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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서울역 民資철도 사업자 내년 2월 선정

    철도청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사업을 2000년 2월에 착수,국제공항∼김포공항 1단계 구간을 2005년 개통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24일 총 사업비 3조2,400억원 규모(96년 말 기준)의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유치사업을 발주하고 내년 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서울역 61.5㎞ 구간에 복선 전철을 건설하는 공사로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이 함께 들어선다. 철도청은 1단계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41㎞ 구간을 2005년 개통한 뒤 김포공항∼서울역 20.5㎞ 구간의 2단계 공사를 2007년에 끝낼 계획이다. ◇사업신청 및 방법=법인 또는 설립예정 법인으로,컨소시엄인 경우 사업신청자의 지분율이 25% 이상이어야 한다.철도청과의 민관합동법인의 설립을 전제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이 때 철도청의 출자지분율은 5% 이하를 제시해야 한다. 사업신청자는 전체 민간투자비의 20% 이상을 자본금 또는 자기자본으로 조달해야 한다. ◇평가항목 및 사업시행자 지정=출자자 및 재원조달계획(270점) 공익성 및 창의성(250점) 건설계획(150점) 관리운영계획(210점) 환경 및 안전관리계획(120점)을 심사한다.평가점수가 600점 미만인 사업신청자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 사업계획서는 11월 23일 접수하며 사업시행자는 99년 2월 확정한다.
  • 금강산 유람 北 군부 승낙이 변수/9월 운항 가능한가

    ◎군사요충지… 허용돼도 일부제한 가능성/관광객 신변보장·개발자금 유치도 난점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은 23일 귀환 기자회견을 통해 이르면 9월 말부터 금강산 관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해 실향민은 물론 온 국민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험난한 ‘산’이 남아있어 가을에 금강산관광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현대그룹측은 낙관하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최대의 변수는 북한의 군부.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금강산은 관광지 이전에 북한의 군사요충지”라면서 “이에 따라 북한 군부가 승락을 해야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금강산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 군부가 승락을 해야 金正日도 OK사인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현대그룹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금강산 관광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북한 군부의 승인을 받았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북한 군부가 허용해도 일부로만 제한될 가능성은 높다.금강산 곳곳이 군사지역이기 때문이다. 신변보장에 대한 합의도 있어야 한다.하루에 1,000명씩 유람선을 타고 금강산을 관광하다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현재도 북한을 방문하려면 초청장 외에 신변보장 각서가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관광할 경우 신변보장은 필수다. 정부는 처음에는 당국간에 신변보장을 협의할 방침이었으나 대행기관을 내세워 처리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당국간 협의를 할 경우북한쪽에서 난색을 표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될 수 있는대로 금강산관광이 성사되는 쪽으로 유도한다는 정부의 방침과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우리측은 관광공사,북한측은 관광지도총국을 내세워 ‘준(準)당국’차원에서 신변보장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컨소시엄 형태로 금강산을 개발하고 관광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외국자본을 유치하는 문제도 그리 간단하지 않다.1,000명이 타는 3만t급의 유람선을 구입하는 문제도 남아있다.
  • 골다공증/40대 이후 정기검진 필수

    ◎여성 발병률 남성의 6배/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호르몬 요법·칼슘섭취 효과 젊었을땐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상을 잘 입는다.뼈가 약해진다는 말로 표현됐던 현상들로 바로 골다공증에 따른 증상이다. 최근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던 이희호 여사도 근본원인은 골다공증에 의한 부상으로 드러나 중년이상의 여성들에게 골다공증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해 주고 있다. 50세이상 여성은 두 사람중 한 사람,또 60세 이상에선 네 사람중 한 사람꼴로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을 겪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여성에겐 그만큼 발병 위험도가 높은 성인병인 셈이다. 대한골다공증협의회 주관으로 25∼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제1회 ‘세계 골다공증 심포지엄’을 계기로 골다공증의 증상과 예방,치료법을 알아본다.(도움말=성균관대의대 삼성제일병원 내과 한인권 교수,아주대의대병원가정의학과 이득주 교수) ▷증상◁ 골다공증은 골량이 정상인보다 낮아지는 골격계 질환으로 폐경기를 전후한 여성에게 잘 생긴다.말 그대로 ‘구멍이 많은 뼈’란 뜻으로 골다공증이있는 사람은 뼈 조직이 가늘어지고 구멍이 많아져 작은 외부의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진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자의 6배 정도로 높아 일반적으로 부인병으로 여긴다.여성은 35세를 정점으로 골밀도가 매년 1%씩 감소하기 시작,폐경을 전후해 급속히 떨어져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이는 골손실을 막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폐경기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골다공증에 걸려도 어느 시기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등이나 허리에 둔한 통증과 피로감이 올 수 있다.그러나 증상이 심하다고 금방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 골절을 입고나서야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대퇴부 척추 손목 등.대퇴 골절의 경우 환자중 5∼20%가 1년안에 사망하고 50%는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고통을 겪는다. 골다공증 위험군은 △가족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거나 폐경이 일찍 된 여성(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8.8세) △키가 작고 마른 사람 △앉아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많이 복용했거나 술,담배,커피를 많이 한 사람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등.발병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검사가 필수적이다.따라서 적어도 40대 이후가 되면 정기적인 검진과 여러가지 예방법을 통해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예방◁ 약해진 골절을 대신할만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충분한 칼슘섭취와 운동이 가장 바람직하다.폐경 전후 여성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1,000㎎.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달걀 멸치 등을 많이 먹도록 한다. 그러나 칼슘 섭취만으론 해결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운동도 맨손체조나 수영,요가보다는 등산이나 조깅,자전거 타기,에어로빅 등을 하루에 30분이상 1주일에 3일이상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단과 치료◁ 진단 방법으로는 손목뼈에다 하는 골밀도 측정방법과 컴퓨터촬영법 등이 있다. 치료에는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폐경후 5년 이내에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하면 80% 이상의 척추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라도 칼시토닌이나 에스트로겐으로 치료하면 어느 정도 골밀도를 높일 수 있어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 여성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이 한때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을 함께 복용하면 자궁내막암의 경우 발생률을 오히려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 1년∼영구 7단계 나눠 보존/국내외 관리실태

    ◎정부수립 전후 문서 등 2만5,000권 훼손/미선 기록물관리법따라 2억권 안팎 관리 우리나라의 각종 문서 관리는 허점 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해 대통령선거 직후 안기부 등의 기관에서 각종 문서를 파기한다는 설이 제기된 것이 그 반증이다. 국민의 정부가 ‘새정부 100대 정책과제’의 하나로 국가 기록물 보존법의 제정을 선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각종 국가 기록물은 대통령령인 사무관리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각급 행정기관에서 기록물을 제각기 보관하고 있으며 영구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은 13년이 지나면 정부기록 보존소로 넘어간다. 정부 기록물을 원형 그대로 관리하는 곳은 정부 기록물 보존소 부산지소이다.이 곳에는 조선왕조 실록 848책 등 약 50만권의 문서와 서적이 있다.서울 종로구 정부기록물 보존소는 마이크로 필름 형태로 보관한다. 84년 부산지소가 개설되기 전에는 일반 문서창고에 50만권이 보관됐었다.이 때 정부수립 전후의 문서 등 약 2만5,000권 정도가 변색 또는 훼손됐다. 현행 기록물 분류체계는 1년에서 영구보존까지 모두 7단계로 나뉜다.그러나 행정편의 위주로 마련된 것이라 엉성하기 짝이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평이다.역사적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예컨대 판결문은 영구보존 문서이지만 신문조서 등 증거서류는 공소시효 만료시 폐기하는 일시 보관문서이다. 또 대통령기록 등 기록물 생산기관의 특수성도 감안되지 않고 있다. 외국은 기록물 보존 때 먼저 역사적 가치를 따진다.체계적으로 기록 문화를 가꿔나간다. 국가기관의 것은 물론 민간기록물까지 보관한다.장관급 또는 차관급이 장인 국립기록청에서 기록보존 정책을 세운다. 미국의 경우,기록물관리법과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라 2억권 안팎의 문서 등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국가기밀 등 비공개 기록물도 ‘공개연한 30년 원칙’에 따라 공개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비밀문서의 경우 비공개 사유가 사라지면 공개한다는 원칙은 서있다.그러나 해당 기관에서 정부기록 보존소로 넘길 때 대부분 비공개가필요하다고 결정하기 때문에 사실상 문서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한국 통일정책과 남북한 관계 토론회 주제발표/조지 타튼

    조지 타튼 미국 남가주대 교수는 19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와 국제지역학회가 민주평통에서 주최한 ‘한국의 통일정책과 남북한 관계 전망’이라는 토론회에서 ‘한국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시각과 남북한 관계’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金大中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시아 다자간 안보체제(MNASCS)와 관련해 남북한과 중국 일본 미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조약기구(NEATO)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金대통령이 쓴 ‘金大中의 통일에 관한 3단계 접근방식’을 영문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우호관계 정립 최적기 세계 열강들이 한반도를 분단시킨 이후 요즘은 어느 때보다도 남북한간에 우호적인 관계가 이룩될 수 있는 좋은 때다. 러시아나 중국은 북한이 서방세계에 맞서는 필수적인 방어벽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공산주의가 러시아에서 비참하게 실패했고 중국도 놀라울 정도로 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북한이 중국식의 변조된 공산주의를 채택한다 해도 한반도의 통일이 틀림없이한국의 주도로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통일 된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염려는 거의 모두 사라진 상태다. 아시아의 국가들이 공조해야 하는데다 북한의 경제성장이 뒤쳐질 경우 북한지역에 투자를 하려는 일본의 기회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의식이 일본내에서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남북한간의 화해와 나아가 남북한간에 궁극적으로 이뤄질 통일에 대해 일본인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 같지는 않다. 현재 한일관계는 어느 때보다 괜찮다. 중국은 한국이 북한을 흡수하기 보다는 상호교섭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이러한 게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과 협조하기를 원하고 있다. ○회원국 군사장비 감시 金大中 대통령은 ‘남북한은 현재의 정전체제를 영구한 평화정착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된 92년의 남북합의서를 이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을 방문해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냉전체제에서 발동된 북한에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철회해 줄 것도 제안했다. 한반도 전체를 위한 최선의 보호책은 주변국가들이 위협적인 군사력을 확보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확실히하기 위해 金대통령은 다자간 동아시아 안보협력체제(MNASCS)를 제창했다. MNASCS내에는 NEATO를 둘 수 있다. 남북한(나중에는 하나의 연합이나 연방) 중국 일본 미국이 회원국으로 될 수 있다. ○남북한 주축 中·美·日 참여 NEATO의 중심은 한반도가 될 것이며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군비통제를 실천하는 기구가 될 수 있다. 이 체제에서 회원국들은 서로의 군비를 조사할 수 있다. 한국정부가 상호주의를 특히 강조하는 것은 남한이 북한과 교섭하는데 유연성을 상실하게 할 수도 있다. 새로운 ‘햇볕정책’은 남북한간의 상황에서뿐 아니라 거의 모든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그저 웃으면서 교섭을 하자는 게 아니고 관대함을 갖고 지혜롭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유럽을 복구하기 위해 마샬정책을 펼 때 비난도 있었고 미국인들이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이러한 게장기적으로 미국의 복지에 기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 TJ,訪日 돌연 백지화/日 엔화 폭락… 30억弗 차관도입 차질

    ◎정계개편 등 맞물려 하루만에 번복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지난 15일 방일(訪日)계획을 공개했다. 차관 도입 등을 추진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했다. 규모는 30억달러이며,일본 수출입은행의 돈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일정은 구체적으로 잡혔다. 17,18일쯤 출국해 3∼4일간 머물 예정이라고 했다. 일본 대장상 등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 계획도 짜였다. 그런데 하루만인 16일 아침 朴총재측은 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런 백지화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朴총재측은 이유를 밖으로 돌렸다. 엔화 폭락으로 일본측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했다. 朴총재가 돈을 빌려 올 형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날도 일본측 상황은 급박했다. 趙榮藏 총재비서실장은 “안팎으로 여러 사정이 있다고 해서 모두 드러낼수는 없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본측은 물론 국내 상황도 취소 배경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를 놓고 두가지 관점에서 분석이 나온다. 하나는 朴총재가 스스로 판단했다는 견해다. 굳이 가서 돈을 빌려 오지 못하면체면은 한번 더 구겨진다. 지난번 6·4지방선거와 4·2재보선 패배로 약해진 위상을 더 축소시킬 뿐이다. 실제로 일본측 사정은 이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와대나 총리실쪽에서 제동을 건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여권은 최근 정계개편 등 강공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특히 한나라당 과반수 의석 붕괴를 이번 주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국민회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자민련은 뒷전에 머무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런 판국에 朴총재가 당을 비우려고 하자 金鍾泌 명예총재측에서 못마땅해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 주가 300선 붕괴(사설)

    일본 엔화가치 폭락이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쳐 15일 국내 주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선이 무너졌다.지난주말 붕괴되었다가 회복된 주가가 다시 무너짐으로써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안정세를 되찾을 지 예측이 불가능하게 되었다.주가는 이제 불확실성 시대에 진입했다.최근 국내 주가는 도쿄와 홍콩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주가의 등락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25일 외국인 투자한도를 철폐하는 등 대형호재 조치를 발표했으나 국내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이번 주가 폭락의 경우 국내적으로는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금융시스템 붕괴를 우려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난 3월부터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 또 외국인투자가들은 원화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시장을 관망하면서 소량의 매매교체를 해오다 일본 엔화가 달러당 145엔대로 폭락하자 이날 주식을 대량 매각,주가가 300선이하로 떨어진 것이다.국내 투자가들의 주식 매입여력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최대 매수세력인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매도를 계속한다면 주가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정정불안과 아시아 경제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었다.지난달 25일에는 루빈 미 재무장관이 일본엔화를 달러당 150엔까지 용인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도쿄 증시에서도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던 것이다.15일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5,000선 아래로 떨어지자 국내 증시에 곧바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엔화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든데 이어 지난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24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있다.미국은 일본경제의 침체가 아시아의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에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일본에 대해 경기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엔화와 주가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세계경제와 동조화 현상을 보임으로써 정부가 증시를 부양시키는 데는 한계가있다.그러나 정책당국은 고금리 등 국내주가 하락의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 지어 외국투자가들의 불안심리를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동시에 정부는 미국이 일본 엔화하락으로 인한 아시아 경제위기를 방치하지 않도록 선진 각국과 공조적 협력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 李根安 경감 어제 궐석재판

    ◎정식재판 받아들여지면 공소시효 15년까지 연장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朴松夏 부장판사)는 12일 지난 87년 납북어부 金聲鶴씨(48)가 장기수배중인 고문기술자 李根安 전 경감(60) 등 당시 경기도경 대공분실 소속 경찰관 16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 사건에 대해 11년만에 첫 심리를 열었다. 재판에는 현직 경찰관 李모씨 등 6명만 참석했으며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인정신문과 연락처 확인,서면 진술서 제출 등을 요구한 뒤 10여분만에 심리를 마쳤다.재판부는 이날 출석하지 않은 관련자 10명에 대해서는 다음달 3일 한차례 더 재판을 열기로 하고 2차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 ‘얼굴없는 고문기술자’로 알려진 李전경감의 공소시효는 99년 8월 만료된다.그러나 어부 金씨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정식 재판에 회부되면 재판 시효가 적용돼 이때부터 15년까지 李전경감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진다. 재정신청은 공무원의 불법행위에 의한 피해자가 해당 공무원을 고발했는데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할 경우 법원에 직접 재판을 신청하는 제도로 재정신청이 되면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한편 폐정 이후 뒤늦게 법정에 도착한 신청인 金씨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소속 회원 10여명은 “고문 경찰관들을 왜 그냥 돌려보내느냐”며 30여분간 거세게 항의했다.
  • 외자유치 촉진 기틀 마련/金 대통령 訪美 성과

    ◎55억弗 신규차입 換市안정 확고히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외환시장의 불안요소를 없앨 수 있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울펜손 세계은행(IBRD)총재로부터는 IBRD 구조개선자금의 추가지원 약속을,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로부터는 실업대책과 금융구조조정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및 금리인하에 대한 지지를 얻었다.향후 정책운영에 큰 보탬이 될 만한 성과다.미수출입은행 20억달러,JP모건 등 20억달러 등 총 55억달러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이라는 선물보따리도 가져왔다. 金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그는 미국의 대한(對韓)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투자전·후 내국인 대우 등을 보장하는 양국간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미국은 투자조사단 파견과 91년 7월 이후 중단됐던 해외투자보증공사(OPIC)의 대한(對韓) 투자보증 사업의 재개를 선물로주었다.투자조사단 파견은 새정부의 개혁노력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국제사회에 과시한다는 상징적 의미외에 가시적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OPIC의 투자보증 재개는 한국의 노동권 보호수준이 국제기준에 도달했음을 공인한 것과 같다.OPIC는 당초 우리의 노동권 보호가 국제기준에 미달된다는 점을 이유로 보증을 중단했다.따라서 노동시장의 불안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진국의 제2선 방어지원 자금에 대한 확약은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제2선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인도네시아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현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외환시장 불안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 경부고속도 금호∼동대구 18㎞/8차선 확장 8월 입찰

    ◎공사비 4천억… 9월 착공 도로공사는 11일 총 3,800억원 규모의 경부고속도로 금호∼동대구 18.32㎞구간 8차로 확장공사를 발주했다.이 확장 공사는 5·6공구로 나눠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이다. 5공구는 대구시 북구 사수동 금호 입체교차로∼북구 검단동 구간 8.65㎞로 사업비는 2,099억원이 투입된다.길이 600m의 교량 2개와 기존 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 1개와 서변대교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IC)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6공구는 북구 검단동∼동구 신평동 동대구 입체교차로 9.76㎞ 구간으로,총 공사비 1,915억원을 들여 동대구쪽 경산 방면에 IC와 기존 도로위를 지나는 연장 120∼130m의 고가도로를 설치한다. ◇입찰 방식 및 일정은=5공구는 교량건설 등의 난공사 구간이 많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제’를 적용하고,6공구는 ‘실적 심사제’로 입찰한다.5공구는 토목 공사업 면허보유업체로 연장 366m,너비 7.2m 이상의 교량 건설실적을 갖고 있는 업체여야 한다.6공구는 고속도로 왕복 4차로 3,137m 이상을 시공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입찰참가자격 심사서류 접수는 7월3일 11시까지.입찰은 8월 25일 하오 2시 도공 본사 입찰실에서 실시한다.문의처는 도공 공사계약과(230­4332). ◇어떤 건설업체가 뛰고 있나=경기불황 타개를 노린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고 있다. 난공사 구간이 많고 공사비가 다소 비싼 5공구에는 태영 고려개발 남광토건 신화건설 동아건설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삼익건설 한화 한일건설 삼성물산 우방 화성산업 등 15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펴고 있다. 특히 금호 입체교차로 주변 공사를 한 경험이 있는 태영,구안국도 확장공사와 서대구 IC 철거 작업을 맡았던 화성산업,동대구∼건천 구간 콘크리트포장을 시공한 동아건설 등이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공구의 경우 삼환기업 삼호 한일건설 우방 보성 화성산업 삼성물산 동아건설 등이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히 우위를 보이는 업체는 없다.
  • 적정금리 수준 시각차 크다/얼마로 예측되나

    ◎개방경제로 볼때 이론적으로는 24∼25%/韓·美 기대 인플레 감안 14∼16%선 예상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0일 16%대로 떨어졌다. 적정 금리는 어느 수준일까.이같은 질문에 대해 정부는 대단히 조심스럽다.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시장만이 안다.아무도 알 수 없다”는 원칙론을 고수한다. 적정 금리는 14∼16%라는 평가도 적지 않게 제시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자본거래가 없는 폐쇄경제에서는 균형금리가 경제성장률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합으로 결정된다고 밝힌다.예컨대 자본시장이 개방되지 않았던 93∼97년을 보자.이 때 연평균 성장률은 7.4%,물가는 5.0%로 균형금리는 12.4%다.실세금리는 여기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자본시장이 개방된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국내 금리는 외국의 금리(미국 장기 국채금리 6%),환율의 기대 평가절하율(16%),국가 위험 프리미엄(2∼3%)을 더해서 결정된다.16%에 달하는 환율의 기대 평가절하율은 싱가포르 선물환시장에서 1년 후의 예상되는 원화의 하락률이며,2∼3%의 위험 프리미엄은 미국의 국채금리와 신인도가 BB등급인 국가에 붙는 이자율과의 차이다.이론적으로 따지면 국내의 균형금리 수준은 24∼25%선이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 금리다.환율의 기대 평가절하율은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인 만큼 지금의 원화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다. 따라서 적정 금리는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에다 양국간 기대 인플레이션과 국가 위험 프리미엄을 더해서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기대인플레는 3%,한국은 10%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정 균형금리는 15∼16%라고 결론을 내린다.여기서 1∼2%정도의 인하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균형금리 수준보다 낮을 경우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유인을 약화시켜 경제개혁을 지연시킬 뿐 아니라 외국자본의 수익율을 감소시켜 자금의 해외유출을 통한 외환위기의 재발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위적인 정책으로 금리인하를 유도할 경우 금융시장 왜곡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돈만 쓰면 원하는대로”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병무 비리 실체

    ◎병무청 직원·군의관·부모 삼각 커넥션/면제 수천만원·부대 배치 수백만원 ‘정가’/구속 원준위 14개월간 5억여원 챙겨 ‘입대 전에 돈만 쓰면 원하는 대로 간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었다. 국방부가 11일 발표한 元용수 준위의 비리에 연루된 청탁인은 모두 126명.기업체 대표나 자영업자 등 사회지도층 인사나 부유층이 대부분이다.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비뚤어진 풍조가 병무행정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수법은 광범위하면서도 조직적이었다.‘돈’을 매개로 사병인사부서인 육본 인사참모부 부관감실,병무청 직원과 신검 군의관,입대 예정자의 부모 등 삼각구도도 비리가 저질러졌다.아들이 편한 곳,좋은 보직에 배치되도록 하려는 부모(수요자)와 돈에 눈이 먼 사병인사 관련부서 관계자(공급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가능했다. 육군 검찰부 수사에서 드러난 元준위의 범죄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2개월 사이에 저질러졌다.그는 128건의 병역비리에 간여,5억4,000여만원을 받았다.한달 평균 9건에 4,000여만원을 챙긴 셈이다.元준위가 병무청에 파견돼 근무한 지가 10년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리 액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병무비리가 얼마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元준위의 수법은 다양하고 대범했다.병역면제를 비롯해 카투사 선발,수도권배치 비리,특기병 입대,현역병의 입대일자 조정 등이 목표물이었다. 입대 예정자인 崔모씨(28)는 4,200만원을 주고 ‘추간판탈출증’이라는 병명으로 간단히 병역을 면제받았다.元준위는 崔씨 부모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와 崔씨의 병사용 진단서를 병무청 파견 수사관인 朴모씨(수배중)에게 넘겼고 朴씨는 신검 군의관과 병무청 직원 등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건네는 수법으로 면제 판정을 받아냈다.정신병자로 가장하거나 몸을 비튼 채 사진을 촬영해 환자로 위장하는 수법도 썼다. 입대 예정자가 카투사를 원하면 입대일자를 조정해 카투사병을 선발하는 제2훈련소에 입소시켰다.집에서 가까운 부대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면 컴퓨터에 특기를 조작해 넣는 수법으로 희망지역에배치되도록 했다. 청탁내용에 따라 금액도 달랐다.병역면제에는 수천만원,부대배치 등의 청탁에는 수백만∼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사구역 327만평 풀렸다/국방부 확정

    ◎16곳 233만평은 제한구역으로 변경 도시개발 예정지역인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일대 27만여평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 327만여평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되고 16개 지역 233만평의 보호구역이 제한구역으로 완화돼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을 원활하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10일 국방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국장급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조치를 최종 확정,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곳은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27만2,000평과 금촌일대 2만4,000여평 등 수도권 도시계획 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연천군 초성리 등 8개 지역에 흩어져 있는 탄약고 300만평 등이다. 제한구역으로 완화되는 지역은 김포·강화도 민통선 북방지역의 16개 취락마을 233여만평이다. 이에 따라 해제지역 주민의 경우 1,24가구(4,700여명)의 토지매매 등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 졌으며 완화지역은 ▲기존주택 증·개축 ▲농기계보관 창고 등 농림시설 신축 ▲섬의 경우 어업양식장 신축 등으로 제한됐던 것이 군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관할부대의 협의를 거쳐 허가를 받을 경우 식당·상가·복합시설·위락시설 등 모든 건축물의 증·개축 및 신축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강원도와 경기도 인천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민원을 감소시키기 위해 각종 건축행위의 허용지역 및 고도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적도(사전분석도)를 제작,행정관서에 비치해 행정편의를 돕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치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대폭 해제·완화키로 했다”면서 “특히 불필요한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사전분석도를 행정관서에 비치해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韓·美 범인 인도조약 체결

    【워싱턴=粱承賢 특파원】 한미양국은 9일 낮(한국시간 10일 새벽)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했다. 朴相千 법무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미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인 인도조약에 각각 서명했다. 이 조약은 1년 이상 징역과 금고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자에 대해 정치범과 군사범,그리고 공소시효가 지난 범죄를 제외하고는 상대국에 인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체결된 조약은 양국 국회의 인준을 받는 대로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 薛光彦 KDI연구위원 농업개혁 보고서 요지

    ◎추곡수매가 국회동의 폐지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薛光彦 연구위원은 9일 ‘농업개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추곡수매가격에 대한 국회동의제도 폐지 등을 통해 쌀시장 개방에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다음은 간추린 내용이다. 쌀은 우리나라 농업을 대표하는 작물이다.96년 현재 경지면적의 53.2%가벼 재배면적이며 농가의 79%가 벼농사에 종사하고 있다.농업수입의 40.8%가쌀에서 나오고 있다.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당시 우리나라는 쌀만 관세화수입을 하지 않는 대신 2004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4%만 수입하는 최소시장접근방식(MMA)에 합의했다. 그러나 쌀시장의 추가협상에 대비해서 MMA방식을 존속할 지,관세화에 의해 수입할 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쌀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국내 쌀시장에서 시장기능을 저해하는 요소를 고쳐야한다.쌀가격이 정치권에 의해 결정되는 이상현상이 계속되지 않도록 추곡수매가격에 대한 국회동의제도가 폐지돼야 한다. 현행 수매방식의 대안으로서는 융자수매방식과 공공비축 제도를 도입하며 정부미 공매 시에 각종 규제를 철폐,쌀가격이 시장에서 형성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생산과 연계하지 않고서 농민의 소득을 보조할 수 있는 정책수단인 직접지불제도의 도입여부도 검토돼야 한다.환경보호형 농업에 대한 직접보조,경영이양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직불제도의 도입을 우선 검토해야할 것이다.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사후적 통제보다는 정보의 불완전성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정보서비스의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농촌공간을 다양하게 활용,소득을 창출하는 게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농지소유 제한보다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이 중요하다.정부의 농업지원 정책은는 농업인프라 구축과 경쟁기반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농업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관련 사업의 국고 차등보조제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재량권을 확대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농업관련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 美 도피 범죄자 강제송환 길 터/韓美 범인인도조약 의미

    한국과 미국이 9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의 사법권이 미국에까지 미칠 수 있게 됐다.미국으로 달아난 범법자를 강제 송환받아 처벌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한마디로 범법자에게 미국은 더 이상 ‘도피처’가 아니다. 10년이 넘도록 끌어온 조약의 체결은 우리의 인권 상황이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을 만큼 성숙됐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해외도피 사범의 60% 가량은 미국을 안식처로 삼아왔다.특히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나 사기·횡령 사범 대부분은 미국에 체류 중이다.일부 재력가들은 재산을 미리 빼돌린 뒤 미국으로 달아나는 수법을 일삼아왔다.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에 도피 중인 범법자 가운데 검찰 경찰 관세청 등 수사기관이 공식적으로 수배한 사람은 350여명이다.비공식 수배자까지 포함하면 3,000명에 이른다. 그동안 국내 수사기관은 미국으로 달아난 범법자에게는 사실상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한미 양국은 인도 의무 대상 범법자를 두나라 법률상 징역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규정했다. 형사소송법상 해외도피 중에는 공소시효가 진행되지 않으므로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달아난 사람도 강제 송환이다. 검찰은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체 선정 비리와 관련,미국 하와이에 체류중인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따라서 李 전 장관이 조약체결에 따른 첫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 포철 정부지분 모두 매각/정부,6% 제외

    ◎경영효율성 제고… 외국인은 배제 정부는 포항제철 지분을 6%만 남기고 모두 내국인에게 매각하기로 했다.현재 정부가 갖고 있는 포철 지분은 모두 32.71%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포철지분 가운데 중소기업은행 출자분(6%)을 제외한 전부를 외국인이 아닌 민간에게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원매자가 나타날 경우 포철을 가급적빨리 매각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포철의 민영화는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 만큼 경영권을 외국인에게 넘기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외화가 부족할 경우 포철의 높은 대외신인도를 이용,충분히 해외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다른 고위 관계자는 “내국인 대주주가 컨소시엄을 구성, 경영권을 장기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포철지분 23.57%와 재경부 지분 9.14% 등 32.71% 중 정부가 출자약속을 한 중소기업은행 출자분(6%)을 제외한 지분 전부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경제적 관점에서 외국인이 포철의 경영권을 소유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현실적으로 외국인의 포철 지분비율은 종목당 소유한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현행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한전 포철 등 공공적 법인에 대한 외국인의 소유한도는 30%로 포철의 경우 외국인 지분비율은 28.12%로 외국인이 매입할 수 있는 지분비율은 1.18%에 불과하다.포철 주요 주주의 지분비율은 재정경제부 9.14%,산업은행 23.57%,한일은행 3.40%,조흥은행 2.74%,제일은행 0.79%,서울은행 0.59%,대한중석 0.81%,우리사주조합 0.27%,외국인 28.12%,기타 주주 30.57% 등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하오 재경부 차관실에서 鄭德龜 재경부차관 주재로 제 1차 공기업민영화 추진위원회를 열고,이 달 말까지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회의는 한전의 민영화는 전력산업구조 개편과 연계해서 추진하되 우선 발전부문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저장 및 기화시설을 분리 매각하며,담배인삼공사는 엽연초 농가와 소매인들의 생계문제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지분매각과 분리매각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다.
  • 상암 월드컵경기장 5개 업체 입찰 참가/내일 설명회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경남기업이 각각 주도하는 3개 컨소시엄과 금호건설,현대산업개발 등 5개 업체가 서울 상암동의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공사 입찰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26%) 삼성물산(20%) 대우·LG(각 19%) 대림산업(16%)이,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엔 삼성(50%) 한양(30%) 한국중공업·동양고속(각 10%)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업체가 입찰자 자격을 갖기 위해서는 9일 하오 2시 서울시청 서소문제 1별관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가해야 한다.
  • 잠적 고문기술자 李根安/12일 11년만에 궐석재판

    장기 수배중인 ‘고문 기술자’ 李根安 전 경감(60)사건에 대한 재판이 11년만에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朴松夏 부장판사)는 7일 지난 85년 9월 李씨로부터 고문을 당한 국민회의 金槿泰 의원(당시 민청련의장)이 87년 2월 李씨 등당시 경기도경 대공분실 소속 전직 경찰관 15명에 대해 낸 재정신청사건 재판을 오는 12일 열기로 했다.재정신청 사건에 대한 재판이 사건 당사자가 잠적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재정신청은 金의원이 주범인 李씨 등이 도주,재판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고문경관들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불법체포·가혹행위 등)위반 혐의에 대한공소시효(7년)를 정지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李씨의 공소시효는 재정신청과함께 중단됐다가 93년 12월 공범인 金秀顯 경감 등 전직 경관 4명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 이후 재개됐으며 99년 8월 만료될 예정이다.
  • 日 금융계 짝짓기 열풍/증권업계서 은행·보험업계로 확산

    ◎다이이치간교銀­간카쿠증권 곧 제휴 【도쿄 연합】 일본 금융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금융기관들이 시장원리가 지배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다퉈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일본판 빅뱅’은 주식거래 수수료의 완전 자유화로 경영기반이 흔들리게 된 증권업계를 시발로,종합금융기관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은행,보험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개인금융자산이 세계 최대규모로 1,200조엔에 달하는 일본 황금어장을 놓칠리 없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진출도 부쩍 활발해졌다.일본의 은행이나 증권사가 외국계 금융기관과 합병회사를 세우는 업무제휴 말고도 국내 금융기관끼리 짝을 짓는 제휴발표가 연일 줄을 잇는다. 최대의 빅뱅은 역시 지난 1일에 있었던 일본 증권업계 3위 닛코(日興)증권이 미국의 거대 금융회사 트래블러스그룹과 공동출자를 통해 새로운 증권회사를 설립키로 한 ‘사건’. 양사는 트래블러스가 닛코에 2,200억엔을 제3자 할당 증자방식으로 출자,지분을 25% 취득하는 한편 내년 1월까지 법인영업을 주로 하는‘닛코살로몬 증권’을 세우기로 했다. 국내 금융기관끼리의 대표적인 짝짓기 사례로는 다이이치간교(第一勸業)은행과 간카쿠(勸角)증권의 하나되기.다이이치간교은행은 다음달중 간카쿠증권에 300억엔을 증자해 사실상의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일본 금융기관 주요 제휴사례 제휴주도업체와 대상업체 내용 ­1월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레·야마아치 ·주식 90% 취득 (山一) 투자고문 ­2월 ·미국 GE캐피탈·도호(東訪)생명보 ·자본지원·합병 험 회사설립 ­3월 ·독일 드레스너 은행·메이지(命置) ·계열투자고문합병 생명보험 ·독일 쉬드도이체은행·다이햐쿠(第百 ·후순위 론(Law ) 생명보험 n) 조달 ­5월 ·고교(興業)은행·노무라(野村)증권 ·자산운용 합병회사 설립 ·후지(富士)은행·야스다(安田)신탁 ·합병 투신사 설립 은행 ­6월 ·다이이치간교(第一勸業)은행 ·실질 자회사화 간카쿠(勸角)증권 ·미국 메릴린치 증권·산와(三和) ·투신 상품 창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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