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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새평화협정」 대북 제의/정부,광복절에

    ◎「2+2」 「2+4」 두개안 검토/북경 쌀회담때 북입장 타진 정부는 광복 50주년을 맞는 오는 8월15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북한측에 제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문 형식을 통해 발표할 것을 검토중인 대북 제의로는 김일성주석 사망으로 중단된 남북정상회담의 재추진,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등 몇가지가 포함돼 있으며 아직 최종 선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제안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과 이달 중순 두차례 열린 북경 쌀회담을 통해 북한측의 입장을 타진해본 결과 소극적이나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열리는 남북간 3차 북경회담에서 북한에 우리측 제안을 복수로 개략적 사전설명을 한뒤 북측 반응을 들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한·미간 의견교환이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김정일의 권력승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북측이 정상회담을 제의할 순서이기는 하지만,김정일체제를 인정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다는 차원에서 우리측이 제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의 정전협정체제 무효화 공세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안으로 현재의 정전체제를 「2+2」방식의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2+2」방식은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전쟁의 주요 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협정의 준수를 보장하는 방안이며 여기에 일본과 러시아도 참여시키는 「2+4」방식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평화 협정 2+4방식 추진/일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미 양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한을 중심으로 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포함되는 「2+4」방식의 새로운 한반도 평화보장안을 추진할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서울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21일 보도했다. 양국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형식으로 북한측에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미 양국은 이와함께 새 평화보장안을 둘러싼 북한과의 협의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북한의 반발로 기능이 마비된 판문점의 군사정전위의 유엔군 수석대표를 8월중이라도 한국군소장에서 미군소장으로 교체키로 했다. 「2+4」방식은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전쟁의 주요 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협정준수를 보장하며 일본과 러시아가 주변국으로서 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은 이와 관련한 의견 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 중,대만정책 초강경 선회/내년 3월까지 정치·군사적위협 강화

    ◎홍콩연합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은 정치국 회의와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대만정책들을 초강경 일변도로 전면 조정했다고 홍콩 연합보와 빈과일보가 19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북경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두 회의가 6월말과 7월초에 걸쳐 강택민 당총서기도 참석한 가운데 각각 개최됐다고 말했다. 정치국회의는 이달부터 총통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대만에 대해 정치적 압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군사훈련과 중국해군의 대만해협 진입 등 무력과 군사적 위협도 함께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빈과일보는 말했다. 홍콩 연합보도 중국이 군사훈련 증가와 중무기배치 등을 통해 대만방위선을 위협하고,중국의 대만해협 장악능력을 점검하는 한편 중국해군의 대만어선 무단승선 등을 통해 대만에 심리적 압력을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쌀」매개로 「당국자간 채널」유지/남북 북경 쌀회담 평가

    ◎북의 「대남비방 자제」 메시지 중시/3차회담의 경협논의 관심 19일 북경에서 끝난 2차 남북한 쌀회담은 남북경협이나 인도적인 문제 등 비교적 폭넓은 분야에서 남북한 당국자들간에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쌀회담을 매개로 경협 등 남북한간 현안을 다룰 수 있는 당국자간 채널을 계속 유지시킨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이번 쌀회담을 통해 납북된 우성호의 송환문제와 대남비방문제에 대한 북한의 간접적인 자세를 타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남북한은 서로간 대화통로가 없는 상태에서 적지않은 경제협력문제를 다루었다.나진·선봉에 우리측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는데 대해 북한측은 커다란 거부감 없이 거의 받아들인 상황이다.뿐만아니라 우리측은 경공업부문 투자를 확대하는 문제,무연탄과 비료·농약을 북한에 제공하는 문제들을 「쉴새없이」거론, 북한측으로부터 이미 긍정적인 신호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요한 대목은 북측이 대남비방문제에 『변화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부분이다.이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로 북측이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사안이라는 점에서 북한측의 이같은 반응은 향후 남북관계에 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북한측은 물론 이번 회담이 쌀제공을 위한 회의일 뿐이라고 강조하고는 있다.그러나 북측은 우리가 제공한 쌀의 투명성 보장문제에 대해서도 「전용하면 비도덕적」「믿어달라」는 말로 우리측을 안심시켰다.과거 여러 회담에 비해서는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남북한이 3차 회담에서 쌀문제와 남북간 경협문제를 주요 의제로 합의한 것은 우리측의 주장을 북측이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모든 것은 식량난 등 북한의 내부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이곳 소식통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북측이 특히 이번 회의에서 쌀의 추가지원에 대한 남측의 확약을 계속 받아내려 했던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다급한 식량사정이 북한이 남북간의 현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원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15만t의 쌀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대남 비방이 계속되는 것은 남한 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한 우리측의 설득도 주효했다고 보여진다.북한의 이같은 입장으로 볼 때 3차회담은 2차회담때의 경협문제가 더욱 구체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북한이 이번 회담을 정부 당국자간 만남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부정하고 있어 이같은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석채 재경원차관 일문일답/“이번 회담 남북한관계의 한단계 진전 북측 평야후령 늦어져 회담속개 못해” 제2차 남북한 쌀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은 19일 『북한은 우성호 송환문제에 대해「가까운 시일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우리측에 말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회담의 결과에 대해 『남북한 관계의 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이차관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 것이다. ­오늘 발표한 내용에 대해 북한측과 논의했나. ▲그렇다.18일 상오 회의 이후 남북사이의 회의는 없었으며 19일 아침 대표간의 접촉이 있었다. ­왜 회의를 재개하지 못했는가. ▲북한측은(평양에)보고하고 그 결과를 얻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평양의 공식지침을 받기 위해 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안다. ­북한과 논의한 경협내용은. ▲당국자의 협의·합의를 전제로 한 경공업분야의 투자확대와 북한의 농업생산량확대를 위한 비료·농약과 무연탄의 제공문제를 논의했다.이번 북한대표단의 구성이 좀 달라졌다.새로 참여한 임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 부위원장이 우리측과 경협에 관해 논의했다.그러나 남북경제공동위를 가동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진·선봉지역에 대한무역진흥공사 사무소를 제의했나. ▲우리가 북한에 요청할 사항이 아니다. ­이번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남북이 관심있는 사항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었다는 것은 진전이다.전금철북한측 수석대표는 『남북 양측이 많이 이야기하고 논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유익했으며 북한은 이미 시작한 일은 계속 할 것이며 앞으로도 손을 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가 북한에 쌀을 조건없이 제공하는 취지가 조금씩 실현되는 길로 가고 있다.북한은 우리의 이야기를 상당한 시간동안 들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나 다음 회담에서의 대표 격상등에 관한 논의는. ▲모두 없었다.북한은 제공되는 쌀의 용도에 관한 투명성을 약속했다.그들은 남측에서 무상으로 받는 쌀이 상업용이나 다른 용도로 쓰여지는 것은 비도덕적이라고 말하면서 민생용으로의 사용을 약속했다.
  • 미국·대만에 강경 조치/중 군부,강택민에 촉구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 장군들을 포함한 고위 장교들이 강택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게 미국과 대만에 대해 지금보다 더욱 강경한 조치들을 취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해방군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중앙군사위원회가 이등휘 대만총통의 6월 미국방문 후부터 미국과 대만에 대해 강경조치들을 촉구하는 「분노에 찬」 해방군과 인민무장경찰 간부들의 서한을 매일 1백통 이상씩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한은 이등휘의 미국방문과 연전 대만 행정원장의 유럽방문 직후에는 하루에 무려 8백통에까지 이르렀다고 해방군 소식통들은 말했다.
  • 미,대한 차 개방 압력 본격화/미 제조업협

    ◎일 문제 일단락… 다음은 한국”/최근 양국 통상 협상서도 거론 【워싱턴 연합】 미국이 대일 자동차 마찰을 일단락지은데 이어 그간 예상돼온대로 한국에 대한 이 부문의 압력을 서서히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미소식통들은 미 통상 당국자들간에 한국 자동차시장에 또다시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소재 미자동차 제조업협회(AAMA)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일본 문제가 일단락 된만큼 다른 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루게될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공세가 재개되리란 점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AAMA 주관으로 미업계가 또다시 한국에 대표단을 보내는 문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다른 미관계자는 미정부와 업계가 그간 다각적으로 한국에 자동차 시장 추가개방을 촉구했으나 이렇다할 대응 조치가 없다면서 따라서 또다른 압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미측은 최근 서울에서 이뤄진 한미간 통상 실무접촉에서도 자동차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크락시 전 이 총리/국제 체포영장 발부

    【밀라노(이탈리아) AFP 연합】 이탈리아의 밀라노 법원은 11일 베티노 크락시 전 사회당 정부 총리에 대해 국제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법원 소식통들이 말했다. 부패혐의로 궐석재판에서 14년형을 선고받은 크락시 전 총리는 현재 튀니지의 하마멧에 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그린피스/불 핵실험 시설물 점거/대원2명 시추장비 올라가/무루로아

    ◎불 해군,워리어호 승선… 몸싸움 【웰링턴 로이터 연합】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대원들이 10일 프랑스의 핵실험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남태평양 무루로아 환초에 자리잡고 있는 핵실험장 인근의 시추장비를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피스 뉴질랜드 지부의 마이클 사보 대변인은 『우리는 일부 대원들을 동원,무루로아 환초의 시추장비를 점거했다』면서 『2명의 대원들이 현재 시추장비에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사보 대변인은 문제의 시추장비는 지하핵실험용 시추공을 굴착하는데 쓰이는 것으로,이를 점거한 것은 핵실험장의 군사보안조치를 무력화한 것이어서 그린피스측에는 전례없는 쾌거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 당국이 현재 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마도 이들을 축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루로아 AFP 연합】 프랑스 해군은 남태평양 무루로아 핵실험기지 근해에 진입한 환경단체 그린피스 요원들을 「레인보 워리어 2호」에 강제 승선시켜 전관수역 밖으로 쫓아내려 했으나 그린피스 요원들이 강력히 저항하는 등 양측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 외인부대 요원들은 이날 그린피스 요원들을 이들이 타고 온 「레인보 워리어 2호」에 강제로 승선시켰다.프랑스군 소식통들은 그린피스 요원들을 이 선박에 태워 무루로아섬 12해리 전관수역 밖으로 강제 예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서 반불시위 확산/핵실험 재개결정·그린피스 점거 규탄 【파리 AFP 연합】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및 그린피스 감시선 강제 점거에 항의하는 시위가 10일 유럽 각국에서 잇따랐다. 특히 그동안 프랑스와의 유대관계를 고려해 침묵을 지켜오던 독일도 이날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결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아일랜드와 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에서는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및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강제 점거에 항의하는 시위행렬이 프랑스 대사관으로 이어졌으며 런던에서도 이같은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몇몇 시위대원들이 프랑스 대사관을 봉쇄하기 위해 출입문을 자물쇠로 채우고 자신들의 몸을 쇠사슬로 문에 연결하는 등 격렬히 항의했으며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도 약 20명의 시위대원들이 이같은 방식으로 프랑스 대사관 봉쇄에 나섰다.
  • 아웅산 수지 석방/미얀마 반정지도자… 연금 6년만에

    【양곤 AP 연합】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50)가 6년간의 가택연금 만료를 수일 앞두고 10일 연금에서 풀려났다고 공식 소식통들이 밝혔다. 미얀마 정보당국의 부책임자인 키야우 윈 대령이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대학로 호숫가에 있는 수지 여사의 자택을 방문,당국의 전제조건없는 연금 해제 결정을 통보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수지 여사의 요청에 따라 경비요원들이 저택주변에 계속 배치돼 있지만 그녀는 이제 보통 시민』이라면서 수지 여사는 위법행위를 하지 않는 한 다른 국민들처럼 아무 곳이나 갈수 있고 누구든지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지 여사는 민주국민동맹(NLD) 지도자로 지난9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로 알려진 군사정권이 정권이양을 거부한 채 반정부폭동 진압을 위해 국민 수백명을 살해하자 이에 맞서 투쟁해왔다.
  • 97년대선 “「신 3김구도」 굳히기”/김대중씨의 정국 시나리오

    ◎현정국 소외세력 적극 결집/내년 총선 제1당 부상 야심/“지역당 이미지 탈피” 영남 구여권인사에 손짓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국구상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10일 당주변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DJ(김이사장)구상의 핵심은 신당창당과 정계복귀로 요약된다. 박지원 대변인은 이날 낮 김이사장을 면담한 뒤 『김이사장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창당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회견에서 정계복귀의 뜻도 자연스럽게 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이사장이 측근인 박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뜻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김이사장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정계복귀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향후 그의 신당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동교동계는 『아직 구체적인 창당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말한다.그러나 이미 창당실무팀을 통해 신당의 목표와 지도체제,창당시기,인력구성등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의 정국운영에 대해 김이사장이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김이사장은정국운영의 목표를 97년 15대 대통령선거에 두고 현재의 정국구도를 「3김체제」로 굳힌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정권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품은 세력들을 총결집해 「반YS(김영삼 대통령)전선」을 구축,정권교체를 이룬다는 구상인 것이다.물론 이같은 김이사장의 구상은 15대 대선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다만 출마를 결행할지는 전적으로 내년 4월에 실시되는 15대 국회의원 총선의 결과에 따른다는 생각이다.총선 결과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는 자민련 김종필총재와의 제휴를 통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마련해 둔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신당의 정강은 일단 대통령제를 표방하면서도 내각제로의 전환도 가능하도록 여지를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사장은 이같은 장기목표에 따라 우선 내년 15대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하는 것을 단기목표로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지역할거구도를 충분히 활용,서울과 호남을 중점공략한다면 1백25석 정도의 의석을 확보,근소한 차이로나마 민자당을 제치고 다수당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1당 구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호남에 치우쳐 있는 지지기반으로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때문에 신당을 전국당으로 인식시킬 수 있도록 신당참여인사를 다양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자민련의 박철언 전의원등 영남권이면서 구여권 출신의 인사들을 대폭 충원,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범야권의 결집을 꾀하려는 포석인 것이다.김이사장은 이같은 인력충원을 통해 기본적으로 신당의 기조를 중도보수의 정당으로 끌어간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전체적인 당색과는 별개로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정당으로서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등 개혁세력과 학계등 전문가 집단의 참여를 넓힌다는 방침이다.전체유권자의 57%에 이르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를 넓히기 위한 개혁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목표아래 김이사장은 우선 다음달 하순까지 지구당 창당작업을 끝내고 늦어도 9월초순까지는 창당을 마무리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지역당의 인상을 불식하기 위해 창당작업은 부산과 경남·충청권등 「약세지역」을 모두 망라하는 전국적 규모로 추진,2백개 이상의 지구당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당의 지도체제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단일지도체제로 하고 자신이 직접 총재직을 맡을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어차피 정계복귀를 선언하는 마당에 굳이 「대리인」을 내세울 이유가 없다는 내부결론이 내려졌다는 전언이다. ◎“전국구의원은 민주당에 잔류”/민주 박범진 대변인 일문일답/신당 정기국회에 출범 추진/외부인사 영입 다각도로 노력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 창당작업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김이사장의 측근인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신당 창당배경 및 일정 등에 관해 브리핑을 했다.박대변인은 이어 일문일답도 가졌다. ­김이사장의 18일 기자회견내용에는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문제가 포함되는가. ▲복귀한다,안한다 딱 부러지게 얘기된 것은 아니다.이 문제도 창당대회 이전에 총체적으로 합의될 것이다. ­기자회견내용은 어떤 것인가. ▲왜 신당을 창당하게 됐는가에 대해서 밝힐 것이다.권력구조문제,당지도체제,김이사장의 당내 거취문제등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다. ­창당시기는 언제인가. ▲정기국회 전에 창당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당 창당 외에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김이사장이 당권에 직접 도전하는 방안은 검토되지 않았나. ▲고려대상도 되지 않았다. ­5·6공인사를 중점적으로 영입하는가. ▲현재 당내에는 5·6공세력이 있고 이번 선거에도 참여했다.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많은 사람을 접촉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일단 현역의원은 국민의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조직책 선정이나 공천에서 우선적인 배려가 있을 것이다. ­전국구의원에 대한 방침은. ▲탈당하지 않고 일단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나중에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는 것은 아닌가. ▲굳이 그런 형식을갖추지는 않을 것이다. ­이기택 총재도 합류를 희망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 불 집권당 인사국장 구금/치안판사/「정치자금 비리」 수사뒤 석방

    【파리 로이터 AFP 연합】 프랑스 집권당 공화국연합(RPR)의 정치자금 모금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는 에릭 알펜 치안판사는 7일 RPR 중앙당사무실에 대한 두번째 수색을 실시한 뒤 루이스 이본 카세타 인사국장겸 재무담당관을 경찰서에 구금했으나 경찰에 의해 하루만에 풀려났다. 경찰소식통들은 그러나 카세타국장에 대한 추가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세타국장은 알펜판사가 지난 3일 RPR 중앙당사에 대해 1차 압수수색을 실시할 당시 피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프랑스의 좌파신문인 리베라시옹은 자크 시라크대통령의 선거참모의 말을 빌려 RPR과 프랑스 주요기업 사이에 상당액의 돈이 자주 오고갔으며 카세타국장이 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알펜 치안판사는 지난 5일 당관계자 디디에 들라포르트씨를 5시간가량 조사했는데 들라포르트씨는 시라크대통령후보의 시청각선거운동을 담당하는 회사에 봉투를 전달해달라는 카세트국장의 부탁을 받았을 때 그 봉투에는 적어도 25만프랑(미화 5만달러)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 자살한 북경 전 부시장 왕보삼/백40억짜리 저택 건립/홍콩지 폭로

    ◎욕실 수도꼭지 1개값 1백만원 넘어/방은 대리석·고급 수입원목으로 치장 왕보삼 전북경부시장이 자신을 위해 건설한 1백40억원짜리 초호화저택이 북경 서북부의 유명한 명승지 향산언덕에 위치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8일 천연색사진과 함께 폭로했다. 이 초호화저택 현관을 경비하고 있는 경비원은 『왕보삼이 이 호화저택에 인민폐 1억4천만위안 또는 그 이상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방들에는 대리석과 외국에서 수입한 고급나무가 깔려 있고 목욕탕 수도꼭지들은 하나에 1만위안(약 1백만원) 이상씩 들었다』고 말했다. 포스트는 이 호화저택 현관 앞에는 둘레 27m에 이르는 풀이 있고 풀중간에 대형분수가 있으며 그 뒤에 값비싼 4개의 백색 돌기둥이 받치고 있는 호화저택이 서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들은 이 호화저택 내부에는 정자가 들어선 다른 건물과 정원도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은 이 호화저택 건설용 토지는 지방정부가 무료로 주었고 건설자금은 왕보삼이 댔으며 건설이 93년에 시작돼 왕이 지난 4월 권총자살하면서 완공직전 중단됐다고 밝혔다. 북경시정부 소식통들은 왕이 정부와 즐기는 것을 질투한 그의 부인이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파멸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시정부 소식통은 왕은 북경전시대(TV)의 여자 뉴스 캐스터와 놀아났을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사업을 하도록 인민폐 4천만위안(한화 약40억)을 주었으며 이를 알게 된 부인이 분노를 느껴 그의 유죄를 입증할 많은 자료를 가지고 당기율검사위원회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 강택민 “대만 독립 저지”/군간부에 지시

    ◎전투·자원준비 등 강화 역설 【홍콩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인민해방군 간부들에게 대만 독립 운동을 저지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방군 소식통들을 인용,강택민 당중앙군사위 주석이 최근 한달간 2차례이상 중국과 대만관계 악화에 대해 해방군 간부들에게 연설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은 해방군내에서 문건으로 현재 하달중인 이들 연설에서 『대만독립운동은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우리는 이 운동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경계심을 높여야 하고 이 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전투와 자원에 대한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등소평 사망후 천안문 재평가”/강택민 보좌관 건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정책소조의 강택민 당총서기 고위 정치보좌관들이 최고지도자 등소평 사망후 천안문사태를 재평가하도록 보고서를 통해 건의했다고 홍콩의 스탠더드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소식통들을 인용,정치보좌관들은 직접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등사망후 천안문 사태 재평가와 부패 척결 가속화 및 대만 문제 등 모두 3가지 분야에서 강이 돌파구를 마련해 정권의 정통성과 권력기반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 중,미에 「이등휘 초청」 경제보복 단행/홍콩지 보도

    ◎크라이슬러 등 2개사와 계약 취소 【홍콩 연합】 중국은 이등휘 대만 총통의 방미에 따라 미국의 대기업들인 크라이슬러사와 그라이너 인터내셔널사에 대해 보복을 단행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들 두 기업은 중국이 지난달부터 미기업들에게 보복하겠다고 위협해온 후 첫 희생자들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북경의 고위 소식통들은 5일 중국이 중국남부에 건설토록 크라이슬러사에 이미 허가한 10억달러규모의 자동차공장 프로젝트를 곧 라이벌사인 독일의 다임러벤츠사에 넘길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관한 협약이 12일 강택민 당총서기의 독일방문중 슈투트가르트에서 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 외국인 입국금지/김정일 등극 신호/WSJ 보도

    【뉴욕=이건영 특파원】 북한은 7월 한달동안 북한방문 외국인들에게 비자발급 금지조치등으로 북한의 입국을 막고 있으며 이는 김정일의 7월 공식 권력승계의 신호일 수 있다고 30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도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기정사실로 보고 김정일과의 정상회담 반대입장을 완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특히 서울의 미국 외교소식통들은 김대통령이 7월말 워싱턴 방문시 김정일과의 정상회담을 공식제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일 쌀협상 타결/30만t 제공/추가요구땐 10만t 고려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과 일본은 27일 하오 쌀교섭 5일째를 맞아 막바지 협상을 벌여 기본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양측은 28일 실무협상을 거쳐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자세한 합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의 외교소식통들은 제공물량과 관련,무상 15만t과 유상 15만t을 제공하되 북한측의 추가제공요청이 있을 경우 재교섭에 응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양측은 재협의를 벌일 추가제공물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관측통들은 10만t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교섭에서 또 북한은 무상제공의 경우 절차가 복잡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0만t 전량을 유상으로 제공해 줄것을 희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북에 쌀 30만t제공 결정/최종합의/15만t은 무상으로 제공

    【도쿄 교도 연합】 일본정부는 무상공여분 15만t을 포함,당초 계획대로 30만t의 쌀을 북한에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일본정부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정부가 한때 당초 계획보다 10만t이 많은 40만t의 쌀을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관계부처및 유관기관의 정책조정을 거쳐 공급물량을 30만t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정부가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 이같은 규모의 대북한 쌀공급물량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무상공여물량도 한국이 앞서 무상공여키로 한 15만t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협상 재개 지연… 견해차 시사/북·일 쌀회담 이틀째 이모저모

    ◎“이견 좁혔다” “진행 어렵다” 설왕설래/북한 이대표,“일서 곧 구체적 제의” 기대 ○…3차회담 상오 회의를 마친 뒤 양측은 하오일정을 상호 연락해 정하기로 했으나 하오 늦게까지 회담재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양측의 견해 차이가 적지 않음을 시사. 2차 회담에서 북한측 대표단의 퇴장후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외무성과 식량청 대표들이 협의를 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측은 상오 협의가 끝난 뒤 곧 자리를 뜨기도. 회담장 주위에서는 이날 제공물량 뿐만 아니라 유무상 여부등 제공조건 등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서 이날 밤늦게까지 진통. 하지만 양측의 협상을 지켜봐 온 소식통들은 기본적으로 양측이 북한에 대해 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결렬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 ○…북한과 일본의 3일째 쌀제공회담은 전날 회담과 같은 장소에서 상오 10시부터 재개. 이날 일본측보다 먼저 입장한 북한측의 이종혁 대표는 「제공물량과 관련,갭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먼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오늘 일본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대표는 『빨리 끝내려고 노력중』이라면서 『사회는 항상 발전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가급적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 그는 이틀째 회담에서 일본측이 30만t 제공을 제의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다른 조건들에 대해서도 일본측이 제의해 올 것』이라고 말해 일본측의 태도변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 ○…이날 회담은 상오 11시50분쯤 북한측이 먼저 회담장을 나와 휴식실로 향했고 곧이어 일본측 대표 가와시마 외무성국장이 북한측 휴게실로 향해 모종의 협의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양측은 상오 회담후 「잘 돼가고 있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밤늦게까지 회담재개 일정조차 잡지 못해 회담장 주변에서는 회담전망과 관련,낙관과 비관의 입장이 교차. 상오 회담후 회담장에서는 「무상불가,30만t」의 일본어 메모가 발견돼 일본측이 무상제공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으나 일부에서는 일부 무상,일부 유상에 물량도 50만t 안팎이 될 것이라고 추측. 또 일본이 상오 회담에서 「50만t」을 제시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으나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
  • 북­일 쌀회담 이모저모/일 쌀원산지 표시 요구… 북대표 발끈

    ◎무상제공 아닌 「연불매각」 가능성/“뽕밭 늘려 논면적 감소” 북 군색한 변명 북한과 일본은 23일부터 도쿄에서 쌀제공을 둘러싼 본격적 교섭을 벌이고 있다.양측은 실무차원에서는 상당히 협의를 진행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초점이 되고 있는 제공물량에서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이 적극적 입장을 갖고 있어 금명간 타결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여전히 우세하다.또 이종혁 북한대표의 말 속에서는 쌀 외에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도 논의될 것이라는 양측의 의사가 읽히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북한과 일본간의 이틀째 회담은 북한측에서는 이부위원장 등 3명과 일본측에서는 연립여당 관계자는 일체 참석하지 않은 채 외무성 가와시마 유타카(천도유) 아시아국장,우에노 히로후미(상야박사) 식량청장관 등 정부측 실무자 8명만 참석,24일 상오 10시부터 12시40분쯤까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이부위원장은 사진기자들의 요청으로 가와시마 국장과 악수를 나누면서 『합의서에 사인이나 한 줄 알겠구만』이라며 조크. 회담장으로부터는 「연불수출」,「계약 방식」,「채무이행 방식」등의 단어가 들리기도 해 쌀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연불매각 방식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회담 후 북한 대표단이 먼저 퇴장한 뒤 일본정부측 실무자들은 회담장에 남아 문을 걸어 잠근 채 한동안 숙의해 북한측이 일단 안을 던져놓고 간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들. 이를 뒷받침하듯 회담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들은 『북한이 1백만t을 요구,일본측 대표인 가와시마 국장이 「엣」소리를 내며 깜짝 놀랐다』면서 『일본은 30만t 제공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언. 이들 소식통은 또 일본이 제3국 전매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자 북한측이 『핵문제에 이어 또 투명성을 요구하는 거냐』고 상당히 화를 냈다고 회담장 분위기를 전하기도.일본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식량이 부족하다는 근거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 근거 제시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이들은 귀띔. ○…이부위원장은 회담 후 의견이 접근됐느냐는 질문에 『오늘부터 회담인데….내일 또 논의해야지』라고 짤막하게 언급.회담을 상오만 진행한 것과 관련,회담장 주변에서는 「본국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것 같다」는 추정들. ○…이에 앞서 23일 밤늦게 열린 1차회담에서 북한은 『한국쌀을 15만t 들여오기로 했다.7월에 재차 회담을 하면 더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과의 협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일본이 요구한 것처럼 한국의 쌀을 받아들였다』고 전제조건이 충족된 점을 강조,신속하게 일본쌀을 제공해 달라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는 것이 회담에 정통한 관계 소식통들의 설명. ○…이부위원장은 식량난을 내세운 북한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대해 가와시마 국장이 구체적 쌀 부족 상황을 설명해줄 것을 요청하자 근년들어 냉해가 든데다 뽕나무 재배 격려로 쌀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고 설명. 이같은 설명에도 일본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구체적 수치를 요청하자 북한은 버럭 화를 내면서 연립여당측에 항의할 뜻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일본은 중국에 전매할 가능성 소문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북한에 지원할 쌀부대에 원산지 증명을 해 북한 국민들이이 쌀을 식탁에 올려 식량으로 먹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포함한 몇가지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 때문에 이날 회담은 양측간에 한때 험악할 정도로 고성이 오고 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 파키스탄 유혈충돌 격화/경찰­인계 회교도 총격전… 27명숨져

    ◎카라치시 【카라치 AFP 연합】 파키스탄 최대도시 카라치에서 유혈 정치폭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3일밤 20명이 총격으로 살해된 데 이어 24일 상오에도 5명이 피살됐다고 현지 경찰 및 병원소식통들이 밝혔다. 카라치의 폭력사태는 역시 신드주에 속하는 대도시 히데라바드로 비화돼 23일밤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들 폭력사건들은 지난 47년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 이후 파키스탄에 정착한 인도계 회교도를 대표하는 막강한 정치조직 모하지르 국민운동(MQM)이 당국에 23일 피살된 핵심간부 사에드 모하메드 타리크의 살해범과 MQM 단원 여동생의 강간범을 체포할 것을 요구하며 대대적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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