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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남일녀 이하늬, 여배우 체면 잊고 코믹댄스 작렬

    사남일녀 이하늬, 여배우 체면 잊고 코믹댄스 작렬

    MBC ‘사남일녀’ 제작진은 27일 이하늬 코믹댄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사남일녀’ 녹화 현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이하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이하늬는 박시한 후드 집업과 레깅스를 입고 춤을 추며 엽기적인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윤점방오, 김순귀씨와 함께한 남해 팔랑마을 편 녹화에서 이하늬는 ‘섹시 웨이브’로 몸을 푼 뒤 애교 가득한 대사를 소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하늬는 솟탱이골 조카 산하에게서 전수받은 ‘개다리춤’까지 선보였다. 이하늬는 “나 여배우 은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소연했다는 후문. 오는 28일 오후 10시 ‘사남일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환매부 아파트 부작용 현실화

    한동안 유행처럼 번졌던 환매 조건부 아파트 분양에 대한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입주자 중 환매 조건부 분양 계약자 63명은 26일 “시행사인 C건설이 다음 달 3일까지 아파트 환매에 대한 가시적 안전장치를 해 주지 않을 경우 업체 관계자와 전 대주주 부부 등을 사기 혐의 등으로 형사고발하고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C건설이 ‘전세금도 안 되는 돈만 내고 2년만 살아 봐라.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약속해 대출 60%를 끼고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져 환불을 요구했더니 ‘2년치 대출이자(2000만~3000만원)를 더 지원해 주는 선에서 합의하자’고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A씨는 “157㎡(47평형) 아파트를 4억 2000만원 대출을 끼고 6억 9800만원에 분양받았는데 시세는 4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떨어진 집값은 그렇다 치고 170만원에 이르는 대출이자를 매월 우리가 어떻게 납부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이 아파트 환매아파트대책위원회 3단지 대표 정천수(50)씨는 “C건설 담당자를 만났더니 ‘2년치 대출이자라도 받고 끝내는 게 낫다. 회사가 망하면 이 돈마저 못 받는다’고 해 본사에 찾아가 봤더니 이미 실질적 사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원이 퇴사하고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C건설은 “환매 신청이 들어오면 회사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개별적으로 연락해 드릴 것으로 안다. 계약자들이 (약속 이행 가능성을 두고) 불안해하지만 아직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상화·박소연… 소치의 별, 동계체전에 뜬다

    이상화·박소연… 소치의 별, 동계체전에 뜬다

    ‘소치 스타’들이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전국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500여명이 출전해 빙상과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걸쳐 새달 1일까지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벌인다. 빙상의 경우 스피드스케이팅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피겨는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 쇼트트랙은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치러진다. 또 스키는 강원 용평리조트(알파인), 알펜시아리조트(크로스컨트리), 웰리휠리파크(스노보드)에서 열리고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리조트, 컬링은 경북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지난 24일 폐막한 소치동계올림픽 스타들이 휴식을 뒤로하고 참가해 기대를 부풀린다. 국내 팬들에게는 스타들이 소치에서 펼친 감동의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여제’ 이상화(서울시청)를 비롯해 단거리 간판 모태범, 사상 첫 팀추월 은메달을 일군 장거리 스타 이승훈(이상 대한항공)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금메달리스트 공상정(유봉여고)과 소치 피겨 은반에 올라 프리스케이팅까지 경험한 ‘포스트 김연아’ 박소연(신목고)도 팬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대회 4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남자 알파인스키 경성현(하이원)도 나선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컬링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북도청이 국가대표로 짜여진 경기도청을 꺾고 우승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국가대표 이인복(포천시청)과 문지희(전남바이애슬론연맹)가 각각 남자 일반부 개인 20㎞·10㎞와 여자 일반부 개인 15㎞·7.5㎞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22·KT)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로 2014년을 시작한다. 장하나는 27일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지난해 ‘위너스 클럽’ 멤버들과 함께 LPGA 투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장하나는 세계랭킹 15위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5일간의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뒤 지난 23일 다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 장하나는 “전지훈련에서 그린 주변 리커버리샷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나 외에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리디아 고(17),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등 정상급 한국(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2014시즌 첫 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신지애(25)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이일희(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에 최근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운정(24·볼빅)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코리아 시스터스의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12승)이 세워질지도 관건. 한국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그는 지난주 혼다대회에서도 공동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6위 펑산산(중국) 등도 우승 후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전근 잦은 군인 가족 지원서비스 강화

    격오지 근무 등으로 전근이 많아 가족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인 가족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본관에서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각급 군부대 등에 소속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인가족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시행되는 군인가족 지원사업은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군인 가족에게 가족교육, 상담,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직업 군인의 경우 부대 이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자녀양육 부담이 크고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도 적지 않다는 하소연을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경기 남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국방부 장관 감사장을 받았다. 남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도농복합도시로서의 특성을 활용, 주말농장을 운영해 가족 단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관할 군 부대를 방문해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MBTI)를 실시해 성격 유형별로 배우자와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군인 가족 지원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8년 11곳에서 지난해 42곳으로 늘었고, 서비스 참여 인원도 1148명에서 2만 5411명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여가부와 군 장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원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로필3’ 김소연 성준 스킨십 모아 보니 어부바, 눈키스, 백허그…

    ‘로필3’ 김소연 성준 스킨십 모아 보니 어부바, 눈키스, 백허그…

    ‘로맨스가 필요해 3’ 김소연 성준 커플의 스킨십이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에서 판타지와 현실의 로맨스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김소연 성준 커플의 스킨십 모음 사진이 공개돼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배고파서 힘이 없다는 김소연을 업어서 부엌으로 데려다 주는 성준의 모습이나, 큰 키를 낮춰 눈빛을 맞추는 눈키스, 백허그, 김소연을 꼭 껴안고 함께 동침하는 모습 등 김소연(신주연 역)과 성준(주완 역)은 한집살이를 하며 다양한 스킨십을 연출하고 있다. 김소연 성준 스킨십이 여심의 질투를 부르면서도 더욱 부러운 이유는, 가슴 설레면서도 편안함이 공존하기 때문이 아닐까? ‘로필3’의 성준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소연의 편에서 그녀를 지지해주고 조언해주는 그림자 같은 남자이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편안한 동생이기만 하던 성준이 점차 김소연에게 남자로 느껴지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형성이 기대된다.
  • [손발 묶인 텔레마케터] 고객 DB 제한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사채까지 쓰며 극단적 생각도”

    [손발 묶인 텔레마케터] 고객 DB 제한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사채까지 쓰며 극단적 생각도”

    “사채까지 썼습니다. 신경안정제를 먹으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입니다. 왜 아무 잘못도 없는 텔레마케팅(TM) 직원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걸까요.” 보험사 TM 경력 10년차인 김미경(40·여·가명)씨는 벌써 한달 가까이 실직 아닌 실직 상태다. 금융위원회가 금융사 TM 업무 금지 조치를 내린 지 18일 만에 보험사 TM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영업 수단인 고객 데이터 베이스(DB) 이용에 제한을 둬 손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사와 카드사의 TM 영업이 재개됐지만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의 후속 대책으로 금융위가 내놓은 TM 영업금지 조치가 4만 7000여명에 이르는 텔레마케터의 생계와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온 뒤 보험사는 지난 14일부터, 카드사는 이 날부터 TM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현장에 있는 텔레마케터들은 “고통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금융당국은 합법적으로 수집한 고객 정보인지 검증하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는 최고경영자(CEO)의 확약서를 받은 보험사부터 영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하지만 말이 재개였을 뿐 고객 정보가 합법적으로 수집된 것인지 수백만건의 DB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3일에 1건 계약 성사는 옛말 평소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김씨는 TM 영업 금지 사태가 일어나기 전 하루 평균 150개의 DB를 받았다. 영업 재개 이후 회사로부터 받는 DB는 15개로 줄었다. 10분의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김씨는 “예전에는 150개 DB를 받아 하루 종일 전화를 돌려 잘하면 하루에 1~2건, 못하면 3일에 1건 정도 계약을 성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받는 15개 DB는 합법적으로 수집한 정보임이 확인된 것들이다. 하지만 15개 DB를 바탕으로 전화를 걸어도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최근 금융당국의 정책을 듣고 이렇게 전화해도 되느냐고 따져묻는 고객들의 항의만 들을 뿐이다. 김씨는 “전화 한 통화에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 15개 DB를 가지고 전화를 돌려봐도 걸리는 시간은 고작 1시간이며 결국 6시간 넘게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면서 점심값과 교통비만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24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카드사 텔레마케터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에 대해 개인 정보 활용 동의 사실이 확인된 고객을 상대로만 전화영업을 한다는 CEO의 확약서를 내는 조건으로 TM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각 카드사들은 만에 하나 고객 민원이 발생할 경우 CEO가 퇴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부담을 느낀 듯 합법적으로 수집한 고객 정보 DB를 구분하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합법적인 정보만 갖고 TM 영업을 하겠다고 확약서를 내고 나서 나중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직접적인 타격이 있기 때문에 완벽히 점검이 끝난 뒤 확약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이날 오후 한 TM 업체 사무실은 영업 재개 소식이 무색할 정도로 적막감이 흘렀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이 시간이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각종 상품을 홍보하기에 바쁜 TM 직원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지만 사무실을 지키는 텔레마케터들도 많지 않았다. 해당 TM 업체 관계자는 “텔레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높아져서 콜(전화) 성공률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장 영업을 재개하기보다 앞으로의 영업 방식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먼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 8년차의 카드사 텔레마케터 연모(38·여)씨는 “과거 고객과 통화했던 녹음 내용을 들어보면서 모니터링하는 교육으로 하루 시간을 대부분 보내고 있다”면서 “언제부터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융사 TM 활동에 대한 당국의 제재가 강화되자 이 기회에 업종을 바꾸는 텔레마케터들도 있다. 한 생명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TM 업무를 하는 업체에서 3년간 일한 김현미(34·여)씨는 “정보 유출 사태 이후에 고객들의 민감도가 높아져서 보험이나 카드나 마찬가지로 전화 영업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면서 “동료들 가운데서는 보험사, 카드사 소속 마케터로 일하다가 홈쇼핑 업체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고객들의 해약이다. 기본급 없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받는 텔레마케터들에게 고객의 계약 해지는 ‘급여 압류’를 뜻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기존 가입 고객들이 최근 금융당국의 TM 영업 금지 때문에 자신의 보험 가입이 잘못된 게 아니냐며 항의하고 해약하는데 그럴 때마다 기존 성과급을 회사 측에서 도로 가져간다”고 말했다. TM 직원들은 4대 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생계형 자영업자 신분이다. 보험사 텔레마케터 김모(40·여)씨는 “영업 금지 조치 이후부터 해약돼 회사가 도로 가져간 성과급만 62만원”이라면서 “신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돈은 도로 가져가는데 자영업자 신분이다 보니 은행 대출도 어려워 생계 때문에 400만원 사채를 빌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자녀의 어머니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김씨는 “한 달에 평균 150만원 벌까 말까였는데 그마저 수입도 없고 마이너스만 생기니 살기가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을 할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너무 힘들어” 이직하는 사람 늘어 TM 경력 11년차인 박선영(42·여·가명)씨는 이번 TM 영업 제한으로 아예 업계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그만둔 상태다. 박씨가 그만두기로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회사의 태도 때문이다. 박씨는 “기존 보험이 해약되는 데 대한 손해는 TM 직원이 다 책임질뿐더러 최소한의 생계 보장에 필요한 기본급도 없이 알아서 남으려면 남고 아니면 나가라는 식”이라면서 “정당한 노동자로 인정받고 있지 않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TM 영업에 문제가 있다는 고객의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TM 영업이 재개됐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자리만 지키다가는 생계가 어려울 것 같아 경력이 있음에도 그만두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금융사 TM 영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악화된 것도 이들의 입지를 좁게 만든다. 고객들이 걸어오는 전화를 받아 민원이나 질문을 듣는 ‘인바운드’ 텔레마케터들은 “마치 죄인처럼 빌어야 하거나 고객들에게 폭언을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하소연한다. TM 전문 용역업체 K사에서 영업팀장을 맡고 있는 최모(48·여)씨는 “직원들의 정신적 피로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사는 카드사의 정보 유출 사태 직후 한 카드사 고객센터에 나가 카드 해지 및 재발급 등 전화 업무를 담당하는 일을 했다. 최씨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전화를 붙잡고 화를 퍼붓거나 재발급 등 후속 조치는 듣지도 않고 무작정 보상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종종 있어 쩔쩔매다 울음을 터뜨린 직원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TM 직원들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아웃바운드’ 업무 재개는 꿈도 못 꾸고 있다. 이 회사 직원 김모(36·여)씨는 “당장 일거리가 없는 것, 용역업체라 일거리가 없으면 없는 대로 기다려야만 하는 것도 억울하지만 그보다 고객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면서 “정작 잘못한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영업 최일선에 있는 TM 직원들이 모두 덤터기를 쓴다. TM 조직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제는 평창이다(상)] 웰컴 투 평창… “이젠 내가 ☆”

    [이제는 평창이다(상)] 웰컴 투 평창… “이젠 내가 ☆”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넘겨받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석래 평창 군수에게 다시 깃발을 전달하면서 ‘평창의 시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제부터는 평창이다. 4년 뒤 차기 올림픽 개최 도시 평창에서는 겨울 종목의 신흥 강국이자 개최국으로서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하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이미 은퇴를 선언했고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 이승훈(26·이상 대한항공) 등 ‘빙속 삼총사’의 출전이 불투명한 터라 메달 농사를 쉽게 낙관할 수 없다. 그러나 소치에서 활약한 평창 기대주들의 가능성이 우리에겐 곧 ‘희망’이다. 쇼트트랙 심석희(17·세화여고)가 가장 돋보인다. 다관왕 후보로 기대를 모아 금(3000m계주), 은(1500m), 동메달(1000m)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3000m계주에서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는 대회 명장면으로 오래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1500m에서의 경험 부족은 4년 뒤 약효가 드러날 쓴 약이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 공상정(18·유봉여고)도 ‘평창 주역’으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은 ‘포스트 김연아’로 낙점받았다. 첫 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까지 진출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빙속 장거리 김보름(21·한국체대)도 기대주다. 대회 13위로 올림픽 여자 3000m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여기에 남자 모굴스키 최재우(20·한국체대)는 올림픽 결선 무대를 처음 밟는 역사를 썼다. 역대 개인전 최고 순위(10위)를 기록한 데다 세계 수준과 격차도 크지 않아 평창의 샛별로 점쳐진다. 스켈레톤 윤성빈(20·한국체대)도 청신호를 켰다. 경력이 1년 반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했다. 여자 컬링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세계선수권 4강의 기적으로 첫 올림픽 티켓을 따낸 여자 컬링은 3승 6패의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내 4년 뒤의 희망을 더 크게 했다. 정영섭 감독의 지휘 아래 주장 격인 스킵 김지선(27)과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랫동안 대접받지 못하던 설움을 이겨내고 2012년 세계여자선수권 4강의 기적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성적을 발판 삼아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들은 이번 대회 출전 10개국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10위임에도 불구하고 3승5패의 성적표를 받아 드는,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전국을 통틀어 전용경기장이 경북 의성에 한 개밖에 없는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첫 올림픽 무대’라는 꿈을 이룬 이들이 제대로 된 지원만 받을 수 있다면 평창에서는 충분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지구촌을 후끈 달군 소치동계올림픽은 24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폐회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동행’(A Journey Together)을 주제로 8분 동안 인수 공연을 펼쳤다. 성악가 조수미와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이 나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평창이 아프리카 등 겨울스포츠 소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도 무대에 올랐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메달 인정하십니까”

    “은메달 인정하십니까”

    김연아(24)가 18년 피겨 인생을 올림픽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합해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홈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전날 쇼트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게 역전을 허용, 카타리나 비트(동독) 이후 26년 만의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일구지 못했다. 소치대회가 은퇴 무대라고 했던 김연아는 화려한 피겨 인생을 한 무대에 담은 완벽한 연기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날 점수는 2010 밴쿠버대회(150.06점), 지난해 세계선수권(148.34점)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김연아가 작성한 세 번째 높은 기록이다. 그러나 한 차례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149.95점을 받은 개최국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심판진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외신 및 피겨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연아는 개운치 않은 판정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예전에도 편파 판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대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나보다 주변에서 더 열을 내더라”면서 “올림픽이 큰 대회이다 보니 이번에 더 그런 것 같은데, 나는 아무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점수가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쇼트프로그램 때의 분위기 상 좋은 점수를 기대하지도 않았다”면서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큰 법이라 담담히 기다렸고,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고 온 것이 아니라서 무덤덤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전한 김해진(17·과천고)은 95.11점을 받아 합계 149.48점으로 16위, 박소연(17·신목고)은 합계 142.97점으로 21위에 이름을 올려 4년 뒤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김연아, 그대가 있어 우리는 행복했다

    피겨 퀸 김연아가 마침내 작별을 고했다. 고별무대가 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4대 국제대회를 석권하고 11번이나 세계기록을 경신한 김연아는 이미 전설이다. 뛰어난 기량으로 국위를 드높인 공로는 몇 마디 글자로 표현하기 어렵다. 물론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의연함을 잃지 않는 태도로 김연아는 또 한번 감동을 주었다. 국민의 이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싶다. 김연아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를 제패한 것은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셀 수도 없이 엉덩방아를 찧고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었다. 그녀가 흘린 땀방울들은 빙판을 녹일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선진국의 전유물 같았던 피겨 스케이팅을 정복할 수 있었다. 하나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하는 집념은 세계 여자 피겨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판정의 아쉬움을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다. 세계 각국의 피겨 전설들과 주요 언론들은 판정의 편파성을 지적했다. 심판진이 친러시아 성향의 국가 출신들로 구성된 것부터 문제였다. 개최국이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이 후한 점수를 받을 ‘홈 텃세’도 예견되긴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심사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김연아는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며 대범하게 받아들였다. 판정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려는 마음이 읽힌다. 김연아는 떠났지만 한국 피겨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번 대회에 같이 참가한 김해진, 김소연 같은 ‘연아 키드’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더욱이 4년 후면 한국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김연아가 닦아 놓은 탄탄한 터전에서 제2, 제3의 김연아가 탄생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피겨뿐만이 아니다. 피겨만큼이나 불모지였던 컬링, 루지, 봅슬레이 같은 종목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 피겨를 세계무대로 끌어올린 김연아가 남긴 소중한 자산이다. 아디오스 김연아, 그대가 곁에 있어서 우리는 행복했다.
  •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러시아의 홈 텃세에 밀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늦은 밤에 경기하게 돼서 다들 못 주무셨을 텐데,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싱글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얻어 근소하게 앞선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이날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실수 없이 마쳤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잘 끝난 것 같고 노력한 만큼 보여 드린 것 같다”고 마지막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수는 없었지만 연습에서만큼 완벽하진 않았다”면서 “좋은 결과 기대했지만 2등을 했다. 말씀드렸듯 금메달은 제게 중요하지 않고 출전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어쨌든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해진(17)과 박소연(17)에 대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를 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아쉽다”며 “속상할 텐데, 큰 경기를 치른 자체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이제 제가 스케이팅을 하진 않지만 뒤에서 지켜보겠다”고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아키즈 ‘평창 희망가’

    피겨 여왕이 21일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끝으로 은반을 떠났다. 남은 이들은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 등을 비롯한 이른바 ‘연아 키즈’. 이들은 과연 김연아가 떠난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김해진과 박소연은 20일 러시아 소치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18위, 23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54.37점을, 박소연은 49.14점을 받았다. 물론, 메달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평창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한 성적이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둘은 김연아와 나란히 프리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 3명이 프리에 출전한 건 처음이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칠 기회는 30명의 선수 중 24명에게만 주어졌다. 김해진의 기술점수(TES)는 29.23점, 예술점수는(PCS) 25.14점이었다. 김해진은 긴장한 탓인지 첫 요소인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불안하게 착지했다. 수행점수(GOE)가 1.80점 깎였다. 두 번의 스핀 연기를 통해 마음을 다잡은 그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김해진에 앞서 연기한 박소연도 첫 점프가 아쉬웠다. 첫 요소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매끄럽게 소화하지 못했다. 1회전 살코만을 뛰어오르는 데 그쳤다. 박소연은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만회했다. TES 25.35점과 PCS 23.79점을 받았다. 프리 탈락 여부가 아슬아슬한 점수였지만 다행히 3조 중반이 지나가면서 자신보다 더 낮은 점수의 선수들이 몇 명 더 나타난 덕에 박소연은 마침내 프리 무대까지 밟았다.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었다. 김해진은 “큰 무대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면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서 본 것과 느낀 것들을 토대로 연기를 보완해 연아 언니가 빠진 한국 피겨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끝난 뒤 “막상 빙판 위에 서니 너무 떨려 실력의 50%밖에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다른 선수들을 보니 잘 못해도 자신감 있게 연기하고 경기를 즐기더라. 앞으로는 자신 있게 점프하겠다. 이번 대회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4년 뒤 평창에선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동전 9만 개, 250만원 교환에 수수료가 170만원?

    동전 9만 개, 250만원 교환에 수수료가 170만원?

    틈틈히 모은 동전을 지폐로 바꾸지 못해 고민하던 여자가 결혼과 함께 미션에 성공했다. 스페인 카냐마레스에 사는 로사 마리아 파라이소. 그녀는 최근까지 집에 쌓여 있는 동전만 보면 한숨이 나왔다. 푼돈을 아낀다고 열심히 모은 동전이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탓이다. 그가 모은 동전은 무려 9만 개. 모두 유로 1센트, 2센트, 5센트짜리 동전이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렇게 모은 돈이 무려 약 1750유로였다. 원화로 환산하면 254만원에 달하는 돈이다. 파라이소는 동전을 바꾸기 위해 은행을 찾아갔다. “집에 동전이 9만 개 정도 있는데 지폐로 바꿔주세요.” 하지만 은행은 엄청난 수수료를 요구했다. 1750유로를 지폐로 바꿔주는 대신 1200유로를 수수료로 내라고 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었다. 스페인에선 은행에 동전-지폐 교환의 의무가 없다. 파라이소는 “말도 되지 않는다.”며 결국 지폐교환을 포기했다. 그렇게 1년6개월이 흘렀다. 막대한 물량의 동전을 처리하지 못해 박스에 보관해야 하는 파라이소의 사연은 입소문처럼 퍼지다 결국 언론에 보도됐다. 인터뷰에서 그는 “1750유로를 동전에서 지폐로 바꾸는 데 수수료 1200유로를 내라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역시 언론의 힘은 컸다. 파라이소를 안타깝게 본 2개 은행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동전을 모두 지폐로 바꿔주겠다.”고 나섰다. 2개 은행은 수수료를 한 푼도 받지 않겠다며 “다만 동전을 1000개 단위로 담아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지 언론은 “동전을 바꾸지 못해 걱정이던 파라이소가 최근 결혼했다.”며 “최고의 결혼선물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씨줄날줄] 이케아의 한국상륙/문소영 논설위원

    이케아(IKEA)는 1943년 잉바르 캄프라드가 스웨덴에서 창립한 다국적 가구기업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젊은 부부들이 디자인은 형편없으면서 가격은 비싼 가구를 살 수 없어 고민하는 것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이케아는 가구가 주종목이지만 디자인이 독특한 각종 주방용품과 인테리어 소품, 침구 패브릭 등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성능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북유럽 스타일’로 알려진 가구들은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미감이 살아있고 기능적이며 튼튼하다. 저렴한 소나무나 인공목재(MDF)로 만든 가구는 조선시대의 소박한 목가구 같은 인상을 준다. 싸고 좋은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한국 소비자가 불편하게 느낄 대목은 있다. 침대나 식탁, 그리고 의자, 책장, 옷장 등을 모두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목공작업이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와 같은 DIY제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돈만 있으면 남들한테 모든 일을 떠맡길 수 있는데다 완제품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귀찮게 조립한다는 것이 영 마땅치 않을 것이다. 수년 전 중국 베이징의 이케아 매장을 관광하듯 방문한 적이 있다. 주차장처럼 드넓은 공간에 가득 찬 상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골프용 연필처럼 작은 몽당연필을 들고 자신이 살 물건을 기다란 목록 리스트에 체크하도록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해외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던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가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다. 현재 경기 광명시 일원동에 3만평, 고양시 원흥동에 1만 5000평의 직영매장을 열기 위해 공사하고 있다. 한국 가구업체의 절반이 모여 있는 곳들이다. 영세한 가구 생산 및 유통업체들은 발칵 뒤집혔다. 한국 가구산업이 몇 년 내에 붕괴할 것이라고 하소연한다. 세계 42개국 345개 매장을 가진 이케아의 연간 매출은 43조원이니 엄살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어지간한 나라에는 다 진출했는데, 세계 교역규모 10위권을 자랑하는 한국에는 2014년에나 들어오는 것이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은 시간 문제였고, 국내 소비자들도 원하고 있다. 한국 가구업계는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계기로 맞짱을 떠서 살아남을 수 있는 멋진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가구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 언제까지 아파트 건설경기에나 기대어 질 떨어지는 가구로 승부하겠는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에 도달한 한샘이 최근 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를 최고디자인경영자로 영입했다. 이처럼 디자인 인재들을 모셔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클래시스 ‘2014 유저미팅’ 대성황… 유저 230여명 참석

    클래시스 ‘2014 유저미팅’ 대성황… 유저 230여명 참석

    의료장비 전문기업 ㈜클래시스는 지난 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4년 유저미팅’이 유저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유저미팅 1부에서는 ‘클라투’와 ‘울트라포머2’에 대한 임상실험결과와 패널토론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졌고, 2부에서는 클래시스 전속모델인 ‘안소미’와 ‘김희원’이 함께해 유저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앙대 김범준 교수는 동물 임상실험결과를 통해 피하지방감소 장비인 클라투의 사이즈 감소 효과를 증명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고강도 집속 초음파 스킨 리프팅 장비인 울트라포머2를 얕은 층에 조사해 표피와 진피 사이에서 멜라닌의 양이 점차 감소된 것에 대한 실험결과를 발표해 울트라포머2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울트라포머2’와 ‘클라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오고 갔다. 김한구 원장(백설공주 피부과 미아점), 김상혁 원장(라마르 명동점), 구소연 원장(동안중심 청담점), 조창환 원장(동안중심 분당점), 이복기 원장(연세 엘레슈 클리닉 강남점) 등이 참여해 각 기기별 적용 사례와 다각도의 임상, 시술 노하우 등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2부 행사에서는 ‘클라투’의 메인 모델 개그우먼 김희원과 안소미가 등장해 유저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TV에서 보던 미녀 개그우먼들의 등장에 유저미팅 행사가 훈훈하게 바뀌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이 진행됐고 참가한 유저 전원에게 고급 노트북 가방이 깜짝선물로 증정됐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스킨 리프팅 장비인 ‘울트라포머2’와 피하지방을 얼려서 감소시키는 체형관리 장비 ‘클라투’는 현재 가장 트렌디한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유저미팅에서도 그 관심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첨단기술 장비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지역 2차 폭설 피해 생길까 전전긍긍

    경북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이후 연일 눈이 내리고 있는 강원 영동 지역 주민들도 2차 폭설 피해를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영동 지역에 10~20㎝의 추가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20일까지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당분간 더 내릴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1~2m 안팎으로 쌓인 눈을 치우며 고립 마을 해소와 무너진 축사 및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영동 지역에는 이날까지 고립됐던 산간마을까지 버스 통행이 모두 가능해졌다. 도심 지역 제설 작업도 어느 정도 해결됐다. 하지만 끝없이 눈이 내리면서 쌓여 집 지붕이 무너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하다. 그동안 작업이 당장 급한 고립 마을 소통과 제설 작업에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붕괴 위험을 안고 있는 지붕 눈 치우기에는 소홀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도심 지역이나 시골 할 것 없이 집집마다 지붕에는 지금도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눈이 1m를 넘는다”면서 “미처 손길이 가지 않은 지붕의 눈이 붕괴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불안해했다. 강릉 경포동 조원현(66)씨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창고 지붕이 일부 내려앉았다”면서 “잠을 자다가도 지붕에서 ‘뚝뚝’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시골집 지붕에 쌓인 눈이 무너져 내릴까 걱정돼 밤잠을 설친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길을 내는 데 집중했던 제설 작업을 이제는 지붕 위 눈을 치우며 2차 피해를 막는 데 나서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까지 영동 지역 폭설 피해액이 모두 120억 6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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