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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선·탐욕… 속 들여다본 현대사회

    현대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허위를 그린 연극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연우무대가 27일부터 4월22일까지 대학로 바탕골소극장 무대에 올리는 ‘웰컴투 배비장 하우스’(문원섭 작,민복기 연출)와 극단 청랑이 창단공연으로 30일부터 4월29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국내 초연하는음악극 ‘세븐-소시민의 일곱가지 죄악’(베르톨트 브레히트 원작,전용환 번안·재구성·연출). 이 가운데 ‘웰컴 투 …’는 고전 배비장전을 기초로 재구성해 현대사회의 무원칙,무책임,무절제한 단면을 꼬집는내용이다.무능한 배부만 과장은 모범사원으로 뽑히지만 실상은 성인 사이트에 푹 빠진 사람.배부만 과장을 고전의배비장과 연결해 무능하면서 위선에 가득찬 인간상을 풍자한다. 사내 성추행 방지와 업무추진을 이유로 사장과 사원들이배부만 과장을 ‘금주의 절개왕’으로 뽑지만 실상 배 과장은 성인 사이트에 심취해 날로 타락해가는 위선적인 인물.결국 중독된 배 과장이 회사의 모범사원과 사이버 공간에서 타락해가는 이중적인 생활끝에 파멸하는 줄거리다.배과장의 타락해가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들의 애환과 실상이 파헤쳐진다. 극단 청랑의 ‘세븐­소시민…’은 브레히트의 유일한 무용극.브레드 피트 주연의 영화 ‘세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기독교의 일곱가지 죄악을 안나라는 인물을 통해 현대사회 속에서 투영한다. 고향을 떠나 도시의 허름한 카바레에 무용수로 활약하던안나는 번듯한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살아가지만 좌절감에쌓여 있다.우여곡절 끝에 무용수로 계약한 안나는 천신만고 끝에 성공하지만 결국 통제할 수 없는 탐욕에 빠져들어사람들의 배척을 받아 고향에 돌아간다.그러나 도시 생활의 맛을 잊지 못한다는 내용.자본과 디지털로 황폐화된 소시민의 일상과 내면을 통해 실종된 소시민들의 정서적 고향을 더듬는다.게으름 허영 분노 탐식 색욕 탐욕 시기 등인간이 지닌 원초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들을 다양한 무용으로 연결하는데 피아노와 첼로·신디사이저로 구성된 라이브 연주팀이 다양한 편곡을 통해 원작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되살려내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이사람] 여성원로과학자 신영애박사

    국내 생명과학계가 미국과 교류를 시도할 때나 거꾸로 미국 과학계가 한국 사정을 알고자 할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통하는 길이 있다.재미 원로 여성과학자 신영애박사(辛英愛·69)를 만나는 것이다. 미국립보건원(N I H)에서 35년간 연구원과 과학행정가로활동해 온 신박사는 워싱턴D.C.주변 과학계는 물론 정계,관계에 촘촘한 그물망을 갖고 있는 마당발. 그가 미국생활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왔다.공직을 은퇴하고 고국의 젊은 과학도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경험을 나누고자 영구 귀국한 것이다. 한발 먼저 들어와 서울 청담동에 빌라를 마련해 놓고 그를기다린 남편은 “노인네가 은퇴까지 하고 한국에 와선 뭘그리 바쁘게 돌아다니느냐”며 제발 편하게 좀 살자고 충고를 한다.하지만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국제협력실상임자문관이라는 공식 직책에 연세대,서울대,이대에서강의까지 맡은 그는 “바쁘게 사는 건 내 천성”이라며 슬쩍 빠져나간다. 6·25전쟁 통에 도미해 대학을 졸업한후 2년 간격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원 생활 2년만에 종신연구원직을따내며 과학행정가로 자리잡기까지는 그의 이런 천성이 큰몫을 했다. 대학원때부터 ‘뻔뻔한’ 성격에 조직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그는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교수나 디렉터를 대리하는 일이 많았고 외부 회의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서 뛰어난 대인관계 수완을 발휘해 마침내 행정쪽으로 방향전환을 권유받기에 이른다.그가 마지막 10년동안 맡았던 연구평가담당관은 국내외에서 들어온 각종 연구지원신청과제에 대해 적절한 관련전문가를 찾아내고 평가단을 구성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자리다.자연히신진 연구자들을 키워주기도 하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사귈수도 있어 광범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또한 연방예산을 사용하기 위한 의회 설득작업을 통해서는 관계와 정계 인사들과도 빈번한 접촉을 갖게 돼 인맥 구성은 더욱다양해진다.신박사는 이곳서 쌓은 연구관리 노하우를 모국에 아낌없이 전수하는 한편 타고난 근면함,애국심을 바탕으로 한미간 교량역을 도맡아 왔다.워싱턴D.C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포럼은 그의 역할이 숨겨진 대표적 사례. 지난 학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작한 ‘과학커뮤니케이션’강의는 그가 귀국후 가장 즐겁게 몰두하고있는 분야다.“NIH는 연간 80%의 연구비가 외부에 개방돼있다.한국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연구비를 따낼수 있다.나의 목표는 유망한 고국의 과학도들에게 NIH 평가자들을 설득할수 있는 의사소통기술을 가르쳐맘껏 연구를 펼칠수 있게 하는 것이다”과학자들끼리,혹은 과학자와 대중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수 있도록 글쓰기, 발표력 등을 훈련하는 이 분야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사실 과학자들은 어렵고 폐쇄적인 전문용어로 대중들을 소외시켜 왔다.그러나 이는 오직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과학자의 사명에 어긋나며 실제로 국민과 정책결정자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더 이상 과학의 존립기반마저 위협받을 상황에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훈련이 필수적이라는게 그의 소신이다.영어로 진행되는 이 강의는 반응이 좋아 출강 요청이쇄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대학 경제학교수로서 역시 은퇴한 남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자녀들은 프린스턴 스탠포드 다트머스등 명문대와 예일등 대학원을 나와 법률 금융분야에서활동한다. 일과 결혼,가족을 모두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이었을까.“남들이 안할 때 일찍 시작해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그는 그래도 한가지만 들어달라고 하자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가능성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가 귀국함으로 해서 미국의 유용한 한 거점을 잃어버리게 된 건 아닌가 은근히 걱정이 들었다.그러나 그는 “NIH는 은퇴한 나에게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 직책을 주며방까지 마련해 주었다”며 “언제든 내역할이 필요한 때면 달려가겠다”고 말한다.나아가 미국의 친구들을 국내에끌어들여 합동강의를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려 주었다.과학계의 맏누이 같은 그에게 칠순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에너지가 느껴져왔다. 신연숙편집위원 yshin@. *신영애 박사는. ■32년 서울출생(본명 임영애,‘신’은 남편의 성)■53년 도미■56년 미국 머서대(조지아 메이컨 소재)졸업(화학전공)/58년 오하이오주립대(콜럼버스 소재)석사(무기화학전공)/60년 〃박사■61∼63년 일리노이대·65∼67 미국립보건원(NIH)산하 노인학연구센터 박사후과정■67∼89년 NIH 노인학연구센터 분자세포생물학연구실 무기생화학부 연구원■89∼91년 NIH 노화연구소 분자세포생물학 프로그램관리담당관/일반의학연구소 질환세포및 분자기초 프로그램 담당관/당뇨 소화 및 신장질환연구소 신진대사질환연구프로그램 담당관■91∼99년 〃 구강및 두개안면연구소 연구평가담당관■99년12월31일자로 NIH은퇴■2000년 5월 영구귀국■∼현재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정책평가원 국제협력국 상임자문관/NIH 포가티국제센터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한국과학기술원·이화여대등 출강. * NIH와 한국인 과학자들. 미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메릴랜드주 베데스타 소재)은 미국정부 산하기관이지만 인류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연구의 세계적 메카라 할 만하다.연구영역만도 미국인들에 많은 심장병에서부터 AIDS,인간게놈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전(全)지구적이며 새로운 지식의 싹이 보이는 곳이면 국적,소속,신분,연령을 불문하고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사실은 연간 203억달러(2001년기준)의 예산 중 자체 연구소에서 쓰는 돈은 10%에 불과한 반면 일반 대학및민간연구소,외국기관에 지원하는 연구비는 82%나 되는 것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나머지 8%는 행정비용).국립암연구소등 26개의 산하 연구소와 센터에 4.000명의 박사급연구진을 포함한 1만5,6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NIH밖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인원은 2,000개 연구소,5만명에이른다. 지난 2월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것을 비롯, 22년 사이 미국내 심장병사망율을 36% 감소시키고 5년간 암환자생존율을 60% 증가시켰으며 90년도 세계최초로 유전자치료를 실시하는등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거나 연구비를 지원받아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97명이나 될 정도다. 외국인들에 대한 문호도 활짝 열려있어 이곳서 연구하는한국인 과학자는 250명에 이른다.이는 중국(300명)에 이어두번째. 연구자로서 최고지위인 랩 치프(Lab Chief,세포신호전달연구실장)에 오른 이서구박사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정신의학연구소 진혜민박사·생명공학정보센터 장원희박사는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가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서울대 연구처장을 맡고 있는 의대 박상철교수가 이곳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는등 학계,연구계 인사가 많아 동창회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미국인들의 NIH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높아만 가고 있다.NIH는 99년과 2003년사이에 예산을 두 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며올해도 약 6%,10억달러의 예산 증액이 이뤄져 이 계획은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신연숙편집위원
  • 공항라운지/ DLiA 월말 최종보고서 계획에‘긴장’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의 전면개항 재검토를 요구하는보고서를 공항공사측에 제출,파문을 일으켰던 DLiA 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이 이달말 또다시 최종보고서를 낼 계획이어서 공사측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DLiA 관계자는 “기술 자문에 참여했던 18명의 컨설턴트들이 지난 1년여 동안 각자 맡았던 분야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공사측 해당 팀장들에게 전달하고,그 내용을 종합한최종보고서도 공사측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건교부 관계자는 “이미 보고서를 냈는데 뭘 더낸다는 것이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개항 마무리 준비가 한창인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는어린이들이 즐겨타는 ‘킥 보드’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공항내의 킥보드 이용자는 자원봉사를 하는 20대 젊은층이 대부분이지만 30∼40대 외국인들도 간간이눈에 띈다. 킥보드가 각광받는 이유는 여객터미널이 워낙 넓기 때문이다.축구장 60개를 합쳐놓은 크기(연면적 15만평)인 여객터미널은 동쪽에서 서쪽끝까지의 길이가 1,066m,폭이 149m나 되기 때문에 서편외항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동편 국적 항공사쪽으로 옮겨가려면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공사측은 그러나 개항후에는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킥보드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공사는 킥보드대신 전동차(Battery Car)를 운행,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연결편 탑승이 촉박한 환승객들을 수송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개항이 임박한 인천공항 주변에서는 아직까지 둔탁한 공사장 소음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특히 여객터미널과붙어있는 교통센터는 아직 마감공사가 한창이다.교통센터는 오는 8월에야 1단계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개항후에도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센터 건립공사가 지연된 것은 공항공사가 공항 이용객의 주차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설계가 늦어진데다 철도 역사를 교통센터 내부로 수용하는 방안이 뒤늦게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소비자 권리찾기 ‘클릭’활발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권리찾기가 활발하다.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현재 소비자사이트는 정부기관,민간부문을 통틀어 수백여개에 이른다.이중 십여곳은 회원이수백∼수천여명에 이르는 등 활동이 발군이다. 소비자사이트는 종전에는 단순한 소비자상담 등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제품성능을 평가해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는 데도움을 주는 등 실생활에 긴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방향을 틀고 있다.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이처럼 활발해지면서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대부분의 기업들은 날마다 소비자사이트를 점검하는가 하면,‘인터넷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사이트 현황] 소비자보호원 등 정부기구 사이트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등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개인이 특정사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여론조성을 위해 만든 안티사이트,‘소비자신문’‘베스트인코리아’등과 같이 수익을 목적으로 소비자문제를 다루는 사이트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모습을 드러낸 소비자사이트는 아직까지 대부분 사이트가 소비자의 불만토로나 상담에 주력하고 있으나최근에는 제품평가를 주업으로 삼는 사이트가 눈에 띄고 있다.이는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제품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설된 제품평가사이트 베스트인코리아의 최준호사장은 “예전에도 평가사이트가 몇곳 있었으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단을구성해 신제품 등을 평가,소비자들의 구매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반응] 윤용묵 LG전자 소비자상담실 대리는 “가전업체들은 99년부터 소비자상담실 안에 ‘인터넷전담팀’을두고 있다”면서 “LG는 현재 60여개의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소비자의견을 제품 생산에 반영하거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후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원 상담실의 김광주씨는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하고 “소보원 게시판에 자사제품에 대한 글이 오르면 바로답변이 나오는 등 대기업의 대처가 요즘 부쩍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올라오는 것은좋지만 불확실한 내용이 많아 사실확인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글을 육하원칙에 의해 정확하게 써주면 소비자나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고발 잦은 업체 과감히 레드·옐로우카드”. “소비자문제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신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데모스 인터넷 원인성 대표(41)는 “이는 많은 이들이 참여할 때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사이트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어 “신문이 광고주인 기업에 대항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모형을 찾다 소비자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수익이 없어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익사업으로 구매조합인 ‘크레디트클럽’과 ‘e비즈니스’코너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소비자 감시를 위해 처음 시작한 일은 소비자들의 피해 고발이 잦은 업체를 ‘레드’ ‘옐로우’ 등으로 구분한 것.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그 업체와 거래할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해당 기업에는 개선 노력을 촉구하려 한다. 피해 고발이 계속되지만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레드카드’로,소비자 고발이 3번 이상 접수되거나 3회 미만이라도 피해 재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는 ‘옐로우카드’로 나누어 놓고 있다.현재 LG카드,덕암출판사,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IPS,두루넷 등 5개사가 레드카드로 지목돼 있다. 또 LG카드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참여연대의 이자제한법발의에 동참했으며 YMCA와 함께 신용카드문제 해결방안을모색하는 일 등도 펼치고 있다. 원 대표는 “소비자문제는 앞으로 더욱 복잡하고 전문성이요구되는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 사이트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임소비자연대모임(겜소모)과 같은분야별 모임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공동으로 대처하도록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신문’은 원 대표 등 기자 출신 4명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강선임기자
  • [사설] 의문사 진상규명에 협력하자

    지난 1월부터 조사활동에 들어간 ‘의문사진상규명위’가언론인 장준하씨,최종길 전 서울대 교수 등 굵직굵직한 의문사를 하나도 밝히지 못한채 벽에 부닥쳐 있다.대부분 사건이 공소시효 10년이 지나 자료수집과 증언확보가 거의불가능하다는 것이다.현재 진상규명위원회에 접수된 의문사는 82건.이중 1992년 8월 행방불명된 노동운동가 박태순씨의 행려병 사망처리 확인 외에는 진정인과 참고인측 조사만 돼있을 뿐,피진정인인 공권력기관에 대해서는 손도못대고 있는 형편이다. ‘진상규명위’활동이 이처럼 지지부진한 것은 경찰,검찰,군 등 조사대상 기관의 자발적 협조없이는 진실에 접근하기가 어렵게 돼있는 특별법의 한계 때문이다.수사권이 없는 조사관이 검찰,경찰,군 등을 상대로 실질적인 조사활동을 벌이는 데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특별법은 또 진술인이 거짓말을 해도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고 상대방이 동행명령을 거절해도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있으나 그것 마저도 직접 집행권한이 없다.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은 1980년대 135일 농성,국민의 정부 출범후 422일간의 천막농성 등 10여년에 걸친 유가족들의 피나는 투쟁 끝에 만들어졌다.이번 기회에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면 불의한 정권에 대항하다 죽어간 이들의 억울한 사연은 영원히 역사속에 묻히고 말 것이다. 의문사의 의문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진상규명위원회와 유가족들이 준비하고 있는 조사기간 연장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개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의문사진상규명은 그 성격상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6개월의 시한에,1회에 한해서만 3개월 연장으로 못박은 것은 사실상 진상규명의 포기나 마찬가지다. 수사권도 그렇다.비사법기관에 수사권 부여가 어려우면 수사요원 파견 등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증인의 양심선언이다.이를 위해서 양심선언자 사면 등 보장도 필요하다고 본다.
  • 통신업계 兩强체제/ 한국통신

    ‘한국통신이 제대로 뛰면 나머지는 다 죽는다’ 정보통신업계에 나도는 우스갯소리다.공기업들이 그래왔듯이 한국통신도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는 얘기다.반대로 효율성을 높이면 그만큼 무서운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의 유무선 인프라를 갖춘 한통이 빠른 속도로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과 위성방송 사업권을 따내면서 ‘양날개를 단 공룡’으로 비상할 태세다. 방송·통신 융합시대,TV를 통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인터넷 TV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점에서 두사업의 의미는 크다.양쪽을 다 갖춘 한통으로선 최강자로군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한통은 지난 16일 IMT-2000 사업을 담당할 KT아이컴을 공식 출범시켰다.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자부한다.통신서비스,장비기술,인터넷·콘텐츠 분야,M-커머스,유통 등에서 뒤질 게 없다는 판단이다. 한통은 이들 기업들의 역량과 한통 그룹의 유무선 자원이 결합되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자신한다.아·태지역의 대표적인 IMT-2000 사업자로 부상시킨다는목표다. 한통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법인 설립과 동시에총발행 주식의 15% 규모를 해외 선진기업들에 매각할 예정이다.2004년까지 2∼3차례의 추가 증자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도 국내 최초로 위성방송 시대를 열게 된다.오는 7월시험방송 착수,10월 상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위성방송은 다채널,디지털화,양방향성,광역성 등에서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다.KDB는 데이터 채널을 통해 인터넷검색,홈뱅킹,e메일 등을 기본 서비스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5월1일 자회사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합병을 통해 3년간 설비투자만해도 1조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5년간 시너지효과를 5조8,000억원으로 계산한다.여기에 공룡을 받쳐주는 인프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초고속 인터넷 213만5,000회선,유선전화 교환시설 2,438만5,000회선,6,751개 이동전화 기지국 등을 밑천으로 지난해 10조3,221억원의 매출과 1조10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얻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통신 민영화 어떻게 돼가나. ‘주인있는 경영체제,그러나 민영화 뒤에…’ 정보통신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민영화 수정안이다.정부지분의 국내 매각이 두차례 무산되자 절충안을 내놨다.지난 15일 한통 민영화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공개했다.핵심은 2단계 접근이다.먼저 내년 6월 민영화 이전까지 소유분산 원칙을 유지한다는 것이다.그리고 민영화가 완료된 뒤 시장에서 지분을 더 사들여 소유집중을 인정해주는 방안이다.선(先)소유분산·전문경영인 체제,후(後)소유집중·소유자 경영체제가 요지다. 한통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월 두번째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실패했다.총 발행주식의 14.7%인 5,097만주를 팔려고 했으나 겨우 1.1%인 333만주를 매각하는 데 그쳤다. 배경은 두가지.첫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분을 사들일 여력이 없다.둘째 소유주를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한통주식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있다. 정통부는 첫째는 불가항력으로 보고,둘째 사안에 초점을맞추기 시작했다.현행법상 동일인 소유지분제한 15% 를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22일 현재 정부 보유지분은 57.9%.정통부는 올 상반기 중 31%를 해외 매각할 계획이다.해외 DR(주식예탁증서) 16%,전략적 제휴 15%로 나눴다.물론 15% 매각한도 방침은 해외 매각에서도 마찬가지다.나머지 26.9%의 국내 매각은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도할 예정이다.뜻대로 완료되면 국내주주 51%,외국인 49%로 된다. 정통부나 한국통신측은 해외매각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싱가포르텔레콤 등 일부 해외업체는 매각한도 폐지까지 주장하며 적극적인 매입의사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국내매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조건부 주인경영체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박대출기자
  • 무디스, 한국신용‘안정적’평가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20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재확인했다.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외화유동성을 확충하는 정부정책 등이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지지(support)하고 있다고밝혔다. 관계자는 “안정적이라고 재확인한 것은 세계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금융부문에 내재적 취약성이 존재하며 기업구조조정이 초기단계에 있으나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우호적인 대외경제여건이 수출증가 및 경상수지흑자유지에 일조했으며 원-엔 환율 안정으로 한국의 실질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은 국가신용등급에 정치적위험을 감소시키는 긍정적 요인과 함께 남북화해 및 통일에 따라 한국이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질 수 있다는 부정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수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개미군단 “싼게 좋다”

    개인투자자들은 올들어서도 여전히 5,000원 미만의 저가주만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9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투자주체별로가격대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5,000원이상 가격대에 있는 주식들은 모두 순매도했으나 5,000원미만의 주식들만 3,799억여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도·매수를 포함한 가격대별 거래 비중 역시 개인들은지난 1월2일의 경우 시가 5,000원 미만 주식 비중이 57%를기록했다. 반면 지수관련주가 집중 포진한 5만원 이상의주식거래 비중은 4%에 그쳤다. 개인투자자들은 고가주를 매도하고 저가주를 집중 매수한결과 올들어 거래소시장에서 모두 1조9,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들의 저가주 선호 현상은 투자자금이 작고 투자정보와 전략에 밝지 못한 개인들이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고가 우량주의 매매에 부담을 느끼는 반면 관리종목 등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들에 대한 ‘작전성 루머’나 막연한 기대에 편승,단기 투기이익을 겨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개인들이 가장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전자(순매수대금2,820억여원),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4,665억여원)로 개인들의 이같은 경향을 잘 보여줬다. 반면 올들어 3조24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들은 5,000원 미만 주식은 1,783억여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10만원이상 고가주를 포함한 5,000원 이상 가격대의 주식은 모두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5,000원 미만대 주식과 5만원 이상대 주식은 모두순매도를 보였으나 5,000∼1만원대, 3만∼5만원대 주식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들쭉날쭉했다. 오승호기자 osh@
  • 전현직 교사·강사 ‘사이버 선생님’ 운영

    “공부하다 막히면 언제든지 ‘사이버 선생님’을 찾으세요.”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다음달 에듀넷(www.edunet4u.net)에 ‘사이버 선생님’ 코너를 개설하기로 했다.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습 욕구를최대한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다. 사이버 선생님은 초·중·고교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목에 대해 ‘쌍방향식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우선 국·영·수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또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24시간 이내 하기위해 과목당 50명씩 모두 250명으로 구성된 ‘교과목 교사풀(Pool)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별도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밤 11시∼새벽 2시의 심야시간에 대비,교과별로 당직 교사제도 시행하기로 했다.한밤 중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인터넷을 이용해 질문하면 당직 교사가 가능한 한 빨리 도움을주기 위한 것이다. 사이버 교사들은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컴퓨터를 갖고 있는 전·현직 교사,학원 강사 중에서 위촉하기로했다. 한태명(韓泰明)교육정보화실장은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e-메일,팩스 등을 통해 질문하면 해당 문제를 가장 잘 아는사이버 선생님을 선정,궁금증을 풀어주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 ‘봄’과 ‘피로’는 친인척 관계?

    ‘봄은 베갯머리로부터 온다’ L씨(68·서울 은평구 불광3동)는 지금도 가끔 초등학교 시절 교내 백일장에 출품했던자신의 시(詩) 한구절을 떠올린다.그 때는 봄만 되면 왜 그렇게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왜 그리 피곤했던지,보릿고개 시절이라 그랬을거라고 여기지만 이제는 먼 아득한옛일이 되고 말았다.봄을 맞아 유난히 졸리고 온몸이 나른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꾸 하품하는 등 피로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해마다 찾아오는 ‘봄피로 증후군’ 때문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L씨(35·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몸이 허약해졌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그는 새학기를 맞아 논문 계획서도 제출해야 했고 공동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푹 쉬는게 보약”이라고 조언했다. 그런 뒤에는 술도 마셔도 되고또 다시 바삐 움직여도 된다고 했더니 환자는 의아한 듯한표정을 지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피로로 병원을찾은 사람들은‘천근만근 짐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싫다’‘식사만 하고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빈 듯한 느낌이다’등 다양한 증상을 털어놓는다”고 말한다. 그는 “피로는 병원을 방문하는 10대 증상 가운데 하나로봄철에는 환자가 평소보다 30∼50% 늘어난다”고 밝혔다. ?원인 봄피로는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가 계절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 교수(가정의학)는 “봄이되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게된다”면서 “기온이 따듯해지면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 혈액 순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이완돼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노교수는 “인체 대사가 활발해지면 비타민 B1을 비롯한각종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늘어난다”고 말하고 “겨울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충이 되지 않으면 피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조교수는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 업무도 늘어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피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 봄피로를 느끼기 사작하면 먼저 자신의 최근 생활태도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하루만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가 없어짐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휴식을 취한다고 잠만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더라도 아침에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잘 따져본 뒤 대응해야 한다.고희정 을지병원 가정의학과교수는 “업무가 너무 과중할 경우 일의 중요도를 잘 평가해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뒤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최고가 되려고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사람은 운동이 몸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팔을 흔들며 빨리걷기를 10∼30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봄피로 이기는 운동은 주2∼3회 '바람직'.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봄피로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봄에 해야할 운동은 매일 아침맨손체조를 빠짐없이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영,빨리걷기,등산,사이클,배드민턴등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여가에 맞는 운동을 주 2∼3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교수는 “겨우내 신체가 운동부족 상태에 있다가 봄을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서 “규칙적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폐기능을 향상시키며 뼈의 칼슘섭취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덧붙인다. 또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상덕기자. *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 봄피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단백질,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간 봄나물,조개,육류 등이다. 쑥,냉이,취나물 등은 봄을 알리는 전령들.비타민이 풍부해피로감을 씻어주며 진한 향기로 입맛을 살려준다. 국거리나무침도 좋지만 최근에는 날 것에 각종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로 먹는 것도 유행이다. 쑥은 위장을 덥게해 소화를 돕고 냉이는 채소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독특한 향기를내는 달래나 두릅,돌나물,취나물도 봄철에 제격이다. 이수경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제철에나는 봄나물과 세끼 식사가 보약”이라고 말한다. 노곤한 봄날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녹차는 비타민B,C등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체내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해준다.봄철 불면증에는 대추차와 생강차가 좋다. 한편 톡쏘는 느낌의 박하향은 졸음예방에 도움이 되고 라벤더향은 정신안정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든든한 영양식을 위해서는 조개나 대합 등의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등이 좋다. 유상덕기자
  • 위성TV 준비채널 125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채널사용사업자(PP)선정을 위해 기존 케이블TV PP,KDB 컨소시엄 참여업체,신규 PP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보유현황 및 제작계획을 조사한결과,3월초 현재 위성방송 TV 준비채널은 모두 12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KDB는 늦어도 5월말까지 TV채널 74개 등으로 1차 채널구성을 완료할 계획.여기에 외국방송 재송신 채널,PPV(Pay Per View:유료채널),공공채널·종교채널같은 의무전송 채널 등 20여개 채널이 포함돼 있는데다 추가 참여업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경쟁률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인천공항 수하물 처리시스템 사고

    오는 29일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처리시스템(BHS)의 자동처리 방식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BHS 시험운영에 앞서 캐세이패시픽(CPA)항공사의 요청으로 BHS와 연결된 체크인카운터의 일부 시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항공사간 체크인카운터 공용체제인 사용자공용시스템(CUS)의 자동기능에 이상이 생겨반(半)수동식으로 운용했다. 이는 그동안 수십차례의 시험운영 과정에서 지적됐음에도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29일 개항에 적잖은 영향을끼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인천공항공사측이 최근 공항개항의 최대 문제로 꼽혀온 발권 및 입출국 관련 CUS의 기준미달 지적에 대해 개항 전까지 바로잡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일어난 시스템 사고여서 대응책이 주목된다. 공사측은 이에 따라 수하물 분류표로 부착되는 바코드 대신 항공사 직원들이 승객의 짐에 일일이 수하물 꼬리표를다는 등 수작업을 거친 결과 자동 시스템에 비해 2배 이상이나 오래 걸렸다.따라서 BHS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항후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공사측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결함 발생 가능성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실시한 BHS 시험운영 결과 수하물 처리용량이 당초 설계기준인 시간당 600개를 넘는 610개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으나 함께 연결된 컴퓨터단층촬영기(CTX)를 분리한 뒤 작동한 사실이 드러나 ‘조작’이라는 비난을 받자 이날 김포공항 출입기자단과 항공사운영위원회(AOC)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인천국제공항 개항 점검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대로 오는 29일 개항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또 공항 관계자와 일반인들의 불만 요인이었던 인천공항 운행 버스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대폭 내리기로 결정했다. 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은 공항버스 요금에 대해 “관련업계는 좌석버스 1만1,000원,리무진버스 1만8,000원을요구했으나 좌석은 5,500원선,리무진은 1만1,000원선으로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 상주 근무자의 교통요금도 좌석버스는 당초 3,500원에서 2,000원선으로,리무진버스는 6,000원에서 3,200원선으로 내리겠다고 말했다.현재 1만400원인 신공항고속도로이용버스의 통행료는 6,600원선으로 인하할 방침이며 손님을 태우지 않은 택시의 통행료는 면제할 방침이다. 이도운 송한수기자 dawn@. * 개항초기 돌발 상황 대처에 ‘구멍'.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개항준비 자문을 맡아오던 DLiA 컨설팅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이달말로 끝내고 연장계약도 하지않기로 했다. 공사측은 4월 이후에는 DLiA 외에 다른 컨설팅사와도 기술적 자문 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개항초 일어날 돌발적 상황에 대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DLiA 관계자는 “지난 15일 공사측이 이달말로 자문을 마쳐 달라고 공식 통보했다”면서 “당초 한달 이상 계약을연장하는 것으로 양측간에 묵시적 합의가 있었으나 공사측이 입장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국제공항의 경우개항 후 한달 정도는기술 자문을 계속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어떤 기관이 책임을 갖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건설교통부와 공사측이 전면개항 재검토 권고 보고서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일일이 해명한 것과 관련,DLiA측은 “아무런 코멘트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공사측 관계자는 “지난 99년 11월 계약할 당시 기간을 2001년 3월 말로 정한 것”이라면서 “개항 후에는 특별한 자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 인천공항 우려속 보완작업 박차

    오는 29일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불과 2주 남짓남긴 시점에서도 전면개항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되자 정부가 사태 마무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정부는 16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인천국제공항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개항대책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주무장관인 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인천공항과 관련된 8개 부처의 장관과 국정홍보처장,국가정보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항공사 사장과 전문가·언론인 등 정부외 인사도 함께 초청됐다.정부는 그동안 주무부처인 건교부를 중심으로 개항 준비를 해왔지만 연기론까지 대두되는 상황에서는 국가 전체적 차원의 협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국무조정실의 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은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항 개항준비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정부의 기본입장은 오는 29일 개항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와 언론은 물론 정부 내에서도 신중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쉽게 전면개항을 밀어붙이기도 어려운상황이다.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과 국회건교위 야당측 간사인 백승홍(白承弘)의원도 이날 각각 성명을내고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연기를 촉구했다. 인천공항 현장에는 최근 이 총리가 방문한 데 이어 15일에는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이 찾아와 구석구석을 둘러봤다.또 맹정주 조정관도 관계장관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이날 공항에서 관계부처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상황을 점검하는 등 인천공항으로 정부 요인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건교부의 인천공항 담당자들은 아예 영종도로 출퇴근하다시피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측은 DLiA 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이 제기한 23개의 ‘개항에 영향을 미칠 만한 문제점’에 대해 “완벽하게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개선중”이라고 밝혔다.또 “공항직원은 물론 정부 관계기관,국적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관계자까지 참여하는 시스템 적응 훈련이 매일 계속되면서 사람이나 기계나 점차 안정되고 익숙해져가는 상황”이라면서“14일 두 차례 실시한 수하물처리시스템(BHS)과 폭발물처리장치(CTX)의 연계시험에서도 각각 시간당 수하물 584개,597개가 처리돼 설계기준치(시간당 600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수하물 자동분류장치도 99.8%의 정확도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전자책 문서 표준안 마련

    국내 전자책 문서 표준화작업이 마무리돼 전자책 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마련됐다.이 표준안에 따른 전자책 전용단말기개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요 출판사와 전자책 서비스업체 등 59개사가 참여한 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회장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은 15일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차 한국 전자책 문서 표준화 포럼’을 열고 한국 전자책 문서표준(EBKS:eBook Korea Standard) 초안인 ‘EBKS 0.9번전’을 공개했다.‘XML(eXtensibleMarkup Language)’포맷을 채택했다. EBK 산하 전자책표준제정위원회의 최윤철위원장(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은 ‘EBKS의 목적 및 제정 과정’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전자책 콘텐츠의 호환성을 확보,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시장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문서표준이요구된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9차례 회의 등을 통해 표준안을 작성했다고 밝혔다.최교수는 “의견 수렴을 거쳐 4월에 2차 포럼을 가진 뒤 5월쯤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표준안은 당장 시장에 적용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순범 건국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EBKS의 기본방향 및개요’에서 전자책 문서포맷으로서 XML은 논리적 구조,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형태 제공,응용성 등의 측면에서 PDF나 HTML 등에 비해 뛰어나다고 채택 이유를 설명했다.앞으로 다양한 문서 유형의 구조를 반영하고 멀티미디어 적용 방법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혁기자 jhkm@
  • 인천공항 ‘연기론’ 배경

    오는 29일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개항 연기론’‘부분개항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12일 전면개항 재검토를 권고하는 DLiA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의 보고서가 공개되고 부터다. ■연기론 대두 배경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이 주장하는대로 DLiA측이 제기한 문제들을 개항 전후에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국회와 항공전문가,언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면개항을 강행한 뒤 예상됐던 사고나 혼란이 발생할경우 돌이킬 수 없는 정책실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우려하는 것 같다. 공항측이 개항을 서둘렀던 것은 6,000억원을 투자한 국적항공사와 평당 400만원 정도의 비싼 임차료를 내고 들어오는 여객터미널 입점업체 등이 입게될 손해 때문이었다.이들은 개항이 연기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가능성이 크다. 또 공사측은 매년 3,400억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개항이 늦어져 휴업상태가 되면 매달 3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5차 종합시험운영에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용량부족,BHS와 폭발물 처리장치(CTX)의 불안정한 연계,비행정보시스템(FIS)오류 등이 나타났고,이같은 문제점들은 아직도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다.DLiA측은 개항준비 평가보고서에서 그동안 제기됐던 225건의 문제점 가운데 19건만이 해결됐고,92%인 206건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관련 6개사 노동조합이구성한 ‘인천공항 이전 노조 대책위’는 14일 총력투쟁 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갖고 16일부터 20일까지 각 단위노조별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배후단지 조성 ▲시설사용료 재검토를위한 투자재원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선택 인천공항 개항과 관련한 정부의 선택은 세가지 정도가 있다.우선 예정대로 오는 29일 전면개항하는 것이다.아직까지는 이것이 대외적인 공식입장이다.둘째는 시스템이 완벽해질 때까지 개항을 연기하는 것이다.그러고 세번째는 오는 29일 일단 부분개항을 하고 지적된 문제들을해결한 뒤 전면개항을 하는 것이다. 부분개항은 지난 99년 개항한 중국 상하이의 푸동공항에서전례를 찾을 수 있다.상하이에는 현재 홍차오와 푸동 등 2개의 국제공항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따라서 정부가 세번째 방안을 선택하면 김포와 인천공항이 한동안 동시 운영되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인천공항 개항연기 논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연기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정부 일각에서도 3개월 이상 개항연기 혹은 부분개항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인천공항의 운영체계를 점검해온 DLiA 항공컨설팅 컨소시엄측이 전면개항 재검토를 권고하는보고서를 낸 이후 국회와 언론 등에서 개항 연기를 촉구해내부적으로 고민중”이라면서 “정부 내에서도 전면개항 강행후의 정상적인 공항운영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여러가지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대한항공 및 대한항공과 연계된 외국항공사는 인천공항으로 먼저 이전하고,아시아나 및 아시아나와 연계된 외국항공사는 김포공항에 당분간 남아있는 방식 등의 부분개항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김창섭(金昌燮)건설교통비서관을 인천공항현장에 보내 개항준비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7일을 전후,외국 항공사들까지참가한 가운데 최종 종합시험운영을 할 계획이어서 이날의운영 결과에 따라 개항 연기여부가 최종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영업중인 항공사들의 모임인 항공운영위원회(AOC)의 일부 회원사는 이날 “전면개항 뒤 수하물처리시스템(BHS)용량 부족으로 승객들이 항공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할수 있다”면서 “피해가 생길 경우 공항공사측에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관련 6개사 노동조합은김포공항 아시아나화물청사앞에서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 인하 등 출퇴근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총파업도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성명을 내고 건교부와 인천공항공사가 사업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리한 개항을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개항 일정 재조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강길부(姜吉夫)건설교통부차관은 “개항을 연기할만한 치명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29일 예정대로 개항한다는 방침에 아직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DLiA는 지난 12일 개항준비 평가보고서에서 BHS의 용량 부족,폭발물처리장치(CTX)의 미비 등 운영체계와안전,인력 훈련 등 각 분야에서 개항에 영향을 줄만한 23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국회 건설교통위 중계

    13일 인천국제공항 현지에서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졸속 개항 우려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개항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DLiA 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의 ‘개항 연기 요구’ 보고서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임인배(林仁培)의원은 “수하물 처리속도가 최소한 시간당900개는 돼야 하는데,인천공항은 600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상수(安商守)의원은 “체크인 라인별 처리능력도 김포공항이 15개,일본 간사이 공항이 16.3개인 반면인천공항은 10개뿐”이라며 개항을 미룰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개항 연기보다는 보완책 마련에 무게를 뒀다.수하물 처리 확충 등을 통해 개항 초 혼란을 막고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설송웅 의원은 “배후지원시설,교통망 등을 보더라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전제하고 “개항일까지 시연을 거듭해 ‘연기했어야 하는데…’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희규(李熙圭)의원은 “다시 개항을 연기하면국제신인도에 오히려 큰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면서 “공사측은 철저한 준비로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강동석(姜東錫)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당초수하물 처리속도가 시간당 600개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성수기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일부문제점을 시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 (5)DLiA 컨설팅사 보고서

    *신공항 탑승예비시스템 등 시급. 개항을 보름 남긴 인천국제공항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과제로 둘러싸여 있다. 인천공항의 이전과 안전,시스템 운영체계를 점검해온 DLiA항공 컨설팅 컨소시엄측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3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29일로 예정된 전면개항 일정의 재검토를 권고했다.이에 대해 공사측은 “보고서에서 지적한 문제들은 대부분은 해결됐거나 개선 단계에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반복훈련과 시스템 안정을 유지하면 개항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공사측은 17일쯤 종합시험운영을 한번 더 할 예정이다. [DLiA 보고서] DLiA는 독일의 도이치에어로컨설트와 라메이어인터내셔널,호주의 에어플랜 등 3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1월부터 인천공항을 점검해왔다.DLiA는 “현재의 준비 상태로는 정상적인 전면개항이 어렵다”면서“운항편수를 줄여 개항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항공사 대외협력실은 “개항연기를 주장한 것이아니라,전면개항을 할 경우 취해야할 조치를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DLiA는 개항 직후큰 혼란을 겪었던 홍콩 첵랍콕 공항의 개항준비를 맡았던회사”라면서 “쓰라린 경험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가장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말했다.공사측은 DLiA가 제기한 23개의 문제점을 정리하면▲공항예비운영절차의 추가 개발 ▲외항사를 포함시키는 시험운영과 교육훈련 실시 ▲공항운영센터 운영을 위한 특별훈련 실시 등 세가지로 나뉜다고 밝혔다. [공항예비운영절차(OCP) 추가개발] 지난달 27일의 5차 종합시험운영에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시스템 운영자의 오작동 때문이었다. 시험운영이 시작되기3시간 전에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려다가 작동을 잘못해시스템이 다운됐고 이 때문에 수하물 자동분류장치 등의 작동이 멈춰 수작업을 하다보니 혼란이 일어난 것이다.DLiA측은 이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수하물처리,탑승,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예비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외항사를 포함한 시험운영과 교육훈련] 최종 시험운영에참가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뿐이었다.그러나 인천공항에는 전세계 45개 항공사도 함께 취항한다.외국 항공사측의 운영시스템이 공항의 중앙통제시스템과 제대로 맞지않으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특히 대부분의 항공사가 개항 전날인 28일 한꺼번에 이사를 할 예정이어서 크고작은문제점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그러나 김세호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은 “JAL이나 UA,케세이퍼시픽 등 대형항공사는 이미 시험운영을 마쳤으며,나머지 항공사는 편수가 적어 문제의 소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공항운영센터(AOC) 운영을 위한 특별훈련 실시] 항공기 이·착륙이나 계류장 배정, 탑승구 배정 등을 묶는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DLiA측의 제안.공항의 주통제실이나정보통신센터와는 별도로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현재 각 분야별 점검이 끝나지 않아 핵심요원을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은 어렵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나머지 문제점] DLiA 보고서는 이와 함께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처리용량 부족,BHS와 폭발물 처리장치(CTX)의연계 불안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인천공항公사장 “시스템 안정화…개항 문제없어”. 국회 건설교통위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전체회의를열어 수하물처리 시스템 미비,정비시설 부재 등 각종 문제점을 추궁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 전원은 “인천 신공항은 수하물처리 시스템(BHS)과 인접교통로,폭발물감지 설비 등 제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오는 29일로예정된 신공항 개항 일정의 연기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수하물 시스템 오류와 처리용량 부족,정비시설 불완전,숙박·편의시설 부족,연계교통망 및 지방공항과의 연계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이재창(李在昌) 의원 등은DLiA 항공 컨설팅 컨소시엄측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공사측이 정부에 전면개항 연기를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이윤수(李允洙)·안동선(安東善) 의원 등은 오는 29일 개항을 전제로 보완책 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동석(姜東錫)공항공사 사장은 “현재까지 1,2개 컨설팅업체가 전면개항시 혼잡을 예상해 중국의 푸둥(浦東) 공항처럼 단계별 개항 등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공사측판단으로는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보완과 운용요원의 철저한 교육훈련이 이뤄진 만큼 개항을 연기할 사유가 없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29일 개항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 외국인, 주식 1,500억 순매도

    미국 나스닥지수 2,000선이 붕괴된 ‘블랙 먼데이’의 영향이 13일 국내시장을 강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금융주와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1,5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520대로 주저앉았다.코스닥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7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3%와 5%대의하락률을 기록했다.거래소시장은 장중 한때 522.65포인트까지 떨어지며 520선마저 위협했지만 투신권이 연기금펀드 등으로 지수 떠받치기에 나서면서 낙폭이 줄었다. [증권·보험등 금융주 급락]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증권(10.43%)·은행(4.46%)·보험(6.64%)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건설업종도 7.43%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주들이 포함된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의 낙폭은 1.79%와 1.2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외국인 매도세 전환?] 외국인들은 8일부터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13일 1,514억원을 비롯,4일간 2,944억원을순매도해 3월들어 344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은 이틀동안 은행주 1,067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13일에는증권주를 357억원 순매도하는 등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외국인들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2조7,081억원과 3,5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나스닥 폭락과 함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이매도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대우증권 국제담당 김영호(金永鎬)연구위원은 “나스닥지수가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99년 하반기 이후 버블국면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대 낙폭라고 생각된다”면서 “나스닥지수는 2,000포인트 회복이 가능하다고본다”고 말했다.그는 “외국인들의 경우 현 지수대에서 팔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고 대안이 없기 때문에 순매도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 매도가 은행주에 집중되고 있는것은 현대문제와 관련,정부의 구조조정 후퇴에 대한 우려가작용한 것 같다”면서 “삼성전자나 통신주에 대한 대량 매도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시장 급락에 연동된 매도는 없는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금펀드 유입으로 520선 지지] 투신사들이 연기금 펀드등을 통해 이날 85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차 지지선인 520선 지지에 성공했다.투신운용사 관계자들은 “주식편입비율이 현재 대부분 6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추가로 주식을사들일 여력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부연기금들이 추가로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지만 연기금 펀드로 주식시장을 떠받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검찰, 동아 분식회계 관련 최원석씨 소환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동아건설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금융감독원이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고발한 최원석(崔元碩) 전 동아건설 회장을 12일 소환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최 전회장에게 지난 97년 동아건설이 분식회계를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를 추궁했으나 최 전회장은 ‘분식회계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동아건설 분식회계사건 공소시효가 오는19일 끝남에 따라 이번주 중 최 전회장,유성용 전 동아건설대표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칠 방침”이라면서 “유 전대표를 다시 소환해 최 전회장이 분식회계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한 뒤 최 전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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