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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정부, 독도 부실대응 규명 ‘쉬쉬’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바꿨던 독도의 한국령이 가까스로 원상회복된 가운데 정부가 주미 한국대사관의 독도 표기 대응 부실을 파악하고도 ‘쉬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독도 표기는 회복됐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을 가려야 한다는 지적에 정부가 눈감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 소식통은 1일 “주미 대사관이 그동안 미 BGN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사태를 예방하기는커녕 오히려 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외교부는 독도 표기가 회복된 만큼 관련 제보를 받은 홍보공사에게 주의를 주는 수준의 문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제보에 대한 대응 이전에 벌써 곪아 있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한 소식통은 “당초 주미 대사관 경제파트가 BGN을 맡다가 정무파트로 넘겼으나 거의 챙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BGN이 이미 지난 1977년 독도를 ‘리앙쿠르 바위섬’으로 바꿨지만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대응하지도 않았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 소식통은 또 “대사관측이 BGN을 방치하다가 제보 이후 이태식 대사가 제보를 받은 홍보공사와 홍보관에게 사태를 파악하라며 BGN을 방문할 것을 지시했고 지난달 25일 BGN측과 면담이 이뤄졌으나 그 자리에서도 영유권 변경 관련 얘기는 없었다. 그런데 면담 직후 변경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미 대사관은 지난달 15일 미 의회도서관이 독도를 ‘리앙쿠르 바위섬’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뒤 외교부가 16일 각 재외공관에 독도 표기 현황 파악을 지시했는 데도 BGN에 대한 어떤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태식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사에서 홍보공사에게 제보하는 과정에서 내용에 오해가 있었다.”고 변명했다. 이 대사는 또 BGN이 왜 표기를 변경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국무부 정보조사국 지시에 따라 BGN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 대사관의 수장이 외국 지명 표기를 결정하는 연방기관인 BGN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홍보원에서 파견된 홍보공사에 대한 문책으로 끝낼 경우 주미 대사관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꼬리 짜르기’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한다. 정부 소식통은 “주미 대사관 홍보공사직은 최근 에너지·자원 거점공관 자리를 늘리면서 직제가 없어져 이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홍보공사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대사 등에 대한 문책이 없을 경우 외교부와 공관의 ‘모럴 해저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올림픽기간 정치적 망명 불허”

    |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베이징올림픽 기간 탈북자 등의 정치적 망명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 등에 직·간접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림픽 기간 탈북자나 올림픽 임원·선수단이 외국 공관 등에 진입해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는 사례가 생기면 이들의 신병을 인도받아 즉시 해당국에 넘길 방침이라고 20일 베이징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도 이들의 타국 망명을 인정하거나 자국 망명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림픽 때 안전을 해치는 최대 요인으로 신장·위구르지역 분리·독립주의자들의 테러, 티베트(西藏·시짱)자치구 분리주의자들의 독립 요구 시위, 반체제인사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 파룬궁(法輪功)의 반 공산당 시위 등을 꼽고 정치적 망명 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특히 베이징 공안은 올림픽 기간 비정부기구(NGO)나 국제인권단체, 종교단체들이 탈북자 집단 망명이나 공관 진입 등을 기획·지원한 경우 일벌백계로 엄벌할 계획이다.중국이 자국내 일부 북한인들에게 올림픽 동안 중국을 떠날 것을 요청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6일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의 문서를 인용, 중국이 보안상 이유로 무역대표와 정부 직원을 뺀 북한인들에 대해 이달 31일까지 출국해 9월말까지 되돌아오지 말 것을 요구했고 주중 북한대사관은 최근 중국내 북한인들에게 이런 훈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베이징올림픽에 11개 종목 6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베이징에 2만여명의 북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또 그동안 껄끄럽게 여겼던 ‘중·일 역사공동연구’에 대한 보고서 발표도 당초 예정된 오는 29일에서 다음달 8일 개막되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늦췄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0일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연구 보고서에 대한 발표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난징(南京)대학살을 비롯해 중국측이 신경을 쓰는 부분을 적잖게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조치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함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중·일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할 경우, 대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의 불안을 초래할 우려를 감안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또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따라 경색된 한·일 관계도 중국 측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hkpark@seoul.co.kr
  • 한·일관계 의식 ‘우려타령’만…

    한·일관계 의식 ‘우려타령’만…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14일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돼 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일본의 이번 독도 영유권 명기는 독도의 영토분쟁화 시도의 연장선상일 뿐 아니라 우파 세력을 달래려는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지만 3년 전부터 예견됐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참여정부, 강경대응에 협상 단절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시도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3월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이 통과됐으며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이 참의원 문교과학위에서 “다음(2008년) 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을 써야 한다.”고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밝힌 ‘한·일 신(新)독트린’에 발목이 잡혀 우왕좌왕했다. 노 대통령이 그해 3월23일 대일 비난·강경책을 담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정부와 상의 없이 발표하면서 강경 드라이브를 걸어야 했다. 같은 해 4월5일 일본 후소샤 역사교과서 등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자, 외교부는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하는 등 한·일 외교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참여정부에서 대일 외교에 참여했던 한 소식통은 “독도·교과서 문제가 터질 때마다 강경 대응 원칙만 있을 뿐 장기 대책은 없었다.”며 “개별 사안마다 대통령이 나서 여론을 달래기 급급했기 때문에 결국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도 막을 수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MB정부, 안이한 대응으로 뒤통수 지난 4월 서둘러 방일에 나섰던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는 일본의 독도 명기 발표로 2개월여 만에 무너졌다. 참여정부 때 냉각된 한·일 관계 복원에 급급한 나머지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양국간 신뢰가 형성됐다고 믿고 안일하게 대응, 다시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정부는 2005년 이후 철저히 준비돼 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추진에 대해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학습지도요령 및 해설서가 10년마다 바뀐다는 것을 알면서도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었다. 최근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는 “어떤 때는 4년마다,11년,12년마다 고쳐진 것도 있어 10년마다 바뀌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공관장회의 후 지난 5월 일본으로 돌아간 뒤 미리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고시된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이 들어가지 않자 내심 안심하고 있었다는 것이 정부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그러다가 지난 5월18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추진에 대한 요미우리신문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백방으로 뛰었지만 손을 쓸 수 없었다. 정부는 6월부터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와 외교장관회담, 정상회담에서 우려를 제기했지만 일본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일본은 올해 말까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내년 4월까지 해설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중학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이 명기된 만큼 고교 과정도 불가피하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우려만 있을 뿐, 대책은 없다는 것이 정부의 대일 외교 실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단독]6자 장관회담 23일 싱가포르서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인 남북과 미·일·중·러 6개국 외교장관들이 23일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6자 외교장관회의를 갖는다고 복수의 북핵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6자 외교장관들은 22∼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계기로 23일 별도로 회의를 갖고 6자회담 진전 방안 및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6개국 외교장관들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상,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상,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다. 6자 외교장관회의는 지난해 6자회담 2·13합의에 명시된 뒤 10·3합의에서도 재확인됐으나 시기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달 말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착수 등이 이뤄지면서 구체화됐다. 한 외교 소식통은 “대선을 앞둔 미국측이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해 6자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서둘렀고, 다른 5개국도 ARF를 계기로 이에 동의했다.”며 “당초 6자 외교장관회의를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만큼 이번에는 비공식 성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 및 한·일 외교장관들이 별도로 회동, 양자간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장관은 북측 박 외상과 만나 금강산 여행객 피살사건 문제를 제기하고 북측의 협조를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일본측 고무라 외무상과도 만나 일본측의 교과서 해설서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와 관련, 강경한 항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또 모기지 공포… 美금융시장 ‘악소리’

    또 모기지 공포… 美금융시장 ‘악소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미국 내 자산규모 2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업체로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 인디맥뱅코프가 예금 인출사태로 영업을 중단한 데 이어 미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모기지 대출 부도 급증으로 경영난에 빠졌다. 최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주택 및 금융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주요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제기했고, 로이터통신은 FRB가 이들 두 회사에 재할인창구를 개방해 자금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패니매와 프래디맥은 지난 주 주가가 각각 30%와 45% 급락하며 16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침체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패니매와 프데디맥의 유동성 문제는 리먼 브러더스가 지난 7일 회계기준이 바뀌면 이들이 각각 460억달러와 290억달러에 이르는 자본을 추가로 조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말까지 9개월동안 1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발표했고, 모기지 관련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면서 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두 회사,美모기지 시장의 절반 차지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모기지 대출업들의 대출을 사들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사들인 담보대출을 근거로 모기지 관련 채권을 발행, 금융기관들에 판매해왔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12조달러에 이르는 미국 모기지의 절반인 6조달러를 보증하거나 대출했다. 이들이 발행한 채권은 전세계 금융기관들과 중앙은행 등 해외투자자들이 대거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위기에 빠질 경우 미 모기지 시장이 붕괴돼 주택시장이 타격을 받게 되고 모기지 관련 채권 등을 사들인 금융기관의 손실 확대와 신용경색 등으로 이어져 전세계 경제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미국 모기지시장과 금융시장의 파국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가 패니매나 프레디맥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미 정부가 모기지 회사를 국유화 또는 법정관리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개입 가능성 높아져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도 “우리의 관심사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현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규제당국은 물론 모기지 업체들과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로 예정된 프레디맥의 30억달러 규모의 단기채권 발행이 최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금리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거나 물량이 모두 소화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의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어 연방정부가 개입을 한다면 이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11일 영업을 중단한 인디맥은 미국 내 2위의 모기기업체로 대출자의 수입 증명서류 없이 대출이 가능한 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며 부동산 붐 조성에 기여했지만 부동산시장 침체와 이에 따른 대출금 상환 불능 사태가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kmkim@seoul.co.kr
  • 성 김 美 새 대북특사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과의 협상을 전담할 대북 특사에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을 승진, 내정한 것으로 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 김 과장은 곧 대북 협상특사로 옮기고, 후임 한국과장은 커트 통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경제담당 보좌관이 맡을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유리 김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이미 7월부터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에 의회에 파견됐던 에릭 리처드슨이 배치되는 등 국무부 한반도 담당자들의 진용이 새로 짜였다.kmkim@seoul.co.kr
  • 中, 달라이 라마 특사와 대화 재개

    중국이 1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베이징에서 티베트(시짱·西藏) 망명정부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특사와 대화를 재개했다. 중국 정부측은 달라이 라마의 특사인 로디 기알첸 기아리, 켈상 키알첸과 2일까지 이틀간 협상을 갖는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전했다. 지난 3월 발생한 라싸(拉薩) 유혈시위 사태 이후 긴장국면 해소 및 정치적 안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양측의 이번 대화는 라싸 사태 이후 두번째다. 지난 2002년부터 7차례에 걸친 협상에선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계 부서 담당자들이 달라이 라마 특사들과 만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회담장소, 의제, 회담 시작시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사단은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0일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젠차오 대변인은 ▲티베트 분리독립 활동▲베이징 올림픽 저지 캠페인▲폭력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언제 어디서든 후 주석을 만날 뜻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단독]“中, 北에 대규모 무상지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김미경기자|중국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북한 방문 때 대량의 무상 원조를 북한에 약속했다고 서울과 베이징의 유력한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중국은 이번 시진핑의 방북 때는 원조의 구체적인 항목과 수량 등을 정하지 않았으며, 향후 북한과의 추후 협의를 통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을 때마다 지원하기로 하는 등 과거와는 달리 북한에 상당한 주도권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들은 “‘무상 원조’의 규모가 워낙 크고 범위가 넓어 시진핑의 방북 때 식량 지원에 관한 논의가 아예 나올 필요가 없었을 정도였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원하는 만큼’ 챙겼다.”고도 전했다. 중국은 200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양국 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치달으면서 북한이 지난해와 올해 최악의 식량난, 에너지난, 홍수 피해를 겪을 때도 예전과는 달리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북한에서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밀·옥수수 등의 식량에 대해 세금 환급 혜택을 없앴으며 각종 밀수출 행위도 강력하게 단속하는 등 북한의 식량난·에너지난 악화를 사실상 방치했었다. 전문가들은 “마침 중국으로서는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다시 대북 지원을 본격 재개할 명분을 찾은 데다 대량 지원을 통해 북한에 생색을 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진단했다.이는 “핵 신고서 제출이후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북·미 관계에 대한 견제의 성격도 짙다.”고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진단했다.이와 관련,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북한의 등뒤에서 미국과 어떤 협정도 맺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과 중국은 시진핑 부주석의 방북 때 경제기술협조협정·항공운수협정·자동차운수협정 등 8개의 경제관련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다.jj@seoul.co.kr
  • 부시·후진타오 답방 늦춰지나

    부시·후진타오 답방 미뤄지나?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4,5월 방미·방중 이후 추진돼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우리나라 답방 일정이 당초 7월에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7월 중순 답방 및 후진타오 주석의 7월 초순 답방 추진이 7월 말이나 8월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따른 촛불시위 등의 여파로 답방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며, 후진타오 주석의 경우 쓰촨성 지진 수습 등의 이유로 방한 일정을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미, 한·중 정상간 서로 가능한 날짜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7월7∼9일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직후 부시 대통령의 방한 추진에 변함이 없으며 그에 맞춰 준비 중”이라며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답방 때까지 촛불시위가 계속되는 등 쇠고기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정상회담 개최 자체가 물리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 추가협상을 하는 등 상황이 나아진다면 촛불시위도 잦아지는 등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이 대외 신인도나 양국 관계에 바람직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의 답방에 따른 한·중 정상회담은 당초 7월 초 추진됐으나 쓰촨성 지진 발생 이후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후진타오 주석이 지진 수습에 바쁘고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도 챙겨야 해 올림픽 이후 방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 전에 G8정상회의 및 올림픽에서도 정상들이 만나게 되니 답방은 이후 시간을 갖고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측이 이 대통령의 방중 때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통해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경계심을 표출하는 등 한·중 관계가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만큼 방한 일정을 늦추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쇠고기 어디로] 美,자율규제협정 채택 가능성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와 관련, 미국의 태도는 일단 “재협상은 없다.”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3일 “재협상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미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보여준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위기에 처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재협상 없이 수출 재개만을 압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3일 “미국이 협정문을 고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 중단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와 업계가 30개월 이상된 쇠고기의 수출을 스스로 규제하는 자율규제협정(VRA·Voluntary Restraint Agreements)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 협정은 말 그대로 해당 상품의 수출업자들이 일정한 가이드 라인을 설정, 수출 물량을 자율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쓰여 왔다. 대표적인 것은 1981년 미·일간에 맺은 자동차 수출자율규제 협정이다. 일본차의 대미수출 증가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에 처하자 미국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미 두나라는 지난 1984·1989년 두차례에 걸쳐 미국 철강시장 점유율을 일정비율로 제한하는 자율규제협정을 체결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이 ‘재협상’요구인지,‘추가 협의’ 요구인지 모호하다.”면서 “한국 정부의 진의를 파악한 뒤 부처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일부 쇠고기 업체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광우병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으로 수출하는 쇠고기에 대해 도축 당시 월령을 표시하겠다고 공동으로 언론발표문을 냈다. 타이슨 푸드와 카길 미트솔루션,JBS 스위프트, 내셔널 비프패킹, 스미스필드 비프그룹 등은 이 발표문에서 30개월 미만과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구입 여부를 한국인 소비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회도 문제다. 두 차례 쇠고기 수입 고시 연기에 이어 새로운 요구로 의회, 특히 미 상원의 반응이 좋지 않게 흐를 가능성이 높다. kmkim@seoul.co.kr
  • [고유가 쇼크 비상구 없나] “석유투기 견제” 美·日등 본격화

    선진국들이 고유가 타개책의 일환으로 헤지펀드에 의한 석유 투기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일본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협조 아래 헤지펀드의 석유 투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며 동시에 국제금융기구들과도 협조해 석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선진 8개국(G8) 회담을 주관하는 일본은 오는 7월 홋카이도 정상회담에서 석유 투기 근절 방안도 협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의 잭 리드(로드 아일랜드주)와 칼 레빈(미시간주) 두 상원의원은 이달초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불법적인 석유 투기를 근절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조지 소로스 “투기의한 거품” 경고 조지 소로스도 배럴당 130달러를 넘나드는 현재의 국제유가는 석유 중간상들의 투기에 의한 거품가격이라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지난 26일 영국 일간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비록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수요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보다는 현재 국제석유시장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투기세력이 존재한다.”며 최근의 원유가 상승을 투기꾼들의 소행으로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IAEA, 북핵 검증 적극 참여할 것”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미국에 제출한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비롯한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는 등 비핵화 검증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중국은 IAEA와 북한 사이의 중간자(Middleman)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중국 고위관리들 및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과 지난 2주 사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 8일 1만 8500쪽에 이르는 핵 프로그램 관련 비밀 서류를 미국에 전달한 바 있다. AP는 익명의 미국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이같은 사실은 북한이 내놓은 정보 검증에 미국과 중국이 IAEA 정보와 인력을 활용, 크로스 체킹한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북한도 이같은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고 전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시 발목잡는 브라운백의 속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최초의 여성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캐슬린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미 상원 인준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미 상원 외교위는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거쳐 지난달 22일 임명동의안을 가결했으나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의 인준 유보 요청으로 본회의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브라운백 의원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언제 처리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지난달 말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워싱턴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 참석, 북한 인권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했었다. 그는 “6자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데 어느 정도 진전이 있거나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미국 정부의 분명한 다짐이 있을 때까지 인준을 유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상원에서는 일부 의원이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할 경우 표결을 강행하지 않고 조정을 모색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이 계속 미뤄지자 의회 주변에서는 미 국무부가 다른 사람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9일 의회와 한반도 전문가들을 인용, 스티븐스 지명자를 대신할 외교관들이 거명되고 있으며 이들은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은 외교관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미 국무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브라운백 의원이 스티븐스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스티븐스 개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 부시 행정부의 북핵협상과 북한인권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받아들여진다. 브라운백 의원은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임기는 오는 9월말 까지이다. kmkim@seoul.co.kr
  • 김정일 내주 베트남·中 방문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베트남과 중국 방문을 위해 이르면 다음주쯤 외유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17일 “김 위원장이 다음주쯤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뒤 돌아오는 길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농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초청해 평양에서 북·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때 김 위원장은 베트남측의 답방 초청을 수락했었다.김 위원장은 당시 농득 마잉 서기장에게 “도이머이(혁신)정책의 성취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 베트남을 거울로 삼고자 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방문에서 도이머이 정책의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중국에 들러 집권 2기를 맞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동북3성에 있는 항일유적지도 답사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지난 1월30일 평양을 방문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항일 유적지를 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방문이 성사된다면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 위원장은 러시아·중국 방문에서 안전을 고려, 열차 편을 고집해 왔다.북한 고려항공은 최근 기존 여객기보다 큰 러시아산 투볼레프(TU)-204 비행기를 새로 구입해 시험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구체적인 소식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jj@seoul.co.kr
  • 北, 中에 ‘옥수수 쿼터’ 요청

    북한이 올 초 중국에 옥수수 수출쿼터 15만t 할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北京)에 있는 대북 소식통들은 “북한 당국이 연초 중국 정부가 식량수출 제한정책을 실시하자 옥수수 15만t에 대한 수출쿼터 할당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검토를 거쳐 북한에 일단 옥수수 5만t의 수출쿼터를 할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2월 중국의 옥수수 대북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할당에 따른 수출이 이미 개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선양 연합뉴스
  • 정부, 아프간에 경찰 파견 검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한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치안유지와 7년간 계속된 테러와의 전쟁으로 황폐화된 도시의 재건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경찰 훈련요원 및 30명가량의 소규모 재건사업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아프간 파병부대를 철수한 뒤 계속되는 테러로 불안해지고 있는 현지 치안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해왔다.”면서 “아프간 정부의 요청도 있었고 턱없이 부족한 경찰인력을 훈련시킬 한국의 경찰훈련요원 파견과 재건사업(PRT) 지원 참여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고위 외교관계자는 “한국 경찰훈련요원이 파견되더라도 현지에서 직접 치안 유지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현지경찰을 훈련시키는 일만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현재 아프간의 경제재건을 돕기 위해 도로·공공시설 건설 등의 지방재건팀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공무원과 의료진·직업훈련전문가 등 30여명으로 PRT를 편성, 올해부터 파견할 계획이며 지난 2월 중순 선발대를 파견해 현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측의 군병력 재파병이나 대규모 재건팀 파병 요청 여부와 관련,“지금까지 미국측으로부터 아프간에 한국군을 다시 파견해달라는 공식 제의는 없었다.”고 말했다.kmkim@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반쪽 개막식’ 비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은 ‘중국만의 잔치’가 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8월8일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AP·AFP통신이 주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 총장의 불참이 최근 확산일로인 티베트 사태와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지만, 각국 정상들 사이에 거세지고 있는 개막식 보이콧 움직임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는 분위기다. 마리 오카베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반 총장이 일정상 문제로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을 수락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을 몇달 전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몸이 달아오른 중국은 부랴부랴 외교전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중국 지도부는 국제적 영향력이 큰 국가와 국제기구 수장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채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베이징 소식통들이 11일 전했다. 특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반 총장에 이어 아키히토 일왕조차 개막식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자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중국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아키히토 일왕의 개막식 참석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미국과는 각종 고위급 관리들이 참석하는 기존 전략대화를 통해 부시 대통령이 개막식 참가를 못박도록 총공세를 펴는 한편 반 총장에게는 중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내세워 참석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외교부는 또 베이징 주재 외국 대사들을 대륙별로 불러 정상들의 개막식 참석과 올림픽 성화의 안전한 봉송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이어진 성화봉송 차질로 무색해지는 분위기다.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케냐의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는 이웃 탄자니아에서 13일로 예정된 성화봉송에 주자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타이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과 티베트, 미얀마의 인권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성화가 통과하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11일 성화 봉송을 앞두고 티베트 자유를 촉구하는 단체들의 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2일 자카르타 시내에서 성화를 봉송하는 인도네시아는 구간과 행사규모를 줄이고 경찰 1500여명을 배치하는 등 초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티베트 사태와 관련, 자카르타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는 티베트 인권을 규탄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본 경찰은 오는 26일 나가노 봉송구간에 대규모 기동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벌어졌던 방해 사례를 바탕으로 매뉴얼까지 작성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최근 실시해 보도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 67%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개막식에 불참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onekor@seoul.co.kr
  • 봉송로 자살 폭탄테러說도

    |파리 이종수·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반(反)중국 시위 무대로 변모하면서 중국의 고민도 날로 깊어가고 있다.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성화 봉송 도중에 시위대에 위협을 느낀 관리들이 성화 불을 끄고 버스로 봉송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면서 베이징 당국의 걱정은 한층 커졌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성화가 런던을 지나면서 시위자가 성화봉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고, 심지어는 소화기로 성화를 끄려는 시위대까지 나타나자 중국은 더욱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자살 폭탄테러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관련국들과의 협조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관련 당국자들이 전했다.“중국은 일단 성화가 봉송되는 각국에 대해 경비에 최대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외교 채널을 통해 신신당부하고 있다.”고 7일 베이징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의 우려는 지난달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과정에서 시위자가 행사장에 난입한 뒤부터 본격화됐다. 이에 중국은 신경이 날카로워질 대로 날카로워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중국은 티베트 사태 이후 여러 나라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현지 중국대사관의 기물이 파손된 데 대해 해당 국가에 강하게 어필을 했으며 사과까지 받아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티베트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되레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인권운동가 출신인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티베트 상황의 추이에 따라 대응 행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에 관한 결정은 티베트 사태가 어떻게 나아지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티베트사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마침내 입을 열었다. 로게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IOC 및 중국 올림픽위원회 회의의 개회 연설을 통해 “티베트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성화 봉송 행렬을 겨냥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티베트 사태가 신속하고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일부 정치인들이 불참이라는 말을 악용하고 있는데 일반화된 불참 운동 같은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은 오는 28일 평양을 지나는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에 직원들을 주자로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선전용 행사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jj@seoul.co.kr
  • 김계관·힐 北核합의 8일 담판짓나

    북핵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가 8일 싱가포르에서 회동, 핵 프로그램 신고 및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한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7일 베이징 서두우공항을 떠나 오후 4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상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김 부상은 지난 5일 베이징에 도착, 협상에 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저녁 동티모르를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힐 차관보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이상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며 “이제는 진전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내일 김 부상과 만나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를 위한 모든 사항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회담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은 8일 오전부터 양국 대사관을 오가며 릴레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미 회동은 제네바 회담 이후 4주일 만에 제3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양측이 핵신고 관련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알려져 합의 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이 미측이 제시한 공식 신고서와 ‘간접시인’에 따른 비공개 양해각서 분리방안을 검토한 뒤 먼저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이 적극적인 만큼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9일 베이징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측에 북·미 회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힐 차관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6자회담을 최대한 빨리 본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라며 “신고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6자회담을 열지 않겠다는 것이 중국의 판단이니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우라늄 농축·핵협력 시인할까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가 7,8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핵신고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6자회담 재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6자회담 10·3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를 연말까지 끝내면 미국은 테러지원국 해제 등 상응조치를 하기로 했으나 북한이 핵신고 시한을 넘기면서 북·미간 4개월째 줄다리기를 해온 결과다. 그동안 미국이 플루토늄뿐 아니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 핵협력 의혹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 북한이 거부하면서 양측간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지난달 2일 베이징 회동이 불발된 뒤 13일 제네바 회동이 극적으로 이뤄져 양측이 이견을 좁혔으며, 최근까지 뉴욕 등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계속한 결과 양측이 양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다. 북·미간 합의는 신고 방법 및 수준에 대해 양측이 한 발짝씩 양보함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외교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한 소식통은 “한·미가 시간이 얼마 없다며 북한을 압박한 데다가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벗어나려면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 같다.”며 “미국도 UEP 및 시리아 핵협력을 북측과 합의한 뒤 합의 사실은 발표해도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 북·미간 합의를 이룰 경우 30∼50㎏으로 추정되는 플루토늄 현황 등을 담은 공식 신고서는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고, 북·미간 이견을 보여온 UEP 및 시리아 핵협력은 ‘북한이 과거에 했던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는 수준의 내용을 담아 합의서를 만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이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해 ‘UEP·핵협력 합의서’를 의회에 설명해야 하고 나머지 회담국들에도 알려야 하는 만큼 합의서 내용에 대한 비공개 원칙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북한은 “의회에 설명하면 다 공개될 것이니 UEP·핵협력 인정 수위를 낮춰 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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