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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친화형 ESG 지원사업 ‘일 경험 기반 에듀테크 기획자 양성과정’ 1기 수료

    청년친화형 ESG 지원사업 ‘일 경험 기반 에듀테크 기획자 양성과정’ 1기 수료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은 28일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일 경험 기반 에듀테크 기획자 양성 과정’ 1기 수료식을 통해 3개월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일 경험 기반 에듀테크 기획자 양성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에듀테크 기업에서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직접 선발해 직무 중심의 교육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비온은 테크빌교육·고려아카데미컨설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 2개월 차에는 교육산업 핵심직무, 메타버스 기반 교육기획, 에듀테크 실행전략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전략을 가르치고, 3개월 차에는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타임교육, 알엠피, 중앙아이씨에스 등 우수 기업의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ESG 지원사업 1기는 에듀테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현직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성과와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교육 종료 후 진행한 역량진단점수는 첫 평가에 비해 평균 점수가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였다. 수료생 A씨는 “과테말라 학습자들을 위해 작성했던 스페인어 스토리보드 작업이 기억에 남는다”며 “원고 하나하나 분석하고 어떻게 배치·구조화할지 많이 고민하며 진행한 작업이라서 실제로 개발됐을 때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다른 수료생 B씨는 “현장 실무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실제로 어떤 툴을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사용하는지 현장맞춤형 팁도 쏠쏠하게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런 부분은 나중에 실제 취업을 했을 때 남들보다 더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강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수 유비온 DX교육사업부장은 “청년들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에듀테크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여 놀랐다”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이 끝나고 이어진 에듀테크기업과의 면접시간을 통해 14건의 면접매칭이 이루어졌고 일부 수료생은 당일 취업까지 확정됐다. 해당 과정은 현재 3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은 8월 31일까지이며 3기 교육은 9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 삼성·롯데 등 국내 보험사 8곳, 英발전소 4000억 투자 ‘반토막’

    국내 보험사 8곳이 영국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가 발전소 건설 및 가동 지연으로 투자금 절반 이상을 손실 처리했다. 3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하나증권이 2017년 조성한 ‘NH-Amundi 유럽 발전 일반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1호’에 투자한 보험사들이 원금의 40~60%를 평가손실 처리했다. NH생명과 손해보험, 흥국생명·화재,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롯데손보, DGB생명 등 8개 보험사가 메자닌(중순위 채권) 형식으로 투자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3800억원에 이른다. 이 펀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MGT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상품이다. 연평균 생산 용량 299㎿로, 바이오매스 발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기조에 부합하고 국내 건설사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펀드는 연평균 6% 이상의 수익률을 제시했다. 2020년 1월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해 차익을 얻는 것이 목표였다. ‘준공 리스크’를 부담한 중위험·중수익 투자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준공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로 발전소 가동 시기가 미뤄지자 결국 손실 처리했다. 8개 보험사들은 최근 NH아문디자산운용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가동을 위한 추가 자금 약 280억원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 발전소를 정상 가동하면 손실 처리된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운용사 측에서 요청한 자금은 일종의 구조 자금이다. 추가로 자금을 납입해 발전소 가동을 정상화하는 것이 투자금 회수 측면에서 낫다”면서 “펀드 투자자들이 공사 지연 등과 관련해 삼성물산 등 시공사 컨소시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 역시 발전소가 정상 가동을 전제로 사전 가동에 들어간 만큼 추후 가동이 정상화되면 투자금 회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비 1억 이상 뿌렸다”

    [단독]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비 1억 이상 뿌렸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당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선거를 돕는 변호사 등에게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을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변협 회장 선거비용으로 건넨 현금 3억원 중 일부로 보고 3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10명 이상의 변호사들에게 각각 1000만원씩, 선거 말미 해단식에서 추가로 3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특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근무한 이모 변호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얻은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포착하는 등 객관적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돈 전달 대상과 일시 및 액수를 포함해 ‘남욱이 곧 돈을 뿌릴 것’, ‘변호사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 안 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 자금 등 선거 전반 관리를 맡은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을 약속받은 뒤 실제로 8억원을 수수하고 2014년 11~12월 변협 회장 선거비로 3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자금 사용처를 캐다가 돈을 받은 최소 4명의 변호사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측근으로 특검보를 지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선거캠프 사무실,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등에서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분양대행업자 이기성씨에게 “남욱이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자금을 댔는데, 그 돈이 바로 이기성 네가 남욱에게 건넨 비자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검찰은 애초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6월 30일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런 법원의 의문을 풀기 위해 검찰은 실물이 존재하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수사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검찰은 양 변호사에 대해서는 구속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았다.
  •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영국·미국계 금융기관 2개사 입주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영국·미국계 금융기관 2개사 입주

    부산시가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조성한 D-Space(디스페이스)에 미국과 영국계 금융기업 2곳이 입주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디스페이스 입주기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영국계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미국계 라이나원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는 세계 3대 보험 컨설팅 전문 기업인 유아이비그룹의 한국 계열사다. 디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소재 해양·기간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위험에 대한 안전관리와 관련 보험 상품 공급 등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보험상품을 디지털화하는 데 나선다. 라이나원은 세계 최대 상장 보험회사인 미국 처브그룹의 한국 계열사다. 부산지역 은행, 금융기술(핀테크) 업체 등과 협력해 기업·개인 대상 보험을 디지털화하는 등 보험정보기술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또 해양·파생금융, 배상책임보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입주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 발굴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면, 2025년 완공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공간에서 BNK금융그룹 등 다양한 지역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금융 사업 모델이 만들어져 동반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페이스는 외국금융기관을 유치로 해양·파생 특화 금융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BIFC 최상층인 63층 공간 일부를 부산시에 무상 임대해 조성했다. 한국씨티은행, BMI, 요즈마그룹코리아 등이 입주해 있다.
  • [단독]‘50억 클럽’ 檢 “박영수 전 특검에게 선거 지원용 돈 받았다” 변호사들 진술 확보

    [단독]‘50억 클럽’ 檢 “박영수 전 특검에게 선거 지원용 돈 받았다” 변호사들 진술 확보

    檢, 박영수 등 구속영장 재청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당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선거를 돕는 변호사 등에게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변협 회장 선거 비용으로 건넨 현금 3억원 중 일부로 보고 3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10명 이상의 변호사들에게 각각 1000만원씩, 선거 말미 해단식에서 추가로 3000만원 등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특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근무한 이모 변호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돈 전달 대상과 일시 및 액수를 포함해 ‘남욱이 곧 돈을 뿌릴 것’, ‘변호사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 안 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 자금 등 선거 전반 관리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을 약속받은 뒤, 실제로 8억원을 수수하고 2014년 11~12월 변협 회장 선거 비용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자금 사용처를 캐다 돈을 받은 최소 4명의 변호사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측근으로 특검보를 지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게 3~4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선거캠프 사무실,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등에서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분양업자 이기성 씨에게 “남욱이 박영수 변협회장 선거자금을 댔는데, 그 돈이 바로 이기성 네가 남욱에게 건넨 비자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검찰은 애초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달 30일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는데 이런 법원의 의문을 풀기 위해 검찰은 실물이 존재하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수사 초첨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박 전 특검을 재소환한 검찰은 추가로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 분석 등을 마쳐 박 전 특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하나에 뒤처지며 5대 은행 중 4위농협 35% 급성장에 위기감 고조“하반기엔 어닝서프라이즈” 독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건 우리은행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하나은행에 뒤처진 것은 물론 농협은행에도 바짝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우리은행은 조 은행장이 지난 28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다른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상반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로 되돌리자”고 했다.조 은행장의 이러한 발언은 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다른 은행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낸 것에서 비롯됐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4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7.7% 늘어난 1조 8585억원, 하나은행이 33.9% 증가해 1조 8390억원의 실적을 낸 것과 격차가 크다. NH농협은행은 35.1% 급증하며 1조 246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은행(1조 5545억원)과 NH농협은행(9228억원) 간의 차이는 6317억원이었지만 올 상반기 2251억원으로 크게 좁혀진 만큼 우리은행의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우리금융은 이미 농협금융에 뒤처졌다.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줄어든 1조 5386억원인데 농협금융은 26.3% 늘어난 1조 7058억원을 내면서 우리금융을 앞질렀다. 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비이자이익(1조 2501억원)이 두 배로 뛴 데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익 역시 65.1%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2.0% 감소한 6107억원으로 5대 금융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금융지주들에 비해 은행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순이익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 상반기 기준 95.6%로 지난해 상반기(88.2%), 하반기(92.1%)에 이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증권사를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매물이 마땅치 않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현재 적절한 증권사 매물이 없는 상태”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 매물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에버라인, 경전철 10년간 관리·운영

    용인에버라인, 경전철 10년간 관리·운영

    경기 용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2033년 7월 말까지 10년간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이 용인경전철의 관리·운영을 맡는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은 다원시스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설립한 법인이다. 시는 새 관리운영사 선정 과정 전반에 참여해 운영인력 전원을 고용승계하도록 하고 840억원의 운영관련 비용을 절감했다고 신규 계약 체결로 거둔 성과를 설명했다. 지난 2013년 4월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운전자 없이 완전 무인 자동 운전 방식으로 움직이는 경량전철이다. 총 30량이 매일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총 15개 정거장(18.143km)을 오가며 1량 당 최대 133명을 싣고 달린다. 용인경전철은 올해로 11년째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용인시민의 이른 출근과 늦은 귀갓길을 지키며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왔다. 용인경전철은 소유권은 시, 관리운영권은 용인경량전철(주)이 가진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위탁 운영사를 두고 있다. 새 운영사인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은 안정적인 인수인계를 위해 네오트랜스(주) 소속 임직원 187명을 전원 고용 승계한다. 앞서 지난 4월 용인경량전철(주)은 처인구 삼가동 용인경량전철 종합상황실에서 용인에버라인운영과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10년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3223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실시협약에 규정돼 있는 관리운영비 3696억원 대비 473억원(12.5%) 적은 액수다. 여기에 재난안전통신망 규정 변경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LTE-R망을 신규 구축하는 사업과 시의 의무인 경량전철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운영사가 하기로 하면서 367억원의 시 재정을 추가로 줄여 총 84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
  • 다음달 10일 귀국 탁신 전 태국 총리…구속 뒤 사면 신청할 가능성

    다음달 10일 귀국 탁신 전 태국 총리…구속 뒤 사면 신청할 가능성

    15년 동안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 온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다음 달 10일 귀국하겠다고 밝히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그를 체포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담롱삭 끼띠프라팟 경찰청장은 “탁신 전 총리가 개인 전용기를 타고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하면 먼저 경찰서로 갔다가 법원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장에 따른 일반적인 절차를 밟게 될 것이고 특별 대우는 없다”며 안전·교통 관리 대책을 세웠고 기습 등 돌발적인 사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2006년 태국 총리를 지냈다. 쿠데타로 축출된 그는 2008년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출국해 해외에서 생활해 왔다. 4건의 궐석 재판에서 그는 모두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중 한 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그는 10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 그러나 오랜 도피 끝에 귀국을 결심한 그가 형기를 모두 채울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그가 사면을 통해 풀려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위사누 크르어응암 부총리는 탁신 전 총리가 귀국해 수감되면 첫날 왕실 사면을 청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사누 부총리는 “모든 수감자는 투옥 첫날 왕실 사면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년 동안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탁신 전 총리는 감옥에 가야 한다”며 “교도소에 특별실이 있지만 사용 여부는 교정 부서에 달렸으며, 교도소 외부에 구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귀국을 앞두고 홍콩에서 차기 정부 수립과 관련해 막후 협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전진당(MFP)의 전신인 퓨처포워드당(FFP)의 타나톤 중룽르앙낏 대표를 만나 전진당을 새 정부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두고 정치적 합의를 이뤘다고 프아타이당 관계자가 전했다. 태국은 차기 총리 선출을 둘러싸고 혼돈에 빠져 있다. 전진당과 프아타이당 등 야권 8개 정당은 총선 후 연정 구성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총리 후보로 나섰으나,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기회는 탁신의 당인 제2당 프아타이당에 넘어왔다.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틴 친나왓은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 중 한 명이다. 왕실모독죄 개정을 공약으로 내건 전진당과 연대를 유지하면 프아타이당도 군부 진영의 반대에 막혀 정권을 잡기 어렵다. 이에 프아타이당이 전진당을 제외하고 보수 진영 정당과 연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헌법재판소가 피타 대표의 총리 선출 후보 재지명에 대한 위헌 소송을 기각하면 태국 의회는 다음 달 4일 다시 총리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검찰, 키움증권 압수수색…김익래-SG사태 연루 의혹 본격 수사

    검찰, 키움증권 압수수색…김익래-SG사태 연루 의혹 본격 수사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 단성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 김 전 회장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명세 등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 확보를 시작으로 김 전 회장이 주가조작 정황이나 폭락 징후를 알고 있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난 4월 24일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 주가가 폭락했다. 김 전 회장은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김 전 회장이 미리 대규모 매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논란이 커졌고,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식 매각대금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세조종 주범인 라덕연(42)씨가 ‘폭락으로 유일하게 이익을 본 인물은 김 전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등 투자자들은 김 전 회장의 법 위반을 따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투자자들의 고소·고발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현재까지는 김 전 회장과 라씨 일당이 공모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통해 대규모 폭락 사태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검찰, 키움증권 압수수색…주가에 또 불똥 튀나

    검찰, 키움증권 압수수색…주가에 또 불똥 튀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한 김익래(73) 다우키움그룹 회장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키움증권을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그 여파가 키움증권 주가로 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우키움그룹 주력 계열사인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9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 4월 24일 SG증권발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만 하더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21일 종가 기준 10만 4700원으로 연초(8만 900원)와 비교하면 29.4% 올랐다. 그러나 다른 계열사인 다우데이타가 주가 조작과 폭락 사태에 휘말리고,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키움증권 주가는 폭락 직전 대비 18.4% 낮은 8만 5400원까지 떨어졌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지난 5월 24일에도 키움증권과 KB증권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폭락 이전에 시세조종 정황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지난 4월 20일 보유하고 있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 외 매매로 주당 4만 3245원에 처분해 605억 4300만원을 현금화했다. 그로부터 불과 2거래일 후인 4월 24일 SG증권에서 다우데이타를 비롯해 8개 종목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해당 종목 주가가 폭락했다. 같은 달 27일 다우데이타 주가는 김 전 회장 매도 가격 대비 62% 떨어진 1만 6490원을 나타냈다. 김 전 회장 측은 지난 2021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생긴 증여세를 내기 위해 일부 지분을 매도했다고 반박했으나 시세조종 몸통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김 전 회장을 주가 조작 배후로 지목하며 의혹이 증폭됐다. 결국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부정적인 여론은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라덕연씨와 일당은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라 대표 일당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종목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 부모 조기사망 영향 남자아이 더 크게 받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부모 조기사망 영향 남자아이 더 크게 받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맹자는 제나라 선왕이 왕도정치에 대해 질문했을 때 “늙어서 아내가 없거나 지아비가 없는 이, 자식이 없는 사람, 어려서 부모가 없는 사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왕도”라고 답했다. 맹자가 말한 ‘환과고독’은 세상에 의지할 데 없는 어려운 사람을 일컫는다. 특히 어려서 부모를 잃는 경우는 정신적 충격과 함께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경제학자, 통계학자, 실험심리학자들이 조실부모가 실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핀란드 위베스퀼레대, 헬싱키 노동경제연구소, 독일 IZA 노동경제연구소,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공동 연구팀은 부모의 조기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의학적 영향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더 크게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21세 이전에 부모의 사망을 경험하는 것은 남아, 여아 모두 성인이 된 뒤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소득수준은 낮아지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경향과 연관돼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역학 및 지역 보건학’ 7월 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71~1986년에 태어나 2016년에 최소 30세가 되는 96만 2350명의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21세 이전 부모 사망 여부와 26~30세 정신건강, 취업상태 및 급여 수준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약 15%인 14만 5673명이 31세 이전에 부모를 잃은 경험이 있었고 어머니의 사망을 경험한 사람은 5% 미만이었고 아버지 사망을 경험한 사람은 12%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만 5797명이 21세 이전에 양친 또는 한쪽 부모를 잃었으며 이들은 30세 이후 부모를 잃은 사람들보다 신경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조실부모에 대한 충격이 더 커 남성은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입원 이유는 약물 과다복용이나 고의적 자해로 조사됐다. 부모를 일찍 잃은 여성들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병원 입원 가능성은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1세 이전에 부모를 잃은 경우 남녀 모두 학교 교육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소득도 낮고 26~30세에 실직 기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아버지의 조기 사망은 연간 소득을 평균보다 약 16.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정규직 고용 가능성도 6%나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는 각각 11%, 4%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어린 시절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부모의 조기 사망은 남녀 청소년에게 모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남성이 더 큰 영향을 받는 이유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성동구 “체감온도 낮추는 ‘무지개 양산’ 빌려가세요”

    성동구 “체감온도 낮추는 ‘무지개 양산’ 빌려가세요”

    서울 성동구가 본격적인 폭염을 대비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월 말까지 양산을 무료로 대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구의 상징인 일곱 빛깔 무지개를 본떠 ‘무지개 양산’으로 이름을 붙였다. 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분증을 갖고 구청, 동 주민센터 및 구립 체육센터를 방문해 1인당 1개의 양산을 대여할 수 있다. 현재 총 21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여 기간은 최장 7일이다. 구는 대여 장소별로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질환과 탈모 예방뿐만 아니라 체감온도를 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정부는 양산 쓰기 및 공용 양산 대여 서비스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에서는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스마트쉼터 등 251곳의 ‘무더위쉼터’를 가동한다. 또 주거환경이 취약한 만60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또는 고령부부를 대상으로 열대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민간 숙박시설 6곳을 ‘안전숙소’로 지정해 8월 말까지 운영한다. 폭염 발생 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살수 작업을 강화한다. 현재 도로 물청소차 7대를 1일 3회 주말을 포함해 매일 운행하고 있다. 소형 살수차를 활용하여 전통시장과 상점가 뿐 아니라 학교 통학로와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곳까지 확대해 골목 구석구석 시원한 거리환경을 조성에 나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폭우,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라며 “성동구는 무지개 양산 대여사업을 비롯해 무더위 그늘막, 성동 샘물창고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폭염 대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어린 시절 적절한 좌절은 필요하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준수의 열린의학] 어린 시절 적절한 좌절은 필요하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의 젊은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교사로 임용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지라 충격이 더 크다. 무슨 일 때문에 죽을 만큼 견디기 힘들었을까? 여러 이유들이 언급되고 있으나 직업적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한다. 교사를 대하는 학부모들의 태도,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학생들을 교육하기 힘든 환경은 교사로서 청운의 꿈을 펼쳐 보기도 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요사이 교실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제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그 행위를 제지할 경우 오히려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했다고 신고한다니 적절한 제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지방의 한 초등학교 학생은 칠판에 남을 비방하는 낙서를 쓴 것에 대해 훈계받자 담임교사의 머리채를 잡았다는데, 학교에서는 해당 학생을 다른 반에 배치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그 자체가 교사의 죽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학생들을 제어할 수 있는 교사의 권한을 축소시켜 교사들이 학부모들에게 아동학대나 수업권 침해로 고소당하는 등의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경험을 하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적극적으로 학생 교육에 나서기 어려우며, 심지어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더이상 교단에 서기 어려운 경우까지 종종 발생한다. 자기심리학의 창시자인 하인츠 코후트는 아이들이 적절한 좌절을 경험해야 건강하고 정상적 성격 형성과 자아가 형성된다며 적절한 좌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이 다 충족되고 제공되는 환경은 아이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이겨 낼 힘을 길러 주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작은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반복 경험하고 적절한 좌절도 경험해야 내력을 키우고, 더 큰 스트레스나 좌절에도 견딜 수 있게 된다. 즉 자신의 욕구 충족이나 충동을 적절히 제어하는 연습이 되지 않으면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어렵다. 이는 뇌 발달적인 측면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사춘기 시기는 뇌피질에 비해 피질 하부위 발달이 과도해 충동이나 욕망을 적절히 제어하기 어렵다. 전두엽 발달이 아직 완전히 완성되기 전이라 외부에서 적절한 억제를 통해 부족한 전두엽 기능을 보완해 줘야 한다. 과도한 욕망이나 충동 표현을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경험해야 그 충동이 줄어든다. 적절한 스트레스 혹은 좌절을 거쳐 형성된 자아는 자신을 적절히 제어하며 사회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살아가게 한다. 통제가 필요할 때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적절한 좌절을 경험해야 할 때 좌절을 느끼지 않는다면 성인이 됐을 때 크고 작은 스트레스나 자극에 적절히 대응하며 살아가는 힘이 생기기 어렵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자신만의 충동이나 욕구에만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봐야 하는 시점이다.
  • [단독] 檢 ‘50억 클럽’ 박영수 영장 재청구 임박… 곽상도 아들도 피의자 조사

    [단독] 檢 ‘50억 클럽’ 박영수 영장 재청구 임박… 곽상도 아들도 피의자 조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전 특검을 27일 다시 소환했다. 지난달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뒤 보완 수사에 나섰던 검찰은 조만간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7일 만으로 박 전 특검과 딸 박모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된 이후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변호사 등 민간 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실제로 8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특검의 딸 박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24일 박씨, 25일 박 전 특검의 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전 특검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 전 특검보를 상대로는 박 전 특검이 2014년 남 변호사 등에게 받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자금 3억원의 구체적 용처 등을 조사했다고 한다. 또 같은 의혹으로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곽상도 전 의원과 관련해서도 검찰은 다섯 달에 걸친 보강 수사 끝에 뇌물 수수의 공범으로 보는 곽 전 의원 아들 곽병채씨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곽씨를 상대로 화천대유에서 거액의 퇴직금과 위로금을 받은 경위와 이 과정에 곽 전 의원이 관여했는지, 이러한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곽 전 의원 소환 여부와 곽씨의 처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여소야대 높은 벽에 ‘부동산稅’ 빠진 세법 개정안… 세수효과 -4719억원

    여소야대 높은 벽에 ‘부동산稅’ 빠진 세법 개정안… 세수효과 -4719억원

    정부가 매년 7월 말에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의 최대 관심사는 늘 ‘부동산 세제’였다. 부동산이 국민 순자산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관심도 뜨거웠다. 세법 개정안이 사전에 유출되기라도 하면 십중팔구 부동산 카페에 등장했다. 하지만 정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세법 개정안에는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동산 관련 세법 개정안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부동산 양도소득세 규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문을 다듬은 게 전부였다. 당초 관가에서는 다주택자의 단기 거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완화하는 방안이 올해 세법 개정안에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양도세 중과 제도 자체가 사실상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전히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없애고 단일 체계로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분도 개정할 필요성은 있다고 보지만 현재 국회 입법 현실을 보면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런 점을 고려해 일단 올해 세법 개정안에는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대 야당이 국회 의석을 장악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부동산 세제 완화가 어렵다는 상황 인식이 반영된 ‘세법 건너뛰기’인 것이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세수 효과’다. 지난 5월 기준 누계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원 줄어드는 등 세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세법 개정안 입법이 세수를 더 감소시킬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올해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효과가 ‘-4719억원’”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자녀장려금 확대로 5300억원,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로 642억원, 이자 상환 소득공제 확대로 220억원이 감소하고, 수입 배당금 익금불산입 규정 합리화로 1751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 부총리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소비와 투자 여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게 맞지 세수가 부족하다고 세금을 더 거두는 정책은 타이밍상 맞지 않다”고 말했다.
  • [단독]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조사...영장 재청구 ‘초읽기’

    [단독]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조사...영장 재청구 ‘초읽기’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전 특검을 27일 소환했다. 지난달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뒤 가족 수사 등에 나서며 보완 수사에 나섰던 검찰이 조만간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박 전 특검과 딸 박모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된 이후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실제로 8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딸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8일 딸 박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6일 만이다. 박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2021년 9월 50억 클럽 등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이었다. 검찰은 지난 25일 박 전 특검 공범인 양재식 전 특검보도 소환 조사했다. 양 전 특검보를 상대로는 박 전 특검이 2014년 남 변호사 등에게 받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자금 3억원의 구체적 용처 등을 조사했다고 한다. ‘50억 약정’ 의혹과 실제 박 전 특검이 현금으로 받았다는 8억원의 성격이 추가 증거를 통해 더욱 명확해지는 대로 검찰은 박 전 특검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 “살인 공소시효 만료” 잔꾀 부린 조폭…28년 만에 제 발로 출두했다가 구속

    보복살인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던 조직폭력배가 28년 6개월 만에 살인죄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귀국한 뒤 중국 밀항 시기를 거짓으로 진술해 공소시효 만료를 노렸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공소시효 시점을 13년 전으로 되돌렸다. 광주지검은 ‘1994년 조직폭력배 간 보복살인 사건’(강남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한 행동대원 A씨(55)를 지난달 살인죄로 구속기소한 데 이어 26일 밀항단속법위반죄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1994년 12월 서울 뉴월드호텔 앞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 당시 영산파 행동대원으로 신양파 조직원 4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주범 중 한 명이다. 영산파 10명은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A씨는 중국으로 밀항했다. 자취를 감췄던 A씨는 지난해 3월 중국 선양 영사관에 자진 출두했다. A씨는 밀항 시점을 1994년으로부터 22년이 지난 ‘2016년 9월’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이면 살인죄 공소시효 15년이 이미 지나 버린 만큼 살인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2005년쯤 중국에서 A씨를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고려해 A씨가 공소시효 완성 전 밀항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난 2월부터 재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2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공범들의 지난 14년치 교도소 접견 녹취록을 분석하는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결국 A씨는 2003년에 밀항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중국으로 가족을 초대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형사 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기간’은 공소시효에서 제외된다.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까지 폐지돼 A씨는 28년 전 저지른 살인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검찰은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의 또 다른 주범인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55)도 공개수배했다.
  • 이승용변호사 살인 혐의 김씨 ‘무죄’… 결국 영원히 진실이 묻히나

    이승용변호사 살인 혐의 김씨 ‘무죄’… 결국 영원히 진실이 묻히나

    1999년 제주에서 발생한 ‘제주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이 진실이 뭔지도 모른 채 영원히 미궁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3형사부는 김모(57)씨에게 적용된 살인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26일 무죄를 선고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정황증거만으로 김씨의 살인 고의나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김씨에 대한 유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씨는 ‘갈매기’라 불리던 손씨와 함께 이승용 변호사 살인을 공모, 1999년 11월5일 새벽 제주시 관덕정 인근에서 실행에 옮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을 다룬 방송 제작진을 협박한 혐의(협박)도 받았다. 앞서 본지는 지난 22일자 온라인 기획 연재 보도(조폭 두목 “손 좀 봐라”, 검사출신 변호사 피살…)를 통해 사건을 재조명한 바 있다. 항소심 판결문 등에 따르면 이승용(당시 45세) 변호사는 24년 전인 1999년 11월 5일 오전 6시 20분쯤 제주시 삼도2동 제주북초등교 인근 제주우편물류센터 골목에 세워진 쏘나타 승용차 운전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변호사는 가슴, 배, 왼팔 등 여섯 군데를 예리한 흉기에 찔려 옷과 차 안팎에 피가 낭자했고, 사인은 과다 출혈이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형사는 물론 의경까지 동원해 현장 주위를 완벽히 차단한 뒤 증거물 찾기에 나섰지만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 사건은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미제 살인사건이 됐다. 미궁에 빠져 기억속에서 사라지던 이 사건은 2020년 조직폭력배 김씨가 그해 6월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주도 폭력조직 두목의 지시를 받고, 이 변호사의 청부 살인을 교사했다. 부산 출신으로 ‘갈매기’라고 불린 동갑내기 조직원 손모(당시 26세)씨를 시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알’ 방송이 나간 뒤 경찰은 재수사에 들어가 2021년 6월 캄보디아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된 김씨를 국내로 압송했다. 김씨는 2015년 7월 31일 이른바 ‘태완이법’ 시행으로 살인 공소시효가 폐지된 것을 모르고 방송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에게 이 변호사 살해를 지시했다는 유탁파 두목 백모씨와 손씨는 병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고 남은 김씨는 이때부터 진술을 번복하기 시작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 후에 김씨를 이 변호사 살인 등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살인 혐의는 1심에서 무죄, 2심 유죄, 3심 무죄로 이어지면서 이날 파기환송심까지 이어졌다. 협박 혐의는 모든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6월형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앞서 지난 1월 대법원은 “김씨 일부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더라도 살인 혐의를 인정하기에는 객관적 증거와 구체적인 정황 등이 부족하다. 정황 증거로 살인 및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며 2심의 징역 12년형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광주고법에 되돌려보낸 바 있다. 검찰은 파기환송심에 대한 재항고를 통해 대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을 수도 있지만, 이미 대법원에서 한차례 판단됐기에 혐의를 입증할만한 추가 증거 제출 없이는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검찰이 재항고하지 않으면 김씨에 대한 살인 혐의 무죄 판결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파기환송심 선고 직후 김씨는 무죄 판결에 대한 공시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가 받아 온 혐의와 무죄 판결 취지 등이 일간지 등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 실수에 흔들렸다… 더 험난해진 16강

    실수에 흔들렸다… 더 험난해진 16강

    8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넘어 8강을 꿈꾸던 한국 여자축구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하며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본선에 4번 진출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무득점 전패라는 불명예도 깨지 못했다. 한국은 전날 독일에 0-6으로 패한 모로코에 골득실 차로 앞서 조 3위에 자리했다. 독일이 1위, 콜롬비아가 2위다.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8개조 조별리그 2위까지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2승은 올려야 안정권이라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와 2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25위 콜롬비아에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고강도 압박을 통해 조소현(토트넘)과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먼저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11분에는 손화연(현대제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수원FC)이 차며 상대 문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아든 마누엘라 바네가스(레알 소시에다드)의 슛이 심서연(수원FC)의 팔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카탈리나 우스메(아메리카 데 칼리)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면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9분 뒤 한국은 2005년생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카이세도를 막지 못해 슈팅을 허용했고, 골키퍼 윤영글(헤켄)이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중반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과 스피드가 좋은 강채림(현대제철)을 투입했으나 끝내 콜롬비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는 후반 33분 투입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 32개국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나이가 어린 페어는 한국 선수 중 남녀 월드컵 최연소 출전 신기록(16세 1개월)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벨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오늘 보여 준 모습보다 훨씬 나은 팀”이라며 “패배도 인생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너무 처지지 말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스닥 시총 역대 최대… ‘빚투’ 다시 10조 넘었다

    코스닥 시총 역대 최대… ‘빚투’ 다시 10조 넘었다

    거세게 휘몰아치는 이차전지 돌풍을 타고 코스닥 시가총액(시총)이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빚투’(빚내서 투자) 역시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총은 454조 57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21일 세운 451조 8301억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단 4일 만에 갈아치웠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7년 1월 3일 기준 시총(7조 9250억원)과 견주면 61.3배로 불었다. 코스닥지수는 10.06포인트(1.08%) 상승해 939.96으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 형제주’를 중심으로 과열된 투자심리가 코스닥 시총을 밀어올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12배, 5배 폭등했고, 에코프로 그룹주로 묶이는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같은 기간 2배 급등했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약 4%에서 이날 기준 18%로 늘었다. 코스피를 포함한 전체 주식시장으로 넓히면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이날 10위로 올라서며 코스피 종목인 현대차(11위)마저 눌렀고, 뒤이어 에코프로가 12위를 차지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이차전지 종목인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16.52% 치솟으며 1988년 상장 이후 하루 상승률로는 사상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이날도 2.4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그룹주 시총은 연초 대비 3배 뛰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7.93포인트(0.30%) 상승한 2636.4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 홀로 1조 37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493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잠잠해졌던 빚투 역시 성행할 기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4일 기준 10조 562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10조원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돈으로, 빚투 현황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2021년 9월 10일 11조 7060억원으로 사상 최대로 불었다가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10월 18일 기준 7조 3861억원까지 떨어졌으나 이차전지 돌풍을 등에 업고 다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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