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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3척’을 하지 말라/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오늘의 눈] ‘3척’을 하지 말라/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최근 수년간 귀농(歸農)·귀촌(歸村) 인구가 급증했다. 특히 귀농은 퇴직자의 재취업과 농촌 노동력 문제 해결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정치권에서도 귀농은 화두다. 국회에서는 해마다 귀농관련 토론회·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6월 13일 국회 민생정치연구회의 ‘농업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6차 산업화에 귀농자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됐다. 4월에도 ‘성공적 귀농·귀촌 활성화대책 국회간담회’가 열렸다. 2001년 880가구이던 귀농·귀촌은 2010년만 해도 4067가구였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3만 2424가구로 급증했다. 지난해 지역별 귀농·귀촌자는 경기, 충북, 강원, 경북, 전북, 경남, 전남 순으로 서울에서 가까울수록 많았다. 예전에는 “귀농자들은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낙향했다”는 인식이 있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엔 실직 후 귀농했다는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해졌다. 최근엔 도시생활 대안에다, 농촌의 생태가치 선호가 더해지면서 각광받는 주제가 됐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 물결과 함께 제2의 일터로 농촌이 주목받는다. 중앙·지방정부도 귀농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세금원이면서 고령화 현상을 완화해주는 귀농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유인책을 편다. 다만 귀농·귀촌은 쉽지 않다. 초기 귀농정착률이 60~70%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20% 정도라는 분석도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지역별 편차도 크다. 귀농자들에게는 매월 일정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게 큰 어려움이다. 10년 전 귀농한 후배는 “농촌 원주민들이 밤 12시에 막걸리통을 들고 쳐들어오는 것은 다반사이고 새로 산 경트럭이 고속도로운행에 좋다며 자주 빌려 타고 가버려 끝내 팔았버렸다. 재이사도 검토했다”면서 텃세도, 생활가치관 차이도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귀농자들에게는 “3척을 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높은 척, 배운 척, 있는 척’하지 말라는 경고다. 3척을 하다가는 원주민과 어울려 생활하기 어려워진다. 농촌원주민들도 도시인들이 귀농해오면 스트레스가 높아지게 된다. 10년 뒤 한국 모습을 보여준다는 일본도 취농(就農·우리의 귀농)이 인기였지만 열기가 식었다. 취농자는 2004년 8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추세다. 2012년은 반 토막 난 4만여명이었다. 3년 연속 4만명대로, 30%는 도시로 되돌아갔다. 일본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언론까지 취농을 권장하고 있다. 취농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경제적·기술적 지원은 물론 마쓰리(지역축제) 등 문화생활 지도까지 하며 원주민과 일체화를 도와 정착률을 높이려 한다. 귀농은 나라를 떠나 어려운 과제다. 정부나 국회는 법·제도를 촘촘히 정비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귀농자들이 원주민 사이에 녹아들 수 있도록 문화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귀농자들의 철저한 사전 사후 준비는 필수다. 귀농은 10년, 20년이 되어도 위기가 찾아온다. 현재 귀농 열기가 뜨겁지만 일본처럼 언제든지 식어버릴 수 있다. 실패는 사회적 비용으로 연결된다. 정부·정치권은 귀농 정착률 제고 방안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taei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세 쌍둥이 먹방에 “죽을 것 같다” 하소연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세 쌍둥이 먹방에 “죽을 것 같다” 하소연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의 먹방에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세 쌍둥이와 뷔페를 찾은 송일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일국은 이날 세 쌍둥이를 데리고 산책한 뒤 뷔페를 찾았다. 송일국은 세 쌍둥이를 위해 음식을 날랐다. 그러나 송일국은 “편하려고 뷔페에 왔는데 죽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세 쌍둥이 음식을 다 먹인 송일국은 겨우 자리에 앉았지만, 그 사이 민국이 물을 쏟았다. 송일국은 바닥을 닦으며 “인간적으로 이것은 너무한다”고 했다. 민국은 아빠에게 애교로 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

    ‘김학의’ ‘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윤중천·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탄원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A씨가 지난해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이 탄원서에는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피해자 여성입니다”라고 말문을 연다. A씨는 “저를 개처럼 부린 윤중천에 힘으로 어디 하소연 한번 못하고 숨어 살았습니다. 절 캡처한 사진들에 대해 결혼할 사람이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윤중천이 얼마나 흉악하고 악질이며 무서운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별장 성접대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53)씨가 강원 원주 별장에 김학의 전 법무차관 등 유력 인사를 불러 성접대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을 불러온 사건이다. 현재 진행되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윤중천 건설업자에 대한 수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여성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검찰은?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여성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검찰은?

    ‘김학의’ ‘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윤중천·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탄원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A씨가 지난해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이 탄원서에는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피해자 여성입니다”라고 말문을 연다. A씨는 “저를 개처럼 부린 윤중천에 힘으로 어디 하소연 한번 못하고 숨어 살았습니다. 절 캡처한 사진들에 대해 결혼할 사람이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윤중천이 얼마나 흉악하고 악질이며 무서운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별장 성접대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53)씨가 강원 원주 별장에 김학의 전 법무차관 등 유력 인사를 불러 성접대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을 불러온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윤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에 다시 사건을 배당하는 등 수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A씨의 말바꾸기를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그때는 아니라고 했다가 이제는 맞다고 하면 그 한마디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윤중천 건설업자에 대한 수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리티시女오픈] 박인비, 대회 첫날 이븐파 스코어(종합)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타수를 잃지 않고 이븐파 스코어 적어냈다. 박인비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6천458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꿨다. 이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이상 1승), US여자오픈(2승)을 우승한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4언더파 68타를 친 단독 선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보다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타수차로 좁혔다. 공동 10위에는 2008년과 2012년 우승자 신지애(26),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도 이름을 올렸다. 모 마틴(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우에하라의 뒤를 이었다.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낸 박인비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상위권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이븐파 스코어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첫 라운드를 마치고서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지난해와는 다른 좋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랜드슬램 완성을 위해 1년을 기다렸다”며 “큰 실수를 피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라 박인비보다 한발짝 앞서 나갔다. 양희영(25)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도 1언더파 71타로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3타를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깊은 러프와 강풍으로 무장한 로열 버크데일 코스에서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청 공무원 “내가 왜 대기발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무슨 일 있었나

    안양시청 공무원 “내가 왜 대기발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무슨 일 있었나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안양시청 공무원이 대기발령을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3시 50분쯤 안양시 총무과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4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을 기도한 A씨를 A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숨진 A씨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지난 1일, 대기발령 이후부터 ‘잘못이 없는 내가 왜 대기발령을 받아야 하나?’, ‘시청 일이 힘들다’ 등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술자리도 자주 갖고 귀가도 늦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6일에도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 오전 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A씨 부인은 새벽에 깨어나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아 나섰다가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A씨가 가족들에게 “대기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고 하소연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청 공무원 “내가 왜 대기발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필운 안양시장 당선 뒤 무슨 일이?

    안양시청 공무원 “내가 왜 대기발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필운 안양시장 당선 뒤 무슨 일이?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청 공무원이 대기발령을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3시 50분쯤 안양시 총무과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4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을 기도한 A씨를 A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숨진 A씨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지난 1일, 대기발령 이후부터 ‘잘못이 없는 내가 왜 대기발령을 받아야 하나?’, ‘시청 일이 힘들다’ 등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술자리도 자주 갖고 귀가도 늦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6일에도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 오전 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A씨 부인은 새벽에 깨어나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아 나섰다가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A씨가 가족들에게 “대기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고 하소연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양시 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A씨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취임식을 하던 날인 지난 1일, 총무과 동료직원들과 함께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전임 안양시장이었던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발령 안양시청 공무원, 자택에서 숨진 채…이필운 안양시장 취임 뒤 무슨 일이?

    대기발령 안양시청 공무원, 자택에서 숨진 채…이필운 안양시장 취임 뒤 무슨 일이?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청 공무원이 대기발령을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3시 50분쯤 안양시 총무과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4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을 기도한 A씨를 A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숨진 A씨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지난 1일, 대기발령 이후부터 ‘잘못이 없는 내가 왜 대기발령을 받아야 하나?’, ‘시청 일이 힘들다’ 등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술자리도 자주 갖고 귀가도 늦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6일에도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 오전 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A씨 부인은 새벽에 깨어나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아 나섰다가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A씨가 가족들에게 “대기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고 하소연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양시 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A씨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취임식을 하던 날인 지난 1일, 총무과 동료직원들과 함께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였다. 안양시는 이날 숨진 A씨를 포함해서 총무과장, 비서실장, 총무팀장, 인사팀장 등 10여 명에 대해 총무과 대기발령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시장은 취임식 행사도 담당부서인 총무과가 아닌 안전행정과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후보로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전임 안양시장이었던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필운 안양시장 취임 뒤 무슨 일이?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필운 안양시장 취임 뒤 무슨 일이?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 공무원’ 안양시청 공무원이 대기발령을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3시 50분쯤 안양시 총무과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4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을 기도한 A씨를 A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숨진 A씨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지난 1일, 대기발령 이후부터 ‘잘못이 없는 내가 왜 대기발령을 받아야 하나?’, ‘시청 일이 힘들다’ 등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술자리도 자주 갖고 귀가도 늦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6일에도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 오전 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A씨 부인은 새벽에 깨어나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아 나섰다가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A씨가 가족들에게 “대기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고 하소연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양시 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A씨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취임식을 하던 날인 지난 1일, 총무과 동료직원들과 함께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였다. 안양시는 이날 숨진 A씨를 포함해서 총무과장, 비서실장, 총무팀장, 인사팀장 등 10여 명에 대해 총무과 대기발령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시장은 취임식 행사도 담당부서인 총무과가 아닌 안전행정과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대기발령과 관련, 안양시 관계자는 징계성 인사가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시장이 바뀌면서 일부 부서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전임 안양시장이었던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에 괴로워하다 자택에서 숨진 채…이필운 안양시장 당선 뒤 무슨 일이?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에 괴로워하다 자택에서 숨진 채…이필운 안양시장 당선 뒤 무슨 일이?

    ‘안양시청 공무원’ ‘대기발령’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 공무원’ 안양시청 공무원이 대기발령을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3시 50분쯤 안양시 총무과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4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을 기도한 A씨를 A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숨진 A씨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지난 1일, 대기발령 이후부터 ‘잘못이 없는 내가 왜 대기발령을 받아야 하나?’, ‘시청 일이 힘들다’ 등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술자리도 자주 갖고 귀가도 늦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6일에도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 오전 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A씨 부인은 새벽에 깨어나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아 나섰다가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A씨가 가족들에게 “대기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고 하소연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양시 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A씨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취임식을 하던 날인 지난 1일, 총무과 동료직원들과 함께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였다. 안양시는 이날 숨진 A씨를 포함해서 총무과장, 비서실장, 총무팀장, 인사팀장 등 10여 명에 대해 총무과 대기발령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시장은 취임식 행사도 담당부서인 총무과가 아닌 안전행정과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대기발령과 관련, 안양시 관계자는 징계성 인사가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시장이 바뀌면서 일부 부서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경기도 안산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다. 장례식장에는 소식을 듣고 안양시 공무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후보로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전임 안양시장이었던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위해 진행된 ‘제16회 전통문양 및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4일 진흥원 아트홀과 라키비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제16회 전통문양 디자인과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으로 나눠 작품을 신청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각 11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상북도관계자, 도·시의원, 수상자, 심사위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통문양 디자인 공모전 부문에는 자연적이고 섬세한 경북의 전통문양을 디자인한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비롯해 디자인 창작료 1,200만 원이 전달됐다. 대상에는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초충도’를 출품한 서경대학교 김소연 씨가 선정됐으며, 디자인 창작료 500만 원과 문화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부문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캐릭터로 만든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을 비롯해 디자인 창작료 1,200만 원이 전달됐다. 대상에는 경상북도 내 각 지역의 대표 농수산물을 형상화한 ‘보리문디와 문디가스나’를 출품한 경운대학교 이유정 씨가 선정돼 디자인 창작료 500만 원과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진흥원 라키비움에서 수상작을 활용한 전시를 통해 기업체와 수상자들 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일회성 시상식이 아닌 산업으로의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통해 유•무형 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재창조하고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되며,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에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2014년 7월 대한민국. 네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다. 미국의 인류학자 조지 피터 머독이 1949년 ‘핵가족 사회’를 정의한 뒤 불과 반세기 만에 또다시 가족 구조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대가족과 핵가족에 이어 ‘제3의 가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싱글턴)의 시대를 ‘확정된 미래’로 보고 있다. 이 혁명은 인구 고령화와 사별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이혼을 금기로 여기지 않고, 결혼을 선택으로 보는 사람들이 1인 가구의 또 다른 줄기를 만들고 있다. 자녀 교육을 위해 21세기 ‘맹모’를 자처하는 기러기 아빠의 1인 가구와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의 1인 가구는 우리 시대의 그늘이기도 하다. ■ 201호 30대 골드미스 조건만 봤다가 이혼하느니… 동거도 괜찮겠죠 가구 디자이너 김소연(38·가명)씨는 이른바 ‘골드미스’다. 독신주의를 고수하지 않지만 딱히 결혼이 필수라는 생각도 없다.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 간혹 맞선 자리에 나가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효도 차원’이다. “사랑 없이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더 불행하다”는 게 김씨의 소신이다. 김씨는 싱글 라이프가 만족스럽다. 엄마와 아내라는 굴레와 책임이 없으니 자유롭다. 출근 전에는 호텔 수영장에 들러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퇴근해서는 벨리댄스를 배우러 다닌다. 김씨 주변에는 그와 비슷한 조건의 골드미스 친구들이 있다. 그중엔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돌싱’도 있다. 골드미스 친구들과 여름마다 함께 해외로 휴가를 간다. 주말에는 클럽에 가서 맘껏 스트레스를 푼다.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청첩장을 들고 찾아올 때면 마음 한켠이 휑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집간 친구들이 되레 안쓰럽다. 김씨는 “여자에게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구하는 결혼제도에 굳이 나를 끼워 맞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김씨는 “마음 맞는 남성을 만나면 동거를 해볼 생각은 있다”면서 “같이 살아 보고 괜찮다 싶으면 결혼도 할 수 있겠죠”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과장인 한미영(39·가명)씨는 회식 자리가 제일 싫다. ‘마흔이 다 되도록 시집을 안 간 노처녀 한씨’는 회식 때마다 주요 안줏거리다. “왜 시집을 안 갔느냐, 독신주의냐, 눈이 높냐,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 공세가 끝나면 술이 취한 부서장이 한씨의 손을 잡고 “한 과장이 젊었을 땐 참 곱고 인기도 많았는데, 지금까지 시집을 못 가서 어쩌나. 내가 올해 안에는 한 과장 꼭 시집보내 주겠다”는 위로 아닌 위로로 마무리한다. 한씨는 “누군들 시집가기 싫어서 안 갔겠느냐”면서 “기회가 없었다”고 항변한다. 야근이 잦은 업무 특성상 ‘집→회사→집’을 반복하다 보니 사람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 달 전엔 평소 알고 지내던 거래처 사장이 한씨에게 맞선 자리를 제안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43세 돌싱이었다. “이혼한 게 흠이지만 성품 좋고 능력도 있다”면서 한씨를 설득하는 거래처 사장 얼굴에 냉수라도 끼얹고 싶었지만 웃는 얼굴로 정중히 거절했다. 한씨는 “어느 순간부터는 소개팅 제안이 끊기고, 주변에서 성격이 이상하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어 결혼을 못한 여자로 보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씨는 주변과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머지않아 가정을 꾸리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한씨는 “업무에서 얻는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반쪽짜리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자와 서로 의지하고, 자녀를 키우며 보람을 느끼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가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02호 40대 돌싱남 밥 챙겨주는 사람 없지만, 오랜만의 내 삶 즐기고파 40대 후반의 자영업자 조모씨는 4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함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다. 2명의 직원이 전부인 조씨의 소규모 무역업체 사무실이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 평일에는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한다. 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점심에는 직원들과 사무실 근처 맛집을 찾아다닌다. 가급적이면 저녁 약속을 잡아 시간을 보내고 들어가려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집에서 혼자 저녁 시간을 보낸다. 조씨는 “집에 일찍 들어가도 밥을 챙겨 주는 사람도 없고 해서 동창이나 회사 직원들과 술 약속을 자주 잡는다”고 말했다. 빨래나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가사 도우미가 해 준다. 혼자 살기 시작한 초반에는 스스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도, 옷도 엉망이 됐다. 조씨는 “일주일에 한 번 와서 4시간 집안 일을 해 주는데 4만원을 드리면 되니까 소질도 없는 내가 셔츠를 빨고 다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면서 “이마저도 투자를 안 했으면 사람 살 곳이 못 됐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조씨는 이혼 직후 홀로 사는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했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독립했다. 일흔이 넘은 어머니에게 집안 일을 모두 떠넘기는 것 같아 죄송스러웠던 데다 “요새 만나는 처자는 없냐”고 묻는 어머니의 성화를 견디지 못했다. 조씨는 “이혼으로 마음은 편안해졌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홀아비’라며 안타깝게 보는 시선을 견디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홀로 서기를 택한 지 어느덧 7년차가 된 회사원 차모(38)씨는 잘 나가는 ‘골드미스’다. 결혼 생활 1년 만에 남편과 갈라선 차씨는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는 전혀 없다”면서 “되레 혼자 사는 지금 이 생활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부모님 집 근처 30평대 아파트에서 전세로 혼자 살고 있는 차씨는 평일에는 퇴근 후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가거나 취미 생활을 한다. 차씨는 “이런 말을 하면 주변에서 욕할지도 모르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남들과 똑같이 살았다면 내 삶이 없었을 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누릴 수 있는 지금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혼이 꼭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차씨는 주변에 이혼을 했다는 사실도 스스럼없이 밝힌다. 그는 “이혼 후 혼자 사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보는 사람이 더 불쌍하다”면서 “각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일 뿐 세상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1호 70대 홀몸노인 돈 있고 혼자 사니… 자식들도 나한테 잘혀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명자(71·가명) 할머니는 일주일 가운데 수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직장인도 아니고, 가장 좋아하는 TV 드라마가 수요일에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수요일은 일주일에 딱 한 번, 김 할머니가 딸처럼 여기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다. 영미네는 점심 때쯤 김 할머니의 집을 찾아와 밥도 챙겨 주고 말벗도 해 주는 노인 돌보미 자원봉사자다. 그의 딸 이름이 영미라서 김 할머니는 영미네라고 부른다. 김 할머니는 “노인정도 가끔 나가고 동네 친구들도 있어서 심심하거나 외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딸처럼 살갑게 내 안부를 물어 주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 가장 반갑다”고 털어놨다. 지난주에는 영미네가 노인센터를 통해 들어온 기부품을 가져다줬다. 한 대기업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보내온 물품이라고 했다. 상자 안에는 침대 위에 깔 수 있는 여름용 쿨매트와 모기약, 모시 소재로 된 반바지가 있었다. 김 할머니는 “자식들이 돈 벌고 제 살림 꾸리기 바빠서 자주 못 오는 게 섭섭하긴 하지만 이해도 된다”면서 “대신 이렇게 센터랑 기업에서 챙겨 주니까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워했다. ‘독거노인’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부정적 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노인도 있다. 김 할머니와 같은 노인문화센터에 다니는 최연순(69) 할머니는 “내가 혼자 사는 것은 맞지만 나를 독거노인이라고 부르지는 말라”고 당당히 주문한다. 최 할머니는 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집을 합쳐 함께 살자던 둘째 아들의 제안도 거절했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한데 아들 내외 집에 들어가 눈치 보며 살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 할머니는 “아들 부부가 아무리 편하게 해 준다고 해도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기분이 들 것 같아 혼자 산다고 했다”면서 “대신 아들과 딸들에게 한 달에 정기적으로 용돈을 꼭 받는다. 키워 준 수고가 있는데 그 정도는 당연하다”며 떳떳해했다. 이 노인문화센터에서 만난 노인들은 “돈이 노후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금전적으로 풍족하면 홀로 사는 생활이라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병원을 가거나 노인정에서 나들이를 가더라도 꼭 필요한 것은 돈이다. 노인정에 매일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멤버가 되려면 가끔 점심도 사고 간식이라도 돌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한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모아 놓은 돈이 많으면 늙어서 ‘실버세대’라는 소리를 듣고, 돈이 없어서 나라의 도움이나 자식들의 도움을 받으면 ‘독거노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돈 많은 노인 주변에 친구들이 더 많고 자식도 더 잘 따른다. 씁쓸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2호 50대 기러기 아빠 기러기끼리 위로의 한잔… 불 꺼진 집 싫네요 #저녁 7시 30분 5년차 기러기 아빠인 유현석(51·가명)씨는 퇴근 후 회사 근처의 피트니스센터에 왔다. 이곳에서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 온 생활 철칙이다. 그는 “애들이랑 부인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간 뒤 한 달 동안 폐인처럼 살았어요. 그러다 몸살이 나 회사에 출근도 못 한 채 하루 종일 집에 누워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옆에서 챙겨 주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더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3년차 기러기 아빠인 이우성(43·가명)씨는 저녁 술자리가 없는 날엔 퇴근길에 습관처럼 집 앞의 실내포차에 들른다. 어느덧 같은 기러기 아빠 처지인 친구도 생겼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외로움을 달랜다. “불 꺼진 집에 들어갈 때가 가장 힘들다”는 이씨는 항상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는 밤 10시쯤에야 자리를 뜬다. #아침 7시 30분 유씨는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한다. 어제 세탁소에서 찾아온 각이 잘 잡힌 와이셔츠를 입고, 조간신문을 읽으며 ‘단백질 파우더’ 한 잔과 토스트, 사과 한 개를 먹는다. 아내가 항상 끓여 주던 구수한 된장찌개에 따끈한 공기밥이 그립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는 “평생 부엌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기러기 생활을 하면서 안 하던 요리에도 도전하게 됐다”며 “방학 때 아이들과 부인이 한국에 오면 가끔 요리를 해 주는데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에 식구들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늘도 눈곱만 떼고 서둘러 출근한다. 어제 술을 마셨는데 취기가 가시지 않아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다. 쌓인 빨래 더미를 뒤져 그나마 덜 구겨진 와이셔츠를 팔에 끼워 입고 헝클어진 머리에 물만 묻혔다. #토요일 오후 유씨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악기 학원을 찾았다. 두 달 전부터 드럼을 배우고 있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며 무료한 주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기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때로는 금요일 밤에 차를 몰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행선지는 발길 닿는 데로다. 아이들이 있을 땐 생각할 수 없는 여유다. #미래 어느 날 유씨는 2년 뒤 아이들만 미국에 남겨 둔 채 귀국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내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기러기 생활이 때론 버겁기는 하지만 아내의 잔소리와 혼자만의 자유를 바꾸는 게 아쉽다. 하지만 이씨는 이제 그만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사춘기 큰딸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방학 때 봐도 서로가 서먹해 소외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송도 도심서 레이싱, 무한도전도 가는 거야~

    송도 도심서 레이싱, 무한도전도 가는 거야~

    일반 도로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레이싱 축제인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이 4∼6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1차전으로, 연습 주행(4일)과 예선전(5일), 결승전(6일)이 사흘간 차례로 열린다.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K3 쿱 등 총 4개 차종, 120여대가 출전해 2.5㎞ 서킷을 질주한다. 특히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1차전에는 개그맨 유재석, 정준하 등 MBC ‘무한도전’ 출연진이 직접 출전한다.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 중인 현대차 WRC팀 메인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도 송도를 찾아 i20 랠리카 시범 주행(5~6일)을 펼친다. 현대차는 클래식카, 랠리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 행사도 마련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티아라 소연 근황, 화장기 없는 민낯 ‘점점 더 예뻐지네’

    티아라 소연 근황, 화장기 없는 민낯 ‘점점 더 예뻐지네’

    티아라 소연 티아라 멤버 소연이 자신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여러 장의 셀카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소연은 화장기가 거의 없는 민낯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민낯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예뻐진 외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소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연예계에 데뷔, 최근 티아라의 멤버 지연과 효민은 각각 솔로곡을 공개했다. 사진 = 소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방자치 20년 민선 6기의 과제] ② 인사 전횡 막을 방법 없나?

    [지방자치 20년 민선 6기의 과제] ② 인사 전횡 막을 방법 없나?

    지방자치단체장은 인사권, 인허가권, 예산집행권, 단속권 등 4가지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인사권은 일선 공무원들을 복종시킬 수 있는 가장 막강한 수단이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공직사회의 줄서기와 매관매직 등 각종 부작용이 초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1일 취임한 260개 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은 인사권이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무기이지만 자칫 전횡과 남용이 된다면 언제든 임기 보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벌써 단체장 취임 후 첫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자기 사람 또는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주요 관직에 앉히는 전횡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 A시는 지난 민선 5기 때도 임기 시작과 함께 단체장의 인사 전횡 문제로 시끄러웠다. 단체장이 도시공사 사업본부장과 경영본부장, 홍보과장 자리에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일했던 인사들을 앉혔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산하기관 대표에도 선거를 도왔던 인물을 기용해 말이 많았다. 선거 기간 ‘활약’한 자기 사람 챙기기가 필연적인 논공행상으로 이어지면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공직사회를 흐려 놓았던 것이다. 경기도의 S시 관계자는 “전 시장 사람들은 시장이 바뀌면 말 그대로 끝”이라며 “전임자 시절 이른바 잘나갔던 사람들은 찍혀서 한직으로 가고,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없던 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단체장이 바뀐 지역에선 잘나갔던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불이익이 있을 것이란 소문들이 횡행한다. 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인천에선 송영길 전 시장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과 인근 지역 출신 공무원들이 좌불안석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들은 송 전 시장 재임 시절 감사·인사·총무·평가 등 주요 부서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임 유정복 시장의 모교인 제물포고 출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공신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 여기에 송 전 시장 취임 후 상대적으로 밀려났던 경상도 출신 공무원들도 공을 내세우며 자리싸움에 가세해 뒤숭숭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자치단체장이 바뀐 경북 S시와 G군은 선거 후 ‘인사 칼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만 믿고 ‘줄서기’를 했던 일부 공무원은 인사 태풍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S시의 한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최대 관심사는 인사인데 선거 후 한직으로 좌천될까 봐 단체장이 바뀌면 항상 신경 쓰인다”고 하소연했다. 경기지역에서 구청장을 지낸 A씨는 “새 단체장으로부터 전 시장의 사람이라고 찍힌 후 임기 내내 한직에 머물렀다. 지방 공무원들은 시장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야 한다”며 인사 전횡에 대한 폐해를 털어놨다. 인사 전횡은 부정부패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사무관 승진엔 5000만원을 상납해야 한다”는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 지방 공무원은 “6급 직원이 면장 승진을 위해 단체장에게 3000만~5000만원까지 상납해야 하는 등 매관매직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한다. 인사 청탁과 관련해 하위직은 하위직대로, 간부들은 간부대로 인사권자에게 돈을 바쳐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있다는 게 지방 공무원들의 증언이다. 단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공무원들의 자리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얘기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광주 모 구청의 인사 비리 의혹과 관련한 투서가 나돌아 파문이 일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편지는 “인사철만 되면 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승진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일 따로 인사 따로’라는 말이 나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경기도 한 단체장의 인사 전횡 사건이 공무원의 자살까지 불러오기도 했다. 경기도내 한 간부 공무원은 “과거부터 단체장의 첫 인사에 대한 평가는 임기 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관례”라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불거지는 인사 전횡과 불균형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구청장님이 일벌레여서…” 하소연 쏟아진 취임식

    “구청장님이 일벌레여서…” 하소연 쏟아진 취임식

    “청장님이 일벌레여서 저 또한 덩달아 열심히 뛰니 직원들만 죽을 맛입니다. 하하하.”(최영수 도심재생과장) “그런가요. 여러분이 일 때문에 고생한다니 제가 다음주엔 휴가를 떠나겠습니다. 허허허.”(최창식 중구청장) 1일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민선 6기 구청장 취임식을 대신해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구정을 함께 이끌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자는 최 구청장의 아이디어였다. 최 구청장이 휴가를 선언(?)하자 자리를 메운 직원들이 휘파람을 불며 반겼다. 최 구청장의 부인 송원미씨를 무대로 올린 최 과장은 “알고 보니 청장님께서 말씀이 많으세요. 집에서도 잔소리가 심한가요”라고 물었다. 송씨는 “집에서는 별로 말이 없으세요. 가끔 와인 한잔 즐기면서 잘 놀아 주기도 하세요”라고 대답했다. 토크 콘서트는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직원 대표로 남성과 여성 3명씩 참여했다. 직원들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맞벌이로 5세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육아문제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최 구청장은 “아이 키우는 데 걱정하지 않도록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 구청장은 토크 콘서트를 끝내고 부인과 함께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 노인 200여명에게 점심 배식 자원봉사를 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티아라 소연 침실 셀카, 묘하게 달라진 얼굴…남친 오종혁과는?

    티아라 소연 침실 셀카, 묘하게 달라진 얼굴…남친 오종혁과는?

    티아라 소연 침실 셀카, 묘하게 달라진 얼굴…남친 오종혁과는? 티아라 소연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연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연은 일상에서 편안한 복장을 입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으며 특히 다이어트로 감량에 성공한 듯 예전부터 갸름해진 턱선과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소연은 클릭비 출신 가수 오종혁과 4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복지예산 분담 갈수록 눈덩이…새 사업 구상은 엄두도 못 내

    # A구는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분담금 6개월분인 20억여원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 공무원 연금부담금과 환경미화원 인건비 등 모두 32억 4700만원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 기초연금 시행에 따른 추가 분담금 2억 3000만원도 필요하다. # B구는 4000억원선 예산에서 법적 경비(928억), 각종 보조사업비(2073억), 경상사업비(766억)를 제외하면 가용재원이 겨우 185억원이다. 이를 조금이라도 늘려보려고 업무추진비도 줄였고, 행사나 축제를 폐지하고 축소했다. 그래도 기초노령연금 부담금(31억)은 반영하지 못했다. # C구는 아예 국·시비 지원 사업에 주력한다. 생활체육시설 보강 사업에 들어가는 5억원은 특별교부세로 충당했다. 어린이놀이시설 보수 정비 사업의 경우 11억 5000만원의 예산 가운데 8억원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시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서울 자치구들의 팍팍한 살림살이는 역시 복지예산 때문이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50%선을 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본다. 가령 강북구만 해도 그렇다. 2010년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 수준이던 것이 2014년 예산에서는 무려 53.9%로 늘었다. 보편복지 정책바람에 5년 만에 11.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예산만 비교해 봐도 사회복지 분야만 20.23%로 크게 늘었을 뿐, 전체적으로 다 줄어들었다. 구 관계자는 “복지 예산 부담이 늘다 보니 특정한 어떤 사업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새 사업구상은 엄두도 못 낼뿐더러 전반적으로 모든 예산을 다 쥐어짜 내듯 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농반 진반 삼아 “자칫 잘못하면 선거 치러 당선만 됐다 뿐, 막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지방자치단체장이 나올 수 있다”고 하소연하는 이유다. 이 갈등은 이미 지난해 박원순 시장과 중앙정부 간에 한 번 불거진 적 있다. 박 시장이 중앙정부 정책에 따른 복지예산이라면 중앙정부가 더 부담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박 시장을 잠재적 대선주자로 간주하는 새누리당은 지방자치단체 파산제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이 갈등은 괜한 정치적 시빗거리가 아니다. 당장 새누리당 소속 나진구 중랑구청장도 매칭방식 개선을 거론하고 있다. 중랑구의 2014년 예산 3758억원 가운데 복지 부문은 2114억원으로 56.3%를 차지한다. 기초노령연금 등 각종 부가 비용 78억여원은 돈이 없어 아예 예산에 반영도 못 했다. 나 구청장은 “지방자치에 걸맞은,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소연 우주인 포기? 항우연 퇴사에 “먹튀 무책임” vs “정책 실패”…우주인 고산은?

    이소연 우주인 포기? 항우연 퇴사에 “먹튀 무책임” vs “정책 실패”…우주인 고산은?

    ’이소연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 ‘우주인 고산’ 이소연 우주인 타이틀을 포기하면서 항우연 퇴사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 논쟁이 오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이소연(36)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했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소식을 접한 각종 SNS에서는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적절한 선택이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어떤 것보다 가족 및 가정생활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0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이후 2순위 탑승자였던 이소연 박사는 고산의 중도하차로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이소연 박사는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당시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우주 과학과 크게 관련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국 올해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 퇴사를 선택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거액을 들인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은 일회용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퇴사하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 막대한 세금을 들여 대한민국 대표로 우주인 훈련을 받고 우주선에 탑승한 뒤 그 역할을 포기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회성으로 그치고 만 우주인 배출 사업을 비롯해 애초에 우주 개발과 연계 없이 단순 탑승 프로그램을 추진했던 정책 실패의 결과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2008년 우주인 선발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에서 귀국해 항우연을 거쳐 정책기획부에서 근무한 고산씨는 2010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정책을 공부하고 1년 뒤 귀국했다. 고산씨는 이후 비영리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드(TIDE Institute)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돕고 있다. 고산 씨는 타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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