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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안산보호관찰소 김형철 계장, “전자발찌 채우지 않았으면 또다시 범행 저질렀을 것”

    [기획]안산보호관찰소 김형철 계장, “전자발찌 채우지 않았으면 또다시 범행 저질렀을 것”

    “만약 전자발찌를 채우지 않았으면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을 것 같은 보호관찰 대상자가 한둘이 아닙니다.” 2000년대 연이어 발생한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는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대응책으로 아동이나 상습적인 성폭행 사범을 대상으로 전자감독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전자발찌’로 널리 알려진 강력대책으로 성폭력 범죄자의 동종 재범률이 8분의 1로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재범을 완벽하게 막진 못했다. 시행 첫해 0.49%던 재범률은 2018년 2.53%로 10여년간 무려 5배나 증가했다. 전자발찌 부착자는 3126명(2018년말 기준), 담당 보호관찰관은 237명으로 1인당 평균 13명꼴이다. 실효적인 관리를 위해 인력 충원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제도 도입 당시 151명이던 전자발찌 부착자가 20배정도 늘었지만 현 담당인력으로 이를 감당하기에 벅차다. 전국 57개 관찰소에 현재 1522명의 보호관찰관이 근무한다. 전자감독 담당자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성폭력범의 협박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잦은 현장출동과 부착자의 반발 등 많은 문제에 노출돼 있다. 사회안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보호관찰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역할이 필요한 때다. 지난 5일 10여년간 전자감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산 보호관찰소 김형철(37) 계장으로부터 보호관찰 업무에 대해 들었다. →전자감독 업무와 특성은 “전자감독은 보호관찰소 업무의 작은 한 부분이지만 사회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성폭력 사범 등 특정범죄자를 24시간 밀착 지도, 감독한다. 교도관이 교도소 등 시설에서 수용자 처우를 맡는다면 보호관찰관은 사회로 나온 범죄자의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원만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직업 특성상 경찰과 사회복지공무원 중간단계와 유사하다. 경찰처럼 도주한 대상자를 추적하고 법규 위반 사실을 조사한다. 준수사항을 위반한 전자감독 대상자에 대해 진술조서를 작성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이후 경고장을 발부하거나 경찰에 수사의뢰, 법원에 처분취소를 신청 한다. 이와 달리 법무부보호복지공단,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거나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집이 없는 대상자에게 숙소를 알선하고 직업훈련을 소개하는 등 사회복지적 요소도 강하다. 울음을 터뜨리며 ‘사는 게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대상자를 위로하기도 하고 동거하고 있던 여성과 결혼을 주선하기도 했다.” →하루 일과와 주요업무는 “출근하면 제일 먼저 전일 야근자로부터 전달받은 대상자 특이사항을 확인, 점검한다. 만약 새로 개발된 범죄예측시스템의 재범위험성 평가가 전국 상위 5%에 해당하면 신속히 출동해야 한다. 이후 대상자 면담을 통해 문제가 있는지를 살피고 상황에 따른 조치를 하는 등 주업무에 집중한다. 보통 주 1회 면담을 하지만 죄질이나 재범 가능성, 보호관찰 이행상태 등을 고려해 횟수를 늘리거나 줄이기도 한다. 면담을 위해 대상자는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 담당 구역이 3개 시로 넓고, 대상자가 다른 지역에 가 있는 경우도 있어 서너 시간씩 소요된다. 주 1회 신속대응팀으로 야근도 한다. 간혹 자정이 넘도록 귀가하지 않는 대상자 때문에 현장 출동하면 새벽 서너 시쯤 되어야 귀소한다. 때에 따라서 아침까지 현장에 있는 경우도 있다.” →담당 구역과 대상자 특성은 “안산을 비롯 시흥, 광명 3개 시 대상자를 담당하고 있다. 다행히 주변에 공단이 있어 대부분 취업했다. 타지역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생활을 한다. 현재 맡고있는 전자감독 대상자는 총 14명이다. 모두 남성이며 50대가 7명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성폭행범이 대부분이지만 강력범도 한 명 있다. 겉보기에 일상생활은 평범한 일반인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내재적으로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 때론 반사회적 성향과 공격성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들은 전자발찌 부착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주로 경미한 사범에 부착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전자발찌 낙인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전자감독의 어려운 점은 “성인 보호관찰은 대부분 집행유예를 대상으로 하지만 전자감독은 비교적 죄질이 무거운 형기 종료 후의 성폭력범 등 특정범죄자가 대상이다. 무엇보다 24시간 긴장 상태를 늦출 수 없다. 퇴근 후 또는 주말에도 수시로 대상자의 전화를 받아야 한다. 한번은 늦은 밤 잠을 자다 전화를 받고 인천항서 배를 타고 대상자가 있는 섬으로 급하게 출동했던 적도 있다. 특히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대상자들과 밀접하게 관계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다. 협박과 물리적 폭력 등으로 심리적 소진을 겪는다. 간혹 몇몇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법무부에 조사에 의하면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가 전체 대상자의 23%인 700여명이나 된다.”→전자발찌 운영체계는 “전자발찌 위치를 위성으로 확인, 이동통신사를 통해 관제센터로 전송해 대상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한다. 서울과 대전에 있는 위치추적 관제센터에서 전국에 있는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를 24시간 실시간 관제한다. 이상 징후가 있으면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보호관찰관에 통보해 현장에 출동하는 운영체계다. 각 관찰소에서도 전자발찌 위치추적 프로그램인 ‘유가드’(U-Guard)로 대상자의 위치와 이동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전자발찌를 차는 것 만으로도 성범죄 전과자에게 강력한 심리적 억제효과를 발휘해 재범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입 초기 실리콘 재질이었던 스트랩(발목을 감싸는 부분)은 절단을 방지하기 위해 공업용 절단기로도 자르기 어려운 재질로 강화했다.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음주측정 전자발찌를 개발, 조만간 현장에 시범적용할 예정이다.” →대상자와 업무외적 교류가 있다면 “업무외적으로 인간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대상자 경조사는 될 수 있으면 참석하고 있다. 얼마 전 한 대상자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나중에 앨범사진에서 우연히 찍힌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함께 웃었다. 또 최근에 다른 대상자 조부 장례식장에 참석했다. 어렸을 적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 매우 친밀한 관계였기에 상실감이 클 것 같아 찾아가 위로했다. 경조사에 참석하면 담당 관찰보호관을 좀 더 특별히 생각하고,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대상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모여 결국 재범을 방지하고 대상자들이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되길 희망해 본다.” 김 계장은 2007년 보호직 공무원으로 9급 공채 시험에 합격, 서울 남부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관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0여년간 전자감독 업무를 담당해 온 그는 2018년 보호관찰 유공으로 법무부장관상을 받았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보호관찰이란 보안처분의 하나인 ‘보호관찰’은 범죄인의 재범을 막기 위해 형벌 대신 교육이나 보호를 하는 제도다. 범죄인을 교도소, 소년원 등 수용시설에 가두지 않고 가정과 학교 직장 등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한다. 대신 일정한 감독과 지도를 받고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1988년 소년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범죄·비행소년에 대한 보호관찰제도와 더불어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이 도입됐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보호관찰법이 제정되면서 전체적인 체계가 확립됐다. 1989년 7월 1일부터 소년범에 국한해 보호관찰이 최초로 실시됐다. 이어 1994년부터는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성인에 대해서도 보호관찰을 확대했다. 2006년 2월 서울 용산에서 초등학생 성폭행 살인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범을 대상으로 일명 ‘전자발찌’로 널리 알려진 전자감독제도가 도입돼 2008년 9월부터 시행됐다. 4차례에 법 개정을 거쳐 미성년자 유괴, 살인, 강도 등 특정 강력범죄까지 적용을 확대했다. 제도 시행 이후 총 8430명(2018년기준)이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매년 새로 부착하는 특정범죄자는 1000여명 정도다. 성도착증 성폭력범에 대해 성충동 억제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제도도 도입됐다. 2011년 7월부터 시행한 이 제도로 지난해 11월말 기준 32명이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가 연간 관리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는 총 27만여명으로 제도 시행 초기보다 33배 정도 늘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소연, 동물 98마리 안락사…개 5마리 절도 혐의 포함

    박소연, 동물 98마리 안락사…개 5마리 절도 혐의 포함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켰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박 대표는 말복 전날 남의 사육장에 들어가 개 5마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3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오신환 의원실에 제출한 박 대표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박 대표가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모 전 케어 국장을 시켜 정상적인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켰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는 사건을 송치할 때 불법적인 안락사 개체 수를 201마리로 적었지만, 이 사건 수사 결과 (안락사 개체 수를) 98마리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 대표가 케어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장소가 부족해지자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안락사시킨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보호법 제8조는 수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동물이거나 동물로 인해 사람의 생명·신체·재산 피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임 전 국장은 정상적인 동물 중 안락사시킬 동물을 순차적으로 선정해 박 대표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호소에 장기간 입소한 개, 입양이 불가능한 개, 병원비가 많이 나오는 개 등에 대해 안락사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대표가 말복을 하루 앞둔 2018년 8월 15일 새벽 다른 사람 소유의 사육장 2곳에 들어가 개 5마리(시가 130만원 상당)를 몰래 갖고 나온 사실도 확인해 절도 혐의를 적용했다. 박 대표가 말복을 맞아 사육견에 대한 불법적인 도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동참한 동물단체 회원들과 사육장 3곳에 몰래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당시 박 대표가 사육장 운영자에게 “장사하지 마라. 동물학대를 하고 있다”고 큰 소리로 말하며 소란을 피우는 등 사육장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공소 사실에 넣었다. 박 대표는 케어 소유의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가 아닌 자신 명의로 사들인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 농사 목적이 아니라 동물보호소 부지를 위해 농지취득자격·농지전용허가를 받은 혐의(농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다만 안락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회비·후원금 명목으로 67억 38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사기)와 1억 4000만원 상당의 업무상횡령 및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임 전 국장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만 불구속기소 했다. 박 대표 등에 대한 첫 공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 50분에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대통령, 친환경차 수출현장서 새해 첫 현장행보…‘상생도약’ 드라이브

    文대통령, 친환경차 수출현장서 새해 첫 현장행보…‘상생도약’ 드라이브

    평택·당진항 찾아 전기·수소차 개발자 격려 올해 수출 1호 전기차 ‘니로’ 등 친환경차 수출 축하 자동차 운반선 직접 타보기도, 신성장 동력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3일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당진항의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고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새해 첫 현장 행보를 경제 콘셉트로 잡은 동시에 올해 국정 운영의 초점을 경제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현장 방문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한 2030년 수출 4대 강국 도약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라며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전력소비효율)도 달성했다. 작년 전기차 수출은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 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기아차를 직접 거론하며 “기아차 니로는 한 번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고, 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며 “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유럽 최고 상용차에 주어지는 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았고 이미 1천600대 수출계약을 마쳤다”고 언급했다.특히 “또 한 가지 자랑할만한 일은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이라며 “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 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팩·우리산업·동아전장 같은 중소·중견기업이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향상에 힘을 모아 니로가 만들어졌고, 현대차는 우진산전·자일대우상용차·에디슨모터스 등 중소·중견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며 수소버스 양산과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밀양·대구·구미·횡성·군산에서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탄생시켰다”며 “노사민정이 서로 양보하며 희망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듯 중소·대기업이 협력하며 세계 최고 친환경차 생산국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우리 친환경차 산업을 세계 최고 산업으로 일구고 우리 차가 더 많이 세계를 누비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천800억원 이상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평택항에서는 올해 수출 1호 전기차인 ‘니로’를 비롯해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6만 5000톤급 글로비스썬라이즈호가 수입국을 향해 출항했다.친환경차는 정부가 육성하는 3대 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로, 현대·기아차 등과 관련있어 ‘대기업과 거리 좁히기’ 행보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새해에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평택·당진항은 중국 및 신남방 국가들과의 무역 전진기지이자, 평화경제의 교두보로 자동차 수출의 관문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 친환경차 산업을 집중지원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 감소 폭이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둔화할 만큼 반등이 가시화했다.특히나 대중국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기도 했다”면서 “수출이 호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를 실제 성과로 끌어내기 위한 강한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래차를 신산업의 핵심축으로 해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며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및 수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날 수출 1호 친환경차인 ‘니로’는 기아차의 제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니로’에 탑승해 출항하는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올랐다. 앞서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들러 관제 직원들을 격려하고 평택항 인근 선박과 교신하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만 1300년 전 야생쥐 ‘레밍’ 시베리아서 발견

    4만 1300년 전 야생쥐 ‘레밍’ 시베리아서 발견

    러시아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에 4만년 이상 묻혔던 것으로 추정되는 거의 온전한 형태의 레밍(야생 쥐의 일종) 미라가 공개됐다. 가장 오래된 레밍으로, 오늘날 생존하는 시베리아 갈색 레밍보다 약간 더 크다. 2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밍 미라는 2016년 시베리아 사하 공화국에 사는 11살 소녀가 북극권 한계선 인근 치레흐티아강 제방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소녀는 선사시대의 쥐를 연구하는 생물학교인 니키타 솔로모노프와 브야체슬라프 로즈노프에 레밍 미라를 넘겼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레밍 미라의 등과 옆구리, 복부 쪽에는 짙은 회색과 회갈색, 밝은 빛의 털이 붙어 있었다. 특유의 짙은 세로 줄무늬는 없었다. 레밍 미라의 길이는 16.5㎝였다. 레밍 미라의 내부 장기는 모두 사라졌지만, 두개골을 포함한 뼈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연구원 등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레밍 미라가 4만 1300년 이상 땅에 묻혀 있었다고 봤다. 레밍 미라는 허벅지 뼈가 부러진 채 발견됐으며, 죽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북극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포유류 그룹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루마니아서 수술 받던 암환자 몸에 불 붙어 일주일 뒤 절명

    루마니아서 수술 받던 암환자 몸에 불 붙어 일주일 뒤 절명

    루마니아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환자의 몸에 불이 붙어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부쿠레슈티에 있는 플로레아스카 병원 집도의들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췌장암을 앓고 있는 66세 여성을 수술하기에 앞서 알코올 성분의 살균제를 썼는데 수술을 하면서 외과용 전기 메스를 대는 바람에 불꽃이 일어 불이 붙었다. 전신의 40% 화상을 입은 그녀는 일주일 뒤 병원에서 끝내 숨지고 말았다. 루마니아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유족들은 병원 측으로부터 사고가 있었다는 말만 들었을 뿐 사태가 이렇게 심각했는지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하소연을 했다. 유족은 “TV 방송을 보고서야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빅토르 코스타케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은 “끔찍한” 사고를 규명하겠다며 “나 스스로나 보건부 팀으로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들을 해 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라티우 몰도반 차관은 “집도의들은 전기 메스를 사용하는 수술 과정이라면 알코올 성분의 살균제를 몸에 바르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은 예산을 건강 부문에 투입하는 나라다. 일인당 지출액 뿐만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따져도 그렇다. 유럽에서 영아 사망률도 가장 높고 병원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의사 인력도 늘 부족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동욱 ‘MBC 연기대상’ 대상 “큰 실수를 두 번 저질렀다”[종합]

    김동욱 ‘MBC 연기대상’ 대상 “큰 실수를 두 번 저질렀다”[종합]

    배우 김동욱이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김성주, 한혜진의 진행으로 ‘2019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김동욱에게 돌아갔다. 김동욱은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너무 큰 실수를 두 번 저질렀다”고 말문을 연 김동욱은 꿈같은 순간인데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 제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 저 역시도 많이 알고 있다.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고 제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고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끝나고 나서 너무나 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 그런 배우, 정말 겸손하고 많은 분들께 감사해가며 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동욱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2007년에 ‘커피프린스’로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됐는데 12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에 초대를 받았다. 처음 초대를 받은 자리에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전했다. 최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은 ‘황금정원’ 이상우와 ‘두 번은 없다’ 예지원에게 돌아갔다. 이상우는 “집에서 보고 있을 소연이 내일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다. 파이팅. 사랑해”라며 아내 김소연에게 영광을 돌렸다. 예지원은 벅찬 모습을 드러냈고,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오지호에게 지원을 요청해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월화특별기획 부문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과 ‘웰컴2라이프’ 임지연에게 돌아갔다. 수목드라마 부문은 ‘봄밤’ 한지민, 정해인과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에게 돌아갔다. 정해인은 “너무 상을 빨리 받은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세경은 “세상에 다양한 편견에 맞서서 오늘날 구해령과 같이 살고 있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으며 한지민은 “늘 공부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좀 더 나은 작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변화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은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두 번은 없다’ 박세완이 수상했다. 류수영은 “하늘나라에 간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있던 순수한 청년이었는데 처남과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월화특별기획 부문은 ‘검법남녀2’ 오만석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박세영에게 돌아갔다. 이어 수목드라마 부문은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와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이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신인상에 이어 우수연기상까지 2관왕을 수상한 김혜윤은 “이게 가능한가요?”라며 놀람과 함께 기쁨을 드러냈다. “과분한 상 감사드린다”고 말한 차은우는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차은우가 되겠다”고 진중한 소감을 말했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게 돌아갔다. 연출을 맡은 김상협 감독은 “낯설고 어려웠던 드라마인데 큰 상을 주신 것은 아마도 새로운 도전, 실험을 한 것에 대한 칭찬이라 생각한다. 너무 부족한 드라마인데 큰 상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가 선정한 최고의 1분 커플상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신세경, 차은우 커플이 수상했다. 신세경은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차은우도 “해림 커플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거들었다. 데뷔 후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수상한 배우들은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황금정원’을 통해 조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정시아는 “조금도 예상을 안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데뷔한 지 21년 쯤 된 것 같다. 이 자리에 처음 서는 것이다. 그동안 정말 잘 해왔고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조연상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오대환도 연기 10년 만에 거둔 쾌거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신스틸러상은 ‘검법남녀2’의 노민우에게 돌아갔다. 노민우는 “군 전역 후 4년 만에 제가 연기를 하게 됐었다”며 ‘검법남녀’ 스태프들,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긴머리를 이렇게 추구하게 된 이유가 감독님께서 긴머리를 계속 유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팬 여러분들도 그렇고 시즌3을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 자르면 될지 빨리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의 영광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역 로운, 이재욱, 김혜윤에게 돌아갔다. 청소년 아역상은 ‘웰컴2라이프’의 이수아가 수상했다. <이하 2019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동욱(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최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이상우(황금정원)·예지원(두 번은 없다) ◆최우수연기상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김동욱(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임지연(웰컴2라이프) ◆최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정해인(봄밤)·신세경(신입사관 구해령)·한지민(봄밤) ◆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류수영(슬플 때 사랑한다)·박세완(두 번은 없다) ◆우수연기상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오만석(검법남녀2)·박세영(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신스틸러상=노민우(검법남녀2)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고의 1분 커플상=신세경·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올해의 작가상=김반디 작가(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정시아(황금정원) ◆조연상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오대환(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연상 수목드라마 부문=이지훈(신입사관 구해령) ◆신인상=로운·이재욱·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청소년 아역상=이수아(웰컴2라이프)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권위 신임 사무총장에 송소연 이사

    인권위 신임 사무총장에 송소연 이사

    송소연(53) 재단법인 ‘진실의 힘’ 상임이사가 국가인권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다고 인권위가 30일 밝혔다. 송 총장은 인권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했다. 송 신임 총장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간사·총무와 법무법인 지평 전문위원, 진실의 힘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민가협과 진실의 힘에서 고문을 당해 간첩으로 조작된 피해자들의 재심 등 조작간첩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일했다. 또 2016년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추적한 백서 ‘세월호, 그날의 기록’을 펴내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경북 안동시, 의정부시, 구리시, 청주시

    ■ 경북 안동시 ◇ 4급 전보 △ 평생학습원장 김시년 ◇ 지도관 △ 농업기술센터소장 엄태영 ◇ 5급 승진(직무대리) △ 도시재생과장 김창균 △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조병기 △ 하회마을관리사무소장 이규채 △ 용상동장 권순팔 △ 태화동장 김중옥 △ 송하동장 최우규 △ 청소행정과장 송인광 △ 유통특작과장 권재인 △ 예안면장 류시준 △ 건축과장 김동명 △ 안전재난과장 권오경 △ 건강증진과장 이유옥 △ 상수도관리사무소장 박종국 △ 기술보급과장 박명호 △ 미래농업과장 김후자 △ 치매안심센터장 황외현 ◇ 5급 전보 △ 종합민원실장 심정규 △ 관광진흥과장 정길태 △ 문화유산과장 김필상 △ 회계과장 권준 △ 공원녹지과장 장부진 △ 시립도서관장 김태우 △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임용상 △ 와룡면장 김문수 △ 녹전면장 권세윤 △ 옥동장 장의한 △ 강남동장 유수덕 △ 여성가족과장 이재남 △ 남후면장 조광준 △ 축산진흥과장 김동수 △ 건강관리과장 권오순 △ 환경관리과장 권오구 △ 풍천면장 김성대 △ 임동면장 박기조 △ 도산면장 최병환 △ 농촌지원과장 류종숙 △ 유교문화권사업과장 박재성 ■ 의정부시 ◇ 4급 전보 △ 재정경제국장 유호석 △ 교육문화국장 이건철 △ 안전교통건설국장 김근정 △ 맑은물사업소장 김덕현 △ 환경사업소장 정상진 ◇ 4급 승진 △ 흥선동장 윤교찬 △ 호원2동장 안종관 △ 신곡1동장 조민식 △ 송산2동장 이용기 △ 의회사무국장 한신균 ◇ 5급 전보 △ 기획예산과장 김희정 △ 총무과장 윤무현 △ 시민봉사과장 김진혁 △ 세정과장 김영길 △ 회계과장 지우현 △ 일자리경제과장 권영일 △ 복지정책과장 이정숙 △ 노인장애인과장 윤승배 △ 도서관운영과장 장진자 △ 도시과장 민형식 △ 주택과장 김동수 △ 건축디자인과장 정춘일 △ 교통기획과장 박성복 △ 교통지도과장 한상규 △ 안전총괄과장 심진주 △ 자동차관리과장 서명학 △ 맑은물사업소 업무지원과장 이영준 △ 하수관리과장 최규석 △ 흥선동 자치민원과장 윤동두 △ 호원2동 복지지원과장 이원선 △ 호원1동장 김종철 △ 신곡1동 허가안전과장 김광환 ◇ 5급 승진 △ 수도과장 직무대리 이정석 △ 가능동장 직무대리 박기호 △ 녹양동장 직무대리 김병선 △ 호원2동 허가안전과장 직무대리 윤상희 △ 의정부2동장 직무대리 박광균 △ 송산2동 자치민원과장 직무대리 임우영 △ 송산2동 복지지원과장 직무대리 유상열 △ 자금동장 직무대리 전정일 ■ 구리시 ◇ 4급 승진 △ 안전도시국장 소완기 ◇ 5급 전보 △ 기획예산담당관 양근모 △ 감사담당관 강동호 △ 토지정보과장 원종렬 △ 보건행정과장 황병진 △ 수도과장 간광애 △ 갈매동장 이순영 △ 의회사무과장 김용직 ◇ 5급 승진 △ 여성가족과장 직무대리 권명희 △ 평생학습과장 직무대리 전명선 △ 문화예술과장 직무대리 김천복 △ 정보통신과장 직무대리 박은희 △ 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김영도 △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김은주 △ 환경과장 직무대리 이상표 △ 공원녹지과장 직무대리 김인기 △ 동구동장 직무대리 이동철 △ 교문2동장 직무대리 김현희 ■ 청주시 ◇ 3급 승진 △ 기획행정실장 이철희 ◇ 4급 승진 △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윤순진 △ 청주고인쇄박물관장 임헌석 △ 상당구청장 서흥원 △ 세종연구소(국가전략연수과정) 파견 전용운 △ 상수도사업본부장 유흥열 ◇ 4급 전보 △ 재정경제국장 한상태 △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천식 △ 환경관리본부장 김종일 △ 푸른도시사업본부장 조용진 △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고급리더과정) 파견 이상률 △ 도로사업본부장 이범수 ◇ 5급 승진 △ 상당구 금천동장 김종선 △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장 김대원 △ 상당구 용암제1동장 이천우 △ 서원구 분평동장 안재완 △ 흥덕구 운천신봉동장 허연회 △ 흥덕구 가경동장 홍순덕 △ 흥덕구 봉명제2송정동장 오상영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파견 풍연숙 △ 지방자치인재개발원(중견리더과정) 파견 이선경 △ 흥덕구 환경위생과장 장두환 △ 청원구 환경위생과장 서성구 △ 시의회 도시건설전문위원 이원식 △ 상당구 건설과장 민경택 △ 서원구 남이면장 박관석 △ 흥덕구 옥산면장 송해화 △ 청원구 건설과장 연응모 △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라경준 △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과장 반정숙 △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장 김영회 ◇ 5급 승진 내정 △ 서원구 모충동장(직무대리) 박춘희 △ 흥덕구 복대제2동장(직무대리) 심재선 △ 흥덕구 봉명제1동장(직무대리) 김미수 △ 흥덕구 강서제1동장(직무대리) 김응민 △ 청원구 내덕제1동장(직무대리) 김남희 △ 흥덕구 건설과장(직무대리) 박찬근 ◇ 5급 전보 △ 상생협력담당관 박노열 △ 기획행정실 행정지원과장 정일봉 △ 재정경제국 일자리지원과장 이종철 △ 재정경제국 정보통신과장 장우원 △ 복지국 복지정책과장 풍경섭 △ 문화체육관광국 체육교육과장 김기환 △ 환경관리본부 자원정책과장 이현석 △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청주시립도서관장 유서기 △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청주오창호수도서관장 박종철 △ 도서관평생학습본부 평생학습관장 정헌구 △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장 이준구 △ 시의회 경제환경전문위원 임채영 △ 상당구 민원지적과장 손민우 △ 서원구 환경위생과 이병육 △ 흥덕구 주민복지과장 이동준 △ 청원구 민원지적과장 이인엽 △ 서원구 주민복지과장 박찬길 △ 서원구 수곡제2동장 김기석 △ 흥덕구 산업교통과장 김왕기 △ 복지국 위생정책과장 김현숙 △ 흥덕보건소장 조경현 △ 청원보건소장 전소연 △ 환경관리본부 기후대기과장 여운석 △ 도시교통국 도시개발과장 최주원 △ 도시교통국 도시재생사업과장 김진섭 △ 도로사업본부 지역개발과장 정무영 △ 도로사업본부 도로시설과장 신성환 △ 환경관리본부 자원관리과장 김병만 △ 환경관리본부 하수정책과장 신건홍 △ 서원구 건설과장 소준호
  • “스웨덴에서 숨진 아들 따듯한 곳 뿌려주려 했는데 제발 돌려주”

    “스웨덴에서 숨진 아들 따듯한 곳 뿌려주려 했는데 제발 돌려주”

    “아들도 없는 집에서 성탄절을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어요. 우리 인생에 최악이었던 한 해의 끄트머리에 더 따듯한 곳에서 아들을 보내주고 싶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여름 스웨덴에서 교통사고로 열아홉 살 아들 데니스(사진)를 잃은 킹가 벱나즈와 바르텍 부부의 하소연이다. 차가운 북해 바다에 유해를 뿌릴 수 없었던 부부는 유해를 고이 간직하다 성탄 휴가를 맞아 키프로스로 향했다. 그곳이라면 아들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쯤 리마솔의 거버너스 해변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요기를 하고 돌아오니 도둑이 차 유리창을 깨고 뒷좌석에 놓아둔 검정색 등가방을 들고 가버렸다. 등가방 안에 아들 유해함이 들어 있는 것은 물론이다. 유해함 겉에는 잠자리가 그려져 있고 데니스의 이름과 생몰연도 ‘2000-2019’가 새겨져 있어 다른 것과 혼동할 여지도 전혀 없다. 부부는 폴란드 출신이지만 13년 전 스웨덴으로 이주했다. 어머니 바르텍은 가족들이 늘 여행을 즐겼다며 데니스의 유해를 뿌려주기 위해 “멋지고 따듯하며 아름다운 어딘가를 찾는 일이 중요했다”며 “백팩은 안 돌려줘도 좋으니 유해함이라도 돌려줬으면 좋겠다. 아주 각별한 일이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키프로스의 유일한 영자 신문 키프로스 메일에 따르면 일주일 전에 도착한 부부는 아들 유해를 뿌린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절박해진 부부는 훔쳐간 유골함을 돌려주면 200유로(약 25만원)를 보상하겠다고까지 했다. 바르텍은 “리마솔 주변 모든 이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돼 그 도둑이 어쩌면 인간의 도리를 조금이라도 되찾아 돌려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60억 후원금 받고 안락사 지시…박소연 케어 대표 재판에

    60억 후원금 받고 안락사 지시…박소연 케어 대표 재판에

    수십억 대의 후원금을 받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구조 동물의 안락사를 지시한 동물권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박소연 케어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7일 불구속기소했다. 케어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물품을 제외하고 약 67억원 규모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소연 대표는 수용 공간이 없다며 총 201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시행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케어 소유의 충북 충주보호소 부지를 단체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구매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은 다만 후원금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의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업무상 횡령)하고 동물 구호 등의 목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중 1400여만원을 사체 처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기부금품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했다. 박 대표는 2017년 5월부터 충북 충주에서 유기동물보호시설을 운영하면서 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완♥이보미, 신부님 소개로 만나 결혼 ‘12월의 부부’ [종합]

    이완♥이보미, 신부님 소개로 만나 결혼 ‘12월의 부부’ [종합]

    배우 이완과 프로골퍼 이보미가 오늘(28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초 성당에서 신부님의 소개로 만나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로 이어져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왔다. 이완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이에 지난 9월 “가족과 친지들만 모시고 작은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완은 최근 결혼을 앞두고 이보미에게 정성 어린 영상편지 프로포즈를 전하기도 했다. 골프선수 최나연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에서 ‘그녀들의 베트남 마지막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최나연과 박인비, 김하늘, 신지애, 유소연, 이보미 등 7명이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갔다. 선수들은 절친 이보미를 위해 깜짝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예비 신랑 이완의 영상편지가 흘러나오는 장면이 포착댔다. 이완은 영상편지에서 “안녕 오빠야”라며 “이 영상 볼 때 쯤이면 노래 부르던 프러포즈도 받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구나. 결혼한다고 이렇게 동생 분 친구 분들이 파티도 해주고 정말 영광인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완은 “올해 수고 많았고 내년에는 남자친구가 아닌 남편으로서 보미가 경기 더 잘 할 수 있도록 오빠가 많이 노력하고 도와줄게”라고 이보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완의 다정한 편지에 이보미는 감동 받은 듯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배우 김태희의 동생인 이완은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했다. ‘백설공주’(2004) ‘인순이는 예쁘다’(2007) ‘우리 갑순이’(2016~2017)와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2015)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보미는 2007년 KLPGA에 데뷔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서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거머쥐었다. 2011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으며, 2015년 시즌 7승과 함께 2억3000엔(약 19억원)으로 남녀 일본 프로무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디즈니 월드 놀러가 미키마우스 등 캐릭터 추행하는 이들

    디즈니 월드 놀러가 미키마우스 등 캐릭터 추행하는 이들

    월트디즈니 월드의 사랑 받는 캐릭터들인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도널드 덕을 연기하는 여성들이 관광객들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이 테마파크에서 이들 캐릭터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세 여성이 이달 들어 잇따라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에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다.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연기하는 여성은 할머니 한 분이 머리를 쓰다듬는 바람에 목을 다쳤다고 호소했고 미니 마우스와 도널드 덕 연기자들도 비슷한 하소연을 했다.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은 미키 마우스 건만 민사 사건으로 다루고 나머지 두 건은 피해자들이 그냥 넘어가기를 원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즈니 대변인은 “모든 직원은 일하면서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며 우리는 불편한 상황에 내몰린 직원들이 앞으로 나서달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 테마파크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디즈니 공주를 연기하는 한 직원이 사진을 찍자는 51세 남성의 청을 들어줬다가 가슴을 추행 당했다. 현지 일간 올랜도 센티널에 따르면 세 사건 모두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벌어졌다. 3일 애니멀 킹덤의 한 식당에서 60대 여성이 도널드 덕과 방문객이 포옹하는 시간에 입을 맞추면 안되느냐고 물었다. 도널드 덕이 좋다고 하자 “온 가슴을 만져댔다”. 여직원이 밀쳐내려 하자 그 여인은 붙잡더니 두 손을 의상 아래로 집어넣어 브래지어까지 벗기고 광적으로 만져댔다. 여직원은 그 여인이 “아마도 치매 때문에 고통 받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다음날 미키 마우스는 성인 딸과 손주와 함께 놀러온 할머니를 매직 킹덤에서 만났다. 할머니는 미키 마우스가 손주를 절대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보여주겠다며 머리를 다섯 차례나 쓰다듬었다. 미키를 연기한 여성은 목 통증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경찰에 얘기했다. 할머니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다치게 했다고는 믿지 않지만 민사로, 다시 말해 손해 배상은 받아내야겠다고 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미니 마우스는 남성에게 가슴을 세 차례나 추행 당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온 61세 남성이었는데 사진을 찍자면서 이런 추한 짓을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버젓이 저질렀다. 하지만 여직원은 디즈니 배케이션 클럽 회원인 이 남성을 용서하기로 했다. 그는 이틀 뒤에도 다른 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쟁을 벌였고, 디즈니는 그를 회원에서 탈퇴시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CJ·카카오·두산 ‘IT공룡 잔치’에 주연으로 뜬다

    CJ·카카오·두산 ‘IT공룡 잔치’에 주연으로 뜬다

    CJ CGV, 4개면 4DX 스크린 기술 소개 카카오IX, IoT 이용한 홈케어기기 첫선 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 실제 제품 전시 서울시도 스타트업 25곳 이끌고 참석새해 벽두(1월 7~10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인 ‘CES 2020’은 이제 ‘정보기술(IT) 공룡’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성격이 바뀌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곳의 명칭이 2016년부터 소비자가전협회(CEA)에서 소비자기술협회(CTA)로 변한 것이 이러한 시류를 잘 드러내고 있다. 산업 성격의 구분 없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뒤흔드는 기술의 최첨단을 망라해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1967년 처음 CES가 시작될 때는 100여곳이던 참가 기업이 2020년에는 4500여곳으로 크게 늘어난 것도 포용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CJ그룹으로서나 상영 업계로서나 처음으로 CES 2020에 참석한다. CGV는 이번 전시에서 ‘4개면 4DX 스크린’ 기술을 소개한다. 의자가 움직이고, 장면에 따라 꽃향기가 나는 등 오감으로 즐기는 ‘4DX’ 기술은 CGV가 2009년 이미 개발했는데 여기에다가 정면·좌·우·천장 4개면에서 화면이 펼쳐지는 기술이 가미된 것이다. 영화 주인공이 천장 쪽에 있는 우주선에서 정면 스크린에 있는 지구로 쏜살같이 내려오는 장면을 앞으론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됐다. CGV 관계자는 “보통 가상현실(VR)을 즐기려면 특수 기기를 써야 해서 불편한데 맨눈으로도 VR 같은 현실감을 즐기니 더 편안해졌다”고 말했다.‘카카오 프렌즈’와 같은 캐릭터 상품을 만드는 기업인 카카오IX도 카카오의 전 계열사 중 처음으로 CES에 출격한다. 카카오IX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홈케어 기기인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처음으로 내놓는 장소로 CES를 택했다.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체온계 등 7가지 상품을 공개한다. 카카오IX 관계자는 “현재 5곳(중국, 일본, 영국, 홍콩, 미국)에 법인이 나가 있는데 정규 매장이 있는 곳은 일본뿐”이라면서 “앞으로 영국과 미국에서도 정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CES에서 새 제품을 공개하면 해외 진출에 더 효과적이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도 전통 제조업과 IT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두산의 미래 성장 방향을 알리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부스를 차린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CES 2020 최고혁신상을 받은 수소연료전지 드론 실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국내 스타트업 25곳을 이끌고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CES에는 전 세계 유수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부터 개발자까지 모두 모이는데 이곳에서 제품을 공개하면 글로벌 기준에 맞는 피드백이 돌아오기에 향후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참고가 된다”고 말했다. 1992년에 존 스컬리 전 애플 CEO가 기조연설을 한 이후 CES에 참석하지 않았던 애플도 2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스 형태로는 아니지만 제인 호바스 애플 프라이버시 담당 임원이 CES 행사인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원탁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다만 신제품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성·퀴어·SF… 펜에 스민 다양성

    여성·퀴어·SF… 펜에 스민 다양성

    대부분 문학상 수상자 여성 돌풍 여전 장르 문학도 약진… ‘K문학 위상 높여’올 한 해 문학계는 ‘다사다난’보다는 ‘다이내믹’에 가까웠다. 한림원에 번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로 한 해를 거른 노벨문학상은 두 명의 수상자(올가 토카르추크·페터 한트케)를 배출했다. 한국에서는 김혜순 시인이 그리핀 시문학상을 수상, 차기 노벨문학상 수상 전망을 높였다. 변방의 서자 취급을 받던 SF 등의 장르 문학은 대세로 떠올랐고, 여성 작가를 필두로 한 페미니즘과 퀴어 서사는 여전한 힘을 발휘했다. ●후보도 수상자도 여성… 여성 작가 초강세 올해 트위터에서 돌았던 ‘짤’ 중 하나. ‘김승옥문학상 수상자’라는 코멘트 아래 쭉 이어지는 7명의 사진은 모두 여성이었다. 대상을 받은 윤성희 작가를 비롯해 우수상 수상자인 권여선, 편혜영, 조해진, 황정은, 최은미, 김금희 모두 여성인 까닭이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김유정문학상도 사정은 비슷했다. 수상자 편혜영 작가를 비롯해 후보 작가들(김금희, 김사과, 김혜진, 이주란, 조남주, 최은미) 모두 여성이었다. 동인문학상(최수철)을 제외하고 이상문학상(윤이형), 현대문학상(박민정) 등 주요 문학상도 여성들에게 돌아갔다.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최근 사회에 던지는 윤리적인 질문 자체가 문학 미학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가 됐다”며 “젠더나 퀴어, 장애인 같은 소수자 서사를 다루는 데 여성 작가들이 사회에 더욱 직접적으로 질문하는 ‘첨단의 윤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미니즘·퀴어 서사의 진화 여성 작가들의 활약으로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이 쏘아 올린 페미니즘 소설 붐은 올해도 계속됐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리타 메이 브라운 등 외국 유명 페미니스트 소설가들의 작품이 번역 출간되는가 하면 국내 여러 작가가 참여한 앤솔로지 발간이 이어졌다. 퀴어 문학에서는 박상영이라는 걸출한 신예의 탄생이 주목받았다. 지난해 출간한 첫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문학동네)로 주목받았던 박상영은 두 번째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창비)으로는 6개월간 4만 5000부를 찍었다. 성에 대한 자유분방한 묘사가 돋보이는 그의 작품은 퀴어 서사를 넘어 청년 세대의 사랑과 상실,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한다는 평을 받는다. ●신성의 등장, 무크지 창간… SF 문학의 약진 웹소설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SF, 판타지, 무협, 로맨스, 추리 등을 포괄하는 장르 문학이 크게 각광받았다. 그중에서도 SF의 활약은 눈부셨다. 포스텍에서 생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김초엽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은 출간 6개월 만에 3만 3000부를 찍어 신예 작가로는 이례적인 관심을 받았다. 김보영 작가는 미국 최대 출판그룹 ‘하퍼콜린스’에 중·단편 소설 3편의 번역 출간권을 판매, 한국 SF 최초로 영미권 주요 출판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SF 전문 무크지 ‘오늘의 SF’(아르테)가 창간돼 SF 문학을 비평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고호관, 듀나, 정세랑, 정소연 등 SF 문학의 최전선에 있는 작가들이 편집위원을 맡았다. 복도훈(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문학평론가는 “AI나 인류세, 환경 문제에 이르기까지 SF적인 상상이 우리 삶의 중요 기제가 됐다”며 “최근의 SF 붐은 밑바닥부터 실력을 다져 온 작가들과 팬덤, 출판사들까지 오래된 노력이 ‘빅뱅’처럼 폭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로 뻗어가는 K문학의 힘 한국에서 130만부를 찍은 ‘82년생 김지영’은 올해까지 19개국에 수출, ‘K문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중국에서만 18만부, 일본에선 15만부가 인쇄되는 등 비슷한 사회 환경의 동아시아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에서도 한국 문학에 대한 열띤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6월 김혜순 시인은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문학상을 한국 작가로는 처음 수상했다. 9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은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낭독회를 들으려는 사람들로 붐볐고, 그즈음 스웨덴 문예지 ‘10TAL’은 한국문학 특집호를 발간했다. 외국으로 번역 출간되는 한국문학을 지원하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올 한 해 출판 지원 종수는 26개 언어권 151종이었다. 2010년 15개 언어권, 53종의 책을 번역 출간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딸이 비행기에 여권 놔뒀는데 아뿔싸! 제네바 공항에 발묶인 英가족

    딸이 비행기에 여권 놔뒀는데 아뿔싸! 제네바 공항에 발묶인 英가족

    성탄과 송년을 맞아 알프스에서 신나게 스키를 즐기겠다며 비행기에 올랐던 영국인 가족이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성탄 휴가가 악몽이 됐다. 웨스트 요크셔주 리즈에 사는 빅토리아 워커(29)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친정 어머니 조지나, 남편 이언, 타일러브룩(10), 아라벨라(3) 두 딸과 함께 이지제트 항공을 이용해 맨체스터 공항을 떠났다. 그런데 제네바 공항에 내려 입국 수속을 밟는데 아무리 찾아도 가족들의 여권이 나오지 않았다. 딸이 가족들의 여권을 좌석 앞 주머니에 꽂아뒀는데 이를 모르고 비행기에서 내린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가족의 도움 요청을 받은 공항 측이 여권을 간직한 비행기를 수소문했더니 맨체스터를 향해 이미 이륙한 뒤였다. 이 비행기는 맨체스터에 도착한 뒤 다시 스페인을 향해 날아가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위스 주재 영국 대사관은 새해까지 휴가를 떠나 새로운 여권을 발급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막막하게 된 빅토리아는 몰디브 입국할 때 여권이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돼 발이 묶인 지 9시간 만에 풀려난 ‘아임 어 셀레브리티’의 스타 조지나 토폴로처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개입해 도와줄 것을 하소연하고 있다고 야후 뉴스 UK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녀는 “존슨 총리가 토폴로를 귀국시켰을 때와 똑같이 곧바로 날 도와줄 수 없을까”라고 에둘러 요청한 뒤 “우리 딸은 입국 심사대에서 우리가 알아챌 때까지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무서워 말도 못 꺼내더라. 그애가 내게 말했을 때는 이미 비행기가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가족은 현재 입국장 안의 한 방에 있으며 스위스에 머무를 수는 있지만 여권 없이는 영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빅토리아는 “스위스 이민당국을 전혀 탓할 수가 없다. 그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없다. 내 운전면허를 갖고 있지만 우리 딸들이 누구인지 증명할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 완전히 발이 묶였다. 자동차를 렌트할 수도 없다. 둘째는 아직 아기인데 대사관은 새해까지 문을 닫아버렸다”고 애를 태웠다. 가족은 원래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여권을 찾아내 제네바 공항의 자신들에게 돌아오기만을 목놓아 기다리게 됐다. 빅토리아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무슨 일이 생기면 빨리 돌아와야지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해외 여행을 떠난 건데, 이제 아버지에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도 귀국할 수 없을까봐 걱정된다”고 안타까운 사연 하나를 보탰다. 야후 뉴스 UK는 이지제트 항공에 접촉해 이 사건과 관련해 문의한 뒤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역대 대통령이 선물받은 미술품 대통령기록관서 40점 무료 전시

    역대 대통령이 선물받은 미술품 대통령기록관서 40점 무료 전시

    역대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로부터 선물로 받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대통령의 미술품: 세계의 회화와 공예’ 전시를 2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품은 세계의 자연풍경·일상풍속·도시건축·공예문화 등 4개 주제별로 10점씩 모두 40점이다. 33개국 대표 작가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요하네스 라우 전 독일 대통령이 2003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독일 부부작가 크리스토 클로드와 잔 클로드의 ‘포장된 국회의사당’ 판화는 독일 통일과 민주주의 수호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버나드 카지무의 유채화 ‘어머니의 사랑’은 국가 재건과 평화의 희망을 담았다고 한다. 장첸 대만 총통부 고문이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란잉팅 작가의 ‘청풍죽영’,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전 몽골 대통령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몽골의 평원 풍경’, 타히르 하자르 알제리대 총장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준 ‘1830년의 알제리’ 등도 공개한다. 대통령기록관 상설전시관에서는 이와 별개로 세계의 범선과 도검, 장신구 등 그동안 소장해온 대통령 선물과 기념품 등 280여 점도 공개한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역대 대통령이 선물 받은 미술품 전시를 통해 선물로 주고받은 예술품에 담긴 외교활동의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 명부 디지털로 한번에 본다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 명부 디지털로 한번에 본다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 명부를 디지털로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까지 ‘강제동원 명부 통합 데이터베이스(가칭)’를 구축해 공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 명부는 현재 국가기록원,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보관 중이다.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고 통일된 정보 제공이 어려워 개인 피해현황을 규명하기도, 학술 연구를 지원하기도 어려웠다. 국가기록원은 명부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과 관련 전문가로 협의체와 자문단을 꾸리고, 내년에 먼저 9억원을 들여 노무자(6만 9766명), 군인·군속(16만 148명)의 명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모두 23만여명 분이다. 노무자는 일본기업에 동원된 조선인이 수록된 명부인 ‘조선인노동자에 관한 조사 결과’에 기재된 인원이다. 입소경로, 이름, 생년월일, 본적, 직종, 입소연월일, 퇴소연월일, 미불금 등이 15권 분량에 빼곡히 기록돼 있다. 군인·군속은 원 소속 부대에서 전쟁터 등으로 파견된 부대원 명단인 ‘유수명부(留守名簿)’ 총 114권에 기재된 이들이다. 국가기록원은 단계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국민 자료제공 서비스, 명부 관련 기획전시, 추진성과를 종합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현재 국가기록원이 제공하는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 명부 검색서비스는 성명, 생년월일, 사망여부 등 최소 항목만 제공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다양한 정보항목이 담긴 통합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피해자 규모, 강제성 등을 밝히는 후속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4만원 받고 격투기 시합 나갔다가 숨진 가난한 대학생

    [여기는 중국] 4만원 받고 격투기 시합 나갔다가 숨진 가난한 대학생

    훈련 한 달 만에 실전 격투기에 투입됐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중국 대학생이 사망했다. 펑미엔신원(封面新) 등은 지난달 30일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격투 시합에서 상대 선수에게 맞아 쓰러진 뒤 사경을 헤매던 20대 남성이 3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밍지아신(明佳新, 22)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청두 명문 남서재경대학에 입학한 재원으로, 격투기 훈련 한 달 만에 시합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그는 승패와 관계없이 240위안(약 3만 9000원)의 출전비를 지급하겠다는 코치의 설득에 참여를 결정했다.경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공개된 상대 선수는 그러나 11승 3KO 기록을 보유한 프로급 격투 선수 왕하오란(王皓然, 19)이었다. 밍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키 172㎝, 몸무게 57㎏으로 체급이 비슷하고, 실전 경력은 한참 앞서 있다. 최소 4년간 무에타이를 연마했으며 태국 방콕 무에타이 챔피언십 우승 전력이 있는 프로다. 해당 대회에도 16살이던 2016년부터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 무술계에서 이름을 날리면서 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에 비해 키 168㎝, 몸무게 55㎏의 밍은 실전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 중 아마추어였고, 결국 링 1위에 오른 지 35초 만에 왕의 발에 복부를 맞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그는 응급처치 끝에 간신히 맥박은 돌아왔으나, 간과 신장 등 장기 손상과 과다 출혈로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다 20일 끝내 사망했다.현지언론은 밍이 출전한 시합이 과거부터 숱한 논란을 만들어냈다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회는 참가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 선수부터 일반 회사원, 교사, 운전기사, 학생 등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이 시합에 출전했다. 다만 프로와 아마추어 2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경기는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체급과 경기 수준이 맞는 상대끼리 매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주최 측은 시합의 재미를 위해 무리한 진행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1월 40대 회사원도 사망한 링과 맞붙었던 왕선수를 상대로 링에 올랐다가 KO패를 당했으며, 3분여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기도 했다.밍의 가족들은 3주간 병원 신세를 지며 최소 20만 위안(약 3317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하소연하며 모금을 벌이고 있다. 또 무리한 경기로 애꿎은 대학생이 목숨을 잃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고 14시간 만에 찾아와 겨우 사과를 전하고 8만 위안(약 1326만 원)의 보상금을 약속한 주최 측에 대한 악감정도 드러냈다. 밍의 코치는 그나마 얼굴도 비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돈을 미끼로 가난한 대학생을 부추겨 시합에 내보냈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코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시합 주최 측과 코치, 상대 선수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병찬♥조영구, 환상의 짝꿍 “매니저인 줄 알고 항의까지”

    김병찬♥조영구, 환상의 짝꿍 “매니저인 줄 알고 항의까지”

    김병찬 아나운서와 방송인 조영구의 케미가 화제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코너 ‘명불허전을 빛낸 환상의 짝꿍들’로 꾸며져 루이스 초이, 전준한, 진시몬, 김민교, 정동원, 박현빈, 조영구, 김병찬, 이용, 이용식 등이 출연했다. 지난 8월 조영구와 동반 출연해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던 김병찬은 “지난번에 ‘아침마당’에 나와서 조영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냐. 그 뒤로 내가 조영구 매니저 혹은 사장인 줄 알고 연락이 많이 왔다”면서 “조영구를 너무 여기저기 힘들게 내보내는 거 아니냐고 항의까지 하더라.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기를 좀 키워달라는 사람도 있었다”며 “정작 내 섭외 전화는 안 오고 온통 조영구 일만 들어온다”고 하소연했다. 조영구는 “‘야 이 사람아’로 겨울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며 “15년 만에 뜨나 싶었는데 유산슬이 ‘합정역 5번 출구’를 들고나와서 인기가 멈췄다. ‘이 사람아’ 많이 도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영구와 김병찬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같은 선후배 사이다. 조영구가 서울로 올라왔을 당시, 김병찬 집에서 함께 생활했고 두 사람은 함께 끌어안고 잘 정도로 각별하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인사로 조영구는 “오늘 보고 병찬 형님께 더 잘해야겠다 생각했다. 형님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고, 김병찬은 “세배할 때 ‘야 이 사람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으면 좋겠다”라며 조영구를 응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성·LG TV 화질 경쟁 ‘불꽃’… 현대차 ‘개인용 비행기’ 주목

    삼성·LG TV 화질 경쟁 ‘불꽃’… 현대차 ‘개인용 비행기’ 주목

    새해 전 세계 산업계를 주도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압축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선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311개 업체가 새해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여해 ‘신기술 각축전’을 벌인다. 지난해(255개사)보다 참가 규모가 늘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은 지난 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 이어 새해 CES에서도 재연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소니, 중국 TCL, 하이센스 등 다수 업체가 ‘8K TV’를 선보이며 치열한 화질 경쟁으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CES에선 8K TV 자체가 이슈였다면 내년에는 어떤 새 기술을 도입했는지 보여 주는 동시에 146인치가 가장 작은 크기였던 마이크로 LED TV가 가정으로 들어왔을 때 유리한 사이즈를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80인치짜리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처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선 LG전자는 최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이번 전시에 대거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CES에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일명 ‘소형 개인용 비행기’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그리고 이를 연결할 허브를 소개한다.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UAM’으로 도로 혼잡을 줄이고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PBV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 곳곳에 허브를 만들어 UAM과 PBV를 쉽게 이용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참석하는 만큼 처음 공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직접 소개할지 관심을 모은다. 두산그룹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박정원 회장도 동행한다. 전통적인 제조업과 정보기술 등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 한발 앞선 대응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무인 자동화 건설 시스템인 ‘콘셉트 엑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조종 기술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두산밥캣의 작업 지원 프로그램,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 등을 선보인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합동 부스를 올해보다 8배 이상 큰 715㎡(약 216평) 규모로 설치하고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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