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단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주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65
  • 맹승지 로드걸 몸매자신감? 배꼽티 입대가 웬말

    맹승지 로드걸 몸매자신감? 배꼽티 입대가 웬말

    맹승지, 진짜 사나이 혜리 몸무게, 맹승지 배꼽티,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화제다. 걸스데이 혜리가 프로필과 다른 몸무게를 공개했고 맹승지는 배꼽티를 입고 훈련소에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선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지나, 박승희, 맹승지가 군에 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은희는 입대 전 남편 유준상과 통화를 하던 중 “어머 누가 배꼽티를 입고 왔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맹승지는 이날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배꼽티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바캉스를 가는 듯한 패션으로 훈련소에 등장했다. 로드걸에 도전한 이력이 있는 만큼 늘씬한 몸매가 이목을 끌었다. 맹승지가 짐을 한가득 채운 분홍색 캐리어를 들고 나타나자 라미란은 “바캉스 가시나 봐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방송 이후 맹승지에 대한 반응은 냉담했다.개그우먼인 만큼 재미를 위해 어느 정도의 설정은 할 수 있지만 ‘진짜사나이’ 헨리처럼 해외파도 아닌데 과도한 군대무식자 콘셉트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다수다. ‘맹승지’ ‘진짜 사나이 혜리’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맹승지’ ‘진짜 사나이 혜리’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맹승지’ ‘진짜 사나이 혜리’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맹승지 배꼽티 입소…홍은희 유준상에게 “어머 누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맹승지 배꼽티 입소…홍은희 유준상에게 “어머 누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맹승지 배꼽티 입소…홍은희 유준상에게 “어머 누가…” 개그우먼 맹승지가 배꼽티를 입고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여군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홍은희와 김소연,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우먼 맹승지가 출연했다.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 통화하던 중 “어머 누가 배꼽티를 입고 왔어”며 당황했다. 맹승지가 아무렇지도 않게 배꼽티를 입고 입소해 출연자들의 눈길을 끈 것. 맹승지 배꼽티 입소에 라미란은 “바캉스 오셨나봐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맹승지 배꼽티 입소, 멘탈이 장난 아닌 듯”,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맹승지 배꼽티 입소, 어차피 벗을 건데 입고 들어오는 것까지 뭐라할 것 있나요”,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맹승지 배꼽티 입소,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혜리 몸무게, 맹승지는 배꼽티+미니스커트 입대?

    ‘진짜사나이’ 혜리 몸무게, 맹승지는 배꼽티+미니스커트 입대?

    진짜 사나이 혜리 몸무게, 맹승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화제다. 걸스데이 혜리가 프로필과 다른 몸무게를 공개했고 맹승지는 배꼽티를 입고 훈련소에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선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지나, 박승희, 맹승지가 군에 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은희는 입대 전 남편 유준상과 통화를 하던 중 “어머 누가 배꼽티를 입고 왔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맹승지는 이날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배꼽티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바캉스를 가는 듯한 패션으로 훈련소에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특히 맹승지는 짐을 한가득 채운 분홍색 캐리어를 들고 나타났고, 이에 라미란은 “바캉스 가시나 봐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이날 여군 멤버들의 몸무게와 키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여군특집 멤버들이 입대와 동시에 신체검사를 받게 됐기 때문. 혜리는 166cm에 51kg, 김소연은 165cm에 51.5kg, 박승희는 167cm에 59kg, 라미란은 160cm에 61kg, 그리고 홍은희는 166cm에 49.65kg 였다. 지나는 166cm에 55kg, 맹승지는 164cm에 49kg로 나타났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혜리는 “나 그것보다 덜 나간다. 마이크가 굉장히 무겁다. 진짜다. 지금도 너무 무겁다. 한 1~2kg 빼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소연도 “조끼에 베스트까지. 가죽이 붙어 있어 은근히 무겁다. 속상했다”며 몸무게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혜리는 키와 몸무게 측정 후 혈압을 재기 위해 기계에 팔을 넣었지만 가는 팔뚝으로 인해 혈압기가 조여지지 않아 혈압 측정을 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맹승지’ ‘진짜 사나이 혜리’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맹승지’ ‘진짜 사나이 혜리’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맹승지’ ‘진짜 사나이 혜리’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승지, 여군 입대하는데 바캉스 패션

    맹승지, 여군 입대하는데 바캉스 패션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여군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우먼 맹승지가 출연했다. 이날 입소하기 전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 통화하던 중 “어머 누가 배꼽티를 입고 왔어”며 당황했다. 홍은희에게 놀라움을 안긴 이는 바로 맹승지로 그는 아무렇지 않게 배꼽티를 입고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라미란은 “바캉스 오셨나봐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우먼 맹승지, ‘진짜 사나이’ 입소 패션 보니..

    개그우먼 맹승지, ‘진짜 사나이’ 입소 패션 보니..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여군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우먼 맹승지가 출연했다. 이날 입소하기 전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 통화하던 중 “어머 누가 배꼽티를 입고 왔어”며 당황했다. 홍은희에게 놀라움을 안긴 이는 바로 맹승지로 그는 아무렇지 않게 배꼽티를 입고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라미란은 “바캉스 오셨나봐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혜리 몸무게까지’ 공개… 과체중인 사람은 누구?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혜리 몸무게까지’ 공개… 과체중인 사람은 누구?

    ’진짜사나이 여군’ ‘혜리 몸무게’ ‘김소연 몸무게’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가수 혜리,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맨 맹승지가 출연, 여군 부사관에 도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멤버들은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야하는 신체검사 소식에 당황했다고 한다. 신체검사가 끝나고 프로필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오자 혜리는 “마이크 무게 때문에 더 나왔다”고 해명했고, 김소연은 “옷을 너무 많이 껴입어서 많이 나왔다”고 변명했다. 특히 멤버들 중 라미란은 유일하게 과체중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여배우들의 민낯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일명 ‘마녀 소대장’의 화장 지우라는 불호령이 떨어지자, 멤버들은 화장을 깨끗하게 지웠고 결국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촬영에 임했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완전 기대된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왠지 빡세게 훈련할 것 같은 예감”,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라미란 과체중 기록이라니”,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빨리 방송 보고싶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너무 재밌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은 24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진짜사나이’(’진짜사나이 여군’ ‘혜리 몸무게’ ‘김소연 몸무게’)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김소연, 박승희 민낯에 몸무게까지...숨길 게 없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김소연, 박승희 민낯에 몸무게까지...숨길 게 없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MBC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이 만만찮다. 24일 첫 방송되는 MBC ‘일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는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혜리,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맹승지가 출연한다. 여군 생활의 직접 체험이다. 특집 첫 회에서는 멤버들의 민낯과 몸무게가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 멤버들 중 라미란이 유일하게 과체중으로 드러나 한층 웃음을 자아내게 할 판이다. 혜리는 프로필보다 많이 나온 몸무게와 관련, “마이크 무게 때문에 더 나왔다”고 , 김소연은 “옷을 너무 많이 껴입어서”라고 해명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혜리 김소연 몸무게 괜찮아요, 군대인데”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몸무게에 민낯까지 관심 대박”,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연예인의 민낯 궁금 백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짜사나이 , ‘민낯부터 몸무게까지’ 공개…

    진짜사나이 , ‘민낯부터 몸무게까지’ 공개…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가수 혜리,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맨 맹승지가 출연, 여군 부사관에 도전한다.제작진에 따르면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멤버들은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야하는 신체검사 소식에 당황했다고 한다. 사진=MBC’진짜사나이’연예팀seoulen@seoul.co.kr
  • [LPGA] 유소연 캐나다오픈 선두…최나연·박인비도 상위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첫날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유소연은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최나연(27·SK텔레콤)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올 시즌 9차례 10위 안에 들고 이 대회 전까지 평균 스코어에서 전체 7위(70.3타)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 왔다. 이날도 유소연은 1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3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만 6타를 더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10∼12번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낸 그는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먼저 경기를 마친 최나연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2m가량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최나연을 앞지른 채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유소연은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퍼트 수도 25개에 불과했다. 최나연은 1∼5번홀에서 줄버디를 낚는 등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묶어 단독 2위에 오르며 유소연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왜 롯데만?/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왜 롯데만?/박상숙 산업부 차장

    ‘커다란 동공(싱크홀)이 지하철 공사로 인한 것인데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아무런 댓글이 없네요. 희한하네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 개장 논란에 관한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얼마 전 들은 롯데그룹 관계자의 하소연과 맥락이 같아 눈길이 쏠렸다. 싱크홀만 발생하면 롯데만 두들겨 맞는 ‘기이한’ 상황에 롯데는 “왜 우리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내로라하는 전문가가 동원된 조사 결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주변 싱크홀 발생은 무관하다는 결론이 났음에도 롯데에 대한 반감은 가실 줄 모른다. 그룹 안팎에서는 롯데의 컨트롤타워를 맡은 정책본부의 부실한 위기대응 능력을 지적한다. 민심과 여론의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곳은 정치권만이 아니다. 경제 양극화가 심화하고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기업도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윤창출이 기업의 제1목표지만 돈만 잘 번다고 해서 봐주는 세상이 아닌 것이다. 유통업은 세상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하는 업종이다. ‘유통 맏형’으로 통하는 롯데가 역설적이게도 이리 둔감하게 나올 줄 몰랐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진 후 한국사회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재로선 바뀔 것 같지 않다는 회의론이 많지만 분명한 것은 안전에 대한 우려와 돈과 힘을 가진 자들에 대한 불신은 훨씬 깊어졌다. 후임병 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는 도지사 아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제주지검장에 대해 검찰이 또 제 식구 감싸기로 나오자 “그럴 줄 알았다”는 냉소가 넘친다. 가뜩이나 불신과 불안이 팽배한 사회 분위기에서 롯데가 국민안전과 직결된 사업에서 경제논리만을 고집하니 돌부처도 돌아앉을 판이다. 제2롯데월드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필생의 꿈’이란 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랜드마크를 세워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려는 그의 애국심을 액면 그대로 믿어주고 싶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의 순수한 뜻이 그대로 통하게끔 롯데가 그동안 공중(公衆)의 신뢰를 쌓았는지 의문이다. 유통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보다 협력업체에 군림하는 ‘슈퍼 갑(甲)’의 부정적 이미지가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제2롯데월드는 추진 과정부터 숱한 의혹을 샀으며, 첫 삽을 뜨고서도 특혜시비와 안전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연초 롯데는 정책본부 내 홍보실을 확대해 커뮤니케이션실을 만들었고 최근 이를 더 확대해 대외협력단을 만들었다. 소통 강화 필요에서다. 그러나 ‘마당발’이라고 통하는 임원을 총책임자로 앉힌 것은 소통 강화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그후 롯데는 서울시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대책을 내놓았지만 ‘안전보다 장사가 그렇게 중요하느냐’는 비난이 여전하다. 불안 여론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입점 협력업체의 손실과 일 못하는 직원들의 고충만을 부각시키는 ‘감성팔이’로는 ‘고객님들’의 마음을 살 수 없다. 그들의 고통이 그렇게 안타깝다면 개장시기를 일방적으로 못 박고 일을 진행한 롯데가 직접 손실과 임금을 보전해주면 될 일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억울할지언정 여론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기 개장을 철회하는 ‘통큰’ 결단을 내리는 게 재계 5위 그룹다운 처사다. alex@seoul.co.kr
  • 연희문학창작촌, 시를 통한 자아성찰 프로그램 마련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시가 지닌 성찰과 치유의 힘으로 현재의 삶을 재조명해 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달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8주간 연희문학창작촌 미디어랩에서 진행되는 시를 통한 자아성찰 프로그램 ‘나를 돌아보는 여덟 개의 방’이다. 문인들과 인문학자들이 참가자들과 시로 함께 놀이하고 창작하고 소통하며 삶을 깨운다. 매회 1부에서는 김소연 시인, 김지은 동화작가, 박시하 시인, 심보선 시인, 오은 시인, 진은영 시인 등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이, 2부에서는 영문학자 정은귀, 철학자 노성숙, 상담심리학자 한영주 등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인문상담연구팀 교수들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수강료 4만원. 접수는 insang@kcgu.ac.kr. 010-6277-713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설] ‘식물국회’, 졸속 결산 재연해선 구제불능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가 어제부터 2013회계연도 결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심사는 박근혜 정부의 첫 예산이 대상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부에 대한 결산 심사권은 국회의 핵심 권한 가운데 하나다. 결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역시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국회 본연의 임무인 예산·결산 심사가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되는 이유다. 부디 올해는 ‘졸속 결산’, ‘지각 결산’이라는 구태를 재연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여야는 지난해에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정쟁을 벌이는 바람에 2012회계연도 결산안을 11월에야 통과시켜 적잖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세월호 정국에 막혀 지난해 집행한 정부 예산을 제대로 심의·의결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결산심사소위원회의 일정은 단 나흘에 불과하다. 여야 각 4명씩 8명의 소위원회 의원들이 51개 부처 349조원의 예산을 심사해야 하기에 하루 평균 10개 부처 이상 처리해야 한다. 며칠 만에 대충 보고 넘기는 수박 겉핥기식 처리로 행정부에 대한 감시·견제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나 다름없다. 이번에는 결산심사 일정이 촉박한 바람에 공청회를 통한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도 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법에 의해 결산안은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 처리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오늘까지가 회기인 7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가 불가능하다.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을 처리해 8월 임시국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2004년 조기결산제도가 도입된 이후 여야가 시한을 지킨 것은 2011년 단 한 번뿐이다. 국회의원들이 행정부가 지난 1년간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왜 이럴까. 의원들이 선심성 예산을 챙기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세출구조조정으로 예산을 절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곤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 차원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 등을 증액하는 일이 많아서다. 결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의 돈 씀씀이에 문제가 드러나면 국회는 정부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날림 결산’을 하는 것이 관행화되다시피하면서 이런 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태다. 지역의 민원성 끼워넣기 예산 편성을 막을 수 있는 근원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럴 때 예산안 심사에 못지않게 결산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국회에 계류 중인 페이고 법안(Pay-Go)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 선심성 예산은 국가 채무의 주범이다. 한정된 예산을 우선순위에 의해 투입해야 하는 이유다. 불요불급한 예산 증액으로 서민층 지원 예산이 줄어들어선 안 된다. 복지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경기 침체로 세수는 부족한 실정이다. 최경환 경제팀은 경기 대응을 위해 내년에도 적자재정 확대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야는 지난 6월 국회 예결위를 사실상 상설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취지가 퇴색하지 않도록 결산 심사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를 당부한다.
  • [닥치go] 대한민국에만 있는 ‘희한한 산’ 2選

    [닥치go] 대한민국에만 있는 ‘희한한 산’ 2選

    가을 문턱이다. 이번주는 기막힌 가을산 투어다. 산도 그냥 산이 아니다. 나우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희한한 산 2선이다. 이 산들, 끝내준다. 하나는 블랙홀 산. 동서남북 자성을 먹어버리는 놀라운 산이다. 또 하나는 차라리 말을 말자. 투명 산이다. 믿기지 않는다고? 가 보시라. 느껴 보시라. -’방위 먹는 산’ 청산도 보적산- 방위를 먹어버리는(?) 산부터 찍고 오자. 조금 멀다. 남도의 끝자락 완도에서도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청산도다. 이곳이야 유명하다. 슬로시티 1호. 게다가 해안선을 따라 슬로길 42.195km가 형성돼 있다는 것 쯤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이 산은 잘 모른다. 청산도 남쪽 보적산(330m). 동네 앞산이나 다름없는 이 앙증맞은 이 산에 묘한 바위 하나가 있다. 이름하여 범바위. 이 바위가 장난이 아니다.(그러니깐 정확히는 방위를 먹는 주인공이 산이 아니라, 바위인 셈) 일단 바위 앞에는 살벌한(?)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곳은 대한민국에서 자기장이 가장 센 지역이니, 주의하실 것. 실제로 그럴까. 설마, 하면서 나침반을 들이대면 바늘이 제자리에서 요동을 친다. 과학적인 용어로는 자기난리 현상이다. 옆에 떨어진 돌을 주워 자석에 붙이면 철썩 달라붙는 것도 놀랍다. 게다가 휴대폰 배터리도 갑작스럽게 빨리 달아버린다. 더 놀라운 건 여기가 ‘대한민국판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것. 이 범바위의 강력한 자성은 바다에 까지 미친다. 남동쪽 1.3㎞ 지점의 상도와 청산도 남서쪽 권덕리 마을 끝, 그 지점에서 범바위까지 삼각선을 그은 안쪽 지점에선 아예 나침반 자체가 먹지를 않는다. 그러니, 이곳을 지나는 배들은 GPS고, 나침반이고, 계기에 의지하지 않는다. 시계비행(VFR)처럼 그저 눈만 믿고, 눈으로 바닷길을 헤쳐간단다. 이 지역 해도(海圖)에 표시된 명칭은 한술 더 뜬다. 자기장 이상 지역이라는 것. 범바위의 자기장은 어느 정도일까. 실제로 이곳 자기장을 측정한 값은 고무자석(5.0가우스)정도의 자철석 수준. 지구자기장 측정값은 0.5 가우스(G.자기장의 세기를 표시하는 단위)이니, 평균 지구자기장보다 6배나 높은 셈이다. -’투명산’ 완도 백운산- 방위 먹는 산 쯤 약과다. 이번엔 투명 산이다. 물론, 전체가 투명한 건 아니다. 산의 한쪽 모서리가 투명한 상태로 둔갑하면서, 앞산에 가려진 뒷산의 끝쪽 능선이 투시돼 보인다(사진 붉은 실선부분). 이런 거짓말 같은 산이 있는 곳은 전남 완도. 생일면 인근의 해안가 쪽 백운산(해발 483m)이다. 생일도는 15㎢ 면적의 앙증맞은 섬.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투명산의 조망 포인트는 백운산에서 4㎞가량 떨어진 금일읍 동백리 선착장 부근. 여기서 보면 3개의 산이 겹쳐져 있다. 이 세 개의 산은 앞뒤로 1.5㎞ 이상 간격을 두고 겹쳐있다. 그런데 이게 놀랍다. 날씨가 흐린 날 동백리 선착장에서 이 산을 쳐다보면, 앞산에 가려진 뒷산의 겹친 부분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투명신공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이 투명산을 처음 발견한 이는 금일읍 민원담당 직원인 조태원 씨다. 그에게 물었더니 묘한 답변이 돌아온다. 늘 투명산의 존재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 그렇다면? 맞다. 투명산의 투명도가 가장 선명해질 시간의 팁(Tip)이 있다. 기자가 장시간 조태원 씨에게 취재한 결과는 이렇다. 첫 번째 팁은 해 쨍쨍 비치는 대낮은 피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깐, 투명 포인트는 궂은 날씨인 셈이다. 시간대는 오후 4시가 지난 뒤 해질 녘까지. 그러니, 혹시 안보이더라도, 기자에게 하소연하지는 마시라. 날씨탓이니깐. 신준 여행 통신원 nownews@seoul.co.kr
  • 수확철 썩는 배추에 농민들 울상

    수확철 썩는 배추에 농민들 울상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생산지인 강원 평창 대관령 지역 배추들이 수확철을 앞두고 속이 썩어 들어가는 속칭 ‘꿀통현상’이 발생해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 주민들은 18일 고온현상에 이어 비까지 내리면서 수확기에 접어든 고랭지 배추 속이 썩어 가는 현상이 대량으로 생겨 울상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재배 농가들은 지난달 말까지 30도를 웃도는 고온이 이어지다 이달 들어 소나기까지 내리면서 꿀통현상이 나타나 사실상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꿀통현상은 배추가 포기가 차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높은 온도의 비가 내리면 속이 삶아서 데친 상태처럼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배추는 상품성이 전혀 없는 데다 방치하면 배추밭에서 비닐을 제거하기도 쉽지 않아 농민들은 배추를 베어 내 그대로 갈아엎어야 한다. 이 현상은 2~3년 혹은 4~5년 주기로 간헐적으로 발생하지만 올해처럼 심한 경우가 없었다는 게 재배 농민들의 설명이다. 농민들은 “꿀통현상에 의한 피해 면적이 대관령면 지역 전체 재배면적 99만여㎡의 3분의2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주장했다. 함모(62·대관령면 횡계리)씨는 “세 농가가 지난 6월 10~15일쯤 13만여㎡에 배추를 심어 추석 직전에 출하하기로 하고 계약재배했지만 꿀통현상으로 상품성이 하나도 없게 되면서 계약금 일부를 반환하게 됐다”면서 “자연재해에 강한 품종의 씨앗을 보급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종청사 화상회의 저조… 상반기 출장비 75억 썼다

    세종청사 화상회의 저조… 상반기 출장비 75억 썼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A과장은 8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요즘 일주일에 2~3차례 서울을 오가고 있다. A과장은 “새벽같이 버스와 KTX 등을 타고 서울 여의도에 가는데 일이 늦게 끝나는 날에는 근처 여관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B국장은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회의가 자주 있지만 화상회의는 거의 한 적이 없다”면서 “회의에 참석하는 날이면 하루의 절반을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시간으로 보낸다”고 털어놨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잦은 서울 출장에 대한 고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가운데 세종청사에 있는 13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상반기에만 출장비로 75억원을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원거리 출장에 따른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만든 화상회의는 기관당 월평균 0.8회에 그쳤으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6개 기관은 화상회의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 말 기준 세종청사 13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이 서울·과천청사와 국회 등 출장에 지출한 비용이 75억 692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계산하면 출장비만 1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로는 ▲국토교통부가 9억 7126만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으며 ▲환경부 8억 8151만원 ▲보건복지부 7억 2985만원 ▲교육부 7억 595만원 ▲해양수산부 6억 8665만원 ▲기획재정부 6억 3997만원 ▲국무총리실 6억 1836만원 등이다. 하지만 이들 행정기관의 상반기 화상회의 실적은 총 63건에 그쳤다. 세종청사에는 화상회의실이 23곳이나 있지만 과천청사나 국회와 화상회의를 한 중앙행정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서울청사에 대해서만 기관당 월평균 0.8회의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교육부와 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기관은 개별적인 화상회의실을 갖추고 있지만 화상회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4개의 화상회의실을 갖추고 있는 국무총리실이 올 상반기 총 32회의 화상회의를 진행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재부 11회, 문화체육관광부 9회, 산업통상자원부 5회 등이었다. 강 의원은 화상회의 실적이 부진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대면보고 중심의 경직된 관료 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세종청사에 23곳의 화상회의실이 있지만 서울청사 5곳, 과천청사 2곳, 국회 1곳 등으로 인프라 비대칭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각 기관별로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서울·과천·세종청사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세종시대 업무효율화 및 청렴한 공직문화 실천을 위한 직원 대토론회’에서 “직원들이 보고, 국회 참석, 회의 등을 위해 새벽같이 버스를 대절해 서울에 올라가고 국장, 과장, 사무관이 분절돼 각자 스마트워크 센터를 전전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다”면서 “공직자의 시간은 모두 국민의 자산인 만큼 이 같은 관행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지소연,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루게릭병 환자분들께 도움되고파”

    지소연,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루게릭병 환자분들께 도움되고파”

    ”루게릭병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가했다. 지소연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가한 동영상과 메시지를 남겼다. ”안녕하세요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 지소연입니다.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지소연은 이어서 “루게릭병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양동이에 있는 얼음물을 자신의 머리 위에 끼얹었다. 멋지게 아이스버킷챌린지 미션을 끝낸 지소연은 이어서 “한국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 선수, 여자 대표팀 얼짱 심서연 선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두 선수를 지목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루게릭(ALS)협회가 시작한 캠페인으로 지목받은 사람은 SNS에 인증영상을 올리거나 후원 재단에 기부를 하는 형식으로 전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음란 행위 의혹’ 제주지검장…진실게임 양상으로] “검사장 신분이 조사 방해되면 자리 내려 놓겠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을 직접 찾아온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배수진’을 치고 자신의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도 지난 12일 밤의 구체적인 행적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데 제가 떠들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당시 김 지검장이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아닌 건 아닌 거다”라며 부인했다. 김 지검장은 과연 본인의 주장처럼 ‘억울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노상에서 음란 행위를 한 변태성욕자인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 지검장은 “확인되지도 않는 터무니없는 의심으로 한 공직자의 인격이 말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조사하는 데 검사장으로서의 신분이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검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자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며 “상상조차 못할 오해로 온 가족이 죽음과도 같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 지검장은 또 “(사실관계를 떠나) 검사장이 조사를 받았다는 게 알려지면 큰 파장이 생길 수 있다”며 “조용히 끝날 일 가지고 신분을 밝히고 위세를 과시하느니 일반 시민으로서 해명코자 한 것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차라리 신분을 밝히는 게 나을 뻔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 지검장으로서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동안 쌓아 온 명예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인생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김 지검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인 신고 또는 부실 수사로 무고한 사람의 명예를 송두리째 앗아 갈 뻔한 잘못을 저지른 경찰의 미숙한 사건 처리에 대해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밝아진 서촌 골목, 그늘진 주민 얼굴

    밝아진 서촌 골목, 그늘진 주민 얼굴

    “관광객이 떠드는 통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요. 임차료가 올라 쫓겨나듯 떠난 상인도 많고….” 17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주민 김모(69·여)씨는 정자에 앉아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마을을 지켜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복궁 서쪽에 있어 최근 ‘서촌’(종로구 효자동·통인동 등 15개 동)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곳은 서울 강북의 새 관광 명소가 됐다. 조선시대 ‘서촌’으로 불리던 서울 서소문·정동 일대와는 다른 곳이다. ‘북촌’(종로구 재동·가회동·삼청동 일대)의 한옥마을이 큰 인기를 끌다가 관광객이 붐벼 포화 상태가 되자 인근 서촌이 조명받게 됐다. 궁중에 물자를 공급하는 서인과 역관이 많이 살았던 서촌에는 비교적 최근 지은 개량 한옥이 많고 지난해 박노수 화백의 가옥을 새로 꾸며 개관한 미술관도 있어 외부인이 즐겨 찾는다. 여행 가방을 끌고 와 카메라로 동네 곳곳을 찍으며 재잘거리는 젊은 관광객의 모습은 낯익은 풍경이 됐다. 마을이 활기를 얻으면 모든 주민이 좋아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관광객이 늦은 밤까지 근처 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소란을 피우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모르는 이들이 집 앞에서 사진을 찍는 통에 주민들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한 주민은 “주말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동네 주변을 뱅뱅 도는 관광버스 때문에 나다니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마을의 인기와 더불어 집값과 점포 임대료가 오르면서 건물주는 미소 짓지만 오래전 터를 잡은 세입자들은 울상이다. 종로구 옥인동에 10년 전 자리 잡은 한 공인중개사는 “통인시장 후문에서 수성동계곡에 이르는 옥인길의 경우 최근 2~3년 새 가게 임차료가 2배 가까이 올랐다”며 “그런데도 외지 사람들은 매장을 못 구해 난리”라고 전했다. 옥인길에서 성업하던 세탁소 3곳과 슈퍼마켓 3곳이 최근 문을 닫고 새 카페와 음식점 등에 자리를 내줬다. 서촌 주민들은 갑자기 달라진 마을 풍경을 보며 마음을 졸인다. 상업화가 더 진행되면 전통 마을 고유의 멋이 사라지고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자본만 남은 북촌처럼 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서촌에서 30여년째 살고 있는 이발사 이천동(65)씨는 “이 동네가 학군이 좋고 청와대에 인접해 치안도 잘돼 있어 예전부터 살기 좋았다”며 “주변에 문 닫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우리처럼 건물주와 사이가 좋은 관계가 아니면 불안해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오른 집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생겼다. 조기태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 대표는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문화 마을’로 거듭나는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금&여기] 정부가 결자해지해야/김동현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정부가 결자해지해야/김동현 사회2부 기자

    결자해지(結者解之). 매듭은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이 말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해결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얼마 전 누군가 자기 똥을 스스로 치우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사람들을 만났다. 피해자라는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똥 눌 때는 자기들하고 상의도 안 하고 방귀만 “뿡뿡” 내뿜으며 동네 소문을 다 내놓고는 싸놓은 똥을 갑자기 자기들보고 치우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호스도 있고 빗자루도 있으면 우리가 치우겠다. 그런데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어떻게 치우느냐”며 가슴을 친다. 남이 싼 똥을 치워야 한다며 하소연한 이들은 서울의 구청장들, 똥을 눈 이는 정부, 여당이다. 지난 12일 서울의 구청장 십수명이 시청 기자실로 몰려왔다. 공동기자회견을 하기 위해서다. 기자회견의 내용은 간명하다. 정부가 자기들한테 돈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받을 돈이 있느냐 묻자, 정부가 지자체들과 협의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추가 부담금에 대해서 국비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자체들의 국비 지원 떼쓰기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속사정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먼저 보편적 복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균등하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지자체의 상황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1차적으로 중앙정부가 재원조달의 책임을 진다. 한마디로 중앙 정부가 물주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이번에 시행된 기초연금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다. 정책만 발표하고 재원 문제에 눈을 감는다면 그야말로 “생색은 내가 내고, 돈은 네가 내라”라는 자세로 보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현재 우리가 내고 있는 세금의 80%는 중앙으로, 20%는 지자체로 간다. 지출에 대한 부담도 이와 다르게 가서는 안 된다. 이번 구청장들의 요구가 나름 근거가 있다는 의미다. 기초연금 도입으로 올해 서울 자치구의 재정자립도는 33.6%로 지난해보다 8.2% 포인트 급감했다. 이달부터 자력으로 기초연금을 지급할 수 없는 곳이 성동·중랑·금천구 등 3곳이나 된다. 다음달에는 이런 구가 8곳으로 늘어난다. 한 구청장은 “보편적 복지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면서도 “하지만 재원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책임져야 하는 중앙 정부가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단체를 말려 죽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하소연한다. moses@seoul.co.kr
  • 무의식·욕망… 김기덕 다시 읽는다

    주류 영화계에서 소외돼 온 김기덕 감독과 그의 영화에 대한 진지한 읽기가 시작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영화는 항상 목적지에 도착한다: 정신분석학으로 풀어 읽는 영화’를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 김 감독의 작품은 물론 ‘안티크라이스트’(2009)와 ‘님포매니악 볼륨 1’(2013), ‘님포매니악 볼륨 2’(2013) 등을 연출하며 영화 외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던 덴마크의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더불어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캐나다 감독의 ‘M버터플라이’, 강대진 감독의 ‘마부’(1961),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 등 19편의 영화가 31일까지 상영된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획전 개막일 영화 상영 직후 김소연 연세대 강사가 ‘서사와 도상’을 주제로 김 감독의 영화를 분석하는 강의를 한다. 이와 함께 주말마다 김 강사, 신형철 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서영 광운대 교양학부 교수 등이 ‘욕망과 사랑의 구조’, ‘귀가하는 여자들과 자유의 문제’, ‘마조히스트를 위한 윤리적 변명’ 등을 주제로 7차례 강의를 진행한다. 기획전의 핵심은 김 감독이다. 2004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사마리아’와 같은 해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빈집’, 2012년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를 비롯해 ‘파란대문’(1998), ‘섬’(2000), ‘나쁜 남자’(2001), ‘수취인불명’(2001), ‘해안선’(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활’(2005), ‘시간’(2006), ‘숨’(2007) 등 전체 19편 중 12편이 김 감독의 작품이다. 전통적인 영화 문법에 충실하지도 않은 데다 날것의 거친 느낌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김 감독과 그의 작품에 대한 주류 영화계의 반응은 싸늘했다. 깊이 있는 비평적 연구 대상에서 외면받는 등 국내 영화 평단과의 오랜 불화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풍경이다. 특히 그의 영화 속에 드러나는 예상을 뛰어넘는 폭력의 일방성과 충동적인 욕망의 표출은 보통의 관객들에게조차 불편함을 안겨주기 일쑤였다. 물론 이는 고스란히 기존 영화의 식상함을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서의 신선함으로 받아들여지며 ‘김기덕 마니아’를 낳는 배경이 되기도 했고, 각종 국제영화제를 휩쓰는 동력이 됐다. 정민화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래머는 “그동안 제대로 된 비평적 연구도 부재했을 뿐 아니라 주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만 파편적으로 해석돼 온 김 감독의 작품을 정신분석학, 특히 자크 라캉의 무의식과 욕망이라는 관점을 통해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영화 상영 및 강연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