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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비상] 아이는 자발격리, 엄마는 우울증세…메르스에 갇힌 대한민국

    [메르스 비상] 아이는 자발격리, 엄마는 우울증세…메르스에 갇힌 대한민국

    초등학생 딸(8)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4)을 둔 김모(35·여)씨는 지난 2주가량 두문불출했다. 김씨 가족이 살고 있는 경기 평택에서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차례로 휴업에 들어갔다. 김씨 자신이 운영하던 미술학원도 휴원했다. 주말마다 하던 외식 대신 ‘방콕’(종일 집에 머무는 것)을 하게 됐고 자주 찾던 시내 백화점, 아웃렛에도 발길을 끊었다. 김씨는 “메르스 초기부터 집 안에서 지내고 있는 평택 지역 엄마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면서 “아이들도 처음에는 학교를 안 가서 신나 하더니 이제는 인형놀이, 보드게임에도 질려 한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 한 달 가까이 지나면서 어린 자녀들의 감염을 우려해 사실상 ‘셀프 격리’를 해 온 엄마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불안감 못지않게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16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여성·육아 커뮤니티에는 “2주 넘게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다”, “감염 걱정과 육아 스트레스가 겹쳐 우울증이 왔다”, “이제 ‘메르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것 같아 더욱 걱정이다” 등 집에만 갇혀 지내는 엄마들의 지친 하소연이 잇따랐다. 이른바 ‘메르스 방콕’이 장기화되자 생활비가 줄었다는 사람들도 많다. 230만명이 가입한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에는 “평소 외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매월 320만원쯤 나오던 카드값이 이달에는 12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글이 올랐다. 외식비가 줄어든 대신 온라인 쇼핑 이용은 크게 늘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이마트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급증했다. 판매가 집중된 품목은 간편가정식(90%)이었다. 외출을 최소화하려는 주부들이 장을 보러 나가는 것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가 격리 대상자가 아니지만 스스로 집에만 머물러야 했던 엄마들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주변에 확진·의심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불안,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트라우마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점점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가 집중된 지역의 경우 장기적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설] 메르스와 사투 벌이는 의료진에 물심 지원 쏟아야

    대전 건양대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30대 간호사는 심폐소생 중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한 시간 넘게 환자 곁에서 사투(死鬪)를 벌였다. 안타까운 소식에 쾌유를 비는 국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메르스 확산 사태가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최일선 의료인들의 고통이 말할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의사, 간호사, 병·의원과 보건소 등의 의료 관계자들은 환자들과 한 배를 타고 목숨 건 채 현장을 지킨다. 메르스 퇴치에 24시간이 모자라는 데다 가족 감염을 우려해 집 밖에서 몇 날 며칠 쪽잠을 자며 견디고 있다. 매 순간 감염에 노출돼 사투하는 것도 힘든데 가족들까지 주위의 따돌림을 당하는 이중고를 겪는다. 일부 학교들은 의료진 자녀를 감염 의심자로 취급해 무조건 귀가시키고 있는 모양이다. 의료인들은 “메르스 감염 자체보다 아이들이 밖에서 받는 차별이 훨씬 더 큰 공포”라고 호소한다. 의료진과 가족에 격려를 보내도 모자랄 판에 사기를 꺾는 행태는 모두에게 해롭다. 그들에게 물심 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를 위한 일이다. 정부는 진료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과 구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늦게나마 다행한 대처이지만 여전히 많은 의료인들은 당장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견뎌 내야 한다. 방호복으로 온몸을 감싸고 몇 시간씩 응급 상황에 임해야 하는 작업 자체가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하다. 건양대의 확진 간호사도 부실한 방역 장비에 안전이 뚫렸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국립 의료기관을 제외한 의료 현장에서는 공기 순환이 되는 방호복 자체가 귀하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최하위 등급의 방역복을 입고 격리병동 환자와 접촉하며 이마저 모자라 비닐 가운을 입은 레지던트들이 치료에 투입된다고 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국가적 재난에 맨몸으로 맞서고 있는 의료인들이 원활히 치료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보호장구를 갖춰 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정부는 어제 메르스 종식을 위한 총력 대응 차원에서 50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지출하기로 했다. 확진 환자가 나온 병원뿐만 아니라 의심 환자를 치료 중이거나 상대하는 최일선 의료기관으로도 한시 바삐 물자와 장비가 공급돼야 한다. 현장의 의료인들은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국민을 지켜 줄 마지막 보루다.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갈수록 높아지는 여배우의 ‘유리천장’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갈수록 높아지는 여배우의 ‘유리천장’

    최근 관객 35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매드맥스4)와 200만명을 넘긴 ‘스파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전 세계에서 유독 한국 시장에서 흥행이 잘된 외화라는 것과 한국에서는 이런 시놉시스로 투자를 받지 못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매드맥스4’는 ‘액션물=남자 주인공’의 공식에서 벗어났다. 실제적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 것은 맥스(톰 하디)가 아니라 퓨리오사 역의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이고 그 흔한 남자 주인공과의 멜로 라인도 등장하지 않는다. ‘스파이’는 또 어떤가. 못생기고 뚱뚱한 여성이 이끌어가는 코미디 영화다. 국내에서 이런 영화가 투자받기 어려운 이유는 남성 위주의 한국 영화 시장에서 여배우가 이끌어가는 영화에 투자를 꺼리는 풍토 때문이다. 20~30대 남자 배우들이 척척 원톱 주연을 따내고 최민식, 송강호, 류승룡, 김윤석 등 40~50대 배우들이 천만 영화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여배우의 활동은 미미하다. 실제로 여배우들을 만나보면 출연할 작품이 없어 ‘유리천장’을 경험한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는다. 남자 배우들이 수북이 쌓인 시놉시스에서 차기작을 결정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 여배우 소속사의 대표는 “영화계에 돌아다니는 시놉시스 중 남성 중심의 이야기가 9대1로 압도적”이라면서 “가끔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노출이 필요한 때만 여배우를 찾을 때는 정말 속이 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국내 영화 시장에서 여배우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상업적인 면에서 여배우가 불리하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여배우 원톱 주연은 액션이 약하고 영화의 사이즈가 작다는 편견이 강하다”면서 “주로 모성애를 주제로 하거나 멜로, 공포 등 한정적인 장르에만 여배우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가뜩이나 좁아진 여배우 시장은 출연 경쟁이 심화됐다. 결혼 뒤 활동을 재개한 한 여배우는 “아이 엄마가 되면 역할의 폭이 넓어질 줄 알았더니 20대 젊은 여배우들도 아이 엄마 역할까지 꿰차고 있었다. 영화 쪽에는 더 설 자리가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막장 드라마에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여배우 문소리가 연출 및 주연을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는 출연이 뜸한 유명 여배우가 친정엄마의 부탁으로 협찬 사진을 찍고 특별출연 섭외만 들어오는 여배우의 실상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때문에 우리 영화 시장의 불균형을 깨기 위해서 편향된 시각을 버리고 다양한 영화에 투자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 타운’이 여성 누아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해 여배우 투톱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물론 ‘칸의 여왕’ 전도연 주연의 ‘무뢰한’과 임수정이 열연한 ‘은밀한 유혹’이 메르스 여파까지 겹쳐 50만명을 밑도는 성적을 거뒀지만 그렇다고 여배우 주연 영화에 투자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영화평론가 심영섭씨는 “지난해 개봉작 중 여성감독의 연출작이 7%에 그친 것만 봐도 한국 영화계의 불균형을 알 수 있다. 남성 제작자들은 아무래도 여성을 대상화하거나 도구화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들어가기 힘들고 여배우들의 역할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영화 ‘카트’와 ‘관능의 법칙’을 제작한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스웨덴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원작의 50%를 여성 감독 영화에 할당하는 제도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한국 영화 시장의 다양성을 위해 진지하게 고려해 볼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이소연 결혼,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웨딩마치

    이소연 결혼,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웨딩마치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 측이 10월 결혼 소식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4일 “이소연이 2살 연하 남자친구와 올 가을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9월이 될 수도 10월이 될 수도 있다. 아직 날짜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전해들은 바 없다”며 “최근 상견례까지만 마친 상태다.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결혼,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웨딩마치 ‘속도위반 사실 알고보니?’

    이소연 결혼,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웨딩마치 ‘속도위반 사실 알고보니?’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 측이 10월 결혼 소식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4일 “이소연이 2살 연하 남자친구와 올 가을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9월이 될 수도 10월이 될 수도 있다. 아직 날짜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전해들은 바 없다”며 “최근 상견례까지만 마친 상태다.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소연은 결혼을 하더라도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가을의 신부’가 되는 이소연을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슈퍼소닉’ 전가을(27·현대제철)이 여자축구 월드컵 역사에 남을 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25분 전가을의 헤딩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시종일관 몰아붙이느라 체력을 소모한 틈을 파고든 코스타리카에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가을의 역전골 덕에 12년 만에 도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전반 17분 멜리사 에레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4분 만에 권하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은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강유미(24·KSPO)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문전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전가을이 머리로 살짝 공의 방향을 돌려놓아 코스타리카의 왼쪽 그물을 갈랐다. 최근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고의 득점 장면이란 찬사가 뒤따랐다. 하지만 44분 첫 실점 때와 비슷하게 하프라인 근처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칼라 비야로보스가 수문장 김정미를 침착하게 뚫어냈다.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8년생의 주축인 전가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골을 몰아친 그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을 4위로 이끌었다. 국내 WK리그에서는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2009시즌 수원FMC를 우승으로 이끈 전가을은 현대제철로 이적한 뒤 2013시즌과 2014시즌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매치 68경기 출전에 33골로 지소연에 이어 대표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한 체력에다 기술과 스피드까지 갖춰 세계무대에도 통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5분을 못 버텨 승점 1에 그쳤지만 16강 희망마저 사라진 건 아니다. 이번 대회 16강은 각 조 1, 2위 12팀에다 3위를 차지한 6팀 중 4팀까지 오른다.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에 0-1로 무릎 꿇어 나란히 승점 1에 머무른 스페인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4위를 면치 못했지만 여전히 E조 순위는 안갯속이다. 브라질이 이미 2승으로 조 1위로 16강을 확정 지은 것을 제외하면 2위 자리는 한국과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경합 중인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조 2위를 차지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설사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꺾어 우리가 조3위가 된다고 해도 승점 4가 돼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현재 A조 네덜란드(골 득실 0)와 B조 태국(-3), C조 카메룬(5), F조 프랑스(-1)가 모두 1승1패로, D조 스웨덴(0)이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을 크게 눌러야만 16강 길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소연 결혼, 2살 연하 벤처사업가와 결혼 ‘친동생 소개로..’

    이소연 결혼, 2살 연하 벤처사업가와 결혼 ‘친동생 소개로..’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이 가을의 신부가 된다. 14일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이소연이 2살 연하의 IT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상견례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소연의 예비신랑은 K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촉망받는 IT 업계 벤처사업가다. 올 초 친동생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소연 결혼-사진은 우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결혼, 2살 연하+훈남 벤처사업가와 결혼 ‘얼마나 멋있길래?’

    이소연 결혼, 2살 연하+훈남 벤처사업가와 결혼 ‘얼마나 멋있길래?’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이 가을의 신부가 된다. 14일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이소연이 2살 연하의 IT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상견례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소연의 예비신랑은 K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촉망받는 IT 업계 벤처사업가다. 올 초 친동생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은 2003년 영화 ‘스캔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봄의 왈츠’(06) ‘내 인생의 황금기’(09) ‘천사의 유혹’(09) ‘동이’(10) ‘내 사랑 내 곁에’(11) ‘가족의 탄생’(13) ‘루비반지’(14) ‘12년만의 재회 : 달래 된, 장국’(14) 등에 출연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피아니스트 윤한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소연 결혼, 이소연 결혼, 이소연 결혼, 이소연 결혼, 이소연 결혼, 이소연 결혼 사진 = 서울신문DB (이소연 결혼-사진은 우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결혼, 과거 발언 화제 “20대에 아이 가져야 한다고…밀려서 지금까지”

    이소연 결혼, 과거 발언 화제 “20대에 아이 가져야 한다고…밀려서 지금까지”

    이소연 결혼, 과거 발언 화제 “20대에 아이 가져야 한다고…밀려서 지금까지”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이 올 가을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과거에 밝혔던 결혼에 대한 생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소연은 지난 2013년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항상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면서 “빨리 결혼하고 싶다. 20대 초반부터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밀려서 지금까지 왔다”면서 “지금은 내년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한편 14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소연은 오는 10월 2세 연하의 벤처사업과와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10월 중 결혼을 약속했다. 예비 신랑은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IT 업계 사업을 경영하면서 K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엘리트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소연은 올해 초 친동생의 소개로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예비 신랑이 MBA를 밟고 있는 K대와 이소연이 늦깎이 대학 생활 중인 한양대를 오가며 캠퍼스 데이트를 즐겨 주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현재 세부적인 결혼 준비에 한창이며, 이소연은 결혼 후에도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이 올 가을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생활을 했던 피아니스트 윤한과의 마지막 모습이 새삼 화제다. 이소연 윤한 커플은 지난 2013년 MBC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해 7개월 동안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마지막 촬영 당시 윤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웠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며 이별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이소연은 첫 만남을 연상케 하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우리의 첫 만남 때와 모든 상황이 비슷한데 느낌은 정반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14일 “이소연이 2살 연하의 IT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상견례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소연의 예비 신랑은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IT 업계 사업을 경영하면서 K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은 올해 초 친동생의 소개로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예비 신랑이 MBA를 밟고 있는 K대와 이소연이 늦깎이 대학 생활 중인 한양대를 오가며 캠퍼스 데이트를 즐겨 주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현재 세부적인 결혼 준비에 한창이며, 이소연은 결혼 후에도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이 올 가을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생활을 했던 피아니스트 윤한과의 마지막 모습이 새삼 화제다. 이소연 윤한 커플은 지난 2013년 MBC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해 7개월 동안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마지막 촬영 당시 윤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웠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며 이별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이소연은 첫 만남을 연상케 하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우리의 첫 만남 때와 모든 상황이 비슷한데 느낌은 정반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14일 “이소연이 2살 연하의 IT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상견례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소연의 예비 신랑은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IT 업계 사업을 경영하면서 K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은 올해 초 친동생의 소개로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예비 신랑이 MBA를 밟고 있는 K대와 이소연이 늦깎이 대학 생활 중인 한양대를 오가며 캠퍼스 데이트를 즐겨 주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현재 세부적인 결혼 준비에 한창이며, 이소연은 결혼 후에도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결혼, 벤처사업가와 가을 웨딩마치 ‘속도위반은?’

    이소연 결혼, 벤처사업가와 가을 웨딩마치 ‘속도위반은?’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 측이 10월 결혼 소식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4일 “이소연이 2살 연하 남자친구와 올 가을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9월이 될 수도 10월이 될 수도 있다. 아직 날짜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전해들은 바 없다”며 “최근 상견례까지만 마친 상태다.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소연은 결혼을 하더라도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가을의 신부’가 되는 이소연을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연의 예비남편은 2살 연하 벤처사업가로,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최근 한 대학에서 MBA 과정도 밟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윤한과 마지막 이별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 혼란스러웠다”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이 올 가을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생활을 했던 피아니스트 윤한과의 마지막 모습이 새삼 화제다. 이소연 윤한 커플은 지난 2013년 MBC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해 7개월 동안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마지막 촬영 당시 윤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웠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며 이별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이소연은 첫 만남을 연상케 하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우리의 첫 만남 때와 모든 상황이 비슷한데 느낌은 정반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14일 “이소연이 2살 연하의 IT 벤처사업가와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상견례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소연의 예비 신랑은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IT 업계 사업을 경영하면서 K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은 올해 초 친동생의 소개로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예비 신랑이 MBA를 밟고 있는 K대와 이소연이 늦깎이 대학 생활 중인 한양대를 오가며 캠퍼스 데이트를 즐겨 주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현재 세부적인 결혼 준비에 한창이며, 이소연은 결혼 후에도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결혼, 2살 연하 벤처사업가와 가을 웨딩마치 ‘속도위반? 소속사 입장 봤더니..’

    이소연 결혼, 2살 연하 벤처사업가와 가을 웨딩마치 ‘속도위반? 소속사 입장 봤더니..’

    ‘이소연 결혼’ 배우 이소연 측이 10월 결혼 소식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소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4일 “이소연이 2살 연하 남자친구와 올 가을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9월이 될 수도 10월이 될 수도 있다. 아직 날짜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전해들은 바 없다”며 “최근 상견례까지만 마친 상태다.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소연은 결혼을 하더라도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가을의 신부’가 되는 이소연을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연의 예비남편은 2살 연하 벤처사업가로,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최근 한 대학에서 MBA 과정도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이소연의 친동생의 주선으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 최근 결혼을 결심했다. 이소연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소연 결혼..정말 축하드려요”, “이소연 결혼..부럽다”, “이소연 결혼..우결에서 정말 예뻤는데”, “이소연 결혼..행복하세요”, “이소연 결혼..남편도 훈남일 듯”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소연 결혼-위 사진은 우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비상] “지역의료원 음압병실 환풍기 식당 수준”… 전염 차단 어렵다

    [메르스 비상] “지역의료원 음압병실 환풍기 식당 수준”… 전염 차단 어렵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전담 치료를 위한 지역 거점 공공 의료원들의 ‘음압병상’(기압 차를 이용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유출을 막는 시설)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만큼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지방 의료원 33곳 중 음압병실을 갖춘 의료원은 23곳(69.7%)이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지역 공공병원들의 음압병실 환기 시스템이 ‘식당 환풍기 수준’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민간 대형 병원이 3개 음압병상을 만드는 데 12억원 정도가 투자됐지만 지역 공공병원의 경우 2개 음압병실을 만드는 데 3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음압병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공병원이 적지 않다는 게 공통적인 목소리다. 지방 A의료원의 경우 전실(병실에 인접해 있으면서 외부로부터 병실에 들어가고 나갈 때 통과하는 방)이 따로 없다. 기존 일반 병실을 개조해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음압병실로 운영하고 있다. 지방 B의료원 관계자는 “음압병실을 일반 병실과 분리할 때 메르스 환자들만 별도로 이동할 수 있는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가 없어 메르스 감염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수시로 방역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음압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병실에 별도의 공기 조절 장치와 헤파필터(공기로부터 미세한 입자를 제거하는 필터)가 내장돼 있어야 하고 전실 등을 갖춰 외부와의 공기 차폐가 완벽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채윤태 한일병원 감염내과 과장의 설명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고 있지만 절대적인 음압 기능을 갖춘 병상 공급이 부족해 사실상 임시로 만든 음압병상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써야 할 판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25개)과 전북 남원의료원(10개), 경기의료원 수원병원(9개)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료원 20곳의 평균 음압병상 수는 3개에 불과하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우석균 정책위원장은 “그동안 정부가 수익성 여부를 기준으로 지방의료원을 평가했기 때문에 병실 1개당 관리·유지비가 5000만원에 이르는 음압병상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전담 인력 및 보호장구 부족으로 지방 의료원들이 메르스 환자를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 C의료원 관계자는 “지방 의료원 기피 현상에 따른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메르스 환자가 오면 사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고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C의료원 관계자는 “만일 메르스 환자가 입원하면 전담 의료진이 따로 편성되겠지만 감염관리 분야 진료를 전담하는 사람이 의료원에 1명밖에 없다”면서 “보호장비도 지금 마스크와 장갑, 흰색 가운이 전부인 게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신혜 딸 이진이, 엄마와 얼마나 닮았나보니..

    황신혜 딸 이진이, 엄마와 얼마나 닮았나보니..

    ‘황신혜 딸 이진이’ 배우 황신혜의 이진이가 ‘고교 10대 천왕’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황신혜가 밝힌 이진이의 외모 스트레스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5월의 여왕’ 녹화에는 황신혜, 이본, 곽정은, 이국주, 이현주 아나운서가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쳤다. ’원조 컴퓨터 미인’으로 유명한 황신혜는 이날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딸 이진이가 내 딸이라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더라”고 털어놨다. 황신혜는 “사람들이 나와 딸의 미모를 비교한다”며 “딸이 갑자기 나에게 와서 ‘황신혜 딸이라 다들 기대가 많았을 텐데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며 ‘오죽 닮은 데가 없어서 눈동자가 닮았다고 할까’라며 하소연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첫 골, 첫 승에 실패한 윤덕여호의 운명은 2차전인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조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한 코스타리카가 1-1로 선전하면서 한국은 E조 최하위로 밀렸다. 발목 부상으로 박은선(로시얀카)이 빠진 대표팀은 전반 33분 수비수 김도연의 짧은 골키퍼 백패스를 가로챈 37세 노장 포르미가의 오른발에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8분에는 벌칙 지역 안에서 조소현과 부딪힌 포르미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차 넣은 마르타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첫 본선에 진출한 2003년 미국월드컵에서 0-3으로 졌던 브라질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결국 또 영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패인은 세계 랭킹 7위 브라질의 경험과 노련함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중원의 강한 압박에 이어진 빠른 역습이 돋보였고, 슈팅도 10차례를 시도해 브라질(14회)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유효 슈팅이 2차례에 그쳐 정확성과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대다수 선수들의 긴장감이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윤덕여 감독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스로 실수해 점수를 내준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한 대표팀의 본선 첫 승점과 첫 승, 그리고 실낱같은 16강 진출 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코스타리카는 당초 세계 18위의 윤덕여호가 16강 진출의 제물로 삼았던 랭킹 37위의 E조 최약체다. 그러나 스페인(14위)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챙겨 대표팀보다 한 계단 높은 곳에 자리잡았다. 이래저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적이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쉽지 않다. 한국이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멕시코에 2-1로 이긴 반면 코스타리카는 지난달 26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는 정도가 간접 잣대일 뿐이다. 그러나 스페인전 실점 후 바로 만회한 저력은 반드시 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미드필더 시를레이 크루스(30)와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1골을 넣은 카롤리나 베네가스(24) 등이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은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덕여호의 운명을 가를 코스타리카전은 오는 14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료하면서도 불안… 실제 감염 환자 찾아와도 확인할 길 없어”

    9일 경기 평택 송탄보건소 주차장 앞. 한 40대 남성이 거칠게 기침을 하면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진료소를 찾았다. 남성의 체온은 메르스 의심 증상 발열 기준인 37.5도를 웃돌았다. 지난달 말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문병한 뒤부터 기침과 발열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송탄보건소 공중보건의 박모(32)씨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남성의 침을 채취했다. 박씨는 “실제로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진료소에 와도 손쓸 방법이 없고, 공중보건의들 역시 감염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건소 진료 단계에서는 의심 환자의 실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진료소에 음압시설(기압차를 이용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유출을 막는 시설)이 없다 보니 진료를 하면서도 내심 불안하다”면서 “세살 된 아이와 임신 5개월째인 아내에게 혹시라도 피해를 줄까 봐 집에서도 N95 인증 마스크를 쓰고 되도록 가족들과 신체 접촉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메르스 전쟁의 최전선’인 일선 보건소 실태를 취재한 결과 제대로 된 방호 장비가 구비되지 않은 곳이 상당수였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격리 대상자가 집중된 서울 A구 보건소의 경우 사정은 더 열악했다. 메르스 감염 의심자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공중보건의들은 일회용 가운을 착용하고 마스크 2개를 겹쳐 썼을 뿐이다. 방호복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보건소 직원들은 메르스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한 보호시설·장비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A보건소 관계자는 “보호장비가 부족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산 부족 때문에 메르스 환자를 앰뷸런스로 후송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할 방호복도 없다”면서 “정부가 일선 보건소에 최소한 보호장구 등은 제대로 지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일선 보건소들은 현재 제한된 인력으로 진료 상담 및 검체를 채취하는 업무뿐 아니라 자가 격리자 모니터링, 메르스 환자 후송까지 1인 4역을 맡고 있다. 또 불만이 가득 찬 내진자들과 격리 대상자들의 악성 민원과 항의 등을 고스란히 감내하는 ‘감정 노동’도 이들의 몫이다. 서울 B구 보건소 관계자는 “24시간 일하는 건 견딜 수 있지만 항의 또는 모욕하는 전화는 응대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경기 지역 보건소의 한 계장은 “전화 상담을 하다가 검체 의뢰가 밀려 메르스 검사 결과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욕을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취업과의 전쟁, 癌과의 전쟁… 그들은 메르스보다 현실이 더 공포스럽다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무서운’ 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정치권에서 나온 ‘메르스보다 무서운 무능 정부’를 필두로 ‘~시댁 제사’, ‘~금단 증상’ 등 다양한 표현으로 응용되고 있습니다. 메르스보다 무서운 것이 정말로 시댁 제사나 금연에 따른 금단 증상쯤이라면 그나마 다행일 것입니다. 기자는 ‘메르스 병원’ 공개 후 첫 평일이었던 지난 8일, 2차 감염 유행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찾았습니다. 그곳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에서 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옆에는 파르라니 머리를 깎은 아들이 마스크를 쓰고 앉아 있었습니다.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어머니에게 “메르스가 무섭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무표정한 얼굴에서 건조한 반문이 돌아옵니다. “우리는 진짜 무서운 게 따로 있어요. 아이가 병으로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에, 메르스 무섭다고 다른 병원에 갈 수 있겠어요.” 지금은 대학생들의 기말고사 시즌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 졸업반 이모(24)씨는 9일에도 두꺼운 전공책을 들고 학교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이씨는 “신문에는 대학 도서관 사람 수가 줄었다는 기사가 나오던데 실제로는 잘 못 느끼겠다”며 “당장 학점과 취업이 문제인데, 메르스 걱정 때문에 도서관에 안 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메르스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 또한 메르스 못지않게 무서운 모양입니다. 병마에 신음하는 아이를 둔 엄마, 취업 걱정에 밤잠 설치는 대학생에게 메르스라는 이질적인 두려움은 오히려 자신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엄혹한 것인지 일깨우고 있는 듯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실재하는 공포를 새삼 절감하게 했다고나 할까요. 9일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으로 휴업학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의 육아 카페에는 “학교가 휴업을 해 아이는 집에 와 있지만, 눈치가 보여 휴가를 낼 수 없다.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게 돈”이라는 엄마들의 하소연이 이어졌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마르타, 피 마르게 해주마

    마르타, 피 마르게 해주마

    “마르타요? 경기장 밖에서는 존중해야겠지만 안에선 존중할 필요가 없지요.”(지소연) “마르타를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조소현) 여자축구 대표팀의 두 전사가 10일 브라질과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여자 펠레’ 마르타(29·로젠가르드)와 대적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마르타는 여자월드컵 본선에만 네 차례 나서 14골을 넣어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 비르기트 프린츠(38)와 통산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지소연(24·첼시)은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9년 전 A매치 데뷔전에 대한 기억부터 떠올렸다. 당시 0-1로 무릎 꿇었는데 그녀는 “브라질을 꼭 이기고 싶다. 승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의 사상 첫 16강 진출이 공격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소연의 발끝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그녀는 “즐거운 마음과 약간의 긴장으로 월드컵을 즐기겠다”면서 “언니들이 옆에 있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며 웃었다. ‘캡틴’ 조소현(27·현대제철)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첫 본선 경험이었던 2003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의 기억을 되새겼다. 마르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조소현은 “마르타에겐 좋은 기억이겠으나 나에겐 할 일이 있다”면서 “마르타가 쉽게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지 못하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윤덕여(54) 감독은 “브라질에는 마르타 말고도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며 이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선수로는 지소연과 조소현을 꼽았다. 마르타 역시 기자회견에서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번 월드컵은 내 축구 인생의 또 다른 ‘장’(章)일 뿐이며 나이는 많지만 늙지는 않았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플레이를 통해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경기장은 이번 대회 6개 경기장 가운데 유일한 돔구장인 데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린 것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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