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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장사료 부족… 제구실 못해/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개관 1년 넘었는데도 전시품은 194전뿐/거의 40년대이후것… 기증자 애타게 찾아 국내 최초의 서양의학 박물관으로 문을 연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이 소장사료의 부족으로 제구실을 못해 의학사료를 애타게 찾고 있다. 이 박물관은 지난 해 4월 서양의학이 도입된지 2세기가 되었는데도 의학전문박물관이 없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의학인들의 뜻을 모아 서울대병원이 설립했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의료기기·의학고서등 1백94점이 전시되어 있으나 이 가운데 1900년대의 대한의원관련 사진들과 1910년대의 폐·위질환표본,1920년대의 상아청진기등 20여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1940년대이후의 사료들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낮은 것들이다. 이러한 소장사료의 절대부족은 서울대병원이 구한말 광혜원과 대한의원시절부터 보관해오던 의료기기등 귀중한 사료들이 70년대말 대형화재때 대부분 소실된 때문이기도 하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세브란스병원등 유서깊은 의료기관이나 3∼4대를 가업으로 이어오는 의사집안으로부터 구한말이나 금세기 초의 가치있는 사료들을 수집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박물관측은 우리나라 서양의학의 아버지격인 송촌 지석영선생의 소중한 유물인 종두침·대한의원학감 임명장등 77종 1백33점을 인수하기위해 유족들과 어느정도 합의를 보았으나 이를 보관중인 한독의약박물관과의 문제때문에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 또 이 박물관이 들어있는 서울대병원 시계탑건물이 1907년에 건립된 목조건물로서 문화재사적 제248호로 지정돼있는 것도 소장사료를 늘리고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을 막는 걸림돌이 되어있다.화재위험과 일반공개때의 훼손을 막기위해 시설을 보완해야하나 예산배정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장 김광우 제1의료부원장은 『인식부족과 예산문제등으로 사료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송촌선생유물의 인수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이를 전환점으로 연말쯤부터 획기적인 박물관 정상화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웃집 화재로 할부가전품이 불탔는데(소비자상담실)

    ◎현재 남은 할부금 납부하지 않아도 무방 ◇91년 10월경 인근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컬러TV와 냉장고를 2년할부 조건으로 구입해 사용하던중 지난 5월초 이웃가게의 화재로 TV와 냉장고가 모두 불타버렸다.이웃 잘못으로 발생한 화재때문에 생긴 사고인데도 대리점측은 4∼5회정도 남아있는 가전제품 월불입금을 내야한다고 주장한다. 남은 할부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인지 알고싶다. ◇가전제품 할부판매는 일반적으로 할부대금 완납시까지 해당제품의 소유권을 가전회사가 갖게된다.구입자가 대금을 다 내야만 비로소 소유권이 이전되는 데 이를 「소유권 유보부 판매」라고 한다. 또 우리 민법은 채무자 위험 부담주의를 취하고 있어 쌍방이 계약을 맺을때 당사자 일방의 채무가 당사자 어느 쪽에도 책임없는 사유로 이행할 수 없게 된 경우,채무자는 상대방의 이행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이웃집 화재로 인해 소실된 가전제품의 남은 할부금은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 뛰어난 사교술… 베일속의 홍성애여인/박철언의원에 5억 전달…정체는

    ◎한때 3공실력자 K모씨의 소실/청담동에 수십억대 빌딩 소유/박 의원과는 헬스클럽서 만나 정덕일씨가 지난 90년 박철언의원에게 5억원을 건네줄때 심부름을 한 홍성애여인(42)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색을 겸비한 홍여인은 유명인사들의 사교모임의 창구로 알려진 남산 하얏트 호텔 미용실과 양장점 헬스클럽에 출입하면서 박의원을 알게 되었으며 전세금 2억2천만원을 주고 살고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65평짜리 현대아파트에는 일주일에 여러차례 「심야연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평소 홍씨 집에는 고급승용차의 출입이 잦았고 방과 거실에는 항상 차양막이 내려져 있었다』고 말해 홍씨는 최근까지 자신의 집을 유명인사들과의 사교장소 또는 비밀요정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홍씨는 강남구 청담동에 수십억원대의 지하1층 지상4층짜리 빌딩을 비롯,종로구 평창동 집과 함께 제주도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초·중·고교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홍씨는 전국국민학교 빙상경기연맹 회장을지냈고 박철언의원이 지난 91년 사실상 설립을 주도한 국민생활체육협의회(생체협)산하 빙상부문 서울시연합회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와관련,박의원은 처음 『홍씨를 모른다』고 했다가 『87∼88년쯤 M호텔 헬스클럽에서 알게 돼 동료들과 함께 홍씨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씨가 정씨 형제를 만난 것은 91년 11월 송파구 석촌동 뉴스타호텔에서 열린 전국스케이팅연합회 창립총회와 지난해 6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체육부장관기쟁탈 전국스케이팅대회때였다는 것. 74년 경희대를 졸업한 홍씨는 3공화국 실력자이자 대한체육회에 관여한 K모씨와 내연의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의 개인별 주민등록표에는 실제 K씨 성을 지닌 11살난 아들이 올라있으며 K씨가 작고한뒤인 89년쯤 유족들을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을 내기도 했다. 홍씨는 92년 9월 아들을 오빠를 호주로 해 「혼인외자」로 호적에 입적시켰다.
  • 「킹사건」 끝났어도 한인상처는 그대로

    ◎폭동후 1년… 업소 30% 아직 “폐문”/만성불면 등 정신후유증 더 심해 세계의 이목속에 진행된 로드니 킹 구타사건의 배심원평결이 끝남으로 해서 로스앤젤레스는 평온을 되찾았다. 그러나 지난해 4·29폭동이 할퀴고 간 상흔은 1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좀처럼 아물지 않고 있다.특히 이곳 교민사회에 남겨진 상채기는 오히려 덧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느낌이다. 지난해 폭동때 피해를 입은 한인소유업소는 줄잡이 1천5백여개로 집계되고 있다.폭동 직후 피해신고 업소는 모두 2천1백80개였으나 그후 구체적인 피해상황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한 업소는 1천5백개였다.피해자는 줄잡아 1만명. 1년이 지난 지금 이중 얼마만한 업소가 재기 했을까.어디에도 정확한 통계가 없다.피해자들은 어려운 쪽을 부풀리고 관계기관은 잘되고 있는 쪽을 과장하려 한다.그러나 아무리 줄여봐도 총 피해업소의 약 3분의1,5백여개는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리커 스토어(병술을 파는 가게)의 경우는 소실된 2백여 업소중 다시 문을 연 가게는 불과 몇개 뿐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재개업을 한 업소라고 해서 원상회복 된것은 물론 아니다. 폭동후 한 통계에 의하면 피해를 입은 한인업소 중 65%만이 보험에 들어 있었다. 재기를 한 업소들도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다.미국전역이 그렇기도 하지만 LA의 경제는 말이 아니다.4월 현재실업률이 10.4%로 미국평균 보다 3.5%포인트나 높다.한국인들이 장사를 많이 하는 흑인지역 흑인극빈자 비율은 무려 50%나 된다.이는 1965년 와츠폭동때 보다 더 높은 수치다.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폭동이 남겨 놓은 정신적 후유증이다.폭동후 연방재해관리청(FEMA)과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후원을 받아 동양인,특히 한국인 피해자들의 무료 정신건강상담을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상담치료센터」의 경우 지난 1년동안 5백50명의 한국인들이 폭동후유증과 관련해서 갖가지 증상의 정신질환 상담을 받았다. 이 센터의 서정숙박사가 지적하듯 정신상담을 기피하려드는 한국인의 일반적 성향을 고려하면 이 숫자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그러나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도 많다는데 문제가 있다.상담실을 스스로 찾은 사람외에 교회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전문상담원들이 현장카운슬링을 해준 피해자들과 면담에 응한 피해자 가족들까지 계산에 넣으면 센터측과 상담을 벌인 한인의 총수는 그동안 4천여명에 이른다고서박사는 밝히고 있다. 한 상담원은 『폭동 직후에는 불안증세를 보인 환자가 많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불안증세 보다는 우울증세에 시달리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이같은 증세는 모두 정신적인 압박감,즉 스트레스가 주범인데 이중에는 만성적 불면증·가슴통증·두통·근육통·피부질환·식욕부진·무기력증및 만성피로 증세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많다.이 상담소를 찾은 사람의 65%는 항울제등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태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폭동기간 가시적 가해자로 떠오른 흑인과 히스패닉(미국에 사는 남미계 사람들) 주민들에 강한 증오심을 자주 표출 하는것도 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다.한 전문가는 『이같은 후유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격파탄등 큰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다. 로드니 킹 재판이 재개되면서 폭동후유증 상담자가 한결 늘었다.4·29 1년이 돼가는데다 킹사건으로 이른바 주기증세(Anniversary Symptom)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LA의 우리 교포들은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 16대 고미술협회장 한기상씨(인터뷰)

    ◎“귀중한 사료 상품화 되는 현실 안타까워” 지난3월말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 제16대회장에 한기상씨(57)가 선임됐다.지난83년에도 회장을 지낸 바있는 한씨는 30년간 고미술업에 종사해온 인물로 도자기전문의 고미술점「서호정사」를 서울 장안평 고미술상가에서 운영하고있다. 『고미술업에 종사해 오면서 가장 한이 되는것은 고미술에 대한 국민과 당국의 인식이 잘못돼 있다는 것입니다. 회장에 있는동안 무엇보다 그 인식 개선을 위해 전념할 생각입니다』 고미술품이야말로 조상이 물려준 소중한 유물이자 사료이며 민족문화사의 산 자료라고 강조하는 그는 귀중한 사료가 상품시되고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극소수의 고가품만 부각돼 마치 그것만이 고미술의 전체인양 인식돼있고 고미술상들도 그런것만 취급하는양 여겨지는것은 잘못입니다. 실제로 귀한 사료들이 몇만원에서 기백만원까지 95%정도가 저가품입니다』 그런 고미술품들이 교육용 자료로 유용하게 씌여져야하며 이를위해 향토박물관이나 사료박물관이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외국에 유출됐거나 소실된 유물을 회수하고 찾아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수있는 고미술전시회를 통해 문화재의 진가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는 한회장은 『협회는 또 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계도에 역점을 두고 회원의 자질향상, 문화재 절도범 일소등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임기는 앞으로 2년. 양도소득세 문제가 3년 유예돼 다소 숨통이 트이긴 했어도 극심한 불황의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한 8백여 회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그의 어깨는 무척 무거워 보인다.
  • 무월경·조기폐경 20∼30대 여성/퇴행성질환 골다공증 동반“경보”

    ◎연세대의대 박기현교수 연구논문서 주장/잘못된 식습관·잦은 임신중절서 비롯/골소실 정상인의 5배… 대퇴부 골절촉발/마른여성 “요주의”… 영양공급 조절해야 노년기의 대표적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진 골다공증이 조기폐경및 무월경증세를 지닌 20대여성에게서도 동반되어 나타난다는 국내 첫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40대후반 자연폐경이후의 골다공증이 주로 척추부위에 발생하는데 반해,조기폐경및 무월경여성의 골밀도소실은 척추에서 대퇴부까지 광범위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의대 박기현교수(산부인과)가 87년 8월부터 5년6개월동안 무월경여성 2백32명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용적은 그대로인데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기질(기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바람든 무」처럼 구멍이 숭숭뚫려 뼈조직이 약화되는 퇴행성질환.남자보다 여자에게서 4배이상 많이 발생되며,특히 폐경기이후에 여성의 30%가 이 질병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연구는 50대이상의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왔다. 박교수가 분석한 무월경 환자의 유형은 시상하부성 무월경 69명,조기폐경 1백13명,뇌하수체종양 38명,뇌하수체부전 12명이었으며 이들의 전체 평균연령은 29세였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상하부장애로 인한 시상하부성 무월경환자의 평균나이는 26세였는데,조사대상자 69명 모두가 이미 20대에 골밀도가 극심하게 소실되었으며 무월경 기간이 길고 야윈 여성일수록 소실의 정도가 높았다.시상하부란 난소의 호르몬분비를 명령하는 뇌의 최고중추를 말한다.그런데 시상하부성 무월경환자의 대부분은 잘못된 식이요법으로 인한 영양장애,잦은 인공임신중절,스트레스및 쇼크,그리고 운동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20대 여성골다공증환자의 양산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및 체중조절법에 대한 계몽과 지도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염색체이상이나 면역성 질환에서 기인하는 조기폐경환자(1백13명)의 경우 골밀도 소실이 1년이내 매우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골밀도는 40세부터 매년 0.3∼0.5%의 감소를 보이다가 폐경기에 이르러 난소기능의 정지와 함께 가속,매년 1∼2%의 속도로 소실이 이뤄진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조기 폐경환자의 골밀도 소실률은 매년 5∼10%를 기록,정상인보다 5배이상의 감소치를 보였으며 3년째들어 가장 낮은 골밀도를 나타냈다. 박교수는 이와관련,『20세때 조기폐경된 여성의 골밀도가 60세된 할머니의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며 『자연폐경에서는 3∼4년안에 치료하면 골밀도 소실은 예방할 수 있지만 조기폐경은 골소실이 급속히 이뤄지는 1년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또 시상하부성 무월경 및 조기폐경 등의 무월경 환자들이 척추뿐만 아니라 대퇴부에서도 골밀도가 급속하게 소실됨에 따라 30대초반의 젊은 나이에 이미 대퇴부가 골절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대퇴부 골절이 생기면 수술을 해도 기형이나 불구가 되며 심한 경우 후유증으로 목숨까지 잃는다. 박교수는 『골다공증은 반드시 자연폐경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식이요법이나 인공임신중절이 무월경을 자초,큰 화를 당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박교수는 또 『골다공증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자각증세가 없으므로 골절이 생긴뒤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치료의 적기를 놓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18세이상이 되도록 초경이 없거나 두달이상 월경이 끊기면 지체말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재무·건설부문 행정규제완화 내용

    ◎우리사주 취득 7년후 처분가능/분실·도난된 국채증권 권리구제/수도권내 판매시설 신·증축 허용/녹지안 취락지역 건폐율 40%로 ▷재무부◁ ◇세제 △법인세 중간예납기한 조정=매년 7월에 법인세 중간예납과 부가가치세납부가 집중되고 있어 법인세 중간예납기한을 8∼9월로 조정해 내년부터 시행. △결혼·상속때 1가구1주택 비과세요건 강화=미혼때 각각 1주택을 소유한 남녀가 결혼후 1년이내에 주택을 처분하면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 적용.여러명의 상속인이 1주택을 공동으로 상속받을 경우 소유지분이 가장 큰 상속인이 소유한 것으로 간주. △세금계산서 지연발급시 매입세액 불공제제도 개선=물건을 거래한 뒤 다음달 10일까지 세금계산서를 작성하면 10%의 매입세액 공제인정. △전세버스업·콘도미니업·대중사우나등 공중목욕탕업,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 ◇국고 △한국은행의 과오납금 반환시 인감증명서 징구제 개선=과오납자가 주민등록증등으로 본인여부 확인되면 인감증명서제출 생략. △국채증권 멸실시 권리구제=소실·분실·도난등으로 국채증권을 멸실한 경우 권리구제를 불가능하게 막고 있는 민법 관련조항 삭제,내년부터 적용. ◇이재 △금융거래시 서류및 절차 간소화=금융거래때 제출하는 인감증명·주민등록표등 각종 서류 축소.인감대신 서명날인 허용. △금융기관 대출관행 개선=중소기업이 할인받은 상업어음이 부도가 나는 경우 해당 업체가 발행한 다른 어음에 대해 어음기일에 할인의뢰,중소기업이 변제할 수 있도록 은행내규 개정. △가계금융및 저축제도 개선=가계대출한도 3천만원 폐지.가계우대정기적금 예치한도 1천만원 상반기중 폐지. ◇증권 △무보증회사채 발행한도제한 폐지 △중개어음 발행최저금액 인하 및 취급기관 확대=중개어음 발행최저금액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지방단자사(종금사 포함)에 중개어음업무 취급 허용. △우리사주 조합원의 주식처분 제한 완화=우리사주를 취득한지 7년 지나면 처분 허용.주택구입·의료·장례·결혼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취득 2년 지나면 처분 허용. △상품권발행 허용추진=원칙적으로 상품권 발행을 허용하되 소비자보호장치 강구. ◇보험 △보험금 지급절차 개선=인감증명서 징주제 폐지.보험수익자로부터 보험금 청구시 은행구좌를 확인해 보험금 지급 결정되면 즉시 송금. △사고보험금 지급 창구를 영업총국 및 영업국단위까지 확대. ◇국제금융 △외화증권 발행절차 개선=신고제로 통일하고 구비서류도 현행 6종에서 1종으로 축소. ◇관세 △이사물품 국산승용차에 대한 1년내 전매제한기간 폐지. △견품에 대한 과세 완화=중소기업의 수출물품 제조용 견본으로 반입하는 과세가격 10만원 이하의 물품에 대해 송품장에 견본표시가 있으면 면세 및 신속 통관. ▷건설부◁ ◇토지이용및 거래 △현재 10개로 분류돼 있는 국토의 용도지역을 4개로 통폐합하고 개발목적의 용도지역을 확대.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경지,준보전임지인 산림보전 지역에서 3만㎡미만의 주택지,특정유해물질을 배출하지않는 공장등은 용도지역변경없이 허용. △토지거래 허가제의 가격심사제를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등은 허가대상에서 제외. △토개공의 비축토지매입의 경우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에서 제외. ◇건축 △공장및 주택에 대한 지하층 설치의무를 면제. △공장건축물에 대한 동별 준공검사허용. △소규모 공장허가 간소화(공업지역내 2층이하 5백㎡이하인 소규모공장은 신고대상으로 지정. △현재 건축법규상 5백㎡까지만 인정되는 슈퍼마켓등 산매점의 면적기준을 자치단체에 위임,대형점포 설치 허용. ◇주택 △ 주택수급상황 택지여건등을 고려해 여건이 성숙된 지역부터 분양가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근로자주택 입주대상을 제조업,운송업등으로 확대하고 부양가족이 있는 미혼 무주택 세대주에게도 입주자격 확대. △공동주택단지내 복지시설의 용도변경은 시·도지사의 허가대신 신고로 변경. ◇수도권정비 △지금까지 물리적으로 규제해오던 수도권내 대형·업무·판매시설의 신·증축 억제를 폐지하고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 경제적 규제방식으로 전환. △경기도 동·북부지역의 개발규제를 완화,택지및 관광위락시설은 15만㎡까지 허용. △수도권 변두리지역의 공장허용범위를 개발유도권역등으로 확대,도시형 공장의 자유입지 허용. ◇도시계획 △도시계획으로 지정된 녹지와 공원지역내의 기존건축물및 공작물의 개축·재건축허용. 녹지지역내 취락지역의 건폐율 한도를 현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 ◇기타 △부동산 중개법인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리대행·이용·개발상담등의 겸업을 허용하고 도로변 휴게소의 배치간격을 현재의 최소 20㎞이상에서 10㎞이상으로 축소.
  • 국유지 등 1백60만평 착복/11명 구속

    ◎민통선북방… 소유권서류 위조 【속초=조한종기자】 춘천지검 속초지청특수반(반장 김종율검사)은 16일 강원도 민통선 북방지역의 국유림등 부동산을 불법으로 착복한 김영기씨(69·무직·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291)등 11명을 공문서위조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하고 이문구씨(77·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329의6)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10여명을 더 소환해 같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등은 지난 91년 12월31일까지 수복지구내 특별조치법 시행이 마감되는 것을 이용,민통선 북방지역인 고성군 송현리·검장리·명호리등 일대 국유림 임야 32필지 68만5천15평과 북한 거주자 토지로 판명된 36필지 90만9천7백35평등 모두 68필지 1백59만4천7백50평을 허위로 보증인을 세우는 등의 수법으로 6·25때 서류가 소실된 토지와 임야를 자신들 앞으로 허위로 공문서를 꾸며 재산권을 행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이 지난 13일부터 이 지역에 대한 불법토지취득사건의 수사를 본격화하자 소유권포기 사례도 잇따라 한갑동씨(66·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332의24)등 10여명은 이미 자신의 땅이라고 신청해 놓은 토지소유권을 포기해 모두 22필지 33만9천3백85평의 토지가 국가에 반납되었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12)

    ◎암흑속의 공로/언어탄압에도 우리말 지켜와/한국최초의 여기자 1920년에 선발/인신매매 비리 등 추적… 언론기능 수호 한일합방후 그 제호에서 「대한」을 떼버리고 조선총독부의 기관지로 전락한 매일신보(1938년부터 매일신보로 개제,이하 「매신」으로 통칭)는 일제의 한국병탄을 합리화하는데 이용됐다.민족의 존재를 부인한 언론으로 오욕의 역사를 대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래서 민족주의적 입장의 신문사 연구학자들 가운데는 일제통치하에서 민족지가 존재하지 않던 1910∼20년,1940∼45년의 두 시기를 「무신문기」로 분류하는 이도 있다. ○일제치하 1차사료 그러나 정진석교수(외국어대)는 그의 저서 「한국언론사」에서 ▲민족지가 없던 시기의 1차사료 ▲민족지와의 비교 대상 ▲우리 언론인및 문인들의 피난처및 발표지면 제공등의 이유를 들어 매신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매신은 비록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보도는 명백한 한계가 있었지만 사회·문화 보도에 있어서는 문제점을 적시,총독부의 그릇된 정책을 일깨우기도 했다.그리고 일제말기 우리글 말살정책하에서 유일한 한글매체로 우리글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매신은 또 조선 동아의 강제폐간으로 오갈데 없어진 당시 언론인들의 은신처로 제공돼 그들이 해방후 민족정론을 펼칠수 있는 기반을 닦을수 있도록 했다.특히 최초로 기자공채제도를 도입,여기자를 채용하는등 부분적으로는 신문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사실도 부인할수 없는 것이다. 매신은 인재의 폭넓은 등용을 위해 최초로 기자공개채용을 실시했다.이는 당시 아는 사람의 소개등으로 신문기자가 되던 관행으로는 혁신적인 것이었다.매신의 첫 기자채용은 1918년 이다.이무렵 홍란파와 유지영이 매신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은 후에 음악도로 이름을 날렸는데 당시 신문사는 시인 소설가뿐 아니라 음악·미술학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예술인들의 집합소이기도 했다.그후 기자공채가 지상에 보도된 것을 중심으로 보면 20년7월,29년8월,35·36·38·39·40년 1월에 이뤄져 비교적 정기적으로 이뤄졌음을 알수 있다. 40년 이후에도 여러차례 견습기자를 모집했다.매신보다는 10여년 늦은 민간지는 조선일보가 1930년에 처음으로 기자를 공채했으나 그나마 지속시키지 못했던데 반해 매신은 공개채용의 제도화와 함께 타사와의 활발한 기자교류도 시도했다.당시 기자채용의 자격요건은 전문학교 졸업자로 초기에는 30세미만이었으나 40년부터는 27세로 연령을 낮추었다. ○인재를 폭넓게 등용 기자공채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여기자 공채였다.매신 20년 7월2일자에는 부인기자를 채용한다는 사고가 실려있다.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기자 탄생을 알리는 신호같은 것이었다.당시의 사고는 부인기자의 채용이유를 명백히 밝히고 있다.「부인계의 해방을 위해 가정개량및 부녀개조의 완벽을 기함에는 현숙박학한 숙녀의 책임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시세의 요구」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 응시자격은 ①가장있는 부인 ②20세 이상 30세 이하 ③고등보통학교 졸업정도 이상으로 문필취미가 있는 부인등으로 못박았다. 이무렵은 조선과 동아가 창간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때다.그때까지 유일한 우리말 신문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던 매신은 경쟁상대들의 출현으로 편집국을 개편하고 그들과의 차별화와 새로운 이미지를 심기위한 노력을 기울였다.여기자채용은 그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지만 여자들의 문밖출입마저 철저히 금하고 있던 당시의 사회분위기에서 여성의 기자직 진출은 획기적인 것이었다. 이때 뽑힌 여기자가 이각경이다.지금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여기자로 알려져온 최은희(1924년 조선일보 입사)보다 4년이 앞섰다.1897년 2월 서울에서 출생한 이각경은 한성여자고등학교(현경기여고) 기예과와 사범과를 나와 2년간 교편생활을 하다 매신에 입사,9월5일 정식으로 발령을 받았다.그녀는 9월14일자부터 기사를 쓰기 시작해 「부인기자의 가정방문기」「축첩에 대한 이해」「위생에 대한 주의」를 비롯,가정·여성·아동·교육문제등 수많은 기명기사를 남겼다. 총독부기관지로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신의 기자들은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파헤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30년대말 「기생 박애란 음독자살사건」은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권번기생 출신인그녀는 24세때 돈많은 지주의 소실로 가게 되었다.그러나 그녀는 따로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 끝까지 거절하자 기생어미가 그녀를 창녀굴에 팔아넘기려 했다.그러자 머리물들이는 약을 입에 털어넣고 자살한 사건이었다.매신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신매매가 공공연하게 허용되고 있는 사회비리에 초점을 맞춰 심층보도했다. ○사회의 문제점 고발 그 결과 한달후 총독부령으로 전국적인 인신매매행위 엄단이 공포되었고 현재 빚에 묶여있는 기생이나 창녀들을 무조건 해방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지기에 이르렀다.또 「용인보통학교 생도구타사건」도 비슷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용인 어느 학교 3학년생이 수업료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본인 교사에게 매를 맞고 늑골이 부러졌는데 이를 항의하던 생도의 아버지도 교장에게 구타를 당한 사건이었다. 생도가 서울 의전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독자의 제보를 받고 뛰기 시작,사건의 전모와 학생체벌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보도를 했다.결국 보도가 나간지 얼마 안돼서 그 교장과 교사가 파면되었으며 각급학교에 생도들에 대한 체벌을 경고하는 지시가 내려졌다. ○40년대 45만부 발행 매신은 40년대들어 일제의 우리 언어말살정책에 따라 각급학교에서 우리말을 못가르치게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일체 우리말의 사용을 금지시킨 상황에서 우리말과 글을 지켜나간 유일한 매체였다.이때문에 전쟁중 45만부에 달하는 엄청난 부수 신장을 가져오기도 했다. 매신은 또 조선 동아가 폐간당하자 해고된 수많은 언론인들에게 호구지책이든 호신지책이든 일종의 피난처 역할을 했음에 틀림없다.매신은 전쟁중 어려운 시기에도 자체 감원이나 감봉없이 사원들을 안정시켰다.그리고 오갈데 없어진 언론인들을 포용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이무렵 매신에 들어온 대표적 언론인들은 백철 정비석 정현웅 이관구 우승규 서승효 김규택 조풍연 곽복산 조경희 노천명 이홍식 박종수 홍종인씨등이다.이들은 광복후 대한민국의 문화·언론계를 이끌어나간 인재들이기도 했다.매신은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때를 기다릴수 있도록 피난처를 제공해준 것이다. 매신이 총독부기관지라는 굴레속의 언론이라는 사실은 결코 숨길수 없다.그러나 일제통치 기간중 한번도 중단됨없이 우리말 신문의 위치를 지키는 가운데 많은 역할들을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그 존재가치가 새롭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한국언론사」(정보석·나남 1990) 「언론비화 50편」(한국신문연구1978) 「한국언론인물사화」상·하(대한언론인회 1992)
  • 뇌졸중의 원인·증세/정양기 성모재활의학과의원(건강한 삶)

    뇌졸중의 사전적 의미는 뇌혈관장애에 의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는 증상으로서 한의학적 용어이다.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를 내포하는 의학용어인 뇌혈관질환은 의식소실 유무에 관계없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한 회복까지 가능한 신경계질환이다. 뇌혈관질환은 말 그대로 혈관의 질환으로서 크게 허혈성질환과 출혈성질환으로 구분한다.허혈성질환은 중추신경계의 각 부위를 혈액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뇌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경미한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일과성 허혈발작으로 지나가지만 허혈이 계속되면 뇌경색으로 진행한다.이러한 허혈성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당뇨병,고지질혈증,비만등의 주요원인과 이 외에도 많은 부가적 원인이 있다.혈관은 우리몸의 구석구석에 안가는 곳이 없기 때문에 뇌에 있는 혈관만 좁아지고 약해질리는 없다.따라서 이러한 뇌혈관의 허혈성 변화는 대부분의 경우에 심장혈관의 허혈성 변화를 동반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허혈성 뇌혈관질환이 나타난 환자는 허혈성심질환을,허혈성심질환이 나타난 환자는 허혈성 뇌혈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실제로 한번 허혈성 뇌혈관질환을 앓은 환자들에서 사망의 제일 원인이 허혈성심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출혈성 뇌혈관질환은 혈관벽의 파열로 인한 출혈이 인접 뇌조직을 압박하여 압박받는 부위의 기능이 손상되는 기전으로 이 경우에는 일과성 허혈발작은 없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신경학적 결함을 남기게 된다.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유발인자로는 고혈압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고 이밖에 동맥류,혈관기형등이 원인이 된다.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뇌혈관질환의 대다수가 출혈성이었으나 최근에는 건강관리를 통한 혈압조절의 증가,식생활의 변화등의 원인에 의해 점차로 허혈성 뇌혈관질환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허혈이나 출혈이 일어나는 중추신경계 부위의 본래 담당하고 있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서 허혈성질환의 경우에는 각 혈관 공급부위와 기능 저하부위가 잘 연관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써 이상을 일으킨 혈관을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출혈성질환의 경우에는 초기부터 압박효과가 나타나 대략적인 부위를 추측할 수 있다.허혈,출혈에 같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서 반신마비,반신감각장애,발음장애,의식은 깨어있으나 의사소통의 장애,균형감각장애등이 쉽게 눈에 띄는 증상들이고 이외에도 신경학적 검사에 의해 발견되는 수많은 증상들이 있다.이러한 증상에 의식장애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변이 아주 크거나 작더라도 뇌간(뇌간)이라는 부분의 손상이 동반되었음을 의미한다.이렇게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의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한다.
  • “뇌사자 장기이식 허용”/시체해부보존법 연내 개정/보사부

    ◎의협,뇌사판정기준 선포 보사부는 4일 대한의학협회가 뇌사판정기준을 제정,공포함에 따라 뇌사자의 장기이식을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입법을 추진,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위해 현재의 시체해부보존법을 「장기이식및 시체해부보존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장기이식이 가능한 사망자의 범위에 뇌사자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개정된 법률에는 ▲장기기증및 확인절차 ▲뇌사판정 의료기관및 의료인자격 ▲장기이식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등을 명시하고 장기거래행위등에 대한 처벌규정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그러나 개정법률에는 사망기준과 관련,심장사나 뇌사등으로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이를 의료기관의 판정기준에 일임할 예정이다. ◎이식기관 기준도 대한의학협회(회장 김재유)는 4일 대형병원들의 무분별한 뇌사판정및 장기이식을 막기 위해 통일된 지침을 규정한 「뇌사에 관한 선언」을 최종 확정,선포했다. 의협은 또 뇌사판정이 의학적 정밀성을 바탕으로 엄정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뇌사판정의료기관및 장기이식의료기관의 기준도 함께 발표했다. 의협은 이날 6개항으로 된 선언문에서 「사망의 판단은 심폐기능의 정지인 심폐사 또는 전뇌기능의 소실인 뇌사로 판정한다」고 규정했다.또 뇌사판정은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무의미한 연명치료행위의 중단,또는 새로운 생명을 재창조하는 장기공여의 경우에만 시행토록 했다.또 뇌사판정을 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기준이 정한 인력과 시설을 갖추었는지에 관해 의협의 심사와 인준을 받아야 하며 뇌사판정기관은 판정내용을 의협에 보고해서 그 정확성여부를 검증받도록 하고 있다.
  • 한민족 탄압에 앞장/일제 「조선군」연구 아쉽다

    ◎독립운동사연 채영국연구원 논문서 지적/1904년 러·일전쟁초 무단통치위해 주둔/3·1운동 폭력진압… 한인 405명 살해/편제·역할·탄압실상 등 체계적으로 규명돼야 한일합방 이후 일제의 한국침략에 있어서 3대지주 역할을 했던 기관은 조선총독부와 동양척식회사 그리고 조선군(주한일본군).이 가운데 3·1운동을 전후한 일제의 무단통치및 민족탄압의 실상을 규명하기 위하여는 당시 실질적 폭력 행사 기관이었던 조선군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채영국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논문 「3·1운동전후 일제 조선군의 동향」에서 일제통치하에서의 조선군의 편제와 배치,조선군의 역할,조선군의 한민족 탄압실상등 조선군의 군국주의적 활동 실체를 체계적으로 구명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일본군이 한반도에 처음 파견된 것은 한국주차군(주차군)이라는 이름으로 1904년 러일전쟁이 시작되면서 였다.증강된 정규1개사단 규모의 주차군은 초기에는 일제의 한국병탄(병탄)과 무단정치 수행에 전위역할을 했다. 1918년 5월에는 2개사단으로 증강되면서 그 명칭도 조선군으로 바꾸고 산하에 국경수비대(19사단­두만강,20사단­압록강)·헌병사령부·요새사령부(해안경비)등의 새편제로 한반도 전역을 완전히 장악했다.체제를 정비한 조선군은 이듬해 비폭력 평화적으로 전개된 3·1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했으며 만주지역을 근거로 국권회복을 위한 무장투쟁을 전개하던 한국독립군의 소탕에도 앞장섰던 것으로 돼있다. 1919년 3월1일부터 6월1일까지 3개월동안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1백여회의 시위에서 조선군의 진압내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4백5명.이에비해 조선군의 사망자는 2명에 불과해 당시의 시위가 비폭력적이었으나 진압은 폭력적이었음을 입증했다.특히 일제가 3·1운동 이후 표방한 이른바 문화통치는 3·1운동을 무자비하게 진압시킨후 한민족의 국권회복운동이 다시 일어날 것을 우려,제시한 또하나의 무력진압책이라고 평가했다. 또 조선군 국경수비대는 간도일대를 침입,독립군의 소탕을 기도했으며 나아가 독립군의배후세력으로 있던 간도의 한인사회 붕괴를 위해 경신참변을 야기시켰다.이 참변은 1920년 10월초∼11월말 사이 2개월동안 간도의 훈춘·연길·화룡현등 8개현에서 발생,3천7백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피살되었다.그리고 3천2백채의 가옥과 41개의 학교,16개의 교회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경수비대는 또 만주의 관동군과 대등한 입장에서 대륙침략의 첨병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그것은 ▲장작림폭살사건(1928.6) ▲만주사변(1931.9) ▲중일전쟁(1937.7) ▲장고봉사건(19 38.7)등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요약됐다.조선군은 19 45년 2월11일 「제17방면군」및 「조선군관구사령부」로 명칭이 바뀌어 해방때까지 한반도에 주둔했다. 따라서 한국과 만주침략등 일제의 동북아 지배를 위한 침략야전군으로 그 활동이 두드러졌던 조선군은 특히 한민족의 항일독립운동 과정을 다루는데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연구대상.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채연구원은 『일제 식민통치의 폭력정치화를 주도한 조선군의 활동은 일제식민지배의 새로운 성격규정과 한국민족운동의 새조명을 위해 활발한 연구가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9)

    ◎소년시절:20/무송의 「새날소년동맹」/“모임 결성했다” 주장하는 26년 12월/무송지역에 김일성 간적조차 없어/마적단의 잦은 약탈 전기에 언급안해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화성의숙을 중퇴한 후 길림으로 가기 위한 준비로 모친 강반석이 있는 무송에 돌아 갔고 거기서 26년 12월15일 「새날소년동맹」을 조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이 해 가을쯤부터 사실은 봉천(심양)의 평단중학교에 재학하고 있었다.당시 중국 동북의 중학교들에서는 8월24일부터 12월20일까지가 제1학기 전기수업기간이었다.따라서 북한의 주장을 따르면 평단중학교에서도 그는 1학년 1학기 도중에 학업을 버리고 있는 것으로 된다. ○봉천 평단중 재학 그러나 그는 무송에서 「새날소년동맹」을 결성한 일은 전혀 없었다. 26년의 안도·무송지방은 아래에 든 예와 같이 마적의 발호가 극심하였다. 전인의군과 마적 2백명이 무송·안도지방을 약탈하고 돌아다녔다. 함경북도의 경관 11명이 월경하여 안도까지 마적을 추격하였다. 봉길연합토벌대가 무송·화전방면으로부터 마적단을 공격하여 그들을 안도의 수림지대에로 압박하였다. 안도의 십오리지방에서 대두목 왕홍태가 중국군과 교전하여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두목 양광이하 1백50명의 마적이 안도현 양강구를 습격했다. 두목 점구주와 마적 80명이 안도현 고동하를 습격했다. 김일성은 이렇게 치안이 억망이고 살벌하기 짝이 없는 무송·안도지방에서 하필이면 「공산주의」소년조직을 만들었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이러한 「소년동맹」의 결성날짜를 12월15일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것이 완전한 날조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이틀간 대규모 습격 안도·화전 현계지방에 분산행동중인 마적두목 양광,협해,점구주,상산호,남협등 연합마적단 약 1백50명과 유하,몽강 양현지방에서 행동중인 철뢰,사해,흑용,천순,신호산,양래호,점동 등이 거느리는 약 2백명의 마적단은 12월18일 하오5시쯤 돌연히 무송현성을 습격하여 방화를 했다.그리고 성내 경비군·경은 패퇴하여 보위단·경찰측의 사자 약 40명,관민의 사상자 약70명,가옥소실 약1백채에 달하고 또 경찰서장,학교생도 40명,성내 상인 20명이 납치됐다. 마적단은 19일 하오2시쯤 차마를 징발하여 약탈품을 탑제하고 무송현 서북 몽강현 방면으로 퇴거했다.」 이 기록은 북간도 연길현의 일본 경찰관이 안도현 지사로부터 들은 말이다.여기서는 연합마적단의 합계가 3백50명으로 되고 있지만 후에 정리한 바에 의하면 그 총수는 약 5백명이었다.또 이때 무송현지사는 호위병을 데리고 성외에 도피하였고 성내의 관공서,상가의 3분의1이 소실되었다. 무송현성 인구는 당시 이 지방을 여행한 일본 지리학자 야마다(산전구태낭)에 의하면 호구 7백,인구 2천8백정도였다 한다. 그런데 26년 12월에 5백명이나 되는 대규모 마적단이 7백호정도 밖에 집이 없었던 이 무송현성을 습격하였다.이 습격에 대항해야 할 군경은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후는 현성 밖으로 달아나 버렸다.마적단은 18일 상오 5시부터 현성에 있었을 뿐 아니라 하루 밤을 거기에서 지내고 다음날 하오2시에 모든 약탈품을 수레에 싣고 유유히 퇴각하였다. 이것은 마적의 소굴이었던 당시의 무송·안도지방에서도 미증유의 약탈이었다.곳곳에서 일어난 화재는 이 도읍을 생지옥으로 만들었고 마적들이 겁탈과 약탈을 감행하는 와중에서 당하는 사람들의 아비규환이 주민들의 폐부를 찔렀다.7백호 중에서 재물이 있는 집을 가령 2백호 정도라고 하면 어느 집이나 2∼3명의 마적들이 총을 들고 밤새도록 털고 털었던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이 12월15일에 결성했다는 「새날소년동맹」이야기에는 「결성」된지 불과 3일 후에 있었던 이 참사가 「없었던 것으로」되어있다.이 이야기를 아무리 읽어 보아도 마적의 「마자」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민족주의 단체의 것이건 공산주의 단체이건 간에 소년단이란 조직이 무송현성에서 결성되었다면 그후 3일만에 터진 마적단의 무송 습격에 대하여 김일성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그리고 그러한 소년단이 있었다면 그들은 모든 힘을 다하여 불타다 남은 집을 치우고 주민을 돕고 하다못해 피난가는 사람들의 짐 하나라도 들어주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김일성의 모든 전기에는 그런 일을 했다는 서술은 단 한 줄도 없다. ○당시 정황과 불일치 따라서 이런 전기들은 거꾸로 김일성이 무송에 있었다고 하는 주장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그는 26년 12월 중순에는 무송지방에는 없었다. 당시 김현직이 사망하여 강반석과 김형권 그리고 김일성의 두 아우 밖에 없었던 무송의 약방도 마적단의 호개의 겁략 대상이었을 것이다.그러나 늙어서 잊어버린 탓인지 김일성은 자기 집이 이때 노략당했다는 것도 회상하지 못하고 있다.그만큼 당시의 무송지방에 대한 그의 기억은 희미한 것이다. ①평전 94면 ②평전 95면 ③만몽도읍전지 참조,평전 95면
  • 뇌사판정 6개기준 마련/의협/혼수상태·동공확대고정·호흡정지 등

    ◎6시간후 재확인 거쳐 뇌파검사 대한의학협회는 19일 뇌사판정기준을 비롯,뇌사판정기구및 장기이식의료기관의 심사인준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의협이 마련한 뇌사판정기준은 외부자극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혼수상태,양쪽눈 동공의 확대고정,자발적 호흡의 비가역적 소실등 6가지이며 이를 6시간뒤 재확인하고 뇌파검사를 거친후 평탄뇌파가 30분간 지속되는지를 확인,뇌사여부를 최종 결정토록 했다. 의협은 또 뇌사판정기관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병원은 혈액가스측정기·인공호흡기·뇌파기·중환자실 등의 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명시했다. 장기이식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은 무균조작실·면역학검사실·장기보존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야하며 해부병리·내과·안과 등 5개 분야 전문의가 상근하는 3차진료기관 또는 이에 준하는 특수의료기관이어야 한다.이에따라 뇌사판정이나 장기이식을 행하는 의료기관은 뇌사판정 의사명단과 장기이식에 필요한 시설장비 보유현황을 미리 의협에 서면 보고,반드시 인준을 받아야 한다.지금까지는 각 대학병원이 교통사고·산재 등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에 대해 뇌사판정을 자의적으로 내리고 뇌사자가족들의 허락을 받아 장기이식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의협이 마련한 이 기준에 따라 자격을 갖춘 병원만이 뇌사판정과 장기이식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의협은 오는 3월초 이들 기준에 대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 유학자 허목일기 「거우록」 발견/국사편찬위 양태진자문위원 공개

    ◎국상·제사 등 날짜별 기록/조선예절 알려줄 보물급 조선중기의 거유로 남인의 영수이자 근기학파의 개조였던 미수 허목(1595∼1682)이 직접 쓴 일기 「거우록」을 국사편찬위원회자문위원 양태진씨(53)가 발굴,그의 사후 3백10년만에 햇빛을 보게 됐다. 「거우록」은 상 또는 제사에 관한 대소사를 날짜별로 기록한 것으로 표지 우측 상단에 「연제」「부제」라고 부제가 적혀 있다.이밖에도 묘갈이나 출행에 대해서도 일자별로 기술하고 있으며 국상과 사상장례에 관해 논의한 장문의 글월도 실려있는등 효행과 예절의 소중함에 대해 적은 내용이 포함됐다. 「거우록」의 작성시기는 1648년(인조26년)7월 18일(음력)에서 이듬해 10월 12일까지이며 모두 67건이 일자별로 수록돼 있다.책크기는 가로 20.3㎝,세로 28.7㎝로 총44장분량이다.안쪽 표지에 「거우록 중」이라고 적혀 있어 당초 상,중,하 3권으로 편책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유작품으로 「기언」이라는 문집이 목판본으로 남아 전할뿐이어서 이번에 발굴된 유일본 친필일기는 유학및 예학,서지학,서예분야의 보물급 희귀사료로 평가된다.이와함께 문하생이었던 칠와 권수가 지은 「미수집」전10권도 함께 공개됐다.사거 2년후인 1684년(숙종10년)발간된 이 책은 화재로 소실된 미수의 유작품을 대부분 담고 있어 「거우록」과 함께 보물급 사료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서연구가 윤병태교수(충남대·문헌정보학과)는 『정통파 유학자 미수선생의 친필일기및 필사본문집이 발견된 것은 조선조 유학및 서예학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라면서 『특히 「기언」의 내용과 대조해 빠져있는 부분등이 이번 기회에 보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목은 관직을 마다하고 초야에 묻혀 있다 56세에 이르러 벼슬길에 올라 숙종때 우의정을 지낸 인물.그의 사상은 실학을 일으킨 이익에게 미쳤으며 또한 우리나라 서예사상 독보적인 고전팔분체라는 독특한 전서체를 남김으로써 신라 김생,추사 김정희와 함께 우리나라 미술사속의 3대 서예가로도 칭송받고 있다.
  • 사춘기에 성장중단 왜소증/「터너증후군」환자 만남의 자리 마련

    ◎연세대 김덕희교수 주선… 오락 즐기며 투병정보 교환/성염색체 결손… 난소의 기능 손실/성인 키 140㎝이하,중이염 등 동반/호르몬 투여로 치료가능,작년 세쌍둥이출산 경사 18세가 넘도록 2차성징이 없어 국민학교 3∼4학년정도의 작은 키로 고민하는 10대들이 있다. 신생아 2천명에 1명꼴로 발생한다는 이른바 「터너증후군」환자들. 지난 19일 연세대 알렌관에서는 터너증후군환자및 보호자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격려하며 투병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세대의대 김덕희교수(소아내분비학)의 주선으로 「소녀들의 모임93」이란 이름 아래 열린 행사에는 수녀들과 의료진도 참석,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터너증후군에 대한 강의를 듣고 환자및 부모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크리에이션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미국 스웨덴등 선진국에서는 「터너증후군캠프」등 정기적인 모임이 있어 환자들의 투병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 행사가 처음. 김교수는 『환자나 보호자가 무지할 정도로 알려져 있지 않은실정』이라며 『특히 이병은 사춘기발달장애를 일으켜 방치해두면 정신적결손을 일으키기 쉬우나 치료가 가능한 만큼 마리 포기나 절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모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터너증후군은 XX의 구성을 가져야 할 여성의 성염색체가운데 XX가 1개밖에 없는(44+XX)선천성 유정질환.몸의 표현형을 여성으로 자궁이나 질·난관은 있지만 생리나 치모·유방발육이 전혀 안 이뤄지고 골근육계·심혈관계및 비뇨기계등에도 이상증상을 보인다. 김교수는 터너증후군의 주된 특징으로 왜소증을 꼽았다.2∼3세까지는 거의 정상적인 성장을 하다가 4∼13세에 성장속도가 감소되며 사춘기엔 정상인과 달리 급성장이 안이뤄진다.따라서 성인이 되어도 키가 1백40㎝를 넘지않게 된다.또 이 환자의 80%가 중이염을 동반하며 40%가량이 대사장애로 인해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을 앓는다.외관상의 특성은 하지가 짧고 목에 물갈퀴같은 근육이 덧붙거나 팔과 다리가 안으로 휘고 손·발등에 심한 부종증세를 보인다. 터너증후군은 무엇보다 여성염색체이상으로 인한 난소기능 소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난소자극호르몬(FSH)과 항체호르몬(LH)이 과다하게 분비됨에 따라 여성호르몬 분비가 안돼 생리가 없고 임신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발육부진이나 사춘기장에는 현대의학의 발달로 오늘날 치료가 가능하다.김교수에 따르면 왜소증은 성장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옥산드로론등의 약물투여로 정상인에 가깝게 치료되고 있다.또 무월경등 산춘기발달장애도 여성호르몬을 적절히 투여해주면 완전한 여성화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연세대의대 박기현교수팀(산부인과교실)은 지난해 터너증후군환자에게 국내 첫 인공수정을 실시,세쌍둥이를 출산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소녀들의 모임」에 참석한 김모양(17)은 『친구들보다 키가 작고 성징발현이 안돼 남모르게 고민하여 속상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오늘 모임을 통해 약점을 숨기기보다는 정확히 내몸의 특징을 알아 치료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환자의 모임」을앞으로 매년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터너증후군이 더이상 난치병이나 「수치병」이란 생각을 버리고 환자자신과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되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파안대소와 쾌변/박응범 이대교수·대장항문클리닉(건강한 삶)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파안대소로 기분이 좋음을 표현하고 이때는 우리 몸의 상태로 말하면 가장 원활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이 상태의 일순간은 대소변을 흔쾌히 보았을때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그중에서 소변을 보지 못하는 상황은 긴급상황에 속하나 대변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지만 장기간 보지 못하면 생명과 결부시킬만큼 심각해 지기도하며 항상 배가 불룩하고 뒤가 부즈룩하며 이급후중(이급후중)이라고해서 변을 보고서도 보지 않은 것 같은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뒷머리가 무겁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며 일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항상 기분이 나쁜 상태의 연속이 된다.그래서 옛부터 건강한 것은 쾌식 쾌소 쾌편을 꼽았다. 여러해동안 이 부분의 질병을 대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런 고생을 하고있음을 알수 있었다.흔히 변비하면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하여 약 몇알을 먹다가 안되면 좋다는 약과 음식을 다먹고 안되면 병원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 가운데 3∼10일이상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밤과낮이 자주 바뀌는 교대근무직장인이나 출산후의 임산부에서 흔히 변비증세가 나타난다.또 불규칙한 생활이나 갑작스런 환경변화,오랜 여행,해외생활습성등 사람에 따라 그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대변양이 너무 적고,또 너무 굳으며 배출하기가 너무 어려운 반면 반복하여 힘을 주어도 배변이 안되고 항상 잔변이 남아 있는 것 같고 남은 대변을 자기손의 도움을 받아 배변하는 경우도 있다. 정상인의 대변은 24∼48시간내에 배출되지만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실은 우리나라 고유음식이 고섬유식으로 장 통과시간이 대개 36시간을 잡으며 육식위주의 서양식이는 76시간이라서 식이의 변동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여기에 습관만 정확히 하면 변비의 80%도 소실될 가능성이 있다. 게으른 것,변의를 놓치는 것등은 변비유발의 원인이고 화장실에 신문,잡지를 들고 들어가는 것도 금물이다.그러므로 변비가 일단 발생하면 검사가 필요하며 무심코 지나친 것이 병의 악화를 부를 수도 있다.자가 진단에 의해 결정짓는 것도 생각할 문제이고단순약물 처리도 장복하면 장벽의 변화를 초래하여 장무력증의 유발 가능성도 있다.그러므로 장운동검사등을 철저히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파안대소하고 건강한 생활과 맑은 머리를 갖고 효율적인 생활에 임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 정태수교수,미군정청 행정문서 번역

    ◎미 군정기 한국교육사 자료집 상하 출간 「미군정기 한국교육사자료집」이 출간됐다.대진대 정태수총장(교육학)이 엮은 이책은 19 45년 9월9일부터 19 48년 8월15일까지 미군정청 학무국의 행정문서를 한글로 번역하고 원본을 영인해 정리한 것이다. 이책은 우리교육사에서 미군정기가 현대교육의 문을 비로소 연 중요한 전환기였음에도 사료부족으로 제대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간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미군정청 학무국이 작성한 행정문서는 6·25동란 등으로 대부분 소실됐으나 미국인 직원에 의해 작성된 문서,특히 미국인 직원끼리 왕래한 상당수의 문서는 본국으로 옮겨져 국립공문서관에 보관되어 왔다. 이책에 실려있는 사료는 남아있는 모든 군정청 학무국 관련문서로 군사문서는 30년이 지나야 공개할 수 있다는 미국의 정보자유법에 따라 19 80년 이후에야 부분적으로 역할이 가능해진 것들이다.특히 미군정청 학무국은 교육분야이외에 문화예술과 종교까지 관장하고 있었던데 따라 이책에는 당시문화예술행정자료 및 종교행정자료까지 실려있다.
  • 「차세대 촉매」 개발 추진(지구촌)

    ◎일 자동차업계,배기가스 정화위해/회사 공동설립… 정부도 적극 지원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배기가스 공해는 세계 각국의 공통과제다.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은 이같은 배기가스 공해대책으로 획기적인 정화능력을 갖춘 차세대 촉매의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11개 자동차회사들은 차세대 특매의 개발을 위해 내년봄 공동출자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일본 정부도 저공해 촉매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자동차메이커들은 가스성분개량을 추진해오고 있는 석유회사와 촉매소재에 경험이 풍부한 화학회사의 참여도 요청하고 있다.이 회사의 자본금은 22억5천만엔 규모로 정부가 70%를 출자할 예정이다. 새 회사의 이름은 「차세대 배기가스촉매연구소」.이 연구소는 연비향상에 의한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의 저감과 질소산화물(NOχ)의 감소라는 「이율배반」적인 2대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강력한 차세대 촉매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용 촉매의 주류는 백금에 로듐을 혼합한 3원촉매라 하지만 이 3원촉매장치는 배기가스중의 NOχ저감 효과가 적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은 NOχ의 38% 삭감을 규정하고 있는 새로운 배기가스규제가 99년까지 실행될 예정이어서 NOχ 삭감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물론 자동차의 연소실 변형 등의 현행기술로도 새로운 배기가스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그러나 인류공통의 과제로 등장하고 있는 환경오염과 장기적 안목에서 보다 근본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차세대 촉매를 공동개발하는 것이다. 차세대촉매연구소는 2000년까지 연구활동을 계속한 뒤 특허관리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그뒤 각사는 공동의 특허를 활용,2005년을 목표로 개별적인 저공해 엔진을 개발한다. 일본의 모든 자동차메이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접어두고 공동기술개발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동차회사들의 이같은 변화는 환경문제의 심각화로 환경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과당경쟁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문제 때문이다. 트럭을 많이 생산하는 4개 자동차의 환경대책투자는 연간 6백억엔으로 전체 매상고의 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승용차메이커들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2000년까지 연비 8·5% 향상이라는 의무규정이 있어 환경투자부담이 증대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메이커 도요다,닛산(일산)등은 이같은 환경투자의 증대로 차세대 촉매의 독자개발은 너무 부담이 크다고 판단,지난봄부터 공동개발을 모색해 왔다.
  • 의협,뇌사판정 심사기구 구성/장기이식병원도 선별지정

    ◎수술 무분별 확산따른 부작용 막게 대한의학협회(회장 김재전)는 8일 뇌사판정자문회의를 개최,뇌사판정및 장기이식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별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심사할 중립적 전문기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의협은 이날 하오 의협회의실에서 심영보의협기획조사이사등 관계자와 대한이식학회 대한신장학회대표자,서울대병원등 장기이식기관대표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전문심사기구구성방안과 운영규정및 재원조달방법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의협은 「뇌사자장기의 이식에 관한 법률」이 입법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각 병원이 자체판정기준에 따라 뇌사판정및 장기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뇌사판정에 대한 의혹과 장기매매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기구 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의협은 각 병원이나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관계전문가들로 중립적인 기구를 의협안에 설치,지난 89년 마련한 기준에 따라 뇌사를 판정토록 하고 장기이식기관은 각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인력·시설·의료기술수준 등을 평가해 선별지정한 뒤 다른 병원에 대해서는 장기이식을 일체 불허할 방침이다. 의협의 뇌사연구특별연구위원회가 마련했던 뇌사판정기준안은 지난 3일 서울대병원이 발표한 뇌사판정기준의 모태가 됐던 것으로 의협은 죽음을 「심장·폐기능의 불가역적 정지,또는 뇌간을 포함한 모든 뇌기능의 불가역적 소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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