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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성 심장질환/「심도자 치료시대」 열리다(건강의학)

    ◎풍선·칼 달린 유도관을 혈관통해 삽입/승모판·대동맥 협착증등 간단히 시술/개심수술 않고 통증도 적어… 국내선 “걸음마단계”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로 인식돼오던 선천성심질환을 외과적 수술없이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삽입하는 가늘고 긴 심도자를 이용해 치료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 중앙병원 소아과 박인숙교수는 『소아심장학의 획기적 발전인 심도자를 이용한 치료가 국내에서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외국의 예를 보면 멀지않아 보편화될 전망』이라고 밝힌다. 이 치료법은 풍선을 이용한 판막과 혈관을 복원해주는 판막및 혈관성형술,칼날과 풍선을 이용해 좌우심방사이의 격벽에 구멍을 내주는 심방중격절개술,대동맥과 폐동맥사이의 관으로 심장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관이 열려있는 것을 막아주는 동맥관개존에 대한 폐쇄시술,혈관에 금속망으로 만든 스탠트를 삽입하는 시술 등이 있다. 심장및 혈관이 좁아진 병변에 널리 사용되는 풍선을 이용한 판막및 혈관성형술은 과거에는 무조건 개심수술에 의존해왔으나 지금은 풍선 심도자를이용해 판막및 혈관을 회복시켜준다.적응증은 류머티스성 열에 의한 판막의 염증성 변화로 좌심실내 피의 유입이 제한되는 승모판협착증,선천적 변화 등으로 대동맥판이 개방되지 않아 입구가 좁아지는 대동맥협착증,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관상동맥협착증 등이다. 칼날과 풍선을 이용한 심방중격절개술은 신생아기에 심방중격결손을 넓혀주는 것으로 영·유아기에는 심방중격이 두터워져 있으므로 끝에 칼날이 달린 심도자를 먼저 넣어 절개한 후 풍선 심도자를 넣어 확장해주는 방법.우리나라에서 5∼6예 시행됐다. 서울 중앙병원과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맥관개존에 대한 폐쇄시술법은 동맥관이 생후 즉시 막히는 것이 정상이나 드물게는 열린 상태로 있는 아이에게 왼쪽 가슴의 골격을 열지 않고 피부를 통해 심도자를 이용,동맥관을 폐쇄할수 있는 우산과 같이 생긴 장치를 넣어 막아주는 치료법이다. 앞으로 적용용도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혈관 스탠트법은 관상동맥이나 말초동맥이 좁아진 것을 풍선을 사용,성형술을 해 일단 확장된 혈관에 스탠트를 넣어 넓어진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이 수술법들은 ▲심장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부분마취나 진정제 등이면 가능하며▲기존 개심수술의 경우 2주일정도 입원해야 하는 것에 비해 약3일이면 된다.또▲잠깐 자는 정도이므로 어린이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지않고▲통증이 없으며▲수혈을 거의 받지 않으므로 이에 동반되는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 그러나 드물게는 맥박의 리듬이 흩어지는 불정맥·출혈·세균의 감염·발열·혈관이 막히는 것 등의 부작용이 있다.
  • 4∼5세 어린이·사춘기청소년 특히 조심해야(과학)

    ◎소아당뇨병 성인때까지 이어진다/잦은 소변­피로감·체중감소가 증상/육식위주의 식사로 환자 급증추세/치료적기 놓치지 말고 인슐린주사 매일 맞아야 성인 당뇨병으로 쉽게 이어지는 소아당뇨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4∼5세의 어린이나 사춘기의 청소년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부속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김덕희교수는 4∼5살때는 밖에서 뛰노는 시간이 많으므로 바이러스감염에 취약하고 사춘기 청소년기에는 입시에 대한 중압감과 성호르몬이나 성장호르몬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아직까지 소아당뇨병이 심각한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성인 당뇨병으로 이어질뿐만 아니라 동물성식품 섭취가 늘어나는 식문화형태가 당뇨병에 걸린 인자를 많이 내포하기 때문. 게다가 이병은 성인의 것과 발병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 성인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반응력이 떨어지므로 식이·운동요법,혈당강하제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아당뇨의 경우는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 분비가 없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다 발병자체가 급성이어서 진단을 받기도 전에 병이 진행돼 있는 것도 흔히 볼수 있다. 증상은 많이 마시고 먹으며 소변을 많이 보는 3다증세를 보이는 것과 체중감소,쉬이 피로해하는 기색을 보인다. 소아당뇨의 치료목적은 대사 이상을 정상적으로 회복해 적정 체중유지와 합병증을 예방하고 줄이는 것이다. 진단은 검사한 혈당치가 2백㎎% 이상일때 해당되며 소변에 당뇨가 섞여 있을 때 확진된다. 동반되는 합병증은 성장이 잘되지 않는 저신장·사춘기가 늦게 나타나는 현상·정서장애·골감소증·손관절계통의 운동이상 등이 나타난다. 소아당뇨병은 인슐린치료에 의존하게 되는데 인슐린이 만병통치가 아니라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사실도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그중 혈액내에 당이 너무 감소되는 저혈당증세로 거의 모든 에너지를 당으로부터 얻는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으로 증상이 나타나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땀이 나고 ▲손발이 떨리며 ▲신경질적이며 ▲힘이 없어 보이고 ▲얼굴이 창백하며 ▲어지러워 하는 것 등이다. 어린이나 사춘기의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장과 발달을 계속하는 시기이므로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조기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어린 환자에게 의사나 가족들이 인슐린 조사를 매일 맞아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줘 잘 지키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분당 첫 입주… 신도시시대 개막/시범단지

    ◎어제 31가구… 연말까진 5천가구 전입/상가·은행등 문 열어… 도로공사 미비 불편 예상도 신도시아파트로서는 처음으로 분당 시범단지내 2천4백76가구의 입주가 30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89년 4월27일 정부의 신도시건설 계획발표이후 4년5개월만에 신도시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첫 입주를 맞은 시범단지 아파트는 도배·배선등 마무리공사를 마치고 외벽을 노란색과 하늘색등 밝은 색으로 단장,깔끔한 자태를 드러냈으나 한양등 일부 업체의 아파트단지는 주변 조명공사가 끝나지 않아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성남시와 5개 시범단지 건설업체들은 단지 곳곳에 「입주환영」등이 쓰인 플래카드·입간판및 애드벌룬을 내걸고 보금자리를 찾아 도착하는 입주자들을 환영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와 성남시는 단지내에 분당사무소를 개설하고 11명의 직원들을 배치,입주민들의 민원업무 처리에 나섰으며 성남경찰서도 돌마파출소에 15명의 직원을 배치,업무에 돌입하는 등 동사무소·경찰서·우체국·소방서·은행등 필수 공공기관들이 이날부터 업무를시작했다. 또 복합상가 2개소에 생필품·식료품·문방구점등을 비롯,슈퍼마켓 4곳이 문을 열었으며 종합의료시설의 개원이 지연되자 현대복합상가 2층에 내과와 소아과가 임시로 개설됐다. 그러나 이날 입주한 가구는 전체 입주예정자의 1.2%인 31가구로 아직은 한산한 편이었다. 이날 현재 완공된 도로는 시범단지에서 성남시 모란동에 이르는 1.2㎞ 지방도로 뿐이며 판교 인터체인지까지의 1.8㎞ 8차선은 아스팔트포장등 마무리공사가 끝나지 않아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분당신도시에는 이날의 첫 입주를 포함,연말까지 모두 5천26가구가 입주하게 되며 내년에는 1만7천5백여가구,93년에는 3만여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 집단시위로 의혹은 못푼다(사설)

    한 국회의원이 오대양사건의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곤경에 처해 있는 것 같다.전화협박에 이어 수백명의 관계회사 직원들이 몰려와 시위를 하고 면담을 요구하는 통에 일대의 교통까지 혼잡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이 기업이,또는 이 기업의 정신적 근거가 된다는 어떤 종파가 「오대양사건」과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은 잘 모른다.하루빨리 사건이 규명되어 이 괴기하고 기분나쁜 사건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할 뿐이다.그러므로 이 사건에 관한 모든 정보와 자료가 꼼꼼하게 누락되는 바 없이 검증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 사건의 해결과정이 무고한 사람이나 집단 또는 기업을 다치게 하는 일도 원하지 않는다.국회의원의 폭로로 한 사업체가 불명예를 당하고 그 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 불명예 때문에 불편하고 기분이 나쁜 상태에 있다는 것은 마음으로 유감스럽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을 제도와 절차에 따르지 않고 물리력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설혹 물리력으로 국회의원의 입을 다물게 했다고 해도 법이나 그 절차에 의한 해명이 없다면 일반의 의심은 더 커질 것이다. 더구나 이 집단시위를 보며 우리에게는 기억나는 일이 있다.이 기업에서 나오는 어떤 약을 대학병원 소아과 의사가 나쁘게 말했다고 해서 「집단시위」를 벌여 의사에게 강압적으로 각서를 쓰게 했던 사건이다.같은 기업의 직원들이 문제가 있을 때마다 물리력 행사하기를 거듭한다면 사회에 비치는 모습은 불신으로 기울기가 쉽다.그러므로 기업과 거기 속한 가족들 모두를 위해서도 이익이 되지 못하는 행동인 것이다. 이른바 오대양사건처럼 기묘하고 해괴한 사건도 없다.수십명이 한꺼번에 원인모를 변사체로 나타났는데 그 많은 가족과 증인과 관계인물을 동원하고도 속시원한 해결을 못보고 있는 사건이다.공식적인 해결이 안되니까 유언비어만 무성해서 사회전체를 미궁속으로 끌어당기는 듯한 사건이다. 이런 사건이므로 불행히도 「관계설」에 연루되었다면 그걸 석명하는 방법도 정정당당하고 합법적이어야 할 것이다.그런 과정을 통해 해결이 되어야 「관계설」의 누명도 벗고 사회에 만연된 불신을 해소하는데 기여도 할 것이다. 문제는 수사당국이 해결력을 못가진 것에도 있다.그렇게 많은 증인과 증거들이 있는데도 갈수록 미궁의 늪으로만 빠져들고 있는 것만 같아서 「수사력의 무능」에 맥이 풀릴 지경이다.수사만 제대로 된다면 그 악성유언비어도,극단적인 집단시위도 해소될 것이다. 사건의 선정성에 얹히듯 「폭로충격」을 개인선전처럼 이용하는 듯이 보이는 국회의원들의 행동도 다소 본궤를 벗어난 점이 있다.아는 것이 있으면 수사에 협조가 되도록 행동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기본이다.핵심은 여전히 불가해의 늪을 허우적거리는데 주변만 들끓고 있는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해야만 모든 부수되는 문제들도 풀릴 것이다.
  • 의사 1명,하루 환자 1백54명 진료/환자 1인 진료시간 4분

    ◎소비자모임 조사 우리나라의 의사 1명이 하루평균 1백54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의료보험연합회가 조사한 자료를 기초로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1천3백30곳의 진료상태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의사 1명당 환자수 1백54명이라는 숫자는 의사가 10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환자진료만을 계속했다고 가정할 경우 환자 한 사람이 진료받는 시간은 평균 3분52초에 불과한 것. 또 의사가 8시간을 진료할 경우는 3분6초,6시간이면 2분19초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계산의 시간은 호명받은 환자가 의사 앞으로 가서 의자에 앉은 뒤 증상을 제대로 말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유명의사의 경우는 1인당 1일 환자수가 5백26명이나 돼 사실상의 진료행위가 이뤄지지 않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병원의 진료과목별 환자수는 소아과가 2백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피부과 1백80명,내과 1백66명,일반외과 1백36명 순이었으며 산부인과가 67명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정신과 96명이었다. 이 밖에도 조사대상 의료기관의 21.2%가 의사 1명당 2백1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으며 인기있는 40개 의원(3%)은 3백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 의사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평균 2천5백14만원이었는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의사의 진료비는 8천3백80만원에 달했다.
  • 소 그루지야공에 강진/진도 7.1/23명 사망… 피해 크게 늘듯

    ◎88년 아르메니아 대지진 이후 최대 【모스크바 AP 로이터 AFP 연합】 소련 남부 그루지야공화국에서 29일 2만5천여 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지난 88년 아르메니아 대지진 이상의 진도를 기록한 강진이 발생,최소한 23명이 사망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엄청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련 중앙지진국은 29일 낮 12시12분(현지시간) 발생한 이날 지진이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1을 기록했으며 진앙지는 그루지야공화국의 제2도시 쿠다이시시에서 70㎞ 떨어진 지점이라고 말하고 아직까지는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루지야공화국 최고회의의 마쿨리 가그니드제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공화국내 산간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한 2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지진국의 블라디미르 스트라코프 국장은 지난 88년 2월 2만5천명 이상의 사망자와 1만8천여 명의 부상자를 발생케 했던 아르메니아 지진 당시 진도가 6.9였다고 상기시키면서 7.1이라는 진도가 예비측정수치이긴 하지만 「당시보다더 강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련 언론들은 지진발생 직후 진도가 6.5라고 보도했으며 미 국가지진센터를 포함한 다른 지진전문가들은 진도가 7.2라고 주장했었다. 그루지야공화국내 치아투라시의 전화국 직원인 발렌티나 마그라드제는 『주민들이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으며 엄청난 파괴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전신국에 있던 유리가 모두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쿠다이시시의 경찰간부인 샤크로 데카노이드제는 이 도시에서 동쪽으로 75㎞ 가량 떨어진 샤취케레 마을 등 변방 산간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피해조사를 위해 2대의 헬기가 현지로 급파됐다고 밝혔다. 또 쿠다이시시 동쪽 1백80㎞ 지점의 그루지야공화국 수도 트빌리시시의 소아과의 사 마리나 이바노바는 전화 인터뷰에서 『건물들이 모래 위에 지은 것처럼 뒤흔들렸다』고 말하고 『병원에 온 아이들을 데리고 건물 아래로 뛰어 내려갔다』고 지진발생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영남 「식수오염」 후유증 심화

    ◎시민·단체/“두산제품 불매”·“손배청구” 움직임/수도요금 납부 거부 결의까지/대구선 배앓이·두통환자 급증 발암물질인 페놀을 낙동강으로 방류,대구·구미·마산·창원·부산 등 영남지역 주민 1천만여명이 7일째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실련,주부 아카데미 대구협의회 등 시민 단체들은 페놀방류업체로 밝혀진 두산전자 규탄대회와 이 그룹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YMCA·YWCA는 이번 사고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가 집계될 경우 대구시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청구키로 했으며 대구시 남구 봉덕2동 효성타운아파트 부인회는 이날 이달 수도요금을 거부키로 결의하고 나서는 등 파동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악취 풍겨 【대구=김동진기자】 21일 하오4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광장에는 주부아카데미 대구협의회(회장 권영희) 소속 회원 50여명이 몰려와 「수돗물 오염시킨 시장 물러가라」 「오염식수 못믿겠다 수도요금 못내겠다」 「오염식수 못먹겠다 대구시민 다 죽는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경실련 등 대구시내 5개 사회단체도 이날 하오4시 경실련 사무실에서 「대구 수돗물사태 시민단체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3일 하오3시 「대구 수돗물사태 시민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5개항을 결의했다. 경실련,YMCA,YWCA,함께하는 주부모임,참길회 등 5개 시민단체 임원들은 이외에도 ▲시당국과 수질오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 개최 ▲두산그룹계열 물품 불매운동 전개 ▲한시적인 수도료 납부거부 ▲공단지구 시민감시단 구성 등을 결의하고 공청회를 연후 결과에 따라 집단보상금 청구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 봉덕동 B소아과에는 평소 10명 내외에 불과했던 어린이 설사환자가 지난 17일 이후 하루 2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대명6동 K약국에서도 수돗물 파동이후 두통과 배앓이를 호소하는 환자가 평소보다 2∼3배 가량 많아졌다. 대구시는 21일 상오 상수원수와 정수 각 1개소씩,가정수도전 5개소 등 7개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페놀이 기준치 0.005㎎/ℓ 이하인 0.0018∼0.0015㎎/ℓ로 나타남에 따라 다사와 강정 등 2개 정수장에서 낙동강물을 정수,가정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수성구·남구 등지에서는 그동안 페놀이 함유된 수돗물이 수도관에 남아있어 21일 하오 현재까지 악취를 계속 풍기고 있다. ○지하수로 식수 사용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 상수도 본부는 21일 상오까지 매리·물금 취수장에서 페놀성분이 검출되지 않자 이날 상오10시부터 명장정수장(1일 19만5천t 생산·최대생산량 24만5천t)의 낙동강물 취수를 시작했다. 부산시는 이에따라 수돗물에 페놀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 가두방송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일반생수와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악취 2∼3일 계속” 【창원=이정규기자】 경남 창원·마산지역의 일부 가정에서는 21일에도 악취가 풍기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2∼3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관계자는 『지난 18일 하오부터 검출되기 시작한 폐놀은 19일 상오3시 이후엔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어 이산화염소와 분말활성탄으로 정수한 물을 정상급수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미 공급돼 저장탱크에 보관돼 있는 물과 일부 관말지역에서 악취가 나고 있는 것은 수도관에 남아있는 페놀이 희석돼 나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사단 현지 파견 보사부는 21일 낙동강물의 페놀오염사건을 계기로 마실물의 원수를 소독할 때 염소를 쓰지말고 이산화염소를 쓰는 한편 분말활성탄 등을 활용해 정수처리를 철저히 하라고 전국 각 시·도 지사에게 긴급지시를 내렸다. 보사부는 조사반을 현지에 파견,주민들이 클로로페놀이 섞인 수돗물을 마시는 일이 없도록 취수원에 대한 오염실태 등을 조사,유해여부를 가리도록 했다.
  • 어린이에 「수족구병」 급속 확산/손ㆍ발에 물집… 입안 헐어

    ◎병원마다 환자 붐벼/초기엔 고열등 감기증세 비슷/역학조사 안돼 치료에 어려움/“손발 깨끗이 씻고 사람 많은곳 피하도록”/전문의 어린이들 사이에 수족구병이란 새로운 질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 이 병은 최근 소아과병원을 찾고 있는 어린이환자들의 10%를 넘고 있는데도 일반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더욱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커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내 한강성심병원 대림성모병원 등 종합병원 소아과 외래와 일반 소아과병원 등 1ㆍ2차의료기관에는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환자가 하루 10∼30명 꼴로 찾아와 크게 붐비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강성심병원의 경우,하루 1백여명의 유아 및 어린이환자 가운데 10여명이 이 병으로 찾아오고 있으며 20일 현재 6명이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또 어린이만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도 하루평균 1천여명의 환자 가운데 1백명이상이 이 병으로 찾아오는 등 병의원마다 소아과환자의 10%이상이 수족구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족구병은 손발에 물집모양의 발진이 생기며 입안의 혀나 구강점막에 곪은것 같은 궤양 등이 나타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병은 특히 공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전파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장내 바이러스의 하나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명된다는 정도만 알려졌을 뿐 지금까지 역학조사가 제대로 안돼 정확한 발병경로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 또한 문제다. 지난85년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환자가 발생,그때까지만 해도 「괴질」로만 불렸던 이 병은 환자의 대부분이 생후 6개월된 유아로부터 국민학교 어린이들이지만 드물게는 어른들이 걸리는 수도있다. 초기증세는 보통 섭씨 38∼40도의 고열이 나며 손과 발에 좁쌀보다 조금 큰 빨간돌기와 작은 물집이 생긴다.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기침은 하지않고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물집이 흉터로 남지는 않는다. 한강성심병원 소아과장 조준영박사는 『감염된뒤 4일이면 증상이 나타나는 이 병은 보통 일주일이면 치료가 되지만 무균성뇌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경우 목숨까지 잃을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질병의 원인,정확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예방백신 등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번 번지면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병에 걸려 열이나면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하고 편안히 쉬게 하는 등의 대증요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림성모병원 소아과장 황영목박사는 『예방책으로는 환자 곁에 가지 않도록 하고 극장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을 삼가며 손발을 깨끗이 해야 한다』면서 『특히 저항력이 약한 유아와 취학전의 4∼6살 어린이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부모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무의탁자 「무료병원」 첫 개설/내과 등 3개과 설치… 성당서 후원

    ◎성가병원,새달 개소 행려병자와 무의탁자전용의 무료병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다음달 7일부터 문을 연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1동 88의526 성가병원재단인 수녀원 「성가소비녀회」는 현재 일반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병원을 50억원 재산의 사회복지법인으로 전환해 병상 70여개에 하루평균 2백여명의 오갈데 없는 환자를 돌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측은 이 병원에 내과ㆍ외과ㆍ소아과 등 3개과를 개설해 전국 성당별로 후원회를 조직,약값 의사급료 등 무료치료를 위한 매달 3천만∼4천만원의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58년 개원한 이 병원은 당초 「가난하고 병든자」를 돌보기 위해 출발했으나 70년 현위치로 옮겨온 뒤로는 「진료비도 싸고 친절하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든 일반환자들 때문에 유료로 운영돼 왔었다.
  • 공해에 찌들고 기를줄 몰라 시들고…/나무병원에 「환자」붐빈다

    ◎식목일에 찾아본 국내유일의 「나무병원」/「의사」만 15명…「왕진」등 14년째 성업/관상목 수술비 비싸…최고 2백만원/진료과목도 다양… 소아과ㆍ치과에 산부인과도 정원수나 화분목ㆍ분재 등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고 나무를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나무종합병원」(원장 강전유ㆍ56ㆍ서울 성동구 능동 276의2)에는 각종 「환자나무」들이 줄을 잇고있다. 지난 76년5월 문을 연 이 나무병원에서 그동안 치료를 받고 회생한 나무만해도 9만그루가 넘고 최근들어서는 일감이 부쩍 늘어 조경학ㆍ임학 등을 전공한 대학출신의 나무의사 15명이 전국 곳곳으로 왕진을 다니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특히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향나무 회양목 느티나무 오동나무 등 값비싼 관상목과 외국산 화분목 또는 은행 해송 팽나무 은사시나무 등 분재를 키우는 가정이 늘었으나 관리가 소홀하고 기르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다 공해가 날로 심각해져 나무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이 병원에서는 2∼3년전까지만해도일손이 달려 공공기관에서 의뢰해오는 천연기념물,지역특성에 따른 보호수,유서깊은 노거수,희귀목 등만 치료했으나 요즈음은 일반가정의 정원수나 관상목 등도 출장 치료를 해주고 있다. 진료과목도 「종합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하다. 조그만 초본식물과 묘목 등을 치료하는 소아과가 있는가 하면 인공 교배나 접목을 해 새 묘목을 만들어내는 산부인과도 있으며 썩거나 벌레먹은 부분을 잘라내어 새 껍질을 덮는 외과,뿌리나 줄기속에 생긴 병을 찾아내 치료하는 내과,영양분을 빨아들이는 뿌리부분을 치료하는 치과까지도 있다. 강원장은 『일반인들은 나무라는 것이 물만 적당히 주고 얼지않게 햇빛만 쐬게하면 저절로 자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나무의 질병은 사람이나 동물보다 오히려 더 많다』면서 『나무의 질병원인을 보면 병충에 의한 것이 1천9백여종,미생물에 의한 것이 1천2백종,공해나 자연환경의 탓으로 오는 병이 8백여종으로 모두 4천가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나무를 치료하는 방법도 인체치료법과 비슷해 수술전에 영양제를 투입하여 원기를 회복시킨 뒤 살균ㆍ살충ㆍ방부ㆍ방수처리를 하고 썩은 부분은 수술해 내며 인공수피를 입히고 안정시킨다. 이같은 치료 기간은 보통 15∼20일이 걸린다. 병든 나무의 치료ㆍ수술비는 생각보다 비싼편이다. 지방에 있는 나무치료비는 왕진비까지 보태진다. 보통 수령1백년 이상인 은행나무,느티나무,팽나무 등의 수술비용은 50만∼2백만원 정도이며 지난해 7월 솔잎혹파리병에 걸렸던 속리산 입구의 정2품 소나무는 한달간의 치료비가 무려 6백60만원이나 됐다. 요즘에는 값비싼 정원수를 기르는 집이 많아 지난2월 서울 성북동 가정집에서는 시가 1천2백만원짜리 향나무를 수술해주고 3백만원을 받았으며 가정집의 화분목ㆍ분재를 치료할 때는 보통 10만원 정도를 받는다.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VIP나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천연기념물 167호인 강원도 조성군 문막면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88호인 전남 송광사의 수령 8백년 된 쌍향수,충남 예산군 추사 김정희의 생가에 있는 백송,종로구 삼정동의 등나무 등 천연기념물 90여주와 지정보호수 5백그루가 이 병원에서 목숨을 건졌다. 어려서부터 나무가 좋아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농대 농생물학과를 나와 나무병원을 차렸다는 강원장은 『최근 공해로 인한 나무병이 크게 늘어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값나가는 나무를 선택할 줄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나무를 사들여 보호하고 관리할 줄 아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 국비유학생을 사칭/혼인빙자 거액뜯어

    서울시경은 2일 김창성씨(28ㆍ구로구신도림동439의35)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5년12월 대전시 동구 중동 A소아과 간호사인 임모씨(30)에게 자신이 곧 국비유학을 떠날 일류대학생이라고 속이고 결혼을 약속한뒤 생활비등의 명목으로 90여차례에 걸쳐 4천6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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