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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주주도 주총서 「제안권」 준다/내년부터

    ◎대주주 전횡막게… 권리행사 지분 1∼2%로 낮춰/나 부총리/외국인투자 신고제로 전환 정부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주주 전횡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소액주주의 주주제안제도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또 외국인의 국내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가제가 신고제로 바뀌는 등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원칙적으로 자유화된다.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소액주주에 대한 주주제안제를 도입,소액주주도 주총에서 안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소액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요건도 현행 5%에서 1∼2% 정도로 완화된다. 또 감사를 선임할 때 대주주에 대한 의결권 제한을 강화하고 상장기업 감사에 대한 자격요건도 새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나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동향과 관련,『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보다 높고 무역외수지 적자가 계속 늘면서 상반기 중 경상수지 적자는 9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했다.5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는 81억1천만달러였으며 올 연간억제선은 1백10억∼1백20억달러다. 그는 또 『상반기엔 설비투자가 다소 둔화됐으나 산업생산과 민간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7.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낮아지나 7% 안팎을 유지,연간으로는 당초 전망대로 7∼7.5%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공모주청약예금 99년 폐지/증권제도 개선안 주요내용

    ◎소액투자자 증권저축 세금우대/종목당 가격제한폭 10%로 확대/허위공시땐 손해배상 책임 부여 정부가 12일 발표한 증권제도개선방안에 담긴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주식발행제도 ▲정부의 주식공급물량 설정 폐지=일반기업과 금융기업에 대해 공개·증자대상기업 선정기준 및 절차를 폐지,요건을 갖춘 기업이 증권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공개·증자가 가능해진다. ▲발행가격·소화방식 개선=기업공개시 증권당국이 만든 기존의 공모가 산정방식을 폐지하고 공모가를 발행회사와 주간사·증권사간 협의에 의해 자율결정하도록 한다.증권사가 공개물량을 모두 떠안아 책임지고 파는 총액인수제가 활성화돼 증권사의 인수능력이 영업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상한다.공모주청약예금에 배정하는 공개물량중 비율을 현행 80%에서 오는 10월 60%로,99년10월에는 완전폐지하도록 연차적으로 축소한다. ▲제도개편에 따른 보완조치=정기주총 의안을 주주에게 통지할 때 배당금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하고,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증권저축에 세금우대제도를 도입하며,상장기업이 무상증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무상증자요건을 폐지하는 등 주식투자의 저축기능을 강화한다.발행회사 등의 정보공시책임을 강화하고 유가증권신고서를 허위공시한 데 대해 집단소송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유통시장제도 ▲정부의 증권시장 직접개입 지양=정부의 역할은 증시의 기본정책을 결정하는 데 그치고 블랙먼데이와 같은 비상상황때만 개입,사실상 사후관리에만 주력한다. ▲가격제한폭 확대=현재 6%인 종목당 가격제한폭을 10%로 확대하고 이후 가격형성추이를 봐가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기타 매매거래제도 개선=주식매수주문을 낼 때 매수금액의 40%(현금 20%,대용증권 20%)를 증거금으로 내지 않아도 되는 대상에 현재의 기관투자자 외에 상장기업도 포함한다.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를 허용한다.투자자가 회사(기관투자자)나 가정(개인투자자)에서 컴퓨터로 주문을 제출하고 체결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을 허용한다. ▲중장기과제=현재 매수·도 각각 0.6%내에서 받을 수 있는 위탁수수료를 완전자율화하고 예탁금이용요율 등도 자율화한다. ○기업인수·합병 ▲공개매수 주체·대상의 투명화=특별관계자의 범위를 6촌이내 부계친척까지 포함하는 등의 특수관계인으로 확대하고 공동의 목적으로 특정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이 주식을 모두 합친 지분을 공시하도록 의무화된다.현재는 지분보고의무대상에 본인과 특별관계자(배우자·직계존비속 및 35% 출자법인)만 해당돼 여기에 들지 않는 관계사나 친인척을 동원해 대주주 몰래 주식매입에 나설 경우 기존 대주주의 M&A 방어능력이 취약하다.또 M&A 공시대상 유가증권범위에 의결권획득이 가능한 잠재주식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교환사채(EB)가 추가된다. ▲공개매수제도 적용범위 확대=증권시장 외에서 6개월이내에 10명이상(현재 50명이상)으로부터 5%이상의 지분을 취득할 경우 신고서제출에 의한 공개매수제도를 적용한다.또 M&A때 대주주에만 주식을 비싸게 팔아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식하는 경우가 없도록 누구든지 보유중인 지분을 포함해 특정기업의 주식을 경영권변동선인 25%이상 취득할 때는 그 절반이상을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도록 해 소액주주에게도 혜택을 준다. ▲공개매수절차정비=공개매수를 실질적인 신고제로 운영하고 M&A신고서 기재내용을 구체화,매수목적 및 자금내역·중개주선회사명 등을 명시하도록 한다. ▲공개매수제도 위반시 제재수단제도화=공개매수신고서의 허위공시시 손해배상의 책임을 부여하는 한편 공개매수제도 및 상장주식 대량취득공시제도 위반시 취득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며 증권관리위원회에 매각명령권을 부여한다.〈김주혁 기자〉
  • 증권정책 대변혁의 기본틀 윤곽(정책기류)

    ◎증감원에 월·분기별 물량조절 맡길듯/기업공개·증자 요건 대폭 강화 “투명성 확보”/증시 충격 최소화 고심… 시행시기 늦출수도 증시제도의 새틀 짜기가 한창이다.증권정책의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자본시장의 완전개방을 앞두고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새 틀을 마련중인 정부는 증권감독원 비리가 표출되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지난달 중순 재경원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도개선반은 빠르면 7월말까지 개선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마련중인 「신」증권정책은 물량공급,투명성제고방안,소액주주의 권한 강화방안,증권감독제도,기업회계제도,기업인수·합병 등을 모두 망라한다.그러나 이중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이번에 문제가 드러난 기업공개와 증자 등 증시의 물량조절 부문이다.인위적인 규제보다는 시장기능에 맡긴다는 전제 아래 재경원은 기준만 정하고 실질적인 감독·관리 업무는 증권감독원에 대폭 이양,총괄토록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변화를 투자자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수지다. 현재 주식 물량공급은 정부가 기업공개는 분기별,증자는 월별로 한도를 정하는 방법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증권시장의 자율화를 위해 인위적인 물량조절은 없앤다는 당위는 인정하면서도 시장에 미칠 영향등을 고려,수위와 시기를 검토중이다.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공개와 증자는 모두 허용할 것인지 아니면 규제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유지할 것인가를 고심중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정부가 공개와 증자등 물량조정은 계속하되 분기나 월별이 아닌 연간 계획만 잡고 월별 물량공급계획은 증권감독원 책임 아래 증권업협회 등 민간단체에 맡기는 쪽으로 틀을 잡아가고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제도개선책이 확정되더라도 당장 시행할 경우 증시에 미칠 영향을 감안,보완책 마련과 함께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충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혀 시행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물량공급 규제를 최소화하는 대신 공개와 증자요건을 대폭 강화할계획이다.부채비율이나 자본이익률 등 14개의 기업공개 요건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중이나 이럴 경우 중소기업의 공개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문제가 남는다.「공짜」로 여기는 풍토를 근절하기 위해 배당을 못하거나 성장성이 없어 주가가 오르지 않는 기업들은 증자를 허용하지 않는등 증자요건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의 공개 순서는 현재처럼 증감원에서 맡지 않고 증권업협회나 상장사협의회 등에 맡기는 방안이 검토중이다.일부에서는 증감원 안에 객관성이 검증된 외부인사들로 「공개순위심사위원회」를 구성,순위 결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법도 제기되고 있다. 주식의 발행가격 결정 과정도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현재는 주간사가 공개희망기업의 자산·수익·상대가치를 토대로 산정해오면 감독원에서 20∼30%정도를 할인해 정하고 있다.이 경우 수익가치는 해당 기업의 미래의 수익을 예측하는 것으로 자의성이 개입할 소지가 크다.따라서 정부는 주식의 발행가격을 시가와 일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와 함께 가격산정기준을 지금처럼 획일화시키기 보다는 해당 기업과 주간사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방안도 심도있게 다뤄지고 있다.이럴 경우 가격산정과 인수에 따른 책임을 주간사가 지는 총액인수체제 도입도 다뤄지고 있으나 도입 여부는 미지수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장외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거래소와 연계해 발전시키는 방법,공모주 청약예금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등도 기업공개와 관련해 다뤄지고 있는 사안들이다. 이처럼 이번 증권관련 정책의 개선은 단편적인 구조조정 차원을 넘어선다.재경원은 효율적인 정책수행을 위해 관련 기관간의 역할 분담을 보다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지난 2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담당 국장에게 『재경원은 기준만 정하고 관리는 증권감독원에 맡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또 『어물어물하지 말고 이번에는 확실하게 하라』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마련중인 「신증권정책」의 큰 틀을 가늠케 한다. 이번 새틀짜기는 21세기 정부의금융정책의 「잣대」라는 점에서 증권 뿐 아니라 은행과 보험 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균미 기자〉
  • 「상장사­대주주 거래」 3일내 공시

    ◎위반땐 증자·회사채 발행 규제/8월부터 시행… 경영투명성 확보/상장사 거래내용 공시강화방안 확정 상장기업은 앞으로 대주주를 비롯한 지배주주나 계열회사 등과의 모든 거래내역을 3일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재정경제원과 증권감독원은 28일 상장기업이 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에게 가지급금이나 대여금 등을 제공할때 공시토록 하고 위반할 경우 최고 1년간 유상증자나 회사채발행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방안」을 확정,오는 8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상장기업이 공시해야 하는 거래대상은 증권거래법이 정한 대주주 1인과 특수관계인,주요 주주,그리고 공정거래법에 따른 계열기업으로 상장기업은 이들과의 거래중 가지급금,대여금,담보제공,지급보증,유가증권및 부동산거래 등은 3일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단 상장기업과 계열사간 거래는 가지급금과 대여금 거래만 3일안에 공시하고 나머지는 분기가 끝나는 달의 다음달 20일까지 공시하면 된다. 물품과 서비스거래는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에 포함시켜 일년에 2회 공시토록 했다.그러나 이중 전년도 매출액의 5%이상을 차지하는 장기공급계약에 의한 거래는 계약체결이나 변경사실을 3일이내에 공시케 했다.이미 대주주에게 지급한 가지급금 등의 경우 오는 10월31일까지 잔액이 남아있으면 그 내역을 11월30일까지 일괄 공시해야 한다. 한편 증권거래소도 이에 맞춰 「상장법인 직접공시에 관한 규정」을 8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김균미 기자〉 ◎해설/비자금 등 음성지출 원천봉쇄/사주­기업돈 구분… 누수 차단 경쟁력 강화 정부가 28일 상장기업과 지배주주와의 거래내역 일체를 3일내 공시토록 하는 내용의 대기업 투명경영 1단계 개혁조치를 발표했다.이는 한마디로 기업의 자금과 자산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백일하에 드러내놓고 「유리알 경영」을 하라는 것이다.이로써 「오너」가 기업의 자산을 자기 돈인양 마음대로 전용할 수 없도록 개인돈과 회사돈의 경계를 분명히 긋도록 했다.그동안 우리 기업에서 음성적으로 횡행해온 대주주의 전횡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갖춰진 셈이다. 정부가 특히 기업들의 공시강화를 투명경영의 첫 카드로 내민 것은 이 문제가 시급하면서도 기업들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또 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공시강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재수단도 보강했다.불성실하게 공시를 한 회사는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이 1년간 금지되는 등 직접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제한돼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분식결산 등의 편법으로 지배주주가 기업자금을 빼돌린 경우 공금유용 등으로 형사처벌대상이 된다.이날 발표된 「기업의 경영투명성 제고방안」은 그러나 그동안 논의과정에서 거론된 내용들에 비해서는 다소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0일 한국개발연구원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는 대주주에의 가지급금과 대여금,담보제공 등을 아예 금지하고 불성실공시 법인은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부가 대주주의 가지급금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은 일부 재벌기업들의 대주주들이 가지급금을 활용,로비자금으로 변칙 사용하거나 유상증자등을 통해 막대한 차익을 남기는 등 사익을 챙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10월 전세계를 경악케했던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재벌회장등 대주주의 전횡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등 왜곡된 기업경영풍토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데 따른 것이다.여기에 기업자금의 누수는 한국기업에 대한 대외신용도를 떨어뜨려 결국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시의무강화로 기업들에 부담만 가중된 것은 아니다.현재는 자본금의 10∼20%를 넘는 돈을 빌리거나 비상장사의 주식을 처분하는 경우 증여 및 부동산을 사고파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조항을 폐지했다. 정부는 이번 공시강화에 이어 기업 투명경영 확보를 위한 2단계 방안으로 올해안에 감사제도정비와 소액주주의 권한 강화,그룹연결재무제표제 도입등 회계감사제도의 보완을 추진중이다.회계장부만 보고도 기업의 자금과 자산거래 내역을 훤히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분식결산으로 공시의무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봉쇄하기 위한 보완조치라고 할 수 있다.이번의 공시강화가 대주주와 상장법인간의 편법거래를 시정하는 단계라면 앞으로는 대그룹의 계열사간 변칙내부거래 등 불공정거래및 경쟁을 바로잡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공은 기업들에게 넘어갔다.제도가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성패는 이를 실제로 운용하는 사람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김균미 기자〉
  • 재벌투명성 제고가 규제인가(사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정기간행물 「경제포커스」를 통해 정부의 신재벌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전경련이 지난달 14일 『기업 스스로 투명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라 주목을 끈다. 정부가 재벌 대주주와 계열사간의 돈거래(가지급금지급·대여금)등을 정확히 공시하라는 것에 대해 전경련은 「외국기업에 정보를 노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전경련은 한걸음 더 나가 상장기업이 대주주 및 그 친·인척에게 대여금을 줄 때 주주총회승인을 받게 되어 있으므로 자율에 맡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30대재벌그룹의 대주주·친인척·계열사가 갖고 있는 주식지분율은 현재 44%를 넘고 있다.이 상황에서 주주총회의결은 형식절차에 그칠 수밖에 없다.선진국처럼 외부이사제가 제 역할을 하고 감사기능이 제대로 가동되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상장기업 공시강화는 증시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또 현재 소액주주가 부실감사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기 위해 끌어모아야 하는주식지분율 5%를 1∼2%로 낮추는 문제에 대해 전경련은 「소액주주의 강화된 권한이 남용될 경우 경영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소액주주가 대주주의 횡포를 막거나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현행법상 5%의 주주를 모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이런 사문화된 조항의 시정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또 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축소방침에 대해서도 전경련은 「공정거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가 이 제도를 실시한 것은 93년이다.재벌들이 채무보증을 문어발식 기업확장의 주요한 수단으로 악용하자 채무보증제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채무보증으로 인해 재벌 계열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재벌 계열사가 채무보증을 통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바람에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한도는 줄어들었던 것이다.재벌은 아무리 경영을 잘못해도 계열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퇴출을 하지 않고 중소기업은 도산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인지를 전경련에 묻고 싶다.재벌의 경영투명성제고를 위한 조치는 규제가 아니다.전경련은 규제완화만을 주장하지 말고 「재벌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내놓는 것이 재벌을 위한 길임을 알아야 한다.
  • “투명경영 등 신재벌정책 싫다”/전경련,정부에 「비판공세」 강화

    ◎정책기관 수뢰사건 충격을 호기로 활용/위헌성문제 등 들먹 “정책 본질호도” 우려 재계를 대변하는 전경련이 대 정부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전경련은 정기간행물 「경제 포커스」 최근호에서 정부의 신재벌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19일에는 「경제법령의 선진화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각종 경제법령의 위헌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전경련은 심포지엄 주제발표자가 한양대 이철송교수여서 전경련과 무관하다고 강조하지만 예민하다 할,경제법령의 위헌성문제를 다룬 「마당」을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 속마음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전경련의 이같은 공세는 재경원과 증권감독원이 뇌물사건 충격에 빠진 「호기」를 활용,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게 아니냐는 또다른 우려도 낳고 있다.문어발식 경영,무소불위의 1인 전횡에 대한 개선논의를 법리논쟁의 좁은 틀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재벌의 근본적인 문제를 도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경련은 「경제포커스」에서 비교적 온화한 문체로 신재벌정책을 짚었지만 내용은 「정부가 개입할 생각 말고 기업자율에 맡겨라」는 것이었다. 투명경영 차원에서(경제·경영사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용어라고 지적) 정부가 추진하려는 공시강화(예컨대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인과의 가지급금이나 부동산 거래의 즉각 공시 등)와 관련,『지금도 공시해야 할 내용이 외국보다 많아 줄여야 될 판에 국내기업 정보만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반박했다.특수관계인에 대한 가지급금 지급금지도 이사회나 주총이 알아서 할 일이지 법령으로 금지할 사항이 아니며,현행 5% 이상인 소액주주권의 인정을 1∼2%로 완화하려는 조치 역시 대외비 유출이나 소송남용으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반대했다. 채무보증한도 축소와 관련해서도 기업책임이라기보다 금융기관의 보증요구 관행때문이며 공정거래제도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신재벌정책 어느 것 하나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소위 신기업정책(재계에서는 신재벌정책이라는 표현을 꺼려함)으로 부각된 투명경영만 해도 규제나 행정제도,정치사회 구조,준조세 등이 먼저투명해지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어느 의미에선 신기업정책의 본말이 전도됐다』고 했다. 재계가 정책당국의 이완된 분위기를 살려 경제법령의 위헌시비로까지 끌고 갈 지,아니면 당국의 반격에 직면하게 될 지 주목된다.〈권혁찬 기자〉
  • “상장기업·계열사 거래금지 추진”/나웅배 부총리 일문일답

    ◎국민·공무원·군인연금 고갈방지대책 검토/부처예산의 비탄력적 운용은 바람직 안해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조찬 대화에서 우리경제의 현황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다음은 나부총리와의 일문일답이다. ­최근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이 강조되고 있다.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게 할 방안은. ▲기업의 도덕성을 지표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기업경영의 투명성,주식의 분산,내부자 거래,과거기업형태 등을 종합하면 그 기업의 사회에 대한 책임정도를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판단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과학기술처가 과학기술특별법을 제정해 정부예산의 5%를 과학기술예산으로 책정하겠다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기본적으로 각종 부문의 예산을 정부예산의 몇 %,GNP의 몇 %식으로 못박는 것엔 찬성하지 않는다.재정지출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특정 부문의 예산을 고정시켜 비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입안과정에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다.왜냐하면 이는 계속적인 재정수요의 팽창과 경직을 의미하며 결국 선진국처럼 적자재정을 유도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발전 기본요건은 기술혁신에 달려있는 것같은데 왜 반대하나. ▲향후 우리경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술혁신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그러나 과학기술 예산의 상당부분은 교육부·통산부·정보통신부·국방부 등 각 부처 예산에 포함돼 있다.먼저 각 부처 예산의 효율적인 연계와 집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오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국민연금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군인연금·공무원연금도 걱정이다.연금 부족은 곧 예산적자의 원인이 된다.현재 대책을 검토중이다.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구상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상장기업과 계열회사 및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금지 또는 거래내역 공시 강화,외부회계감사의 강화,소액주주의 권익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소유와 경영분리문제를 한꺼번에 시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선 상장사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는 작업부터 진행중이다.
  • 증감원 「불공정」감시조직 확대/대주주 변칙 주식거래등 조사 강화

    ◎전담국 3개로 늘리고 기능 차별화 증권감독원이 대주주등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강화를 위해 감시조직을 대폭 확대한다. 대주주들의 횡포로부터 소액주주들을 보호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세조작은 물론 기업과 대주주,친·인척의 불건전한 주식거래 등에 대한 조사가 크게 강화된다. 유우일 증권감독원 부원장보는 21일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증권거래법 200조가 폐지돼 인수·합병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시장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상설감시기구의 설치가 시급하다』면서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조직개편은 현재 두개인 불공정거래조사 전담국을 3개로 확대하고 기존의 검사기능과 역할을 차별화하기 위해 조사1·2국과 조사총괄국으로 독립시킨다.검사4국 안에 설치돼있는 조사총괄실을 조사총괄국으로 격상시켜 지분변동과 거래의 적정성 여부,각종 기업관련 정보를 수집,분석기능을 총괄토록 했다.또 정보수집 및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거래내역 검색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검사총괄국 산하에 있는 정보분석과를 조사총괄국으로 옮겨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설되는 조사총괄국은 사전적인 감시기능에 초점을 두게 되며 특히 대주주들의 지분변동추이와 공시위반,주식의 대량거래,특수관계인간의 주식변동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된다.조사1·2국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검사4·5국은 기존의 불공정거래조사를 강화,사후감독기능을 맡는다.인력과 거래자료등의 미비로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를 거쳐 조사를 의뢰해오는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해오던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방식에서 탈피,자체적으로 시세조작등 불공정거래를 색출,적극적인 방식으로 조사방식을 전환한다. 증감원은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22일 증권관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김균미 기자〉
  • “신재벌정책 변함 없다”/재계반발에 강력 대응/정부

    ◎규제완화·투명성 제고 유지/「상호지급보증한도 축소」 보완 정부는 신재벌정책에 재계가 반발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의 직접규제는 풀되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대기업정책의 기존골격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30대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축소방침에 대해서도 정부내 이견이 없으며 다만 5년 뒤부터 완전금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여론수렴을 거쳐 마무리하기로 해 적용시기나 예외인정범위 등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웅배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15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구본영 청와대경제수석 등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정부규제를 과감히 푸는 한편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를 위한 기업공시제도 및 소액주주의 권한강화와 공정경쟁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을 축소한다는 공정위의 방침은 정부의 기본방침으로 이견이 없다』면서 『다만 5년 뒤에 전면금지한다는 데 대해 재계에서 활동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공정거래법 개정 등의 입법과정에서 여론수렴을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은행도 이제 정확한 신용정보를 갖고 자기책임하에 대출을 해나가야 한다』고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현행 금융관행의 개선을 촉구했다.나부총리는 재벌기업의 은행소유와 관련,우리나라 대기업의 열악한 재무구조로 볼 때 대기업의 제1금융권 지배를 배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며 단지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11대이하의 재벌그룹에 소유제한을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또 해외투자를 할 때 기업이 20%범위내에서 자기자본을 조달하도록 한 조치를 계속 밀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 재계/「신재벌정책」 속도조절 요구/전경련 오늘 회장단회의

    ◎투명경영등에 신중론 제기 재계가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재계는 13일 과천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30대그룹 기조실장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력집중해소시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데 이어 14일에는 전경련 월례회장단 회의를 열고 신재벌정책 전반에 대한 재계입장을 논의한다.회의내용과 재계대응 방안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구본무 LG그룹회장 김각중 경방회장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황정현 전경련부회장 등 회장단 9명이 참석한다.최회장은 이에 앞서 13일 하오 선경그룹 회장실에서 전경련 전대주 전무와 이용환·김태일 이사,한국경제연구원 손병두 부원장,정진호 박사(특수연구실장)등 전경련과 한경연 고위간부들로부터 신재벌정책과 관련된 현안을 보고받았다. 전경련은 회장단회의에서 투명경영을 골자로 한 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이 오히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내용과 속도에서 조절을 요청할 계획이다.특히 소액주주의 권리보호 등을 골자로 한 대기업 투명경영방안은 총회꾼 기승이나 기업내부정보의 사외유출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복수노조와 제3자개입금지 해제문제에 관한 재계의 공식입장은 별도창구인 경총을 통해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권혁찬 기자〉
  • 전경연 14일 회장단회의/신재벌정책 등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전경련 회관에서 5월 월례회장단 회의를 열어 최근 경기동향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현안을 협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회장을 비롯,구본무 LG회장,황정현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회의에서는 최근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기업공시 강화와 소액주주 권한보호,30대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 축소와 공정거래제도 등 신재벌정책과 관련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신노사관계 구상과 임금·노사안정화 문제도 논의될 것 같다. 재계는 30대 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자기자본의 2백%에서 2년내 1백%로 낮추고 이후 3년 안에 완전 해소토록 하겠다는 채무보증 해소방안에 대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소액주주 권한보호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경쟁사의 비밀을 빼내 소송을 남발하거나 총회꾼이 등장할 우려가 있어 소액주주의 권한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대주주 부당이득 반환요구 권리/소액주주 제안제 도입 바람직

    ◎증관위 세미나서 지적 【제주=김균미 기자】 대주주의 횡포를 막고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액주주가 주주총회에서 대주주가 얻은 부당한 이득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주주제안제도가 도입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주식을 공모발행할 때 허위기재로 인한 배상책임자의 범위를 현행 유가증권신고서상의 신고인,이사,공인회계사,인수인에서 대주주나 정부로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병호 증권관리위원회 위원(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은 10일 증권감독원이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가진 「금융환경변화와 증권정책」이란 제목의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권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증권정책의 대폭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대주주 가지급금 금지해야”/KDI 정책협의회서 제안

    ◎경영투명성 높이게 불성실공시 제재 강화/소액주주 권한행사 요건도 완화/재계 “경영권 안정 저해” 신중 촉구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는 상황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인가,아니면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에 놓인 기업에 대한 규제강화인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권익 보호에 관한 정책협의회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9일 KDI 대회의실에서 열려 4개 부처와 업계 및 학계,언론계 관계자 등 참석자 16명간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거동세 KDI 원장이 진행한 이날 협의회에서 KDI 부원장인 이영기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상장기업의 가지급금과 대여금,담보제공 등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상장기업의 공시제도를 강화하고 불성실공시에 대한 제재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액주주의 권한행사 요건을 5%에서 1.2%로 이원화해 완화하고 일정기간이상 일정규모 이상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주총에서 제안할 수 있는 주주제안제도도입을 제안했다. 이박사는 감사선임방식을 개선하고 감사에게 회계감사인 선임·해임·감독권을 부여,내부감사의 지위를 강화하고,증권관리위원회가 회계감사인을 지정하는 대상회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과제로는 사외이사제를 도입,민영화되는 공기업부터 시행하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당분간 자율시행토록 하며,이사선임권을 지분비율대로 나눠갖는 누적투표제와 경영실적에 따른 자사주 보너스 지급 등 경영자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며,이사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자 중 대표를 선임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제 도입도 검토돼야 한다고 이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대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기업의 투명성 문제는 내부적 요인 못지않게 기업외적 요인도 아울러 검토돼야 한다』면서 『외국·경쟁기업에 비밀자료가 노출돼 투명성 제고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신중을 기하도록 촉구했다.전전무는 『기업여건도 어려운 여건에서 자꾸 간섭하려 한다』며 『잘 부탁한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민중기 이사는 『정부가 겉으로는 규제완화를 한다면서 막상 점점 여건을 어렵게 만들어 불안감을 갖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과도한 소액주주 권한강화는 경영권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내·외부 감사기능 강화부터 먼저 하고 안되면 공시강화 등을 후속조치로 취하는 수순이 바람직하다고 민이사는 말했다. 이들 업계 대표외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총론에 찬성한 가운데 각론에서 다소 이견을 보였다.사외이사제 누적투표제 등에 대한 견해도 엇갈렸다. 최종찬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장은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는 새로운 규제가 아니라 세계화차원에서 기업규제를 완화하기에 앞서 국민들의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영권 불안얘기가 나오는데 변칙적인 기업 인수·합병으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는 것은 별도로 추진하되 대주주의 전횡까지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정갑영 교수(연세대 경제학과)는 지배구조 해결이 중요한 반면 업종전문화 여신관리 등 경영구조는 최대한 자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투명성 확보 과정에서 소액주주뿐 아니라 근로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선 교수(중앙대 경영학과)는 기관투자가의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그러나 전전무 등은 기관투자가의 자율성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반대하는 등 찬반이 엇갈렸다. 박길준 교수(연세대 법학과)는 지배주주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상법상 이사·감사의 자격제한을 두며 감사보수를 주총에서 결정토록 해 독립성을 부여하고 상장사에 대한 회계장부 열람 요구시 거절 입증책임을 회사측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상오 교수(서울대 경영학과)는 기업집단별 연결재무제표 신설과 지주회사 허용이 바람직하다면서 내부감사 강화의 효율성에는 의문을 표시했다. 김일섭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사이의 중간조직이 필요하며 외부감사인에 대한 부당압력 방지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장 법률사무소의 박준 변호사는 공시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책임감도 부여하기 위해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공시하는 방법이 검토돼야 하고 대표소송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 담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한명관 법무부 검사는 『감사기능 강화를 포함해 상법을 작년에 개정,아직 시행도 되기 전에 또 고치는 것은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 아니냐』며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간접 촉구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내용은 라웅배 부총리가 지난달 25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방안을 골간으로 하고 있다.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일단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수위조절이다. 정부는 이날 토의내용을 토대로 기업경영 투명성 확보에 대한 구체방안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신재벌정책 채찍인지 당근인지…”

    ◎재계­여신관리 축소·규제완화엔 “투명경영 확보 기대”/내부거래 단속 강화엔 “재벌 해체수순 아니냐” 투명경영을 골자로 한 정부의 신재벌정책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 재계가 요즘 「기대반,우려반」 속에 긴장하고 있다. 신재벌정책의 기조가 여신관리대상 축소,규제완화다 해서 부담을 덜어주는 듯하면서도 복수노조 허용과 내부거래 규제대상 확대,소액주주 권리보호를 내세운 규제강화쪽으로 선회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상충되는 듯한 정책방향이 재계로 하여금 갈피를 못잡게 한다. 신재벌정책에 대해 「채찍인 지,당근인 지 모르겠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반응이다.모그룹 관계자는 『개혁프로그램이 기업에 유리한 것인지,불리한 것인 지 속단하기 어렵다』며 『달래면서 때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표현했다.다른 그룹관계자는 『도와주는 것도 같고,다른 한편으론 족쇄를 더 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가 얼떨떨해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재계는 「당근속에 감춰진 채찍」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명경영을 들어 물품과 용역거래에 국한해 온 내부거래 단속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과 자금거래에까지 확대한다는 대목이 매세운 채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공정거래위원회가 내부거래 규제대상에 물품과 용역거래외에 유무형의 자산 및 자금거래도 추가한다는 기본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이같은 정책이 재벌의 상징인 기조실이나 비서실의 급격한 기능약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재계는 내부 자산거래와 자금거래에 대해 규제가 강화될 경우 주식거래와 이를 위한 계열사간 내부정보 교환도 규제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계열사의 정보안테나 역할을 해온 기조실과 비서실의 정보취합 및 유통기능이 봉쇄돼 사실상 해체위기를 맞을 것이란 얘기다.이렇게 되면 한국재벌의 특징인 선단식 경영이 불가능해진다. 재계는 공식적으론 공정경쟁 강화를 골자로 한 개혁프로그램에 동감을 표시하고는 있다.투명경영이 공정위가 밝힌 대로 ▲토지나 건물을 시세보다 낮거나 높은 가격으로 계열사간 거래하는 행위 ▲실세금리보다 낮거나 높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행위 등에 국한된다면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신재벌정책이 각론에서 부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강도높은 규제와 세정강화,선단경영방지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적지않은 타격이 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투명경영이 확보되면 각종 규제를 완화해나가겠다는 정부의 정책기조엔 동의한다』며 『그러나 대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투자와 여신규제 등의 규제를 완화하고 자유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대우그룹 관계자도 『기업의 공정경쟁과 투명경영은 방향에서 옳다』며 『그러나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책입안자들의 입장이 다른 점도 재계를 갈피 못잡게 하는 원인이다. 구본영 수석은 지난 달 29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5대 기조실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재벌의 경제력집중은 인정하되 재벌들이 투명경영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투명경영에 진력하면 정부가 고비용구조의 개선에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기업을 도와주는 것이 신재벌정책의 기본방향이며 기업들의 불안은 이유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조실장과의 회동에 배석했던 오강현 청와대 산업담당 비서관도 정부의 신노사관계구상이나 여신규제 완화,투명경영이 결과적으로 기업에 손해보다는 이익을 주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형님을 잘 두었다는 이유만으로 잘 사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해 내부거래를 통한 지원을 차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정책입안자들 발언에서도 어감의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정책조율이 안된 탓으로 보인다.〈권혁찬 기자〉
  • 대기업 규제는 풀고 투명성은 높인다(경책기류)

    ◎소유·경영 미분리사 요건 지분 30%로/합산재무제표 도입 변칙 내부거래 봉쇄/소액주주 권한 대폭 강화… 「의안제안권」 등 신설 추진 정부의 대기업정책이 규제는 완화하면서 투명성은 높이는 방향으로 틀을 잡았다.재정경제원이 지난달 25일 여신관리대상을 30대 그룹에서 10대 그룹으로 축소하면서 대기업 경영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한 것은 그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구본영 경제수석이 최근 5대그룹 기조·비서실장을 만나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기업경영의 투명화 요구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전직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됐다.오너라고 해도 일방적으로 기업경영을 좌지우지하는 관행은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장점」에도 불구,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재경원에서는 투명성 제고방안의 구체화 작업이 한창이다.범위와 강도를 놓고 논란도 빚어진다.그 골자는 크게 기업공시의 강화,감사제도 정비,소액주주의 권한 강화의 세갈래로 요약할 수 있다.기업공시제도 강화는 상장기업과 대주주간의 거래공시 대상에 가지급금·담보제공·지급보증 및 주식·부동산 거래 등을 즉시공시 대상으로,일상적인 물품·서비스 거래는 일정기간 합산공시대상으로 하고 있다.재경원 내에서는 공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때 과태료 5백만원인 현행 벌칙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액수를 높이거나 아예 체형까지 가능하도록 하자는 주장이다. 대주주가 회사돈을 꺼내 쓰지 못하도록 회사의 가지급금·담보제공·지급보증은 아예 금지하자는 의견도 나온다.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와 마찬가지로 대주주도 개인적으로 자금이 필요하면 회사에서 빌릴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에서 빌려야 한다』고 말한다.사적인 거래까지 금지할 수 있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물론 있다. 감사제도 정비는 외부감사인(공인회계사)을 회사 대신 증권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대상인 소유·경영 미분리회사와 부채비율 과다회사(동종업종 평균부채비율의 1백50%이상)의 기준을 강화하고 소액주주가 요청하는 회사에 대해 증권관리위원회가 회계감리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돼있다. 감사제도는 현재 가족 등 특수관계인 및 계열사를 포함한 지분이 50% 이상인 대주주가 대표이사를 맡는 경우에 해당되는 소유·경영 미분리회사 지정대상 요건을 지분 30% 정도로 낮추고 대주주가 대표이사는 아니라도 대표이사 임·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까지 포함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계열사간 변칙 내부거래 및 자금이동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그룹별 합산재무제표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온다.현행 연결재무제표제는 모기업이 50% 이상 출자했거나 최대주주로서 30% 이상 출자한 총자산 60억원 이상인 회사만 포함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상에서 빠지는 계열사가 많다.그룹내에서도 연결재무제표가 모기업별로 3∼5개씩 되기 때문이다.연결재무제표를 권고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바꾼 지난 93년 외부감사법 개정 당시에도 그룹별 합산재무제표 논란이 있었으나 기업의 재무구조를 과잉노출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소액주주 권한행사 요건은 현행 5%를 1∼2%로 일률적으로 낮추거나 항목에 따라 요건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미국·영국은 1%,일본은 3%이다.최대주주가 독점하는 이사선임 권한을 지분비율에 따라 분산해 갖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견해도 있다.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협의회가 한국개발연구원(KDI)주최로 오는 9일 열린다.재경원·법무부·통상산업부·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재경원은 이 협의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장치가 어떤 모습으로 확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주혁 기자〉
  • 재벌은 경영 투명성 높여야/최택만 논설위원(경제평론)

    정부의 재벌정책에 일대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정부는 국내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기업규제를 과감하게 완화 또는 철폐하는 대신 재벌총수의 독단적 경영을 막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벌정책의 큰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완화하려는 과거 정책과는 다른 것으로 정책발상과 사고의 일대전환으로 여겨진다.과거재벌정책은 경제력집중이 야기하는 폐해를 시정하기 보다는 집중자체를 억제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나 재벌의 경제력은 더욱더 비대해져 당초 의도와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여왔다. 정부가 이번에 재벌정책을 변경하고 있는 것은 두가지 점에서 시의성과 적합성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그 하나는냉전종식 이후 날로 격화되고 있는 경제전쟁에서 우리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국내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그동안의 정부의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이 수도권 인구분산시책 처럼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정책적 재검토가 불가피 하다는 점이다. 사실상 경제력집중은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 우위를 이용하여 중소기업등에 불이익을 주는등의 폐해를 야기시키고 있는데 있다고 하겠다.따라서 정부는 먼저 재벌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여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는 일을 시정하는 것은 물론 재벌 계열기업간 거래(내부자거래)와 위장계열기업에 대한 특혜적 거래를 철저히 차단하고,독과점을 이용한 가격인상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없애기 위해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대기업집단의 경영투명성제고는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는 정경유착의 단절이라는 문민정부의 개혁과 맥을 같이 하고있다.경제적으로 볼 때는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동시에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한국 재벌구조의 장기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동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정부는 대기업 경영의 투명성제고를 위해 기업공시제도 강화,외부감사제도 강화,소액주주 보호 등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상장기업이 불성실한 공시를 할 때는 증자를 제한하고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기업에 대해 실시할 수 있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외부감사인 지정 대상기업을 넓히며,소액주주의 주주권행사요건을 낮추어 대기업의 경영면에서 투명성을 제고하려하고 있다. 정부의 투명성제고방안은 어디까지나 정책적인 의지의 표현이고 실제 투명성제고는 실질적인 주체인 재벌기업과 총수의 향후 사고와 자세여하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정부가 그동안 기업의 투명성제고를 위해 기업공시제도와 외부감사제 등 여러가지 시책을 내놓았으나 해당기업이 이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허다했다.정부제도가 미비해서 재벌의 투명성이 제고되지 않은 것이 아니다.그러므로 재벌이 스스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명성이 높아진 재벌에 대해서는 정부가 규제를 철폐하고 금융과세제면에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소망스럽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재벌총수가 독단적 경영체제를 투명성이 있는 경영체제로 바꾸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그 의지의 표현으로 재벌총수는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올해 초 제시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했으면 한다.회사밖에 있는 전문인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사외이사제는 전문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살릴수 있는 제도이다. 사외이사제는 미국에서는 아주 일반화된 제도이다.미국의 포천지가 선정한 1천대기업의 평균이사수는 13명이다.이 가운데 9명이 사외이사로 그 비중이 절대적이다.세추위가 연초 이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의했을 때 국내 대기업의 56.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찬성은 18.9%에 불과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대기업이 사외이사제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기업비밀이 공개될 우려가 있다는 데 있다.또 우리나라는 기업에 대한 소유분산이 잘돼 있는 선진국과는 달라 그 제도 도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물론이 제도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 제도가 대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지름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만일 대기업별 특수사정 때문에 현단계에서 이 제도의 도입이 어렵다면 현재의 소유구조를 인정하면서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재벌그룹 계열기업별 독립경영체제를 도입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정부도 계열사간 변칙적인 내부거래를 막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이것은 그룹 모기업과 계열사 전체를 하나로 묶어 회계 등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이다.그룹전체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기 때문에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과 손익 등의 허수가 드러나 기업집단의 투명성이 높아지게 된다.재벌이 솔선해서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은 재벌에 대한 국민의 사시적 시각을 불식하고 경제력집중에 의한 경쟁력강화의 지름길이기에 이를 적극 권고하는 것이다.
  • OB 등 5개사 2부로/환은 등 9개사는 1부/소속시장 변경

    OB맥주와 (주)유림,제일물산공업,아남전자,대붕전선 등 5개 종목이 5월2일자로 시장 제1부에서 2부로 내려간다. 증권거래소는 27일 95년도 12월말 결산법인들에 대한 시장소속부 및 업종심사를 실시한 결과 배당요건과 주식분산요건등이 기준에 미달하는 이들 5개 종목의 소속시장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외환은행 웅진출판 일정실업 한국포리올 한정화학 삼화페인트공업 문배철강 (주)화산 신성기업 등 9개사는 2부에서 1부 시장으로 올라가게 됐다. 2부로 변경된 5개 종목중 OB맥주와 (주)유림,대붕전선은 모두 2년 연속 무배당으로 배당요건에 미달되며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제일물산공업은 소액주주 지주비율이 27.6%에 불과해 주식분산요건에 크게 못미친다.아남전자는 2년 연속 무배당에 부채비율 역시 2년연속 기준에 미달했다.〈김균미 기자〉
  • 10대 그룹만 여신 규제/나 부총리

    ◎대주주 주식·땅거래 공시 의무화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규제가 대폭 완화돼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11∼30대 재벌기업은 금융기관의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된다.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5%이상으로 돼있는 소액주주권의 행사요건이 1∼2%정도로 대폭 완화되며 소액주주의 주주총회 의안제안권이 신설된다.〈관련기사 6면〉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기업 여신관리개편방안 등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경원은 대기업정책의 실효성및 대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통화운영위원회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여신관리대상을 현행 1∼30대 재벌그룹에서 1∼10대 재벌로 축소키로 했다.재벌그룹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규모가 1∼10대의 경우 75%를 차지하는 반면 11∼30대는 25%밖에 안되는 등 여신관리제도가 개방화시대에 국내기업의 자율적인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재경원은 11∼30대 재벌그룹을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그룹별로 여신·자산규모 등을 감안,주거래은행제를 통해 지도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주주의 횡포를 막기 위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직권으로 지정하는 외부감사제도도 손질,지분율이 50%이상인 대주주가 대표이사사장이 될때 적용하고 있는 소유·경영의 미분리 회사요건 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대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지급금과 담보제공,지급보증및 주식·부동산거래 등은 즉시 공시토록 하는 등 상장기업과 대주주와의 거래공시를 강화키로 했다.지금은 유상증자 등 기업활동만 공시하고 있다.
  • 소액주주 권한 강화… 대주주횡포 견제/대기업 여신관리 개편 내용

    ◎기업 내부 자율통제… 투명성 높여/주주권 행사 요건 지분율 1∼2%로 낮춰/재계 “일사분란한 기업경영 저해” 우려 정부규제는 풀고 기업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정부의 대재벌정책방향이 크게 선회했다.25일 나웅배 경제부총리가 발표한 「대기업여신관리개편방안」 등은 이같은 정책변화를 담고 있다. 나부총리가 밝힌 내용은 11∼30대재벌에 대한 여신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상법상 소수주주의 권한을 강화해 대주주의 횡포를 견제토록 한다는 것이다.이 가운데 소수주주의 권한강화에 보다 역점이 두어진 것으로 여겨진다.이는 「기업내부의 자율통제」와 「실효성 있는 통제」라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총족하는 것으로 문민정부의 「신재벌정책」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현행 상법상으로도 소수주주는 주주총회소집청구권·이사해임청구권·부당이득반환청구권·회계장부열람권 등이 있다.하지만 소수주주의 자격요건이 지분율 5%이상으로 돼 있어 대주주에 대한 견제기능을 가질 수 있는 주주의 범위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 개선방안으로 소수주주의 요건을 지분율 1∼2%정도로 낮춰 견제세력의 범위를 대폭 넓히고,지금까지 대주주만 행사해온 주총의안제안권을 소수주주에게도 부여함으로써 대주주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계는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다.소수주주의 권한이 너무 강화됨으로써 지금처럼 일사분란한 기업운영이 어렵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소수주주와의 분쟁이 잦아지고 소송사태가 빈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경우 회사의 경영과 대주주에게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실익이 없는 규제를 풀기로 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동안 여신관리제도는 재벌의 기업확장과 은행의 여신운용을 함께 제약하는 2중의 규제였다.그러나 실효성이 없다는 점에서 쓸모 없는 규제로 기업과 금융기관의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30대그룹의 대출금은 전년말보다 8.7%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의 은행 전체대출금증가율인 15.9%를 크게 밑돌았다.이에 따라 30대그룹의 대출금이 은행 전체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년말의 14.9%에서 13.9%로 낮아졌다.30대그룹은 지난해에 은행의 총대출금중 9.88%까지 쓸 수 있었지만 실제는 6.36%에 불과했다.지난해의 경영이 호조를 보여 자금사정이 좋아진 데다 주요그룹은 자체의 신용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고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끌어다 쓴 결과다.선경·대림·한일·금호·롯데그룹을 비롯,7개 그룹의 지난해 은행대출금은 전년보다 줄기까지 했다.지난달 대부분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이 30대그룹의 여신관리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는 주장을 한 것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곽태헌·오승호 기자〉
  • 동화·동남·대동은 빠르면 6월말 직상장/거래소

    ◎8천억 규모… 중기 자금 간접지원 효과/현대 3개사는 제외… 형평성 논란 소지 장외등록법인인 동화·동남·대동은행 등 3개 은행이 빠르면 오는 6월말 직상장된다.상장규모는 동화은행 4천억원,대동·동남은행 각각 2천억원 등 모두 8천억원에 이른다. 증권거래소는 23일 소액주주들에게 보유주식의 환금성을 높여주고 우량 장외등록법인의 상장을 용이하게 해줌으로써 장내·외 주식시장의 연계성을 제고하기 위해 3개 은행이 상장신청을 해오면 빠른 시일내에 직상장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은행은 이달안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상장심사와 증권관리위원회의 절차까지 약 2개월이 걸려 빠르면 6월말쯤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이들 3개 은행은 직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중소기업지원 전담은행으로 증시에서 마련한 자금이 중소기업에 지원돼 중소기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직상장 허용이유를 밝혔다. 홍이사장은 그러나 『직상장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은행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현대중공업 등 장외등록 현대 3개사의 직상장은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화은행은 지난해 2백52억원의 적자를 냈고 대동은행은 94년 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3개사 모두 납입자본 이익률과 당기순이익 등 재무요건중 직상장요건에 미달한다.이는 일반 제조업체의 경우 상장 직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면 상장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돼있어 형평성의 문제가 남아있다.특히 동화은행은 다른 2개 은행과는 달리 중소기업지원 전담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라 직상장 허용을 둘러싸고 「특혜」논란이 예상된다.〈김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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