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센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다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약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259
  •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설레”…남편 은퇴 막은 女배우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설레”…남편 은퇴 막은 女배우

    배우 한혜진이 연하 남편이자 축구선수인 기성용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원조 안방마님 한혜진이 출연해 남편 기성용과 결혼 10주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8세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져 있으나, 한혜진은 “만 나이로 바뀌면서 7세 차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남편에게 아직도 설렐 때가 있냐”라는 질문에 “집에 있을 때는 편안한 옷, 건조기 돌려서 줄어든 옷 입다가 경기장에서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보면 멋있다”며 “그럴 때 또 한 번씩 설레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혜진은 “(서)장훈 오빠가 은퇴하면 매력 확 떨어진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운동선수는 선수 시절 때는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래서 은퇴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26년 만에 올린 결혼식…한총리, “김치! 참치! 꽁치!” 외친 이유

    26년 만에 올린 결혼식…한총리, “김치! 참치! 꽁치!” 외친 이유

    한덕수 국무총리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신신예식장을 찾아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를 위해 ‘깜짝 주례’를 섰다. 신신예식장은 창업주 고 백낙삼 전 대표가 지난 4월 별세할 때까지 50여년 간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 예식을 치러준 곳으로 유명하다. 아들인 백남문씨가 2대 대표를 맡아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백 전 대표가 떠나신 뒤 부인과 아드님이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이 나면 작은 힘이라도 꼭 보태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성탄절 이브인 오늘 인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6년간 함께 살다가 이날 신신예식장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례를 맡기로 했다. 혹시 부부가 부담을 느낄까 봐 한 총리가 주례를 본다는 사실을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한 총리는 “예식 전에 도착해 ‘오늘 주례를 맡게 됐다’고 인사드렸더니, 부부는 물론 따님과 아드님, 시누이 부부까지 온 가족이 깜짝 놀라며 좋아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주례사에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자식들 반듯하게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오셨으니 충분히 자부심 가지실 만하다”며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며 희끗희끗한 머리가 마저 파 뿌리 되도록 해로하시라”고 말했다. 백 전 대표가 생전 무료 결혼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면 외쳤던 “신랑 신부님, 웃으세요. 김치! 참치! 꽁치!”라는 구호를 한 총리가 하자 결혼식장 곳곳에서 웃음이 나왔다. 한 총리는 “신랑·신부가 기념사진을 찍으며 쑥스러워하시기에 먼저 힘차게 외쳤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신신예식장은 고단하게 사느라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 한 장 없이 반백이 되신 분들이 애틋한 꿈을 이루는 곳으로, 돌아가신 백 전 대표님께서는 그 꿈을 이뤄주는 데 평생을 바쳤다”며 “예식장 벽면에 빼곡하게 붙은 신랑 신부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봤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 중에 제일 애틋한 사랑은 오래된 사랑”이라며 “어려운 형편에도 열심히 일하며 온갖 풍파를 함께 견딘 분들이 서리 내린 머리로 식을 올리는 모습이 찡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주례를 마치고 예식장을 떠나면서는 백 전 대표의 부인 최필순 여사와 아들인 백남문 현 대표에게 “부친의 뜻을 이어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 백낙삼 전 대표는 1967년부터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가난한 신혼부부였다. 선행이 알려지면서 백 전 대표는 국민포장,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2021년에는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백 전 대표는 지난 4월 28일 93세 일기로 1년간 투병 끝에 숨졌다.
  • ‘1조 선수’ 오타니가 포르쉐 선물한 미녀 “최고의 순간”

    ‘1조 선수’ 오타니가 포르쉐 선물한 미녀 “최고의 순간”

    ‘1조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가 자신에게 등번호를 양보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팀 동료 조 켈리(35)의 아내에게 고급 스포츠 세단을 선물했다.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는 24일 SNS에 ‘오타니의 선물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애슐리 켈리는 집 앞에 주차된 은색 스포츠 세단을 바라보고 놀란다. 남편 조 켈리는 아내에게 “당신 차다. 오타니가 당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한다. 미국 현지 취재진은 애슐리 켈리의 SNS 영상을 공유하며 “오타니가 애슐리 켈리에게 새 차를 선물했다”며 “애슐리 켈리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SNS에 해시태그 ‘Ohtake17’을 달고,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였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했고, 애슐리 켈리는 새 차를 얻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독일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앰버서더(홍보대사)다. 등번호 17을 양보한 켈리와 자신의 다저스행을 반긴 켈리의 아내를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포르쉐 스포츠 세단을 선물했다.켈리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내 등번호를 오타니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아내 애슐리 켈리는 SNS를 통해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였다. ‘오타니에게 다저스 17번을 달게 하자’는 의미의 해시태그 ‘Ohtake17’을 캠페인에 활용하면서 다저스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실제 오타니는 다저스와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계약했다. 켈리는 17번을 오타니에게 양보하고, 예전 류현진이 달았던 99번을 새 등번호로 택했다. 오타니는 고급 스포츠 세단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애슐리 켈리는 SNS를 통해 “문을 연 순간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고마워요, 오타니”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 이건 알고 보자! 1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이건 알고 보자! 1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집계 기준 ‘노량: 죽음의 바다’의 누적 관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현재 누적 관객수는 106만 9510명. 지난 20일 개봉한 뒤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흥행몰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이자 바다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액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참고하면 좋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노량: 죽음의 바다’는 2014년 개봉한 ‘명량’,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치른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을 다룬 명량대첩을, ‘한산:용의 출현’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직후인 1592년 거북선의 질주를 담은 한산도대첩을,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말기의 1598년 12월 왜군에 대승을 거둔 이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는 노량해전을 다룬다. 개봉 연도와 달리 실제 역사 흐름으로 보면 1592년 한산도대첩 ‘한산:용의 출현’, 1597년 명량대첩 ‘명량’, 1598년 노량해전 ‘노량: 죽음의 바다’ 순이다.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시리즈별로 달라지는 이순신의 매력이다. 같은 이순신이지만 ‘명량’에서는 용기 있는 용장(勇將)의 모습으로, ‘한산’에서는 지혜로운 지장(智將)으로, ‘노량’에서는 현명한 현장(賢將)으로 표현된다. 용장·지장·현장은 손무(孫武)가 쓴 ‘손자병법’에 적힌 장수의 구분법이다. 용장은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용맹한 장수를, 지장은 전투를 예측·분석하여 신중한 전략을 세우는 지략가를, 현장은 대개 용장·지장보다 한 수 위의 현명하고 어진 장수를 뜻한다. 이렇듯 매력이 다르니 시리즈마다 이순신 역을 맡는 배우도 달라졌는데, 1부 용장은 배우 최민식이, 2부 지장은 배우 박해일이, 이어 3부 ‘노량: 죽음의 바다’의 현장 이순신은 배우 김윤석이 연기했다. 김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수많은 군사를 이끄는 용맹한 용장의 이미지로 배우 최민식이 떠올랐고, 지략가 모습의 젊은 이순신엔 내유외강의 이미지인 배우 박해일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노량: 죽음의 바다’에 대한 인터뷰에선 “지혜롭고 미래를 생각하는 혜안을 갖춘 현장의 이미지로 ‘문무를 겸비한 모습’의 배우 김윤석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영화와 역사, 무엇이 다른가?모든 역사 영화가 그렇듯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역시 역사적 공백을 작가의 상상으로 메꾸고, 극적인 전개를 위해 일부를 각색했다. ‘명량’에는 배설이 조선 수군에 유일하게 남은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을 암살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선조실록’에 따르면 당시 남아있는 거북선은 없었고, 배설은 병을 치료하겠다는 명목으로 도망친 뒤 선산에 숨어있다 1599년 적발돼 권율에게 참형 당했다. 즉 불타버린 유일한 거북선과 배설의 반란은 영화의 극적 전개를 위해 연출된 것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거북선과 관련된 각색이 등장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퇴각하려는 왜군을 막아선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이자 임진왜란의 수많은 전투 중 가장 치열한 ‘노량해전’을 담은 작품이다. 실제 역사에 따르면 노량해전에 거북선이 출전한 기록은 없다. 하지만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등장한다. 김 감독은 “기록에는 남겨져 있지 않지만, 후대로 갈수록 거북선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를 추측해보면 계속 재건된 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작품에서 묘사했던 거북선은 조선군에 큰 의지가 된 상징적 의미”라고 밝혔다. ‘고독’한 이순신의 마지막‘노량: 죽음의 바다’는 치열한 전투뿐 아니라 오랜 전쟁을 겪어낸 인간 이순신을 녹였다. 이순신 장군 외부의 적이 왜군이었다면 내부의 적은 ‘고독’이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을 앞둔 1597년 연속된 상실을 겪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으나 하루아침에 대역 죄인으로 전락했다. 체포된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칠천량 해전의 대패로 소중한 장수들을 잃었고,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곧 아끼던 셋째 아들이 왜군에 의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현장(賢將)이다. 수많은 상실을 뒤로하고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야 하는 장수였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는 고독했지만, 비통한 심정을 누르고 꼿꼿하게 배 위에 올라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 이순신 장군은 퇴각하는 왜군을 끝까지 추적한 끝에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에서 결국은 승리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언을 남겼다.“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김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 유언은 잘 찍어도 밑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빼야 하나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진심이 담긴 생애 마지막 말을 넘겨버릴 수는 없는 법. 결국 배치와 표현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김 감독은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대사를 약간 고치게 됐다”고 전했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진 영화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눈물 흘린 유족들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눈물 흘린 유족들

    “매주 일요일 동네 목욕탕에서 어르신들과 어울리셨어요.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끼리 밥 한 끼 먹으려 했는데…” 24일 새벽 세종시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사로 숨진 가운데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조치원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A·B(이상 71)씨, 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여탕에는 몇 사람이 더 있었으나,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변을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충북대병원·청주하나병원·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영정사진조차 없는 분향소에서 숨진 A씨의 둘째 아들 D(43)씨는 빈소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입구 간이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D씨는 연합뉴스에 “어제저녁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뵌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매주 일요일 동네 목욕탕에서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식사도 같이하셨는데…”라며 울음을 삼켰다. 그는 이날 새벽 어머니 A씨의 휴대전화로 온 사고 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고 바로 병원으로 갔지만, 어머니는 이미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린 뒤였다. D씨는 “어제 뵌 것과 똑같은 모습이었다”며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할 거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며 울먹였다. 이어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단순한 감전 사고인지 등 현재로선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연휴라 형네 식구들까지 모여 가족끼리 밥 한 끼 먹으려고 했는데…”라며 흐느꼈다. 숨진 C씨의 막내아들 E(46)씨는 “새벽에 형한테 엄마가 감전돼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면서 “어느 일요일과 다를 것 없이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씨는 이날 자주 어울리던 동네 이웃들과 목욕탕이 문을 열자마자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E씨는 “아직도 경찰이나 시 당국으로부터 자세한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상상이 안 간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씨는 “막내라서 더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어머님께 사랑한다고,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오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숨진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후 1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39년 전인 1984년 12월 사용 승인됐다. 지하 1층은 여탕(173㎡)과 보일러실(99㎡),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됐다.
  • 2년 만에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맹추위 누그러져

    2년 만에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맹추위 누그러져

    성탄절인 2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의 눈이 쌓이겠다.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주 내내 기승을 부렸던 한파도 누그러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원도, 충청권, 전북 북부 등의 지역에 눈이 오겠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서부 내륙은 이날 오전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는 낮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경기 남부·충청권·전북·울릉도·독도 1~5㎝, 서울·경기 북부 1~3㎝, 강원 내륙·강원 산지·광주·전남 서부·경북 서부 내륙 1㎝ 내외다. 제주도 산지에는 3~8㎝ 눈이 쌓이겠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전날부터 눈이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얗게 물든 성탄절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만큼 호흡기 질환자 등은 야외활동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나쁨’, 이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부산·울산·경남·제주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이번 주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 피해를 남긴 강력한 한파가 물러나면서 당분간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인 26일부터 연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12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연말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흐린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후 눈이나 비 소식은 아직 없다.
  • “54살인데 애 낳으라고?” 톱 女가수, 연하 남친과 결별설

    “54살인데 애 낳으라고?” 톱 女가수, 연하 남친과 결별설

    ‘캐럴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54)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22일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7년간 교제했던 남자친구 브라이언 다나카(40)와 최근 결별했다. 페이지 식스는 다나카가 아이를 원한다는 이유로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40세인 다나카가 54세인 머라이어 캐리에게 아이를 낳기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다나카는 가족을 갖고 싶어 했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전남편인 닉 캐논과의 사이에서 12살 쌍둥이 모로칸과 먼로를 두고 있다. 반면 댄서인 다나카는 아직 싱글이며 자녀가 없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달 초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혀 두 사람이 결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난 일 년 내내 이번 크리스마스를 고대해 왔다. 지난해에도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모두에게 감사하지만, 가장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다나카는 2006년부터 머라이어 캐리의 댄서로서 활동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2017년에 잠시 결별하기도 했으나 재결합 후 올해 3월까지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음악 경영자 토미 모톨라와 결혼했고,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닉 캐논과 재혼,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 자택서 습격당한 인기 男배우…셔츠까지 찢어져

    자택서 습격당한 인기 男배우…셔츠까지 찢어져

    영화 ‘못말리는 람보’와 TV시리즈 ‘두 남자와 1/2’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찰리 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말리부에 있는 자택에서 이웃에 습격당했다고 지역 일간지 LA타임스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20일 오후 1시께 찰리 신의 집에 침입해 그를 폭행한 혐의로 47세 여성 엘렉트라 슈록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찰리 신의 집 인근에 사는 이웃으로 밝혀졌다. 연예매체 TMZ는 사법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다. 사건 당일 찰리 신은 누군가가 자기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고, 이웃 여성인 슈록이 강제로 들어와 그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슈록은 찰리 신의 셔츠를 찢고 목을 조르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 TMZ 소식통은 전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구급대가 이 사건 현장에 출동했지만,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슈록은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TMZ에 따르면 찰리 신은 슈록이 최근 자신의 차에 끈적끈적한 액체를 뿌린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 최근 ‘새출발’ 알렸는데…‘돌싱’ 김새롬 “헤어졌어요”

    최근 ‘새출발’ 알렸는데…‘돌싱’ 김새롬 “헤어졌어요”

    방송인 김새롬이 연인과 결별했다. 23일 김새롬 유튜브 채널 ‘나는 김새롬’에서는 김새롬의 집이 소개됐다. 이날 김새롬은 “사과의 말씀부터 시작하겠다.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끌고 말았다”며 최근 ‘새 출발’을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된 일을 언급했다. 김새롬은 “중학교 친구들부터 정말 다양한 친구들한테 전화가 왔다”라며 “‘너 또 결혼해?’라고 묻길래 ‘유튜브 새 출발한다’라고 얘기한 해프닝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집을 소개하던 김새롬은 PD가 “베개가 두 개”라고 하자 “내가 누구라도 있으면…”이라며 잠시 멈칫한 뒤 “헤어졌어요”라며 결별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솔로로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새롬은 지난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1년 만인 2016년 이혼했다.
  • 유엔 ‘Lunar New Year’ 공휴일 지정…‘중국 음력설’ 아닙니다

    유엔 ‘Lunar New Year’ 공휴일 지정…‘중국 음력설’ 아닙니다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주유엔 대표부가 스스로 ‘중국’을 고집하지 않아야만 결의안 채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여덟 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등명절),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음력설은 한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자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적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고 SCMP는 전했다. 내년 음력설을 맞아 중국은 2월10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무려 15일을 휴일로 즐긴다.
  • 9년째 아픈 아이들에게 기쁨 전하는 70대 호찌민 ‘산타클로스’ [여기는 베트남] 

    9년째 아픈 아이들에게 기쁨 전하는 70대 호찌민 ‘산타클로스’ [여기는 베트남] 

    12월이 오면 은퇴 자금을 털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푸짐한 선물 가방을 든 채 베티늠 호찌민의 소아 병동과 거리의 가난한 아이들을 찾는 70대 남성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복장을 하고 거리에 등장한 피에르 시넬(74)의 사연을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소개했다. 현재 호찌민시 빈탄구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의 피에르가 12월의 산타가 된 것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주에서 코미디언으로 일했던 피에르는 2009년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는 한 파티에서 만난 베트남 여성 킴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같은 해 결혼식을 올렸다. 2년 후 은퇴를 한 피에르는 아내와 함께 살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으로 이주했다. 그의 아내 킴은 노숙자들에게 빵을 나누어주는 자선 활동을 했는데, 피에르는 아내의 일을 도왔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거리에서 누더기를 입고 구걸하는 아이들이었다. 그때부터 그는 “이 아이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2014년 크리스마스 때 친구들은 그를 보면서 “하얀 턱수염, 출렁이는 뱃살과 특유의 미소가 산타클로스를 닮았다”고 놀렸다. 피에르는 호주에 사는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소아병동을 찾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를 하곤 했다. 그때 그는 ‘이곳의 소아병동 아이들과 빈민 아동들을 위해 내가 산타가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2014년 12월 그는 시장에 가서 커다란 사탕 꾸러미와 인형 등을 산 뒤 산타 복장을 하고 거리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거리에서 산타를 만난 아이들은 환호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도와 사회 보호시설에 있는 청각, 언어 장애 아동과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후 매년 12월이면 피에르는 산타클로스가 되어 수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거리나 소아병동에서 아이들은 피에르를 보면 손뼉을 치면서 "산타클로스가 왔다!"고 외치며 즐거워했다. 피에르의 커다란 선물 가방에는 곰 인형, 장난감, 만화책 등으로 가득했다.한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민머리 소녀를 만났는데, 수줍어하던 소녀를 위해 피에르 씨는 산타 모자를 벗고 민머리를 드러냈다.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나랑 똑같은 민머리”라면서 손뼉을 치고 활짝 웃었다.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진짜 살아있고, 우리들처럼 머리카락이 없다”면서 즐거워했다. 어느 해에는 한 소년이 어머니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다가왔다. 뇌종양을 앓고 있던 소년은 피에르의 수염을 쓰다듬고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그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뒤 용돈과 선물을 챙겨 주었다. 이후에도 종종 소년을 찾아가 선물을 주고 돌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소년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아픈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더 많은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놀 수 있게 하기 위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나눠주기로 결심했다. 피에르와 함께 10년째 자선활동을 하는 르 탄(40)은 “피에르 부부는 가슴 깊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돌본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1년 전 피에르는 심각한 폐질환을 앓았고, 병원에서는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고, 이후 자선 활동에 더 열성을 보이고 있다. 그는 “살아남은 기적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 후 결코 부유한 삶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피에르는 항상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 유명 방송인 “첫째는 연고대 합격, 둘째는 특목고 입학”

    유명 방송인 “첫째는 연고대 합격, 둘째는 특목고 입학”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딸의 명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2002년 배우자와 결혼해 2005년에는 첫째를, 2008년에는 둘째를 얻었다. 김경화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감사하게도 딸은 연대 1년 장학생, 고대 4년 장학생으로 최초합을 했다. 오늘은 수학여행 가서도 혹독한 잔소리와 응원을 이겨낸 둘째의 특목고 합격 소식까지. 이젠 마음 놓고 한 번 시원하게 울어본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경화는 “딸의 수능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중 서울대학교 불합격 소식을 알게 됐다며 “차 안에서 불합격 소식을 전하자 먹을 걸 손에 쥐고 멍하게 밖만 바라보는데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먹이지도 못하고 학원에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부터 시험 보느라 기진맥진일텐데 아무것도 못 먹고 다시 며칠 후에 있을 연대 전형 준비하고... 그렇게 수능 날을 보냈다. 남들은 큰 시험 하나 끝냈다고 축하한다는데 기뻐하고 말 것도 없이 다시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전형 하나 보고 다음 전형, 또 끝나면 다음 전형 그렇게 서울대를 제외한 연대 3개, 고대 2개의 전형을 모두 마쳤다”라고 회상했다.
  • 명동성당에 울려 퍼진 평화의 노래 ‘2023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명동성당에 울려 퍼진 평화의 노래 ‘2023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가 종교를 초월한 따뜻한 무대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채웠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2023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를 열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성탄음악회는 그리스도교 간의 화해와 협력을 근간으로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각층의 상생을 모색하고 사회·문화적으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연대함으로써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해온 행사다. 올해 성탄음악회는 “오! 사랑”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성경 구절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누가 2,10)을 인용해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 오! 사랑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상은, 베이스 손혜수, 반도네온 이어진, 미라클보이스앙상블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연주를 시작으로 이상은이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손혜수가 오페라 ‘세르세’ 중 ‘사랑스러운 나무 그늘이여’ 등을 이어서 불렀다.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최초의 혼성 성악 앙상블인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You Raise Me Up’,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은과 손혜수는 두 사람의 외모만큼이나 아름답고 멋진 목소리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저기서 우리 손을 잡아요’를 선보이며 설렘을 전했다. 성탄을 기념하는 음악회였지만 현대 탱고 음악의 아버지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을 연주하는 등 파격적인 연주도 감상할 수 있었다. 공동의장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주교는 “악기를 통해서 또한 노래를 통해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주님을 찬미하는 것이 하느님께 최고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서 “예수님 안에서 좋은 일, 선한 일로 우리 삶을 꾸며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우리가 먼저 희생하고 봉사에 앞장서는 이웃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공동의장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도 “함께하는 자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가 하나인 것을 음악을 통해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매년 우리에게 위기가 다가오지만 함께 손을 잡고 마음을 열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상대방을 세워가면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신교를 위해, 사회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하나님의 성탄은혜가 함께하길 빈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이상은은 “이런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추운 날씨에 노래할 수 있어 마음 따뜻해진다”는 소감을 남겼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전체 출연진이 캐럴 메들리를 함께 불렀다. 디아트원의 선율 위에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이상은, 손혜수와 더불어 이날 공연장을 찾은 도심 스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재우 사무총장 등 다른 종교계 인사와 관객들의 목소리까지 어우러지면서 성탄을 앞두고 각자의 마음속에 따뜻한 사랑과 여운을 남겼다.
  • 불출마 장제원 “尹정부 실패하면 국회의원 당선 의미 없다”

    불출마 장제원 “尹정부 실패하면 국회의원 당선 의미 없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이 23일 지역구인 부산 사상 사무실에서 마지막 ‘민원의 날’을 열었다. 장 의원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고 어려워지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힘이 있고 성공해야 제 정치적 미래도 있다고 생각해 결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장 의원은 또 본인의 페이스북에 행사 소식을 전하며 “지난 시간 사상구민들의 목소리를 하늘처럼 받들어 모두 해결해드리려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구민과 함께 울고 웃던 ‘민원의 날’이 이제는 제 인생의 소중한 기억의 한켠으로 남게 됐다”고 썼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가진 마지막(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 한국 드라마 봤다고 총살… 北, 8월 이후 6000명 이상 사상 검열

    한국 드라마 봤다고 총살… 北, 8월 이후 6000명 이상 사상 검열

    북한이 지난 8월 국경 봉쇄를 푼 이후 귀국한 해외 파견 노동자와 유학생, 재외공관원 등 6000명 이상을 상대로 엄격한 사상 조사와 검열을 벌였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8월 26일 코로나19로 폐쇄해온 국경을 개방한 이후 10월까지 사상 조사를 받은 귀국자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돌아온 유학생과 노동자들, 아프리카 등 재외공관에 근무하던 외교관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우선 격리돼 ‘해외생활평정서’에 맞춰 생활 실태, 적국에 대한 협력 여부 등을 조사받았다. 이 과정에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정받지 못하면 가족과 만날 수 없고 일상생활 복귀도 허용되지 않았다. 사소한 문제라도 발각되면 국가보위성에 이관됐다. 특히 한 무역회사 직원은 사용하던 전자기기에서 한국 영상을 시청한 사실이 드러나 총살됐으며 이 직원의 상사들도 관리 책임으로 장기 징역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이런 내용을 알려줬다면서도 다만 소식통이 어떻게 정보를 입수했는지 등은 설명하진 않았다. 북한은 2020년 12월 한국 드라마, 음악 등 한류의 시청·유포를 금지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한 바 있다. 북한 당국이 한류 등 모든 외부문화, 종교, 자본주의적 생활방식 등 북한 당국의 규범에 맞지 않고 김정은의 권력 유지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뿌리뽑기 위해 제정한 법으로 ‘청년교양보장법’과 더불어 북한 사회를 강력하게 통제하는 제도로 작용하고 있다.
  • 이혼 강성연 “김가온 합의 없이 글 남겨… 애들 어려 조심스럽다”

    이혼 강성연 “김가온 합의 없이 글 남겨… 애들 어려 조심스럽다”

    최근 이혼 소식이 알려진 배우 강성연 측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강성연 측은 23일 “강성연 배우의 어린 자녀들이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힘들어하고 계셨다”라며 “아이들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태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 육아를 열심히 하고 계신다”라고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김가온이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이혼 관련 글과 글과 관련해서는 “합의 없이 쓴 글”이라는 게 강성연 측의 설명이다. 김가온은 최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며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 거야”라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일 년 동안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면서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말미에는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가 됐다”고 표현했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티 측은 “강성연씨와 김가온씨가 이혼했다”고 알렸다. 사유는 성격 차이다. 두 사람은 올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두 아이는 강성연이 양육하고 있다. 강성연과 김가온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018년 tvN ‘따로 또 같이’, 2019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2020년 KBS 2TV ‘살림남’에 등장하는 등 방송에서 자주 함께 보였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 KF-21 사업 타당성 조사 KIDA 연구원 뇌사 상태

    KF-21 사업 타당성 조사 KIDA 연구원 뇌사 상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발전 방안 연구 등을 총괄하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선임연구원이 최근 과로로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취재 결과 KIDA에서 무기획득사업을 책임지던 50대 K모 분석단장은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구 KIDA 연구실에서 “몸이 안 좋다”며 조퇴했다가 자택에서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최선임 연구원 직급인 책임연구위원이었던 K단장은 KF-21 보라매 첫 양산사업 타당성 조사를 이끌었다. 하지만 KF-21 초도 생산 물량 감축을 제언했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여 마음고생했다. KIDA는 앞서 공군과 방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비공개 최종 토론회에서 ‘KF-21의 초도 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사업타당성조사 잠정 결론을 공유했다.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고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전투기가 공대지 미사일 능력은 아직 갖추지 못해 추가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초도 생산 물량 감축 시 KF-21의 1대당 가격이 88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뛰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향후 수출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군 안팎에서 잇따랐다.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물량을 축소한다면 K-방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였다. KF-21이 앞으로 F-4·5 등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들을 대체할 기종임을 고려할 때, 그 생산량이 줄고 후속 물량 결정이 늦어지면 전력화 지연 및 전력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물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여야 모두 KF-21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국방부·방사청·공군은 (국방연구원 보고서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뇌사 상태에 빠진 K단장은 양산 과정에서 미사일 성능도 고도화하면 된다는 개발사 측과 절충안을 찾으려 수일 밤을 새우며 속앓이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K단장 본인이 KF-21 개발에 딴지를 건 것으로 오해받는 데 스트레스를 받았다. 무기 관련은 모든 게 다 기밀이라 제대로 해명도 못 하고 속앓이를 한 것으로 안다”는 소식통 말을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가 접촉한 소식통에 따르면 무기 체계 전문가인 K단장은 지난 20년간 KIDA에 근무했으며, 그의 손을 거쳐 간 주요 무기만 4~5가지나 된다. 현무 탄도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던 한국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이 지난 21일 실험 중 순직한 데 이어 날아든 비보에, 일각에선 K방산의 ‘숨은 주역’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예산안에는 KF-21 보라매 최초 양산사업 예산 2387억원이 반영됐다. 국방부 예산안이 지난 9월 1일 국회에 제출됐을 당시에는 KF-21 최초 양산 예산이 담기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른 국방 예산이 정부안 대비 3994억원 감액되면서 대신 KF-21 양산사업에 배정됐다. KF-21 최초 양산 예산 2387억원은 공군의 기존 계획대로 초도물량 40대를 상정한 규모라는 점에서 한 고비를 넘겼다. 이에 따라 KF-21을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출 마케팅 활동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F-21 개발은 KAI를 비롯해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7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투기가 본격 양산되면 2026~2028년 초도 물량 40대가 공군에 인도된다.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80대가 추가로 인도된다. 다만 양산 착수가 곧 KF-21의 개발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양산을 진행하는 동안 KF-21에 탑재할 무장과 레이더,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다. 일단 KIDA의 사업타당성조사 최종 보고서는 내년에 나온다. 같은해 2월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계획이 심의·의결되면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 오늘밤(23일) 마지막 작은곰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오늘밤(23일) 마지막 작은곰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매년 12월 말에 쏟아지는 마지막 유성우인 작은곰자리 유성우(Ursids)가 23일 최고조에 달한다. 모처럼 들이닥친 한파를 무릅쓸 각오가 되어 있는 별지기라면 오늘밤 밝은 빛줄기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불덩어리(화구)'의 유성우를 보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작은곰자리 유성우는 지난 18일부터 27일 사이에 활성화되는 중급 유성우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날까지 유성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별똥별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부서진 잔해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마찰열로 인해 밝게 빛나는 것을 말한다. 큰 덩어리는 미처 다 타지 못한 채 지상으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운석이라 한다. 유성우는 평상시보다 많은 유성이 집중적으로 떨어질 때를 말한다. ​작은곰자리 유성우는 터틀 혜성(8P/Tuttle)의 잔해가 만들어내는 천체현상이다. 13.6년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터틀은 중간 크기 혜성으로 분류되지만, 지름은 여전히 약 4.5km로 맨해튼 섬 크기와 비슷하며 알려진 혜성의 약 99%보다 크다. 터틀이 지구에 마지막으로 접근하고 태양계 내부를 통과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이었다. 이 혜성이 남긴 잔해들이 만들어내는 작은곰자리 유성우는 작은곰자리 방향에서 퍼져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 천문학자들은 이 활동성이 높은 지점을 유성우의 복사점이라고 부른다. ​작은곰자리는 북극성을 포함하는 별자리이기 때문에 항상 지평선 위에 있다. 따라서 북반구 별지기들이 가장 편하게 지평선 위로 볼 수 있는 유성우인 셈이다. 작은곰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는 정확히 23일 오후 1시경이며, 최대 시간당 10개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극대기의 유성우를 볼 수 없지만, 하늘이 어두워지면 상당 개수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성은 북두칠성의 두 끝별 사이 선분을 5배 연장하면 만나게 되는 2등성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서울 기준으로 올려다본 각은 약 38도인데, 이것은 서울이 북위 38도쯤 된다는 뜻이다. 한 가지 안 좋은 소식은 월령 10.5의 달이 좀 밝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에 벌충할 만한 보너스가 있다. 바로 달과 천왕성이 2.5도 간격으로 근접하며, 달의 오른쪽에 빛나는 목성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긴 궤적을 그으며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성은 하늘이 어둡고 사방이 트인 곳이라면 육안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만큼 빛공해가 적고 남동쪽이 툭 트여 있는 곳을 찾아 관측하는 것이 요령이다. 밤공기가 차가우므로 철저한 방한대책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끝으로 별똥별을 발견하는 순간에 빌 수 있는 소원 한 개씩을 꼭 준비하자. 별지기들은 그때 비는 소원은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니까.
  • 우크라軍, 500억원 러 Su-34 전투기 3대 한꺼번에 격추…갈급했던 전과

    우크라軍, 500억원 러 Su-34 전투기 3대 한꺼번에 격추…갈급했던 전과

    우크라이나 공군이 22일(현지시간) 낮 러시아의 수호이(Su)-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인 미콜라 올레슈축 중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정오쯤 남부전선에서 러시아 Su-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올레슈축 중장은 “지난 밤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격추 성공이 전쟁 발발 이래 가장 성공적 작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유리 이나트 대변인은 “훌륭하게 고안된 작전”이라며 “오랫동안 이런 일이 없었다. 오랫동안 우리의 전과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다만 구체적인 격추 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격추 사실을 인정하면서 미국 지원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독일, 네덜란드가 지원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5개 포대를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에도 우크라이나 접경 브랸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전투기 5대를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적이 있다. 유명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이런 불쾌한 사건은 주요 작전 지역에 Tu-214R 통합정보수집기를 정기적으로 전개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고 짚었다. 격추된 러시아 공군기들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드니프로강 서쪽 우크라이나 도시와 강건너 동쪽으로 진출한 우크라이나군을 순항미사일과 유도폭탄으로 공격해왔다. 현지 항공 분석가 발레리 로마넨코는 현지언론에 “남부전선의 안전성이 커졌다”며 “러시아군은 이제 패트리어트 전자 신호부터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Su-34는 대당 가격이 3600만 달러~5000만 달러(약 469억원~651억원)에 이르는 러시아군의 신형 전투기 기종이다. 1990년대 러시아가 미국의 전폭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대항 차원에서 개발했다. 최고 속도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 7000㎞, 최대 이륙중량 45t의 성능을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 Su-34 155대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20대 이상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격추됐다. 러시아 공군기 격추 소식은 최근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에게는 오랜만에 전해진 희소식이다. 지난 6월부터 전개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는 또다시 추위를 무기삼는 모양새다. 러시아가 키이우 등 여러 도시의 전력 및 난방 인프라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하고 나서자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속 지원과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 트럼프, 지지율 상승세 헤일리 부통령 제안 검토…“가짜뉴스라더니”

    트럼프, 지지율 상승세 헤일리 부통령 제안 검토…“가짜뉴스라더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부통령 러닝메이트 자리를 제안하는 방안을 두고 주변 측근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CBS뉴스 등은 22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헤일리가 여론조사 상승세를 보이자 자신의 캠프 외부의 몇몇 인사들에게 “니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의견을 물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로서 헤일리 전 대사에 관심을 드러내자 트럼프 골수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 사이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측근들은 헤일리가 캠프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헤일리 영입설’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의 ‘책사’로 유명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지난 주말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트럼프가 헤일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것을 공화당 지도부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언급을 내놓지 않았으며 헤일리 전 대사 대변인 역시 답변을 거부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한편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앞서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붙으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한 고위 관계자는 CBS뉴스에 헤일리 전 대사가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근소한 차로 뒤지거나 그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의 상승세를 보여준 여론조사를 “가짜 뉴스”라고 비판하며 헤일리를 위협적인 경쟁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론조사 기관인 아메리칸 리서치 그룹이 지난 14~20일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33%로 헤일리 전 대사(29%)와 격차가 4%포인트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 50~60%의 당내 지지율을 기록하던 공화당 유력 대권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격차가 여론조사 오차범위 안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에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13%,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6%,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는 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헤일리 전 대사측은 “이제 두 사람 경쟁임이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아이오와 및 뉴햄프셔주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 앤셀렘 칼리지 서베이 센터가 전날 공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4%)과 헤일리 전 대사(30%)의 격차는 14%포인트였다. CBS 방송의 8~15일 뉴햄프셔주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44%)과 헤일리 전 대사(29%)의 지지율 격차는 세인트 앤셀렘 칼리지 서베이 센터와 비슷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에서의 지지율도 9월에 비해 10%포인트 정도 상승한 17%(에머슨 칼리지 조사)를 기록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공화당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50%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은 당원만 참여할 수 있는 코커스(당원대회) 방식 및 당원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방식으로 각각 주별로 진행된다. 공화당은 내년 1월 15일 아이오와주에서 첫 코커스를, 같은 달 23일 뉴햄프셔에서 첫 프라이머리를 진행한다. 두 주(州)는 50년 동안 경선 초기 판세를 보여주고, 선전한 후보가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선거운동의 모멘텀을 얻게 된다는 점 등의 이유로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다만 두 지역은 대의원 숫자 자체가 적어서 전체 경선 판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지 않고 인구 구성에서 백인 비율 등이 높다는 점에서 대선 표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아이오와 및 뉴햄프셔에서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으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반전에 성공한 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민주당은 이런 이유로 공식적인 첫 대선 경선 지역을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변경했으나 뉴햄프셔주는 이에 반발해 1월 23일 프라이머리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혐의에 대한 형사상 면책 특권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해달라는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요청을 연방대법원이 거부했다. 대법원은 별다른 설명 없이 거부 방침만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등의 혐의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미국 언론이 전망했다. 앞서 이달초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에게 의회 난입을 부추긴 연설을 한 것은 “대통령 후보라는 개인 자격”으로 행동한 것이기에 면책특권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의회 경찰 2명과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도둑맞았다며 폭동을 촉발하는 바람에 자신들이 피해를 보았다면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공무수행이었다며 면책특권을 주장하자 연방법원이 이렇게 판단하고 재판을 계속하도록 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판결에 대해 항고하면서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법정 절차를 모두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되면 항소법원을 거쳐 연방 대법원 순으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재판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스미스 특검은 지난 1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직 시에 발생한 범죄 혐의와 관련해 면책 특권이 있는지를 신속하게 결정해줄 것을 연방 대법원에 직접 요청했다. 워싱턴DC 항소법원은 내년 1월 구두변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티브 블라덱 텍사스대 법과대학 교수는 CNN 인터뷰를 통해 “내년 3월에 트럼프 재판이 시작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면서도 “연방 대법원이 항소 재판을 먼저 진행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3월 재판이 그대로 시작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