성일종 특별법안이 대전과 충남 의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결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며 “여당의 법안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기 때문에 의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1월 중 타운홀 미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은 기술과 인재, 충남은 제조 기반이 풍부하지만 단절돼 있다. 교통과 생활권도 마찬가지”라며 “하나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청년에게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메가시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 자립과 지역 차별 등과 관련해 “소외지역 현안을 어떻게 담을지 등도 반영하겠다”면서 “주민 자치와 분권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설 등에 대해 “선거의 유불리 또는 누구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행정 통합과 교육은 다를 수 있어 현행으로 선출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우빈♥’ 신민아, 차기작서 ‘이혼’ 선택…주지훈·이종석 만난다

    ‘김우빈♥’ 신민아, 차기작서 ‘이혼’ 선택…주지훈·이종석 만난다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가운데 두 사람은 2026년에도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0일 신민아와 김우빈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인생의 가장 특별한 날을 맞아 소외계층 환자들을 돕기 위해 서울 아산병원, 한림화상재단 등에 총 3억원을 기부하며 ‘선행 커플’다운 면모를 보였다. 신민아는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를 선택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변심한 남편과 이혼하고 옆 나라 황제와 재혼을 선언하는 당당한 황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이 작품은 신민아를 비롯해 배우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신민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 역을 맡았다. 신민아가 연기할 ‘나비에’는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인물로, 남편 ‘소비에슈(주지훈 분)’의 변심과 정부 ‘라스타(이세영 분)’의 등장에도 기품을 잃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인물이다. ‘재혼황후’는 지난달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남편 김우빈 역시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김우빈은 내년 초 tvN 새 드라마 ‘기프트’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기프트’는 불의의 사고 이후 특별한 능력이 생긴 프로팀 출신 야구 코치가 만년 꼴찌인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드라마다. 김우빈은 낭만으로 가득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정민용 역을 맡아 답답하리만치 착하고 정 많은 인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결혼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한 두 배우가 각자의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신민아♥김우빈 결혼식 사진 공개됐다…“영화 속 한 장면”

    신민아♥김우빈 결혼식 사진 공개됐다…“영화 속 한 장면”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의 결혼식 본식 사진이 공개됐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2일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두 사람의 웨딩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민아는 눈꽃을 연상시키는 장식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로 순백의 신부 자태를 뽐냈다. 김우빈은 클래식한 블랙 턱시도를 완벽한 피지컬로 소화하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날 예식은 김우빈과 친분이 깊은 이광수가 사회를 맡았고, 법륜 스님이 주례로 나서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맡아 신민아가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삽입곡 ‘로맨틱 선데이’를 열창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에도 나섰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한림화상재단과 서울아산병원,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사랑과 신뢰를 이어온 두 사람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부부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 DL그룹, 건설·화학 등 계열사 역량 결집한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DL그룹, 건설·화학 등 계열사 역량 결집한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DL그룹이 전문 기술과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 후원을 넘어 각 계열사 ‘업(業)의 특성’을 살린 실무형 사회공헌이 핵심이다. 22일 DL그룹에 따르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는 2005년부터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단열 작업과 LED 교체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며, 복지 시설을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건설 전문가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대전 ‘안전한숲캠퍼스’를 개방해 지역사회에 실무형 안전 교육도 지원 중이다. DL그룹 자산인 디타워 광화문과 서울포레스트를 활용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성수동 디타워에 조성한 예술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도심 속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또다른 계열사인 DL케미칼은 ‘오늘도 걷기 챌린지’ 등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장애 아동에게 보행 보조기구를 후원하고 있다. DL그룹의 문화재단인 대림문화재단은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의 인프라를 활용,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와 신진 작가 지원 사업을 펼치며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기술과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제철, 소외 지역 취약층에 농촌사랑상품권 기부

    현대제철, 소외 지역 취약층에 농촌사랑상품권 기부

    현대제철이 연말을 맞아 농촌 지역과 취약계층에 농촌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한사회복지회 사무실에서 ‘농촌사랑상품권’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농촌사랑상품권은 현대제철이 조성한 농어촌상생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임직원이 기부 키오스크에 기부한 금액만큼 상품권도 함께 기부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지역 취약계층에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임직원 전용 기부 키오스크를 각 사업장에 운영하면서 임직원들이 원하는 금액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사업장별로 모두 6대의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여기서 모인 기금은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사업장 소재 지역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사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임직원 기부 키오스크의 모금 캠페인과 회사가 조성한 농어촌상생기금을 연계한 매칭그랜트로 진행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농촌사랑상품권이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과 더불어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지역 상점 이용을 확대함으로써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거리에 아이가 없는 나라

    [데스크 시각] 거리에 아이가 없는 나라

    미국 특파원 생활을 끝내고 지난 여름 한국에 돌아온 뒤 처음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흠칫 놀랐다. 버스에도 지하철에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린이, 갓난아이와 함께 탄 어른은 없고 머리가 하얗게 센 어르신들만 부지기수였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세계 정치의 심장부이지만, 관청들이 모여 있는 중심가만 벗어나면 어디서나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도시였다. 한국의 저출산, 이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소름 끼치게 체감한 순간이었다. 미국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매년 0.4~1.1%까지 꾸준히 늘고 있는 나라다. 미 인구조사국(Cens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간 약 17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방 도시 소멸의 위기감은 한국 못지않다. 대도시 인구 집중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억제 정책, 지방 재정 악화와 공공 서비스 축소, 출산율 하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미국 역시 2030년 이후 인구 감소가 본격화하고 지방 소멸이 가팔라질 수 있다며 우려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방 도시 부활의 성공 사례는 짚어 볼 만하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는 한때 철강·조선·자동차 산업이 번성했던 항구 도시였지만, 1960년대 이후 제조업 쇠퇴와 높은 범죄율로 대표적 인구 감소 도시로 낙인찍혔다. 그러다 시와 주정부, 민간 기관이 손잡고 20년간 18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 이거 파크(Eager Park) 개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재생 모델로 거듭났다. 이는 지역과 대학 혁신이 결합한 사례다. 시는 대학가 우범지대였던 이거 파크를 존스홉킨스대 등을 주축으로 한 생명과학·의료·공학 중심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었으며 항구 중심 관광단지, 자산운용 금융기관들을 유치하고 키웠다. 자동차 산업 몰락과 인구 유출로 2013년 미 지자체 사상 최대 규모 파산을 선언했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어떤가. 이 도시는 인구 감소가 세수 부족으로 직결되며 경찰, 환경 미화 등 공공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 지경에 이르렀다. 빈집만 10만 채에 이르며 ‘미국에서 가장 비참한 도시’로 선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시는 공장 지대 강변을 5.5마일 산책로와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GM 본사 이전, JP모건의 20억 달러 이상 투자 등을 이끌어내며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디트로이트시 인구는 지난 5월 64만 5700여명으로 66년 만에 처음 2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의 지방 도시 소멸은 미국 도시들보다도 심각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신규 소멸위험지역에 부산 4개 구와 대구 1개 구, 대전 2개 구, 울산 1개 군이 포함됐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소멸위험지수상 ‘위험 단계’에 들어섰다. 우선적으로 지방의 일자리 부족이 청년층 유출, 저출산·고령화로 이어졌고 문화 서비스 같은 정주 여건도 악화됐다. ‘청년 유출과 고령화, 지역경제 쇠퇴’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지역 일자리와 정주 여건, 문화 등이 지역별로 반영된 대책이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도 향후 5년이 인구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예산 확대와 지역 우선 전략에 더해 국가균형성장 추진 전략인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등으로 지방 도시 부활을 고민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자면 청년과 고령층이 살 만한 지방 도시를 만들려면 무형 요소들도 중요해 보인다. 일자리 지원, 출산 시 금융·대출 지원 같은 현금성 정책도 중요하다. 하지만 청년이 살고 싶은 사회·문화 여건, 아이를 지역이 함께 키우고 양육할 수 있는 기반, 어르신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정서도 함께 정착돼야 하지 않을까. 인공지능(AI), K관광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질 만한 요소들이 접목된다면 더 좋겠다. 지방 도시 길거리에도 아이들이 넘쳐나는 나라, 마냥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이재연 전국부 차장
  • ‘더 나은 내일 여는 구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

    ‘더 나은 내일 여는 구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

    서울 구로구는 지난 18일 구청 강당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21일 구에 따르면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나눈 10년, 더 나은 내일을 여는 구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라는 구호 아래 그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 기반 지역사회복지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담당 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협의체 활성화에 기여한 대표협의체 1명, 실무협의체 1명, 실무분과 5명, 동 협의체 16명 등 23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축하공연과 기념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슬로건을 낭독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장인홍 구청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년간 행정과 주민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로서 구로구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구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쿠팡이 유독 욕을 더 먹는 이유는 뭘까[윤태곤의 판]

    쿠팡이 유독 욕을 더 먹는 이유는 뭘까[윤태곤의 판]

    위기가 닥쳤을 때 전사적 대응 필요쿠팡, 소비자 신뢰 회복 조치 낙제점대표이사, 국회 나와 모르쇠로 일관김범석 의장도 책임 있는 행동 없어내부 지지도 외부 지지도 모두 잃어로켓배송으로 소비자에 ‘록인 효과’JP모건 “잠재적 고객 이탈은 제한적”정부·소비자 ‘록인’ 풀 방법 찾을 수도쿠팡이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확인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파장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대중의 공분은 더 커지고 있다. 큰 사고지만 특별하고 놀라운 건 아니다. 통신사, 카드사, e커머스 회사에서 개인 정보 유출은 다반사다. 그런데 유독 쿠팡에 대한 반응이 나쁘다. 정부, 여야 정치권, 논조를 막론한 거의 모든 언론이 질타하고 있다. 본연의 보안 역량의 문제뿐 아니라 리스크의 예방, 확산 방지, 재발 방지책 마련과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는 대응 역량 전반에서 나타난 총체적 문제점 때문이다. ●대규모 ‘대관 조직’도 맥 못 춰 지난 2010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41조 29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크플랫폼인 네이버(10조 7377억원)와 카카오(7조 8738억원)는 물론 이마트와 백화점을 아우르는 신세계그룹(35조 5913억원)도 멀리 따돌렸다.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달해 주고 19시부터 24시 사이 야간 주문엔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달하는 ‘로켓배송’을 앞세워 로켓성장했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받고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보관과 배송을 전담하는 일관 시스템과 기존 유통업체에 쏠린 비대칭적 규제의 힘이었다. 쿠팡은 올 초 기준으로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시군구 260곳 가운데 182곳을 로켓배송으로 커버하고 있다. 이른바 ‘쿠세권’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지 선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영호남과 강원의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쿠세권’ 편입이 큰 소식이다. 기존 유통망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배달을 받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쿠팡에 올라타 판로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뿐 아니라 음식배달앱 쿠팡이츠,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및 미프로농구(NBA) 등의 독점 중계권을 보유하고 자체 제작 프로그램도 늘리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얼마 전 쿠팡의 새벽배송 찬반 논란이 벌어졌을 때 찬성 여론이 훨씬 높았다. 특히 여성들의 지지세가 강했다. 반대 측은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게 아니라 ‘초심야노동’을 막자는 것”이라고 물러섰다. 쿠팡 배송 노동환경에 대한 논란도 오래됐지만 “그래도 관심과 견제를 받는 쿠팡이 열악한 중소기업보다는 훨씬 낫다”, “새벽배송 일하는 게 주간배송보다 더 편하고 수입도 많다”는 주장의 힘이 셌다. 대규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물류시설에서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람들을 상시적으로, 대규모로 고용하고 ‘법대로’ 임금을 주는 기업도 없다. 쿠팡은 이른바 ‘대관’이라 불리는 CR(Corporate Relations) 조직도 크게 갖췄다.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입법부의 여야 정당, 공정거래위·고용노동부 등 행정부, 경찰·검찰, 법원, 언론 출신 등으로 곳곳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 앞에서 쿠팡 경영진과 대관조직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위기 대응 면에서 낙제점이다. ●전통적 대기업과 신흥 대기업의 차이 리스크 예방과 대응은 기업과 기업인, 정치인, 스포츠스타와 대중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대중과의 접점을 통해 영향력을 주고받는 모든 조직과 개인이 늘 직면하는 문제다. 전자보안 문제뿐 아니라 산업재해, 자연재해와 사건 사고, 내부 폭로, 사생활 문제 등을 망라한다. 리스크 발생 시 대기업의 내부 대응과 대외 대응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내부적으로는 무엇보다 리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화벽 설치, 사건의 원인과 책임소재 파악, 피해 규모 예측, 법적·사회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강구, 경제적 보·배상과 문책 범위 옵션 마련, 정부 처벌과 송사에 대비한 법적 대응책 마련 등이 전사적으로 진행된다. 이런 내부적 대응과 맞물려 대외적으로는 여론의 질타에 책임을 통감하고 맞을 매는 맞으며 대응 기조를 정한 후 큰 사고의 경우엔 최고 책임자가 직접 사과하는 수순이다.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이 전형적인 예다. 최태원 회장은 사고 발생 19일 만에 “고객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다. SK그룹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보안 문제를 넘어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상황이며, 생명의 문제라고 여기고 해결에 임하겠다”고 ‘진정성’을 보였다. 외부 전문가 중심의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전 계열사의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보안 시스템 혁신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발표됐다. 언론은 ‘최태원 회장, 대국민 직접 사과’, ‘뼈아프게 반성’ 등의 제목으로 허리를 깊숙이 굽힌 최 회장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 대중들은 이 장면을 사태의 일단락으로 수용했다. 하지만 그날 최 회장은 해킹 사고로 인한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 등에 대해선 “이용자 간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지만, 이사회 멤버가 아니어서 더이상의 답변은 어렵다”고 피해 나갔다. 10년 전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과 확산의 온상으로 질타받았을 당시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로 시작하는 이재용 당시 삼성 부회장의 사과문은 아직도 위기관리의 모범으로 꼽힌다. 이 사과문은 당시 와병 중이던 이건희 회장이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실질적 1인자임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업력이 길고 풍파를 많이 겪어 본 대기업들은 매를 맞을 때 어떻게 해야 덜 아프고 때리는 사람의 화도 빨리 풀리는지에 대한 ‘암묵지’를 갖고 있지만 신흥 대기업들은 대체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쿠팡의 경우엔 오히려 매를 벌었다. ●쿠팡 ‘정규직 직원’ 근속 연수 짧아 보안 사고도 문제지만 그 이후 대처가 더 큰 문제다. e커머스 회사에서 이런 유형의 사고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다. 기술적인 면 외에도 사회적 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과 기업 이미지 제고(Public Relations)에서도 일종의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있었음 직하다. 하지만 대표이사는 국회에 나와서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창업자이자 실제 지배력을 행사하는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을 불러오라고 하니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무슨 팡’인가 하는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여론이 질타해도 대응에 변화가 없다. 정당이나 기업 같은 조직, 정치인과 기업인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힘은 평소에 쌓은 ‘내부적 지지’와 ‘외부적 지지’의 결합이다. 내부적 지지는 구성원의 역량, 조직에 대한 충성도, 업무와 보상에 대한 만족도 등이고 외부적 지지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유권자)의 평가, 브랜드 가치, 평판, 호감도의 총합이다. 쿠팡은 양면 모두 취약하다. 물류센터 비정규직 종사자나 자영업자 신분인 배송 종사자 말고 ‘정규직 직원’의 근속연수도 동종업계 내에서 유독 짧다. 대관 조직 구성원은 그 면면이나 규모가 전통 있는 대기업에 뒤지지 않지만 체계가 어수선하고 핵심 목표가 불분명하다. 무엇보다 이른바 오너의 위상과 책임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업력이 긴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회장(오너)은 대체로 애증적 존재이지만 구심이자 최종적 책임의 상징이다. 하지만 쿠팡에서 김 의장은 지배하지만 얼굴도, 대외적 책임도 없는 존재로 보인다. 김 의장을 대신하는 2인자도 모호하다. 쿠팡 오너는 내부 지지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쿠팡의 외부 지지도 실은 허약하다. 한국 기업에 가장 강한 방패 두 가지는 ‘수출’과 ‘고용’이다. 박정희 정부 이래로 수출을 많이 하는 회사가 1진이고 내수기업은 2진이다. 같이 사고 쳐도 공부 잘하는 학생은 덜 때리는 옛 학교처럼 한국 사회에선 1, 2진 기업에 대한 차별 대우가 존재한다. 그런데 쿠팡은 전형적 내수 기업인데 정작 ‘오너’는 미국인이다. 상장도 미국에 돼 있어서 시어머니이자 방패막이가 될 개미 주주도 없다. ‘배민’도 독일계 회사 소유지만 이름은 ‘배달의 민족’이다. 소비자편익을 높이고 돈 잘 버는 게 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무지만, 그 책무를 잘하기 위해선 외부 지지를 높여야 한다. 오래된 회사들이 별 필요 없어 보이는 광고를 하고 사회공헌사업을 벌이는 것이나 김범석보다 더 바쁠 젠슨 황, 이재용, 정의선이 삼성역 치킨집에서 맥주잔을 기울이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대중들이 정붙이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귀찮게 여겨지겠지만 외부 지지가 높아지는 과정이다. 고용도 그렇다. 고용은 비용이자 때로는 짐이지만 쿠팡 서비스의 근원인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방어무기다. ●“상당한 규모 일회성 손실” 분석도 이번 사태로 쿠팡이 당장 큰 타격을 받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쇼핑·배송·콘텐츠·배달 서비스를 묶어 쿠팡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 의존도를 높인 ‘록인(lock-in) 효과’가 강력히 작동한다는 것. 쿠팡 사고가 터진 직후 글로벌투자은행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보상하고 정부가 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손실”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시장 지위, 한국 소비자들의 낮은 데이터 유출 민감도로 인해 “잠재적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그 보고서의 핵심이었다. 동종업계 경쟁업체들이 ‘탈팡’(쿠팡 이탈)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당근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본질적 편익의 차이가 크다. 대통령이 질타하고 과학기술부총리가 “공정위와 쿠팡 영업정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편익과 고용 면에서 한국 사회가 쿠팡에 강력하게 ‘록인’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팡이 이번에 맞을 매를 잘 맞지 못하고 억지로 피해 나가면 ‘내부 지지’와 ‘외부 지지’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부와 사회, 소비자들이 모두 그 ‘록인’을 풀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정년 연장’ 목소리 커지는데… “우리 일자리는요?” 청년 불안도 커진다

    ‘정년 연장’ 목소리 커지는데… “우리 일자리는요?” 청년 불안도 커진다

    “정부와 국회가 정년 연장을 논의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청년은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청년층 취업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MZ세대 노조 연합으로 알려진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송시영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정년 연장 논의에서 정책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될 청년들의 목소리가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논의가 노사 중심으로만 흘러가면서 일자리에 영향을 받게 될 청년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년 연장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년연장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2028~2036년 2년 간격으로 1년씩 연장 ▲2029~2039년 2~3년 주기로 1년씩 연장 ▲2029~2041년 3년 간격으로 1년씩 연장 등 세 가지 정년 연장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해당 안은 노사가 모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의 우려가 더 크다.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정된 인건비 구조에서 기존 근로자의 고용이 유지되면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20년 보고서에서 2016년 시행된 정년 연장으로 혜택을 받는 근로자 1명이 증가할 때 청년층 고용은 0.2명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4월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명 중 6명(61.2%)은 정년 연장이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청년층 취업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49만 1000명으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17만 70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하지만 청년의 목소리는 정책 결정에서 소외되고 있다. 민주당 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회의에서 청년 목소리가 부차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했다.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정년 연장을 서두르기보다 청년 고용과 충돌을 최소화할 정책 연구와 공론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대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 대화 기구는 모두 노사 양자 구도로 운영된다. 신민규 청년참여연대 위원장은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을 제3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직 경사노위 상임위원인 김덕호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청년 등 당사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야 사회 문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청년 고용 문제 해결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전·충남 통합 ‘3개월 내 승부’… 정부 권한 배분 등 과제

    대전·충남 통합 ‘3개월 내 승부’… 정부 권한 배분 등 과제

    지선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 목표“수도권 집중·지방 소멸 막을 비전”주민 의견 수렴·서부권 소외 우려통합 시 명칭과 청사 위치 등 쟁점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힘을 싣자 더불어민주당이 특위를 구성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뽑기 위한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이슈가 충청권 선거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만큼 민주당은 ‘3개월 내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다만 통합 이후 충남 서부권 등 농어촌 지역 소외 우려 등 중심부와 주변부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통합 추진과 관련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나 선거용 정치 행위가 아니다”면서 “수도권 재집중화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절체절명의 담대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일정 로드맵이 빨리 진행된다고 해서 졸속으로 된다거나 하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특별법을 발의한 뒤 상임위 심사, 공청회 등을 거쳐 늦어도 3월 중순에는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 꾸려진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 소속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연내 특별법 발의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음 달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이르면 이번 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통합 지자체로 이양 가능한 중앙정부 권한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의원은 “기존 광역자치단체가 가진 사무범위 이상으로 중앙정부가 어디까지, 또 얼마나 허락해 줄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특히 행정 통합이 대전·천안·아산 등 주요 도시로의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면서 충남 서부권 등 농어촌 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통합에 따른 지역별 영향이 다를 수 있어 맞춤형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의 표심과도 직결된 문제다. ‘통합시’의 명칭과 청사 위치, 교육감 선출 체계 등 남은 잠재적 갈등 요인도 남아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발표를 보면 ‘지방 분권과 재정 권한 측면에서 수용 가능한 최대치를 지원한다’는 문구가 있다”라며 “그런 부분이 구체화되면 주민 수용성 등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 [인터뷰] 허민 국가유산청장 “서울시 종묘 문제 한 달 만에 답 보냈지만, 회신으로 볼 수 없어…유감”

    [인터뷰] 허민 국가유산청장 “서울시 종묘 문제 한 달 만에 답 보냈지만, 회신으로 볼 수 없어…유감”

    “‘강북 죽이기’라는 서울시의 프레임은 유감입니다. 재입법 예고한 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세계유산영향평가(영향평가) 범위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4구역 고층 건물 개발로) ‘종묘가 세계유산 지위를 잃어버릴 일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시정(市政)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취임 5개월을 맞은 허민(64) 국가유산청장을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났다. 그 사이 허 청장은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에 대해 허리 굽혀 사과하고, 종묘 앞 고층 건물 개발 논란을 두고는 서울시와 한 달 넘게 날 선 공방전을 벌였다. 내년 7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특히 종묘 문제에 대해 허 청장은 서울시의 진정성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유네스코가 외교 문서를 통해 (세운4구역에 대해) 영향평가를 받도록 권고하며 검토가 끝날 때까지 관련 사업 승인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지만, 영향평가를 받아들이기는커녕 독촉 공문에도 구체적인 답은 없고 (오 시장이) 돌아다니면서 여론화하는 것에 심히 유감입니다.” 허 청장은 19일 추가 메시지를 통해 “인터뷰 이후 17일 저녁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서한 관련 중간 회신’이란 제목으로 공문을 보내왔다”면서도 “‘추가 논의를 위해 조정회의 개최를 요청하니 일정, 장소, 대상을 알려달라’는 게 전부로 유네스코 요청에 대한 회신으로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30일 종묘 앞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며 최대 건물 높이 제한 기준을 기존 71.9m에서 145m로 완화했다. 이에 대해 유네스코는 외교 문서를 통해 세운4구역의 고층 건물 재개발로 인해 종묘의 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상태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북한이 참석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 청장은 “아직 공식 응답은 없지만, 행사 전날까지 (북측의 참여를) 기다리겠다”며 “(남북이) 세계유산위원회를 치르며 평화의 메시지를 낼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언급됐던 궁·능 요금 현실화에 대해서는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복궁 입장료는 3000원인 반면 영국 버킹엄 궁전은 5만 7000원~6만 2000원,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은 3만 1000원(통합권 4만 7000원) 가량이다. 허 청장은 “그간의 자료, 공청회 내용 등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 논의해 (인상 여부 등을) 정하겠다”고 했다. 허 청장은 청장 취임 전 ‘공룡박사’로 불리며 고생물학을 연구했던만큼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자연유산(동식물, 지형, 천연기념물)과 문화유산(건물, 유적, 예술품 등), 무형유산(전통 기술, 의례 등)의 균형도 강조했다. 그는 “소속기관으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무형유산원이 있지만, 자연유산원은 예비타당성조사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자연유산원이 소속기관으로 건립돼야만 세 분야가 균형을 맞출 수 있고 자연유산에 대한 연구, 보존, 향유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더 나은 내일을 여는 구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

    ‘더 나은 내일을 여는 구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

    서울 구로구는 지난 18일 구청 강당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21일 구에 따르면,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나눈 10년, 더 나은 내일을 여는 구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라는 구호 아래 그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 기반 지역사회복지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담당 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협의체 활성화에 기여한 대표협의체 1명, 실무협의체 1명, 실무분과 5명, 동 협의체 16명 등 23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축하공연과 기념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슬로건을 낭독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장인홍 구청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년간 행정과 주민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로서 구로구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구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尹 불법계엄 규탄” 시국선언 고교생, 하버드大 합격

    “尹 불법계엄 규탄” 시국선언 고교생, 하버드大 합격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불법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 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이 하버드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20일 학교 측은 3학년 황준호군이 2026학년도 미국 대학 조기결정 전형(Early Decision)에서 하버드대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군은 지난해 12월 12일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작성하고 학생 577명의 서명을 끌어낸 장본인이다. 당시 황군은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본교의 학생들을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자율성과 권리를 탄압하는 행위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헌법적인 행위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절대 방관할 수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잘못된 상황에 대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위반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세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황군은 “어른들만 정치에 참여하는 것 같지만 역사를 보면 학생 선배들이 민주주의 수호에 나선 경우가 많다”며 “그 모습, 노력을 보고 우리도 시국선언이라는 행동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황군은 뛰어난 학업 역량 외에도 학생 주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7개국 30명의 멘토와 함께 소외계층 학생 1000여명에게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170시간의 무료 수업을 제공해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토론, 창업,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성과로 교육부장관상, 외교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용인외대부고 토론동아리 부장으로 하버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대 토론대회 등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승한 경험도 있다. 하버드대 합격 소감을 묻는 말에 황군은 “하버드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한국의 다문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인외대부고 박인호 교감은 “올해 조기결정 전형에서 하버드대 합격 사례는 황 군이 유일하고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강화된 반이민 정책과 한층 경쟁적으로 변화한 입시 환경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신민아♥김우빈, 결혼식…3억원 전달했다

    신민아♥김우빈, 결혼식…3억원 전달했다

    배우 신민아(41·본명 양민아)와 김우빈(36·본명 김현중)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민아와 김우빈은 올 연말에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민아는 2009년부터 15년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는 평소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희망찬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사회적인 관심이 저조하고 막대한 의료비로 치료조차 어려운 화상환자들의 사연을 전해 듣고, 2015년부터 10년째 그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우빈은 2014년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와 같은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기부 행렬에 동참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두 사람의 선행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진심 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지속적인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신민아와 김우빈은 20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 이광수가 맡는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15년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10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그 사이 김우빈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연기 활동을 중단했을 때도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관계를 유지해 응원받았다.
  • “물질보다 정신 가치 전파할 것”…예수그리스도교회, 선교 70주년 간담회

    “물질보다 정신 가치 전파할 것”…예수그리스도교회, 선교 70주년 간담회

    “한국은 너무 물질주의적으로 변했다. 이제라도 우리는 한국 사회에 건강한 가족주의 등 정신적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1955년 한국 선교를 시작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이하 예수그리스도교회)가 올해 선교 70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를 이끈 70인 총관리역원 김현수(60) 장로는 “한국 사회의 소외 이웃을 돌보는 데 기여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예수그리스도교회는 1830년 미국 뉴욕주 페이어트에서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미주 대륙의 고대 기록을 번역한 ‘몰몬경’을 출간한” 조셉 스미스에서 시작됐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성경과 몰몬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예수의 죽음을 상징하는 십자가 등 상징물은 멀리한다. 교회는 3인의 대표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 칠십인 총관리 역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교회의 ‘부름’을 받은 이후 자신의 직업을 내려놓고 헌신한다. 김 장로 역시 미국에서 다국적기업의 경영자로 일하다 ‘부름’을 받아 북아시아지역 회장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산은 미국 유타주다. 김 장로에 따르면 전 세계 178개국에 약 1800만명의 회원이 있다. 한국 회원 수는 약 8만 9000명이다. 미 코넬대 유학 중 개종한 김호직 박사(옛 문교부 차관)가 교회 법인을 설립한 이래 12개 스테이크(교구)와 4개 지방부로 성장했다. 일반 교회에 비견되는 집회소는 99개소, 교회 중요 인물만 출입할 수 있는 성전은 서울 신촌에 1개소다. 조만간 부산에도 성전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국내 기여 프로젝트의 규모도 늘리고 있다. 2020년 6800여만원에서 2025년 8억 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김 장로는 “앞으로 자선 활동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 이용호 경기도의원, 정년 65세 법제화 연착륙 건의안 경제노동위 원안 가결

    이용호 경기도의원, 정년 65세 법제화 연착륙 건의안 경제노동위 원안 가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18일(목) 제387회 정례회 제8차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에서 「정년 65세 법제화 연착륙을 위한 노동 정책 마련 촉구 건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년 연장 법안들은 단순히 숫자를 60세에서 65세로 수정하는 방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 사업장의 78.8%가 정년제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획일적인 정년 연장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근로자에게만 혜택이 집중되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용호 부위원장은 “현재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이 약 42만 명에 달하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유지한 채 정년만 연장할 경우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어 고용 회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용호 부위원장은 “정부와 국회를 향해 △정년제 미운영 사업장 등 사각지대 파악을 위한 전국 단위 심층 실태조사 즉각 실시 △획일적 연장이 아닌 독일의 ‘연금 연계형’ 모델을 참고한 ‘다중 경로 계속고용 보장책’ 마련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를 이행하는 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용호 부위원장은 “단순한 정년 상향은 현장의 수용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탁상공론이 될 수 있다”며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동시장의 현실을 직시한 ‘연착륙’ 대책이 법제화의 선결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건의안은 오는 12월 24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후 대통령실, 국회, 고용노동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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