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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단신

    ● 암으로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가 재발한 환자에게 대장 일부를 떼어내 대체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외과 김충배 교수팀은 5년전 위 절제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재발한 박모씨에게 암 재발 부위(소장과 식도 일부)를 잘라내고대장의 일부인 결장 30㎝ 정도를 떼어내 연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15일밝혔다.환자는 수술후 회복돼 퇴원한 상태다.대장은 소장보다 음식 저장 능력이 뛰어나 환자의 음식섭취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떼어낸 위를 대치하기에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수술이 복잡하고 합병증 위험이 커 그동안 국내에선 실시하지 못했다. ●한양대병원 소아혈액종양부모회는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양대동문회관에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자선의밤’행사를 개최한다.불우 환아를 위한 ‘일일호프’,완치 어린이들에 대한 ‘완치기념메달’증정,현숙 이혜리 박진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된다.(02)2290-8380.
  • 보험 틈새상품 봇물

    ‘골라 가입하는 재미가 있다?’ 보험업계에 톡톡 튀는 신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레이디 자동차보험’ 등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료를 낮춘 자동차보험이 쏟아지고 있는가 하면 주니어 암보험,골프회원권 대출,미아 보험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상품도 눈에 띈다. 대한화재(www.daeins.com)는 1일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하우머치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쇼핑몰(www.3655.co.kr)과 콜센터(1588-3655)를 이용하면 된다.개인용과 업무용 두 종류가 있다.기존 오프라인 상품은 물론 경쟁자인 교보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싸다.20대 후반에게는 추가로 5%를 할인해 준다.할인혜택은 개인용에 한한다. 맞춤형 자동차보험도 늘고 있다. 동양화재가 1일부터 판매하는 ‘메리트 자동차보험’은 고객의 특성에 따라 보장 내용을 맞춤 설계해 주는 상품이다.보험료를 더 내더라도 차량사고로 골프백 등이 망가졌을 때 보상받기를 원한다면 ‘VIP’형을,성형수술이 신경쓰이는 여성운전자라면 ‘레이디’형을 선택하면 된다.고객에게 100% 설계권을주는 ‘프리’형과 무사고 운전자를 위한 ‘무사천리 운전자보험’도 있다. 보장 대상을 좁혀 보험료를 낮춘 쏠쏠한 틈새상품으로는 제일화재의 ‘무배당 퍼스트 주니어 암보험’이 대표적이다.15세 미만의 어린이 전용 암 상품이다.백혈병,림프병,악성 뇌종양 등 소아 3대 암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 준다.보험료는 월 1만원대. 골프회원권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도 쉬워졌다. 흥국생명은 골프회원권이 있거나 구입할 예정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금리는 연 8.9%로 상호저축은행(연 13∼14%)의 관련 상품보다 훨씬 싸다.골프회원권이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과거에는 대출수요가 거의 없었지만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대출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겨냥했다. 업계 처음으로 등장한 ‘미아 보험’도 눈길을 끈다.현대해상은 미아 찾기비용을 보장해 주는 ‘프라임 자녀사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아이를 찾기 위해 지출한 광고비·교통비 등을 300만원까지 정액으로 지급해 준다.하루 보험료는 200원.학교폭력·소아암·교통상해 등 일반 상해사고를 당했을 때도 최고 2억원까지 보장해 준다.홈페이지(www.hi.co.kr)에서만 판매한다.1년 뒤에는 소멸되는 한시상품이다. 축구팬이라면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축구여행보험’에 눈돌릴만하다.한달에 5만∼15만원씩 3년간 적립하면 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 참관비용(항공비,경기관람비,숙박비 등)이 나온다.홈페이지(www.myangel.co.kr)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암 걱정 덜어드려요”동대문구, 저소득층 무료진단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가 지역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소아백혈병 진료비를 지원하고 암 무료진단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 보건소는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등 무료검진을 실시할 관내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소득수준에 비해 본인부담 진료비가 엄청나게 드는 소아암 환자를 둔 가정을 위해서는 연간 최고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소득을 기준으로 ▲1∼3인 가정은 78만 6800원 이하▲4인은 98만 9700원 이하▲5인 이상은 112만 5300원 이하인 주민의 자녀가 소아암에 걸린 경우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행사/ 병원환자 참여 ‘생명사랑 대축제’ 外

    ◇병원환자 참여 ‘생명사랑 대축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권철현)는 제3회 천사의 날(10월4일)을 맞아 5∼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등에서 전국 27개 병원 환아 및 가족,의료진 등이 참여하는 ‘생명사랑 대축제’를 연다.(02)3775-4112. ◇‘일본식지명 현황' 학술발표회 한국땅이름학회(회장 배우리)는 5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한글회관 1층 강당에서 ‘일본식 지명의 현황’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갖는다.(02)703-5200.
  • 철도기관사 박광훈씨 6일간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

    20대 철도기관사가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6일간 쉬지 않고 달리는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으로 국토종단에 나섰다.주인공은 철도청 경주기관차사무소 부기관사인 박광훈(사진·29·경북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씨. 박씨는 2일 오전 10시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출발,해운대역∼기장역∼동대구역∼대전역∼조치원역∼서울역∼파주역을 거쳐 오는 8일 문산역에 도착할 예정이다.6일동안 잠도 자지 않고 차량이나 음식,음료 등의 지원도 없이 계속 달리는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을 자신이 매일 지나다니는 철길과 가장 가까운 국도를 이용해 도전하는 것. 국토종단 기간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www.soaam.or.kr)를 통해 모금행사(ARS 전화 060-700-1442)도 벌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교보생명 ‘천사들의 캠프’ 개최

    신창재(愼昌宰) 교보생명 회장 등 6000여명의 임직원들은 7일 창립 44주년을맞아 소아암 환자들을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베이로 초청, ‘제2회 천사들의여름캠프’를 열었다.어린이 소아암 환자들은 퀴즈와 댄스 경연대회에 참가,모처럼 활짝 웃었다.연예인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개그와 하와이언 댄스도 곁들여졌다.
  • 삼성카드, 복지사업에 40억 지원

    삼성카드는 올해 총 40억원의 공익사업기금을 마련,소년소녀가장 및 희귀병 환자를 지원하고 사회봉사단체를 후원하는 등 복지사업을 벌인다. 소년소녀가장 1000명에게 매달 2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원하고,소아암 등 희귀 질환자를 위한 진료지원을 늘릴 예정이다.장애인용 보조견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 월드컵 버금가는 ‘콘서트 월드’,윤도현 밴드등 호화 출연진 여름공연 잇따라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의 열기를 무색케하겠다며 초호화 출연진을 내세운 콘서트들이 줄지어 도전장을 내밀었다.발라드에서 하드록,10대에서 30∼40대까지 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콘서트가 팬들을 기다린다.주요 콘서트를 안내한다. ◆록 페스티벌=전세계 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는 록그룹 레드 핫 칠리 페퍼스,모던록의 선두주자 제인스 어딕션,‘국민가수’ 윤도현 밴드 등이26일 장장 5시간 동안 서울 잠실보조경기장에서 펼친다.앉아서는 들을 수 없을 이날 무대에는 크라잉 넛,레이지 본 등도 참여해 관객들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린다.1588-1555(7890) ◆통쾌한 콘서트=386세대를 위한 열정의 무대.봄여름가을겨울,전인권,한영애가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시간30분 동안 콘서트를 연다.(02)3272-2334 ◆GOD의 휴먼콘서트=100억여원을 들여 100일동안 45차례 콘서트를 갖는다.인기곡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개인기’도 마음껏 발휘한다는 계획.11일부터 9월22일까지 1주일에 4차례씩 정동이벤트홀에서 공연.(02)2004-8080 ◆김장훈의 100일콘서트=음악유학을 앞두고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10월6일까지 100일 동안 장기콘서트를 펼친다.매주 5차례 공연.수요일은 ‘너희가 김장훈을 아느냐’,목요일과 일요일은 ‘엑기스 오브 엑기스’ 금요일은 ‘그 때 그 시절’ 토요일은 ‘음주가무 광란의 스탠딩’ 등 각기 다른테마로 구성했다.(02)3141-1720 ◆홍경민의 입영전야=10월초 군입대를 앞두고 8월까지 전국 투어를 갖는다.25∼2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스타트를 끊은 뒤 부천 수원 부산 대구 등을 찾는다.(02)573-0038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90년대 톱가수 박정운 김민우 박준하는 14일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21일) 서울(27∼28일·메사팝콘홀) 등에서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갖는다.(02)1588-9088 ◆한 여름밤의 꿈=작곡가로 더 유명한 그룹 ‘푸른하늘’출신의 김형석이 박진영 성시경 임창정 김조한 등 쟁쟁한 후배가수 초청해 콘서트를 연다.김형석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 죠엔이 특별 게스트로나온다.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6672-7542∼3 ◆신승훈 앵콜 콘서트=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예상되는 수입 4,000만원을 소아암환자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기부할 예정.(02)575-3003 ◆R&B 남성3인조 바이브(VIBE)’=13∼14일 대학로 SH클럽에서 데뷔 콘서트.박정현 휘성 하림 강타 장나라 등 호화 게스트들이 나온다.(02)383-6490∼1 주현진기자 jhj@
  • “소아암 투병 어린이 살리자”아파트 주민들 성금 920만원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를 돕기위해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 칠곡군 석적면 남율리 우방신천지타운 주민들은 망막모세포증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이 아파트 신승훈(4)군을 돕기 위해 13일 현재 92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이 아파트는 1750여가구가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로 대부분 주민들이 성금 모금에 참여해 뜨거운 이웃 사랑을 보여주었다. 신군은 지난해 8월부터 소아암으로 어머니와 함께 서울을 오가며 14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칠곡 한찬규기자 cghan@
  • 황제 우즈 한국 올까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골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4월말 자선골프대회를명분으로 우즈 초청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스포츠마케팅사인 ‘에이원’으로 초청 예정 기간은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2박3일이며 우즈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측은 자선 골프대회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유니세프 한국지부에 기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시는 우즈의 방문을 계기로 그를 대전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키로 하고 최근 우즈의 에이전트와 접촉,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이날 밝혔다.대전시는 오는 26일쯤우즈의 에이전트가 방한,이에 관한 정식 조인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시는 우즈가 서울 인근에서 자선골프를 친 다음날인 5월 1일 7시간 동안 대전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 방문에 들어가는 비용 5억원은 우즈와 라운딩을 하는 아마추어골퍼의 기부금과 입장 수익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또 우즈가 개인 소장품 등을경매한 수익금을 대전 소아암병동과 아동시설에 기부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에듀토피아/ 서울대병원 어린이학교 르포

    “이젠 정말 학교에 가고 싶어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의 미술시간.오랜 항암 치료로 어린이들의 머리카락은 다빠지고 얼굴엔 핏기도 없었지만 눈빛은 파란 가을 하늘처럼 맑았다.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손을 놀리며 코스모스와 초록색,빨간색 나비를 그리고 있는 초등학생들 사이로 머리 하나는더 커 보이는 두 학생이 데생 연습에 열중해있다. 권숙주군(15)과 이예은양(15).컴퓨터 오락에 푹 빠져 살던 평범한 중3 학생이던 권군과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은꿈 많은 여고 1학년이었던 이양은 올해 초 ‘골육종’이라는 이름조차 낯선 병에 걸린 뒤 지금까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몸이 아프지만 두 학생은 그래도 학교를 대신해주는 곳이 있어 위안을 얻고 있다. “유명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거예요.”시간이 날 때마다 교실을 찾는다는 권군은 틈틈이 영어와 컴퓨터를 배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빨리 병원을 벗어나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이양도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하러 가끔 이 곳에 들른다.“좋아하는수학 책을 놓은 지가 오래예요.하지만 공부를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이양은 다짐한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주는 병원학교지만 마음 한 구석은 우울하다.초등학생들과는 달리 중학생은 교과과정으로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배우고 싶은 마음은 절실하면서도 정작 중학생 환자들이이 곳을 자주 찾지 않는 이유다. 교실도 초등학생을 우선 배려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교실에 들어서면 벽에 ‘빨리 완쾌해서 우리 같이 재미있게 놀자’라는 글이 적힌 둘리 그림이 아이들을 반긴다. 반대편에는 이빨을 들어낸 귀여운 고래 그림,초록 분홍 연두색의 알록달록한 꽃 그림 등 학생들이 직접 그린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병이 다 나은 뒤 정상적으로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병원 교육과정을 인정해주면 좋겠어요.공부를 하려는 아들이 대견스럽지만 마음은 아프죠.” 권군의 어머니 김수연씨(41)는 애써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학원강사를 하며 이곳에서 1년 반 째 아이들을 가르치고있는 교사 이은주씨(38)는 ‘백발이 무성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한다. 그는 “혈액주사를 맞으면서도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볼때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운다”면서 “병을 극복한 아이들은 더 성숙한 사회의 일꾼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의료와 복지체계에 더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링거 주사 때문에 쓸 수 없는 오른손 대신 왼손에 연필을 꼭 쥔 채 하나하나 선을 그어가는 권군과 이양의 모습은‘희망을 그리는’ 아름다운 몸짓이었다. 지금은 비록 휠체어와 주사에 의지해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지만,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상처 입은 날개를 잠시 접고 웅크리고 있을 뿐이다.더 힘찬 날개짓을 하기 위해 맘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김소연기자 purple@. ■어린이 병원학교는. 정식으로 인가받은 학교는 아니다. 95년 문을 연 뒤 99년 7월15일 ‘어린이 병원학교’라는문패를 달았다.주로 소아암과 만성 신장질환,정형외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이 찾는다.지금까지 4,000여명이 거쳐갔다.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 한 교실에서 동시에 여러명의 교사로부터 개별지도 형식으로 수업을받는다. 국어와 수학,음악,한자,영어 등 10여개 과목이 개설돼 있다.매 시간 2∼4명의 교사가 수업에 참여한다.등록금은 없다.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받는 초중등 연령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교사는 모두 자원봉사자다.초중등 교사 45명과 전직 교사와 학원강사,대학원생들이다.시간마다 5∼10분씩 양보와예절 교육을 가르친다.아픈 것을 핑계로 버릇이 나빠지는것을 막기 위해서다. 초등학생은 교과서를 이용한 학년별 수업과 실습교육을함께 받는다.중등부에서는 수업 외에 같은 반 친구들이 병원을 방문,그날 학교에서 배운 것을 가르쳐 주고 사회봉사 점수를 인정받는 ‘학습-봉사 교환시스템’도 운영한다. 소풍과 야외 캠프,특별활동 수업,학예회 등도 연다.문의 (02)760-2917?외국에서는 일본은 어린이가 있는 병원에서는 학교를 운영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다.근처 학교의 분교 형태로 설립돼 정식교사가 파견된다.초등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일반학교와 똑같은 교육을 받는다. 99년에는 국립암센터 병원학교를 거쳐간 학생들이 일반학교 학생보다 성적이 좋았다는 보고도 나왔다.영국과 미국,호주는 자원봉사 교사 중심으로 어린이 병원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김소연기자. ■어린이병원 학교장 신희영교수. “아픈 아이들도 공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장 신희영(申熙泳·46·서울대 의대) 교수는 어린이 병원학교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질병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회복한다고 해도 또다른 ‘고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매우 어려운 탓이다.교과 과정을 따라잡지 못해 휴학 당시의 학년으로 복학하지만 따돌림을 당하거나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병마와 싸우다가 1∼2년만에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은학교 적응에 실패,학교 밖을 전전하는 등 성장해서 취업할 때까지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소중한 생명을 어렵게 살려놓고도 사회에 필요한 사람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실정이지요.” 신 교수는 회복된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데 병원학교가 ‘다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학교를 대안학교로 인정해 병원학교의 수업을 교과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초등학생은 초등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병원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수업 일수에 맞춰 일정한 교과 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지만,중학생의경우 병원학교의 수업 일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장기 입원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의 확충은 매우 절실한 문제다.현재 국내에서 소아암 판정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만 매년 1,200여명에 이른다. 그래서 그는 조만간 병원학교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서울과 부산,광주,대구 등 대도시 국립병원 인근에있는 소아암환자 숙소를 어린이 학교로 활용하는 복안도추진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韓·日 ‘고운 情’도 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한일 양국이 팽팽한 긴장 관계에 있는 가운데 국내 백혈병 어린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일본인들이 골수이식을 자원하고 거액의 수술비를 기탁해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한사랑의 집’에서는 TV도쿄 등 일본인 10여명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에서 모은 1억원의 기금 전달식이 열렸다.백혈병을 앓는 세살배기 김이래군(대전시 대덕구 중리동)을 위해 개설한 일본어 인터넷 사이트(user.chollian.net/∼irechan)를 통해 모은 기금 중 1차분이었다. 이래군의 어머니 김춘화(金春花·28)씨는 이 자리에서 5,000만원을 떼어내 서울,부산,대구의 어린이 백혈병 환자 가족 13명에게 200만∼1,000만원씩 건네 참석자들을 다시 한번 감동시켰다.5월 초에 개설된 이 사이트를 통해 22일까지1억 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김씨는 “내 아들 생명도 귀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새 삶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다른 소아암 환자와 사랑을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래군에게백혈병이라는 날벼락 같은 ‘선고’가 떨어진것은 첫돌을 한달 앞둔 지난해 3월.처음에는 고열을 동반한감기인 줄만 알았다가 이래군의 가슴에 멍울이 잡히면서 다니던 병원의 의사로부터 유명 의료진에게 가보라는 얘기를들었다. 서울대 의료진은 “암세포가 온몸에 펴져 회생 가능성은 5%도 안된다”는 진단을 내렸다.워낙 어린 나이여서항암치료 과정에서 장파열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래군은 독성이 심해 어른도 견디기 힘들다는 항암제 ‘아이다플래그’ 치료를 잘 견뎌내며 희망을 던져주었다.이래군 부모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언제악화될지 모르는 아들을 살리는 길은 골수를 이식받는 것뿐이었다.하지만 수술비 1억원은 너무나 큰돈이었다. 이 때 이래군의 딱한 사정을 듣고 한국 관광을 일본에 소개하는 인터넷 업체 ‘서울나비닷컴’에 근무하는 김형진(金亨珍ㆍ30)씨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도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그는 대학병원 경비원으로 일하는이래군의 아버지 김남일(金南一·29)씨의 특전사 시절 동료였다. 사이트가 소개되자 일본에서는 자선행사와 기부가 잇따랐다.같은 환자였던 한 프로골퍼는 자신의 투병기 출판기념회에서 골프공,가방 등의 판매 수익을 기부했다.한 환자의 유족은 100만엔의 거금을 내놓았으나 ‘정성만으로도 고맙게생각한다’는 이래군 가족의 뜻에 따라 10만엔만 기탁했다. 후지이 리카(32)라는 장애인은 휠체어를 타고 도쿄 시내를돌며 이래군 돕기 전단을 뿌렸다.골수 이식 의사를 밝힌 사람만도 일본인과 대만인 등 5명이나 됐다.한국어 사이트를통해서도 2,000만원의 성금이 기탁됐다. 어머니 김씨는 “병원비를 대는 것조차 버거운 형편이어서죽고만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받을 사랑을 아들을 통해 한꺼번에 받고있다”고 말했다.한일의 뜨거운 사랑과 우정을 확인케 한이래군은 다음달 중순 서울대병원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는다.후원금 전달식에 취재진을 파견한 TV도쿄는 이래군 투병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다음달 말 방영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새달부터 달라지는 건강보험

    다음달 1일부터 의원급과 약국 이용때 본인부담금이 각각2,200원과 1,000원에서 3,000원과 1,50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또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도 소득이 있으면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종합대책’이 7월1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건강보험 관련 법규 및 제도를 알아본다. ■본인부담금 인상 올 하반기부터는 가벼운 증상으로 의원을 찾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2,2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약국의 경우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또진찰료와 처방료가 통합됨에 따라 병원의 본인부담금은 ‘진찰료+진료비의 40%’에서 전체 진료비의 40%로 조정된다. ■만성 희귀난치성 질환 본인부담금 대폭 인하 소아암,근육병,장기이식 등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외래본인부담 비율이 현재 40∼55%에서 20%로 경감된다.이에 따라 백혈병,중추신경계암,악성림프종,신경아세포종 등 18세 이하 모든 소아암,근육병,심장·간장·췌장 등 장기이식 환자 등의 가계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모든 피부양자 보험료 부과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 중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 보험료를 내야 한다.현재 지역 가입자는 세대원 모두가 보험료를 내는 데 반해 직장 가입자의 배우자,남자가 60세 이상인 부부,남편이 없는 55세 이상여자의 경우는 소득이 없는 것으로 간주, 피부양자로 인정해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보험료를 내게 된다. ■의료급여증 발급기간 단축 복지행정 전산망 구축으로 그동안 보험공단에서 발급하던 의료급여증을 일선 시·군·구에서 하게 돼 발급기간이 현재 10일에서 1∼2일로 줄어든다. 김용수기자 dragon@
  • “친구들아! 희망을 가져”

    만 9년을 살다간 대만의 어린 영혼이 천사가 되어 한국을찾았다. 여섯번의 화학치료와 서른번의 방사선치료,두차례의 수술끝에 한쪽 다리를 잘라내는 고통속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고 죽음과 싸우며 기록한 투병기로 대만 국민들을 울린 쩌우따콴(周大觀·1987.10∼1997.5) 소년. 소년의 투병기와 시를 묶은 ‘내게는 아직도 한쪽 다리가있다’라는 책의 한국어판 출간을 계기로 소아암을 이겨낸대만 어린이 7명이 대만의 어린이 소아암 지원재단인 주대관문교기금회(周大觀文敎基金會)의 인솔로 23일 방한했다. 대만 어린이들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불광산사에서 한국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투병기 한국어판 인세를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졌다.인세는 전액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어린이 소아암 관련 단체에 지원된다.어린이들은 26일에는서울대병원 암병동을 방문,한국 친구들을 위로한 뒤 27일돌아갈 예정이다.사지를 절단하고도 소아암을 이겨낸 꿔웨이치(郭韋齊·8) 소년은 “한국의 아픈 친구들에게 투병 경험을 말해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김원길 복지 일문일답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발표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에 따른 정부,의료계,국민들의 추가부담비율은 5대4대1의 ‘황금비율’이라고 강조했다.또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지난 3월20일 취임한 이래 2개월여 동안 줄곧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 마련에 몰두해온 김 장관을 만나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종합대책 이후 본인부담금 증가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높습니다.더 낮출 수는 없습니까. 국민부담금을 낮출 수는없습니다.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본인부담금 20%를 내고 있습니다.그동안 외래환자의 본인부담금이 너무 낮았던 것이사실입니다.인상률 40%는 얼핏 많은 것 같지만 액수로는 의원 800원,약국 500원 등으로 적은 수준입니다.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은 본인부담금을 좀더 내고,중병을 앓을 때 본인부담금을 줄여주는 것이 사회보험의 근본취지라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이번 종합대책에서는 백혈병·소아암·혈우병등 희귀·난치병에 대한 본인부담금은 40∼55%에서 20%로줄었습니다. ◇종합대책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동참을 이끌어낼 복안이라도 있습니까. 사실 현재의 재정파탄 원인은 지난해 과다하게 인상된 의보수가 때문입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 의료계에 수가인하를 요구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정서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입니다.그래서 제도개선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거두겠다는 것입니다.특히 주사제 분업제외 조치는 국민의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것입니다.의료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회를 개최할 수는 있어도 아마 파업 등 극한투쟁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 대책의 골자 중 하나는 지역가입자에 대해 국고지원을 50%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재원마련은 어떻게 됩니까. 내년부터는 예산에 반영하면 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당장 올해가 문제입니다.1조4,000억원을 추경편성해야 하는데 그중 10%는 재원마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담배에붙는 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이나 국채발행 등은 원치 않습니다.재정지원이 모자라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하든지,아니면 50% 중 10%는 내년에 지원받는 방식을 따르겠습니다. ◇이번 주사제 분업제외를 놓고 의약분업이 크게 훼손됐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번에 분업대상에서 제외되는‘일반주사제’는 전체 주사제의 15%밖에 안됩니다.전체의85%를 차지하는 냉장주사제와 차광주사제는 원래부터 분업대상이 아닙니다.일반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돼 있기때문에 일부 제약사들이 일반주사제를 차광주사제로 제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일반주사제의 분업대상 제외는 국민의 편의를 위한 것입니다.또 주사제에 붙는 처방료와 조제료를 없앰으로써 연간 2,000여억원의 급여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거두게 됩니다. ◇2차 대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종합대책이 궤도에 진입하면 연내에 발표할 계획입니다.민간보험 도입도 2차 대책에 포함됩니다.노인질병이나 중병 등에대비한 일종의 선택보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산하 기관들도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요.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보험증에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보험관리 시스템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됩니다.그렇게 되면현재의 인해전술 같은 인력구조는 필요없게 됩니다.구조조정도 불가피하겠죠.또 모든 업무에 대해 목표관리제·시책실명제 등을 도입,부서장과 직접 계약하는 업무방식을 도입하겠습니다.예를 들면 어떤 시책을 담당과장과 계약을 맺어일정,목표 등을 명시하는 것입니다.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징계는 어떻게 할 방침입니까.많은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고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선 차관에 대한 징계요구는 아주 경미한 ‘인사자료통보’인 데다 차관은 정무직이어서 인사권이 대통령에 있기 때문에 저의 소관사항이 아닙니다.다만인사자료통보는 ‘승진심사시 참고용’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차관은 인사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감사원 특감은 제가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것입니다.어쨌든 이번에 징계요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량이 허락하는 한 많은 부분 신경을 쓰겠습니다. ◇장관께서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겠다고했습니다.계획에는 그린벨트 안에도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요. 이미 관련 부처와 협의를 마쳤습니다.법적으로도아무 문제가 없습니다.사실 한 가정에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으면 그 가정은 삶이 황폐화되고 맙니다.치매 노인들을 위한 장기요양시설을 갖추게 되면 가족 중 간병인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어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이 됩니다. ◇건강보험증 전자카드는 어떤 방식으로 도입됩니까. (호주머니에서 전자카드를 보여주며)이게 바로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보험 전자카드입니다.우리나라도 내년 하반기부터 전자카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아직 크레디트 카드방식으로 할지,전자화폐 방식으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4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이번 종합대책 시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건강보험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하지만 이번 종합대책은 오로지 국민들만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의사,약사,정당,청와대 등의 눈치는 보지 않고 국민들의 부담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만들어냈습니다. 대담 이목희 행정뉴스팀장 정리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보험대책 의의·문제점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종합대책은 정부,보험자,의료계,국민 모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얼핏 공평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의 반대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도안고 있다. ■국민부담 증가 우선 국민들은 올해 초 21.4%의 보험료인상에 이어 대폭적인 본인부담금 인상분을 감수해야 한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의원의 진찰료와 약국의 조제료가 하루 3,200원에서 4,500원으로 40.6% 오르게 된다.정부는 1인당 연간 의원 및 약국 방문횟수가 6.97회와 6.18회이기때문에 연간 추가부담은 8,429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있다.하지만 당장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추가부담폭은너무 크다. ■고액진료비 부담금 인하 소액진료의 본인부담금이 증가하는 대신 백혈병 소아암 혈우병 등 희귀·난치병의 본인부담액은 진료비의 40∼55%에서 20%로 크게 낮아진다.정부는 사회보험의 기본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 소액진료비 본인부담금은 늘리고 고액진료비 부담금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수가인하 효과 이번 대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수가인하효과.정부는 지난해 과다하게 인상된 수가를 인하하지 않는 대신 제도개선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노리고 있다.환자수가 늘어나면 진료·조제료를 체감해서 지급하는 차등수가제(1,644억원 절감),30% 가산료가 붙는 야간진료시간대 축소(486억원 절감),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와 조제료 삭감(2,050억원 절감),진찰료·처방료 통합(3,120억원 절감)등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장기대책 정부는 재정건전화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카드 도입 ▲의료인력 과잉공급 및 과도한 병상증가 억제 ▲포괄수가제 ▲총액예산제▲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노인 요양보험제 ▲장기요양시설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문제점 우선 정부가 올해 당장 지원해야 할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조달.현재 추경예산이 넉넉지 않아 담배에 붙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방안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상태다. 의료계의 반발도 문제다.특히 수가인하 효과로 수입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는 정부의 대책발표 이전부터 법률적 대응 등을 거론하며 정부에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다. 의사협회 일부 강경파는 정부대책에 강력반발,‘제2의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국민·의료계 동참 없인 실패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 실시후 연간 2조5,007억원의 재정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올해는 대책이 7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1조887억원의 효과발생을 예상하고 있다.올 연말 예상부족자금 1조1,252억원은 금융권에서 차입할 계획이다. 김원길 복지부장관은 “2003년까지 당기 수지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채권상환 등 재정을 완전 정상화하겠다”고말했다. 하지만 김 장관의 발언은 국민과 의료계의 동참없이는 한낱 장밋빛 희망으로 끝나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총‘참스승’33명 선정

    “단순한 지식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야죠” 서울 은평구 갈현동 선일여고 윤희정(尹姬丁·여·60) 교사가 7년 전부터 인근 구산동 산동네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요즘은 ‘가위 바위 보’로 봉사 학생을 뽑아야 할 정도다.구산동 산동네는 시립병원에서도 쫓겨나다시피한 폐결핵 환자 가족 200여가구가 모여 산다.자전거도 올라갈 수 없는 언덕 위에 위치해 연탄배달차가 동네 입구까지만 들어간다. 딱한 사정을 알게된 윤 교사는 선일여고 학생들과 은평중,구산중 남학생 등 150여명과 함께 매년 겨울 비지땀을 흘리며 집집마다 연탄을 배달했다.토요일 방과 후라 학생들이 꺼려할만 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송정진양(3년·19)은 “세상 한켠에 그렇게 소외된 곳이있다는 걸 미처 몰랐다”면서 “가난한 이웃을 잊지 말고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윤 교사는 산동네 봉사활동 외에도 청송감호소 등 전국 4곳의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과 편지를 교환하고 12곳의 사회복지시설에 매달 후원금을보내는 등 세상을 ‘교육’시킨다. 오는 15일 제20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李君賢)가 제자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고 자긍심 속에서 교단을 지키는 ‘존경하는 선생님,별난 선생님’33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힌 윤교사는 “모든 교사들이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주면 요즘과 같은 교실 붕괴는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교사와 함께 뽑힌 경남 합천중 공원석(孔元錫·61)교장은 40년 동안 합천군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시골학교를 고집한 ‘면도칼 선생님’이다.교육적으로 옳다고 판단하면매섭게 실천하기 때문이다.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학생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누고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기도 남양주군 장현초등학교 손칠만(孫七萬·59)교사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를 기증하기로 약속하고한국심장재단·복지재단 등 4곳에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있다.최근에는 소아암을 앓는 1학년 최모군을 위해 모금운동을 펴 1,100만원을 전달했다. 인천 구월초등학교 안효욱(安孝旭·57)교사는 삼형제모두가 교사인 데다 형의 두아들과 며느리 역시 교편을 잡아 7명이 교사인 ‘교육가족’이다.7명의 교직경력은 137년이나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공교육의 위기를 거론하고있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이들 33명 이외에도 훌륭한 교사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면서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공교육을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홍기 류길상기자 hkpark@
  • 브라운관 부부탤런트 ‘전성시대’

    “안방극장 재미는 우리에게 맡기세요.”봄바람이 불면서 탤런트 부부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한동안 출산,육아 등으로 외출을 자제하던 ‘안주인’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바깥 양반’들과 함께 TV브라운관을 누빈다. 첫 테이프를 끊은 이는 탤런트 전인화.초등학교 2·4학년인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3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그녀는 지난달부터 SBS 사극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 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농익은 연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남편 유동근도 9일부터 방송되는 KBS-2TV ‘명성황후’에서 대원군 역을 맡아 부부가 월∼목요일 밤 사극무대를 휩쓸게 됐다.이들은 “서로 대사연습을 주고 받으며 사극을 익힌다”며 부부애를 자랑하면서도 똑같은 사극 장르에서 연기력이 비교되는 게 신경 쓰이는 듯한 표정이다.또 오랜 공백을 깨고 나타난 손지창·오연수 커플은 SBS와MBC의 일일 드라마를 주름잡는다.오연수는 MBC ‘결혼의 법칙’에서 바람난 남편과 갈라선 이혼녀로,손지창은 SBS 시대극 ‘소문난 여자’에서 강성연을 짝사랑하는 순정파 총각으로 변신했다.방송시간이 약간 중복되는 데 대해 이들은 혹시라도 ‘채널경쟁’으로 비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하면서 “겨우 5분밖에 안 겹친다”고 강조한다. 이에 질세라 차인표·신애라 커플도 TV화면을 누비고 있다. 신애라는 그동안 “아기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EBS ‘육아일기’에만 출연했는데 8일부터는 MBC ‘칭찬합시다’의 MC를 맡아 손범수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소아암환자와가족을 찾아가 재활의지를 북돋워 준다는 프로그램 취지에감동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귀띔.한편 MBC 주말극 ‘그 여자네 집’에서 털털한 태주 역을 맡은 차인표는 한결나아진 연기를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탤런트 커플중 여자쪽은 결혼과 동시에 활동을 접는 것이 보통이었다.하지만 최근 부부탤런트들이 느는 데는 남편들의 ‘외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겉으론 화려해보이지만 고된 연기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고 누구보다도 모니터로서 제격이기 때문이다.SBS구본근CP(책임프로듀서)는 “여자 탤런트들이 선호하는 신랑감이과거에는 소위 잘 나가는 남자들이었지만 요즘은 남자 탤런트로 바뀐 것 같다”면서 “이는 여자 탤런트가 전문직업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TV속에 펼쳐지는 신나는 세상

    꽃과 녹음이 흐드러진 아름다운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방송사들이 정성스럽게 특집프로들을 차려 내놓았다.하루 전인 4일에도 만화,동요자랑대회 등 특집물이 풍성하다. KBS-1TV는 국내 최초의 장편 클레이 애니메이션 ‘미루의환상여행’(5일 오전11시)을 방송한다.진흙인형들의 현란한움직임이 동심을 사로잡는 ‘미루…’는 마법에 의해 청소기로 변해버린 말썽꾸러기 소년 미루의 모험을 담았다. 특집 생방송 ‘날아라 하늘 높이,꿈나무와 대통령’(5일 오후5시10분)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진행되는 김대중 대통령내외와 암투병 어린이들의 만남을 담는다. 화제의 뉴스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2001 어린이 뉴스’(오전 11시)와 비만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그린 영화 ‘비만클럽’(오후 2시55분) 등도 마련한다. 4일에는 ‘KBS교향악단 어린이 날 음악회’(오후 1시)와 ‘어린이날 특집 열려라 동요세상’(오후 4시)을 편성했다. MBC는 4일 오후1시부터 백혈병,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MBC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3시간 동안 생방송한다.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프로는 백혈병과 소아암 투병 어린이의 모습과 투병 어린이를간호하는 간호사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비롯,사랑의동정모으기,사랑의 혈소판 헌혈 캠페인,레포츠 극기체험 등다양한 이벤트들로 꾸며진다. 총 15개팀이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경연하는 제19회 ‘MBC 창작동요제’는 5일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된다. SBS는 4일 낮12시부터 3시간 동안 특별 생방송 ‘딸들에게희망을’을 편성했다.저소득 모자(母子)가정을 돕기 위해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총재와 그리스도 신학대 박영희 교수 등이 나와 한국여성기금 및 기부 확산 운동,모자 가정의 실태와 해결 방안,모자가정 및 여성실직 가장의 사례,모자 보호시설 등을 소개한다. EBS ‘오늘은 즐거운 날’(5일 오전 8시10분)에는 방귀대장뿡뿡이,짜잔형,몽몽이,뚱뚱해 아저씨 등 EBS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캐릭터와 MC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게임을 한다. 허윤주기자 rara@
  • “어린이 상해보험 잘 팔린다”

    출생에서부터 집단따돌림(왕따)까지 어린이를 보호해주는 보장성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1일 생명보험협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16개 생보사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18개 종류의 어린이 보험상품을판매해 올린 보험료 수입은 18조2,000억원으로 56.3%(99년4월∼2000년1월 대비)가 증가했다. 보험사별 보험료 수입은 삼성생명이 1조790억8,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대한생명 3,387억3,900만원,교보생명 1,862억7,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생명 여환열(呂煥烈)상무는 “종전에는 어린이 보험은 학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보험 가입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소아암 등 질병과 각종 사고 때의 치료비,입원비,수술비를 보장해주는 보장성 보험 가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어린이 보장성보험은 ‘태아’부터 가입할 수 있다.회사에 따라 최고 27살까지 연장가입할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장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어릴수록 보험료도 싸고 좋다”면서 “임신상태에서 가입한경우에는 자녀가 선천성 장애이거나 출산 때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봤을 때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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