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아청소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위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알리예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주회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병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6
  • [부고]

    ●김인석(서울신문 편집부 차장)종문·종훈(경기도청 회계과 전기관리 담당)종찬(전주 한일고 교사)씨 모친상 24일 전북 정읍시 유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63)534-4444 ●유병황(전 삼성캐피탈 상무)병린(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씨 모친상 박순영(평화약국 대표)씨 시모상 나찬홍(사업)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65 ●김용근(제28대 헌병감)씨 별세 유준(블루인마케팅서비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용대(동방그룹 회장)씨 형님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27-7556 ●서경배(한림재활의학과의원 원장·애드보우 대표)용배(CCC 나사렛형제들 서울지구회장·구구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웅배(공인회계사)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전이수(국가유공자)씨 별세 동주(쿠퍼코리아 사장)광주(한경대 교수)씨 부친상 최창익(캐나다 거주)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03 ●백운찬(기획재정부 세제실장)씨 모친상 2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6일 오후 1시 (055)750-8440
  • [Weekend inside] ‘응급실 전문의 당직’ 일주일…병원간 온도차

    [Weekend inside] ‘응급실 전문의 당직’ 일주일…병원간 온도차

    지난 9일 밤 10시 인천의 A종합병원 응급실. 10개 남짓한 병상이 환자들로 가득 찼다. 팔을 다친 중학생 소년은 의사가 팔을 주무르자 아프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허리를 구부린 채 다급한 얼굴로 응급실을 찾은 할아버지는 병상에 누워 링거를 꽂자 편안한 표정이 됐다. “입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불안한데….” 젊은 부부가 열이 나 불덩이가 된 아기를 달래며 떨리는 목소리로 의사에게 물었다. “장염 소견이 있네요. 입원수속을 밟아 드리겠습니다.” 응급실 당직의사 2명, 간호사 5~6명이 분주히 오가며 환자들을 살피고 있었다. 이 병원은 지난 5일 시행된 개정 응급의료법에 따라 ‘응급실 전문의 당직제’를 실시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이 24시간 응급실에 머물며 환자를 진료하고, 필요에 따라 각 과의 의사(당직 전문의)를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닷새가 지나도록 아직 전문의를 호출하는 ‘온콜’(On-call·비상호출)이 이뤄진 경우는 없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바뀐 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취재를 하면서 응급실 전문의 당직제에 대해 알려주자 “그런 게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새 제도를 한목소리로 반기는 분위기였다. 팔을 다친 딸을 데리고 온 김모(41)씨는 “각 과의 전문의에게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면 당연히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모(35·여)씨 역시 “전문의가 제때 병원에 도착할 수만 있다면 환자로서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비해 병원 측은 ‘딱히 달라진 건 없다.’는 반응이다. 병원 관계자는 “기존에도 응급실 당직의가 초진을 하고 과별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호출해 전화로 지시를 받거나 직접 진료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제도 시행 이전의 경우 하루 100~200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가운데 전문의 비상호출로 이어졌던 사례는 5% 정도였다고 한다. 응급실 전문의 당직제가 시행된다고 해서 전문의가 호출을 받는 건수가 갑자기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병원 측 판단이다. 또 전문의들 대다수가 병원과 멀지 않은 곳에 거주하기 때문에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기도 어렵지 않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의사들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이 병원의 경우 규모는 큰 편이지만 진료과목이 세분화돼 있어 전문의가 1~2명에 불과한 과가 적지 않다. 실제로 응급실에 게시된 2주일 분량의 당직 전문의 명단에는 안과, 피부과 등 10여개 과에서 한 명의 이름만 올라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의들이 상시 대기할 것을 제도로 규정하고 과태료 등의 책임을 지우니 의사들이 심적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실 전문의 당직제가 마련된 것은 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죽음이 계기가 됐다. 2010년 11월 대구에서 장중첩증에 걸린 4세 여아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돌아다니다 숨졌다. 국회는 지난해 6월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개정했다. 바뀐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환자가 응급실에 오면 응급실 근무 의사가 1차로 환자를 진료하고 다른 과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당직 전문의에게 응급환자의 진료를 요청해야 한다. ‘3년차 이상의 레지던트’가 진료하던 단계를 없앴다. 당직 전문의가 반드시 병원 내부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병원 밖에 있더라도 비상호출을 받고서 병원에 와 진료를 하면 된다. 예전에는 전화로 치료 내용을 지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개정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이런 원격진료는 안 되고 호출을 받은 당직 전문의가 직접 와서 진료해야 한다. 호출을 받은 당직 전문의가 응급실에 오지 않으면 병원은 200만원의 과태료를, 전문의는 15일~2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다. 제도가 시행되면서 지방의 중소 응급의료기관들은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개정 응급의료법에는 응급의료기관에 개설된 모든 진료과목에 당직 전문의를 둬야 하는데 지방의 응급의료기관들은 여력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사정이 비교적 낫다는 인천 A병원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니 다른 중소 응급의료기관의 사정은 한층 열악할 수밖에 없다. 경남의 한 병원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 3명 가운데 2명이 사표를 냈다. “응급실 당직과 외래 진료를 모두 다 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그나마 인력 사정이 나은 병원에서도 특정 과에서 당직 전문의들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입원시키는 편법도 등장했다. 입원을 하게 되면 응급의료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꼭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레지던트나 인턴 등이 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간 응급상황에서의 호출 체계가 갖춰진 대형병원은 전문의 당직제 도입이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수도권의 대형병원들은 법 개정 이전에도 소아청소년과 등 응급환자가 많은 과는 전문의가 당직을 해 왔다. 문제는 이런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중소병원들이다. 이 병원들은 전문의에게 전화를 걸어 진료지시를 받거나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대형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는 식으로 운영해 왔다. 그런데 개정 응급의료법은 이런 곳에서도 전문의를 반드시 상시 대기시켜 긴급상황에 직접 진료하도록 한 것이다. 모든 응급환자가 전문의의 진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로 의사들이 밤낮 없이 응급실에 가야 하는 건 아니다. 제도 시행 후 당분간은 병원의 실제적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이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병원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커질 수밖에 없다. 경기 지역의 한 병원 관계자는 “매일 상시대기를 해야 하는 의사들에 대한 보상체계도 요구될 것이고 인력도 충원해야 할 텐데 그럴 여력이 없다.”고 토로했다. 응급실 당직 전문의를 두지 못하는 병원들 사이에서는 응급의료기관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개정법 시행 이후 10여곳의 지방 의료기관이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반납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되면 국고보조금이 끊긴다. 환자에게 응급의료관리료도 청구하지 못한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들이 적자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지원까지 포기하고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까지 취소한 것은 당직 전문의를 구하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이다. 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반납한 강원도의 중소병원 관계자는 “과목별로 최소한 5~6명의 전문의가 있어야 당직 전문의를 할 수 있는데 거의 불가능해 지정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역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반납을 검토하고 있는 다른 병원 관계자도 “당직 전문의를 하려고 전문의를 충원한다는 것은 안 그래도 의사들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해 정부가 현실에 맞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부에서는 응급실 당직의가 전문의 호출을 하지 않고 자기 선에서 진료하면 그만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러면 환자로서는 좋은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는 셈이다. A병원 관계자는 “모든 병원에 똑같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할 게 아니라, 중소병원을 찾은 응급환자가 빠르게 대형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병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복지부는 3개월 동안을 계도기간으로 정했다. 당장 11월까지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시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정 의료법이 정착되면 응급실 내 중증환자 체류시간 및 수술 대기시간 단축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말쯤 응급진료 수가를 현실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나아가 내심 사정이 열악한 응급의료기관이 정리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복지부의 2009년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58%는 인력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김효섭·김소라기자 newworld@seoul.co.kr
  • [청소년 양극화 갈등·원인] 다문화·한부모 취약계층 청소년 인터넷 중독·비만에 무방비 노출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우울한 통계들이 최근 들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누적된 현상들이 표면에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20 11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정(14.2%)·한부모가정(10.5%) 등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일반 가정(10.4%)보다 높다. 정부가 제공하는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이 있지만 부모가 반드시 함께 와야 한다. 아이 돌볼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 중독에 노출시켰는데, 이를 치유하는 것도 시간에 밀려 쉽지 않은 처지인 것이다.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 부처가 지난 5월에 모여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를 운영하기로 했으나 아직 운영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어른의 감독 없이 인터넷 게임이나 TV 시청을 즐기다 보니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비만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운동에 대한 관리 감독도 없고 손쉬운 먹거리로 끼니를 때우기 때문이다. 대한비만학회가 지난해 소아청소년(2~18세)의 비만을 1998년과 2007~2008년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를 정확히 보여준다. 1998년 소득 상위 25%의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6.6%였으나 10년 뒤 5.5%로 줄어들었다. 반면 소득 하위 25% 계층은 5.0%에서 9.7%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과거에는 많이 먹는 것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잘 골라서 먹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특히 하위 25%는 에너지, 그중에서도 지방의 섭취량이 다른 계층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하위 25%는 지난 10년간 하루 에너지 섭취량이 235㎉ 늘어났지만 다른 소득층에서는 에너지 섭취량에 별 변화가 없었다. 지방 섭취량 또한 하위 25%에서는 15.4g 늘었지만 중간 계층에서는 줄었고 상위 25% 계층에서는 8.1g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은 사교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영어에 대한 투자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다.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외국어로서의 영어 습득에 대한 환경적 요인의 결정력이 다른 과목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의 2010년 사교육비 조사를 보면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영어 사교육 지출 비용은 1만 6000원이다. 하지만 월평균 가구소득이 700만원 이상이면 16만 3000원으로 10배 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관 오태석△군산대학교 사무국장 오규택△기초과학정책과장 배재웅 ■외교통상부 △주캐나다 대사 조희용 ■환경부 ◇승진 △강원도 환경협력관 안승호△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전용식 ■고용노동부 ◇승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김제락◇채용△부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조◇전보△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하헌제△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김봉한△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장 김승한△〃 울산지청장 최성준△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장 이수종△〃 군산지청장 양연숙△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 임관규 ■국세청 ◇승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김재웅△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김봉래△중부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김용균<담당관>△정책조정 김명준△심사1 정경석<과장>△부가가치세 양병수△법인세 노정석△소비세 유재철△국제조사 이동신 ■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여희광 ■광주광역시 ◇4급 전보 △정보화담당관실 홍남진△노인장애인복지과 황봉주△시립도서관 김삼철△남구 이우수△투자유치서울사무소 오영걸△광주광역시 김석웅 오병현△서구 나종욱△광산구 나용덕△식품안전과 임형택△기후변화대응과 박기완△상수도사업본부 조동현△종합건설본부 박주욱△예산담당관실 황신하△세정담당관실 배병규△문화예술진흥과 박광석△교통안전과 한하민△대중교통과 이정배△회계과 장학기△교육지원과 이동진△체육진흥과 김준영△일자리창출과 박동희△국제협력과 이종환△시립민속박물관 양정식△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김흥태△5·18기념문화센터 차동준△방재관리과 유용빈△상수도사업본부 김정옥 김용백△도시철도건설본부 이상배<파견>△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설립준비단 김정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현민△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노광범 신덕찬△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이달주△호남권광역발전위원회 박정식 ■예금보험공사 ◇승진 △비서실장 손형수<팀장>△저축은행관리부 한동석△저축은행지원부 김봉환△감사실 박병기◇전보 <부장>△인사지원 정찬형△리스크관리2 임성열△저축은행관리 이강록△보험정책 양태영△기금관리 장진영△청산지원 이수명△조사지원 김병만<실장>△기금운용 김장수△정보시스템 하태공△경영혁신 박연서△법무 전상오△재산조사 이종훈△홍보 서승성△감사 이재이<팀장>△특수자산정리TF 조양익<파견>△금융감독원 정대영 ■SBS ◇임원 △대표이사(SBS바이아컴 대표이사 겸임) 김혁△편성실장(SBS바이아컴 MTV편성실장 겸임 내정) 정환식△제작실장(〃 MTV제작실장 겸임 내정) 김상배△경영기획실장 이영진△경영기획실장 김진욱 ■BBS 불교방송 ◇승진 및 전보 <편성제작국>△라디오제작부장 김상준△TV제작〃 김형만△아나운서〃 이명학<보도국>△경제산업부장 양봉모△사회부장(교계문화부장 겸임) 조문배<직무대리>△기술영상국장 홍금표△보도국장 박관우△부산불교방송 총괄국장 권병훈◇겸임△후원회업무지원단장 겸 기획관리국장 직무대리 김봉래△기술전략부장 겸 TV기술부장 박성일◇전보△편성제작국장 박상필△광주불교방송 총괄국장 손경현△춘천불교방송 〃 진영조△울산불교방송 〃 강응규△광주불교방송 총무부장 이재형△기획관리국 기획심의부장 신범식△〃 총무부장 이중택△보도국 정치외교부장 박경수△춘천불교방송 총무부장 류재호△울산불교방송 방송제작부 최윤희 ■서울대병원 ◇과장 △내과 방영주△외과 서경석△흉부외과 김영태△신경외과 정천기△정형외과 백구현△성형외과 김석화△산부인과 김석현△피부과 김규한△비뇨기과 김현회△안과 곽상인△이비인후과 성명훈△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신경과 전범석△마취통증의학과 이국현△가정의학과 조비룡△응급의학과 곽영호△재활의학과 정선근△영상의학과 한문희△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핵의학과 이동수△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병리과 김우호△의공학과 김희찬△임상약리학과 장인진△소아청소년과 양세원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이동영 ■경희사이버대 △기획협력처장 안병진
  • [발달장애인 희망찾기] (상)부족한 아동치료 인프라

    [발달장애인 희망찾기] (상)부족한 아동치료 인프라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증을 가진 주인공 초원이는 42.195㎞의 마라톤 코스를 끝까지 완주해 낸다. 영화는 해피 엔딩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초원이의 삶은 어땠을까. 또 발달장애를 앓는 18만명의 또 다른 ‘초원이’들의 삶 역시 초원이처럼 행복할까. 불행히도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만들었다. 이 땅의 수많은 ‘초원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긴 마라톤 여정의 첫발인 셈이다. 이에 맞춰 서울신문은 발달장애인들의 현실과 문제, 대안 등을 엮은 기획시리즈를 상·중·하로 나눠 싣는다. <편집자주>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그룹 활동을 할 거예요. 모두 자리에 앉으세요.” 지난 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6층 행동치료실에서 ABA(응용행동분석)유아교실이 열렸다. ABA유아교실은 자폐성 장애로 갓 판정받았거나 자폐 증세를 보이는 만 2~6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기초 학습과 문제 행동 수정 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장기치료 프로그램 많지 않아 이날은 남아 3명과 여아 2명 등 5명의 아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활동이 진행됐다. 치료사의 지시에 따라 아이들은 둥그런 테이블에 빙 둘러앉았다. “선호(가명)야, 여기 보자. 이번엔 무슨 시간이지?” 아이들 사이에 함께 앉은 치료사가 같은 말을 서너번 반복하고 손을 아이의 눈앞에까지 가져가 딱 소리를 내는 시늉을 하자 그제서야 선호는 치료사와 눈을 마주쳤다. 그렇게 한명 한명의 시선을 집중시킨 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이들에게는 빨간색, 파란색 등 색깔이 제각각인 링 모양의 나뭇조각 네댓 개가 쥐어졌다. “색깔이 다 다르죠? 같은 색깔끼리 맞춰서 막대기에 꽂아 넣을 거예요. 예지(가명)부터 시작해 보세요.” 예지는 일렬로 세워진 막대 5개를 한참 쳐다보다 가지고 있던 나뭇조각을 색깔별로 각기 다른 막대에 꽂아 넣었다. 한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다른 한 아이는 나뭇조각만 계속 만지작거리는 등 5명의 아이들은 활동에 쉽게 집중하지 못했다. 물론 판단도 더뎠다. 하지만 “잘했어요. 대단하네요!” 하는 치료사들의 칭찬에 아이들은 싱글벙글했다. 이 모습을 치료실 옆 부모대기실에서 지켜보던 한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들이 참 귀엽죠.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안타까워요.” 어린이병원과 같은 대형 병원에서 행동치료를 받고 있는 이 아이들은 발달장애아 중에서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발달장애아들에게 신속한 조기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와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가입된 전문의는 370여명이나 이들 전문의가 모두 유아기 발달장애 조기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소아정신과 병원 중에서도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발달장애 조기 치료 프로그램을 갖춘 병원은 많지 않다. 종합병원은 국립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10곳 내외에 그치며 이마저도 서울에 집중돼 있다. 치료실이 있다 해도 언어치료, 미술치료, 작업치료 등이 중심이며 발달장애아들이 보이는 자해나 공격 등 문제 행동 치료실을 갖춘 병원은 거의 없다. 결국 부족한 의료기관의 역할을 사설 치료실과 장애인복지관이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모들은 지역과 시간대, 입소문 등을 고려해 괜찮다 싶은 치료실을 찾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지만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자리가 나는 치료실을 되는 대로 전전하고 있다. ●신청·등록 통합관리 시스템 필요 자폐 증세를 보이는 아들을 둔 안모(36·여)씨는 “위치와 가격, 시간이 적절한 치료실이나 복지관을 찾아 문의하면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대기해야 한다.”면서 “비용은 조금 비싼 듯해도 입소문이 나지 않아 대기 시간이 짧은 치료실을 일단 다녀 보지만 정말 좋은 치료를 받아도 바로 효과를 보기 힘든 상황에서 치료실을 계속 다녀야 하나 싶어 불안하다.”고 털어놓았다. 남민 어린이병원장은 “발달 지연이 장애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 개입이 중요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꼭 받아야 하는 치료를 제때 받기 어렵다.”면서 “인프라를 확충하고 동시에 치료실 신청과 등록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임상시험 신청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의 2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뉴모스템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 폐이형성증 치료제로, 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폐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뉴모스템은 메디포스트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이 공동연구 중이며, 지난해 12월 실시한 1상 임상시험의 결과 분석 등을 거쳐 이번에 2상 임상시험을 신청한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2상 임상시험 종료 후 상용화를 목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모스템은 이미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식약청 및 싱가포르 특허를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신약 비임상·임상시험 지원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에 구홍회씨

    대한혈액학회는 최근 열린 제5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구홍회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 ‘심장 장애’ 장애인등록 쉬워진다

    앞으로 심장장애를 가진 환자는 장애인 등록이 이전보다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심장장애의 판정기준을 바꾸는 내용을 담은 장애등급판정기준의 개정절차를 마치고 이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심장장애를 등록할 때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등급 외 판정 비율이 높아 형평성에 맞지 않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심장장애 판정은 ▲흉부 X레이 검사 또는 심전도 등 검사 결과 ▲심장수술 및 중재시술 병력 ▲입원 병력 ▲입원 횟수 ▲치료 병력 ▲운동부하 검사 또는 심장질환 증상 중등도 ▲심초음파 또는 핵의학검사상 좌심실 구혈율 등 7가지 임상 소견을 점수로 환산해 이뤄진다. 개정안은 이 가운데 입원병력 및 횟수 항목의 점수를 낮췄다. 심장장애의 경우, 입원을 하지 않고 약물치료가 가능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또 선천성심장질환을 가진 성인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성인·소아청소년 기준으로 분리되어 있던 선천성 심장질환을 통합하고 해당 배점을 높였다. 개정안은 또 지체·시각·청각·언어·지적장애 기준에서 재판정을 요하지 않는 대상에 종전 지체절단뿐 아니라 척추고정술, 안구적출, 청력기관의 결손, 후두전적출술, 선천적 지적장애 등을 추가했다. 아울러 뇌병변장애의 재판정을 의무화하는 대신 전문의가 판단해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도록 했다. 파킨슨병도 장애의 변화가 예상되지 않으면 의무적 재판정을 면할 수 있게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윤지원(사업)준원(군산대 교수)진원(SK 부사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동준(전 해군 작전사령관)씨 별세 형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열자원연구팀장)백화(그린이화약국 대표)미화(청람고은아이소아청소년과 원장)씨 부친상 김규만(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샤시설계담당 이사)김준환(연세대 영문과 교수)유원호(다이아몬드오션 대표)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원주(사업)기훈(서울신용평가정보 본부장 상무)씨 부친상 윤웅진(전 LG애드 상무)하영호(건축사)씨 장인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27-7563 ●김병휘(전 주택은행 부행장보)씨 별세 현철(사업)씨 부친상 홍형주(미국 GM 수석연구원)정관혁(미국 거주)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승용(경인일보 동부권취재본부장)씨 부친상 유재식(군포시 문화복지국장)씨 장인상 18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0시 오전 6시 (031)219-4113 ●유진희(KBS N PD)연지(SK텔레콤)씨 부친상 유효근(치과 원장)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민인규(전 지멘스 본부장)씨 별세 경태(전 TBWA코리아 기획팀)경남(노무라이화자산운용 과장)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3410-6905 ●김석영(한국경제TV 광고영업팀 부장)씨 모친상 18일 경기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31)671-6004 ●김장현(구포부민병원 행정부 과장)경현(부산일보 사진부 기자)명희(자영업)유하(KCC국제유치원 이사장)씨 모친상 18일 부산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51)607-2656 ●나상수(대한감정평가법인 이사)씨 모친상 윤숙(MBC 의학전문기자)영민(연세대 약학대학 연구원)씨 조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3153
  • ADHD환자, 남자가 여자보다 4배 많아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 공격성 등의 증상을 보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10명 중 8명이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2011년 5년간의 진료 자료를 통해 20세 이하 소아·청소년들의 ADHD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은 2007년 4만 8000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5만 7000명으로 9000명 가량 늘었다고 9일 밝혔다. ADHD 진료 인원은 남성이 매년 전체 진료 인구의 80.7~80.9%, 여성이 19.1~19.3%를 차지해 남성이 여성보다 4.2배 정도 많았다. 심평원은 남성이 많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유전적 성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DHD 증세가 처음 나타나는 나이가 3~6세인데, 이 시기의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에 비해 더 활동적이고 산만해 ADHD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령별 ADHD 환자를 보면 7~13세가 68.2%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10세가 11.2%, 9세가 10.6% 순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8세와 11세가 각각 9.7%의 점유율을 보였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인다. ADHD를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집중력과 통제 순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 특히 ADHD 아동들은 또래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성장기에 사회성을 갖추지 못해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쉽다. 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ADHD 아동도 정상 아동 못지않게 또래들과 상호작용을 많이 하지만 문제는 주로 부정적인 행동에 치우쳐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경우 ADHD 자체보다도 따돌림을 받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HD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의들은 신경·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일부 학부모들은 나이가 들면 ADHD가 자연스럽게 호전된다고 믿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증을 가진 아이는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ADHD 대부분이 3~6세에 발병하는 만큼 7세 이전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커버스토리-우울한 명품학군 아이들] “난 혼자야” 푸념 평가에 너무 집착 앗! 나도 우울증?

    [커버스토리-우울한 명품학군 아이들] “난 혼자야” 푸념 평가에 너무 집착 앗! 나도 우울증?

    우울증을 일컬어 전문의들은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흔하게 걸리고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는 의미도 된다. 하지만 스스로 병에 걸린지 몰라서, 또는 자신이 우울증 환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별것 아닌 사소한 삶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번지기도 하고, 사소하게 여긴 우울증이 심해지면 극단적인 자살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우울증 환자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눈빛이 불안정하다. 우울증이냐고 물으면 십중팔구가 본인은 아니라고 부정한다. 이유 없이 슬퍼한다거나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난 혼자야.”라며 비관적인 말을 자주 내뱉기도 한다. 지나칠 정도로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거나 결벽증을 보이는 사람도 우울증을 의심해 볼 법하다. 우울증은 주로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내성적인 이들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낯을 가리고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 ▲실패나 좌절 경험이 없는 사람 ▲애정결핍이나 지나친 집중력을 보이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에게 우울증은 심각한 질병이다. 1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만큼 청소년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계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이 우울증을 가졌다고 보기도 한다. 신민섭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서울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의 약 14%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한 학급에 적어도 1~2명의 우울증 환자가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따지기 좋아함 ▲친구에 대한 관심 상실 ▲수면 형태와 체중의 변화 ▲자기비판 빈도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2배 정도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높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가해자 처벌 위주 대책의 ‘함정’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학교폭력방지대책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 만에 또다시 경북 영주에서 중학교 2학년생이 학교폭력으로 자살하면서 정책 실효성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탓이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 겉으로 드러난 가해학생 격리와 처벌에만 치중해 자살사건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정책의 방향이 잘못된 만큼 종합적인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가해학생도 보살핌과 치료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곽영숙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나 피해자와의 법적 문제보다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우선시돼야 하는데 이를 간과했다가 또 다른 불행을 초래했다.”면서 “특히 학교폭력 피해자로 밝혀져 치료지원을 받던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피해자 보호대책이 미흡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곽 이사장은 “가해학생도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적인 격리나 처벌보다 이해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정부와 어른들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양 교수는 “대책의 대부분이 부차적 문제인 가해자 처벌에 치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예방조치와 보호대책이 허술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교과부의 고위 관계자는 “단번에 학교폭력이 몽땅 없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종합대책이 평가도 받기 전에 도마에 오른 꼴”이라며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학장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국 의과대학 및 아카데믹병원 협의회 국제 연찬회가 개최되었다. 약 20개국의 주요 의과대학 학장 및 아카데믹 병원장들이 모여서 중개연구와 의학교육 과정의 세계화에 대해 사흘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개연구는 실험실에서 발견된 연구 결과를 환자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의 시작부터 임상의사와 기초의학자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동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회의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건강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의대의 역할과 의학교육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정신·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질병 치료가 질병 돌봄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질병 치료 위주의 의학교육이 질병 예방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것 또한 세계적인 흐름이다. 중개연구와 의학교육의 변화와 함께 강조되는 것이 의료의 국제화이다. 사스나 조류인플루엔자, 최근의 광우병 파동과 같이 이제는 질병의 발생이 한 나라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의료의 세계화는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해마다 병원 평가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은 홉킨스 국제의학부를 통해 30개국에 합작병원을 설립하거나 홉킨스 브랜드를 이용해 병원 설립에 관한 자문을 해주고 있다. 시애틀의 워싱턴대학병원은 작년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7000억원을 기부받아 글로벌 의료부를 신설하였다 중국, 태국, 케냐, 우간다에 현지병원 설립을 도와주고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시키고 있다. 네브래스카대학도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과 협약을 맺어 상하이와 우한에 캠퍼스를 짓고 우수한 중국 대학생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훈련시키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전국 41개의 의과대학에서 매년 3000여명의 새로운 의사를 배출하고 있다. 가장 우수한 수재들이 의과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졸업 이후에는 수련의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대부분의 의사가 개원을 하게 된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통해 의원급 개·폐업 현황을 알아본 결과 의료시장은 새로 나오는 의사들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동네의원인 일반의 폐업이 가장 많았고 전문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 내과, 산부인과 순으로 폐업이 많았다. 특히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는 개원한 의원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았다.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의학 산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IBM, GE 같은 정보기술(IT) 기반 회사들도 회사의 전략 방향을 생명과학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와 같은 국내 유수기업도 헬스케어와 바이오신약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하였다. 앞서 언급한 중개연구는 임상의사의 진료 수요에 기반하여 기초의학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바이오 신약이나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같은 것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개연구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기초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다. 하지만 기초 의학을 전공하는 의사는 해마다 1%도 되지 않는다. 이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 없이는 세계적인 기업과 병원과의 경쟁은 요원해진다. 기초 의학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 기초의학자가 임상의사와 생명과학, 공학, 약학 전공자와의 중개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국제화는 어떠한가. 1958~1972년 서울 의대 졸업생의 반 이상이 미국으로 진출했다고 한다. 현재는 아주 적은 숫자만이 미국 의사자격시험에 응시하는데 글로벌 의료계 리더를 양성하는 것 또한 대학의 중요한 책무이다. 중국에서 아부다비까지 엄청난 기회와 새로운 도전이 우리의 우수한 의료 인력을 손짓하고 있다. 우물쭈물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글로벌 의료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 [인사]

    ■국무총리실 △공공갈등관리팀장 방진아△정책분석2팀장 손선미△행사의전행정관 권용식 ■문화체육관광부 △주미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최병구△주이탈리아대사관 참사관 신호석△관광레저기획관실 녹색관광과장 박종달△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당운영협력팀장 김동안△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 진흥과장 이경직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전만복△보건의료정책관 김원종△건강보험〃 장재혁△보건산업정책국장 안도걸◇승진△보건의료정책실장 이태한△저출산고령사회정책〃 최희주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제1부단장 윤용규 ■한국산업인력공단 ◇임명 △능력개발이사 이성기◇전보△기획운영이사 정일성△능력평가이사 이윤호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김남일 ■인천항만공사 △기획조정실장 김종길△물류기획〃 이범란△건설기획〃 조충현 ■KT ◇부사장 △KT종합기술원장 홍원기 ■KBS N △사장 김영국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스티브 허먼△제1부회장 사와다 가쓰미△제2부회장 노성해△총무이사 유춘식△재무이사 최재웅△감사 구보 유이치△감사 이창호 ■경기대 △본부대학장(교무처장 겸임) 명승운△교무처 담당관 한경수△미디어예술문화연구소장 남상식△대체의학센터장 권윤중△문화예술대학원부원장 강혜련△생활관장 박진환△전산정보원부원장 문기동△법과대학 및 사회과학대학 교학팀장 박준상△중앙도서관 사서담당관(법인사무처 행정팀장 겸임) 이창원 ■덕성여대 △발전정책실장 양정호△산학협력부단장 노태협△창업센터장 노태협△사회과학대학장(사회과학연구소장) 오영희△예술대학장 이은옥 ■연세의료원 △어린이병원장 김동수◇의과대학 <소장>△유전과학연구 김경섭△소화기병연구 한광협△내분비연구 김선호△폐질환연구 김세규△장기이식연구 김명수△뇌연구 장진우△시기능개발연구 김찬윤△근육병재활연구 강성웅△비뇨의과학연구 한상원△면역질환연구 조상래△재활의학연구 신지철△방사선의과학연구 김명준△의학행동과학연구 송동호△에이즈연구 최준용△각막이상증연구 김응권△인체보호막연구 김경수◇치과대학△통합진료학과장 김기덕△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김광만△구강종양연구소장 김진△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소장 김경남◇보건대학원△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오희철◇세브란스병원△혈액관리의사 김현옥△보건관리의사 강희철△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김현우△적정진료관리실장 김세규△VIP건강증진센터소장 정재복<과장>△혈액내과 민유홍△노년내과 김창오△피부과 이민걸△산부인과 김영태△비뇨기과 한상원△가정의학과 인요한△마취통증의학과 신양식△병리과 조남훈△핵의학과 이종두◇강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 부실장 정성필△내과부장 김경래<과장>△종양내과 조재용△류마티스내과 박민찬△혈액내과 조재용△신경과 최영철△정신과 김재진△소아청소년과 김지홍△흉부외과 백효채△정형외과 강호정△산부인과 김재훈△이비인후과 김경수△비뇨기과 정병하△가정의학과 심재용△재활의학과 강성웅△영상의학과 정태섭△마취통증의학과 이종석△진단검사의학과 정석훈△보존과 박정원<소장>△암병원 갑상선암센터 장항석△〃 유방암센터 이희대△건강증진센터 김형곤△호흡재활센터 강성웅◇치과병원△통합진료과장 김기덕◇용인세브란스병원 <부장>△진료 김형식△교육수련 정수윤<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박경호△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강주완△가정의학과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수윤△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적정진료관리실장 이용제◇암센터△아혈액종양과장 유철주◇심장혈관병원△심장영상의학과장 최병욱◇안이비인후과병원△안과장 김응권◇어린이병원△진료부장 김동석<과장>△소아청소년과 김호성△소아정신과 송동호△임상유전과 이진성△소아외과 한석주△소아신경외과 김동석△소아정형외과 김현우△소아비뇨기과 한상원
  • 간·위·대장·소장 췌장·십이지장·비장 7개 장기 동시이식 성공

    간·위·대장·소장 췌장·십이지장·비장 7개 장기 동시이식 성공

    7살 은서의 소원은 햄버거를 맘껏 먹는 것이었다. 너무나 소박한 꿈이다. 그러나 은서는 태어날 때부터 소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희귀질환 탓에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음식을 먹어도 토하기 일쑤였고, 소화도 시키지 못했다. 지금껏 영양제 수액으로 생명을 이어왔다. 은서가 마침내 음식을 먹었다. 같은 또래 뇌사자로부터 받은 간·췌장·대장·소장·위·십이지장·비장 등 7개 장기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결과다. 새 삶의 기회를 얻었다. 어머니 김영아(33)씨는 “꿈만 같다.”고 했다. 지금껏 7개 이상의 복강(腹腔) 내 장기 이식수술에 성공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외과 김대연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12일 선천성 희귀질환인 만성장폐색증후군을 가진 조은서양의 장기이식 수술을 했다. 병원 측은 “4개월이 지난 현재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정상인과 달리 만성장폐색증후군 환자는 장이 운동을 못해 음식을 삼켜도 바로 토해 버리며, 그나마 삼킨 음식의 30%밖에는 흡수하지 못한다. 때문에 영양분의 대부분을 주사제로 보충해야 하는 질환이다. 1년 생존율은 87%, 4년 생존율은 70% 정도에 불과하다. 유일한 치료법은 장기 이식이다. 국내에 10명 정도의 환자가 있다. 은서는 태어난 이후 줄곧 병상 신세를 졌다. 2005년 미숙아로 태어나 만성장폐색증 진단을 받은 뒤 4살도 되기 전에 꼬인 위를 펴는 수술, 운동하지 못하는 장 때문에 대변을 보지 못해 대변 길을 바꾸는 결장우회술도 받았다. 수술 이후에도 장기의 기능은 회복되지 않았다. 더욱이 혈관 손상이 심해져 영양제 주사를 맞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2년 전부터는 간까지 손상이 심해졌다. 병원 측은 2년 전부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를 통해 복강 속 거의 모든 장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준비해 왔다. 그러던 중 은서와 비슷한 나이의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았다. ‘역사적인 수술’이었다. 국내에서 7개 장기 동시 이식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그만큼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했다. 수술 시간만 9시간이 넘게 걸렸다. 김 교수는 “소아 장기 이식은 혈액형, 장기의 크기 등의 문제 때문에 성인 장기 이식보다 훨씬 어렵고 성공 확률도 낮다.”면서 “은서의 경우, 다행히 뇌사자와 많은 부분이 적합해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서는 수술 후 4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뗀 뒤 1개월 뒤 6년 넘게 맞아온 영양주사를 끊었다. 식사로만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회복세가 빨라 지금은 일반 병실에서 퇴원을 기다리고 있다. 어머니 김씨는 “천천히 밥 먹는 연습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생존 확률이 낮은 희귀질환자에게 장기 이식으로 완치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성과”라면서 “은서의 강한 의지와 모든 의료진의 노력이 함께 이룬 기적”이라고 말했다.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대사증후군 대물림

    부모 모두가 대사증후군을 가졌으면 자녀의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무려 8.7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전국 46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의 대사증후군이 자녀에게 대물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 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Hg), 혈당(110㎎/㎗), 혈중 중성지방(150㎎/㎗)은 높고, 복부비만(9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보통 이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한다. 분석 결과, 자녀의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는 부모 모두 대사증후군을 가졌을 경우가 8.7배, 부모 한쪽만 대사증후군을 가진 경우가 4.2배로 각각 분석됐다. 평균연령 40대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30.3%, 15.2%였고, 이들의 10대 아들과 딸은 각각 3%, 1.9%의 유병률을 보였다. 이 자료로 볼 때 전체 10대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3%로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러나 부모가 대사증후군 상태이거나 비만한 자녀일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가 급증했다. 부모가 대사증후군이 없는 경우, 비만인 자녀의 대사증후군 발생 유병률은 18.2%였다. 반면 한쪽 부모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비만인 자녀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9.2%로 높아졌고, 양쪽 부모 모두 대사증후군이고, 자녀가 비만인 경우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53.9%로 급증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는 유전적 요소와 함께 식습관, 운동습관 등의 환경적 요소가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미정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운동량이 절대 부족하고, 한식 위주의 식생활이 줄면서 집 밖에서 사먹는 고단백·고칼로리의 동물성 지방섭취가 늘고 있다.”면서 “청소년기의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당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병으로 연결되는 만큼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年3000억 투입 ‘수백개 대책’ 효과는

    年3000억 투입 ‘수백개 대책’ 효과는

    정부가 6일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20일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발생한 지 1개월 반 만이다. 학생들의 생활 지도를 위해 학급 담임교사가 2명인 복수담임제를 도입하는 데다 교장이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을 곧바로 출석 정지, 유급시킬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 학생에게 전학을 권고하는 규정은 사라지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감독에는 경찰이 나서기로 했다. 신고 체계는 ‘117’로 일원화했다. 게다가 가해 기록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 입학사정관제·자기주도학습 전형 등 대학입시와 연계시켜 인성을 측정하는 전형요소로도 반영하도록 했다. 학부모의 강제소환 및 특별교육도 명문화했다. 또 교장이나 교사가 학교 폭력을 은폐할 경우, 성적 조작에 준하는 ‘중대 범죄’로 처벌할 방침이다. 학생·학부모·교사·교장 등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경찰까지 동원했다.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이고 종합적이며, 접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망라한 백화점식 대책이다. 세부 항목만 수백 가지다. 이를 위해 올해 3189억 4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벌보다는 예방을, 규제보다는 학교의 권한과 자율·책임 강화에 힘을 실어 줬다는 정부의 설명과는 달리 처벌과 감독에만 집중됐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학교 폭력 근절’ 담화를 통해 “학교 폭력을 좌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 못 고치면 앞으로도 못 고친다’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챙겨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이어 “물밑에 감춰진 모든 폭력들을 들춰낼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교권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학교 현실을 너무나 몰랐다.”면서 “학교 폭력을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2004년 7월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여러 차례 세워졌던 학교 폭력 대책의 종합판 격이다. 대부분 한두번 거론됐던 방안이 모두 포함됐지만 더 강경해졌다. 학교 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교 폭력이 사회 문제화될 때마다 대책이 나왔다가 흐지부지된 탓이다. 그 사이 학교 폭력 연령은 낮아졌고, 건수는 늘었다. 신체 폭행에서 정서적·언어적 폭력까지 증가, 복잡화·다양화됐다.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일렬로 줄을 설 수밖에 없었다. 정신적으로 더 황폐화됐다. 학교 폭력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의 사회적응 문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 폭력이라는 ‘낙인’이 초등·중학교는 졸업 5년 뒤, 고교는 졸업 10년 뒤 삭제된다지만 자칫 사회 부적응자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초·중·고교생이라는 점도 보다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학교 폭력은 기본적으로 정신건강의 문제이지, 처벌로 다스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보살핌이 없는 정책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박영철(신세계건설 대표)영호(사업)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재의(전 주택은행 지점장)재기(동아대 교수)재립(전 SC제일은행 부장)재휘(희망약국 대표)재훈(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씨 모친상 장수재(전 경찰공무원)이종석(전 삼성테크윈 과장)강용진(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연구소장)진대철(대연고 교사)씨 장모상 28일 창원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5)287-5101 ●이광택(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씨 부친상 28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7시 30분 (051)550-9981 ●정연준(변호사)연철(사업)씨 모친상 김명준(씨티신문사 광고마케팅국장)한창호(한창호소아청소년과 원장)씨 장모상 27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3)655-4501 ●강춘식(피엠시에스지 대표이사)호식(KBS 광고국 부장)대식(그린맥스 대표)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3010-2231 ●조성하(동아일보 여행전문기자)경숙(숭의초 교사)씨 모친상 김문기(부원 R&C 대표)씨 장모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227-7547 ●김성수(연세의료원 비서실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97 ●서상철(전 방송위원회 정책실장)상환(KSIS 대표)씨 모친상 최임순(전 언남중 부장교사)씨 시모상 서민규(중앙대 교수)성규(고려대 〃)씨 조모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31)787-1512 ●이윤석(연세대 교수)용석(IBM 이사)종석(대림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227-7587 ●동호림(GS건설 토목해외영업Ⅱ담당 상무)학림(IBK경제연구소장)씨 부친상 김옥배(전 전북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31)787-1510 ●한완호(현대증권 법인영업2부장)성순(타임프로덕션 제작팀)씨 모친상 강효헌(타임프로덕션 제작팀)씨 장모상 김혜경(보평초 교사)씨 시모상 29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053)965-7105 ●이장수(수원시 토지관리과 그린벨트팀장)씨 부친상 조헌모(전 MBC 논설위원)심덕선(중앙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수원 연화장, 발인 31일 오전 8시 (031)218-8790 ●이완덕(외환펀드서비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2)2650-2741 ●김준탁(제일조은약국 대표)정탁(JT통상 〃)경탁(합전 〃)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3010-2236
  • [13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밤 7시 30분) 오복 중 하나인 치아 건강.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들의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전문 치과병원이 급성장하고 있다. 비싼 임플란트 시술을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병원.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노인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데…. ●VJ 특공대(KBS2 밤 9시 55분) 지난달 20일 대구에서 중학생이 친구들의 폭력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봇물 터지듯 학교 폭력의 실상이 전해지면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점점 조직화돼 가는 중학생들의 충격적인 일진 문화의 현주소와 학교 폭력을 저지른 뒤 특별 교육을 받는 가해 학생들을 만나본다.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서주와 생이별을 하게 된 동민에게 연숙은 이제 그만 그 집안과의 긴 악연을 끊어야 한다고 다독인다. 한편 소라는 최 이사를 찾아가 자신이 최 이사의 딸인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힌다. 그리고 그 사실을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최 이사도 소라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거부한다. ●궁금한 이야기 Y(SBS 밤 8시 50분) 유난히 짧은 다리와 왜소한 몸, 7살 남자 아이의 키 정도밖에 되지 않는 유남은 사실 올해 열아홉, 어엿한 청년이다. 연골이 생성되지 않아 뼈가 자라지 못하는 ‘왜소증’을 앓고 있는 유남의 꿈은 개그맨이다.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과 자신의 아픔 앞에 더 당당해져야만 가능한 꿈. 그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그의 특별한 도전을 함께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마는 아이의 미래를 어둠으로 몰고 간다. 병명은 바로 ‘소아혈액종양’. 아파하는 아이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부모는 버틸 힘을 잃고 무너진다. 아픈 아이들 곁에서 평생을 보낸 소아청소년과 김학기 교수와 함께 아이들의 내일을 만나본다. ●올리브(OBS 밤 11시 10분) ‘숭구리당당’으로 대한민국을 웃음바다로 만든 김정렬. 그가 아내와 재결합한 후 목공예를 배우며 얻은 삶의 지혜와 그에 따른 건강 비법을 전수한다. 한편 어린이 대통령으로 불리는 ‘뚝딱이 아빠’ 김종석. 지난 5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한 결과 건강 신호등에 황색불이 켜졌는데….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메디컬 팁]

    ●연세의료원·GE헬스케어 양해각서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이철)과 GE헬스케어 코리아(사장 로랭 로티발)는 최근 통합 보건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과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IT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환자관리 전반에 걸쳐 통합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양 기관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 및 지식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세의료원은 국내 선도 병원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GE헬스케어는 기술혁신 리더로서 새로운 성장을 추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성장프로그램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에서는 겨울방학 중 ‘한방성장프로그램’을 개설했다. 4∼8주간 시행되는 한방성장프로그램은 병원 및 가정치료 각 4단계로 구성돼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다.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 장규태 교수는 “성장 치료는 단순히 키를 키우기보다 소아의 체질적 취약점을 교정·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신체 전반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한다.”고 소개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장관상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대표원장 이상준)가 국내의 앞선 의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이 병원은 2000년 이후 적극적으로 해외환자 진료에 주력해 일본·중국·러시아인 현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물론 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영어 등 다국어 홈페이지도 운영해 왔다. 이상준 대표원장은 “최근 일본·중국 등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러시아 등에서도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브스, 유럽서 2형 당뇨치료제 승인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가브스는 지금까지 2형 당뇨병 및 경증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가브스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 인크레틴의 분해를 억제하는 DPP-4억제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공동판매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