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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군 대장이 ‘전작권 행사 능력’ 첫 검증

    한국군 대장이 오는 8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행사 능력을 처음으로 검증·평가하는 연합연습을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오는 8월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과 병행해 시행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 작전운용능력(IOC) 검증 및 평가에 대해 한국군 대장 주관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합연습은 한미 군 당국이 현재 계획 중인 전작권 전환 일정을 순조롭게 이행하기 위해 실질적 검증에 착수한다는 의미다. 만일 해당 평가에서 한국군이 능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현 정부 내에 전작권 전환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한미는 이르면 2022년쯤에 실제 전작권을 전환할 계획이다. 한미 군 당국은 함께 연합CPX를 하면서 IOC 검증 및 평가를 할 계획이다. 따라서 한국군 대장이 전작권을 행사하는 것은 한국군 대장의 연합군사령관 임무 수행 능력까지 검증 대상에 포함한다는 뜻이다. 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면 한국군 대장이 연합군사령관을 맡고 미군 대장인 주한미군사령관(현 연합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사령부’ 체제로 바뀌게 된다. 한국군은 미래연합군사령관을 합참의장 또는 지상작전사령관이 겸직하는 방안과 아예 별개의 대장 직위로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별개로 두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이번 연합연습에서는 합참의장이 전작권을 행사하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도 하반기에 한국군 대장 주관으로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한미연합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근로계약 지킨 ‘봉준호 철학’…“주90시간 드라마 관행도 변해야”

    근로계약 지킨 ‘봉준호 철학’…“주90시간 드라마 관행도 변해야”

    봉 감독 “스태프들과 일일이 계약서 작성” 영화계와 달리 방송계 ‘살인적 노동’ 여전 표준계약서 경험, 기술 스태프는 18% 그쳐 “사전 제작 없이 생방급 촬영에 시간 허비 52시간 지켜도 기생충처럼 좋은 작품 가능”‘주 52시간제를 지켜 가며 제작해도 명작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영화.’ 한국영화사 100년 만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50)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두고 각계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영화 제작 환경도 주목받고 있다. 봉 감독이 “스태프들과 일일이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기생충이 좋은 예를 만들어낸 만큼 이번 기회에 여전히 스태프들이 과로에 시달리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봉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표준근로계약서 준수가 화제가 됐는데) ‘기생충’만 유별난 건 아니고 2~3년 전부터 영화 스태프의 급여 등은 정상적으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계에서는 2014년쯤부터 영화 스태프들의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표준근로계약서에는 4대 보험 가입,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이 명시돼 있다. 과거에는 제작사가 스태프와 근로계약 대신 도급계약만 맺었다. 영화계에서는 각본의 모든 장면을 그려 연기자와 스태프에게 정확한 촬영 정보를 주는 봉 감독 특유의 ‘디테일’ 덕분에 법정 노동시간을 지키는 게 쉬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불필요한 촬영 없이 효율적으로 작업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드라마 업계다.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디졸브 노동’이 여전히 일상적이다. 디졸브는 두 개의 화면이 겹치는 영상기법인데, 새벽까지 일하고도 쉬지 못한 채 아침부터 다시 일하는 악습을 일컫는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에 따르면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지금도 현장 집합부터 종료까지 하루 20시간 이상 일하는 팀이 대다수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지난 1월 발간한 ‘2018년 방송 제작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제작 기간 스태프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주당 80~90시간이었다. 한 스태프는 “오전 7시에 방송국 앞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강원도까지 이동한 뒤 늦은 시간까지 촬영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 새벽 3~4시”라고 하소연했다. 김두영 방송스태프지부장은 “방송업계에서는 장시간 저임금 노동이 관행처럼 굳어져 영화계가 실시하는 기본적인 계약 준수조차 놀랍게 여긴다”고 꼬집었다.드라마 업계의 살인적 노동 관행이 바뀌지 않는 건 사전 제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지부장은 “드라마는 연출, 작가, 제작사가 합의해 촬영대본을 사전에 다 짜지 않고 즉석에서 찍다 보니 촬영 시간이 무한대로 늘어난다”면서 “필요한 장면을 제대로 찍지 않아 한 장소를 두세 번씩 오가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제작사와 방송사는 노동시간을 줄이면 제작비가 많이 늘어난다고 걱정하지만, 봉 감독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철저하게 준비하면 시간과 비용을 오히려 아낄 수 있다”면서 “드라마, 예능에서도 사전 제작을 일상화하고, 방송 스태프를 위하는 현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27일부터 을지태극연습 한국 단독 민·관·군 훈련…재난·테러·전시 대응 점검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43년 만에 폐지된 가운데 새로 생긴 ‘을지태극연습’이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을지태극연습은 미군은 참여하지 않고 한국의 민·관·군만 참여하는 훈련이다. 군 관계자는 26일 “UFG에서 정부 훈련인 을지연습을 분리해 한국군 단독 훈련인 태극연습과 결합한 을지태극연습을 첫 실시한다”고 밝혔다. UFG는 국가 전시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한미가 매년 진행하는 훈련으로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과 을지연습을 1976년 통합하면서 시작됐다. 군 관계자는 UFG를 대체할 훈련에 대해서는 “명칭과 내용을 현재 한미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는 오는 8월 UFG를 대체할 ‘19-2 동맹연습’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절차인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과 연계해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부 국가위기대응연습과 2부 전시대비연습으로 실시된다. 1부 국가위기대응연습은 군사적 요인 외에 대규모 재난, 테러 등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진과 방사능 누출 등 6개의 재난유형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인명구조와 오염지역 제독 등 수습 및 복구지원 훈련을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비군사적 위협이 점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포괄적 안보 위협 대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부 전시대비연습은 미국이 참가하지 않는 한국군 단독훈련으로 작전사령부급 이상 제대 전투참모단이 참가해 컴퓨터 모의모델 지원하에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LPGA 장타 여왕 3인 US여자오픈 동반 플레이

    LPGA 장타 여왕 3인 US여자오픈 동반 플레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골프클럽(파71·6535야드)에서 개막하는 최고 권위의 여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장타 여왕들’의 조가 눈길을 끈다. 26일 미국골프협회가 공개한 대회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성현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이 묶인 조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들 3인 모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2019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82.9야드로 이들 가운데 가장 길다. LPGA 투어 전체 4위 기록이다. 톰프슨은 276.7야드(10위), 쭈타누깐은 272.4야드(23위)를 기록 중이다.이들은 장타 여왕일 뿐 아니라 셋 다 메이저 우승 전력도 갖고 있다. 박성현은 2017년, 쭈타누깐은 201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었다. 톰프슨은 201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갖고 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은 세계 랭킹 2위 이민지(호주)와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2012년 우승자인 유소연, 양희영과 샷 대결을 한다. US여자오픈에는 이 대회 과거 우승자인 한국 선수 6명을 포함해 23명이 출전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 김해숙과 조우 ‘훈훈한 분위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 김해숙과 조우 ‘훈훈한 분위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과 홍종현의 뜻밖의 조우 현장이 포착됐다. 25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테이크투) 37, 38회에서 김해숙(박선자 역)이 둘째 딸 김소연(강미리 역)의 남자친구 홍종현(한태주 역)의 됨됨이에 또 한 번 매료된다. 앞서 박선자(김해숙 분)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함께 설렁탕집을 찾아온 한태주(홍종현 분)를 보고 두 사람이 예사롭지 않은 관계임을 직감했다. 강미리가 남자를 데려왔다는 사실이 박선자에겐 내심 솔깃하고 반가운 사실이었던 것. 잘 생긴 외모와 예의바른 행동 등 한태주가 마음에 쏙 들었던 박선자는 인자한 미소와 함께 호구조사를 하며 은근한 관심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박선자가 한태주의 에스코트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엄마 미소를 한껏 만개시킨 박선자와 똘망한 눈빛을 빛내며 박선자를 챙기는 한태주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날 한태주는 박선자에게 비타민 같은 활력이 돼줄 예정이다. 특유의 자상함과 세심한 배려는 강미리의 유학문제로 심신이 지친 박선자를 웃게 한다고. 뿐만 아니라 박선자는 아직 강미리와 한태주의 교제사실을 모르고 있기에 이들의 만남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한편,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2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농구 좋아합니다. 잘 못하긴 하지만...

    [금요일의 서재]농구 좋아합니다. 잘 못하긴 하지만...

    만화 ‘슬램덩크’에서 주인공 강백호는 경기 도중 볼을 쫓다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이때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소연의 질문을 떠올린다. 소연에게 잘 보이려 좋아하지도 않는 농구를 시작했던 그였다. 벌떡 일어난 강백호는 소연의 어깨를 부여잡고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고 말한다. 소연이를 좋아한다는 고백이자, 농구를 정말로 좋아하게 됐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명장면이다. 농구 전문기자이자 해설가로 활동하는 손대범씨가 농구 관련 책 2권을 한꺼번에 내고 독자들에게 “농구 좋아하느냐?”고 묻는다. 땀 흘리며 농구하기 좋은 날이라, 특별한 이유 없이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에 슬그머니 2권을 꼽아본다. ●슬램덩크에서 읽는 인생=‘농구 좋아하세요?’(쌤앤파커스)는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슬램덩크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예컨대 저자가 20대 초반 농구에 미쳐 있을 무렵, 집안이 어려워지며 갈등의 순간을 겪는다. 부모의 빚 때문에 자신이 거주하던 반지하 월세방에서도 쫓겨나게 된 그는 객원기자로 일하던 ‘점프볼’ 대표를 무작정 찾아가 큰돈을 빌리고 위기를 모면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이때를 슬램덩크의 정대만과 안 선생님의 만남 장면으로 표현했다. 정대만은 농구 경기 도중 공을 쫓다 넘어지는데, 그런 그에게 안 선생님은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는 거야”라고 조언한다. 힘을 얻은 정대만은 결국 경기에서 승리하고 중학 MVP가 된다. 슬램덩크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는 이 장면이 저자에게 단순히 만화의 한 장면은 아니었던 셈이다. 저자는 에세이를 통해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농구, 얼마나 알고 계세요?=‘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 이야기’(메이트북스)는 농구광인 저자의 지식 사전이다. 뭐든 알고 보면 더 재밌듯, 농구 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선수 스카우트, 경기를 하지 않는 오프시즌 때 하는 트레이닝, 농구 선수들의 전지훈련 등을 비롯해 스텝백 점프슛, 유로 스텝, 플로터와 같은 개인 기술 소개, 그리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팀플레이에 관해 지식을 쏟아낸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농구 트렌드는 물론, ‘스크린이 없으면 농구가 잘 안 된다’. ‘식스맨들의 마인드‘와 같은 선수들만 아는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국내 대학농구부터 NBA까지, 남녀 농구선수에서 세계적 명장 이야기까지 저자가 직접 만나고 연구한 90여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예컨대 한국 농구 규칙서를 작업한 이해병 선생의 일화라든가, 농구대잔치 단골 아나운서였던 염철호 씨 등 농구인들의 이야기가 생생하다. 미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이크 슈셉스키가 듀란트에게 했던 ‘이 영상 속의 남자를 다시 보고 싶네’와 같은 감독들의 명언 모음도 흥미롭게 읽을 만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 단독 ‘을지태극연습’ 27일 시행… UFG는 43년만에 폐지

    한국 단독 ‘을지태극연습’ 27일 시행… UFG는 43년만에 폐지

    한국 단독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이 오는 27~30일 처음 시행되면서 기존의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은 43년 만에 폐지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을지태극연습은 정부의 을지연습과 한국군의 단독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한 새로운 정부 연습이다. 을지태극연습은 1부인 국가위기대응연습(27∼28일 오후 4시)과 2부인 전시대비연습(28일 오후 4시∼30일)으로 나눠 실시된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군사적 요인 이외에도 대규모 재난, 테러 등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지진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복합 재난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방부에서 지역방위사단까지 제대별 재난대책본부와 위기대응 조직을 가동하고, 임무 수행 매뉴얼을 적용해 가용전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훈련 등이 포함돼있다. 유해화학물질 유출, 고속열차 탈선, 방사능 누출 등의 상황에서 해당 지역의 군단 및 사단 예하부대, 재난대응 전담부대들을 현장에 투입하는 훈련도 진행된다. 국방부는 “6개의 재난 유형에 대해 군 피해 대응 및 복구는 물론 범정부 차원의 인명구조, 응급환자 수송, 오염지역 제독 등 재난 상황별 피해수습 및 복구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대비연습은 미국이 참가하지 않는 한국군 단독훈련으로 구성됐다. 이 훈련에서는 ‘위기상황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 절차’, ‘방어준비태세 격상’, ‘충무사태와 동원령 선포’ 등 전쟁 이전 단계의 전시전환절차 및 방어적 성격의 전면적 초기 대응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국방부는 “작전사령부급 이상 제대 전투참모단이 참가해 컴퓨터 모의모델 지원하에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폐지되는 UFG연습은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연습과 을지연습을 1976년 통합하면서 시작됐다. 훈련 명칭은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에서 2008년 UFG연습으로 변경됐다. UFG연습은 정부 연습과 통합한 지 43년 만에, 명칭을 변경(UFL→UFG)해 시행한 지 11년 만에 폐지된다. 지난해에는 UFG연습을 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7월 10일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 및 한미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2018년)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UFG연습을 대체할 한미 군사연합훈련은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의 키리졸브와 UFG 연습을 새로운 형태로 조정해 올해 전반기에는 동맹 연습을 했고 후반기에는 시기와 내용을 한미가 협의 중이다”라며 “명칭도 후반기에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AI가 지속가능한 일자리 공유·매칭”… 한국판 ‘긱 경제’ 실현

    “AI가 지속가능한 일자리 공유·매칭”… 한국판 ‘긱 경제’ 실현

    긱 경제(Gig Economy)는 플랫폼을 통해 노동자가 시간을 선택해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고 일하는 경제 활동 방식이다. 1920년대 미국 재즈클럽에서 단기 계약으로 섭외한 연주자를 ‘긱’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됐다. 매킨지는 2025년 세계 긱 이코노미가 2조 7000억 달러(약 300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승차공유업체인 우버나 그랩이 긱 경제의 대표적인 형태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한국은 긱 경제의 불모지 수준의 국가다. 카카오와 스타트업이 조성하려던 카풀 생태계는 택시업계의 반대와 기성 법제에 막혀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긱 경제 모델로 설립 1년 5개월 여만에 누적 95억원의 투자를 받고,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스타트업이 화제다.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거주하는 지역과 서비스와 일정을 정해 청소를 예약하면, 청소매니저가 방문하는 홈클리닝 매칭 플랫폼 앱을 운영하는 청소연구소다. 2015년 10월부터 1년 5개월 동안 카카오에서 홈서비스 태스크포스(TF)로 사업을 준비하다 지난해 1월 독립, 카카오벤처스와 옐로우독에서 투자를 받았던 이 회사는 이달 초 다시 KTB네트워크,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캐피탈원 등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재구매율이 85%에 이르고, 정기 서비스 사용자가 60%에 달하는 등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임을 인정받은 덕에 투자가 성사됐다. “앱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기왕 온 청소매니저가 더 많이 일하길 원하고, 다음날에도 일을 해야 하는 청소매니저는 하루 하고 몸살이 날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면 안 됩니다. 고객이 만족하고, 청소매니저 역시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조율점을 찾는 일이 플랫폼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23일 만난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는 “플랫폼 사업은 과거의 사업모델을 컴퓨터로 단순히 옮겨 오는 작업 이상이란 점을 깨닫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화로 인력을 연결해 주던 직업소개소 사업자가 홈페이지나 앱을 구축한 뒤 신청을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받는다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칭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연 대표는 “고객과 청소매니저의 누적 데이터에 근거해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계약 조건을 찾아내 서로 시간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자존감을 갖고 노동 서비스를 주고받게 해야 플랫폼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청소연구소 본사 직원 대부분은 15년 이상 경력의 프로그램 개발자가 대부분으로 이들은 지역과 일정 등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매칭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덕분에 고객이 청소를 원하는 주소와 시간대를 입력하면, 즉시 그 시간에 업무가 가능한 청소매니저를 제안받는 앱이 구현됐다. 고객이 청소매니저에게 요청하고 청소매니저가 수락하면, 고객은 앱을 통해 결제한다. 99㎡(약 30평)대 아파트를 4시간 청소하려면 5만원대 초반 금액이 고객에게 청구되고, 청소매니저는 지역 및 업무 형태에 따라 1만원 이상 시급을 받는다. 기존 직업소개소에 비해 고객이 내는 비용도, 청소매니저가 받는 임금도 다소 높은 편이다. 대신 청소연구소 앱을 통해 접하는 청소매니저는 청소연구소가 신원 확인을 한 상태로 하루 동안 전문교육을 받은 뒤 업무에 투입된다. 청소매니저의 업무는 기본 청소와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세탁 등으로 정해져 있으며 냉장고 청소나 베란다 바닥 청소, 손빨래, 아이돌봄 서비스 등은 정기협의가 없을 경우 제공하지 않는다. 공개적으로 리뷰나 별점을 매겨 고객에게 ‘선택할 수고’를 떠넘기는 대신 인공지능(AI)이 가장 적합한 매칭을 찾아내 고객에게 우선순위를 매겨 제시한다. 한 번 인연을 맺은 청소매니저는 다음 요청 때 다시 노출시켜 정기업무 전환 기회를 제공한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청소매니저들과 고객들로부터 얻은 데이터가 기반이 됐지만, 연 대표와 개발자들이 직접 청소매니저 업무를 경험하면서 체득하기도 했다. 연 대표는 “사업 초기 청소매니저가 부족할 때 고객 요청이 갑자기 들어오면 직접 청소하러 갔다”면서 “저도 아이 셋을 둔 주부인 데다 청소 교육도 여러 번 받았기 때문에 꽤 유능한 청소매니저”라며 웃었다. 아이 셋 워킹맘으로 적합한 가사도우미를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던 게 일상이던 이력은 홈클리닝 플랫폼의 필요성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확신한 기반이 됐다. 연 대표뿐 아니라 개발자까지 청소매니저로 투입됐다는 얘기에 놀랐지만, 긱 경제 체제에선 사실 놀랄 일도 아니다. 실제 청소매니저의 구성은 자녀들을 대학에 보낸 뒤 소일거리를 찾는 주부부터 대형마트 캐셔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부까지 다양했다. 가까운 지역 위주로 매칭을 하다 보니 부촌 지역 아파트에 사는 주부가 옆 동 아파트 청소를 하는 일도 있다. 고객보다 자산이 더 많은 50대 주부가 어린아이와 함께 잠시나마 외출을 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젊은 부부 살림을 잠깐 봐주기도 한단다. 연 대표는 “초기엔 청소매니저를 구인광고를 통해 뽑았지만, 요즘에는 청소매니저들이 주변에 앱을 소개하고 교육을 받으러 오는 일이 많다”고 전했다. 과거 주부들이 서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공유하듯이, 그보다 더 전엔 알음알음 부업을 소개하듯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서로 알리고 있는 모습이다. 연 대표는 “지금까지 청소연구소는 7000여명의 매니저와 20만명 이상의 고객을 연결했고 서비스 지역도 서울과 성남에서 시작해 인천, 용인, 수원 등지로 넓히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청소연구소는 매니저 채용을 7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봄, 반려동물돌봄, 시니어돌봄 등으로 사업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돌봄 산업에 관심이 미친 이유는 청소연구소 사용자들의 빅데이터에서 배려, 도움과 같은 따뜻함이 읽혔기 때문이다. 청소연구소의 주요 사용자층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1인 가구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엄마 집으로 청소를 선물하는 딸, 종일 아이와 들볶이는 전업주부일수록 잠깐의 휴식이 꼭 필요하다며 먼저 청소연구소를 두드리는 가족의 마음이 이 회사를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US여자오픈은 한국 안방극장

    US여자오픈은 한국 안방극장

    1번 그룹은 10년 이내 대회 우승자 박인비 등 한국 선수 무려 6명 포함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자 메이저 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에 한국 선수 23명이 출격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현재 US여자오픈 출전이 확정된 역대 우승자 13명과 세계 랭킹 50위 이내 47명 등 28개국 149명 선수 명단을 공식 홈페이지에 21일 공개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선수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23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선수가 12명, 태국 9명, 잉글랜드와 호주 각각 7명이 출전한다. 총 19개 카테고리 방식으로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US여자오픈에서 1번 그룹은 ‘10년 이내 대회 우승자’다. 2009년 우승자인 지은희부터 최나연(2011년), 유소연(2012년), 박인비(2008·2013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까지 한국 선수만 6명이 포함됐다. 세계 여자 골프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자부하는 태극 낭자들의 힘이 체감되는 대목이다. 역대 우승자 중에서도 박인비는 10년 이내 우승자 자격뿐 아니라 KPMG여자PGA챔피언십 4년 이내 우승자, 브리티시여자오픈 5년 이내 우승자, LPGA 투어 공동 대회 우승자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중복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로 확인됐다. 나머지 한국 선수 17명은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상위 75명에 포함돼 출전권을 획득하거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금랭킹 상위 5위 이내 선수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이정은과 5위 이소연이 자격을 얻었다. 김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 10위로 출전권을 따냈으며, 아마추어 전지원은 2018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준우승 기록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두 차례 우승 주역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해서 영광이었지만 코스 난도가 높은 대회인 만큼 미리 마음가짐을 하고 나가기 때문에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주 개막하는 퓨어실크 챔피언십 우승자와 오는 27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안에 새로 든 선수가 US여자오픈의 출전권을 마지막으로 확보하게 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기도, 연말까지 수원 등 16개소에 수소충전소 설치

    경기도, 연말까지 수원 등 16개소에 수소충전소 설치

    올 연말까지 경기지역에 16곳의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정부 1차 추가경정 예산 확보와 환경부 민간자본 보조사업 응모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9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는 정부 추경 예산으로 수원, 화성, 안성, 남양주 등 4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한다. 환경부가 진행한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공모에는 고양(2곳), 수원, 화성, 성남 등 5곳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는 안성 3곳, 수원·고양·화성·평택 각 2곳, 성남·부천· 남양주·하남·여주 각 1곳 등 모두 16곳에 수소충전소가 올해 안에 들어선다. 현재 도내 수소충전소는 안성휴게소(상·하행),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3곳에 지난달 개설됐으며, 평택시(2곳)와 부천시, 하남드림휴게소 등 4곳에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소연료전지차 600대도 보급된다. 도는 정부 추경 예산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예산 202억 6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당초 보급 예정이었던 200대와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400대 등 모두 6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정부의 친환경수소차 보급정책에 적극 부응해 친환경차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수소차 인프라가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기도가 울산 등 타 지자체보다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 자동차 등록대수, LPG·CNG 충전소 등 유리한 여건을 잘 활용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2022년까지 도비 122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27곳과 수소연료전지차 3000대를 보급하는 내용을 담은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일편단심 사랑법 “내가 자랑스러워”

    ‘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일편단심 사랑법 “내가 자랑스러워”

    ‘세젤예’ 홍종현의 일편단심 사랑법이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홍종현이 이번 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김소연과의 행복한 비밀 연애로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가 하면, 김소연을 위해 커플링까지 준비해 그녀를 감동시켜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특히, 꿀 떨어지는 눈빛과 다정함, 일편단심 사랑법 등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는 ‘설렘 3종 세트’로 설렘을 전하기도. 한태주(홍종현 분)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비밀 연애를 시작해 설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태주는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반지를 준비했지만, 미리가 인숙과의 문제로 자신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보이자 괜히 박 대리(조영훈 분)에게 연애 상담을 했다. 하지만 별다른 답변을 얻을 수 없었던 태주는 이후 심란한 미리에게 먼저 다가가 “왜 힘든 일만 있으면 도망을 가요! 왜 나를 계속 사원 취급합니까?”라고 털어놨고, 미리가 인숙만 만나고 오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 난 태주는 박 이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두 사람의 관계는 인숙에게 직접 물어보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인숙을 찾아간 태주, 그러나 인숙은 태주와 미리가 사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제는 그만 회사로 복귀해 정체를 밝히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리와의 관계에 왈가왈부하는 인숙에게 실망한 태주는 먼저 자리를 떴고 속상해하고 있을 미리를 찾아 나섰다. 자신의 집 앞에 앉아있는 미리를 발견한 태주는 술에 취한 그녀를 끌어안아 달래줬고, 이내 오피스텔 안으로 함께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다. 태주는 다음 날 잠에서 깨 부끄러워하는 미리에게 준비해뒀던 반지를 꺼내며 재차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선배가 옆에 있어서,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놈 같아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괜찮은 남자 같고, 제일 멋있는 사내 같고, 난 내가 자랑스러워 죽겠어요”라며 미리가 함께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말해줬다. 하지만 곧이어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바로 인숙이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말한 것. 이에 태주는 종수를 찾아가 미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고, 화가 난 종수가 서류 뭉치를 던지며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홍종현은 늘 어리고 귀엽기만 한 신입사원의 모습이 아닌,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키려는 남자다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특유의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정함이 묻어 나오는 행동과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모습으로 ‘심쿵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준 것. 이에 시청자들 또한 홍종현과 김소연의 ‘꽁냥꽁냥’ 비밀 연애에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연 다음 주 방송에서 두 사람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러브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한편 홍종현이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박소연(아시아경제 기자)씨 시부상

    △박남득씨 별세, 박미원·박경록(LH 차장)씨 부친상, 송헌웅(현대자동차 차장)씨 장인상, 박소연(아시아경제 기자)씨 시부상 = 19일 오전 2시께,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31-219-4604
  • [부고]

    ●권영각(전 건설부 장관)씨 별세 정혜(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오준(LG화학 부사장)씨 부친상 신지선(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씨 시부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70-7816-0229 ●김수옥(전 테니스 국가대표)씨 별세 김복주(한국체육대학교 교수)씨 부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14 ●박경록(LH 차장)씨 부친상 송헌웅(현대자동차 차장)씨 장인상 박소연(아시아경제 기자)씨 시부상 19일 아주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31)219-4604 ●전상진(신세계프라퍼티 상무) 범진(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운영팀장)씨 모친상 여정희(서울 연희초 교사)씨 시모상 이상훈(부산과학기술대 기획처장)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7 ●손용선(동아일보 뉴스룸지원팀 부장)씨 모친상 19일 정읍 정다운장례문화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63)532-4441 ●유성규(전 부경대 총장)씨 별세 영민(KCTC 물류영업부 대리) 영철(연세대 의과대학 부교수)씨 부친상 1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20분 (02)2227-7580 ●안성영(안산시청 언론홍보팀장)씨 모친상 19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31)411-4441 ●이대산(KT에스테이트 사장) 대용(서울예고 교사) 대석(창성정밀 차장)씨 모친상 장윤호(전주 플러스치과 원장)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45분 (02)2258-5922
  • [부고]

    ●김수옥(전 테니스 국가대표)씨 별세 김복주(한국체육대학교 교수)씨 부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14 ●박경록(LH 차장)씨 부친상 송헌웅(현대자동차 차장)씨 장인상 박소연(아시아경제 기자)씨 시부상 19일 아주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31)219-4604 ●전상진(신세계프라퍼티 상무) 범진(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운영팀장)씨 모친상 여정희(서울 연희초 교사)씨 시모상 이상훈(부산과학기술대 기획처장)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7 ●손용선(동아일보 뉴스룸지원팀 부장)씨 모친상 19일 정읍 정다운장례문화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63)532-4441 ●유성규(전 부경대 총장)씨 별세 영민(KCTC 물류영업부 대리) 영철(연세대 의과대학 부교수)씨 부친상 1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20분 (02)2227-7580 ●안성영(안산시청 언론홍보팀장)씨 모친상 19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31)411-4441 ●이대산(KT에스테이트 사장) 대용(서울예고 교사) 대석(창성정밀 차장)씨 모친상 장윤호(전주 플러스치과 원장)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45분 (02)2258-5922
  • “뺨 맞을 때까지 참을 수밖에 없다…여경 아닌 경찰의 문제”

    “뺨 맞을 때까지 참을 수밖에 없다…여경 아닌 경찰의 문제”

    “체력 약한 여경 늘리면 안 돼” 비난 봇물 일선 여경도 “부적절한 대응이다” 인정 “여경 채용 늘리지 말라” 청와대 청원도 전문가 “현장 대응 권한 재정립 논의 필요” 경찰이 술에 취해 영업을 방해하던 남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대림동 여경 논란’이 온라인 공간을 달구고 있다. 여성 경찰이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일반 시민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미숙하게 대처했다는 게 핵심이다. 일각에서는 “경찰 업무 특성상 체력이 약한 여성을 무작정 뽑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을 전체 여경의 자질 문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 경찰관 혐오’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많다.19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이 경찰서 소속 남녀 경찰관 2명이 술집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중국 동포 남성 2명이 술집에서 6시간 넘게 자리를 차지하면서 침을 뱉는 등 주변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논란은 제압 과정에서 생겼다. A(53)씨는 자신을 타일러 보내려는 남성 경찰의 뺨을 때렸다. 이 경찰이 A씨를 공무집행 방해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동료 여경은 현장 매뉴얼에 따라 곧장 무전으로 지원 요청했다. 이때 다른 남성 취객 B(41)씨가 남성 경찰을 잡아 끌었다. 여경은 남성 경찰을 대신해 넘어져 있던 A씨를 무릎으로 누른 뒤 식당 주인을 향해 수갑을 채워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긴 했으나 실제 수갑을 채운 것은 인근에서 달려온 교통경찰이었다. 이런 상황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경찰이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추가로 공개됐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여경이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해당 여경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 경찰관은 “기본 장비인 수갑을 채우는 임무조차 외부에 요청한 건 문제가 있다. 성별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현 정부의 여경 채용 확대 기조까지 문제 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일반 공채에서 여성 비율은 2017년 10% 수준에서 지난해 20.2%로 증가했다. 올해는 신입 경찰 가운데 약 27.5%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여성 채용을 늘리지 말라는 청원 글이 우후죽순 게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별에 따른 능력 문제를 떠나 경찰의 현장 대응 권한 재정립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지구대나 파출소 경찰들은 “범행 대응 때 비례 원칙을 지켜야 해 뺨을 때리거나 침을 뱉을 때까지는 참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논란이 된 영상을 보면 성별을 떠나 한 경찰관은 취객에게 뺨을 맞고 다른 경찰은 쩔쩔맸다”면서 “우리 사회가 강력한 현장 진압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을 못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찰은 ‘범인을 잡는 외근직 공무원’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말고 채용이나 교육 과정에서 이 능력을 보거나 길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청와대 청원 오른 ‘대림동 여경 논란’…해석 두고 갑론을박

    청와대 청원 오른 ‘대림동 여경 논란’…해석 두고 갑론을박

    현장 경찰관들 “수갑 혼자 못채운 건 명백한 미숙”일부 네티즌 “여경 채용 무작정 늘려선 안돼”전문가들 “성별 떠나 현장 경찰 권한 재논의해야”경찰이 술에 잔뜩 취해 영업을 방해하던 남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대림동 여경 논란’이 온라인 공간을 달구고 있다. 여성 경찰이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일반 시민에 도움을 청하는 등 미숙하게 대처했다는 게 핵심이다. 일각에서는 “경찰 업무 특성상 체력이 약한 여성을 무작정 뽑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을 전체 여경의 자질 문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 경찰관 혐오’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많다. 19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이 경찰서 소속 남녀 경찰관 2명이 술집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중국 동포 남성 2명이 술집에서 6시간 넘게 자리를 차지하면서 침을 뱉는 등 주변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논란은 진압 과정에서 생겼다. A(53)씨는 자신을 타일러 보내려는 남성 경찰의 뺨을 때렸다. 이 경찰이 A씨를 공무집행 방해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동료 여경은 현장 매뉴얼에 따라 곧장 무전기로 지원 요청했다. 이때 다른 남성 취객 B(41)씨가 남성 경찰을 잡아 끌었다. 여경은 넘어져 있던 A씨를 무릎으로 누른 뒤 식당 주인에게 수갑 채우는 걸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교통경찰이 현장에 달려와 체포를 도왔다. 이런 상황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경찰이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추가로 공개됐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여경이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찰이 “여경은 매뉴얼대로 대응했다”고 감싸자 비난 여론이 고조됐다. 경찰 내부에서도 해당 여경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 경찰관은 “기본 장비인 수갑을 채우는 임무조차 외부에 요청한 건 문제가 있다. 성별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현 정부의 여경 채용 확대 기조까지 문제 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에서 여성 비율은 2017년 10% 수준에서 지난해 20.2%로 증가했다. 올해는 신입 경찰 가운데 약 28%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여성 채용을 늘리지 말라는 청원 글이 우후죽순 게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별에 따른 능력 문제를 떠나 경찰의 현장 대응 권한 재정립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지구대나 파출소 경찰들은 “범행 대응 때 비례 원칙을 지켜야 해 뺨을 때리거나 침을 뱉을 때까지는 참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논란이 된 영상을 보면 성별을 떠나 한 경찰관은 취객에게 뺨을 맞고 다른 경찰은 쩔쩔맸다”면서 “우리 사회가 강력한 현장 진압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을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찰은 ‘범인을 잡는 외근직 공무원’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말고 채용이나 교육 과정에서 이 능력을 보거나 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보도한 KBS ‘뉴스9’은 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보도된 영상 속에는 여경이 주취자를 제압하며 미란다원칙을 고지하고 있지만, 경찰이 실제 공개한 전체 영상에선 여경이 시민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서 40초 뒤 미란다 원칙을 전한 것으로 나온다. 이에 대해 KBS 측은 “리포트의 주제를 봤을 때 데스크와 기자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부분을 해당 장면쪽으로 옮겨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 홍종현, 최명길 방해에도 견고♥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 홍종현, 최명길 방해에도 견고♥

    김소연과 홍종현의 핑크빛 꽃길이 본격 위기를 맞이했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 33, 34회에서는 김소연(강미리 역)과 홍종현(한태주 역)의 관계를 깨려는 최명길(전인숙 분)의 훼방과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의 애정도로 애틋한 60분을 선사했다. 이날 전인숙(최명길 분)은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유학 권유에 이어 한태주(홍종현 분)와의 관계까지 정리할 것을 강요했다. 강미리는 엄마 노릇을 하는 거냐며 비난 했지만 “당연하지 넌 내딸이잖니”라는 전인숙의 대답에 시선이 흔들렸다. 친엄마의 이해할 수 없는 말과 원망으로 점철된 강미리의 혼란스러운 심정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그녀는 이내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 “앞으로 애써 엄마인척 하지 마세요,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으니까요”라는 말로 전인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 이상 자신의 인생에 개입하지 말라는 강한 어필에 전인숙은 황망한 표정으로 그 심정을 대신했다. 한태주 역시 강미리와의 연인 관계를 정리하라는 전인숙을 향해 강한 적대감을 표하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회장 아들이라는 본인의 정체를 알고 충격 받을 강미리에 대한 걱정은 두 사람 사이에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있음을 직감하게 해 더욱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에 술에 취한 강미리를 안아주던 한태주는 이전과는 다른 깊은 눈빛을 빛냈고 지켜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할 만큼 숨죽이게 만들었다. 깜깜한 한태주의 집에서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층 더 깊어진 이들의 사이를 가늠케 해 더욱 아련함을 선사했다. 한편, 전인숙은 한태주의 아버지인 그룹 회장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강미리와 한태주의 사이를 알리는 초강수로 두며 전면적으로 훼방에 나서 오늘(19일)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강미리와 한태주의 강력한 위기가 드리워진 현재 두 커플의 핑크빛 꽃길이 지켜질 수 있을지 오늘(19일) 저녁 7시 55분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5, 3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문] 文, 5·18기념사 “공권력이 행한 야만적 학살에 깊이 사과”

    [전문] 文, 5·18기념사 “공권력이 행한 야만적 학살에 깊이 사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공권력이 광주에서 자행한 야만적인 폭력과 학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기념사를 통해 “진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놓을 때 용서와 포용의 자리는 커질 것”이라면서 “진실을 통한 화해만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임을 오늘의 광주가 우리에게 가르쳐준다”고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내는 일은 행복한 일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자부심은 역사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것이자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어김없이 오월이 왔습니다. 떠난 분들이 못내 그리운 오월이 왔습니다. 살아있는 오월이 왔습니다. 슬픔이 용기로 피어나는 오월이 왔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오월 민주 영령들을 기리며 모진 세월을 살아오신 부상자와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삶으로 증명하고 계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께 각별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내년이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때 그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올해 기념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광주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광주시민 여러분과 전남도민들께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80년 5월 광주가 피 흘리고 죽어갈 때 광주와 함께하지 못했던 것이 그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정말 미안합니다. 그때 공권력이 광주에서 자행한 야만적인 폭력과 학살에 대하여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습니다. 국민 여러분,1980년 오월,우리는 광주를 보았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는 광주를 보았고 철저히 고립된 광주를 보았고 외롭게 죽어가는 광주를 보았습니다.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의 마지막 비명과 함께 광주의 오월은 우리에게 깊은 부채의식을 남겼습니다. 오월의 광주와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 학살당하는 광주를 방치했다는 사실이 같은 시대를 살던 우리에게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광주를 함께 겪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디에 있었든,오월의 광주를 일찍 알았든 늦게 알았든 상관없이광주의 아픔을 함께 겪었습니다. 그 부채의식과 아픔이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뿌리가 되었고 광주시민의 외침이 마침내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6월 항쟁은 5·18의 전국적 확산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너무나 큰 빚을 졌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같은 시대,같은 아픔을 겪었다면,그리고 민주화의 열망을 함께 품고 살아왔다면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습니다. 광주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였기 때문입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광주사태’로 불리었던 5·18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였습니다. 김영삼 정부는 1995년 특별법에 의해 5·18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했고,드디어 1997년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신군부의 12·12 군사쿠데타부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압 과정을 군사 반란과 내란죄로 판결했고 광주 학살의 주범들을 사법적으로 단죄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렇게 우리는 이미 20년도 더 전에 광주 5·18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었고 법률적인 정리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이 문제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의미 없는 소모일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광주 5·18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서로 경쟁하면서도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가 한 페이지씩 매듭을 지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학살의 책임자,암매장과 성폭력 문제,헬기 사격 등 밝혀내야 할 진실이 여전히 많습니다.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광주가 짊어진 무거운 역사의 짐을 내려놓는 일이며 비극의 오월을 희망의 오월로 바꿔내는 일입니다. 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광주의 명예를 지키고 남겨진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5·18 이전,유신 시대와 5공 시대에 머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월이 지켜낸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광주로부터 빚진 마음을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갚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지난해 3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되었습니다. 핵심은 진상조사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위원회가 출범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방부 자체 5·18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계엄군의 헬기 사격과 성폭행과 추행,성고문 등 여성 인권 침해행위를 확인하였고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부는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 규명 위원회가 출범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5·18 광주민주화운동 39년이 된 오늘,광주는 평범한 삶과 평범한 행복을 꿈꿉니다. 그해에 태어나 서른아홉 번의 오월을 보낸 광주의 아들딸들은 중년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결혼하기도 했을 것이고,부모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진실이 상식이 된 세상에서 광주의 아들딸들이 함께 잘 살아가게 되길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는 이제 경제민주주의와 상생을 이끄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노사정 모두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냈고 ‘광주형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지자체가 부러워하며 제2,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타결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23년 만에 빛그린 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혁신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광주의 노력도 눈부십니다. 미래 먹거리로 수소,데이터,인공지능(AI) 산업 등을 앞장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입니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도 광주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광주는 국민 안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대응,국가안전대진단,재해 예방 등을 포함한 재난관리평가에서 광주는올해 17개 광역지자체 중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광주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노력한 결과입니다. 아픔을 겪은 광주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부는 광주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국민들도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오늘부터 228번 시내버스가 오월의 주요 사적지인 주남마을과 전남대병원,옛 도청과 5·18기록관을 운행합니다. 228번은 ‘대구 2·28 민주운동’을 상징하는 번호입니다. 대구에서도 518번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은 ‘달빛동맹’을 맺었고 정의와 민주주의로 결속했습니다. 광주에 대한 부정과 모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구 권영진 시장님은 광주시민들께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용서와 화해의 길입니다. 오월은 더 이상 분노와 슬픔의 오월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오월은 희망의 시작,통합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진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놓을 때 용서와 포용의 자리는 커질 것입니다. 진실을 통한 화해만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임을 오늘의 광주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광주에는 용기와 부끄러움, 의로움과 수치스러움, 분노와 용서가 함께 있습니다. 광주가 짊어진 역사의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해 오월,광주를 보고 겪은 온 국민이 함께 짊어져야 할 짐입니다. 광주의 자부심은 역사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것이며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내는 일은 행복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오월이 해마다 빛나고 모든 국민에게 미래로 가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로템, 고효율·저소음 전동차 추진시스템 상용화

    현대로템, 고효율·저소음 전동차 추진시스템 상용화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신기술 개발서울지하철 6호선 열차에 첫 적용 현대로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전동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이 상용화됐다. 현대로템은 16일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와 이를 제어하는 추진제어장치를 서울지하철 6호선 열차에 적용해 첫 영업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2016년 6월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3년 만에 완성했다. 기존 전동차에는 전자기유도방식의 유도전동기를 이용한 추진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전동기는 만들기는 쉽지만,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있어 주기적으로 내부 청소를 해야 하고 저속에서 소음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낮다. 반면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밀폐형 구조로 돼 있어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다. 또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 장치를 적용한 6호선의 실내 소음은 기존 열차보다 저속에서 10㏈, 고속에서 3㏈이 줄어든다”면서 “에너지 소비가 26% 감소함에 따라 30년 동안 에너지 비용은 약 358억원, 유지보수 비용은 약 38억원가량 절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기전동기의 국산화로 이제 더는 일본 업체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서울교통공사가 교체 예정인 노후전동차 수요를 고려하면 약 1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기술을 지난 3월 특허 등록했다. 앞으로는 수소연료전지 트램과 고속차량, 기관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박인비·유소연 두산매치 첫 관문 가뿐히 통과

    박인비·유소연 두산매치 첫 관문 가뿐히 통과

    박인비 12번~14번홀 3연속 보기로 허다빈에 백기4년 만에 국내 무대 유소연 16개호 8개 보기로 낙승 박인비(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연패를 향해 가볍게 첫걸음을 내디뎠다.박인비는 15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허다빈(21)을 4홀 차로 가뿐하게 제압했다.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최하위 시드(64위)의 허다빈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 도중 15번홀에서 일찌감치 백기를 받아냈다. 2번홀(파5) 허다빈의 보기로 1홀 차 리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3번홀(파3) 첫 버디로 1홀을 더 따내고 6번홀(파5)에서 상대의 홀 포기로 손쉽게 3홀 차까지 달아났다. 7번홀(파3) 보기로 1홀을 내줬지만 12번~14번홀 3연속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박인비는 “전반홀 핀에 가깝게 붙는 샷이 많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좋은 샷이 나와 쉽게 경기를 했다”면서 “간신히 이겼던 작년보다 출발이 훨씬 좋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또 “이잔과 달리 오늘 퍼트감은 만족스럽다”면서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2009년 이 대회 9차 연장 끝에 최혜용을 따돌리고 우승했던 유소연(29)도 신인 임희정(19)을 2홀 차로 따돌리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유소연은 16개 홀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낙승을 거뒀다. 첫 홀(파4) 3m 버디 기회에서 3퍼트 보기를 저지른 유소연은 “너무 오랜만에 출전한 한국 대회라 긴장한 나머지 실수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유소연은 2015년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국내 무대에 발길을 끊었다가 4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자신의 장기인 아이언샷 정확도가 이번 시즌 뚝 떨어져 고전 중인 유소연은 “날씨가 추운 곳에서 겨울 훈련을 한 탓에 스윙이 좀 망가졌다”면서 “지난달 롯데챔피언십 때부터 샷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이어 “16개홀에서 버디 8개면 이제 정상적인 샷을 되찾았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아이언샷 정확도도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소연은 2차전에서도 “버디를 노리는 적극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되찾은 샷 감각에 기대를 잔뜩 걸었다. 최혜진(20)도 류현지(21)에 3홀차 승리를 따내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6개의 버디를 수확한 최혜진은 “퍼트는 조금 아쉽지만, 워낙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면서 “작년에는 16강전에서 졌는데 올해는 최대한 오래 남아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까지 경기하고 싶다”고 투지를 내보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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