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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60% 돌파...“이달 말까지 70%”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60% 돌파...“이달 말까지 70%”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29일 만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3090만58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0.2%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접종 완료율은 70.0%에 달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백브리핑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간격 단축,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 등의 정책에 대해 국민께서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2차 접종이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국민 70% 접종완료’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3060만6048명(인구 대비 59.6%)이었는데, 13시간 동안 29만9822명이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01만4733명으로, 인구의 77.9%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0.6%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126만2409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6331명, 모더나 610만5682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887만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974만4300회분, 화이자 478만11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13만1800회분, 얀센 21만2800회분이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은 예약 대상자 89만8732명 중 43만2608명이 예약해 예약률 48.1%를 기록했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총 5만6324명이 예약했으며, 임신부는 총 1844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 “이 땅 살리는 건 돌봄·여성주의… 조급하지만 않으면, 연대는 가능”

    “이 땅 살리는 건 돌봄·여성주의… 조급하지만 않으면, 연대는 가능”

    “디지털 시대, 나는 스토너처럼 무지하고 무능한 선생이었다.” 최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직에서 정년 퇴임한 임옥희(65)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 이사가 퇴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밝힌 소회다.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 속 주인공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과대학에 입학했다가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꿔 ‘꼰대 교수’로 늙어 간다. 30여년간 페미니즘 교육자이자 저술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그에게서 듣는 뜻밖의 변이었다.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여이연에서 만난 그는 말했다. “제 딴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으른 선생이 된 스토너가 저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5년부터 메갈리아, 워마드 같은 친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어떻게 생존에 관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지, 나는 몰라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그때 내가 해야 할 일정 정도의 책임을 완전히 방기하고 살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방끈 긴 사람으로서 페미니즘 운동의 목소리를 만드는 데 힘이 되길 바랐지만 그것이 요즘 세대의 페미니즘은 아닌 것 같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젠더 갈등’ 성평등 격차 본질은 자아상 분열 그의 반성이 무색하게,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그에게 빚진 바가 많다. 1997년 여이연을 만든 이래 그는 70여권의 페미니즘 저서와 번역서를 펴냈다. 그 시절 그가 듣던 세간의 평은 ‘이론 수입상’이었다. 한국의 가부장제를 바꾸는 데 필요하다 여겼던 ‘낯선 시선’의 책은 종종 “한국 현실과는 동떨어진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대중들에게 가닿기도 전에 절판이 됐다. 그래서 최근 EBS의 주디스 버틀러 강연을 둘러싼 ‘논란’은 그에게 오히려 놀라운 일이다. ‘퀴어 이론’의 창시자인 버틀러를 두고 보수 기독교계 등에서는 “소아성애와 근친상간을 옹호하는 인물”이라며 방송 중단을 요구했다. “이것이야말로 앞서 나가려니까 뒤로 당기는 ‘백래시’인데요. 제가 2000년에 처음 버틀러를 소개했을 때는 사람들이 (버틀러를) 잘 몰라서 뒤로 안 당겼어요. 근데 지금은 알 만한 사람은 어느 정도 안다는 거고요. 그건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만만치 않은 지적 자본을 축적해 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일련의 백래시에 대응하는 그의 자세는 ‘단호함’이다. “겁먹으면 더 심하게 하거든요. 대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회의 수준과 성숙된 분위기가 필요해요. 공영방송으로서 EBS는 그걸 보여 줬다고 생각하고요.” 오늘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이슈가 ‘젠더 갈등’으로 환원되는, 극심한 성평등 인식 격차의 본질은 뭘까. 그가 대학 강의실의 학생들에게서 느꼈던 현실은 “토론은 해도 자기의 속내는 말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프라인 강의실에서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수준으로 얘기하고, ‘온라인 자아’로는 커뮤니티에 악플을 쓰는 분열된 자아상이다. “지금 매체 자체가 다인격, 분열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 두 개의 분열에 대해서 그다지 부담을 안 느껴요. ‘본캐’와 ‘부캐’처럼 쓰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돌아서면 에타(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서 악플을 쓰는 친구들도 수업 시간에는 친절한 얼굴로 예의 바르게 얘기하고요. 실상은 온라인 자아가 ‘본캐’인 거죠.” 여성이 ‘진짜 경쟁 상대’로 급부상한 시대에 상처받은 남성들의 분풀이는 쉽게 주변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향한다. “수업 시간에는 가만히 있다가 온라인에서는 여학생들 품평회를 하면서 자신의 힘을 확인하는 것 같은데요. 내 맘대로 안 되는 세계 질서에서 여자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는 거죠.” 그러나 그의 생각에 여성들은 확실히 남성들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제 여성들은 4B(비연애·비섹스·비결혼·비출산)를 말하면서 독립된 주체로서 살고자 해요. 더이상 자기 연민으로 힘들어 하는 남자들을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거죠.”●흩어졌다가 이슈 따라 모이는 ‘연대’ 나서야 그는 지난해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거부 사태로 더욱 가시화된 ‘래디컬 페미니즘’(펨)에 대해서도 말했다. 생물학적 여성만이 진정한 여성이며 여성 의제에 다른 이슈를 끼워 넣지 말라는 주장에 대해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던 사회주의 구호처럼 ‘만국의 여자들이여, 단결하라’보다 강력한 구호는 없어요. 소위 ‘펨’이 가진 힘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발목 잡히는 부분도 있는 거죠.” 모두는 다 불확실성 속에서 사는데, ‘한 번 여자는 끝까지 여자’일 것이라고 믿는 단호함의 실체와 ‘여성’의 정의는 무엇인지 그는 궁금하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펨의 주장은 가부장제가 보여 준 차별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미러링’이다. ‘하나의 여성’이 갖는 단결력을 제하고 과연 연대는 어떻게 가능할까. 그는 “당장의 성과를 내야 할 것처럼 조급하지만 않으면, 잊혀지지만 않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흩어졌다가 이슈에 따라 모이는 방식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다름이라는 것 자체를 그 사람 정체성으로 인정해 주면서요.” 대선 D-150여일. 모든 이슈를 대선이 집어 삼킨 시점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의 탄생 가능성을 물었다. 그는 3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까지 ‘페모크라트’가 생산됐다가 이후 페미니즘이 곤두박질쳤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대뜸 ‘이준석 현상’을 들고 나왔다. “한국 사회에서 혐오를 정치적 자원으로 들고 나온 게 ‘이준석 현상’이라고 봐요. 이준석이 2021년에 거대 정당의 대표가 됐고, 이준석을 밀어 올린 세력이 젊은 남성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2030년쯤이라고 한다면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2050년이면 충분히 나올 수 있겠구나 싶어요.” “왜 2050년인가”라는 반문에 그는 이어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2050년까지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고 하잖아요. ‘지구는 버리고 갈게. 너네는 쓰레기통에서 잘 살아’ 이거죠(웃음). 훼손된 땅을 다시 살려 낼 수 있는 건 돌봄과 여성주의 말고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때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건 디스토피아인가요, 유토피아인가요?”, “디스유토피아죠.” 그가 ‘찡긋’ 웃었다. ■ 임옥희 이사는 경희대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재직했다. 1997년 현대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임 ‘여성문화이론연구소’를 열어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퀴어 이론’의 대가 주디스 버틀러, 레즈비언이자 사도마조히스트인 문화인류학자 게일 루빈, 사회주의 페미니스트인 낸시 프레이저 등 급진적인 영미권의 페미니즘 담론을 한국에 소개했다. ‘채식주의자 뱀파이어’(2010), ‘젠더 감정 정치’(2016) 등의 저술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젠더 지형을 조명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교수직에서 정년 퇴임한 그의 꿈은 페미니스트 이야기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 ‘식물의 언어’도 배우고자 한다. “최소한으로 사는 줄 알았던 식물이, 인간을 바이러스로 이용하며 살아남기 위한 ‘이코노미’를 열심히 짜요. 식물과 함께 살기 위해서 그런 언어들을 배워 보고 싶어요.”
  • 백신 1회 이상 접종 4000만명 돌파… 오늘부터 의료진 부스터샷

    백신 1회 이상 접종 4000만명 돌파… 오늘부터 의료진 부스터샷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국민이 4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후 227일 만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우선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맞은 사람이 4000만 6549명으로 전 국민의 77.9%,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0.6%라고 밝혔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3059만 21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9.6%로, 6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추진단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며 “미접종자들은 언제든지 쉽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접종 효과 등에 대해 잘 알려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이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주간(9월 12∼25일)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의 83.1%(3만 5018명 중 2만 9099명)는 미접종 및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60대 미만에서는 미접종·불완전 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이후 나온 확진자 10만 1285명의 예방접종력을 비교한 결과 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예방 효과가 77.0%, 사망 예방 효과가 73.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약 4만 5000명)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의 경우 모두 3만 8946명이 예약을 끝냈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추가접종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돌파감염이 늘자 60대 이상의 추가접종 시기를 당기는 방안에 대한 질의에 “현재까지는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예약은 이날 0시 기준 접종 대상 89만 8744명 중 42만 4890명이 예약하면서 예약률 47.3%를 기록했다. 임신부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1702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한글날 연휴(9∼11일)가 끝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반장은 “연휴에는 이동량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검사량이 증가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최소 일주일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특히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쓰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월 중 ‘70% 접종’ 달성…오늘 1차 접종 4000만명 돌파

    10월 중 ‘70% 접종’ 달성…오늘 1차 접종 4000만명 돌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1일 4000명을 넘어서면서 당초 정부 목표대로 10월 중 국내 인구의 70%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누적 4000만 65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7.9%에 해당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현재 18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2차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18~49세 청장년 중심 2차 접종이 집중 진행됨에 따라 10월 중 인구 70% 이상 접종 완료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달 8일 일일 2차 접종자가 109만 6000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3059만 210명으로, 인구 대비 59.6%다. 추진단은 “오늘부터는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방문하시면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mRNA(메신저 리보 핵산)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며 “잔여백신 접종도 계속 운영 중이니 미접종자는 꼭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12일부터는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시작한다. 지난 3월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개소, 종사자 약 4만 5000명이 우선 대상이다. 접종은 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해 자체 시행한다. 또 25일부터는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부스터샷 접종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추가접종이 필요한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대상 예약이 진행 중이며, 이날 0시 기준 해당 연령의 추가접종 예약자는 약 4만명에 달한다.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현재 변동 계획은 없다. 한편 당국은 16~17세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소아청소년은 대상자의 47.3%인 약 42만 명이, 임신부는 약 2000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쳤다. 접종은 예약 순서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 내일부터 ‘부스터샷’ 시작…코로나19 병원 종사자부터

    내일부터 ‘부스터샷’ 시작…코로나19 병원 종사자부터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부터 국내 첫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다. 지난 3월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한 약 160개소 종사자 약 4만 5000명이 대상이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코로나19 치료병원은 확진자 치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이라면서 “내일(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접종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의료기관별로 추가접종 대상자를 사전 조사해 기관별로 백신 배송을 완료했다”며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별 1, 2차 접종 이력 및 백신 종류를 철저히 확인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관련해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시행하게 되며, 현재까진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부가 진행 중인 16~17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11일 0시 기준 47.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42만명에 해당한다. 이들의 사전예약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다.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실제 접종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임신부 약 2000명이 사전예약을 마쳤으며 접종은 18일부터 시작된다.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대상의 부스터샷은 약 4만명이 예약했고, 오는 25일부터 진행된다.
  • 코로나19에 부모나 조부모, 돌볼 사람 잃은 미국 아이 14만 2367명

    코로나19에 부모나 조부모, 돌볼 사람 잃은 미국 아이 14만 2367명

    14만명 이상의 미국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부모나 조부모를 잃어 고아가 됐거나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겨질 위기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조사 결과를 소아 학회지에 발표했다고 CNN 방송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열여덟 살 미만 미성년자 14만 2367명이 주거 등 기본적인 보살핌을 제공하는 부모와 조부모, 양육 자격을 가진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이 또래 아이 500명 가운데 한 명 꼴이다. 고아 위기에 놓인 아이들 가운데 유색·소수 인종 아이들의 비중이 65%를 차지했다. 뉴멕시코,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남부 주(州)에서는 부모를 잃은 미성년자의 67%가 히스패닉이었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동부 주에선 보호자가 사망한 사례의 57%를 흑인이 차지했다. 이어 아메리칸 원주민이 거주하는 사우스다코타, 뉴멕시코, 몬태나, 오클라호마, 애리조나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 원주민 출신 미성년자가 55%까지 차지했다. 또 원주민 미성년자가 코로나 때문에 부모나 조부모를 잃을 가능성은 백인과 비교해 4.5배 높았고,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2.4배와 1.8배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코로나 대유행으로 많은 아이가 “고아 신세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2차 비극”이라며 “보호자를 잃은 아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돌보기 위해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CDC의 같은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란셋(Lanset)에 실은 논문을 통해 지난 4월까지 세계에서 코로나19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110만명이며 150만명은 부모나 조부모 중의 한 쪽이나 돌봄에 도움을 주는 친척을 여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일까지 2575명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으니 이런 딱한 처지의 아이들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당국과 이웃, 사회의 보살핌이 절실하다.
  •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작…첫날 944명 예약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작…첫날 944명 예약

    추진단 “개인별 임신 상태 달라 접종대상자 및 예약률 제공 어려워”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날 900여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률도 44%를 넘어섰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을 예약한 임신부는 944명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이후 4시간 만에 900명 넘게 참여했다. 추진단은 개인별 임신 상태의 유동성에 따라 접종대상자 수를 특정하기 어려워 임신부에 대한 예약대상자 및 예약률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접종은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으로 두 차례 진행된다. 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고 이로 인해 조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임신 기간 중 어느 시기든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게 방역 당국과 의료계 판단이다. 다만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받은 뒤 접종하는 게 좋다. 1차 접종 이후 임신한 여성 역시 2차까지 접종할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은 사전 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임신 여부나 출산 예정일 등을 입력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기관 등을 예약할 수 있다.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예약률 44.1%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은 예약대상자 89만8743명 중 39만6185명이 예약하면서 예약률 44.1%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기저질환이 있으면 접종을 권고하고, 건강한 소아·청소년은 접종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속보] 임신부 백신 사전예약 시작…첫날 944명 예약

    [속보] 임신부 백신 사전예약 시작…첫날 944명 예약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날 900여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률도 44%를 넘어섰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을 예약한 임신부는 944명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이후 4시간 만에 900명 넘게 참여했다. 추진단은 개인별 임신 상태의 유동성에 따라 접종대상자 수를 특정하기 어려워 임신부에 대한 예약대상자 및 예약률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생후 20개월 아기 성폭행 살해한 20대, 검찰이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생후 20개월 아기 성폭행 살해한 20대, 검찰이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검찰이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에 대해 ‘성 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하기로 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8일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와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25·여)씨 사건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양씨가 소아 성 기호증 등 정신병적 장애나 성적 습벽으로 자신의 행위를 통제할 수 없는지를 살펴봐 달라는 검찰 요청이 있었다”며 “이를 받아들여 치료감호소에 관련 정신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감정 결과를 받는 대로 재판부는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 도착증이 있는지에 대한 감정 요청은 검찰이 양씨에 대해 약물치료를 청구하기 위한 선행 조치다. 약물치료는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는 19세 이상 성 도착증 환자에게 내리는 처분이다.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에서 치료 명령을 한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1시간 가량 동거녀 정씨의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학대 살해 전 아기를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 정씨의 어머니에게 “성관계하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기 시신은 7월 9일에 발견됐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은 양씨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재판부에 560여통 보냈다. 양씨 신상공개 국민청원 동의도 21만명을 넘긴 채 종료됐다.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

    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다. 저마다 자신들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가장 힘겹게 시대를 보내고 있는 이들은 목소리를 못 내고 있다.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힘겨워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아동, 청소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보호자를 잃어 고아가 되거나 이전과 비교해 더 많은 신체적, 정신적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하버드대 의대, 보스턴 아동병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수학과, 옥스포드대 사회정책학과, 통계학과, 공중보건학부, 런던대(UCL) 국제보건연구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정신과학·보건학과 공동연구팀은 미국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1차 대유행 때만 약 14만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부모나 조부모 등 보호자를 잃고 고아가 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소아과학’ 10월 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미국 내 사망률과 인구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사망 데이터’를 작성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물론 이동제한, 의료접근 제한, 의료품질 저하, 만성질환 치료 지연 등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간접적 효과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보호자가 사망한 아이들의 숫자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14만 2637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부모나 조부모 모두 또는 한 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숫자는 미국 내 아동, 청소년 500명 중 1명꼴로 코로나 관련해 주양육자의 죽음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특히 65% 정도가 소수인종이나 소수민족 자녀들인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에서도 인종적, 민족적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당장 아이들이 보호자를 잃어 ‘감염병 고아’가 늘었다는 것으로 이해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CDC 코로나19 국제테스크포스팀 수석고문 수잔 힐리스 박사는 “아동, 청소년기에 보호자를 감염병으로 인해 갑자기 상실하게 되는 것은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 자살, 폭력, 학대, 착취, 낮은 자존감 등 다양한 문제에 맞닥뜨릴 위험이 크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아동,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미국 소아과학회 연례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아동 학대나 비사고 아동상해가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중서부 소아외과연합 연구팀은 2016~2019년, 2020년 3~9월까지 중서부 지역 9개 소아외상센터의 아동 외상환자 진료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2020년 3~9월까지 발생한 5세 이상 소아외상환자는 3만 9331명으로 이 중 2064명의 아동이 학대로 의심되는 외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2016~2019년 3~9월까지 발생한 학대 의심 외상환자의 숫자보다 3배 증가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멜리아 콜링스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은 성인들이 증가하면서 아동학대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아동폭력은 매우 심각한 범죄라는 법률적 차원을 떠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아동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감염자인데 재택치료 중에 배달음식 시켜도 되나요

    코로나19 감염자인데 재택치료 중에 배달음식 시켜도 되나요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 등에 대해 제한적으로 실시하던 ‘재택치료’가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환자로 대상이 확대된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7일 기준으로 3328명으로 향후 빠르게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당국의 설명을 토대로 재택치료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재택치료는 누가 받나. A. 의식 장애나 호흡곤란, 조절이 어려운 발열·당뇨·정신질환자, 투석 필요 환자 등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서 본인이 동의하고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고시원, 쉐어하우스 등에 거주하거나 노숙인의 경우는 적용 제외됩니다. Q. 70세 이상이면 무조건 재택치료가 안되나. A. 아니다. 70세 이상이더라도 예방접종을 이미 완료했고,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함께 집에 있으면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비대면 건강관리 및 격리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기 위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앞서 말한 보호자의 경우 호흡곤란, 조절이 어려운 발열·당뇨·정신질환자 등 입원요인이 없고, 확진자의 건강관리 및 격리관리 지원이 가능하며, 확진자의 체온·산소포화도 측정·입력이 가능해야 한다. Q. 재택치료 대상자와 보호자가 아닌 가족도 함께 거주 할 수 있나. A. 보호자 외 동거인은 입원요인이 없고, 접종완료자일 경우에만 재택치료자와 함께 거주할 수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와 필수 공간(화장실·주방 등)을 분리해 사용하는 등 방역지침 준수해야 한다. 보호자와 동거인도 위치정보시스템(GPS)이 탑재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해 격리 관리를 받게 된다. Q. 재택치료 시 보호자와 보호자 외 동거인의 외출이 가능한가. 격리해제 시점은 어떻게 되나. A. 보호자와 보호자가 아닌 동거인 모두 예방접종력에 관계 없이 재택치료기간 중 외출은 불가하다. 재택치료 종료시 보호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PCR 검사가 음성이어도 예방접종완료자가 아닌 보호자는 14일간 추가격리를 해야합니다. 다만, 예방접종완료자인 경우는 추가 격리하지 않는다. 보호자 외 동거인은 예방접종완료자만 함께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격리해제시 추가로 14일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Q. 재택치료는 얼마 동안 실시하나. A. 확진자가 무증상인 경우 확진일 이후 10일간, 경증인 경우 증상 발생 후 10일간 실시한다. Q. 재택치료기간 동안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하나. A. 재택치료 대상자에게는 폐기물 처리용 소독제, 비닐봉투가 지급된다. 지급폐기물을 소독한 후 지급한 봉투에 담아 밀봉하고, 다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이중 밀봉한 후 외부 소독하여 재택치료 기간 동안 보관하고, 재택치료 종료 후 3일(72시간) 이후 배출하면 된다. Q. 재택치료 기간 동안 배달음식, 택배 물품 수령 가능한가. A. 배달음식 또는 택배 물품 수령 가능하다. 다만, 사전결제 등을 통해 배달음식 또는 물품을 문 앞에 놓도록 해 배달원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Q. 외국인 환자는 한국어 소통이 가능해야만 재택치료를 할 수 있나. A. 외국인 환자도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 일상 회복 시동… 미접종자 줄이기·먹는 치료제 속도 낸다

    일상 회복 시동… 미접종자 줄이기·먹는 치료제 속도 낸다

    11일부터 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재택치료 도입·단계별 부스터샷 추진접종 이상반응 항목에 월경장애 추가 방역 당국이 7일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시동을 위한 시점으로 11월 9일을 지목하면서 남은 한 달여간 미접종자 접종, 추가 접종(부스터샷), 재택 치료 도입 등 의료시스템 정립, 경구용(먹는) 치료제 구매 등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방역 상황 악화 시 이달 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서 단순한 확진자 숫자보다는 중증화율·치명률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단 당국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예방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오는 25일쯤까지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이지만 미접종자의 사전 최종 예약률이 8.9%에 그쳤다는 게 고민거리다. 미접종자는 감염 위험도와 중증화율이 접종군보다 훨씬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글날 연휴(9∼11일) 여행·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인구 이동을 통해 이날 2427명을 기록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오는 1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 물량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도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당초 추진단은 사전예약 없이 당일 현장 접종이 가능한 시점으로 이달 18일을 언급했는데 그 시점을 일주일 앞당긴 것이다. 또한 이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사전 예약률이 이틀 만에 33.2%로 나타나 기존 우려와 달리 소아·청소년 예약도 순항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재택 치료 확대 등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도 개편하고 있다. 현재 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맡고 있는 경증치료를 지난달 25일부터 전국적으로 집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병상 확보와 함께 중환자 중심으로 의료인력을 재편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중심의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통해 국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초안을 마련하고 다음달까지 대응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5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한 추가 접종 계획도 단계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통해 대상자들의 중증화율·치명률을 낮추고, 2단계로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국민의 추가 접종을 12월 초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앞서 2만명분을 선구매했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추가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 월경장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브라질 소아성애자 집서 쏟아져 나온 ‘나치 물품’…무려 40억 가치

    브라질 소아성애자 집서 쏟아져 나온 ‘나치 물품’…무려 40억 가치

    우리 돈으로 최대 40억원 달하는 나치의 군복과 기념품, 무기류 등을 대량으로 수집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아동학대 용의자의 집에서 나치 군복, 휘장 등 대규모의 나치 컬렉션을 발견해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꼬리가 잡힌 용의자는 아이루손 프로엔사 도일 리냐리스(58)라는 인물로, 나치 물품은 뜻하지 않게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12살 아들을 학대했다는 이웃 부부의 신고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자택에 모아둔 대량의 나치 물품들이 쏟아져 나온 것.  발견된 나치 용품은 군복, 계급장, 메달은 물론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총기 9정과 대량의 실탄, 심지어 용의자 자신의 사진이 담긴 나치당 당원증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이 추산한 나치 수집품의 가치는 무려 250~300만 유로다.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루이스 아르몬드 경찰청장은 "용의자는 아들 외에도 최소 2명의 미성년자를 성학대한 혐의를 받고있다"면서 "불법 무기 소지, 인종차별, 소아성애 등 여러 혐의를 받고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상당한 유산을 물려 받은 재력가로 고가의 나치 물품을 수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브라질 내 나치주의자들과 연결돼 있는지, 또 나치 물품과 관련된 암시장 등을 조사 중에 있다.
  • 브라질서 군복 등 ‘나치 컬렉션’ 1000점 가정집서 발견…40억 추정

    브라질서 군복 등 ‘나치 컬렉션’ 1000점 가정집서 발견…40억 추정

    닥치는대로 나치의 군복과 무기 등을 수집한 일명 '나치 컬렉션'이 브라질에서 발견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찾은 50대 남자의 자택에서 대규모 나치 컬렉션을 발견, 추가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견된 나치용품은 군복, 계급장, 메달,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총기류와 실탄, 나치독일(제3제국) 국기, 메달 등이다. 서적과 아돌프 히틀러를 그린 그림 등도 다수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집품은 약 1000점을 헤아린다. 컬렉션의 시가는 최소한 40억 이상으로 추정된다. 컬렉션에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군복이 다수 포함돼 있다. 가장 값이 나가는 물건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위 장교가 입던 군복의 가격이 미화 3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3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리우의 한 주택을 찾아갔다가 컬렉션을 발견했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58세 남자로만 알려진 피의자는 여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수의 어린이들을 성추행한 의혹도 있다. 불법 총기 소유와 인종차별 혐의로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매우 영리한 인물로 언변도 뛰어나다. 하지만 소아성애자인 데다 동성애 혐오자다. 그는 자신을 '동성애자 사냥꾼'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치와 관련해선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한다고 한다.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 루이스 아몬드는 "(이런 특성을 보면)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사이코패스 같다"고 말했다. 피의자는 투자자 부모를 둔 덕에 상당한 유산을 물려 받은 재력가라고 한다. 고가의 나치 군복 등을 수집할 수 있었던 것도 물려받은 유산 덕분이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브라질 내 나치주의자들과 연결돼 있는지, 나치 컬렉션 암시장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코로나 증상 유사… 영유아 ‘파라인플루엔자’ 유행

    코로나 증상 유사… 영유아 ‘파라인플루엔자’ 유행

    최근 6살 이하 영·유아들에게 급성 호흡기 질환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6살 이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376명이 나왔다. 1주차부터 35주차까지 0~5명의 감염자 수를 유지해오다가 36주차(8월 29일~9월 4일) 16명을 시작으로 37주차 37명→38주차 59명→39주차 119명→40주차 145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6살 이하 영유아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제4급 감염병인 급성 호흡기 감염증의 하나로, 주로 4∼8월에 유행하지만 최근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파라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게 발열과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등이 발생한다. 소아 후두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심해지면 상부기도에 생긴 염증으로 호흡이 힘든 ‘크룹(Croup)’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개인위생 규칙을 준수하면서 결핵, 수두,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은 감소했으나 최근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거리 두기가 완화돼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호흡기 감염병이 올해 가을 이후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머나먼 백신주권… 국가예방접종 백신 자급률 27%에 그쳐

    머나먼 백신주권… 국가예방접종 백신 자급률 27%에 그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정작 국내 주요 접종 백신의 자급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자급 현황’에 따르면 국내 유통 중인 국가예방접종 백신 22종 가운데 국내 제조회사에서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만들어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은 지난달 기준 6종으로 27.3%에 불과하다. B형 간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수두, 인플루엔자, 신증후군 출혈열 백신으로 해당 품목 수는 모두 15개다. 반면 일본뇌염, BCG(결핵), 폐렴구균,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HPV(사람 유두종 바이러스)를 비롯한 10종의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 소아마비와 장티푸스, A형 간염, 일본뇌염 백신은 국내에서 제조되지만 원액은 수입하고 있다. 국가 필수가 아닌 기타 예방접종 8종 가운데는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2개 제품 모두 완제품을 수입하고 있고,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해 질병청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성인용 A형 간염 백신 4종은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원액을 수입해 제조하고 있다. 기타 예방접종 가운데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는 백신은 대상포진 1개 품목이 유일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수급 사태를 겪으며 신종 감염병 대응이나 신기술에 기반한 백신 개발에 국가 자원이 투자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진정한 백신 주권을 이루려면 국민에게 필수적으로 접종하는 주요 백신의 자급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백신패스? 고3 학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이슈픽]

    “백신패스? 고3 학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이슈픽]

    유튜버 양대림 군의 날선 주장“백신패스 강행 시 헌법소원 등 조치”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일환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자유로운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보장하는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접종미권고 대상이나 백신 부작용 등으로 접종을 꺼리는 국민들에 대한 역차별 또는 페널티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주부터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예약 대상인 고3 남학생이 “백신패스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특히 이 학생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양대림 연구소’를 운영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양대림군은 최근 ‘백신패스? 고3 학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리는 경고’라는 영상을 올렸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백신패스 반대 7가지 이유’ 언급 양군은 영상 속에서 ‘백신패스’는 국민의 기본권을 직접적이고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패스 반대 7가지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점 ▲백신 효능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점 ▲노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백신 실험 데이터가 부족한 점 ▲백신패스 강제는 헌법이 정한 근본 가치를 부정하는 위헌인 점 등을 주장했다.양군은 “미국 FDA의 백신 예측 가능성 발표를 보면 코로나19 백신은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심근염, 심낭염 등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기는 심혈관계 및 혈액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누구도 백신 접종을 강요하기 위해 정치적·사회적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양군은 “반 강제적 접종에 의해 달성되는 확산 방지 효과는 제한적이거나 달성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지만 이로 인해 제한되는 사익은 매우 중대하다. 백신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형태의 백신패스 제도는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으로 신체의 자유를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을 직접적이고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양군은 “먼저 대국민 서면운동을 통해 정부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그럼에도 만약 정부가 이러한 백신패스 제도 도입을 강행한다면 저는 즉각 헌법소원 등의 법적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문 대통령과 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군은 “팩신패스, 백신 미접종 불이익보다 접종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부, 백신패스 차별 논란에 ‘진화’ 안간힘 정부는 ‘백신패스’ 차별 논란이 일자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패스를 도입한다면)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은 미접종자들의 유행 규모를 줄이고 차단하는 목적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정부가 백신패스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백신 미접종자가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아 유행규모를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백신 부작용 및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백신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인정하기보다는 백신 접종의 이득이 부작용보다 크다는 점만 강조하는 상황이다.“백신패스 지속 적용 아냐, 이행기간 중에 도입하는 제도” 정부는 백신패스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지속 적용은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손 반장은 “백신패스는 항구적인 제도가 아니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기간 중에 도입하는 제도”라며 “외국에서도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지고 유행이 적절히 잘 통제되면 백신패스의 도입 범위를 줄이거나 제도 자체를 해제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접종의 유효기간이 얼마인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며 “백신패스의 유효기간도 외국처럼 6개월로 설정할 이유는 아직은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신패스 적용예외 연령층을 18세 이하 영·유아 및 청소년층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美 풍족한 코로나 백신에도, 올해 사망자수 지난해 넘겼다

    美 풍족한 코로나 백신에도, 올해 사망자수 지난해 넘겼다

    코로나19로 지난해 35만 2000명 사망올해 2달 남았지만 이미 35만 3069명 백신거부로 완전접종률 56%, 43위1회 접종률은 65%로 한국보다 낮아 바이든, 100인 이상 기업 접종 의무화보수 주지사들, 접종의무 벌금 등 부과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 백신이 풍족한 미국이지만 올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지난해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노력에서 백신 거부자들이 크게 줄지 않으면서 완전접종 비율은 전체 인구의 56%에 머무르는 상황이다. 6일 존스홉킨슨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70만 506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지난해말 사망자가 35만 20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2개월이 남았지만 올해 사망자가 35만 3069명으로 더 많다. 이날 워싱턴DC에 위치한 국립대성당은 7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슬픔을 나누기 위해 700번의 종을 울렸고, 내셔널몰 워싱턴 기념관 주변에는 70만개의 추모 깃발이 놓였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을 모두 보유한 미국이지만 코로나19 백신의 완전접종 비율은 56%로 전세계 43위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인구 비율도 65%로 스페인(80%), 한국(77%), 프랑스(75%), 영국(73%) 등에 못미친다. 미국의 주별로 볼때 완전접종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18개주로, 가장 낮은 웨스트버지니아의 접종률은 불과 41%다. 바이든이 지난달 초부터 1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는 고육책까지 동원했다. 이에 백신 미접종자를 해고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일례로 유나이티드 항공이 백신을 끝까지 거부한 593명을 내보냈고, 뉴욕주의 노스웰헬스도 14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뉴욕시 교사는 강제 무급 휴가를 가야 하고, 미 국방부는 올해말까지 현역 및 예비군 모두에게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공화당 소속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백신접종 의무화를 도입하는 지자체에 대해 강제로 백신을 맞춘 직원 1인당 5000달러(약 595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백신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경기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백신 접종이 국민의 의무가 아니라 ‘개인의 선택’이라는 정서도 걸림돌이다. 플로리다 게인스빌에서 경찰, 소방관 등 200여명은 백신 의무화와 관련해 시 당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들어 청소년과 백신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어린이의 피해가 증가하는 것도 우려된다.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18세 미만 인구는 미국 전체의 22%지만 확진자 중에서는 27%를 차지한다.
  • 척추측만증 열 중 셋은 10대… 폐·심장기능 장애 동반 위험

    척추측만증 열 중 셋은 10대… 폐·심장기능 장애 동반 위험

    아이들의 척추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측만증 전체 환자 8만 5904명 가운데 10대가 3만 2067명으로 37.3%를 차지했다. 남녀 비율을 보면 남성이 1만 1817명, 여성은 2만 250명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가량 더 많다. 앞서 2016~2019년에도 10대는 4만 5442명(42.8%), 4만 547명(42.6%), 3만 6909명(41.5%), 3만 7377명(39.7%)으로 전 연령대에서 수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예수 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척추측만증은 8세부터 14세 이전의 성장이 빠른 시기에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지거나 회전이 일어난 척추의 기형적인 상태를 말한다. 1986년도 세계 척추측만증 연구학회는 척추가 한쪽으로 11도 이상 기울어진 것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는 방사선 소견상 가장 많이 기울어진 위아래의 척추를 따라 그은 선이 이루는 각도가 11도 이상임을 의미한다. 보통 척추측만증은 자세 이상, 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측만증’과 특별하고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구조적 측만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능성 측만증은 자세 교정이나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서 교정할 수가 있지만 구조적 측만증은 유전성, 다양한 호르몬 대사성 변화, 환경의 변화 등 발병 원인이 다양하고 통증이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80~85%를 차지해 발견 자체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특발성 외에도 태아기 때 비정상적인 모양의 척추가 생겨 척추가 휘어지는 선천성 척추측만증, 소아마비나 뇌성마비 등의 신경 질환이나 근이영양증(근육이 위축되는 질환) 등의 근육 질환으로 인해 척추 양쪽의 균형이 맞지 않아 척추가 휘어지는 신경 근육성 측만증, 신경섬유종이라는 종양성 질환에 의한 신경섬유종증 측만증 등이 구조적 척추측만증에 해당한다. 생활 속에서 척추측만증을 발견하는 방법은 6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쳐 있는지 ▲어깨 견갑골(날갯죽지뼈) 한쪽이 더 튀어나와 있는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허리 곡선이 비대칭인지 ▲골반이 평행하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가슴이 비대칭을 보이고, 여성의 경우는 유방의 크기가 달라 보이는지 등이다. 이에 해당할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검사법은 전방굴곡검사가 있다. 두 발을 똑바로 모으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리게 해 허리의 이상 유무를 관찰한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몸통의 어느 한쪽이 높게 보인다. 다만 성장기의 사춘기 아동들은 자신의 몸을 보여 주는 것을 싫어하므로 자연스럽게 목욕탕에 같이 가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쉽게 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이종서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릴 때부터 측만증이 진행되면 흉곽의 발달에 이상이 생겨 폐 기능과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신경섬유종으로 인한 척추측만증은 피부에 커피색 반점을 동반하며 척추뼈의 유골 근종 혹은 골모세포종이라는 양성 종양으로 인한 측만증이 있을 때는 통증이 수반되는데 특히 밤에 심하다”고 밝혔다. 딱히 척추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취학기 아동에서 학교 검진 중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경우 정밀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악화를 미리 방지하는 길이다. 척추의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구조적 척추측만증의 휘어짐을 예방할 수는 없고, 근육의 균형 발달을 유지해 줘 전체적인 척추 균형에 도움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크게 정기적인 관찰, 보조기 착용, 수술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20도 이하의 척추 휘어짐에 대해서는 3~6개월마다 방사선 검사를 포함한 세밀한 관찰을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며 각도가 20~40도 정도로 골격 성장이 2년 이상 남아 있는 환자에게는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를 하게 된다. 보조기는 하루에 23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며 목욕할 때나 체육시간 정도 외에는 계속 착용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성장이 끝날 때까지 착용하는 걸 권한다. 그러나 외관상 기형이 심하고 휘어짐 정도가 40~50도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척추 모양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 김호중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악력이 좋을수록 척추변형 교정수술의 결과가 좋다. 악력이 26㎏ 이상인 남성과 18㎏ 이상인 여성 그룹은 그 미만인 저악력 그룹보다 수술 후 척추 장애 정도가 더 낮고, 수술을 통한 통증 개선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술의 목적은 구부러진 척추를 바로잡음으로써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등과 허리의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 심폐기능 장애 등을 예방하는 데 있다. 휘어진 척추를 금속기구를 이용해 바로잡고 고정한 후 재발하지 않도록 뼈를 이식한다. 척추측만증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4~5시간 정도 걸린다. 척추측만증을 수술하면 경우에 따라서 완전히 펼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완전히 펴지지는 않는다. 보통 약 60~70%의 교정률을 보인다. 따라서 약 60도의 휘어짐이라면 20도 정도의 휘어짐이 남는다. 김 교수는 “척추측만증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척추를 펴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균형 잡힌 척추로 만들 수 있느냐”라면서 “척추 휘어짐이 40도 미만인 측만증에서는 당장 증상이 악화되지 않아 수술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지만 환자가 고령이 됐을 때는 퇴행성 변화로 2차적 협착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백신 패스’는 한시적 제도, 유효기간 지정은 검토 안 해”

    “‘백신 패스’는 한시적 제도, 유효기간 지정은 검토 안 해”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체제 전환 과정에서 도입하는 한시적 제도로 ‘백신 패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백신 패스는 항구적인 제도가 아니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이행 기간에 도입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백신 패스’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등 한정된 사람에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다. 해외에서는 접종일 기준 6개월까지 효력을 인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범위나 대상, 방법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백신 패스는 현재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의 유효기간이 얼마인지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유효기간을 6개월 정도로 설정할 이유는 현재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서도 사례를 분석해 보면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지고 유행이 적절히 잘 통제되면 백신 패스의 도입 범위를 줄여나간다든지, 아니면 그 제도 자체들 해제하는 경우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장기간 운영하는 제도가 아닌 만큼, 아마 백신 패스는 접종 이력 자체를 중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몇 개월마다 반복해서 하는 부분까지는 현재 충분히 검토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손 반장은 백신 패스에 대해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에서는 전체 확진자 규모보다는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은 미접종자의 유행 규모를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향 속에서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취했던 각종 생업 시설의 인원·시간 등의 제한을 해제하면서 미접종자의 감염 가능성이 큰 위험시설과 활동, 대규모 행사 등의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도록 통제하는 수단이 백신 패스의 목적”이라고 역설했다. 우선 정부는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백신 패스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 반장은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못한 12세 미만뿐 아니라 현재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패스 적용 부분은 예외로 두는 부분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예 18세 이하, 성인층을 제외한 청소년층 자체를 백신 패스의 적용 대상 범위에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검토 중”이라며 “접종률 상황, 접종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예외로 두는 게 조금 더 타당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미접종자라 하더라도 많은 외국의 선례를 보면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등을 제시해서 현재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면 접종자와 동일하게 시설을 이용하게 하거나 행사를 참여하게 해주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원치 않는 상황에서의 불편함이 가중되지 않도록 제도 모형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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