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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의 계절 ‘전례없는 파란’ 예고

    ◎외국인·소액주주 ‘실력행사’ 잇따를듯/올 처음 열린 장은,상정안건 반발… 수정 통과 18일 장기신용은행과 신도리코 등 2개사의 정기주총을 시작으로 총 611개사에 달하는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주총시즌이 개막됐다.3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주총은 주식시장의 개방에 따른 외국인주주의 경영권 간섭과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사외이사제 도입을 비롯한 각종 정관변경 등으로 전례없는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처음 열린 장기신용은행의 주총에서는 주주들이 상정된 안건에 반발,내용을 수정해서 통과시키는 적극적인 권한을 행사했다.장은은 당초 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로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발행되는 신주의 25%미만까지 외국인에게 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정관에 신설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이에 대해 7∼8%의 지분을 보유한 교보생명,동부화재, 한남투신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이 구 주주의 배정비율이 줄어들고 할인증자시에는 외국인에 대한 특혜가 된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또한 외국자본의 비율이 높아지면인수·합병(M&A)의 재료가 소멸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이에 따라 주총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신주배정비율을 원래 계획보다 크게 낮춘 10%로 수정통과시켰다. 임직원에게 발행주식 총수의 15% 한도내에서 주총특별결의로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려던 조항도 주주들이 ‘시기상조’라며 반대해 채택되지 않았다.그러나 현금배당없이 주식배당만 5% 실시하겠다는 회사측의 제안에는 주주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양해를 해 별다른 이의없이 통과됐다. 이날 함께 열린 복사기 제조업체 신도리코의 주총은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 선임,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3가지 안건에 대한 의결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외국인 지분이 25% 가량인 회사 특성상 외국인 주주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국인 주주가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우려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깐깐한시어머니’외국인·소액주주(달라지는주총주주회사시대왔다:중)

    ◎실적 부진·주권 침해땐 강력한 대응/경영진 물갈이 요구·소 제기 잦을듯 낯선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다.외국인과 소수 주주들이 그들이다. 최근 증시 개방 확대와 증시제도 개혁으로 주주총회의 새로운 세력으로떠오른 이들은 경영진에게 전에 없던 깐깐한 시어머니로 군림할 것으로 여겨진다. 우량 대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지분이 급증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위협과는 별도로 경영관행의 개선 등 기업경영과 지배구조에 대한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주주행동주의’원칙에 충실한 미국계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수단을 동원해 기업 경영에 참여하거나 간섭할 것이 확실하다. 기업의 신규투자 계획이나 경영방침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사외이사 및 감사선임,전문경영인 도입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는 등 소수주주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심할 경우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나 경영진 교체 요구 등도 언제든지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공적연기금 칼퍼스(CalPERS)는 이같은 주주행동주의의 전도사로 불린다.90년대 들어 GM,IBM,아멕스,애플사 등의 최고 경영진을 퇴진시키는 데 눈부신 활약을 한 이들은 일본 유럽 등 외국기업에도 이 원칙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지난 95년 일본 노무라증권 주총에서 이사선임안에 반대했는가 하면 간사이전력 등 3개사의 주총에서는 감사선임 주주제안 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 타이거펀드가 몇몇 펀드와 연대해 이번 SK텔레콤 주총에서 주주제안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이같은 전례에 비춰보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새정부가 대표소송 가능 지분율을 현행 1%에서 0.05%로,이사해임청구권을 1%에서 0.5%로,장부열람권을 3%에서 0.3%로 낮추는 등 소수 주주권을 대폭 강화키로함에 따라 소수 주주들의 운신의 폭은 더욱 넓어지게 됐다. 대주주나 경영진의 전횡으로 주주개인의 권리가 침해됐거나 증권거래와 관련해 불공정거래,부실회계 등으로증권투자자가 손해를 입은 경우 소액피해주주의 구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집단소송제도’의 도입도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소수 주주권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현재는 시민단체가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지만 조만간 주주들 스스로 모임을 결성,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와 소수주주들의 활발한 경영참여가 대주주의 독단적인 경영행태를 막고 효율적인 기업활동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대주주 독단적 경영은‘옛일’(달라지는주총‘주주회사시대’왔다:상)

    ◎M&A·소액주주 권한 강화로 골머리/재벌개혁과 맞물려 해당사 진퇴양난 주주총회가 달라진다.‘Your Company(주주의 회사)’ 문화가 밀려온다.‘통과의례’쯤으로 여겨지던 주총이 외국인의 인수·합병(M&A)과 소수 주주의 권한 강화 등을 계기로 이제까지와는 판이하게 달라질 전망이다. 당장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총 담당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총회꾼의 횡포만 피하면 별 무리없이 지나가던 예년과는 180도 달라질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외국인의 M&A를 허용하고 소수 주주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재벌개혁 등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속출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총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9일 현재 주총 일정을 확정한 기업은 12월 결산법인 612개사 가운데 55개사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상당수는 주총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오리의 강도가 가장 거셀 요인은 재벌개혁과 관련된 정관변경.새 정부가 30대그룹 총수들에게 이번 주총에서 그룹기조실과 회장실 등을 자율적으로 정리하고 사외이사제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위한 관련 조항을 명문화하라고 요구한데 따른 것.기업들은 이번 주총에서 이를 어떻게 반영해야할 지 고민이다.오는 18일 주총이 예정된 롯데그룹 계열 롯데칠성의 주총 담당자는 “사외이사제와 누적투표제 등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놓은 재벌개혁안에 대해 총제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작업이 늦어질 경우 주총을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의 경영권 간섭도 크게 우려된다.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와 적대적 M&A의 허용 등으로 외국인의 지분율이 높아짐에 따라 주총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주주행동주의가 몸에 밴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회계장부 열람에서부터 경영진 교체,이사선임 그리고 투자제한 등 대주주의 독단적인 경영에 바로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타이거펀드는 이미 다른 펀드 3개와 공동으로 회사측에 사외이사제 도입를 비롯한 주주제안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상태다.최근 외국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한전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들로부터 투자규모와 전기료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당했다. 소수 주주권의 강화에 따른 여파도 만만찮을 전망이다.주주제안권과 이사·감사 해임청구권,주총 소집청구권 등을 요구할 수 있는 주주 지분율이 크게 낮아지는 등 소수 주주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그동안 ‘선물받는 재미’로 주총에 참석해 ‘거수기’역할에 만족했던 이들의 활약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주주 권한되찾기 운동’을 벌여온 참여연대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소수 주주들을 모아 이번 주총에서 적극적인 권리행사에 나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 IMF 극복·경쟁력 강화 초점/비대위 구조조정안 의미

    ◎시장경제원리 바탕 둔 재벌개혁 의지 강조/제도개혁에 역점… 실현 가능성 최대한 중시/국내외 기업에 ‘공정경쟁 틀’ 공평하게 적용 비대위가 최종 확정한 기업구조조정안은 철저한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재벌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신정권의 의지가 담겨있다.IMF 체제의 조기극복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당면과제의 ‘해결원칙’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실행 방법에 있어서는 제도적 개혁에 초점을 맞추면서 실현 가능성을 최대한 살리는 ‘균형감각’을 유지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외국인에 대한 적대적 M&A(인수·합병)의 허용이다.1단계로 현행 외국인이 특정주식의 10% 이상을 취득할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33% 이상으로 대폭 확대시켰다.막판까지 “외국자본에 우리기업들이 다 넘어가게 된다”는 정부측의 반발에도 불구,“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대중 당선자의 의지를 관철시킨 것이다. 하지만 비대위는 대기업의 경제 집중우려에도 불구,출자총액 한도(현행 25%)를 완전폐지하고 자사주 취득한도를 현행 10%에서 33%로 확대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용환 대표는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결합재무제표 조기도입으로 대기업이 과거처럼 문어발식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앞세웠다.공정경쟁의 틀을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제공하면서 국내기업에게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권’을 준 것이다.방위산업이나 공공기업의 경우 적대적 M&A 대상에서 제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빅딜(재벌간 기업교환)에 대한 신정권의 의지도 감지된다.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에 대한 우호적 M&A에 대해서도 재경원장관의 허가제를 폐지,국내외기업이 얼마든지 거대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길을 터 줬다.자산처분과 인수합병시 취득세 등록세 등의 면제와 기업퇴출법을 정리한 것도 맥을 같이한다. 하지만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기업총수의 독단적 경영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대표소송 가능 지분율을 현행 1%에서 0.05%로,이사해임 청구권을 1%에서 0.5%로 낮춘 것이나 과다차입금 이자에 대한 손비 인정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비대위­정부 기업 구조조정 최종 타결안 ▷외자도입법◁ ▲외국인 적대적 M&A시 현행 10% 이상 취득시 이사회 승인 규정을 1단계로 3분의 1이상으로 상향조정(단 방위산업체 등 공공기관 예외) ▲자산 2조원이상 기업에 대한 우호적 M&A시 재경원 장관 허가 폐지 ▷공정거래법◁ ▲출자총액 한도(현행 25%) 폐지 ▷증권거래법◁ ▲의무공개 매수(현행 25% 이상 취득시 50%+1주) 폐지 ▲자산주 취득한도(현행 10%) 3분의 1로 확대 ▲소액주주 권한 강화(대표소송권 0.05% 이사 해임청구권 0.5%) ▷조세감면규제법◁ ▲자산처분 취득시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등 감면 ▲합병으로 취득한 자산 등록세 면제 ▲인수·합병 등 사업양도시 취득세 등록세 등 면제 ▲5년이내 부동산 처분시 취득에 7.5배 처벌 배제 ▷법인세법◁ ▲과다 차입금 이자 순비불인정 2000년부터 시행 ▷외부감사법◁ ▲결합제무제표 99년회계연도 도입 ▲외부 감사인 회계관계인 책임처벌 강화 ▷은행법◁ ▲금융기관 타회사 주식 소유제한 확대(10%→15%) ▷기업제출법◁ ▲화의법·기업정리법·파산법 3개 법안 개정
  • 노사정위 합의문 산고 이모저모

    ◎“설득명분 줘야” 노 양보가능성 시사/‘정리해고 법제화’ 노측 결단만 남아/정측 “사실상 해고제한법” 총력 설득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4일 타결 분위기가 고조됐다는 관측 속에 시종 숨가쁘게 움직였다.경제회생을 위한 고육지책인 고통분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한 막바지 산고였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이날 상오 노동계 지도부에 대한 총력 설득전을 폈다.내심 정리해고제의 불가피성을 인식하면서도 노동현장의 분위기 때문에 총대를 메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민주노총등에 대한 ‘올코트프레싱’ 설득작전에는 노동계 사정에 정통한 노무현 부총재 등이 나섰다.노부총재등은 “노사정위에서 타협하려는 정리해고 법제화는 가능하면 해고를 억제하려는 ‘해고제한법’”이라고 설명했다.“어차피 노동현장에서 이미 해고가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그 요건을 엄격히하는 것이 노동계에도 유리하다”는 논리였다. 국민회의측은 구속근로자 석방 및 복직 등 선행조치 요구에 대해서는 추후 과제로 논의하자고 설득했다.“법적·행정적 문제로 정권인수 후에 가능한 일”이라는 취지였다. 한노사정위원장도 이날 하오 기초위에서 노동계측에 일괄타결에 호응해 주도록 촉구했다.“시간만 끌게 아니라 지난달 20일 합의대로 이번 임시국회에서(고용조정 관련 법안 등을)처리하는 것이 의무”라고 압박한 것이다. 민주노총측은 이에 대해 “고용조정 관련 법안을 일방적으로 상임위에 올리면 노사정위를 탈퇴한다”는 등 강경기조를 굽히지 않았다.나아가 하오 산하의 투쟁본부 대표자들이 국민회의 당사 점거농성을 시도했다.그러나 노동계는 저녁 전체회의에서는 “산하조직을 설득할 명분을 줘야한다”는 등 일말의 양보가능성도 내비쳤다. 때문에 5일 상오 한국노총 대표자회의에 이어 하오 열리는 기초위가 일괄타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았다.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계속된 기초위에서 노·사·정 3자는 상호 양보 마지노선만 확인했다는 후문이다.특히 핵심쟁점인 정리해고 법제화 등에 대해선 노동계의 최종 결단만 남은 형국이다. 4일 새벽협상에선 그동안 잠잠하던 재계측이 제동을 걸고 나왔다.소액주주 권한강화,근로자파견제,노조전임자 임금 문제 등에 대해서였다. 반면 노동계는 정리해고제에 대해 “노동계를 설득할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거부반응이었다. 다만 정치권의 가시적인 구조조정과 선재벌개혁을 요구하는 등 입장변화 여지를 남겼다.근로자파견제에 대해서는 노조의 동의라는 안정장치를 둬야 한다며 반대 기조를 유지했다.
  • 외환·주조조정 “외자로 푼다”/비대위 기업구조 조정안의 의미

    ◎현실보자 원칙 중시 ‘모범답안’ 성격/차입경영 메스… 점진·자율개혁 추진 비대위가 2일 확정안 기업구조 조정안은 재벌개혁에 대한 신정권의 확고한 의지를 가시화한 것으로 볼수 있다. 지난 1일 제시된 정부 구조조정 방안이 ‘현실론’에 무게를 뒀다면 비대위 안은 기업이 나가야 할 ‘모범답안’의 성격이 짙다.이는 기업측의 획기적 구조조정 없이 IMF 국난극복은 물론 난마처럼 얽혀있는 현 정국을 풀어갈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있다. 특히 전면적인 정리해고에 앞서 노동계 설득을 위해선 기업측의 적극적 고통분담이 필수적이라는 정치적 판단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비대위 안의 대원칙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4대재벌총수 간의 합의사항이다.▲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상호지급보증 해소 ▲재무구조 획기적개선 ▲기업의 핵심부문 설정과 중소기업의 협력 강화 ▲지배주주이 책임강화 등 5개항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도 최대한 수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추진방법에 있어서 상당히 신중을 기했다.세무사찰 등의 초법적 강압책을 배제하고 법적 뒷받침을 통한 ‘점진적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일률적으로 시한을 정하지 않고 사안별로 시차를 두면서 자율조정을 유도하되,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상호지급보증에 대해 오는 4월부터 자기 자본의 100%초과 한도에 대해 벌칙금리를 물리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적대적 M&A(인수합병)을 사실상 허용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우리기업들이 외국인에 다 넘어간다”는 재계의 불만도 적지 않았지만 외국인 투자를 통한 ‘외자유치’라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의지가 관철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외환위기의 안정적인 탈출과 함께 기업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압박한다는 이중 포석의 의미도 적지않다. 과다차입금의 손비 불인정 방침은 기존 차입의존 경영체제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고려도 적지 않았다.자금난에 시달리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이 기업의 자기자본의 30%까지는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토록 한 것이다.하지만 은행의 산업자본지배와 기업부실이 은행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부작용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기업구조 조정안은 3일 임창렬부총리가 참석하는 비대위 전체회의를 거쳐최종적인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지만 현재로는 비대위안에 무게가 실려가는 형국이다. ◇쟁점에 대한 비대위와 정부의 입장 구분 비대위 정부 적대적인수합병 ▲허용(⊙이사회승인 10% 이상으로→33%이상으로 ⊙ ▲올해안 도입반대 자산 2조원이상 기업인수시 ▲올해안 도입반대 재경원장관 허가 폐지 과가차입금 ▲자기자본 5배초과 차입금 에 대한 이자 손비 불안정 ▲2000년부터 불인정 을 99년부터 상호지급보증 ▲98년 4월부터 100% ▲99년말까지 완전해소 해소 이상 보증액에 5%벌칙금리 ▲이후 보증액에는 과징 부과 금부과 ▲2000년 4월부터 지급 보증액 전체에 3% 별칙금리부과 소액주주권한 ▲주주대표소송 등 가능지분 ▲주주대표소송 가능지분 강화 율 0.5%이상 율 0.01%이상 ▲주총소집 및 장부열람가능 ▲주총소지 및 장부열람 지분율 0.3% 예상 가능지분율0.05%이상 은행대출금 ▲현행 10%에서 30%로 ▲현행대로 유지 출자전환 확대(신중검토) 총액출자한도 ▲현행 25%에서 40%로 ▲출자총액한도를 현행대 상향조정 로 유지하되 부실기업 인수회사 요건울 자기자 본 25%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
  • 오늘 기업구조조정 회의/임 부총리 주재

    정부는 1일 하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 전윤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구조조정 관련 회의를 갖는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적극 추진하는 기업구조조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결합재무제표 조기 도입,소액주주 대표소송제,상호지급보증 폐지 등에 관한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세제 및 금융지원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 ‘외채협상 타결 이후’ 비대위 구상

    ◎“이젠 기업이다” 구조조정 본격화/‘부실 도려내기’ 13개 개혁입법 추진/결합재무제표·M&A 촉진 외자 유치 뉴욕 외환협상이 타결되자 비상경제대책위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30일 비대위 김대중 당선자측은 회의를 열어 세가지 갈래의 후속대책을 마련했다.법적,행정적 조치와 함께 기업들의 자구노력을 광범위하게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비대위는 1차적으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기업 구조조정 입법사항을 정리했다.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2단계 ‘고통분담’인 기업개혁 대책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비대위가 검토중인 기업개혁 입법은 개정안의 경우 11개 정도다.결합재무제표의 조기도입을 골자로 한 ‘주식회사 외부 감사법’,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외국인 투자 및 외자 도입법’ 개정안 등이다. 새로 법적 근거가 필요한 사항도 있다.수출자유지역설치법을 외국인투자자유지역설치법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된다.부실기업 정리회사 또는 조합의 설립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특히 기업 구조조정을촉진하기 위해 여러가지 세제지원을 계획하고 있다.자산처분 또는 취득세 특별부가세,법인세 감면,취득세·등록세 면제 등에 대해서는 김당선자측과 재경원측이 이미 합의한 상태다.▲합병으로 취득한 자산에 대한 등록세 면제 ▲사업교환시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특별부가세 감면,취득자산에 대한 등록세·취득세 면제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몇몇 세부 사항은 절충이 더 필요하다.우선 자산매각시 비업무용 부동산을 세제지원 범위에 포함하는 문제가 절충과제로 남아 있다.피합병법인의 이월결손금을 합병법인이 승계하는 문제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경제전반을 정상화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밀가루 설탕 등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금융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환율안정에 둘 계획이다. 3단계 작업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것이다.이를 해결한 뒤 노사정위원회에서 근로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한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입법 사항 법 안 내 용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결합재무제표 조기 도입 증권거래법 ▲공시제도 강화 ▲사외이사 및 사외감사 선임 의무화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 부 여 등 권한 강화 ▲의무공개매수제도 대폭 완화 ▲자사주 취득한도 제한 완화 독점규제 및 ▲계열사간 신규 채무보증 금지 및 기존 공정거래법 보증잔액에 대한 가산금리 부과 ▲순수지 주회사 설립 허용 ▲출자총액제한제도 완 화 또는 폐지 ▲구조조정시 기업결합 규 제 적용 배제 외국인 투자 및 ▲외국인에 의한 절대적 인수·합병 외자도입법 (M&A) 허용 은행법 ▲금융기관의 타회사 출제제한 완화 법인세법·조세감면 ▲과다 차입금 이자 손비 불인정 ▲기업 규제법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세제 지원 상법 ▲누적투표제 도입 ▲지배대주주 책임 강 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법절차 간소 화 퇴출관련 3법 ▲회사정리·화의제도 등 절차개선 (입법예고중) 기타 ▲부실기업 정리회사 또는 조합설립을 위한 새로운 법적 근거 신설
  • “제일은행 감자조치 부당”/소주주 가처분신청 기각/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김능환 부장판사)는 30일 이내영씨 등 제일은행 소액주주 2명이 경영에 참가할 권리가 없는 소액주주들에게까지 일률적인 감자를 단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은행과 이사들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 DJ의중 수용 “성의 다했다”/삼성 구조조정안 내용과 의미

    ◎사재출연·사외이사제 등 노력 흔적/해고자제·고용기금 ‘고통분담’ 동참 삼성그룹이 진통 끝에 그룹개혁안을 내놓았다.김대중 당선자측의 ‘진노’가 전달된 탓인 지 내용이 있다는 평가다.2천1백80억원 규모의 이건희 회장 사재출연 등 김당선자와 재계 총수간에 합의한 사항을 실천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삼성은 그룹개혁안을 다양하게 제시했다.외국인 사외이사제를 시행하고 소액주주 고충처리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은 투명경영 차원의 새로운 발상으로 평가된다.사외이사는 올 주총부터 계열사에 따라 많게는 50%까지 둔다는 구상이다.정리해고 자제,고용조정기금 조성,경기 회복시 재고용 보장 등 고용안정을 생각하는 대그룹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3∼4개 업종 중심의 구조개편 방향도 담았다. 사재출연 규모는 2천2백억원선.이회장 개인부동산 1천2백80억원과 개인예금 및 주식에서 고용조정대책기금으로 내놓기로 한 1백억원만 합해도 1천3백80억원.여기에 매년 주식배당금 등 개인소득의 90%인 80억원을 내놓기로 한것은 8백억원의 출자효과가있다.비서실 관계자는 “이회장의 한남동자택과 이회장 모친인 박두을 여사가 살고 있는 장충동 주택을 제외하고 다 내놓았다”며 “장충동 주택은 이회장 명의로 돼있지만 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이 이회장 모친과 함께 살고 있어 팔 수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중앙일보의 분리독립도 눈길을 끈다.중앙일보는 이회장 처남인 홍석현 사장이 23%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고 이회장이,20.3%,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3개 계열사가 13%의 지분을 갖고 있다.그외에 제일제당(14.7%)등 그룹에서 분가한 회사들이 부분적으로 갖고 있다. 삼성이 중앙일보를 분리하려면 이회장과 그룹 계열사 지분 33.3%를 10%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23.3%의 지분(현 시가 4백90억원 가량)이 홍사장측에 넘어가야 한다.지승림 부사장은 “지분인수 작업이 여의치 않으면 외국자본을 유치하고 삼성그룹내 영상사업단과 묶어 신문 방송 잡지 영상 등 종합 엔터데인먼트사 등으로 분리독립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의 타임워너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도곡동 102층짜리 그룹본사 사옥의 건립계획을 백지화한 것도 ‘결단’으로 평가된다.교통수요 폭증에 따른 민원과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자동차사업에 이은 그룹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였다.그러나 3조원의 투자규모 때문에 IMF체제로 접어들면서 부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결론이 나 주상복합건물 건립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삼성은 그러나 이날 그룹의 주력업종을 3∼4개로 재편한다는 원칙만 밝혔을 뿐 중복투자 비판과 구조조정대상으로 지목돼온 자동차사업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천명이 없었다.자동차에 대한 이회장의 애착이 여전히 강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삼성 경영혁신 계획 ◆기업경영 투명성제고 △내용 ­결합재무제표의 ’99년 회계년도 도입 ­국제회계원칙의 도입 ­그룹 내부시장 개방 및 경쟁체제 도입 ◆상호지급 보증해소 △내용 ­상호 지급보증은 ’99년까지 완전 해소 ◆재무구조 개선 △내용 ­부채비율 5년내 선진수준 달성(현재 267%→150% 수준) ­도곡동 102층 사옥 포기 및 비필수적 자산 처분 ­삼성전자 2002년 뉴욕증시 상장 추진 ◆사업구조 재편 △내용 ­3∼4개 주력업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핵심역량을 극대화 ­삼성전자를 「하이텍」+「벤처」+「중소기업혁력」의 모델기업화 ­중소기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 지원(기술지원을 위한 인력 파견,중소기업 수출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지배주주 책임강화 △내용 ­이건희 회장의 경영책임 강화 ­비서실 임원의 계열사 이사 등재로 경영책임 부과 ◆고통분단 솔선 △내용 ­부동산 매각 대금의 기업자금화(1,280억원 상당) ­예금 및 보유주식 매각,고용조정대책 기금 출연(100억원) ­연간소득 90% 종업원 복지기금 및 기업자금으로 환원 ◆지배구조 개선 △내용 ­사외이사제 도입(외국인 사외이사) ­외부감사제 도입 ­소액주주 고충처리 센터 ◆고용안정 수출확대 △내용 ­정리해고 자제 ­수출 280억달러,외환수지 흑자 200억달러 달성 등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5개 쟁점

    ◎정리해고/감봉에서라도 해고 억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정리해고와 관련,“오랜동안 노동자를 위해 일해 왔지만 불가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김당선자는 “20%를 해고하면 80%를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100%가 쓰러진다”면서 “정리해고로 기업이 살아나면 20%도 다시 고용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외국의 사례도 들었다.그는 “미국에선 (정리해고를)자유롭게 하는데 실업율이 2.5%정도인 반면 정리해고를 하지 못하는 프랑스 독일은 12%로 매일같이 데모를 한다”고 설명했다. 김당선자는 “노동자에게 정리해고는 길어봤자 1년 2개월”이라면서 “되도록이면 임금을 억제하고 감봉하더라도 해고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국내기업과 동의했고 외국기업들도 그런 방향이 좋다고 했다”고 정리해고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노동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는데도 적극적이었다. 김당선자는 “기업도 예전이면 상상못할 요구를 수용해 체질을 개선하고 있고,정부도 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있는 만큼(현 상황이)노동자에게만 가혹하지 않다”고 경제살리기에 노·사·정 모두의 고통분담을 호소했다.그는“노·사·정 위원회에서 좋은 결론의 도출을 바라고 이것이 돼야 나라가 산다”고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재벌정책/기업주 무한책임제 도입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새정부의 재벌정책을 알기쉽게 풀어줬다.김당선자는 “가장 좋은 물건을 만들어 세계경쟁에서 이기고 기업을 살려 일자리를 많이 주는 기업가를 좋아한다” 고 강조했다.개인오너가 운영하건,전문경영인이 하건간에 그 결과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당선자는 세계경쟁에서 이길 방법으로 “망할 기업은 망하게하고,흥할기업은 흥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과거 재벌들이 정경유착,금융독점으로 망할 기업을 흥하게 하고,흥할 기업도 망하게하면서 국민부담을 가중시켜 온 상황의 재연을 절대 용납치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김당선자는 노동자에 앞서 재벌쪽의 고통분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를 위해 대기업이 취해야할 방향으로 “결합재무제표 전면도입,상호지급보증금지,기업투명성 제고,주력기업을 뺀 나머지 정리,기업총수가 사재로 기업살리고 운영 잘못하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이어 “소액주주가 경영투명성을 요구할 수 있는 입법,사외이사의 경영감독,기업총수의 무한책임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앞으로 오너들이 기업을 좌지우지하면서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뒤로 돈을 빼돌리지 못하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용대책]/실업기금 연내 3조 조성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올해 1백만명의 대량 실업사태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이에대한 새 정부의대응책을 제시하는 한편,국민의 고통분담을 호소했다. 김당선자는 실업사태 해결을 위해 우선 정리해고제 도입→외국자본 유치→도산기업 재가동→고용 증대라는 논리를 해결방식을 제시했다. 이는 역으로,실업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리해고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사실도 강조한 것이다. 김당선자는 이와 함께 “현재 2조2천억원 정도인 실업대책 관련기금을 연말까지 3조원을 넘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당수혜 대상자인 6백50만의 고용자가 실업을 당하면 봉급의 50∼70%를 길게보면 6개월 동안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당선자는 “기술훈련과 새 직장 알선도 함께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새정부가 최고로 중점을 두는 정책이 실업자와 중소기업,수출”이라고 밝히고 “세 부분에 대해서는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오히려 증액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당선자는 특히 “기업이 여성을 차별해 우선적으로해고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노동부 장관에게 그런 일이 없도록 기업체를 단속하도록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내년에는 한고비를 넘겨 고용이 상당히 증대되는 방향으로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대책/내년에 5%선으로 안정 김대중 당선자는 물가안정대책을 묻는 부산의 한 주부의 질문에 먼저 환율인상에 따른 물가인상의 불가피성을 지적했다.“환율인상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 “금년 말까지 9%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당선자는 그러나 “국민들이합심해 IMF 한파를 넘기면 몇년안에 물가인상을 5%선으로 묶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올 1년을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물가안정 대책으로 김당선자는 세가지를 제시했다.공산품과 공공요금·협정요금 등에 대해서는 “정부당국의 철저한 행정지도와 경영 합리화등을 통해 수입가 인상범위를 넘어서는 가격인상을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수산물 가격에 대해서는 농촌·도시간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김당선자는 “앞으로 생산지와 도시의 농·축·수협과을 직접 연결,농민들이 비싸게 팔고 소비자들이 싸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유통구조개선을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이와 더불어 “매점매석은 스스로 자제해야 하며,정부로서도절대 용납하지 않고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위기/외채 중장기 전환… 수출 늘려 빚 상환 김대중 당선자는 외환위기에 대해서도 ‘준비된 해법’을 내놓았다.‘준비된 대통령’답게 구체적인 수치를 섞어가며 조목조목 논리를 이어갔다. 김당선자는 인사말인 ‘여는말’부터 외환위기 부분에 주력했다.준비한 원고를 즉석 연설로 대체한 것만 해도 사안의 중요함을 실감케 했다. 먼저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김당선자는 “5년전 4백억달러이던 외채가 1천5백30억달러로 늘어 피투성이 나라가 됐다”고 개탄했다.이어 “이 자만 해도 매년 150억달러”라며 국가파산 가능성을 우려했다.이 대목에서는원인 규명을 경제청문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당선자는 현 외환위기 상황을 ‘조심스런 낙관단계’로 규정했다.단기외채는 2백51억불인데 외환보유고는 1백20억달러라는 수치를 곁들여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단기외채의 중장기로의 전환을 강조했다.즉각 ‘그래봐야 빚은 그대로’라는 의문이 참석자로부터 제기됐다.김당선자는 “빚으로 빚을 갚아봤자 1년에 1백50억달러의 이자가 늘어난다”고 인정했다. 김당선자는 두가지 해결방향을 더 제시했다.하나는 수출을 늘려 부채를 갚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지난해까지는 무역수지가 적자이지만 올해는 89억달러의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입 억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논리가 이어졌다.김당선자는 “1년에 수입하는 원유가 2백0억달러이고 먹거리 수입액만 해도 1백억달러”라고 지적했다.외화낭비 풍조에 대해 철저한 단절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세번째 해법으로는 외국자본의 국내투자 확대를 내놓았다.즉각 참석 여대생으로부터 “외국자본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경제식민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김당선자는 이에 대해 “내 나라에 오면 내 돈이며 대우자동차가 폴란드에 세운 공장은 우리 것이 아니다”고 못박았다.그는 “영국은 GDP의 20%,미국은 10%가 외국 자본인데 우리는 2%도 안된다”고 지적했다.국민들이 이런 세계화시대로의 인식 전환만 해도 이날 대화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가치를 부여했다. 김당선자는 마지막으로 “멕시코는 1년반만에 IMF체제를 졸업했다”며 “우리도 올해 1년만 잘하면 졸업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그리고는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자신 있으니 저를 믿어달라”고 협력을 주문했다.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외국자본 끌어들여 공장 세워야 실업 해결/경제파탄 근원은 민주주의 제대로 안한탓/음식쓰레기 20%만 줄여도 1조6천억 절약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저녁 KBS홀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는 주제로 당선후 첫 국민과의 TV대화를 가졌다. TV대화에서 김당선자는 △경제위기의 실상 및 책임 △정리해고 및 실업대책 △대기업 구조조정 △물가대책 △민생현안 △인사탕평책 및 조각 기본방향 등에대해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김당선자와 가진 일문일답 요지이다. ­우리 경제위기의 실상은 어떠하며 국가부도 직전 사태로 갈 때까지 정부의 정책당국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소상히 말해달라. ○우리 현실 상당히 심각 ▲그렇게 악화돼 있는지 몰랐다.당선후 실상을 보고받고 보니,금고 열쇠받고 열어보니 그 속에 빚문서만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것과 흡사했다.현 정부출범시 외채 4백억달러에서 지금 1천5백30억달러가 됐다.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여 왔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국민소득 1만달러의 나라라고 말해왔다.그러나 이제 채권자들이 빚을 갚으라고해서 파산지경에 이른 게 현실이다.이번 3월말로 돌아올 단기외채가 2백51억달러에 이른다.오늘 현재 보고받은 바로는 1백20억달러다.이를 해결하는길은 단기부채를 장기로 바꾸고,외국투자가 빨리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또 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다.한마디로 우리 현실은 상당히 심각하다.신용도 좋아졌고 여러 상황이 금모으기 등 국민협력을 통해 위기가 조금 넘어가고 있다.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현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위기해결 3가지 방법 ▲3가지가 있다.하나는 수출을 늘려 흑자를 내서 부채를 갚는 것이다.작년에는 적자였는데 금년은 89억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원화 환율이 떨어져 수출이 급격히 잘되고 있다.둘째는 불필요한 수입을 억제하는 것이다.제일 중요한 것은 외국투자가 들어오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단기외채도 1년,3년,10년짜리 등 중장기 외채로 바꾸고,이렇게 갚아나가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갑작스레 경제위기가 닥쳐온 이유는.경제청문회를 할 것인가. ○관치금융이 난국 불러 ▲청문회는 한다.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렇게 멀지않은 시기에 할 것이다.나라를 빚더미에 올려놓은 이런 일을 만든 책임자들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이것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선진국은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알고 대책을 세운다.청문회는 반드시 한다.경제파탄 원인은 민주주주의를 안한 게 원인이다.은행장을 정부가 마음대로 임명하고 정부가 은행에 돈을 빌려주라고 지시하고,돈을 빌려주고 떼이고,외채를 함부로 받아들였는데 자금회수가 안되고,이런 데 원인이 있다.5년사이에 외채가 4백억달러가 1천억달러를 넘었는데,나는 의심가는 데가 있다.국민이 감시자가 되고 국민의 나라의 주인으로서 앞으로 책임을 규명하는데 협조해 달라. ­3월,6월 금융위기설 등이 있고,이를 소홀히 할 경우 1년 이내에 국가부도 사태가 난다는데 사실인가. ○국가부도는 꼭 막아야 ▲1년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외채상환을연장 안해준다면 모라토리움 상태가 된다.지불불능 사태에서는 달러를 안주면 물건을 살 수 없다.어떤 일이 있어도 모라토리움을 피해야 한다.현금이 아니면 원유 식량 등 아무 것도 살 수 없다.그렇게 되면 국민생활이 일거에 달라진다.자동차와 버스는 움직이지도 못하고,발전도 될 수 없다.엘리베이터가 서 10층,20층을 걸어다녀야 한다.더 심각한 것은 식량문제이다.멕시코가 82년에 모라토리움 상태로 들어가 7년동안 죽을 고생을 했다.우리는 이것을 막기위해 단기외채를 3월까지는 일단 연장했지만,중·장기 외채로 연장시켜야 한다. ­외국에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나.내조해준 이희호 여사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표현을 부탁한다. ○외국친구들 도움 받아 ▲집사람이 이것을 보면 좋아하겠다.요새 친구들도 찾아오지만 실제로는 외국 정부·국회·경제계분들을 많이 초청한다.그것은 IMF관계,우리 채무관계 문제에 대해 그분들을 설득,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외국사람들은 가정에 초청하는 것을 좋은 대접으로 생각한다.집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가정으로 초청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감사한다. ­외국자본을 유치하면 경제식민지로 될 우려가 있지않나. ○미도 17%가 외국자본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여러분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WTO체제는 산업혁명이래 계속돼온 민족국가,민족경제시대에서 세계국가,세계경제 시대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모든 나라들이 자기나라 이익뿐 아니라 남의 이익까지 고려해야 하는 쌍방통행의 시대이다.이런 시대에는 국제협력을 많이 얻어야한다.지금은 각국이 서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우리가 영국에 공장을 세우면 여왕과 총리도 나온다.이제 세계화시대이다.영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5%,미국은 17%정도가 외국자본이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2%밖에 안된다.이러니까 뒤떨어지는 것이다. ­선거기간중 자주 웃었는데 요즘 웃음이 없다.요즘 심경은. ○열심히 뛰어 같이 웃자 ▲선거때 자주 웃었지만 요즘 웃음이 적어진 게 사실이다.웃고 싶어도 국민이 고통당하고 있는데 한심한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까봐 못 웃는다.금년 1년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4천5백만이 한번 같이웃자. ­밀가루,우유값 등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대책은. ○매점매석 용납안할것 ▲환율이 배로 오르니 외국에서 사오는 기름과 식량도 오를 수 밖에 없다.금년도 물가는 약 9%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물가대책은 공산품의 경우 수입원료값 인상범위내에서 더이상 못오르게 하고 기업도 합리화해서 그 이상 못오르게 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가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공공요금과 협정요금은 수입원자재값 인상범위내에서 용인하되 경영합리화로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매점매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다.금년에 노·사·정이 협력체제를 만들어 IMF한파를 넘기면 물가도 다시 5∼5.5% 정도로 하향될 것이다. ­국회에서 고용조정법이 통과되면 1백만명 실업자가 예상되는데. ○고용 조정 길 열어야 ▲물가 못지않게 심각한게 실업문제로 올해 1백만명의 실업자가 예상된다.멕시코는 인구가 우리보다 배가 많지만 6백만 정도의 실업자가 있었다.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산상태의 기업이 가동돼야 하는데 이는 국내자본으로는 안되고 외국자본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들은 정리해고를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미국은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하는데 실업율은 2.5∼4.3% 이지만 정리해고를 제대로 못하는 유럽은 실업율이 12% 안팎이다.우리는 정리해고를 2년동안 잠정적으로 연기하고 있었지만 이제 1년2개월 남았다.정리해고의 길을 열어 외국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리해고 됐을 경우 앞으로 자기가 직장근무시 받은 봉급의 50∼70% 정도를 실업수당으로 길게 6개월정도 준다.현재 2조1천억원 정도 마련했고 연말까지는 3조원 넘게 마련될 것이다.이는 6백50만 고용자를 대상으로 실업수당을 줄 수 있는 것이다.금년은 실업율이 높아 1백만명 정도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다. ­여성들이 해고의 1차대상이 되고 있는데 대책은. ○여성 우선해고 막을것 ▲여성들이 해고의 우선순위로 되고 있는 것을 알고 노동장관에게 각 기업체를 상대로 단속을 벌일 것을 부탁했다.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채용과 승진에 있어서 일정비율을 할당하도록 할 것이다.대통령 직속으로 여성특위를 설치해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각 부처에 여성문제를 전담하는 담당관을 두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권익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저는 여성문제에 있어서 강하게 견제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아내다.조각하면 알겠지만 여성들이 각료로 상당수 등용될 것이다. ­IMF긴축으로 중소기업이 잇따라 도산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대책은. ○중기지원 최선다하것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 차기정부는 굉장히 역점을 두고 있다.지난번 38개 은행장과 만나 수출금융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구했다.정부재정에서 7천억원을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를 모두 중소기업을 위해 쓰도록 했다.이에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여력이 33조원가량 되었으며,앞으로는 50조원까지 늘릴 것이다. ­건강에 이상이 없나. ○건강은 원래 좋은편 ▲건강까지 걱정을 해주어 대단히 감사하다.작년에 반년,그리고 당선된뒤 1개월 등 7개월 동안 뛰어다닌 것만 봐도 국민들이 ‘건강은 괜찮구나’하고 인정할 것이다.원래 건강은 좋은편이었는데 지난 선거때 모략을 많이 당했다.심지어는 동숭동 한 유세에서 앞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치매가 걸렸다고 하더니 괜찮네요’라고 말한 일도 있다. ­1백만명 내지는 1백5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 버는 기업인 존경 ▲정리해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정경유착의 시대는 갔다.새정부는 과거에 권력을 갖지 못했고 경제인과도 유착관계가 없다.기업인들이 김영삼 정권에게는 1천4백억원의 기탁금을 주면서 우리에게는 단돈 1천4백원도 주지 않았다.우리는 어느 경제인에게도 빚이 없으며 어느 경제인도 미워하지 않는다.국제시장에 나가 달러를 많이 벌어오는 기업인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노동자측에서도 할만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정리해고제는 길어야 1년2개월이면 도입되도록 돼있다.노동의 투명성없이는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외국자본을 끌어들여 공장을 일으켜 세워야만 일자리가 생긴다.외국기업이 들어와야 막대한 외채에 대한 이자도 물지 않는다.찬밥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통을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 ­고통분담의 선순위가 재벌총수들에게 먼저 가야 한다.기업을 엉망으로 경영한 재벌총수들은 경영일선에 물러나게 하고 소유·경영의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 ○노동자 억압시대 지나 ▲이의없다.재벌총수들을 불러 고통분담에 대해 엄중한 내용을 요구했고 합의해서 실천중이다.재벌들이 건국이래 어느 때도 없었던 자기개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기업은 주주들이 바꾸는 것이다.앞으로 소액주주가 집단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요구할 권리가 보장되도록 입법할 것이며,사외 이사가 경영감독을 하고 관여하도록 할 것이다.앞으로 기업총수들은 기업경영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고 퇴진하도록 할 것이다.오너들이 기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빼돌리는 일은 전혀 불가능하도록 하겠다.세계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경영하느냐는 둘째이다.정부가 과거처럼 기업 편을 들고 노동자를 억압하는 시대는 지났다.앞으로정부는 노동자 정치활동의 자유도 주고,정당을 만들 자유도 주고,민주적 노동운동을 할 자유도 주겠다. ­기업의 구조조정 일정을 밝혀달라.또 현재같은 초고금리에서 기업은 견딜수 없는데 금리대책에 대한 구상은. ○기업 살리는 구조조정 ▲구조조정 일자에 대해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구조조정도 기업을 살려가며 하는 것이므로 기업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지금은 비상사태이고 외국에서 인정하는 개혁을 해서 돈을 들여오게 해야 한다.정부와 IMF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IMF체제를 언제 졸업할 수 있느냐는 금년에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내년 중반,하반기에는 IMF체제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다.멕시코도 1년반만에 졸업했다. ­대통령도 월급을 반납하고 삭감할 의향은 없는가. ○월급 얼마인지 몰라 ▲그럴 용의가 있다.청와대에 가면 밥 먹여주고 잠 재워주지 않는가.그런데 현재 대통령 월급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앞으로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뜻있게 쓸지 발표하겠다.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민 모두가 절약해야 ▲금 모으기 행렬로 모은 돈만 1천억원이나 됐다.이렇게 착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을 고생시켜 분하기도 하고 정치인으로 이를 막지 못한데 대해 자책의 심정도 크다.국민 여러분이 할일 많다.무엇보다 절약을 해야 한다.집에서 전기 하나만 꺼도 1년에 2천8백억원이 절약된다.자동차 10부제를 하면 1년에 1억4천만달러가 절약되고,5백만 가구마다 난방온도 1도를 낮추면 2천3백만달러가 절약된다.식량자급도 25%정도가 되는데 먹거리 수입이 연간 1백억달러 가량이나 된다.음식찌꺼기도 연간 8조원이다.이중 2할만 절약해도 1조6천억원이다.국민들이 할일은 결코 큰 데 있는 것이 아니다.많은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사치 낭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친인척 3금법안 마련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굉장히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대통령주변이 그랬기에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다.이 문제를 막기위해 ‘3금법안’을 만들어 친인척의부당행위 금지법을 내놓았다.제 친인척들은 과거 수십년동안 박해받고 감시받았다.지금은 그것만 풀려도 살것 같고 더 이상 욕심이 없다.나도 잘하겠지만 그분들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가부채,축산사료 등 농촌대책을 말해달라. ○농민과 약속 꼭 지킬것 ▲IMF사태 때문에 시기적으로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원칙의 포기는 없을 것이다.약속대로 집행해 나가겠다.사료수입 문제는 수입신용장을 적극 개설하고 환차손 보전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많은 문제가 있지만 농민들과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농가부채도 상환유예 등 여러가지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봄이 되면 청와대에 가보고 싶은데 초청할 계획은. ▲청와대 주인은 국민이다.오고 싶은 분은 가능한 많이 올 수 있도록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토록 하겠다. ­관공서에 대통령사진을 걸지말고 각하라는 호칭도 쓰지 말라고 했는데.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대통령에 대해 각하라고 할 필요가 없다.우리가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하는것이 맞지만 마주보고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님’이라고 하면 된다.꼭 각하라고 할 필요없다.미국은 대통령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하는데 여기서 ‘미스터’는 ‘님’이다.해외공관에는 사진을 걸어야겠지만 국내에 내얼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거는가.과거에 대통령은 재임중에는 권위가 있었지만 그만두고 나오면 감옥에 가고 아무 것도 아니었다.재임중 칭찬이나 찬양을 받기보다 그만두고 나왔을때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이 세상을 떴을 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 제일·서울은 감자 영향과 방법

    ◎외국인 인수·합병 큰 메리트… 기존주주 배당 줄어/IMF 요구대로 비율따라 소각방식 채택될듯 감자는 말 그대로 자본금을 줄이는 것이다. 기업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감자를 하지만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등 은행권에서감자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그동안 감자비율 등과 관련해 초미의 관심사가 돼 왔다. 두 은행이 감자를 할 경우 관심은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이다.전문가들은 감자를 하더라도 기존주주에게 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가령 감자를 실시해 주당 1천원짜리 주식 두 주를 한 주로 합하더라도 두 주를 갖고 있던 사람의 주가는 2천원으로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파이는 일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가령 외국인들이 감자가 이뤄진 은행 등을 합병할 경우에는 감자는 기존 주주들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인수대상 회사의 자본금이 10억원일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50%를 취득하기 위해 5억원을 투자하면 되나,자본금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지면 2억5천만원만 투자해도 5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즉 감자는 외국인 등의 인수·합병에 메리트로 작용하며 이는 기존 주주의 지분율에 변화를 주게 된다.만약 영업을 잘해 이익금을 배당받을 때 나눠 먹는 비율이 줄어들게 된다. 정부가 제일·서울은행의 감자비율 산정과 관련해 100% 감자해야 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 강도를 최대한 누그러뜨리기 위해 안감힘을 썼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감자의 방법에는 소각과 병합 등 두 가지가 있으나 제일·서울은행의 경우 IMF 요구대로 소각방식을 택할 공산이 커보인다. 소각은 증권예탁원에 보관돼 있는 주식 실물을 장부에서 감자비율에 맞춰 일정량을 없애버리는 것이다.병합은 몇 개의 주식을 하나로 합하는 것으로 가령 1천원짜리 두 주를 하나로 합할 경우 2천원짜리 신주를 발행해야 하기때문에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이런 방식을 택할 실익이 전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제일·서울은행의 경우 8천2백억원인 자본금이 1천억원으로 줄어들면 소각이든 병합방식이든 상관없이 8.2주당 한 주(가령 9.2주를 갖고 있으면 한 주만 갖고 8.2주는 없어지는 것)를 갖는 방식으로 주식 수 변화를 계산하면 된다.소수점은 반올림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 재벌총수 책임 강화/새 정부 제도장치 마련중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재벌의 기업지배 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총수의 권한남용을 억제하고 법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측이 검토중인 재벌 지배구조 개선방안에는 ▲재벌총수 및 기획조정실 임원의 책임을 따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 ▲경영자의 충실의무를 규정한 상법의 엄격한 적용 ▲사외이사 및 외부감사제 도입 ▲집단소송제 등 소액주주의 견제권 강화 ▲주식을 통한 불법 증여행위 강력 규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는 11일 긴급 현안과제 중 하나로 재벌의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및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일·서울은 감자율 최소 75%

    ◎15일 금통위서 최종 확정… 2월중 공개입찰 매각/은감원,IMF 요구로 두 은행 감독 강화 정부는 감자와 정부출자 이후 제3자에 매각할 예정인 제일·서울은행의 감자비율을 최소한 4대 1 이상으로 하고 정부의 출자는 액면가 기준으로 할 방침이다.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를 수용,이들 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5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자본잠식 상태인 두 은행의 자산가치와 소액주주 보호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 감자율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자산가치만 따질 경우 두 은행의 주식은 전액 소각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소액주주 보호차원에서 주식병합을 통한 감자를 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감자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4대1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주주도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감자후 주식예정가격이 액면가 이상이 되도록 한 뒤 정부가 액면가로 출자, 그 차액만큼 주주가 손해를 보는 방식으로 감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IMF가 주식의 전액 소각을 요구했기 때문에 감자비율은 훨씬 높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변호사와 공인회계사와 외국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에서 감자율이 정해지면 15일 금통위에서 최종 확정짓고 동시에 두 은행에 액면가로 현물출자할 예정이다.제3자 매각은 2월 중 공개입찰매각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두 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올 정기 주총이 끝날 때까지 은감원 검사역 3명씩을 상주시키면서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계획의 이행 및 주요 경영정책·업무집행 상황을 확인하고,사고예방활동도 점검하기로 했다.두 은행은 지난 해 12월 22일 은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었다.
  • 김 당선자의 대기업개혁 구상 윤곽

    ◎재벌개혁 경영투명성 확보에 역점/“문어발식 확장·선단식 경영 추방” 의지 단호/자구노력 미흡할땐 법제화 통한 수출 추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재벌 개혁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있다. 비상경제대책위는 김당선자의 의지를 구체화,8일 회의부터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가이드 라인 플랜’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노동계에 정리해고를 도입한 만큼 강도높은 재벌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벌해체를 강력히 촉구하는 IMF 협약도 이행,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이중효과’도 노리고 있다. 재벌개혁의 방향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다. 문어발식 확장과 선단식 경영관행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당선자측 김용환대표는 7일 “고통이 따르더라도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과다 차입금에 의존하는 경영방식을 시정토록 하겠다”며 개혁 원칙을 제시했다. 재벌 스스로 자구노력를 유도하는 1단계를 거쳐 법적 강제를 통한 ‘타율조정’의 2단계 시행 방침도 구상중이다. 현재 비대위가 준비하는 가이드 라인은 재벌 상호지급보증의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업종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으로 요약될수 있다. 그러나 재벌들의 자구노력이 가이드 라인에 미흡할 경우 법제화를 통해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한다는 의지다. 김당선자측은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과 증권거래법,상법 등 관련법안을 개정하고 3월까지 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퇴출을 촉진하는 ‘파산절차 촉진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간 상호지급 보증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는당초 2000년에서 99년으로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상호지급 보증의 경우 규제대상을 30대 대기업에서 50대기업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공인된 외부기관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견제기능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이외에 비대위이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 부여 ▲사외이사제도 강화 ▲여신한도 엄정 시행 ▲기업인수 합병의제도적 장치 등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벌의 무더기 도산을 줄이기 위해 계열간 합병시 조세부담을 완화하고 은행들이 채무보증액을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등의 보완책도 심각히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인수합병시 부동산 처분이나 주식소유 등의 각종 제한을 완화하는 ‘당근’도 준비중이다.
  • 윤곽 드러나는 김 당선자의 시각

    ◎DJ 재벌정책 “간섭않되 혜택 없다”/M&A 촉진·지주회사설립 허용 등 역점/공정위 심사기능 강화… 공정거래 감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 재벌 정책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김당선자는 지난해말 경제단체장들과의 오찬에서 “간섭도 하지 않고 혜택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5일 시무식에서는 “기업이 자기개혁을 하지 않으면 과거와 같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꼭 김당선자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에서는 재벌의 조속한 구조조정은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 됐다. 정부와 IMF의 합의사항과 김당선자의 대통령선거 공약,인수위 경제1분과가 구상중인 재벌 구조조정 정책을 종합하면 ▲기업의 인수 및 합병을 촉진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부실계열사 자진정리 ▲2000년으로 예정된 결합재무제표 작성의 조속 시행 ▲소액주주에 대한 대표소송권 부여 ▲여신한도 엄정 시행 ▲상호지급 보증제도 개선 ▲계열사 상호보조에 대한 과세 ▲지주회사 설립 허용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 제한 폐지 등을 꼽을수 있다. 특히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는 공정거래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과 기업결합심사제도를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99년까지 50대 재벌의 상호지급보증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경제1분과는 또 “어음제도가 전면 개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대기업이 하도급 업자에게 어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경제1분과는 공정거래위의 위상과 관련,“경제부처의 법령제안에 대한 심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공정거래위측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정거래위를 공정경쟁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권한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김대중 당선자는 지난해말 직접 공정거래위 관계자들을 불러 재벌과 물가 정책을 보고받은 바 있다.이렇게 볼때 새정부의 재벌정책은 공정거래위를 통해 수행될 개연성이 높다. 물론 재벌개혁보다는 경제회생이 상위 목표이기 때문에 김당선자측의 재벌정책은 시기와 여건을 봐가며 적절하게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는 특히 새정부가 특정 재벌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것처럼 비쳐서는 안된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함께 인수위 관계자들은 새정부 출범후 시작될 ‘경제청문회’도 주목하고 있다.
  • ‘기업사냥꾼 M&A’ 방어 비책 골몰/상장사 경영권 수호 어떻게

    ◎투신사에 자사주펀드 설정후 의결권 확보/정관 개정,다수결 조항·소액주주 권한 강화/자사주 매입 간접수단… 방어효과 크지 않아 ‘기업 사냥꾼’의 인수·합병(M&A)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각 기업들이 본격적인 기업 사냥꾼들의 활동을 앞두고 경영권 방어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전체 상장기업 가운데 60%에 가까운 500여개 종목이 액면가를 밑돌만큼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M&A 폭풍 앞의 등불격이다.그나마 보호법규는 증권거래법.외자도입법 뿐이다.외국인 주식매입한도 확대와 별개로 10% 이상 취득할 경우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한 것과 업종별 투자 한도를 설정한 정도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의 전부다.이마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어서 M&A전문가를 통한 기업 자체적인 ‘방어전략’마련은 초미의 현안으로 등장했다. M&A전문가들은 인수당하기 전과 인수된 이후로 나눠 다양한 방어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기업 실정에 맞춰 적절한 방안을 도입할 필요성이 시급하며 시간과 돈 등 상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게 요체다.먼저,지분율을 강화하고 주가를 끌어올린다.물론 돈이 들어가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인수를 위한 주식지분이 50%+1주에서 40%+1주로 낮아지는 것은 M&A에서 공격당하기 쉽지만 방어측면에서도 지분율 제고에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드는 장점이 있다. 회계처리도 국제기준에 능동적으로 맞춰 주가가 기업가치를 반영토록 한다.자본금 대형화도 직접 효과를 거둘수 있으나 요즘 기업여건으로는 어려운 수단이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사주 매입은 간접적인 수단에 그쳐 방어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자기주식을 10% 한도에서 매입할 수 있지만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공격당할 때 중립적인 세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그나마 각종 준비금 등을 빼면 배당한도 내에서만 가능하다.자칫 ‘자본 공동화’를 초래할 우려도 있다. 우호세력으로 자사주 펀드설정을 든다.투신사 등에 자사주 펀드를 설정토록 한뒤 매입한다.의결권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기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공방전이 벌어질 때 ‘백기사’또는 ‘우호세력’이 된다는 보장이없다는게 약점이다. 정관을 개정해 ‘특별다수결 조항’을 넣을 수도 있다.대부분 다수결을 50% 또는 3분의 2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기업결합 때에는 그 이상의 찬성을 요하도록 하고,임원 개선도 여러차례로 분산해 최대한 시간을 번다.소주주의 의결권 행사도 강화해 경영권 장악을 어렵도록 하는 등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 ‘포이즌 필’(독약·Poison Pill)의 도입도 강구돼야 한다.신주인수권 등 특수한 권리가 부여된 증권을 보통주주에게 배정해 M&A 분쟁이 일어나면 해당 주식을 매수자에게 프리미엄을 붙여 팔수 있도록 하거나 합병후 신주를 매우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우리 상법은 현금 또는 주식배당만 가능토록 해 놓고 있어 당장 도입할 수 없다.그러나 우리 기업을 인수하려는 미국과 영국,일본 등이 시행하고 있는 만큼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차등의결권주나 슈퍼의결권주의 발행도 검토돼야 한다. 인수대상이 된 이후에도 다양하게 반항할 수 있다.인수회사가 필요로 하는 자산을 매각하거나 재구성해 인수의 필요성을 없애버리는 것도 방법이다.한번 빼앗긴 주식을 프리미엄을 붙여 재매입하는 ‘그린메일’을 할 수도 있으나 비용이 만만찮다.외국의 경우 규모가 비슷한 경우에는 인수대상기업을 역으로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역습인 팩맨(Pac­Man)전략을 시도하기도 한다.증권거래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이유로 소송을 낼수도 있다.
  • 국회통과 금융개혁 18개 법안·1개 동의안 요지

    ◎개=개정/제=제정/금융실명제­특정채권 비실명발행 허용/금융감독기구법­금감원 무자본 특수법인화/한국은행법­한은총재 금통위의장 겸임/예금자보호법­원리금 상환 정부가 보증/아자제한폐지법­최고이자율 40% 제한 폐지/선물거래법­금감위에서 선물업자 감독/증권거래법­증권관리 권한 금감위 이관/상호신용금고법­위원회 예산 이사회서 의결/주식회사 외부감사법­기업집단 재무제표 회계감사/금융산업 구조개선법­재경원장관 은행합병 인가권/은행법­은행영업소신설 허가제 폐지/종합금융회사법­금감위에 임원해고 권고 권한/특별소비세법­골프장 특소세 8천원 인상/보험업법­보험사업자 명령권 금감위로/신용협동조합법­조합임원 임기 4년으로 연장/신탁업법­금융감독위장에 인가·감독권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18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제정)=1백만원 이하의 송금거래와 금융기관에 의한 외국통화 매입,외화예금이나 채권의 수입 또는 매매 등의 경우에도 실명확인 절차를생략함.88년 12월31일 이내에 발행되는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등 특정채권에 대하여 비실명 발행을 허용함.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는 대상에 투자신탁회사의 벤처펀드에 투자하는 경우를 추가하고 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에의 출자시 건당 출자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출자부담금을 20%에서 15%로 인하함. 98년 1월1일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유보,금융소득에 대해 원칙적으로 분리과세하고 분리과세원천징수율은 현행 15%에서 종전의 20%로 조정함.금율거래 정보에 대한 비밀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세무관서 및 금융감독기관의 자료요구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비밀보장의무 위반에 대한 벌칙을 강화,국회의 국정조사시에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제)=국무총리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하고 무자본특수법인으로 금융감독원을 설립하여 은행·증권·보험 기타 제2금융권에 대한 금융감독업무를 담당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재정경제원 차관·한국중앙은행 부총재·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재정경제원장관이 추천하는 회계전문가,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금융전문가,법무장관이 추천하는 법률전문가 및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 추천하는 경제계대표 등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함.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부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당연직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은 추천기관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 위원중 위원장·부위원장 및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금융전문가 등 3인은 상임으로 함.금융감독위원회의 사무처리를 위하여 금융감독위원회에 사무국을 두고,금융감독위원회의 조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과 관련된 규정의 제정 및 개정,금융기관의 경영과 관련된 인·허가,금융기관에 대한 검사·제재와 관련된 주요 사항등에 대하여 심의·의결하고,금융감독원을 지지·감독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에 증권선물위원회를설치하여 증권·선물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수행하는 증권·선물시장에 대한관리·감독 등의 업무에 대한 주요사항을 사전심의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금융감독원에는 집행간부로서 원장 1인,부원장 4인이내, 부원장보 9인 이내와 감사 1인을 둠.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원장을 겸임하고 부원장 및 부원장보는 원장의 제청으로 금융감독위원회가 임명하며,감사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함.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업무 및 재산상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이 법과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함.금융감독원은 정부·한국중앙은행·금융기관의의 출연금 및 검사대상기관이 납부하는 분담금 등으로 재원을 조달하도록 함. 금융감독원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금융기관과 예금자 등 금융수요자 및 기타 이해관계인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함.한국중앙은행이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우와 예금보험공사가 그업무수행에 필요한 경우 금융감독원에 대하여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또는 공동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재정경제원장관·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통화위원회 상호간에 자료협조가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하는 등 금융관련기관간의 긴밀한 업무협조에 관한 규정을 둠.정부는 2000년 1월1일까지 금융감독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하여 금융감독원의 정부조직화 및 직원의 공무원화를 추진하도록 함. ▲한국은행법(개정)=통화신용정책과 정부의 경제정책과의 조화도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와 상충되지 않는 범위에서 도모.한국은행 총재가 금웅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토록 함.총재가 한국은행을 대표해 국무회의에 출석토록 함.금통위 1인을 국회의장 대신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이 추천하는 위원으로 변경함.비은행금융기관에 긴급자금 지원근거를 규정하고 긴급융자시 한국은행이 당해 금융기관에 대하여 조사·확인할수 있도록 함. ▲예금자보호법(개)=예금보험공사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차입시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할수 있도록 함.예금자보호 및 신용질서의 안정 등을 위한 예금보험기금의 재원확충을 위하여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그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할수 있도록 함.예금보험공사는 부실우려 금융기관 등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해당 부실우려 금융기관 등에 출자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이자제한법폐지법=금전대차계약의 최고이자율을 연 40%의 최고 이자율을 정한 현행 규제를 폐지함. ▲선물거래법(개)=선물거래위원회를 폐지,선물거래위원회가 담당하던 선물업자에 대한 감독업무를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함.선물시장의 개설신고,불공정거래의 조사 등에 관한 업무를 신설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 이관하며,선물거래소의 회원보증금 및 거래증거금과 선물거래업자의 신탁증거금률을 선물거래소가 정하도록 함.재경원 장관이 담당하던 선물거래약관의 승인,불공정행위 유형의 지정,선물협회에 대한 감독,선물업자의 업무정지,장외거래 규제 등에 관한 업무를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함. ▲금융감독기구의 신설 등에 관한 법률제한 등에 따른 공인회계사법 등의 정비법(제)=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에 분산되어 있는 금융감독기능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통합·일원화됨에 따라 재경원 장관에게는 금융기관의 설립허가와 관련된 권한을 부여하고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는 금융기관의 영업에 관한 감독권한을 부여하는 등 36개 법률의 관련사항을 일괄 정비하려는 것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업집단에 대해 소속 계열회사간 내부거리를 상계하고 개별재무제표를 통합한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여 회계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계열회사는 동 재무제표를 비치·공시토록 함.증권선물위원회는 매년 5월말까지 기업집단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할 의무가 있는 기업집단을 확정하고 그 계열회사에 대하여 이를 통보하며 동기업집단은 통보받은 후 2주일 이내에 계열회사 중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할 하나의 회사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신고토록 함. 증권선물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이 신설됨에 따라 종전 증권관리위원회가 수행하던 감독인 지정,감리 등의 업무를 증권선물위원회가 행하도록 함. 증권관리위원회가 정하여 재경원장관이 승인하던 감사기준,회계처리 기준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가 제정토록 함. 증권선물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증권관리위원회의 외부감사 관련 심의기구인 외부감사심의 위원회를 폐지함.기업집단결합제무제표는 2000년 1월1일 이후 시작되는 사업년도부터 적용하도록 함. ▲증권거래법(개)=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신설됨에 따라 증권관리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을 폐지하여 그 권한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부여하고,재경원장관이 담당하던 증권회사 및 투자자문회사의 해외영업허가,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 및 증권예탁원의 겸업인가,증권거래소에 대한감사,증권업협회의 정관변경 승인에 대한 업무를 증권감독위원회에 이관함.증권관리위원회가 담당하던 내부자거래·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증권시장에 관한 전문적인 사항의 심의 등의 업무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이관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정하도록 한 유가증권신고,공개매수신고,사업보고서 등에 관한 사항을 총리령으로 정함. 증권회사의 부채비율에 대한 규제,증권시장의 질서유지를 위한 포괄명령,증권업협회에 대한 매매거래상황조사요구제도 등을 폐지함.기업의 자금조달 지원 및 기업재무제표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저액면가를 인하하고 사업년도 중 1회에 한하여 금전에 의한 이익배당을 할수 있도록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개)=예금자보호법의 개정으로 예금보험기구가 예금보험공사로 통합됨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의 인수·합병 등에 대한 예금보험기구의 자금지원 관련조항 등을 삭제하고 이를 동법에서 규정함.부실금융기관의 판정,금융기관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조기 시정조치의 기준 및 조치내용의 결정,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경영개선조치의 명령 등과 이에 따른 행정처분 등에 관한 재정경제원장관·금융통화운영위원회 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권한을 각각 금융감독위원회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이관함.은행 상호간의 합병인가 등에 관한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권한을 재정경제원장관에게 이관함. ▲은행법(개)=은행법에 대한 허가권을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재정경제원장관으로 이관함.은행의 영업소 신설·이전 등에 대한 허가제도를 폐지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영업소의 신설·이전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정하도록 함.비상임이사의 구성비율을 현재 대주주대표 50%,소액주주대표 30%,이사회 추천 20%에서 주주대표 70%,이사회 추천 30%로 조정함.은행업무의 범위를 재정경제원장관이 정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금융업종과의 업무영역조정기능을 일원화함.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자를 종전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와 그 지시를 받는 한국은행은행감독원장에서 금융감독위원회와 그 지시를 받는 금융감독원장으로 변경함.금융감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금융감독위원회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함. ▲상호신용금고법(개)=상호신용금고위원회의 예산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기전에 총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려던 것을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함.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개)=종합금융회사의 건전 경영을 유도하고 금융기관법령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원의 자격요건을 정하는 동시에,금융감독위원회는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임원에 대하여 업무정지명령 또는 주주총회에 해임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에 대하여는 당해 종합금융회사의 장에게 문책처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종합금융회사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을 위하여 지점설치 허가,임원의 겸직허가,업무감독,업무정지명령 및 업무·재산상황검사 등 재정경제원의 감독권한을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함. ▲특별소비세법(개)=특별소비세 과세장소에 대한 세율을 골프장은 2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인하하고 경마장은 현행 입장료의 50%에서 1인 1회의 입장에 대하여 5백원으로,증기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투전기장은 2천원에서 1만원으로,스키장은 입장료의 10%에서 20%로 인상함. ▲보험업법=재경원장관의 보험사업자에 대한 명령권 등을 금융감독위로 이관하고 보험심의위를 폐지.보험감독원을 폐지하고 보험보증기금의 관리 운영업무는 예금보험공사로,보험사업자 검사권 등은 금융감독원으로 이관. ▲신용협동조합법=중앙회장의 승인을 얻어 조합에 지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함.조합 및 중앙회 임원 임기를 3년에서 4년으로 연장.조합 및 중앙회임원이 고의 또는 과실로 끼친 손해에 대해 연대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함.조합원이 아닌 자도 조합의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조합은 전월 말일 현재 예탁금 및 적금 잔액의 100분의10 이상을 상환준비금으로 보유토록 함.조합·연합회·중앙회의 3단계 체계를 조합과 중앙회의 2단계로 개편.중앙회 사업에 조합과 중앙회간 여·수신,내·외국환,지급보증·어음할인 업무 등을 추가.행정조치를 업무정지,경영지도,인가취소 및 파산신청 등으로 구분.중앙회의 안전기금을 예금보험공사에 이관. ▲신탁업법=재정경제원장관의 영업 인가권을 제외하고 업무와 관련된인가 및 감독·검사 등 모든 권한을 금융감독위 및 금융감독원장에 이관. ▲97·98년도 발행 예금보험기금 채권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발행액을 12조원 이내로 하며 발행방법은 공모 또는 사모로 하되,시장금리를 참작하여 발행금리를 결정함.상환기간은 채권발행일로부터 7년이내이며 5년거치 후 2년 균등분할 상환토록 함.
  • 금융기관 감자절차 간소화/주주총회 결의사항을 이사회로/재경원

    정부는 부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주발행 및 감자 등 주주총회 결의사항을 이사회 결의로 바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또 감자하는 부실금융기관의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주식매수 청구권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2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29일 국회에서 통과될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안에 이같은 내용의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출자 및 감자간소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부실금융관에 출자할 경우 이사회가 신주의 종류와 내용 발행가액 배정방법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감자할 때도 감자규모와 방법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을 이사회가 결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감자 결의를 반대하는 주주가 있을 경우 이사회 결의 10일 이내에 주식매수를 회사에 청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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