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뉴노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포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콜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61
  •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가 회원 ID로 비방글 작성” 고소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가 회원 ID로 비방글 작성” 고소

    경찰, 공익제보자 불러 조사“박 대표, 지자체에 신고 않고 모금 활동” 주장“구조한 동물을 안락사 시켜왔다”는 논란을 빚은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수사하는 경찰이 8일 박 대표를 고발한 동물보호 활동가를 불러 조사했다. 동물보호활동가 박희태 씨는 이날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21일 박 대표와 내부고발자이자 케어의 동물관리국장인 A씨, 수의사 B씨 등을 마약류관리법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그는 박 대표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모금 활동을 벌여 기부 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기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 검찰은 이 고소·고발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케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며 “박 대표 출석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씨는 이날 박 대표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는 “박 대표가 단체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회원 정보를 가지고 아이디(ID)를 여러 개 만들어서 다른 단체와 나를 비방할 때 사용했다”며 박 대표를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총장 취임식 날 난방 꺼진 서울대…“비정규직만 못한 정규직” 파업 돌입

    총장 취임식 날 난방 꺼진 서울대…“비정규직만 못한 정규직” 파업 돌입

    기계·전기 설비 업무 노동자들 무기한 파업“성과급 차별없이 지급” 등 요구다음주부터 청소·경비 노동자도 파업 준비서울대 교내에서 기계·전기 설비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정규직 대우를 제대로 해달라”며 8일 무기한 파업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같은 날 진행된 오세정 신임 총장의 취임식장 앞에서 피켓 시위도 벌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분회는 8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전면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제조업 시중노임단가를 100% 적용 △성과급·명절휴가비·복지포인트 등 복지를 차별 없이 적용 △노동자를 상대로 한 서울대의 법적 소송행위 규탄 ?성실한 자세의 단체교섭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3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시설관리직(청소·경비·전기·기계·소방) 노동자가 직접 고용됐지만 처우는 나아진 게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일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됐고 기계·전기 노동자들은 2017년 수준의 임금을 받고 일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설에 행정사무직 교직원은 임금의 120%를 명절 휴가비로 받았지만 시설직 노동자들은 빈손이었다고 하소연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2차례 교섭해왔으나 학교 측이 최종적으로 요구안을 받지 못하겠다고 밝히자 7일 서울대 행정관·도서관·공학관 3개 건물 기계실을 점거하고 난방 업무를 중지했다. 파업 참여 인원은 총 130명이다. 파업 여파로 이날 서울대는 도서관 등 3개 건물의 난방이 중단됐다. 한파 속에 교직원들은 가지고 있던 개인용 난방기구와 털 실내화 등 보온용품에 의지해 정상근무했고,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공부를 하거나 다른 건물로 발걸음을 돌렸다. 노동자들은 향후 파업 대열을 더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11일부터 전기·기계 설비 담당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청소·경비 등 350여명이 가담하는 전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청소·경비 노동자는 기계·전기 노동자들보다 낮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말했다. 용역업체 소속일 때도 최저임금보다 500원 정도는 더 받았다는 게 파업 노동자들의 주장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안산 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추진… 혁신산업 중심 도시 ‘큰그림’

    안산 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추진… 혁신산업 중심 도시 ‘큰그림’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산업화를 이끌어 온 경기 안산시가 혁신산업 중심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반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만여개에 달하는 공장이 있지만 노후화에 따른 가동률 및 고용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돌파구 마련에 시동을 건 것이다. 최근 경기도와 손잡고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경제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조원을 들여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를 두 축으로 하는 대규모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7일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을 만나 현안과 향후 청사진을 들었다.→최근 경기도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는데 배경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민선 7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굴뚝 공장에 기반한 반월·시화공단을 4차 산업혁명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하는 프로젝트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중심으로 여러 연구기관이 집약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제조혁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소재,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강소 특구로 지정되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고 연구소 기업·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국세와 지방세 등이 감면된다. 이를 통해 최대 198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46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문제가 화두다. 대책은.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 역할이 요청된다. 일자리는 시민들의 안정된 삶과 직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을 수립했는데 임기 내 일자리 15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는 디딤돌 일자리 사업을 시작으로 청년인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것이다. 또 공공 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로 확대 개편하고 지역특성과 청년수요에 맞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일자리 모델과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지역 발굴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다.→반월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공단의 활력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공장 노후화로 가동률과 고용률이 떨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만들기에 무게중심을 두고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전국 최고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즉 안산스마트허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모두 6067억원이 투자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지정받았다. 선도산업단지로 지정된 전국 6개 산업단지는 환경개선펀드 1500억원, 민간자금 6000억원 등 총 750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시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장기적으로 공단이 활력을 되찾고 살맛 나는 도시 안산이 될 것이다. →최근 대송단지 개발과 관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는데. -대송단지 일원을 포함한 서해안권은 해양 레저·관광, 친환경 간척농지,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안산시는 이곳을 서해안권 신성장 거점으로, 서해안 포트(항구) 비즈니스 벨트를 조성해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노력으로 이 같은 계획이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안)에 반영됐다. 올해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타당성 조사 및 발전전략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신안산선 착공 등 철도분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안산은 잇따른 철도교통 호재로 서해안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신안산선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 간 실시협약을 체결, 올해 착공을 앞둬 더욱 기대가 된다. 운행 중인 안산선, 서해선을 비롯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KTX 초지역, 신안산선이 연계되면 전국과 통하는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것이다. 또한 안산시는 GTX C노선의 안산 방향 연장을 추진하는데,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서해안권 최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은. -수도권 중심에 있는 안산은 서해안과도 접해 21세기 서해안 황금벨트의 심장과도 같은 도시다. 특히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100여개국 8만여명의 외국인이 내국인과 조화롭게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다문화 중심도시다.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결국 이들이 안산에서 생산과 소비 활동을 높이게 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이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코리안드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 복지만큼은 국적을 떠나 차별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자녀 누리과정 교육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는데.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등을 연말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시의 단절을 초래하는 4호선을 지하화하고 이와 연계해 20여년 전 조성된 화랑유원지를 세계적인 복합문화플랫폼으로 만들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상을 세웠다. 700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4호선 지하화 사업은 중앙역·신길온천역 등 접근성이 뛰어난 4호선 역세권 공영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다.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2000억원가량 투입된다. 이곳에는 국립도서관, 4·16 생명안전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안산역사박물관을 설치하는 등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로 조성하겠다. →4·16 생명안전공원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4·16 생명안전공원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추모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시의회, 주민대표, 4·16가족협의회, 각계각층 전문가 등 25명으로 ‘4·16 생명안전 추진위원회’를 운영했고 5회에 걸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화랑유원지가 생명안전공원 부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서는 화랑유원지를 잘 가꾸면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돼 도시브랜드도 높아지고 지역경제도 좋아진다. 안산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서 수소차 사면 1대당 3450만원 드려요

    부산서 수소차 사면 1대당 3450만원 드려요

    11일부터 지원 신청…개인·기관당 1대만 최대 660만원 세제 감면·주차료 할인도부산시가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자동차 보급을 위해 11일부터 구매보조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1차 지원 규모는 200대다.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20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또 추가로 160대에 대해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올 4월 추경 때 예산 19억 2000만원을 확보해 올해 모두 36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방침이다. 수소차는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혜택도 곁들인다. 신청 대상은 부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부산에 사업장을 둔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대상 차량인 수소연료전지차인 현대 ‘넥쏘’의 대당 가격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 후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이다. 보조금 지원으로 3440만~377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 등록 순이다. 구매 차량 대수는 개인과 기관 모두 1대로 제한한다. 시는 수소충전소를 이달 중 강서구 송정동에, 4월엔 사상구 학감대로변에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수소충전소는 울산 4곳, 경남 창원 2곳이 각각 운영 중이다. 신청하려면 지정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제조·판매사가 구매자를 대신해 서류를 부산시에 제출한다. 시는 지원 가능 여부를 제작사에 통보한다. 보조금을 받은 수소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한다. 의무 운행 기간 안에 폐차하거나 수출하려면 부산시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부산시 제조혁신기반과(051-888-4641) 또는 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달 한·미훈련 유예되나 북·미 실무회담 따라 결정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연례 한·미연합훈련이 유예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은 일단 계획된 대로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지만 북·미 간 회담 추이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軍 “회담 뒤 조정·축소될 수 있어” 군 관계자는 6일 “북·미 실무회담이 끝난 뒤 훈련 계획 발표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기존의 방향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라며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어 조정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현재 연합지휘소연습(CPX)인 키리졸브(KR) 훈련을 다음달 4일부터 2주간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기동훈련인 독수리(FE) 훈련도 명칭을 변경해 대대급 정도의 훈련으로 축소해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미 실무회담의 성과가 나오고 미국 측의 상응 조치가 있다면 연합훈련의 내용, 규모, 일정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과없을 땐 美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반면 회담이 난관에 봉착할 경우 연합훈련에서 미군의 전략자산이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만약 외교 과정이 실패한다면 우리는 컨틴전시(비상대응 계획)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직까지 양국은 훈련 계획에 대해 발표 일정과 방식 등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말 양국이 훈련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번 주 개최될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데 공감해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미국 측에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로 훈련 발표 결정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발표 방법과 시기를 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동욱X유인나 ‘진심이 닿다’ 오늘 첫 방송… 박보검X송혜교 케미 이을까

    이동욱X유인나 ‘진심이 닿다’ 오늘 첫 방송… 박보검X송혜교 케미 이을까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가 6일 베일을 벗는다. 지난달 종영한 ‘남자친구’에 이어 안방을 로맨스로 물들일지 주목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진심이 닿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로맨스물이다. 앞서 방송된 ‘남자친구’가 본격 멜로드라마였다면 ‘진심이 닿다’는 장르물의 매력을 가미한 로맨틱코미디다. 지난해 ‘라이프’(JTBC)에서 신념 있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역을 맡았던 이동욱은 무뚝뚝하고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츤데레’ 변호사로 변신한다. 이동욱과 출연한 ‘도깨비’(tvN)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한 유인나는 로펌 변호사의 비서로 위장취업하는 한류스타 역을 맡았다. 지난해 화제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tvN)를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엔도르핀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통 튀는 효과음과 만화 같은 화면전환 등이 오감을 자극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웃음 포인트를 공략한다. 이동욱과 유인나의 ‘케미’ 외에도 이상우, 손성윤, 오정세, 심형탁, 장소연, 박지환, 이준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동욱, 유인나 주연의 ‘진심이 닿다’는 오늘(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앞치마 대신 머리띠”…명절 직전 해고된 여성노동자들

    “앞치마 대신 머리띠”…명절 직전 해고된 여성노동자들

    LG협력사 여직원 44명 대거 해고…사측, “청산 절차”노동자들, “회사 여력 있으면서 자기들 살 궁리뿐”“명절에도 매번 특근하면서 회사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LG전자의 납품 협력사인 신영프레시젼에서 12년을 일한 박모(54)씨는 “회사가 명절 연휴를 틈타 설비를 반출할까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명절 때 오더(주문)가 몰려 차례 음식도 제대로 못 만들겠다”던 과거 하소연과는 전혀 다른 걱정이다. 휴대전화 케이스와 조립품을 생산해온 이 회사는 최근 회사 청산을 결정하고 여성노동자 44명을 대거 해고했다. 박씨는 해고통보를 받은 노동자 중 한명이다. 3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신영프레시젼 공장 곳곳에는 ‘신영프레시젼은 먹튀 청산 즉각 중단하라’, ‘우리 손으로 일궈온 회사 누구 마음대로 청산하냐’ 등의 플래카드가 펄럭거렸다. 공장에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노동자들은 본사 건물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다. 신영프레시젼은 지난해 7월 경영상의 이유로 159명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73명의 여성노동자를 정리해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부당해고라고 판정한다. 지난해 12월 17일 복직에 앞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촉구하던 가운데 회사의 청산 추진 소식을 알게 된 노동자들은 곧장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 1월 21일 이들을 복직시켰지만 3시간 후에 명예퇴직을 권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지노위 판정에 불복하게 되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복직을 시킨 후 다시 명예퇴직 권고를 한 것이다. 13년 간 이곳에서 일한 김모(55)씨는 “7월 정리해고를 할 때 미안하다는 말도 한마디 없었다”며 “복직을 시켜놓고 3시간 후에 명예퇴직신청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노동자들은 명절을 앞두고 회사가 공장에서 설비를 빼내가려고 하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비가 빠지면 이후 공장을 정상화하기가 어려워진다. 박씨는 “우리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기계인데 어떻게 내다 팔라고 가만히 놔두겠느냐”며 “여기서 24년을 일하며 청춘을 바친 동료들도 있다”고 억울해했다. 다른 여성 노동자들도 “40~50대 주부들이 많아 명절에 제사준비를 해야한다”며 “여기 남아서 농성하는 사람도, 집에서 불편하게 일해야 하는 사람도 모두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영진이 충분히 능력이 되면서도 회사를 청산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신영프레시젼 노조에 따르면 신영프레시젼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400억이 넘는데 이 중 750억 이상이 회장 일가에 배당됐다. 노조는 신영프레시젼의 이익잉여금만 750억이 넘는 만큼 청산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회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신영종합개발이라는 골프장개발 회사에 470억을 투자했다. 이희태 노조 분회장은 “회사가 사업다각화나 설비투자 등 노력을 하지 않고 많은 액수의 돈을 골프장에 투자하면서 재정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경영자로서의 의무는 방기한 채 노동자들에게 위기를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영프레시젼에서 13년을 일한 김모(51)씨는 “저희한테는 회사가 어렵다면서 1원도 아끼라고 해놓고, 그 돈 다 벌어서 골프장에 갔다줬다”며 “그동안 우리가 속았다는 사실에 배신감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정말 어렵다면 더 이상 요구할 수 없지만 그런 것도 아니다”며 “회장은 여성노동자들을 다 내쫓고 자기네들 살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차례상 딜레마’… 중장년男도 설이 괴롭다

    차례 없애자니 조상님께 면목 없고 자녀는 간소화·휴식 설득하니 고민 “허례허식 줄이고 소통 방식 찾아야” “차례를 없애자니 조상님께 면목 없고 옛날 방식을 따르자니 가족들이 힘들어해요.” 설 연휴(2월 4~6일)를 앞두고 부모와 자녀 세대 사이에 낀 중장년 남성들이 고민에 빠졌다. 다 갖춰 차례 지내자고 주장하기엔 음식을 직접 할 줄 모르고 가정 내 입지도 좁다. 게다가 자녀들은 “연휴 때 가족끼리 여행 가거나 좀 쉬자”고 하소연한다. 전모(55·경기 남양주시)씨는 이번 설부터 명절 차례나 부모님 제사는 외부에서 음식을 사다 지내기로 가족들과 합의했다. 음식 만드는 데 종일 시간 들이는 대신 단출하게 예를 다하고 가족들과 쉬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다. 실제 남편이 이런 ‘결단’을 내리는 가정이 매년 늘고 있다. 티몬이 설 일주일 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간편 제수음식 매출은 ▲동태전 38% ▲깻잎전 28% ▲잡채 30% 등 크게 올랐다. 아예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도 늘고 있다. 서모(60·서울 중랑구)씨는 며느리와 함께 맞는 첫 명절인 이번 설부터 케이크 등을 놓고 식사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영화 관람 등 나들이를 계획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을 버리지 못하는 40~60대 남성들도 많다. 40대인 나모(서울 양천구)씨는 가족들에게 “나 살아 있을 때까지만 제사를 지내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나씨도 차례 지내는 법을 모르는 자녀에게 전통례를 강요할 의사는 없다. 다만 자신이 제사를 책임지는 동안엔 전통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차례를 지내는 것보다 가족 간 정을 나누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차례상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명문 종갓집도 허례허식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성균관대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원이자 퇴계 이황 종가 차종손인 이치억씨는 “설 차례상에 떡국, 포 하나, 한 접시에 담은 과일, 전 이렇게 네 가지 음식만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제사나 차례를 준비할 때 들어가는 정성과 조상을 그리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세대 간 소통을 통해 계속 이어 갈 수 있는 본인만의 방식을 찾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평창군, 케이팝모터스(주)와 평창 K-Smart R&D Center’ 건립,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평창군, 케이팝모터스(주)와 평창 K-Smart R&D Center’ 건립,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평창군이 케이팝모터스(주)와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시설투자 및 지역산업 발전에 대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케이팝모터스는 스마트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기 위하여 57종류의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와 충전기 전문 제조업체다.이번 업무협약에는 ▴ K-Smart R&D센터 설립, 전기차 직업전문학교, E-mobility 생산공장 , 수소전기자동차,박막형 태양열전지 등 시설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 ▴ 투자기업 조기정착과 경영안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 지역산업 발전 공동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은 이번 MOU를 계기로 신규 고용창출, 신성장 산업분야 투자확대 등 지역경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에 편향된 군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신성장산업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관련 산업분야 기업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 평창군의 경제지도를 바꿔나가는데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2014년에 설립된 케이팝모터스(주)는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문 제조 및 판매회사로 미국, 중국,베트남, 캄보디아,홍콩 등에 현지법인 및 협력업체 13곳 을 두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57종류의 스마트 전기차를 국내 및 전세계 239개국에 판매하는 준비를 완료한 상태에 있다. 케이팝모터스(주) 황요섭 회장은 “평창군을 유력지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평창군이 환경적인 청정지역은 물론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여 성공리에 마친 우수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평창이라는 브랜드가 전세계에 널리 알려지어 케이팝모터스가 지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견줄 수 있는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판단하였기에 평창을 유력지로 선택하였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서 한왕기 평창군수는 황요섭 회장과 ‘평창 K-Smart R&D Center’ 조성을 위한 5개 분야 연구개발 및 관련분야 인재육성 방안 등을 논의하였으며, 향후 연구센터, 직업전문학교, 스마트 빌리지 등 시설투자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평창 K-Smart R&D Center’는 동계올림픽 도시 평창의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 대관령면 일원에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특화단지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차 충전기,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전기차 수소연료전지배터리, 태양열 에너지(CIGS)」 5개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한 제조·생산, 직업전문학교를 통한 전기차분야 인재양성,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켄벤션센터 건립, 스마트 마을 조성 등 4차산업 중심사업인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새로운 평창, 젊은 평창을 만들기 위해 신성장 산업분야를 집중 육성하여야 할 시기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선도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업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에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평창군의 경제 성장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은 올해를 적극적 기업유치를 통한 신성장 도약의 해로 삼아,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신설하였으며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 ▴행정적 지원체계 확립 ▴기업활동 여건 조성 ▴기업친화 이미지 조성을 기업유치 4대 핵심전략으로 수립하고, 타지자체 대비 최고수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해 투자유치 촉진조례 전부개정, 투자유치 전과정에 대한 원스톱 행정지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찾아가는 기업유치단 운영, 전직원 투자유치 요원화, 투자유치 팸투어 등 세부추진 과제를 설정, 다각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무분별한 안락사 혐의 동물권단체 케어 압수수색

    경찰, 무분별한 안락사 혐의 동물권단체 케어 압수수색

    케어 사무실과 박소연 대표 자택 등 9곳 압수수색 압수물 분석뒤 박 대표 등 소환 예정 케어 이사회, 내부제보자 직무정지 추진으로 논란경찰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실과 박소연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어 사무실 등 모두 9곳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 내부문서 등을 확보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은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대표를 고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나서 박 대표 등 케어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케어 이사회사 내부제보자이자 동물관리국장인 임모 이사에 대해 직무 정지를 추진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케어 이사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회의 결과 보고서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회의에서는 이사회는 제보자인 임 이사와 박 대표에 대한 임원 직무 정지안, 조직개편안 등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차 이사회와 마찬가지로 언론제보자인 임 이사에게 이사회 소집을 통보했고, 언론 제보 전 실무기구인 사무국 회의나 총회가 승인한 대의기구인 이사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려고 했으나, 임 이사는 연속 2회에 걸쳐서 이사회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관에 따라 연속 2회 이상 서면으로 의결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사회에 불참한 임원에 대해 직무를 즉시 정지할 수 있으나, 1회에 한해 더 해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 이사의 불참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의 기회를 놓쳐 박 대표에 대한 임원 직무 정지안은 부결됐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사무실 압수수색

    동물보호단체들이 박소연 ‘케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1일 케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대표는 여력을 벗어난 무리한 동물 구조와 구조한 동물을 수차례 안락사시킨 사실을 은폐한 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종로구에 있는 케어 사무실 등 9곳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케어가 운영하는 보호소와 입양센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지난 18일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하고,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는가 하면, 동물구조 활동으로 쓰여야 할 후원금을 안락사 부대비용 등으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이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유영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편 케어 이사회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7일 회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박 대표의 안락사 사실을 언론에 알린 내부 제보자에 대한 직무 정지 안건을 향후 다시 논의하고, 이번 논란으로 다수의 회원이 이탈하면서 후원금이 감소해 인원 감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케어 이사회 “내부제보자 직무정지 논의”…박소연 직무정지 부결

    케어 이사회 “내부제보자 직무정지 논의”…박소연 직무정지 부결

    동물권단체 케어 이사회가 구조동물 안락사 내부제보자이자 동물관리국장인 임모 이사의 직무 정지를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언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하기 전 이사회 등에서 먼저 논의하지 않았고, 이후 이사회에도 참여하지 않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사실상 임 이사에게 이번 사태를 촉발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어서 박소연 대표 사퇴 문제와 함께 큰 갈등이 촉발될 조짐이다. 케어 이사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회의 결과 보고서를 케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 31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케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제보자인 임 이사와 박 대표 임원 직무 정지안, 조직개편안 등을 논의했다. 케어 이사회는 “1차 이사회와 마찬가지로 언론제보자인 임 이사에게 이사회 소집을 통보했고 언론 제보 전 실무기구인 사무국 회의나 총회가 승인한 대의기구인 이사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임 이사는 연속 2회에 걸쳐서 이사회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관에 따라 연속 2회 이상 서면으로 의결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사회에 불참한 임원에 대해 직무를 즉시 정지할 수 있으나 1회에 한해 더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임 이사의 직무 정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박 대표와 임 이사 양측의 소명을 듣고 박 대표의 직무 정지를 의결하기로 했지만 임 이사의 불참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의 기회를 놓쳤다”며 “박 대표에 대한 임원 직무 정지안은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케어 사무국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사회는 “현재 1400명 정도의 회원이 이탈했고 월 25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이 감소했다”며 “모금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인원 감축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국에 업무가 없는 교육팀, 홍보팀, 케어티비의 인원은 인원보강이 필요한 회원관리팀, 입양팀, 동물관리팀에 편입하거나 법률검토 후 권고사직, 권고휴직, 대기발령 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또 박 대표 사퇴와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직원연대에 대한 불쾌감도 드러냈다. 이사회는 “직원연대는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자율 경영권 및 인사권에 개입하려 하고 직원복지를 내세우며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며 “현재 직원연대의 활동이 강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직원연대 구성원들끼리도 직원연대의 행동에 강한 불만을 갖고 이탈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직원연대의 일부 구성원들은 사건 보도 5일 전부터 이미 사안을 알고 있었고 임 이사의 지시로 성명서를 준비하려고 하는 등 치밀한 계획도 논의가 되고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두산, 연료전지 선도 기술력 토대 ‘협동로봇’ 성장 박차

    두산, 연료전지 선도 기술력 토대 ‘협동로봇’ 성장 박차

    박정원 두산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룹의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키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은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한 자신감을 토대로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협동로봇·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본격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2017년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기술로 손꼽히는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2년여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작업자와 분리된 안전 펜스 안쪽에 배치된 반면 작고 가벼워 이동시키며 자동화를 구현하기에 편리한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로봇이다. 지난해 두산은 기존의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게 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을 선보였는데, 이는 기존 20~30분에 불과하던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 시간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레드립 NO 하이힐 NO’ CLC 1년 만의 컴백… “자신만의 매력 찾자는 메시지”

    ‘레드립 NO 하이힐 NO’ CLC 1년 만의 컴백… “자신만의 매력 찾자는 메시지”

    걸그룹 CLC(장승연, 오승희, 최유진, 손, 장예은, 엘키, 권은빈)가 한층 다채롭고 당당해진 매력으로 컴백했다. CLC는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노원’(No.1)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해 2월 ‘블랙 드레스’(BLACK DRESS)로 많은 사랑을 받은 지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CLC는 타이틀곡 ‘노’(No)와 수록곡 ‘쇼’(SHOW)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노’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나를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권은빈은 “타이틀곡 후보곡들이 많았는데 ‘노’가 회장님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등을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장예은은 “CLC만의 시크한 느낌을 ‘블랙 드레스’의 연장선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드립 노 이어링 노 하이힐 노 핸드백 노’, ‘청순 노 섹시 노 애교 노 착한 척’ 등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한 장예은은 가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고 싶은데 쓸 수 있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쓰게 됐다”고 답했다. 진한 화장, 하이힐, 섹시한 매력을 강조한 안무 등은 얼핏 가사와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인다. 장예은은 “저희도 솔직히 예상한 질문”이라며 “노라고 무조건 노는 아니고 자기자신이 가진 본인만의 개성과 매력을 찾아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노’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작곡했다. 후배그룹 멤버와의 작업에서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장승연은 “저희의 후배, 동생, 친구인 소연이가 먼저 조심스럽게 다가와줬다. 작업할 때는 작곡가와 가수로 호흡했기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승희는 “CLC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같았고 너무 절절했다. 사실 저는 소연이랑 연습생도 같이 안 했고 친해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친해질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며 “진심으로 저희를 응원해줘서 감동을 받았다.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어느새 데뷔 4주년을 앞둔 그룹이 됐다. 장승연은 “막내에서 탈출하게 돼 아쉽긴 하지만 큐브를 대표하는 멋진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에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타이틀곡 ‘노’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된 CLC 미니 8집은 이날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캐나다 북극권 ‘얼음 속 땅’ 4만년만에 드러나…“온난화 영향”

    캐나다 북극권 ‘얼음 속 땅’ 4만년만에 드러나…“온난화 영향”

    지구온난화 탓에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땅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등 연구팀은 캐나다 북극권 배핀섬에 있는 빙하가 녹아 4만 년 넘게 숨어있던 대지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를 주도한 사이먼 펜들턴 박사는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면서 “배핀섬에는 태고의 지형이 광범위하게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배핀섬의 빙하가 줄어든 장소 30곳에서 이끼와 지의식물 48개를 수집했다. 이런 식물은 수만 년 전 빙하 속에 갇혀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뿌리를 내릴 정도로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연구팀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을 사용해 이들 식물의 연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 식물이 적어도 4만 년 동안 빙하에 덮여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펜들턴 박사는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얼음이 남지만, 온난화의 규모가 너무 크므로 곳곳에서 모든 것이 녹아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집한 고대 식물은 배핀섬에서 지금도 자생하는 식물들과 같은 종이다. 이들 식물의 연대와 기온에 관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오늘날 이 지역의 기온은 적어도 11만 5000년 만에 온난화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배핀섬에 있는 빙하는 앞으로 몇 세기 안에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어’ 박소연 “변호사 선임…루머·왜곡보도 법적 대응”

    ‘케어’ 박소연 “변호사 선임…루머·왜곡보도 법적 대응”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30일 “오늘부터 하나하나 진실을 알리겠다”며 “안락사 사건에 대한 법률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점차 확대 재생산되는 루머들로 케어가 이룬 모든 성과와 활동들까지 폄하되는 과정을 지켜만 보는 것은 회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이후 진실을 규명하는 글과 영상을 빠르게 올리고자 했지만 사건 직후 ‘직원연대’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일부 직원의 반대가 심했고, 직원들과의 충돌마저 외부에 보이는 것이 사건 해결과 단체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으로 인내하고 기다렸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언론의 가짜뉴스, 왜곡된 보도, 루머, 자극적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보도에 대해서는 동물들을 위한 케어의 진정성까지 훼손되는 것을 더는 묵과할 수 없기에 먼저 뉴스타파와 셜록의 박상규, 김종관 PD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에서 자신이 한 발언을 전면 부인하고 저를 상대로 무고한 내용으로 허위 고소한 동물단체 카라의 전진경 이사에 대해서도 맞고소하고, 이번 사건 고발자인 비글네트워크 유영재씨와 박희태씨도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동물을 위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내세웠다. 그는 “동물들이 처한 잔혹한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해 동물들을 구조하고 인도적 방법으로 보호·관리하는 것이 전체 동물권을 위한, 그리고 고통을 받는 전체 동물들을 돕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판단 때문에 안락사를 선택했다”며 “누구 한 사람도 사익을 위해 일부 동물들의 안락사를 결정하거나 공개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케어는 구호 동물들을 위한 기금에 전체 운영비의 50∼60% 이상을 지출하고 재정 적자를 감내하면서도 동물들을 돕기 위한 일념으로 어려움을 버텨 왔다”며 “정부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에 맞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숙제 어려워서 힘들어요” 소년 하소연에 도와준 911 직원 ‘훈훈’

    “숙제 어려워서 힘들어요” 소년 하소연에 도와준 911 직원 ‘훈훈’

    숙제가 너무 많고 어렵다는 소년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은 응급센터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라피엣의 911센터 직원인 안토니아 번디는 지난 14일 앳된 목소리를 가진 소년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 소년은 번디에게 “오늘 너무 힘든 하루를 보냈어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번디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널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니?”라고 물었고, 이 소년은 곧바로 “숙제가 너무 많아요”라고 답했다. 번디는 대화를 통해 소년을 힘들게 한 숙제 중 하나가 수학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그녀는 소년이 ‘어렵다’며 911에 도움을 요청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갔다. 수학 문제가 해결된 뒤 이 소년은 번디에게 감사함을 표했고, 이 사연은 해당 센터를 관할하는 라피엣 경찰서가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번디는 2016년 4월부터 911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매우 성실한 직원으로 유명하다”면서 “다행히 당시 신고센터에는 신고전화가 붐비지 않았기 때문에 번디가 더욱 상세하게 소년을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이곳에서 13년을 일했지만, 숙제를 도와달라는 아이의 도움 요청 전화는 받아 본 일이 없다”면서 “911센터는 숙제를 도와주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번디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 소년을 도왔고, 이것이 그의 하루를 빛나게 해주었으리라 믿는다”도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 2022년까지 개발

    2022년까지 수소 철도차량이 개발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수소 철도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소 철도차량은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철도차량으로 최고속도 시속 110㎞, 1회 충전으로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동력 시스템 및 전력변환장치,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 및 철도차량 기술 기준 등을 개발해 2022년까지 안정성 및 효율성 등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철도차량이 개발되면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철도 운영기관과 협의해 수소 철도차량의 운영 방안 및 적용 가능 노선 검토, 철도차량 중장기 구매 및 교체 계획에 반영되게 할 예정이다. 수소 철도차량은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차선, 변전소 등의 급전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프라 건설 및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선진국들은 수소 철도차량 개발 및 실용화에 매우 적극적이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시속 100㎞로 달릴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철도차량(2칸 1열차 편성)을 2017년 개발했다. 중국도 시속 70㎞, 1회 충전으로 100㎞를 운행할 수 있는 상업용 수소트램을 개발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직도 신경안정제 없인 잠 못 자… 공포는 여진으로 남았다

    아직도 신경안정제 없인 잠 못 자… 공포는 여진으로 남았다

    “지진도, 대처도 모든 게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규모의 재해가 닥친 유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예전의 일상은 사라졌습니다.”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30분.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 사는 박형철(39·가명)씨는 그날 오후가 지금도 생생하다. 꿈에서도 그의 가슴을 옥죈다. 그날을 기점으로 박씨의 건장했던 인생은 통째로 달라졌다. 점심 직후였다. 자영업을 하다 새 일을 준비하고 있던 그는 맑은 하늘 어디선가 거대한 천둥소리를 들었다. 순간 전쟁이 났다고 생각했다. 이윽고 땅이 흔들렸다. 지진은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 5.4 규모로 찾아왔다. 한반도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지진이었다.무의식적으로 네 살짜리 조카가 있는 근처 영일어린이집으로 냅다 뛰었다. 선생님들이 그나마 아이들을 대피시킨 뒤 진정시키고 있었지만 여기저기 우는 아이들이 보였다. 영문을 모르는 조카는 삼촌을 보더니 환히 웃었다. 아이를 품에 안고 나오는 순간, 바로 옆 건물 빨간 벽돌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어린이집 차량을 덮쳤다. 1m 차이로 화를 면했다. 경림뉴소망아파트 1층인 집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었다. 배낭에 급한 짐을 구겨 넣고 어머니, 동생 내외를 수소문해 근처 흥해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사이렌은 울렸지만 그때까지도 대피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다. 일단 학교로 가면 뭔가 안내가 있을 거라고만 짐작했다. 동네 사람들 800여명이 뒤엉켰다. “작년 경주 지진이 더 심했다는데 어째 우리 동네가 더 무너진 것 같아”라며 옆에서 웅성거렸다. 한참을 기다려 구호품 키트를 받았다. 당장 잠을 잘 데가 없는데 지급된 텐트도 모자랐다. 그날 밤 가족 5명은 차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승용차에서 쪽잠을 잤다. 대피소는 어느 정도 질서정연했지만 밤이 되면 달라졌다. 구호품과 텐트를 받아 급식만 먹고 사라지는 이들, 술 먹고 남의 텐트에 쓰러지는 이들, 사생활이 없었다. 지진 후 사나흘이 지나자 “22일까지 피해 사실을 동사무소에 접수하라”고 했다. ‘집합건물은 전파, 개인주택은 반파’ 이상 판정받아야 이주시켜 준단다. 부서진 건물이 워낙 많은데, 대개 육안으로만 관찰하고 판정을 내렸다. 박씨 아파트도 처음엔 전파 판정을 받지 못했다. 90가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35%가량 사는 곳이다. 전기 스파크 튀는 소리, 벽 갈라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났다. 27일, 조심스레 지하실에 내려가 기둥을 만졌다. 콘크리트가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철근이 다 드러났다. 시청은 이튿날 전파 판정을 내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면증이 찾아왔다. 대형 트럭이 지나갈 때 흔들리는 창문 소리, 휴대전화 진동에도 소스라치게 놀랐다. 극도의 공포감에 바깥출입을 할 수 없었다. 집에서 5분 거리인 동사무소를 가는 데 동생의 부축을 받고서 한 시간이 걸렸다. 숨이 차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일상은 사라졌다. 2018년 2월 11일 새벽, 규모 4.6의 여진이 또 찾아왔다. 대피소 15곳도 철수하고 주민들도 일상에 서서히 복귀하려던 시점이었다. 그날 이후 증세가 더 심해졌다. 박씨는 다음달 갑자기 찾아온 가슴 통증에 결국 119에 실려갔다. 4월,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다. 흥해보건소에 새로 생긴 재난심리센터에서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긴 했지만, 전문의가 없어 약 처방은 받지 못했다. 그는 “지진보다 트라우마가 100배는 더 무섭다”고 했다. 박씨는 지진 감지 애플리케이션 3개를 동시에 쓰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난 안내문자의 속도가 가장 느리다며, 2월 여진 당시 문자 전송 시간을 보여 줬다. N사의 재해 발생 속보보다 7분이 늦었다. 그는 “흥해 사는 분들은 대부분 N사 앱을 쓴다”고 했다. 11월, 한동대에서 하는 지진 트라우마 극복 심리상담교육을 1주일에 2번 받기 시작했다. 항우울제 처방과 병행하니 다행히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그는 “모든 게 처음인 탓에 주민도, 공무원도 헤맸다”고 했다. 정작 지원받아야 할 주민들이 뒤로 밀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 역대 2위급 지진에다 현재까지도 운영 중인 대피소 관리부터 이재민 구호, 건물 파손 판정, 이주계획, 재난심리지원 등 모든 것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져야 했다. 반면 건축·재난 관련 전문가는 모자랐던 데다 주민 의견 수렴이 현장에서 잘 안 되다 보니 복구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다. 지진 대피·구호소 운영 매뉴얼은 있지만 사후 현장과는 괴리가 컸다.신순옥(69·여)씨는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2층 2평(6.6㎡) 남짓 하는 텐트에서 남편과 단둘이 생활하고 있다. 딸과 아들이 있지만 “폐를 끼치느니 죽겠다”고 했다. “컴퓨터와 냉장고, TV, 세탁기, 세간살이가 다 산산이 부서졌는데 어디 가서 말도 못 한다”고 했다. 그가 살던 흥해읍의 한미장관 맨션은 C등급으로 ‘소파’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벽체에 여기저기 금이 간 집에 차마 들어가 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신씨와 비슷한 200여가구가 이곳에서 텐트 생활을 하고 있고, 상주인구는 30명가량이다. 주민들은 2월 재정밀 안전점검 당시 현행 건축기준 전파 판정에 해당되는 D, E등급이 나왔는데도 시가 준공 당시인 1988년 건축기준으로 C등급을 내렸다고 주장한다. 또 개정된 시설물안전특별법에 따르면 이 아파트가 ‘3종 건축물’로 지정 고시돼 현행 법규에 따른 정밀안전진단 기준을 적용받아야 하는데도 시가 고시를 하지 않아 현행법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공기업에 다니던 남편 퇴직 후 아파트를 팔아 귀농하려 했지만, 노후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 병원 가서 진료받고 친구들과 동네 사우나에서 만나 수다 떨고 점심 먹고 산책하던 일상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여기저기 쑤시는 통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만 새로 찾아왔다. 한의원에서 침 맞고 돌아오면 하루 종일 텐트에 누워 지낸다. 병원을 전전했지만 뇌와 심장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신씨 웃옷 주머니에는 약봉지가 가득하다. 신경안정제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이 1년이 넘었다. 신씨 텐트 앞 조그만 어항에는 싸구려 열대어 ‘구피’ 몇 마리가 노닐고 있다. “귀하게 키우던 놈들도 어항이 깨지는 바람에 다 죽었네. 얘네라도 들여다봐야 위안이 되지….” 딸에게서 휴대전화가 걸려왔다. “김치했다니 가서 맛봐야겠네.” 얼마 전에 찾아온 손녀는 집 현관 앞에서 안을 들여다볼 뿐 망부석이 됐다. “할머니 무서워서 들어갈 수가 없어….” 올해도 혹한의 추위가 찾아왔지만, 누전 염려 때문에 전기요를 쓰지 못한다. 두꺼운 매트 2개를 겹쳐 깔았지만 한기는 사방에서 올라온다. 지병인 암 진료를 위해 남편과 고속버스를 탔는데 선잠이 들었다가 혼비백산해 깼다. 버스 진동이 여진인 줄 알았다. “다들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심리상담 같은 건 받을 생각들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 역시 “시에서 한다는 얘기만 들었지 상담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다 필요없이 그냥 예전 집으로만 돌아가고 싶네.” 신씨가 혼잣말로 읊조렸다. “주민 주도형 복구, 그리고 단순한 ‘도시 풍경의 재생’이 아니라 주민 마음·터전의 재구성이 절실합니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의 대동빌라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맡고 있는 김대명(49) 위원장은 1년 넘게 휴직 중이다. 새 보금자리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보니 생업을 잠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전파 판정을 받은 대동빌라는 지난해 11월 철거가 시작됐다. 아침에 들른 빌라 입구 한복판에는 죽은 쥐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힘없이 바스라진 벽체와 엿가락처럼 휘어진 창틀, 널브러진 깨진 유리창들이 고스란히 그날의 충격을 말해 준다. 개인 주택과 달리 공동 주택 주민은 내부 수리도 이웃 동의를 얻어야 하고 재건축 의견 수렴 과정 역시 기나긴 진통의 연속이다. 이런 이유로 지진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 대부분이 아직 철거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대동빌라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부영주택㈜, 포항시와 함께 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충돌을 최대한 피하고 주민 상생을 우선해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었다. 같은 동 주민끼리 시비가 붙었다는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을 어렵게 면담했다. “지원 법규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하소연했다. 우선 국토교통부의 재해주택복구기금은 여지껏 공동주택을 지원한 사례가 없었다. 우리은행을 통해 ‘20년간 1.5% 장기 저리 지원’ 등 내규를 만드는 데만도 몇 개월이 걸렸다. 다들 “이런 규모의 지진과 피해가 처음이라 전례가 없어 그렇다”고만 반복했다. 포항 지진을 계기로 이재민에게 주는 재난지원금 기준도 ‘전파 900만원→1300만원, 반파 450만원→650만원’으로 상향됐지만, 정작 소급이 안 돼 포항 시민들은 지원받을 수가 없다. 정치인들이 지진 재해로 인한 재난복구·지원특별법 통과 등을 장담했지만, 주민들 피부엔 와닿지 않았다. 재건축만 확정됐을 뿐 분담금, 이주 기간 협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철거 판정을 받은 아파트는 대부분 1억원 이하인데 재개발하려면 1억 6000만원씩 내라는 게 시의 입장이었다. 이 돈을 감당할 수 있는 주민은 많지 않다. 분담금을 낮추는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임시 주택 거주 기간도 당초 6개월이었다가 2년으로 연장됐다. 재건축 완료까지 앞으로 최소한 3년 이상 걸리는데, 올해 말에는 여기서 나가야 한다. 포항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과 계속 협상 중이니 올봄까지 기다려 보라고 한다. 재난 피해 지역을 특별재생지역으로 복구하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 특별법’이 지난해 4월 개정돼 포항이 특별재생지역으로 포함된 것 외, 포항 지진 관련 지원법은 지난해 국회서 통과된 게 전무하다. 예산 역시 올해 국가 지진 방재 교육관 용역비 1억원(전체 사업비 1000억원)이 반영된 게 전부다. 임시 이주한 주택은 포항시 반대편 끝에 있어 중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매일 새벽 등교를 한다.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 왕복 3시간 통학 거리를 감수하는 아들이 안쓰럽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은 그저 새집이 아니라 삶을 지탱한 터전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기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TF 상황실 운영... 도 관련 정부공약 집중 관리

    경기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TF 상황실 운영... 도 관련 정부공약 집중 관리

    경기도가 28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TF(태스크포스) 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화순 행정2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추진 TF 상황실 현판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민선 7기 경기도의 성과로 직결된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갖고 국정과제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17년 7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발표 직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추진 TF를 구성한 바 있는 경기도는 도와 관련된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뒷받침하고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상황실을 설치하게 됐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8개 지역공약, 4개 수도권 상생 공약 등 총 112개 과제에는 경기지역과 관련된 과제 69개가 포함돼 있다. 도 국정과제 추진 TF는 이 중 통일경제특구 조성, 안양박달테크노밸리 조성 등 8개 지역공약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추진,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 4개 수도권 상생 공약 등 12개 과제를 핵심과제로 선정,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상황실은 이같은 핵심과제 등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도청 내 각 실·국과 각 시·군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며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사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조성에 발맞춰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예산 30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미군반환공역구역 국가주도 개발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추진 방향에 맞춰 도 차원의 정책 개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의 국정과제 추진 TF 상황실을 총괄할 조계원 도 정책보좌관은 “경기도 민선 7기 3대 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에 최우선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