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회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위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카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92
  •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보여준 ‘소신’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보여준 ‘소신’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고,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15일 기정사실화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대정부 투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날 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보은·코드 인사’, ‘협치 파괴’,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A4용지를 챙겨와 노트북 앞에 붙였다. 하지만 김현아 의원은 예외였다.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인 김현아 의원은 김현미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서 자유한국당의 ‘A4용지 항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현아 의원은 부동산 전문가답게 정책 검증을 위한 ‘송곳 질문’을 김 후보자에게 던졌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는 ‘도시재생사업’의 숫자(1년에 100개, 5년 동안 500개)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뉴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기존 사업 방식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은 국토부만의 사업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국토부가 사업 추진 주체가 되면서 다른 정부부처와의 의사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 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당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며칠 야근으로 준비했는데 질의 순서를 맨 마지막으로 바꾸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의원 간 동의 없이 바꿀 수 없다. 저는 예정대로 첫 질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반대 당론 속에 홀로 표결에 참여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이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가지 남아 투표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이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대통령 “서울 중심 사고는 모순”… 지방 균형발전 ‘협치’ 의지

    文대통령 “서울 중심 사고는 모순”… 지방 균형발전 ‘협치’ 의지

    저서 ‘운명’서 철학·소신 강조 참여정부 때 행정적 실천 계승 “연방제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지방분권’에 초점을 맞춘 개헌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선 공약에서 ▲중앙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 지방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지방분권 실현 ▲지방 재정자립이 실현될수 있도록 강력한 재정분권 추진 ▲주민참여 확대로 자치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등 지방분권 공약에 무게를 뒀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실향민의 아들이자 부산에서 자라고 변호사로 활동한 문 대통령에게 지방분권 강화는 경험적으로 체화된 철학이며 오래된 소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저서 ‘운명’에는 “서울중심 사고가 빚어낸 모순이 아닐 수 없다”, “6월항쟁의 중심을 서울이 아닌 부산으로 평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등 오래된 단편들이 엿보인다.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고민과 행정적 실천이 문 대통령이 국정의 축을 이뤘던 참여정부 때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점 또한 무관치 않다.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내년 개헌 때 헌법에 제2국무회의를 신설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2국무회의’ 신설은 구체적인 추진 방식을 놓고 개헌 또는 정부조직법 개편, 별도의 특별법 제정 등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문 대통령이 개헌 때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쪽으로 교통정리를 한 셈이다. 제2국무회의 신설을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제2국무회의’라는 이름이 붙으려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정부와 여권에서는 ‘제2국무회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인사청문회에서 “제2국무회의라는 이름을 사용할 경우 헌법 개정이 필요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지난 대선 때 지방선거에서 개헌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야권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던 게 사실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 헌법개정특위에 지방분권형 개헌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의 4대 지방자치권 보장,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 신설,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개헌 이전 지방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테이블을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점도 눈에 띈다. 지방선거까지 1년 가까이 남은 만큼 당분간 회동이 수시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제2국무회의의 예비모임 성격이라고 규정하고 “수시로 모시고 싶고 사실상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 사실상 법제화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민주당)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원희룡 제주(바른정당)지사, 김관용(자유한국당) 경북지사 등 잠재적 대권 주자들에게는 중앙정치에 목소리를 낼 무대를 마련해 주는 효과도 예상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눈] “BUY”만 쓰는 리포트…갈길 먼 괴리율 공시제/최선을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BUY”만 쓰는 리포트…갈길 먼 괴리율 공시제/최선을 금융부 기자

    “무조건 ‘사라’고 재촉할 뿐 절대 ‘팔라’고 말하지 않으니 어떻게 믿고 투자할 수 있겠습니까.”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다. 주식시장에서 정보력이 약한 ‘개미’들은 증권사 리포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리포트 대부분이 ‘묻지마식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뻥튀기’, ‘엉터리’라는 비판을 받아 온 증권사 리포트를 바로잡기 위해 금융 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목표 주가와 실제 주가 간 괴리율 공시제가 도입된다. 오는 9월부터 애널리스트들은 리포트에 목표 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를 표기해야 한다. 종목 분석 리포트에서 제시한 목표 주가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실제 주가의 평균치와 얼마나 다른지 보여 주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좀더 현실적인 목표 주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매수 일색’ 관행을 개선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괴리율 공시제 이야기가 나오자 증권사들은 올 초부터 목표 주가 거품 빼기에 돌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해 하반기 313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했을 때는 목표 주가와 실제 주가의 평균 괴리율이 58%였다. 하지만 올 초부터 현재 시점까지는 28%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매도 기피 관행은 여전하다. 최근 6개월 증권사 37곳 중 매도 리포트를 1개라도 낸 곳은 대신증권,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뿐이다. 매도 의견 리포트는 단 6개로 총 1만 1740개 중 0.05%에 불과하다. 9월이 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까.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을 상대로 영업해야 하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애널리스트들이 소신껏 ‘매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증권사별로 ‘매도 리포트 쿼터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은 괴리율 공시제만으로도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한다. 매도 리포트를 내면 해당 기업뿐 아니라 그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까지 협박성 항의전화가 빗발친다는 하소연이다. 하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확한 전망을 담은 리포트가 필요하다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면 성장통을 겪고 수업료를 지불하더라도 시도해 볼 만한 이유는 되지 않을까.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흠집내기식 인사청문회, 인사에 장애”

    문 대통령 “흠집내기식 인사청문회, 인사에 장애”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현재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자질, 능력 등 정책적 지향을 검증하기보다 흠집내기식으로 하니 정말 좋은 분들이 특별한 흠이 없어도 인사청문회 과정이 싫다는 이유로 고사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런 것 때문에 더 폭넓은 인사를 하는 데 장애가 있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공직 임명에 대한 도덕적 기준과 눈높이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고 새 정부가 공직자 임명 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지만 그런 검증 기준 때문에 모시고 싶은 분도 모시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어서 어렵겠지만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청문회 개선 방향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실제로도 정말 좋은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청와대가 잘 뒷받침할 테니 소신껏 하고 싶었던 일을 제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청문회를 거치면서 받은 많은 질책과 격려가 공정거래위원장이란 자리에 걸린 무게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한국경제의 활력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나흘 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때와 달리 김 위원장의 부인이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기간 부인이 마음고생이 심해서 몸이 안 좋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김 위원장의 아내에게 꽃다발을 배달해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이혜훈·지상욱 당대표 경선 출마…당권 주자 5명 확정

    바른정당 이혜훈·지상욱 당대표 경선 출마…당권 주자 5명 확정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대회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확정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13일 이혜훈·지상욱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정운천 의원이 14일 출마선언하겠다고 밝히면서 바른정당 당권주자 경쟁은 김영우·이혜훈(3선)·하태경(재선)·정운천·지상욱(초선) 의원 등 5명으로 좁혀졌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보수와 완전 차별화로 보수의 본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꾸준히 다듬어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집권의 기반을 만들라는 명령을 사력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낡은 보수와 확연히 선을 긋겠다”면서 “진영에 매몰되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발목 잡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국익을 위해 막아야 할 일만 결연히 막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발전적 보수, 자기 희생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새로운 보수인 바른정당이 지방선거 전까지 보수의 본진이 되어 보수를 재건하고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내 화합을 위해선 ▲당내 현안에 대해 온·오프라인 24시간 풀가동, ▲원외 당협위원장 중심 당직 운영, ▲국회의원은 원내 중심화, ▲청년 정당화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저도 계파의 희생자”라면서 “저는 소신과 생각을 용감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그러다보니 반대편에 있는 분들의 마음이 상했거나 상처받았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을 뒤집고 국회를 뒤집고 대한민국 정치를 확 뒤집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새로운 개혁 보수를 이루기 위해 출마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처절한 싸움을 통하여 새로운 희망의 싹을 보았다”면서 “이것은 바른정당이 내 자신을 비우는 개혁을 통해 저와 여러분이 꿈꾸었던 정의롭고 따뜻하고 당당한 보수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시절의 구태한 관성으로 인해 그 희망은 서서히 꺼져가고 국민들은 우리 보수를 포기하고 있다”면서 “전진을 위한 첫 발은 잘못된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고 미래를 위한 창조적 파괴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기성정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초선의 입장”인 점을 거듭 강조하며 열린 정당을 만들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수에 집중된 정치권력을 과감히 청산하겠다”면서 “당대표 선거부터 모든 정치, 정책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당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기존 선수, 서열을 파괴하고 꿈과 열정, 능력을 갖춘 파격적인 당직인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대와 소통하는 개혁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정당”을 내세워 “인사청문회에서 보여드렸듯이 정부 여당에 지적할 것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하는 정부정책에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30대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수평적인 정당정치제도를 실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당 지도부에게는 개혁 보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꺼뜨리면 안 된다는 막중한 시대적 소명과 책임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나라가 제가 꿈꾸는 나라다. 모든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반드시 바른정당을 대한민국 정당사에 길이 남는 개혁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하태경 “홍준표는 신주사파 수장…취객이 주사하듯 발언”

    하태경 “홍준표는 신주사파 수장…취객이 주사하듯 발언”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겨냥해 “신주사파 수령이 ‘레드 준표’다. 낡은 종북몰이에 집착하는 보수는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13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주사파 정책을 펴지도 않았는데 ‘주사파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요즘엔 더 심란한 게 신주사파다. 신주사파는 취객이 주사하듯 발언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홍 전 지사는 문재인 정권을 ‘주사파 정권’이라고 지칭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 또한 “전 (대선)후보 입장에서 패배의 평가를 내리는 것은 좋지만, 보수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일관성과 소신이 없었고 법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전 지사도 처음 경선에 나설 때는 ‘양박(양아치 친박)’이라면서 공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는 강한 공격을 했는데 본선에서는 ‘탄핵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면서 “사람이 똥둑간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기 쉬운데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겪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은 결국 ‘민심’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념’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무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홍 전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7년차 주부’ 파일럿 예능 MC로 나서는 이유리

    ‘결혼 7년차 주부’ 파일럿 예능 MC로 나서는 이유리

    최근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똑 부러지고 야무진 연기로 호평을 받는 배우 이유리가 SBS 새 예능 ‘아내들의 낭만일탈-싱글와이프’(이하 ‘싱글와이프’)의 MC로 나선다. ‘싱글와이프’ 제작진은 이유리가 등장하는 티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유리는 턱없이 부족한 아내들의 시간을 고백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리는 “결혼 한 지 7년 됐다. 결혼 이후, 아내이자 주부로 살아가며 개인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을 느낀다. 너무한 것 아니냐? 특히 가사와 육아를 도맡아 하는 대한민국의 주부들은 정말 잠들기 전 30분쯤 개인 시간을 갖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 24시간 육아와 가사에 지친 아내를 위해 ‘결혼 안식 휴가’를 주자”고 주장했다.3부작 파일럿 ‘싱글와이프’는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육아와 가사에 시달린 아내들을 위해 남편이 특별한 휴가를 선물한다는 프로그램이다. 남희석-이경민 부부, 서현철-정재은 부부, 김창렬-장채희 부부, 이천희-전혜진 부부 등 총 4팀의 연예인 부부가 출연한다. 이유리는 스튜디오에서 남편들과 함께 VCR을 보며 아내의 입장을 대변해 줄 예정이다. ‘싱글와이프’ 제작진은 “이유리씨가 결혼한 지 7년차 주부이자 가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본인이 그동안 결혼생활을 통해 느꼈던 점을 남편들 사이에서 소신 있게 이야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싱글와이프’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곽 드러나는 검찰 개혁] 안경환 “권력형 비리 별도 수사”… 檢개혁 키워드는 ‘견제·감시’

    [윤곽 드러나는 검찰 개혁] 안경환 “권력형 비리 별도 수사”… 檢개혁 키워드는 ‘견제·감시’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안경환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교수 재직 시절부터 검찰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토대로 검찰 개혁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수사권·기소권을 독점한 검찰의 권한을 경찰에 일부 나눠 주고, 권력형 비리가 발생했을 경우 행정부에 소속된 검찰이 아닌 별도의 수사기관이 나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개혁방안인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도 맞닿아 있다.12일 서울신문이 안 후보자의 저술 및 기고문을 분석한 결과 안 후보자는 외부적 충격을 통한 검찰 개혁에 치중한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자의 검찰에 대한 초기 인식은 1989년에 쓴 ‘특별검사제는 위헌인가?’라는 글에서 잘 드러난다. 당시 ‘5공 비리’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두고 일각에서 ‘위헌’ 주장이 제기됐으나, 안 후보자는 미국의 워터게이트 특검을 언급하며 검찰이 아닌 특검의 수사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안 후보자는 “미국에서도 특검을 채택해 행정 관리에 의한 또 다른 행정 관리의 소추라는 부자유스러운 상황에 대한 안전책을 마련한 교훈은 새겨둘 만하다”면서 “최소한 ‘그놈이 그놈을 다룬다’는 생각은 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제2의 수사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안 후보자의 특검에 대한 입장은 최근 공수처로도 이어졌다. 안 후보자는 2012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위직 공무원들의 비리 문제가 있을 때 별도의 수사 기관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국민들의 의견이 있다”면서 “(상설특검제보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비리 수사처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검·경 수사권 조장에도 강한 목소리를 냈다. 안 후보자는 2011년 한 좌담회에서 “우리나라 검찰처럼 모든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는 경우는 없다. 일상적 민생사건은 경찰에 주는 게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요 사건을 제외한 수사권은 경찰이 갖게 하자는 조국 민정수석의 구상과 유사하다. 다만 경찰 견제 방안에 대해서는 “공소권은 여전히 검찰의 독점 아래 있으니 경찰에 대한 통제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2011년에 짧게 밝히는 데 그쳤다. 이를 두고 수사권 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경찰 견제 수단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밖에도 안 후보자는 검찰총장직을 개방직으로 해 법무부와 검찰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자는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권 친화적 법무행정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가 모든 인적 자원을 동원해 검사가 중심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에 대한 소신도 재확인했다. 안 후보자는 구체적인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수처에 대한 질문에 안 후보자는 “요즘 들어서 공수처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사회적 분위기와 기준이 많이 옮겨갔다”면서도 “국회와 국민이 결정하는 것인 만큼 법무부는 그런 차원에서 성의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직 개방에 대한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검찰 출신이든 아니든 15년 이상 (법조인) 경력을 가진 이가 총장이 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좀더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청문회 준비 착수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청문회 준비 착수

    김상곤(68) 사회부 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달고 출근했으며,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기회 있을 때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과 외고·자사고 폐지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전환과 고교학점제, 고교 성취평가제(내신 절대평가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관련 내용을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 문제와 무단결근 중인 전교조 전임자 문제 갈등 해법, 국정 역사교과서 후속 조치 등에 대한 정책도 검토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첫 교육감 출신 교육부 장관 후보자다. 이에 교육부 조직개편을 통해 초·중등 정책 업무를 일선 시·도 교육청에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면서 “논문표절 부분을 면밀히 살펴봤다. 높은 기준으로 철저히 봤다”며 결정적 흠결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르면 이날 중 장관 지명에 대한 공식 소감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세종이 찾던 석유황이 성냥!

    [역사속 공무원] 세종이 찾던 석유황이 성냥!

    지난 4월 8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폐철도 부지에서 천연가스로 추정되는 가스가 분출돼 두 달 넘게 계속 불타고 있다. 포항시는 이곳을 ‘불의 공원’(가칭)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포항과 인근 지역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유전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1975년 포항시 남구 상대동 주택가 땅속에서 한 드럼(200ℓ)가량의 석유가 발견되었고, 1988년에는 포항시 흥해읍 성곡리 주택 마당 한가운데서 천연가스가 나와 이를 연료로 썼다. 이 지역의 가스 분출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진평왕 31년인 609년 지금의 어느 지역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경주 모지악(毛只岳)에서 정월쯤 땅에 불이 나 같은 해 10월 15일에야 꺼졌는데, 불이 붙은 면적이 가로 4보(1보는 약 60㎝), 세로 8보, 깊이 5자(1자는 약 30㎝)였다. 태종 4년인 657년 7월에도 경주 토함산 동쪽 땅에서 불이 났는데, 무려 3년이나 탔다. 이번에 가스가 분출된 포항과 인접한 경주와 영해부(경북 영덕, 영양군 일대)에서는 이후로 지진기록은 수없이 많으나, 땅에서 불이 나 짧게는 며칠부터 몇 년까지 꺼지지 않는 지화(地火) 또는 지소(地燒), 지연(地燃)현상은 800여년간 나타나지 않다가, 조선시대 들어 부쩍 늘었다. 세종 27년인 1445년에는 이 일대에 대한 탐사도 있었다. 같은 해 실록 4월 12일 두 번째 기사이다. 경상도 감사가 보고했다. 영해부(寧海府, 지금의 경북 영덕군 영해면) 남쪽 산록에서 병진년(1436년) 2월부터 땅에 불이 나 임술년(1442) 3월에야 꺼져, 반경 270척(약 8m) 이내에는 풀과 나무가 나지 않았는데, 올해 2월 6일 이곳에 또다시 지소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타고 있다. 불이 타는 면적은 길이 8척(약 240㎝), 너비 4척으로 낮에는 푸른 연기가 나고 밤에는 불꽃이 인다. 냄새는 석유황과 같고, 비가 와도 꺼지지 않는다. 이에 임금은 “땅이 타는 곳에 석유황이 난다고 하니 경이 깊이 파서 잘 살펴보고 아뢰라”고 명했다. 세종은 또 1445년 1월 22일 함길도 경성에서도 땅에 불이 났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할 것을 명했다. 경성절제사와 병마사로 6년여를 지낸 최윤덕이 자신의 경험을 더해 보고했다. “소신이 근무할 때도 물을 부어도 꺼지지 않는 불이 수년씩 계속되었으며, 5진에서도 여러 차례 땅에 불이 났습니다. 경상도 민간에서는 땅에 불이 나는 곳에서 석유황이 난다 하옵고, 동해의 목양산(牧羊山)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칩니다. 양기를 돋우고, 통류(通流)와 해독에 효험이 높아 약품 중에 장군으로 칩니다” 이에 임금은 구슬아치와 관노 10여명을 보내 깊이 파내어 시험하도록 했다. 그러나 세종은 끝내 석유황 채취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상금까지 내걸고 석유황 확보에 나섰으나, 충분히 구하지 못하다가 성종 때에 이르러 채취와 가공에 성공했다. 성종실록 1477년 2월 3일 세 번째 기사가 그것이다. 사섬부정(司贍副正·종3품) 윤사하와 선공첨정(繕工僉正·종4품) 임중을 공주의 집을 건축하는 데 사용할 목재 채취를 위해 충청도에 파견했는데, 임중이 청풍군(충북 제천시 청풍면)에서 석유황을 채취하여 올려 보냈다는 것. 두 달여가 지난 4월 2일에는 화약제조에도 성공했다.약재와 화약제조에 쓰이던 석유황이 18세기 들어 생활용품으로 발전하는데, 요즘도 사용하는 성냥이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가정마다 없어서는 안 되는 생필품이었지만, 석유황 →석뉴황 →석뉴왕→셕냥의 음운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성냥이 되었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공시 정보] 시험 2주 전엔 실전처럼… 절대 ‘오픈북’ 하지 마라

    [공시 정보] 시험 2주 전엔 실전처럼… 절대 ‘오픈북’ 하지 마라

    338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5급 공채 2차 필기시험이 오는 27일부터 진행된다. 올 2월 치러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합격자는 1만 1628명이다. 서울신문은 다가오는 필기시험을 치를 수험생을 위해 올 1월 행정자치부에 수습으로 임용된 박주언(31) 사무관에게 2차 시험 마무리 전략과 3차 면접시험 대비법을 들어봤다. “시험 2주 전엔 실전처럼 시간을 재며 답안 작성을 하는데, 팁이 있다면 절대 오픈북을 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답안을 채우면 당장 기분은 좋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이 무엇에 약한지 파악하지 못하면 실제 시험에서 그 약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2015년 5급 공채 일반행정 직렬로 지원해 35.8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 문턱을 넘은 박주언 사무관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이맘때쯤엔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실전처럼 시험을 치러보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취약점을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사무관의 조언이다. 그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간을 재면서 기출 시험문제 답안을 써봤다”며 “시험 당일과 비슷한 수준의 긴장감을 경험해 봐야 글씨가 엉망이라든지, 목차를 잡는 데 시간을 지나치게 쏟았다든지 등의 부족한 점을 알고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뉴스·신문에 나온 현안, 답안에 녹이는 습관을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며 사법시험에도 도전한 경험이 있는 박 사무관은 “사시는 하루 2과목을 보는 데다 공부량이 워낙 많아 체력 소모가 심하지만, 5급 공채 시험은 하루에 1과목씩 5일 동안 치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험 전날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 수월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물론 과목별 한 권씩 내용 정리를 해놓는 것을 전제로 한 얘기”라며 “시험 전날까지 반드시 봐야 할 만큼 중요하거나 특별히 자신이 취약한 내용은 중요한 순서대로 표시해 놓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행정법과 행정학은 박 사무관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다. 그는 “식사를 할 때 TV뉴스나 신문을 보면서 접한 사안이 행정학의 어떤 개념과 맞닿아있는지 떠올리고 답안을 쓸 때 사례로 녹여야겠다는 생각을 습관적으로 했던 게 비결”이라며 “정치학도 마찬가지로 현안을 꼼꼼히 봐두면 답안에 사례로 쓸 수 있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박 사무관은 특히 선택과목으로 정책학을 택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는 “정책학, 행정학, 정치학 3과목은 사실 다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면 좋다”며 “정책학에서 나오는 개념이 정치학 시험에 나온 적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제학은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이 주효했다”며 “기본적인 그래프와 수식은 답안을 쓸 때도 눈에 잘 띄는 만큼 마지막까지 정확하게 암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박 사무관은 또 답안 작성 관련 팁으로 “정치학, 행정학, 행정법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관련된 적절한 개념 등 키워드를 답안에 명시해 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반대로 잘못된 개념을 빌리면 그만큼 점수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위험도 따른다”고 덧붙였다. # 면접 때 정책학 역할 커… 일관된 답변 중요 박 사무관이 3차 면접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데는 2차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정책학의 역할이 컸다. 박 사무관은 “면접 때 주어지는 5~6개의 각종 통계·신문·토론 자료를 읽고 현안에 대해 한 장짜리 종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정책학을 공부한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자료에 제시된 내용을 이론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답안에는 목차를 비롯해 추진 배경, 현황, 문제점, 대안, 향후 조치 등의 내용이 들어간다. 면접에서는 딜레마를 담고 있거나 함정이 있는 질문이 단골로 등장한다. 박 사무관은 “답변 내용이 일관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자신의 가치관을 충분히 탐색한 후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사무관은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을 향해 “합격 뒤 부처를 지원할 때에는 부처의 위상이나 근무지보다는 자신의 적성, 관심 분야, 소신 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바로 이 맛” “죽을 맛”… 조직개편 한 스푼의 위력

    [관가 인사이드] “바로 이 맛” “죽을 맛”… 조직개편 한 스푼의 위력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당초 예상보다는 소폭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많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해양경찰청 부활, 소방청 독립, 국가보훈처 장관급 격상 등이 핵심이다. 조직 개편은 공무원 개개인에게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조직과 인력 배분을 놓고 조직 간 물밑작전과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이유다. 조직 개편을 둘러싼 공무원들의 기대와 감춰진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기청·보훈처 장관급 격상 ‘횡재’ 가장 큰 수혜를 본 곳은 ‘숙원’을 이룬 중소기업청이다. 중기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지원 기능,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업·벤처 지원 기능, 금융위원회의 기술보증기금 관리 기능 등을 넘겨받아 장관급인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됐다. 국무총리실 산하의 국가보훈처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놓고 지금의 여당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국가보훈처로서는 횡재를 한 셈이다. 차관급 조직이 장관급 격상에 목매는 까닭은 권한과 대우가 천양지차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수장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과 표결권을 가진다. 중기청 관계자는 “외청인 까닭에 청장(차관급)은 반드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통해서만 각종 안건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산업부 장관의 눈치를 안 보고 안건을 올리고 소신 있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정책을 펴는 데 유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큰형님’인 산업부 장관이 퇴짜를 놓거나 ‘노’(NO)를 하면 중기청 관련 안건을 올릴 수 없었다는 얘기다. 국무위원들이 내는 필수 안건에는 법률안과 예산안, 훈장 등 포상자 선정 등이 포함된다. 조직과 기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승진 기회도 많이 생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장관급 부처로 격상되면 부처 내에 3명의 정책관(국장급)으로 구성되는 ‘실’(室)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이것 때문에라도 승진 기회가 많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했다. 예컨대 외청의 기획조정관(과장급)은 기획조정실(실장급)로 바뀌게 된다. 과장급이던 대변인도 국장급으로 격상된다. 수장에 대한 처우도 좋아진다.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면 올해 장관급 연봉은 1억 2530만원으로 차관급(1억 2169만원)보다 361만원 많다. 집무실 면적도 정부청사관리소 규정에 따라 부속실을 포함해 장관은 165㎡, 차관은 99㎡까지 쓸 수 있다. 관사 규모 역시 장관은 아파트 전용면적 기준으로 198㎡, 차관은 165㎡이다. 단독주택을 원하면 장관은 231㎡, 차관은 198㎡까지 허용된다. 관용차 배기량 사이즈도 달라진다. 장관급은 3800㏄, 차관급은 3300㏄ 이하다. # 쪼그라든 산업부·국토부·미래부 ‘불면의 밤’ 조직을 다른 부처로 떠나보내야 하는 산업부와 국토교통부, 미래부는 고민이 적지 않다. 산업부는 산업인력과, 기업협력과, 지역산업과의 30명을, 미래부는 창조경제기획국 42명을 각각 중기청에 보내야 한다. 국토부도 물관리 일원화로 수자원국과 관련된 하천 지방조직 336명을 모두 환경부로 보내야 한다. 경제부처 국장급 관계자는 “가야 할 인원이 안 가면 조직 정원을 잡아 먹어 승진 적체가 심해지고, 거꾸로 오지 않으면 승진이 빨라져 결국 다른 부처만 호강시켜준다”고 지적했다. 신설 부처의 사무관 자리에 예정된 인력이 오지 않으면 기존 조직의 7·9급 공무원들의 승진이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사 적체가 심한 부처에서는 과장 승진을 앞둔 서기관이나 서기관 승진을 앞둔 사무관들은 기회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산업부와 국토부, 미래부 등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출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받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전에도 중기청에 갔다가 승진해 2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간부들도 있다”며 “이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만 보면 다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 지역산업과 ·지역경제총괄과의 운명은 정부조직법의 큰 틀이 정해진 가운데 앞으로의 관건은 부처 간 직제와 기능에 대한 세부 협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다. 이와 관련해 중기청과 산업부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산업부는 사실상 확정된 ‘지역산업과’의 중기청 이전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중기청의 요구가 순수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 업무적으로 보면 ‘지역경제총괄과’가 중기청으로 가고 ‘지역산업과’가 산업부에 남는 것이 순리적이다. 하지만 올해 지역산업과에 배정된 예산 4500억원이 두 과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중기청은 “지역산업과 담당 업무인 산업기술단지(테크노파크) 조성·지원에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데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측은 “산업기술단지는 중소기업 지원뿐 아니라 충남 반도체 등 대기업까지 포함하는 지역산업 육성 전략을 세운다. 중기청이 대기업도 아우르는 업종별 육성정책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박했지만, 중소기업 정책의 강화라는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산업부는 중기청의 ‘기업협력과’ 이전 요구도 상당부분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협력과에는 산업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키우고 있는 ‘스마트공장팀’이 있다. 올해 민관 합동으로 스마트공장에 1108억원이 투자되고, 2021년까지 지금의 7배 수준인 2만개로 확충된다. # 해양경찰청 “해수부와는 전혀 다른 부처” 해양경찰청은 1996년부터 20년 가까이 ‘상전’으로 모신 해양수산부로 원대복귀한다. 그런데 표정이 밝지 않다. 해양 산업을 진흥·육성하는 해수부와 안전을 우선해야 하는 해경 업무가 상충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제 논리에 밀려 대형 사고가 반복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경제부처와 전혀 별개인 경찰조직이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안전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외청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른 속내도 내비친다. 다른 해경 관계자는 “이왕이면 입지가 좁은 해수부보다 조직과 권한에서 힘 센 행자부로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 아니겠느냐”고 털어놨다. # 웃고 있는 문체부·교육부 ‘안심은 이르다’ ‘국정 농단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당초 우려와 달리 조직 개편의 소나기를 피해 갔다. 문체부 공무원은 “조직이나 공무원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며 “문화·예술가 역시 문체부가 축소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일러 보인다. 여당과 행자부는 내년 6월 개헌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큰 폭의 조직 개편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태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본질적인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개헌 논의와 맞물려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고용부 관료 출신 학자… 일자리 창출 기여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고용부 관료 출신 학자… 일자리 창출 기여

    고용노동부 차관에 임명된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는 고용부 공공노사정책관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역임한 고용부 관료 출신 학자다. 일자리 창출과 노사 관계 개선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고용부 재직 당시 강직한 성품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으로 꼽혔다. ▲부산(59) ▲국립철도고 ▲건국대 행정학과 ▲행시 32회 ▲고용부 국제협력관 ▲고용부 공공노사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
  • 진보 법학자… 조국과 함께 非고시 출신 ‘檢개혁 쌍두마차’

    진보 법학자… 조국과 함께 非고시 출신 ‘檢개혁 쌍두마차’

    MB 인권위 축소 반발 위원장 사퇴… 트레이드마크는 ‘뚜렷한 소신’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2009년 7월 임기를 4개월여 남기고 사표를 던진 당시 안경환(69) 국가인권위원장이 이임사에서 “새 정부 출범 이래 발생한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강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인권위 조직 축소 조치 등에 반발했던 그의 직설적인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 발언으로 이후 큰 화제가 됐다.11일 안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의 탈검사화 등 대통령 공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국정과 우리 국민 생활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 존중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보 성향 법학자로 통한다. 뚜렷한 소신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2012년 후임인 현병철(73) 전 위원장에 대해선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구성원의 화합을 크게 해쳤다는 점에서 실패한 위원장”이라고 말했고, 같은 해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해선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우리 역사의 치욕적인 후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후보자는 균형 잡힌 시각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3년 한 언론사 기고에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의 딸이라고 해서 반대하는 것은 또 다른 연좌제다. 그의 정치를 보고 비판해야지, 핏줄을 가지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2006년 인권위원장 임명 때 청와대에선 안 후보자의 장점으로 “특유의 친화력과 시민사회 및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꼽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2003년 강금실 장관 재직 때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미 한 차례 검찰 개혁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을 몸소 경험하기도 했다. 이때 안 위원장 제안으로 폐지한 것이 1945년 해방 이래 58년간 존속되던 검사동일체 원칙이다. 당시에도 각종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검찰 간부들이 이 조항을 근거로 일선 검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검사의 소신과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검사가 상사의 위법·부당한 지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항변권 조항도 검찰청법에 신설했다. 하지만 내부 반발로 검사가 검찰 사무에 관해 소속 상급자의 지휘·감독에 따르도록 하는 규정은 남게 됐다. 안 위원장은 원로 학자임에도 일반 국민이 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적인 저서를 많이 출간했다. 2007년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는 영화를 통해 본 법과 인권 이야기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앨라배마에서 생긴 일’ 등등 대중적인 영화를 통해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의 차이나 무죄추정의 원칙,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과 같은 인권 보호 원칙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줬다. 2012년 출간된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는 ‘햄릿’, ‘리어왕’,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곡 13편에 담긴 당시 법이 수백년이 지난 지금 법에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로스쿨을 졸업해 1983년부터 4년가량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던 안 후보자는 1987년 귀국해 자신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에서 후학을 양성해 왔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인권위원장을 지냈고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국법대학장연합회 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8월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했다. 원로 법학자인 안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소식에 법조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인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나 있다. 특히 법학자라고 하면 건조하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안 후보자는 문학을 사랑하고 영화에 관심이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인문학적인 감성도 뛰어나다. 검찰 개혁을 조직을 안정시켜 가면서 부드럽게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혁신’ 교육·‘非검찰’ 법무·‘해군’ 국방

    ‘혁신’ 교육·‘非검찰’ 법무·‘해군’ 국방

    대선캠프 정책 브레인 대거 기용… 개혁 드라이브·정국 정면 돌파 사회부총리 겸 교육 김상곤 법무, 안경환·국방 송영무, 환경 김은경·고용 조대엽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69)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지명하며 ‘검찰 개혁 태풍’을 예고했다.비(非)검찰 출신이자 비사법고시 출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은 1950년 4대 법무부 장관으로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건국 유공자인 김준연 선생이 임명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일 만큼 파격이다. 특히 비검찰·비고시 출신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더불어 사정라인의 핵심 축을 모두 검찰과 무관한 인물로 꾸린 것이어서 검찰 개혁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안 후보자에 대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며 “(안 후보자 지명에는) 문 대통령의 법무부 ‘탈검찰화’ 약속 이행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지명 소감으로 “법무부의 탈검사화 등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남 밀양 출신의 안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강금실 장관 재직 당시 법무·검찰 자체 개혁을 위해 출범한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때 위원회 제안으로 폐지한 것이 ‘검사동일체 원칙’(검찰청법 7조)이다. 또 검사의 이의제기권을 법에 명시해 상사의 위법, 부당한 지시에 검사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검찰 개혁의 핵심은 ‘중립성·독립성 강화’에 있다는 그의 평소 소신이 반영됐다. 문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김상곤(68) 전 경기도교육감을 지명했다.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당시 무상급식·학생인권조례·혁신학교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해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은경(61) 전 서울시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조대엽(57)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인사는 전반적으로 개혁성이 강한 인물들을 발탁함으로써 적폐 청산에 고강도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발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靑 차관급 인사…국세청장에 한승희·노동차관 이성기·환경차관 안병옥

    靑 차관급 인사…국세청장에 한승희·노동차관 이성기·환경차관 안병옥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세청장에 한승희(56)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하고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59) 한국기술교육대 특임교수,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54)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국사편찬위원장에 조광(72)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9일에 이은 5번째로, 현행 정부 직제상의 17개 부처 중 18명의 차관(일부 부처 복수차관 등 포함) 인선을 마무리했다. 국회 청문 대상인 한승희(행정고시 33회) 국세청장 후보자는 경기 화성 출신으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조사국장을 역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 후보자가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일 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조세행정 분야의 국제적 안목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조사통’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출신의 이성기(행시 32회) 고용노동부 차관은 노동부 국제협력관·공공노사정책관·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냈으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로 일해왔다. 고용·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과 소신 있는 일 처리로 유명하다는 평가다.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독일 뒤스부르크 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과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거쳤으며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과 시민환경연구소장으로 재임해왔다. 환경 및 기후 변화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서울 출신의 조광 국사편찬위원장은 고려대 문과대학장과 한국고전문화연구원장,한국사연구회장을 거쳐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로 일해왔다. 조선후기사와 한국천주교회사 및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이며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진 대표적인 원로 학자라는 게 박 대변인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당권 경쟁 본격화…김영우·하태경 출마선언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

    바른정당 당권 경쟁 본격화…김영우·하태경 출마선언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는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11일 김영우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잇따라 당대표 출마선언을 갖고 바른정당을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도부 선출은 바른정당의 생사가 걸려있는 일”이라면서 “평상시의 리더십이 아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위기 관리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보와 보수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출범한 바른정당이 과연 기존의 보수정당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면서 “후회가 아닌 반성을 통해 당의 혁신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반성할 부분은 국민 앞에 솔직히 참회하고 책임이 있다면 감당해야 한다”면서 “갑자기 야당이 됐다고 과거 스스로 결정했던 많은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고 발버둥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낮은 자세로 당의 결속과 화합, 보수통합을 이끌겠다”면서 “당대표 취임 즉시 원내·원외 당협위원장 한 분 한 분 현장으로 찾아가 민심의 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주요 당직도 전면 개방해 원외 인사에게 맡기겠다고 약속했고, 보수 세력을 통합하기 위한 ‘대한민국 보수 원탁회의’도 제안했다.  이어 ▲여·야·정·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상설화, ▲일자리, 분배, 공정을 중심으로 한 흙수저 사다리 위원회 설치, ▲바른정당 신문고, ▲수권비전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오후에는 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운 낡고 칙칙한 보수를 깨끗하게 청산하겠다”면서 “신선하고 유능한 미래 보수, 밝고 당당한 젊은 보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곳에서 기득권층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낡고 칙칙한 보수, 막무가내식 궤변과 색깔론으로 정치를 끊임없이 퇴행시키는 시대착오적인 수구보수를 역사의 박물관으로 밀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특히 “자유한국당은 청산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향해서도 “나름대로 강점은 있지만 이제 낡은 보수의 상징”이라면서 “한물 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홍준표가 신(新) 보수면 파리가 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을 젊고 똑똑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정의로운 보수의 시대를 열고, 성장과 분배, 개발과 환경의 가치를 균형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저성장·저출산·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분명한 대안으로 바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보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절호의 기회”라면서 “연내 지지율 20%를 돌파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386 주축의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보수의 386 대표 정치인이 저 하태경의 경쟁력”이라면서 “소신 정치로 보수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당원대표자대회에는 김 의원과 하 의원 외에도 이혜훈·정운천·황영철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 대통령, 장관 후보자 5명 지명…교육 김상곤·법무 안경환·국방 송영무

    문 대통령, 장관 후보자 5명 지명…교육 김상곤·법무 안경환·국방 송영무

    靑 “조대엽 음주운전, 송영무 위장전입 사실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지명했다.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57)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 정부조직 17개 부처 중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당시 무상급식·학생 인권조례·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한 정책을 추진했다.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교육공약 전반에 관여했다.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14∼15대 경기교육감을 지냈으며,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청와대는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교육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사시’ 법무장관, ‘비육사’ 출신 국방장관 기용하는 까닭은...개혁 가속화 경남 밀양 출신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한국헌법학회장과 국가인권위원장, 공익인권재단인 공감 이사장을 역임했고,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임해왔다. 청와대는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을 지내며 인권위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송영무(해군사관학교 27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합참 인사군수본부장·전략기획본부장과 해군참모총장을 마지막으로 군복을 벗었으며, 건양대 군사학과 석좌교수로 일해왔다. 청와대는 국방전략과 안보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군 조직과 새 정부의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과 육·해·공 3군 균형발전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장과 한국사회학회 부회장을 거쳐 한국비교사학회장과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으로 재임해왔다.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서울 출신인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시의원을 거쳐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민원제안비서관·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역임했고,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로 일해왔다.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했으며, 기후변화 대응·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와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말했다. 청와대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5대 원칙’ 위배 여부는 국회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환 후보자(법무), 송영무 후보자(국방)는 비사법고시, 비육사·비육군인이다. 각각 법무부엔 사법고시 출신이 아닌 장관, 국방부엔 ‘육사라인’과 다른 배경을 가진 장관을 앉혀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수사 때 소신껏 수사 못한 잘못” “총장 없는데 대규모 인사… 이해 안 돼”

    8일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발표되고 해당 간부들이 사의를 표명하자 검찰은 다시 한번 출렁였다. 일선 검사들은 “청와대발 인사태풍이 속도와 규모에 있어서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향후 펼쳐질 인적 쇄신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때부터 인사쇄신은 예고된 측면이 있었지만, 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 후속인사가 이뤄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과 ‘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에 이어 이날 이뤄진 고검장·검사장급 인사로 검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정적 인식이 거듭 확인됐다는 것이 검찰 내부의 주된 반응이다. 인사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한 부장검사는 “법무부가 인사를 발표하면서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문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례적이면서도 솔직한 고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소위 ‘소장 검사’들 사이에 검찰 간부들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향후 추가 인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도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진행한 ‘우병우 수사’의 경우 다시 검찰을 살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소신껏 수사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면서 “어떤 성향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임명할지 암시하는 예고성 인사의 성격이 있는 만큼, 검찰 개혁의 속도도 더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장관·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발표된 인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지방의 한 간부급 검사는 “이번 인사는 결국 그동안 검사 인사를 누가 했는지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며 “개혁적인 장관, 총장을 임명한 뒤 간부 인사를 하는 것이 훨씬 모양새가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우병우 라인’을 겨냥한 이번 인사가 또 다른 줄 세우기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등 재수사 지시와 이번 인사가 검찰에 새로운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우병우·정윤회와 관련해 부적정한 사건 처리가 있었다면, 어떻게 수사를 하는 게 제대로 한 건지 가려야 하는 것도 검찰 몫”이라면서 “확실한 기준이나 잣대가 없어 어떤 결론을 내도 검찰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곤혹스러워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착잡한 검찰, “올 것이 왔다”...“검찰 줄세우기” “하명 인사” 비판도

    착잡한 검찰, “올 것이 왔다”...“검찰 줄세우기” “하명 인사” 비판도

    8일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발표되자 검찰 내부에서는 “속도와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면서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재경 지검 한 검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때부터 인사쇄신은 예고된 측면이 있었지만, 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 후속인사가 이뤄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 ‘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에 이어 이날 이뤄진 고검장·검사장급 인사로 검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정적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것이 검찰 내부의 주된 반응이다.인사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한 부장 검사는 “법무부가 인사를 발표하면서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문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례적이면서도 솔직한 고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소위 ‘소장 검사’들 사이에 검찰 간부들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향후 추가 인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윤갑근 고검장의 경우 ‘우병우 수사’ 때가 다시 검찰을 살릴 수 있는 기회였는데 소신껏 수사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어떤 법무부장관, 검찰총장이 임명될지 암시하는 예고성 인사의 성격이 있는 만큼 검찰 개혁의 속도도 더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현직 검사들 사이에서는 장관·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발표된 인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지방의 한 간부급 검사는 “이번 인사는 결국 그동안 검사 인사를 누가 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개혁적인 장관, 총장을 임명 한 뒤 간부 인사를 하는 것이 훨씬 좋은 모양새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우병우 라인’을 겨냥한 이번 인사가 또 다른 줄세우기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등 재수사 지시와 이번 인사가 검찰에 새로운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우병우·정윤회와 관련해 부적정한 사건 처리가 있었다면, 어떻게 수사를 하는 게 제대로 한 건지 가려야 하는 것도 검찰 몫”이라면서 “확실한 기준이나 잣대가 없어 어떤 결론을 내도 검찰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