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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재벌 대혁명] (3)전문경영인시대 개막

    무소불위의 ‘황제경영’이 현대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의 ‘3부자 퇴진’이라는 폭탄 선언으로 서서히 막을 내리면서 전문경영인시대의 도래를예고하고 있다. 재계는 현대의 ‘3부자 동반 퇴진’은 국제경쟁시대에서 족벌 경영체제로는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앞으로 소유와 경영이 철저히 분리되는 전문경영인체제가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현대 유동성위기를 계기로 촉발된 현대의 결단은 전문경영인체제의 서곡이며,이는 국제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분석이다. 국내 재벌기업들은 그동안 황제경영의 폐단 때문에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정부도 국제사회의 새로운 물결에 발빠르게 변신할 것을 요구해 왔다. 국제통화기금(IMF)위기의 소용돌이 속에 출범한 국민의 정부의 재벌개혁 요구는 어느 때보다 거셌다.‘재벌 해체론’까지 거론하며 강도높은 개혁을 촉구한 결과 알짜배기 기업을 내다파는 등의 자구책으로 무려 400∼500%에 이르는 부채비율이 200% 이내로 내려왔다. 그러나 재벌개혁의 핵심인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재벌기업들은 인색했다.사외이사를 절반 이상으로 하고,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등 그럴 듯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지배구조 개혁의 이행에는 미온적이었다.시늉 내기에 급급했다. 이런 가운데 터져나온 현대의 결단은 오너체제에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삼성 LG SK 등 재벌들에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이들 재벌이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로 총수의 영향력 행사가 쉽지않은 전문경영인제도를 선뜻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재벌기업들이 계열사별로 도입한 전문경영인도 이름만 거창했을뿐 사실은 오너의 지시를 실행하는 ‘로봇’에 불과했던 게 사실이다.총수의경영철학이나 지시에 역행했다간 하루아침에 옷을 벗어야 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의 제반 여건이 재벌기업들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할정도로 성숙하지 못하다는 점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정부는 앞으로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세제상의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너의 독단 결정에서 시장 중심으로 ‘통제의 주체’가바뀌는 데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집단의 사외이사 영입 등을 통해 이사회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주주총회에서의 소액주주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투명 경영을 위한 장치들이 보강돼야 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자금 조달 방식을 은행 등 간접금융에서 최고경영진의 능력이 중시되는 증자 등 직접금융 형태로 전환해야 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를 허용,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韓相完)박사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창업 4∼5세대까지 내려가면서 전문경영인제가 자연스럽게 정착된 반면 우리는 창업 1∼2세대에 불과해 지배구조 개선에 한계가 있다”면서 “그러나 재벌기업을전문경영인체제로 유도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이 조성된다면 의외로 빠른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업 지배구조개선 가속화

    현대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개선 작업이 가속화된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1일 “현대사태가 계기가 돼서 다른 기업들도 선진 경영체제가 정착된다면 좋은 일”이라면서 “정부에서도 제도적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16대 국회에 소액주주권리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또 그동안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았던 사외이사 및 감사의 독립성과전문성 등도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다. 나아가 유가증권 신고서,사업설명서,감사보고서 등의 허위표시나 중요사실의 누락 등 증권거래법 관련 사항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집중투표제는 개별 주주가 선임이사 수만큼 특정후보에게 자신의 표를 몰아주는 제도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상장법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돼 있으나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관에 집중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배제조항을 두고 있다.실제로지난해 3월 주총당시 상장법인의 70%는 이 배제조항을 마련한 상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현대사태를 계기로 기업지배구조개선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올 정기국회에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내는 문제를 관련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는 전혀 관리하지 않았던 사외이사 및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여부를 올해부터는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다.금감원의 유흥수(柳興洙)기업공시국장은 “최근 주주총회를 가졌던 은행·투신사 등 금융기관들이제출한 보고서 등을 토대로 사외이사의 독립성·전문성 여부 등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의 점검 결과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이사가 나오면 사외이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외이사를 두고 있으나 대주주·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갖지 못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야 경제정책 공방 ‘창과 방패’역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제2정조위원장과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정책실장은여야가 자랑하는 ‘간판급’ 경제전문가다.현대사태와 공적자금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서 ‘창과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정 의원이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단련된 재선’이라면 이 의원은 ‘정치신인’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현대 등 경제현안 시각 정 의원은 “재벌 경영의 적폐를 해소하는 노력을게을리 한 것”이라고 현대측에 책임을 돌렸다.“재무구조를 개선하고 1인대주주 이외에도 소액주주 및 모든 주주의 이익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정책 라이벌’답게 “다른 재벌들은 ‘축소’를 요구하면서 현대에게는 ‘특혜’를 주는 바람에 곪아터진 것”이라면서 정부·여당이 원인제공자라고 받아쳤다.“현대의 무리한 대북사업추진도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SOC사업에 현대를 참여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통점과 차이점 두 사람 모두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외유내강’형으로 맡은 일을 ‘물고 늘어지는’강단있는 성격이다.기업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밝다는 점도 비슷하다.각종 토론회에 늘 불려다니는 ‘단골 패널’이라는 점도 쌍둥이꼴이다. 정 의원은 ‘실패한 관료’들을 다그치는가 하면 한나라당의 ‘공세’를 막아내는 ‘입’ 역할을 하고 있다.수석부총무와 제3정조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비롯,제1·2기 노사정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의정활동도 두드러져 시민단체로부터 ‘종합 1위’,‘IMF 경제청문회 최우수의원’에 꼽히기도 했다.참신한 이미지에 도덕성까지 겸비,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이 의원은 차기 정책위의장 물망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총선에서 선대위 정책위의장을 맡아 공천파동으로 수세에 몰리던 한나라당을 ‘제1당’으로 만드는 데 공을 세웠다. 국가부채와 국부유출 등 그의 쟁점 제기로 여권에서는 ‘이한구 콤플렉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상대방 평가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실력있고 스마트하다”(정의원) “합리적이고 호감이 간다”(이의원) 하지만 정 의원에 대해서는 ‘정교한경제 논리’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다.대우경제연구소장 출신인 이 의원은 ‘대기업 논리에 충실’하고 ‘선거를 위해 국가경제위기를 조장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최광숙기자 bori@
  • 3월결산 등록법인 42개社 일제히 株總

    24개 증권사를 포함한 42개 3월결산 상장ㆍ등록법인이 지난 27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증권사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대책 마련과 배당률 상향조정을 강력히 요구,경영진과 소액주주간에 격론이벌어졌다.이날 현금배당률은 대유리젠트증권이 70%로 가장 높았다.반면 SK·대우·굿모닝증권은 현금 배당을 하지 못했다.대신증권은 현금배당률을 당초의 25%에서 30%로 5%포인트 늘리고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1주당 현금배당금(배당수익률·%),보:보통주,우:우선주,신:신형우선주,배:주식배당률,신임:신임임원,감:감사,사:사외이사. ▲신영증권=보:2,500원(12.56),우:2,500원(16.56),신임:李鍾遠,감:宋漢俊▲신흥증권=보:2,500원(28.74)▲센추리=신임:金載武▲메리츠증권=보:600원(12. 11)▲부국증권=보:1,500원(17.14),우:1,550원(21.74)▲유화증권=보:1,250원(16.58),우:1,300원(우:19.37)▲서울증권=보:250원(3.61),신임:李大榮,사:金炳局 李光哲▲대유리젠트증권=보:700원(17.95),우:710원(19.61),신임:로빈윌리,사:車東鈺 崔在和,앤소니 배일리우▲산은캐피탈=사:李穆相 尹正鎭 朴廷寔▲한국개발리스=사:金光鎭,수드하 P.아멤발▲동양종합금융=보:400원(11.81),우:450원(15.30),신임:李世遠,사:金星基 朴東遠▲중앙종합금융=사:黃在潤,카밀 탕 예▲일동제약=사:金光男 菫日權▲한국주철관공업=보:1,950원(6.35),감:安永俊▲동부증권=보:750원(10.34),신임:鄭鍾烈▲한빛여신전문=사:姜閑中▲삼성증권=보:1,250원(4.17),우:1,250원(4.21),신:1,250(5.53),신임:朴富榮,사:金世振 沈宇永▲굿모닝증권=신임:마이클 찬,사:준타 아유카와▲동원증권=보:350원(2.44),우:4.18(400원),배:5.00%,신임:吳聖根▲유유산업=보:114원(4.11),우:164원(7.32),배:8.00%,신임:張日相 高光洙,감:全昌基▲LG투자증권=보:1,000원(6.02),우:1,050원(9.05),사:白源九▲현대증권=보:100원(2.64),배:7.00%,신임:姜大和,사:閔丙文 李成柱▲부광약품공업=보:50원(1.66),배:5.00,신임:鄭昌洙,사:李宗祉▲동양증권=보:250원(10.12),우:300원(14.10),배:5.00%,신임:玄在賢,사:金守東 鄭龍雄▲아세아종합금융=신임:신인철 김영환 김우진 진승현,lvo J.Bechticer,오병남,사:정성욱 박강수 남기인,찰스 M.루이스,정덕훈 박판영▲세종증권=보:250원(4.90),사:全弘烈▲일은증권=보:1,500원(17.44),신임:李錫文 金錫俊 劉南植▲한양증권=보:1,500원(23.44),우:1,550원(24.80)▲한빛증권=보;1,000원(22.39)배:10.00%▲하나증권=보:1,500원(20.72),우:1,550원(26.23),신임:羅在洙,사:高錫珠 文德榮▲삼림산업=보:750원(2.91)▲대웅제약=보:125원(6.07),배:5.00%,신임:鄭鍾根 金精鎬,감:曺東進 全載賢▲한국전자=보:450원(3.73),배:5.00%,사:李中根▲일양약품=보:50원(1.30),우:100원(2.70),배:3.00%,신임:李殷和▲국제약품공업=보:100원(3.08),우:3.00%,신임:南喆祐 許性道,사:全有相 鄭營福▲대신증권=보:1,500원(8.79),우:1,500원(12.25),신임:金奎鉉 金泳仁 洪元卓▲동화약품공업=보:50원(1.25 ),배:3. 00%▲한화증권=보:750원(9.87),우:800원(11.43),신임:朴錫熙
  • “대우차 ‘브랜드유지’ 매각조건 아니다”

    오호근(吳浩根) 대우 계열 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의장은 16일 “대우자동차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준다면 대우차 브랜드 유지를 매각조건으로 내세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유지문제는 대우차 매각의 중요 변수 중 하나로 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주)대우가 소유권을 갖고 있는 ‘대우’ 브랜드가 대우차 매각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 계열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과 관련해서는 “워크아웃 일정이 정부채권단 소액주주 등 각 이해당사자의 이해관계로 표류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충실한 조정자’의 역할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대우차 매각 작업은 잘 돼 가나 예정대로 가고 있다.다만 우리의 관심사는대우차의 자산가치를 얼마나 제대로 평가받느냐에 있다. ■현대자동차도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겠다는데 누가 어떤 형태로 참여하든 상관없다. ■우선 협상 대상자를 1곳만 선정한다도 얘기도 있는데 2∼3곳을 정하면 매각선정 작업이 그만큼 어려워진다.입찰제안서를 받아본 뒤 결정할 일이다. ■대우차 노조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고압적인 경영방식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그러나 당시 상황을 보면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독단 경영에 GM이 제동을 건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매각 일정은 이번 주내로 협의회에서 확정될 ‘대우차 5개년 장기계획’을 참여업체에 통보한다.내달 26일까지 1차 제안서를 받아 6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최종 선정은 9월말쯤으로 잡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지연될 수 있다. ■대우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6대 이하 다른 기업들과 달리 채권구조가 은행권이 아닌 제2금융권에 몰려 있고 국외채권,신용금고,개인 등 비협약채권이 많기 때문이다. ■계열사간 대차·출자관계도 복잡하지 않은가 당시 대우그룹이 법과 규제에 따라 합리적으로 경영되지 않고 오너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 데 따른 폐해로볼 수 있다.경영회계상의 투명성이 상당부분 결여돼 있다. ■정부가 나서야 해결이 되나 워크아웃은 채무구조조정과 사업구조조정이 병행돼야 한다.대우 계열의 경우 이같은 문제들이 얽히고 설켜 있어 이를 원만히 조정하는 주체가 필요하며 정부가 중심에 서야 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경제개혁 고삐조이자

    경제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극복하고 경기가 호전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온 나라가 4·13총선을 치르느라 소홀했던 경제가 난조(亂調)의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무역수지 흑자의 경우 올 들어4개월 동안 흑자규모(7억7,000만달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겨우 10%에 지나지 않고 있다.게다가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섬으로써 무역흑자기조 유지가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외환위기를 불렀던 단기외채 비중도 2년 만에 다시 30%대로 급증했다. 어디 그뿐인가 대우계열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소액주주 반발에 부닥치는 등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주가침체로 기업자금 조달이 제대로 안되고 투신사 문제 등으로 금융시장은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더욱이 재벌들이 정부개혁에 집단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노동계는 나름대로강경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제몫 찾기의 집단이기주의가 재현되는 느낌이다. 외환위기 발생 이후의 긴장감이 사라지고,이제 더이상 고통을 감내하면서 개혁을 하려는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힘을 합쳐 강력한 경제구조 개혁에 나서야만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항구적인 국가·민족의 안정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경제개혁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조이고 개혁의 장애요인은 완전히 뿌리뽑아 다시자라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또 지금까지의 부문별 개혁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성과가 없는 곳은 다시 개혁의 힘을 싣도록 해야 할 것이다.특히 무역수지가 대종을 이루는 국제경상수지 흑자폭을 넓혀야 한다.이는 우리 경제의생명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달러의 충분하고도 지속적인 확보만이 대외신인도를 보장하고 위기를 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낮춰서라도 물가를 안정시키고 수입(輸入)증가를 둔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말로만‘올 무역수지흑자목표 120억달러 달성’을 장담할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방안제시로 국민의 우려를 씻어야 한다.정부기관 가운데 특히 경제부처들은 남북정상회담에 대비하느라 국내경제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당부한다.금융기관도 제몫 챙기기나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개혁에 임하도록 촉구한다.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제일은행이 명퇴(名退)직원들에게 푸짐한 특별퇴직금을 주는 도덕적 해이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재계와 노동계도 개혁이 중도에서 그치면 경제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는 국제기관의 경고를 심각하게 귀담아 듣도록 당부한다.
  • 삼성 SDS 신주발행금지 결정 안팎

    서울고법이 참여연대가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 등을상대로 낸 삼성SDS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항고심에서 참여연대측 신청을받아들임에 따라 재벌가의 편법증여에 제동이 걸릴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장 지난해초 편법증여나 대주주 ‘재산불리기’ 수단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집중 발행한 K,H,또 다른 K그룹,중견 출판기업 O사,제약업체인 J사 등은 비상이 걸렸다.법원이 “BW발행은 주총 특별결의사항임에도 이사회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며 가처분신청을받아들임에 따라 관련기업 소액주주들의 법적대응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삼성측 반응 표면적으로는 “담담하다”는 입장이다.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당장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만큼 이번 결정이 큰 의미는 없다”면서 “최종심까지 두고보자”고 말했다.그러나 삼성은 법원의이번 결정으로 자칫 국세청이 지난달 참여연대측의 증여세탈세 고발건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 반응 이번 결정에 환영하고 있다.김진욱 변호사는 “이재용씨에게 BW를 발행한 목적은 회사자금 조달이 아니라 세금을 내지 않고 경영권과부를 상속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이번 결정으로 명백해졌다”며 “이번 결정은 재벌의 부당한 부 상속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란 발행후 일정 기간내(행사기간)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으로 발행 회사의 신주 발행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부여된 회사채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증권사 ‘한날 株總’ 담합 의혹

    3월 결산 26개 상장 증권사들이 오는 27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잠정 결정,사전 담합 의혹을 사고있다.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시가기준 배당을통해 고율의 배당을 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주주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를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개 증권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오는 27일 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참여연대 등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석을 어렵게만들고 있다.한 관계자는 “증권주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유무상 증자와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손실이 막대했다”면서 “증권사들이 잡음을 우려해 주총 일자를 사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현금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시가기준의 현금 배당대신 주식배당 위주로 배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증권사 사장단은 지난 3월1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주주 위주의 경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고율의 시가 배당을 하기로결의했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장부상의 적자상태인 대우와 이익잉여금이 없는 굿모닝,SK,세종 등은 아예 배당을 실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일은도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주당 1,500원씩 30%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지만 매각 지연문제로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이밖에 현대증권은 현대투신 출자금과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소액주주들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배당에 무성의한 유화증권도 충돌이 예상된다. 대유리젠트는 액면가 1,000원 기준으로 700원(70%)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해 배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 배당률은 주총개최 2주일전인 오는 13일까지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면서 최종 확정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금감위장 “현대 자체해결 바람직”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청와대에서 현대투자신탁증권 부실해소 방안을 보고했다. 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증권과 현대전자 등 대주주인 계열사와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일가가 현대투신의 증자에 참여,소액주주들의 실권주를인수하고,채권단이 실권주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시장금리로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위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규모를 이달중 확정해 이달 하순과 다음달에 걸쳐 약5조원을 투입하고 부실 책임자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보고했다. 금감위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5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 투신 정상화를 조속히 이루고 예정대로 오는 7월 채권시가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위원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 보장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전개될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구조조정 전망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현대투신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투신의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이 현대투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실권주는 정주영명예회장 일가가 인수하는 내용의 해결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아침부터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김재수(金在洙)구조조정본부장 등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투신정상화 방안을 협의했다.이어 정회장은 이금감위원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실권주 인수에 필요한 자금의 지원방식과 규모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정부와의 조율을 거쳐 3일 현대투신의 정상화 방안을 공식 발표할예정이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tiger@
  • 국민은행-벤처기업 합작 하반기 사이버증권사 설립

    국민은행이 하반기에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한다.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벤처기업들과 합작,하반기에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곧 구체적인설립안을 만들어 금감원 승인이 나오는 대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작에 참여할 벤처기업은 가산전자,테라,로커스,오리콤,버추얼텍 등 5개사로 이 벤처기업들이 각 10%씩 50% 가량을 출자하고 국민은행은 15∼25%의 지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거래 중소기업들도 소액주주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현대투신 정상화 대책 뭔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방안이 현대의 거부로 벽에 부딪침에 따라 현대투신증권이 오는 3일쯤 발표할 경영정상화 방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투신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론이 악화되자 이날 금감위측에 ▲계열사 추가 증자 ▲외자유치 ▲후순위채 발행 등을 골자로 한 대안을 제시,이들 방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강도높은 방안을 다시 내놓으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추가 증자] 현대투신의 대주주인 현대전자(지분율 27.6%)와 현대증권(24.2%)이 2조원에 이르는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는 대주주가 소액주주 등 다른 주주들에게손해를 입히면서 부실회사에 출자하는 것으로 법률상 문제의 소지가 많다.특히 현대전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부채가 10조원이나 돼 출자여력이 없고,올해초 현대투신의 증자(8,000억원)때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이 5,000억원을 출자했기 때문에 증자 추가 참여는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다.추가 출자할 경우 현대전자·증권은 물론,현대 전 계열사의 주가가 동반폭락할 위험도 높다. [외자유치] 올해 2,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다는 방안도 3조2,8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안고 있는 현대투신의 재무상태로 볼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부실 정도가 심각한 현대투신에 큰 돈을 빌려줄 외국금융기관을 찾기 힘들어외부차입 가능성도 희박한 상태다.외부차입에 성공하더라도 금리는 시장금리수준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여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후순위 채권 발행] 후순위 채권을 발행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현대의 다른 계열사가 나서 후순위 채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지만 관련법상 인수물량이 제한돼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 다른 방안은] 현대 총수일가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현대투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사재 규모가 너무 작아 고민이다.현재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 회장의 상장기업 주식은 3월15일 현재 총 7,949만주로 6,737억원에 불과해 투신부실 해소에는 큰 도움이못될 것 같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투신관련 李起浩수석 문답

    청와대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은 1일 현대투신의 자구노력과 관련,“현대투신의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이 투자하는 것도 증자하는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의 소액주주가 불안해할 수 있으나실권주를 대주주가 인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수석과의 일문일답. ■현대투신은 사재출연 외의 자구노력이 있나. 어제도 보도를 보니 10개 회사를 분리매각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웃음).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이 투자하는 것도 증자하는 것이다.소액주주가 불안한데,‘웬 증자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소액주주가 못한다면 실권주가 나올 수 있는데,실권주를받아 대주주가 투자할 수도 있다.이것도 일종의 사재출연이라면 출연이다.현실적으로 보면 유상증자를 해서 출자하는 것이다.하지만 이것도 후순위채 발행,외국인 투자,증자 등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시장에서 이것을 동의하느냐가 문제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다른회사를 팔아 현대투신에 투자하는 것도 자구노력이라고할 수 있다. ■예금자들에 대한 보호대책은. 불안해 하는 쪽은 2,000만원 이상의 예탁자인데,5∼6%이다.이들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거나,예금규모를 분할하려고 할것이다.과연 어느 정도 이동할지는 모르겠다.이동하면 은행이 대형화되니 괜찮은 것이다. ■우리도 은행합병을 검토하고 있나. 일본은 최근 은행이 3∼4개로 합병됐다고 하더라.우리는 경제규모가 작은데도 8개나 된다.국제적으로 대형화 추세에 있다.그러나 정부가 어디 어디가 합해야 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은행내부간 합의 가능성은 있지만,정부는 관여하거나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현대계열사 투신증자 참여

    정부는 현대투신 문제 해결을 위해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등이 증자와 실권주 인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또 투신정상화방안 마련 주체나 정부의 대화파트너로 계열사 사장들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정몽헌(鄭夢憲)회장 등 총수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1일 현대투신의 자구노력과 관련,“현대투신의 대주주인 현대전자 등이 유상증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자과정에서 소액주주가 실권할 경우 실권주를 대주주가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논란이 있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방식을 피하면서 실질적으로 대주주의 증자를 실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현대측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정부는 현대투신에 유동성을 지원해도 시장의 실세금리 수준으로 할 방침이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1일 “지난 98년 현대가 한남투신을 인수했을 때는 부실 투신사를 인수한다는 명분이 있었던데다 당시에는 저리(콜금리 수준)의 비실명 증권금융채 발행이 가능했지만 이미 지난해말로 비실명증권금융채 발행시한이 지났다”며 “관련법을 바꾸지 않는 한 저리의 자금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현대투신에 유동성을 지원하더라도 콜금리 수준인 6%보다 4%포인트쯤 높은 10%선의 실세금리 수준으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현대는현대투신 부실 조기해결과 대내외 신인도 회복을 위해 이르면 3일쯤 총수일가의 사재출연·출자를 배제한 채 현대투신 차원의 최종안을 마련,발표하기로 했다.현대 김재수(金在洙)구조조정본부장은 정부측에 ▲현대증권,현대전자 등 현대투신의 대주주인 계열사들의 추가 증자 ▲1조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 발행 ▲2,0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 조기성사 등을 제시한 것으로전해졌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 현대 위기타개책 부심 안팎

    현대는 금융시장 부실요인이 된 현대투자신탁에 대해 정부가 유동성 지원을약속하고, 주거래은행 등의 적극 해명으로 28일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 폭락위기에서 일단 빠져나오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현대투신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측에 책임경영을 촉구하고,오너인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사재출연 및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너 영향력 감소 가시화/ 지난달 31일 그룹 의사결정기구인 경영자협의회를 즉각 해체한 데 이어 시행 가능한 것부터 실행에 옮기는 등 대외신인도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최근 정몽구(鄭夢九)·몽헌 형제회장의경영권 다툼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신과,오너의 독단적 경영 지배체제를 희석시키기 위해 사외이사가 50%이상 포함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계열사별로 즉각 가동시키기로 했다. 인사소위원회(사외이사 1/2포함)를 통한 경영진의 임면(任免)심사도 곧바로시행한다. 회사의 경영사항 및 주요 재산의 취득·처분관리,신규투자 계획등 대표이사에게 위임한 사항도 명문화해 즉시 시행하고,경영진 인사도 이사회내 인사소위원회심사를 통해 각사 책임하에 시행에 들어가는 등 외형적으론 오너의 실질적 영향력을 줄여 나가고 있다. ■오너 사재출연은 못한다?/ 정부는 경영간섭이라는 재계의 반발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현대투신의 부실 조기해소를 위해서는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등 총수일가가 ‘알아서’ 사재를 출연해주기를 바라는 눈치다.그런 고강도 자구(自救)노력이 있어야 좋은 조건으로 증권금융자금을지원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고,소액주주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나 현대측은 “부실의 원인이 대주주에게 있지 않기 때문에 총수일가의사재출연은 비합리적”이라면서 선(先)경영정상화 후 대주주 보유주식을 시가보다 싼 가격으로 일반에게 국민주 형식으로 공모,대주주의 이익을 사회에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총수일가의 사재출연과 관련해서는 대주주로부터 지난 1∼2월 5,000억원의증자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는 어려우며,사재출연을 하지 않아도 정상화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투신은 부실규모가 1조3,000여억원이라고 주장하나 시장에선 대우채 손실분담 8,000억원을 포함,1조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금액을떠나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고려할 때 현대투신의 부실규모는 대주주인 현대전자나 현대증권이 해결하기엔 벅차다는 게 정부나 업계의 시각이다.따라서향후 현대 총수 일가의 태도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鄭씨일가 私財 규모는?.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정확한 사재규모는알려지지 않고 있다.다만 올해 3월15일 기준으로 볼 때 상장주식은 정 명예회장이 2,478만주(3,999억원),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 2,185만주(1,560억원),정몽헌 회장 3,285만주(3,233억원)이고 여기에 비상장 회사주식과 기타 재산을 합칠 경우 각 회장마다 2조∼4조원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98년 미국 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위크지와 아시아위크지 등은 정 명예회장의 개인 재산을 최소한 5조원,많으면 8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육철수기자 ycs@
  • 재벌 금융계열사 집중조사

    국세청은 25일 4대 재벌 세무조사 과정에서 금융계열사들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주식이동조사의 핵심인 자금출처 확인을 위해서는 그룹의 돈줄 역할을 하는 금융계열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4일 현대증권에 대해 회계 관련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공문으로통보한데 이어 삼성생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자료제출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4대 그룹 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계열사의 자금조달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내부거래를 통한 소득이전은 없었는지를 파악해 탈루세액을추징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 계열사 지배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의 주식을 현행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키로 했다. 신탁재산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10개 투신사들은 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대신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강화한다.또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투신 각펀드의 기준을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새로 정했다. 뮤추얼펀드의 설정기준은 기존의 자본금 8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고 최저순자산액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내렸다.국채는 무위험 자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신탁재산의 10%로 정하고 있는 뮤추얼펀드 동일종목 투자한도 적용에서제외키로 해 국채전용펀드 설립이 가능해졌다.한국·대한·동양·현대투신에 대해 뮤추얼펀드 설립을 허용했다. 안미현 김환용기자 dragonk@
  • 재벌 개혁/ 금융계열사 주식취득 제한 안팎

    정부가 25일 마련한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안은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계열사 지배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돼 계열사 간접지배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신탁재산 운용을 제한,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려는 조치이다. ◆투신사 통한 계열사 지분보유 까다로워진다 / 재벌의 금융계열사인 투신사가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갖는 것을 억제했다. 재벌계열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 주식을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한 것이다. 또한 투신사가 ‘사실상의 지배력 행사자’가 발행한 유가증권을 취득할 수있는 범위도 신탁재산의 10%로 제한한 규정을 신설했다. 여기서 사실상 지배력 행사자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한 일정비율 이상의 수익증권 판매회사와그 계열사, 투신사의 주요 출자자’로서 곧 증권회사를 말한다.즉 증권사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투신사의 취득범위를 제한함으로써 다른 재벌 계열사와의 교차투자를 막는 조치이다. ◆경영투명성 제고한다/ 사외이사제 등을 대폭 도입,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신탁재산의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투신사들에 대해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사외이사가 3분의 2인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했다.반면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일반 금융기관의 2분의 1로 완화했다. ◆금융계열사의 사금고화 심각하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처음 현대 삼성LG SK그룹 등 4대그룹의 금융계열사를 특별검사했다.그 결과 금융계열사들이다른 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규모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사금고’ 역할을 했다.시가보다 비싸게 물품을 사주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다반사였다.투자한도를 초과한 계열사지원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정도였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투신운용이 계열사간 부당 자금지원의 총대를 멨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을 시가보다도 비싸게 사들이는 등으로 2,033억원을 지원했다.지난해 3월에는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한 부도채권과 기업어음(CP)을 장부가액인 1,520억원으로 사주기까지 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투신운용과 삼성생명이다.삼성생명투신운용은 98년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삼성투신증권 등 5개사에 한도를 초과해 최고 2,277억원을 지원해줬다.삼성생명은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에 4,200억원을 신용대출해 줬다.대출금을 받지 못할 경우의 적절한 대책도 없이 거액을 꿔줬다. LG그룹과 SK그룹도 위반사례는 비슷하다.이들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다른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돈만도 무려 22조원이 넘는다. 곽태헌·김환용기자 tiger@
  • 원대복귀 시민단체 “쉴틈 없어요”

    4·13총선이 끝났지만 시민단체들은 더욱 바빠졌다.총선활동 마무리작업과그동안 미뤘던 단체별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총선연대에 참여했던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7일 선거 때 이상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서울 종로구 안국동 총선연대 사무실 집기 정리와 총선활동 평가회,백서발간 준비를 하면서도 단체별고유 업무도 챙기기 시작했다.평가회는 총선연대가 해단식을 갖는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백서는 이달 말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은 동강댐 문제 이후 환경분야의 현안으로 떠오른새만금간척사업을 백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민간합동조사단의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현지조사 등을 통해 실태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총선연대 공보국장을 맡았던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정책부장은 “정책분야 담당자들이 모두 총선연대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환경정책 모니터링이 미흡했다”면서 “강원도 송전탑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환경정책에 대한의정감시활동 준비 등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참여연대도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 등 지도부가 복귀하는 대로 소액주주운동, 지방자치단체장 판공비 공개, 부패 해결을 위한 국제 워크숍, 의약분업등 총선 이전의 현안들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공선협은 공명선거 감시 등 총선활동을 정리한 책자 발간을 준비하면서 선거운동 기간에 접수된 불법선거운동 사례 가운데 추가로 고발할 내용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공식적으로는 26일 평가회를 마친 뒤 총선활동에 종지부를찍는다. 공선협의 안살림을 맡아온 흥사단도 3년여 전부터 준비해온 이산가족상담소개설, 중국 옌볜대학과의 청소년·학술 교류 등 조선족 교류 문제에 매달릴계획이다. 공선협 도희윤(都希侖)사무처장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라 조선족 교류문제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다 새로운 사업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바쁠 것같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거래소 소속부제 새달 폐지

    다음달 2일부터 증권거래소 상장법인들을 1부와 2부로 구분해왔던 소속부제가 폐지된다.상장법인은 시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신고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이같이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규정안을 개정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월 소속부제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속부제 폐지를 건의했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거래소 종목은 1부와 2부종목,관리종목으로 구분됐지만 앞으로는 일반종목과 관리종목만으로만 구분된다.그동안 증권거래소는 소액주주 분산비율,자본금,부채비율 등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눴었다.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기업분석능력도 높아져 증권거래소에서1부와 2부종목을 인위적으로 나눌 필요가 없어진데다 1부 종목은 우량, 2부종목은 비우량으로 오해할 수도 있어 소속부제를 폐지하게 됐다. 또 상장법인들은 배당을 결의할 때 사업연도 말의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률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시가배당을 유도해 기업이익이 주주에게 적절하게분배되고 상장법인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곽태헌기자 tiger@
  • 대우전자 워크아웃 차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전자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대우전자의 워크아웃이 차질을 빚게됐다. 서울지방법원(민사 50부)은 11일 대우전자 일부 소액주주가 낸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주총결의 취소 사건의 판결선고때까지 주총결의의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이나 판결로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의 잇따른 ‘파행 주총’에 대한 소액주주들의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우전자는 지난달 주총에서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제 3자에게 배정하는 유상증자등 정관 변경안과 액면가 미달 신주발행 등을 통과시켰지만 당시 이를반대하는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번 판결로 당초 이날 주당 1,000원짜리 신주 8,400만주를 발행해 채권단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부채 840억원을 출자전환하려고 했던 대우전자의 계획도 중단돼 워크아웃 절차가 상당부분 늦어지게 됐다. 워크아웃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자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은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대우전자측은 이의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소액주주측은 “이번 결정은 법원이 그동안 소액주주들을 제외한채 일방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해온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입장은 워크아웃을 깨려는 게 아니라 진행과정에 이해 관계자인 소액주주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
  • APEC 서울포럼/ 앨빈 토플러박사 회견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발달이 선·후진국간 빈부격차를 좁히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앨빈 토플러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통신의 발달은 단순한 돈벌이 도구가 아니라 빈곤퇴치의 강력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인터넷 이용의 선·후진국간 불균형은 기술개발에 따른 이용비의 절감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기술발달로 TV 및 전화와 컴퓨터가 결합되는 등 빈곤층이인터넷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인터넷의 보편화가 빈부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80년 저술한 ‘제3의 물결’에서 예측한 미래 네트워크 사회가 20년만에 각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산업이 곧 리더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로운 경제체제에 걸맞게 제3의 물결이 사회·정치제도,각종 감독기구 등의 변화로까지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재벌 구조조정과 관련,“외환위기나 현 정권의 출범과 무관하게 재벌 구조조정은 신경제체제가 요구하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제하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위계질서가 간소하고 개방적이며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급증하는 대한(對韓)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해선 “세계화가 모든 이들에게 동시에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국수주의적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미국도 산업화 초기 철도,항공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럽의 자본을 끌어썼지만 지금은 모두 미국의 인프라가 됐다”고 피력,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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