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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농산물 직거래로 고향을 살리자/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기고] 농산물 직거래로 고향을 살리자/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얼마 전 중국산 마늘을 국산이라고 속여 가짜 건강식품을 만든 후 이를 비싸게 판 일당이 붙잡혔다. 사기범들은 지방에 제조업체를 차려놓고 중국산 깐 마늘액을 국산 진액이라고 속여 1년이나 판매했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무려 300억원이 넘는 양을 유통한 것이다. 또 색소와 과당, 향료로만 홍삼이나 석류, 산수유 진액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는 상황에서 이들의 사기행각은 농민에게 더욱 깊은 시름을 주고 있다.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이는 등 가짜 농산물이 판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농민들이다. 가짜 농수축산물은 우리 농수축산물보다 가격이 싸다. 당연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한다. 더구나 가짜가 기승을 부리면 신뢰도가 떨어져 우리 농수축산물이 외면받는 결과도 낳는다. 전국에서 우편물을 배달해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집배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농가들의 사정은 말이 아니라고 한다. 구제역으로 애지중지 키웠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고, 오리농장과 양계장도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으로 하루하루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 농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도 가격이 너무 낮아 팔수록 손해를 본다며 만나면 하소연하기가 일쑤라고 한다. 인건비나 난방비, 자재비를 계산하면 본전은커녕 밑지고 넘긴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짜 농산물이 판치는 것을 막고 농가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직거래를 늘려야 한다. 더구나 유통마진이 30~70%에 달하는 유통체계 속에서 직거래 활성화는 시급하다. 농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시장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데다 기후와 병충해 영향을 많이 받고, 또 부패 감모가 심하여 가격변동이 클 수밖에 없다. 한 상자에 2만원이 훌쩍 넘는 상추가 산지에서 5000원도 안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의 직거래장터를 보면 직거래 효과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는 김장직거래장터를 통해 유통비용을 50%까지 줄여 소비자는 20~30% 싼 가격에 사고 생산자들은 20~30%의 소득증대 효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인터넷 직거래장터도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설립 첫해인 2007년 1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체국쇼핑도 품질 좋은 우리 농수축산물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전국 3700개의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하기 때문에 농어민은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싼값에 상품을 살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상품은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우리 농수축산물인 데다 공공기관이 보증하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어 좋다. 직거래는 수입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할 우려가 없다. 또 대부분 브랜드를 걸고 판매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고향을 살리고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더는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실·국장급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노영규△방송진흥기획관 석제범△국방대 교육파견 정한근◇과장급△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윤용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류용섭 ■법무부 ◇검사 △법무심의관실 주상용△법무과 이복현△국제법무과 황우진 나욱진△국가송무과 김덕곤 신대경△상사법무과 박영진△검찰과 고필형△형사기획과 김형욱△공안기획과 이건령△국제형사과 김창진△보호법제과 김희경△대검찰청 연구관 김지용 이기옥 한웅재 이정봉 조석영 이제영 강인규 김도완 서인선 구태연△서울중앙지검 김현진 이근수 권광현 신승호 안형준 황병주 박영준 이승호 이계한 조용한 김기표 문영권 최지석 임승철 김선규 김영철 김승호 홍석기 유광렬 강백신 정원두 최준호 마수열 김민아 정광수 허수진 한정일 권성희 김연실 이성범 정지은 홍승현△서울동부지검 남재호 김영현 정종화 윤성현 손영은 박천혁 최행관 조만래 김영남 김지영 김진호△서울남부지검 박경춘(형사1부장) 백상렬 손준성 전병주 권기환 원희정 박현주 이환기 김종호 김정훈 배재수 배성훈 이승형 국상우 나의엽 임유경 윤수정△서울북부지검 김효붕 신교임 오재혁 김수현 양재혁 서봉하 이성일 윤대영 오세영 김선문 김지연 강민정 윤소현△서울서부지검 이문한(부부장) 류지열 박세현 이창수 김형수 강호정 김진남 김영오 장은희 여경진△의정부지검 반성관 김재호 김완규 이용균 박명희 국원 박상수 박순애 이자경 박은진 최윤경△고양지청 김춘수 강수산나 이동헌 최명규 박기환 문지석 이재연 이유현 김지언 김지은△인천지검 권순철(부부장) 최기식(〃) 정규영 최성환 이지윤 박지용 조영찬 박건욱 박현규 박미영 이임표 조윤철 이윤희 이상혁 김현우 남수연 김현우 이은윤 이주현 박인화△부천지청 박은정 진동혁 유병진 조석규 소창범 박건영 장인호 이정화 이근정 이주희△수원지검 오현철 진정길 최인상 차범준 박석일 이준동 이찬규 김기훈 권선영 김지영 이희찬 이승학 이치현 서민석△성남지청 심학진 이형관 공태구 권재환 최웅선 장혜영 이소연 송영인 박상수 정영주 정현주 홍정연△여주지청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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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철△광주지검 김현수 변철형 신승희 하재욱 정희도 김민형 진철민 김종철 이동원 정영수 최대건 우석환 정희선 조은수 이호석 강남석 김지영 김정옥△목포지청 채대원 권순기 김정국 이준희 이지영△장흥지청 임삼빈 임풍성△순천지청 노진영 전호재 김은경 김수민 김인숙 김성태 김준호△해남지청 한상훈△전주지검 이정용 문상식 여경은 고은별△군산지청 김원지 백수진 위수현 오세문 차창모 서민주 최유리△정읍지청 이대헌△남원지청 유지연△제주지검 이태관 박현준 김봉준 강호준 임황순 조영성 김진희◇타기관 파견·복귀△국무총리실 파견복귀 배용원△금융정보분석원 파견 권기대△금융정보분석원 파견복귀 이종근△교육과학기술부 파견 김웅△한국금융연구원 파견복귀 민경천◇검사 신규임용△서울중앙지검 송새봄 류승진 송선민 유선경 유새롬△서울동부지검 김현우 황근주 박지영 김경호 김민석△서울남부지검 김봉경 양진선 이자영 홍성기 유상배△서울북부지검 정광병 김현서 이주현 홍석기 이상미△서울서부지검 강화연 이진순 윤혜령 이건웅△의정부지검 김진희 박신영 김지연 양재영△고양지청 이율희 박경화 김동규△인천지검 이정현 신비나 김미영 고은실 김미혜△부천지청 임홍석 전혜현 설수현△수원지검 권영주 최은영 이지은 이진희△성남지청 서동민 송수연 황윤선△안산지청 김성현 김현수 안재욱 배지훈△안양지청 서원일 이경선 송민하△춘천지검 조정복 황보영△대전지검 고명아 김민정 허진석△청주지검 황경원 성기범 김유나△대구지검 김진 노경은 송혜숙 서성광△대구서부지청 우옥영 최우혁 임하나△부산지검 홍지예 김방글 이수진 노영호 현동길△부산동부지청 최여련 김지혜 윤태중△울산지검 박수정 김민정△창원지검 박성욱 문정신△광주지검 김미경 박형수 이재연△순천지청 이승현 김형섭 고유진△전주지검 문지연 강일민△제주지검 방현태 김태희 (이상 2월 14일자)◇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종욱 남대주 최성수 나희석 김정환△서울동부지검 정대희△서울남부지검 조철△서울북부지검 김상현△서울서부지검 박지훈△의정부지검 장진성△고양지청 박정현△인천지검 추창현 나영욱△부천지청 김영빈△수원지검 강용묵 김용제△성남지청 윤국권△안산지청 심학식△안양지청 박상범△춘천지검 이배근△대전지검 배상윤△청주지검 정원석△대구지검 김주석△대구서부지청 정우석△부산지검 이동근△부산동부지청 권재호△울산지검 김병철△창원지검 송인호△광주지검 박인우△순천지청 방지형 (이상 4월 1일자) ■소방방재청 ◇임용 △중앙소방학교장 이양형 ■기상청 ◇교육훈련 파견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김남욱 ■언론중재위 △접수상담팀장 여종국△기획〃 구율화△국방대 파견 손정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보 △부산사무소장 함상규 ■해양환경관리공단 ◇2급 승진 △정보화팀장 김강식△인적자원팀장 김태곤△연구·교육팀장 박명균◇전보△목포지사장 직무대리 김영인 ■국토연구원 ◇전보 △기획경영선진화추진단장 윤여훈△감사실장 양용태△연구지원센터장 오경근△행정관리〃 전준호 ■한국원자력의학원 △감사 김차환 ■서울메트로 ◇상임이사 △운영본부장 조규화△기술〃 공선용 ■KRA 한국마사회 ◇임원 △경마본부장(사업본부장 겸임) 배근석<경마장장>△서울 서성조△부산경남 박성호△제주 남병곤◇처장급△심판수석전문위원 이광호<처장>△사업 김종국△말산업진흥 최인용△경마관리 김병선△부산경마 박양태<지점장>△천안 조문행△구리 김희파◇부장급△감사1부장 노용우△감사2〃 정준용△제주재결전문수석위원 황인욱△부산출발전문수석위원 이방덕△재결수석전문위원 배영필<팀장>△사회공헌 김종필△인사선진화 강충석△사업관리 송철희△CS선진화 정광섭△서비스 김태종△관재 박순호△승마활성화 홍순욱△경마관리 윤각현△장외운영 장동호△경마 장일기△장외기획 김홍기△경영전략 박계화△IT개발 남궁곤△재무 최수원△제주경마 권태록<센터장>△유캔 권승세<지점장>△선릉 반기삼△부천 황상수△부산연제 박옥민△영등포 주성윤△중랑 김삼수△의정부 양진규 ■KT&G ◇승진 △제조기획부장 구계성△성북지점장 안중연△김천〃 양병학△인천공항〃 강노식◇전보 <본사> [실장]△R&D기획 김도훈△IR 강경보△교육기획 양기훈△비서 방경만[부장]△마케팅기획 주섭종△인사이트 최충헌△브랜드1 박성식△브랜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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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 여민지…성인 국가대표팀 처음 발탁

    ‘국대’ 여민지…성인 국가대표팀 처음 발탁

    ‘낭랑 18세’ 여민지(함안대산고)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여자대표팀 최인철 감독은 7일 ‘키프로스컵 2011’(3월 2~9일)에 출전할 22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며,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득점왕(8골)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끈 여민지를 포함시켰다. U-17대표팀, U-19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여민지가 성인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이름이 오르내렸던 여민지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부름을 받지 못하다 이번에 호출됐다. 이미 청소년 무대를 평정한 여민지는 개인기만 놓고 보면 A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빠른 템포의 축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데는 적응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민지는 지난해 FIFA U-20여자월드컵 실버볼·실버슈를 차지한 지소연(20·고베 아이낙)과 역대 최강의 투톱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치른 뒤 24일 키프로스로 출국한다. ‘키프로스컵 2011’은 새달 2일 북아일랜드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멕시코(4일)·러시아(7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날뛰는 물가잡기 이번주가 분수령

    날뛰는 물가잡기 이번주가 분수령

    지난해 말 시작된 물가 대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물가와의 전쟁’의 최대 고비였던 설이 지났지만 이집트발 변수와 전 세계적인 원자재가격 상승 등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구제역 파동 역시 최근 고물가 추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일 대책회의를 통해 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다. 물가 상승의 진원지가 됐던 정유업계의 경우 국제 휘발유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에 공급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을 2주 연속 내리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정부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물가 대란의 분수령은 이번 주가 될 전망이다. 9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이어 11일 물가안정대책회의 등 굵직한 회의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연 10% 이상 고금리가 적용되는 은행 대출 규모가 13조원에 이르는 상황이지만 한은으로서도 당장은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에 충실해야 하는 분위기다. 이집트 민주화운동이 중동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국제 농산물가격 상승(에그플레이션) 추세가 여전하다는 점도 부담거리다. 이에 따라 업계 역시 물가 안정과 관련한 다양한 셈법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기름값이 묘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찍혔던’ 정유 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정유사의 일반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ℓ당 832.8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0.4원 내린 수치다. 국내 휘발유 가격에 1~2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이 28개월여 동안 쉬지 않고 올랐지만 정유사들은 셋째주(833.2원) 이후 2주 연속 가격을 내렸다. 하지만 이달 첫째주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 가격은 ℓ당 1836.24원으로 전주 대비 5.52원 올랐다. 17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유는 1월 넷째주 가격보다 6.72원이나 상승한 1633.96원까지 치솟았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정부의 가격인하 요구 때문에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휘발유값 인하에 동참했다.”면서 “정부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팀이 제품가격 인하를 결정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식품업계 역시 속앓이가 심하다.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말 설탕 출고가를 평균 9.7% 올렸지만 적자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국제 원맥가는 최근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1부셸(1부셸은 약 27~28㎏)에 853.6센트에 거래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89%나 뛴 시세다. 원당 역시 지난해 초에 비해 두배 이상 오른 파운드당 32.6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밀가루 업체들 역시 당초 2월 초쯤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부의 물가잡기 의지에 밀려 가격 인상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적자폭을 조금이라도 줄일 심산에 경비 절감을 위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통신업계는 ‘버티기’ 분위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스마트폰 무료 음성통화량 20분 확대 등 실질적인 요금 인하안을 발표했지만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현재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음성통화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료통화 확대는 고스란히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방통위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요금인하 카드를 제시했다.”는 볼멘소리도 하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트래픽 폭증 등에 따라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마당에 요금인하 압박은 투자 의욕마저 꺾고 있다.”면서 “이번에 요금을 내려도 또 다시 인하 압력이 들어올 것이 뻔하다.”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산업부종합 douzir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딜레마/이순녀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딜레마/이순녀 산업부 차장

    2009년 11월 17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는 역사적인 회의”라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선진국형 발상의 전환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까지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줄이는 안을 확정했다. 배출전망치는 별도 대책 없이 현행대로 경제가 성장할 경우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추정치다. 2005년 배출량(5억 9400만t)과 비교하면 4% 감소한 양이다. 그해 연말 예정된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협약 당사국회의에 대한 회의적 전망과 산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글로벌 리더십과 국격 제고, 녹색기술 분야의 시장 선점 등을 들어 야심찬 목표를 밀어붙였다. 그런데 그 ‘역사적인 회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이 순탄치 않다. 지난해 11월 입법예고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둘러싼 정부와 기업간, 정부 부처 간 이견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발의를 주도한 배출권거래제는 정부 할당량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업은 초과한 만큼 배출권을 사고, 할당량보다 적게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업은 배출권을 팔아 돈으로 보상받는 제도이다. 정부, 정확히는 녹색위와 환경부가 2013년부터 도입하려던 배출권거래제는 지난달 13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2012년 도입 예정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의 이중규제, 산업계의 비용부담 등에 대한 지식경제부와 산업계의 반발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녹색위는 같은 달 27일 청와대 새해 업무보고에서 배출권거래제 도입시기와 무상할당 비율 등을 유연하게 추진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2013~2015년 사이로 도입시기를 연기하는 쪽으로 법안을 수정해 이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적절한 시점에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국제동향과 산업경쟁력을 감안해서 유연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연기를 암시했다. 하지만 업계는 배출권거래제 도입 시기를 더 늦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시행의 성과를 2~3년 지켜본 뒤 2015년 이후에 배출권거래제 논의(시행이 아니라)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주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와 한국철강협회 등 13개 업종별 단체는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면 국내 제조업의 원가가 올라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미국·중국·인도·일본 등 주요국이 이를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국제적 추세에도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배출권거래제 도입이 업계에 미칠 파급을 과소평가할 순 없다. 배출권의 10%만 유상으로 할당돼도 산업계 전체가 연간 5조 600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배출권거래제 시행으로 비용부담이 커지면 국내 생산기지를 외국으로 옮겨야 하거나 외국인투자를 받기 어렵다는 하소연도 일리가 있다. 무엇보다 업계는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 측면에서 불만이 많은 듯하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7%에 불과한 우리가 20%를 웃도는 중국, 미국 등에 앞서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해 기업에 부담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다. 지난 연말 일본 정부가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연기한 것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는 사례다. 배출권거래제 도입이 현재 우리 산업계가 처한 현실에서 딜레마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남들이 안 하니까 우리도 하지 말자.’는 식의 업계 주장은 1년 3개월 전 전 세계에 천명했던 역사적 결단의 빛을 바래게 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어제 라디오연설에서 얘기한 것처럼 가야 할 길이라면 먼저 가는 게 필요하다. G20 녹색 선도국의 지위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coral@seoul.co.kr
  • “고물가·구직난·구제역·전세난…민생대란 종합판”

    6일 여야 의원들이 전한 ‘설 민심’은 민생 경제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찼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서민들은 장바구니 물가, 전세대란에 대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했다.”면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설 명절을 맞게 돼 더욱더 어려움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물가·일자리·구제역과 AI·전세난 등 4대 민생대란의 종합판을 보는 설 연휴였다.”면서 “재래시장·복지시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물가가 너무 올랐다고 아우성쳤고, 구제역·AI 때문에 놀이문화도 완전히 손을 놨으며, 전세난으로 서민들이 어디 가서 살아야 하느냐고 원망을 쏟아냈다.”고 흉흉한 민심을 전했다. ●주부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물가” 전병헌 정책위의장도 6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 만난 주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를 보고 ‘미친물가’,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물가’라고 하소연하고 있다.”면서 “MB 노믹스의 총체적 부실이 최악의 살인적 물가폭탄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용섭(광주 광산구을) 의원은 “전셋값을 올려 달라는 주인집 요구 때문에 잠을 설친다는 집 없는 아주머니의 하소연은 절규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 성난 민심 한나라당 김성태(서울 강서구을) 의원은 일자리 양극화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그는 “대기업과 서민·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심각해져 서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과 상실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 “정치권에서 많은 정책들을 서민정책이라고 내세우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사회적 불균형을 줄일 수 있는 대책들”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대 비정규직과 같은 근본적인 고용구도를 개선하지 않고 국가 재정 탓만 하는 복지논쟁은 깨진 독에 물 붓기”라는 설명이다.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 의원들은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두고 성난 민심을 접했다. 한나라당 조해진(경남 밀양시 창녕군) 의원은 “정부의 발표가 자꾸 미뤄지는 것에 대해 혹시라도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많고, 반대로 부산에서는 밀양으로 가면 가만 안 있겠다는 분위기라고 한다.”고 말했다. ●“개헌의 ‘개’자도 묻는 국민 없었다” 민생경제가 어렵다 보니 개헌, 무상복지 등 정치권의 대형 이슈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공통적인 지적이었다.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여권의 개헌 움직임에 대해 “개헌의 ‘개’자도 묻는 국민이 없었다.”면서 “정부·여당이 개헌을 계속 불쏘시개로 사용하지만 국민은 개헌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다.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른 경북 문경·예천 출신의 이한성 의원은 “구제역 때문에 지역경제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왜 자꾸 개헌 얘기를 하느냐는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창립 37주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1974년 문을 열어 올해로 창립 37년이 됐다. 대규모 국가 기반시설부터 공장, 주택 등 일반 주거시설까지 모든 전기설비에 대한 법정 검사와 점검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실시하고 있다. 공기업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저압(75㎾ 이하)과 고압 300㎾ 미만의 사업은 민간으로 점차 이양하고 있다. 또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유치원 순회 안전교육과 주부 대상 전기안전 실천교육,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의 전기안전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지난해 베트남, 몽골, 필리핀에서 현지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기술교육을 실시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발전 가능성이 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전기안전 컨설팅, 현지교육을 통한 전기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세계적인 표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처음으로 해외현장사무소를 개설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의 공장이나 대형선박의 안전진단을 수주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친환경 관련 부분이다. 지능형 배전선로인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설비와 옥외용 LED,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차세대 그린에너지 기술에 대한 전기안전성 평가기법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밤이 무서워”…부부관계 요구에 아내 신고한 남편

    “밤이 무서워”…부부관계 요구에 아내 신고한 남편

    아내의 지나친 부부관계 요구에 지친 한 독일 남성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8일 영국 메트로는 “독일의 한 터키 남성이 성관계에 집착하는 아내를 피하기 위해 경찰의 보호 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독일 남서부 바덴 뷔텐바르크에 사는 이 남성은 올해로 아내와 18년째 함께 살고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명의 아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아내의 끊임없는 잠자리 요구에 지친 나머지 결국 경찰서를 찾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를 피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소파에서 잠을 잤다.”며 “충분히 잠을 자고 직장에 나가고 싶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아울러 이 남성은 이혼까지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단지 잠 좀 자고 싶을 뿐인데 아내가 부부생활의 의무를 다 할 것을 요구하며 거실까지 쫓아왔다.”고 하소연 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술창업] “트렌드 읽고 작은 불편 고치니 블루오션” 청년창업 대안

    [기술창업] “트렌드 읽고 작은 불편 고치니 블루오션” 청년창업 대안

    해마다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지만 공공기관, 대기업 등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다. 자연히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로봇을 만들어 지구를 지키겠다.”는 어릴 적 꿈을 되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구조적인 청년 실업자 해소와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청년 창업’이 떠오르고 있다. 취업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청년들. ‘꿈은 이루어진다’를 외치며 힘찬 걸음을 내디딘 청년 기업인들을 만나본다. 20~30대의 기술창업이 활발하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30세 미만이 창업한 법인이 2661개나 된다. 1인 창조기업 육성 정책이 도입되고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장이 조성된 영향도 크다. 청년 청업자들은 ‘성공은 꿈꾸는 자의 것’임을 믿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리도 간과하지 않는다.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 바이오·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4학년생)으로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창업했다. 사회적 기업 연구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노령층의 난청 문제를 접하고 보청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5세 이상 노령자의 25%, 75세 이상 노인의 50%가 난청을 겪지만 유일한 대안인 보청기는 150만원으로 고가이다 보니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가격이 낮고 품질이 뛰어난 보청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3명이 의기투합, 18개월 동안 시장조사와 제품 연구에 나섰다. 고가인 원인이 대면 판매와 주문 제작 방식이라는 점도 파악했다. 김 대표 등은 표준화 보청기 제작에 나섰고, 세대별·성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500여명의 귓구멍 크기를 측정해 평균값을 구했다. 온라인 유통망도 구축해 구매자가 청력검사 정보를 전송하면 보청기를 제작해 택배로 배달한다. “그게 가능하냐”는 의문 속에 34만원의 딜라이트 보청기가 탄생했다. 34만원은 정부 보조금으로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김 대표는 “한달에 300대 정도 생산하는데 현재 100대 정도 주문이 밀려 있다.”면서 “저소득층 노인의 치아 건강과 의료 보조기구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창업가 권승철(37) 대표는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을 정리만 잘해도 될 텐데….”라는 평소 생각을 아이템으로 2009년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한국문제은행을 설립했다. 석사과정에 있는 본인이 수차례 경험했던,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시험 점수=수업+정리+연습’이라는 공식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사이버상에 구현했다. 연필로 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한 것이 특징. 인터넷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만 필요한 정리와 연습 서비스가 없는 틈새도 확인했다. ‘내노트닷컴’의 오답노트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 만점 문제집이 만들어졌다. 2009년 1월 문을 연 웰빙 주방가전업체 자이글의 이진희(42) 대표는 식당(삼겹살) 개업을 준비하다 제조업체를 창업했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근무해 식당업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 깨끗하고 안전한 조리기를 고민하다 ‘자이글’을 완성했다. “왜 불은 밑에서만 나올까? 위에서 나오게 하자”는 역발상이 더해졌다. 고난의 연속이었다. 실효성과 안전 인증부터 제품 무게·크기·디자인까지 생각을 현실화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어갔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올려 잡고 있다. “사용해 본 사람은 반드시 찾는다.”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지난해 첫 수출 후 선주문도 확보했다. 3월부터 후속 제품이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업소용에 대한 반응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 업체인 엠피아이 엄원호(28) 대표는 2009년 휴학하고 부산에서 창업했다. 창업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중 휠체어를 타던 친구의 “불편하고 힘들다.”라는 하소연을 들으며 휠체어용 전자지도 개발을 고안했다. 고령자와 지체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힘을 보탠 셈이다. 대구에 있는 유바이오메드는 2009년 대구에서 창업한 의료기기 및 의료분석기기 전문 업체다. 엄년식(40) 대표는 마이크로 니들(needle) ‘톡톡’을 개발, 출시했다. 두피와 피부 등에 약물 전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직접 약물 전달 장치다. 각종 약물을 바를 때 흘러내리고 필요 이상의 양을 사용해 효율이 떨어지는 점에 착안했다. 모기침이 통증이 없다는 엄 대표의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 니들에 관한 연구는 많지만 실용화 된 것은 ‘톡톡’이 처음이다. ●앞선 생각을 실천한 ‘얼리버드’ 고윤환(39·여) 캘커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2009년 8월 아이폰 국내 출시에 앞서 한국형 앱스토어 서비스를 준비한 ‘얼리버드’다. 웹 사이트에 있는 데이터를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웹 솔루션을 개발했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자료실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앱 랭킹’은 준비 중인 앱과 유사한 앱, 그리고 경쟁사 앱의 매출 현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아이티에이치의 대표 상품은 국내 최초 대화형 미니 블로그 ‘TOCPIC’과 기업용 소셜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인 ‘소셜 보드’다. 김범섭(33) 대표는 “톡픽은 한국형 트위터, 소셜보드는 담당자가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제안을 검토하며 마케팅·홍보·모니터링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퓨런티어는 카메라의 후공정 테스트인 포커스와 화상검사 등 자동조립평가장비를 생산한다. 배상신(40) 대표는 카메라 수요 증가와 가치를 간파해 2009년 5월 회사를 창업했다. 후발업체로서 기존 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자동검사 소프트웨어를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시장은 수동공정이 대세였지만 제품의 고기능화와 고해상도화가 가속화되고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검사의 필요성을 감지했다. 공학도로서 시장의 흐름을 읽고 준비한 결과다. 서승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은 “기술·지식을 활용한 청년층의 손쉬운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도 “창업에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씨줄날줄] 공귀족/이춘규 논설위원

    과거 우리의 명절은 사계절 농사 주기와 관계가 깊었다. 농사일을 시작하는 음력 1월 1일은 설날이고, 수확기인 8월 15일은 추석이었다. 우리네 조상들은 설날에는 전해 가을 수확한 곡식으로, 추석 때는 햅쌀과 햇과일로 상을 차려 조상들에게 제사 지내고, 일가친척들이 모여 앉아 덕담을 주고 받았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설날 마을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집단 세배하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명절 풍습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로 크게 변했다.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모여 놀이를 하던 단오·칠석 등 명절은 빠르게 쇠퇴했다. 설과 추석이 되면 고향을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기차·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았다. 기차 객차는 물론 기관차 빈 곳, 짐칸도 사람들이 빽빽이 타고 이동했다. 사고도 많아 1960년 1월 서울역 압사사고로 31명이 숨졌고, 1975년 9월에는 용산역 참사로 4명이 숨졌다. 명절은 기쁨이자 고통이었다. 명절은 보통 며느리들에게 아픔이다. 살림이 빠듯한 어머니들의 명절 고통은 심하다. 한동안 며느리, 어머니의 명절 고통이 조명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말은 못하고 삭이는 아버지, 특히 장남들의 명절 고통이 부각되고 있다. 시댁 식구들과 함께하기 꺼려하는 부인이나 형제들의 누적된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 장남의 고통이 심각하다는 것. 남북 이산가족이나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실업자들의 명절 고통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 터. 보통 일본인들의 명절나기도 힘겹다. 일본에서는 연말연시와 어린이날 전후, 오봉(추석) 연휴 때 대이동을 한다. 철도·비행기·버스가 임시 증편된다. 평소보다 요금은 비싸지만 고향 가는 귀성전쟁은 연례행사다. 취직빙하기를 맞은 청년 미취업자나 미혼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인터넷에는 며느리들의 명절 스트레스 하소연이 넘친다. 미국·유럽에서도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휴가 때 귀성전쟁이 만만찮다. 중국에서는 춘제(설) 귀성을 두려워하는 공귀족(恐歸族)이 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열차표 구하기, 부모 선물, 친척 세뱃돈 등이 부담스럽다. 맞선을 보라는 부모 독촉까지 겹치면 물심양면의 부담이 가중된다. 중국언론 인터넷여론조사에 따르면 ‘왜 귀성하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젊은이 44%가 ‘비용 과다’를 꼽았다. 대졸자 월급 1~2개월 분인 4000위안(약 68만원) 안팎 귀성비용은 공포란다. 명절이 원수 같다던 어른들의 말씀처럼 명절 고통은 만국공통인가 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당론 위해 싸우는데 힘 실어달라”

    “당론 위해 싸우는데 힘 실어달라”

    21일 열린 한나라당 지도부와 당 소속 광역단체장 간담회에서는 단체장들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안상수 대표가 “생생한 지역 민심을 청취해 달라.”며 초청했지만, 당에 대한 불만이 빗발쳤다. 지난해 11월 3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각각 ‘복지론’을 펼쳤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도 두달 남짓 만에 나란히 자리했다. 최대 화두는 민주당의 무상급식을 비롯한 무상복지 시리즈에 대한 비판이었다. 특히 주민투표까지 추진하면서 야당 시의원들과 혈전을 벌이고 있는 오 시장이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목소리에는 서운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 시장은 “함께 싸우지는 못할망정 혹시 다른 생각이 있어도 당을 위해서 싸우는, 특히 당론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지자체장이 힘이 빠지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무상급식 전선은 사실상 ‘낙동강 전선’이며, 여기에서 밀리면 부산까지 간다. 6·25 전쟁 때 낙동강 전선은 이길 수 있어서가 아니라 이겨야 하기 때문에 화력을 집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서도 “할 말을 다 못했다.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도 “서울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지원과 구체적 해법에 대한 도움이 많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에서도 심도 있는 결론을 갖고 추진해야 내년 선거나 그 이후에도 민심을 정확히 잡을 수 있다.”며 오 시장을 거들었다. “한나라당이 포퓰리즘을 반대하는데 마치 복지를 반대하는 것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그러나 김 지사는 앞서 구제역 대책과 경기도 최전방의 대피소 설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기 과천 지역 유치 등 지역 현안에 국한해 발언했다.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답게 현안별로 거대담론을 피력했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 여론에 대해 “집토끼는 거들떠보지도 않으니까 산토끼 되자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언급하며 “굉장히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잊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 국회의원들 각오하라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대표가 굳어진 표정으로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 좀 절제된 용어를 쓰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일 영광뒤 ‘6년의 지옥’ 퇴임후 전관예우 ‘돈벼락’

    ‘하루의 영광, 그리고 6년의 지옥.’ 법조인의 ‘로망’인 대법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법복을 입은 판사라면 누구나 꿈꿔 보는 자리인 만큼 대법관 후보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하지만 대법관들은 말한다. 임명장을 받는 날의 영광 뒤에는 치열한 격무와 고뇌가 기다린다고. 오죽했으면 최근 퇴임한 김영란(55) 국민권익위원장이 퇴임사에서 “고뇌의 자리였다.”고 6년간의 소회를 털어놓았을까. 하지만 영광과 지옥 말고도 추가할 게 하나 더 있다. 퇴임 후 ‘돈벼락’(수임료)이다. 돈보다는 명예라며 변호사 개업이나 대형 로펌행을 거부한 일부 인사를 제외하고 ‘전관예우’ 덕을 톡톡히 누린다. 대법관은 통상 30여년의 법조 경력을 가진 엘리트 법관들 중에서 나온다. 예우는 국무위원급이다. 3000㏄급 에쿠스 승용차가 기사와 함께 제공된다. 연봉은 수당을 합쳐 1억원이 조금 넘는다. 해외출장에선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는다. 일단 대법관에 임명되면 빨간 카펫이 깔린 넓은 방에서 하루 종일 서류 더미에 묻혀 산다. 2009년 기준으로 대법관 1명이 1년에 처리하는 사건은 2176건이다. 하루 평균 6건에 가깝다. 이를 두고 전직 대법관은 “대법관은 숙명처럼 외롭게 살아 간다.”고 말한다. 빠르고 편하게 종이 서류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무 골무’가 손끝에 항상 꽂혀 있다. 생지옥이 따로 없다. 일부 대법관은 퇴근할 때 서류 뭉치를 싸들고 집으로 간다. K 대법관은 “대법관에게 필요한 연구와 사색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최종심이라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다. 대법원 판결이 나면 더 이상 하소연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김 국민권익위원장은 대법관 퇴임사에서 “대법관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바람직한 최선의 길을 찾는 고뇌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중요 선고가 있으면 새벽 1, 2시까지 고민한다. 대법관 퇴직 이후 행보도 관심거리다.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방순원·조무제 전 대법관은 ‘청빈’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반면 변호사로 활동하면 수임료로 연간 10억원은 ‘누워서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전직 대법관들이 대형 로펌 등에서 일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美연구팀 “개고기, 9400년전 텍사스인들도 먹었다”

    美연구팀 “개고기, 9400년전 텍사스인들도 먹었다”

    식용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고있는 개고기의 역사가 밝혀졌다고 AP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메인대학의 연구생 사무엘 벨크랩은 1970년대에 텍사스에서 수집한 뼛조각이 탄소연대측정법에 따라 94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뼈는 여우나 늑대가 아닌 개의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뼈가 사람의 배설물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반려동물로 알려진 개가 애완용이나 사냥 외에도 주요 식용 재료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이 뼛조각은 개의 송곳니로 추정되며 크기는 길이 1.5㎝, 폭 1㎝가량으로 성인 손톱보다 조금 작다. 연구팀은 이 발견으로 1000~1만 년 전 텍사스인들의 영양상태와 식단 등을 추측할 수 있으며, 동시에 9400년 전 텍사스에 사는 사람들이 개를 먹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벨크냅 연구원은 “중앙아메리카의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개고기를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를 지나는 대평원인 그레이트플레인스(Great Plains)의 인디언들도 축제나 주식으로 애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이들이 먹은 개는 짧은 코와 털을 가진 작은 몸집의 개이며, 개가 수 천 년 간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단순히 애완용이나 사냥용이 아닌 주요 식재료로 쓰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인대학 분자인류학 연구팀의 이번 발견은 ‘미국 신체인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cal Anthropology)하반기 호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발견은 여전히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놀랄만한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개고기를 파는 한국의 한 식당 사진(로이터)을 함께 게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헌법재판회의 2014년 국내유치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16~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차 세계헌법재판회의에 참가해 2014년 열리는 제3차 회의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헌법재판소가 19일 밝혔다. ‘권력분립과 헌법재판기관의 독립성’을 주제로 베니스위원회(법을 통한 민주주의를 위한 유럽위원회)와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유엔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102개국 대표들이 참가했다. 이 소장은 16일 아시아 헌법재판소연합 의장으로서 아시아지역 헌법재판기관 회의를 주재하고, 17일 전체회의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재판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헌재 관계자는 “회의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위상이 높아진 데다 한국의 헌법재판제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 등이 두루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조명공해 방지조례’ 만든다

    경기도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이미 공포했다. 조례 제정에 나선 것은 가로등·전광판 등 야간 조명 시설이 어두운 곳을 밝혀주거나 광고에 도움을 주지만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거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등 공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18일 도와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도는 환경부 차원에서 조례 준칙이 마련돼 시달되면 이를 기초로 올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조례를 만들 예정이다. 조례에는 옥외 전등이나 전광판 등의 과다한 조명으로 인근 주민이나 농작물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택가나 인근에 들어선 전광판 등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적지 않아 야간 조명시설을 규제할 조례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민들은 “범죄예방 등을 위해 확대 설치하고 있는 가로·보안등 때문에 농작물 재배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농진청과 일선 지자체에는 이와 관련한 대책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농진청 조사결과 벼는 일반적으로 낮보다 밤이 길어야 이삭이 패고 꽃이 피는 단일식물이어서 야간 조명에 노출될 경우 이삭이 패는 시기가 지연돼 결국 수확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등에서 10m쯤 떨어진 지점(6~10럭스)에서 벼 수량은 평균 16%, 콩은 43%, 참깨는 32%, 들깨는 94% 줄어든다. 시금치는 보름달의 두배 밝기인 0.7럭스에서도 반응을 보여 가로등 근처에서는 아예 자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돼지·닭 등 가축과 곤충들도 야간조명으로 인해 생리불순을 겪거나 바이오리듬을 잃어버려 이상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 관계자는 “야간조명이 일부 작물의 생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로변은 물론 골프장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부터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농촌지역 지자체에서는 벼 개화시기를 앞두고 작황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가로등과 보안등을 일시 소등하고 있다. 또 주민통행이 불편한 지역에 대해서는 밝기를 조절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한편 도는 국·도비 및 시·군비를 투자해 내년 말까지 수원에 기후변화체험관, 시흥에 녹색생활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착공 예정인 기후변화체험관은 수원시 권선구청 인근 3300여㎡ 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연면적 6000㎡로 건립한다. 체험관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시관과 체험관, 자연생태 교육관, 아토피 치유센터 등으로 꾸민다. 같은 시기에 착공하는 녹색생활체험관은 시흥시 정왕동 1만 4200㎡에 20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6000㎡로 만든다. 이곳에는 녹색기술산업관, 기후변화체험관, 자원순환관, 각종 체험·교육시설 등을 갖춘다. 도는 이 밖에 환경부가 전국 2곳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인 녹색구매지원센터를 안산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함바 비리’ 배건기 전 靑감찰팀장 소환

    ‘함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18일 배건기(53) 전 대통령실 감찰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배 전 팀장을 상대로 ‘함바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를 알게 된 경위와 금품 수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하지만 배 전 팀장은 “유씨와 2차례 정도 만나 하소연을 들어줬을 뿐 어떠한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배 전 팀장은 유씨에게서 건설현장 식당인 함바 운영이나 수주와 관련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가 검찰 조사에서 배 전 팀장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지난 9일 “함바 비리와 연루됐다는 의혹만으로도 부적절하다.”며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에 파견 중인 서울경찰청 소속 A경감도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경감은 배 전 팀장의 인사청탁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 전 팀장도 A경감처럼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에 파견돼 근무했다. 배 전 팀장은 강희락(59) 전 경찰청장과 서울시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희망을 싣고 달리는 탈북 버스기사 유금단 씨

    [김문이 만난사람] 희망을 싣고 달리는 탈북 버스기사 유금단 씨

    황순원의 ‘소나기’가 잠시 북으로 간다. 두메산골이다. 잔잔히 흐르는 강줄기가 있다. 오며 가며 정든 징검다리도 있다. 한 소녀가 그 다리를 건널 때 소년을 만났다. 둘이 오가피나무 열매를 따먹곤 했다. 겨울에는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영화 ‘러브스토리’처럼 뒹굴었다. 눈싸움도 했다. 강에서 산천어도 잡았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했다. 가재랑 놀았다. 그러다가 산에 올랐다. 두 손을 턱에 괴고 아래를 바라본다. 소년은 어디 갔을까. 중얼중얼 노래를 불러 본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에~’ 소녀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나이 먹을수록 찾아오는 것은 불행과 배고픔의 연속이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사랑하는 아들을 친척 집에 맡기고 두만강을 홀로 건넜다. 파란곡절을 겪으며 남한으로 왔다. 두고 온 아들 때문에 가슴이 아파 매일이다시피 술을 마시며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렀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아들과 다시 남한에서 눈물겨운 상봉을 했다. 하여 ‘이제는 살아야 한다.’며 다부지게 일어섰다. 포장마차 보조, 공사장 막일, 식당 홀서빙, 노점상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러다가 버스 운전사가 됐다. 필기시험에서만 12번 떨어지고 13번째 합격하는 불굴의 의지로 이루어 냈다. ‘절망은 없다. 꿈 있는 자가 진정 아름답다.’라는 좌우명으로 이겨 냈다. 지금은 ‘뛰뛰 빵빵’ 신나게 서울 시내를 달린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말에 승객들의 표정이 환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사는 맛을 느낀다. 그 소녀의 이름은 유금단(40). 함경북도 출신으로 2001년 탈북했다. 북에서 온 여성으로는 드물게 남한에서 6년째 버스 핸들을 잡고 있다. 그는 2008년 광복 63주년 때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신정동에 있는 6623번 시내버스 차고지. 이날따라 눈이 많이 내렸다. 하얀 눈과 환한 웃음이 잘도 어울린다. 약속 시간이 약간 늦었기 때문에, 그렇게 달려오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였다. 그의 애마나 다름없는 버스 안에서 마주 앉았다. 먼저 지금 고향에도 눈이 많이 오겠다고 했다. “겨울이면 눈이 항상 많이 쌓여 있어요. 저는 눈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남한에 왔을 때 눈이 별로 없어서 속상했어요. 작년하고 올해가 눈이 좀 와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 비번인데 눈과 함께 놀라고 하느님이 축복해 주는 것 같아요.” 고향이 어떤 곳이냐고 했더니 “함경북도 산골이며 금강산 못지않은 좋은 경치를 자랑한다.”며 싱글벙글 웃는다. 역시 고향 얘기는 즐거운 일. 봄에는 산나물을 캐고 가재를 잡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한다. 강냉이를 절구에 찧어 먹었고 어머니가 삶아 준 줄당콩으로 허기를 채웠다. 그렇다면 부모 생각도 간절하겠다고 했더니 유씨는 잠시 차창 밖을 바라본다. 함박눈이 더욱 굵어진다. 유씨의 눈가는 차츰 젖어 갔다. “아버지는 40대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50대 초반에 돌아가셨지요. 두 분 다 젊은 나이에…. 아버지는 원래 남한 출신입네다. 6·25 때 17살이었는데 북한군에게 잡혀 갔지요.” 유씨는 남한에 처음 왔을 때 고모와 삼촌을 만났다. 그리고 조치원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도 갔다. 이때 가슴속 깊이 다짐한 것이 있다. 이산가족으로 한 많은 삶을 살아 가는 이 땅의 노인들을 위해 통일의 문이 열리는 날 버스에 수십대, 아니 수백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달고 북으로 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절하게 당부했다. “제발, 그날까지 다들 건강하게 살아 계십시오.” 탈북해 남한에 온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을까. 적응하느라 고생도 많았을 텐데 말이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다 같은 조선 땅입니다. 남한으로 내려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제 인생은 여기(남한)에서 시작됐으니까요. 남한에서 귀신병을 앓다시피 온갖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걸 겪으면서 비로소 꿈과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남한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언어의 이질감이었다. 막노동판에서 쫓겨났을 때도 그렇고 포장마차 보조일, 식당 홀서빙 일을 할 때도 말이 안 통한다는 이유로 그만두어야 했다. 함북 지방 사투리가 불친절한 반말로 들린다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이 세상은 암흑이었습니다. 술을 안 마시면 견딜 수가 없었지요. 우울증과 귀신병을 반복적으로 앓았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울었던 날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그렇지만 어떡합니까. 북에 두고 온 아들 생각에 참고 또 참았지요.” 북한에서 8살 된 아들과 이별할 때는 “열흘만 있으면 엄마가 돌아올게.”라고 했다. 당시 남편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8년 징역형으로 수감된 상태였고 아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리다시피 했다. 이런 아들이 떠올라 울음을 그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노점상으로 나섰다.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아들과 남편을 데려오는 데 썼다. 하늘도 감동했던지 2005년 남편과 아들을 남한에서 극적으로 만나게 됐다. 그가 버스 운전사가 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유니폼을 입은 버스 기사가 멋있게 보이더군요. 또 시민들의 발이 된 내 모습을 상상했지요. 기분이 아주 좋아지더라고요.(웃음)” 함북 산골에는 시내버스가 없지만 북한에서 버스 기사는 중산층에 속한다. 그는 어느 정도 운동신경이 있어 운전을 자신했지만 필기시험에서 계속 떨어졌다. 한자식 단어가 낯설고 이해가 잘 안 됐다. 주변에서 해석을 도와 주워도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결국 13번째 도전에 합격해 마을버스 핸들을 잡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달려오는 5t 트럭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히 돌리다가 그만 장 파열을 일으키는 큰 사고를 당했다.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가 복부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 지역 시내버스에 다시 올랐다. “그때 죽을 뻔했지요. 병원에서 호흡기에 의지해 지냈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 많이 격려를 해 주더군요.” 4년 전부터는 지금의 6623번 시내버스로 옮겨 신정동과 여의도를 오가고 있다. 새벽 2시까지 일하는 날도 많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아들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버스의 단골 승객들한테는 ‘친절한 금단씨’로 소문이 나 있다. 키가 150㎝ 단신이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함경도 또순이’로도 통한다. 그는 특히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 클러치를 밟을 때마다 정강이가 갈라지는 느낌을 받지만 정신력으로 참고 이겨 낸다. 아주머니들이 오르내릴 때 엄지를 치켜세우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런 격려와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6월에는 모범운전자 자격증까지 땄다. “꿈이 있다는 것 자체가 목표의 절반은 이루어낸 것이지요. 또 꿈이 있어야 하늘이 도와줍니다. 저는 원래 비행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시골에 작은 요양원을 설립해 노인들을 모시는 일에 일생을 바치려고 합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나는 부자다. 남한테 빚이 없으니 부자가 아니냐.’라는 생각을 늘 한다. 또한 ‘대한민국 땅에서 살아 가면서 개인적 감정으로 부딪치며 살아갈 수는 없다. 웃는 얼굴로 살아 가자.’고 다짐한다. 이런 내용으로 강연을 하면 매번 기립 박수를 받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에게 ‘눈물 젖은 두만강’을 지금도 부르냐고 했더니 “이젠 너무 슬퍼서 잘 안부른다. 대신 윤태규의 ‘마이웨이’를 즐겨 부른다.”고 했다. 노랫말이 새삼 다가온다.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볼 것 없네/~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내가 가야 하는 일들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일어나 한번 더 부딪쳐 보는 거야. 마이웨이.’ 편집위원 km@seoul.co.kr ●유금단씨는 1970년 5월 함북에서 태어났다. 2001년 탈북해 중국 땅을 전전하다 2002년 6월 남한에 왔다. 막노동과 포장마차 보조, 식당 홀 서빙일 등을 하다 2003년 말 12번의 낙방 끝에 13번째 필기시험에 합격하면서 버스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이후 경기 지역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핸들을 2년 동안 잡은 뒤 4년 전부터 서울 신정동과 여의도를 오가는 6623번 시내버스 핸들을 잡고 있다. 2008년 6월에는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8월 15일 광복 63주년 보신각 타종 행사에 우주인 이소연씨 등과 함께 참여해 화제가 됐다. 2010년 6월에는 모범운전자 자격증을 받았다. 현재 18살 된 아들과 함께 경기도에서 산다.
  • 이소연박사와 떠나는 우주여행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과학체험 ‘우주인과 떠나는 우주여행’ 행사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과학기술부 후원으로 열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와 함께 우주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우주과학 놀이 캠프다.
  • 충남도 조기예산집행 어쩌나

    충남도 조기예산집행 어쩌나

    정부가 3년째 예산 조기 집행을 요구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예산 조기 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10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올해 전체 집행 예산 8조 2580억원의 57.4%인 4조 74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조기 집행 비율은 정부가 요구한 것. 김기식 기획관리실장은 “정부가 자치단체 줄 세우기를 하면서 (실적 때문에) 업무 부담이 많다.”면서 “순위 경쟁을 하다 보면 목표보다 더 많이 집행, 하반기 투자가 미흡해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도는 또 각 시·군의 조기 집행 순위를 매길 수밖에 없어 해당 공무원들도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에 따르면 2008년 192억원에 이르던 예산 운용 이자는 정부가 전체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집행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한 2009년에 56억원, 지난해에는 4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2008년 이전에는 상반기 예산 집행률이 38~40%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는 늘지 않는데 이자 수입이 줄어 국고보조사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재정 부담이 적지 않다.”면서 “결국 자율 편성 폭이 줄어 무상급식이나 도청사 신축 등의 자체 사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충남도와 일선 시·군의 지방채도 예산 조기 집행 이후 급증했다. 도의 지방채는 2008년 1377억원에서 2009년 3601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지난해에는 3674억원에 달했다. 시·군의 경우에도 예산군이 2008년 23억원에서 지난해 16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규모가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지방채가 늘면 이자 부담이 커 재정 운영 부담도 커진다.”면서 “올해도 도청사 이전비로 300억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조기 집행을 위해 관급공사 업체에 선금을 주었다가 부도가 나면 돌려받는 데 애를 먹는다.”며 “업체도 채권보증보험을 들려면 돈이 들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귀띔했다. 사무용품 등 각종 소모성 물품을 미리 구입해 쌓아놓는 불편도 있다. 이 관계자는 “징계·경고 등으로 압박해 조기 집행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에서 일어나는 똑같은 현상으로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예산담당자 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자 지출 일부 지원 등 갖가지 인센티브를 내걸고 예산 조기 집행을 독려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져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기 집행을 추진했다.”며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에 예산을 집중 투자, 서민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우리말 서툰 이주여성·노인 면접 동행해 내가 열변”

    “우리말 서툰 이주여성·노인 면접 동행해 내가 열변”

    #1. “도와주세요. 먹을거리는 고사하고 당장 땔거리도 없어요.” 최근 30대 후반의 여자가 충남 당진군 일자리종합센터로 들어오자마자 이같이 하소연하며 일자리 알선을 요청했다. 필리핀 이주여성 P(38)씨였다. 시집와 아들 둘을 뒀지만 지체장애 3급인 남편은 직업이 없어 처지가 딱했다. 이 센터 직업상담사 이경수(45)씨는 P씨가 영어를 한다는 것을 알고 원어민 교사를 구하는 학교를 수소문해 직장을 얻어 줬다. 남편도 아파트 공사장 경비원에 취직시켰다. #2. 지난해 2월 초 송악읍에 사는 조모(43·여)씨가 찾아왔다. 멍투성이인 조씨는 대뜸 “이혼하고 싶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중졸인 그녀는 매달 60만원을 받고 주점에서 주방 보조원으로 일했으나 남편이 “손님들과 바람이 났다.”면서 마구 때렸다. 이씨는 적성검사 후 조씨를 공공기관 환경미화원으로 취직시켰다. 남편과도 화해하게 했다. 행정 분야 달인으로 선정된 직업상담사 이씨는 2006년부터 5년간 혼자 2150개 업체에 2802명을 취직시켰다. 이처럼 눈부신 성과에 당진군은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있던 이씨를 지난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무기계약직으로 바꿔 주고 상담원 2명을 지원해 주면서 붙잡았다. 이씨가 상담원으로 들어온 것은 센터가 문을 연 2002년 10월이었다. 유치원 원장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잠시 쉬던 때였다. 처음에는 가사도우미 알선이 전부였다. 이씨는 “파트타임인 이 직업을 알선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때부터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 있는 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발굴해 취직을 알선했다. 주로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이었다.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이나 노인은 면접 때 동행했다. 업체에 구직자의 장점을 입술이 부르트게 설명했다. 이씨는 “동행하면 취직 성공률이 높다. 어떤 때는 업체에 떼를 써 채용하도록 했다.”면서 “어렵게 사는 이주여성이 찾아오면 한국인으로서 미안했고,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문화센터에서 이주여성들에게 직업의 종류를 설명하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쓰기, 면접요령 등 취업교육도 한다. 그러나 성이 안 찼다. 2008년부터 당진읍 대덕리 이 센터에서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열었다. 지난해만 16차례 열어 100명 정도 취직시켰다. 당일 건강검진까지 마쳐 서둘러 직장을 얻게 했다. 여성, 노인은 물론 전문계 고교생까지 일자리를 주선했다. 이씨는 “당진은 구직자보다 사람을 찾는 업체가 많아 천안과 대전까지 전문계고를 찾아가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한다.”면서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을 들을까봐 건강가정사, 미술치료심리사 등 자격증을 땄고 지금도 계속 공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이들의 재취업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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