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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아이 알레르기 위험을 1.5배 높이는 음식은

    임신 중 아이 알레르기 위험을 1.5배 높이는 음식은

    임신을 한 여성이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과자류의 간식을 많이 먹으면 출산 후 아이에게 식품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을 낮추려면 임신 후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가급적 섭취를 줄이는 게 낫다는 게 연구진들의 판단이다. 소아의 식품알레르기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알레르기성 쇼크(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공동 연구팀(홍수종, 손명현, 김윤희)이 2007∼2015년 알레르기질환 출생 코호트(COCOA)에 등록된 영아 1628명의 엄마를 대상으로 임신 중 식이 패턴이 식품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코호트는 수많은 조사 대상자를 장기 추적해 질병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정보를 비교 분석해 질병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 방식이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 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임신 26주에 식품섭취빈도조사로 임신부의 간식 식이 패턴을 전통식(채소, 해초류, 과일, 김치 등), 과자류(빵, 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고기류(치킨, 소고기, 돼지고기 등), 가공식(패스트푸드, 라면 등), 커피·우유식의 5가지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영아의 제대혈(탯줄혈액)을 이용해 알레르기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분석했다. SNP는 사람에 따라 특정 부위의 DNA 염기서열이 변이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질병이 있는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했을 때 특정 SNP가 나타나는 빈도가 유의하게 다르다면 그 SNP는 질병과 관련된 것으로 본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영아 가운데 10분의 1인 9.0%(147명)가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임신 중 엄마가 먹은 간식 가운데 ‘과자류’가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위험을 1.51배 더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다른 간식들은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발생과 큰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과자류 간식을 먹은 여성들에게서 트랜스 지방 섭취가 많았던 점으로 미뤄 트랜스 지방이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트랜스 지방은 감자칩 같은 튀긴 음식, 비스킷 등의 과자류에 주로 많이 들어있다.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는 “소아 식품알레르기가 점점 증가하는 건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트랜스 지방은 임신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아이의 식품알레르기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만큼 임신 중 음식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요구 “정당하다”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요구 “정당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병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은 정당한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환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경찰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뒤 성형외과 측에 마약류 관리대장 등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은 의료법에 근거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해당 병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서류상 조작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병원 기록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앞서 강남보건소와 서울청 광수대,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들은 지난 21부터 23일까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당시 H병원 원장은 병원을 비운 상태였다. 당시 보건소 관계자는 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관련 자료 제출 등 필요한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병원 내에서 대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캐비닛에 보관된 자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며 병원 측에서 퇴거를 요청하지 않아 동의한 것으로 보고 대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오늘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광수대를 직권남용, 강요, 업무방해, 주거침입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경찰이 H병원에 인력을 배치해 밤새 현장을 지키고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을 임의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에 의하면 환자 본인이 아닌 사람이 환자 관련 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제공받을 수 없다. 다만 사법경찰관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경우, 병원이나 의료기관은 기록을 열람하게 하거나 사본을 교부하는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시시콜콜] 주 110시간 근무 전공의

    [시시콜콜] 주 110시간 근무 전공의

     얼마 전 인천 가천대길병원 당직실에서 숨진채 발견된 한 신모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주 110시간을 넘게 근무했다는 기사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설마 그럴리가, 110시간이면 휴일없이 7일을 근무해도 하루 16시간, 주 5일 근무라면 22시간을 일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수치 아닌가. 한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내놓은 조사결과를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신 전공의는 그야말로 현대판 의료노예나 다름 없었다.사망 전공의, 주 110시간에 59시간 연속 근무  대전협은 숨진 전공의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근무 및 당직표 등을 토대로 실제 근무한 시간을 계산했다. 그 결과 4주간 110.28시간을 근무했고, 최대 59시간 연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련시간으로 표기된 근무시간은 매일 10~22시간, 최대 연속 근무시간은 56시간에 달했다. 신 전공의 사망 뒤 병원측이 내놓은 지난 1월 주당 평균 근무시간 87시간, 최대 연속근무 35시간과 차이가 컸다. 대전협은 신 전공의가 근무표에 나타나지 않는 당직근무도 여러차례 섰고, 근무시간이 아닐 때 처방한 내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류상엔 진료현장에 없는데 실제론 당직과 처방을 하는 ‘유령진료’를 했다는 얘기다. 주당 최대 80시간, 연속근무 상한 36시간 잘 안지켜져  대전협 조사에 따르면 길병원은 주당 최대 80시간, 최대 연속 근무 36시간을 규정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을 크게 어긴 셈이다. 대전협은 “길병원은 법을 지켰다고 하지만 하루 4시간의 휴식시간은 서류에만 존재했다”고 했다. 전공의 혹사가 길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해 대전협이 전공의 498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2017년 전공의법 시행 이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법정 최대 연속 근무시간인 36시간 초과 근무 경험이 있는 전공의가 28.3%에 달했고, 평균 연속근무 시간은 43시간에 달했다. 주 평균 근무시간이 법정 80시간을 넘는 경우가 55.6%로 절반을 넘었다. 근무표상의 휴식시간도 실제로는 유명무실하단 지적이 많다. 쉴새 없이 울려대는 콜에 쪽잠조차 제대로 청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직 전공의 1인당 평균 42명의 환자 담당  대체 얼마나 많은 환자를 보기에 전공의들이 이렇게 혹사를 당하는 걸까. 대전협이 2017년 10월 한 달간 전국 65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38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공의가 당직 근무시 담당하는 환자수가 평균 41.8명에 달했다. 담당 환자수가 300명이 넘는다고 응답한 전공의도 적지 않았다. 이 정도면 평일 저녁시간이나 휴일에 병원이 제대로 돌아가는 게 신기할 정도다. 전공의들이 대학병원 입원환자 진료의 대부분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전공의는 전공의대로 혹사당하고, 환자는 제대로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전공의들은 사석에서 “전공의들의 피를 빨아 운영하는 게 한국의 대학병원”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수련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주면서 주 80시간까지 합법적으로 부려먹고, 편법을 통해 초과근무까지 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일반 근로자의 두 배 이상 근무하면서 인턴과 전공의 등 수련의들이 받는 보수는 월 평균 250~350만원에 불과하다.  병원과 정부가 신 전공의 사망 공범  전공의들의 혹사는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정부의 개선 의지는 미약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난 2014년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을 공포하는 등 개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미 그때 근무시간이 주 80시간으로 제한됐다. 2017년엔 이를 보완한 전공의법까지 시행됐다. 하지만 진료현장에선 대다수 전공의들이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규정만 만들어놓고 관리감독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지난 해 전체 수련병원 244곳을 대상으로 수련환경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곳 중 4곳이 전공의법을 위반해 적발됐지만 처벌은 100만~500만원 수준의 과태료와 시정명령에 그쳤다. 정부가 정말 전공의 문제에 대한 개선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수련병원들도 법 위반 여부를 떠나 전공의들의 인권과 진료의 질 확보란 차원에서 전공의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 병원 사정이 어렵다고 무거운 짐을 힘없는 전공의들에게 모두 지워선 안된다. 지금의 시스템이 계속되는 한 제2, 제3의 신 전공의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전공의 혹사는 환자가 양질의 진료를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36시간, 59시간을 연속으로 근무하는 의사가 어떻게 맑은 정신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겠는가.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인공지능(AI) 의사’ 개발…환자 질병 90% 이상 정확히 진단

    ‘인공지능(AI) 의사’ 개발…환자 질병 90% 이상 정확히 진단

    인간 의사와 같은 방식으로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의사’가 개발됐다. 미국과 중국 과학자 7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 의사’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과 똑같은 수준으로 환자들의 질병을 정확히 진단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I 의사’ 시스템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과 환자 약 130만 명에 관한 의료기록 자료 총 1억 건을 입력해 기계학습을 시켰다. 자료에는 각종 검사 결과는 물론 진료기록부와 심지어 인간 의사가 손으로 쓴 진단서도 포함됐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변신한 AI 의사는 대다수 질병을 90%가 넘는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보면 흔한 호흡기 질환과 부비강염에 대해서는 정확도 95%로 진단할 수 있었고, 급성 천식(97%)이나 세균성 수막염과 수두(93%), 또는 단핵구증(93%) 등에서도 높은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의사는 환자 1명에 관한 정보 수백 개를 미리 축적한 방대한 의료지식과 대조해 기존 통계학적 방법으로 진단하는 것은 물론 인간 의사가 놓친 연관성마저 찾아냈다. 이에 대해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장강 박사는 구조화되지 않은 자료와 자연언어를 받아들여 인간 의사와 같은 방식으로 환자의 질병을 판단하는 AI 기술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장 박사는 인간 의사의 업무 대부분을 AI로 할 수는 있다면서도 AI에 의한 의료 진단은 인간의 감시가 필요한 자율주행차와 같은 것으로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AI는 어디까지나 의사가 과거보다 단시간에 저렴하게 더 나은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1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윤한덕 센터장의 죽음, 의료 시스템 정비로 화답해야

    설 연휴 기간에 집무실에서 과로에 따른 급성 심정지로 사망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어제 거행됐다. 2012년부터 센터장을 맡은 고인은 평소에도 주중엔 귀가하지 않고 집무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전국의 응급의료 상황에 대응해 왔다고 한다. 25년간 응급의료에 종사하며 수많은 응급환자들을 살려 낸 고인이 막상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못해 황망히 떠나 먹먹함이 크다. 윤 센터장의 죽음은 여전히 후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과 척박한 의료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그는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응급실과 외상센터 등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시스템이 구축돼 제대로 작동만 했어도 윤 센터장이 과로로 숨지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매일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전국의 응급 상황을 관리했겠는가. 정부는 이참에 응급의료 시스템의 미비점을 점검해 뜯어고쳐야 한다. 그게 고인의 유지에 화답하는 길이다. 의료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개선도 중요하다. 윤 센터장은 소셜미디어에 “오늘은 몸이 세 개, 머리는 두 개였어야 했다”, “응급의료는 긴 연휴만으로 재난”이라며 인력 부족 현실을 한탄한 적이 있다. 이런 상황은 응급의료 현장뿐만이 아니다. 지난 1일 인천의 한 대학 병원에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당직 근무 중 갑자기 숨졌다. 24시간 근무한 뒤 추가로 12시간을 근무하다 사망했다고 한다. 병원 측은 36시간까지 연속 근무를 허용한 관련법을 들어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36시간을 연속 근무하고 버틸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서둘러 법 규정을 고쳐 전공의들의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 의사의 지나친 과로는 환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환자를 위해서라도 의료인의 과로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 [메디컬 인사이드] 설 연휴 ‘홍역 유행지역’ 찾는 영유아라면…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설 연휴 ‘홍역 유행지역’ 찾는 영유아라면…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미 퇴치된 홍역이 일부 지역에서 다시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006년 홍역 퇴치 국가를 선언했으며,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까지 받았다. 그런데 왜 올해 홍역 환자가 속출하는 것일까. 역학조사 결과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홍역이 발생했으며,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들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미접종자로 같은 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 4세 영유아와 이들과 접촉한 가족,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기관 종사자 등 총 세 부류에서 홍역이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백신 미접종자를 만나 퍼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 백신 접종률이 95~99%로 높지만 홍역 유행이 발생하면 접종하지 못한 12개월 미만 영아를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홍역을 퇴치했다는 것은 더는 홍역 환자가 없다는 게 아니라 ‘토착화한 바이러스’에 의해 홍역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12개월 이상 특정 유전형의 홍역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토착화한 바이러스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유행한 홍역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한국은 여전히 홍역 퇴치 국가다. 홍역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했을 때 90% 이상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5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2000년~2001년 홍역 대유행 때도 환자 대부분은 MMR 접종력이 없는 2세 미만과 MMR 백신 1차 접종만을 받은 7~15세였다. 이후 정부는 홍역 예방 접종을 일제히 시행해 청소년의 MMR 2회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높였다. 홍역이 전파되지 않을 수준의 집단 면역 체계가 형성되려면 접종률이 95% 이상 돼야 한다. MMR 1차 접종만으로도 95%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평생 면역력을 획득할 뿐더러 드물게 홍역에 걸려도 증세가 가볍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성이 높지만 백신 접종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이 권하는 표준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 만 4~6세다. 각각 한 번씩 MMR 예방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1, 2차 접종 간격은 최소 4주를 둬야 한다. 최소 접종 간격 이내에 접종을 또 하면 오히려 항체 생성이 저하돼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역 유행 지역인 대구와 경북 경산, 경기 안산은 생후 6~11개월 영유아도 면역을 빨리 얻도록 보건당국이 ‘가속(이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굳이 접종 시기를 앞당겨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만 1세 전에 접종하면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서도 MMR 백신을 맞아야 해 모두 세 차례 접종하는 셈이 된다. 유행 지역에 사는 영유아라도 생후 0~5개월이라면 MMR 예방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모체에서 받은 항체가 백신의 면역원성을 저하시켜 MMR 접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를 데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홍역 유행 지역에 거주하는 만 3세 영유아가 MMR 1차 접종만 한 상태라면 4주의 간격을 두고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최근 수두 등 다른 ‘생백신’(생균 또는 생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다면 생백신 접종일로부터 최소 4주의 간격을 두고 MMR 백신을 맞으면 된다. 1차 접종 후 수년이 지났더라도 1차 접종부터 다시 시작하지 말고 우선 2차 접종을 이른 시일 내에 받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MMR 접종 기록도 없고 접종했던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MMR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2회 접종한다. 백신 접종력이 확실하지 않다면 혈액검사로 홍역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권장 시기에 접종하는 게 가장 적절한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최소 접종 연령과 간격을 준수해 접종해도 예방 효과가 나타나므로 유행 시기에는 접종을 빨리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백신 접종은 주로 해외 여행을 앞둔 사람이나 환자와의 접촉이 잦은 의료인에게 권한다.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MMR 예방 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는 게 좋다. 임신 또는 면역 저하 상태라면 생백신을 맞아선 안 된다. 국내 홍역 유행을 막으려면 홍역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유럽·중국·태국·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고,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 여행자라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홍역은 잠복기가 7~21일에 이르기 때문에 홍역에 감염됐어도 해외 여행 후 공항 검역대를 통과할 때 발열과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검역에서 잡아내기가 어렵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한 뒤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한 건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져서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해 상반기에 홍역이 급속히 퍼져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유럽에서만 4만 1000건 이상의 홍역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 전년도에 보고된 2만 3927건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예방접종률이 크게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만 모두 2만 3000건이 보고됐다. 유럽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에는 백신 기피 현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998년 영국 대장외과 전문의인 앤드루 웨이크필드가 ‘MMR 백신 접종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논문을 발표한 이후 백신 접종 반대 운동이 일어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다. 이후 이 논문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역에 걸리면 먼저 발진이 나타나고 고열 증세를 보이다가 닷새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충분한 안정과 수분 공급, 기침·고열 치료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중이염, 폐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는 “어린이 여행객은 여행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는 “합병증 위험이 있거나 예방 접종을 맞지 못하는 6개월 이하의 영아나 임신부에게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협, “홍역 전국 유행 아냐”

    의협, “홍역 전국 유행 아냐”

    의사협회가 “홍역이 전국적 유행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은 25일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하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대규모 홍역발생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면역에 문제가 있을 만한 분들은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홍역이 일부 유행하고 있으나 메르스 사태와는 달리 차분히 대응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도 “우리나라는 2014년도에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홍역 감염은 지역사회 내 감염보다는 외국 유행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불완전한 접종을 하거나 성인의 경우 전형적인 홍역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1차 접종으로 93%, 2차 접종으로 97%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2차 이상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본도 이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간담회를 가지며 최근 발생한 홍역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질본은 병원에 내원하는 내원자의 여행력 등 확인을 철저히 하고, 홍역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감염관리 조치를 충실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백신 접종력이 없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홍역과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는 등 홍역 대응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마녀공장, 도움 필요한 이웃 위해 총 5천만 원 기부

    마녀공장, 도움 필요한 이웃 위해 총 5천만 원 기부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2,000만 원,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000만 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1,000만 원, 동물권 행동 카라의 더봄센터 건립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2년 ‘좋은 성분은 피부를 속이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뷰티 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마녀공장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샴푸, 바디 제품까지 뷰티 전반을 다루는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이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최대 뷰티 앱 ‘화해’, ‘겟잇뷰티’ 등 여러 뷰티 어워드에서 11관왕을 달성하며 성분과 기능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이번 마녀공장의 기부금은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환아복 제작 지원, 저소득 환아의 치료비 지원,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되었으며 유기와 학대로부터 구조된 반려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더봄센터 건립에도 쓰여졌다. 마녀공장의 기부 행보는 6년간 꾸준히 지속되었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매년 기부 활동을 이어온 결과, 서울시에서 사회 각계각층에 사회복지 구현에 힘쓴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2018 불우이웃돕기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법적으로 금지되기 전부터 무분별한 동물실험에 단호하게 반대해 온 마녀공장은 ‘동물권 행동 카라’에 정기 후원하며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카라는 동물보호 교육, 동물복지 정책 활동 및 연구를 이어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동물권 행동 단체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이벤트에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라는 놀라운 선물을 주신 고객님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한 해 동안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서 고객님들의 피부를 위해 좋은 성분의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올리브영을 통해 주력 시장인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마녀공장은 2019년에 그 기세를 이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급의학과 전공의 88% “환자·보호자 폭력 경험”

    응급의학과 전공의 88% “환자·보호자 폭력 경험”

    임세원 교수 사망사건으로 의료인 진료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레지던트) 절반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10명 중 9명 꼴로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중 ‘전공의 진료 중 폭력 노출’ 관련 자료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 보호자로부터 폭언, 폭행 등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999명 중 절반인 1998명(50.0%)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폭력 경험 비율이 가장 높은 과는 응급의학과(87.8%)였다. 그 다음은 신경과(66.3%), 성형외과(64.0%), 피부과(59.3%), 신경외과(58.5%), 정신건강의학과(58.3%), 내과(56.3%), 정형외과(54.3%), 재활의학과(52.9%), 안과(51.6%), 소아청소년과(51.4%), 외과(47.2%), 산부인과(46.3%) 등이었다. “최근 6개월간 환자 및 보호자의 폭력으로 인해 진료 수행이 어려웠던 사례는 몇 회인가”라는 질문에는 ‘평균 4.1회’로 응답했다. 응급의학과(12.7회), 비뇨의학과(5.3회), 안과(4.4회) 전공의가 심한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다. 폭력으로 인해 근무 복귀가 힘들 정도의 상해를 입은 전공의도 40명에 이르렀다. 서연주 대전협 홍보이사는 “정부와 의료계까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 전공의 안전을 위한 예방책도 함께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윤병호(삼성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학균(OBS경인TV 미디어전략국장) 씨 장인상 7일 인천 계양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32)240-8444 ●오정후(서귀포경찰서) 정화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장)씨 부친상 김성기(국세청 예산팀장) 이상훈(중앙일보 총무팀장)씨 장인상 7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1-4400 ●이경택(전 보성산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민재(삼성서울병원 사원)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 ●이병철(고려대 강사) 병용(회사원) 현주(회사원)씨 부친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923-4442 ●유봉렬(전 옥천군수)씨 별세 재훈(충주 안림동 성당 신부) 현승(대전 중구청 주무관)씨 부친상 김현주(옥천 은행 보건진료소 근무)씨 시부상 7일 옥천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43)733-0808
  •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 가치의 재발견 전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 가치의 재발견 전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오는 12월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포럼은 당일 오후 1시 반 참석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낙농가와 유업체는 물론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이 본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본 포럼은 개회식과 식전행사인 ‘스타벅스 기금 전달 및 감사패 수여식’과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시상식’ 이후,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유의 효능과 다양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의 결과발표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우유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과 선입견을 해소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서는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김지혜 교수의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 ▲가정의학 전문의/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지원 교수의 ‘우유 섭취가 근육 생성 및 근육 회복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순으로 세 가지 세션을 다룬다. 먼저, 김지혜 교수는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 자료를 통해 우유 섭취가 치주질환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대규모 국가조사자료를 활용한 우유 섭취와 치주질환 관련성 분석’, ‘우유 섭취에 따른 치주질환 완화 효능 임상시험’ 두 가지이다. 김 교수는 위 과학적인 근거자료들을 토대로 치주질환 예방에 있어 우유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애경 원장은 대중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보통 건강한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가 아닌 근육량 증가가 중요하다.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매일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밀크어트(우유를 마시면서 하는 다이어트)’를 예를 들며 우유의 효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소아청소년 및 성인 역학 연구와 성인 남성 대상 우유 섭취가 근육 성장 및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인체 적용 임상시험’ 등의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20세~59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근력 운동 후 우유 또는 이온 음료를 섭취한 두 집단의 근육량 및 근력 변화 비교 결과에 대해서 집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매년 소비자들에게 우유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우유의 효능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포럼이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고 포럼 취지를 전했다. 한편 포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사전등록을 원한다면 우유자조금관리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영유아 공공의료 강화 방안 모색…29일 포럼

    성남시 영유아 공공의료 강화 방안 모색…29일 포럼

    경기 성남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 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이원재 가천대 헬스케어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 대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김효정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한 발달 체크’를, 김재희 에코키즈 대표가 ‘영유아 돌봄 체계 및 정책 방향’을, 이종태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가 ‘미세먼지 건강 영향평가 현황과 정책적 함의’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 김연정 아동발달심리센터 자람원장,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정옥 성남시육아종합센터장, 김현정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 4명이 지정 토론자로 나선다. 각각의 입장에서 영유아 대상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낸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고,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 마련되다. 시는 의견을 모아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성남시 공공의료협의회가 주관해 열린다. 시 공공의료협의회는 성남시민의 건강권 강화와 지역사회 공공의료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24개 기관·단체가 뜻을 모아 지난해 5월 결성한 협의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대문구,‘ADHD 자녀 양육법 강좌

    서울 동대문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오는 22일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는 강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국내 ADHD 잠재 환자 수는 소아에서 약 36만 명, 청소년은 약 20만 명, 성인은 약 15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지순 힐링유의원 원장을 초빙해, ADHD 자녀의 건강한 양육방법 등을 강의한다.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신청은 이달 21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30명까지 받는다. 한편 센터는 매년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인지행동평가를 실시해 평가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에게 심층 상담을 실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수나 운을 믿는 사회… 메르스보다 무서웠다

    재수나 운을 믿는 사회… 메르스보다 무서웠다

    살아야겠다/김탁환 지음/북스피어/640쪽/1만 7500원“우리는 진짜 무서운 게 따로 있어요. 아이가 병으로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에, 메르스 무섭다고 다른 병원에 갈 수 있겠어요?” 2015년 6월, 소위 ‘메르스 병원’의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에서 만난 아이 엄마는 말했다. 이곳은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아이를 좇는 엄마들 눈은 시시각각 매섭게 변했다. 아이들이 꼼지락거리며 병원 비품을 만지려고 할 때마다 “나쁜 병균 많다고 했지, 엄마가!” 라는 말이 날아 들었다. 소설 ‘살아야겠다’는 전작 ‘거짓말이다’로 세월호 참사를 톺아봤던 김탁환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메르스다. 정부와 병원과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 깨진 자리에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유행했다. ‘각자도생’(141쪽)이라는 말처럼 ‘각자도생’이 정언 명령이었던 시대에 대한 기록이다.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F병원에 각자의 사정을 가진 세 사람이 나타난다. 악성 림프종 재발을 의심해 검사 받으러 온 치과의사 김석주, 아버지의 임종을 맞은 수습기자 이첫꽃송이, 병약한 동생을 챙기는 출판물류회사 베테랑 직원 길동화. 그들은 같은 날, F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다. 메르스가 지나간 자리는 이들에게 상상도 못할 상흔을 남긴다. 동화씨는 ‘더러운 손’이 만진 책을 꺼리는 사람들에 의해 일하던 회사에서 쫓겨나고, 친척의 죽음을 애도하러 왔다가 애꿎게 메르스에 걸린 첫꽃송이의 친척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상냥할 수가 없다. 심지어 석주씨에게 메르스는 ‘현재진행형’이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인 석주씨의 검사 결과는 꾸준히 음성과 양성을 오간다. 그에게 전염력이 없다는 사실은 의료진도 인정하지만, 새로운 격리 해제 기준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그는 음압병실(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병실 내부의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걸 방지하는 병실)을 빠져나갈 수 없다. 메르스 환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림프종 검사도 받을 수 없다. ‘스마일 보이’로 불리던 석주씨조차 ‘파멸의 우물로 곤두박질친 짐승의 울음’(341쪽)을 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쯤 되면 그는 메르스 환자인가, 림프종 환자인가. 책은 꽤 두껍지만 어렵지 않다. 생소한 의학 용어들이 더러 등장하지만 이상하게 어렵다는 느낌이 없다. 단문이면서도 간결한 문체가 이해를 돕는 까닭이다. 뭣보다 최근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의 고단함에도, 부지런히 나서는 ‘기록노동자’ 작가 덕분인 듯하다. 작가는 말한다. “삶과 죽음을 재수나 운에 맡겨선 안 된다. 그 전염병에 안 걸렸기 때문에, 그 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행운’은 얼마나 허약하고 어리석은가.”(631쪽) 아이 엄마의 말처럼 무서운 건 따로 있었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행운에 기대하는 개인, 그렇게 굴러가는 사회. 그게 메르스보다 더 무서웠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일어나!”…아이들은 경고음보다 엄마 목소리에 더 잘 깬다 (연구)

    “일어나!”…아이들은 경고음보다 엄마 목소리에 더 잘 깬다 (연구)

    한밤중 갑자기 불이 나거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잠들어 있는 아이를 가장 빠르게 깨우는 것은 엄마의 목소리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네이션와이드 어린이병원 연구진은 5~12세의 어린이 176명을 대상으로 잠을 자고 있을 때 다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아이들을 빨리 깨우는 방법을 찾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사무실 등 공공건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높은 음의 경고음과 엄마의 목소리를 녹음한 음성데이터를 실험에 이용했다. 잠든 아이들에게 동일한 시간 동안 두 소리를 들려준 결과, 높은 음의 경고음을 들려줬을 때 깨어나는 아이는 전체의 53%, 즉각적으로 방을 탈출하는 아이는 51%에 불과했다. 반면 “일어나!” 또는 “○○(이름)야, 일어나!” 등이 녹음된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줬을 경우 잠에서 깬 아이는 86~91%, 즉각 방에서 탈출하는 아이는 86%에 달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깊고 긴 수면을 취하는 특징이 있으며, 잠에서 깨지 않으려는 저항성이 강하다. 이 때문에 아이를 깨우기 위해서는 성인을 깨울 때보다 더 큰 소리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취침시간 중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아이들의 피해가 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엄마의 목소리가 전통적인 높은 톤의 알람보다 아이들을 위기 상황에서 깨우고 밖으로 대피시키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다만 엄마가 아닌 다른 여성 또는 남성의 목소리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화재 등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일부러 경보음을 내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아이를 부르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소아청소년과 학술지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산 인공심장판막 첫 개발…고가 수입 판막 대체할 듯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처음으로 국산 ‘폐동맥 인공심장판막’을 개발했다. 수천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수입 인공심장판막을 대체해 환자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김기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용진, 임홍국 소아흉부외과 교수팀은 태웅메디칼과 공동으로 2004년부터 개발해온 폐동맥 인공심장판막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복지부 지원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을 통해 돼지와 소의 심장 외막을 이용한 인공심장판막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 대신 혈관을 통해 간단히 판막을 이식하는 스텐트 개발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후 2016년부터 시작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10명에게 이식하고 6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종이식의 가장 큰 문제점인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심장에는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판막 4개가 있다. 가장 흔한 판막질환은 대동맥의 판막 협착이다. ‘대동맥 인공심장판막’은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 자가확장형으로 개발한 ‘타비’라는 제품이 상용화돼 있다. 반면 ‘폐동맥 자가확장형 인공심장판막’은 그동안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이 치열하게 개발경쟁을 해왔다. 이번 제품 개발로 외국에서 개발돼 쓰이고 있는 ‘풍선형 폐동맥 인공심장판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선처럼 불어서 폐동맥에 삽입하는 이 판막은 10년 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시술료를 제외한 판막 가격이 1개당 3000만~4000만원에 이른다. 또 최초 수술 시 가슴을 열어야 해 환자의 부담이 컸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에서 개발한 스텐트와 폐동맥 인공심장판막은 처음부터 정맥을 통해 시술할 수 있다. 스텐트가 견고한 데다 자가확장형이어서 폐동맥 크기에 유연하게 맞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올해 6월 미국 심장학회 잡지 ‘혈액순환, 중재시술’에 실렸다.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상용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다음 달 유럽 6개국, 11개 소아심장센터와 만나 유럽 허가 절차를 협의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내년 초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신오철(전 국회의원)씨 별세 혜선 정식(리코디오코리아 이사)씨 부친상 김청환(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3 ●박진순씨 별세 정해욱(대신증권 IT지원부 과장)씨 모친상 11일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90-9442 ●정병천씨 별세 재권(전 한겨레 논설위원) 재원(동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씨 부친상 이계일(호남대 행정처장) 이현민(조은손해사정사무소 소장)씨 장인상 박미라(치유하는글쓰기연구소 대표) 시부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58-5940 ●하봉환씨 별세 양진(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홍보실장)씨 부친상 11일 전북대학교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10-5067-2327 ●김덕영(전 남도일보 명예회장)씨 별세 용선씨 부친상 이승배(LG연수원 부장) 김영묵(크레이 대표) 민동길(LH 차장)씨 장인상 11일 전남 나주시 애향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61)334-9000
  • 육아필수품 ‘브라운체온계’ 해외직구하면 90% 가짜

    육아필수품 ‘브라운체온계’ 해외직구하면 90% 가짜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 첫번째 필수품으로 꼽는 ‘브라운 체온계’ 상당수가 가짜로 확인됐다. 공식 수입된 제품보다 값이 싸다고 해외 직구로 구입했다간 낭패를 보기 쉬워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체온계를 인터넷 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해외직구 형태로 판매하는 업체 1116곳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가 해외직구 체온계 가운데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고 가격은 국내 판매가보다 싼 귀 적외선 체온계(모델명: IRT-6520, 일명 브라운 체온계) 13개를 직접 구매한 결과 12개 제품이 위조제품으로 확인됐다. 외관은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지만 체온 정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귀적외선체온계의 국내 판매가격은 7만∼8만원이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4만∼6만원으로 저렴하다. 식약처는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네이버, 옥션,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체에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소아청소년의사회는 “영유아나 어린이의 체온은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질병을 조기에 감지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려면 정확한 체온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정확한 체온계를 사용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국내에 정식 수입된 의료기기는 제품 외장이나 포장에 한글 표시사항이 적혀있으며, 의료기기 제품정보망 홈페이지(www.mfds.go.kr/med-info)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입력해 검색하면,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마트폰 2시간 넘게 보는 아이, 인지능력 발달 ↓” (연구)

    “스마트폰 2시간 넘게 보는 아이, 인지능력 발달 ↓” (연구)

    스마트폰이나 TV 등 화면을 보는 시간이 권장 시간인 2시간을 넘기는 아이들은 인지능력 발달이 더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연구팀이 최근 1년여 동안 미국 21개 지역에 사는 만 8~11세 어린이 4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연관성을 알아냈다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소아청소년 건강’(The Lancet Child&Adolescent Health) 최신호(2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세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수면 시간’과 ‘운동 시간’, 그리고 ‘화면을 보는 시간’(스크린 타임)이라는 3가지 항목에 대해 권장 시간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3가지 항목을 모두 지키는 아이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가지 항목을 지키는 아이는 25%, 1가지 항목밖에 지키지 못하는 아이는 40%였다. 3가지 항목을 모두 지키지 못하는 아이도 30%에 이르렀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하루에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보는 시간은 평균 3.6시간이었다. 이는 권장 시간인 2시간 이하를 훌쩍 넘기는 수준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들 어린이의 인지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6가지 검사를 시행했다.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구 수입과 사춘기 발육 상황 등 요인을 조정하고 위 3가지 항목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화면을 보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수면 시간이 너무 짧은 것은 언어 능력과 기억력, 작업 완료 능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과 현저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3가지 항목 중 화면을 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는 운동 시간의 부족이 인지능력 저하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런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3가지 항목 모두 권장 시간을 지키는 아이일수록 인지능력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캐나다 동부온타리오 어린이병원(CHEO) 연구소 소속 제러미 월시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아이들이 오락적인 화면을 보는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인지능력 발달 저하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결과에 근거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부모, 교육 관계자, 그리고 정치인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오락 목적으로 화면을 보는 시간을 제한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확보하도록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0 기존의 의학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서사로 병원의 현실을 비출 ‘라이프’가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기대되는 이유를 공개했다.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와 첫 방송 소감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중시하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로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이동욱은 “사실적인 응급실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현직 의사에게 배운 것을 배우들이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며 생생하게 구현될 병원의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기존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병원의 민낯을 둘러싼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것이 많은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라이프’ 본방사수 부탁드리고,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냉철한 승부사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역을 맡아 병원 구성원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율할 조승우는 “기존에 보셨던 의학드라마와 많이 다르다. 단순히 병원 안에만 머무는 작품이 아니라 생명 또 삶을 다룬 이야기이자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것을 향해 가야 하는지 제시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깊이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배우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찍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음이 따뜻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로 분해 대세 행보에 방점을 찍을 원진아는 “예진우와 구승효의 대립과 매회 사건의 중심에 서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봐 달라”고 포인트를 짚으며 “훌륭하신 선배,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전문의 예선우로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이규형은 “바뀌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라며 “의학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작품이 곧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많은 시청해 달라”고 전했다. 의사의 사명감을 지키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 역으로 이수연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유재명은 “역시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이다”는 말로 ‘라이프’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를 함축했다. 또 “사람이 살고 죽는 병원이라는 공간에 현미경을 들이댄 것처럼 세밀하게 보여준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로 분하며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정점을 보여줄 문소리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게 무엇인가에 대해 날카롭게 대립시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다른 점”이라고 짚으며 “서늘한 수술실의 공기를 맘껏 느끼시면서 긴장감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선우창 역을 맡은 태인호가 뽑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배우들이다.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다른 가치관, 생각들이 대립하게 되는데 그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 같다”며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더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상국대학병원 총괄팀장 강경아 역의 염혜란은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저마다 목표와 입장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담이 높은 병원 내부의 행정, 정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짚으며 “참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품격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드라마를 예고한 ‘라이프’는 오늘(23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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