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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잭슨 여전히 說·說·說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끝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잭슨 시신은 과연 어디로 사라졌는지, 생전에 안정제를 복용했는지 등에 대해 외신들은 아직도 추측성 보도를 계속 쏟아 내고 있다. ●시신 행방 여전히 오리무중… 1주뒤 공개? 잭슨의 시신이 안치된 황금색 관이 장례식 당일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를 떠난 뒤 사라져 의문이 제기됐지만 잭슨의 가족은 이 문제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 심지어 LA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잭슨의 시신이 화장됐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잭슨의 시신은 가족들의 미공개 장례식이 치러지기 전 이미 매장됐고 스테이플스센터에는 빈 관이 운구됐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윌리엄 브래튼 LA 경찰청장은 “우리는 일부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LA타임스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잭슨의 시신은 지난주 LA카운티 검시소에서 부검이 실시된 뒤 유족에게 인계돼 보호 중이며 시신 매장 장소와 시기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시신의 행방은 최소한 1주일 이상 비밀에 부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신 곳곳에 바늘자국… 마취제 광? 잭슨의 생전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의혹이 끊임없이 나온다. AFP통신은 이날 “잭슨의 몸 곳곳에 바늘 자국이 있어 그가 강력한 성분의 진정제를 복용하다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CNN과 ABC뉴스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시신을 부검한 결과 여러 군데의 정맥주사 자국과 약해진 정맥들이 발견됐다.”면서 “주사 자국은 디프리반 같은 약물을 정기적으로 주사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프리반은 강력한 성분의 진정제인 프로포폴 제품으로 마취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잭슨의 주치의 아널드 클라인 박사는 이날 “나는 잭슨에게 약이나 그 어떤 것도 과잉 투여한 의사가 아니다. 디프리반을 어떻게 처방하겠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잭슨의 장례식은 미국 전역 18개의 TV 채널에서 방송돼 총 311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다이애나 전 영국 황태자비의 장례식에 이어 미국에서 중계된 장례식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란,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20일(현지시간) 발사된 이란의 신형 미사일이 이스라엘과 유럽 남부까지 사정권 안에 두면서 이스라엘과 서방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월 12일 치러질 제10대 대통령 후보 4명도 이날 발표됐다. 이번 선거는 이란의 핵개발 속도, 투명성 여부와 미국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예측할 가늠자다.이란 정부는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200㎞ 떨어진 북부 셈난 지역에서 세질2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도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거리와 궤도를 조사 중이라고 AP통신이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미사일이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세질2 미사일은 사거리 2000㎞의 지대지 중거리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면 미군기지가 위치한 중동과 남유럽, 이스라엘이 충분히 타격권 안에 들어간다. 이란은 중·장거리 미사일이 ‘방어용’, 우주산업을 위한 ‘과학용’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란에 국제적 제재까지 거론하며 연내 핵개발 협상 재개를 요구한지 이틀만에 취해진 조치여서, 이스라엘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기술이 핵프로그램과 결합하면 이스라엘 건국 이래 최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대부분의 서방국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에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이를 불식시킬 전망을 미국과 러시아 과학자들이 내놨다. 국제문제 연구기관 이스트웨스트 연구소에서 19일 공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1~3년 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고 5년 후에는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대선 후보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 모흐센 레자이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장,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 중도개혁파 정당 ‘국민신뢰’의 메흐디 카루비 대표 등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발표해 보수파와 개혁파 중 어느쪽이 승리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北 실세 최승철 지난해 처형설

    北 실세 최승철 지난해 처형설

    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의 대남사업을 총괄했던 최승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 수석 부부장이 대남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처형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대북 소식통은 18일 “최승철 전 노동당 통전부 수석 부부장이 처형된 표면적인 이유는 남북교류 과정상의 개인 비리이지만 실제로는 남한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오판과 남측의 햇볕정책이 북한 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북한 당국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최 부부장이 처형당했다는 것과 관련, “실제 북한이 최 부부장에게 씌운 가장 큰 죄목은 북한 사회 전반에 대남 의존도를 키우고 대남 환상을 심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2007년 9월부터 대남기구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해 왔다. 당초 이 조사는 개인 비리 쪽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교류와 경협 활성화 등 북한 사회 전반에 미친 부작용에 대한 평가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부장은 1983년 김일성 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통전부에 들어가 초고속 승진, 대남 분야의 실세가 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통전부 과장으로 남북 적십자회담 북측 단장 등 대남 사업의 실무자로 일했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통전부 부부장, 제 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며 북한의 대남 정책을 책임졌다. 만약 최 부부장이 처형됐으면 남한의 정권 교체로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정책 판단 실책 등의 이유로 희생양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및 정보기관 등은 북한의 최승철 부부장 처형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바마 “PSI 모든 국가 가입 희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강력 지지하며 모든 국가들이 가입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PSI 운영전문가그룹(OEG) 회의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PSI와 관련된 미국의 명확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세계 안보에 있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보다 시급하고 극단적인 위협은 없다.”면서 “이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협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가 PSI에 가입, 영속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다음달 1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PSI 전면 참여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의 한 소식통은 13일 “P SI 전면 참여 방침은 이미 정해졌으며 발표시기만 조율 중인데, 발표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며 “늦어도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는 발표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총리 “6자 복귀 조건 북·미 대화 수용”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지난달 미국이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조건으로 북·미 대화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와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4일 아소 총리가 지난달 24일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미 회담이 6자회담 재개로 귀결된다면 북·미 양자대화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번 주 6자회담 당사국들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hkpark@seoul.co.kr
  • 배수진 친 美 GM

    파산보호 신청의 위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6월1일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를 상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레이 영은 기자들과 만나 “GM이 부채 감축을 위해 출자전환 또는 파산보호 신청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6월1일이 만기인 10억달러의 채무를 갚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GM이 280억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무를 줄이기 위해 수일내에 출자전환 방안을 개시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정한 시한인 6월1일까지 이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채권단이 시한내에 출자전환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 신청 후 법원의 주도하에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며, 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GM은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를 줄이기 위해 올 여름 최대 9주간 미국 내 공장 여러 곳을 잠정 폐쇄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GM이 그동안 관례적으로 7월 중 1~2주 정도를 신차 준비 기간으로 설정, 일시 휴업 조치를 취해왔던 점을 감안해 이 때부터 공장 잠정 폐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23일 AP통신 등이 전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안보리 對北 의장성명] ‘토라진 北’… 中의 설득카드는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한이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에 강력 반발, “다시는 절대로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6자회담 재개에 외교력을 집중했던 중국이 더욱 다급해졌다. 북한이 6자회담 대신 미국과의 양자대화에 나설 경우, 한반도 정세에서 6자회담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외교전략에 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북한을 설득할 카드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중국은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새로운 제재 조치에 반대했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재 조치에는 반대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도 해석된다. ‘걱정하지 말라.’는 일종의 대북 메시지인 셈이다.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중국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북한과 한·미·일 양면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일 3국에는 대북 제재의 강화를 유보토록 설득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6자회담 외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6자회담에 나서지 않을 경우 중국의 자세변화 가능성 등을 내세워 회유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29일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에게 대북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일본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데다 북한도 당장은 미국과의 양자대화 루트 개척에 치중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양면 설득작업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월 “6자회담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없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장롄구이 중앙당교 교수도 최근 “6자회담의 전도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내부에서조차 고개를 들고 있는 ‘6자회담 무용론’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확대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stinger@seoul.co.kr
  • [안보리 對北 의장성명] 北, 영변 재처리시설·경수로 核고리 또 ‘벼랑끝 승부’

    북한이 다시 벼랑끝으로 한반도와 동북아를 몰아가고 있다. 북한은 14일 북핵 6자회담의 불참 및 6자회담의 “어떤 합의에도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긴장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또 폐연료봉의 플루토늄 재처리 등 불능화작업이 진행 중이던 영변 핵시설을 원상복구해 가동하겠다고 핵활동 재개의 으름장을 놓았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자체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언급하는 등 ‘고농축 우라늄(HEU) 프로그램 개발’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北 “6자 어떤 합의에도 구속 안돼”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 성명에 대한 반발로, 초강경 대응으로 응수한 것이다. 이날 북한의 반발은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수위는 예상보다는 높다고 정부 당국자들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7개월여 동안 한반도 위기를 그나마 관리해 온 북핵 6자회담이 존폐 위기를 맞게 됐다. 북한은 한반도 및 동북아 위기를 극대화시키는 특유의 벼랑끝 전술로 내닫고 있다. 여기에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결정까지 겹치면서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 국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한 긴장 고조, 국지적인 무력 도발, 개성공단 통행차단 등을 우려하고 있다. 또 불능화한 핵시설의 복원을 공언한 북한으로선 조만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시설 감시요원 추방 등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시스템 복원 시도를 국제사회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미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2차 핵실험도 우려된다. 북한은 이미 핵무기 소형화 및 정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추가 핵실험의 기회를 엿보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날 외무성 성명에서 북한은 일본과 안보리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는 등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교 소식통들은 “6자회담은 거부하지만 미국과의 양자협상에 대한 희망과 여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했다. 남북관계 경색 심화와는 대조적으로 북·미관계에선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북한의 시도로 여겨진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의 의도는 가능한 한 6자회담을 무력화시키면서 미국과의 양자협상의 구도로 만들어 나가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표면적으로는 초강경 조치로 긴장을 높이면서도 물 밑에서는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거래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06년 핵 실험을 단행한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파키스탄과 같은 핵보유 국가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국제사회에서 생존공간을 넓혀 나가겠다는 시도라는 풀이다. 1994년 1차 북핵위기를 해결하고 북한의 숨통을 터 주었던 제네바 합의와 같은 북·미 양자대화에 다시 승부수를 걸었다는 것이다. 2012년 강성대국 건설에 필요한 경제건설을 위해서라도 미국과의 관계개선은 김정일 정권에는 시급한 발등의 불이다. ●대북 물밑접촉·특사외교 지속될 듯 북한이 지금 당장은 6자회담 ‘절대 불참’을 공언했지만 6자회담의 틀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이 6자회담의 유용성을 인정하는 한 북한도 미국과의 협상을 진전시키려면 6자회담에 참여하면서 북·미대화를 병행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북한이 6자회담 불참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면서 대북 경제지원 등 ‘선물’을 챙기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가 24일 안에 제재 내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6자회담 불참, 핵활동 재개 등은 제재를 무력화시키면서 실리를 얻어 내는 유용한 거래 수단이자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정부는 북한의 불참 선언에도 불구,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 6자회담을 재개할 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벼랑으로 치닫는 북한을 다루기 위한 물밑 접촉과 주변국들의 특사 외교가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안보리, 北로켓 제재 강화키로 의장성명 채택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해 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고 기존의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하는 데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5개 상임이사국+일본) 회의와 15개 이사국이 모두 참여한 비공개 회의를 잇따라 열고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한 의장성명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보리는 이사국이 각국의 본국 정부와 상의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13일 공개회의를 열고 의장성명을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던 미국·일본 등 서방국들과 중국·러시아 등이 한 발씩 물러서면서 발사 1주일 만에 전격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의장성명은 유엔 회원국이 실행에 옮겨야 하는 구속력을 갖는 결의안보다는 수위가 낮은 것으로,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이 돼야 채택된다. 하지만 이날 합의된 의장성명은 결의안 못지않게 북한에 대한 강경 입장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 대사가 제안한 의장성명 초안은 북한의 지난 5일 발사를 ‘비난(condemn)’하고, 이를 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contravention)’으로 규정했다. 또 북한이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과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특히 1718호 결의 8항에 의해 부과된 대북 제재 조치를 조정키로 합의하고 안보리의 대북 제재위원회에 24일까지 제재 조치 조정 내용을 보고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엔 소식통들은 각국의 보고 결과에 따라 1718호 결의 8항에 따른 대북 금수 품목 확대와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가할 기업 등을 선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했다. kmkim@seoul.co.kr
  • “美, 對北 의장성명 제안” 안보리 제재 합의 실패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핵심 6개국(5개 상임이사국+일본)이 이틀간의 공전 끝에 9일(현지시간) 저녁 회의를 속개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미국과 일본 간에 대북 제재 강도를 놓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날 회의에서 구속력이 없는 ‘의장성명’ 채택을 제안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 차원의 대북 대응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 가능성이 낮은 결의안보다 의장성명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날 회의 직후 수전 라이스 주 유엔 미국 대사는 “논의가 생산적이었다.”면서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대사는 “방법에 대해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 결의안과 의장성명을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다카스 유키오(高須幸雄) 일본 대사는 논의가 생산적이었다면서도 강경한 결의안 채택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6개국의 비공개 회의는 약 50분 만에 끝났고 주말 연휴에 논의를 재개할지는 불투명하다. 교도통신의 보도대로 미국이 기존 입장을 바꿔 의장성명을 제안했다고 하더라도 의장성명에 들어갈 문구를 놓고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의 합의 도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kmkim@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 신중한 中… 우회적 제재엔 침묵할까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를 다루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은 여전히 ‘신중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나 유엔 대사의 표현은 문구 하나 다르지 않다. 제재안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7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 강경자세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현 상황에서 중국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북한이 여러차례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알려왔고, 발사 직전에도 ‘사전통보’를 받은 입장에서 미국·일본 등 서방국가들의 입장에 동조할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신중한 대응’을 강조하는 것은 결의안에 찬성하지 않겠다는 우회적 표현”이라면서 “하지만 결의안이 아닌 다른 형태의 입장 표명에는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밝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구속력이 떨어지는 의장성명 등에는 암묵적으로 동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지난 2006년 북한이 사전통보 없이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와는 다르지만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중국측이 사실상 대북 설득외교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계기’만 주어진다면 입장 변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은 막판까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인공위성이라도 발사하지 말아야 한다.”며 강하게 설득했지만 북한은 발사를 강행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중국의 유명 시사평론가 장원(章文)은 “이미 북한에 대한 충고가 먹혀들지 않게 됐으니 ‘관련국들이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해야 한다.’는 호소 외에 중국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중국은 이번 북한 로켓 발사 사건에서 가장 손해를 많이 본 국가”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현재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축하해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유감을 표명할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석은 이번 발사체가 위성이 아닌, 사거리가 연장된 군사용 미사일이라는 국제사회의 통일된 규정만 나온다면 중국이 부담감 없이 제재 결의에 동참할 수 있다는 판단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북한 로켓에 대한 러시아의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stinger@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 北, 로켓발사 美·中·러 사전 통보

    북한은 5일 ‘광명성 2호’의 발사에 앞서 발사 시점 등을 국제기구에 통보한 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에도 통보했던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북한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중국, 러시아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이해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전 통보는 이해할 만하다. 이들 두 나라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지난 2006년 10월 핵 실험 때에는 사전통보를 받지 못해 상당히 불쾌해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렇지만 적대적인 상황에 있는 미국에 대한 통보는 이례적이다. 그만큼 미국을 중국과 러시아와 비슷한 반열에 놓고 대우하겠다는 적극적인 관계개선 의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재진 통일연구원 원장도 이날 “북한의 사전 통보가 사실이라면 이는 상당한 선의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고 국제금융기관들의 차관 등 경제적 지원을 얻으려는 북한에게는 미국과의 관계정상화가 당면한 최우선 외교과제란 점에서 미국에 관계개선의 제스처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통보는 뉴욕채널을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공위성 발사임을 강조하는 북한으로선 사전통보를 통해 정당성을 얻고 국제적인 제재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도 계산에 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 정부는 근년 들어 나빠진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어떤 통보도 받을 수 없었다. 기존의 대화통로가 거의 끊긴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 정부는 미국을 통해서 북측의 발사 계획을 사전에 전달받을 수 있었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 미대사관측이 당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연락해 발사 시간 등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6일 ‘우리 정부의 사전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가 이뤄졌다.”고 사전 통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군의 한 당국자도 발사에 앞서 주한 미군사령부측에서 우리 합참쪽에 통보했으며 청와대도 관련 정보를 즉각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EU FTA협상] 한국 “폐지땐 수출경쟁력 하락”… EU “이중 혜택” 반발

    [한-EU FTA협상] 한국 “폐지땐 수출경쟁력 하락”… EU “이중 혜택” 반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요인)는 ‘관세환급’이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관세환급 폐지는 곧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EU 역시 관세환급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전례가 없는 데다 자동차 업계와 독일, 프랑스 등 회원국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협상이 깨질 가능성은 적은 만큼, 타결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데 양보할 수 없어” 2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EU FTA 통상장관회담의 막바지 쟁점이었던 관세 환급은 FTA 협상에서 시종일관 ‘뜨거운 감자’였다. 한·EU FTA에서의 관세환급은 잘못 낸 관세를 환급해주는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수입관세를 돌려주는 특별한 제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4년 제정된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을 기반으로 관세 환급 제도를 시행했다. 원자재를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 만든 완제품을 수출하면 해당 원자재에 대한 수입관세를 돌려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반도체 칩을 수입해서 휴대전화를 제조, 수출했을 경우 그 원재료가 사용된 반도체 칩을 수입할 때 부과된 관세를 제조업체에 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제도다. 우리 측은 세계무역기구(WTO)도 허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우리가 체결한 모든 FTA에서 이를 인정받았다는 점 등을 들어 EU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나 이혜민 FTA 수석대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EU가 관세환급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FTA 협상은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일부에서 5~7년 정도 관세환급을 유지한 뒤 폐지하는 수준에서 절충안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관세환급이 없어지면 EU와 FTA를 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독일·프랑스 등 자동차 강국 강력 반발 그러나 EU 집행위원회 역시 27개 회원국으로부터 교섭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핵심 쟁점인 관세환급에 대해서는 일부 회원국과 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막판 ‘정치적 절충’을 하지 못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U는 그동안 주요국과 체결한 FTA에서 관세환급을 허용한 적이 없다며 우리 측과의 협상에서 줄곧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EU는 멕시코·칠레 등과 FTA를 맺으면서 관세환급을 금지했다. 또한 관세환급까지 해주면 이중 혜택이 되는 데다 수출용 원자재를 우리나라에 판매한 제3국에 이익이 전가된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이번에 관세환급을 양보하면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서도 이를 금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세환급에 가장 민감한 자동차 산업이 EU의 중추 산업인 데다 독일, 프랑스 등 핵심 회원국이 자동차 강국이라는 점은 캐서린 애슈턴 집행위원 등 EU 측 교섭 당국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여기에 섣부른 낙관론과 타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마저 감돌면서 가뜩이나 협상 경과를 예의주시하던 회원국과 업계가 더욱 강하게 반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애슈턴 집행위원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게 EU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통상교섭본부가 ‘사실상 타결’을 유난히 강조하면서 되레 역풍을 불러왔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결국 애슈턴 집행위원은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앞서 반발하는 회원국과 업계를 설득하고 다독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 김 본부장과의 회동에서 ‘결단’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파국으로 갈 가능성은 적지만 EU 회원국과 업계가 관세환급 허용을 언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한·EU FTA 협상 타결 시점을 가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원자바오 기밀문서 해킹당해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1급기밀 문건 등이 들어 있는 중국 국무원내 차관급 고위 간부의 컴퓨터가 해킹 피해를 당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중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킹 당한 문건 가운데는 원 총리가 지난달 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한 ‘정부공작보고’의 초안은 물론 국가 최고기밀로 간주되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비공개회의 발언록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29일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은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 조직이 주중 한국대사관과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 컴퓨터를 비롯한 전 세계 103개국 1295개 컴퓨터를 해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해커들은 타이완에서 중국 국무원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측에 “문제의 고위 간부가 인터넷 연결용 컴퓨터를 구분해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는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순간 타이완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해 문건들을 내려받았다.”고 말했다. 해킹 피해 사실은 보안요원이 데이터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은 원 총리는 크게 분노하면서 관련자 엄벌을 지시, 해당 인사는 공직과 당직에서 모두 제명당하는 ‘솽카이(雙開)’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3월 초 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하는 정부공작보고의 주요 내용은 보통 하루 전쯤 홍콩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올해는 발표 순간까지 철저하게 비공개를 유지, 배경에 관심이 증폭됐다. 특히 올해 보고에서는 원 총리가 중국 정부의 추가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돼 있었지만 정작 보고에서는 이 부분을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해킹에 외국 정보기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해킹은 우연하게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해외 정보기관들은 중국 정부의 IP 주소를 주시하면서 언제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오바마, GM 부분파산 결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제너럴 모터스(GM)를 ‘부분 파산’ 방식으로 되살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아트와의 합병 협상이 무산될 경우 크라이슬러를 합의 파산시켜 분리 매각하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GM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된 프리츠 핸더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산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추가지원을 받기 위해 더 많은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말해 지난달 구조조정안을 제출하면서 밝혔던 5개보다 문을 닫는 공장이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소식통들은 GM이 우량 부문만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재출범시키고 나머지 불량 비즈니스는 파산 처리할 것으로 앞서 전망했다. GM은 구조조정 결과를 60일 안에 제출해야 한다.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물 지수가 1.5% 빠지고 대 유로·엔 달러 가치가 일제히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한편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온데 CEO는 크라이슬러 노조 및 채권단과 담판을 짓기 위해 31일 디트로이트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피아트가 당초 지난 1월 크라이슬러와 제휴를 모색하면서 지분 35%를 인수하려던 것을 2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 지분 80%를 지난 2007년 인수한 미국 사모펀드 세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사실상 소유를 포기할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北 미사일발사 초읽기] 美하원 ‘北 적대행위 중단촉구 결의안’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모스크바 연합뉴스│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적대행위 중단 및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한인공공정책위원회(KAPAC)에 따르면 피터 킹(공화·뉴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마련, 법사위원회 법안 검토와 공동발의 의원 서명작업을 마치는 대로 하원 외교위에 발의할 계획이다.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핵확산 의혹이 동북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적인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북한에 대해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 내용의 완전한 이행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하라고 주장하면서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조속 복귀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18호 준수를 촉구했다.결의안 초안은 미국은 남북 대화와 협력의 증진을 위해 계속 나설 것이라면서, 미 하원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및 번영에 있어 한·미간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발사 자제를 요청해 주목된다. 27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동북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로켓 발사를 자제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외교 소식통들은 로켓 발사에 따른 한반도 긴장 국면 조성을 러시아가 용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美여기자 평양 압송된 듯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 특파원│북한이 북·중 국경지대인 두만강에서 취재 도중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을 평양에 압송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22일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의 북한 소식통들은 이날 “사안의 중대성으로 미뤄 이미 미 여기자 2명은 평양으로 압송돼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등에서 직접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 소식통들은 특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처음으로 이 사건을 공식 확인한 점과 17일 사건 발생 직후 미국에 추가적인 식량 지원을 거부한 사실에 주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조(북)·중 국경지역을 통하여 불법 입국한 미국 사람 2명이 억류되었다.”며 “현재 해당 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인 기자 2명의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소식통들은 “조선중앙통신이 사건을 보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이는 이미 북한의 군과 정보 당국이 평양에서 이들을 직접 조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사건 발생 직후 북한이 미국에 추가 식량 지원을 거부한 것은 북한의 최고 지도부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 2명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북한과 수차례 접촉했으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직접 이 문제를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 대변인 직대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힐러리 장관이 지금 이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수차례 접촉도 이뤄졌다.”면서 “다만 현 단계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적게 말하는 게 최선으로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 한편 억류된 미 여기자 2명과 중국 국경수비대에 체포된 미국인 프로듀서와 조선족 가이드는 북한 영토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들은 모두 국경지대에서 북한 영토 쪽으로 넘어갔다 이를 제지하던 북한군에 여자 2명은 잡히고 남자 2명은 중국 쪽 폐쇄회로(CC)TV에 찍혀 중국 국경수비대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통상 북한군이 중국 쪽으로 넘어와 촬영하는 사람을 잡아가는 경우는 없다.”면서 “중국 땅으로 넘어와서 사람들을 잡아가면 큰 외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주(州)의 고대 도시 세이윤 지역에서 1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5분)쯤 원인 모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예멘인 1명 제외)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외신들은 예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날 참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 소속인 18세 미만 남성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각도 대응책 마련”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 온 바가 없다.”면서도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치안이 불안해 대부분이 ‘여행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며, 여행사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가 참변의 화근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64·여·목동), 주용철(59·암사동), 신혜윤(55·여·암사동)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로 밝혀졌다. 또 부상자는 홍선희(54·여·상도동), 박정선(40·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씨 등 3명이다. 예멘의 보안 당국자는 “1차 조사 결과, 폭탄 벨트를 두른 테러범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수법의 공격은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하드라마우트주의 하미드 알 쿠라시 경찰서장은 “경찰이 자살테러범의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테러범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이며, 그의 신원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유해가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을 떠나 예멘 남동부 지역 3곳을 여행한 뒤 이날 세이윤 지역에 도착했으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으로 올라가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예멘 정부가 특별기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과 생존자들을 수도인 사나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18~19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제한지역’ 무리한 여행에 참변 외교부는 본부와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외교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부는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발 에미리츠항공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한편 이번 여행을 기획한 테마세이투어 측은 예멘이 위험지역이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파악했을 뿐 구체적인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고, 여행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도 즉흥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는 지난 3년간 예멘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 여행사 측에서 이 지역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여행객들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도 충실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사가 마련한 안전장치는 1억원 한도의 여행자 보험이 전부였고, 상품설명 등에도 위험 사실은 전혀 설명돼 있지 않았다. 여행사 측은 출발 3~4일 전에 예멘 마리브 사막 지역에 종족 분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일정 변경을 고객들에게 유선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여행사 측은 이 과정에서 폭발사건이 난 세이윤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이재연기자·외신 종합 oscal@seoul.co.kr
  • AIG 살릴 돈으로 엉뚱한 빚잔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최대 보험사 AIG의 파산을 막기 위해 미 정부에서 지원한 공적자금 중 500억달러(약 77조 5000억원)가 AIG가 아닌, AIG와의 거래로 피해를 본 25개 미국과 외국은행들에 지원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경제는 물론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우려, AIG의 파산을 막아야 한다며 지원된 공적자금이 AIG뿐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들을 살리는데 흘러들어감에 따라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공적자금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 추가 지원도 쉽지 않아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천은 7일(현지시간) 비공개 문건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AIG에 투입된 1730억달러 가운데 500억달러가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메릴린치·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소시에테 제너럴 등 25개 다른 은행들의 부채를 갚는 데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WSJ은 이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에 각각 60억달러가 지원됐다고 전했다. AIG가 정부로부터 받은 공적자금의 일부를 이들 은행과의 부실거래를 정리하는 데 사용, 한마디로 ‘빚잔치’를 벌이는 데 쓴 셈이다.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도드 미 상원 금융위원장은 관련 청문회에서 이들 미국과 외국은행을 “AIG의 최상위 신용등급만 믿고 엄청나고 무책임한 위험 부담을 안은 선의의 피해자 ”라고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도대체 누굴 구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포천은 전했다.AIG를 통한 다른 금융기관들의 자금 지원 사실은 지난 주 열린 상원 금융위 청문회를 전후해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청문회에 출석한 도널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인 AIG 구제자금의 용도를 공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그렇게 할 경우 AIG가 앞으로 영업을 하는 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거부했다. 콘 부의장은 이어 “AIG가 연기금과 미국 가입자를 포함해 전 세계에 엄청나게 많은 사업 상대들이 있어 파문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상원의원은 거듭 지원용도 공개를 요구했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향후 추가지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앞서 벤 버냉키 FRB의장은 지난 3일 상원 청문회에서 “이번 금융위기 과정에서 제일 화가 났던 것은 헤지펀드처럼 운용돼온 AIG를 구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美, 400억弗 ‘빅2 파산금융’ 준비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미국 재무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파산금융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산보호 신청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포드는 노조측과의 은퇴자 건강보험 기금문제에 잠정 합의, 한시름 놨다는 분석이다. ●빅2 파산보호 신청 수순?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GM과 크라이슬러 처리문제를 자문해 주고 있는 미 재무부의 자문 법무법인들이 이들 ‘빅2’의 파산보호 신청에 대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금융 자금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GM과 크라이슬러가 필요로 할 경우에 대비해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400억달러(약 60조원) 규모의 ‘DIP(Debtor-in-possession)’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IP 대출은 기업 파산보호 신청 뒤 회생을 모색하기 위해 지원되는 자금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정부가 이들 2개 업체에 지원한 174억달러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회사들은 대출자금의 회수 가능성을 우려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오바마 정부는 ‘빅2’에 대해 파산금융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하고 있고 파산 보호신청도 진지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7일 “GM이 조만간 파산법원의 관리하에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 정부와 협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드 노사, 은퇴 연금 축소합의 반면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는 노조측과의 은퇴자 건강보험 기금문제에 합의했다. GM과 크라이슬러보다 위기에서 한발 먼저 빠져나오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회사 측과 노조 측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에서 은퇴자 건강보험기금에 회사측이 지불하는 비용을 절반까지 주식으로 낼 수 있도록 개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만약 비용의 절반을 주식으로 낼 경우 70억달러 가까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직까지 정부 자금 지원을 받고 있지 않은 포드가 노조와 먼저 합의를 이뤄냄에 따라 GM과 크라이슬러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힌리치 포드차 부사장은 “경기침체 가운데 정부의 구제금융지원을 받지 않고서도 이겨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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