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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소아전문 병원서 홍역 집단 발병… 아기 5명 확진·격리

    대전 소아전문 병원서 홍역 집단 발병… 아기 5명 확진·격리

    또다른 2명 검사 중…지난달 베트남 방문 뒤 홍역 발병대전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홍역이 집단적으로 발병했다. 이 병원에 입원했던 세살 이하 아이 5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7개월 여자 아기가 지난 2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자 아이는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충남 공주가 집인 이 아기는 감기 증상을 보여 지난달 23∼27일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가와사키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세가 나타나 정밀 검사한 결과 홍역으로 확인됐다. 아기는 입원 전 베트남 출신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기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다른 아기 4명도 잇따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생후 9개월부터 3살이 된 아기들이다. 3살 아기를 제외하고는 MMR 1차 접종 시기(생후 12∼15개월, 2차는 4∼6살 때)가 되지 않았다. 최초 확진 아기는 퇴원해 집에서 격리돼 있으며 나머지 4명도 병원과 집에서 격리 중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나머지 의심환자 2명도 검사 중이다. 이들 아기와 접촉한 173명의 건강 상태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전에 사는 생후 7개월부터 12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접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전에서 아기 5명 홍역 집단 발병

    대전에서 아기 5명 홍역 집단 발병

    대전 모 소아전문병원 아기 5명에게 홍역이 집단 발병했다. 대전시는 지난 2일 유성구 모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한 생후 7개월 여아가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충남 공주에 사는 이 영아는 지난달 23~27일 감기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 발열과 발진 등의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결과 홍역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여아는 최근 베트남 출신 엄마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왔다. 베트남은 홍역 유행 국가이나 여아는 예방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다른 아기 4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생후 9개월~3살 사이 아기로 현재 병원과 집에서 격리 중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또다른 의심환자 2명을 검사 중이고, 이들 아기와 접촉한 173명의 건강 상태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암 4기 진단받은 4개월 아기, 힘든 항암치료 견디고 완치

    암 4기 진단받은 4개월 아기, 힘든 항암치료 견디고 완치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소아암 진단을 받고 암과 싸운 아기가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미국 남부 켄터키주에서 태어난 몰리 휴즈는 지난 2017년 생후 4개월 만에 소아암 중 하나인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1세 이상의 소아인 경우 완치율이 50% 정도다. 한 살도 채 되지 않아 암 4기 진단을 받은 몰리는 이후 1년 반 동안 각종 항암치료에 받아야했다. 몰리의 어머니 첼시 휴즈는 “처음 딸의 암 소식을 들었을 때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바닥에 쓰러져 몰리를 껴안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몰리의 수술은 진단과 거의 동시에 이뤄졌고 겨우 5개월 된 아기의 몸으로 5번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면역요법, 줄기세포 이식 등을 견뎌냈다. 몰리의 어머니는 “실제로 겪어보기 전까지는 이 모든 싸움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지 못할 것”이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어려운 항암치료를 견뎌낸 몰리는 지난주 드디어 암 완치 판정을 받고 2살의 건강한 아기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첼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암 완치 소식을 듣고 우리는 안도감에 휩싸였다”면서도 “재발 위험이 있어 5년 동안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몰리는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임상시험 중인 약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몰리의 넘치는 에너지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어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몰리는 여느 아기들처럼 호기심이 넘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첼시는 “난폭하다 싶을 정도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한다. 눈 뜬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밖에서 노는 데 재미를 붙였다”고 웃어 보였다. 첼시는 곧 몰리를 데리고 바다를 찾을 예정이다. 그녀는 "물을 좋아하는 몰리가 그간 가슴에 부착한 링거 주사 때문에 한 번도 제대로 된 물놀이나 목욕을 해보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몰리 인생 첫 수영을 시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고]

    ●최우석(전 중앙일보 주필·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씨 별세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0-8617-2726 ●김진섭(현대제철 상무) 명섭 지안씨 모친상 유미영 신정섭씨 시모상 최영환씨 장모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40분 (02) 2227-7580 ●구진서(전 농협중앙회 대전지점장)씨 부인상 구동회(KT&G 홍보실 차장, 전 JTBC 기자) 두회(개인사업)씨 모친상 이미연 손혜리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02)3410-6903 ●신명국(가든비뇨기과 원장) 명희 명실씨 모친상 조동희(제일병원 의사)씨 시모상 신승환(한국MSD 이사) 재은(엘키즈소아과 의사) 윤수 현수씨 조모상 최재희(변호사)씨 외조모상 이한(대림성모병원 의사)씨 시조모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후 1시 (02)2227-7547 ●한영옥 미옥 성우 경우(고려개발 토목사업본부 상무)씨 부친상 전재숙 이은혜씨 시부상 장석욱 최송섭씨 장인상 3일 서울의료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 2276-7671 ●이삼영 정문 종영씨 모친상 이호림(초이락콘텐츠팩토리 모델링팀 주임) 한림(더팩트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3일 전남 해남국제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1)536-4494 ●김원랑(일동제약 PI추진실장 상무)씨 모친상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빛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2)452-4000
  • 마흔다섯 노처녀 간호사가 천사를 품에 안기까지

    마흔다섯 노처녀 간호사가 천사를 품에 안기까지

    2년 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라이턴에 있는 프란시스칸 어린이병원의 간호부장 리즈 스미스(45)는 어느날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서 천사를 발견했다. 생후 8개월 된 지젤이었는데 2016년 6월 다른 병원에서 907g 밖에 안 되는 조산아로 태어났다. 맑고 푸른 눈동자와 옅은 갈색 곱슬머리가 이마에 드리운 천사 같은 외모였다. 하지만 어머니가 임신 중 헤로인, 코카인, 메타돈을 복용해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태어난 지 석달 만에 프란시스칸 어린이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특히 폐가 좋지 않았고 음식을 관으로 먹이고 있었다. 이 병원에 있었던 다섯 달 동안 누구도 찾지 않았다. 사회복지사 등이 돌봄이 가정을 찾기로 했다. 스미스가 오갈 데 없는 지젤을 자신의 집에 데려간 첫날 밤, 그녀는 운명처럼 그 애의 엄마가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녀 역시 열아홉 살 때 어머니를 간암으로 잃은 터였다. 어머니도 소아과 간호사로서 늘 다른 이를 먼저 챙기는 이여서 스미스가 간호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어머니의 영향이었다. 어머니는 그녀가 아홉 살 때 이혼했지만 늘 집안을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기 때문에 스미스는 행복한 가정을 일구겠다고 생각했지만 결혼하지 못했다. 조카들만 13명이나 돼 “세계 최고의 이모”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지만 늘 가슴 한켠이 허전했다. 시험관 아기도 가져보려 했지만 건강보험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 경제력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일이었다. 자매들은 입양이나 돌봄이라도 하라고 권했지만 그녀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지젤을 만난 것이었다. “깜짝 놀라게 만드는 푸른 눈동자 뒤에 있는 어떤 것들이 있었다. 이 아이를 사랑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다고 느꼈다.” 지젤을 돌보겠다고 신청한 뒤 매일 병실로 찾아갔다. “발달도 더딘 편이었다. 해서 병원을 벗어나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랐다.” 처음 본 순간부터 3주 뒤, 지젤이 생후 아홉 달 됐을 때 집에 데려가 친부모가 나타날 때까지 돌봐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병원 동료들은 지젤이 오면 서로 목욕을 시키겠다고 다툼을 벌였고, 집을 떠날 때는 자동차 안이 아기 용품으로 가득 찼다. “어쩌면 내 인생에 없었을지 모르는 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지젤의 친부모들은 주 한 차례 방문이 가능했지만 시 당국은 결국 이들 부모는 아이를 돌볼 여지가 없다고 결정해 친권이 소멸됐다. 아이를 대신 맡아줄 이도 없었다.스미스는 지젤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율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친부모에게 슬픔을 안겼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느꼈다. 2017년 핼러윈 때 지젤은 생후 15개월이었는데 걸음마를 뗐고 몇 가지 단어도 내뱉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8일 매사추세츠 브록턴 법원에서 지젤 입양 허가를 받았다. 처음 지젤을 집에 데려온 날로부터 553일 만이었다. 모녀와 함께 사는 남동생 필(44)은 “누나가 오래 기다려온 모녀 관계가 이뤄졌다”며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게 딱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지젤은 두 살이 됐는데도 여전히 영양제를 튜브로 먹여줘야 하며 몸무게는 10.4kg 나간다. 치즈, 아보카도, 피자 등을 좋아한다. 에너지 넘치며 사랑스럽고 이따금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애가 새롭게 좋아하는 노래가 ‘You Are My Sunshine’”이라고 전한 스미스는 “그애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난 속으로 ‘넌 모를걸(You have no idea)’이라고 되뇌인다”고 털어놓았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전신 화상 입은 10살 소녀, 38년 만에 미인대회 꿈 이루다

    [월드피플+] 전신 화상 입은 10살 소녀, 38년 만에 미인대회 꿈 이루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공연예술극장에서 열린 ‘2019 미세스 콜로라도 아메리카’에 특별한 사연을 가진 여성이 도전장을 냈다. 34명의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고 당당히 아름다움을 뽐낸 이 여성은 48세의 다네트 하그. 다네트는 어린 시절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게 꿈이었다. 매년 가족들과 아이오와주 자택에 둘러앉아 ‘미스 아메리카’를 보던 그녀는 얼른 자라 미국 최고 미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신데렐라를 가장 좋아했으며 종종 공주처럼 꾸미고 집안을 누비기도 했다. 그러나 다네트의 꿈은 곧 짓밟히고 말았다. 그녀가 10살이 되던 해 가스누출 폭발사고로 집은 모두 불에 탔고 하그는 전신 70%에 화상을 입었다.다네트의 여동생 체니 하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늘 미인대회에 나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온몸에 화상을 입은 뒤에는 미인대회에 나갈 수 없을 거라며 풀이 죽었다”고 떠올렸다. 이 사고로 다네트는 수십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중고교 시절 대부분을 피부 이식 수술로 보냈으며 늘 압박복과 마스크로 몸을 가리고 다녔다. 다네트는 “화재가 나던 해에도 어김없이 ‘미스 아메리카’를 보며 꿈을 키웠다. 그러나 한순간의 사고로 만신창이가 되었고, 무대 위의 여자들을 보며 다시는 저런 아름다움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좌절했다”고 털어놨다.이후 콜로라도주의 도시 그릴리에서 소아과 간호사로 일한 다네트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2명의 자녀를 낳고 살았지만 미인대회를 향한 꿈은 늘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결국 폭발사고 후 38년 만에 미인대회에 오른 그녀는 무대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젊은 여성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다네트는 “우리의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비롯된다. 아름다움은 곧 인격의 반영”이라면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나는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어졌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디 남아있는 내 흉터에 집중하지 말고 이 상처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객석에서 딸의 무대를 지켜본 다네트의 부친 돈 버즐라프는 “딸이 미인대회 입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딸이 용감하게 상처를 극복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로 다네트의 부친 역시 심한 화상을 입었다. 수많은 응원을 끌어낸 다네트는 비록 이날 대회에서 수상하지 못했지만 38년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미인대회 출전이라는 꿈을 이루고 돌아갔다. 다네트는 ‘오늘 대회를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깨닫고 공유한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CBS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요구 “정당하다”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요구 “정당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병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은 정당한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환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경찰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뒤 성형외과 측에 마약류 관리대장 등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은 의료법에 근거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해당 병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서류상 조작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병원 기록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앞서 강남보건소와 서울청 광수대,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들은 지난 21부터 23일까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당시 H병원 원장은 병원을 비운 상태였다. 당시 보건소 관계자는 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관련 자료 제출 등 필요한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병원 내에서 대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캐비닛에 보관된 자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며 병원 측에서 퇴거를 요청하지 않아 동의한 것으로 보고 대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오늘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광수대를 직권남용, 강요, 업무방해, 주거침입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경찰이 H병원에 인력을 배치해 밤새 현장을 지키고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을 임의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에 의하면 환자 본인이 아닌 사람이 환자 관련 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제공받을 수 없다. 다만 사법경찰관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경우, 병원이나 의료기관은 기록을 열람하게 하거나 사본을 교부하는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북 제재위, 인도적 지원 승인

    유엔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도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대한 면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 등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의 대북 인도지원사업 물자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 절차가 지난 14일자로 승인됐다. 기독교 계열 구호단체인 MCC는 유엔에 제출한 계획서에서 북한 강원도·평안남도·황해북도 지역 소아병원에 식수 필터와 위생용품 키트, 의료용품 등 모두 10종의 물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MCC는 특히 단체 직원들이 오는 5월 현장 모니터링차 북한을 방문해 의료장비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북제재위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은 모두 20건에 이른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년간 대북제재위에 인도적 면제를 신청한 건수는 25건이었고, 이 중 16건이 면제 승인을 받았다. 올 들어 대북 인도적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신청과 승인 모두 소폭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대북제재위가 발표한 인도적 대북 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났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은 확대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은 북한 주민을 위한 것뿐 아니라 평양과 워싱턴의 접촉을 유지하며 정책 대화할 수 있는 통로”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KRT, ‘보라카이 4대 맛집 투어’ 반자유 여행 상품 출시

    KRT, ‘보라카이 4대 맛집 투어’ 반자유 여행 상품 출시

    KRT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여름 여행상품인 ‘뷰티풀 보라카이’를 선보였다. 이 여행상품은 라까멜라 리조트에 투숙하며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반자유 상품으로, 호핑투어는 물론 보라카이 4대 맛집인 게리스그릴, 아이러브바비큐, 졸리비, 할로망고를 탐방할 수 있다. KRT는 탐방객에게 1000페소(한화 약 2만 1500원)를 별도로 준다. 필리핀은 비자 면제 협정국으로, 유효 여권과 왕복 항공권을 가지고 30일 동안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다. 아이를 동반하려면 만 15세 미만 유·소아 입국 규정에 따라 별도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KRT 관계자는 “고혹적인 화이트 비치가 손짓하는 보라카이는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중 한 곳”이라며 “하얀 모래의 고운 입자, 푸른 바다와의 대조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월드피플+] 암투병 친구 ‘마지막 치료’ 위해 발벗고 나선 6세 소년

    [월드피플+] 암투병 친구 ‘마지막 치료’ 위해 발벗고 나선 6세 소년

    6살짜리 소년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친구의 항암치료를 위해 420여만 원을 모금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암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발벗고 나선 용감한 어린이를 소개했다. 영국 베드퍼드셔주에 사는 루루 드브리스(6)와 오신 러스킨(6)은 지난 2017년 9월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처음 만났다. 그러나 입학 직후부터 루루는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 진단을 받아 더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1세 이상의 소아인 경우 완치율이 50% 정도다. 루루는 진단 당시 이미 뼈와 골수, 림프계로 암이 퍼진 상태였고 수술과 화학요법, 줄기세포 치료, 방사선치료 등 항암치료에 돌입했다. 루루의 아버지 롭 드브리스는 “유치원에 다닐 땐 하루 종일 뛰어다니던 딸이 지금은 겨우 반나절도 못 가 지쳐버린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루루의 암이 재발할 확률은 50%에 달하며 지금이 암치료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 소견을 내놨다. 절박했던 루루의 부모는 딸을 위해 백방으로 치료법을 수소문했고 미국에서 루루의 암 재발률을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시험단계의 치료법을 발견했다. 그러나 16만2,000파운드(약 2억5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길이 없어 좌절하고 말았다. 루루의 소식을 들은 친구 오신은 어떻게든 친구를 돕고 싶어했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루루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신의 어머니 조 러스킨(40)은 “아들은 이 나라에서는 루루에게 필요한 약을 구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머리를 맞대고 루루를 도울 방법을 찾던 우리는 모금 캠페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캠페인 시작 당시 2,000파운드(약 300만원)을 목표로 한 오신은 부모의 만류로 100파운드(약 15만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그러나 캠페인 시작 3일째 루루를 위한 모금액은 2,800파운드(약 400만원)을 넘어섰다. 오신은 루루의 손을 잡고 직접 모금 행사장을 찾았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루루에게 직접 머리를 깎아달라고 말했다. 짧게 머리를 깎은 오신은 루루에게 “이제 너랑 똑같아졌다”며 친구를 위로하기도 했다. 루루의 아버지 롭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다. 오신은 기부자들에게 자신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고, 받아든 모금액을 엄마에게 들고가 루루에게 전해주라고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직 6살에 불과한 이 소년은 루루에게 “내 몫도 잊지마”라며 장난스러운 모습도 보였지만 루루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친구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발병 후 지난해 4월까지 11번의 화학치료를 받은 루루는 종양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 7월에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8월에는 일주일만에 17번의 화학요법도 진행하는 등 공격적 치료도 받았다. 현재는 면역 치료를 받고 있는 루루는 암이 완치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발 확률은 50%에 달한다. 롭은 “뉴욕에서 백신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오신의 모금 캠페인 등 주변의 도움으로 곧 미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건 마치 카지노에서 배팅하는 느낌이다. 절반의 확률이지만 딸이 살 수만 있다면 이것보다 더 적은 가능성에도 내 모든 걸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토피·천식 걱정없는 영등포…예방관리사업 추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아토피?천식?미세먼지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다양한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이 중증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먼저 3월부터 12월까지 아토피 피부염·천식의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킨다. 지원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아토피 피부염(L20), 천식(J45,46) 질환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최근 6개월 건강보험료 부과액 평균금액이 하위 50%이하인 자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20만 원이며 아토피 피부염 진단 진료비, 검사비, 약제비, 천식 고가의 약제비(흡입 스테로이드제 등), 특진접수비, 연고제 등을 지원한다. 대체식품, 보습제, 한약, 소모품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진단서, 영수증,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 및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및 안심기관(어린이집?유치원)’을 선정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교육을 진행한다. 탈 인형극, 동화 구연 등을 통해 환경?식생활 관리방법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알레르기 질환이 소아기 때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알레르기 질환의 진행과정을 조기에 차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NH농협카드는 ‘올바른 생활카드’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이 현명하고 가치 있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슬로건 가치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지원과 환원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NH농협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업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운영 중이다. 그 중심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구성된 ‘NH농협카드 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있다. 봉사단은 지난 2013년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촌 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 복지관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 구성원으로서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봉사활동 현황 구세군 서울후생원(떡국 나눔 행사, 성금기탁),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삼계탕 나눔 행사, 후원 물품 전달, 아동 도서 기증, 도서관 환경 정비), 서대문구청(쌀 150포·각 10㎏, 김장김치 150박스·각 10㎏ 기탁),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쌀 100포·각 10㎏ 기탁, 수박 나눔 행사 및 선풍기 40대 기탁)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민 가구에 일손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NH농협카드가 나섰다. 봉사단을 중심으로 농가에 방문하여 비닐하우스 보수, 마을환경 개선 등의 활동으로 농번기에 바쁜 농가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깊은 인연이 있는 파주시 초리골 마을은 NH농협카드와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번기 일손 돕기, 김장김치 담기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초리골 마을은 부서장 및 직원들을 ‘명예이장’ 및 ‘명예주민’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또한 사회복지관 등에서 각종 식사 자원봉사 및 쌀, 김치 등 후원 물품기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농촌 일손돕기 활동 현황 화성시 포도농장(버팀목 보수, 포도밭 비닐걷기, 마을환경 개선작업 등 30명 참여), 파주시 초리골마을(고구마 등을 심기 위한 밭고랑 만들기 작업, 비닐씌우기 등 20명 참여 / 마을주민과 김장김치 1000포기 담금 등 40명 참여), 양주시 하우스농가(비닐하우스 철거 및 보수작업 등 10명 참여), 광주시 복숭아농가(복숭아 봉지 씌우기, 열매솎기 등 20명 참여) NH농협카드는 다양한 기금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인과 도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농 상생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부터 농촌사랑기금 적립하여 농촌사랑운동 후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후원금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를 통해 ▲일사일촌(1社1村) 자매결연 추진 및 관리 ▲도농 교류 활동 지원사업 ▲농업·농촌문화 이해 교육 ▲학술행사 등 문화활동 지원사업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등 농촌사랑운동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어 도농 격차 감소에 기여했다. 또한 NH농협카드는 작년 12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다애다문화학교에 방문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사업 후원금을 전달했다. 다애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기관이다. 학생들의 다문화 특성을 계발하여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문화가정 학생 글로벌 인재만들기’ 프로젝트 등에 사용되어 한국어 부족으로 학교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응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역량을 적극 활용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한다. NH농협카드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카드사업도 다양하게 전개하기 위해 각종 정책·복지사업의 금융기관 파트너로서 문화누리카드, 국민연금증카드 등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드다. 수혜자 1인당 8만원씩 지원되는 카드로 소외계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연, 영화 등 문화생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며 2014년부터 NH농협카드가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카드서비스에 대한 목마름이 높았던 농민들을 위한 전용 카드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농민에게 필요한 혜택을 ‘콕콕’ 뽑아 담은 ‘콕카드’는 농가소득 5000만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카드 혜택을 농민이 누릴 수 있도록 집중했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혜택이 집중된 카드와는 차별화를 둔 새로운 카드다. 주요 서비스로 ▲농협판매장 10% 청구할인 ▲농업밀착업종(농기계수리점, 농수축산물점 등) 10% 청구할인 ▲면세유 구매 기능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민들의 카드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사회취약계층 관련 카드사업 운영 현황(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제휴하여 각종 정책·복지사업의 금융기관 파트너로 참여) 국민연금증 카드(발급대상 국민연금수급자 / 국민연금수급자 대상 신용·체크·일반 카드 발급), 문화누리카드(발급대상 만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누리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의 관람 및 음반, 도서 구입 지원과 더불어 국내 여행과 스포츠경기관람을 지원하는 충전식 선불카드, 연간 지원금 8만원), 제주독거노인 에너지 드림 바우처카드(발급대상 노인돌봄 기본·종합서비스 대상자 / 제주시청에서 희망자 신청 및 확정 후 농협은행에서 대상자로부터 신청서 징구 후 카드발급, 형태 NH채움 기프트카드 비정액권, 사용가능가맹점 연탄판매점, 유류판매점, 가스판매점, 주유소, 유류판매소) 이인기 농협카드 사장은 “NH농협카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속에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과 자원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카드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윤정 객원기자 hyj@seoul.co.kr
  • 남녀노소 함께하는 ‘누드 수영 이벤트’ 英서 논란

    남녀노소 함께하는 ‘누드 수영 이벤트’ 英서 논란

    오는 4월 영국 잉글랜드에 있는 한 수영장이 남녀노소가 함께 나체로 수영할 수 있는 ‘누드 이벤트’를 예고하자 첨예한 찬반논쟁이 벌어졌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카운티에 있는 스토크온트렌트의 한 워터파크는 오는 4월 13일, 2시간 동안 자사를 찾는 모든 고객들이 나체로 수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겠다고 밝혔다. 해당 워터파크 측은 이벤트 당일,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수영장 입장을 허가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접한 일부 부모들은 아이들의 입장을 제한해야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메트로에 따르면 이미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당 이벤트에서 어린 아이들을 제외해야 한다는 운동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이들이 이러한 이벤트에 혹해 입장할 경우, 소아성애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명 운동에 동참한 한 시민은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한다. 나는 성적 도착증에 가까운 이러한 이벤트가 왜 열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서명운동을 처음 시작한 엠마 하다웨이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체주의(Naturist)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이벤트에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한 나체주의자는 “이러한 이벤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은 잘못된 그룹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이벤트를 준비한 워터파크 측은 “나체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그 어떤 위협을 가지고 오지 않을 것이며, 소아성애자와 나체주의를 연결할 필요도 없다”면서 “아이들은 (이러한 이벤트가 아니어도) 언제나 위험에 처해 있으며, 도리어 나체주의자들은 위험에 대비해 더욱 경계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아용 인공혈관’ 예고된 대란… 美 고어사에 백기 든 정부

    복지부, 본사 방문해 재공급 요청 계획 소아 심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 재고가 바닥나 소아 환자가 수술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보건당국이 뒤늦게 합동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만간 인공혈관을 독점 공급해 온 미국 ‘고어’(Gore)사를 방문해 ‘가격을 개선할테니 공급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인공혈관 대란은 예고된 사태였다. 고어사가 2017년 10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인공혈관 공급이 중단되자 대형 병원들은 미리 확보한 재고로 수술하며 근근이 버텨 왔다. 하지만 최근 재고가 소진돼 수술이 연기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소아 심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고어사 제품 외에 대체품이 없다. 고어사는 인공혈관에 책정된 건강보험 수가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철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소아심장병 환자들의 상황과 그동안 치료재료 가격제도 개선 등을 설명하여 한국 내 공급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점 공급자인 고어사의 반인권적 횡포도 문제이지만, 재고가 바닥나 속수무책이 되기 전에 정부가 더 빨리 고어사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2월에도 고어사에 이메일을 보내 인공혈관 공급 재개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에서 직접 소아용 인공혈관을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고어사와 계약한 국가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우선 병원끼리 인공혈관 재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생명과 직결되는 치료 재료를 독점 공급하는 제조사가 공급 거부나 중단으로 환자의 접근권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보성, 시각장애 6급 “왼쪽 눈 거의 실명 상태” 기부로 의리 전달

    김보성, 시각장애 6급 “왼쪽 눈 거의 실명 상태” 기부로 의리 전달

    김보성이 참된 의리를 보여줬다. 9일 방송된 JT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김수용, 김보성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기부 활동이 재조명됐다. 김보성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시각 장애인을 위해 2000만 원을 쾌척한 바 있다. 김보성이 시각 장애인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이유는 자신도 시각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김보성은 2016년 12월 20일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여했다가 눈 주위 뼈가 골절되면서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의 왼쪽 눈은 학창시절 불의의 사고로 거의 실명 상태로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보성은 “왜 맨날 의리를 외치냐”는 물음에 “의리 3단계가 있다. 1단계는 우정의 의리, 2단계는 공익을 위한 의리, 3단계는 나눔의 의리”라고 밝혔다. 이에 김수용은 “의리를 몇 살 때부터 했냐. 초등학교 때는 의리 이런 거 없지 않았냐”며 의심했다. 김보성은 “아이들도 의리가 있냐”는 질문에, “아버지 등을 보고 자란다는 옛말이 있다. 그냥 가르치지 않아도 의리를 따라서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BTS) 슈가, 생일 맞아 소아암 환자 위해 1억원 기부

    방탄소년단(BTS) 슈가, 생일 맞아 소아암 환자 위해 1억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26)가 9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팬클럽 ‘아미’ 이름으로 1억원과 인형 239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슈가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면서 “성금을 환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방탄소년단 팬들은 제이홉 생일을 기념해 광주 북구에 330만원 상당의 10㎏짜리 백미 128포를 기부했고, 영국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672파운드(약 100만원)를 전달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방한용품과 기부금도 꾸준히 전달해 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천구, 생활안전체험교육관 ‘유아심폐소생술’ 신설

    서울 양천구는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교육과정에 안전교육 심화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설된 심화프로그램은 기존 기본교육 2시간(성인심폐소생술·안전체험교육)에 소아(유아)심폐소생술 1시간이 추가됐다. 매달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어린 자녀를 둔 엄마·아빠뿐 아니라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실습을 통해 안전의식을 키우고 생활 속 안전수칙도 익힐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2016년 8월 문을 열었다. 심폐소생술, 화재진압·연기피난 방법, 전기·가스와 같은 생활시설의 안전한 사용법 등을 배운다. 지금까지 총 1441회의 교육이 진행됐고, 3만 5384명이 교육을 받았다. 임성환 안전재난과장은 “2회 이상 교육을 받은 중복이수자가 해마다 400명씩 증가하고,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5.6%가 교육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구성, 구민 모두가 일상생활 속 각종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평생 의료계 몸담은 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별세

    평생 의료계 몸담은 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별세

    삼성그룹 창립자 이병철 선대 회장의 맏사위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솔그룹 측이 4일 밝혔다. 94세. 고인은 지난 1월 30일 별세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이다. 와병 중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매형이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고모부이기도 하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인은 대구금융조합연합회장을 지낸 조범석씨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북대 의대(옛 대구의전)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원에서 소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근무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종사했다.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이 고문과 결혼해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으나 한평생 의료계에서만 활동했다. 결혼 후 고려병원 원장과 이사장을 지냈고, 병원협회장과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 의료계 발전에 헌신했다. 슬하에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조자형씨 등 3남 2녀를 뒀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월드피플+] ‘희망 기증자’ 4200명…소아암 5세 아이에게 일어난 기적

    [월드피플+] ‘희망 기증자’ 4200명…소아암 5세 아이에게 일어난 기적

    소아암을 앓고 있는 5살 소년을 위해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의 줄기세포를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에 사는 5세 소년 오스카는 지난해 12월 소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혈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성숙되는 단계에서 암이 되어 정상기능을 상실하고 증식되는 소아급성 백혈병은 특성상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이 빨라 항암치료나 줄기세포 이식 등의 치료법을 요한다. 오스카의 부모 역시 아들과 조직이 일치하는 줄기세포를 이식해 줄 사람을 찾아 나섰다. 가능한 많은 사람이 줄기세포 기증 등록에 참여하길 바라는 뜻에서 ‘오스카를 위해 손을 맞잡고’라는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 캠페인은 오스카가 다니던 핏매스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펼쳐졌고, 학교 측이 나서서 대대적으로 기증자를 모집했다. 그리고 지난 2일과 3일, 영국 전역에서 42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5살 된 아이를 위해 조직 일치 검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들은 캠페인이 열리는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조직검사에 동참했다. 골수기증등록기구인 DKMS에 따르면 한 사람과 일치하는 조직을 찾기 위해 조직검사 등록에 참여한 최대 규모는 2200명이며, 오스틴과 조직검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 기록을 경신하는 주인공이 됐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오스카의 담임교사인 사라 키팅(44)은 “사람들은 아이가 암에 걸렸다는 끔찍한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조직 기증을 위해) 움직였다”며 감동을 표했다. 한편 현재 오스카가 입원 중인 버밍엄어린이병원이 기증 신청자 중 일치하는 오스카와 조직이 있는지 검사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인과 사별 한달만에”…‘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前이사장 별세

    “부인과 사별 한달만에”…‘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前이사장 별세

    재벌가 맏사위였지만 평생 의료계만 활동삼성그룹 창립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맏사위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오후 2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솔그룹 측이 4일 밝혔다. 94세. 고인은 지난 1월 30일 별세한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이다. 부인과 사별한 지 한달여만에 타계한 것이다. 고인의 재벌가의 맏사위였지만 한평생 의료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와병 중인 삼성 이병철 회장의 매형이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고모부이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인은 대구금융조합연합회장을 지낸 조범석씨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영남 명문가’로 통하는 한양 조씨 집안으로, 시인 조지훈(본명 조동탁) 선생과도 같은 가문이다. 경북대 의대(옛 대구의전)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東京)대학원에서 소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근무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종사했다.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이 고문과 결혼해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다. 고인의 경북중 1년 선배인 박 전 의장은 이건희 회장의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조카다. 고인은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으나 한평생 의료계에서만 활동했다. 결혼 후 고려병원 원장과 이사장을 지냈고, 병원협회장과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 의료계 발전에 헌신했다. 모교인 경북대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경북대 총동창회장과 의과대 총동창회장을 맡았고, 은퇴 후에는 자신의 호를 딴 ‘효석(曉石) 장학회’를 설립해 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쳤다. 슬하에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조자형씨 등 3남 2녀를 뒀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 8시30분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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