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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역 환자 전국 14명으로 늘어

    대구에 이어 경북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17일 대구지역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후 한동안 뜸하다 다시 확산되는 추세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주민 A씨가 지난 11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대구의 한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지난 8일에는 경북에 사는 대구 파티마병원 의료진 B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도 홍역 확진자는 2명이 됐다. 경북도는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최근 동구 한 소아과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영아 3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병원을 이용한 유아 한명도 홍역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 앞서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기도 안양 주민으로, 지난해 12월 24일 확진 판정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 14명 중 5명은 격리해제됐고 9명은 격리입원 중이지만 환자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면서 “특히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해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4일 안양지역 홍역 확진환자 발생 이후 3주간 지속됐던 ‘홍역 추가환자 감시체계’를 13일 종료했다. 이는 홍역 최대 잠복기인 3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확진환자 발생 이후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외래환자를 포함해 환자와 교회, 식당 등에서 접촉한 사람 등 총 1256명에 대한 접촉자 관리를 실시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뉴욕도 샌프란시스코 따라 자체 건강보험 도입 추진

    뉴욕도 샌프란시스코 따라 자체 건강보험 도입 추진

    미국 뉴욕시가 오는 20201년까지 소득·신분에 관계 없이 모든 시민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한다고 미 온라인매체 복스 등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불법체류 신분의 이민자까지 포괄하는 건강보험제 도입을 추진한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뉴욕이 두 번째다. 빌 더블라지오 미 뉴욕시장은 전날 브롱스 링컨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공공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트로 플러스’를 확대한 ‘뉴욕시(NYC) 케어’ 프로그램을 신설해 모든 시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연간 1억 달러(약 112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2010년 오바마 케어 도입 이후 800만여명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면서 무보험자 비율은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여전히 60만여명은 체류 신분이나 소득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상태다. 시는 올 여름 브롱스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NYC 케어’ 프로그램을 적용한 뒤 3년간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산정되지만, 보험료 지급이 전혀 불가능한 경우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보험에 가입할 경우 배정된 전문 주치의와의 상담을 거쳐 뉴욕시립병원 11곳과 70개 클리닉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료 범위도 확대돼 기존에는 보장되지 않았던 정신·소아과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단 ‘NYC 케어’는 다른 일반 건강보험과 다르게 뉴욕시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300달러짜리 아기 침대 하루 5달러에 대여...“등골 휜다” 비난 잠재울까

    1300달러짜리 아기 침대 하루 5달러에 대여...“등골 휜다” 비난 잠재울까

    2016년 스마트 아기침대 ‘스누’를 출시해 성공을 거둔 미국 업체가 침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하루 5달러(약 5600원)의 비용으로 침대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9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복스 등에 따르면 미 소아과 의사이자 아동학 박사인 하비 카프가 세운 업체 ‘해피스트 베이비’는 월 149달러의 스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6개월간 대여할 경우 900달러로 기존의 판매가인 1300달러에 비해 400달러 저렴하다. 카프 박사는 2003년 출간한 저서에서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잠들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5S’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5S’는 담요나 포대기로 아기를 꼭 감싸주기, 아기를 옆으로 또는 엎드려 눕히기, 약간의 소음을 들려주기, 아기의 머리와 목을 받치고 빠르고 가볍게 흔들기, 엄마의 젖꼭지나 손가락을 빨도록 하기 등 5가지 방법을 담고 있다. 카프 박사는 이후 스위스 디자인 회사 등과 협업해 아기가 자궁 속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소를 살린 아기침대 스누를 고안했다. 스누는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아기가 잠에서 깨지 않도록 적정 온도, 흔들림 등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외신들은 “밤새 우는 아기를 재우느라 수면 부족에 시달렸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면서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비싼 가격 때문에 형편이 여의치 않는 부모들에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지난해 “신생아를 잠들게 하기 위해 침대 하나를 사려고 돈을 퍼부어야 하는 현실”이라면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응급의학과 전공의 88% “환자·보호자 폭력 경험”

    응급의학과 전공의 88% “환자·보호자 폭력 경험”

    임세원 교수 사망사건으로 의료인 진료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레지던트) 절반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10명 중 9명 꼴로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중 ‘전공의 진료 중 폭력 노출’ 관련 자료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 보호자로부터 폭언, 폭행 등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999명 중 절반인 1998명(50.0%)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폭력 경험 비율이 가장 높은 과는 응급의학과(87.8%)였다. 그 다음은 신경과(66.3%), 성형외과(64.0%), 피부과(59.3%), 신경외과(58.5%), 정신건강의학과(58.3%), 내과(56.3%), 정형외과(54.3%), 재활의학과(52.9%), 안과(51.6%), 소아청소년과(51.4%), 외과(47.2%), 산부인과(46.3%) 등이었다. “최근 6개월간 환자 및 보호자의 폭력으로 인해 진료 수행이 어려웠던 사례는 몇 회인가”라는 질문에는 ‘평균 4.1회’로 응답했다. 응급의학과(12.7회), 비뇨의학과(5.3회), 안과(4.4회) 전공의가 심한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다. 폭력으로 인해 근무 복귀가 힘들 정도의 상해를 입은 전공의도 40명에 이르렀다. 서연주 대전협 홍보이사는 “정부와 의료계까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 전공의 안전을 위한 예방책도 함께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윤병호(삼성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학균(OBS경인TV 미디어전략국장) 씨 장인상 7일 인천 계양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32)240-8444 ●오정후(서귀포경찰서) 정화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장)씨 부친상 김성기(국세청 예산팀장) 이상훈(중앙일보 총무팀장)씨 장인상 7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1-4400 ●이경택(전 보성산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민재(삼성서울병원 사원)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 ●이병철(고려대 강사) 병용(회사원) 현주(회사원)씨 부친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923-4442 ●유봉렬(전 옥천군수)씨 별세 재훈(충주 안림동 성당 신부) 현승(대전 중구청 주무관)씨 부친상 김현주(옥천 은행 보건진료소 근무)씨 시부상 7일 옥천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43)733-0808
  • 음식점 메뉴판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강화

    앞으로 음식점 메뉴판 등에 식품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더욱 구체적으로 표시된다. 어린이집의 영유아 알레르기 대처 방안도 강화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식품 알레르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런 내용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권익위는 일반음식점의 메뉴판, 게시물 등에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권장하고, 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도·홍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식용곤충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어린이집의 영유아 알레르기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정보 안내, 유병 어린이 조사와 특별관리, 알레르기 쇼크 응급 대처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식품 알레르기란 식품을 섭취했을 때 특정 식재료에 대한 인체 면역계의 과잉 반응으로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근 일반음식점 또는 어린이집 등에서 두드러기, 설사, 구토 등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층에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교육청의 ‘초·중·고 학생 식품 알레르기 증가 현황’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 증상 학생 비율이 2015년 3.09%에서 지난해 4.2%로 증가했다. 정부는 현재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가공식품에 우유, 메밀, 땅콩, 새우 등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22개)을 표시하도록 했지만 일반음식점에서는 이를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또 번데기와 메뚜기 등 식용곤충식품(7종)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지만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에 빠져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추악한 욕구…아동음란물 소지한 어른 한 달간 7895명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추악한 욕구…아동음란물 소지한 어른 한 달간 7895명

    아동음란물, 마약처럼 소지하면 불법 다운받고 지워도 IP주소 실시간 추적 치안정책硏 ‘아동음란물 이용자 분석’ 평균나이 27.2세·월평균 수입 115만원 초범 83%지만 시청후 중독성향 높아 전문가 “접근 차단·처벌 인식 심어야”아이디 ‘yito******’. 영상 1806개 수집 완료, 아동음란물 8건 보유. 아이디 ‘saob***’. 영상 2169개 수집 완료. 아동음란물 5건 보유. 아이디 ‘tbr9****’. 영상 2618개 수집 완료. 아동음란물 2건 보유. 지난달 7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담당 경찰이 신규 개발한 ‘경찰청 음란물 추적시스템’을 돌리자 모니터 위에 아이디(ID)와 숫자 정보 들이 무수히 쏟아진다. 최근 한 달 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개인 파일공유(P2P) 사이트에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주고받은 이들의 명단이다. 아이들의 몸을 보며 성적 욕구를 채운 부끄러운 어른들은 그렇게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아동음란물 사범을 뿌리 뽑겠다는 취지로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날 서울신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동음란물은 마약처럼 소지 자체가 불법이어서 다운로드만으로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청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아동음란물과 불법 촬영물 소지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정 영상의 특징을 잡아 DNA처럼 고유의 값으로 만들거나 해시값(암호화된 일련번호)을 추출해 저장한 뒤, SNS나 P2P에 올라온 파일과 실시간으로 대조한다. 미국 법무부가 개발해 전 세계 국가가 이용 중인 ‘아동온라인보호시스템’(콥스·COPS)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단순히 아이디만 파악하는 게 아니다. 반경 200m 이내로 IP 주소까지 추적이 가능하다. 경찰이 ‘(로리)초등OOOOO’이란 이름의 파일을 클릭하자 전국 지도 위에 해당 영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67명)의 IP 위치가 빨간 점으로 표시됐다. 서울 등 수도권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16명), 충청(8명), 전라(5명), 강원(4명) 등의 순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한 달간 파악된 국내 아동음란물 소지자는 7895명. 이 기간 추적 시스템은 6만 3503차례나 자동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평균 40.8초만에 한 번씩 검사한 셈이다. 따라서 아동음란물을 내려받았다가 지운 사람도 예외 없이 적발된다. 이명원 사이버수사전략계장은 “적발된 아동음란물 소지자는 자동으로 수사 대상에 등록되며, 보유 영상이 많거나 헤비 업로더로 판단된 사람부터 우선 검거한다”면서 “올해부터 시스템을 정상 운영해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공유하는 등 사전 필터링과 피해자 삭제 지원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한국에선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아동음란물 사건이 있었다. 다크웹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 아동음란물 공유 사이트W 운영자 손모(23)씨가 충남 당진에서 검거된 것이다. 각종 범죄에 이용되는 탓에 ‘어둠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다크웹은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야만 접속이 가능해 IP 추적이 힘들다. 손씨 사이트에 가입한 전 세계 회원 수는 무려 128만명. 2015년 미연방수사국(FBI)이 적발한 기존 최대 사이트 ‘플레이펜’ 회원 20만명보다 6배나 많았다. 이 중 3344명이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실제로 아동음란물을 실시간 재생(스트리밍)하거나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했다. 한국인 유료회원은 242명(7.2%)으로 대부분 검거됐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는 경찰이 1차로 검거한 112명을 분석해 특징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 아동음란물 시청자의 몇 가지 유의미한 특징이 도출됐다. 치안정책연구소의 ‘다크웹상 아동음란물 이용자 1차 조사 결과 분석’을 보면, 검거자 평균 나이는 27.2세, 월평균 수입은 115만원이었다. 월수입이 전혀 없는 경우도 45.5%에 달했다. 또 고졸 이하가 39.4%, 2년제대 재학 또는 졸업이 20.2%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20·30대의 4년제대 재학 이상 비율이 78.3%(2016년 기준)인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학력이 떨어졌다. 이들이 모두 소아기호증 등 비정상적인 성적 충동을 가진 건 아니었다. 영상을 본 뒤 감정을 묻자 28.9%는 죄책감을 느꼈고, 22.2%는 충격적이었다고 답했다. ‘취향이 아니었다’(13.3%)까지 합쳐 64.4%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 대부분 전과가 없는 초범(83.0%)이라는 것도 눈에 띈다. 전과가 있더라도 아동음란물과 관계없는 경미한 범죄가 대부분이었다. 동일전과를 가진 이는 1명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유사전과로 볼 수 있는 성매매특별법 위반도 딱 1명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동 음란물을 탐닉할 경우 실제 아동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2012년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 같은 해 경남 통영에서 열살 여아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김점덕, 2010년 서울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김수철은 모두 아동음란물 ‘중독자’였다. 실제 당시 검거자 중에서도 아동 성폭행 범죄 가능성이 있는 이가 상당수 발견됐다. 아동음란물 시청 후 ‘익숙해졌다’는 답변이 20.0% 나왔다. 만족감(8.9%)과 호기심(6.7%)을 느낀 경우까지 합쳐 셋 중 하나(35.6%)꼴로 아동음란물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중독성도 강했다. 아동음란물을 내려받기 위한 결제 횟수나 결제금액, 파일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띠었다. 최대 1709개의 아동음란물을 소지한 이도 있었다. 손에 넣은 영상을 오래 ‘간직’하려는 성향도 엿보였다. 나중에 모두 지웠다는 답변이 20.0%에 그쳤다. 치안정책연구소는 “아동음란물 시청자는 성적 취향 등 개인적 요인보다 영상 접근 기회 등 환경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아동음란물 근절을 위해선 사이트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시청하거나 소지 시에는 예외 없이 적발돼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일깨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법 위에 선 종교… 유럽국 20%에 신성모독죄 있다.

    법 위에 선 종교… 유럽국 20%에 신성모독죄 있다.

    21세기에도 종교는 불가침의 영역인가. 현대화된 국가에서조차 종교는 법 위에 군림하는가.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신성모독죄가 부활했다. 표현의 자유가 3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유럽인권재판소는 “유럽인권법은 종교인의 감정을 해치지 않을 권리를 인정한다”고 재확인했다. 재판소는 “종교적 평화와 관용은 공격적인 언어로부터 보호 받아야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법원은 최근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를 소아성애자라고 비난한 여성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스페인 배우 윌리 톨레도는 종교적 감정을 상하게 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톨레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신을 저주한다”면서 가톨릭 교회가 신성시하는 성모 마리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표현을 써 고발당했다. 톨레도는 법원의 두 차례 소환에 불응, 구금됐다. 이에 대해 오스카상 수상자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은 “스페인이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하의 억압기로 돌아갈 위험이 있다”면서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폴란드의 가수 도다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작가들이 술에 취하고 대마초를 피우면서 지어낸 성경의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가 종교 모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러시아는 2013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도 신성모독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극단주의자 및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당국의 감시를 받게 된다. 지난 10년간 유럽 각국은 신성모독은 법률이 인정하는 표현의 자유를 억합할 수 없으며, 소수 종파 인사 또는 반(反) 종교인이 사형이나 수감 또는 장기간 구금될 수 없다고 인정해 왔다. 영국,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몰타, 아일랜드는 모두 신성모독을 금지한 법률을 지난 10 년 동안 유럽 국가들은 신성 모독과 종교적 모욕에 대한 법률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신과 양립 할 수 없으며, 종교 소수 집단 및 반체제 인사들이 사형이나 수감 또는 장기간의 구금 시설에 처해있는 세계에서 변호 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양심에 따른 문장. 영국,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몰타, 아일랜드는 모두 신성 모독 금지를 폐지했다. 그러나 여전히 유럽의 약 20% 국가가 신성모독, 종교적 모욕을 실정법상 범죄로 규정한다. 포린폴리시는 “이른바 신성모독을 금하는 법은 혐오발언을 금지하는 법과는 의미가 다르다”면서 “신성모독죄는 오히려 다수를 소수민족과 반대자들로부터 보호하는 일이 잦다”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피임약 3년 복용한 14세 소녀, 1억7000만원 병원비+불임 진단 받아

    피임약 3년 복용한 14세 소녀, 1억7000만원 병원비+불임 진단 받아

    무려 3년 동안 피임약을 복용한 뒤 불임 진단을 받은 14세 소녀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허베이성 출신의 리 양(14세)은 최근 ‘영구 불임’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얼마 전 인근에 소재한 대형 병원을 찾았던 리 양과 그의 어머니는 리 양의 건강 진단 결과로 ‘영구 불임 가능성’ 99%라는 내역을 받고 오열했다. 더욱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 양의 영구 불임 진단의 가장 큰 이유로 그가 지난 3년 동안 복용한 피임약 탓으로 확인되면서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는 후문이다. 해당 피임약은 리 양의 부모가 그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복욕을 추천해온 약품이었기에 충격이 더욱 컸다. 리 양의 어머니 신 씨에 따르면 리 양이 11세였던 무렵 처음 월경을 시작했고, 월경 시작 당시 매우 많은 양의 하혈이 있었다는 점에서 병원 의사로부터 딸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피임약을 상시 복용할 것을 추천 받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무렵 리 양은 자신의 침실에서 많은 양의 하혈로 고통을 받았는데, 이 때 리 양의 부모가 함께 찾았던 인근 병원 의사는 “앞으로 월경 시 큰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루 반 알 이상의 피임약을 상시적으로 복용할 것”이라는 주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리 양은 그의 부모가 구매한 피임약을 상시적으로 복용, 해당 병원으로부터 줄곧 건강 검사 및 진단을 받아왔다. 더욱이 리 양은 그가 8세 때 이미 난치성 질병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자전 질병을 진단, 온 몸에 반점이 생기는 등의 질병을 앓아왔다. 때문에 그의 건강에 대해서라면 유난히 관심이 많았던 리 양의 부모는 리 양의 병원 치료비로 지금껏 약 100만 위안(약 1억7000만 원)을 지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리 양의 가족들은 현재 파산 지경에 이르렀으며, 그의 아버지는 리 양의 병원비용 마련을 위해 고향 친척, 지인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빚을 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치료비를 소요한 결과에도 불구, 예상치 못한 ‘불임’ 진단을 받으면서 리 양의 부모는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리 양의 아버지 역시 B형 간염 진단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리 양 가족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보도하는 한편 최근 리 양을 돕겠다는 현지 병원 관계자들을 소개했다. 리 양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허베이성 소재 종합 대학 병원 소아 병동의 또 다른 환자 샤오 양과 그의 부모는 “리 양이 각종 질병과 싸우면서 동시에 불임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리 양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우리 사회에는 리 양과 같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 양이 하루 빨리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대호의 암 이야기] 발상의 전환으로 알게 된 ‘항암뇌’ 기전

    [이대호의 암 이야기] 발상의 전환으로 알게 된 ‘항암뇌’ 기전

    암 치료 성적이 향상되면서 완치되거나 장기간 생존하는 암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암 생존자가 지난해 기준으로 160만명을 넘었다. 암 생존자들은 치료 후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문제를 경험한다. 여러 문제 중 해결이 쉽지 않은 것 중 하나가 항암 치료 후 일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지 장애, 즉 ‘항암뇌’다.암 치료 후 인지 기능이 낮아진 환자를 돌보는 것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도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증적 치료 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다. 물론 최근 개발된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는 이런 부작용이 적지만 아쉽게도 많은 암환자가 혜택을 보진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항암뇌 발생 과정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밝혔다. 연구진은 항암 치료 후 뇌에 있는 여러 세포들의 변화를 살펴봤다. 특히 신경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세포보다는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주위 환경을 구성하는 세포들에 관심을 가졌다. 신경세포 보호막인 ‘수초’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희소돌기아교세포’, 신경세포 연결을 유도하고 환경을 유지하는 ‘별아교세포’, 면역 역할을 하는 ‘미세아교세포’ 등이다. 우선 연구진은 항암제에 노출된 소아 환자 뇌 조직에서 희소돌기아교세포 전구세포가 정상 희소돌기아교세포로 제대로 분화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암제 사용을 중단해도 효과가 장기간 나타났다. 그 결과 수초 두께가 얇아지고 제대로 신경세포를 보호하지 못하게 됐다. 생쥐 실험에서도 항암제 투여 후 운동 기능과 단기 기억장애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암 생존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과 비슷하다. 이어 정상 희소돌기아교세포를 투여하면 회복되는지 살펴봤지만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동시에 연구진은 미세아교세포가 항암제를 투여하면 활성화되고 항암제를 중단해도 그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발견했다. 또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가 별아교세포에 나쁜 영향을 주고 기능을 방해해 신경세포 영양 공급과 기능 유지를 방해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특정 약물을 투여해 미세아교세포를 줄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세아교세포가 감소했고 희귀돌기아교세포 전구세포가 분화되는 과정이 회복되면서 수초가 두꺼워지고 반응성 별아교세포를 줄이면서 정상화됐다. 물론 운동 기능이나 인지 기능이 회복되는 것도 생쥐 실험에서 확인했다. 지금까지 항암제 치료 후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 기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한동안 항암제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으로 항암제가 신경세포가 아닌 이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면서 항암뇌가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주목할 점은 치료법 개발 가능성까지 제시했다는 것이다. 실험에 사용한 약물은 원래 항암제로 개발한 약제이지만 미세아교세포 억제 효과를 밝혀 도리어 항암뇌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팩트 체크] 美·日 ‘독감만으로도 이상행동 가능’…처방 뒤 임의 중단땐 골든타임 놓쳐

    [팩트 체크] 美·日 ‘독감만으로도 이상행동 가능’…처방 뒤 임의 중단땐 골든타임 놓쳐

    잇단 추락사고와 인과관계 불분명2년 전 11세 사망은 부작용 인정돼공급량 늘며 부작용 건수 함께 증가지난 22일 오전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인산염)를 복용한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데 이어 같은 날 밤 고등학생이 ‘페라미플루’(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 주사를 맞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타미플루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타미플루 부작용을 우려하는 10건의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타미플루를 둘러싼 혼란과 쟁점을 30일 들여다봤다. →추락 사고의 원인은 타미플루 탓인가. -인과 관계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독감 자체 또는 타미플루’가 혼란과 섬망(병적 정신상태) 자체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적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여기서 독감 자체가 원인이라는 것은 독감에 걸렸을 때 정신적 이상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후생노동성도 최근 8년간 역학조사한 결과 독감만으로도 이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2007년 고위험 환자를 제외한 10세 이상의 미성년 환자에 대해 타미플루 투약을 보류했던 것을 지난 8월 해제했다. 다만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6년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 증세로 추락해 사망한 11세 남자아이에 대해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정해 9500여만원의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을 지급했다. →타미플루 복용을 중단해야 할까. -의사 처방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중단해선 안 된다. 타미플루는 하루 2번 5일간 복용하는 약인데, 중도에 중단하면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겨 다음번에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낫지 않을 수 있다. 타미플루의 효과는 독감 증상 발현 후 하루 혹은 이틀 내로, 이때를 놓치면 치료가 어렵다. 소아나 청소년이 타미플루나 오셀타미비르 계열 치료약을 처방받았을 때 보호자는 적어도 이틀 이상 아이를 혼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타미플루 복제약이 늘면서 부작용도 증가했나. -타미플루 특허 만료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 제약사 52곳에서 163개의 복제약을 출시했다. 타미플루 부작용은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지난해 164건, 올해 9월까지 206건이었다. 복제약에 따른 부작용은 2015년 23건, 지난해 82건, 올해 9월까지 179건이 보고됐다. 복제약이 늘어남에 따라 부작용도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복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 같고 제조법과 효능·효과도 같다. 공급량이 늘었기 때문이지 복제약으로 인해 부작용 건수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른 대체재는. -‘먹는 독감 치료제’는 타미플루를 포함한 오셀타미비어 계열 치료제가 유일하다. 그 외 허가된 의약품 중 정맥주사 형태로 주입하는 페라미플루와 흡입형인 ‘리렌자’가 있다. 페라미플루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0만원 이상 고가이며 이상 행동이 부작용으로 나타난 바 있다. 리렌자는 건보 적용이 되지만 7세 이상에게만 투약할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11년 전 ‘타미플루 이상반응’ 알고도…환자에 경고는 작년 한 번뿐

    11년 전 ‘타미플루 이상반응’ 알고도…환자에 경고는 작년 한 번뿐

    2009년 중학생·2016년 초등학생 추락 의료인 대상 안전성 서한 2차례만 보내 의협 “9년 간 망상·지각이상 등 3051건” 약사단체 “식약처 서한으로 책임 회피”보건당국이 2007년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이상 반응을 인지하고도 지난 11년 동안 환자 대상의 경고 전단지를 단 한 차례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의료인 안전성 서한도 2009년과 지난 22일 여중생 사망 사고를 계기로 보낸 것까지 포함해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의·약사가 주의사항을 알려주지 않거나 직접 주의사항을 읽어보지 않으면 환자는 이상 반응을 알 방법이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대한의사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에 보고된 이상 행동, 망상, 지각 이상, 섬망 등 신경정신과적 증상은 305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1%인 2772건이 일본에서 보고됐다. 로슈 측은 ‘사망과 약물은 인과관계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럼에도 일본은 2007년부터 10대 청소년에 대한 타미플루 처방을 금지하다가 지난 8월에야 투약을 재개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09년 14세 남자 중학생, 2016년 11세 초등학생 등 두 차례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주의사항을 알리지 않았다. 이상 행동에 의한 사고 위험성은 이미 2007년 타미플루 약품 경고 문구에 포함됐다. 식약처는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던 2009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차례 안전성 서한을 제공했을 뿐이다. 현재 약품 설명서에는 ‘2일간 소아, 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여전히 의료인 대상의 주의사항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뒤늦게 이상 반응 주의사항이 담긴 환자용 전단지를 한 차례 배포했다. 2007년 이상 반응 인지 이후에도 줄곧 ‘나몰라라’ 했던 셈이다. 지난 22일 여중생 사망 사건 발생 이후 의료인, 환자 대상 주의사항을 공개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약사단체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2009년 타미플루 안전성 서한 하나만 배포한 채 모든 책임을 다한 것처럼 행동한 식약처는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환경유해물질과 소아기 성장 발달에 관한 코호트 연구 진행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환경유해물질과 소아기 성장 발달에 관한 코호트 연구 진행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가 환경유해물질의 노출이 소아기 성장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연구는 임신 중 산모를 모집해 출생한 아동들의 성장기 별로 신체적, 신경학적 발달에 영향을 주는 환경 위험요인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인간에서 일어나는 각종 질병의 원인을 논리적으로 규명하고 검증하는 방법 중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여겨지는 ‘코호트’ 연구로 진행된다. EDC 코호트 연구는 인과적 논증 과정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적용하는 역학적 연구 방법으로,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하여 요인과 질병 발생 관계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는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서울 및 경기도 내 산모를 모집하여, 산모의 임신 중 소변 및 채혈 검사를 통해 환경 위험요인의 노출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모집된 약 726명의 아이를 2세, 4세, 6세, 8세 각 연령별로 추적 조사하고 있다. 추적률은 2, 4세에 추적된 726명의 어린이 가운데 80.9%가 8세에 추적되면서 상당히 높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추적조사를 통해서는 각 연령별로 혈액 및 소변 샘플에서 측정된 환경 위험요인의 노출 수준을 파악하며, 부모 설문으로 사회 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신경행동학적 발달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소아정신과 전문의 및 임상심리전문가가 국내외 검증된 도구를 이용해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인지기능 등을 평가하고 있다. 홍윤철 환경보건센터 센터장은 “본 연구는 임신 중부터 유아기 동안의 환경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이 위험요인과 신체 및 신경학적 발달 수준의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이러한 환경 위험요인의 노출 수준과 유전학적인 요인의 연관성 분석 또한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외 연구결과의 경우 생활 방식이나 유전적 요인의 차이로 국내에 적용하기 어렵기에 이번 국내 EDC 코호트 연구를 통한 자료 수집이 매우 가치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 연구의 가설 및 진행의 개요는 유력한 국제 저널인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2018년 8월 자에 소개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특집] 홈플러스, 연말 송년회 대신 ‘나눔플러스’ 동참

    [기업 특집] 홈플러스, 연말 송년회 대신 ‘나눔플러스’ 동참

    먹고 마시는 망년회 대신 연말을 의미 있게 보내려는 송년 모임이 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소외계층에 쌀, 김치, 연탄 등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송년회를 갈음하기도 한다. 홈플러스도 이 훈훈한 연말 보내기에 동참 중이다. 홈플러스는 11~12월을 전사 ‘나눔플러스’ 기간으로 정해 각 점포 임직원들이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최접점에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우선 세종점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지역 주요 점포에서 노사 협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 직원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과자 12종으로 구성된 파티 팩(Party Pack) 2100박스를 직접 만들어 각 지역 아동시설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홈플러스 본사에서는 임일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600개 나눔플러스 박스를 만들어 본사 인근 강서구 및 광명시 25개 지역아동센터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또 각 점포 ‘나눔플러스 봉사단’ 임직원 2800여명은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연탄 배송, 반찬 배달, 무료 급식, 나들이 도우미, 집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중학생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유족 “부작용 고지 못 받았다”

    중학생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유족 “부작용 고지 못 받았다”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족은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고인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보였다면서 “의사나 약사로부터 부작용에 관해 어떤 고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숨진 A(13)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숨지고 나서 남편이 (타미플루를 처방한) 병원 의사를 찾아갔더니 의사가 ‘당일 환자가 너무 많아서 (부작용을) 사전고지할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더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A양은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 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했다고 보고 타미플루 복용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 21일 밤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나서 방에 있다가 나와 ‘천장에서 소리가 난다. 시끄럽다’고 말한 뒤 물을 먹겠다고 해놓고 머리와 손을 흔들면서 베란다 쪽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외국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타미플루를 먹은 학생이 추락사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데도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복용과 추락사 간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의사와 약사에게 사전고지를 의무화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의사와 약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타미플루 의사가 처방 시 꼭 약 부작용 고지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A양의 고모라고 소개했다. 청원인은 “저희가 원하는 건 타미플루 부작용을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선 의사와 약사에게 의무사항으로 고지하게 만들어서 우리 조카처럼 의사와 약사에게 한마디도 주의사항을 못 들어서 허망하게 숨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A양 사고가 알려지자 식약처는 타미플루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일선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비록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10세 이상 소아환자의 경우 타미플루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소아·청소년에게 이 약을 처방하거나 지어줄 때는 이상행동 발현 위험이 있다는 사실과 적어도 2일 간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할 것을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노션·현대해상, 소아환자 디지털 놀이터 ‘힐링정글’ 운영

    이노션·현대해상, 소아환자 디지털 놀이터 ‘힐링정글’ 운영

    종합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현대해상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를 적용한 소아환자용 놀이터 ‘힐링정글’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힐링정글은 병원 내벽에 설치된 가로 6m, 세로 2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되는 가상 정글이다. 4개의 동작 센서와 인식 PC는 스크린 앞 어린이의 움직임을 감지해 영상 속 동물들이 반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예를 들면 영상 속 원숭이 팔을 늘이는 놀이를 하거나 구멍 밖으로 나온 토끼와 손바닥을 마주치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색깔이 없는 동물을 터치해 색을 채우는 놀이, 악기를 들고 있는 동물을 건드려서 소리가 나게 하는 놀이 등을 통해서는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밤에는 별자리를 보거나 소원이 적힌 풍등을 날릴 수 있는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힐링정글은 어린이보험시장 1위 현대해상이 이노션과 6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만든 캠페인이다. 많은 시간을 병원 안에서만 보내는 어린이 환자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내년 1월엔 서울아산병원에도 힐링정글이 들어선다. 김정아 이노션 제작1센터장은 “단순히 놀이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소아환자 체력 증진과 정서 안정을 돕는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타미플루 복용 여중생 추락사… 환각 부작용 ‘공포’

    유족 “약 먹은 후 환각증상 보였다” 주장 2년 전에도 11세 남아 이상증세 보여 사망 식약처 “이상행동 주의… 혼자두지 말 것”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타미플루 부작용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3)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 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했다고 보고 타미플루 복용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족들도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 대해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해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게 이 약을 처방할 때는 적어도 2일간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가족에게 설명하도록 했다.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에게 이상증세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 신고 건수는 771건에 달한다. 타미플루 복용 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토, 구역, 두통 등 증상이다. 환각, 어지러움, 의식혼미 등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다. 실제로 2009년 14세 남자 중학생이 환청 증세를 호소하며 6층에서 투신해 전신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때도 식약처는 “10세 이상의 미성년 환자에 있어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나 약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른 예가 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2016년엔 11세 남자 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식약처는 사망한 환자에 대해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 9500여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듬해 5월 “소아와 청소년 환자의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내용을 허가 사항에 반영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추락해 숨진 여중생의 보호자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피해보상 청구를 하면 타미플루 복용과 추락 간 인과관계를 판단해 피해구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 장애, 질병피해를 입은 유족이나 환자에게 의약품 제조 수입업체의 돈으로 사망·장애일시보상금, 진료비, 장례비 등을 주고 있다. 반면 타미플루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명백한 인과관계가 입증된 게 아닌 데다 독감 환자를 투약 없이 방치할 경우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독감에 걸리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파격 도발’ 걸그룹 식스밤 3인 맥심 화보

    [포토] ‘파격 도발’ 걸그룹 식스밤 3인 맥심 화보

    섹시 걸그룹 식스밤의 화보가 남성들의 눈길을 끈다. 20일 남성 전문지 ‘맥심’은 식스밤과 함께한 12월 호 화보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식스밤은 다인, 소아, 이솔 세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특유의 섹시 콘셉트로 남성 팬들을 타깃으로 활동 중인 식스밤은 지난 2012년 ‘치키치키밤’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6인조였으나 해체 후 2015년 다인, 소아, 한빛, 유청을 영입해 활동했다. 이후 몇차례 멤버 교체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재정비했다. 식스밤은 ‘맥심’과 인터뷰를 통해 그간 활동 중 겪은 소회에 관해 밝히기도 했다. 이솔은 ‘맥심’과 인터뷰에서 “악플을 볼수록 ‘더 보여줘야지!’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상처도 덜 받는다”고 말했다. 다인은 “의상이 그리 야하지 않아도 식스밤이니까 그렇게 보는 경우가 있다. 아쉬워도 우리가 선택한 길이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소아는 “식스밤은 파격적인 콘셉트가 많았다. 부끄럽지 않다. 우리만의 색깔로 당당하게 소화했으니까”며 식스밤을 향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스포츠서울
  • 인천 연수구 산후조리원 신생아 25명 중 10명 바이러스 감염

    인천 연수구 산후조리원 신생아 25명 중 10명 바이러스 감염

    인천 연수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5명 가운데 10명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고 인천시가 20일 밝혔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드피플+] 암 투병중인 4세 딸에게 청혼한 아버지 사연

    [월드피플+] 암 투병중인 4세 딸에게 청혼한 아버지 사연

    암 투병중인 어린 딸에게 청혼하는 아버지의 뭉클한 장면이 공개됐다. 베이징스젠(btime.com)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인 위안 야신(4)은 2세 였던 2016년 당시 소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줄곧 치료에 몰두해 왔다. 하지만 야신의 혈액 속 암세포는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었고, 상태는 점점 나빠져만 갔다. 설상가상으로 아이의 부모는 늘어만 가는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더 이상 손을 벌릴 곳도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지난달, 야신의 아버지인 위안둥팡은 의사로부터 딸에게 남은 시간이 고작 2개월 가량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했다.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위안 씨는 딸에게 꿈을 물었고, 이에 4살 된 아이는 “예쁜 신부가 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7일, 위안 씨는 침대에 걸터앉은 딸의 머리에 흰색 수건으로 만든 면사포를 씌워주고, 몸에는 역시 병원에서 쓰는 흰 담요로 묶은 드레스를 입혔다. 그리고는 병원 주변에서 꺾은 작은 부케를 들어 딸에게 신부가 되어 달라고 말했고, 작은 아이는 부케를 받아들고 아빠의 품에 안겼다. 위안 씨는 “치료가 시작된 뒤 딸은 줄곧 집에 가고 싶어했다. 친구들과 놀고 싶고, 동물원이나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일과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자신도 결혼을 할 수 있냐고 묻길레, 엄마 나이가 되면 할 수 있다고 대답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딸은 결혼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신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저 결혼해서 신부가 되는 일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이런 소원을 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안 씨 부부는 딸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치료비가 절실하지만, 이미 치료비로 큰 빚을 진 상태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현재까지 15만 위안(약 2450만원)의 온정이 전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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