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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3인+6인 면면 / 대법관 제청파동… 인선 키워드 뭘까 재판능력? 판결성향

    대법관 인선을 둘러싼 파문의 핵심은 후보들의 성향이다.연공·서열에 따른 후보 3명과 대한변협과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후보들의 판결 경향과 과거 행적을 살펴본다. ●대법원장 추천 후보 최종영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는 이근웅 대전고법원장(55·사시 10회),김용담 광주고법원장(56·〃 11회),김동건 서울지법원장(57·〃 11회) 등 3명이다.재판수행 능력이 앞선다는 현역 법원장들이다. 김동건 원장은 최근 판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받지 않도록 지시했다.외환위기 당시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가 임용이 안된 경우에도 해고로 봐야 한다는 법이론를 세웠다.91년 사노맹 사건의 박노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박씨가 운영하는 나눔문화네트워크 회원이다. 김용담 원장은 사회변화를 적극 반영하는 판결로 유명하다.사회의 변화에 맞는 법논리를 개발하는데 노력했다.서울고법 부장판사 때 상사 질책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돌연사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주목받았다.그러나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보안관찰 처분취소 소송을 2년간 끌다 각하결정을 내려 “민감한 재판을 피해가려 한 것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 이근웅 원장은 합리적인 재판진행으로 승복도가 높다는 평이다.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할 때 ‘불구속재판’원칙을 고수,보석허가율을 상당히 높였다.또 계좌추적 압수영장 발부를 엄격히 제한,검찰의 무제한적 계좌추적에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이들 3인이 과거에 소수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판결을 내린 사실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재야에서도 이런 점을 문제삼고 있다. ●대한변협·시민단체 추천 후보 박원순 변호사(47·사시 22회)와 최병모 변호사(53·〃 16회)는 재야를 대표해 추천됐다.박시환 서울지법 부장판사(51·〃 21회)와 이홍훈 법원도서관장(57·〃 14회)은 재조를,전효숙 서울고법 부장판사(53·〃 17회)와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47·〃 20회)는 여성을 대표해 추천됐다. 최병모 변호사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을 맡아 인권과 환경운동에 앞장서 왔다.현재도 민변회장으로서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형사피의자에 대한 변호인 접견권 침해를 이유로 한 손해배상사건에서 승소하고,무죄 혹은 집행유예판결을 선고받는 구속피고인의 즉시 석방에 관한 제도개선에 기여했다.그러나 재조경험이 적어 대법관으로서의 재판수행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박시환 부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권리를 적극적으로 해석,심사를 받지 못한 피고인을 직권으로 석방한 바 있다.또 종교를 이유로 한 병역거부 문제에서도 현행 병역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인사제도 개선과 관련해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법원개혁에 앞장서 왔다.일부 법조인은 너무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전효숙 부장은 소액주주소송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부실경영으로 소액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을 입힌 은행장과 임원 등에게 손해배상 판결을 내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해 주는 첫 승소사례를 남긴 바 있다.또 부동산 경매 때 법원이 이해관계인 등에게 통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국가기관의 과실을 일부 인정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chungsik@
  • 중기협, 집단소송법안 개정 청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 8일 소액주주의 집단소송에 대한 보호책 마련을 촉구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 법안’ 개정촉구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원서는 적용 대상 기업을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으로 하되,주가조작이 적발됐을 때에 한해 재조정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또 집단소송 남용방지 보완책을 마련하고,소송허가 유가증권 합계액을 전체 주식의 0.01%에서 0.1%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소송 대상도 금융감독위원회가 위법 결정을 내린 사안으로 한정하고,악의적 소송에 대해 피고 기업이 요청하면 원고가 담보제공 등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을 시행하면 집단소송으로 인해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돼,대외신인도 하락과 대외경쟁력 약화가 초래된다.”면서 “소송 남용으로 재판에 승소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선의의 기업이 막대한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한 개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청원서는 여성경제인협회,벤처기업협회,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여성벤처기업협회 공동 명의로 제출됐다. 김경운기자
  • 소버린·SK측 ‘일촉즉발’

    SK㈜의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11일 기자간담회를 갖는다.소버린측이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 6월25일 기자간담회에 이어 두번째다. 소버린은 이날 SK글로벌 지원 중단 결정의 필요성 및 SK㈜ 기업지배구조개선의 원칙과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SK글로벌 국내 채권단과 해외 채권단의 의견이 접근하는 등 SK글로벌 워크아웃이 사실상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실제 SK와 채권단 주변에서는 늦어도 다음달 20일까지는 양측간에 SK글로벌 정상화에 대한 양해각서(MOU)가 교환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수순은 소버린 및 소액주주,그리고 노동조합의 요구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특히 이들은 지금까지 ‘SK㈜가 SK글로벌 지원에 나설 경우 임시주총 소집을 통한 경영진 교체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실제로 실력행사 여부 및 시기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최근 SK㈜의 외국인지분율 확대는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SK㈜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주 말 사상 처음으로 45%를 넘어섰다.외국인지분 전체와 소액주주(25% 안팎) 지분이 모두 소버린쪽에 동의하면 언제든 임시주총을 소집,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게 된 것.문제는 소버린의 경우 주식보유 기간 6개월 시한에 걸려 9월 말까지는 직접 나서지 못한다는 점이다.소버린이 지금까지 ‘구두 경고’만 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소버린은 이달 말쯤 SK㈜가 이사회를 열어 8500억원 출자전환 등의 SK글로벌 지원 방안을 승인하게 되면 템플턴자산운용 등 뜻을 같이하는 외국계 대주주들을 동원,임시주총을 소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렇게 되면 우호지분을 40% 안팎으로 분석하고 있는 SK측과의 치열한 표 대결이 불가피해진다.양측간 ‘일촉즉발’의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하나로 증자’ 안개속 / LG ‘실권주 외자유치’ SKT제안 거부

    “다시 안개속으로 빠져드는가.” 하나로통신의 3대 주주로 LG의 하나로통신 유상증자안에 반대입장을 밝혀온 SK텔레콤이 유상증자에 외자유치를 포함시키면 주총에서 유상증자안을 받아들이겠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LG와 하나로통신측은 이날 숙의끝에 수정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공식화한 유상증자안을 5일 주총때까지 변경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3일 SK텔레콤과 ㈜LG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하나로통신의 5000억원 유상증자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LG가 이를 전량 인수한다는 기존 방안을 바꿔 실권주를 LG가 아닌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정토록 하자는 수정안을 마련,하나로통신의 1대 주주인 LG와 2대 주주인 삼성전자에 제시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하나로통신의 유상증자안이 부결됐을 경우 경영정상화 실패에 따른 여론의 부담은 물론,LG의 하나로통신 경영권 완전 인수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또 LG가 수정안을 받아들이면 오는 20일 만기도래하는 1100억원규모의 하나로통신 신주인수권부사채(BW) 해결 등 단기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이 올해 갚아야 할 부채는 3900억원으로 확보된 현금 등을 제외하고 2800억원을 새로 조달해야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나로통신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를 시켜야 한다는데는 주주들과 같은 생각”이라면서 “그러나 LG가 하나로통신을 정상화한 뒤 계열사인 데이콤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동반부실을 불러올 우려가 커 실권주를 외국인에게 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홍식 LG 통신총괄사장은 “유상증자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 형식으로 LG가 전량 인수한다는 방침을 주총때까지 바꾸기엔 이사회 개최 등 시간이 없다.”고 밝히고 “SK텔레콤의 제시안도 가격 등 구체성이 없어 이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유상증자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 1 확보에다 주총 참석 주식의 3분의 2이상을 확보해야 가능하다.따라서 소액주주들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한 현 상황에서 LG(15.89%)로선 주요 주주인 삼성전자(8.49%),SK텔레콤(5.5%) 가운데 최소한 한곳의 협조가 있어야 통과시킬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하나로통신 증자 실패땐 통신사업 철수”/ LG ‘승부수’

    “실패하면 통신사업 안하겠다.”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LG가 자사가 제시한 50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안이 주총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통신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정홍식 ㈜LG 통신사업 총괄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5일로 예정된 하나로통신의 유상증자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그룹측에 통신사업 철수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폭탄 발언의 배경은 정 사장의 발언은 ‘통신사업 철수’보다는 ‘유상증자안 관철’에 의지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하나로통신의 2대 주주인 삼성전자,3대 주주인 SK텔레콤을 압박하려는 뜻도 담겨 있는 것 같다. 이들 주주사는 지난달 8일 부결된 AIG컨소시엄의 4억달러 외자유치안보다 유상증자안의 조건이 좋지 않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LG는 지난 2주동안 유상증자안의 주총 통과를 위해 정 사장을 축으로 이들 주주를 설득했으나 확답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사격’을 언급하지 않고 원칙론과 책임론만 들고 나오는 정보통신부도 겨냥했다.정 사장은 이날 진대제 장관과의 최근 면담과 관련,“진 장관이 ‘외자유치를 왜 갑자기 바꿨느냐.LG가 책임져야 한다.’고 따져서 아연실색했다.”며 정통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정통부는 애초에 참여정부의 외자유치 계획과 연계해 외자유치안을 원했고 이를 통해 통신판이 제자리를 찾기를 원했으나,갑자기 튀어나온 LG의 유상증자안에 불쾌해 했다고 전해진다. ●주요 주주간의 이해관계 내막은 알려진 바로는 SK텔레콤은 LG가 종합통신업체로 부상하는 데 대한 견제 등으로 반대를 표명하고,삼성전자측은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다.대우증권도 손해를 보면서 유상증자안에 찬성할 수 없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이들 주주사의 주장은 지난달 8일 부결된 외자유치안(주당 3100원 제시)보다 LG의 유상증자안(주당 최저가격 2500원)이 다소 불리하다는 것.이들 주주사가 통신판 정상화엔 같은 생각이지만 ‘반대 급부’를 바란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통신장비 등 간접적이권이라는 점에서 LG,하나로통신과의 ‘딜’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유상증자안 주총 통과 가능성은 주총 유상증자안 통과요건은 출석주주의 3분의2와 전체주식의 3분의1 찬성을 얻어야 한다. LG는 우호지분을 포함해 15.89%인 반면,반대의사 개진 가능성이 있는 삼성전자(8.49%),SK텔레콤(5.5%),대우증권(4.3%)을 합치면 모두 18.29%로 LG가 불리하다.64.75%를 차지하는 소액주주가 주총 승인여부의 관건인 셈이다. LG의 자금마련 계획도 소액주주의 설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정 사장은 “유상증자와 하나로통신이 이미 확보한 JP모건의 6억 6000만달러 신디케이트론 외에도 AIG컨소시엄으로부터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투자제안이 들어와 있다.”면서 “유상증자가 성사되면 1조 5000억원 이상의 신규자금을 유치,자금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도 엄정중립을 내세우지만 속으론 LG와 하나로통신만큼이나 ‘마음’이 더 급한 상황이다.두루넷,온세통신의 법정관리에다가 하나로통신마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 전체‘유선 통신판’이 깊은 수렁에 빠지기 때문이다.정 사장은 유상증자 성사 가능성에 대해 “70∼80%는 성사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SKG 전 임원 퇴직금 가압류

    SK글로벌 채권단이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물어 SK글로벌 김승정 전 부회장과 문덕규 전무의 퇴직금을 가압류했다.30일 SK글로벌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달 30일 퇴사한 김 전 부회장의 퇴직금을 전액 가압류했으며,문 전무의 퇴직금 지급대상액에 대해서도 가압류 조치를 했다.채권단은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묻고,나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소액주주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압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두 사람 외에 SK글로벌의 다른 임원들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뉴스플러스 / 2兆미만 기업 집단소송제 유보

    여야는 30일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증권분야 집단소송법과 관련,법안내용 중 2005년 7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자산규모 2조원 미만의 기업들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제는 유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해선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원안대로 내년 7월부터 시행하되,그 1년 후 도입하려던 2조원 미만 기업은 부작용 여부를 확인한 후 적용여부를 검토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 국회 법사소위 통과 안팎 / 집단소송제 ‘솜방망이’ 논란

    한사람이 소송을 해서 이기면 같은 피해를 본 모든 사람이 별도의 소송없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가 23일 국회를 사실상 통과함으로써 3년여를 끌어온 선진제도가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하지만 재계의 반대를 등에 업은 정치권 공방을 거치면서 제도의 취지가 대폭 후퇴해 ‘그림의 떡’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재계는 겉으로는 “소송남발 방지책이 부족하다.”며 반발하면서도 속으로는 시행시기 등이 늦춰진 데 대해 안도하는 모습이다. ●분식회계 의식,1∼2년 시행유예 소송 대상은 정부안대로 ▲주가조작▲허위공시▲분식회계 3개 항목으로 제한됐다.그러나 시행시기가 1∼2년 늦춰졌다.이에 따라 정치권과 재계가 강하게 주장했던 분식회계에 대한 집단소송제 유예기간 부여는 백지화됐다.분식회계에 대해서만 별도 유예기간을 법조항에 담을 경우,국제적 망신거리가 된다는 현실적 판단 아래 제도의 시행시기 자체를 ‘통째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소송요건 지나치게 까다로워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소액주주 최소인원은 당초안대로 ‘50명’으로 확정됐다.그런데 50명 이상이 ▲소송을 제기한 회사 전체 주식 1만분의 1 이상을 보유하거나▲보유주식 총액이 1억원을 넘어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됐다.소송 제기자는 부담이 덜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예컨대 삼성전자에 소송을 제기하려면 지분율 1만분의 1 요건을 적용할 경우,소액주주들은 약 60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따라서 이런 때에는 ‘1억원 이상’ 요건을 선택할 수 있다.또 3년간 3건 이상의 집단소송을 대표 또는 대리한 사람은 더이상 집단소송 대표로 활동할 수 없도록 남소(濫訴) 방지책을 마련했다.사실상 시민단체에 대한 견제장치다.참여연대 김상조 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소송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제도도입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재계도 겉으론 반발 법원이 집단소송 재판을 허가하기 전에 금융감독기관의 전심(前審) 절차를 반드시 거치게 한 규정은 ‘선택조항’으로 바뀌었다.원고측이 소송에 질 경우 해당기업의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해 반드시 담보를 제공토록 했던 ‘공탁금’ 조항도 과잉규제라는 지적에 따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재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남소 방지장치가 줄줄이 누락돼 소송남발이 우려된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또다른 부담을 안게 됐다.”고 반발했다. 안미현기자 hyun@
  • “SKG 법정관리 돼도 출자전환”SK㈜, 8500억등 지원방안 유지

    SK㈜는 SK글로벌이 회생형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1차 이사회에서 결의한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등의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을 유지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SK㈜는 이날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SK글로벌의 회생을 전제로 한 사전정리계획에 의한 법정관리가 SK㈜ 입장에서 워크아웃보다 상업적으로 불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채권단이 법정관리 신청을 확정하면 이사회를 열어 지원방안 유지를 공식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SK㈜는 조만간 2차 이사회를 열어 기존 지원안을 일단 무효화시킨 뒤 같은 내용의 지원안을 재결의할 예정이다.한편 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과 SK㈜ 노조,소액주주연합회 등은 SK글로벌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SK㈜가 지원안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배임에 해당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 비과세 혜택 축소땐 저축자금 이탈 “부동자금 양산 우려”

    정부가 14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세제지원을 은행예금 등 ‘확정금리 상품’(이자가 고정된 상품)에서 주식 등 ‘실적배당상품’(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으로 선회키로 한 것과 관련,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자본시장 육성은 바람직하지만 은행 저축상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섣불리 축소할 경우 단기 부동(浮動)자금을 더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7년이상 저축성보험 ‘세제혜택 폐지’ 1순위 재정경제부는 올초 자본시장 육성과 관계없이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취지 아래 확정금리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혜택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정작 구체적인 내역을 들여다본 결과,마땅한 대상 상품이 없다는 고민에 다다랐다.현재 남아 있는 7종의 상품(표참조)이 대부분 내집마련 용도이거나 서민·노약자 등의 생계형 저축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들 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를 다시 강행할 경우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현재로서는 7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장기저축성보험이‘폐지 1순위’로 가장 유력하다. ●소액주주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 대폭 확대 실적배당 상품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는 방향만 정해졌을 뿐,구체적인 알맹이는 아직 없다.김진표 부총리의 지시로 급하게 ‘경제운용계획’에 포함된 탓이다.소액주주의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현행 비과세(5000만원 이하) 및 10% 분리과세(3억원 미만) 기준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세금우대 주식형 펀드 등 신규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하지만 근로자증권저축처럼 세액공제 상품은 부활하지 않기로 했다. ●장기 투자자금 위축·부동자금 양산 우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자본시장 육성은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의 수익성 향상으로 유도해야지,세제혜택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은행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는 가뜩이나 저금리 불만에 또 하나의 페널티(벌칙)를 얹는 셈이어서 자칫 부동자금을 더 양산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지금이야 증시가 가라앉아 큰 문제가 없지만 증시가 살아날 경우 ‘고수익률’에 ‘세제혜택’까지 얹어져 거품(버블)을양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장기 실적배당상품이라고 해봤자 길어야 실질만기가 1년∼1년6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장기 투자자금 확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금융연구원 김병덕(金秉德) 연구위원은 “한시적인 세제혜택이 아닌 영구지원이라고 했을 때,1년짜리 상품을 장기로 볼 것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어떤 형태로든 은행권에 몰려있는 시중자금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중 개인의 금융기관 예탁금 순증규모는 은행권(5조 2000억원)과 증권·투신·보험권(5조 3000억원)이 엇비슷했다. 안미현기자 hyun@
  • LG, 하나로 외자유치 순항/외국 4개기관 6억弗 규모… 경영권 인수틀 마련

    최근 하나로통신 이사회에서 5000억원대 유상증자안을 통과시킨 LG가 4개 외국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제의받아 하나로통신의 경영 정상화는 물론 경영권 인수여건 마련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투자확정 액수는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이 하나로통신에 제시해 왔던 신디케이트론 투자액(6억여달러) 정도이거나 그 이상인 것으로 예측된다. 정홍식(사진) LG 통신총괄 사장은 11일 대한매일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4개의 구체적인 외자유치 제안이 왔다.”면서 “신디케이트론과 주식투자 중 어떤 형태로든 투자를 하겠다는 조건이며 패키지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까지 투자여건 조성 끝낸다 LG는 8월5일 임시주총 때까지 모든 라인을 동원,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인수 여건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또 유선통신시장의 구조조정 등 통신판을 새로 짜겠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정 사장은 외자유치 제안과 관련,“LG의 통신분야에 대한 투자의지에 외국의 금융펀드들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 구성될 태스크포스팀(가칭 통신사업단)에서 작업을 하면서 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태스크포스팀은 데이콤,하나로통신 등 LG 관계사의 협조를 받아 부·차장급 3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이후 LG텔레콤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LG는 이와 함께 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 내정자 카드의 활용과 함께 비공식 라인을 통한 하나로통신 인수의 타당성을 정보통신부에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정통부는 두루넷,온세통신 등의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운 통신분야의 구조조정을 바라고 있다. ●주총은 반드시 통과한다 LG는 하나로통신의 주총에서 주식보유 비율만큼만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그러나 주식가가 액면가(주당 2500원 제시) 이하여서 하나로통신을 도와주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출석주주의 3분의2 찬성과 전체주식의 3분의1 찬성을 얻어야 유상증자안이 통과된다.즉 33%를 얻어야 하는 다소 불리한 여건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평소 25%의 우호지분을 가져왔다.”면서 “온세통신,두산중공업 등 기관도 유상증자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외자 유치건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태에서 삼성전자,SK텔레콤도 60%나 되는 소액주주의 반발을 무릅쓰고 무리한 반대를 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도 이에 대해 “유선통신시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대의에는 공감하고 있어 이사회 때와는 달리 굳이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국익과 하나로통신의 경영정상화’를 강조했다.그는 또 “두 기업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우선 파악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들 주주기업에 ‘사정’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경제 플러스 / 송원산업·브릿지증권 관리종목

    증권거래소는 올 2·4분기 주식거래량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송원산업을 1일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이날 하루동안 주식거래를 중단시킨다고 30일 밝혔다.송원산업은 2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상장주식수의 0.61%에 불과했으며 3분기에도 2% 이하이면 상장폐지된다.소액주주 주식수가 10% 미만으로 주식분포 요건에 미달한 브릿지증권도 1일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 소액주주 배당소득 비과세 확대

    다음달부터 소액주주들의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감면 혜택이 확대된다. 29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액주주의 범위를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보유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다음달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현행 소득세법상 소액주주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발생주식 1% 혹은 액면가 3억원 이하의 소유자’로 한정돼 있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보유자는 소득세법상 소액주주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소득세법은 소액주주들에게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할 경우 종목당 액면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을 비과세하고 3억원까지는 일반 배당소득세율 15%보다 낮은 10%를 분리과세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송금 특검 결과 발표/현대 분식회계 처벌 촉각

    현대가 대북송금과 이후 처리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특검수사로 밝혀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대 관련사들은 SK 때처럼 총수가 구속되고,기업마저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북송금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행해진 만큼 SK와 같은 차원에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일부는 검찰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한다.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 재판되나 현대의 분식회계는 내부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송금에 관여한 회사치고 분식회계를 안한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현대상선의 경우 배 구입비 등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이 전·현직 직원들 사이에 넓게 유포됐었다. 현대 관계자는 “당시 다른 용도로 비용을 처리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유여하를 떠나 분식회계는 불법으로 처벌이 불가피하다.이렇게 되면 해당기업은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 대한 대외신인도 하락이 뒤따른다.재판결과에 따라서는 회계기업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복귀 물건너 간다 정몽헌(MH) 현대아산 회장은 지난해 현대상선 이사로 등재한 뒤 측근을 경영진으로 임명하는 등 경영복귀 준비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특검의 기소로 이같은 계획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분석이다.또 검찰의 150억원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추가기소 가능성도 있다.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소송 등을 제기할 수도 있다.이 경우 현대상선과 현대종합상사 등 계열기업들은 MH와 일정거리를 둔 채 독자경영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대북사업을 현대가 계속 맡게 될지도 미지수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상사 계열사 지원없이 정상화

    현대종합상사가 다음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에 들어가 기업회생을 위한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현대상사는 또 현대계열사의 지원 없이 정상화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16일 “우리·외환·산업·수출입은행·농협 등 5개 채권은행장들이 모여 SK글로벌 채권단 협의회가 이번주 열리는 것을 감안해 현대종합상사 처리는 다음주로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현대상사와 계열사간 기존 영업망은 그대로 유지하되 당분간 추가지원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의 계열사 지원 없이는 현대상사를 지원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이다.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상사의 사업 부분에 대한 계열사 편입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을 적용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다음주 회의를 갖고 ▲8500억원의 채권에 대해 2006년 12월 말까지 만기연장하는 동시에 이자율을 현재‘리보(Libor) 2.5%’에서 ‘리보1%’로 낮추고 ▲31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한 뒤 ▲대주주의 지분은완전 감자하고 소액주주의 지분은 차등 감자하는 내용의 채무재조정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현대상사가 가져온 추가 자구안에 따라 20%의 인력구조조정과 해외법인 4개,지사 9개 등 총 13개의 해외영업망을 폐쇄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은 현대상사가 3000억원 규모의 자본잠식상태이기는 하지만 영업력을 감안할 때 적정 재무구조만 갖춘다면 회생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채무재조정을 통해 정상화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SKT, 한밤 긴급이사회 ‘글로벌’ 지원여부 논의

    SK텔레콤은 16일 밤 긴급 이사회를 열어 SK글로벌의 EBITDA(세전 영업이익) 창출 지원을 위한 확약서 승인 여부를 논의했다. 이에 앞서 SK㈜ 이사회는 전날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승인하면서 ‘SK글로벌 정상화 계획과 관련한 SK텔레콤의 확약서는 SK텔레콤 이사회의 승인 및 대표이사의 서명이 완료돼야 한다.’는 등의 전제조건 6개 항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었다. 채권단과 SK측이 합의한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글로벌이 연 평균 4300억원대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사업과 단말기 판매사업 등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SK텔레콤 이사진은 최태원·손길승 회장 등 사내이사 6명과 김대식 한양대교수,남상구 고려대교수,이상진 CNI회장,김용운 포스코부사장,변대규 휴맥스사장,윤재승 대웅제약사장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돼 있다.김 교수와 남 교수는 참여연대의 추천으로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이날 SK텔레콤에공문을 보내 “SK텔레콤 이사회가 SK글로벌 지원과 관련한 확약서를 승인할 경우,배임 행위로 간주되고 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채권단은 SK글로벌의 주가안정을 위해 SK글로벌이 보유한 자사주와 최 회장이 가지고 있는 SK글로벌 주식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SK글로벌 감자시 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해 차등감자를 실시키로 한 결정을 재고하기로 했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 ‘출자전환안 가결’ 이후 과제들 / 한숨돌린 SK ‘산넘어 산’

    SK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SK글로벌에 대한 8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안 등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이 11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SK㈜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SK글로벌은 정상화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 그렇지만 소버린자산운용 등의 외국계 대주주와 소액주주,그리고 SK㈜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이사회 결의의 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공언하고 있어 한동안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남은 절차는 SK㈜가 채권단과의 합의대로 출자전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제 채권단 전체회의의 승인 여부만 남았다.하나은행 등 주채권은행단이 이미 SK측과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에 대해 합의를 본 상태이기 때문에 채권단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SK글로벌 워크아웃 안건을 승인하고 다음날 SK측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게 된다. 채권단과 SK측 합의대로라면 SK글로벌은 2007년까지 은행공동관리 형태로 운영된다.잠식된 자본을 SK㈜와 채권단이 메워넣고,‘클린컴퍼니’로 재출발할 계획이다.SK는 SK㈜와 SK텔레콤 등이 SK글로벌 영업활동을 지원,매년 4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도록 해 이자를 갚고도 살아나갈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채권단에 담보로 잡혀 있는 최태원 회장 지분은 대부분 현물로 SK글로벌에 출자전환되지만 그룹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SK C&C(44.5%)와 SK㈜(0.11%) 지분은 일단 채권단 공동담보 형태로 보관되다 2007년 SK글로벌이 완전히 정상화된 뒤 돌려받게 된다. 비록 그룹해체 위기는 넘겼지만 4년여 동안 SK의 지배권은 불완전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이 과정에서 현재 SK㈜의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추가 매집을 통해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적대응 예고 소버린자산운용,헤르메스자산운용 등 외국계 대주주들과 SK㈜ 노조,시민단체 등 SK㈜의 SK글로벌 지원에 반대해온 ‘세력’들은 이제 검찰과 법원으로 ‘공’을 넘길 태세다. 우선 이사회 결의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하고,참석 및 표결에 참여한 이사들의 배임죄 여부를 형사소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외국계 주주들은 법무법인 명인,SK㈜ 노조는 법무법인 한결을 각각법률대리인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이날 결정을 ‘해사행위’로 규정,최 회장 등 기존 경영진과 이사들의 퇴출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법률 검토를 끝낸 SK측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SK㈜가 설사 손실을 본다고 하더라도 이사들이 합리적으로 결정했다는 절차적 타당성만 입증되면 배임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사 한 명은 반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건물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출자전환안에 반대해온 SK㈜ 노동조합은 노조원 20여명을 급거 상경시켜 이날 오전 8시부터 본사 건물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부도덕한 족벌경영,나라경제 파탄난다.” 등의 구호를 내걸고 안건의 이사회 통과를 저지했다. 이사회는 오전 10시20분 시작돼 오후 1시쯤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휴회한 것을 빼고는 오후 9시20분까지 하루종일 안건 내용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일부 사외이사는 “SK글로벌 정상화와 청산시의 SK㈜ 이해득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측은 이사회 직후 “사외이사 한 명이 이사회 안건 중 출자전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설명,이사들의 부담감이 상당했음을 시사했다.특히 이사회가 예상 밖으로 오랫동안 난항을 겪자 한때 부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긴박감이 흘렀다. 이사회에는 수감중인 최태원 회장과 불참 의사를 밝힌 손길승 회장을 제외한 8명이 참석했다. 헤르메스자산운용이 제기한 ‘특정이사의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신청’이 전날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최·손 회장과 함께 의결권이 제한된 김창근 사장은 참관인 자격으로 나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SK ‘악몽의 3개월’ 종지부

    ‘악몽의 세월은 끝이 나는가.’ 15일 밤 늦게 SK㈜ 이사회가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을 접한 SK그룹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3월 채권단의 SK글로벌 공동관리 착수 이후 본격적인 SK글로벌 살리기에 나섰다.지난 4월에는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를 발족하고 각 계열사 채권의 출자전환이나 추가 출자,탕감 등을 모두 포함한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SK글로벌 실사 결과 4조 3000억원 규모의 자본 잠식과 추가 분식회계가 밝혀지면서 회생에 어두운 그림자를 내비쳤다.특히 채권단은 SK㈜의 SK글로벌 매출채권(1조 5000억원)을 모두 출자전환해 줄 것을 요구,SK그룹과 밀고 당기는 공방전을 본격화했다. 게다가 소버린자산운용이 SK㈜의 최대 주주로 등장하면서 SK글로벌 사태는 ‘삼각 관계’로 번졌다.소버린은 최대 주주로서 SK㈜의 SK글로벌 지원은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주주 이익과 SK글로벌 지원이라는 ‘줄타기’속에서 해법 찾기에 골몰했다. 반면 채권단은 SK그룹의 소극적인 태도에 맞서 SK글로벌 청산이라는 배수진을 치며 SK측에 강도 높은 자구안을 요구했다.결국 지난달 말 SK측과 채권단은 SK㈜의 매출채권 출자전환 규모를 8500억원으로 하는 SK글로벌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런데 양측 합의 이후 문제는 더욱 꼬여나갔다.시민단체와 SK㈜노조,소버린,소액주주들이 들고일어선 것이다.이들은 SK㈜의 SK글로벌 지원을 반대하며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특히 출자전환을 승인하는 SK㈜ 이사회를 겨냥,사외이사들을 고발하겠다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SK㈜ 이사회는 경제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가결함으로써 3개월간의 진통에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SK글로벌 차등減資 / 채권단 출자전환비율 한도 48%제시

    SK글로벌 채권단은 SK글로벌의 대주주 지분을 완전감자하되 소액주주의 지분은 일부를 남겨두는 ‘차등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SK글로벌 국내 채권단의 출자전환 비율 한도는 48%로 제시됐다. 13일 채권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채무재조정안을 확정,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채무재조정안은 “기존 주식은 출자전환 전에 차등감자하고 이어 채권 금융기관이 출자전환한 후 내년 중 추가 감자를 실시하되 감자비율 등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해 통보한다.”고 명시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소액주주 지분이 시가로 20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차등감자를 해도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단의 캐시 바이아웃이 전혀 없을 경우를 가정한 출자전환 비율한도는 48%로 기존의 47%보다 조금 높아졌다.캐시 바이아웃 비율은 채권액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 당초 31.5%를 적용하려 했으나 이를 고쳐 규모에 관계없이 30%로 통일시켰다. 채권단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이번 확정안에 대한 동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SK 최회장 실형선고 ‘부자의 책임’ 명문화 / 떠는 재계

    법원이 13일 최태원 SK㈜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SK 및 재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몰고온 것은 물론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SK의 향방은? SK의 지배권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최 회장이 비록 채권단에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분을 모두 담보로 제공한 상태지만 여전히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 C&C 지분 44.5%를 통해 그룹을 지배하는 SK의 실질적 오너이기 때문이다.SK글로벌이 제대로 살아나기만 하면 2007년쯤 채권단으로부터 SK C&C 지분도 돌려받을 수 있다.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체제는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미 100일 이상을 최 회장이 없는 상태에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이 운영해 왔기 때문에 최 회장이 출감하기 전까지 지금과 같은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SK글로벌 처리가 왜곡될 가능성은 조금 더 커졌다.이와 관련,오는 15일로 예정된 SK㈜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5명이 SK글로벌에 대한 8500억원 출자전환 여부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소버린자산운용 등 외국계 주주들과 소액주주,시민·사회단체,노조 등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또 외국계 주주인 헤르메스자산운용이 제기한 이사 3명(최태원·손길승 회장,김창근 사장)의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14일중 법원이 받아들이는 등 SK쪽에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면 안건 자체가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렇게 되면 SK글로벌은 청산 절차를 밟게 되고,그룹은 해체 수순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SK글로벌 대표이사 회장이기도 한 손 회장은 수감 중인 최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SK와 채권단측은 현재 마련 중인 SK글로벌 처리 방안 및 향후 경영정상화 계획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SK㈜ 이사회의 출자전환 결의 등 SK글로벌 처리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반응 SK와 비슷한 사례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일부 대기업들은 이번 판결이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한 관계자는 “검찰과법원이 모두 작심하고 이번 사건을 처리한 것 같다.”면서 “이런 기조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재계는 특히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부(富)는 이를 소유한 사람에게 자유와 권한을 부여하는 만큼 엄정한 책임을 요구한다.’면서 ‘부자의 책임’을 명문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오너에 대한 사회적 잣대의 실체를 읽을 수 있다.”면서 “이제 오너들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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